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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기 목사, 캄보디아 훈장 수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73) 원로목사가 27일 캄보디아 국왕 최고 훈장인 ‘로열 나이트 오브 프렌드십 오브 더 킹덤 오브 캄보디아(Royal Knight of Friendship of the Kingdom of Cambodia)’를 받았다. 훈장은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을 대신해 님 반다 부총리가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 수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83년부터 심장병, 백내장 등으로 고생하는 캄보디아 환자들의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 [CEO 칼럼] 건강 산업의 미래/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CEO 칼럼] 건강 산업의 미래/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창궐하면서 국가마다 백신과 치료제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정부와 언론, 국민 모두가 호들갑을 피우고 있다. 국민적 공포로 이어져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기도 했다. 몇 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매일 방송으로 중계됐고, 신문 지면에도 빠지지 않았다. 신종플루 대응 능력이 국가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정도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 주권’이라는 단어가 언론을 비롯,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국민보건 역량을 다시 한 번 되돌아봤으면 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환경은 몇 가지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 첫째, 인구 고령화와 함께 의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인구는 현재 11%에서 2030년 24%, 2050년 38%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 만성 질환 유병률이 높은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 환자의 수도 증가해 결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 의료비가 현재의 6%대에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두번째로 소득의 증가와 핵가족화, 고령화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급속한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 국가별 교류의 증가 등으로 전염병의 확산과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예측된다. 이런 추세에 따라 보건의료와 관련된 건강·바이오 기술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관점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주권, 즉 자국민의 생존권과 삶의 질과도 연관된다. 또 보건의료 분야의 기술 혁신으로 보건의료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시공을 초월한 ‘U헬스’의 보편화와 의료소비의 국가적 장벽이 무너지고, 단순 치료에서 사전 진단과 예방으로 진화하고, 특정 타깃에 대한 맞춤형 의약품과 의료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사 중심에서 소비자인 환자 중심으로 바뀌며, 보건의료 연관 기술의 융합화 등도 나타날 것이다. 이같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술 변화를 유도하고 이는 헬스 기술산업의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헬스 기술산업은 자국민의 질병 극복과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 경제·사회적인 부담 절감, 신(新)산업의 창출 등 국가 경영에서도 매우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산·학·연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등이 헬스 기술의 발전을 모색하는 포럼에 참여해 이에 관해 논의한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헬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정부와 기업, 전문가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와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제도 개선, 예산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기업은 또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전문가 집단은 기술개발의 아이디어 제공과 치료 기술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이 같은 긴밀한 협력이 헬스 기술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져 보건의료의 주권 확보는 물론 명실공히 보건의료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 EBS 수능교재 독해지문은 인도학생의 작문 답안지?

    EBS 수능교재 독해지문은 인도학생의 작문 답안지?

    오는 11월 수능시험을 대비해 EBS교육방송에서 펴낸 ‘수능특강 FINAL 실전모의고사’ 등 7종의 교재에서 인도학생이 토플 작문시험 연습용으로 쓴 답안과 중국 CET 문제 등이 독해 지문으로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영어시험인 텝스의 오류를 지적하는 책을 펴냈던 전 경북대 영어강사 이상묵씨는 ‘EBS 외국어 영역교재 오류비판’이란 책을 통해 “지난해 수능의 영어 독해 지문 30개 가운데 7개가 EBS 교재의 지문이었다. EBS가 인터넷에서 마구 글을 가져다 조금 수정하고서 수능 교재의 독해 지문으로 사용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씨가 지적한 대로 ‘EBS 인터넷 수능 고득점 외국어영역 300제’의 52번 문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52번.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Some people believe that games are not as important for adults as they are for children. I completely disagree with that view. Games benefit adults as well as children in many ways. First of all, games are the best way to exercise. Many adults spend hours exercising to keep their weight. But not many adults look at games as a way to exercise. Even though many adults cannot play rigorous games like football and cricket, they can play games like tennis and badminton. After a hard day’s work, these games will provide much needed relief to adults. Also, there are various indoor games for adults. Chess is one of the most popular games among adults. Apart from providing relief, it sharpens the thinking skills of the players.  ① Problems of Game Addiction  ② Benefits of Games for Adults  ③ Games for Your Thinking Skills  ④ Computer Games and Education  ⑤ Key Concepts in Adult Education  52번 문제의 독해 지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어 학원의 홈페이지 게시판(http://www.urch.com/forums/twe/1690-060-games-important-adults-they-ar.html)에 올라 있는 내용으로 인도 학생이 쓴 글이다. 원문의 틀린 철자법은 수정됐지만 이상묵씨는 “논리가 부실한 인도학생의 글을 한국의 수십만 고등학생에게 시험문제로 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같은 교재의 24번 문제는 중국 실용영어능력 표준화 시험인 CET문제의 지문과 흡사하다.  24번.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It was hard to track the blue whale. Attaching radio devices to it was difficult and visual sightings were too unreliable to give real insights into its behavior.  (B) However, with the help of the Navy, biologists were able to track a particular blue whale for 43 days. This was possible because of the Navy’s formerly top-secret system of underwater listening devices.  (A) Tracking the whale is but one example of an exciting new world just opening to civilian scientist after the cold war. The Navy has started to share and partly uncover its global network of underwater listening systems built to track the ships of potential enemies.  (C) Earth scientist announced at a news conference recently that they had used the system to closely monitor a deep-sea volcanic eruption for the first time, and they were planning similar studies.  이 24번 문제의 지문은 2002년 6월 시행된 중국 대학생들이 보는 전국 규모의 실용영어능력 표준화 시험인 CET(College English Test·全國大学英语四,六级考試)의 31~35번 듣기평가 지문(http://cet.iciba.com/cet4_practical/2007/04/17/107737.shtml)과 유사하다.  이에 대해 EBS측은 24번 문제 지문은 1993년 게재된 미국 뉴욕타임스의 기사(http://www.nytimes.com/1993/08/23/us/navy-listening-system-opening-world-of-whales.html)라고 반박했다.  현재 중국은 토익, 토플 등 외국계 영어시험에 의존하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영어평가 분야에서 돋보이는 연구와 교육 성과물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유럽공동체(EU)에서 사용되는 보편적 언어능력 기준표처럼, 아시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영어교육 평가 기준설정 작업 또한 가장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1987년부터 교육부의 지원 아래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된 CET는 비원어민 연구자와 관리자에 의해 실행되면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 덕분에 중국은 영어시험에 관한 국가적 경험 자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EBS 인터넷 수능 고득점 외국어영역 300제’의 2번 문제 역시 넬슨 만델라에 대한 중국 사이트의 글(http://www.wwenglish.com/t/d/daxue/daxuejingdu/1319.htm)과 흡사하다. 이상묵씨는 “중국 사이트의 원천 글을 마구 잘라내고 붙이는 과정에서 문법적 오류가 발생했다.”며 중국 인터넷 사이트의 글을 참고해야 하는 우리나라 영어 수준을 한탄했다. EBS측은 2번 문제의 원전은 잭캔필드가 쓴 책 ‘chickensoup for the gardener soul’라고 밝혔다.  이씨는 중국 CET 기출 문제 외에도 EBS의 수능 교재에는 미국의 SAT 수험서 등 유명 출판사의 교재를 베낀 지문이 상당하다며 “앞으로 수능시험에서 EBS 교재를 베낀 문제가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BS 측은 이와 같은 이씨의 주장에 대해 “EBS 교육방송은 공교육의 일부이므로 저작권이 면제된다. 또 시의성을 담보하고, 생동감 있는 현대 영어 지문을 활용하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기도 한다.”라고 반박했다. 앞으로는 인터넷에만 오른 글을 수능교재 지문으로 쓰는 것은 지양하고 출판된 글을 교재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숫자로 본 60년

    4.7배, 68배, 160배, 600배, 985배…. 1949년 10월1일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성루에서 ‘신중국 성립’을 외칠 당시 톈안먼 주변의 풍광은 살벌했다. 목조 단층 건물들만 주변을 채우고 있던 고도 베이징은 지금 창안제(長安街)를 중심으로 수십층의 마천루가 즐비한 ‘세계의 도시’로 탈바꿈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건국 이후 60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8.1%에 이른다. 1억 1300만t에 불과했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5억 2871만t으로 4.7배 증가했다. 1952년 48달러(약 5만 6880원)였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3300달러로 68배 늘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상하이 등 일부 도시는 이미 1만달러를 넘어섰다. GDP는 첫 통계가 잡힌 1952년 276억달러에서 지난해 4조 4216억달러로 160배나 뛰어 지난해 이미 세계 3위 경제국으로 자리잡았다. 경제발전에 따른 재정수입 확대도 뚜렷해 건국 초기 1000억위안(약 17조 5000억원)에서 60조위안으로 무려 600배나 성장했다. 개혁·개방 30년의 성과는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만들어 무역액이 1952년 26억달러에서 지난해 2조 5617억달러로 985배나 커졌다. 건국 초기 51%에 달했던 1차산업 비중은 11%로 내려앉았고 대신 2차산업과 3차산업 비중이 각각 49%와 40%로 늘었다. 휴대전화는 연간 5억 6000여만대, 컬러 TV는 9000만대, 자동차는 935만대를 생산하는 등 세계 1위 품목이 수두룩하다. 인구 급증 현상도 숫자로 증명된다. 건국 초기 5억 3000여만명이었던 인구는 지난해 13억 2800여만명으로 증가했다. ‘1자녀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인구는 2020년대까지 최대 17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굴기 60년… 이젠 G1 야망

    [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굴기 60년… 이젠 G1 야망

    “(인류의 4분의1을 차지하는)중국인들이 이제 일어섰다.”(中國人從此站起來了) 1949년 10월1일 국민당 정부를 몰아내고 공산혁명에 성공한 마오쩌둥(毛澤東) 중국공산당 주석이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성루에 올라 중국인의 ‘굴기’(崛起·우뚝 섬)를 외친 지 올해로 60년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결국 마오의 선언처럼 G2(미국+중국)로 우뚝 섰다. 그리고 이제 ‘G1’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다음달 1일 세계는 또다시 베이징을 주목하게 된다. 중국 건국 60년을 맞는 지구촌의 심산은 복잡하다. 60년 동안의 놀라운 발전에 축하를 보내다가도 또 다른 ‘슈퍼파워’의 등장에 적잖은 위협을 느낀다. ●전세계 4000만 중국어 열풍 중국의 급부상은 경제가 선도하고 있다.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이면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에 오를 전망이다. 중국은 2조달러(약 236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세계의 자원과 식량, 기업을 끊임없이 사들이고 있다. 세계경제 기여도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산업혁명 이전 중국의 GDP는 세계의 3분의1을 차지했었다.”며 “지금은 7~8% 수준이지만 이 속도라면 성장기여 측면에서 미국을 능가하는 상황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현재 전세계적으로 4000만명 이상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중국을 읽지 못하면 미래를 도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과 이웃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중국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 기회는 위기로 바뀔 수 있다. 동양에서 중시하는 60년이라는 한 갑자를 보낸 중국에는 물론 소수민족, 빈부격차, 공직부패, 주변국과의 분쟁 등 해결해야 할 국내외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이는 21세기 슈퍼파워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딜레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중국인은 지난 60년을 축하받을 만하다.”고 지난 60년의 성과를 평가했다. ●부패·빈부격차 등 과제 산적 중국이 자신의 앞 길에 놓인 또 다른 60년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세계사는 또 다시 요동칠 것이다. 중국의 저명 저술가 류양(劉仰)은 “중국은 결코 미국 등 서구식 발전모델을 따라가선 안 된다.”며 “동양으로의 회귀를 통해 중국식 발전모델을 하루빨리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변화의 현장을 찾아보며 중국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작업은 그렇게 시작됐다. stinger@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하토야마 정권의 GNI 성장전략/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하토야마 정권의 GNI 성장전략/박홍기 도쿄특파원

    ‘분배냐, 성장이냐’, ‘성장없는 분배, 분배없는 성장’. 한국에서 한때 뜨겁게 달아올랐던 쟁점이다. 새삼스럽게 떠올리는 이유는 역사적 정권교체를 이룬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분배중시 정책을 채택한 까닭에서다. 출범한 지 10일째를 맞은 하토야마 정권은 ‘탈관료·정치주도’의 정책결정시스템을 별 탈 없이 가동시켰다. 54년간 독주해온 자민당의 구태에서 탈피하는 ‘열도 개조’는 비교적 순조롭다. 국민들의 바람도 높다. 지지율이 75%다. 문제는 경제정책이다. 정치개혁의 기대와는 달리 시끄럽다. 무엇보다 공약에서 자민당에 비해 똑 부러지게 성장전략을 제시하지 않은 탓이다. 자민당의 ‘2010년까지 연 2% 국내총생산(GDP) 성장 달성’과 같은 성장전략이 없다. 출범 이후에도 성장전략을 밝히지 않았다. 성장전략은 지속적으로 경제를 키우는 목표설정이자 수단이다. 명시하지 않았지만 ‘성장전략=내수확대’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핵심은 분배다. 아동수당 지급과 고속도로 무료화 등을 통해 가계의 소득이 커지면 소비가 활성화돼 경기가 진작되고 기업의 생산성이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성장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자민당 정권과는 정반대다. 자민당은 생산성을 견인, 기업의 수익이 증대되면 근로자의 임금도 올라 가계도 윤택해진다는 공급, 즉 성장 쪽에 무게를 뒀었다. 결과는 자민당 의도와 달랐다. 기업은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으로 대체한 데다 주주 배당과 임원 보수로 수익을 분배, 가계의 몫까지 돌아가지 않았다. 기업만 호황이었다. 하토야마 정권의 정책은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자민당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가계에 직접 현찰을 주는 정책을 채택했다. 비정규직과 격차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제조업의 파견제를 원칙적으로 금지한 데다 최저임금도 인상키로 했다. 고용보험 가입조건도 31일 이상 고용으로 대폭 낮췄다. 수출을 내수로, 기업지원을 국민생활 지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존의 잣대로 보면 파격이다. 경기침체에다 엔고 영향으로 국제경쟁에서 뒤처지는 기업 입장에서는 불만이 만만찮다. 가는 길은 달라도 종착점은 경제재생이다. 따져보면 성장전략을 수치로 나타낸 실질 GDP 상승은 국민생활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간점이지 최종점이 아니다. 국민 개개인의 생활과 직결되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의 증대가 더 필요하다. 하토야마 정권은 “GDP뿐만 아니라 GNI를 안정적으로 늘리는 게 성장전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리가 있다. 하토야마 정권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국민생활’에 있다. 자립과 공생의 ‘우애사회’ 구현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나의 정치철학’이라는 글에서 “시장지상주의로부터 국민생활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으로 전환, 공생의 경제사회”라며 지향점을 분명히 밝혔다. 사회적 유대와 빈곤·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안전망에 충실했던 국민경제의 전통을 되찾으려는 노력이다. 한편으로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25% 삭감이라는 버거운 방안을 국민과 기업에 과제로 던졌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의 메시지를 건넨 것이다. 과거 오일쇼크 때 절약과 기술개발로 산업구조를 혁신, 세계 경제에 우뚝 섰던 전례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인 듯싶다. 또 신산업에 대한 방향타다. 하토야마 총리는 25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일본은 바뀌었다.”고 역설했다. 또 실제 바뀌고 있다. 외적으로는 대등한 미·일 관계,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에, 내적으로는 새로운 일본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성장이냐, 분배냐.’하는 부질없는 이분법적 논쟁을 떠나 하토야마 정권의 ‘우애사회’는 어떤 형태로든 가시화될 것이다. 시작에서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 G20 정상회의 내년 한국 개최

    │워싱턴 김균미·피츠버그 이종락특파원│우리나라가 내년 11월 제5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 모두(冒頭) 발언에서 “2010년 G20 정상회의를 11월에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개최하기로 했음을 국민 여러분께 먼저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이는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성원과 격려 덕분에 거둔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6월 개최될 캐나다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하퍼 총리가 내년 G20 의장국인 한국 측에 공동의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저는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국과 캐나다는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세계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이후의 지속적인 균형성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최 도시를 놓고 서울과 인천 송도가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G20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를 위한 체제로 출범했다. 참여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전체의 85%나 된다. 우리나라가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최대의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되는 셈이다. 또 미국 등 G8(G7+러시아)이 좌지우지해온 국제경제 질서와 향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 세계적 논의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시적 성격이던 G20을 ‘국제금융 협력을 위한 프리미어 포럼(최고 경제 협의체)’으로 규정하고, 2011년부터 연 1회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이를 공동선언문에 명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경제 현안들을 다루는 역할을 앞으로는 G20 정상회의가 기존의 G8을 완전히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제적인 경제현안들을 다루는 데 경제적 비중이 높아진 중국, 인도, 한국 등 신흥경제국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자에서 이 같은 변화는 오바마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6박7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끝내고 26일 밤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jrlee@seoul.co.kr
  • [G20 정상회의 유치] G5~G20 변천사

    [G20 정상회의 유치] G5~G20 변천사

    G는 그룹(group)의 머리글자다. 숫자는 참여하는 국가의 수를 뜻한다. 주로 경제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정치·군사적 영향력도 일부 감안된다. 선진 5개국(G5)은 1973년 1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미국 일본 독일(당시는 서독) 영국 프랑스의 경제관료 모임으로 출발했다. 1975년 이탈리아가 들어오면서 G6이 됐다. 다음해 캐나다가 합류해 G7이 됐다. G7은 20여년간 선진국 모임의 대명사가 됐다. 1997년 경제력이 뒤처지는 러시아가 들어오면서 G8은 주요 8개국의 모임으로 의미가 다소 변했다. 2005년 영국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 브릭스(BRICs)의 멤버인 중국 브라질 인도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5개국이 초청된 것을 계기로 G13이 나왔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주요 20개국(G20)은 1997년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계기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의 경제·군사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G7만으로는 외환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G7은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 중 영향력이 있는 20개국을 선정하게 됐다. 대륙별 대표국가인 한국, 호주, 터키,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등 6개국과 유럽연합(EU) 의장국이 추가되면서 G20으로 확대됐다. EU 의장국이 G20 회원국과 겹치면 참가국은 19개국으로 된다. G20은 1999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대상이었다. 정상 간의 모임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두달 뒤 미국 워싱턴에서 1차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2차 G20 정상회의는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G20 국가의 GDP는 전 세계의 85% 정도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G20 정상회의 유치] 한국 국제질서 주도 중심에 서다

    [G20 정상회의 유치] 한국 국제질서 주도 중심에 서다

    │피츠버그 이종락특파원│우리나라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유치한 의미는 간단치 않다. 사상 처음으로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반열에 오르는 것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연1회 정례화 G20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2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에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렸다.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내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도 맡으면서 회의 개최지로도 선정됐기 때문에 외교사에도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특히 세계 경제사적으로 볼 때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성장모델을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의의가 크다.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의 성장전략에 대한 논의구조를 놓고 국제사회에서 논쟁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은 기존의 G8(G7+러시아)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G8에는 한국은 물론 중국도 제외된다. 아시아의 라이벌을 의식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은 G14(G13+이집트)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각국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G20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폈다.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은 “지금까지는 G8 국가들이 글로벌 이슈를 주도했으나 이제는 G20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최근 국제사회의 공감대”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회복단계에 진입하는 것이 G20이 주축이 된 사상 유례없는 긴밀한 국제공조에 힘입은 바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G8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0%를 차지했으나 중국, 브라질, 인도, 한국 등 신흥 경제국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금은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G20은 전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G20 정상회의가 지속되고 점차 제도화돼야 한다는 데 어느 정도 의견이 모아지고 있어 G20 정상회의가 글로벌 경제 이슈를 논의하는 최고의 장(場)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내년 우리나라의 회의 유치에 대한 상징성이 그만큼 크다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G20 의장국이 되고, 정상회의까지 개최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체제에서 선도국의 위치에 오른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지난해 워싱턴 회의 직후 정부 내에 G20 기획조정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신흥 경제국가로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사공일 “G20정상들 공감대” 사공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내년 개최지로 확정된 것은 G20 정상들이 회의 정례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려면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나라가 맡아야 한다.”며 “그동안 1, 2차 정상회의에서 큰 역할을 하고 G20 기획조정위를 설치하는 등 준비를 착실히 한 한국에서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데 정상들이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의 저력과 능력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jrlee@seoul.co.kr
  • [사설] G20 한국 개최, 세계 경제리더 진입 웅변한다

    내년 제4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한국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어제 미국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장에서 날아들었다. 실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G20 정상회의 유치는 내년도 G20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세계 경제의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진입하는 차원을 넘어 세계 경제질서 재편을 주도하는 위치로 올라섰음을 뜻한다. ‘국제 외교에서의 한강의 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G20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은 전세계 GDP의 85%를 차지한다. 세계 경제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과거 개최한 바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처럼 각 회원국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회의와는 규모나 의미에 있어서 차원이 다르다. 글로벌 금융위기 1년을 거치면서 세계 경제질서는 주요 8개국(G8) 체제에서 G20 체제로 전환되고 있으며, 내년 4차 G20 정상회의는 새로운 G20 경제체제를 여는 첫 회의라 할 수 있다. 국제사회가 이 회의를 한국에 맡긴 것은 지난 1년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가장 빨리 극복한 한국 경제의 역량을 인정한 것이다. 나아가 신흥경제국의 일원이면서도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는 신뢰를 담았다고 할 것이다. 지난해 미 워싱턴 1차 G20 정상회의에서부터 ‘보호무역주의 동결(스탠드 스틸)’과 ‘세계 거시정책 공조 강화’ 등을 주창하며 의제를 주도적으로 이끈 이명박 대통령과 외교 당국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본다.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개최국으로서 우리의 과제는 막중하다. 국제금융질서 개편과 세계 경제 불균형 해소, 보호무역주의 척결 같은 난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갈 역량을 쌓아야 한다.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방안도 찾아야 한다. 대한민국 외교사의 새 지평을 열 국민적 노력을 기대한다.
  • [경제플러스] “中企 대출보증 비중 GDP 6%로”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중소기업의 경쟁 촉진을 위해 정부의 대출보증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허 차관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로머니 주최 ‘한국자산운용대표회의’ 기조연설에서 “현재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8% 수준이지만 위기 직전인 6% 수준으로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3%대까지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사설] 글로벌 코리아, 국가 브랜드 강화 이어져야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6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을 천명했다. 6·25 전쟁의 참화를 딛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이제 지구촌 평화와 번영을 위해 되돌려 주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이 대통령이 밝힌 글로벌 코리아의 전략은 개도국과 선진국을 잇는 ‘교량 역할’이다. 개도국의 발전경험을 공유한 우리가 개도국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기아와 빈곤을 벗어나는 데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당면 현안에서 선진국과의 중재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방향은 국제평화·안전유지와 새천년 개발목표(MDG)달성, 기후변화 대응 노력 등 세 가지로 집약된다. 유엔은 2015년까지 세계 절대빈곤 인구 비율을 50%로 줄이는 등 8개 주요 MDG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적극 호응, 2015년까지 정부개발원조(ODA) 규모를 2008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는 등 효과적인 글로벌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한 것이다.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선언했다. 유엔 PKO에는 전 세계적으로 117개국 12만명이 참여하고 있으나 우리는 현재 약 400명을 파견하는 수준이다. 세계 분쟁예방과 대테러 임무, 재난대비 등 국제사회의 요구에 적극 협조해야 필요할 때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지구촌 당면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0년까지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고 GDP 2% 수준까지 녹색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난장판 국회와 불법폭력 시위 등으로 ‘코리아 브랜드’가 나날이 땅에 떨어지고 있다. 국제사회에 천명한 우리의 비전이 제대로 실천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은 보다 높아질 것이다. 글로벌 코리아가 국가 브랜드 강화와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이제 정부를 포함한 국민 모두의 몫이다.
  • 李대통령,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등록부 제안

    李대통령,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등록부 제안

    │뉴욕 이종락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낮(현지시간) “북한과의 통일이 중요하긴 하지만 통일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한이 화평하게 지내는 것, 그리고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더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 소사이어티·아시아 소사이어티 등이 공동주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의 경제상황이 좋아져야 통일을 생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간 경제)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통일이) 힘들다.”며 “그래서 우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지원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한이 양쪽에서 쓰고 있는 국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면 남북한 국민들의 삶의 질이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며 “북한은 지금 인구의 3분의1이 굶주린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예멘에서 볼 수 있었던 무력이 행사된 통일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평화적 통일을 원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대해 “북한은 지난 2005년 ‘9·19 협의’ 이후 6자회담 과정에서 ‘농축 우라늄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으나 지난달에는 ‘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고 개발하고 있다.’고 스스로 얘기했다.”며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악의 상황을 놓고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에는 호주, 중국 등 26개국이 참여한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제1원탁회의의 공동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면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선진국에는 기술과 재원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개도국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행동(NAMA)을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등록하도록 하는 ‘NAMA등록부(Registry)’의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개도국의 감축행동에 대해 법적 구속력을 두지 말자는 개도국의 입장과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자는 선진국 간의 접점을 찾기 위한 중재안 성격이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은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이 아니지만 오는 2020년까지 중기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2%를 녹색기술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jrlee@seoul.co.kr
  • “동양적 세계관으로 바꿔야”

    “동양적 세계관으로 바꿔야”

    “환경과 자원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서양의 인간중심적 세계관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제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동양적 세계관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느리게 사는 삶’(슬로 라이프) 예찬론자인 쓰지 신이치(57) 메이지학원대 교수는 22일 “세계는 지금 큰 전환점에 놓여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힘을 합해 이 흐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1998년 ‘슬로 라이프’란 용어를 처음으로 만들고, 이듬해 시민단체 ‘나무늘보클럽’을 만들어 10년째 느리게 살기 운동을 전파하고 있는 그는 신간 ‘행복한 경제학’ 한국어판 출간에 맞춰 방한했다. 문화인류학자인 그는 왜 경제학에 주목했을까. “인류학자로서 바라본 기존의 경제 개념이 너무 바보같았습니다. 물질적 풍요만 추구하는 경제는 오히려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빼앗고 있지요.. 애덤 스미스, 존 스튜어트 밀 같은 학자들은 처음부터 경제발전의 위기와 한계를 예언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이를 무시한 채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는 국민총생산(GNP), 국내총생산(GDP)에 전력투구하는 경제 대신 국민총행복(GNH), 즉 인간의 영혼이 행복해지는 경제를 꿈꾼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글로벌 시대에 빈사 상태에 이른 지역 문화에서 힌트를 찾아 이를 후대에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옛날 사람들은 인간이 산과 물 덕분에 산다는 걸 누구나 알았지만, 요즘엔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떻게 집을 짓고, 먹을 것을 얻고, 아이를 낳아 길렀는지 오래된 지역 문화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지요.” 그는 전력 사용을 줄이는 ‘암페어 다운’ 운동, 비인도적으로 사육된 육류를 거부하는 ‘미트 프리’ 운동, 원자력에 반대하는 ‘탈 원자력발전’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아버지가 한국인인 그는 방한 기간 중 조한혜정, 우석훈 교수와 함께하는 대담, 여행전문가 김남희와의 ‘느리게 걷기’행사 등에 참여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온실가스 감축 힘들지만 가야 할 길이다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non-Annex1)로서 처음으로 2020년까지 중기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2%를 녹색기술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어제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통해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새롭고도 보다 지속가능한 경제번영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서 우리의 이 같은 능동적·적극적 노력은 전략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9위국(4억 8871만t·2007년 기준)인 한국이 더 이상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며 온실가스감축 의무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는 12월7일 열리는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한국이 의무감축 국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급성장 중인 인도와 중국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지지하고 나서 우리로서는 선제적 대응의 의미가 크다. 우리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은 ‘대안이 없는 선택’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녹색성장의 길은 결코 쉽지가 않다. 국민들의 일반 생활은 불편해지고 산업계는 새로운 규제를 극복해야 한다. 강제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기업의 비용증가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우려도 크다. 정부가 우선적으로 이런 걱정을 불식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녹색 기술과 투자 등에 과감하고 적극적인 인센티브와 세제혜택을 부여하기를 당부한다.
  • “통일한국 GDP 佛·獨·日 앞설 것”

    골드만삭스는 21일 남북이 통일되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30∼40년 안에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 7개국(G7)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통일 한국, 북한 리스크를 재평가하다’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남북 통일이 이뤄지면 달러화 환산 GDP는 30~40년 후 미국을 제외한 G7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베일 벗은 YF쏘나타… 25년 신화 잇는다

    베일 벗은 YF쏘나타… 25년 신화 잇는다

    17일 새로운 현대 ‘YF쏘나타’가 나왔다. 1985년 ‘소나타’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뒤 1988년 ‘쏘나타’, 1993년 ‘쏘나타Ⅱ’, 1998년 ‘EF쏘나타’, 2004년 ‘NF쏘나타’에 이은 6세대 모델이다. 쏘나타는 25년을 이어 온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급 차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 1월까지 450만대가 팔렸다. 개발 단계에서 여러 차례 몰래 찍은 사진(스파이샷)이 유출되는 등 기대를 모아 온 YF쏘나타는 이날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마리나 제패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역동적인 외양을 드러냈다. 4년 동안 450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 등 임직원과 기자단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측은 “독창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전성과 우수한 연비를 갖춰 세계 중형차 시장을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났다.”고 YF쏘나타를 소개했다. ‘난’을 모티브로 볼륨감과 개성미를 강조해 디자인했고, 색상 역시 레밍턴레드·블루블랙·에스프레소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컬러를 중심으로 9종을 선택했다. 길이와 폭이 각각 4820㎜와 1835㎜로 기존 NF쏘나타(4800㎜/1830㎜)보다 커졌다. 높이는 1470㎜로 기존(1475㎜)보다 낮아졌다. 앞뒤 바퀴 중심끼리의 길이는 2795㎜로 기존(2730㎜)보다 길어져 역동성을 더했다. 2.0 쎄타Ⅱ MPi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165mps, 최대토크 20.2㎏·m를 실현했다. 연비를 자동변속기 기준 12.8㎞/ℓ로 기존 쏘나타보다 11.3% 개선해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을 받았다.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점 등이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줬다. 고장력 강판을 활용하고, 운전석·동승석·사이드 및 커튼 등에 에어백 6개를 달았다. 브레이크어시스트시스템(BAS)·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차체자세제어장치(VDC) 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이다.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선루프, 후방 주차가이드 시스템(PGS), 3가지 음향모드를 제공하는 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해 남은 3개월 동안 신형 쏘나타 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지난 1일부터 접수한 예약판매 건수가 2만 50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2011년 초에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 내년 1월에는 2.4ℓ 쎄타Ⅱ GDi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 한편 자동차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YF쏘나타의 경우 택시 모델이 생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과 관련, 현대차는 YF쏘나타 택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NF쏘나타의 택시 모델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가격은 가솔린 Y20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으로 ▲Grand 2130만원 ▲Prime 2315만원 ▲Premier 2490만원 ▲Top 2595만원.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삼성경제硏 “내년 1인 GDP 2만弗대 재진입”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3.9% 성장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만에 다시 2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소장은 “수출과 내수 모두 우리 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플러스 성장과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구소 예상대로 내년에 1인당 GDP 2만달러를 돌파하면 2007년(2만 1655달러) 이후 3년 만에 다시 2만달러대에 진입하게 된다. 연구소는 또 이날 발표한 ‘2010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성장률은 1.4%(3분기 -1.4%, 4분기 4.3%)로 회복돼 연간 성장률이 -0.8%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3.9%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가 2.3%로 완만한 회복을 보임에 따라 수출과 수입은 각각 12.2%와 17.8%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는 159억달러로 추산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연평균 1281원, 내년에는 113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올해는 배럴당 61달러, 내년에는 83.9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현대차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현대차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개막한 63회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현대차 발표회를 주도했다. 지난달 21일 승진한 뒤 세계적인 모터쇼를 통해 국제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정 부회장은 모터쇼에 출품된 미래형 차에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디자인 경영에 대해 확신을 표시하기도 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 이후도 나름의 전망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모두 연설에서 “현대차는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유럽에서 오는 2015년까지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당 115g으로 줄일 것”이라면서 “이는 배출량이 80g에 불과한 소형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차인 ‘ix메트로’ 같은 차량 덕분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x메트로는 1.0ℓ 터보 GDI 엔진과 5㎾ 전기모터를 탑재한 크로스오버차량(EUV)으로 연비 30.3㎞/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80g/㎞의 컨셉트차이다. 14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정 부회장은 15일 아침부터 폐장 시간까지 11개의 전시장을 둘러봤다.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인 오석근 전무, 하이브리드 개발실장인 이기상 상무, 제품기획담당 정락 상무 등 10여명의 임원이 함께했다. 그는 17일 서울 반포에서 열리는 YF쏘나타 신차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귀국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시회를 보면 하이브리드차보다 전기차가 많은 것 같은데, 요즘은 자동차 회사들이 고객들의 욕구를 못 쫓아간다.”면서 “고객들의 욕구가 회사들을 훨씬 앞질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형차 쪽이 미래가 밝지만, 고급화하더라도 마진이 크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자동차 업체들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물량을 늘리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사장 시절부터 강조해 온 ‘디자인 경영 철학’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욕을 보였다. 포르테·쏘울 등의 디자인을 완성시킨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역할과 관련, 정 부회장은 “아직 나올 게 많다.”면서 “내년 파리 모터쇼에서는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괜찮은 모델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착공하려다가 경기침체 여파로 무산된 브라질 공장 건립에 대해서는 “정확한 시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부지 선정과 브라질 지방정부와의 협상 등을 모두 끝내고 착공을 미루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나 정 부회장이 모터쇼에서 친환경차에 이처럼 절대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은 전에 없던 일”이라면서 “현대·기아차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시사하는 것으로 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GDP와 행복/함혜리 논설위원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이자 법이론가인 제레미 벤담(1748∼1832년)은 1789년에 발표한 ‘도덕과 입법의 원리서설’에서 인간행위의 동기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했다. 벤담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행위는 행복을 얻고, 고통이나 아픔은 피하려는 동기에서 출발한다. 희생이나 고통에 비해 가능한 한 많은 ‘행복 잉여분’을 얻으려는 노력이 인간 행위의 동기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누리는 데 기여한 행동이 사회적으로 선한 행동이며, 이를 실현하는 것이 국가의 유일하고도 정당한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국가의 경제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총생산(GDP)’은 눈속임이라며 행복지수를 포함하는 새로운 경제성장 지표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이끄는 위원회가 18개월간의 작업 끝에 만들어낸 새로운 경제생산지표는 기존의 GDP 계산법에 삶의 질과 지속가능 발전 부문을 추가한 것이다. 삶의 질에는 휴가일수와 평균 기대수명, 가계소득과 구매력, 의료보험 서비스, 복지 시스템 등이 포함됐으며 지속가능 발전 부문에는 환경보호 수준이 주요 지표로 들어갔다. 경제활동의 양을 단순하게 계산해 경제 외부효과나 삶의 질을 반영하지 못하는 GDP 지표를 대체할 새로운 지표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세계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명목 GDP에서 1위는 미국(14조 2043억달러), 2위는 일본(4조 9093억달러), 3위는 중국(3조 8600억달러)이 차지했다. 다음은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순이다. 그러나 삶의 만족도, 기대수명 등을 감안한 행복지수 순위는 좀 다르다. 영국 신경제재단이 각국의 행복지수를 산출한 결과 코스타리카가 76.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과테말라, 콜롬비아, 쿠바, 엘살바도르, 브라질,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국은 행복지수에서 44.5점으로 68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의 지난해 명목 GDP는 9291억달러로 전 세계에서 15위를 차지했다. 새 경제지표를 적용한다면 대한민국의 순위는 과연 얼마나 될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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