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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NP 4.2% 성장/2분기/당초예상 밑돌아/설비투자 1.5%감소

    ◎한은 잠정집계 우리 경제는 지난 2·4분기(4∼6월)중 4.2%,상반기 전체로는 3.8%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한국은행은 24일 올 2·4분기중 국민총생산(85년 불변가격 기준 GNP)은 작년동기 대비 4.2%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총생산에서 외국인의 국내 소득을 더하고 내국인의 해외소득을 뺀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4·3%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GNP 성장률이 작년 상반기 대비 3.8%를 기록,상반기 성장률로는 지난 81년 2.5% 이후 가장 낮았다.지난 1·4분기(1∼3월)의 GNP 성장률은 3.4%였다. 한은은 당초 2·4분기의 예상 성장률을 5.2%로 전망했다가 지난 7월의 수정 전망에서 4.5%로 낮췄으며,이번의 실적치는 두차례의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다. 2·4분기의 산업별 성장률은 농림어업이 마이너스 1%,광공업이 2%(제조업 2.2%),전기·가스·수도사업이 13.2%,건설업 2.7%,서비스업 6.6% 등이다. 국민총생산을 지출항목 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작년 2·4분기보다 5% 증가하는데 그쳤고,설비투자는 마이너스 1.5%,건설투자는 2.3% 등으로 투자가 감소 또는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며,수출 증가율은 7%를 유지했으나 전 분기의 증가율 12.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 추락하는 한국경제/투자효율 대만의 70%선/한은,양국현황 비교

    ◎70년엔 한국 2배 높아/소득증가율 매년 하락/산업자급도 5년새 3% 떨어져 한국경제의 투자효율은 지난 70년 경쟁상대국인 대만의 두배였다.지금은 대만의 70%수준으로 처졌다.국내 전산업의 자급자족도도 지난 85년 1백1.3%에서 지금은 98.4%로 떨어졌다. 이 수치들은 우리 경제가 점점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경제가 양적으로는 커지고 있어도 질은 계속 떨어지는 것이다.선진국에 들어서기도 전에 체중은 늘고 체력은 떨어지는 조로현상인 셈이다.당장 성장률을 몇%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약화된 체질을 보강하지 않고는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9일 우리 경제의 조로현상을 심층분석한 두건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한·대만의 투자효율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투자효율은 지난 70년 91.2%였으나 92년에는 28.2%로 낮아졌다. 투자효율이란 투자액에 대한 국내총생산(GDP) 증가액의 비율로 투자를 늘려갈 때 소득이 증가하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이다.예컨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70년에는 1천원을 투자하면 소득이 9백12원 늘었으나 92년에는 2백82원밖에 늘지 않았다. 경쟁상대국인 대만의 투자효율은 지난 70년 51.8%에서 92년에는 39.5%로 떨어졌다. 어느 나라 경제에서나 투자효율은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떨어지게 마련이다.즉 경제개발 초기에는 인력·자본·각종 사회간접시설 등에 비해 자본이 희소하기 때문에 투자의 효율이 높지만 경제개발이 진행될수록 인력난·기술난·사회간접시설 부족 등의 병목현상으로 투자효율이 떨어진다.문제는 떨어지는 속도다. 대만은 92년의 투자효율이 70년의 76%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은 92년의 투자효율이 70년의 31%수준으로 급강하했다.그만큼 우리는 대만보다 인력·기술의 개발과 사회간접시설 확충 등의 체질강화노력을 게을리했다는 얘기다. 그 결과로 똑같이 1천원을 투자했을 때 70년에는 한국(9백12원)이 대만(5백18원)보다 3백94원을 더 벌었으나 92년에는 거꾸로 대만(3백95원)이 한국(2백82원)보다 1백13원을 더 벌게 됐다. 두번째 연구보고서는「국내산업 자급자족도의 상품별분석」에 관한 것이다.전산업의 자급자족도는 지난 80년 93.5%에서 85년 1백1.3%로 높아졌다.그러나 90년에는 98.4%로 오히려 85년보다 2.9%포인트가 떨어졌다.자급자족도란 자급자족에 필요한 생산규모에 대한 실제 생산규모의 비율이다.예컨대 1백원어치를 국내에서 생산해 이중 10원어치를 수출하고 5원어치는 외제를 수입하는 경우 자급자족도는 1백5%다. 특히 공산품의 자급자족도는 85년 1백8.7%에서 90년에는 1백%로 8.7%포인트나 떨어졌다. 한은은 우리 경제가 급속히 개방되는 데 비해 국내산업의 대외경쟁력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어 자급자족도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 “중국 경제력 세계3위로 부상”/미 CIA 의회보고서 관심

    ◎GNP 2조3천억불… 연13%성장/중앙정부 경기과열 억제 효과못봐 급성장을 계속하는 중국경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드높아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2조3천5백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일본의 경제력과 어깨를 겨루고 있으며 연간 13%의 고도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중앙정보국(CIA)이 지난달 30일 의회에 제출한 「92·93년의 중국경제,급성장에 따른 위험과의 씨름」이라는 중국경제연례보고서는 특히 지난해 중국의 무역고는 22%까지 늘어났고 외국인의 투자는 무려 1백60%나 증가되었다고 밝혔다. 미국·일본에 이어 독일을 제치고 세계 제3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를 굳힌 중국은 그러나 과열경제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연간 16%나 되어 경기진정대책이 당면 최대과제로 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지방정부의 지출확대에 따라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38% 늘어났고 제조·건설분야의 수요급증으로 산업분야의 성장이 22%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는 91년에 비해 1백60%나 증가해 총규모가 1백1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85%가일본·홍콩·대만에 의해 이뤄졌다.이 보고서는 중국이 이들 국가와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유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제확대는 새로운 고용창출과 새로이 부상하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증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긍정적이다.그러나 현재의 과열경제는 자칫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을 불러 지난 88년의 물가폭등을 재연할 위험이 없지않다.지금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4년이래 가장 높고 작년 5월부터 금년 5월까지 중국의 도시지역 생계비는 20%나 올랐다. 갑작스런 경제규모의 확대는 또 수송·에너지분야 사회간접시설의 부족현상을 빚고있으며 기타 공급부문에서도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수출규모도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수입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금년 상반기엔 35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나타냈다. 중국당국은 과열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년초 지방관청이 「경제지구」를 설치하거나 지방채를 발행하지 못하도록한데 이어 지난 5월엔 2년만에 처음으로 예금·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경기진정16개 시책을 발표,지방부동산개발에 대한 대출중지,부실담보대출의 회수등의 조치를 취했다. CIA보고서는 중국중앙정부의 이같은 경제처방에 대해 과거엔 그러한 조치들이 일시적인 효과를 보였으나 지금은 중국경제가 훨씬 다원화되고 중앙통제에 덜 종속되어있으며 지방관청들이 지역이익에 반하는 중앙명령을 쉽게 회피하기 때문에 소기의 효과를 볼지는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시책의 하나로 금년말까지 자동차부품의 수입이 전면 금지된다.이같은 수입제한조치는 무역상대국들과의 마찰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중국의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입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중국의 개혁에 대한 지지기반이 과거처럼 중앙정부의 소수개혁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기업가층으로부터 확산되고 있기때문에 등소평이 사망했을 경우 지속될 불확실한 권력이양기에도 개혁의 바람은 드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경제회복·유럽통합 중점토의/EC12국 정상회담 개막/외무 장관들

    ◎보스니아 3국 분할안 추진 【코펜하겐 AFP AP 연합】 유럽공동체(EC) 12개국은 21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경제회복및 실업퇴치 ▲구유고사태등을 토의하기위한 이틀간의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에곤 클렙시 유럽의회 의장은 정상회담 개막 연설을 통해 EC역내의 경제가 침체돼 있을뿐 아니라 내년 실업률이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치인들과 EC산하 기구들의 신뢰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실업문제를 해소할 진정한 대책을 찾아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크 들로르 EC 집행위원장도 경제회복을 위한 8개항의 계획을 제시하고 현 경제위기의 해결책으로 보호무역주의적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다국간 상호무역주의를 근간으로 환경문제와 사회문제를 함께 고려할수 있는 세계 무역기구의 설립을 촉구했다. 지난 5월 덴마크의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EC정상들은 최대의 현안인 경기침체로부터의 탈출 방안및 실업감축을 위한 중·단기 대책을 중점 논의한다. EC 정상들은 또보스니아내전문제에 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데 각국 외무장관들은 20일밤 오웬 EC 특사와 회담을 마친뒤 보스니아의 영토적 통합성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C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회원국들이 보스니아를 3개 지역으로 분할하자는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 세력의 제안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제안내용을 수정,영토분할이 보스니아 회교세력에게도 공평한 것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부양·실업대책·UR타결 주의제/대중·동구국 시장확대개방안도 마련(해설) 유럽공동체(EC)의 실질경제성장률이 지난 75년이래 18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내년도 실업률이 12%에 달해 실업자가 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 유럽이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가운데 EC정상회담이 21일 개막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유럽통합과 EC의 회원국 확대,우루과이라운드(UR)의 조기타결,중·동구국가들및 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보스니아내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유럽의장래에 대한 불안이 점증,유럽통합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게 분명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는 현재의 불황으로부터의 탈출이다.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도 경기회복과 실업대처문제가 가장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는 비단 유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 현상이어서 이번 회의에서도 뾰족한 대책이 수립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지난해 에딘버러정상회담에서 합의된 EC의 경기부양책을 강화하는 한편 단일시장으로서의 EC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거시경제적 정책수립 등에 대해서는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EC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직업교육및 훈련제도의 개혁,노동시장의 신축성 제고방안 등도 모색될게 틀림없다.이와함께 유럽통화통합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는 각국의 재정적자 팽창(지난 16일 발표된 EC집행위의 경기전망에 따르면 93년도 EC각국의 재정적자는 평균 GDP의 6·25%에 달해 목표인 3%를 두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과 관련,사회복지비의 지출감소방안등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또 UR협상의 조기타결을 위한 유럽측의 공동입장 정리도 이번 회담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과거의 사회주의경제를 버리고 시장경제제도의 정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동구및 러시아에 대한 경제지원과 정치관계 강화는 지난해 에딘버러 정상회담이후 계속 풀리지 않고 남아 있는 숙제라고 할 수 있다.폴란드와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 6개국은 언젠가 EC에 가입하게 될 것이지만 EC는 그전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정착되고 이들 나라들의 경제가 안정수준까지 도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그 시기는 못박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동구국가들은 서구로의 수출증대를 위해 시장개방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몇몇 나라들이 자국의 산업이 피해를 본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시장개방을 꺼리고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이들 국가에 대한 EC시장개방확대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오스트리아와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의 4개국은 95년 EC가입을 목표로 올초부터 회담을 갖고 있다. 보스니아내전을 종식시킬 방안마련은 유럽의 최고 관심사로 이번 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게 틀림없으나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제까지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
  • 경기/상승세로 반전/한은 1·4분기 분석/내수 저조속 수출 호조

    ◎GNP 34조6천억… 전년비 3.3% 증가 우리 경제가 금년 초를 고비로 바닥권을 벗어났다. 내수가 저조한 가운데 수출이 전체 경기를 선도하는 바람직한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경기회복의 속도는 아직 더딘 편이며,앞으로 가속도가 붙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심리가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27일 「93년 1·4분기(1∼3월) 국민총생산(GNP)」을 34조5천9백71억원(8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잠정 집계했다.이는 지난해 1·4분기의 33조4천9백36억원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실질 GNP성장률은 지난 91년 이후 계속 하강곡선을 그어 작년 4·4분기(10∼12월)에는 2.8%까지 떨어졌으나 올들어 다시 3.3%로 높아짐으로써 국내 경기가 일단 바닥권은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GNP성장률은 전기·가스·수도사업이 11·3%로 가장 높고,이어 서비스업(5.4%)·제조업(1.4%)·농림어업(0.1%) 등의 순이며,광업과 건설업은 각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출항목별 GNP성장률은 수출이 12.1%로 가장 높고,그 다음은 소비가5.7%,투자(총고정자본 형성)가 마이너스 5.8%,수입 마이너스 0.7% 등의 순이다. 소비 부문의 경우 가계부문의 소득이 높아진데 따른 수요증가로 TV·승용차·세탁기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지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비내구재와 교통·오락·문화 등 서비스 지출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는 설비투자가 마이너스 10.1%,건설투자가 마이너스 1.7%를 각각 기록,저조했다.경제가 다시 상승곡선으로 돌아섰지만 아직은 기업인들의 투자심리가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GNP에서 한국인의 해외소득을 빼고 외국인의 국내소득을 더한 국내총생산(GDP)은 이 기간중 3.4%가 늘어 GNP성장률을 0.1%포인트 앞질렀다.
  • 내수부진속 수출이 성장 주도/1분기 GNP 3.3% 성장의 의미

    ◎전분기보다 0.5%P 상승… 회생 신호/기업 투자증대가 경기회복 지속 관건 우리 경제가 수출선도 아래 불황의 긴 터널을 막 빠져 나오고 있다.지난 90년 1·4분기를 고점으로 이후 줄곧 내리막을 탔던 국내 경기가 작년말 바닥(저점)을 치고 오르막으로 방향을 틀었다. 경제활동의 총체적인 결과치인 실질 GNP성장률은 지난 91년까지만 해도 연간으로 8.4%의 고성장을 누렸다.그러나 이미 경기는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작년 들어서도 끝없이 추락해 4·4분기에는 10년래 분기별 최저 수준인 2.8%까지 떨어졌었다.올 1·4분기의 성장률 3.3%는 이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진 것에 불과하지만 바닥권 탈출의 분명한 신호라는 점에 의의가 크다. 1·4분기 GNP의 가장 큰 특징은 「내수부진 속의 수출호전」에서 발견된다.그동안 우리 경제는 산업의 대외경쟁력 약화로 수출부진이 계속됐고 그 결과로 성장은 주로 내수에 의존해 왔다. 불경기 속에서 정책당국은 성장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내수 위주의 부양책을 펴온 것이 사실이다.무리한 경기부양책은 성장률을다소 높이긴 했지만 내수폭발을 야기해 고율의 인플레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던 것이 91∼92년의 경험이다. 그러나 올들어 수출이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1·4분기에 수출은 12·1%가 늘었다.이는 작년 4·4분기의 5.3%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것이다.분기별 증가율로는 작년 1·4분기의 14.1% 이후 가장 높다.수출이 크게 늘어난 주요 품목은 자동차·철강·반도체 등으로 중화학공업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반면 사양업종인 섬유·신발·완구 등은 계속 부진했다. 수출이 호전된 것은 엔고와 중국특수 등이 가장 큰 요인이다.특히 엔고는 2·4분기 들어 더욱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같은 기간의 GDP(국내총생산)는 3.4%가 늘었다.이 가운데 수출은 12·1%가 늘어난데 비해 내수는 오히려 2.3% 줄었다.이에 따라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1·4분기가 43.1%로,1년전의 39.8%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반면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전의 60.2%에서 지난 1·4분기에는 56.9%로 3.3%포인트 낮아졌다. GDP성장률 3.4%중 각 지출항목이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를 알아보는 GDP 기여도는 수출이 4.8%포인트로 가장 높다.소비도 4%포인트만큼 기여하고 있다.그러나 투자의 GDP기여도는 마이너스 6.2%포인트를 기록했다.이는 투자부진 때문에 전체 성장률이 6·2%포인트만큼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출선도형 경기회복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 태평양연안국 경제 전망 밝다/PECC 보고서

    태평양연안국들은 금년과 내년에 평균 4·2%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견되는데 이는 작년의 3.3%보다 다소 진전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중국은 금년에 10.1%,94년엔 9.5%의 고도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여 태평양연안국 경제성장의 견인차로서의 성예를 계속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평양경제협력회의(PEEC)가 17일 발표한 제5차 연례태평양연안국경제전망보고서는 그러나 이 지역의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은 각기 금년과 내년에 2.6,2.0%와 2.3,3.2%의 낮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작년의 4.5%선에서 벗어나 금년부터는 회복기로 접어들어 내년까지 6.4%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의 이같은 성장은 수출의 꾸준한 향상과 국내투자의 증대에 힘입게 될것으로 분석됐다.이 보고서는 또 한국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구조조정에 투자재원을 더 배당하고 단기수요확대정책은 피해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를 집필한 로렌스 크로스교수(캘리포니아대)는 특히 세계에서 가장 높고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공식적인 국민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백70달러에 불과하나 최근 세계은행을 비롯한 다른 기관들은 1천달러 이상이 될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평가가 맞다면 중국은 이미 독일과 같은 경제규모를 지니고 있는 것이며 경제성장도 알려진 것보다 7∼8배나 더 빠른 속도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는 나라로는 칠레를 들 수 있다.작년에 10.4%의 성장을 한데 이어 금년과 내년에 평균 6%의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태평양연안지역에서 역내 국가의 경제발전에 저해가 될 수 있는 5대 위험요소로는 ▲미·일간의 무역불균형 ▲무역정책의 갈등 ▲금융규제 ▲최근의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 ▲정치적 긴장 등이 지적됐다.그가운데서 정치적 긴장지역으로는 홍콩과 한반도가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꼽혔는데 홍콩은 오는 97년 중국으로의 편입에 따른 긴장이 예견되고 있고 한반도는 최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를 선언함으로써 잠재적인 위험지역으로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이어 경제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국가는 태국(93년 7.9,94년 8.4%)과 말레이시아(7.6,7.5%),대만(6.7,6.9%),인도네시아(6.3,6.5%),싱가포르(6.0,6.0%)등이다. 태평양연안국들의 밝은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경제성장의 요체가 무역이기 때문에 만약 미·일무역마찰 등에 따라 긴장이 조성되면 이 지역국가 경제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주게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 저성장속 물가·국제수지는 개선/작년 4.7% 경제성장의 의미

    ◎과소비진정 등 “조정국면”/제조업 4.8% 증가·건설업 1.9% 감소/설비투자 0.8% 줄여… 올 회복세 기대 지난해 국민소득 계정에 나타난 우리경제의 각종 지표는 고성장 끝에 찾아오는 산업구조조정 과정의 명암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 경제는 지난 한햇동안 91년 하반기 이후 시행된 안정화정책에 힘입어 물가(소비자물가 4.5%)와 국제수지(경상 46억달러적자)면에서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안정성장의 틀을 다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하다. ○생산활동 크게 위축 그러나 생산활동이 예상외로 위축돼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 7%에도 못미치는 4.7%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경제적 실적의 세마리 토끼가운데 물가와 국제수지를 잡고 주머니사정을 나타내는 성장률 토끼를 놓친 셈이다. 지난해 「산업구조의 조정과정이냐」아니면 「성장잠재력의 상실이냐」를 놓고 벌어진 뜨거운 경기논쟁이 국민소득계정에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 예컨대 거품이 사라지며 건설및 소비등 내수가 진정됨으로써 민간소비가 크게 감소한 현상은 우리 경제의 군살을 빼는데 안정화시책이 기여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반면 신제품및 기술개발의 부진등 구조적인 경쟁력 상실과 경기순환 요인까지 겹쳐 기업의 설비투자가 저조했고 부도업체수가 1만여개를 넘어서는 등 성장잠재력이 잠식된 것 또한 사실이다. 생산면에서는 산업별 증가율의 둔화가 두드러진다. 제조업의 경우 90년 9.1%,91년 8.9%의 성장에서 지난해 4.8%로 크게 떨어졌다. 음식료·목재가구등의 내수둔화와 석유및 신발등의 수출부진은 경공업제품의 성장률이 1.3% 감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행히 중화학공업에 대한 투자효과가 선박·승용차·유화제품의 수출증가로 이어져 4% 수준의 성장이나마 가능했다. 건설업은 상업용 건축물 규제등 총수요관리 정책의 지속으로 90년 23.7%,91년 11.4%에서 1.9%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제품개발 등 부진 상하수도·지하철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투자로 공공건설이 14.7% 증가했으나 민간건설은 규제조치로 8.4%가 감소했다. 서비스업 또한 주식및 부동산등에 대한 자산가치가 줄고 과소비가 수그러들면서 전년의 10.5%에서 6.3%로 성장률이 떨어졌다. 금융·보험과 운수·창고업등이 비교적 호조를 보였으나 도소매업종(4.5%)과 부동산업(2.4%)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전년에 1%의 감소를 보인 농림어업은 사과·배등 과실류와 원양어업의 호조로 5% 성장했으며 광업은 잇단 폐광과 건축경기의 진정으로 모래·자갈등 골재생산이 줄어 전년의 0.8% 증가에서 11.4%의 감소세로 반전됐다. 지출면에서 보면 기업의 설비투자및 건설투자의 위축과 함께 개인의 씀씀이가 크게 줄어드는 특징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철강·유화등 대규모 투자가 91년에 끝난데다 건설장비등 산업용기계류의 투자수요가 줄어 전년의 12.8% 증가에서 0.8%가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규모에 대한 설비투자의 비중은 90년 16.9%,91년 17.5%와 비슷한 16.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투자감소가 성장잠재력을 악화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투자도 81년 7.6%의 감소 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2.6%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대GDP비중은 90·91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19.4%를 보여 자칫 올해 부동산및 건설규제 조치의 해제가 과열을 부채질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창고업 비교적 호조 기업들의 재고조정 노력과 불필요한 투자가 줄면서 재고 규모가 전년의 4조2천6백35억원에서 절반수준인 2조1천3백2억원으로 줄어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총가처분소득 가운데 노동자의 몫을 나타내는 노동소득분배율은 60.5%에서 61.2%로 높아짐으로써 근로자의 복지향상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은행 김시담이사는 『지난해의 경제성적 또는 투자감소와 성장률 둔화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안정성장의 틀을 다진 것으로 볼수 있다』면서 『올 1·4분기에는 경기가 바닥세를 보인 전년 4·4분기 이후 미미하나마 회복세를 보여 3%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한국/1인GNP 증가율 세계 1위/80년부터 12년간 8.8%씩

    ◎세은 보고서/91년 6천3백불로 30위 기록/인구 4천3백만명으로 23위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12년동안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 증가율은 8.8%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91년 현재 6천3백40달러로 세계 30위에 올라섰다. 또 국민총생산(GNP)은 2천7백40억달러로 세계 15위를 차지,호주의 2천8백78억달러,네덜란드의 2천7백88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구는 4천3백만명으로 세계 23위,중학교 진학률은 86%로 세계 21위를 차지했으나 여성취업률은 34%로 세계 69위에 그쳐 선진국들의 평균수준인 40%에 미달했다. 20일 재무부가 입수한 세계은행의 25차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91년을 기준으로 세계 2백개국의 인구·경제·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증가율은 연평균 8.8%로 세계1위,GNP실질성장률은 연평균 10%로 10.2%인 몰디브에 이어 세계2위를 기록했다. 또 에너지 1㎏당 GDP(국내총생산)산출액은 우리나라의 경우 3달러로 세계 83위에 그쳐 일본의 6.7달러와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전국토중 삼림지역비율은 지난 89년말현재 66%로 세계 15위를 차지,그동안의 삼림보호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개도국 외화 순유입액 전년비 17% 증가(해외정보)

    ◎미 「자동차 빅3」 내년 생산 20% 늘리기로/폴란드·헝가리·체코·내년 경제회복 전망 ○세계철강시장 공급 초과 ■내년에도 세계 철강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훨씬 많아 관련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미국과 EC(유럽공동체)의 보복관세조치가 침체를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세계은행의 경제전문가인 마이클 핑거씨는 『수요가 늘어나도라도 철강가격의 하락추세는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공급이 넘치는 주요인은 경기침체 때문으로 공급초과와 가격하락에 따라 비효율적인 공장의 폐쇄가 잇따를 전망이다. ○선진국 금리하향에 영향 ■올들어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화순유입액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천3백4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으로의 외화유입이 증가한것은 주요 선진국의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데다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동아시아및 태평양연안국에 대한 자본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상환이 연기된 70억달러에 이르는 러시아의 외채도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화유입액에 포함됐다. ○러시아경제 계속 침체 ■동구가운데 플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의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불가리아와 루마나아 러시아등은 침체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플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는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폴란드와 헝가리는 오는 94년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3%대로 높아지는등 동구국가 가운데 경제전망이 가장 밝은 편이다. 한편 OECD는 『현재 동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특히 원자재와 반가공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경기회복 전망 따라 ■미국의 자동차 빅3사인 GM,포드,크라이슬러사는 내년 1/4분기동안 올해 같은기간에 비해 승용차와 소형트럭을 평균 20% 늘리기로 했다. 빅3사가 생산을 늘리기로 한 것은 현재의 재고가 적은데다 클린턴정부의 출범에 따라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빅3사는 내년 1/4분기동안 승용차는 올해 같은기간보다 14% 늘어난 1백15만대,소형트럭은 26% 늘어난 1백5만대를 생산키로 했다. ○일,수입확대 적극 추진 ■일본 통산성이 수입확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통산성은 최근 3백55개 대기업과 90개 산업단체에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과 EC와의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해 수입을 적극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올해에 1천3백20억달러,내년에는 1천4백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삼아시에 전자공단 ■중국의 경제특구인 해남성 삼아시에 대규모 전자전용 공업단지가 들어선다. 이 단지의 면적은 3㎦이며 조성비용은 30억원(약4천1백10억원)이다. 최근 단지조성에 착수한 중국전자공업총공사는 첨단산업에 대한 외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 경제체질 개선 홍역속 진행중/3분기 3%선 저성장의 의미

    ◎「거품」 걷히며 내실위주 성장 자리잡아/투자 급랭… 성장잠재력 훼손이 큰 문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뚝 떨어진 것은 우리경제가 체질개선을 하는 과정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년동안 건설과 서비스업등 내수과열에 따른 기형성장패턴에서 지난해 하반기이후 실시된 안정화정책으로 거품이 빠지면서 수출및 제조업위주의 내실성장단계로 탈바꿈하는 과정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와 재고누적,자금난으로 제조업의 생산및 투자가 급랭,향후 재도약을 위한 성장잠재력의 훼손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반면 3.1%의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우리경제는 올들어 소비자물가가 15일 현재 전년동기대비 4.3%상승에 그치고 국제수지도 전년동기보다 크게 축소된 4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등 거시경제적지표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틀을 잡아가고 있어 총수요관리정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3·4분기 성장률이 예상외로 낮아진 것은 내수둔화는 물론 제조업의 급격한 생산위축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제조업은 투자부진및 가동률하락에 따른 생산감소로 전년동기의 절반수준인 3.2%의 증가율에 머물렀다. 음식료품및 목재가구의 내수둔화와 의류·신발의 수출부진으로 경공업 성장률이 3.6%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중화학공업도 기계·철강·시멘트등 건축자재의 내수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16.4%를 차지,이번 제조업성장률 둔화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올들어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와 소비의 감소가 향후 경제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3·4분기중 수입은 전년동기의 19.7% 증가에서 4.5의 감소세를 보여 내수진정국면을 반영했으며 수출이 10.8%의 증가율을 기록,경상수지 적자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한은은 3·4분기중 성장률의 둔화가 상품경쟁력약화등 구조적 요인과 함께 총수요관리정책에 따른 내수진정의 경기순환적 요인이 겹쳐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뒤 향후제조업의 설비투자를 부추기는 정책과 함께 안정화정책을 지속,내실위주의 경제체질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경제 내년 회복/아주경제 7% 성장”/ADB 전망

    【마닐라 AFP 로이터 연합】 아시아개발은행(ADB) 6일 세계경제가 내년에 다소 회복될 것이며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은 지난 해보다 훨씬 높은 7·1%를 기록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ADB는 올해 아시아지역 국내총생산(GDP) 평균 성장률은 지난 해의 5·8%보다 높은 7·1%를,내년에는 더욱 상승한 7·6%를 기록할 것이며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1%에 그칠 것이지만 내년에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최소 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ADB 보고서는 아시아경제의 이같은 높은 성장률은 역내교역증가와 빠른 성장 및 안정을 가져온 경제개혁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중국경제의 예외적인강세」에 힘입었다고 강조했다.
  • 부시,「트루먼신화」 재현 가능할까/미 대선투표일 판세 분석

    ◎“페로표 유입땐 백악관 수성” 기대/부시/“선거인단 확보 앞섰다” 승리 낙관/클린턴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미국대통령선거의 최종판세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가 선거인단확보전망에서 단연 우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76년 카터당선이후 처음으로 민주당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진영은 재선고지의 탈환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가운데 격전지인 중서부의 선거인단을 차지할 경우 「지난 48년 트루먼의 대역전승」을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있다.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는 TV토론직후 한때 지지도의 급신장을 가져오는듯 했으나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어느 한 주에서도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1일 분석한 예상선거인단확보상황에 따르면 클린턴후보는 캘리포니아(선거인단 54명)등 16개주와 워싱턴DC(3)등에서 「명백한 우세」를 유지해 총선거인단 5백38명의 과반수인 2백70명에서 43명이 모자라는 2백27명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펜실베이니아(23)등 15개주에서 우세해 1백12명을 추가 확보,모두 3백39명의 선거인단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부시후보는 유타(5)플로리다(25)등 9개주에서 분명한 우세를 보여 68명을 확보하고 버지니아(13)등 10개주에서 약간 앞서 1백31명을 확보하는등 모두 1백99명의 선거인단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적으로 보면 클린턴은 뉴욕주(33)등 동북부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태평양연안주에서 단연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와 일리노이(22)에서 우세를 유지하고 있고 남부의 루이지애나(9)와 로키산맥서부의 콜로라도(8)에서도 리드를 하고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전망한 부시후보의 예상선거인단확보선인 1백99명은 현재 다소 유동적인 조지아(13)노스 캐롤라이나(14) 오하이오(21) 텍사스(32)등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고 미시건(18)뉴저지(15) 위스콘신(11) 테네시(11)를 비롯한 15개주에서 71명이상의 선거인단을 획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수준의 확보도 결코 용이하지 않다는 해석이다.그러나 부시가 클린턴에게 역전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두가지의 변수가 맞아떨어질 경우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나는 지난주 초반처럼 클린턴­부시의 격차를 줄이던 현상이 투표당일 나타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80년대 선거에서 레이건­부시의 공화당티킷을 밀었으나 현재는 페로를 지지하고 있는 수백만의 표가 부시에게로 방향을 전환하는 경우다.전자는 특히 남부와 중서부의 유권자들이 기표소에서 「부시에 대한 분노를 삭이고 클린턴등장에 따른 두려움을 나타낼때」실현될 수 있다. 특히 페로지지자들은 선거직전에 지지후보를 바꿀수도 있다고 응답을 한 사람이 클린턴이나 부시지지자들에 비해 두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페로표가 부시표로 상당수 선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워싱턴 타임스지의 의뢰로 실시된 메이슨­딕슨여론조사에 의하면 클린턴이 25개주에서 선거인단 2백84명을,부시가 8개주에서 80명을 각각 확보하고 양측이 나머지 18개주 1백74명의 선거인단을 놓고 경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후보는지난주 중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 2.7% 성취와 클린턴에 대한 품성및 신뢰성 공격으로 클린턴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거의 동률의 지지도를 확보했으나 지난 주말 부시대통령의 이란­콘트라사건개입관련 메모가 공개되면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어 다시 클린턴과의 격차를 보이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제의 메모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로렌스 월쉬검사가 지난 86년 국방장관이었던 캐스퍼 와인버거를 위증혐의로 기소한 연방대배심의 2차 기소장에 나타난 것으로 『부시대통령이 지난 86년 부통령으로 이란­콘트라 스캔들관련 백악관회의에 참석,이 계획을 찬성했다』는 내용. 지난 12년동안 집권해온 공화당도 이제 「클린턴의 민주당행정부」에 정권을 이양할 때가 점점 가까워 오는 것을 감지하고 있는 것 같다.
  • D­2… 막판 표몰이(미 대선열전 현장:18·끝)

    ◎부시/클린턴/예측불허의 대혼전/지지율 1%차… 선거인단 확보 총력/“승부처는 중부공업도시” 집중공략 미국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둔 30일의 일부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와 지지율차를 1%까지 좁혀 거의 동률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미대통령선거는 막판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일대 혼전으로 변하고 있다. CNN과 USA 투데이가 「투표예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여론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40대 41%로 클린턴 후보와의 차이를 1%까지 좁혀 오차의 한계 3%를 감안하면 사실상 동률을 이루고 있고 뉴스위크지 여론조사에서도 41대39로 2%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CNN과 USA 투데이가 모든 등록유권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아직 42대36으로 6%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2건의 여론조사에도 클린턴이 각각 5%와 9% 차이로 리드하고 있다. 이처럼 조사기관에 따라 상당한 수치의 차이가 나오고 대상자의 선정기준도 복잡하자 TV방송의 시청자와의 대화시간에는 이같은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여하튼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동률지지로 나오자 부시와 클린턴의 주말막바지 유세공방은 중서부 공업지대를 중심으로 하여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중부의 미주리주 유세에서 『클린턴의 경제정책이 세금만 올리고 결국은 실패하고 말것』이라고 공격했고 바바라 부시여사는 『여러분 자녀들에게 제일 먼저 가르치는것이 무엇입니까.진실을 말하라,정직하라는것이 아닙니까』라며 클린턴의 품성문제를 꼬집었다. 이에비해 클린턴은 펜실베이니아의 피처버그에서 전날 부시가 자신을 『밀리(백악관의 애완견)보다도 외교를 모르는 어릿광대』라고 혹평한것을 맞받아 『어릿광대는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주지만 부시는 여러분에게 울음만 주어왔다』면서 『선거날 전미국민은 웃게될것』이라고 대꾸했다. 부시나 클린턴할것없이 선거막판에 오하이오,미시간,미주리,뉴저지등으로 이어지는 중부공업지대를 집중공략하고 있다.이 지역의 선거인단이 어느쪽으로 넘어가느냐에 따라 당락의 분수령이 결정될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후보간의 지지율의 근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당선여부를 판가름하는 각주별 선거인단확보의 예상치는 클린턴이 이미 당선권인 2백70명을 훨씬 넘는 3백80여명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3일 하오 8시(한국시간 4일상오10시)쯤에는 당락의 판가름이 날것으로 보이고 있다.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날 하오8시 각기 워싱턴의 힐튼호텔과 옴니쇼람호텔에서 「승리축하파티」를 개최할 것이라는 안내문을 언론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선거관계자들은 부시가 표밭인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패배한다면 다른 주의 개표는 볼것도 없을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이들 주에서 이기고 중서부 공업지대에서 선전,선거인단을 획득한다면 백중지세를 보일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며칠전 국내총생산(GDP)성장률 2.7%의 발표로 부시가 호재를 만났으나 이번에는 지난 86년 부통령 재직당시 이른바 이란 콘트라 스캔들(이란의 미국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무기를 판매한뒤 그 대금을 니카라과반군에게지원한 사건)관련 백악관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입증하는 캐스퍼 와인버그 전 국방장관의 메모가 이날 공개됨으로써 악재를 맞게되었다.이런 가운데서도 민주당의 윌리엄 쉐퍼 메릴랜드주지사가 공화당의 부시후보의 지지를 이날 선언해 선거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있다.
  • 안방 파고들기 경쟁(미 대선열전 현장:16)

    ◎막판변수 TV광고 전면전/세 후보 투입액 5일내 1억달러 돌파/“판세 뒤집자” 3대 네트워크에 줄대기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이제 투표일을 닷새남짓 남겨놓고 무소속 로스 페로후보의 엄청난 광고공세와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에게 유리한 고무적인 경제지표의 발표등으로 예상밖의 막바지 혼전에 접어들고 있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를 포함한 세후보진영은 앞으로 남은 TV 광고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승부를 걸고있다. 미상무부는 27일 올 3·4분기 미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7%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1.6%를 훨씬 초과하는 성장률로 재선을 바라는 부시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부시대통령은 이날 NBC TV와의 회견에서 예상밖의 GDP성장률에 고무된듯 『이는 미국경제가 유럽이나 일본 캐나다등의 경제보다 튼튼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내가 아는 것은 유권자들 사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자신이 선거전에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부시의 희망대로 GDP성장률이 부시지지표로 연결되고 페로의 광고전이 클린턴후보의 표를 계속 잠식하게 된다면 선거전은 일반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인지 세우보 진영은 방송매체를 통한 광고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TV광고전은 잘알려진대로 페로후보가 선도했다.페로는 지난 1일 재도전을 선언했을때 7%안팎에 그쳤던 지지도를 세차례의 TV토론과 TV광고전을 통해 최근 20% 안팎까지 끌어 올려놓는 기적을 이룩했다. 그는 처음 그주동안 광고비로 2천6백만달러를 투입했으며 선거일인 11월3일까지 모두 6천만달러를 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CBS ABC NBC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3대방송에 그동안 세후보가 지불한 광고비가 4천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페로가 1천9백80만 달러,부시 1천7백50만달러,클린턴이 5백40만달러를 썼다. 페로가 제일 많은 광고비를 투입한 것은 광고 말고는 다른선거운동을 거의 하지않고 있기 때문이지만 클린턴후보가 특별히 적은데는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부시나 페로는 전반적으로 인기도가 낮기 때문에 전국적인 방송에 광고비를 많이 들이고 있으나 클린턴은 전국적으로 단연 인기도가 높기 때문에 전국매체보다는 취약지구중심으로 지방방송에 광고비를 쓰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클린턴도 막판에는 전국적인 광고에 집중투입할 계획이며 ABC TV에만 2천2백만달러어치의 시간을 이미 예약해 두고있다.클린턴이 ABC를 집중공략하는 것은 클린턴은 선호하는 젊은층의 시청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시와 페로후보가 막판에 어느방송에 얼마만큼씩 투입할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클린턴에 못지 않으리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세후보가 TV3사에 이미 쏟아부은 4천만달러만해도 미선거사상 최고기록이다.지난 88년 선거때 공화·민주 양당후보가 투입한 광고비 총액은 3천8백50만달러였다. TV광고비가 이처럼 천정부지로 불어난 것은 페로의 광고공세가 다른 후보들의 경쟁심리를 유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물론 대통령선거전 뿐만 아니라 다른 각급선거에서도 TV광고를비롯한 각종 광고비가 부쩍 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11월3일 선거에서는 대통령 말고도 12개주의 주지사,재적 3분의1에 해당하는 상원의원 35명,4백35명의 하원의원 전원을 선출한다.한 방송관계자는 이들 각급후보들이 들이는 광고비는 모두 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는 88년 선거때의 2억3천만달러보다 30%나 늘어난 것이다.
  • 내년 한국수출 호조/세계경제 3% 성장/IMF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에 우리나라의 수출이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교역이 늘어나는등 국제무역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1일 재무부가 입수한 IMF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경제는 실질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지난해의 8.4%보다 0.9%포인트 낮은 7.5%,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의 9.5%에 비해 2.0%포인트 떨어진 7.5%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또 올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이 내년에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미국·EC(유럽공동체)등 주요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지난해의 0.1%수준에서 올해에는 1.1%,내년에는 3.1%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우리경제 안정성장궤도 진입/상반기 GNP 6% 성장의 함축

    ◎산업구조조정 착실하게 진전/제조업이 성장 주도… “침체” 우려 씻어내 국내경제가 고도성장시대를 마감하고 내실위주의 안정성장 궤도로 본격 진입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국내경제가 6.7%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기침체」의 우려와 달리 제조업의 성장주도로 국내산업이 구조조정과정의 뿌리를 내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국내경제가 2·4분기중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6%)을 기록했으나 최근 2년여동안 민간소비와 건설업 주도에 의한 내수위주의 성장에서 수출과 제조업중심의 성장패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국내경제는 거품경제의 부작용을 어느 정도 해소,물가불안및 국제수지적자의 연쇄고리를 차단함으로써 재도약의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2·4분기중 제조업은 전분기의 7.8%증가율을 웃돌아 전년과 비슷한 8.6%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선박·유화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증가와 유류의 내수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출경쟁력이 떨어진 음식료·의류·신발등 경공업은 수출부진으로 증가율이 전년(2.1%)에도 못미치는 1.2%증가에 그쳤다. 2·4분기 GNP성장룰 둔화는 2.7%가 감소한 건설업의 과열진정이 주요인이었다. 전년도의 건설투자(13.2%)가 상대적으로 높았던데 따른 반락현상도 작용했지만 건축규제조치로 민간건설이 8.4% 감소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그러나 도로·철도·상하수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토목건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경기가 이처럼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비중은 국내총생산(GDP)대비 21.6%로 일본의 가장 높았던 88년 4·4분기의 17.8%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도 과소비풍조가 가라앉으면서 전년의 11.7%에서 7%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또 판매부진과 연쇄부도에 시달려온 기업들의 재고분은 7천1백억원이 감소,전년동기의 4천4백억원 보다 줄어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공산품재고는 전분기의 3천7백억원 증가에서 6백50억원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입품의 재고도 1조6천억원에서 8천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같은 성장내용의 건실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시설투자가 위축됨으로써 앞으로의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들의 총투자 증가율은 2·4분기중 지난 82년과 86년의 3.4% 감소와 88년 2·4분기의 1% 증가 이후 가장 낮은 0.1% 증가에 그쳤다. 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전년의 14.7%에서 4.3%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한국은행은 GDP비중이 전년과 비슷한 17%선을 유지,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것으로 보고있다. 2·4분기중 제조업의 높은 신장세는 과소비진정에 따른 수입증가세(3.8%)의 둔화와 11.2%의 높은 수출증가율에 힘입은 것이다. 이처럼 국내경제가 제조업위주의 건실화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안정화시책을 지속하되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대책마련과 금융비용의 부담완화가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 국내경제 체질 강화되고 있다/도산·재고사태는 「거품」 해소현상

    ◎“중기부도는 산업구조조정 과정”/투자증가율 8.6% 적정선… 가동률은 81%달해/내년이후 침체탈피… 안정화정책 계속 추진을/한은,경제동향분석 보고서 최근 기업들의 부도와 재고가 늘고있긴 하지만 국내경제는 군살이 점차 빠지며 안정기조의 틀을 다져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이후 정부가 추진중인 긴축정책에 따라 건설과 서비스업의 과열경기가 가라 앉으면서 성장률이 떨어지고 물가안정및 국제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일부 업종과 중소기업들은 이 과정에서 생산위축과 자금난에 따른 부도가 늘고 재고도 쌓여 불황국면이라는 아우성이 높다. 한국은행은 4일 「경제동향분석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국제수지적자확대를 불러온 경제성장률은 지난1·4분기중 전년동기보다 1.2%포인트 떨어진 7.5%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에서 20.3%를 차지했던 건설업의 비중이 올들어 4.5%로 떨어지는등 거품경제가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설비투자는 8.6%의 증가를 나타내 유화·시멘트등의 과다한투차로 18.6%의 증가율을 기록한 90년과 비교할때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며 설비투자의 대GNP비중도 90년의 16.4%와 전년보다 0.2%포인트가 높은 17.8%의 증가율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4분기에도 7.2∼7.3%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올연말까지는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7%안팎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감속성장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5월말까지 전년동기의 5.6%상승에서 3.7%로 낮아졌고 무역수지 또한 내수둔화에 따른 수입수요감소로 적자폭이 전년보다 15억8천만달러가 준 48억달러에 그쳤다. 또 기업들의 가동률이 4월 현재 81.8%로 90년의 79.6%,91년4월의 80.9%를 다소 웃돌아 제조업의 출하가 90년이후 연간10%대의 견실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이후 수출용출하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지난89년 22.5%포인트에 달했던 내수와 수출간의 출하격차가 4월에는 3.1%포인트까지로 축소됐다. 반면 제조업의 재고량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자동차·철강·가전제품·기계·건축자재등의 판매부진으로 14%가 늘었다. 특히 업종별로는 섬유와 신발업종이 4월현재 생산과 재고량이 모두 급증,심각한 침체국면을 맞고있으며 의복과 나무제품도 경쟁력의 한계로 생산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주력 수출상품인 전자·철강·금속제품등의 과도한 해외경쟁에 따른 출하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전체의 출하지수대 재고지수의 비율인 재고율은 경기가 비교적 좋았던 89년의 94.6%에서 지난해에는 1백2%,그리고 올4월까지는 1백6.4%로 다소 늘긴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닌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구조 조정을 겪고있는 중기의 자금난을 반영,어음부도율은 4월 현재 전체산업의 0.1%보다 8배가 높은 0.84%에달해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자금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88년부터 90년사이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율은 0.29%에 불과했다. 문학모 한은조사2부장은 『구조조정과정에서 경쟁력을 잃은 중소기업이 이를 극복키위해서는 업종전환및 기술개발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경쟁력을 잃은 기업의 구조 조정은 우리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며 일시적인 고통에도 불구하고 안정화정책은 내년까지 계속 추진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세계은행,보고서서 전망/“90년대 세계경제 UR협상이 좌우”

    ◎타결땐 개도국의 대선진국 수출 500억불 증가/실패땐 경제 블록화 가속… 역외국 치명적 피해 90년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는 80년대에 비해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실패할 경우 심각한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은행이 최근 발간한 「세계경제전망과 개발도상국」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개도국의 90년대 실질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개도국에서 80년대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도국의 지역별 실질GDP 성장률을 보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가 80년대에는 7.8%였으나 90년대에는 7.1%로 소폭 둔화되고 남아시아도 5.4%에서 5.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동은 1.4%에서 4.5%,남미는 1.6%에서 4.2%,동유럽은 1.1%에서 2%,아프리카는 2.2%에서 3.5%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개도국들의 경제전망이 전반적으로 밝지만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UR협상이 실패할 경우에는 다소 타격을 받게 될것으로 내다봤다. G7(서방선진 7개국)국가들의 90년대 경제전망을 보면 실질GDP 성장률은 80년대에 2.8%였으나 90년대에는 2.6%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90년대 전반기인 오는 95년까지 이들 국가의 GDP 성장률은 2.5%로 80년대에 비해 둔화되고 95년이후에나 다소 회복된 2.8%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들의 실질이자율은 국제적인 자금수요가 급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80년대의 5%보다 낮은 3%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또 물가수준은 80년대보다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원자재가격 등은 90년대 후반에 들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UR협상이 타결되어 EC(유럽공동체),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무역장벽이 현재의 50%수준으로 낮아지면 개도국의 대선진국 수출은 약 5백억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중 대부분의 이익은 동아시아와 남미국가들이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UR협상이 실패하면 무역제한을 요구하는 국내적인 압력에 각국정부가 저항하기 어렵게 되고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도 각 지역별 경제통합 움직임 속에 중재능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EC통합 등 세계경제의 블록화는 전체 세계에 큰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블록 외부에 있는 개도국들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출의 성장기여율 28%/작년/5년전 비해 절반수준 하락

    ◎서비스등 내수가 경기 주도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8.6%중 수출에 의한 부문은 27.9%인 2.4%로 분석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수출과 국민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총 수출액이 경제성장에 미친 기여율은 지난 87년 47.7%에서 88년 35.5%,89년 마이너스 23.5%,90년 12.2%,지난해 27.9%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중 수출증가율은 87년 36.2%,88년 28.4%,89년 2.8%,90년 4.2%,91년 10.6%로 나타났으며 전체 경제성장률은 87년 13%,88년 12.4%,89년 6.8%,90년 9.0%,91년 8.6%였다. 89년부터 91년사이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은 건축및 서비스산업등 내수산업이 국내경기를 주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난해 수출에 의해 창출된 고용유발인원은 2백52만명으로 총취업자의 13.6%였으며 제조업은 1백61만명으로 취업기여율이 32.4%였다. 수출 1백만달러당 취업유발인원은 35명으로 90년의 41명에 비해 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노동집약산업의 수출비용이 줄어들고 설비자동화가 활발히 이뤄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의 소득유발액은 4백9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7.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출액에 대한 소득유발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외화가득률은 90년(66.6%)보다 약간 높아진 68.1%를 기록했다. 수출이 유발한 수입수요는 2백29억달러로 전체 수입의 28.1%를 차지해 90년의 31.1%에서 3% 포인트가 낮아져 수출용 보다 내수용 수입이 증가했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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