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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국내상륙땐 경제손실 8조이상”

    LG경제연구원은 이른바 AI(조류인플루엔자)가 국내에 상륙해 널리 확산된다면 부가가치 기준으로 8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악의 경우 생산활동 위축과 금융시장 혼란으로 한국경제의 성장 잠재력마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G경제연구원은 3일 내놓은 ‘조류독감 확산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당시 홍콩과 중국의 경제적 타격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선 AI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면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 가량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바이러스 상륙으로 조류 축산농가의 활동이 6개월 정도 마비되면 국내 GDP(국내총생산) 중 닭고기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2002년 0.19%)을 기준으로 70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가 줄어들어 성장률이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이 악화돼 사람간 전염이 이뤄지고, 발병지역이 확산되면 경제적 충격이 양계나 관광 부문 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퍼지고, 결국 소비위축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2·4분기 홍콩에서 사스가 발생한 뒤 분기당 홍콩 방문자 수는 40만명에서 20만명으로 급감했고, 평균 80% 안팎이었던 호텔 객실예약률도 20% 수준까지 떨어졌다. 또 2000년대 8∼10%의 고도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국도 사스의 영향으로 2003년 2·4분기 경제성장률이 7%대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AI가 본격적으로 확산돼 사스 발병 당시의 홍콩처럼 민간소비가 3분기 연속 3∼4% 줄게 되면 부가가치 기준으로 8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 3분기 성장률 3.8%

    미국의 올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역풍을 뚫고 당초 예상보다 높은 3.8%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와 정부의 지출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3·4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한 연율 3.8%를 기록,2·4분기의 3.3%를 뛰어 넘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월가 전문가들은 3·4분기 성장률이 3.6% 증가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같은 높은 성장률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 긴축 정책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지표는 성장… 실질소득 ‘제자리’

    지표는 성장… 실질소득 ‘제자리’

    ‘4%대의 경제성장률에 0%대의 소득증가율.’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동기 대비)은 4.4%다. 반면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나라 경제는 당초 전망치(4.5% 안팎)를 그런대로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는 셈이다.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3분기 들어 설비투자가 다소 부진하기는 하지만 민간소비가 살아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 경제는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 하반기 4.5%, 연간 3.8%라는 경제성장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인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실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소비가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대형 TV가 많이 팔린 데서 알 수 있듯 고소득 계층의 활발한 구매에 영향을 받는 등 소비의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심각하다. 더구나 나라 전체로 보면 부(富)가 늘었을지 모르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소득은 늘어난 게 거의 없다. ●경제성장률과 소득증가율의 괴리 커져 올들어 교역조건이 나빠지면서 무역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게 소득이 제로성장을 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다. 유가가 기록적인 고공행진을 지속했고, 반도체·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분야 제품의 수출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무역손실은 12조 608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미 각각 10조원대의 손실을 낸 1,2분기까지 합치면 올해만 벌써 33조원이 넘는 무역손실을 냈다. 지난해 전체 손실액(24조원)보다도 벌써 9조원이나 많아졌다. 무역손실로 실질소득 증가율은 0%대의 성장을 하는 데 그쳤고, 이는 체감경기의 악화로 이어졌다. 올 1∼3분기 평균 경제성장률은 3.5%였지만, 소득증가율은 0.3%에 그쳤다. 더구나 3분기에 소비가 4% 증가했지만, 소득이 제로성장을 했다는 것은 저축을 줄이거나 빚을 내서 소비를 했다는 해석도 나올 수 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 아니다 전문가들은 올 1∼2분기를 지나면서 경기가 저점을 통과해 확장국면에 진입했다는 데는 동의했지만, 바람직한 경기순환 구도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설비투자의 회복이 관건인데 현재의 4%대 증가율로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금융연구원 박종규 박사는 “2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소비가 4%대의 증가를 보였다면 설비투자는 10% 가깝게 늘면서 소득증가율도 3%대에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LG 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원은 “2분기에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성장률과 소득증가율 격차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의 성장률은 4.5∼4.6%, 소득 증가율은 이보다 1%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소득증가율 5년만에 최저

    소득증가율 5년만에 최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4%를 기록한 반면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대에 머물렀다.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며 회복세로 접어들었지만 실제 소득은 늘어난 게 없어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5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민간소비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장률이 4%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3·4분기(4.7%) 이후 1년 만이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8%를 기록,2003년 4·4분기(2.8%)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올들어 1분기 0.4%,2분기 1.2%,3분기 1.8%로 계속 올라감에 따라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들어 민간소비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 증가,2002년 4분기(5.5%)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설비투자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 증가했다. 김병화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건설업이 저조하지만 제조업이 성장하고 민간소비와 수출이 크게 증가해 올해 성장률은 지난 7월 한은에서 예상(3.8%)한 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3분기에 4%대의 성장이 이뤄진 반면 교역조건이 나빠지면서 실질 무역손실액은 13조원에 육박해 국내총소득 증가율은 제로성장을 하는데 그쳤다. 무역손실 증가 탓으로 국내총소득은 3분기 중 165조 46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0년 4분기의 0.2%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 신용등급 ‘A ‘로 상향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영국의 피치가 24일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피치 기준으로 외환위기 직후 투자부적격인 ‘BB+’까지 떨어졌던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외환위기 이전의 ‘AA-’에 비해 한 단계 낮은 수준까지 회복됐다. 피치의 제임스 매코맥 아시아 담당 이사는 “북핵의 위협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완화되지 않았지만 6자회담의 초점이 북핵의 포기 여부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폐기하느냐 하는 방향으로 모아져 위험이 감소됐다.”고 말했다. 피치는 발표문에서 최근 한국의 거시경제 실적이 실망스러웠고 올해 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3.5%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의 재정은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수출도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고 증가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태신 재경부 2차관보는 다음 달 열릴 6자회담의 결과가 좋을 경우 무디스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디스의 토머스 번 아시아 담당 대표는 이날 “11월 6자회담에서 ‘중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의 신용등급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가 매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외환위기 이전보다 두단계 낮은 ‘A3’로, 피치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한편 S&P는 지난 7월27일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높였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관련기사 16면
  • [국제플러스] 中 3·4분기 GDP 성장률 9.4%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경제가 지난 3·4분기 늘어난 투자 및 소비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4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9.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2%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은 9.5% 였다. 중국은 올 경제성장률이 9%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국가통계국이 전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부터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휴대전화, 외식업, 여행 부문에서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1∼9월 동안 중국의 고정 자산투자는 26.1% 급증한 5조 7100억위안(7040억달러)을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밝혔다.
  • KDI “내년 재정 긴축운용 필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3일 내년의 재정기조는 경기회복세를 감안해 올해보다 다소 긴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에 물가상승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내년 정부지출을 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8.4% 늘려잡은 정부 예산안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시각을 비친 재정경제부에 국책연구기관이 반대의사를 피력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KDI는 이날 ‘2006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수출도 증가, 우리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5%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상반기 3%에 이어 3·4분기 4.7%,4·4분기 4.9%로 연간 3.9% 성장을 점쳤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3.5%에서 내년에 4.6%로,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 4.6%에서 내년에 8.5%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9%에서 내년에 3.1%로 예측했다. KDI는 “경기진작을 위한 정책운용의 필요성은 사라지고 있으며 예산 이외의 공공성 지출을 감안할 때 재정기조는 다소 긴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내년 예산안은 올해와 비슷한 중립적인 기조이나 내년에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도 예상되는 만큼 올해보다 더 긴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가 재정수지가 GDP 대비 1% 안팎의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의 건전성을 위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재정을 운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KDI는 통화정책과 관련,“물가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경제주체들도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저금리 기조의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과 관련, 재경부보다 한은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세수확보를 위한 세율인상은 투자와 노동공급 등 경제행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세수확보를 위해서라면 자영업자와 전문직의 탈루소득 파악과 이를 통한 징세강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재경부에 ‘쓴소리’도 했다. KDI는 올해 기업의 설비투자 회복이 부진한 것은 서비스 산업과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탓이라며 정부는 이들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내놓은 ‘2005년 하반기 및 2006년 전망’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올 하반기 4.2%에 이어 내년엔 4.8%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백문일 김경두기자 mip@seoul.co.kr
  • 경제개혁-연정유지 ‘외줄 타기’

    독일경제의 대수술은 물건너갔다? 경제개혁을 외쳐온 앙겔라 메르켈 기민당 당수의 총리직 확정에도 불구, 사민당과의 연정으로 개혁 프로그램이 출발도 하기 전에 빛이 바래고 있다. 안정을 강조하는 사민당의 소극적 개혁 노선이 메르켈의 과감한 개혁정책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11일 보도했다. 메르켈은 고실업·저성장의 덫에 빠진 독일경제의 회복을 위해 고비용 구조를 뜯어고치겠다고 공언해왔다. 시장에 입각한 자유주의적 개혁을 밀어붙이려는 처방이다. 실업수당·연금·건강보험금 등 복지비용과 세금을 과감히 줄이고 해고조건 완화 등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장보다 안정, 불안한 개혁보다 점진적 변화를 선호하는 사민당의 연정 참여와 지분 확대로 메르켈의 ‘의욕’은 출발 전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무엇보다 각료 배분에서 사민당이 재무, 노동, 보건장관 등 경제분야의 노른자위를 차지한 것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더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세제 개편, 노동시장 개혁, 재정적자 축소 등 어느 것 하나도 사민당의 협조 없이는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우존스 통신이 메르켈의 연합세력인 에드문트 슈토이버 기사당수가 경제장관을 맡을 것이 확실시되나 사민당 몫인 재무·노동·보건장관의 ‘비협조’로 ‘레임덕’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때문에 ‘독일판 철의 여성’으로 불리는 메르켈이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처럼 화끈한 개혁을 펼쳐나가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 유럽연합(EU)의 저성장 4개국에 늘 끼여온 장기불황의 현실이 메르켈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민당도 일정 수준의 개혁안에 힘을 보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독일은 현재 메르켈의 시장지향적 개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마저 2003년부터 시장지향적 개혁을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잘 알 수 있다. 독일의 실업률은 지난 9월 말 현재 11.2%. 반면 올 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 역시 1%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결국 일자리를 찾아 외국으로 떠나는 독일 젊은이들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정적자율도 4년째 GDP 3%를 초과,EU의 경고를 피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메르켈이 욕심을 내 개혁에 탄력을 붙이려 할 경우 사민당이 강하게 반발, 연정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내년 경제성장률 4.6% 전망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6%, 소비자물가 3.3% 증가, 실업률 3.5%,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005원으로 전망했다. 또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와 조선, 자동차 등 수출주력 업종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유가에 민감한 석유화학과 운송, 부동산 정책에 영향받을 건설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1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06년 국내외 경제 및 주요 산업 전망’ 발표회를 갖고 “수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내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4.6%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4.5%, 한국경제연구원은 4.9%, 정부는 5%대를 각각 전망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상무는 “내년 세계경제는 국제유가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4.2%(예상치)보다 소폭 둔화된 4.1%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제 유가는 내년에도 상승기조를 지속해 연평균 배럴당 67달러(WTI·서부텍사스 중질유 기준)로 예상되나 유가 상승률은 올해 39%보다 낮은 17%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의 핵심 변수로 유가와 ‘8·31부동산 대책’효과 등을 꼽았다. 특히 국제유가(WTI)가 연평균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르면 성장률이 3.1%에 그치고, 배럴당 55달러 수준이면 성장률이 5.2%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8·31대책 효과로 주택가격이 5% 떨어지면,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증가율이 각각 0.55%포인트,0.60%포인트 낮아지면서 경제성장률도 0.38%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소비는 회복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고유가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3.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8·31대책의 여파로 1.1% 증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 경제지표 예측 ‘낙제점’

    정부 경제지표 예측 ‘낙제점’

    정부가 예산안을 짜면서 경기 전망을 엉망으로 하고 번번이 국채를 발행하는 바람에 나라 빚이 5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2009년 나라 빚은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재정위기가 닥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재정경제부가 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0∼2005년 예산 편성 때 정부의 경제성장률 예측은 모두 실제보다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외환위기 직후 경기가 좋지 않은 것과 관련된 반사적인 효과에 따른 2000년(8.5%)과 신용카드 빚에 힘입은 2002년(7%)만 실질 성장률이 예측치를 웃돌았을 뿐 다른 해에는 예측치보다 1%포인트 이상 성장률이 떨어졌다. 올해에도 5% 성장을 점쳤으나 3.8%에 그칠 전망이다. 수출과 수입에 대한 전망도 2000년 이후 200억달러 이상씩 빗나갔다. 지난해의 경우 1950억달러 수출을 예상했으나 실제는 2542억달러까지 치솟았다. 그 결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환율 예측이 5%포인트 이상 벗어나기 일쑤였고 부가가치세 수입분과 관세 등의 세수 실적은 들쭉날쭉했다. 정부 당국은 예상하지 못한 환율 변동을 방어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에서 달러를 끌어쓰기에 급급했고, 결국 외평기금의 순손실은 지난 5년간 12조 2000억원이나 됐다. 정부는 또 세입 추계가 자꾸 틀리자 아예 세수 예측치를 훨씬 넘는 세출 예산을 짜기 시작, 적자예산에 따른 나라 빚은 눈덩이로 커졌다. 2000년 111조원이던 나라 빚은 지난해 203조원으로 불었고 올해는 254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국내총생산(GDP) 중 국가채무 비율은 처음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국가재정법을 제정, 국가채무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2009년에는 301조 5000억원으로 10년도 안돼 나라 빚이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자산매각과 대출금 회수 등으로 자체 상환이 가능한 금융성 채무 비중이 지난해 말 62%를 차지, 아직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고령화와 저출산 추세로 성장 잠재력은 해마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나라 빚을 갚을 수 있는 정부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10년 내에 재정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민간의 가계부채와 정부의 국가부채 상환이 일시에 몰리면 1997년 외환위기에 못지 않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 닥칠 수도 있으므로 세출 감축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2006년 예산안] 稅收 지나친 낙관… 나라빚 늘듯

    [2006년 예산안] 稅收 지나친 낙관… 나라빚 늘듯

    정부는 내년에 거둬들일 세금을 136조원으로 추정했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실질 경제성장률을 5%로 보고, 올해 세수 전망치보다 7.1%나 높게 잡았다. 그럼에도 세금만으로 세출 예산을 충당하지 못해 9조원어치의 국채를 발행키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세입·세출 예산안에는 많은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세수 전망치를 최대한 높게 잡아 이를 바탕으로 한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이 부풀려졌을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백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주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세율인상분 7800억원도 세입 예산에 그대로 반영시켰다. 이 때문에 내년도 세수 부족액은 당초 예상되는 7조 8000억원보다 더 벌어져 국채 발행 규모가 늘고 연례행사가 된 추가경정예산도 어김없이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정부 내부에서도 이같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세수 전망치 ‘장밋빛’ 정부는 환율하락과 민간소비 지연으로 지난 7월까지 세수 진도율이 57.8%에 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소비가 살아나 올해 세수 부족액은 4조 6000억원에서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정치권에서 거론된 8조원 세수 부족은 ‘기우’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정부가 하반기 경기를 낙관한 측면이 없지 않다. 특히 4·4분기 중 부가가치세가 11조원 걷힐 것이라는 전망에 국책 및 민간연구소들은 모두 고개를 젓고 있다. 정부는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3.8%로 잡았다. 상반기 증가율이 1.9%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5.7%나 증가해야 한다. 2·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2.7%로 높아졌지만 하반기 소비자 동향지수는 78로 계속 악화되고 있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3·4분기 부가가치세를 9조원으로 잡았기에 4·4분기에만 부가가치세가 11조원이 되려면 민간소비는 20조원이나 증가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는 불가능하며 1조원 정도 세수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연말 수출과 내수 움직임을 충분히 감안한 전망치였다.”면서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세수 부족액이 5000억원 정도 더 늘어날 수도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충분히 가능한 수치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세수대란’ 발생할 듯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짜면서 경제성장률을 5%로 밝혔지만 고유가 등을 감안하면 4% 달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UBS 증권은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4%에 머물 것으로 점쳤다. 숙명여대 신세돈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 하락과 고유가 등 대외여건이 악화돼 내년에 우리 경제가 3% 성장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증가율을 14.2%와 12.9%로 높여 잡은 것은 지나쳤다는 평가다. ‘8·31 부동산 종합대책’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끊기다시피 한 상황이어서 내년에 양도소득세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소주와 LNG 세율 인상이 백지화될 경우 세금은 1조원 가까이 부족하게 된다. 반면 세원이 부족한데도 사회복지 지출은 크게 늘려 내년에도 국채 남발과 추경예산 편성은 불을 보듯 뻔하다. 게다가 올해 7000억원으로 전망한 종합부동산세마저 경기부양 효과가 적은 사회복지 분야에 쓰겠다고 밝힌 것도 세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종부세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지방교부세’로 돌리겠다고 공언했으나 ‘땜질식’ 세출 예산 때문에 정부 공약이 2개월도 안 돼 바뀌게 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내년 1인 세부담 356만원

    내년 1인 세부담 356만원

    내년에 국민 한 사람이 내야 할 총 세금은 356만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1인당 세금 부담액 333만원보다 23만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및 기금을 포함한 내년도 우리나라 살림살이 규모는 올해보다 6.5% 증가한 221조 4000억원으로 짜여졌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05∼2009년 중기재정운용 계획안’을 의결, 다음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도 실질 경제성장률이 5%에 이를 것으로 보고 국세 수입을 올해보다 4.1% 증가한 136조 92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방세의 경우 내년에 36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내다봤다. 내년도 우리나라 추계인구 4849만 7000명을 감안하면 국세와 지방세를 합친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액은 355만 9170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1인당 세금부담액 332만 7140원(추정치)보다 23만 2000원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 부담률은 올해 19.6%에서 내년 19.7%, 2007년에는 19.9%로 높아지고,2008년에는 사상 처음 2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세 가운데 일반회계에 편입될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41조 3654억원으로 가장 많다. 소득세 27조 6777억원, 법인세 26조 8831억원, 교통세 11조 8359억원, 관세 6조 5026억원 등이다. 특별회계로 쓰일 주세와 농어촌특별세는 2조 8564억원과 2조 7345억원 등 5조 5909억원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소주세율과 액화천연가스(LNG) 인상이 백지화될 경우 세입은 7800억원 줄게 된다. 나라 살림살이는 일반회계 145조 7000억원에다 특별회계 및 기금 105조 9000억원을 더한 251조 6000억원에서 채무 원금상환과 정부 내부지출 30조 2000억원을 뺀 221조 4000억원으로 정했다. 일반회계의 경우 세입 추계치를 넘는 세출분 9조원은 국채를 발행해 보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에서 적자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이르며, 국가채무는 내년 말 279조 9000억원으로 GDP 대비 31.9%로 최고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러나 내년 말 공적자금의 국채전환이 마무리되면 국가채무 비율은 2007년 31.7%에 이어 2009년 30%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문별 예산 증가율은 연구개발(R&D)이 15%로 가장 높다. 복지(10.8%)와 국방(9.8%)의 순이다. 백문일 강충식기자 mip@seoul.co.kr
  • 새달 ‘콜금리 인상’ 3大변수

    10개월간 꿈쩍 않던 국내 콜금리에 ‘군불’이 지펴지고 있다.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재정경제부도 반대 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린 시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11차례 연속 올려 시장은 다음달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도 고려해야 할 변수가 적지 않아 금리인상을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없지 않다. ●물가전선에 이상은 없는가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지난 13일 “금통위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물가 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물가상승률은 2% 수준으로 한 부총리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금리를 올리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나 한 부총리의 발언은 “경기가 회복되기 이전에 금리인상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은 종전의 입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금리인상의 여지를 다소 열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책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국내 물가가 안정됐지만 고유가라는 외부적인 물가압박 요인은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미래의 물가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통화당국은 금리인상을 저울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우리도 따라 올릴 필요는 없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화 가치를 높여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것이며 결국 국내 물가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 한은 총재는 국내 물가 수준을 중국의 저가제품에 따른 ‘위장성 물가’에 비유하기도 했다. ●저금리 폐해 여부 따져봐야 금통위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우리 경제가 어떤 피해를 봤는지 여부를 분명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출금리가 낮아져 자금이 크게 풀려 집값을 올린 요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8·31 대책’으로 주택과 땅값이 안정되는 시점에서 부동산 버블(거품)을 없애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은 다소 설득력을 잃게 됐다. 은행대출을 악용해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계층이 ‘가진 자’라는 측면에서 저금리가 ‘자원배분을 왜곡시킨다.’는 논리도 맞지 않는다. 외환위기 직후 고금리 상황에서 득을 본 것은 고소득층이기 때문이라는 것. 자금의 부동화(浮動化) 현상도 꼭 비난의 대상만은 아니다. 더욱이 부동화의 실체나 그로 인한 피해가 뚜렷하지 않다.400조원이 넘는다는 시중 부동자금에는 기업의 단기성 결제자금이 포함돼 실제 투기자금으로 변질될 부분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6개월 미만의 단기수신이 증가하는 것을 두고 부동화 현상이 심각하다고 봐야 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금리 조정이 경기에 선행해야 미 FRB가 금리를 올린 것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미국의 경기가 지난 연말부터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3% 증가했고 3·4분기와 4·4분기에도 4.4%와 4.7%로 연간 3.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거래소 고위관계자는 “경기가 나쁘다 싶으면 통화당국이 재빨리 금리를 떨어뜨렸다가 나아지는 순간에 다시 올리는 등 금리결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데도 지난 10개월간 저금리 상태를 유지,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산업활동의 생산지수와 재고지수 상관관계를 보면, 이제는 금리를 올려도 괜찮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재고지수가 줄면서 생산지수가 늘기 때문에 경기는 바닥을 쳤고 금리조정이 경기에 선행해야 한다는 측면에선 4·4분기 중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미간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재경부와 한은은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 국내 국고채 금리는 연 4.6% 안팎이지만, 미국의 재무부 채권은 4.25%로 시장금리는 우리나라가 높다. 이 때문에 정책금리만 역전됐다고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국제플러스] “中 올 GDP성장률 9% 무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경기 냉각조짐에도 불구하고 9%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청쓰웨이(成思危) 부위원장은 17일 열린 중국경제상황보고회에서 하반기 들어 나타나고 있는 경제 감속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9.5% 성장에 힘입어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는 지난 3월 양회(전인대와 정협)가 정한 경제성장 목표치와 같은 수준이다. 청 부위원장은 거시조정의 주요 임무인 투자부문에 대한 억제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해외소비 ‘펑펑’… 멍드는 내수

    해외소비 ‘펑펑’… 멍드는 내수

    지난 7월중 서비스수지 적자가 15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소비성 지출 급증이 국제수지 악화는 물론 국내소비 둔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서비스수지 악화를 개선할 뾰족한 대책을 내놓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경상수지, 적자로 돌아서나 14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중 서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35억 1000만달러, 수입은 18.5% 늘어난 50억달러로 14억 9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같은 적자 규모는 지난해 7월의 8억 9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67.4% 급증한 수치다. 월간 적자 규모로 사상 최대다. 또 올해 1∼7월 서비스수지 누적 적자액도 76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3%나 증가했다. 특히 일반여행과 유학, 연수 등을 위해 지출한 경비(서비스 수입)는 크게 늘어난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함에 따라 여행 부문에서의 적자가 9억 9000만달러로 전체 적자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다만 상품수지의 경우 7월에는 18억달러, 올해 1∼7월에는 142억 9900만달러의 흑자를 내 아직은 해외로 빠져나간 돈보다는 국내로 유입되는 돈이 많은 상황이다. 문제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상품수지 흑자를 잠식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추월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우선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의 경우 해외여행자 수가 연중 최대에 이르고 수출물량이 감소하는 만큼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자본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게다가 앞으로 상당기간 서비스수지 적자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해외소비 증가, 내수회복에 걸림돌 무역연구소 신승관 연구위원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꾸준히 증가하는 국가에서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1인당 GDP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한 국가에서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경상수지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해외에서 소비성 지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 서비스수지가 경상수지를 압박하고, 내수부진과 성장률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여행이 국내여행으로 전환될 경우 GDP를 1.0%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으며, 유학·연수생이 국내에서 학업을 지속하면 GDP가 0.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해외로 유출되는 돈을 국내에 붙잡아둘 수 있는 수단도 마땅찮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해외 송금 등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정부가 정책을 뒤집는 대책을 마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 이건우 연구위원은 “서비스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이 뒤처져 있는 만큼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당분간 쉽게 바뀌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교육 및 의료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중장기 대책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재원조달이 ‘최대 문제’

    국방 개혁을 위해 전력투자비 289조원, 운영유지비 394조원 등 모두 683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됨으로써 재원 조달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국방부는 올해 국방비 증가율이 9.9%이고 2015년까지 연평균 11% 내외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원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광웅 국방장관도 지난 12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가예산 중 국방예산이 15% 수준임을 고려할 때 재원조달이 가능하다고 보는 전문가 견해가 많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로 국방 예산을 늘리는 게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국방부가 장기 과제로 남겨둔 ‘유급형 모병제’까지 도입될 경우, 이에 필요한 국방 예산만 2004년 기준 30%가량 늘어나게 된다.한국국방연구원(KIDA) 정주성 책임연구원은 “현 하사 보수 수준을 기준으로 모병제를 도입하면 연 5조∼6조원의 인건비가 추가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군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거센 게 사실이다. 군 구조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냉전이 종식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상황 등을 감안할 때 재원확보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는 않을 듯하다. 군 내부에서도 예산 확보를 위해 특별법 제정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개혁 완료시점인 2020년에도 여전히 경상 운영비 대 전력 증강비가 6대 4의 구조를 유지하게 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2.9%의 국방비로는 50만 대군체제를 기동화·효율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도 재원 조달의 비현실성을 강력하게 지적했다.송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전력증강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지연·축소되는 현실에 비추어 비현실적인 요인이 많다.”면서 F-15K 전투기,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 등 현재 국방부가 추진 중인 전력증강 사업을 그 예로 제시하기도 했다. 군법무관 출신인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남북관계가 평화롭게 진행되는 마당에 국방예산을 11%나 늘린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예산 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국방예산은 국민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박준석 구혜영기자 pjs@seoul.co.kr
  • “유동성 과잉공급 여부 고려할것”

    ‘(콜금리를)올리기는 올리되, 내년까지 저금리기조는 유지한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8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끝난 뒤 ‘콜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다음달에 진지하게 검토한다는 것은 콜금리 인상을 뜻하나.-말한 그대로다. 경기상황이 우리가 기대한 대로 가면 인상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내년까지 갈 것이다.▶‘8·31 부동산대책’이 (콜금리 동결에)영향을 줬나.-부동산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간접적인 고려 요인일 뿐이다. 금리의 결정 요소는 물가와 성장, 자원배분이다. 지금까지는 경기가 나빴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희생했다. 앞으로는 시장에 과잉 유동성이 공급됐는지, 자금이 단기화됐는지 등도 배려하겠다.▶내년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범위를 말하나.-국민경제가 인플레를 수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 두면서 잠재성장률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금리 수준을 말한다. 이런 금리를 뒷받침하는 수준이 저금리 기조다. 우리는 이것에 대한 내부 기준을 갖고 있지만 발표할 수는 없다.▶경기지표는 좋아지지만, 체감경기는 그렇지 못한데.-지표와 체감경기의 괴리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6%인데 기업의 가처분소득은 41% 늘어난 반면 가계는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와 올해 기업이 보면 한국경제는 좋아졌지만, 가계에서 보면 그렇지 않은 셈이다. 이것은 국민생활과 직접 관계가 있는 중소기업, 자영업 등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수년전부터 한국경제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체감경기의 악화는 중앙은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중소기업이 더 어려워질 텐데.-중소기업의 요구는 대출을 쉽게 받게 해달라는 것이지, 금리를 낮춰 달라는 게 아니다. 대출금리가 올라가면 은행들도 중소기업 대출을 더 늘리려고 할 것이다. 중소기업으로서도 금리 면에서는 손해를 보지만 이른바 자금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지난달(8월) 경기가 본궤도에 오르면 콜금리를 올리겠다고 했는데.-경기회복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경기가 현저히 회복된 것은 사실이지만 불확실성이 많아서 (콜금리를)그대로 두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中성장 과민반응은 한국경제에 장애”

    현재 국내에서 강하게 확산되는 ‘중국 위협론’이 거품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업혁신포럼 2005’에 참석한 마쓰시마 가쓰모리 일본 도쿄대 교수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중국에 너무 과민반응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의 성장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은 오히려 발전 전략을 수립할 때 장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가장 큰 약점은 에너지이며, 현재 전세계적인 유가 폭등도 중국 때문”이라며 “고유가 속에서 중국의 자동차 산업 등은 더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중국의 성장률이 현재와 같은 속도로 지속될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쓰시마 교수는 “중국은 한국보다 훨씬 많은 경제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중국을 하나의 큰 틀로 보지 말고, 지역별로 세분화한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면서 “한국 경제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려면 중국뿐 아니라 인도와 브라질 등에 대한 보다 정밀한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 20년간 철강,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놀랄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중국이 곧 뒤따라 올 것”이라며 “공장이 해외로 이전되면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공업단지 모델만으로는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시 기능이 갖춰진 클러스터화를 통해 각 지역에 산업을 분산시켜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스터 소로 미국 MIT대 경영대학장은 “한국은 일본과 중국, 타이완 등으로부터의 벤치마킹에 열정적이지 않고, 원하지 않는 측면에 대한 거부반응이 심하다.”면서 “한국이 오는 2015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5000달러를 달성하려면 연간 10% 이상의 성장을 거둬야 하는 만큼 이웃나라의 장점을 배우는 것 못지않게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소로 교수는 “한국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남북한의 협력과 통일이 한반도의 경제 발전에 인센티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15년 국민소득 3만5000弗”

    ‘오는 2015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5000달러 시대를 열겠다.’ 산업자원부는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포럼 2005’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5 한국의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세계 11위의 경제규모,12위의 무역강국,4위의 외환보유국이다. 국내총생산(GDP)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압축 성장과 양극화 심화 등의 구조적인 문제로 경제성장률은 연간 4%대로 내려앉았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 잠재성장률을 1%포인트 높여 2015년까지 GDP 세계 10위,1인당 GDP 3만 5000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첨단기술부터 단순조립까지 광범위한 산업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세계 분업구조의 보완자’로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산업별 발전전략도 제시했다. 예컨대 반도체·디지털가전·바이오 등 첨단제조업의 경우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의 응용기술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산자부 주최로 개막한 포럼에는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을 비롯, 앨빈 토플러, 레스터 서로 MIT 경영대학장 등 세계적 석학들도 대거 참석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관련기사 5면
  • 가계빚 500조 ‘엇갈린 해석’

    가계빚 500조 ‘엇갈린 해석’

    ‘위기냐, 안정화 국면이냐.’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한 자료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가계빚이 지난 6월 말 현재 무려 494조원이나 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가계빚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이다. 빚을 내 집도 사고 신용카드로 긁은 돈도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대로 가면 9월 말에는 가계빚이 500조원을 가볍게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 가구당 빚으로 따지면 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3000만원을 넘어섰다.6월 말 기준으로는 3100만원을 돌파했다. 전체 가계빚 494조원을 지난해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총 가구수인 1553만 9000가구로 나누어 계산한 수치다. 수치로만 보면 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빚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해석하는 게 타당할 듯싶다.‘8·31 부동산 종합대책’이 나온 이후 시기가 문제이지, 금리인상이 머지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가계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체 가계대출의 46%로 214조원이나 된다. 시장금리가 1%포인트만 오른다고 쳐도 연간 대출이자 부담만 2조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여기에다 올 2·4분기 실질국민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빚은 늘어나고, 이자부담마저 커진다면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힘겨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가계빚 증가는 추세로만 보면 오히려 안정국면에 접어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2003년 ‘카드대란’이 터지기 전인 1999∼2002년까지 4년간은 가계빚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증가율은 1999년 전년말 대비 16.5%를 기록한 뒤 2000년에는 24.7%,2001년에는 28%,2002년에는 28.5%를 기록했다. 그러던 것이 2003년에는 1.9%,2004년에는 6.1%로 안정세를 보이다 올들어 1·4분기엔 전기대비 0.6%,2·4분기는 3.4%를 기록했다. 가계빚만 놓고 보면,2003∼2004년 2년간 조정국면을 거친 후 안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국민들이 조정기간 동안 악성채무를 정리하고, 수용가능한 범위의 빚만 지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통상,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신용 증가율도 9∼10% 안팎이 바람직한데 올해의 경우, 그 정도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5일 “경제가 성장하면 경제주체인 가계의 빚도 이에 비례해서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올 2분기까지 통계로만 보면 가계의 채무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안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내놓은 ‘가계부채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가계 부채가 급격히 불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의 급등 탓”이라고 주장했다.2003년 신용카드 과다 사용으로 불거진 ‘플라스틱 버블’이 부동산발(發) 가계부채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가계대출과 주택가격, 대출금리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이로 인해 가계 대출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금리 하락이 2∼3분기 시차를 두고 가계 대출을 증가시키고, 이것이 집값 상승을 부르며, 집값 상승은 다시 가계 대출의 증가를 초래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권이 기업들의 대출 수요 감소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주택담보대출 등에 주력한 점을 가계대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김성수 김경두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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