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GDP 성장률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국격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특검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용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KBO리그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13
  • 이창용 전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경제, 수년 뒤 장기침체 노출 가능성”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9일 한국경제가 앞으로 장기침체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감독정책만 담당하던 금융감독위원회가 산업정책까지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된 이후 초대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 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서강대에서 한국경제학회가 개최한 제1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세계화와 한국경제의 구조적 변화’란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한국이 인구구조 문제로 몇 년 뒤 일본처럼 장기침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절대인구가 생산가능인구를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고 노인 빈곤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국장은 현재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나쁘지 않고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밑돌면서 위기감이 커졌다는 지적에 대해 “해외에서 볼 때 3%는 절대 낮은 성장률이 아니다”라며 “과거 프레임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미 선진국이고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가까운 나라인데 과거처럼 성장률이 7∼8%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금은 경제를 잘못 관리함으로써 성장률이 정말 낮아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 제조업은 이미 발전했기 때문에 의료 등의 서비스 분야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과거와 달리 세계 교역 증가율이 성장세를 웃도는 시대가 아니다. 수출에서만 답을 찾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에서 확대된 소득 불평등이 도전 과제가 됐고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이 국장은 “과거 1970∼80년대 아시아의 ‘4마리 호랑이’(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가 성장하면서 소득과 불평등 문제도 개선됐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성장한다고 해서 불평등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국장은 아시아의 경제적 과제로 자본 이동의 변동성 확대,민간부채 증가, 저인플레이션 등도 꼽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P 이례적인 AA 등급 왜

    S&P 이례적인 AA 등급 왜

    ‘나홀로’ 日·中·英 줄줄이 하락… “한국, 성장률 높고 대외건전성 개선” ‘곧바로’ 전망 조정 단계 없이 전격 상승… 기재부 “한국경제 선전 평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올린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례적이다. 최근 선진국과 신흥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등급만 ‘나 홀로 상승’을 한 것이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S&P, 무디스, 피치)가 전망 조정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신용등급을 올린 것도 좀체 없는 일이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올해 국가신용등급의 무더기 강등 사태가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최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S&P와 무디스는 중국의 등급 전망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5월에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자원대국인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용등급이 각각 한 단계씩 깎였다. 선진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피치는 지난 6월 일본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은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S&P 기준으로 영국과 프랑스는 신용등급이 ‘AA’로 한국과 같지만 이 나라들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안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보다 한 수 아래다. . 중국과 일본은 한국보다 한 단계 낮은 ‘AA-’와 ‘A+’로 분류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망 수정 없이 바로 등급을 올린 것과 관련해 “세계경제가 만성적인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선전을 높이 평가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S&P는 등급 조정 배경에 대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6%로 선진국(0.3~1.5%)보다 높고, 특정 산업이나 수출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국내은행이 해외에 빌려준 돈이 빌려온 돈보다 많은 ‘대외 순채권’ 상태로 전환되는 등 대외건전성이 개선된 점도 높이 샀다. S&P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견조하고 정부 부채가 건전하게 관리되고 있어 신용등급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S&P는 “통일비용 등 잠재적 채무와 북한과의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동산·임대업 4년반만에 마이너스 성장

    우리나라 서비스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온 부동산·임대업이 올해 2분기(4∼6월)에는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경제활동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은 전기대비 0.2%(계절조정계열 기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DP는 일정기간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양적인 변화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다. 부동산·임대업의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2011년 4분기(-0.6%)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부동산·임대업은 보통 1% 미만의 소폭 성장률을 이어왔고 2014년 1분기에는 1.9%나 성장하기도 했다.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는 각각 0.3%를 기록했다. 2014년 하반기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감소세로 바뀐 것은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보통 2분기는 이사 수요 등으로 1분기보다 부동산 경기가 좋은 편인데 올해 2분기는 건축물, 토지 등의 거래량이 작년 동기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8만6천29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8.4%로 급감했다. 또 5월에는 8만9천267건으로 18.8%, 6월에는 9만2천611건으로 16.1% 각각 줄었다. 토지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2분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76만972필지(579.9㎢)로 작년 동기(83만4천836필지)보다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경기는 수도권과 제주, 부산 등에서는 호황을 유지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 등으로 얼어붙었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급증으로 뜨거웠던 부동산 열기가 다소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임대업 성장률이 당분간 크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내놓은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 주택분양 열기가 진정되면서 부동산업의 고용흡수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13%) 하락한 18,43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6%) 높은 2,173.60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5포인트(0.14%) 오른 5,162.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에너지주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기술업종과 유틸리티업종, 에너지업종, 헬스케어업종 등이 올랐지만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금융업종은 하락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데 따라 3.3% 급등했다. 알파벳은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 주당 순익이 8.42달러, 매출이 21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각각 8.04달러와 207억6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긍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으로 0.82% 상승했다. 아마존의 2분기 순익은 8억5천700만 달러(주당 1.78달러)를 나타내 일 년 전의 9천200만 달러(주당 19센트)를 대폭 상회했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 따라 1.39% 떨어졌다. 미국 배송업체 UPS의 주가는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0.6%가량 하락했다. UPS는 2분기 순이익이 12억7천만 달러(주당 1.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3천만 달러(주당 1.35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팩트셋 주당 순익 예상치인 1.43달러에 부합한 것이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강한 소비지출에도 기업 지출의 조심스러운 모습이 이어져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1.2%(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를 하회한 것이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1.1%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2%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고용비용지수는 보통 수준의 증가세를 보여 낮은 임금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7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다소 어두운 경제 전망과 해외시장 연계 노동자들의 소득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93.5에서 90.0으로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90.4로 예측했다. 7월 시카고 지역의 경제 활동이 하락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6.8에서 55.8로 하락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4.0을 상회한 것이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의 경제 진단은 엇갈렸다. 미국 댈러스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미 경제성장이 역사적인 기준에서 부진한 것이 우려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카플란 총재는 미 뉴멕시코주의 지역 은행협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며 올해는 지난 8년 동안보다 더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낮은 기업 재고 탓인 2분기 GDP 부진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지금 좋은 상황에 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며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이는 전반적인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일 수 있지만 금융업종에는 악재라고 평가했다. 뉴욕유가는 기술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와 달러화 급락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6센트(1.1%) 높아진 41.60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5.9% 하락했고 이달에는 14%가량 가파르게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7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 소비 늘었지만 3분기째 0%대 성장

    올 2분기 우리 경제가 0.7% 성장하는 데 그쳤다. 3개 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5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에 비해 0.7% 증가했다. 1분기(0.5%)보다는 0.2% 포인트 개선됐지만, 지난해 4분기(0.7%)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성장률이 1분기에 비해 소폭이나마 높아진 것은 민간 소비가 증가한 덕이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김영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조치와 5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나들이 인원이 증가한 점 등이 소비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반면 GDI는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하며 2011년 1분기(-0.3%) 이후 5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은은 “1분기 3.0%의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 효과에다 국제 유가 반등으로 일부 수입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GDI가 전 분기보다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앞으로 3분기,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평균 0.5%를 기록할 경우 당초 전망대로 연간 2.7%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조정과 추가경정예산 집행 시점이 하반기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작년 北성장률 -1.1%… 5년 만에 마이너스

    작년 北성장률 -1.1%… 5년 만에 마이너스

    지난해 북한 경제가 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한국의 45분의1 정도였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북한 경제는 2010년 -0.5% 성장으로 뒷걸음질 쳤지만 2011년(0.8%)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2012년 1.3%, 2013년 1.1%, 2014년 1.0%로 추정됐다.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는 2007년(-1.2%)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북한 건설업이 선전했지만 농림어업, 광공업, 전기·가스·수도업에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광업의 경우 철광석, 마그네사이트 생산이 줄면서 2.6% 감소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GNI는 34조 5000억원으로 한국의 45분의1 수준이었다. 1인당 GNI는 139만 3000원으로 2014년(138만 8000원)보다 조금 늘었지만 한국의 22분의1 정도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016 추경안] 기업 구조조정 지원 최우선… 6만 8000개 새 일자리 만든다

    [2016 추경안] 기업 구조조정 지원 최우선… 6만 8000개 새 일자리 만든다

    22일 발표된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은 산업 및 기업 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졌다. 재해·재난 대책이나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게 목적이었던 과거의 추경과 다른 점이다. 실업 한파가 불어닥친 경남, 울산 등 조선업 밀집지역을 지원하는 내용이 맨 첫머리에 담겼다. 추경 상차림에 기본 반찬처럼 들어가던 대규모 건설·토목공사는 빠졌다. 국채를 찍지 않고 초과로 걷힌 세금을 재원으로 쓰는 덕에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논란이 됐던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은 지방재정 확충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쪽으로 정해졌다. 조선업 등 구조조정에는 1조 9000억원이 배정됐다. 정부는 구조조정을 감당할 국책은행의 건전성 확보와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 각각 1조원과 4000억원을 출자한다. 중소 조선사에 일감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관공선과 해경함정, 군함 등을 포함한 61척을 새로 발주한다. 총사업비는 1조 4000억원 규모이지만 올해는 일단 초기 설계비용으로 1000억원을 투입한다. 조선업 종사자의 고용 안정에는 2000억원이 쓰인다. 정부는 11개 조선사에서 5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20%인 핵심 기술인력의 고용은 유지하고 5년 이상 근무한 숙련 인력 2400여명에게는 유사업종의 대체 일자리를 알선하기로 했다. 비숙련 인력 2만 6000명은 전직이나 재취업으로 유도된다. 조선업 밀집지역 주민을 위한 직업훈련을 통해서도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로·철도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은 구조조정과 직접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이번 추경에서 제외됐다.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에 선심성 SOC 예산을 퍼주는 점도 고려됐다. 추경에서 SOC 사업이 빠진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외려 SOC의 경기 부양 효과를 간과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추경을 통해 성장률을 높이려고 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SOC가 없으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SOC는 실업대책 측면에서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1조원의 추경예산 가운데 1조 2000억원은 나랏빚을 갚는 데 쓰인다. 세수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이다. 이번 추경은 국채 발행 없이 이뤄진다. 지난해 안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 1조 2000억원과 올해 초과 세수 9조 8000억원으로 충당한다. 초과 세수로 추경을 하는 것은 1999년, 200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정부는 2009년 이후 추경에 쓸 돈을 국채를 찍어 마련했다. 그러다 보니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추경을 할 때마다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엔 국채를 안 찍고, 추경 예산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쓴다. 자연스레 국가채무 비율은 당초 예상한 40.1%에서 39.3%로 0.8% 포인트 하락하게 됐다. 야당은 추경에 누리 예산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지방재정 보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추경안에는 3조 7000억원의 지방재정 지원책이 포함됐다. 이 중 1조 8000억원은 지방교부세로 지역사업에 쓰는 돈이다. 나머지 1조 9000억원은 중앙정부가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내는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이다. 정부는 이 돈을 누리과정을 이행하는 어린이집에 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누리예산 편성에 문제를 겪고 있는 9개 교육청의 소요액이 1조 1000억원이므로 교부금을 충당하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시론] 추경, 속도와 내용이 중요하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시론] 추경, 속도와 내용이 중요하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최근 예상보다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정부는 10조원 수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추경의 지출 항목에 대한 여야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국회 통과 일정이 지연될 여지가 있어 추경의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추경이 성공하려면 국회와 정부는 먼저 추경 편성이 신속하게 처리되고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 경제는 연초에 예상하지 못했던 악재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될 것이 전망되면서 우리 수출이 더욱 감소할 것이 우려된다. 국내에서는 조선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실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지 않아도 정년 연장으로 소비 성향이 높은 청년층 실업이 늘어나면서 내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은 경기 경착륙은 물론 성장률의 추가적인 하락을 우려하게 한다. 경기 경착륙을 막고 늘어나는 실업을 줄이기 위해서는 추경을 통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속도와 타이밍 또한 중요하다. 조선과 해운업의 구조조정 때문에 늘어난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조조정으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곧이어 내년도 본예산이 심의되므로 추경이 늦어질 경우 본예산과의 차별성이 없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신속한 처리와 집행은 필요하다. 국회는 적기에 추경을 처리해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 추경 편성의 내용 또한 중요하다. 한정된 규모로 실시되는 추경은 복지와 일자리 창출 중 어느 부문에 집중돼야 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경기 침체와 실업 증가로 복지수요 또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추경은 구조조정으로 늘어난 실업 때문에 실시된다. 따라서 구조조정으로 줄어든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자리가 창출돼 소득이 발생하면 소비가 늘어나 다시 일자리가 생기는 선순환 경제로 들어갈 수 있으며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일자리가 곧 가장 좋은 복지이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와 달리 이미 사회간접자본이 많이 확충됐기 때문에 중복 투자나 불필요한 투자에 대한 우려도 크다. 특히 지방의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 필요한 사회간접자본 또한 많다. 공기업과 정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되면서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는 심각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공해 또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교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도로나 터널 등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지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 미국과 같이 학생들의 방과후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지역별로 교육문화회관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추경 편성에서 지나친 포퓰리즘을 경계할 필요도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항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복지 부문에 대한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포퓰리즘에 의해 추경이 지나치게 복지 부문에 집중되는 것 또한 신중해야 한다. 추경이 목표로 하는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추경은 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반면에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국가 부채를 늘어나게 하는 비용을 발생하게 한다. 연이은 추경과 재정 적자로 인해 올해 국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건전성을 고려할 떄 재정 지출의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면 추경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 국회와 정부는 추경 편성 시 속도와 타이밍 그리고 내용을 중요시해야 한다. 추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구조조정으로 인해 높아진 실업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경기 경착륙을 막아 우리 경제를 대내외적 악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中경제 선방… 2분기GDP 6.7% 성장

    中경제 선방… 2분기GDP 6.7% 성장

    부동산 6.1% 성장세… 회복 이끌어 대출 1조3800억 위안… 1월 후 최대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전망치(6.6%)를 웃도는 성장을 이어가 중국 경제침체가 세계 경제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성장목표 구간(6.5∼7.0%)에 들었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중국의 상반기 GDP 규모는 34조 637억 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7% 늘어났다. 상반기 중 3차산업의 성장률이 7.5%, 제조업 등 2차산업은 6.1%, 농업 등 1차산업은 3.1%로 서비스산업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상반기의 안정적인 성장은 부동산이 이끌었다. 부동산개발투자는 6.1% 성장세를 보이면서 1선, 2선 도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회복세를 반영했다. 전국 주택판매 면적은 28.6%, 거래액은 44.4%나 증가했다. 정부의 부양책이 부동산 경기를 회복시키고 인프라투자를 촉진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산업생산 등 고정자산 투자 부진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태였다. 6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9.0%로 5월의 9.6%보다 눈에 띄게 둔화됐다. 특히 민간기업의 투자가 부진했다. 다행인 것은 기업 투자 부진이 소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0.6%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 주하이빈은 “지난 7년간의 과잉투자가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발표한 6월 시중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도 1조 3800억 위안으로 지난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상반기 개혁이 심도 있게 추진되고 거시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안정 속 호전’의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금요 포커스]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히자/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금요 포커스] 산업에 문화의 옷을 입히자/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4차 산업혁명의 정확한 실체를 하나로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부가가치의 창출 요소가 지금의 ‘노동·자본·정보’에서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이동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의 우리나라 경제 사정은 녹록하지 않다. 최근 정부는 세계경제 회복 지연 및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고, KDI 등 연구기관들은 2030년대에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1%대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획기적인 체질 변화가 시급하다. 답은 문화에 있다.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은 “현대사회에서 문화 없는 경제는 더이상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산업이 문화와 결합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당연하고도 필수적인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산업의 문화화’로 구체화해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의 문화화’는 기업경영, 상품·서비스 생산, 유통·마케팅 등 기업활동 전반에 문화의 옷을 입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4년 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300여개 글로벌 대기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의성 배당조사’는 ‘기업 경영의 문화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 준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의 창의성 배양에 힘쓴 기업들이 경쟁 기업보다 매출성장률, 시장점유율, 직장 만족도가 월등히 높았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 중인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에서도 증명되고 있는데, 이 사업은 기업에 예술인(팀)을 매칭해 경영전략, 제품 개발, 마케팅 등에 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아모레퍼시픽, 다음카카오, 세정그룹 등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1000명의 예술인을 기업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류의 성공은 우리의 문화 콘텐츠뿐만 아니라 산업에서도 큰 기회다. 케이팝, K드라마 등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최근에는 한식, 뷰티, 패션 등 ‘생활문화’와 ‘상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경제적 효과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드라마의 수출을 넘어 극중 주인공들이 쓴 립스틱과 액세서리까지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그들이 탔던 자동차도 큰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한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과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것도 ‘산업의 문화화’의 과제다. 정부 부처의 정책도 예외는 아니다. 문체부는 물론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을 통한 한국 전통문화 프리미엄 창출 전략), 산업통상자원부(생활산업 고도화 대책), 해양수산부(해양르네상스위원회) 등 각 부처가 앞다투어 자기 분야에 문화를 접목해 나가고 있다. 문화의 물결이 이미 모든 경제산업 분야의 정책에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산업의 문화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성과 창출을 위해 제1차관을 필두로 주요 경제·산업 부처 국장급 공무원이 참여하는 ‘산업의 문화화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산업의 문화화’ 전략을 전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부처 간 소통·협업의 창구로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 문화재청 등 얼핏 문화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인당 GDP가 3만 달러의 벽을 넘어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가전략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변화가 필요하다. 그 중심에 문화가 있다. 문화야말로 그 장벽의 ‘돌파구’다. ‘산업의 문화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 못지않게 기업의 의식 전환도 중요하다. 한국 경제와 산업이 독창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우리 문화의 옷을 입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의 문화화’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가야 한다.
  • 콜롬비아 FTA 발효… 커피값도 내릴까

    세계 3위 커피 생산 국가인 콜롬비아 커피의 국내 수입 가격이 크게 낮아진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 공식 발효되면서 그동안 커피에 붙었던 관세 54%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이다. 한국산 라면과 음료, 자동차 부품 등 4390개 품목에 대한 콜롬비아 측의 관세도 없어진다. 이번 협정은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양자 간 FTA다. 우리나라로서는 칠레(2004년), 페루(2011년)에 이어 남미 국가와 맺은 세 번째 FTA다.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에 국내총생산(GDP) 규모 3779억 달러(4위)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급성장하는 소비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2015년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높다.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14억 5000만 달러로, 우리나라는 11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해 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 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원유와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5일부터 한·콜롬비아 FTA 발효…4390개 품목 현지 관세 즉시 철폐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4390개 품목에 대한 현지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자동차, 화장품, 식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정은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양자간 FTA다. 우리나라는 칠레(2004년), 페루(2011년) 등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은 바 있다.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에 국내총생산(GDP) 규모 3779억 달러(4위)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급성장하는 소비 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2015년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높다. 또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2위), 천연가스(6위)도 풍부한 자원 강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는 14억 5000만 달러로 우리나라는 11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해 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원유와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FTA 발효 즉시 콜롬비아 측 4390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고 2797개 품목 관세가 인하된다.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수출 유망 품목인 화장·미용 용품(관세율 15%)은 7~10년, 의료기기(관세율 5%)와 알로에·홍삼 등 비알코올 음료(관세율 15%)는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우리나라는 커피와 화초류 등을 개방한다. 쌀과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서는 양허 제외, 긴급 수입 제한, 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콜롬비아 FTA 15일 발효···국내 커피값 인하 기대

    한·콜롬비아 FTA 15일 발효···국내 커피값 인하 기대

    한국과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4390개 품목에 대한 콜롬비아 현지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발효 직후 콜롬비아산 원두 관세도 철폐돼 국내 커피 가격이 인하될 전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양자간 FTA다. 앞서 우리나라는 칠레(2004년), 페루(2011년) 등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은 바 있다.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에 국내총생산(GDP) 규모 3779억달러(중남미 4위)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급성장하는 소비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지난해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 또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중남미 2위), 천연가스(중남미 6위)도 풍부한 자원강국이다. 우리나라는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콜롬비아로부터 원유,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FTA 발효 즉시 콜롬비아의 4390개 품목 관세가 철폐되고 2797개 품목 관세가 인하된다.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중형 디젤 승용차(SUV 포함) 시장에 대해 콜롬비아가 9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한 점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수출 유망 품목인 화장·미용용품(관세율 15%)은 7~10년, 의료기기(관세율 5%)와 알로에·홍삼 등 비알코올 음료(관세율 15%)는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우리나라는 커피, 화초류 등을 개방하기로 했고 쌀과 쇠고기 등에 대해서는 양허 제외·긴급 수입 제한·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도 시장 접근 수준을 높였고 송금 보장, 한미 FTA 수준의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절차(ISD) 마련 등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브렉시트 여진 속 시장 안정화 수단 총동원해야

    브렉시트의 충격파가 심상치 않다.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지난 24일 우리 코스피지수를 포함해 전 세계 주식시장이 대규모 폭락세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세계 증시 전체 시가 총액은 우리 1년 예산의 7배에 달하는 2조 5464억 달러가 증발했다. 영국은 물론 EU 경제 침체 가능성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화와 엔화의 가치가 치솟는 등 세계 경제가 극심한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 주요 국가 중앙은행장들은 어제 스위스 바젤에 모여 국제결제은행(BIS) 총회를 가졌고 28개국 EU 정상들은 28일 긴급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충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브렉시트 충격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물경제로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4일 당장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화 가치가 폭등하고 원화가 급락한 것은 외국계 자본의 위험회피로 아시아 신흥국과 우리나라에서 대규모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 주식시장의 외국인 투자비중은 29%에 이르러 어느 곳보다 외국자본 이동에 취약한 구조다. 우리도 어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브렉시트 관련 자본시장 비상점검회의’가 열린데 이어 금융위와 기획재정부는 물론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까지 참석한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간단치 않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세계 경제는 브렉시트까지 겹치면서 올해 성장률이 3%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2009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으로 돌아간 것이다. 우리의 핵심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 일본 등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브렉시트로 벌써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10%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1년간 0.4% 포인트 낮아지고 3년 동안에는 1.5% 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규모 금융 완화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경기를 부양했던 아베노믹스는 브렉시트로 직격탄을 맞았다. 엔화 가치가 치솟아 아베노믹스가 시작하던 4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더욱 걱정되는 대목은 고립주의를 선택한 브렉시트 여파로 세계 시장이 보호무역주의를 심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저성장의 늪에 빠져 수출 부진과 조선·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까지 겹친 상황에서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는 참으로 사면초가의 형국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우선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해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신속하고 과감하며 충분한 조치의 실행이 급선무다. 경제 각 분야에 걸쳐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화자금 변동 등 긴급한 유동적 상황에 맞춰 탄력 있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야 한다.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 역시 골든타임을 감안해 불필요한 소모전 대신 가급적 신속하게 편성할 필요가 있다.
  • [영국 EU 탈퇴] 英서 자본이탈·세계 교역 위축… 신흥국 경제위기 우려

    [영국 EU 탈퇴] 英서 자본이탈·세계 교역 위축… 신흥국 경제위기 우려

    금융·실물 단기적으로 상당한 타격 달러·엔 등으로 ‘돈의 대이동’美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져 브렉시트는 전 세계 금융경제와 실물경제 모두에 단기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달러와 엔화, 금 등 안전자산을 찾아 ‘돈의 대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융 중심지인 영국을 탈출하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금융서비스 수지 흑자 규모는 2014년 기준 930억 달러로 미국(370억 달러)과 프랑스(80억 달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흑자 폭의 33%는 유럽연합(EU)에서, 30%는 미국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런던정경대 측은 “영국의 외국인 자본투자 유입도 향후 10년간 22%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 중심지 런던의 위상이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유로존의 건전성이 약해지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재정이 취약한 남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경제위기가 재연될 수도 있다. 그 충격파는 세계 경제 전체로 전이될 수 있다. 이달 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브렉시트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 좀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장 몇 달 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영국은 유로화가 아니라 파운드화를 쓰는 비(非)유로존 국가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대한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지만,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영향이 크지 않아 글로벌 금융 불안이 빨리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물 부문에서는 가뜩이나 수요 부진으로 쪼그라든 글로벌 교역이 앞으로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EU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세계 각국들이 대(對)영국 관세가 상승하면서 수출 애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도 최대 교역 상대국인 EU 시장과 EU와 무역협정을 체결한 53개 비(非)EU 시장에 대한 무역 장벽이 강화돼 대외 교역이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기준으로 영국의 전체 수출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45.0%로 미국(18.0%)과 중국(3.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EU의 영국 수출 비중도 14.0%에 달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9년까지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최고 5.5%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계 글로벌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GDP는 매년 1.1%씩, 유럽의 GDP는 0.125~0.25%씩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재무부는 자국의 GDP 규모가 EU 탈퇴 이후 이전에 비해 최대 6.0% 하락하고, 실업률은 2.6% 증가할 것으로 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2020년까지 연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가구당 소득이 2200파운드(약 355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영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모리츠 크래머 S&P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가까운 미래에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정치와 금융, 경제 등에 걸쳐 위험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의 신용등급은 AAA로 최상위 등급이다. 금융 전문 매체 포렉스라이브 라이언 리틀스톤 통화애널리스트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부터 진짜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브라질 “예산 20년 동결” 극약처방

    브라질이 20년간 예산동결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놨다.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공공지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엔히크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깐깐한 재정원칙을 도입하면 모든 이들이 숫자를 예상할 수 있다”며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줄어든다”고 밝혔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절차 개시로 집권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재정정책부터 연금제도, 정치자금 스캔들에 휩싸인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경영개선안까지 폭넓은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최장 20년간 예산동결안이 핵심 내용이다. 브라질은 한때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신흥국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3.8%를 기록했고 올해도 비슷한 마이너스 성장을 할 전망이다. 이 같은 경제난은 한시적인 세금 우대 등 포퓰리즘 정책 도입으로 2014년 국내총생산(GDP)의 52%에 머물던 브라질 공공부채 비율을 67.5%까지 급속히 높인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정권을 넘겨받은 테메르 권한대행이 공공계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부부채는 물론 공공기관이나 업체에 줘야 하는 대금도 상당히 연체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공공 재정에 대한 불안감이 브라질 경제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것. 메이렐리스 장관은 “현재의 극심한 경제 침체는 외부 요인 때문이 아니라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브라질은 수년간 낙관적인 숫자에만 주목했지만 이제 경제현실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뢰를 회복하려면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을 떨어뜨려야 한다. 이를 위해선 예산동결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CDS 프리미엄은 올 초 500bp(bp=0.01%)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현재 345bp 수준이다. 비슷한 신용등급을 가진 러시아가 258bp 수준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 문제는 예산 동결안의 의회 통과 여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전히 살기 팍팍한 여성들

    여전히 살기 팍팍한 여성들

    WEF 보고서… 한국 성평등 지수 145개국 중 115위 지난해 한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및 기회’가 남성의 5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참여 및 기회’는 경제활동 참여율, 유사 직종 임금수준, 생애추정소득(평생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는 소득), 관리직 비율, 전문직 비율을 포괄한다. 우리나라 남녀의 경제적 격차는 44%로 터키(54%), 멕시코(46%)보다는 작지만 일본(33%)에 비해서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세계경제포럼(WEF)은 경제 부문 남녀의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부터 한국, 터키, 멕시코, 일본과 연계해 운영해 온 양성평등 태스크포스(TF) 활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WEF는 이번 보고서에서 양성평등 TF를 운영해 온 국가들의 성 격차 변화 추이를 2014년과 비교해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WEF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5’에 따르면 한국의 성평등 지수는 ‘0.65’(1에 가까울수록 평등)로 145개 조사 대상국 중 115위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이 남성과 같거나 비슷한 일을 할 때 받는 임금은 남성의 55% 수준이며, 생애추정소득도 남성의 56%에 불과하다. WEF가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및 기회’가 남성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성 격차가 49%였던 2014년에 비해 5% 포인트 줄었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014년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를 설치했다. 현재 TF에는 국내 30대 기업 등 142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전후 변화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조직 내 진급된 여성 비율은 15.6%에서 29.9%로 높아졌다. 보고서에는 여성이 고위직에 진출하는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WEF는 “여성의 능력 관련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노력해야 한다”며 “남녀 노동 참여율이 비슷한 상태로 20년 이상 지속되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5% 포인트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시간제 노동자 중 여성의 비율은 15%로 남성(7%)의 2배 이상인 반면 전문직·기술직 노동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45%에 머물렀다. 특히 국회의원·정부 고위층·경영자의 여성 비율은 11%로 미미한 수준이다. 또 한국 여성이 하루 평균 무급으로 일하는 가사노동 시간은 4.6시간으로 남성의 5배 이상이었다.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0.8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韓·콜롬비아 FTA 새달 15일 발효

    중남미의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가 한국 기업에 활짝 문을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5일 한국-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공식 발효된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 2월 양국이 FTA에 서명한 지 3년 5개월만이다. 아시아 국가로선 처음으로 콜롬비아의 FTA 상대가 되는 것이다. 한국은 앞서 칠레(2004년), 페루(2011년) 등 다른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은 바 있다. 콜롬비아도 이날 비준 절차를 완료했다고 한국에 통보했다. 협정문에 따라 한-콜롬비아 FTA는 통보문 접수일을 기점으로 30일 뒤인 7월 15일 발효된다. 우리나라 국회는 2014년 4월 한-콜롬비아 FTA를 일찌감치 비준했으나 헌법재판소의 헌법 합치성 검토를 거치느라 최종 비준이 늦어졌다. 콜롬비아는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 국내총생산(GDP) 3779억달러(중남미 4위)로 중남미의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2015년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높다.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 천연가스가 풍부한 자원강국이다.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14억 5000만 달러로, 한국이 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은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 등이다. 대신 원유, 커피, 합금철 등을 수입하고 있다. 향후 10년 안에 양국은 상품 품목을 기준으로 96.1~96.7%의 관세를 없앨 계획이다. 중형 디젤 승용차와 화장·미용용품, 의료기기, 건강음료 등이 한국의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은 쌀과 쇠고기 등에 대해선 양허 제외·긴급 수입 제한·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한-콜롬비아 FTA 7월 발효…자동차·화장품 수출확대 기대

     중남미의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가 한국 기업에 활짝 문을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5일 한국-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공식 발효된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 2월 양국이 FTA에 서명한 지 3년 5개월만이다. 아시아 국가로선 처음으로 콜롬비아의 FTA 상대가 되는 것이다. 한국은 앞서 칠레(2004년), 페루(2011년) 등 다른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은 바 있다.  콜롬비아도 이날 비준 절차를 완료했다고 한국에 통보했다. 협정문에 따라 한-콜롬비아 FTA는 통보문 접수일을 기점으로 30일 뒤인 7월 15일 발효된다. 우리나라 국회는 2014년 4월 한-콜롬비아 FTA를 일찌감치 비준했으나, 헌법재판소의 헌법 합치성 검토를 거치느라 최종 비준이 늦어졌다.  콜롬비아는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 국내총생산(GDP) 3779억달러(중남미 4위)로 중남미의 대표적인 ‘블루오션’ 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2015년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 천연가스가 풍부한 자원강국이다.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14억 5000만 달러로, 한국이 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양국은 향후 10년 안에 상품 품목을 기준으로 96.1~96.7%의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은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 등으로 향후 중형 디젤 승용차와 화장·미용용품, 의료기기, 건강음료 등이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콜롬비아는 현재 원유, 커피, 합금철 등을 우리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FTA 발효로 커피, 화초류 등의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국이 쌀과 쇠고기 등에 대해선 양허 제외·긴급 수입 제한·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경남도, 중국 시짱(西藏) 자치구와 자매결연

    경남도, 중국 시짱(西藏) 자치구와 자매결연

    경남도와 중국 시짱(西藏) 자치구가 자매결연했다. 도는 9일 도청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뤄쌍장춘(洛桑江村) 시짱 자치구 주석이 두 지방 정부 사이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매결연식에는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해 옌펑란(閻鳳蘭) 주부산 중국총영사, 경남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두 정부는 항노화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경제·통상·관광·문화·민간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시짱 자치구는 성립 50년 만에 외국 정부와 처음 자매결연했다. 도는 시짱 자치구와 자매결연이 그동안 중국 동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경남도와 중국 간 교류가 서부내륙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짱 자치구는 특히 티벳공원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에 대한 연구 역량을 갖고 있어 경남도가 미래 50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항노화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짱 자치구는 세계적인 청정지역인 티베트고원 서남부에 있으며 인도·네팔·부탄·미얀마 등과 가깝다. 인구는 317만이고 면적은 121만 6000㎢로 남한의 12배이며 중국의 11.9%를 차지한다. 홍 지사는 “역사적 전통을 잘 지키면서 지난해 중국 내 GDP 성장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 잠재력과 가속도가 높은 시짱 자치구와 앞으로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기존 자매·우호교류 지역인 산둥(山東)성·헤이룽장(黑龍江)성·랴오닝(遼寧)성과 꾸준히 교류협력을 하고 있으며 동북3성 가운데 하나인 지린(吉林)성과도 새로운 교류에 나서는 등 중국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