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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C “한국 등번호 바꾼다고 공언” 출전 명단 언제쯤?

    BBC “한국 등번호 바꾼다고 공언” 출전 명단 언제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웨덴과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 도중 “선수들 유니폼과 등번호를 평가전과 다르게 달게 해 스웨덴 선수들이 알아보기 힘들게 하겠다”고 언급한 내용이 영국 BBC의 시선을 끌었다. 방송은 19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와 튀니지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이 예정돼 있는데도 이를 제치고 18일 오후 9시 격돌하는 한국-스웨덴 감독과 대표선수의 회견 내용을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했다. 신 감독이 이달 초 볼리비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손흥민(토트넘)과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만 평소 늘 달던 등번호를 달고 뛰었다고 소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울러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이 꽁꽁 잠근 한국의 훈련 장면을 염탐한 데 대해 사과했으며 스카우트 한 명이 할일을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소개했다. 신 감독은 17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유니폼 등번호를 바꾼 것은 상대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고 싶어서이며 혼동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스웨덴 대표팀은 우리 선수들을 몇몇 밖에 모르며 서구인들이 아시아인의 얼굴을 분명히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렇게 한 이유라고 밝혔다. 나아가 모든 감독들이 모든 상대들로부터 염탐을 당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란 표현까지 동원했다.방송은 두 팀 모두가 지옥의 조로 통하는 F조 통과를 위해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워낙 절박하게 바라고 있기 때문에 트릭 논란과 염탐 시비 등이 불거진 것이라고 담백하게 정리했다. 사실 두 사령탑 모두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멕시코에게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조 판도도 출렁이고 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의 누구가 선발 출전하며 과거나 평가전에서 달았던 등번호가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봐야 하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킥오프 90분 전에 두 팀이 경기장에 도착하며, FIFA에서 확인한 뒤 출전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니즈니노브고로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슴은 조국, 머리는 잉글랜드” 튀니지 주장 지낸 자이디

    “가슴은 조국, 머리는 잉글랜드” 튀니지 주장 지낸 자이디

    “가슴은 튀니지를 응원하고요, 머리는 잉글랜드가 이겼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아마 잉글랜드가 튀니지를 얕봤다간 큰 코 다칠 겁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버밍엄 시티와 볼턴 원더러스, 사우샘프턴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라드히 자이디(42)는 2006년 월드컵 때 튀니지 대표팀 주장을 맡아 뛰었고 현재 사우샘프턴의 23세 이하 코치로 일하고 있다. 그는 19일 새벽 3시(한국시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대부분 월드컵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삼사자군단이 자신감이 지나쳐 튀니지를 우습게 여겼다가 큰 망신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튀니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아프리카에서 본선에 진출한 어느 나라보다 높다. 나빌 마룰 감독이 이끄는 팀은 터키,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비겼고 스페인에게만 0-1로 졌다. 잉글랜드는 12위로 그보다 아홉 계단 위다. 잉글랜드는 8년 전 남아공 대회 조별리그에서 튀니지의 이웃나라인 알제리와 0-0으로 비긴 적이 있다.그는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이 주요 대회에만 나가면 죽을 쒔던 경향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사람들은 킥오프 전 잉글랜드가 페널티 문제를 겪으며 운이 좋다면 16강에 올라가는 등 과거 얘기를 되풀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팀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다. 젊고 야망이 넘쳐 자신의 존재를 세계에 각인시키길 원한다. 새로운 멘탈을 갖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면서 매주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스페인과의 경기에 튀니지는 일단 잠갔다가 역습을 펼쳐 나임 슬리티의 발리 슈팅으로 앞서기까지 했다. 스페인은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가 종료 6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넣어 겨우 1-1로 비겼다. 이번에도 잉글랜드를 상대로 비슷하게 나올 것인지를 묻자 자이디는 “전술적이고도 실용적인 관점으로 현실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대부분의 팀들이 스페인을 상대로 힘들어할 것이고 아마도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할 것이다. 튀니지와 다른 어느 팀이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언젠가 튀니지 훈련 캠프에 다녀왔는데 감독과 얘기했더니 사기가 충전해 있고 잉글랜드를 잡겠다는 결의로 충만해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튀니지는 그동안 월드컵 11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러시아 본선에 나선 어느 팀보다 긴 터널에 갇혀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자이디는 “양쪽 모두 집중해야 한다. 본선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며 더 집중하며 기회를 잡으려고 해야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다. 스페인에 동점을 허용하기 전 적어도 세 차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처음 두 경기에서의 집중도가 가급적 최고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이디는 직접 볼고그라드 아레나를 찾아 관전할 것이라며 잉글랜드가 승점 3을 챙기고 조별리그를 시작할 가능성이 의심스럽다며 튀니지가 이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스타디움 중간에 앉아 지켜볼 것인데 양쪽 모두 행복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5세 골키퍼, 도둑 잡은 영웅, 아프리카 주목할 얼굴들

    45세 골키퍼, 도둑 잡은 영웅, 아프리카 주목할 얼굴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우루과이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이집트 대표팀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사디오 마네(세네갈) 역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그런데 둘보다 덜 알려졌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져도 좋을 아프리카 다섯 나라의 선수를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우선 살라의 대표팀 동료이며 45세에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는 에삼 엘하다리 골키퍼가 눈에 띈다. 그가 주장 완장을 찬 채 그라운드에 서면 최고령 본선 무대 선수가 된다. 150회 이상 A매치 출장한 그는 역시 골키퍼였던 파리드 몬드라곤(콜롬비아)이 4년 전 브라질 대회 일본전에서 작성한 43세 3일을 가볍게 물리치게 된다. 그는 다른 대표팀의 코칭스태프 가운데 알리우 시세(42) 세네갈, 믈라덴 크르스타지치(44) 세르비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4) 벨기에 코치보다 나이가 더 많다. 22년 전 A매치에 데뷔해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처음 대표팀 경기를 뛰었을 때보다 4개월 늦었다. 네 차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우승했지만 이번이 첫 월드컵이다. 엘하다리는 “내 나이 마흔다섯은 서류의 숫자에 불과하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내가 월드컵에 서는 것을 보는 것이 평생 꿈이라고 말했는데 아버지가 자랑스럽게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오래 선수 경력을 이어간 비결에 대해 하루 20분씩 얼음 목욕을 한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19일 러시아와, 25일 프로축구 알타운 소속으로 뛴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한다.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오겐이 오나지(25)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라치오에서 다섯 시즌째였던 2013년 로마 길거리에서 나이든 관광객의 지갑을 슬쩍한 도둑을 쫓아가 격투 끝에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준 일로 유명하다. 터키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는 그는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브라질 대회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힘을 보탠다. 첫 경기는 16일 크로아티아와, 22일 아이슬란드와, 26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D조에서 맞선다.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처음 본선 무대에 오른 모로코는 23명의 출전 엔트리 가운데 17명이 해외에서 태어난 이들로 구성돼 눈길을 끄는데 미드필더 파이칼 파지르(29)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페인 프로축구 엘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를 거쳐 현재 헤타페에 몸담고 있다. 그는 어느날 핏불 테리어를 피하려고 점프했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횡액을 당했다가 회복한 일로 눈길을 끈다. B조의 모로코는 15일 이란과, 20일 포르투갈과, 25일 스페인과 맞붙는다. 튀니지 수비수 요한 베날루아네는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경기보다 월드컵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길 바라고 있다.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에서 단 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의 대표팀은 2006년 북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16강에 진출한 이상의 성적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옷 잘 입는 선수이며 자화상을 트위터에 올릴 정도로 예술에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튀니지는 G조 소속으로 18일 잉글랜드, 23일 벨기에, 28일 월드컵에 데뷔하는 파나마와 격돌한다. 2011년 4월 프랑스 프로축구 캉에서 16세 126일 나이에 데뷔해 원더 키드로 여겨졌던 음바예 니앙(23)은 나중에 악동이 됐다. 파리 근교 빈민가 출신으로 금족령을 어기고 나이트클럽을 찾았다가 12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프랑스에서의 축구 경력을 끝냈다. 6년 전 자신의 이름을 지웠던 아버지의 조국이 지난해 가을 애타게 자신을 찾자 국기를 다시 가슴에 달았다. 2016년 왓퍼드 임대 선수 시절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뒤 11주 결장 끝에 이탈리안컵 결승 무대에 돌아왔지만 주택 지붕에 올라가 수영장에 다이빙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에 올려 클럽을 경악시켰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처음 본선에 나서는 세네갈은 19일 폴란드, 24일 일본, 28일 콜롬비아와 H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리뉴 “한국, F조 꼴찌로 떨어질 거야”

    모리뉴 “한국, F조 꼴찌로 떨어질 거야”

    독일 조 1위·멕시코 2위 점쳐 “맨유 선수들 탈락해 쉬길” 농담‘점쟁이 문어’가 빙의한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 감독이 한국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을 F조 최하위로 봤다. 점쟁이 문어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독일의 7경기에 승전 승부까지 알아맞춘 ‘파울’이라는 이름의 독일산 문어 별명이다. 모리뉴 감독은 7일 러시아 RT 방송을 통해 공개한 자신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분석 영상에서 F조 1, 2위를 각각 독일과 멕시코로 점쳤다. 스웨덴과 한국은 각각 3위와 4위로 꼽으면서 한국의 16강 가능성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팀들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다. A조 사우디아라비아, B조 이란, F조 한국, H조 이란 등 4개국은 모두 조별리그 최하위로 꼽은 가운데 C조의 호주만 조 2위로 16강 진출을 내다봤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기간 나흘 동안 RT 방송국에서 축구 분석을 맡으면서 170만 파운드(약 24억 3400만원)를 받는다. 모리뉴 감독은 A조를 전망하면서 “경험과 뛰어난 선수들은 물론 정신력도 강한 우루과이가 손쉽게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충분히 이집트를 앞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B조 스페인, C조 프랑스, D조 아르헨티나, E조 브라질, F조 독일, G조 잉글랜드, H조 세네갈을 각 조 1위로 예상했다. 그는 각국 대표팀에서 뛰는 맨유 소속 선수들에 대한 염려도 여과없이 드러냈다. 모리뉴 감독은 “맨유 선수들이 속한 팀들이 승리했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조별리그에서 일찍 탈락해 휴식을 취했으면 더 좋겠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팀 동료 해리 케인,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에

    손흥민 팀 동료 해리 케인,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에

    월드컵대표팀 역사상 최연소…1993년 7월생, 만 24세 10개월손흥민(26)의 소속팀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공격수 해리 케인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뽑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2일(현지시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주장으로 케인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1993년 7월생으로 만 25세가 채 되지 않은 케인은 잉글랜드의 월드컵 출전 역사상 최연소 주장이라고 FA는 덧붙였다. 케인은 최근 끝난 2017~18 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32골)에게 두 골 차로 밀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놓쳤으나 이전 두 시즌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우뚝 섰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만 5골을 터뜨려 무패 통과를 이끄는 등 국가대표로도 2015년부터 활약을 이어왔다. 케인은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대회다. 우승 트로피를 꿈꾸지 않을 수는 없다”며 “이기기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리가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을 보면 누구도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2002년 한·일, 2006년 독일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던 잉글랜드는 2010 남아 대회에서는 16강, 4년 전 브라질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러시아서는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G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랄~페르시아 잇는 ‘교역 중심지’ 한국 베이스캠프서 비행기로 90분

    우랄~페르시아 잇는 ‘교역 중심지’ 한국 베이스캠프서 비행기로 90분

    6월 18일(한국시간) 밤 9시 신태용호가 스웨덴과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벌이는 니즈니노브고로드는 16세기부터 우랄 지역과 페르시아를 잇는 교역 중심지였다. 국제박람회가 열릴 정도였다. 1221년 성채가 세워지면서 800년 가까운 도시의 역사가 시작됐다. 몽골 제국의 유럽 침투 경로였으며 중국의 종이 제작 기술이 전해진 경로이기도 했다.러시아혁명에 정신적 영향을 미친 대문호 막심 고리키(1868~1936)가 탄생한 곳이어서 1932년 고리키 시로 개칭했다가 1990년에 부르기도, 기억하기도 어려운 원래 이름으로 돌아왔다. 고리키 광장에서 슈퍼맨처럼 망토를 펄럭이는 고리키 동상을 비롯해 국립고리키대학, 고리키박물관 등 도시 곳곳에 그의 흔적이 또렷하다.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400여㎞ 떨어져 있다. 광활한 러시아에서 이쯤이면 거의 이웃이라 할 만하다. ‘니즈니’는 러시아 말로 아래란 뜻이다. 진짜 노브고로드는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마련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남동쪽에 자리했다. 확실히 그 아래인 니즈니노브고로드는 캠프와 비행기로 90분 거리다. 니즈니노브고로드주의 주도로 인구는 120만명이며 러시아에서 인구 규모로 다섯 번째 도시다. 지하철이 있다. 오카강과 볼가강 교차지점에 들어서 강을 중심으로 수상 교통과 교역이 발달했다. 이곳 수력발전소에서 만든 전력을 모스크바 서부에 공급한다. 모스크바와 비행기로 75분, 고속열차로 4시간이면 연결된다. 때문에 GAZ 자동차 공장 등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교육 시설도 많다. 6월 평균기온은 섭씨 17도에다 가장 많이 올라도 24도밖에 안 된다. 6~7월 두 달 동안 엿새 정도 비가 내린다. 습도 68%, 해발고도 157m 정도다. 축구 경기하기 좋은 날씨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축구를 관전할 수 있는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외관은 좀 특이하다. 88개의 기둥이 구조물을 떠받치고 있다. 4만 50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한국·스웨덴의 F조 경기와 D조, E조, G조 한 경기씩에다 16강전과 8강전 한 경기가 열린다. 월드컵 폐막 뒤에는 프로축구 니즈니노브고로드의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오랜 역사를 지닌 러시아 도시마다 들어선 크렘린(성벽이나 요새)이 강변 풍광과 어우러져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츠칼로브스카야 계단은 일몰 명소로 손꼽힌다. 이 도시의 ‘명동’으로 여겨지는 발사야 포크로브스카야 거리에는 극장, 상점,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이 거리를 따라 크렘린으로 가는 길이 멋지다. 16세기에 지어진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최근 이웃 도시로 이어지는 케이블카가 개설돼 인기를 끌고 있다. 편도 요금은 90루블(약 1500원)로 저렴한 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푸른 데얀’의 수원 3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푸른 데얀’의 수원 3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이 ‘골잡이’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꺾고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수원은 17일 일본 이바라키 현 가시마 시의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최종전에서 전반 31분 터진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6차전까지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한 수원은 가시마(승점 9)를 따돌리고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1위 수원과 2위 가시마는 나란히 16강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수원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5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H조 1위를 차지한 수원은 F조 2위가 확정된 울산과 5월 9일·16일 16강 1, 2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다툰다. ‘푸른’ 데얀의 결정력이 수원을 16강으로 이끌었다. 데얀은 조별리그 4차전, 5차전 연속 득점에 이어 6차전까지 골맛을 보면서 3경기 연속골로 포효했다.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코라코트 위리야우돔시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제주는 1승5패 G조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문턱 못 넘은 제주… 조기 확정 놓친 수원

    수원, 6차전 무조건 이겨야 16강행 프로축구 수원과 제주가 나란히 고개를 떨궜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시드니 FC(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데얀이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렸지만 1-4 참패로 주저앉았다. 수원은 경기 전까지 2승1무1패(승점 7)여서 시드니를 꺾어 승점 3을 더하면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16강 티켓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승점을 쌓지 못해 16강 확정을 최종전 이후로 미뤘다. 수원은 지난해도 조별리그 4차전까지 무패를 이어 가다 마지막 두 경기를 1무1패로 마쳐 탈락했는데, 올해도 재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수원은 전반 23분 밀로스 닌코비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데얀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7분 뒤 알렉스 브로스케에게 다시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을 1-2로 시작한 수원은 공격에만 치중하다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해 39분 아드리안 미에르제예프스키, 추가 시간 1분 보보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망신스러운 패배를 안았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는 상하이 선화(중국) 원정 경기 전반까지 0-2로 뒤지다 후반 두 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가시마가 승점 9, 수원이 7, 시드니 5, 상하이 4가 됐다. 수원으로선 오는 17일 가시마 원정 6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앞서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G조 5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1-2로 분패하며 1승4패(승점 3)로 최하위를 맴돌아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해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제주는 올해 가장 먼저 대회와 작별하게 됐다. 조 감독과 선수 시절 부천 SK(현 부천 FC)에서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 밑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는 승점 8을 쌓아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9)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16강 희망을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북, AFC 무난한 조편성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만났다.  전북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진행된 2018 ACL 조 추첨에서 E조 톱시드를 받아 키치SC(홍콩), 플레이오프 무앙통(태국)-세레소 오사카(일본) 승자와 브리즈번(호주)-톈진 취안젠(중국) 승자와 한 조에 묶였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에는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요원인 김보경과 골키퍼 김진현이 몸담고 있고 톈진에는 권경원이 뛰고 있다. 전북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따내 2006년 우승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클래식 2위이며 올해 K리그 네 팀 가운데 유일하게 ACL 16강에 올랐던 제주는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일본 일왕배 우승팀과 G조에서 격돌한다.  또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ACL에 진출한 울산은 F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멜버른 빅토리(호주), 치앙라이(태국)-상하이(중국) 승자와 16강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클래식 3위를 차지한 수원은 이스턴SC(홍콩)-탄호아(베트남) 승자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H조에 묶여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시드니 FC(호주)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수원은 내년 1월 30일 플레이오프를 벌이며 본선 조별리그는 2월 13일과 14일 1차전을 시작으로 10개월여 대장정에 들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축구,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확률 18.3%…독일은 82.5%”

    “한국 축구,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확률 18.3%…독일은 82.5%”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이 속한 F조에서는 독일이 무난히 조 1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2일 미국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독일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F조 중 가장 높은 확률인 82.5%로 책정했다. 2위 자리를 놓고는 멕시코와 스웨덴이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 멕시코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51.0%,스웨덴은 48.2%로 분석됐다. 한국이 올라갈 가능성은 18.3%에 불과했다. A조에서는 개최국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각각 74.0%와 71.9%로 조별 예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게 관측됐다. 이어 이집트(39.9%),사우디아라비아(14.2%) 순이었다. B조의 스페인은 2번 포트였지만 82.5%로 1번 포트의 포르투갈(63.1%)보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나왔다.이란(27.5)과 모로코(26.9%)는 비슷했다. 프랑스는 C조에서 75.2%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덴마크(54.4%)와 페루(46.6%)가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23.7%)는 가장 낮았다. D조는 아르헨티나(74.1%), 크로아티아(56.7%), 나이지리아(36.3%), 아이슬란드(32.9%) 순이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E조를 통과할 확률 89.6%로 32개 출전국 가운데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됐다. 스위스(43.3%)와 세르비아(37.4%),코스타리카(29.6%)가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G조에서는 벨기에(80.5%)와 잉글랜드(75.5%)의 2강으로 점쳐졌다.파나마(29.3%)와 튀니지(14.8%)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절대 강자’가 없다는 평이 나오는 H조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4팀 모두 엇비슷했다. 콜롬비아(70.2%)가 가장 높았지만, 폴란드(50.3%)와 일본(48.6%)도 크게 뒤지지 않는 확률을 보였다. 세네갈(30.8%) 역시 크게 낮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강 험난” 한국, 독일·멕시코·스웨덴과 월드컵 F조

    “16강 험난” 한국, 독일·멕시코·스웨덴과 월드컵 F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독일, 스웨덴, 멕시코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험난한 여정이 불가피해 보인다.한국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F조에 편성돼 독일,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첫 경기 상대는 ‘바이킹 군단’ 스웨덴이다. 이어 멕시코, 독일과 맞붙는다.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편성된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대회 우승에 이어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우승컵을 거머쥔 축구 강호다. 한국과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독일에 2-3패, 한·일 월드컵 4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지만 역시 가장 부담스러운 팀이다. 18위인 스웨덴은 ‘강적’ 이탈리아를 무너뜨리고 올라온 북유럽의 ‘다크호스’다. 역대 전적은 2무2패로 한국이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처음 겨룬다. 랭킹 16위인 멕시코는 북중미 강팀으로 16강을 매번 무난하게 진출하는 까다로운 상대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3으로 졌다. 역대전적도 4승2무6패로 우리보다 한 수 위다.한편 숙명의 라이벌 일본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함께 H조에 포함됐다. 개최국인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란은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와 죽음의 B조에 포함됐다. 이날 조추첨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비롯해 펠레, 마라도나, 클로제 등 축구계 레전드들이 대거 참석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결과 A조 : 러시아, 우루과이,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B조 : 포르투갈, 스페인, 이란, 모로코 C조 : 프랑스, 페루, 덴마크, 호주 D조 :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 E조 : 브라질,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 F조 : 독일, 멕시코, 스웨덴, 한국 G조 : 벨기에, 잉글랜드, 튀니지, 파나마 H조 :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 일본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호날두 18골로 2017년 최다 득점, 27도움으로 지난 10시즌 최다

    호날두 18골로 2017년 최다 득점, 27도움으로 지난 10시즌 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8골로 한 해 동안 대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호날두는 22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포엘 니코시아와의 2017~18시즌 대회 H조 조별리그 5차전 후반에 두 골을 뽑아내 지난 시즌 대회부터 이날까지 올해 열린 대회 10경기에서 18골을 뽑아냈다. 그의 대회 통산 득점 기록은 113골이 돼 리오멜 메시(바르셀로나)보다 16골이 많았다. 또 27호 도움까지 작성하며 지난 10시즌 동안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4-0으로 앞선 후반 4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만든 뒤 5분 만에 또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를 재차 집어넣어 6-0 대승을 거들었다.전반 23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을 앞서나간 레알은 39분 벤제마가 한 골, 2분 뒤 나초가 다시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벤제마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알은 같은 조의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토트넘에게 1-2로 져 2승1무1패(승점 7)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F조 5차전에서 후반 35분 터진 라힘 스털링의 결승 골을 앞세워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5전 전승을 이어갔다. E조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0으로 앞서가다 후반 세 골을, 그것도 마지막 골을 추가시간에 헌납하며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2승3무(승점 9)를 기록하며 세비야(승점 8)와 모스크바(러시아,승점 6)에 앞서 간신히 1위를 지켰다. 같은 조 나폴리(이탈리아·승점 9)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9)를 3-0으로 꺾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스파르타 모스크바와 마리보르(슬로베니아·승점 2)도 1-1로 비겼다. G조의 베식타스(터키·승점 11)는 FC포르투(포르투갈·승점 7)와 1-1로 무승부로 16강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4강에 들었던 AS모나코(프랑스·승점 2)는 RB 라이프치히(독일·승점 7)에 1-4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란 수모를 당했다. 현재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파리 생제르맹, 맨시티(조 1위), 바이에른 뮌헨, 베식타스(조 1위),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조 1위) 등 여섯 팀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은퇴 선언 부폰, 러시아행 막차 기다린다

    은퇴 선언 부폰, 러시아행 막차 기다린다

    伊, 스웨덴 상대 본선 진출 도전 아프리카 3·대륙간 2장 걸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향한 각국의 최종예선 싸움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그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최종예선 8개 조 2위팀 간의 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16일 페루와 뉴질랜드의 대륙 간 PO까지 러시아행 막차를 타기 위한 필사적인 전쟁이 벌어진다.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모두 13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벌인 UEFA에서는 이미 9개조 1위 나라가 직행 티켓을 찾아갔다. 이번 PO는 잉글랜드가 속한 E조를 뺀 나머지 8개조 2위팀이 4장의 티켓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다.통산 4차례 월드컵 우승과 지난 브라질 대회까지 14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일궜지만 이번 최종예선 G조에서 2위에 그친 이탈리아의 당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우리 나이로 40세, ‘불혹’을 맞은 대표팀 골키퍼 부폰의 마지막 월드컵 성사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모은다. 그는 2001년부터 유벤투스의 골문을 지켰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의 우승을 떠받쳤다. 부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밝힌 터라 그가 러시아에서 조국의 문전을 지킬 수 있을지도 PO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상대는 프랑스에 승점 4가 뒤져 1위를 내준 스웨덴이다. UEFA 플레이오프가 치러지는 A매치 기간 대륙 간 PO도 펼쳐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자체 PO를 통과한 호주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4위에 그친 온두라스가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고,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의 뉴질랜드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최종예선 5위팀 페루를 상대로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노크한다. 8일 현재 본선 티켓 32장 가운데 23장이 주인을 찾아갔고, 이번 A매치 기간 벌어질 플레이오프에서 확정될 6장의 티켓을 합치면 러시아행을 결정짓는 나라는 모두 29개국이다. 나머지 세 장은 역시 이 기간 마무리될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조별리그에서 결정된다. CAF에서는 5개조 각 1위팀이 본선에 진출하는데 B조의 나이지리아와 E조의 이집트가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토트넘 레알과 1-1 비겨 H조 공동선두, 손흥민은 고작 4분 출전

    토트넘 레알과 1-1 비겨 H조 공동선두, 손흥민은 고작 4분 출전

    토트넘이 6년 전 8강 1차전에서 0-4로 두들겨 맞았던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손흥민(25)은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4분간 맞섰을 뿐이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찾아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골 득실과 다득점까지 같아 H조 공동 선두를 지켰다. 토트넘은 3-5-2 전술을 택해 미드필더 라인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를 내보냈다. 주전 미드필더인 델리 알리가 징계로 빠졌는데 미드필더 자원이 적은 상태에서도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수비는 상대 팀의 폭발적인 공격에 대비해 스리백을 쌓았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다빈슨 산체스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얀 베르통언과 서지 오리에가 수비라인으로 내려와 윙백 역할을 했다.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투톱으로 나섰고,이소코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이 수비벽을 쌓자 레알 마드리드가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4분 호날두의 헤딩슛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왔다. 13분 뒤에도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7분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오리에가 올린 오른쪽 크로스가 골문 앞의 해리 케인과 레알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발을 차례로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해 1-0으로 달아났다. 더욱 공격을 몰아친 레알은 전반 42분 빠른 패싱 플레이로 토니 크로스가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오리에가 태클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으로 이어졌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뒤 두 팀 골키퍼의 선방 경쟁이 전개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다리 통증을 호소한 무사 시소코과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뭔가를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0분 전 페르난도 요렌테 대신 9개월이나 재활을 겪은 대니 로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수에 막혔다. 같은 조의 보러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니코시아 아포엘(키프로스)와 1-1로 비겨 승점 1을 챙겼다. E조의 리버풀은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를 7-0으로 짓밟았다. 리버풀은 2무 뒤 첫 승을 기록하며 승점 5,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같은 조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는 세비야(스페인)를 5-1로 격침시켰다. 점유율 38%를 기록하고도 무서운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리버풀에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F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SSC나폴리(이탈리아)를 2-1로 제치고 승점 9를 쌓아 선두를 지켰다.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전반 초반 연속 골을 넣었다. G조 1위 베식타시(터키)는 AS모나코(프랑스)를 2-1로 꺾고 역시 3연승을 내달렸고 라이프치히(독일)는 FC포르투(포르투갈)를 3-2로 누르고 1승1무1패로 2위를 꿰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이킹의 후예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아일랜드 플레이오프행 확정

    바이킹의 후예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아일랜드 플레이오프행 확정

    인구 34만 명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가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아이슬란드는 10일(한국시간)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으로 불러 들인 코소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I조 10차전 홈 경기에서 한 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길피 시구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7승1무2패(승점 22)로 예선을 마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이슬란드 선수들은 예의 ‘바이킹 박수’를 선보이며 자축했다. 크로아티아는 우크라이나를 2-0으로 꺾고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국토의 80%가량이 빙하와 호수 등으로 뒤덮여 짧은 여름에나 축구가 가능한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에 처음 출전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실내 축구가 활성화된 아이슬란드는 에베턴 소속의 시구르드손을 비롯한 20대의 ‘인도어 키즈’가 유로 2016에서 보여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마침내 사상 첫 본선행 꿈을 이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턴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4500만 파운드(약 660억원)를 기록하며 스완지시티에서 영입한 골잡이 시구르드손이었다. 시구르드손은 전반 40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코소보의 골문을 열어제쳤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아이슬란드는 후반 23분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은 요한 구드문드손이 한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일랜드공화국은 웨일스와 D조 2위를 놓고 벌인 벼랑끝 승부에서 제임스 맥클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승점 19로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조 1위는 조지아를 같은 스코어로 따돌린 세르비아(승점 21)의 차지였다. G조에서는 이미 본선 직행을 확정한 스페인(승점 28)이 이스라엘을 1-0으로 제쳤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한 이탈리아(승점 23)가 알바니아를 같은 스코어로 눌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페인은 월드컵 본선 확정,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행 수모

    스페인은 월드컵 본선 확정,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행 수모

    ‘무적 함대’ 스페인이 본선 직행을 확정한 반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알리칸테의 호세 리코 페레스로 불러 들인 알바니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 9차전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거뒀다. 8승1무(승점 25)로 아홉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스페인은 조 1위를 지키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978년 멕시코 대회 이후 11회 연속이다. 연속 기록으로는 이미 러시아행을 확정한 브라질(21회), 독일(17회)과 아직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한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1회)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이며 통산 15번째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으로는 개최국 러시아와 벨기에, 전날 잉글랜드와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유럽예선에서는 54개국이 아홉 조로 나눠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다.호드리고가 전반 16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알바니아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잡았다. 7분 뒤 이스코가 코케의 패스를 두 번째 골로 연결한 데 이어 4분 뒤에는 알칸타라가 세 번째 골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완승을 매조졌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마케도니아와 9차전 홈 경기를 1-1로 비겨 6승2무1패(승점 20)를 기록하며 조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서 본선행 티켓을 노리게 됐다. 전반 40분 키엘리니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32분 마케도니아의 트라이코프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줘 안방 승리를 놓쳤다. I조에서는 아이슬란드가 9차전 홈경기에서 터키를 3-0으로 완파하며 6승1무2패(승점 19)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는 같은 조 1위를 달리던 크로아티아(승점 17)가 핀란드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조 1위로 올라섰다. 10일 마지막 10차전 상대가 1무8패의 최하위 코소보여서 아이슬란드는 이변이 없으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가고, 크로아티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밖에 D조는 마지막 경기에서 대혼전이 벌어지게 됐다. 1위 세르비아가 오스트리아에 2-3으로 지면서 5승3무1패(승점 18)에 머무른 반면, 2위 웨일스가 조지아를 1-0으로 물리치며 승점 17을 쌓았고 3위 아일랜드 역시 몰도바를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16을 만들어 마지막 경기에서 세 팀이 직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10일 웨일스는 아일랜드와 맞대결을 펼치고 세르비아는 조지아와 격돌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럽 챔스리그] 13일 새벽 개막전, 바르셀로나-유벤투스 격돌

    [유럽 챔스리그] 13일 새벽 개막전, 바르셀로나-유벤투스 격돌

    축구팬들을 잠 못 들게 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32개 팀이 참가하는 챔스리그 본선 무대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이날 새벽 3시 45분 A조부터 D조까지, 14일 같은 시간 E조부터 H조까지 첫 경기를 소화한다. A조의 강력한 ‘창’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방패’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첫판부터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3-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는데 유벤투스는 곧바로 지난 시즌 8강에서 1승1무를 거둬 빚을 갚았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창끝이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 10일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두며 화려한 공격력을 되찾았다. 수아레스가 건재하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우스만 뎀벨레도 차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이탈해 수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치가 AC밀란으로 이적했고, 베테랑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도 파리 생제르맹 (PSG)로 떠났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풀백 다닐루를 영입하는 등 수비라인 보강에 나섰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듣는다.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세계 최고의 센터백 조르조 키엘리니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후안 콰드라도,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가 버티는 공격라인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스 리그앙 PSG의 행보도 관심을 끈다. 역대 1위와 2위 이적료에 해당하는 거액을 들여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대회 우승에 강력한 집념을 표출한 PSG는 13일 스코틀랜드의 셀틱과 B조 1차전을 치른다. 같은 조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안더레흐트(벨기에)와 싸운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C조에서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 AS로마가 충돌한다. 같은 조의 첼시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개막전에 나선다. 그러나 역시 국내 팬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한 판은 14일 새벽 토트넘(잉글랜드)과 도르트문트(독일)의 H조 개막전이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주요 선수들을 영입하며 더블 스쿼드까지 짰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도 녹록치 않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전통의 강호 도르트문트와 한 조에 묶였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이 제대로 출전해 활약할지도 관심사인데 별로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비시즌 오른팔 수술 여파로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했고, 최근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서울과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며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도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을 정도다. 사실상 2위 싸움을 펼쳐야 하는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와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데 손흥민이 그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지난 9일 맨체스터 시티에게 0-5로 철저히 짓밟힌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 맞붙고, 맨시티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F조 1차전을 치른다. G조에서는 킬리안 음바페를 PSG로 떠나보낸 AS모나코(프랑스)가 라이프치히(독일)과 첫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탈리아 스페인에 0-3 완패, 이제 플레이오프 걱정해야 할 판

    이탈리아 스페인에 0-3 완패, 이제 플레이오프 걱정해야 할 판

    이탈리아도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할지 모르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아 벌인 유럽예선 G조 7차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완패했다. 2006년 독일 대회 예선에서 당한 패배 이후 처음 맛보는 예선전 패배였다. 세 경기를 남겨뒀는데 벌써 플레이오프 걱정이 태산이다. 현재 스페인이 골 득실 21로 이탈리아(11)에 현저히 앞서 승점을 나란히 하더라도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 나락으로 떨어진다. 유럽예선에서는 아홉 조 1위가 자동으로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가장 나쁜 팀을 제외하고 여덟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네 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스페인의 물흐르듯 유려한 플레이에 압도당한 한 판이었다. 전반 13분과 40분 이스코(레알 마드리드), 후반 32분 알바로 모라타(첼시)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한 골도 그물을 출렁이지 못했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가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이스코가 선제골을 뽑았다. 이스코는 수비벽을 넘기는 오른발 슈팅으로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을 뚫었다. 이스코의 아름다운 킥에 수비벽의 점프도,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의 다이빙도 미치지 못했다. 단단히 몸을 움크린 뒤 역공으로 스페인을 공략하려 했던 이탈리아는 이제 울며 겨자 먹기로 공격에 나서야 했는데 그럴수록 스페인은 더 자유로운 공격을 주도할 수 있었다. 이스코에게 내준 두 번째 실점도 안타까웠다. 수비 숫자가 부족했던 건 아니지 상대의 출중한 개인 능력에 골문을 열고 말았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의 패스를 연결받은 이스코가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후반 교체 투입된 모라타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후반 22분 빠른 역습에 이은 쐐기골을 뽑아내 승리를 굳혔다. 이탈리아의 몇 차례 반격 시도는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의 철벽 수비에 막혔다. 스페인은 승점 16으로 이탈리아(승점 13)에 앞선 G조 선두를 굳건히 했다. 3년 만에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 이스코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베르나베우를 가득 메운 관중이 기립박수로 ‘전설의 귀환’을 환영했다. 유럽 I조에서는 우크라이나가 터키를 2-0으로 꺾고 승점 14, 조 선두로 올라섰다. 보러시아 도르트문트의 새 공격수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두 골 모두 기록했다. 같은 조의 크로아티아는 수도 자그레브에서 펼쳐진 코소보와의 ‘발칸 더비’를 전반 0-0으로 맞선 상태에서 그라운드 배수가 제대로 안돼 취소 결정을 받아들여 4일 새벽 재경기를 치르는데 승점 13으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핀란드에 0-1로 졌는데 골 득실에서 크로아티아에 뒤져 3위로 처졌다. 세르비아와 웨일스,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도 승점 3씩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페인, 이탈리아 3대0 완파…G조 선두

    스페인, 이탈리아 3대0 완파…G조 선두

    스페인이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했다.스페인은 3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스코(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스코는 전반 13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바깥쪽에서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가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넘기는 오른발 슈팅으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을 뚫고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의 패스를 연결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후반 교체 투입된 알바로 모라타(첼시)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후반 22분 빠른 역습에 이은 쐐기골을 뽑아내 승리를 굳혔다. 이탈리아의 몇 차례 반격 시도는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의 철벽 수비에 막혔다. 스페인은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에 승점 3이 앞선 G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탈리아는 2006년 이후 월드컵 예선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창단 첫 ACL 16강 ‘감격’

    제주가 K리그의 자존심을 어렵사리 지켰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정운과 황일수의 릴레이 골을 엮어 2-0 완승을 챙겼다.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한 제주는 같은 시간 애들레이드(호주)를 1-0으로 따돌린 장쑤 쑤닝(중국, 승점 12)에 이어 조 2위로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창단 이후 첫 16강 진입의 감격도 누렸다. 제주는 황일수와 마그노를 투 톱으로 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마르셀로를 배치해 오사카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16강행 희망을 살리려면 다득점이 절실했던 오사카도 공세로 나와 허점을 드러냈다. 선제골은 지난 6일 K리그 클래식 상주전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꽂았던 정운에게서 나왔다. 전반 29분 마르셀로가 올려준 크로스를 수비수 뒤쪽에서 돌아나와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게 뒤늦게 몸을 던진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을 갈랐다. 후반에도 오사카 문전을 빠른 발로 위협하던 황일수가 쐐기골을 꽂았다. 21분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찬 오른발 슛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G조 수원은 톈허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6차전을 2-2로 비겼다. 승점 9에 그친 수원은 이날 이스턴SC(홍콩)를 4-0으로 꺾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 헝다(이상 승점 10)에 밀려 16강 티켓을 놓쳤다. 챔스리그 16강에 K리그 한 팀만 진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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