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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물꼬 튼 6800억 규모 태국 물관리 시장

    우리 정부가 태국 물관리 시장에 다시 발을 내디뎠다. 국토교통부는 태국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 유역 물관리 사업 협력의향서(MOI)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I는 2013년 한국수자원공사가 태국에서 6조원대의 물관리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현지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사업이 백지화된 이후 나온 첫 성과라서 주목받고 있다. 후웨이루앙강 물관리 사업은 태국이 먼저 제안한 정부간거래(G2G) 형식으로 추진된다. 태국 북동부 후웨이루앙강의 홍수·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6800억원을 들여 보와 제방을 건설·보강하고 관개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중 2800억원을 투입해 보와 제방 건설·보강하는 1단계 공사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6인의 초선 “中, 하드파워로 밀어붙여… 북핵 해결 우선 노력을”

    6인의 초선 “中, 하드파워로 밀어붙여… 북핵 해결 우선 노력을”

    中 “사드 배치 땐 제재” 으름장… 野 “제재 운운 양국에 도움 안 돼” 주중대사 면담 무산… 책임 공방 사드 배치로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이 8일 예정대로 중국을 방문했다. 사드 반대론자로 알려진 의원들은 이날 중국 측 인사들과의 만남에서는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비치지 않은 반면 중국에 반한 감정 유발 자제를 촉구했다. 방문단에는 당 사드 대책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을 비롯해 신동근, 소병훈, 김병욱, 손혜원, 박정 의원이 포함됐다. 이날 오후 베이징대학에서 열린 베이징대 교수들과의 좌담회에서 의원들은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중국 측 교수들이 “사드가 실제로 배치되면 중국은 한국에 대해 실질적인 제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신동근 의원은 “배치도 되기 전에 제재 운운하는 것은 양국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박정 의원은 “중국이 그동안 소프트 파워로 국제사회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너무 하드 파워로 밀어붙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병욱 의원은 “사드 배치 논란의 주요 원인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 참석자는 “한국이 북핵 때문에 사드를 배치하려고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중국으로선 사드가 중국을 겨냥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배치 결정 과정에서 한·중 정부 간 소통이 부족했던 게 아쉽다”고 밝혔다. 중국 학자들은 또 “9월 중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양국 문제를 직접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원들은 베이징에 도착한 뒤 김장수 주중 대사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으나 무산됐다. 면담이 이뤄지지 않은 책임을 놓고 주중 대사관과 의원들의 주장이 엇갈렸다. 대사관 관계자는 “의원들이 당초 약속과 달리 대사관을 가지 않고 바로 베이징대로 가겠다고 어젯밤에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중 의원들은 “대사관 측에서 먼저 면담 이야기를 꺼냈고 취소도 그쪽에서 먼저 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9일에는 교민 간담회, 한국 언론 특파원 오찬, 중국 공산당 혁명건설촉진회 리훙린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국토부, 2800억원 규모 태국 물관리사업 협력의향서 체결

    우리 정부가 태국 물관리시장에 다시 발을 내딪었다. 국토교통부는 태국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물관리사업’ 협력의향서(MOI)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I는 2013년 한국수자원공사가 태국에서 6조원대의 물관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태국 쿠데타 발생으로 사업이 백지화된 이후 나온 성과라서 주목을 받고 있다.  후웨이루앙강 물관리사업은 태국이 먼저 제안한 정부 간 협력사업(G2G)으로 추진된다. 태국 북동부 후웨이루앙강의 홍수·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해 6800억원을 들여 보와 제방을 건설·보강하고 관개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중 2800억원 규모의 보와 제방 건설·보강하는 1단계 공사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다.  국토부 수자원국과 태국 농업협동부 왕립관개청이 합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양국 간 협력방안과 실행계획을 논의한다는 내용도 MOI에 담겼다. 김도곤 수자원산업팀장은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노력을 지속해 이번 MOI가 체결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다른 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朴대통령·푸틴 새달 초 정상회담

    朴대통령·푸틴 새달 초 정상회담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하며, 이를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3일 발표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반도 주변국 중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박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사드 배치에 대한 양해를 얻어낼 경우 중국의 입장이 위축되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에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의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은 취임 이후 양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러시아 방문이자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그동안 두 정상은 2013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당사국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는 등 지금까지 총 3차례 회담을 가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베이식 화사, 환상 콜라보 “멜로디 듣고 가장 먼저 목소리 생각나”

    베이식 화사, 환상 콜라보 “멜로디 듣고 가장 먼저 목소리 생각나”

    래퍼 베이식이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Mnet ‘쇼미더머니4’ 우승 출신 베이식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미니앨범 ‘나이스(NICE)’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베이식은 타이틀곡 ‘나이스’에 대해 “타이틀곡을 만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후렴구 40~50개 정도를 주변에 부탁했을 정도”라며 “잘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타이틀곡 피처링에 참여한 화사, G2에 대해 “트랙, 멜로디를 만들고 가장 먼저 화사 목소리가 생각났다. 같은 회사이기도 하지만 흔쾌히 잘 도와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G2도 ‘쇼미더머니5’ 끝나고 제일 바쁠 때인데 도와줘 고맙다”고 전했다. 대중적인 곡을 앞세운 데 대해 베이식은 “난 언더그라운드 마니아 팬만을 위해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많은 분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려고 듣기 편한 곡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식의 신보는 그룹 비스트, BAP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RBW 프로듀서 임상혁, 전다운이 메인 프로듀서로 나선 앨범이다. 그룹 마마무의 화사, 래퍼 G2, 이노베이터, 김새한길, 언터쳐블 멤버 슬리피 등 실력파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일 낮 12시 발매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中 실익 없는 ‘사드 몽니’로 체면 구길 텐가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못마땅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끝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중국은 정색을 하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드는 북한의 핵무기와 이 가공할 무기를 실어 나를 미사일이 한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데 따른 자위권적 조치다. 1200㎞ 정도인 사드 레이더의 탐지 범위에 영토의 일부가 들어가는 중국의 심사가 편할 리 없다는 것은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자신들은 탐지 거리가 5500㎞에 이르는 초대형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를 이미 2008년부터 가동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누가 봐도 중국의 반발이 설득력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그제 중국 장쑤성의 부성장과 만나기로 했지만, 중국 측이 갑작스럽게 취소해 회동이 무산됐다고 한다. 방통위 부위원장은 장쑤성 부성장과 방송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측이 불과 이틀 전 “갑자기 베이징 일정이 생겨 만날 수 없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국제 교류의 관행에서 벗어나도 크게 벗어났다는 점에서 보복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방송위 안팎에서는 한류 콘텐츠 수입 정책을 총괄하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전과 다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우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우리 가수들의 중국 공연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은 물론 방송사와 프로그램 제작사들도 콘텐츠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칭다오 시는 대구 ‘치맥 축제’에 확실치 않은 이유를 들어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모두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일어났으니 우연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국제 관계에서 국익이 결정적으로 침해됐다고 생각할 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도 핵심 이익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경제 보복에 나섰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지도부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목적이 생존권 확보에 있지 결코 이웃 나라 국익을 침해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한다. 방송 콘텐츠 교류의 불발은 중국의 미래 관련 산업의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고, ‘치맥 축제’ 불참 역시 세계적인 ‘맥주 도시’ 칭다오에 불이익으로 작용할 뿐이다. 주요 2개국(G2)의 한 축으로 올라선 중국이 아닌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일에 몽니를 부려 체면을 구길 이유는 없다.
  • ARF 이후 韓 외교 ‘확고한 포지션’ 있나

    “평화적 해결·주권 존중 같은 원칙 있어야 G2 눈치 안 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이후 우리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진단과 관련,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27일 이번 ARF에서 중국이 보인 반응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원칙에 따라 설득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우리가 안보 이익을 택할 때는 중국과의 마찰을 계산하고 이런 부분을 감내하기로 한 것으로 지금 한·중 갈등은 충분히 우리가 예상한 범위”라면서 “중국의 반응에 너무 민감해하거나 과장할 필요 없이, 중국 외교가 중시하는 체면과 위신을 고려해 단기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도 “중국 측의 현란한 제스처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중국이 대화 채널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건 사드로 한·중 관계를 악화시키고 싶지는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 주권 존중 같은 원칙을 지키는 외교를 하지 않으면 매번 사안마다 분열할 수밖에 없다”면서 “확고한 포지션이 없으면 사안마다 미·중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사드를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이해하고 있는 만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현재 들여오기로 한 사드 1개 포대는 북핵 대응 목적이라고 설명하면 정당화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추가 배치나 기술개량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 비준 절차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사드 외교를 계기로 중국을 압박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사드 문제를 얘기할 때 사드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는데 우리도 똑같이 중국에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행동이 평화와 안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되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거세지는 보호무역… 범정부 대응체계로 뚫는다

    거세지는 보호무역… 범정부 대응체계로 뚫는다

    사드·브렉시트 겹쳐 압박 심화 정부, 비관세장벽 담당자 지정… 종합상사 부활·中企 판로 개척 “(세계 각국에서)재정·통화 정책을 써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니까 보호무역주의 회귀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자유무역을 기치로 한 미국 공화당조차 정강에 보호무역주의가 들어갈 정도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7일 국회 경제재정연구포럼 강연) 각국에 보호무역의 빗장이 한층 강화되면서 가뜩이나 활력을 잃은 우리나라 수출에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한국산 제품에 잇따라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을 비롯해 인증·통관 등 까다로운 비관세장벽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각국 무역정책의 보수화 흐름을, 현실화 여부가 불투명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과 달리 ‘현실화된 위협’으로 보고 다각도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생산해 수출한 드럼세탁기에 최고 11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21일에는 자동차 도금강판에 최고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다음날에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냉연강판에 최고 65%의 반덤핑 관세를 매겼다. 멕시코도 한국산 페로망간에 3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반덤핑 관세에 더해 비관세장벽까지 동원해 우리나라 수출기업을 옥죄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대중 수출을 기록한 한국산 분유에 예고 없이 지난 2월 ‘조제분유 표기사항’ 의무를 강화해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그 결과로 상반기 대중 분유 수출이 8% 정도 감소했다. 최근에는 막걸리에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 첨가를 금지하는 위생기준을 갑자기 바꿔 수출물량을 대거 반품시키기도 했다. 중국은 10년 만에 수출에 성공한 삼계탕뿐만 아니라 김치, 화장품, 가공식품 등에 대해서도 까다로운 자국 위생 검역기준을 들이대며 통관을 지연시켰다. 현재까지 우리 기업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는 30개국 총 185건에 이른다. 수입규제(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는 2011년 9건, 2012년 19건, 2013년 21건, 2014년 26건, 2015년 31건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22건으로 2013년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인도(32건)를 비롯해 미국(23건), 중국·브라질·터키(11건) 순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가 심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질서 주도권 경쟁 속에 브렉시트,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등이 겹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 통상 여건이 한층 악화되고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철강의 경우 글로벌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추가 제소가 나올 수 있다”면서 “인증·통관에 대한 비관세 장벽도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부처별로 비관세장벽 담당관을 지정해 진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기업 컨설팅을 해 주는 등 보호무역주의와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간의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규제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과 인증·지식재산권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수출 증대를 위해 2009년 폐지했던 종합무역상사 지정제도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중소기업 위주인 전문 무역상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적·물적 네트워크망이 좋은 대기업 위주의 종합무역상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사면초가 중국, 사방이 적?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사면초가 중국, 사방이 적?

    현대 국제질서는 국가 간 주권평등과 주권 간섭 금지를 원칙으로 하는 베스트팔렌 체제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러한 체제 하에서 침략이나 내정간섭 등의 형태로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 행위로 인식되어져 왔고, 이러한 범죄 행위가 발생하면 세계 각국은 국제연합(UN) 등 국가 간 공동체의 힘으로 침략자를 응징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체제가 대단히 불편한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인 입장에서 중국과 다른 나라들은 결코 동등할 수 없다.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이라는 국호 그대로 화족(華族)은 세계의 중심이며, 다른 나라와 민족은 변방 오랑캐일 뿐이다. 동쪽은 동이(東夷), 서쪽은 서융(西戎), 남쪽은 남만(南蠻), 북쪽은 북적(北狄)이며, 이들은 모두 천자국(天子國)인 자신들의 속국이나 야만인으로 취급했다. 이러한 중화사상의 영향 때문에 중국인들은 타국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상당히 희박하다는 평가가 많다. 광활한 영토와 세계 1위의 인구를 바탕으로 미국과 더불어 세계 패권국의 지위를 넘보는 G2까지 성장했지만, 국경 또는 바다를 접하고 있는 주변의 모든 국가에 영토·영유권 시비를 걸고 있는 중국을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태평양에서의 압박 냉전 붕괴 이후 세계 주요국들의 국방예산 지출은 20여 년 가까이 감소세를 보여 왔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오히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국가들이 여럿 등장하며 치열한 군비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시아·태평양 일대 국가들의 군비증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군비증강의 목적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11개 관련 법안을 제·개정한 일본은 헌법상 교전권 행사가 불가능한 군대인 자위대를 보통 군대, 즉 국방군으로 만들기 위한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개헌 여부조차 확정되지 않았지만 방위성은 자위대를 해외 군사 작전이 가능한 보통 군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군사력 증강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 육상자위대 내에는 사실상의 해병대인 수륙기동단이 창설되어 MV-22B 수직이착륙기와 AAV-7A1 상륙돌격장갑차가 납품되기 시작했고, 해상자위대는 항공모함으로 전용될 수 있는 3만톤급 헬기항공모함 2척의 전력화가 진행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탄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이지스 구축함을 8척으로 늘리는 것을 포함,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전력을 크게 증강시키고 있다. 항공자위대 역시 내년부터 F-35A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대 이상의 스텔스 전투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주변국들은 이처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공세적 군비 증강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일본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의 적극적인 배려에 힘입어 일본은 동중국해 일대에서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을 착착 갖춰 나가고 있다. 남중국해 일대에서는 중국과 바다를 두고 다투고 있는 국가들의 군비 경쟁이 한창이다.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으로 최근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은 필리핀은 1991년 미군 철수 이후 극도로 궁핍해진 재정 때문에 30년 가까이 방치했던 군사력 재정비에 나섰다. 우리나라로부터 FA-50 경전투기를 구매하는가 하면, 방공 미사일과 호위함 도입을 위한 사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 파라셀 군도에서 중국과 분쟁 중인 베트남은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 대대적인 군사력 증강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Su-30MK2 전폭기 36대 구매를 진행 중이며,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제외하고 가장 강력하다는 Su-35S 전투기 도입도 준비 중이다. 또한 러시아에서 신형 호위함과 잠수함 도입을 마무리 짓고, 최근에는 미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초계정은 물론 해상초계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이나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해양 영유권 및 배타적 경제수역을 놓고 대립 중인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등도 잇따라 신형 전투기와 초계함, 미사일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과 직접적인 분쟁 요소가 없는 호주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중국에 대한 포위망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자국 주요 군사기지에 미군 지상 전투 병력과 전투기, 군함 등의 순환 배치에 합의했고, 미국과의 협조 하에 대대적인 해군력 증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는 경항공모함으로 운용할 수 있는 대형 상륙함 2척 전력화를 최근 끝냈고, 3척의 이지스 구축함과 12척의 대형 잠수함 확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와도 대적할 수 있는 강력한 전자전 전투기 EA-18G를 도입했으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도입 계약도 체결하는 등 해군력과 공군력 증강에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군사력 증강은 최근 중국의 급속한 군사적 팽창으로 인해 역내 국가들의 안보 불안 위기가 심해진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역내 국가들의 군사력 증강이 미국의 지원 또는 배려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미국 역시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을 표방하며 태평양 지역 미군 군사력 증강에 나서고 있고, 역내 국가들의 군사력 증강을 돕는 것은 물론 동맹·우방국들과의 군사적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중국을 포위·압박하겠다는 미국의 전략이 아태 지역의 군비 경쟁 도미노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쪽에서의 압박 중국을 옥죄고 있는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일본-호주+동남아시아 세력만이 아니다. 사실, 태평양 인접국들이 중국에 대한 봉쇄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중국이 원유 등 자원을 수급해오는 루트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말래카 해협과 인도양을 틀어막지 못한다면 중국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 어렵다. 하지만 이 말래카 해협과 인도양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국가들도 중국을 겨냥한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면서 중국을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상태로 만들고 있다. 인도양 일대에서 중국에게 가장 골치 아픈 상대는 인도다. 인도는 인구 면에서 중국에 크게 밀리지 않는 대국이고, 무엇보다 핵무기와 중거리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나라다. 문제는 중국이 이런 나라를 상대로 수차례 도발과 침략을 반복해 왔고, 이에 대한 인도의 인내심이 점차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이다. 중국은 1959년 인도와의 국경 지역인 롱주(Longju)에서 두 차례나 인도를 침략했다. 첫 번째 공격에서는 인도군의 초소를 점령했고, 두 번째 공격에서는 인도군 순찰대를 기습 공격해 다수의 인명피해를 입혔다. 두 차례 모두 인도 영토 내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1962년에는 3개 사단을 동원해 대대적인 침공에 나섰고, 그 이후에도 수차례 총격전 형태의 도발이 이어졌다. 이 분쟁으로 인도는 2400여 명이 죽거나 다치고 1700여 명이 실종되었으며, 4000여 명이 중국에 포로로 잡히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양국 관계는 2013년 6월 인도령 카슈미르 주의 인도군 초소를 중국군이 공격함으로써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은 소대급 병력을 동원, 인도군 경비초소를 공격해 초소를 파괴하고 여기에 설치되어 있던 고가의 감시 카메라와 컴퓨터 등을 훔쳐갔다. 사건 직후 인도군이 이 지역에 증강 배치되고, 중국도 맞불을 놓으면서 3주 가까이 대치 상황이 이어졌으나, 인도가 먼저 외무장관을 베이징에 보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뜻을 보임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된 바 있었다. 문제는 인도가 상대적으로 관대한 입장을 보임으로써 중국이 인도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2013년 충돌에 대한 양국 정부의 대화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도발을 재개했고, 중국군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수시로 국경을 넘어 인도 지역을 침범했다. 이 때문에 인도는 2014년부터 중국과의 국경 지역에 군사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했다. 약 5만여 명 규모로 편성된 산악타격군단을 창설해 국경 경비 병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한데 이어, 최근에는 T-72 전차 100여 대와 장갑차, 차량 등으로 편성된 2개 전차연대를 국경 지역의 라다크(Ladakh) 지역에 전진 배치했다. 인도는 여기에 1개 전차연대를 추가로 증파해 여단급 이상의 기갑부대를 이 지역에 상시 배치할 뜻을 밝혔는데, 인도가 중국 국경에서 불과 수km 떨어진 이 지역에 전차를 배치하는 것은 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인도가 국경 지역에 대규모 기갑부대를 전진 배치하자 중국은 발끈하고 나섰다. 중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인도의 조치는 중국 기업들의 인도 투자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면서 투자 중단과 경제적 보복 가능성을 제기하며 인도를 위협했다. 하지만 인도는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을 겨냥한 동부 지역 육·해·공군 전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과 인접한 동부 아쌈(Assam)주 테즈프루(Tezpur) 공군기지에 최신예 수호이 Su-30MKI 전투기를 증강배치한 데 이어 프랑스로부터 도입되는 최신예 라팔(Rafale) 전투기 역시 아쌈 지역에 배치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오는 2018년 취역 예정인 신형 항공모함 비크란트(INS Vikrant)는 벵골만을 담당하는 동해함대에 배치될 계획이며, 러시아로부터 추가 임차 예정인 아쿨라급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과 인도가 자체 건조한 아리한트(INS Arihant)급 전략원자력잠수함 역시 동해함대 지역에서 주로 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많다. 그동안 인도의 군사력 증강은 파키스탄을 겨냥한 측면에 많았는데, 최근 일련의 군비증강 및 군사력 배치 현황을 들여다보면 인도 군사력 창끝의 무게 중심은 파키스탄에서 중국을 향해 서서히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를 방증하는 것처럼 인도는 최근 수상전투함과 군수보급함으로 구성된 함대를 동중국해로 보내 미국, 일본과 중국을 겨냥한 해상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이 함대는 돌아오는 길에 말레이시아 해군과도 연합 훈련을 하며 노골적으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사실상 3면이 포위된 중국의 입장에서 이제 협조를 기대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등 서방세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러시아뿐이지만, 러시아도 중국 편은 아닌 듯하다. 최근 러시아는 한반도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하여 중국과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이 있고, 중국이 러시아 최대의 가스 구매 고객이라는 현재의 상황 배경이 크게 작용한 것이지, 여기에 ‘인도’라는 변수가 끼어들면 러시아는 언제든지 중국을 버릴 수 있다. 실제로 러시아는 인도가 중국과 대립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인도에 온갖 최첨단 무기를 판매해 왔고, 심지어 중국이 대단히 불편해하는 전략무기들도 인도에 먼저 제안하고 있을 정도로 인도와 긴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T-50 PAK-FA는 인도의 FGFA(Fifth Generation Fighter Aircraft) 사업과 함께 진행된 사실상 공동개발 프로젝트였다. 인도는 러시아의 최대 무기 수입 고객으로써 최근 80대의 수송헬기와 6대의 수송기 도입 계약 체결을 마무리했으며, 여기에 더해 12개 포대 규모의 S-400 방공 미사일과 4대의 Tu-22M3 전략폭격기 구매 협상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인도에 자국 해군용 아쿨라(Akula)급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2척 임대를 제안했고, 여기서 더 나아가 자국 해군용으로 개발 중인 10만 톤급 초대형 차세대 원자력 항공모함 판매까지 제안하고 있다. 중국의 신형 전투기 및 미사일 판매 요청에 난색을 표했던 것과 대단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동쪽과 남쪽에서는 미국과 일본, 호주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대 중국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고, 서쪽에서는 인도가 중국을 향한 창끝을 날카롭게 갈고 있는 형국이다. 그나마 우방으로 믿었던 러시아는 중국보다는 인도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현재 이러한 중국의 모습을 보면 2100여 년 전 항우가 떠오른다. 서초패왕(西楚覇王)을 칭하며 중원을 호령했던 항우는 그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변국과 백성들을 괴롭혔고, 결국 그는 한신(韓信) 등 과거 자신의 부하를 포함한 모두를 적으로 돌리고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져 몰락했다. 지금 중국이 빠진 이 사면초가의 상황은 경제력과 군사력을 믿고 중화사상(中華思想)의 깃발 아래 주변을 업신여기고 짓밟으려 했던 그들의 모습이 불러온 결과라는 사실을 중국은 항우의 교훈을 상기하며 다시 한 번 곱씹어봐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특파원 블로그] 덩샤오핑, “농촌에서 사회주의 철학을 가르치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 우리가 몰랐던 남순강화

    [특파원 블로그] 덩샤오핑, “농촌에서 사회주의 철학을 가르치는 것은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 우리가 몰랐던 남순강화

    1980년대 말 중국의 개혁·개방은 위기에 놓였다. 개혁·개방의 부작용은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났고 정치·사회적 불안은 1989년 톈안먼 사태로 분출됐다. 톈안먼 광장을 탱크로 쓸어버린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다.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자금성 옆에 있는 당·정 최고지도부 집단 거주지)에서는 연일 정통 사회주의 길로 회귀하려는 좌파와 자본주의로 밀고 나가려는 우파 간 권력투쟁이 벌어졌다. ‘남순강화’(南巡講話)는 바로 이때 나왔다. 당시 88살의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1992년 1월18일부터 2월21일까지 노구를 이끌고 우한, 선전, 주하이, 상하이를 차례로 시찰하며 강화(담화)를 이어갔다.  중국 인문연구소인 중산국학당은 지난 22일 덩샤오핑의 남순강화 원본을 공개했다. 단순히 덩샤오핑의 말만 공개한 게 아니라 담화가 나온 장소와 분위기까지 생생하게 전했다.  시찰 첫날 후베이성 우한 한커우 기차역 귀빈실에 도착한 덩샤오핑은 작심한 듯 후베이성 서기 관광푸에게 “내 말을 똑바로 적어 베이징에 전하라”고 지시했다. “후야오방과 자오쯔양은 반(反)자유주의 투쟁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개혁·개방에는 큰 업적을 남겼다. 약간의 과오로 그들의 성과를 완전히 부정하지 마라” 남순강화의 일성이었다.  덩은 톈안먼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이유로 후야오방과 자오쯔양을 총서기직에서 잇따라 끌어내렸지만 개혁·개방을 밀어붙이기 위해 두 총서기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차단한 것이다. 덩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 덩은 “자본주의·사회주의 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농촌에서 사회주의 철학을 가르치는 일은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까지 했다.  좌파에 대한 공격도 거칠었다. “좌파는 우리 당 역사에서 늘 두려운 존재였다. 혁명을 전유물로 생각하는 좌파는 이분법으로 우리를 겁박했다. 하지만, 똑바로 직시하라. 지금은 개혁·개방이 살 길이다.” 덩샤오핑의 첫날 담화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개혁·개방을 하지 않겠다는 자는 모두 직을 내놓아라”  둘째 날 덩샤오핑은 장시성 서기 마오즈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보고 중간에 “나는 퇴직한 늙은이다. 귀가 안 들린다. 그런 보고를 할 거면 그만두라”라고 호통쳤다. 장밋빛 보고에 대한 분노 폭발이었다. “내가 장시를 떠난 지 20년이 됐는데도 변화가 없다. 정치 투쟁만 일삼는 베이징을 쳐다보지 말고 광둥에서 배우라”고 했다. 덩의 훈계는 서릿발 같았다.  셋째 날 강화는 선전에서 이뤄졌다. 영빈관의 붉은 등이 덩샤오핑을 비추고 있었다. “내가 왜 남방을 찾아왔는지 아는가. 소련 때문이다. 자원과 생산력, 사회발전에서 모두 우리보다 앞선 소련 공산당이 집권 70년 만에 무너졌다. 사회주의 이론을 만들고 핵무기를 만드는 사이 백성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이게 말이 되는가”  덩샤오핑은 소련의 붕괴로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우리 백성도 여전히 식량, 옷감, 담배, 술 교환권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소련의 오늘이 중국의 내일이 될 수 있다. 개혁·개방 노선이 100년 동안 흔들려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순시 마지막 날 찾은 상하이는 비가 왔다. “마오쩌둥 주석이 이론만 중시한 소련파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실사구시 정신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오 주석도 말년에 자신을 마르크스주의와 일체화하려고 했다. 나와 마오 주석은 모두 평범한 사람이다. 누가 마르크스주의를 더 잘 알겠는가. 누가 자본주의를 더 잘 알겠는가. 정확히 알지도 모르는데 논쟁은 왜 필요한가”  덩샤오핑 강화는 아시아 ‘네 마리 용’(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을 언급하면서 끝났다. “20세기 경제 현상 중 가장 괄목할 만한 게 바로 네 마리 용의 굴기다. 중국은 영국, 미국, 일본을 따를 게 아니라 네 마리 용에게서 배워야 한다. 반드시 20년 내에 따라잡아야 한다.”  덩샤오핑의 남순강화가 있은지 24년이 지났다. 중국은 네 마리 용을 넘어 미국과 어깨를 겨누는 G2의 반열에 올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韓·濠 재무장관 회담

    韓·濠 재무장관 회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청두를 방문 중인 유일호(오른쪽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스콧 모리슨(왼쪽 두 번째) 호주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한·중 재무장관 “보호무역 대응 공조 강화”

    한·중 재무장관이 24일 우리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양측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와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사드 문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중국 청두를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이날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과 20분간 양자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G20 의장국인 중국이 9월 개최하는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관심이 집중된 사드 얘기가 나오지는 않았다. 유 부총리는 양국 간 통화 스와프 연장 협의도 긴밀하게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최근 부총재직 등 고위직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서는 한국 인사 선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중국에 설명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브렉시트 결정 이후 첫 G20 회의…中“통화정책 효율 줄어…협력강화해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세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개최됐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안개가 더 짙어지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협력 강화와 정책 공조 필요성 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막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재무장관)은 개막 연설을 통해 “재정·통화 정책의 효율성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주요 경제국들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 통화 정책의 효과가 줄어들고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G20 국가들은 정책 교류와 협력을 늘리고 정책 컨센서스를 이뤄 시장의 기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러우 재정부장은 “G20이 국제 조세 규범을 향상하고 공정하고 균형된 새로운 국제조세 시스템 개발을 지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G20 재무장관들도 세율이 낮은 국가로 수익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회피하려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금 정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G20 국가들의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에 대한 공세도 거셌다. 이탈리아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재무장관은 “브렉시트는 이미 충격을 줬다”면서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 절차와 시기를 명확해서 불투명성을 없애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회의는 9월 4∼5일 예정된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장국 중국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장관급 회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극해의 경제학… 뱃길 운송비 절반·20일 단축

    북극해의 경제학… 뱃길 운송비 절반·20일 단축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16세기 영국 탐험가 월터 롤리의 말은 400여년이 흐른 지금도 유효하다. 주요 2개국(G2)인 중국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해상 실크로드를 새 경제 구상인 일대일로의 한 축으로 삼은 것도 바닷길의 중요성을 꿰뚫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울산항에서는 국내 최초로 북극해 항로와 러시아 내륙 수로를 연계한 운송로를 통해 카자흐스탄까지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1100t을 실어 나르는 배가 떠났다. 신항로 개척으로 운송 기간은 20일, 운송비 부담은 절반으로 줄었다. 빠른 하늘길도 있는데 바닷길이 물류에서 중요한 까닭은 뭘까. 무엇보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양에서 배와 비행기는 큰 차이를 보인다. 배에 컨테이너 2만대 분량을 실을 수 있지만 비행기에는 5대도 싣기가 어렵다. 우리 수출입 물량의 99.8%(11억 9000만t)는 바다를 통해 나간다. 바닷길은 불경기일수록 인기가 더 높다. 화주들이 마진을 남기기 위해 운송비를 최대한 줄이려 항공화물에서 해상화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입 물량의 99.8%가 바다 통해 수송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해사연구본부장은 “화주는 운임 부담력이 커지면 시간 여유가 있는 한 항공보다 운임비가 싼 해상으로 물건을 보내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해상 물동량은 지난해 107억t으로 20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신항로 개척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항로 개척은 두 가지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운항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운항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북극해 항로처럼 새 항로를 뚫는 것이다. 전자는 새 시장을 열거나 교역을 활성화하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가구업체가 인도네시아에서 좋은 나무를 발견해 매매거래를 만들고 나무를 선적하기 위해 배를 대면 새 항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후자는 최단 운송거리를 통해 운송비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해 제품의 생산 시간과 재고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 신항로 개척은 시장 선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록 길을 개척하는데 따른 투자 부담은 있지만 기항지를 개척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많다. 지하철역이 새롭게 들어선 곳에 상가가 들어서고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하나의 상권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최근 합종연횡하면서 몸집을 재편하고 항로 경쟁을 벌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계 1, 2위 해운선사인 머스크와 MSC가 자신들이 속한 해운동맹 ‘2M’에 현대상선을 가입시킨 것은 태평양 항로에 취약한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현대상선이 보유한 미주 항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현대상선을 흡수 통합해 시장점유율을 강화하겠다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감안했을 것이다. ●부산~로테르담은 기간 10일·거리 32% 짧아져 항로는 주로 선사들이 정하며 20~30%가 노선 버스처럼 정해진 항로를 오가는 정기선이다. 컨테이너선이 해당된다. 택시, 이삿짐센터 차처럼 필요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다니는 부정기선이 전체 70~80% 수준이다. 정기선은 화물이 있건 없건 약속된 노선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운임비가 비싸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때에 맞춰 화물을 싣고 오기 때문에 월마트 등 대형 화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부정기선은 기름, 가스, 철광석 등 자원과 쌀, 보리 등 곡물들을 주로 실어 나른다. 신항로 개척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정보력’이 꼽힌다.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미국 등 선진국이 앞서가는 이유는 지구상의 각종 정보를 취합해 미래 어느 나라에, 어떤 교역이 활성화되는지를 예측하는 것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점에서 국내 기업이 2년 연속 북극해 항로를 운항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북극해 항로는 통상 북극해의 러시아 연안을 통과하는 항로로 2013년 현대글로비스가 시범 운항을 한 뒤 지난해 CJ대한통운이 국적 선박으로는 처음 북극해 항로를 상업 운항했다. 올해는 흥아해운 계열사인 SLK국보와 해운기업 팬오션이 이달부터 9월까지 각각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로 플랜트 설비를 운송한다. 특히 SLK국보가 운항하는 북극해 항로~러시아 내륙 운송로는 기존 아시아~유럽항로(수에즈운하 경유)~내륙 운송보다 20일 이상 운송 기간을 단축시키고 운송비도 50%를 아낄 수 있다. 기존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 철도 운송은 철도 화물 차량을 특수 제작해야 하고 터널 폭과 높이 제한 때문에 중량물 운반이 불가능했다. SLK국보는 북극해 항해에 적합한 내빙선을 해외에서 빌려 왔다. 팬오션도 기존 유럽~북극해 항로보다 운송 기간은 27일, 운송비는 30% 절감했다. 북극해 항로의 가장 큰 장점은 운항기간 단축이다. 북극해를 통한 부산~네덜란드 로테르담 간 운송 거리는 1만 5000㎞로 기존 항로보다 32%, 운항 일수로는 10일이 줄어든다. 다만 북극해 얼음이 녹는 7~10월에만 운송할 수 있고, 쇄빙선을 갖춰야 하는 등 경제성과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亞~유럽 물류비 절감·북극 자원개발 가치 충분 김 본부장은 “북극해는 아시아~유럽 간 물류비 절감과 북극 자원개발을 연계해 해운 물류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적 선사들이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적극 뛰어든 만큼 늦지 않게 북극해 항로에 적합한 배를 개발하고 경험 축적과 외교적 채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극지 전문인력 양성과 북극해 항로 이용 선박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러시아 등 연안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북극해 항로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외항선사 항로 작년 유럽 비중 39%로 1위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적 외항선사들이 가장 주력하는 서비스 항로는 어디일까. 선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14개 선사들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항로에 30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1948년 2월 ‘우편을 배달한다’는 의미의 조선우선의 앵도호는 광복 후 처음으로 홍콩 항로에 취항했다. 그로부터 2년 뒤 대한해운공사(현 한진해운)의 홍천호는 대일 항로에 첫 물꼬를 텄다. 태평양(북미) 항로에 취항한 것은 1953년 2월 대한해운공사의 부산호, 마산호 등이었다. 지난달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 기준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등으로 가는 유럽 항로(극동·동남아·아프리카 경유)가 39.3%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밴쿠버가 있는 북미 서안 항로(중동·동남아·극동 경유)가 25.3%, 유럽과 아메리카를 잇는 대서양 항로 10.5%, 중동 항로 9.9%, 지중해 항로 5.1% 순이었다. ●수익 없는 항로 재편… 신항로 수익 창출 힘써야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으로만 따지면 한·중·일 극동아시아 항로가 가장 물동량 처리가 많다. 2014년 기준 극동아시아 항로 물동량은 76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체 1460만 TEU의 절반에 달했다. 이어 동남아 200만 TEU, 미국 180만 TEU, 유럽 130만 TEU, 중동 70만 TEU 순이었다. 김 본부장은 “300여개 항로 중 중간 수익이 나지 않는 항로는 재편하고 기항지를 바꿔 신항로의 수익이 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선박 매각 등 구조조정을 마치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전 세계 정기선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5%에서 4%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이사는 “항로가 줄어 외국 선사로 대체되면 수출입 운송비 부담이 늘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태임, 맥심 화보 8월호 커버 “센 언니 아냐. ‘샤샤샤’도 가능”

    이태임, 맥심 화보 8월호 커버 “센 언니 아냐. ‘샤샤샤’도 가능”

    섹시 여배우 이태임이 남성잡지 MAXIM 한국판 8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동해를 배경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태임은 원피스 수영복을 비롯한 비치웨어룩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여과 없이 뽐냈다. 이태임은 지난해 가수 예원과의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었다. 그녀는 “세상은 냉정했다. 배우 활동을 못 한다는 게 가장 괴로웠다”며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고, 예원과는 꼭 소맥 한잔 하고 싶다”며 진솔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나는 그렇게 센 언니 스타일만은 아니다”라며 트와이스의 “샤샤샤” 댄스를 추는 등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애교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태임은 “‘섹시하다’라는 말은 감사하지만, 배우로서 더 인정받고 싶다”면서 “나보다 훌륭한 몸매를 가진 사람이 많다. 난 그 축에도 못 낀다”고 털어놨다. 연기하는 매 순간을 감사히 여기고 즐긴다는 이태임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도 짜증 한 번 없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맥심 8월호에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개그맨 지상렬, ‘쇼미더머니5’ 래퍼 G2, 더 치열해진 미스맥심 콘테스트 8강 화보, 올림픽 특집 기사 등 다양한 인물들의 화보와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카드뉴스] 내 아이 괴롭히는 아토피·비염, 템플스테이로 치료하자

    [카드뉴스] 내 아이 괴롭히는 아토피·비염, 템플스테이로 치료하자

    아토피 피부염증과 천식 그리고 비염. 모두 환경적 영향이 커 ‘환경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환경성 질환은 주로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취약한데요. 맑은 공기 속에서 생활하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산속 절에서 생활하는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신문이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 가정을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무료로 북한산 화계사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북한산 건강나누리캠프’를 준비했습니다. 오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보호자 동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신문 홈페이지(http://me2.do/G2l2LAVQ)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습니다. ☞ 템플스테이 신청 바로가기(클릭)
  • [데스크 시각] 중국이 사드를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이종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중국이 사드를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이종락 정치부장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갈등으로 온통 난리다. 정부가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발표한 뒤 정파와 이념에 따라 분열되고 대립 중이다. 이런 우리 내부 갈등보다도 장기적으로는 미국, 중국 등과 얽힌 지역적·외교적 갈등이 더 걱정거리다. 중국이 경제보복 등을 운운하며 사드 배치에 맞서고 있어 한국 내 ‘남남갈등’이 언제든 재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제822여단에 탐지거리 500㎞ 이상의 JY26 레이더를 배치해 한반도 서부 지역 등을 손바닥처럼 들여다보고 있다. 한반도와 인접한 지린(吉林), 산둥(山東), 랴오닝(遼寧)성에 중국 전략지원군 예하 3개 유도탄 여단의 둥펑(東風·DF) 계열 미사일 600여개를 배치 중이다. 중국은 고성능 레이더로 한반도 전역을 훤히 궤뚫어 보고 있다. 수백 개의 미사일로 우리나라를 겨누고 있는데 성주에 중대 규모의 사드 1개 포대 부대가 배치되는 것을 극렬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중국 고위 관계자는 최근 사드를 ‘목에 걸린 생선 가시’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중국의 속내를 알기 위해 중국을 잘 아는 지인들을 통해 몇 명의 중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해 봤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은 사드 배치 문제는 군사적인 접근보다는 중국이 처한 외교·지형적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래야만 중국이 극렬하게 반발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먼저 지형학적 요소를 들여다봐야 한다. 중국은 국경을 둘러싸고 베트남부터 북한까지 14개 접경 국가가 있다. 이 중 러시아와 북한을 제외하곤 중국이 인접국들에 포위된 모양새다. 우리가 알기에는 중국이 최근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하면서 외교 관계에서 공세적으로 나온다고 여기고 있지만 중국의 생각은 정반대다. 최근 미국이 베트남, 미얀마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중국 봉쇄 정책을 펴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5월 베트남을 방문해 무기 수출 금수 조치를 해제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하고 민주 정부가 들어선 미얀마도 미국과의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손을 들어 줘 중국의 고립은 더욱 심화됐다. 사드 레이더가 중국 본토를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은 중국이 겉으로 내세우는 구실에 불과하다. 실제 중국이 두려워하는 것은 한국이 사드 배치로 미·일 간 미사일방어(MD) 체계에 동참할 가능성 점차 높아진다는 점이다. 우리 외교 당국과 정치인들이 성주에 설치하는 레이더망이 600~800㎞에 불과해 산둥반도 극히 일부분과 겹친다는 얘기를 중국 측에 아무리 해 봤자 귀담아 들을 리 없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중국은 한국에 사드가 배치된다고 해서 무자비한 제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마저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면 미국의 대중국 봉쇄 정책이 더욱 공고화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보복을 기정사실화하고 과연 어떤 보복이 이뤄질까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는 참 바보 같은 짓이다. 오히려 이번 사드 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봉쇄 정책을 두려워하는 중국을 설득해 미국, 중국과 이중적인 군사동맹 같은 우호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우리 외교 당국은 중국의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해 한반도에 드리워진 위기의 그림자를 조속히 걷어 내는 외교적인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다. jrlee@seoul.co.kr
  • 한·미, 대북 압박 국제사회 공조 폭넓게 조율

    北 핵능력 고도화·사드 배치 등중·러 대북제재 협력 견인 논의 한국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15일(현지시간)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만나 하반기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공조 제고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17일 전했다.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북핵·북한 문제 전반에 대해 상세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 대표는 최근 한반도 상황 전반에 관해 평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북핵 외교 방향을 폭넓게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북한이 지난 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또다시 감행하고, 지난달 22일 무수단(화성10)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기술적 진전을 이루는 등 핵 능력 고도화를 계속하는 데 따른 대책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 결정, 중국의 패소로 끝난 필리핀·중국의 남중국해 중재재판 결과 등으로 중국·러시아와의 대북제재 공조가 이완될 가능성에 대해 평가를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한·미는 “대북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내기 위한 관련국들과의 협력을 유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북한 비핵화가 양국뿐만 아니라 관련국들과 국제사회 전체의 공통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바탕으로 대북 억지력을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북한의 어떤 추가 도발에도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더욱 강력한 대응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남중국해, 사드 문제로 미·중을 축으로 한 역내 대립구도가 강화되는 중에도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제재 협조를 강력하게 견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양측은 중·러를 포함한 관련국들이 집결하는 오는 26일 라오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9월 중국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의 대응 방향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쇼미더머니5 비와이 최종 우승 “역대 최고의 시즌” 시청률 3.6%까지 치솟아

    쇼미더머니5 비와이 최종 우승 “역대 최고의 시즌” 시청률 3.6%까지 치솟아

    Mnet ‘쇼미더머니5’에서 래퍼 비와이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몰리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힙합 전쟁은 순간 최고 시청률이 3.6%까지 치솟으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었다. 15일 밤 11시에 방송된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5’에서 비와이, 씨잼, 슈퍼비가 단 한 명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총 2라운드로 진행된 이날 파이널 생방송에서 비와이는 자신의 무대를 직접 프로듀싱하며 랩 뿐만 아니라 뛰어난 음악성까지 증명, 대한민국 힙합 역사를 새롭게 썼다. 1라운드에서 비와이는 사이먼도미닉과 함께 독특한 비트가 인상적인 ‘쌈박자’로 재치 있으면서도 파워풀한 랩을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했다. 슈퍼비가 탈락한 뒤 절친 씨잼과 맞대결을 벌인 2라운드에서는 ‘자화상 Part2’라는 곡으로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같이 드라마틱한 구성과 비와이 특유의 폭발적인 랩핑에 관객들과 시청자들은 뜨거운 지지를 보냈고, 비와이가 결국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비와이는 “어릴 때부터 함께 해왔던 같은 크루랑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절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최종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날 ‘쇼미더머니5’ 최종화는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이 3%, 순간 최고 시청률이 3.6%까지 치솟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Mnet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15세~34세 남녀에서도 평균 시청률 2.8%, 최고 시청률 3.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즌 사상 최초로 시청자 문자투표를 실시한 이번 파이널에서는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 실력파 래퍼들의 레전드 무대! 고품격 힙합 공연 음원 파워도 강력! 파이널에서도 ‘쇼미더머니‘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품격 힙합 공연이 펼쳐졌다. 9천 명이라는 최다 지원자 속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파이널 진출 래퍼 3인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래퍼들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다. ’쌈박자‘, ’자화상 Part2‘로 또 한번의 레전드 무대를 남긴 비와이는 물론, 씨잼과 슈퍼비도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먼저 준우승을 차지한 씨잼은 1라운드에서 프로듀서 쿠시와 함께 ’MM‘을 선보였다. 이전 무대에서보다 훨씬 타이트한 랩을 선보인 씨잼은 자신의 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세우며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비와이와 맞붙게 된 2라운드에서 씨잼은 자기 자신 류성민(본명)에 대한 솔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랩으로 진솔하게 풀어냈다. 명품 보컬 크러쉬의 피처링으로 더욱 완성도를 자랑했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슈퍼비 역시 도끼, 더 콰이엇 프로듀서와 함께 ’공중도덕 Part2‘를 선보이며 딥(Deep)한 힙합의 매력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플로우식, 해쉬스완, 보이비, 우태운, G2 등 ’쇼미더머니5‘를 빛냈던 래퍼들이 함께 꾸민 스페셜 공연인 ’도깨비‘ 무대도 감탄을 자아냈다. 길의 프로듀싱으로 탄생한 ’도깨비‘는 래퍼들의 갖가지 개성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쇼미더머니‘표 음원 역시 파이널까지 그 파워가 대단했다. 파이널 무대에서 공개된 비와이의 ’자화상 Part2‘부터 스페셜 무대에서 공개된 ’도깨비‘까지 총 7의 곡들의 차트 1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를 점령하며 막강한 저력을 알린 것. ’쇼미더머니5‘는 프로듀서 특별공연, 음원 미션과 본선 무대까지 모든 음원들이 발매와 동시에 차트를 올킬하며 큰 사랑을 얻었다. ’Day Day‘, ’미친놈‘, ’Forever‘, ’호랑나비‘, ’아름다워‘, ’공중도덕‘, ’쿵‘,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등 다양한 곡들이 고루 인기를 얻으며 올 여름, 힙합 음악에 대한 대중적인 사랑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 노력파 래퍼들의 아름다운 성장기 ... 다양한실력파 래퍼 재조명 ’쇼미더머니5‘는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다져온 다양한 래퍼들을 재조명하며 대한민국 힙합의 저력을 알렸다. 시즌5 최종 우승 래퍼인 비와이는 스스로를 “역대급 노력형 래퍼”라고 자부하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피땀 흘린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줬다. 모교를 찾아가 어린 시절을 추억하던 비와이는 가사로 빼곡한 10여 개의 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비와이의 씨잼의 대결이 성사된 2라운드에서는 어릴 적부터 함께 랩 실력을 갈고 닦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라는 같은 꿈을 향해 달려 온 두 사람의 우정과 성장이 돋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 사이이자 ’쇼미더머니5‘ 방송 내내 최고의 라이벌로 꼽혔던 비와이와 씨잼은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격한 감동을 전했다.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슈퍼비 또한 이번 시즌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랩 실력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슈퍼비는 1라운드에서 탈락 후 부모님에게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왈칵 쏟아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파이널에 진출한 비와이, 씨잼, 슈퍼비 외에도 프리스타일 랩의 최강자 서출구, 스타일리시한 래퍼 레디, 도끼를 춤추게한 래퍼 면도, 묵직한 보이스와 플로우를 지닌 플로우식, 실력도 비주얼도 빼어난 래퍼 원, 호소력 있는 랩핑의 샵건 등 다양한 실력파 래퍼들의 성장이 돋보인 ’쇼미더머니5‘는 ’쇼미더머니‘ 최고의 시즌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려와 달리… 반덤핑 관세 낮춘 中

    한·미 당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을 경북 성주군 일대로 확정하고 또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의 대립이 격화되는 등 최근 동북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우리 외교당국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측이 일부 우려와는 달리 우리 기업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 판정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를 부과했다. 당장 ‘제2 마늘파동’이 현실화되진 않은 것이지만 외교 당국은 추이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4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해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 일본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사무차관과 함께 외교 현안에 대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3국 차관들은 북핵 문제와 더불어 사드 배치 결정과 남중국해 갈등으로 커진 동북아의 긴장 상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협의가 끝나는 15일(한국시간) 오전쯤 하와이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임 차관은 이에 앞서 13일(현지시간)에는 한·일 외교차관회담, 한·미 외교차관회담도 별도로 개최했다. 특히 블링컨 부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임 차관은 이날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도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또 외교부에서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최종문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다음주 초 유엔을 방문한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고위급 각료 회의 참석과 더불어 대북 제재 이행 ‘중간 점검’ 차원에서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대표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다. 유엔 대표부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한 안보리 대응 전략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최근 동북아를 둘러싼 G2(미·중)의 대결이 심화되자 균형외교 기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대북 제재 공조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에 각종 외교 채널을 동원해 중국 측에 우리 입장을 설명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내부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보복 여론’이 그치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중 간 통상이나 교류 부문에는 별다른 차질이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외교부는 중국 상무부가 태광산업의 아크릴섬유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판정에서 예비판정 당시보다 2.0% 포인트 낮은 4.1%의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 일본, 터키산 아크릴섬유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 기업에는 약 16%, 터키 기업에는 8.2%의 관세율을 부과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태광산업에 대한 관세율은 다른 나라 기업들에 비해 양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의 경제 보복 가능성을 계속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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