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GA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431
  • 화성 궤도선, 그랜드 캐년보다 긴 화성 협곡을 포착! [이광식의 천문학+]

    화성 궤도선, 그랜드 캐년보다 긴 화성 협곡을 포착! [이광식의 천문학+]

    유럽 ​​우주국(ESA)이 최근 화성 표면에 있는 600㎞ 길이의 협곡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유럽 최초의 화성 탐사선 ESA의 마스 익스프레스가 촬영한 이 사진은 과거 어떤 화성 표면 사진보다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 사진은 그랜드 캐년보다 긴 장대한 화성 협곡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7일 ESA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붉은 행성 화성의 표면은 긁힌 자국과 흉터로 가득 차 있다. ‘아가니페 포사’(Aganippe Fossa)라는 이름의 이 지형은 가파른 벽이 있는 도랑처럼 함몰한 홈 중 하나다. 그러나 더 구체적으로 아가니페 포사는 ‘그라벤’(graben)’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라벤이란 지구(地溝)를 뜻하는데, 거의 평행한 2개 이상의 정단층 사이에 발달된 길고 낮은 지대를 말한다.​ ESA 관계자는 “아가니페 포사가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화성의 거대한 타르시스 화산 아래에서 솟아오르는 마그마로 인해 지각이 늘어나고 갈라지면서 형성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행성 명명법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아가니페 포사’라는 이름은 고대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테르메소스 강의 딸인 아가니페는 그리스 헬리콘 산 기슭에서 발견되는 샘과 관련된 요정이었다. 아가니페 로사는 화성의 가장 큰 화산 중 하나인 아르시아 몬스의 기슭에 있다. ‘포사’(Fossa)는 도랑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파생되었으며, 행성이나 달 표면의 길고 좁은 함몰을 의미한다.​최근 공개된 사진은 2003년부터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ESA 마스 익스프레스가 촬영한 것이다. 비록 착륙선인 비글 2호가 분실되었지만, 궤도선은 화성 광물 지도를 작성하고, 대기를 연구하고, 지각 아래를 조사하고, 화성의 두 작은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조사하는 등, 화성에 대한 전체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마스 익스프레스는 고해상도 스테레오 카메라로 포착한 화성 표면의 아가니페 포사의 새로운 사진은 놀라운 해상도로 화성의 다양한 표면 특징을 매우 자세하게 드러내주고 있다. 사진에는 요철이 심한 울퉁불퉁하고 고르지 못한 구릉지대를 비롯, 잔해로 뒤덮인 매끄럽고 완만하게 경사진 절벽(lobate terrains)을 모두 보여준다.​ ESA에 따르면 이러한 지형은 고대 빙하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화산 기저부 주변의 10만㎞·2 원형 면적과 관련하여 아르시아 몬스의 고리 모양의 ‘오레올’(aureole·주변광)의 특징이다. “흥미롭게도 이 후광은 화산의 북서쪽 측면에만 형성되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음이 자리잡는 반대 방향의 우세한 바람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ESA 관련자가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이 지역의 바람에 날린 먼지와 모래 역학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는 더 어두운 물질이 더 밝은 땅에 퇴적된 결과로 행성 표면에 ‘얼룩말과 같은’ 패턴을 생성했다”면서 “여기 표면에는 화산이 활동했던 때부터 용암 흐름의 증거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아가니페 포사는 화성의 많은 고전적인 알베도(albedo·달·행성이 반사하는 태양 광선의 비율) 특징 중 하나다. 이는 지구에 있는 망원경을 통해서도 행성에서 볼 수 있는 밝고 어두운 특징을 말한다. 우주 기반 궤도선을 통해 천문학자들은 행성 표면과 흥미로운 지형에 대한 전례 없는 전망을 얻었다.​ ESA 과학자들은 “마스 익스프레스 임무는 평생 동안 엄청나게 생산적이었고 이전보다 화성에 대해 훨씬 더 완전하고 정확한 이해를 가져다주었다”고 설명했다.
  • 박인비, IOC 선수위원 본격 선거운동…다음달 6일까지

    박인비, IOC 선수위원 본격 선거운동…다음달 6일까지

    ‘골프 여제’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위원으로 선출되고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게 된다. 박인비는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이 공식 개촌하는 오는 18일 IOC 선수위원 선거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선수촌에서 유세하거나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홍보할 수 있다. 4명을 뽑는 이번 선수위원 선거 기간은 선수촌이 개장하는 18일부터 8월 6일까지다. 당선자는 대회 기간 발표된다. 한국의 후보 박인비는 골프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다. 4대 메이저 대회의 정상을 차지하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박인비는 올해 초 “제가 용띠의 해에 태어나 올해에는 좋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선수 위원에 당선되면 남녀 혼성 경기를 신설하는 등 골프가 올림픽에서 보다 재미있게 다가가는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선수위원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IOC에 대변하며, 대우는 일반 IOC 위원과 같다. 현재 국내 IOC 위원으론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로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회장, 선수위원으로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선수위원은 국가당 1명이며, 임기는 8년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선출된 유 회장의 임기가 이번 올림픽에서 만료되면서 박인비가 출사표를 낸 것이다. 투표는 선수들이 파리와 마르세이유 등에 설치된 선수촌과 경기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4개의 다른 종목 출신의 후보 4명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목이 다른 상위 득표자 4명이 당선된다.
  • 롯데건설, ‘KLPGA 2024 롯데오픈’ 체험 부스 운영

    롯데건설, ‘KLPGA 2024 롯데오픈’ 체험 부스 운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4 롯데오픈 골프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롯데건설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롯데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롯데건설은 대회 기간 유럽코스 1번홀 잔디 위에 설치된 갤러리 프라자에 ‘라이브 클래식(Live Classic)’ 콘셉트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아파트를 연상케 하는 ‘수직 라인’과 골프의 상징적 요소인 ‘아가일 패턴’ 등이 특징이며, 높은 채도와 보색을 활용해 야외 환경에서 눈길을 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선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단지의 분양 정보도 제공한다. ‘골프 퍼팅’ 이벤트를 기획해 골프장갑, 골프공 등 다채로운 경품도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갤러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분양정보 등 체험형 부스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롯데캐슬만의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효주 “도쿄 땐 많이 긴장…파리에선 보다 여유롭게”

    김효주 “도쿄 땐 많이 긴장…파리에선 보다 여유롭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효주가 “도쿄 때보다 덜 긴장할 것 같다”며 보다 여유롭게 플레이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효주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올림픽 출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항상 TV로만 보던 올림픽이고, 어렸을 때 올림픽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골프가 올림픽 종목이 돼서 정말 좋다”며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재미있는 축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 고진영, 양희영과 함께 출전한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김효주는 코로나19 때문에 1년 미뤄져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15위에 자리했다. 함께 출전한 고진영, 김세영이 공동 9위, 박인비는 23위에 올라 4명 모두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김효주는 “도쿄올림픽 때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고 돌이키며 “파리에서는 긴장을 훨씬 덜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보충하고 거리를 늘리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할 것”이라며 “아이언 샷이나 그린 적중률도 중요하지만 쇼트 게임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아버지가 ‘마지막 올림픽일 것 같으니 제발 정신 차려서 하라’고 말씀하시더라”고 웃으며 말한 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금메달에 욕심을 내서 출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김효주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써냈다. 김효주는 “전반에 샷 타이밍이 안 맞아서 실수가 많았다”면서 “후반에 캐디와 얘기하면서 샷을 교정해서 괜찮아졌는데, 퍼트가 하루 종일 안 들어가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해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렀고,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8번 홀(파4)에서 유일한 버디를 뽑아낸 김효주는 “퍼트가 하나만 떨어져 주기를 계속 기다렸다”면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마지막에 나왔는데, 경기 후반에 하나 떨어진 만큼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했다.
  • “징역 5년” 동성애 탄압한 대통령…딸이 레즈비언이었다

    “징역 5년” 동성애 탄압한 대통령…딸이 레즈비언이었다

    동성애를 범죄로 처벌하는 아프리카 국가 카메룬에서 대통령의 딸이 여성과 입을 맞추는 사진을 올려 화제다. ‘퍼스트 도터’의 커밍아웃(스스로가 성소수자임을 밝힘)이 카메룬 내 사회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42년간 장기집권하고 있는 폴 비야(91) 카메룬 대통령의 딸인 브렌다 비야(26)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과 입을 맞추는 사진을 올렸다. 비야 대통령은 슬하에 네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렌다는 이 게시물에서 “나는 당신을 미친듯이 사랑하고,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브렌다는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의 네 자녀 중 하나뿐인 딸로, 해외에 거주하며 가수로 활동해왔다. 브렌다는 직접적인 말 대신 “카메룬 대통령의 딸이 커밍아웃했다”라는 외신 기사를 공유하며 사실상 커밍아웃을 했다. 비야 대통령은 1982년부터 대통령직을 유지하며 반(反) 성소수자 정책을 주도해왔다. 카메룬은 2016년 동성애를 최대 징역 5년에 처하는 성소수자 처벌법을 제정해 처벌과 폭력을 공공연하게 행사해 왔다. 브렌다가 올린 게시물에는 ‘동성애 혐오에 가장 앞장 선 것은 당신의 아버지’라는 취지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브렌다는 이런 지적에 “결국 사랑이 이길 것이다. 나는 혐오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답글을 달았다고 카메룬 CNA통신은 전했다. 현재는 댓글창이 닫힌 상태다.2021년 카메룬에서는 트랜스젠더 여성 2명이 거리에서 30분간 몰매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고, 동성애 혐의가 인정돼 최고 형량인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석방되는 일이 있었다.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벨기에로 망명한 트랜스인권 활동가 샤키로는 BBC에 “카메룬 성소수자 사회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BBC는 “이 나라에서는 커밍아웃조차 소수의 계층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인지에 대한 의문 또한 제기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게이레즈비언협회(ILGA)에 따르면 현재 유엔 회원국 중 합의된 동성애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는 69곳이다. 협회는 이들 가운데 34개국이 최근 5년 이내에 관련 법률을 적극적으로 집행한 적이 있다며 실제 처벌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 브루나이, 이란, 모리타니, 나이지리아(북부 12개주),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등 6개국에서는 동성애 성행위에 사형이 선고될 수도 있다. 반면 세계 81개국에서는 일터에서 개인에 성적지향 때문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보호법을 두고 있다. 이런 법률이 있는 곳은 20년 전만 하더라도 15개국에 불과했다. 현재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는 28개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 최혜진·김효주 고국의 좋은 기운 받고 가실게요… 시즌 첫 KLPGA 출전

    최혜진·김효주 고국의 좋은 기운 받고 가실게요… 시즌 첫 KLPGA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과 김효주가 올해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서 국내 골프팬들과 만난다. 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을 통해서다. 롯데는 최혜진과 김효주의 후원사이기도 하다. 최혜진이 KLPGA 투어에 나서는 건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최혜진에게 롯데오픈은 ‘희망의 대회’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최혜진이 우승한 대회는 롯데오픈이 유일하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선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에서 공동 3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5차례 컷 탈락하는 등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최혜진은 “최근 샷 감각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효주도 지난 5월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다. KLPGA 투어 출전은 1년 만인 김효주 또한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김효주는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를 양분하고 있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상금왕, 대상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시즌 3승에 선착하며 신흥 대세의 면모를 뽐냈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박현경은 최근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거두며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로 치고 나갔고,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한 상태다.
  • “좋은 기운 얻을 것” 최혜진, 김효주 4일 롯데오픈 출격…시즌 첫 KLPGA 나들이

    “좋은 기운 얻을 것” 최혜진, 김효주 4일 롯데오픈 출격…시즌 첫 KLPGA 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과 김효주가 올해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서 국내 골프 팬들과 만난다. 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을 통해서다. 롯데는 최혜진과 김효주의 후원사이기도 하다. 최혜진이 KLPGA 투어에 나서는 건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최혜진에게 롯데오픈은 ‘희망의 대회’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최혜진이 우승한 대회는 롯데오픈이 유일하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선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에서 공동 3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5차례 컷 탈락하는 등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최혜진은 “최근 샷 감각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효주도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KLPGA 투어 출전은 1년 만인 김효주 또한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김효주는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서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를 양분하고 있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대결도 관심이다. 지난해 상금왕, 대상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시즌 3승에 선착하며 신흥 대세의 면모를 뽐냈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박현경은 최근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거두며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로 치고 나갔고,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한 상태다.
  • [월드 핫피플] 트럼프 면책받았지만, 대통령 만든 배넌은 감옥행

    [월드 핫피플] 트럼프 면책받았지만, 대통령 만든 배넌은 감옥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면책 특권’을 인정받으며 사법리스크를 해소했지만, 그의 측근은 다르다. 2016년 대선에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세를 주도하며 트럼프 승리를 낳았던 최측근 스티브 배넌(70)이 교도소에 갇혔다. 배넌 전 백악관 고문은 1일 미국 코네티컷의 연방 교도소에서 4개월간의 구금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정치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정 시설 밖의 연단에서 “폭정에 맞서기 위해 필요하다면 감옥에 갈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한 뒤 교도소로 들어갔다. 배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 가운데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해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사건으로 구속된 두 번째 인물이다. 의회 모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넌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2021년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사건을 조사하는 의회 위원회의 소환장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 폭동을 포함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해 ‘재임 중 행위는 퇴임 이후에도 형사기소 면제 대상’이란 연방 대법원 결정을 받아냈다. 전 백악관 무역 자문위원인 피터 나바로 역시 배넌과 유사한 의회 모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지난 3월 감옥에 갇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넌의 수감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치먼드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그를 침묵시키고 싶었지만,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를 감옥에 넣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배넌은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맡지 않았지만 하루에 4시간씩 팟캐스트 등 인터넷 방송을 하며 누구보다 열렬하게 재선 운동을 벌이고 있다. 수감 직전 팟캐스트 방송에서도 배넌은 “제가 감옥에 있는 동안 지금보다 훨씬 더 선거 유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은행 출신으로 극우 언론인이 된 배넌은 우파 성향의 온라인 언론 브라이트바트 뉴스의 설립자다. 우파 선동가로 양극화를 조장하는 정책을 만들어냈으며, 트럼프 당선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백악관 수석 전략가로 취임한 지 8개월 만에 해고됐다. 그가 백악관을 떠난 것은 이방카 등 대통령 자녀들을 비하한 것이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배넌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인을 만난 것이 “반역”이었다고 주장했으며 이방카 트럼프를 “벽돌만큼 멍청하다”고 했다. 백악관을 떠난 이후에도 배넌은 유럽 극우단체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등 세계적으로 보수 민족주의 포퓰리스트 운동을 주도했다.
  • ‘빛’처럼 ‘음악’처럼… 장마에 읽을만한 책 3총사

    ‘빛’처럼 ‘음악’처럼… 장마에 읽을만한 책 3총사

    장마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추적추적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홀랑홀랑 가볍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소설집(앤솔러지)이 쏟아지고 있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책 3권을 소개한다. 책을 다 덮고 나면 쨍한 무더위가 찾아와 있겠다.돋보이는 책은 프란츠에서 펴낸 ‘음악소설집’이다. 비 내리는 계절에 ‘음악’을 키워드로 한 소설들을 엮었다. 여기서 김현식의 명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떠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 터. 참여한 작가들도 화려하다. 편혜영, 김애란, 김연수, 윤성희, 은희경….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다섯 작가는 각각 열렬한 독자층을 거느리고 있다. “가장 친밀했던 존재가 한순간 낯을 바꿔 경멸 섞인 무관심을 드러내자 나는 금세 위축되었다. 무엇을 하든 탓하고 의심했다. 한때 사랑했던 것들과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 몰라서였다.”(편혜영, ‘초록 스웨터’·195쪽) 누군가의 죽음 이후 남겨진 자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편혜영의 소설 ‘초록 스웨터’가 인상적이다. 죽은 엄마가 남긴, 미처 다 뜨지 못한 초록색 스웨터를 들고 엄마의 친구인 ‘영주 이모’와 함께 강화도로 떠난다. 그곳에서 엄마의 어릴 적 친구인 ‘나주 이모’를 만난다. 나주 이모는 주인공에게 엄마가 불렀던 노래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건넨다. 우리를 상상력의 끝으로 데려다줄 SF소설집 두 권도 흥미롭다. 빛을 주제로 한 소설 6편을 담은 문학과지성사의 ‘빛: SF 보다’와 낯선 존재와의 첫 번째 만남이라는 설정으로 시작한 8편의 이야기를 실은 달다의 ‘퍼스트 콘택트’다.‘빛: SF 보다’에는 단요, 위래 등 원래 SF를 주로 쓰던 작가 외에도 서이제, 장강명 등 장르문학계에서는 이름이 잘 보이지 않았던 유명 소설가들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의 소설 ‘누구에게나 신속한 정의’는 지금으로부터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공지능(AI)이 깊숙이 침투한 사회의 정경을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인터뷰 기사의 형식으로 전한다.‘퍼스트 콘택트’에는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됐던 ‘은별’이 오히려 외계인에게 동질감을 느낀다는 내용의 전혜진의 ‘Legal ALIEN’(리걸 에일리언)과 외계인의 출현을 자신의 출세를 위한 발판으로 여기는 ‘진기해’의 이야기를 담은 김단비의 ‘단독, 가져오겠습니다’ 등이 눈에 띈다.
  • ‘연장전의 여왕’ 박현경, 세계 52위→45위→35위로 껑충

    ‘연장전의 여왕’ 박현경, 세계 52위→45위→35위로 껑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쓴 박현경의 세계 순위도 껑충 뛰었다. 박현경은 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순위에서 지난주 45위에서 열 계단 상승해 35위에 자리했다. K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선수 중에서는 이예원(29위)에 이어 두 번째다. 전 세계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모두 합치면 고진영(3위) 양희영(5위), 김효주(13위), 유해란(27위), 신지애(28위) 등에 이어 7번째다. 박현경은 임진희(39위), 김세영(41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보다 높은 순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솜씨를 뽐내고 있다. 박현경은 국내 개막전이 열린 4월에는 72위였으나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5월 두산 매치 플레이 우승으로 52위로 도약한 뒤 지난달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45위로 올라서더니 지난달 30일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으로 35위로 뛰었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 연장전에서 박현경에게 져 준우승한 최예림도 26계단 뛰어올라 110위에 자리하며 100위 진입을 눈앞에 뒀다.
  • 강서구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주택 개보수 지원

    강서구 전국 최초 전세사기 피해주택 개보수 지원

    서울 강서구가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주택 개보수 지원사업’ 실시한다. 강서구는 피해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주거할 수 있도록 개보수 비용지원을 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구가 실시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피해자들이 임대인, 건물관리인 부재로 건물 유지보수를 하지 못한 채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 중 피해주택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구민이다. 지원내용은 균열 및 방수, 전기, 기타 설비 등 주택의 안전을 개선하는 공사이며, 안전 개선에 포함되지 않는 내부마감 공사, 싱크대, 세면대 등 인테리어 공사, 창호 공사 등은 제외된다. 희망자는 오는 11일까지 구청 전세피해지원TF팀(강서구 화곡로 302, 1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sek337@gangseo.seoul.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피해주택의 안전상태와 피해자의 소득 기준 등을 고려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선정심의자문단 심의 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구와 (사)한국해비타트가 진행하는 모금 활동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구는 지난 5월 (사)한국해비타트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7월부터 집중적으로 피해자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물 유지비용까지 떠안는 경우가 있어 이 사업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김인경, 4년 8개월 만에 LPGA ‘톱10’

    김인경, 4년 8개월 만에 LPGA ‘톱10’

    베테랑 김인경(36)이 4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위 10위(톱10) 성적을 냈다. 김인경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강혜지(34)와 짝을 이뤄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김인경-강혜지는 나나 마센-니콜 에스트루프(이상 덴마크)와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각자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 2인 1조 대회다. 김인경과 강혜지는 청량감 넘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연상케 하는 ‘아이스드 코리아노’(ICED KOREANO)라는 팀명 아래 오랜만에 톱10에 진입했다.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비롯해 투어 통산 7승을 올린 김인경은 2019년 11월 대만의 스윙잉 스커츠(공동 8위) 이후 4년 8개월, 아직 우승이 없는 강혜지는 2022년 7월 이 대회에서 티파니 챈(홍콩)과 공동 4위를 한 뒤 2년 만의 톱10이다. 김인경은 경기 뒤 “혜지와 코스에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뛰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은 LPGA 투어 데뷔 동기(2022년) 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차지하며 각각 36만 6082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 앨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 ‘얼마 만이야’ 김인경, 4년 8개월 만에 LPGA 톱 10

    ‘얼마 만이야’ 김인경, 4년 8개월 만에 LPGA 톱 10

    베테랑 김인경(36)이 4년 8개월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위 10위(톱10) 성적을 냈다. 김인경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강혜지(33)와 짝을 이뤄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김인경-강혜지는 니콜 에스트루프(이상 덴마크)와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각자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 2인 1조 대회다. 김인경과 강혜지는 청량감 넘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연상케 하는 ‘아이스드 코리아노’(ICED KOREANO)라는 팀명 아래 오랜만에 톱10에 진입했다.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비롯해 투어 통산 7승을 올린 김인경은 2019년 11월 타이완의 스윙잉 스커츠(공동 8위) 이후 4년 8개월, 아직 우승이 없는 강혜지는 2022년 7월 이 대회에서 티파니 챈(홍콩)과 공동 4위를 한 뒤 2년 만의 톱10이다. 김인경은 경기 뒤 “혜지와 코스에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뛰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은 LPGA 투어 데뷔 동기(2022년) 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차지하며 각각 36만 6082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 앨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성유진은 사이고 마오(일본), 김아림은 교포 노예림(미국)과 호흡을 맞춰 공동 8위(16언더파 264타)에 자리했다.
  • 中 AI 스타트업, 너도나도 싱가포르로…엔비디아 GPU·풍부한 자금지원 덕

    中 AI 스타트업, 너도나도 싱가포르로…엔비디아 GPU·풍부한 자금지원 덕

    2년 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우춘송과 천빙후이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탭컷’을 설립했다. 그러나 벤처 캐피털 투자 유치가 여의치 않자 올해 3월 과감하게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겼다. 습니다. 덕분에 560만 달러(약 77억원)를 조달할 수 있었다. 우춘송은 “우리는 투자 자금이 말라가는 중국보다 자본이 풍부한 지역으로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 AI 스타트업들이 세계화를 위해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기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대중 수출 제재와 중국의 엄격한 AI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중국 AI 스타트업들은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을 피하고자 ‘싱가포르 워싱’(Singapore-washing)을 선택하고 있다. ‘싱가포르 워싱’이란 중국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 및 고객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기는 것을 뜻한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 첨단산업 우위를 지키고자 첨단 AI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면서 중국에서의 AI 스타트업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도 중국에서 자사 AI 모델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중국 AI 스타트업 대부분은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기피 현상과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한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자 싱가포르행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싱가포르는 중국계가 70% 이상을 차지해 중국 본토 기업들의 정착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여기에 싱가포르에서는 AI 기술 규제가 상대적으로 관대하고 회사 설립도 쉽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은 “중국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허브로 선택하고 있다”면서 “2023년 말 기준 싱가포르에는 1100개가 넘는 AI 스타트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클리마인드’(Climind)의 공동 설립자 천이밍도 본사를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하려고 준비 중이다. 그는 “싱가포르 정부가 재정 및 기술 지원 등 도움을 제공하기에 굉장히 매력적”이라면서 “싱가포르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접근이 쉽고 정주 환경이 좋으며 정치도 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내부 문제도 있다. 중국은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 방안을 통해 생성형 AI 콘텐츠에 사회주의 핵심 가치 반영을 요구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컨설팅업체 창립자는 “이는 AI 개발자가 중국에서는 ‘자유로운 탐색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집었다. 중국 기업들의 싱가포르 이전을 돕는 루지안펑 위즈홀딩스 창립자는 “싱가포르 이주를 준비하는 중국인 기업가를 위한 온라인 단체 채팅방에 425명의 회원이 있다”면서 “다른 업계에서도 싱가포르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싱가포르 이전으로 미국의 규제를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과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의 본사는 모두 싱가포르에 있지만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은 틱톡의 보안 문제를 문제 삼아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사업 매각 및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쉬인 역시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포기하고 런던 증시로 방향을 틀었다.
  • 경찰, 다른 나라로 퍼진 아동성착취물도 신속 차단

    경찰, 다른 나라로 퍼진 아동성착취물도 신속 차단

    경찰이 다른 나라로 퍼진 아동 성 착취물을 보다 신속하게 삭제·차단할 수 있도록 국제대응 플랫폼을 만들었다. 여러 나라로 퍼지는 사이버 성 착취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제대응 플랫폼 ‘아이나래’(InaRAE·International Response Against Exploitation)를 정식 구축·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아이나래는 한국과 다른 회원국 간 아동 성 착취물에 대한 삭제·차단을 서로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 회원국이 사이트 URL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두면 아동 성 착취물이 게시된 사이트를 규제하는 국가가 어디인지와 불법 사이트 여부를 즉시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합법 사이트에 아동 성 착취물이 등록됐다면 규제하는 회원국을 지정해 삭제를 요청할 수 있고, 불법 사이트인 경우 다른 회원국에 해당 사이트의 URL 차단을 요청하게 된다. 그동안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아동 성 착취물에 대한 삭제·차단을 요청했지만, 사이버범죄 특성상 전 세계로 유포되면 국내에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각종 국제행사와 화상회의 등을 통해 각국에 아동 성 착취물 근절을 위한 공조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네팔,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 법 집행기관에서 아이나래에 참여하기로 했다. 비영리단체인 미국 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아세아나폴(아세안 지역 경찰 협의체) 실무회의에서 아세안 국가 동참 요청할 계획이다.
  • 나무까지 돕는 박현경, ‘연장전의 여왕’…2주 연속 연장 우승

    나무까지 돕는 박현경, ‘연장전의 여왕’…2주 연속 연장 우승

    박현경이 2주 연속 연장 승부에서 거푸 우승하며 시즌 3승 및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연장전에서 5.2m 중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파에 그친 최예림을 제치고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거머쥐었다.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 끝에 정상에 선 박현경은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에 시즌 3승, 통산 7승을 기록했다. 2019년 1부 투어 데뷔 뒤 처음으로 시즌 3승을 올린 박현경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했다. 올해 3승은 이예원(KB금융그룹)에 이어 2번째다. 특히 박현경은 이날까지 5번 연장을 치러 4차례나 우승하는 등 ‘연장전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1부 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통산 7번째 준우승에 그치며 첫 우승을 또 미뤄야 했다. 1타차 선두로 최종 3라운드를 출발한 박현경은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하며 13번 홀(파4)까지 버디 5개를 낚은 최예림에게 선두를 내주고 1타 차로 뒤처졌다. 이날 퍼트 감각이 좋지 않았던 박현경은 16번 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홀 37㎝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낚은 끝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박현경은 직전 홀과 마찬가지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산으로 날아갔으나 나무에 맞은 공이 카트 도로 쪽 러프로 돌아와 벌타 없이 2번째 샷을 하는 행운을 누렸고, 기어코 우승 퍼트에 성공하고는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박현경은 “6주 동계 훈련 때 몸이 부셔져라 운동해 비거리를 5m 정도 늘렸다. 티샷이 멀리 가고 아이언을 한 클럽 더 적게 잡게 되니 그린적중률도 높아지고 기회가 많아져 지난해까지와는 다른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면서 “하반기에 다시 메이저 퀸이 되는 게 올해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
  • 허인회, 9개월 만에 통산 6승… ‘5타 차’ 뒤집고 역전 드라마

    허인회, 9개월 만에 통산 6승… ‘5타 차’ 뒤집고 역전 드라마

    ‘풍운아’ 허인회가 5타 차 열세를 뒤집는 만화 같은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9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끝난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장유빈을 제치고 우승했다.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 오픈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보태며 투어 통산 6승을 쌓았다. 지난해 8월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장유빈은 올해 준우승만 3차례 하며 프로 전향 뒤 첫 승을 또 놓쳤다. 이날 허인회는 단독 선두 장유빈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 4라운드를 출발했다. 리더보드에서 8명이나 위에 있어 허인회의 우승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았다. 게다가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렀다. 허인회는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버디 7개를 솎아 내는 등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고 장유빈을 한 타 차로 압박하며 라운드를 먼저 마무리했다. 압박이 통했을까. 5번 홀(파4)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위권과 6타 차로 간격을 벌리는 등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는 듯했던 장유빈은 9번, 14번 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에 그친 데 이어 18번 홀(파5)에서 47.5㎝ 파 퍼트를 놓쳐 허인회와 동타(17언더파 267타)로 내려앉았다. 허인회는 18번 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 2번째 샷에서 드라이버를 뽑아 드는 등 강공을 펼치고 13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기세를 올렸다. 장유빈이 11m 버디 퍼트로 응수해 2차 연장이 펼쳐졌으나 장유빈의 3.9m 버디 퍼트가 옆으로 흐른 반면 허인회의 3m 버디 퍼트는 홀에 떨어져 승부가 갈렸다.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선 박현경이 1차 연장 끝에 5.2m 버디 퍼트에 성공, 파에 그친 최예림을 제치고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1부 투어 데뷔 뒤 처음 시즌 3승을 올리며 통산 7승을 거둔 박현경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다승 1위를 질주했다. 특히 박현경은 이날까지 5번 연장을 치러 4차례 우승하는 등 ‘연장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현경은 이날 최종 3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과 연장 18번 홀 티샷이 거푸 오른쪽으로 밀려 산으로 향했으나 나무에 맞은 공이 카트 도로 쪽 러프로 돌아와 벌타 없이 2번째 샷을 하는 등 운이 따랐다.
  • ‘닥공’ 허인회, 5타차 역전 연장 우승…‘행운’ 박현경, 2주 연속 연장 우승

    ‘닥공’ 허인회, 5타차 역전 연장 우승…‘행운’ 박현경, 2주 연속 연장 우승

    ‘풍운아’ 허인회가 5타 차 열세를 뒤집는 만화 같은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9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끝난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장유빈을 제치고 우승했다.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오픈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보태며 투어 통산 6승을 쌓았다.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던 장유빈은 올해 준우승만 3차례 하며 프로 전향 뒤 첫 승을 또 놓쳤다. 이날 허인회는 단독 선두 장유빈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 4라운드를 출발했다. 리더보드에서 8명이나 위에 있어 허인회의 우승을 예상하기란 쉽지 않았다. 게다가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렀다. 허인회는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버디 7개를 솎아내는 등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고 장유빈을 한 타 차로 압박하며 라운드를 먼저 마무리했다. 압박이 통했을까. 5번 홀(파4)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위권과 6타 차로 간격을 벌리는 등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는 듯했던 장유빈은 9번, 14번 홀(이상 파4)에서 거푸 보기에 그친 데 이어 18번 홀(파5)에서 47.5㎝ 파 퍼트를 놓쳐 허인회와 동타(17언더파 267타)로 내려앉았다. 허인회는 18번 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 2번째 샷에서 드라이버를 뽑아 드는 등 강공을 펼치고 13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기세를 올렸다. 장유빈이 11m 버디 퍼트로 응수해 2차 연장이 펼쳐졌으나 장유빈의 3.9m 버디 퍼트가 옆으로 흐른 반면 허인회의 3m 버디 퍼트는 홀에 떨어져 승부가 갈렸다.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선 박현경이 1차 연장 끝에 5.2m 버디 퍼트에 성공, 파에 그친 최예림을 제치고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1부 투어 데뷔 뒤 처음 시즌 3승을 올리며 통산 7승을 거둔 박현경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다승 1위를 질주했다. 특히 박현경은 이날까지 5번 연장을 치러 4차례 우승하는 등 ‘연장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현경은 이날 최종 3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과 연장 18번 홀 티샷이 거푸 오른쪽으로 밀려 산으로 향했으나 나무에 맞은 공이 카트 도로 쪽 러프로 돌아와 벌타 없이 2번째 샷을 하는 등 운이 따랐다.
  • 56세 티칭프로 US시니어오픈에서 2개홀 연속 홀인원 화제

    56세 티칭프로 US시니어오픈에서 2개홀 연속 홀인원 화제

    56세 티칭 프로가 US시니어 오픈 골프 대회에서 2개 홀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워서 화제다. 프랭크 벤셀 주니어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번 홀(파3)과 5번 홀(파3) 티샷이 거푸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공식 대회에서 한 선수가 2개 홀 연속 홀인원을 기록한 건 처음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한 선수가 하루에 홀인원 두 번을 한 사례가 3번 있었지만 2개 홀 연속은 아니었다. 대회 코스에 파 3홀이 연달아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2개 홀 연속 홀인원은 나오기 힘든 기록이다. 뉴포트 컨트리클럽은 4개의 파 3홀 가운데 2개를 4, 5번 홀에 배치했다. 벤셀 주니어는 이날 생애 13번째, 14번째 홀인원으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으나 보기 8개를 곁들이며 4오버파 74타를 적어내 2라운드 합계 9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벤셀 주니어는 “첫 홀인원 때는 언더파를 치겠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홀인원을 하고는 믿기지 않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 “필립모리스, 비흡연자 유치위해 日 과학계에 뒷돈” [핫이슈]

    “필립모리스, 비흡연자 유치위해 日 과학계에 뒷돈” [핫이슈]

    글로벌 담배 대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필립모리스)이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이익을 위해 과학 결과를 조작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필립모리스(PMJ)는 일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신제품의 일본 시장 출시에 맞춰 비흡연자를 자사 제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제3자 연구기관을 통해 교토대학의 금연 연구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 바스대학 연구진이 담배 연구와 관련한 여러 논문과 문서를 분석한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내용은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에서 발간하는 니코틴 및 담배 연구 저널(journal Nicotine & Tobacco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바스대학 연구진은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판매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 학자들의 연구에 은밀하게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또 필립모리스 및 일본필립모리스에서 유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필립모리스는 도쿄대 교수가 운영하는 생명과학컨설팅회사에 매달 한화로 약 3500만 원을 지불해 왔다는 사실도 폭로됐다. 폭로된 사실에 따르면 일본필립모리스는 ‘뒷돈’을 지원한 대가로 학술행사에서 필립모리스의 기술 및 제품을 홍보해왔다. 한 일본필립모리스 직원은 “내부 이메일을 통해 해당 홍보 배경을 비밀로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필립모리스와 일본 과학계 사이의 뒷돈 거래 의혹을 제기한 바스대학의 연구원이자 논문 주요 저자인 소피 브란즈넬 박사는 “편향된 과학과 과학적 메시지는 혼란스러운 정보 환경을 만들어 정책 입안자 및 대중에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코스 등의 제품이 흡연과 관련한 유해성을 줄일 수 있다는 필립모리스의 주장과는 모순되는 증거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비자와 과학자, 언론인, 정책 입안자들은 ‘위험 감소’를 주장하는 제품에 대해 극도로 회의적인 자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흡연자 유치하려는 홍보 전략 포착 글로벌 담배산업 감시기구인 스톱(Stopping Tobacco Organizations and Products, STOP)은 바스대학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유출된 홍보자료에는 새로운 아이코스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성인이 아닌 훨신 더 광범위한 잠재적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홍보 전략이 포착됐다”며 “이는 필립모리스가 흡연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비흡연자)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아이코스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스톱 측은 별도의 문서를 통해 “일본필립모리스에서 유출된 자료에는 흡연이 금지된 장소에서 아이코스 사용이 허용되도록 정치인과 의료단체, 일본 소방 및 재해관리청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만약 일본필립모리스의 로비가 성공한다면, 아이코스가 유기적이고 광범위하게 수용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청소년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아이코스 마케팅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바스대학의 연구결과는 성인 흡연자만 대상으로 아이코스를 홍보해왔다는 필립모리스의 주장과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필립모리스 “특정 단체의 의심일 뿐” 일축 이와 관련해 필립모리스 측은 “이것은 담배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보다, 우리 회사를 비판하는 데 더 관심이 있는 단체의 또 다른 의심스러운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심한 규제를 받는 다른 다국적 기업과 마찬가지로, 필립모리스는 소비자와 회사,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입장을 공유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