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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부터 젤렌스키까지 G7 북적, 판 벌린 일본…중러 견제 속 동상이몽

    尹부터 젤렌스키까지 G7 북적, 판 벌린 일본…중러 견제 속 동상이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다고 일본 정부가 20일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강한 희망을 표명해 왔다”며 “정상회의 전체 의제와 일정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최종일인 21일에 G7 정상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션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G7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평화와 안정에 관한 세션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 사우디 서부 제다 공항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이날 저녁 무렵 히로시마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온라인으로 참가하기로 했으나,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일본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 방문에 앞서 최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서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외교전을 벌였다. 마이니치신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에게 지원 강화를 직접 요청해 대반격을 성공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정상에게도 지원을 얻으려 할 것”이라고 짚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이후 정전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일부 매체의 전망을 언급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채 전쟁 종결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는 사태를 저지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 외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고, 일본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꾸준히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 사이에 이와 관련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자폭탄 투하의 참상을 전하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관람과 위령비 헌화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폭탄 피해 지역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과 함께 핵무기 사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부터 젤렌스키까지, G7 올해 유독 북적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각국 지도자가 모여 북적이는 모습이다. 올해 의장국인 일본이 이같이 판을 벌린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과 중국 견제 등 굵직한 국제사회 화두를 놓고 주요국이 결집해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려는 의도가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영국 BBC 방송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방권 협의체보다 훨씬 글로벌한 연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게스트 명단에 없는 러시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질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G7은 이름 그대로 형식적으로는 7개 국가의 모임이다. 1970년대 금본위제 폐지와 석유 파동 등 세계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형성됐고,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가 정회원 국가다. 소련 붕괴 후 1998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던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을 이유로 퇴출당했고, G8에서 다시 서방권 경제대국 위주인 현재의 G7 구성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올해는 두 배가 넘는 총 15개국 정상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호주, 인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8개 초청국 지도자가 있다. 여기에 통상 G7에 동행하는 유럽연합(EU) ‘투톱’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및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번에 특별히 참석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고려하면 전체 인원은 20명 가까이로 불어난다. 히로시마 개최지로 골라 ‘핵위협’ 경고까지…대러 ‘단일대오’ 의도 먼저 BBC는 “기시다의 가장 분명한 목표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해 연합전선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러시아의 전쟁 수행능력을 겨냥해 에너지와 수출 등에서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실제 전날 G7 개막 직후 각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히며 경제적·인도적·군사적·외교적 측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상회의 개막 직전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격 대면 참석을 결정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가 개최지로 선정한 것도 의미가 남다르다.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카드를 만지작대며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상황을 환기하려는 속내가 짐작 가능한 대목이다. 하지만 초청국 상당수는 이같은 의도에 선뜻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BBC는 지적했다. 일단 에너지 수입 대부분을 러시아에 의지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시적으로 비난한 적이 없는 데다, 서방이 러시아산 석유에 부과한 가격상한제 등 제재에도 반발하며 오히려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무기와 비료 등 부문에서 러시아 무역 비중이 크고, 인도네시아 역시 러시아산 무기를 상당량 수입하며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싱가포르 동남아연구소(ISEAS)의 응우옌 칵 장 객원연구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에 명시적으로 반대하거나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中 견제 ‘최대 위기’인데…유럽 등 각국은 ‘동상이몽’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것도 인접국 일본으로서는 풀어내야 할 최대 위기 요소 중 하나다. BBC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G7 회원국인 일본은 이번 정상회의가 대만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중국에 대응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일본이 함께 대응하고 있듯, 서방 역시 중국 견제에 있어서 일본과 단일대오를 형성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보다 훨씬 접근법이 까다로울 것으로 관측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을 가리켜 “우리 일이 아닌 위기”라고 부르며 선을 그은 것이 대표적인 장면이다. 이와 관련, BBC는 2017년 북한 핵위협을 두고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이 “전쟁이 나더라도 거기에서 나는 것이고, 수천 명이 죽더라도 거기에서 죽는 것”이라고 말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했다고 짚었다. 서구 국가들은 선거에 따라 정치적 상황이 바뀔 때마다 중국이나 북한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입장에서 온도 차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BBC는 “물론 지난 1년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나 대만에 대한 약속에 있어서 동요하지 않았다”면서도 “G7은 2019년 호주산 제품 수입금지, 2017년 한국 기업을 겨냥한 조치 등 자국에 비판적인 행동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보복조치를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태평양 지역에 주도권을 확대하고자 하는 중국의 움직임을 견제하는 것도 일본에는 과제로 여겨진다. 이 방송은 “G7의 경제력은 약화하고 있고, 전선은 그다지 통일돼있지 않다”며 “영향력 있는 새로운 친구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만난 尹, “고국 함께 하지 못한 것 사과…한국에 초청”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만난 尹, “고국 함께 하지 못한 것 사과…한국에 초청”

    역대 대통령으로는 피해 동포와 첫 만남“재외동포, 정부가 보호해야…한일 평화와 번영의 미래 열 것”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일본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우리 동포가 이런 슬픔과 고통을 겪는 그 현장에 고국이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원폭 피해 동포들과의 면담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 동포들이 원폭 피폭을 당할 때 우리는 식민 상태였고, 해방, 독립이 됐지만 나라가 힘이 없었고, 또 공산 침략을 당하고 정말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원폭 피해 동포를 만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피가 한국에 있는 여러분은 다 재외동포이시고, 대한민국의 국가와 정부가 여러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만간 꼭 한국을 한번 방문해 주시기를 초청하겠다”고 원폭 피해 동포들과 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원폭 피해자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우리 동포들이 입은 이 원폭 피해는 자의든 타의든, 식민지 시절 타향살이를 하면서 입게 된 피해이기 때문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극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과 건강, 삶의 터전을 잃은 이중고였다”며 “여러분의 고통과 슬픔을 제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이 자리를 빌어 희생되신 우리 동포분들과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기로 한 사실을 밝히며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기시다 총리는 위령비 앞에서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타향에서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겪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양국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함께 다짐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준오 한국원폭피해대책특별위원회 4대 위원장과 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대책특별위 위원장, 권양백 전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 이설위원장 등 10명의 한국인 원폭 피해자 및 히로시마 민단·한인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권준오 위원장은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우리는 과거에도, 지금도, 또 미래에도 평화로운 세상을 기원하며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피폭 피해자를 만나 위로해준 것은 정말 큰 위안과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권양백 위원장은 “본인도 피폭자의 한사람으로서 죽으면 위령비에 들어갈 사람이다. 오늘 윤 대통령의 위로를 하늘에 계신 선배님들께 꼭 보고드리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는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 21일 히로시마 찾는 젤렌스키…G7 “러시아 돕는 나라 심각한 대가 치를 것”

    21일 히로시마 찾는 젤렌스키…G7 “러시아 돕는 나라 심각한 대가 치를 것”

    주요 7개국(G7) 정상이 19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제재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전격 참석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직접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G7 정상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제로 논의한 뒤 성명을 발표했다. G7 정상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부당하며 유엔 헌장을 위반한 이유 없는 침략 전쟁”이라며 “가장 강한 말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 대해 “모든 군을 즉시, 무조건 철수하기를 요구하며 영속적인 평화 실현은 러시아 군의 철수 없이는 이룰 수 없다”고 했다. G7 정상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확대를 예고했다. 이들은 “러시아 제재에 대해서는 수출 제한 대상을 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침공과 관련된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조, 건설, 수송 등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가 금속 및 다이아몬드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낮추는 방향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G7 정상은 “제3자가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물적 지원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교도통신이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데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직접 참석하는 것이 G7 정상들을 설득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도 현지 방송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참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밤 일본에 도착해 21일 히로시마로 이동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G7 정상회의에는 인도와 브라질 등 우크라이나 지원과 거리를 두는 국가들도 초청됐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참석은 이러한 국가들에 우크라이나 지원의 이해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대반격 앞둔 젤렌스키, G7 전격 참석…서방 지원 촉구할듯

    대반격 앞둔 젤렌스키, G7 전격 참석…서방 지원 촉구할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19일 보도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를 직접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한 회의에 직접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자국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NYT는 미국 당국자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확인하면서도 보안 이유로 정확한 방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히로시마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지지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20일쯤 일본을 방문해 21일 G7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일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그곳(G7 정상회의)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들이 이뤄질 예정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국영방송에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 화상으로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발발 후 주요 국가의 대면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건 지난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6월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와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는 화상으로 참석해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화상으로 열린 G7 정상회의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G7 정상회담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우크라이나전에 공동전선을 형성한 서방이 전열을 가다듬는 자리다. G7은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 민주주의 국가 정상의 대화협의체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데 단일대오를 유지해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입장이 미세하게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깜짝 방문은 우크라 대반격을 앞두고 서방의 대대적 지원을 요구하면서 자유 진영의 대러 단일대오를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NYT는 대러시아 제재의 확고한 집행 방안,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할지 여부, 정전이나 평화협정과 관련한 협상 가능성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앞두고 최근 우방국들을 돌며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15일 영국을 전격 방문한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을 순방하며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얻어냈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에 히로시마를 방문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G7 정상회담에는 윤석열 대통령 등 비회원국 정상들도 다수 참석한다. 호주,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 제도 등 정상도 초청받았다. 특히 그간 친러시아 성향 때문에 우크라이나전에 거리를 두던 인도, 브라질도 참석해 우크라이나전 공동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접 방문 때문에 중립을 표방하는 이들 국가가 기존 입장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국자들 발언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화상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국제적 지원과 소통의 탄력을 유지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나는 우리가 이 과제를 수행해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군사안보 전문가들은 15개월 동안 이어진 소모전 끝에 이뤄지는 이번 대반격의 성패가 무기 공급 등 국제사회 지원에 달렸다고 진단한다. 한편, 다키가와 다쿠오 히로시마 원폭자료관 관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실현되면 원폭자료관을 방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안내를 받으며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원폭자료관을 방문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참관국은 오는 21일 원폭자료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 히로시마 향한 尹대통령…국민의힘 “G7 넘어 G8 향한 힘찬 발걸음”

    히로시마 향한 尹대통령…국민의힘 “G7 넘어 G8 향한 힘찬 발걸음”

    국민의힘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G7을 넘어 G8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라며 “대한민국 외교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셔틀 외교 복원으로 이루어진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에 이어, G7 의장국의 정식 초청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한일 관계 정상화를 넘어 외교무대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자리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 식량·안보·기후·에너지 개발 등 글로벌 의제를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라며 “중점 주제인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와 ‘신흥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여 정책’에 대한 자유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이 G7을 넘어 G8의 일원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히로시마 평화공원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가 성사된 데 대해선 “한일 양국이 과거의 상처를 함께 공유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특히 유 수석대변인은 “G7을 넘어 G8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뗐다”며 “엄중한 외교 전쟁터에서 오직 국익을 위한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세션 참석은 물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담에도 나선다.
  • “한국인 희생자 수만 3만”…한일 정상 첫 방문하는 히로시마 원폭 한국인 위령비는 어떤 곳

    “한국인 희생자 수만 3만”…한일 정상 첫 방문하는 히로시마 원폭 한국인 위령비는 어떤 곳

    “참배하려고 한국에서 술도 준비해왔습니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도 중요하지만 원폭 피해자는 우리인데 참배조차 못 하게 막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심진태(80) 합천지부장은 지난 18일 히로시마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 참배가 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히로시마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19~21일 G7 정상들과 한국 등 초청국 정상들의 방문을 대비해 위령비가 위치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18일 정오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한국에서 온 심 지부장 등 한국에서 온 원폭 피해자들이 참배를 할 수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G7 정상회의 기간 함께 참배할 위령비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서울에서 윤 대통령과 회담하며 위령비 참배를 제안했다. 한일 정상이 위령비를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며 현직 한국 대통령으로서도 첫 참배가 될 예정이다. 태평양 전쟁 말기였던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은 히로시마에 역사상 최초로 원자폭탄 ‘리틀보이’를 투하했다. 이어 8월 9일 나가사키에도 원자폭탄을 투하해 일본인 말고도 수많은 조선인이 사망했다. 특히 히로시마에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이들을 포함해 약 14만명의 조선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5만명이 원폭 피해를 봤다. 5만명 중 3만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2만명이었는데 1만 5000명이 귀국했고 5000명이 일본에 남았다. 이후 민단 히로시마 본부가 주도해 당시 250만엔의 비용을 마련해 1970년 4월 10일 위령비가 건립됐다. 히로시마시의 반대로 공원 밖에 만들어졌지만 재일 한국인과 뜻있는 일본인들의 공원 안 이전 운동을 벌여 1999년 7월 21일 공원 안에 세워졌다. 높이 5m, 무게 10t의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위령비 옆에는 ‘위령비의 유래’가 한글, 영어, 일어로 적혀있는 별도의 비석이 있다.비석에는 ‘원폭 투하로 히로시마 시민 20만 희생자 수의 1할에 달하는 한국인 희생자 수는 묵과할 수 없는 숫자’라며 ‘원폭의 참사를 두 번 다시 되풀이 않기를 희구하면서 평화의 땅 히로시마의 일각에 이 비를 건립했다’라고 적혀 있다. 특히 1970년부터 매년 8월 5일 위령비 앞에서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원폭 피해자 2세인 권준오(73) 민단 히로시마본부 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민단에서 한 달에 한 번 위령비를 청소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최근 동북아역사재단에 발표한 리포트에서 “역대 한국 대통령은 아무도 눈물 어린 위령비를 참배하지 않았다”며 “동반 참배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의 원혼을 달래고 재일 한국인의 울분을 씻어주는 행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히로시마 시민과 일본인이 피해 의식을 누르고 가해 의식을 높이는 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G7 회의 개막…러시아·중국·북한 압박 결속 다진다

    G7 회의 개막…러시아·중국·북한 압박 결속 다진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초청받아 참석하는 가운데 21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중국과 러시아, 북한 견제를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 내 위치한 평화 기념 자료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들을 안내하고 원폭 투하 자료 등을 살펴봤다. 이후 G7 정상들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토의에 나선다. 이들은 만찬까지 함께 하며 핵 군축 등 외교·안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원폭 지역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북한 핵 폐기를 강조하는 한편 ‘핵무기 없는 세계’를 호소할 계획이다. NHK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와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을 상대로 법에 의한 지배와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 및 강화를 위해 G7의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도”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도 “현재 국제 질서가 흔들리는 역사의 전환점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힘의 지배’를 G7 정상들이 막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번 G7 정상회의 때 온라인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황 상황에 따라 일본에 직접 와 G7 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결국 온라인 참가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G7 의장국인 일본은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는 세션을 준비해놓기도 했다.
  • 시진핑, 중앙아 5국과 첫 정상회의… ‘G7’ 견제 강행군

    시진핑, 중앙아 5국과 첫 정상회의… ‘G7’ 견제 강행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산시성 시안으로 초청해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가졌다.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견제하려는 의도다. 1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이날에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쇄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은 주권, 영토 보전 등 ‘핵심이익’에 대한 상호 지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농산물 수입 확대 등 경제·무역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19일에는 ‘중국·중앙아 운명공동체 건설’ 구상도 밝힌다. 이번 회의에서 약 20개 양자·다자외교 활동을 통해 경제·무역 등 각 분야 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문이 대거 도출된다고 중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3년간 이어진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뒤 처음 연 다자 정상회의여서 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중국이 1990년대 구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와 개별 수교한 뒤 이들을 따로 불러 대면 정상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중앙아 국가들은 러시아의 눈치를 보느라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중국에 경제 전반을 의존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 위상을 지렛대 삼아 중앙아 지역으로 영향력을 키우려고 한다. 이번 회의가 과거 실크로드가 시작됐던 시안에서 열린 것도 상징성이 크다. 시 주석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일대일로에 힘을 더하려는 취지다. 일대일로 구상에서 중앙아 지역은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2013년 10월 시 주석이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을 통해 일대일로 아이디어를 처음 공개한 곳도 중국이 아닌 카자흐스탄이다. 시 주석 입장에서 중앙아 국가들과의 세 과시는 19일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 맞서는 효과도 있다. 이번 회의의 위상이 G7에 못 미치지만 서구세계에 ‘중국은 여전히 친구가 많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은 권위주의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중앙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이 미국과 거리를 두게끔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가 중국·러시아 견제에 방점을 찍는 것과 달리 이번 회의는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기시다 “한일관계 더 진전될 것”… 바이든 “환영”

    기시다 “한일관계 더 진전될 것”… 바이든 “환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상향’이라는 자국 내 현안을 풀지 못한 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8일 일본에 도착했다.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를 이용해 중국과 러시아가 선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경기 침체 촉발 가능성에 대해 각국에 설명하고 중러에 대응하는 그물망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미국의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있었고, 한일 관계 강화는 강력한 3자 관계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3국 모두 기본적으로 이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있다”며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는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호주 등 8개국 정상이 초청받아 확대회의도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미국의 디폴트에 대한 각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러 견제를 강화할 기회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오후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이러한 중러 견제 방침을 재확인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겠다고 했고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일 정상은 다른 G7 정상과 함께 회의 기간 ‘원폭 피해자를 위한 히로시마 평화공원 위령비’도 방문한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2차대전 당시 미국의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할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은 평화공원 방문 시 어떤 성명도 내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G7 정상과 함께하는 일정이며, 대통령은 이를 양자 행사로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기 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7개 주요 반도체 업체 대표들과 면담하고 일본 투자를 요청했다. 참석한 대표들은 일본 투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수년간 일본에 최대 5000억엔(약 4조 8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일본에 반도체 후공정 연구개발(R&D)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 ‘안보 밀착’ 속도… 원폭 피해자 면담 조율

    ‘안보 밀착’ 속도… 원폭 피해자 면담 조율

    윤석열 대통령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집권 2년차에 들어서며 한미·한일 관계 강화·복원과 한미일 ‘안보 밀착’에 속도를 내 온 윤 대통령의 올해 상반기 외교 행보에 또 한 번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기간 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안보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이 G7 폐막일인 21일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일 회담 개최도 유력하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2주 만에,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연 뒤 약 3주 만에 다시 만난다.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담 이후 6개월 만이다. 올 상반기 국빈 방미와 두 차례 한일 정상회담으로 한미·한일 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린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 한일·한미일 회담을 연이어 개최하며 미일과의 안보 공조가 한층 더 공고해졌음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는 전환기를 맞은 한일 관계를 상징하는 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총리는 이번 G7 기간 ‘핵무기 없는 세계’ 메시지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는 한일 정상이 함께 전 세계에 비핵화 메시지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이 함께 한국인 위령비에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고 한국 정상으로서도 첫 참배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 등은 윤 대통령이 히로시마 재일 한국인 원폭 피폭자와의 면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이 밖에 G7 회의 기간 호주·베트남(19일), 인도·인도네시아·영국(20일) 정상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이날 밝혔다. 자유 진영의 주요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G7 정상회의는 ‘가치외교’를 강조해 온 윤석열 정부가 서방에 한층 더 밀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G7 국가들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하고 대중국·대러시아 견제 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으면서 서방 자유진영과 더욱 보폭을 맞추게 됐다. 윤 대통령은 순방 이튿날인 20일 G7과 초청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확대회의에서 함께 토론하고 발언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주요 글로벌 의제에 대한 한국의 기여 강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NHK 등은 한국이 식량 안보 관련 공동 문서에도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中, 시안서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막…G7 맞서 우군 결집

    中, 시안서 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막…G7 맞서 우군 결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산시성 시안으로 초청해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가졌다.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견제하려는 의도다. 18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이날에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쇄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은 주권, 영토 보전 등 ‘핵심이익’에 대한 상호 지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 농산물 수입 확대 등 경제·무역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19일에는 ‘중국-중앙아 운명공동체 건설’ 구상도 밝힌다. 이번 회의에서 약 20개 양자·다자외교 활동을 통해 경제·무역 등 각 분야 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문이 대거 도출된다고 중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3년간 이어진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뒤 처음 연 다자 정상회의여서 중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중국이 1990년대 구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와 개별 수교한 뒤 이들을 따로 불러 대면 정상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중앙아 국가들은 러시아의 눈치를 보느라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중국에 경제 전반을 의존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 위상을 지렛대 삼아 중앙아 지역으로 영향력을 키우려고 한다. 이번 회의가 과거 실크로드가 시작됐던 시안에서 열린 것도 상징성이 크다. 시 주석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에 힘을 더하려는 취지다. 일대일로 구상에서 중앙아 지역은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2013년 10월 시 주석이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을 통해 일대일로 아이디어를 처음 공개한 곳도 중국이 아닌 카자흐스탄이다. 시 주석 입장에서 중앙아 국가들과의 세 과시는 19일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 맞서는 효과도 있다. 이번 회의의 위상이 G7에 못 미치지만 서구세계에 ‘중국은 여전히 친구가 많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은 권위주의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중앙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이 미국과 거리를 두게끔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가 중국·러시아 견제에 방점을 찍는 것과 달리 이번 회의는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일본이 G7 밥상에 굳이 ‘후쿠시마산 식품’ 내놓는 이유 [여기는 일본]

    일본이 G7 밥상에 굳이 ‘후쿠시마산 식품’ 내놓는 이유 [여기는 일본]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각국 정상과 초청객을 위한 만찬 등의 메뉴에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될 예정이다.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국 요인(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의 식사에 후쿠시마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미디어센터에도 후쿠시마산 술과 가공식품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국제미디어센터는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해외 언론 관계자들이 머무는 장소다. NHK는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의 복숭아를 이용해 만든 주스나 후쿠시마산 쌀로 빚은 전통술, 후쿠시마산 귤이 들어간 화과자 등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후쿠시마 처리수(오염수의 일본식 표현)에 대한 각국의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치보리 지사의 공식 발표에 따라 후쿠시마를 발표하는 각국 정상들은 2박 3일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섭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선수촌에 납품해 일부 국가들은 자국에서 식재료를 공수해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G7 중 후쿠시마산 수입 규제하는 국가 어디? G7 정상들이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실제로 섭취할지 여부에 많은 눈이 쏠린 가운데, 현재 주요 7개국 중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규제를 철폐한 국가는 일본을 제외하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은 유럽연합 회원국으로서 일률적으로 후쿠시마산 일부 수산물이나 야생 버섯류 등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첨부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세계 55개 국가·지역이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실시했다. 그러나 현재는 12곳만 남았다. 아예 수입을 금지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 홍콩, 마카오 등 5곳으로 주로 일본 주변국이었다.  그러나 이중 대만은 지난해 2월 후쿠시마 및 인근 군마·이바라키 등 5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과 농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처를 풀었다.  후쿠시마현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할 때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는 곳은 유럽연합,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러시아 등 7곳이다. 이들 국가는 후쿠시마현 수산물과 채소 등에 대해 수입을 중단하거나, 수입 시 일본 정부가 발행한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첨부 등을 요구한다. 일본 정부는 G7 정상회의를 이용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는 것과 더불어, 여전히 존재하는 후쿠시마산 수입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이용한 식품을 제공하는 등 직접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일본이 이번 G7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유럽연합 회원국 27개국의 규제를 철폐시키는데 성공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셈이다. 일본이 반대 여론을 예상하고도 G7 정상들의 ‘밥상’에 후쿠시마산 식품을 올리는 이유다.  한편, 우치보리 지사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한국 시찰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치보리 지사는 “(한국 시찰단에게)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관과 연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이해 증진을 위해 책임감을 자기고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르포] 재일 원폭 2세 “한일 정상 와주셔서 감사할 뿐…우릴 잊지 말아주세요”

    [르포] 재일 원폭 2세 “한일 정상 와주셔서 감사할 뿐…우릴 잊지 말아주세요”

    “기쁜 마음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멀리서 와 주셔서 반갑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18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만난 권준오(73)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히로시마본부 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감개무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이날 일본 경찰은 2만 4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그동안 일본 내에서 동원된 경찰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주요 정상들이 방문하는 공원은 이날 정오부터 일반인들의 입장을 막았다. 특히 주목받는 곳은 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서울에서 윤 대통령과 회담하며 위령비 참배를 제안했고 19~21일 G7 정상회의 기간 두 정상은 처음으로 이곳을 공동 참배하게 된다. 한국 대통령이 이 위령비를 찾는 것은 처음이다.태평양 전쟁 말기였던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은 히로시마에 역사상 최초로 원자폭탄 ‘리틀보이’를 투하했다. 이어 8월 9일 나가사키에도 원자폭탄을 투하해 일본인 말고도 수많은 조선인이 사망했다. 특히 히로시마에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이들을 포함해 약 14만명의 조선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5만명이 원폭 피해를 봤다. 5만명 중 3만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2만명이었는데 1만 5000명이 귀국했고 5000명이 일본에 남았다. 원폭 피해자 2세인 권 부위원장은 “한일 정상이 핵무기 없는 나라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나라(한국) 젊은 사람들은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있으니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안 된다”며 “과거에도 14만명 넘게 사람이 죽었는데 지금 그 핵무기가 수백만 아니 수천만명을 죽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직접 사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우린 그렇지 않다”며 “기시다 총리가 위령비에 참배하는 것은 ‘사의’(사죄의 뜻)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들도 이날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한일 정상의 위령비 방문 일정으로 재일 원폭 피해자들이 주목받고 있는 반면 고국으로 돌아온 피폭 피해자들은 외면받았다. 정원술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은 히로시마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민지 시절 일본에서 차별받고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한국 정부는 우리를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폭의 상처와 그 후유증이 얼마나 있었겠나”며 “원폭 78년 만에 우리나라 대통령과 일본 총리가 위령비에 참배한다니 한없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심진태 합천지부장은 “여기 온 피해자들은 연세가 많아 앞으로 다시는 이곳에 오지 못할 분들도 있을 것”이라면서 “G7 회의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평화공원은 우리가 주인이나 다름없는데 피해자는 참배조차 못하게 막다니 너무 아쉽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과 함께 위령비를 참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들과 한국과 인도 등 초청국 정상들에게 위령비 근처에 있는 히로시마평화기념자료관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자료관에는 일본인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많은 외국인이 줄지어 전시물을 둘러봤다. 전시의 대부분은 원폭 투하의 참상에 맞춰져 있었다. 일본이 침략 전쟁을 벌였고, 왜 미국이 일본에 원폭을 투하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 [사설] 외교 슈퍼위크 ‘G8’ 기초 다지는 성과 올리길

    [사설] 외교 슈퍼위크 ‘G8’ 기초 다지는 성과 올리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내일부터 사흘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앞으로 일주일간 세계 주요국 10여명의 정상과 만나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슈퍼위크’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G7 정상회의 참석은 미국 등 서방 주요국 간에 한국이 참여하는 G8 체제 구축 논의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배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의장국인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초청으로 G7 회의에 참가한다. 호주, 베트남이 우리처럼 초청을 받았다.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윤 대통령이 네 번째다. 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등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 때 3분 내외의 발언도 한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은 최근에 개최된 까닭으로 따로 열리지 않는다. 대신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 공동의 도전에 대응해 3국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히로시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인 피폭자 위령비 참배다. 한일 두 정상이 5만여명의 한국인 희생자를 위로한다. 히로시마 G7의 주요 의제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핵무기 없는 세계를 비롯해 경제안보, 신흥국ㆍ개도국과의 공조 등 다양하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면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인구 5000만명의 ‘3050클럽’에 속한 한국도 얼마든지 이들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 어젠다를 논의할 자격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인 2020년 한국, 호주, 인도를 더한 G10 확대 얘기가 나왔으나 그때뿐이었다. 우리의 국력에 걸맞은 옷을 입는다는 차원에서 G8 확대의 기초를 히로시마 G7 회의에서 다지고 향후 외교 목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 참가국 확대는 7개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아시아 유일의 G7 국가인 일본과 사실상의 수장국인 미국이다. 윤석열 정부 1년의 최대 성과는 한미동맹 강화, 한일 관계 개선이다. 하지만 대(對)중국·러시아 외교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미국과 유럽이 중국을 견제하면서도 대중 외교도 신경쓴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문제로 귀를 곤두세우고 있을 러시아도 배려할 필요가 있다.
  • 기시다, 한·미·대만 반도체기업의 일본 투자 요청할 듯

    기시다, 한·미·대만 반도체기업의 일본 투자 요청할 듯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만나 일본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공급망 강화는 하나의 국가로 실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나라 및 지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IBM·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벨기에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 등 7명의 대표가 기시다 총리와 면담할 계획이다. 특히 TSMC와 삼성전자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2위를 차지하고 있고 AMAT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다. 일본 정부는 경제 안보에서 중요한 전략물자가 반도체라며 공급망 확보를 위해 다른 나라의 투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교도통신은 “총리가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대표들을 모아 면담하는 건 이례적”이라며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반도체 등 주요 물자의 공급망 강화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의가 열리는 호주 방문을 취소했다. 그러자 19일부터 열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별도 회담을 갖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우리는 그(G7 정상회의) 기간에 함께 모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호주 ABC 방송 등이 전했다. 호주, 인도 정상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또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 방문 기간 재일 한국인 원자폭탄 피폭자와의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9~20일 중 윤 대통령이 피폭자 대표 10명 정도를 만나는 일정으로 논의 중이다.
  • 삼성전자 대표 만나는 日 기시다 총리…반도체 부활 노리나

    삼성전자 대표 만나는 日 기시다 총리…반도체 부활 노리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만나 일본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공급망 강화는 하나의 국가로 실현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나라·지역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IBM·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벨기에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 등 7명의 대표가 기시다 총리와 면담할 계획이다. 특히 TSMC와 삼성전자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2위를 차지하고 있고 AMAT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다. 일본 정부는 경제 안보에서 중요한 전략물자가 반도체라며 공급망 확보를 위해 다른 나라의 투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교도통신은 “총리가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대표들을 모아 면담하는 건 이례적”이라며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주요 의제의 하나는 반도체 등 주요 물자의 공급망 강화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의가 열리는 호주 방문을 취소하자 19일부터 열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별도 회담을 갖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우리는 그(G7 정상회의) 기간에 함께 모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호주 ABC 방송 등이 전했다. 호주, 인도 정상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또 윤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오는 31일 한국에서 면담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스가 전 총리는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전해졌다.
  • 한국 포함 G8?… 美 “논의 없다”

    한국 포함 G8?… 美 “논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으면서 한국을 포함하는 ‘G8 확대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선 긋기에 나섰다. ●G7, 한일 해빙무드에 확대설 제기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을 포함해 G8로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돌아오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변화와 관련해 어떤 논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며 “물론 우리는 회의가 열리는 것을 우선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 “G20과 역할 겹쳐 실익 적다” G8 확대설 배경에는 한일 관계가 최근 해빙되면서 일본도 한국의 G7 가입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그간 G10(G7+한국·호주·인도) 혹은 G11(G7+한국·호주·인도·러시아) 출범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다만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G7을 확대할 경우 이미 한국이 참여하는 G20과의 구성이나 역할이 겹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또 사실상 G7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하기 때문에 한국이 가입을 통해 얻을 실익이 적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시다 “안보협력 통한 억지력 강화”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5일 아사히신문 등과의 인터뷰에서 G7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21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역 안보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가운데 미일, 한일, 한미일의 안보 협력에 의한 억지력, 대처력 강화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미일이 함께 대응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미일 3국이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시진핑 18∼19일 중앙아 5개국과 정상회의…G7 맞서 우군 강화

    시진핑 18∼19일 중앙아 5개국과 정상회의…G7 맞서 우군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초청해 오는 18∼19일 산시성 시안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갖는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정상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중국이 구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개별 수교한 뒤로 중앙아 5개국을 따로 모아 정상회의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그간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러시아 영향권에 놓여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중국에 에너지 판매 등을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중국은 이를 지렛대 삼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중앙아 국가들도 러시아의 ‘보완재’로서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회의가 과거 실크로드의 시작점인 시안에서 열리는 것도 상징성이 크다. 시 주석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에 힘을 더하려는 위한 의도다. 일대일로 구상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은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핵심 요충지다. 중국으로선 이들 국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시 주석은 2013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신(新)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을 통해 일대일로 아이디어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일대일로 협력 강화를 통한 에너지·자원 교역 활성화를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시 주석 입장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중앙아 국가들과의 우호 과시는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서는 상징성도 크다. 이번 회의의 위상이 G7 정상회의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서구세계에 ‘중국은 친구가 많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안보 협력이 또 다른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미국이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서둘러 철수해 생겨난 위험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역내의 새로운 위험과 도전이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尹, G7·한미일 정상회담… 加·獨·EU 회담까지 2주 ‘외교 슈퍼위크’

    尹, G7·한미일 정상회담… 加·獨·EU 회담까지 2주 ‘외교 슈퍼위크’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됐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3국 정상 간 만남 이후 6개월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개최다. 이 밖에도 G7과 맞물려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며 윤 대통령은 앞으로 2주간 ‘외교 슈퍼위크’에 돌입하게 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한다”며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 정상의 역대 네 번째 참석으로 G7 회의는 회원국만 참여하는 회의와 초청국, 초청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회의로 나뉘는데, 윤 대통령은 다양한 글로벌 의제를 주제로 한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히로시마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올해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연 두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후에 개최하게 됐다”면서 “그간 더욱 단단해진 한미, 한일 양자 관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역내 공급망 불안정과 에너지 위기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한미일 협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회담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21일 개최가 유력하다. 이번 한미일 회담에서는 올해 상반기 연쇄적으로 개최된 한일·한미 정상회담의 연장선에서 3국 간 추가적인 안보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프놈펜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에 합의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이와 관련한 3국 협의체 구축 방안 등이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합의 사항이 나온다기보다는 기존에 해 왔던 것을 각 정상이 보고받고 확인하고 조율된 내용을 아마도 한미일이 각자 발표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 차장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에 대해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공동 참배하는 사례가 될 것이고, 우리 정상이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는 것도 최초”라며 “두 정상의 참배는 과거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위로하고 한일 양국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 차에 열리는 확대회의에서 식량위기와 에너지안보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 확대 방침을 밝히고, G7의 대중국·대러시아 견제 기조와도 보조를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8개 국가가 초청됐는데, 지역기구나 다자회의 의장국이 아닌 개별 국가 자격으로 초청된 국가는 한국, 호주, 베트남 등 세 나라뿐이다. 김 차장은 “3050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에 포함된 한국에 대한 역할과 기대가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과 맞물려 다수 국가와의 양자회담도 연이어 열린다. 17일 한·캐나다 정상회담, 21일 한·독일 정상회담, 22일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각각 개최되며, G7 기간에는 히로시마에서 4개국과의 양자회담이 예상된다. 김 차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며 이뤄진 미국 국빈 방문과 한일 셔틀외교 재개를 발판으로 히로시마 G7 등 글로벌 다자 외교 무대에서의 역할과 기여를 보다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G7회의 마지막날, 한일·한미일 정상회담 조율

    G7회의 마지막날, 한일·한미일 정상회담 조율

    일본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한일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미일 안보협력과 한일 관계 정상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G7 정상회의에 맞춰 한일, 한미일 회담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미일 정상회담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논의의 초점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에 대한 안보협력 강화 협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16일, 지난 7일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여 만에 세 차례나 만나게 되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는 변수도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상향 문제로 의회 협상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운을 뗀 상황이다.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과 별도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1일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으로 일본에 왔다가 원폭에 피폭된 조선인 피해자 규모는 5만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만 3만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G7 국가를 포함해 한국과 인도 등 8개 초청 국가 정상과 기시다 총리가 다 같이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핵 군축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강조하려는 의도”라며 “핵보유국인 인도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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