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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GDP 2.3% 성장

    2분기 GDP 2.3% 성장

    우리나라 경제가 올 2·4분기(4~6월)에 전분기(1~3월)보다 2.3% 성장했다. 교육조건 개선으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1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간소비는 증가세를 이어 갔고, 설비투자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경기 하강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 자생적인 경기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게 한국은행의 진단이다. ●승용차 구입 세제혜택 등 덕분 한은이 24일 발표한 ‘200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기(前期) 대비 2.3% 성장했다. 전기 대비로는 2003년 4분기(2.6%)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전년 동기 대비) 2.5% 역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이 크게 호전된 것은 정부의 승용차 구입 세제 혜택 등으로 민간소비가 급증하고, 수출 및 설비투자가 살아난 덕분이다.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3.3% 증가했다. 2002년 1분기(3.4%) 이후 최고 증가세다. 수출도 전기전자·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4.7% 늘면서 2003년 4분기(14.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투자가 조금씩 이뤄지고 전분기(-11.2%)에 워낙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설비투자도 전기 대비 8.4% 급증했다. ●3분기에는 성장률 낮아질듯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정부의 내수 진작책과 대(對)중국 수출 호조가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면서 “3분기에는 재정 투입 여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전기 대비 성장률이 2분기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 미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국장은 “경제가 자생적인 회복력을 가지려면 고용이 가장 중요한데, 당분간 고용사정이 빠르게 좋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전망도 나오고 있어과거처럼 성장세를 이어 가기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中 상반기 성장률 7.1%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8% 성장 목표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평가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7.1%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1·4분기 성장률은 수출이 사상 최악으로 감소하면서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인 6.1%로 곤두박질쳤지만 2·4분기 들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GDP는 13조 9900억위안(약 2590조원)을 기록했다.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속 5개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속 7개월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여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리샤오차오(李曉超)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현재 중국의 경제발전에는 많은 난관과 도전이 도사리고 있다.”며 “경기회복의 기조가 아직은 미약하고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stinger@seoul.co.kr
  • [新아시아시대-IT강국 비상하는 인도] 스칸드 타얄 인도 대사

    [新아시아시대-IT강국 비상하는 인도] 스칸드 타얄 인도 대사

    ‘현대 인도의 이상한 성장’의 저자이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에드워드 루스는 “잠재력은 항상 인도를 설명하는 키워드”라고 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03년 8%대에 진입한 이래 5년간 연평균 8.8%를 기록하고 있지만 인도는 여전히 뭔가를 이뤄낸 나라라기보다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나라다. 2009년 7월 현재, ‘기회의 시장(market of opportunity)’ 인도가 가진 힘과 과제를 조명해 본다. “길은 확실합니다(The road is clear).” 골드만 삭스는 2042년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장밋및 미래에 대해 스칸드 타얄 주한 인도 대사는 “추측일 뿐”이라고 겸손해하면서도 인도가 가고 있는 길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세계 2위’라는 전망이 인도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비슷한가. -2040년 혹은 50년, 매우 장기적인 예측이다. 인도 정부는 5년짜리 계획을 기본으로 한다. 올해는 7%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의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만드는 3가지 요소는 무엇인가. -첫째, 인도는 젊다. 평균 연령이 25세며 점차 낮아지고 있다. 생산 인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큰 국내 시장을 갖고 있다. 성장 동력이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는 얘기다. 세번째는 인프라다. 인프라 부족이 발목을 잡아왔지만 지난 10년간 엄청난 투자를 해 왔고 향후 10년간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에너지 문제가 해결되면 농업 분야 성장도 가능하고 그러면 10%가 가능하다고 본다. →인도 제조업 점유율은 GDP 대비 30%에 못 미친다. 그럼에도 인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높은 기술을 가진 인력이 많다. 여기에 인도에서는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현대차는 연간 60만대를 생산하는데 20만대는 인도에서 판매되고 나머지는 유럽 등 해외로 팔려간다. 현재 인도 소비시장은 전세계 12번째 규모며 2025년에는 5번째로 커질 것이다.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인도 성장에 있어 중요한 문제다. 다른 나라에 인도에 어떤 점을 보고 투자하라고 설득할 수 있나. -첫째 우리는 기업 친화적(business friendly)이다.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된다. 정책, 규제 등이 예측 가능하다. 어떤 나라는 자주 법이나 규칙을 바꾸는데 인도는 그러지 않는다. 큰 내수 시장 역시 인도가 가진 매력 중 하나다. →인도가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뛰어넘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빈부 격차가 크다. 해결하지 않으면 가난한 인도가 부자 인도의 발목을 잡게 된다. 또 하나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가 부족하고 심지어 때로는 물도 부족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총선 후 주식이 급격히 올랐다. 이는 사람들이 인도가 정치적 안정을 찾으면서 추진해 왔던 개혁 정책을 계속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인도 개혁 정책의 핵심은 무엇인가. -표를 던진 사람들이 보는 개혁의 핵심은 ‘사회 정의’다. 무료 주택과 같은 계획을 기대한다. 정부 입장에서는 ‘노동 개혁’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개혁이 중심이다. 또 다른 개혁 대상은 대학이다. 최근에 한 보고서는 대학 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늘고 있지만 대학 교육의 질은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세번째로는 소매업 개방 문제인데 여전히 논란거리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소매 시장 개방을 기대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가 들어오면) 많은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는 작은 슈퍼들이 문을 닫게 된다. 인도에서는 고용 문제가 중요하다. 단순히 성장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파키스탄과 관계를 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지난해 뭄바이 테러로 상황은 더욱 나빠진 것으로 안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가 테러 요인들과 싸우고 있는데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어떻게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겠나. 하지만 인도, 파키스탄 모두 (관계 개선에 대한) 바람은 강하다. 결국 시간 문제다. →인도와 한국 관계에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이제 서명 단계만 남았는데 올해 안으로 가능한가. -올해 안에 분명히 가능하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 정책은 ‘신아시아 외교’다. 인도의 외교 방향을 이렇게 한마디로 표현하면 뭐라고 할 수 있나. -인도의 정책 방향은 외부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사회 경제적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 외교는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이다. 1990년대 이전에는 서아시아, 유럽 등 서쪽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중국, 아세안,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좀더 집중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新아시아시대-경제파워] 세계경제 주도권 300년만에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新아시아시대-경제파워] 세계경제 주도권 300년만에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세계 경제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의 약진을 이렇게 상징화했다.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다. 선진국 경제는 올 연말까지도 경기 저점에 도달할지 의문이지만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동(서남아시아) 국가들도 오일 달러를 무기로 세계 투자시장에서 ‘큰 손’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산업화 시대 이후 서구 중심의 역사를 지켜보아야 했던 오랜 시간, 이제 비상의 용틀임을 준비하는 아시아 경제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본다. “경제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속되는 중국과 인도의 성장이 조만간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지난 4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경제위기는 선진국만 겪는 것’이라는 기사에서 이렇게 보도했다. 올해 미국과 유럽(EU) 경제는 각각 -3%, 일본은 -6%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국과 인도는 7%, 5%씩 성장하면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추락하는 세계 경제에 탄탄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뉴스위크는 “2018년 국가별 경제규모는 중국, 미국, 인도, 일본 순이 되면서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서구로 넘어간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300년 만에 아시아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세계경제 회복 아시아가 주도 경제위기 속 아시아 경제의 부상은 실증적으로 확인된다. 미국과 EU의 올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각각 -6.1%, -2.5%에 그쳤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각각 6.1%, 5.8%의 플러스 성장을 했다. 한국도 올 2분기에 전기 대비 1.7% 성장하는 등 빠른 속도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는 올해와 내년 전망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올해 각각 -2.8%와 -4.2%의 역(逆)성장을 보이고 내년에도 각각 0%, -0.4%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최근 IMF가 아시아 각국 성장률을 1% 포인트씩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것을 반영하면 올해 각각 7.5%와 5.5%, 내년 8.5%와 6.6%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인구 구조도 아시아의 성장세 견인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은 1995년 3조달러 남짓에서 2008년 10조원 정도로 세 배 이상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GDP 중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비중은 2008년 22.9%에서 2014년 27.8%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세계인구 추이를 봤을 때에도 아시아의 경제 비중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전체 인구는 2005년 65억명에서 2015년 73억명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45년 90억명에 이른 뒤 정체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2007년부터 2025년까지 7억 4900만명, 2025년부터 2050년까지 4억 870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 갖춰진 아시아의 인구 증가는 경제 성장률 상승의 효과를 가져온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시아 전체 생산연령 인구 비중은 2015년 이후 하락세로 반전되지만 2050년까지도 여전히 선진국이나 세계 평균치를 웃돌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성장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中 내수중심 경제구조 전환이 관건 하지만 아시아 경제 도약의 추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아시아가 그동안 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구가했다는 점이 한계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원이 제약된 시대에서는 성장세의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세계 경제 견인력이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최종재(각국 부가가치의 합계)의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비중은 2005년 4.7%로 일본(10%)은 물론 EU(30.2%), 미국(29.1%)에 비해 크게 낮다. 최근 경제위기도 제조업 비중이 높은 아시아 경제로서는 새로운 시험대다.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 아시아에서는 실물과 금융 부문의 복합 불황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위기 이후 과거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에서 벗어나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의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뜻이다. 박번순 삼성경제연구소 전문위원은 “중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주도형 다국적 기업에 의해 성장이 이뤄진 만큼 자발적으로 자원 절약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결국 중국이 수입을 더욱 늘리고 내수 중심 구조로 변모하는 게 아시아 전체의 지속 성장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 1인당 GDP 4년전 수준 추락할 듯”

    “올 1인당 GDP 4년전 수준 추락할 듯”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달러화 환산액이 4년 전인 2005년보다도 낮은 1만 6000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성장률 하락과 환율 상승이 주된 이유다. 8일 국내 민간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DP는 1만 6000달러대로 예측됐다. 원·달러 환율이 1250원 안팎, 경제 성장률이 -2% 안팎이 될 것이란 전제 아래 계산된 수치다. 이에 따라 국내 1인당 GDP는 2007년 2만 1655달러로 처음 2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만 9106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2년째 감소할 전망이다. 1만 6000달러대는 2004년(1만 5038달러)과 2005년(1만 7547달러)의 중간치로 4~5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연구기관별로 삼성경제연구소는 1만 6738달러(환율 1245원, 성장률 -2.4% 기준), LG경제연구원은 1만 6700달러(환율 1260원, 성장률 -1.7% 기준 ), 한국경제연구원은 1만 6421달러(환율 1290원, 성장률 -1.9% 기준)를 각각 예상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환율까지 오르면서 1인당 GDP가 지난해보다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기관들은 내년 1인당 GDP는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봤지만 2만달러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하거나 전망을 유보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환율을 1100원, 성장률 3.6% 등을 기준으로 하면 2만 200달러가 될 수 있지만 이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011~17년 평균 4.9% 성장 “한국 OECD중 3위”

    2011~17년 평균 4.9% 성장 “한국 OECD중 3위”

    한국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과 장기 금리는 경제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日, GDP증가 평균 1.7% 하위권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중장기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11~2017년 평균 4.9%를 기록해 룩셈부르크(5.5%), 슬로바키아(5.3%)에 이어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뒤는 헝가리(4.3%), 체코(4.0%), 그리스(3.9%), 멕시코(3.9%), 노르웨이(3.5%), 스페인(3.3%), 호주(3.2%)가 뒤따를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반면 포르투갈(1.5%), 일본(1.7%), 이탈리아(1.7%), 덴마크(1.8%), 독일(1.9%)은 하위권으로 분류했다. ●물가상승률·고금리 부담 전망 한국은 2010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OECD 내 다섯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2017년에 이르면 3.0%로 멕시코(3.2%)에 이어 룩셈부르크와 함께 두번째로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으로 구성되는 장기 금리도 한국은 2010년 5.4%로 회원국 중 6위였으나 2017년에는 7.0%로 상승, 아이슬란드와 함께 가장 금리가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스위스(3.1%), 일본(3.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北 GDP성장률, 3년만에 플러스

    세계 경제위기란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북한 경제는 3년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8년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07년에 비해 3.7% 증가했다. 같은 해 남한 GDP 증가율인 2.2%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로, 북한 GDP 증가율이 남한을 앞지른 것은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1998년 남한 GDP 증가율은 -6.9%, 북한은 -1.1%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북한의 농업과 제조업 등이 선전했다. 벼(21.7%) 등 일부 잡곡(7.2%) 생산이 크게 늘면서 농림어업 총생산은 8.2% 증가했다. 제조업도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성장세로 2.5% 증가했다. 의외의 선전을 두고 전문가들은 곡물생산량이 증가한데다 국제사회의 중유 지원 등 호재가 이어진 덕으로 분석한다. 남북한의 경제력 차이는 다소 좁혀졌지만 간극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인 명목 국민총생산(GNI)은 27조 3472억원으로 집계됐다. 남한의 GNI(1030조 6363억 원)와 비교하면 38분의 1수준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하반기 경기회복 복병은 고용·가계대출

    하반기 경기회복 복병은 고용·가계대출

    올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과 가계대출 문제가 경기회복의 최대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 투자은행(IB)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씨티은행, JP모건, 골드만삭스, UBS,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내놓은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평균 -2.5%로 나타났다. 지난 3월 -4.0%를 기록했던데 비해 1.5%포인트나 올랐다. 그러나 이런 수치상의 변화만으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임지원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를 낙관한다기보다는 다른 곳에 비해 덜 비관적으로 본다고 해석하는 편이 맞을 것”이라면서 “재정지출 효과를 제외한다면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국 IB, 한국 성장률 1.5%P 올려 우선 고용 문제가 걸려 있다. 금융당국은 대기업에 이어 오는 7월 중순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세부평가 작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후부터는 실질적인 구조조정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고용 불안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 경기가 회복된다 해도 고용 문제는 쉽게 풀기 어렵다. 류지성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은 22일 연구소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글을 통해 “취업유발계수가 제조업은 2000년 4.4에서 2006년 3.2로, 서비스업은 15.9에서 12.9로 낮아져 경기 상승기에도 일자리 창출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기업 부실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1.60%로, 4월말에 비해 0.02%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2.28%로 4월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급속한 연체율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다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부실은 경기보다 후행하기 때문에 경기가 살아날 무렵 뒤늦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융권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분 절반은 생계형 시중금리 상승도 부담이다. 특히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관심이다. 기준금리 안정으로 연 3.97%까지 내려갔던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최근 4.97%까지 치솟았다. 국고채 3년물도 4.17%로 5월말에 비해 0.34%포인트 높아졌다.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 탓이다. 이 때문에 CD금리의 동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월 3조원대에 이르는 것이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신용카드가 연계되면서 예금이 빠져 나갈 경우 은행이 CD 발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김종창 금감원장은 “올해 주택담보대출 증가분 가운데 절반은 생계형 대출”이라고 밝혔다. 경기 침체로 생활비를 구하기 어려워진 서민들이 주택을 담보로 돈을 융통하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CD금리가 올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5월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50조 8879억원에 이른다. 대출금리가 0.50%포인트만 올라도 가계의 이자부담은 연간 1조 2500억원이나 불어나 내수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치솟는 유가… 경기회복? 지연?

    치솟는 유가… 경기회복? 지연?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 위기가 종착역에 다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로서는 세계경제 회복만큼 좋은 소식은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등이 위기 극복을 위해 달러화를 시장에 마구 풀면서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투기 자본 개입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더구나 유가가 연평균 10% 오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2%가량 하락한다는 점을 들어 자칫 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작년 말 배럴당 30달러선으로 바닥을 쳤던 국제 유가는 어느새 두 배로 뛰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70.32달러까지 치솟은 뒤 6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70달러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5일 이후 처음이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역시 같은 날 69.0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4일(73.73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리와 납 역시 지난해 말에 비해 60% 이상 뛰었다. 금값도 어느새 온스당 1000달러선을 넘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세계의 시장’ 미국 경제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4월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 다우지수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유가뿐 아니라 철 등 금속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것은 세계경기 저점이 점차 앞당겨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의 유가 상승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석유공사는 4월 말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유 재고량을 1억 4000만배럴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하루 100만배럴을 소비하더라도 5개월이나 쓸 수 있는 물량이다. 최근 가격 상승에 거품이 상당히 끼어 있다는 뜻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올해 오른 유가의 70% 정도는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투기자금 유입에 따른 결과”라면서 “최근의 급등세는 영국 등 일부 국가의 금융위기 소식 등으로 한순간에 붕괴될 수 있는 거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이 우리 경제 회복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유가가 10% 오르면 국내총생산(GDP)은 0.2%, 경상수지는 연간 20억달러 감소한다. 대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 포인트나 높아진다. 윤증현 재정부장관도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최고경영자(CEO) 특별강연회에서 “유가 인상 추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도 “우리나라는 원유가격이 제품 비용으로 주로 들어가는 만큼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생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유가 상승은 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실질 국민총소득 3분기째 감소

    실질 국민총소득 3분기째 감소

    국민들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3분기 연속 뒷걸음질쳤다. 일각에서는 ‘바닥 통과’를 얘기하지만 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과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쁘다는 얘기다. 여력이 없다 보니 총저축률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GNI는 전분기(2008년 4분기)보다 0.2% 줄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2008년 1분기)과 비교해도 마이너스(-) 4.7%를 기록, 3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실질 GNI는 국민들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을 모두 합한 것으로, 이 지표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그만큼 구매력이 떨어졌음을 뜻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슈퍼 추경(추가경정예산)’ 등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전기 대비 0.1% 성장했다. 한은이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다. 다만, 지난번 속보치 통계 때는 성장률이 0.05%로 나와 반올림해서 ‘0.1%’가 됐지만 이번 조사 때는 0.11%를 기록했다. ‘반올림 성장’이란 꼬리표를 뗀 셈이다. 통상 생산지표인 GDP가 증가하면 소득지표인 GNI도 늘어나지만 이번엔 엇박자가 났다. 정영택 한은 국민소득팀장은 “해외 근로소득 등이 큰 폭으로 줄면서 GNI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근로소득과 이자배당 소득 등을 합한 흑자액(실질 국외순수취 요소소득)은 전분기에 비해 8000억원 줄었다. 정 팀장은 “실질 GDP가 플러스를 기록한 데는 정부의 힘이 컸다.”고 풀이했다.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1.8%로 기존 평균치(0.6%)의 3배였다. 총저축률도 전분기 30.4%에서 29.3%로 30%대 아래로 떨어졌다. 2001년 4분기 (29.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이 감소한 데다 민간과 정부의 최종 소비지출이 증가한 탓이다. 국내 총투자율 역시 26.5%로 떨어지면서 98년 4분기(26.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방개혁 2020 수정안 허실

    국방개혁 2020 수정안 허실

    우리 군은 어떤 군대가 되어야 할까. 육·해·공군의 미래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미래의 청사진이 ‘국방개혁 기본계획’(국방개혁 2020)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재정 여건’과 ‘효율성’을 고려해 변화를 가미한 ‘국방개혁 2020’ 수정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방개혁이라는 목표와 군의 몸집 불리기가 적당하게 타협해 당초 개혁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높다. 지난 2005년 참여정부 때 수립된 원안은 재래식 병력 위주의 구조를 첨단 전력화해 ‘작지만 강한 군대’로 재조형하는 것이다. 국방개혁 원안은 2020년까지 현재 68만여명의 병력을 50만명으로 줄이는 등 군 구조개편인 ‘감군 계획’이 주요내용이다. 몸집을 줄이는 대신 621조원의 재원을 투입, 육·해·공군 전력을 첨단화해 현대전에 걸맞은 기동성과 정밀 타격 능력을 높이자는 게 목표이다. 참여정부가 계획했던 621조원의 재원은 수정안에서 599조원으로 삭감됐다. 당초 목표했던 지상군 병력(예비군 포함)의 삭감 규모가 줄고 군 구조개편도 전력화 이후로 연기되는 양상이다. 특히 2012년 전시작전권(전작권) 전환 후 요구되는 정보수집 및 정밀 타격 능력 등 ‘기반 전력’을 미군에 의존하는 안이한 인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정안에서 전력 증강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고 ‘개혁의 압축성 및 속도’가 완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수정안에 따르면 당초 38만 8000여명(장교 포함)으로 감축하려던 육군 병력은 40만 5000여명으로 유지된다. 구조개편의 핵심인 육군 1·3군을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의 설립 시기도 3년이 늦은 2015년으로 연기됐다. 군단 작전 능력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1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차기 다연장로켓 개발과 9조원이 소요되는 차기 자주포 사업 등 증강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해·공군의 첨단 전력 사업은 줄줄이 순연됐다. 3000t급 차기잠수함 건조 계획이 연기됐고 차기호위함(FFX)과 해군항공대 창설은 재검토되거나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정보자산의 핵심 전력인 글로벌호크급 고고도 무인정찰기(UAV)와 주력기 KF-16의 작전 반경을 확대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 도입은 모두 2014년 이후로 연기됐다. 수정안은 핵·미사일·생화학 무기 등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한 전력 증강이 아니라 거꾸로 지상전에 편중한 군단과 사단의 작전 능력 증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군의 한 원로는 31일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는데 공격헬기를 사고 지상군 전력을 증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가 핵을 보유할 수 없는 걸 전제할 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무력화시키는 전력 확보가 우선인데 수정안이 거꾸로 가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북한 지상군 103만명의 전력을 감안하고 후방 침투를 겨냥한 특수작전부대와 경보병 전력으로 재편되고 있어 더 이상 병력 감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군의 정보자산과 공군력을 최대한 활용하면 핵심 전력에 대한 중복 투자도 줄일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당초보다 삭감된 22조원의 74%인 17조 8000억원이 지상군 분야인데 마치 수정안은 육군에 편중된 것처럼 잘못 비춰지고 있다.”며 “병력과 부대 수가 대폭 감축되는 만큼 적정 수준의 보완전력이 확보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수정안에서는 현재 300만명의 예비군을 절반으로 줄이는 원안을 조정해 185만명을 유지키로 했다. 한나라당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과 한·미 동맹전력 강화라는 상충되는 밑그림을 그리는 상황에서 미군 의존 전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도 “재정이 어려운데 예산이 삭감돼 첨단 무기를 나중에 사겠다는 건 이해되지만 이를 빌미로 군의 구조조정을 우회하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국방개혁은 인건비 등 경상비 소요가 많은 병력을 감축해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해 여유분을 전력 투자로 돌리자는 방안이다. 참여정부 원안은 첫 5년 동안의 국방예산을 매년 9.8%로 증액하고 2020년까지 평균 8%를 증액하는 계산으로 621조원을 책정했다. 수정안은 연간 국방예산을 7.6%로 조정했다.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국가재정운영계획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9%로 책정하는데 국방예산을 매년 7.6%씩 늘려 599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日 1분기 GDP 年 -15.2% 성장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제가 1·4분기(1∼3월)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내각부는 20일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4.0% 감소, 연율 환산으로 -15.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세계대전 이후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내각부는 세계적인 불황으로 일본 경제의 견인차인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이 급감한 데다 개인 소비와 기업의 설비 투자 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분기 수출은 26.0%, 기업 설비투자는 10.4%, 개인 소비는 1.1%가 감소했다.일본의 경제전문가들은 “1∼3월 즉, 1분기가 경기의 바닥”이라면서 “2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지만 V자형이 아닌 L자형 회복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hkpark@seoul.co.kr
  • 헝가리 총리 월급 1포린트

    월급으로 10원도 안 되는 돈을 받겠다고 선언한 총리가 있어 화제다. 르돈 버이너이(41) 헝가리 총리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노력의 하나로 월급을 1포린트(약 6.07원)만 받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 보도했다. 버이너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에 모범이 돼야 할 국영기업의 간부와 임원들도 좋은 선례를 보여줄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영기업 임원의 월보수를 200만포린트(9400달러)로 제한하고 간부들에 대해서도 급여 상한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장관들의 보수를 15% 삭감하고 비용처리 등의 혜택을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버이너이 총리는 연금 삭감, 부가가치세 인상 등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해왔다. 한편 페테르 오스코 헝가리 재무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6%보다 악화된 -6.7%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당초 설정한 국내총생산(GDP)의 2.9%에서 3.9%로 높였다고 밝혔다. 이는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지출을 대폭 축소할 경우 체제 전환 이후 사상 최악의 침체에 접어든 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헝가리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 F)으로부터 155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올해 재정적자를 2.9%로 끌어내리기로 약속한 바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윤 재정 “마이너스 성장 끝났을 가능성”

    윤 재정 “마이너스 성장 끝났을 가능성”

    “경기 흐름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4월3일 경제동향 보고서) “경기 급락세가 진정되고 있다.”(5월7일 경제동향 보고서) “마이너스 성장이 종료됐을 가능성이 있다.”(5월15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가랑비에 옷 젖듯 찔끔찔끔 미묘한 표현으로 경기의 상승세 전환 가능성을 암시해 온 정부가 태도를 확 바꿨다. 낙관론을 펴는 데 한결 과감해졌다. 당분간 우리 경제에 분기(3개월) 단위 ‘마이너스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윤증현 장관은 1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조찬 강연에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 증가해 지난해 4분기 -5.1%라는 급격한 감소세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1개 분기(지난해 4분기)로 마이너스 성장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단정적인 언급을 피하기 위해 ‘가능성’이란 표현을 동원했지만 재정부 내부에서는 이미 확정적으로 결론 내린 상태다. 한 관계자는 “4~5월 상황이 1분기보다 좋을 것이 확실시되는 데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안정돼 있고 경제주체들의 심리지표도 호전되고 있다.”면서 “여러 사정들을 종합해 볼 때 적어도 올해에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14일 올해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0.1%에 이어 2분기 0.9%, 3분기 0.8%, 4분기 1.0%의 완만한 플러스(+)를 나타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경기 변곡점에 즈음해 흔히 나타나는 부정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금리인하 등 확장적 거시정책 효과를 제외하면 소비나 설비 투자 등 민간의 자생적 경기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면서 “1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개선 효과도 환율이 안정되면 점차 약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 1인당 GDP 2만弗’ IMF “2014년 어렵다” 국내 “2012년 가능”

    ‘한국 1인당 GDP 2만弗’ IMF “2014년 어렵다” 국내 “2012년 가능”

    우리나라의 1인당 명목 국민소득(GDP)이 5년 뒤인 2014년까지도 2007년에 달성했던 2만달러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수정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분석했다. IMF는 한국이 2007년 1인당 GDP 2만 1695달러를 기록하며 ‘2만달러 시대’를 맞았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 등으로 1만 9231달러로 줄었으며, 올해는 지난해의 4분의3인 1만 4945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IMF “고환율 지속… 1만9015弗” 이어 2010년 1만 5192달러로 1만 5000달러 수준을 회복하고 2011년 1만 6067달러, 2012년 1만 6866달러, 2013년 1만 7839달러, 2014년 1만 901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IMF는 한국 경제를 이렇게 어둡게 전망한 배경은 밝히지 않았지만 달러 강세 및 이로 인한 원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된다고 보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2%였는데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도 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년 929.20원에서 1102.60원으로 오르면서 19%의 달러화 환산소득 감소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올해도 연 평균 환율이 1300원일 경우 지난해 대비 달러 환산 소득이 18%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1인당 GDP는 33개 선진국(IMF 분류 기준) 중 2007년 28위에서 2008년 31위로 떨어졌고 올해는 32위까지 처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IMF 전망보다 나을 것” 미국은 올해 1인당 GDP가 4만 5550달러로 예측됐으며 룩셈부르크 9만 4417달러, 스위스 6만 1741달러, 덴마크 5만 2814달러, 핀란드 4만 4217달러, 아일랜드 4만 9095달러, 일본 3만 9115달러로 예상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한국 경제가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어 IMF 전망치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도 “2014년에도 1만 9000달러대에 머문다는 가정은 지나치다.”면서 “늦어도 2012년에는 2만달러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열린세상] 경제위기 극복, 내수확충이 핵심이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경제위기 극복, 내수확충이 핵심이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글로벌 경제위기의 양상이 금융시장 불안으로부터 실물경제 장기침체로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는 금리의 대폭인하 및 통화공급 확대에 덧붙여 대규모의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전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는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세계교역량도 80년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수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전년동기 대비 4.3%의 마이너스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 급락세가 추춤해진 것은 정부의 인위적 경기부양책에 기인한 결과일 뿐 설비투자의 급감과 민간소비의 부진으로 본격적 경기회복의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큰 폭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정부가 연간 흑자규모를 150억~200억달러로 전망하는 등 ‘축소형 흑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환율 상승과 자본재 수입 급감 등에 기인한 결과여서 앞으로 환율하락기나 수출시장회복기에 가서는 경쟁국들에 비해 불리한 영향을 받게 될 우려가 크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인근 아시아 수출국들의 상황이다. 무역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5배에 이를 만큼 대외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는 올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1.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올해 성장률전망치를 마이너스 6~9%로 하향조정하는 등 ‘싱가포르 쇼크’에 빠졌다.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도 세계전자제품 수요감소와 D램 가격하락으로 인한 경제타격에 대해 수출에만 지나치게 의존했던 정책운영이 문제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싱가포르·타이완 등 아시아의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지닌 공통적 약점은 국내시장규모가 너무 작아 불황기의 외부충격을 완화할 만한 내수시장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비교적 국내시장잠재력이 크고 무역의존도가 낮은 중국과 일본은 급감하는 수출 대신 내수확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 인구대국이면서도 수출지향적 성장전략으로 무역의존도가 68%에 이른 중국은 4조위안(약 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수립하고 낙후된 내륙개발과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통해 도·농간 소득격차, 열악한 주거환경, 과도한 수출의존과 빈약한 내수시장 등 경제구조의 취약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GDP의 3%에 이르는 15조 4000억엔(약 200조원)에 달하는 사상최대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무역의존도 29%의 일본 또한 전체 재원의 40%를 저탄소혁명, 21세기형 인프라정비 등 중장기 성장전략에 배분함으로써 한계에 달한 수출의존형 성장 대신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이미 84%에 이른 한국의 선택은 너무나 자명하다.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넘어 언제 또다시 닥칠지도 모를 외부충격에 대비한 내수기반 확충을 통해 수출편중형 경제로부터 수출과 내수 등 두 개의 성장동력을 갖춘 균형있는 체제로 전환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대외여건의 급변으로 수출이 곤두박질쳐도 든든한 내수시장으로 버텨낼 수 있는 안정적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의료, 관광, 컨설팅, 법률 등 지식서비스분야의 육성에 정책의 중심을 두면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사회안정에 기여할 취약계층의 복지향상에 노력함으로써 크게 이완되어 있는 사회통합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은 경기부양을 위한 단기대책을 넘어 우리 경제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장기비전과 전략모색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美 1분기 GDP성장률 -6.1%

    미국의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6.1%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9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 안팎 수준보다 훨씬 부진한 수치다. 3분기 연속으로 미국의 성장률이 하락한 것은 1974~75년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상무부는 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기업부문의 재고가 감소하면서 1분기 GDP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작년 4분기의 -6.3%에 비해서는 성장률 위축의 정도가 약간 둔화됨으로써 그동안 추락 양상을 보이던 미국 경제의 하강속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 경제의 작년 3분기 성장률이 -0.5%를 나타낸 후 4분기 -6.3%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 3분기 연속으로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GDP를 구성하는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1분기의 수출은 30%나 급감해 1969년 이후 최악의 부진을 나타냈으며 기업의 설비투자도 37.9%나 줄었다. 그러나 GDP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2% 증가해 극심한 소비부진이 개선되는 조짐을 나타냈다.상무부는 “올 2월 의회에서 통과된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감세정책이 1분기 GDP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임을 시사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설] 경상흑자·소비심리 호전에 착각 말아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식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고 특히 지난달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고 수준인 66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8로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경기선행지수도 지난 2월 15개월 만에 반등했고 외국계 금융기관들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경기가 저점을 찍었고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을 만한 조건들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에 불안 요소는 여전하며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작금의 경상수지 호조가 한국경제에 다소나마 위안을 주는 호재인 것은 맞지만 착각은 금물이다. 현 상황은 수출은 약간 줄고 수입은 크게 줄어들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3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7.8% 감소한 반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나 감소했다. 그러나 앞으로 내수가 살아나 경기회복기에 들어가면 수입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정착됐다고 보기 어렵다.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전기대비 플러스로 반전되긴 했지만 이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환율안정에 따른 착시효과일 가능성이 높다.성급한 낙관론을 펴거나 긍정적인 요인을 내세워 일희일비하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각 경제주체들은 마음을 다잡고 국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구조조정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실행하고 내수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 우리 경제가 선순환 모드로 정착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 금융硏 “올 성장률 -2.8% 전망”

    금융연구원은 28일 ‘2009년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 1.7%에서 4.5%포인트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한국은행·삼성경제연구소(각 -2.4%), 현대경제연구원(-2.2%), LG경제연구원(-2.1%) 등 다른 예측기관의 전망에 비해 낮은 수치다. 반기별로는 상반기 -4.3%에서 하반기 -1.2%로 감소폭이 둔화해 4·4분기에는 소폭의 플러스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내수·수출 동반 침체로 취업자 수는 18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평균 1370원, 하반기 평균 1280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다.”며 “실물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기업 및 가계 부실이 현실화되고 이로 인해 금융부실이 커지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제금융 불안이 재연돼 외화유동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며 일각의 유동성 회수론을 경계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분기 0.1% 성장… “바닥 찾아가는 단계”

    1분기 0.1% 성장… “바닥 찾아가는 단계”

    올 1·4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지난해 10~12월)보다 소폭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전분기 성장률(-5.1%)이 워낙 낮았던 데 따른 통계적 반등(기저효과)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급한 경기 판단은 금물”이라며 플러스 성장에 따른 낙관론 확산을 경계했다. 한국은행도 “바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경기부양책·기저효과 덕 한은이 24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GDP는 전분기보다 0.1% 성장했다. 최춘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정부가 재정을 조기 집행하면서 성장을 받쳐준 공이 컸고, 기저효과도 많이 작용했다.”고 플러스 성장 반전 배경을 설명했다. 최 국장은 그러나 “경기가 저점으로 가려면 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연 4% 안팎) 수준을 회복해야 하고, 그러려면 전기 대비 성장률이 1%는 돼야 한다.”면서 “아직은 저점 신호라고 볼 수 없고 저점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4~6월) 이래의 경기 수축 국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따라서 2분기에는 다시 역(逆)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4.3%로 지난해 4분기(-3.4%)보다 더 나빠졌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분기(-6.0%) 이후 최악이다. 이는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전망치를 밑돈다. 한은은 당초 1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0.2%, 전년동기 대비 -4.2%로 봤었다. 경기 흐름을 빨리 볼 때는 전년 동기 대비(계절요인 제거)보다 전기 대비가 더 유효하다. 국민들의 체감경기와 직결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전분기보다 0.2% 감소,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최근 교역조건이 개선돼 실질 GDI는 2분기에 플러스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모르핀효과 경계해야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성장률이 전기 대비로 미세한 수치나마 올라간 것은 좋은 시그널로 봐야 한다.”라고 전제한 뒤 “다만 계절적 요인이 있고 전년 동기 대비로 -4.3%라는 것은 아직 회복에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라며 성급한 경기 판단을 경계했다. 비슷한 시간,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초청 조찬회에서 “우리 경제가 3분기(7~9월)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제주체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국회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빨리 통과시켜 경제 조기 회복을 유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찔끔’ 성장을 정부의 ‘모르핀 주사 효과’ 덕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작년 4분기 성장세가 워낙 나빴기 때문에 전기 대비로는 더 높은 수준의 플러스가 나와야 정상”이라며 “0.1%에 그쳤다는 것은 여전히 경기가 안 좋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건설투자(5.3%)와 정부소비(3.6%)가 전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민간소비(0.4%)와 설비투자(-9.6%)는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 “회복 신호보다는 급락세 둔화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방점을 찍었다. 외국계 기관 가운데 가장 비관적이었던 스위스계 UBS는 이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안미현 최재헌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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