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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의 밀레니엄 공판장 리포트] 아일랜드

    아일랜드 하면 우리에게 목가적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아 목동의 노래’가 떠오른다. 지리적으로 멀지만 평화롭고 작은 꿈의 나라,그러나 실제로는 이웃 강대국인 영국의 오랜 식민통치로 한때 기근으로 온 국민이 굶주렸던 불행한 시절을 겪은 나라였다.정치적으로 독립을 위한 저항과 투쟁이 끊임없이 계속된나라로 기억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걸리버 여행기’를 저술한 아일랜드 출신의 조너선 스위프트 후예들이 세계 문학사에서 찬란한 금자탑을 세웠다.조지 버나드쇼,버틀러 예이츠,사뮈엘 베케트,쉐므스 히니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이 줄을 이었고 오스카 와일드,‘율리시스’의 제임스 조이스 등 대문호를 배출해 세계 문학에서 아일랜드의 지위를 우뚝 솟아오르게 했다. 경제 분야에서의 성공도 대단하다.엄청난 부채로 1986년의 국가 파산위기상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금은 외국인 투자유치에 성공,지난 5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연평균 8.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켈트족의 호랑이’로 불리고 있다.98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2,500달러에 이른다. 투자유치 정책은 ▲컴퓨터 전자 ▲통신 ▲보건 ▲금융서비스 등 네가지 분야에 집중됐다.이 분야의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는 2000년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는 영국 등 선진국의 30∼40%보다 낮은 10%에 불과하다.이 때문에 미국의 대유럽 투자 50% 이상이 아일랜드에 몰렸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강국이다.전세계 판매량의 40%가 아일랜드에서 생산되고 있을 정도다.특유의 목가적 전원풍경과 문화적 배경으로 관광객이 연 600만명이 넘는 관광대국으로 성장했고,2000년엔 800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목표다. 메리 매켈리스 대통령이 최근 새천년 맞이 연설에서 아일랜드의 끊임없는번영을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의 계속적 추진과 아일랜드의 젊은 세대들을 위한 교육투자가 계속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아일랜드의 경제 성공 비결은 크게 세 가지다.첫째,정권 교체에 관계없이경제정책의 일관성(Consistency)을 유지했고 둘째,일관성을 토대로 외국인투자환경을 개선,외국 기업가들의 신뢰성(Confidence)을 높였다.또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과도한 임금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노사정 협력(Cooperation)을 고양시켰다.소위 3C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아일랜드의 새천년 맞이도 독특하다.총리실에 설치된 새천년준비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정부가 주도권을 갖고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 각자가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내어 새천년위원회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선정하는 방식이다. 한때 “석탄을 제외하고 영국적인 모든 것을 불태워 버려라”고 외쳤던 애국자 조너선 스위프트의 망령이 지금은 “이제는 영국적인 것에 구애받지 말고 무엇이든 새로운 최첨단 기술을 배우라”고 이야기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장기호 주아일랜드 대사
  • 유로貨의 운명

    유럽 11개국이 채택한 단일 통화 유로는 올해는 강세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국제금융기관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최소한 작년보다는 10∼20%는 절상될 것이라는게 일치된 전망이다. 유로는 지난 1999년초 출범할 당시만해도 강세기조를 띨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중 약세를 면치 못했다.유로화 환율은 거래가 시작된 지난해 1월4일 유로당 1.1828로 최고치를 기록해 10월 중순까지 강세를 유지했으나 11월말 1.0039달러까지 하락,15%나 가치가 폭락하기도 했다.같은해 12월2일 뉴욕시장에서는 장중 한때 1달러 미만인 0.9995에 거래되기도 했다. 유로화 약세기조의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경제가 활황세를 지속하는 반면 유로지역 경기회복은 상대적으로 부진한데서 비롯됐다.미국은 지난해 3·4분기중 국내총생산(GDP)이 5.5%를 기록한 반면 유로지역 GDP의 35%를 차지하고있는 독일은 산업생산 및 산매판매 감소 등으로 1%선의 성장에 그쳤다. 아울러 일본경제 회복에 따른 일본 주식투자수요 급증 등으로 유로화 매도,엔화 매입 거래 증가도 유로화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로는 올해 유로지역의 경기회복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강세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단기적으로는 약세기조를 유지할게확실하다.ECB 고위관계자들은 최근 유로화 환율방어를 위한 시장개입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미국경제가 경기둔화,경상수지 적자확대,주식시장 붕괴 가능성 등의문제를 안고 있는 반면 유로 지역경제는 물가안정 및 경상수지 흑자기조 등건실한 지초경제여건을 바탕으로 경기회복세가 확실한 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더욱이 미국과 유로지역간 성장률 격차도 축소되거나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같은 강세기조의 기초가 되고 있다.IMF는 2000년 유로지역과 미국의 성장률을 각각 2.8%와 2.6%로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화 환율은 10∼20% 정도 절상될 것으로 메릴 린치,골드만 삭스 등은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 劉種烈 국제국 외환모니터링 팀장도 “성장률 역전과 유로 매도세 중지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유로약세요인은 뒤바뀔 것”이라면서 “유로대 달러화는 1대1로 안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수출 호조·부양책 성공 경제회복 자신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25일 연설을 통해 2000년 경제성장을 최소한 1%,2001년에는 2%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3월 말로 끝나는 1999 회계년도 성장목표 0.6%를 훨씬 앞지른다. 일본정부가 경제회복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는 얘기다. OECD는 이보다 훨씬 낙관적이다.OECD는 최근 ‘일본경제 서베이’를 통해일본경제가 1999 회계년도에 1.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민간소비가 다시 반등했고 미국과 유럽지역의 일본산 제품에 대한 수입수요가 확대된다는게 판단의 근거다. 일본정부는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을 써왔다.작년 11월에는 24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통해 위축된 민간수요를 부양하고 경기회복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자는 속셈이었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는 지적이다. OECD는 향후 2∼3년간 경제전망과 관련해 “경기확장은 성장률과 실업률이각각 약1%와 약4%를 유지하며 매우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일본의 실업률은 정부의 부양책 등에 힘입어 10월중 4.6%로 6월과 7월의 사상 최고치 4.9%보다는 낮아졌다. 그러나 아직 민간부문의 정부정책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부족한 상태이며금융 및 기업 구조개혁,금융기관의 수익성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경기부양용 국채발행으로 38조6,000억엔(3,748억달러 GDP의 114%)에이른 국가부채 해소방안 강구도 숙제다.
  • 미국,낮은 물가·소비 확대 원동력 연착륙 무난

    미국경제는 올해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성장률은 지난해 (4% 추정)보다 다소 낮은 3%내외로 예상돼 경제는 무난히 연착륙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OECD는 ‘성장전망’보고서를 통해 “8년반전에 시작된 상승국면을 탄 미경제는 지난 3년간 연평균 근 4%씩 성장해왔으며 올해도 여러가지 지표가 강세를 예견한다”고 지적했다. 성장의 원동력은 낮은 물가와 높은 생산성,소비지출.특히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은 소득증가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호황에 따른 고용확대와 인력부족으로 인한 시간당 임금의 상승은 소비지출 확대의 주된 원인.현재 실업률은 4.1%,시간당 임금은 13.30달러선.이에따라 소비자의 소비의욕을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작년 11월중 135.8로전달(130.5)보다 대폭 신장됐다. 활황 증시도 소비지출 증가의 원인.1년여전 ‘거품’(버블)으로 비쳤던 증시는 여전히 상승세.다우지수는 현재 1만1,000선으로 1만5,000선까지 점쳐지고 있다.경제가 연착륙한다해도 낙폭은 작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비판적 시각도 있다.일본경제기획청(EPA)은 미 주가가 55%나 과대평가된 ‘버블’이라고 비판한다.낮은 인플레와 높은 생산성의 장점도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EPA는 덧붙인다.혹자는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를 우려,2∼3월중 금리인상을 예상한다.OECD는 다단계 통화긴축 정책을 권고한다.
  • [統獨과 한반도 통일](1)베를린시대의 개막

    20세기 동서 이데올로기에 의한 분단의 대표격으로 인식돼온 독일은 올10월 분단극복,즉 통일 10주년을 맞는다.20세기 뼈아픈 이념의 상흔(傷痕)을 딛고 미국·일본에 이어 경제규모 세계 3위의 대국으로 발돋움한 통일독일은이제 21세기 초강대국으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베를린 장벽붕괴10주년을 맞아 새 수도 베를린으로 천도(遷都)함으로써 준비작업도 완료했다.새 세기의 첫날,통일독일의 현장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한반도를 돌아본다.그리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줄 21세기,우리에게 다가오는 통일독일의 의미를 5회에 걸쳐 재조명해 본다.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통일독일의 수도 베를린에는 과거 분단의 아픈 생채기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21세기를 맞아 명실상부한 유럽대륙의 맹주로 도약하기 위한 건설의 굉음이 요란하다.지난해 9월 새단장뒤 문을 연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 주변에는 여러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다.의사당 앞에,대형 녹지를 조성하고 대통령과 총리 관저,정부 청사들을 한데 묶는 ‘연방정부 구역’을 만드는 공사 현장에는 기중기들이 바삐 움직이고 각종 건축 자재를 실은 트럭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베를린의 중심부 포츠담 광장에서도 다임러-벤츠,일본 소니 등 세계적 기업들이 앞다퉈 최첨단 고층건물을 세우는 등 ‘21세기형 도시’건설을 위한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통일 10주년을 맞는 독일의 새천년 청사진이 베를린에서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통독 10주년을 맞으면서 독일은 인구 8,200만명,국내 총생산(GDP) 3조8,000억마르크(약2,470조원)로 경제대국으로올라섰다.독일정부는 주변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유럽 속의 독일’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실제로는 ‘슈퍼파워의 독일건설’이라는 복안을 깔고있는 셈이다. 독일의 활기찬 모습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지난 88년 경제성장률 3.7%의 활황을 구가하던 독일의 경제가 통일된지 3년만에 -1.8%로 곤두박질쳤다.해마다 연방예산의 30%를 동독지역에 쏟아부었지만 20%에 가까운 실업률은 떨어지지 않고 요지부동이었다.더욱이 세금인상과 사회보장 혜택 축소 등 갖가지 긴축 조치들이 나오면서 98년 공공부채는 통일전의 2.5배인 2조3,000억마르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러나 최근 몇해동안 경제사정은 크게 달라졌다.93년 -1.6%성장을 고비로98년에는 2.3%의 성장을 일궈냈고,물가도 1%대에서 잡혔다.베를린 주재 한국대사관 이현표(李賢杓) 문화원장은 “통일의 대가로 독일 연방정부의 누적적자가 700억 마르크에 이르고 실업자도 430만명을 넘었지만,통일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독일인들은 별로 없다”고 전한다. 독일의 경제 발전상은 라이프치히·드레스덴·뷔텐베르크 등 옛 동독지역에 가보면 더욱 실감할 수 있다.곳곳에 주택과 고층빌딩,쇼핑센터가 들어서는등 현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상점에 진열된 상품이나 도로,철도의 시스템은 서독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통일당시 서독 평균치의 40%에 미치지 못했던 동독의 임금수준은 80∼90%수준으로 뛰어올랐다.할레 경제연구소뤼디거 폴 소장은 “아직 동독지역의 경제가 서독지역의 생산성을 따라잡으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하지만 동독지역의 산업은지난 92년부터 연평균 11%라는 경이적인 고도성장을 이루며 단기간에 국제시장에 진입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통일 독일의 뒤안길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통독후 서독은 10년동안 동독지역에 투입한 정부예산은 1조5,690억마르크(약 1,020조원)를 넘는다.해마다 서독 GDP의 4∼5%를 투자했다.역사상 동독재건 프로그램보다 규모가 큰 지원사업은 없을 정도다.그럼에도 동독지역의 실업률은 18.2%로 서독의 2배 가까이 된다.일부 지역에서는 25%를 웃돈다.산업생산에서동독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15%이고 수출 기여도는 2%에 불과한 실정이다. 두지역간의 정신적 분열도 경제적 격차만큼이나 크고 깊다.서독인들은 동독인들을 배은망덕한 ‘오씨’로,동독인들은 서독인들을 오만한 ‘베씨’로 비아냥거릴 정도로 보이지 않는 심리적 장벽이 남아 있다.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가 통일은 미완성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통일을 위해 심리적 장벽을없애는 사회통합을 유도해내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한 것도 이 점을 의식한 것이다. khkim@ * [인터뷰] 베르너 페닝 베를린 자유대교수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독일 통일은 지난 90년 8월말 동서독 통일 기본조약 체결 이후 갑자기 이뤄지는 바람에 크고작은 경제·사회적 문제를 초래했습니다. 하지만 옛 동독주민들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 예상보다 빨리 적응하고 있어 혼란상이 적은 점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일 통일에 대해 이같이 평가한 베르너 페닝 베를린 자유대 교수(55·동아시아학 전공)는 통일의 가장 큰 의미는 동서독이 하나가 되면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로 등장한 것이라며 통일후 동독지역의 통신·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도 크게 발전한 것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페닝 교수는 동베를린에서 태어나 서독으로 탈출,베를린 자유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한국을 4차례나 방문,강연을 했을 정도로 남북관계에해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그러나 강력한 독일 통일로 부상한 이면에는 동서독간 빈부격차와 사회복지제도의축소 등에 따른 심리적 갈등과 서독주민들의 동독지역 부동산소유에 대한 귀속여부 등 법적인 문제 등 여러 과제도 안고 있어 사회통합에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동독출신 주민들은 동독시절을 그리워하는 ‘오스탈기’마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페닝 교수는 남북관계와 관련,“독일 통일과 한반도 통일의 케이스가 달라말하기 곤란하다”며 과거 동서독은 통신·상호방문·우편 등 끊임없이 교류해온 점이 통일의 기틀이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경우 남북간 접촉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에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 통일은 한국인 자신의 문제이므로 한국 사람들이 모색해야 한다며 남북 상호간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사회에는 우리가 희생하면서 북한을 도와줘야 한다는 사람들이많다는 게 통일의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 그는 통일 비용을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장래에 대한 투자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남북한의 제도적 차이 등으로 단시간내 통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페닝 교수는 남북한의 경우 경제적 격차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북한의 경제력을 일정수준까지 끌어올린 뒤 통일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밝혔다.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
  • 올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 8,500달러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경기회복과 환율하락 등으로 인해 작년보다 1,677달러(24.6%) 많은 8,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또 내년에는 1만1,000달러 수준으로 97년이후 3년만에 1만달러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10%,연평균 환율 1,189원,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0.8% 등을 감안해 1인당 국민소득을 계산해본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95년에 1만823달러를 기록,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선뒤 96년 1만1,380달러,97년 1만307달러 등 3년간 1만달러대를 유지해오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첫해인 작년에 6,823달러로 뚝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에서는 최하위권이다.지난 97년을 기준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멕시코 7,697달러,폴란드 7,487달러,터키 6,463달러,헝가리 9,875달러 등이며 이들 국가들은 빼고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1만달러를 상회했다. 룩셈부르크 3만3,119달러,미국 2만9,326달러,덴마크 2만5,514달러,일본 2만4,574달러,아이슬란드 2만4,863달러,캐나다 2만3,761달러 등이었다. 김균미기자
  • 정부 내년 물가 3%선 억제

    정부는 물가안정을 내년도 경제운용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을 3% 이내로 억제키로 했다.정부는 특히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서비스요금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판단,최근 연말연시를 틈타 목욕료,학원비 등을 부당하게 올리는 행위에 대해 즉각적으로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인플레 기대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한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엄낙용(嚴洛鎔) 재경부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이렇게 결정했다. 정부는 행정자치부 차관 주재로 오는 29일 시·도 경제통상국장회의를 열어최근 불안 움직임이 있는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초에 권장소비자가격 표시금지 및 단위가격 표시의무화 대상 품목을 현재 각각 12개와 15개에서 대폭 확대,가격경쟁을 통해 공산품의 가격을 안정시켜 나갈 방침이다.또 커피,화장지,조제분유 등 과거에 담합인상 전력이 있는 주요 생필품과 서비스요금 등 10개 품목을 감시대상 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감시키로 했다. 정부는 국제유가의 추가상승분은 원칙적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곧바로반영해 에너지절약을 유도하되 국제유가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상당기간 유지할 경우에는 교통세 및 특소세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국제곡물과 원자재의 수급 및 가격불안이 우려될 때에는 정부비축자금과 할당관세등을 활용해 적기에 대처키로 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내년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을 지난 10월 전망치(6.4%)보다 0.8%포인트 오른 연 7.2%로 수정 전망했다.물가상승률은 올해 0.8%에서 내년 3.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물가안정목표를 1.5∼3.5%로 설정키로 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4분기 13.6%의 초고속 팽창에 힘입어 지난 88년(10.5%) 이후 최고치인 10.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밖에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260억달러,내년엔 이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 115억달러에 그칠전망이다. 김균미 박은호기자 kmkim@
  • 상반기 GDP성장률 OECD국중 1위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29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지난 6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620억달러로 OECD국가 중 2위였다.반면,자동차 생산량은 97년에 4위였으나98년에 8위로 추락했다. 통계청은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통계로 본 OECD국가 속의 한국’이라는보고서를 발표했다. 외환보유고 2위,1인당 GDP 24위 우리나라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5.8%로 OECD국가중 최하위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7.3%로 1위였다.호주 4.3%,핀란드 4.2% 순이었다.터키는 -5.1%,체코는 -1.9%. 올해 6월말 외환보유액은 619억8,700만달러로 일본 2,452억4,500만달러의바로 다음이었다.독일은 607억4,900만달러,미국이 606억4,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GDP는 3,213억달러,1인당 GDP는 6,920달러로 각각 12위,24위.GDP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의 순,1인당 GDP는 룩셈부르크 4만1,396달러,스위스 3만6,916달러,노르웨이 3만2,933달러,덴마크 3만2,848달러,미국 3만1,456달러의 순이다. 경상수지흑자 2위 지난해 수출은 1,323억달러,수입 933억달러로 각각 10위와 12위였다.경상수지 흑자는 405억5,800만달러로 일본의 1,207억달러에이어 2위.3위는 프랑스,4위는 스위스이고,미국은 2,205억6,000만달러 적자였다. 자동차 생산량 8위로 추락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195만4,000대로 8위에그쳤다.97년에 281만8,000대로 4위에서 4단계나 밀려났다.미국이 1,200만3,000대로 1위였고 일본 1,005만대,독일 572만7,000대,프랑스 287만5,000대의순이었다. 철강류 생산량은 3,989만6,000t으로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4위였다.전자제품 생산액은 475억9,400만달러로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4위,쌀 생산량은 일본,미국에 이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2위 교통사고 사망자는 97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5명으로 2위였다.포르투갈이 29명(96년)으로 1위. 지난해말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30명으로 10위였다.97년말에는 15명으로 15위였다.핀란드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르웨이 47명,스웨덴 46명,일본 37명이었다.인구 100명당 승용차 보유대수는 17위,해외관광 수입은 14위,지출은 15위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20세기 최고 경제통계 GDP”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상무부가 20세기에 이룩한 최대의 업적은 수백만건의 특허나 10번의 인구조사,또는 허리케인의 경로 파악이 아니라 국내총생산(GDP)이라는 개념을 개발해 낸 것이라는 색다른 견해가 제시됐다. 8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미국 경제에서일어나는 일들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것,즉 GDP 수치를 만들어낸것은 선구적 업적이라고 평가했다.데일리 장관은 전날 열린 한 시상식에서미국의 GDP가 9조달러를 넘어섰다며 한 나라에서 생산되는 재화와 용역의 가치를 측정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기별 및 연간 GDP 성장률은 경제 성장의 속도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상무부 보도자료에는 GDP가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라는 주장까지 실려있다.
  • 실질국민 총소득 9.4% 증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지난 3·4분기중 9. 4% 상승,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한결 나아졌다.그러나 체감(體感)경기가 좋아지긴 했지만 지표경기 수준을 여전히 크게 밑도는 등 두 지표간 괴리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 추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실질 GNI는 100조7,262억원으로 전년동기(92조676억원)보다 9.4% 늘어났다. 지난 95년 3·4분기(9.4%)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3%인 점을 감안할때 체감소득의 회복속도는 지표경기 수준보다 훨씬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교역조건이 나빠지면서 무역거래에 따른 손실 규모가 갈수록 커져 경기회복의 과실이 해외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무역손실 규모는1·4분기 6조4,016억원,2·4분기 7조4,295억원에 이어 3·4분기에 9조1,950억원에 달했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산출하는 명목 GNI는 3·4분기중 119조4,394억원으로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5.9%)이 감소했으나 제조업(19.2%)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11.5%),농림어업(12.4%) 등 대부분 큰 폭으로 증가했다.한편 올들어 처음 소득이 소비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3·4분기중 총저축률(총저축/총가처분소득)은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높아진 32%를 기록했다. ■GNI란 ‘Gross National Income’의 약어.국내총생산(GDP)에서 교역조건에 따른 무역손실이나 이익 등을 가감해 산출하는데,국민들이 생산활동을 통해얻은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소득지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내년 국가신용 얼마나 오를까

    내년에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얼마나 오를까. 7일 LG경제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기호전에도 불구하고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연구원은 우리나라가 내년에 GDP(국내총생산)성장률 6.5%,경상수지 흑자 132억달러,소비자물가 상승률 3.5%,원-달러 환율 1,100원을 달성한다고 할 때 현재보다 한등급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전망이 다소 어두운 이유는 외국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 관행때문이라는 설명이다.IMF(국제통화기금)의 자금지원을 받은 것만으로도 신용등급은 세단계 정도 떨어진다는것이다.다시 말해 IMF 이전의 수준과 동일한 경제여건을 회복하더라도 평가등급은 3단계 정도 저평가된다는 얘기다.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경험이 있는 나라로 분류되면 그 이유만으로도 평균 2.85단계 낮아진다.이러한 관행에 대한 근거는 없다.다만 국가부도를 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위험’하다는 주관적 평가를 내리도록유도한다는 풀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날개단 엔貨 “추락은 없다”

    엔화가치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26일 달러당 101엔대까지 급등하면서 지난 95년 12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달러당 두자리 환율시대로의복귀도 시간문제인 것 같다. 일본 경제의 회복조짐이 엔화 초강세에 불을 지폈다.미국 투자가들이 일본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Y2K에 대한일본 수출업자들의 불안감도 한몫을 했다.2000년 컴퓨터 오작동을 우려한 일본 수출업자들은 벌어들인 달러를 엔화로 바꾸고 있어 엔화가치의 상승을 부채질했다. 외국 투자자들의 엔화 매입은 일본의 주식시장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경기회복에 대한 일본 내 투자자들의 영향도 크지만 최근의 주가상승은 엔화 매입을 서두른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화 강세의 강도 또한 만만찮다는 점이 여느 때와 다르다.두자리대 진입을 점치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런던외환시장 개장 중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일본 대장상으로부터 시장개입 허가가 떨어졌다는 얘기들이 시장에 나돈 것이 엔화 강세를 오히려 부채질했다는 대목에서도 잘 확인된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이날“필요하다면 개입하라고 지시했다”며 엔 매각·달러 매입 등의 시장개입으로 대항해 가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시장에서는 한때 엔화를 되팔려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곧바로 101엔대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내달 발표될 일본의 7∼9월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통계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일본은행) 등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일변도여서 당분간 엔고추세를 꺾기는 힘들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경제의 회복에 관해서는 GDP 발표에 앞서 많은 자료가 나오고있다.지난 몇년간 부실채권 처리에 다액의 손실을 계상했던 은행들이 이번회기 들어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증권회사들도 주식시장 호황 덕분에 매매수수료가 늘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美 3분기 高성장…EU도 회복기 본격진입

    [워싱턴 베를린 연합] 미국과 유럽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24일 지난 3.4분기에 5.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3.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한달전에 잠정 집계한 4.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또 2.4분기의 성장률 1.9%에비하면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작년 4.4분기의 5.9%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그러나 물가 수준의 척도가 되는 디플레이터는 연 1.1%의 낮은 상승률을 나타내 아직까지는 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도 이날 유럽연합(EU)의 경제가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페드로 솔베스 EU 통화담당 집행위원은 EU 단일통화인 유로화 참가 11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1%를 기록할 것이며 2000년과 2001년에는 3%에 달할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솔베스 집행위원은 “EU 회원국들은 이제 확고한 회복기에 진입했으며 국제유가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도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외언내언] 新 황화론

    황화론(黃禍論)의 생명력은 참으로 끈질기다.황화론은 본시 19세기말 독일의 황제 빌헬름 2세가 주창한 황인종 경계론. 당시 일본의 국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국제적 발언권이 커지자 일본이 유럽 열강의 아시아 지배에 방해가 된다고 본 그의 황색인종 억압론이다.그런데 이 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 경계론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며칠전 미국의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가 중국은 미국의 경쟁자이지 동반자가 아니라면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민주국가들과 동맹관계를 강화해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큰 부시 지사의 이 말은 미국내에서조차 논란이 많다.중국을 미국의 경쟁자로 보는 근거가 우선 모호하다. 중국이 최근 수년간 연 9%대의 놀랄만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는 있으나 1인당 국민 소득은 아직도 800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중국의 개인당 국내총생산(GDP)수준은 라트비아와 자메이카 사이에 끼인 세계 65위다.이제 겨우 먹을것 문제를 해결한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무인 우주선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 8월에는미국을 사정권 안에 넣을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동풍 31’ 발사 실험도 했다. 300만의 군대에 핵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의 이런 기술이나 군사력이얼마나 취약한가를 미국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더구나 미국의 군사력과 비교해서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 중국은 옛소련같이 미국과 맞설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이념적 리더십도 가지고 있지 않다.90년대 초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은 중국의 대미(對美)정책 지침이 될 16가지 원칙이란 것을 발표했다.이를 토대로 중국은 미국과의갈등을 피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중국의 이런 정책 방향은 쉽게 바뀔것 같지도 않다. 중국은 인구,국토,문화적 우월성으로 해서 쉽게 세계의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중국은 이런 인식을 배경으로 은근히 국제적 거물연해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중국은 전통적으로 침략적인 나라가 아니다. 그런데 미국이 근거도 없이 중국을 적대시하면 중국은 실제로 세계의 위협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을 위해 봉쇄정책에협조하리라고 보는것도 국제정치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있는 것이지만,만에 일 그렇게 된다면 동북아는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될것이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황화론의 연장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부시의 중국관은 한마디로 위험천만하다. 林春雄 논설위원limcw@
  • 韓國 경기 과열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정부는 24일 올해 우리 경제가 성장률 8∼9%,소비자물가상승률 1% 미만,경상수지 흑자 GDP의 6%(250억달러) 내외에 달할 것으로수정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경제성장률 5∼6%,물가 3% 내외 등으로 전망하고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보다 줄어들지만 여전히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지난 11∼17일 호리구치 아태지역담당 수석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단을 파견,한국정부와 올해 및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 지난 7월에 잠정 합의한 거시경제 운용방향을 일부 수정한 이번 내용을 토대로 IMF는 정책의향서(LOI)를 작성,다음달 중순 이사회에 상정해 통과되는대로 5억달러를 한국정부에 인출해줄 예정이다. 정부와 IMF는 또 현재의 경기상태가 과열이 아니며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앞으로 경기회복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날 경우 우선 재정을 긴축하고 그 다음으로 통화긴축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재경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현재 한국경제는 여전히 외환위기이전인 97년 수준을 회복하지 않은 만큼 과열상태는 아니며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이에 대해 IMF 협의단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올 3분기 GDP 12.3% 성장

    지난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수출과 설비투자 등 내수가 동시에 급등세를 보인 데 힘입은 것으로,올해 연간 성장률도 당초 예상치(8.8%)보다 높은 9%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3·4분기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GDP성장률(95년 가격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12.3%로 지난 88년 1·4분기(15·9%) 이후1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한은의 전망치(11%)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경기과열 여부에 대한 논쟁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영업일수와명절 등 계절변동 요인을 제외한 ‘계절변동조정 GDP(전분기 대비)’도 지난해 4·4분기 1.9% 증가에서 올들어 1·4분기 4.1%,2·4분기 3.9%,3·4분기3% 등으로 4분기째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3·4분기(마이너스 7.1%) 실적이워낙 나쁜 데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가 크지만 고수준의 성장을 기록한 것만은 분명하다”면서 “경기과열 여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다만 “수출증가세가 GDP 증가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측면이많으며,아직까지 과소비를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항목별로는 제조업(26.8%)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한의존도도 낮아지는 등 고른 성장을 보였다.반도체와 정보통신,자동차 등 주요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79.2%에서 3·4분기엔 65.7%로 한결낮아졌다.반면 건설업(-10%)은 전분기(-7.8%)보다 마이너스 폭이 더욱 확대되는 등 침체국면이 계속됐다. 수요면에서는 설비투자(48%)가 폭등하고 민간소비(10.3%)도 빠르게 증가,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상품수출(물량기준)은 중화학공업 제품(31.9%)의증가세가 더욱 확대된 데다,섬유 등 경공업제품(9.5%)도 꾸준히 늘어 전년동기보다 25.3% 늘어났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 의미와 문제점

    * '高성장·低물가·고용안정' 새천년 경제청사진 제시 ‘향후 10년간 잠재성장률 5.1%,물가 2.3%,실업률 평균 4%대 유지,2010년 1인당 GDP 2만1,820달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대로라면 우리 경제는 지난 2년간의 각 부문에걸친 구조개혁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10년간 3%인 세계경제 평균 성장률을훨씬 웃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면서 저물가기조와 고용안정을이루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치는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가 호경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세워진 것이어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의미] KDI측의 중장기 경제전망은 새천년을 앞두고 정부와 국민,기업 등 각 경제주체에게 우리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의 성과가 부진하면 잠재성장률이 4%대 초반 수준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함께 하고 있다. 김준경(金俊經) KDI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기술혁신에 나설 제반 여건이 형성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 보고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해정부와 기업들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고밝혔다. [기술혁신이 문제다] 향후 10년간 5.1%의 잠재성장률은 기술혁신을 전제로하고 있다. 기술혁신을 위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다국적기업들이 국내에 들어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전자·자동차 등 한국계다국적기업이 해외에서 기술개발 활동을 적극 펼치며 ▲경쟁력이 취약한 섬유·의류 등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은 대기업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혁신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노동인구와 노동시간 등 노동투입에 의한 경제성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달성] 10년간 평균 2.3%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이루려면 수요 측면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야 한다. 공급측면에서도 환율의 하향 안정세로 수입물가가 낮아지고 시장경쟁을 통한가격 안정,유통구조의 개선 등이 이뤄져야한다. 실업률 4%대는 외환위기 이전인 3%대에 비해 높지만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이는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률로 경기회복만으로는 더 이상 하락할 수 없는구조적 실업률이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한편 KDI는 2003년 경제성장률 5.6%,국민총생산 6,390억달러,물가상승률 3%,실업률 3.5%수준이라는 중기전망을 함께 발표했다. [문제점] 전망이라고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전제를 깔고 있다.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라는 단서가 있지만 제도적개혁보다는 제도를 운영하는 경제주체들의 변혁 가능성,우리의 기술혁신 가능성과 수준을 지나치게 낙관했다는 지적이 있다. 김균미기자 km
  • 1인 GDP 내년 1만불 회복

    우리 경제는 내년 이후 2010년까지 5.1%의 잠재성장률을 기록하고 1인당 국민총생산(GDP)은 올해 8,700달러보다 2.5배 많은 2만1,0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소비자물가는 내년에 3.2%까지 올랐다가 2001년부터 평균 2%대에 머물고 실업률도 2006년 이후 4.0%대로 떨어져 안정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오후 대한상의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한국경제 전망’을 제시했다.KDI의 전망은 정부가 마련중인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의 일부로 작성된 초안이며 공청회 내용 등을 반영해내년 1월 국민경제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안이 발표된다. KDI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인구증가율 감소,노동시간 단축 등에 따라90년대 6.7% 수준에서 2001∼2010년에 5.1%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경상 GDP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의 실질성장을 유지,98년 3,213억달러에서 2000년 4,760억달러로,2010년에는 1조1,050억달러로 늘어나게된다.1인당 GDP도 98년 6,823달러에서 2000년 1만70달러로 1만달러를 회복한뒤 2010년에는 2만1,820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자 물가는 내년에는 3.2%까지 높아지지만 2001∼2005년 2.5%,2006∼2010년 2.0% 등 2%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됐다.실업률은 2001∼2005년연평균 4.5%,2006∼2010년 4.0% 대로 안정되지만 외환위기 이전의 3%대까지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김준경(金俊經)KDI 연구위원은 그러나“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 향후 10년간 잠재성장률은 4%대 초반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총교역규모는 세계경제의 안정성장과 무역자유화 확대로 99년 3,067억달러에서 2010년 5,894억달러로 증가하고 국내 산업은 기술변화의 가속화 및 시장개방에 따라 농림수산업과 제조업 비중은 낮아지고 서비스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자동차·섬유·물류산업 1차적 타격/高유가 국내영향

    국제 원유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가상승의 국내 영향 우리나라의 원유수입량은 연간 8억7,000만배럴.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한해 수입이 8억7,000만달러나 늘게 된다.그러나 현재 유가는 배럴당 25∼26달러로 연초보다 15달러 가량이나 뛰었고 내년에는 최고33달러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내 도입유가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4·4분기 평균가격을 배럴당 23.75달러로 추산하고 있다.이 경우,소비자물가는 3.04%포인트 상승하고,수출은 8억달러 감소,수입은 26억달러 증가해 결국 0.7%포인트의 국내총생산(GDP)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무역흑자 250억달러 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본격적인 영향은 내년부터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고(高)유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유가상승의 파급효과가 통상 9개월 뒤에 국내경제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이 더욱 어렵다는 분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김영덕(金映德·41)수급동향연구단장은 “공공요금 인상억제 등 정부의 단기조치 영향이 약해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번 유가 인상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물가인상과 소비·투자 위축 등으로 내년 GDP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휘발유·경유 의존도가 높은 물류·수송산업 및 섬유,식음료,요업,자동차산업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절약 유도 시급 정부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3,800억원의 석유완충준비금이나 비축원유 방출 등 비상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그러나 당분간은 민간차원에서 유가급등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에너지 절약 등 수요관리에 집중키로 했다.산자부 관계자는 “아직 급격한 유가급등의 조짐은 없기 때문에 비상대책보다는 정부차원의 에너지절약프로그램을 마련,소비를 최대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국증시 아시아서 가장 저평가

    한국 주식시장은 아시아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시장의 하나라는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투자전문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4일 홍콩에서 발행한 투자전략보고서에서 한국의 제조업이 일본의 경기회복과 엔화강세 등으로 인해 아시아에서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의 99년과 200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8%와 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8월이후 대우사태로 인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10월부터는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올 4·4분기에 모두 5조∼6조원의 신규자본을 한국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LG화학,포항제철,삼성전자,인천제철,한국타이어,주택은행,대한항공,한국통신 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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