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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시경제 정책 큰틀 유지, 정부 과열부문은 별도대책

    정부가 재정·통화 등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당분간 현 상태로 유지키로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안정기조 전환 주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려할 요소가 많다고 본 듯하다. [3주 후 다시 논의] 정부는 3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전윤철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미국경제의 회복지연과 유가상승 등 불투명한 요인이 많다.””며 정책기조 유지를 결정했다. 정부는 이달 20일쯤 한국은행의 1·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를 본 뒤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다시 개최, 정책수정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대신 부동산이나 가계대출 등 과열조짐이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선별적으로 안정책을 마련키로 했다. [국내외 변수 만만찮아] 올 1분기 우리나라의 수출과 설비투자는 바닥권이다. 경기회복을 이어갈 추진력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또 미국 대 테러전쟁의 확전 가능성과 중동분쟁 격화 등으로 국제유가 또한 불안하다. 경제회복에 따른 원화강세 및 일본 엔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도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수출회복은 더욱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미국경제 낙관 못한다] 당초 V자 형태의 급속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였던 미국경제는 올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초라하게 나오면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GDP 성장률은 5.8%에 달했지만 기업투자는 거꾸로 5.7%나 줄었다. 기업들의 내구재 수주도 0.6% 줄었다. 2분기 이후 성장률이 1분기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6월 이후 기조전환 가능성] 정부는 연초부터 거시경제정책 전환의 판단기준을 ‘수출·설비투자의 회복’에 둔다고 밝혀왔다.하지만 이미 KDI 등은 1분기 마이너스였던 수출·설비투자 증가율이 2분기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3분기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다음달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금리인상,재정집행 속도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정기조 선회가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대외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된다는 조건 아래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백문일의 국제경제 읽기/ 美경제지표의 착시현상

    간혹 통계 수치에 속을 때가 있다.주가가 같은 비율로 올랐다가 내릴 경우 실제로 손해를 봤는데도 본전이라고 생각한다.예컨대 100원에서 10% 오르면 110원이고 여기서 다시 10% 감소하면 11원이 떨어져 99원이 된다는 점을 간과한다. 경기 움직임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다.3%로 성장하던 경기가 가령 100에서 5% 후퇴하면 95%가 된다.이후 4% 증가하면 평상시 성장률보다 높지만 경기는 여전히 98.8%로 이전만 못하다.경기침체의 ‘골’이 깊을수록 착각은 더하다. 지금 미국 경제가 그렇다.지난해 3·4분기 미국 경제는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3% 감소,‘경기침체’가 공식 선언됐다.그러나 4·4분기에 1.7% 증가한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5.8% 성장했다.하지만 실물경기는 좋지 않다. 기업의 이익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경기가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하는 경제학자 못지 않게 연말에 다시 침체가 올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최근 경기회복이 ‘단명’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유는 성장의 원동력에 있다.9·11 테러는 이미 추락하던 미국 경제에 치명타를 안겼다.부시 행정부는 세금감면등 경기부양책으로 소비를 떠받쳤다.애국심에 대한 호소와 연말을 맞은 대폭 할인판매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일회성’의 측면이 강하다.반면 기업은 생산 감소와 대량해고,투자계획 취소 등으로 침체에 대응했다.그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9·11 테러의 여파에서 벗어난 것은분명하나 200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하강국면에서 완전히벗어났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실질적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가계와 정부가 각각 지출을 더 늘려야 한다. 1·4분기 5.8% 성장률 가운데 이같은 수요에 따른 성장치는 2% 포인트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재고를 일정 수준 맞추기 위해 공장을 잠시 더 가동한 것이지 생산라인이 확충된 것은 아니다.금리인하는 주택·건설부문에만 유효했을 뿐 기업 전반의 투자를 이끌지는 못했다. 부시 행정부는 수요진작책으로 세금감면을앞세운다.그러나 세금감면은 재정적자를 유발,정부지출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실제 미 재정은 지난해 1270억달러 흑자에서 올해 1000억달러 적자가 예상된다.소비자가 돌려받은 세금이 모두 소비로 이어지는 게 아닌데 부시 행정부가 이를 고집하는 것은 11월 중간선거와 2004년 대선을 겨냥해서다. 기업이익이 개선돼 신규투자가 늘기 이전까지 미국의 통계 수치는 오락가락할 공산이 크다.따라서 미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백문일/ 워싱턴 특파원 mip@
  • 中경제 1분기도 잘나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경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있다. 경제성장률이 수출증가세와 재정지출 정책에 힘입어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7.6%를 기록한 덕분이다. 샹화이청(項懷誠) 중국 재정부장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올 1·4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2001년 같은 기간(6.6%)보다1%포인트가 높아졌다. 샹 부장은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률은 세계경제 회복에힘입어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데다 적극적인 재정지출 정책을 통해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내수확대 정책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7%의 성장률 달성은 무난할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가 고도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수출증가세와내수확대 외에도 올해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정식 회원국이 됨에 따라 시장개방과 각종 규제 철폐로 외국인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외국인 투자는 지난해(46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500억 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투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건설·관광·교통·광고업이 활기를 띠며 성장을 부축하고 있다.산업구조가 전통 제조업 위주에서 정보기술(IT)산업 등 첨단산업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핸드폰·인터넷 보급률이 각각 10%,5% 미만인 점도 내수확대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의 불안요인도 적지 않다.1·4분기 재정지출이전년 같은 기간보다 23.9% 늘어난 3511억위안(약 56조1760억원)에 이르러 재정적자가 심화되고 있다.WTO 가입으로 인한 관세인하와 금융기관에 대한 영업세 인하 등으로 재정수입은 3.4% 늘어나는데 그친 탓이다. 적극적인 재정지출에도 불구,아직 디플레이션에 가까울 정도의 빈곤한 구매력과 높은 실업률 등 체제의 비효율성도언제든지 성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산매매출 증가율이 2001년 같은 기간(10%)보다 떨어진 8.5%에 그쳐 여전히 구매력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다,샤강(下崗·일시 해고) 노동자 515만명을 제외한 공식 실업자만도 680만명이 넘는다.언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할 수 있다. khkim@ ■“中 IT 향후 4년간 25% 성장” [베이징 연합] 중국의 정보기술(IT)시장은 앞으로 4년간 25%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16일 전망했다. IDC는 올해 중국 IT시장은 지난해보다는 소폭 줄어든 18.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20억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C는 이와함께 중국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도 현재 16%에서 2006년 30%로 늘어나며 PC 출하규모도 지난해 말 880만대에서 2004년 2배인 16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은행 주5일근무 파장/ 토요휴무 전면시행 ‘가속’

    전국 금융산업노조의 주5일 근무제 도입 결정은 대형 사업장을 포함한 일반기업에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금융권이 토요일 휴무에 들어갈 경우 일반기업도 자금결제등의 업무가 사실상 어려워 주5일 근무제 도입이 대세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은 “현금인출기와 인터넷뱅킹이활성화돼 있어 금융권의 토요일 휴무에 아무 문제가 없다. ”며 “3∼4년 전부터 시행된 증권사들의 주5일 근무제도당초 우려와 달리 별 문제없이 정착됐다.”고 밝혔다. 현재 난항에 빠진 노사정위 협상에서도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 독자 추진은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은행이 토요일에 쉰다면 대기업들도 줄줄이 뒤를 이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확산되는 주5일 근무제 요구]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올 임단협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정했다. 한국노총의 경우 단위노조의 77.9%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산하 대형사업장들도90% 이상이 주5일 근무제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이 때문에 노사정위 협상이 무산되더라도 개별 사업장 위주로 주5일 근무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업장별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각기 다른휴가일수와 임금보전 비율 등이 적용돼 노사분규 가능성 및혼선이 예상된다. 금융노조의 경우 노사정위에서 의견접근이 이뤄진 연월차휴가 일수(15∼22일)와 임금보전 등을 출발점으로 협상에임할 예정이다.다른 대기업들도 금융노조의 사례를 토대로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노사정위 협상 전망] 노사정위는 이달 말까지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다.하지만 정작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주장했던 한국노총이 내부 분란과 이남순 위원장의 결단력 부족으로 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따라서 이번금융노조의 주5일 근무제 도입 결정은 한국노총 지도부를최대한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총 지도부는 금융노조에 주5일 근무제 시행결정을유보토록 비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등 내부적으로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는 지난해 12월 중순고위급 회의에서 ▲법 부칙에 임금보전 원칙 명기 ▲올해 7월 금융·보험·공공부문부터 시작,오는 2010년까지 10인 이상 사업장까지 단계적 시행 ▲6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생리휴가 무급 전환 등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뤄놓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경제단체 입장. 금융산업노조의 주5일 근무 선언에 대해 사용자측은 표면적으로는 “노사정 합의 등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금융권이 먼저 실시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반응이다. 재계와 경제단체도 하반기부터 전격실시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법정근로시간 단축이 대세지만 사무직과 생산직의 형평성,노동비용 상승 등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권과 재계가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향후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주5일 근무 관련 특별위원회에서 연월차 축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금융권 임단협 조항에노조측이 5일 근무제를 안건으로 올려놓고도 협의 없이 먼저 시작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말해 이러한기류를 엿보게 했다. 대기업들은 경쟁업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는 변형된 형태의 주5일 근무제를 이미 도입했다.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해 10월부터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토요 휴무제-격주 토요 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토요휴가 때는 연월차 휴가를 활용한다.사실상 주5일 근무제를도입한 셈이다. 그렇지만 LG측은 ‘주5일 근무제’란 표현을 꺼린다.정부방침에 앞장서 ‘총대’를 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까닭이다. 지난 3월에는 ‘격주 토요 휴무제-격주 휴가제’를 그룹 핵심조직인 구조조정본부로 확대했다.이 때도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 삼성도 한때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너무 앞서나갈 필요가 없다.’는판단에서 모든 결정을 입법화 이후로 미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5일 근무제의 도입 자체에 반대하지않지만 시행시기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이후가 돼야한다고 주장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상황과 국민소득 수준을 감안할때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그러나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면 노동비용이 급증하고 인력난으로 중소기업이 연쇄 도산할 수 있다.”며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박건승 김미경기자 ksp@ ■관광연구원 분석.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관광수요가 대폭 늘어나 생산유발효과만 연평균 2조 6800억원,고용유발효과는 10만명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국관광연구원이 내놓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관광정책 대응방안’ 보고자료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와함께 여가시간이 크게 증가해 국내관광총량(관광객수에 관광일수 및 횟수 등 모든 관광요인을 곱한 수치)이 연평균 4600만명씩 늘어 오는 2006년 약 4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관광지출 증대효과는 연평균 1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관광객 증가에 의한 연평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조 6840억원 ▲고용유발효과 10만 6121명 ▲소득유발효과 6501억 8600만원 등으로 관광산업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일본의 주5일 근무제 도입효과,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5% 기준),국내관광수요 전망 등을바탕으로 산출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대한광장] 금리인상 신중히 결정해야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앞으로 나타날 물가상승 압력 때문에 한국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은 현재의 경제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것이 미래의 경제에 줄 영향까지 충분히 고려한 뒤에 이뤄져야할 것이다.금리 인상은 직접적으로 소비와 투자 위축을 통해서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고 간접적으로는 환율과 자산가격의 하락을 거쳐 수출과 소비를 감소시킨다. 우선 금리 인상이 소비와 투자에 주는 영향과 현재의 거시경제 여건부터 살펴보자.금리가 올라가면 가계는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게 된다.기업들도 높은 금리에서는 이익을얻을 수 있는 투자기회가 축소되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할 경우 투자를 줄인다.결국 금리가 오르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어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게 된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우리 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 중심으로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여기다가 올해 2분기부터 수출과 설비투자마저 증가세로 돌아서면 우리 경제가 잠재능력 이상으로 성장하여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이런 경우라면 금리를 올려 소비와 건설투자 증가를 억제하고 안정성장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우리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만큼 세계경제가 호전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지난해의 금리인하,재정지출 확대,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올해들어 세계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미국경제의 이중 침체가능성과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심화는 아직도 세계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남아있다. 특히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경제는 지난 10년간의 호황과정에서 누적된 불균형 때문에 더 이상 세계경제를 이끌어가기 어렵게 되었다.지난 2년 동안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한 데다가 금리 인상으로 이제 부동산 가격마저 떨어지면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경제가 다시수축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이러한 우려 때문에 지난 1분기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4%대로 추정되는 등 거시경제지표가호전되고 있는 데도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다음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환율이 떨어지고 수출이 줄어든다.금리를 올리기 위해서 통화 당국은 통화공급을 줄이게 된다.통화공급 축소는 나중에 물가를 하락시킬 것이기 때문에그 이전에 환율이 떨어진다.환율 하락은 그 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낮춰 수출을 감소시킨다. 앞서 본 것처럼 해외 여건은 우리 수출을 크게 증가시킬만큼 좋지 않다.여기다가 일본경제의 침체 지속으로 당분간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오르면 우리 수출상품의가격경쟁력은 떨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은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통해경기 위축을 초래한다.금리가 오르면 주가나 부동산 가격 등 자산가격이 하락한다.자산가격의 하락은 가계의 부를 감소시키고 따라서 가계는 소비지출을 줄이게 된다. 지난해 9월 이후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그러나 통화정책당국이 밝혔던 것처럼 금리 인상을 통해서 자산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에거품이 붙고 있다.그러나 지난 90년 이후 전국 아파트 가격은 연평균 1.4% 오르는 데 그쳐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인 5.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또한 주가가 지난 6개월동안 95% 가량 올라 단기간에 너무 빠르게 올랐다.하지만 주가는 아직도 경제성장률과 금리에 비해서는 저평가되어 있다.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들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주가는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가계소비나 건설경기가 부분적으로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있다.그러나 제조업 경기나 설비투자를 포함한 나머지 부문은 이제 회복국면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수출이 크게 늘어날 만큼 해외경제 여건도 좋지 못하다.이런 여러 가지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아직 과감한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정책으로 대응할 시기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미시적 대책으로 과열된 부문의 성장을 억제하고 적정한 금리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수출과 설비투자를 늘려 균형성장을 도모해야 할것이다. ▲김영익 대신경제硏 투자전략실장
  • 韓銀, 모건스탠리 주장 정면 반박

    한국은행이 세계적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의 ‘한국 가계빚 거품 경고’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한은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27일 “모건 스탠리의 주장처럼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빚 비중이 연말에 68%로 늘어나려면 올해 명목GDP 성장률을 8%(실질경제성장률 5%+물가상승률 3%)로 가정했을 때 가계빚이 17% 증가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하반기에 금리가 오르고 기업의 설비투자 회복세가 가시화되면 가계빚 증가세는 크게 둔화될 수 밖에 없어 17% 증가는 사실상 어렵다.”고 반박했다. 정 국장은 “한국의 가계빚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중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모건 스탠리의 주장은 근거가 의심스러운 지나친 과장”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계빚(341조 7000억원)은 28% 증가했지만 올해는 객관적인 경제여건상 증가율이 10%선으로 급감할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GDP대비 가계빚비중은 64%에 머물게 된다.2000년말 미국의 가계빚 비중은67%였다. 한은은 처분가능한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지난해말 92%로 미국(107%) 일본(113%)보다 높고,가구당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2.4배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최근의 ‘가계빚 거품붕괴론’에 다소 거품이 끼었다고 진단했다. 안미현기자
  • 내년예산 120조원內 편성

    내년도 나라살림은 120조원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짜여질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재정규모 증가율을 7∼9%의 경상성장률 이내에서 최대한 억제하기로 하고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시인건비와 기본사업비의 경우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주요 사업비는 합계가 올해 예산보다 10% 이상 늘지 않는 범위에서요구하도록 했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면서 내년도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는 경기상승 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연간 5∼6%,물가상승률은 2∼3%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111조 9767억원보다 늘어나되 120조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에는 세입면에서 경제상황 호전으로 세수증대 요인은있으나 소득·법인세율 인하 등 지난해 세법개정 효과에 따라 세수증가폭은 크지 않고 공기업 민영화가 연내에 완료됨에 따라 세외수입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복지지출,농어가 소득안정 및 중산·서민층 지원,연구개발(R&D)·정보화 등 불가피한 세출부문의 지출소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정부는 재정규모 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하고 비과세·감면 축소 등으로 세입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재정지출의엄정한 관리를 통해 균형재정 달성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30일까지 각 부처에 예산편성 지침을 통보할 방침이며 각 부처는 이 지침에 따라 5월 말까지 내년 예산을 요구하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작년 4분기 3.7% 성장

    우리나라 경기가 지난해 3·4분기(7∼9월)를 저점으로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해 올 1분기(1∼3월)에는 잠재성장률(5% 안팎)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0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9∼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7%를 기록했다.한은이 지난달 국회에 수정보고한 전망치(3%대 후반)에는 간신히 턱걸이했으나 시장의 기대치(4∼5%)에는 못미쳤다. 따라서 연간 성장률도 당초 예상했던 3%에 그쳤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일부 외신에서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는 바람에 시장의 기대가 다소 과도해졌다.”면서 “그러나 중국(7.3%)·인도(5.4%)를 제외한 타이완(-1.9%) 일본(-0.5%) 등 대부분의 동남아국가들이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세”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美 금리인상 시기 ‘촉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경기침체가 끝났다면 다음은 금리인상이다.” 미 경제전문가들은 과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언제부터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1월말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금리를 1.75%로 유지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2월들어 직접 경기회복을 선언했고 각종 경제지표들도 예상 밖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미국 제조업지수가 처음 50을 넘어 생산과 신규주문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데다 15일 발표된 2월 중 산업생산도 0.4%나 증가,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때문에 19일 열릴 올들어 두번째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선 FRB가 최소한 금리인상 기조만큼은 밝힐 것으로 본다.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5월 7일 회의에선 0.25%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게 월가와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이들은 물가상승 압박을 지적한다.금리인하의 효과가 빠르면 6개월,늦어도 1년 뒤에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크다는 것.지금까지 물가안정에기여한 국제유가도 이라크 공격설 등 중동정세의 불안으로급등할 수 있으며 노동시장도 안정되고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현행 저금리 체제가 더 오래갈 수 있다는 반론도적지 않다.경기회복 속도가 빠른 것은 분명하지만 강하지않다는 지적이다.금리인상을 단행할 만큼 물가압력도 실제크지 않다.2월중 도매물가가 0.2% 상승했으나 유가를 제외하면 변동이 없다. 그린스펀 의장이 물가를 경제의 ‘주적’으로 간주하지만지금은 경기에 더 집착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기업의 경영진들은 여전히 FRB에 이윤의 취약성을 말한다.장기금리가이미 오르고 있는데다 하반기 소비여력도 불투명, 경기가상승국면으로 진입하는 데 필수적인 기업의 투자증대도 아직은 불투명하다.섣부른 금리인상이 자칫 호전되는 경기에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금리인상을 결정하면 경기가 식을 때까지 정책을 유지하는 그린스펀의장의 스타일로 미뤄 금리인상은 조심스러울 것이라는 얘기다.다만 인상시기가 가을부터라도 연말 연방기금 금리는 3%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mip@
  • 日 주가·엔화·채권 ‘트리플 강세’

    주가와 엔화,채권이 동시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가일본에서 이틀째 계속됐다. 8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37.45엔 오른 1만1885.79엔을 기록했다.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해 8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만2000엔을 한때 넘어서는 등힘찬 상승세를 나흘째 이어갔다. 엔화 가치도 가파르게 올랐다.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의달러당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1엔 이상 오른 127엔 후반대에서 거래됐다. 뿐만 아니라 도쿄 채권시장에서도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짜리 국채의 금리도 전날보다 소폭 하락(가격은 상승)했다. 이같은 트리플 강세는 뉴욕 증시의 상승세와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은 것으로 주가와 엔화,채권이 동반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이어진 불과 1개월 전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2001년도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가 감소,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상승세는 위축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일본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징조”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한편 “아직앞날은 불투명하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경기 회복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면서 “트리플 약세로 상징되는 ‘일본 팔기’를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긍정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엔화 가치의 상승(엔고)도 달러당 125엔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트리플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본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을 시작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한 증권회사의 애널리스트는 “엔고가 더 진행되면 실물경제에 마이너스의 영향을 준다.”면서 “그럴 경우 일본당국의 시장개입도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기초체력이 크게 개선될 상황이 아니다.”면서 “‘일본 사기’라고 부를 수있을 만큼의 대량의 돈이 일본으로 몰려 온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 격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도 이날 4·4분기 GDP 성장발표와 관련,“경기의 상황이 결코좋지 않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美·日 경제침체 동반 탈출하나

    ■투자 회복·실물경기 호전…상승세 예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가 침체했다는 게 과연 사실인가.”4일 워싱턴의 한 금융회의에서 제기된 경제전문가들의 반문이다. 경기침체는 경제성장률이 6개월 연속 하락하는 것으로 정의되지만 지난 4·4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은 1.4% 성장했다.앞서 3·4분기에 GDP가 1.3% 하락한 것만으론 미국 경기의 침체를 단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미국 경제가 워낙 빠르게 회복되다보니 이같은 논쟁마저불렀다.그러나 지난해 3월 시작된 경기침체가 단명으로 끝났다는 데 이견은 없는 듯하다.지난 1월 말부터 경기회복설이 나돌았으나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주 미 공급경영협회(ISM)가 마련했다.제조업 지수가 19개월 만에 50이 넘었다고 발표,생산과 신규 주문이 증대하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해 11차례 단행한 금리인하의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세금감면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소비지출을 견고하게 이끌었고 재고의 감소와 이자율 하락은 마침내 투자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가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분위기다.세계 2위의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오라클이 실적악화를 공시했음에도 월가는 실물경기의 호전에 빠르고 강력하게 반응했다.기업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약세장이 마감되고 있다는 얘기다.투자심리가 급속히 회복되면서 뮤추얼 펀드로 다시 자금이 몰리고 있다.증시가 살아나면 기업과 가계의 자산가치가 증대,소비와 투자가 활성화하는 ‘선순환’으로이어진다. 부시 행정부의 경제관료들은 “회복을 위한 블록쌓기가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경기 상승국면을 예고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의 전환점을 말하려면 최소한 몇개월은 더 필요하다고 신중론을 제시한다.8일 발표될 2월중 실업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고 있지만 지난해 대량해고의 여파로 실업률이 아직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mip@ ■닛케이주가 638엔 폭등… 3월 위기설 '잠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경제는 과연 회복세로 돌아섰을까. 도쿄 증시가 폭등 장세를보인 지난 4일 일본 열도를 짓누르던 ‘3월 위기설’이 단번에 날아간 듯한 분위기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 상승폭은 무려 638엔이었다. 올들어 최대 상승폭이다.도쿄 증시의 시가총액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조엔을 단숨에 회복했다. 경제 분석가들은 폭등 장세는 전날 발표된 준대형 건설회사인 사토(佐藤)공업의 부도 처리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분석가들은 “일본 정부가 부실채권 처리를 미루지않고 구조개혁을 착실히 진행하는 증거”로 받아들였다.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은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도 영향을 받았다.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에 적극적으로나섰다.시장에서는 “3월 위기는 당분간 멀어졌다.”는 안도감이 돌았다. 5일 도쿄 증시의 평균주가는 101.77엔 떨어진 1만 1348.45엔을 기록했으나 폭등 장세가 가져온 기대감은 줄어들지않았다.한 증권 회사 애널리스트는 “차익을 실현하려는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일 뿐 일본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폭등 장세를일본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했다는 증거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파도 적지 않다. 이들은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도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의 추가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처리가 이제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정부가 얼마나 단호한 의지를 갖고 실천할지를 주목하고 있다.또한 지난달 27일의 디플레이션 종합대책이 “신선함이 모자란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일본 정부가 이른 시일 안에 추가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6월 위기’,‘7월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marry01@
  • 中 국방비 17.6% 증액

    중국의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제5차 회의가 5일 개막된다.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 가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제3세대 지도부에서 제4세대 지도부로 세대교체가 예상되는 제16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열려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전인대에 참석할 대표들은 3일 중국이 무기 현대화에보조를 맞추기 위해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 17.6%나 증액한 1660억위안(약 200억달러)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6%에 해당하는 규모다.중국의 지난해 국방예산은 1041억위안으로 GDP 대비 1.37%였다. 이들은 “군의 방위 및 전투력을 향상하고 현대기술의 변화에 따른 세계적 상황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적절히 비용을늘리고 있다.”며 “샹화이청(項懷誠) 재정부장이 6일 올해예산 초안 및 지난해 예산 집행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올해 국방비의 252억위안(약 30억달러) 증액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개막 첫날인 5일 정부 공작보고를통해 ‘7%의 경제성장 지속’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채 발행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함으로써 내수를진작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당초 목표(7%)를 웃도는 7.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인 4·4분기에는 6.6%로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 장쩌민 주석의 ‘삼개대표’(三個代表·공산당이 선진적인생산력과 문화,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론을 공산당 규약에포함시키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장 주석은 사영기업인의 공산당 가입의 근거가 되는 ‘삼개대표’론을 당대회를 통해 당규약에 포함시킴으로써,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전인대가 삼개대표론을 ‘인민의 의사’라고 추인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사유재산보호 개헌 추진 작업도 이번 전인대에서 논의될 게 확실하다.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일중국 기업가들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中華全國工商業聯合會)가 헌법상의 사유재산 보호 명문화를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가 사유재산 보호 명문화를 위한 헌법 개정을 제안했으며,3일 개막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에서 사유재산 보호 문제를 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美경제도 빠른 회복세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좋은 징후를 보이고 있다.경기가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각종 지표상으로는 이미 바닥을 쳤음을 뒷받침한다. 경기움직임에 늦게 반응하는 실업률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조업 활동의 증가세는 두드러져 보인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1일 발표한 2월 중 제조업 지수는54.7로 19개월 만에 처음 50을 넘었다.지수가 50을 넘으면생산과 신규 주문이 증가하고 있음을 뜻한다. 특히 소비재 생산은 1년 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됐고 기업들이 신규 주문에 적극 반응함으로써 향후 성장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월 중 소비자 지출도 0.4% 증가했다.당초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이 정체된 것으로 미뤄 보합세 정도를 예측했다.앞서 미시간대학과 뉴욕 콘퍼런스보드도 1월 중 소비자심리가 다소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세금 감면으로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이 크게 늘어 소비지출을 유도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오르기 시작한 개인소득은 1월 중 0.4%느는 데 그쳤으나 가처분소득은 1.6% 증가했다. 비즈니스위크는 2월 중 소매지출이 더 증대할 것이라는 설문결과를 보도했다. 온화한 겨울날씨 때문에 건설경기도 1월중 1.5% 증가,연간 기준으로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주택경기가 2월 들어 감소하는 추세지만 2001년 평균 실적은 상회하고 있다.생산설비부문은 1월 중 0.4% 증가,1·4분기 중 투자증대를 예고했다.각종 지표의 호전으로 뉴욕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수준인 1만368.86을,나스닥종합지수는 4개월 만의 최고치인 1802.74로 끝났다. 경제전문가들은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대로예상한다.4%에 육박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실업률이 2월 중 5.8%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올 美경기 완만한 회복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27일 미국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올해 회복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 하원 재무위에 출석해 FRB의 반기 경제분석 결과를 보고하면서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토대로 미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성장세는 통상적인 경기 회복기에보이는 수준의 절반 정도다. 그는 “몇달간 민간소비가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조짐들이 늘어났다.”면서 미국 경제침체가 끝났음을 사실상 선언했다.하지만 가계부채가 많고 실업률이 기록적인 수준인 점,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점 등을 들어 민간소비가 계속 큰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내다봤다.이는 FRB가 당분간 금리를 올릴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린스펀 의장은 특히 최근 몇달간 기업재고가 급감한 점에 주목하며 기업들의 투자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월중 내구재 주문은 기업투자에 대한 그린스펀 의장의 전망을 뒷받침했다.상무부는 1월중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2.2% 증가해 예상치인 1.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내구재 주문이 증가하기는 지난 4개월 사이에 이번이 세번째로 제조업의 장기침체가 조만간 해소될 것을 시사한다.내구재는 항공기,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 사용연한이 최소한 3년인 품목들이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사장은 “그린스펀의 발언은 인플레 위험이 실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을때까지 FRB가 금리를 지금처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금융시장 관계자도 FRB가 최소한 올 상반기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현재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40년 사이 가장 낮은 1.75%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작년 4분기 1.4% 성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가 왕성한 소비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에 1.4%의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불과 한 달 전에 발표된 추정치 0.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미국 경제가 이미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는 판단에 힘을 더욱 실어주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전날 하원재무위원회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가 끝나고 있다고 지적하고,지난해 4·4분기 실적을 토대로 올해 GDP 실질 성장률이 2. 5∼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경제 전문가들도 대부분 올 1·4분기에는 성장률이 1.5∼3%로 확대되는 등 회복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GDP 성장률 수정치가 예상보다 높게나오자 미국 달러화가소폭의 강세를 보였다.
  • FRB “”美 올 2.5~3% 성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7일 미국 경제의 올해 실질 성장률이 2.5~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서의 반기 경제보고를 통해 “”9·11 테러로 인한 차질에도 불구하고 경기순환에서 전형적인 역동성이 다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3%에 이를 것이며 실업률은 6~6.25%로 연초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해 경제를 제약했던 몇가지 요인들이 힘을 잃기 시작했다면서도 “”경제회복의 속도와 폭은 매우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美 경기 선행지수 4개월 연속 상승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지난달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또 소비강세로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민간경제조사기구인 컨퍼런스보드는 21일 앞으로 3∼6개월 뒤의 경기를 가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1월에 0.6% 상승했다고 밝혔다.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1.3% 올라갔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4개월간 월평균 0.7%씩 상승했는데이는 미국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지난 1991년 2∼5월이래 지수상승폭이 가장 큰 것이다. 한편 미국 국민들의 소비지출이 탄력을 받으면서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경제분석가들의 말을 인용,1·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지난달 예상됐던 1% 수준에서 2.5%가 넘는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예상이 적중하면 GDP성장률은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나타내게 된다. 리먼 브러더스의 이코노미스트 이더 해리스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열이 억제할 수 없는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웰스 파고 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손성원박사는 올초 소비가 식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1·4분기에 성장률이0%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소비가 강세를 보이자 지난달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상향조정했다가 1주일전 다시2.5%로 올렸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당초 예상했던 장기 전망을 크게 바꾸는 것은 아닐지라도 단기적으로 기업의 수익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를 다시조금씩 올리는데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mip@
  • [대한광장] 한국 주식시장 차별화 가능할까

    지난해 우리 주가가 37%나 올라 러시아·중국과 함께 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올해들어서도 2월19일까지 미국의 나스닥 지수가 10% 떨어지는등 세계 주가가 평균 4% 정도 하락했으나 우리 종합주가지수는 13% 상승했다.이만큼 우리 경제의 체질이 좋아졌을까?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처음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주도로,그 이후에는 각 경제 주체의 자발적 노력으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이제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이것이 최근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우선 거시적 측면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성장 국면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경제성장률이 지난 20년간의 평균 8%에서 이제 5% 안팎으로 낮아졌지만 경상수지 흑자와 더불어 환율·물가·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가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기업들의 투자도 양에서 질 위주로 변하고 투자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또한 지난해 민간소비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60%까지 올라오면서 극심한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 증가로 우리 경제가 성장을 하고 있다.수출 품목이나수출 대상국가의 다변화도 긍정적이다.지난해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침체로 반도체 등의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자동차나 선박 수출이 늘어났고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화권(중국·홍콩·대만)이 미국을 제치고 제1의 수출 시장으로 바뀌었다. 금융 시스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1980년부터 1997년까지는 기업들이 은행을 포함한 간접금융시장에서 평균 36%의 자금을 조달했다.그러나 1998년 이후에는 그 비중이 크게 낮아지고 있으며 2001년 들어서는 9월까지 14%에 그쳤다.이와는 달리 직접금융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996∼97년 기업의 외부자금 조달 가운데 직접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42%였으나 2001년 3분기까지 98%로 높아졌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패턴이 간접금융에서 직접금융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위험분산 기능이 개선되는 추세로도 볼 수있다. 1997년 경제위기 이전에는 직접금융시장과 대출시장이 기업금융을 담당했지만 신용위험은 은행 등을 통해 정부가 부담했다.그러나 IMF 경제위기 이후로는 직접금융시장의확대와 더불어 민간의 신용위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회사채가 무보증으로 발행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앞으로는 기업의 부실이 과거처럼 은행의 부실로이어질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미시적 측면에서도 은행과 기업이 이익을 내는경제 주체로 변모하고 있다.1997년 이후 은행들의 구조조정으로 시중은행의 점포 수와 인원이 지난 3년 동안 각각23%와 40%씩 줄어들었다.또한 은행들의 고정이하 부실 채권 비율이 1999년말 12.4%에서 지난해 말에는 3.0%까지 낮아져 은행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이러한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1997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은행들이지난해에는 3조 8000억원의 흑자를 냈다.부채비율과 금리가 크게 낮아지고 기업들의 투자가 양에서 질로 변하면서투자의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이익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거시적으로 우리 경제가 안정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미시적으로는 금융기관과 기업이 이익을창출해낼 수 있는 주체로 변하고 있다.여기다가우리 경제의 구조조정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또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위험이 높은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던 금융기관도 저금리시대에 적응하면서 주식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을 반영해 미국 등 선진국들의 주가가 떨어져도 우리 주가는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아직 한번의 고비는 남아 있다.우리의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경제가 나스닥 시장의 거품 붕괴와함께 ‘W’자형 2중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여기다가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심화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까지는엔화 약세가 더 지속될 전망이다. 경상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6%로 매우 높은 만큼 미국 경제의 2중 침체와 엔 약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 주가의 ‘차별화’ 현상을 약화시킬 수 있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경제학박사
  • 한국·타이완·싱가포르·호주, 英 BBC “”완연한 경기 회복세””

    여전히 경제 침체에 허덕이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한국·타이완·싱가포르·호주 등 4개국은 완연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18일 분석했다. 방송은 한국의 경우 1월 중 실업률이 3.2%로 낮아져 출발이 좋다고 평가했다.이는 4년만에 최저치다.미국 경기의 회복세를 경제 회생의 요인으로 꼽았으며,최근의 수출 급감에도 불구 강한 내수가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낙관적인전망을 폈다. 또 한국이 지난 90년대 말 금융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과경제개혁을 단행, 최근의 세계경제 침체를 버틸 체력을 갖췄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7년만에 최악의 불황을 겪었던 싱가포르도 서서히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월 비석유부문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4.1%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12월 16.7% 폭락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2.2% 위축됐었다. 2000년 9.9%성장에 비하면 절망스러운 것이지만 6개월 전 예상했던 3%감소보다 개선된 것이다. 고촉통(吳作棟) 총리는 연간 성장률이 1∼3%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이완은 지난해 6개월 연속 위축을 겪으면서 지난 51년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침체에 빠졌다.그러나 지금 정부관리들은 올해 GDP 성장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느라 바쁘다. 목표치는 2.5∼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당초 전망치는2%대 였다. 무엇보다 지난 1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의 효과를 볼것으로 기대된다.농업을 비롯 여러 부문에서 압력이 예상되지만 궁극적으로 수출이 촉진돼 경기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호주는 지난해의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했다.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의 글렌 스티븐스 부총재는 18일 “지금까지 세계경제 침체를 잘 견뎌왔다.”면서 “올해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회복의 걸림돌로 일본을 꼽으면서 너무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박상숙기자 alex@
  • 올 증시 안팎 호재 풍성 연말 1000P돌파 낙관

    과거 종합주가지수 고점 때보다 올해 국내 증시의 여건이 더 나아 연말지수가 1000포인트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전망됐다.특히 올해는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하는 반면,금리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장밋빛 전망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거래소 분석= 시가총액과 주식수급 상황,부동자금을 포함해 국내총생산(GDP)과 기업 재무건전성 등을 근거로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은 89년과 94년,99년 고점때와 지난 15일 증시 주변 여건 및 국내 경제지표를 비교·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시가총액은 과거 3차례 고점때 평균인 198조 7000억원에 비해 31.9% 증가한 292조원이다.지난 89년말에 비해 205.8% 증가했다.또 GDP는 532조원으로 추정돼 과거 고점때의 평균(318조 4000억원)보다 40. 1%,89년말 보다는 256.6% 증가했다. 과거 주가고점때 주식공급 규모는 시가총액 대비 평균 19.5%.공급과잉으로 주가 하락을 부추겼으나 지난해 말에는6.4%에 불과해 공급과잉 우려가 없다는 것이 거래소의 분석이다.특히 외국인들은 하락장에서도 주식을 꾸준히매수,99년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지수가 28% 떨어졌지만 외국인 주식보유비중은 14.7%포인트 늘어났다.금리를 비롯한 물가,환율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가 상대적으로 유리한데다,기업의 부채비율도 지난 99년 299%에서 지난해는 156.1%로 낮아졌다.자기자본이익률이 -12.8%에서 6.4%로 호전된 것도 추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 상황은 과거 주가고점때보다 긍정적 측면이 많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있어 중장기적으로 증시가 한단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지수 사상최고치 경신 가능= 증권사의 분석도 비슷하다.대우증권은 “올해 주당순이익은 연말지수가 1028이었던 99년보다 더 높은 반면,금리는 그때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돼 지수가 사상최고치였던 94년 11월8일의 1138. 75포인트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대우증권 신성호(申性浩) 투자전략부장은 “국내 주가가 해외주가와 등락기간이 비슷하지만 주가상승폭은 더 크다.”면서“이는 국내 기업의 주가대비 기업가치가높아지고 있기때문”이라고 풀이했다.현대·대신 등 다른 증권사들도 외국증권 투자전략가의 분석을 인용,당초 -1%로 예상됐던 지난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0.2%로 나타났고,경기선행지수도 회복되면서 미국증시의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 등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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