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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셉션’의 엘렌 페이지, 남성선언 두달만에 이혼

    ‘인셉션’의 엘렌 페이지, 남성선언 두달만에 이혼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3)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임을 밝힌 가운데, 동성 연인이었던 엠마 포트너와 이혼한다. CNN은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가 지난 여름부터 별거 후 최근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고민 끝에 지난해 여름 별거 후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며, 가까운 친구로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엘리엇 페이지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트렌스젠더 커밍아웃을 한지 두 달여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져 파장이 인다. 지난해 12월 그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며 엘런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엠마 포트너는 인스타그램에 “나는 엘리엇 페이지가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인내와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여러분도 매일 트랜스젠더의 삶에 열렬한 지지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지지했다. 또한 “엘리엇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이라며 “너무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해 충격을 더한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8년 결혼 후 3년여 만에 이혼을 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던 그는 2018년에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한 바 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에 출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번째 기소 최강욱 “검찰의 악의 과소평가했다”(종합)

    세번째 기소 최강욱 “검찰의 악의 과소평가했다”(종합)

    27일 채널A 사건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로부터 세번째 기소를 당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다음날 열리는 조국 전 장관 아들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에 자신있다며 최후 진술서를 공개했다. 한편 이날 지난 4월 총선 기간에 팟캐스트를 통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에 대한 최 대표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최 대표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주고도 지난해 4월 총선 기간에 팟캐스트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실제로 인턴 활동을 했다”고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최근 선고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취지에 따르면 후보자가 기소된 내용에 대해 무죄라고 의견을 표명하는 것까지 허위사실 유포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이 언급한 판결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사건으로 이 지사는 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지만, 결국 무죄를 받았다. 최 대표는 이 재판과 별도로 내일 열리는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줬다는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지난 12월 23일 법정에서의 최후진술서를 소개했다. 검찰은 의원직이 상실되는 징역 1년을 구형했는데 최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친한 선배의 아들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제 사무실에 많이 방문을 했고 본인의 장래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많이 듣고자 했다”면서 “부모가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선배 아들을 대해주길 바랬고 수회 제 사무실에 와서 체험을 하며 장래에 대해서 논의하고 흥미있는 사실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고 그렇게 쭉 이어오며 인턴 활동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은 A4지 한 장 반에 불과하지만 사건기록은 열세권에 달한다며, 그만큼 명확하게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명백하게 한 사실을 없다고 하려니까 무리한 추론과 상상이 계속 발동됐다”면서 “공무로 바쁘고 검찰의 악의를 과소 평가한 저의 약간의 착오와 실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그것을 바탕으로 너무나 많은 상상력과 논리적 비약을 가하면서 본인들이 제기한 공소사실 조차도 부인하는 듯한 입증을 해서 저도 법률가의 한사람으로써 참 의아하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자신의 기소는 조국 장관 일가족을 수사하면서 추가로 흠집내기가 필요했던 것이고 공판의 진행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일가족 간에 내부적으로 오간 얘기를 현출하고자 애를 썼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다들 조국 장관 일가족 수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다섯 명의 검사가 직관을 해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 간단한 사건에, 공소장 한페이지 반밖에 안되는 사건에, 핵심을 요약하면 두세줄로 끝나는 사건에 8개월 동안 대한민국 다섯 명의 검사가 이렇게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접적 지시가 있었다는 보도를 제시했다.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사법부밖에 없다고 호소하면서 강하게 무죄를 주장했던 최 대표는 이날 검찰의 세번째 기소에는 어이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왜 일론 머스크는 게임스탑 공매도전에 뛰어들었나(종합)

    왜 일론 머스크는 게임스탑 공매도전에 뛰어들었나(종합)

    미국의 개인 투자자인 개미들이 헤지펀드의 공매도와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게임스탑’의 주가 랠리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전세계 약 6000여개의 매장을 두고 비디오 게임 및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게임스탑은 2019년에도 손실을 기록한 기업이다. 세계 최대 게임 판매 소매상이지만, 지난해 12월에는 계속되는 적자에 오는 3월까지 1000개 이상의 매장을 닫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지난 5일간 게임스탑의 주가는 40달러 선에서 120달러로 특별한 이유없이 뛰어올랐다. 이는 미국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레딧’에 모인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대항해 주가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게임스탑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short) 세력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해당 주식을 더 매수하면서 이 회사 주가는 폭주하고 있다.머스크가 장 마감 직후 2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투자 채팅방(wallstreetbets) ‘레딧’과 연결된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통크!!’란 글을 올린 것은 공매도에 대한 혐오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통크(stonk)는 ‘맹폭격’이란 의미다. 머스크의 트윗 직후 정규장에서 92.71% 상승으로 마감한 게임스탑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더 뛰었다. 뉴욕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시간외 거래에서 게임스탑 주가는 40% 뛰어 209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20달러에서 3주 만에 1100% 이상 상승한 것이다. 머스크가 게임스탑을 언급한 것은 테슬라 역시 공매도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공매도 세력을 조롱하는 빨간 ‘짧은 반바지’(short shorts)를 판매한다고 하기도 했다. 일단 개미들은 게임스탑 주가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와의 공매도 전쟁에서는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예상과 달리 게임스탑의 주가가 개인투자자들 덕분에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공매도 세력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오히려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른바 공매도를 쥐어짜낸다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다. 기관들이 주로 하는 공매도는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파는 것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값에 해당 주식을 사들여 되갚는다. 헤지펀드들은 게임스탑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손실이 나자 주가가 더 오르기 전에 주식을 매입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스탑 주가 폭등에 대해 이를 조장하는 개미투자자들을 비난하며,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조사를 촉구했다. 버리 CEO는 트위터에 “투자 채팅방 ‘레딧’의 개미들이 부추기는 게임스탑의 랠리는 부자연스럽고, 미쳤으며, 위험하다”며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버리 CEO는 지난해 9월 게임스탑 주식이 10달러일 때 170만주를 확보해 지난 4개월 동안 약 1400%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세번째 기소에 최강욱 열린민주 대표 “어이없다”

    검찰 세번째 기소에 최강욱 열린민주 대표 “어이없다”

    검찰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세번째 기소를 당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7일 어이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3일 페이스북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최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 4월 “(공개된) 녹취록 등을 보면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 여론 조작을 시도한 정치 공작이자 이 전 기자에 대한 인격 살인”이라며 최 대표를 고발했다. 이 전 기자는 현재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다. 최 대표는 “(검찰이) 슬슬 연기를 피워 올리기에 또 장난질을 할까 염려하긴 했는데 기어이 저지르는군요”라며 “아무래도 내일 재판 선고에 자신이 없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2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1심 선고를 받는다. 검찰은 최 대표가 변호사 시절이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부탁을 받고 아들 조씨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했고, 이 허위 서류 제출로 대학원 입시 업무가 방해됐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반면 최 대표는 실제 인턴 활동에 따른 증명서가 발급됐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앞장서겠다 한 사람이 짊어져야 할 숙제로 생각하고 잘 대처하겠다”면서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진웅 부장검사에 대한 기소, 감찰을 진행한 한동수 감찰부장에 대한 수사, 한동훈 검사에 대한 무혐의 시도 등과 종합해 보면 검언유착의 당사자들은 어떻게든 보호하고 그 범죄를 알리고 밝히려는 사람들에게 보복하겠다는 것 외에 또 뭐가 있을까”라고 이번 검찰의 기소에 대해 분석했다.최 대표는 지난 21대 총선 기간 팟캐스트 등에 출연해 국회의원에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최 대표 기소에 대해 “내일 1심 판결인데 오늘 기소하는 것은 이 사람 죄가 많으니, ‘판사님들 알아서 유죄 때려달라’ 이런 신호를 윤석열 검찰이 법원에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법세련에 최 대표와 함께 고발당한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검찰이) 합법으로 포장한 조직폭력배를 닮아간다.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황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최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이제 둘이서 작전에 들어갑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채널A 사건을 MBC에 제보했던 일명 ‘제보자 X’ 지모씨가 이를 공유하며 “부숴봅시다!”라는 글을 덧붙인 것을 문제 삼으며 두 사람을 고발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최 대표의 세번째 기소에 대해 “첫 번째 기소는 공직기강비서관 재직 시 피의자 출석요구도 않은 채 검찰 인사 발표 30분 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고, 두 번째 기소는 선거법 공소시효 마감날 밤에 또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세 번째 기소는 첫 번째 기소 내용에 대한 재판 선고 전날 또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출석요구도 본인에 대한 대면 조사도 단 한 차례 없이 세 차례에 걸친 날치기 기소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 휴대전화는 열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건을 덮으려 검찰의 모든 화력을 동원하고 있고, 그 사건을 수사한 정진웅 부장은 기소하고, 감찰을 진행한 한동수 부장은 수사하고, 문제제기를 한 최강욱 대표는 기소하는 등 말 그대로 보복 수사가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말을 무겁게 새기게 된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블랙박스 제출받은 검찰, 이용구 봐주기 의혹 서초서 압수수색(종합)

    블랙박스 제출받은 검찰, 이용구 봐주기 의혹 서초서 압수수색(종합)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사건을 처음 담당했던 서초경찰서에 수사관들을 보내 당시 사건 접수기록과 내부보고 문건 등을 확보했다. 당시 택시 기사 A씨가 보여준 블랙박스 영상 촬영본을 보고도 못 본 척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B 경사의 휴대전화 등도 압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B경사 등 서초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당시 택시 기사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인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경찰은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되자 그동안 “혐의를 입증할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택시 기사가 블랙박스 업체를 찾아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이를 담당 수사관인 B경사에게 보여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B경사는 “영상을 못 본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경찰도 택시 기사의 진술이 일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최근 B경사를 대기발령 내고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은 이 차관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택시를 세워 특정범죄 가중처벌(특가법)이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폭행 장소는 특가법 적용이 가능한 ‘아파트 단지 입구 앞 노상’이었다”고 강조했다. 단순 폭행과 달리 피해자인 택시 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무조건 처벌해야 하는 장소에서 폭행이 일어난 것이다. 조 의원은 “폭행 사건 당시 택시 기사의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이 차관이 자신의 신분을 밝혔는지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여러 차례 답변을 거부하던 경찰은 이 차관이 경찰에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초경찰서 형사과장과 서장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시 출신’이라며 당시 변호사이던 이 차관의 경력을 곧장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역설적으로 ‘봐주기’를 했을 가능성, 서울경찰청과 경찰청을 통해 청와대에도 ‘은밀한 보고’를 했을 가능성은 높아졌다”면서 “택시 안 블랙박스에 찍혔을 폭행 당시의 영상은 법무부가 ‘무법부’라는 조롱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블랙박스 영상은 1월 중순 서울중앙지검에 제출된 상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웅 “이재용은 높은 상속세 때문에 감옥 간 것 아냐”

    이재웅 “이재용은 높은 상속세 때문에 감옥 간 것 아냐”

    다음을 창업한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27일 기업은 상속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이 66%로 지나치게 높으며 이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국 수감됐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을 펼쳤다. 이 전 대표는 66% 상속세율은 기업의 주식을 물려주는 경우 최대주주 할증 20%를 고려한 특수상황이라며,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은 50%를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주 특수한 기업의 최대주주의 주식 상속의 경우에도 상속세율은 66%로 볼 것이 아니라 경영권을 포함한 실제 가격을 반영한 주식 가격(120%)의 50%를 우리나라 최고 상속세율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7년 각종 공제를 뺀 실제 실효 상속세율은 17.2%이며, 1원이라도 상속세를 내는 경우도 사망자의 3%도 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높은 상속세율 때문에 합법적으로 기업을 상속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에 대해 “기업은 상속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기업의 주식은 상속의 대상이 되겠지만, 기업 자체는 최대주주 혹은 창업자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대를 이어 회사를 경영하고 싶다면 물려받은 지분과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들의 인정을 받아서 경영하면 되는 것이지 물려받은 지분의 많고 적음과 상관있는 일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의 디즈니, 애플 등을 봐도 창업자의 지분이나 후손의 지분이 전혀 없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회사가 되어 잘 경영되고 있다”면서 “왜 우리나라만 창업자의 후손이 경영을 해야 회사가 잘 된다는 신화를 믿게 되었을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나라처럼 기업가가 존경받지 못하는 나라가 있는가라면서 한탄하며 기업가도 존경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의 경영은 최대주주가 아니더라도 능력에 따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결과적으로 회사도 잘 되고 그 지분을 가진 후손도 더 큰 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당한 세금을 내고, 능력에 따른 경영권을 행사해야 기업가들도 존경받고 그 후손들도 존경받는 기업가 부모를 둔 덕에 별 노력없이도 큰 부를 누리며 감옥 갈 걱정 안 하면서 멋지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이용구 차관, 기사폭행 봐주기 의혹 서초경찰서 압수수색

    [속보] 이용구 차관, 기사폭행 봐주기 의혹 서초경찰서 압수수색

    검찰이 27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봐주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건을 재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이 차관의 피고발사건 관련해 서초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 앞서 경찰이 이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이를 덮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 바 있다. 경찰은 그동안 이 차관 사건에서 택시 블랙박스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담당 수사관이 지난해 11월 11일 피해자인 택시 기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서초경찰서 형사과장과 서장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들로 사건 당시 변호사라는 신분을 확인했다면 더더욱 이 차관의 경력을 곧장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이라며 경찰의 이 차관 봐주기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국 개미 공매도와 전쟁중 ‘게임스탑’ 주가…머스크 트윗에 또

    미국 개미 공매도와 전쟁중 ‘게임스탑’ 주가…머스크 트윗에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가 게임스탑의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탑’을 언급한 후 게임스탑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 50% 더 뛰었다. 머스크는 장 마감 직후 2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투자 채팅방(wallstreetbets) ‘레딧’과 연결된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통크!!’(Gamestonk!!)라는 글을 올렸다. 스통크(stonk)는 ‘맹폭격’이라는 의미다. 그 직후 정규장에서 92.71%상승으로 마감한 게임스탑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더 뛰었다. 게임스탑은 비디오 게임 및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2008년 기준 미국, 호주, 캐나다, 유럽 등지에 5000여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이례적인 헤지펀드 공매도와의 전쟁을 벌이면서 연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월 8일 17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26일 종가 147달러로 급등하는 등 하루 사이 상한가가 없는 미국장에서 100%씩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일 랠리 중인 게임스탑 주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공매도 세력의 개입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우려하던 개인투자자들이 머스크 CEO의 말 한마디에 힘입어 너도나도 게임스탑 주식 매수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실시간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인베스팅닷컴 한국사이트의 채팅창에는 머스크의 트위터가 게임스탑 매입을 촉발했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머스크가 특정 기업을 언급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같은 날 이른 아침에는 트위터에 자신의 애견을 위해 구입한 손뜨개질 모자를 올렸다. 이에 해당 업체 주가는 개장 전 시장에서 8% 올랐다가 정규장에서 2.1% 하락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2018년 트위터에서 테슬라 상장 폐지안을 올렸다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마찰을 빚고 결국 2000만달러(약 220억 5000만원)의 벌금을 납부한 적도 있다. 지난해에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밝히자 이에 테슬라 주가는 즉시 10% 이상 하락한 후 일주일만에 반등하기도 했다. 한편 SEC는 이번 게임스탑 관련 사안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은경 등 방역당국·의료계 대표 백신 선접종 논의 사실아냐(종합)

    정은경 등 방역당국·의료계 대표 백신 선접종 논의 사실아냐(종합)

    다음달 시작될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 순응도가 낮을 경우 올해 안에 집단면역이 달성될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28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26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마친 뒤 “백신 접종과 시간적 근접성이 있는 사망이 분명히 생길 텐데, 인과관계는 없는 걸로 결론이 나도 국민들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이날 의정공동위원회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해 “사고 및 의료분쟁 발생 시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면책방안 및 보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접종센터 250곳의 의료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의협 산하의 16개 시도의사회와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논란과 우려에도 백신이야말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확실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이재갑 한림대 교수는 “초저온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의료기관을 배제하고 접종센터를 통해서만 접종을 하려는 계획을 만들어가는 것 같다”면서 “의료진 확보와 인프라 부분때문에 의료기관 특히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도 함께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드물겠지만 응급상황에 대한 이송 등의 부담도 있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접종센터 운영의 일부 위탁도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접종센터에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언을 담당할 전문가들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전 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이 거의 1년여동안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가기보다 처음부터 안정된 상황에서 접종이 시작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방역당국과 의협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 6명에게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의협은 “우리 협회는 최 회장의 백신 접종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은 것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제안조차 받은 적 없는 내용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태경 “정인이 사건 말실수한 김새롬 사과 받아들여야”

    하태경 “정인이 사건 말실수한 김새롬 사과 받아들여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인 김새롬씨의 실언으로 인한 방송 하차는 과했다면서, 사과를 수용하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약자와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라며 “어제 방송인 김새롬씨가 방송에서 하차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마디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3일밤 GS홈쇼핑에서 ‘쇼미더트렌드’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해 비난을 샀다. 여론의 거센 질타에 김씨는 결국 방송에서 하차하고 프로그램까지 폐지됐다. 같은 시간대에 SBS에서 방송 중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정인이는 왜 죽었나’에 이어 23일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을 방송했다. 하 의원은 “방송인 김새롬씨 마녀사냥은 옳지 않다”면서 “정인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분노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느끼고 있지만 그 미안함과 분노가 가해자가 아닌 타인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씨가 같은 시간대 경쟁방송인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다룬다는 사실을 모른채 상품구매를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진행자가 타방송을 언급하면서 어떤 내용인지 확인하지 못한 건 실수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바로 사과를 했고 고의가 없는 것이 분명한데도 마녀사냥을 하고 일자리까지 빼앗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실수를 한 누군가를 짓밟고 희생양을 만들면 미안함과 분이 조금 풀릴 수 있지만 우리 공동체가 분노 급발진 사회가 되어 끊임없이 억울한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집단분노사회는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라며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작은 실수는 포용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증권거래소, 공매도 제도 개선…“재개 여부는 금융위 결정”

    증권거래소, 공매도 제도 개선…“재개 여부는 금융위 결정”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6일 “공매도에 대한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리를 중심으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고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적발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관련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주식시장의 시장조성자에 대한 공매도 호가의 업틱룰 예외를 폐지할 것”이라며 “의심 거래 점검 주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한편 시장조성자의 의무 위반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공매도 금지 종료 전까지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안을 시행할 수 있게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손 이사장은 공매도 재개 시점과 관련해서는 “공매도 재개 시기나 방법 등은 금융위원회가 결정하는 사안이어서 거래소가 언급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또 그는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위해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무분별하게 기회가 확대되면 제공될 위험성도 의식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래소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대상으로 특별감리를 벌인 결과 일부 위반 혐의를 적발해 감독 당국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손 이사장은 “후속 조치를 하려면 일단 소명을 들어봐야 하고 이에 따라 감리 결과가 바뀔 수도 있어 지금 결과를 공개하면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규정 위반이 드러나면 회원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 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전 세계 주가 흐름이 양호했고 여러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어 나가는 점을 고려할 때 버블이냐 아니냐를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해 3200까지 올라온 것은 우리 증시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며 “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 이사장은 비트코인 파생상품 개발 가능성을 두고는 “아직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가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지 않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파생상품 기초자산으로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방역당국, 의료계 대표자 6명 백신 선접종 논의 사실아냐

    [속보] 방역당국, 의료계 대표자 6명 백신 선접종 논의 사실아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과 의료계 대표자 6명에게 먼저 코로나 백신을 투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 아니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28일 코로나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28일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음 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의료계에 접종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헌법재판소 공수처 위헌 여부 결정…각하 가능성 제기

    헌법재판소 공수처 위헌 여부 결정…각하 가능성 제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6일 수사 및 조사 업무를 수행할 수사관 공개 채용에 나선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오는 28일 공수처 위헌에 대한 심판을 내린다. 헌재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등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은 위헌이라며 청구한 헌법소원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28일 연다. 헌재에서 합헌 결정이 나면 지난 21일 이미 출범한 공수처는 활동을 계속할 수 있지만, 위헌 결정이 나올 경우 공수처 설치 근거가 상실돼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다. 김종민 변호사는 “1월 28일은 공수처가 문을 닫든, 헌법재판소가 문을 닫든 둘 중 하나는 문을 닫는 날이 될 것”이라며 “200% 위헌적 수사기구인 공수처가 위헌 결정으로 폐지될 가능성이 99.9% 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어진 헌재라서 엉뚱한 결론을 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공수처법은 헌법상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규정을 아무런 근거없이 공수처 검사의 권한으로 만들어 버렸고, 제2의 검찰로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기구임에도 입법·사법·행정 어디에도 속하지 않도록 한 것이나 헌법상 입법권과 국정조사 및 국정감사, 예산심의권 밖에 없는 국회에 공수처장 임명권한까지 부여한 것은 누가 봐도 위헌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헌법재판소는 1987년 민주화로 어렵게 쟁취한 민주화의 상징”이라면서도 “문재인 정권 들어 급격히 헌재 구성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법치주의의 위기와 헌재의 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수처 위헌 여부에 대한 헌재 결정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헌법재판소가 헌법 수호기관으로서 존재이유를 증명할 것인지, 타락한 정권수호기관이 될 것인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무영 변호사는 공수처가 위헌이란 헌법소원에 대해 헌재가 청구인적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겁하지만 헌재가 자주 써온 수법이라고 덧붙였다. 각하하지 않고 결정을 내리더라도 현 정부 들어 보여준 헌재의 성향상 위헌 결정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공수처법은 위헌적이고 사법시스템 어디에도 들어맞지 않지만, 헌법에는 명문으로 기재하지 않아도 내재적 한계가 있다”면서 “공수처에 검사라는 직위를 두고 헌법에서 규정한 검사라고 칭하는 것이 허용된다는 논리는, 경찰서에서 자체 채용한 변호사에게 검사라는 명칭을 부여한 뒤 구속영장청구권을 인정한다는 논리와 전적으로 동일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헌재 선임연구관 출신인 김진욱 공수처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공수처가 입법·사법·행정 3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기구여서 위헌이라는 주장에 대해 “지금은 오히려 기능적 권력분립이라고 해서 권력 간 견제와 균형이 훨씬 중요하다”며 위헌이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원 부동산 최고부자는 박덕흠, 상위 30명 평균 25억 신고(종합)

    의원 부동산 최고부자는 박덕흠, 상위 30명 평균 25억 신고(종합)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아파트 재산 상위 30인이 평균시세 3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신고액은 시세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중 아파트 재산 상위 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신고한 3월 재산 신고내용(재선의원)과 8월 재산 신고내용(초선의원) 등을 분석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재산 순위 상위 30명 의원이 소유한 아파트는 51채이며, 2020년 11월 기준 시세는 1131억원이다. 1인당 약 37억7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은 시세보다 34%가 낮은 750억원을 아파트값으로 신고했다고 경실련은 밝혔다. 신고대로 하면 1인당 평균 25억원의 아파트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경실련은 “차액이 381억원으로, 인당 12억 7000만원 차이가 났다”며 “신고액 대비 시세 반영률은 34%가 낮은 66.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상위 10명 의원의 경우, 이들이 신고한 아파트 보유 재산은 지난해 11월 기준 563억원으로 1인당 56억3000만원이다. 그러나 신고액은 총 357억원(1인당 35억7000만원)으로, 시세 대비 차액은 206억원(1인당 20억6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한 채당 평균가격은 10년 사이 9억 8000만원(79.4%)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최근 4년 사이 49.4%인 7억 3000만원이 상승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이해충돌에 대한 국민 우려에도 여전히 다주택자, 부동산 부자 의원들이 관련있는 국회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위 30명의 소속 정당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5명(김회재, 소병철, 이낙연, 이수진(지역),이용우), 국민의힘 18명(김희국, 서범수, 서병수, 성일종, 송언석, 유경준, 유상범, 윤영석, 윤창현, 이달곤, 이주환, 이헌승, 정경희, 정점식, 정진석, 조수진, 주호영, 한무경), 무소속 7명(김홍걸, 박덕흠, 박병석, 양정숙, 윤상현, 이상직, 홍준표) 등이다. 이중 김회재, 김희국, 송언석, 이헌승 의원은 국토위 소속이고 서병수, 유경준 의원은 기재위 소속이다. 가장 많은 아파트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박덕흠 의원(무소속)으로 서울 강남과 송파, 충북 옥천에 1채씩 약 107억원(신고가액 기준 64억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양정숙, 김홍걸, 이상직(무소속), 김회재(민주당), 주호영, 송언석,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등이 서울 강남과 용산, 지방 등에 아파트를 2채씩 가지고 있어 상위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10년간 시세 상승액이 높은 아파트는 박병석(무소속) 의원이 보유한 반포동 아파트로 30억 8000만원(27억→57억 8000만원) 상승했다. 이외에도 박덕흠(무소속) 삼성동 아파트 25억원, 주호영(국민의 힘) 반포동 아파트 23억 9000만원, 이상직(무소속) 반포동 아파트 21억 9000만원, 김홍걸(무소속) 반포동 아파트가 21억 7000만원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국회가 부동산 거품제거를 위해 나서지 않는 이유가 아파트 가격상승에 따른 막대한 불로소득을 챙기기 위해서인가 국민들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청래 “추미애는 노무현처럼 국민에 미안함 남겨”

    정청래 “추미애는 노무현처럼 국민에 미안함 남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곧 법무부장관직을 그만두는 추미애 장관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국민들에게 미안함을 남긴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도 노무현도 그 분들에게 미안해했던 국민들이 지지자들이 그 분들을 만들어 냈다”며 언젠가 보상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며 이제 추미애의 시간은 가고 인사청문회가 끝난 박범계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추미애는 물러가지만 그가 남긴 족적은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보수언론과 야당의 파상공세로 추미애가 입었을 상처도 크지만 그가 보여준 용기와 결기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법무부 장관의 표상”이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법무부 장관은 전형적인 공무원으로 검찰의 선배로서 후배 검찰을 때로는 당근과 채찍으로, 때로는 한통속로 관리하거나 관리를 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가장 큰 업적은 법무부의 탈검찰선언과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검찰과의 짬짜미 고리를 끊고, 견제와 균형의 균형추를 새롭게 확립했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검찰청이 법무부의 외청이었음에도 여태껏 흡사 검찰부 법무청같은 하극상 질서였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검사에 대한 인사제청권자는 법무부 장관이지만, 지금까지 검찰총장이 사실상 인사권을 행사하고 법무부 장관은 도장만 찍는 식이었으나 추 장관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업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인사 논의를 위해 장관을 상대로 법무부 장관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이는 마치 회사의 인사부장이 인선안을 들고 사장실에 가지 않고 사장에게 사장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제3의 장소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법적으로 보장된 장관의 인사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저항이라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로부터의 법무부 독립선언을 한 셈”이라면서 ‘추-윤 갈등’과 같은 개인 간 감정싸움이나 권한다툼이 아니라 법을 무시하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던 검찰 권력의 균열이자 구태와의 결별이라고 주장했다. 또 추미애가 아니라 홍길동 법무부 장관이었어도 똑같은 시련과 저항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을 것이고, 추미애를 검찰개혁의 주연 배우로 임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지만 시대의 신이 임명했을 수도 있다며 검찰개혁은 시대적 운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기업 취업 스펙 졸업연도, 평점, 전공, 출신학교 순으로 본다

    대기업 취업 스펙 졸업연도, 평점, 전공, 출신학교 순으로 본다

    출신학교 차별없는 채용문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교육의봄은 26일 대학 졸업 3년이 지나면 대기업 취업이 어렵다고 밝혔다. 교육의봄이 연 채용포럼에 참여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진과 전현직 대기업 채용 관계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스펙은 과거에 비해 중요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채창균 박사는 “우리나라의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경우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학점, 전공, 출신학교 등 전통적으로 강조되어온 스펙이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서류 통과를 위해서 기업이 중요시하는 4가지 요인으로 졸업 시점, 출신학교, 전공, 학점”이라며 이가운데 하나라도 부족하면 대기업 취업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민홍 화승 R&A 팀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인력 채용은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데에 더 초점을 맞춘 ‘네거티브’ 방식”이라며 “각 직무에 필요한 사람을 뽑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채 박사는 대기업이 서류단계에서 최종학교 졸업 시점을 가장 중요한 평가의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은 졸업 예정자나 졸업 후 1년까지의 구직자를 선호하고, 졸업 후 1년이 지난 구직자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점차 하락하다가 3년이 지나면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 후 시간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취업 역량이 떨어지는 것의 신호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졸업시점에 이어 졸업 평점, 전공의 직무 적합성, 출신학교 등의 순으로 서류 평가에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학 능력과 각종 자격증의 경우는 직무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단계에서는 지원자의 도덕성과 인성을 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문계와 이공계의 취업 시장 현황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서 취업 시장에서 스펙 경쟁이 치열한 것은 대부분 인문계열 학생들의 경우다. 한 공기업 채용에서 이공계는 경쟁률이 1.1대 1도 안 되지만 경상계열은 65대 1이 되는 예도 있었다. 또 취업난 증가와 함께 신입 직원의 중도퇴사율도 높아졌다. 2019년 구인·구직 플랫폼인 사람인이 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사 1년 차 신입사원의 퇴사율은 48.6%에 이르렀다. 이병철 시너지 컨설팅 대표는 “지원자들의 직무능력과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활용하는 역량면접의 경우 1인당 90분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실제 우리나라 면접시간이 민간기업의 경우 12분 정도에 불과하다”며 신입 직원의 높은 퇴사율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했다. 코로나 대유행의 장기화로 공채 폐지와 수시채용의 확대 등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성장 산업의 4가지 키워드는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으로 제시돼 인문계열 학생들의 취업난 심화가 전망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용 첫 옥중 메시지, 임직원에 사과…“삼성 한마음 되어야”

    이재용 첫 옥중 메시지, 임직원에 사과…“삼성 한마음 되어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임직원들에게 첫 옥중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삼성그룹의 사내용 인트라넷인 ‘삼성녹스(samsungknox.com)’를 통해서 전달된 이 부회장의 옥중 메시지는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이날 오전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명의로 전달된 메시지에서 이 부회장은 먼저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삼성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지켜주었다.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자신은 수감 중이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는 투자와 고용 창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 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 창출 등 본분에 충실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 1위 이스라엘, 왜 사망자 안 줄까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 1위 이스라엘, 왜 사망자 안 줄까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은 1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이미 두번째 접종까지 마쳤지만, 여전히 중증 환자 감소세가 더뎌 아직 봉쇄 상태다. 현지 언론인 예루살렘 포스트는 25일 현재 봉쇄 조치가 취해진 이스라엘의 봉쇄 해제가 언제 이루어질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1140명 이상의 코로나 중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봉쇄 조치는 1월 31일까지로 보건당국은 이달 말 봉쇄 해제를 기대하고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만은 않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25일 100만명 이상의 인구가 두번째 접종을 맞았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여행 증명서라 할 수 있는 초록색 접종 여권의 자격이 된다고 밝혔다. 접종 증명 시스템은 개발 마지막 단계로 다음주면 실제 디지털 접종 여권이 나올 전망이다. 이스라엘 인구는 약 900만명으로 10% 이상이 이미 코로나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루 20만명에게 코로나 접종을 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지만 사망자는 줄지 않는 등 전체적인 상황은 여전히 나쁘다. 게다가 몇몇 병원은 재정 적자로 구급차에 실려 온 환자가 생명이 위독하지 않을 경우 받지 않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 하다사 대학병원 측은 설비와 의약품 부족때문에 더 이상 코로나 환자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이스라엘 당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1140명의 중증 환자 가운데 358명이 기관 삽관 중이며 하루 사망자가 57명 발생해 총 누적 사망자 숫자는 4419명에 이른다. 백신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첫번째 접종을 맞은 사람 가운데 코로나에 걸린 경우는 0.01%밖에 되지 않는다. 첫번째 접종을 맞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가벼운 증상에 그쳐 입원한 사례도 없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40~50%가 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보고 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그 이전에 발생한 바이러스보다 치사율이 30%나 높아 코로나 상황이 백신 접종에도 쉽사리 완화되지 않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모든 공간정보는 ‘K-GeoPlatform’으로 통한다

    모든 국토 공간정보가 하나로 통합되고, 누구나 가공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클라우드 기반의 ‘국가공간정보 통합 플랫폼(K-GeoPlatform)’ 구축 1단계 사업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센터는 2009년부터 45개 공공기관이 생산하는 73개 국가공간정보를 수집해 제공했으나 기관별·정보별로 서로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고, 운영장비 위치가 분리돼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따랐다. 또 시스템이 오래돼 유지보수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 국토부는 2020~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의 공간정보 데이터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구축된 클라우드 기반 국가공간정보 통합 플랫폼(K-GeoPlatform)은 표준화된 국가공간정보 공급 및 서비스 활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K-GeoPlatform 완성으로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에서 파일로 보관 중인 속성·도형정보(1960건)를 표준화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해졌다. 좌표변환, 공간분석 등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각종 API를 제공하고 플랫폼 내에서 각종 개발 편의기능도 마련됐다. 기존에 제공되던 공간정보인 지도드림(공간정보를 활용한 각종 지도 자유 제작), 통계드림(건물, 토지, 가격 관련 통계에 기반을 둔 시각화 분석), 모두드림(센터 보유 데이터 신청 및 습득) 서비스도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으로 옮겨와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3차원 환경을 통한 경관심의 기능을 마련, 3차원 지도 상에서의 조망권 및 일조량 분석 등을 통한 정책지원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내년부터는 모든 국민이 K-GeoPlatform 대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표준화된 정보이기 때문에 공공·민간에서 데이터 검증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변동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곳간지기’ 홍남기 총리주재 회의 불참…이재명·정세균 집중포화

    ‘곳간지기’ 홍남기 총리주재 회의 불참…이재명·정세균 집중포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주 일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청 협의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 등 여권의 대권주자들이 코로나19 국면에서의 확장 재정정책을 두고 홍 부총리와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의에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고위 당·정·청 협의에 앞서 매주 정례적으로 열리는 국무총리 주재 경제상황점검회의에도 홍 부총리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제도화 추진을 비롯해 2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 한국판 뉴딜 주요 추진과제, 주택공급 확대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정무수석,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 부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홍 부총리가 이날 회의에 불참한 것은 건강상의 이유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치권에선 최근 여권 대선주자들과의 갈등이 원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부총리가 정 총리 등에 대한 항의성으로 불참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실제 정치권의 확장재정 주장에 홍 부총리가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고 소신 발언을 한 이후 여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홍 부총리를 향해 “집단자살 방치 재정건전성 무슨 의미 있냐”고 저격했고 정 총리도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소극적인 기재부를 향해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라는 취지로 질타한 바 있다. 다만 홍 부총리의 불참에 대해 청와대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홍 부총리가 집단 공격을 받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KBS ‘심야토론’에 출연해 “기획재정부 곳간 지기를 구박한다고 무엇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정 간에 얘기하면 될 일이지, 언론 앞에서 비판하고 다니는 것이 온당한가. 하물며 같은 정부 내에서 좀 의아하다”며 “당·정 간 대화를 서둘러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기재부를) 구박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11월에도 재산세 완화 기준과 주식투자 관련 대주주 요건 강화 등 주요 정책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와 충돌하자 사표를 쓴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만류로 사표는 즉각 반려됐다. 홍 부총리는 당시 국회에서 사직서 제출 사실을 공개하며 “대주주 요건 10억원으로 현행 방침을 유지키로 한 것에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넘어가면 공직자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책임지는 자세로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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