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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est 시티] 차성수 금천구청장 “애플신화도 출발점은 제조업… G밸리는 경제 살릴 승부수”

    [The Best 시티] 차성수 금천구청장 “애플신화도 출발점은 제조업… G밸리는 경제 살릴 승부수”

    “애플 신화요? 애플사의 상품들이 없으면 어떻게 구현을 합니까? 결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나라·도시의 경제는 물론 좋은 일자리도 만들기 어려워요.” 19일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조업에 기반하지 않은 경제구조는 한계를 지닌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2008년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시작으로 세계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를 떠올려보라. 튼튼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경제구조를 꾸린 독일 같은 나라는 오히려 힘을 키울 수 있었지만, 금융 등 3차 산업에 집중한 나라는 모래성처럼 무너졌다”면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도 신자유주의 바람이 불어 제조업보다 3차 산업인 금융이나 관광 등 서비스업에만 집중했는데, 서비스업으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 최근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전제 산업구조에서 서비스업이 확대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차 구청장이 G밸리 육성에 깊은 관심을 갖는 이유다. 그는 지역 개발에도 관심이 많다. 공군부대와 공병부대 이전부지 개발, 금천구청역 민자역사개발, 옛 대한전선부지 의료시설 유치 등 즐비한 것도 이유다. 하지만, 금천에서 개발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차 구청장은 “이제까지 개발은 주민은 뒷전이고 부동산 개발 시행사와 건설사, 소수 토지주의 이권 확보가 최우선이었다”면서 “이런 방식으로는 황금성이 세워질수록 주민의 삶은 점차 황폐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가 공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을 위해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와 손을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차 구청장은 “일자리와 주민들의 보금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공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면서 “자본의 이익보다는 주민들의 삶이 우선한다는 것이 금천구 행정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The Best 시티] 서울 금천구 ‘2030 중장기’ 개발 사업

    [The Best 시티] 서울 금천구 ‘2030 중장기’ 개발 사업

    “‘G밸리’가 살아남는 방법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뿜어내는 청년들이 이곳으로 찾아오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벤처·창업 천국’을 만들어야죠. 지역발전의 원동력요? 뉴타운 재개발·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소수 토지주와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돌아가지 주민들에게 오지 않아요. 제조업에 기반을 둔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주민들도 살 수 있는 겁니다.”(차성수 금천구청장) 올해 스무 살을 맞은 금천구는 지난달 ‘2030 금천발전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대부분 지역 발전계획안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늘어나는 인구와 일자리가 기본. 여기에 북유럽 수준의 복지제도는 덤이다. 그런데 금천구가 발표한 중장기 발전 계획에 담긴 키워드는 인구절벽, 고용절벽, 기후위기, 식량위기 등 어두운 단어들뿐이다. 한마디로 유토피아의 환상은 없고 디스토피아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2030 금천발전 중장기 계획에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업인과 주민, 직능 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금천이라는 도시에 사는 주민들의 삶을 지키려면 현실과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면서 “2030 금천발전 중장기 계획에 이런 고민을 오롯이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제조업에 기반 둔 산업도시를 꿈꾸다 굴뚝 대신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서고, 산업역군으로 불리던 여공들 대신 말끔한 차림의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지만, 금천구 G밸리는 아직도 서울 제조업의 중심이다. 그 때문에 금천의 발전계획도 G밸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차 구청장은 “제조업을 포기하면 위기가 닥쳤을 때 견디기 힘들다”면서 “지금 독일이 유럽에서 큰소리를 치는 것도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경제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시와 금천구는 지난달 ‘G밸리 종합발전계획, G밸리 비상 프로젝트 2’를 발표했다. 먼저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식기반산업이 밀집한 G밸리 1·3단지는 사물인터넷(IoT)을 매개로 융복합을 통해 제조업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사물인터넷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면서 “기업이 기술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패션 아울렛이 모여 있는 2단지는 패션산업 메카로 키운다. 구 관계자는 “서울 외곽의 프리미어아울렛과 인터넷으로 옷을 사는 이들이 늘면서 도심 아울렛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마리오와 W몰, 현대아울렛 등 빅3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렛의 빈 곳 등을 이용해 신예 디자이너들이 패션쇼와 창업공간으로 이용할 방법도 마련하고 있다. 산업경쟁력 강화와 함께 근무환경 개선 작업도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현재 ‘공개공지 개선사업’을 통한 쉼터 조성, 옥상 녹화 및 텃밭가꾸기, 가로정원 등의 녹지공간을 G밸리 곳곳에 조성해 2018년까지 39곳 2만 1200㎡를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공병·공군 떠난 자리 주민으로 채운다 G밸리만 있다고 도시가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구 관계자는 “인근에 주거·상업 시설이 전혀 없다 보니 퇴근시간이 지나면 도시 자체가 어두워진다”면서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할 수 있도록 지역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의 확대가 절실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무리 서울의 변방이라 해도 금천구도 서울 안에 있는 만큼 땅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때마침 공병부대와 공군부대 이전이 진행돼 확보한 땅들은 금천구에 또 다른 기회였다. 현재 도하부대가 이전한 12만㎡에는 롯데건설이 4400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있다. 구 관계자는 “G밸리 근무자들의 배후 주거지가 없었는데, 도하부대 부지가 개발돼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말했다.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 12만 5000㎡는 ‘사이언스 파크’로 개발된다. 구는 이를 위해 SH공사와 업무제휴 협약(MOU)도 맺었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은 국철 1호선(경부라인)을 따라 금천구의 발전 축이 완성된다는 의미다. 차 구청장은 “단순히 연구·개발시설을 밀집시키거나 산학단지를 조성하는 수준이 아닌 IT·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판교는 민간 기업들이 모여 시너지를 낸다는 측면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신생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시설 등은 부족하다. 우리는 이를 공공개발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SH공사가 개발자로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민간이 개발하면 수익성이라는 덫에 걸려 그 지역의 산업이나 경제에 필요한 시설은 빠지고 상업·주거시설만 빼곡하게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며 “금천구는 서울시와 협의해 이곳을 G밸리와 연계한 2030 서울형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거환경 정비… 더이상 달동네는 없다 아직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바로 시흥대로 동쪽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 독산동 일대는 외부에서 ‘달동네’로 부를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면서 “이곳은 2000년대 중반 부동산 광풍이 불었을 때도 소외된 지역”이라고 털어놨다. 구의 복안은 G밸리의 활력을 시흥대로 동쪽으로 넘기는 것이다. 구가 독산동을 중심으로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준비한 이유다. 차 구청장은 “G밸리에는 고소득층도 있지만 중산층·서민이 대부분”이라면서 “정비사업을 통해 이들에게 적합한 주거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을 중심으로 저층 주거지 형태의 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선 그린파킹과 쓰레기 공동화 시설, 보레·두레주택 패키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현실화할 것이다. 차 구청장은 “금천이 서울의 중심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서울 시민 경제와 산업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면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가 되기보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똑똑한 금천, G밸리 인프라 활용 톡톡

    똑똑한 금천, G밸리 인프라 활용 톡톡

    서울 금천구는 ‘2015년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에도 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치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취업상담 및 알선 ▲공공일자리 ▲취약근로자 권익 향상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수상으로 구는 6900만원의 상금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지난 5월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가 희망일자리 부문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G밸리라는 지역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한 덕분이다. 구 관계자는 “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시켜 취업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한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는 취업정보센터와 G밸리 일자리 상담창구를 통해 1만 9538건의 취업상담을 진행해 2369명을 취업시켰다. 또 동별 취업관리사 배치 등을 통해서 134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이 밖에 소규모 현장면접 및 취업박람회와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노인 일자리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공공 일자리 사업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과 조직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을 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의 공공구매 확대, 생산품 및 서비스 홍보와 제품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 창출과 민간 일자리 발굴, 취업지원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차성수 구청장에게 들어본 ‘금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차성수 구청장에게 들어본 ‘금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건물 세우고 도로만 놓는다고 주민들의 삶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주민생활이 변해야죠.”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구가 내놓은 ‘금천 2030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조화를 위해 만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구는 장밋빛 미래에 기반한 중장기 발전계획이 아니라 ‘디스토피아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6개 분야 211개 사업을 만들었다. 차 구청장은 “2030년이 되면 기후변화, 고용 없는 성장, 인구 절벽 등의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닥치지 않게 하기 위해, 혹은 닥쳤을 때 지역적 차원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 내놓은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대응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지역 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G밸리의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G밸리의 산업경쟁력이 뛰어나지만 문화·쇼핑·체육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밤이면 도시가 텅 비어 버리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인지 G밸리 입주 기업들은 어느 정도 성장한 뒤 판교나 용인 등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3일 일자리 대장정 차원에서 G밸리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G밸리 패션센터 확대, 사물인터넷(IoT) 기반 확대, 근로자문화복지센터 건립, 어린이집 설치 확대,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구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G밸리 활성화 계획에 지역민의 목소리가 많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밸리가 지역의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면 공동체 강화는 삶의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도시개발을 통해 모두가 부자가 되고 삶이 행복해지면 모르겠지만 사실 지역적 한계가 있다”면서 “일상에 있어서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구는 현재 어린이공원을 어린이·실버공원으로 바꾸고 공공시설물 리모델링 시 노인·장애인 등을 배려하는 시설을 반드시 포함시키고 있다. 또 노인 생활커뮤니티 프로그램과 도시농업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품앗이 방식의 다양한 지역공동체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G밸리가 앞에서 끌고 지역 공동체가 뒤를 든든히 받치면 어려움이 닥쳐도 주민들의 삶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영등포·구로 등 준공업지역 7곳 활성화

    서울시가 19.98㎢에 달하는 준공업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기업들의 발길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영등포, 구로, 양천, 금천, 도봉, 성동, 강서 등 7개 자치구에 분포한 준공업지역을 4개 유형으로 나눠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4개 유형은 ▲전략재생형(산업거점지역) ▲산업단지 재생형(산단) ▲산업재생형(주거산업혼재지역) ▲주거재생형(주거기능밀집지역) 등이다.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G밸리와 마곡 등 산업경쟁력이 있는 곳은 기업의 활동성을 강화하고 주거시설이 지역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은 규제를 완화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전략재생형과 산단재생형은 산업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전략재생형은 지역 발전을 이끌 복합거점으로 전체 연면적의 30% 이상에 전략유치시설을 확보하고 용적률은 기존 400%에서 480%까지 올린다. 산단 재생형은 G밸리와 온수산단 등 40년 이상 된 노후 산단별 특성에 따른 재생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일자리 거점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 준공업지역으로서의 기능을 상당 부분 잃은 지역은 공장 비율에 따라 재생 전략이 나뉜다. 10% 이상이면 산업재생형으로 3000㎡ 이상 중소규모 부지는 한 건물에 산업과 주거 기능을 넣고 1만㎡ 이상의 대규모 부지는 잔여부지에 공동주택 개발을 허용한다. 10% 이하이면 주거재생형으로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관리, 가로주택정비 사업 등을 적용한다. 개발 시대에 간과된 준공업지역 주거지를 재생한다. 역세권에 임대주택·기숙사를 지으면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400%까지 완화한다. 시는 공청회를 거친 뒤 내년부터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류훈 시 도시계획국장은 “재생사업을 통해 4만 6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2700여 가구의 청년주택 공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대책으로는 기업 유출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산단개발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갖추기에는 땅값이 너무 비싸고 연구복합단지는 판교라는 대체지가 있다”면서 “서울의 산업경쟁력을 살아나게 하려면 중소기업 지원 등 소프트웨어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독산동 공군부대 터에 ‘사이언스 파크’ 조성

    [현장 행정] 독산동 공군부대 터에 ‘사이언스 파크’ 조성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가 ‘사이언스 파크’로 개발된다. 차성수 구청장은 5일 “그동안 금천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장애물이 G밸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자로 변신하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금천구와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이날 구청에서 ‘공군부대 개발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차 구청장은 MOU 체결 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군부대 부지 12만 5000㎡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은 국철 1호선(경부라인)을 따라 금천구의 발전축이 완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 구청장은 “그동안 공군부대로 인해 가산디지털밸리의 확장이 막히면서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공병부대 부지 개발에 이어 조만간 공군부대 부지 개발이 이뤄지고 옛 대한전선 부지에 의료시설이 들어서면 산업·주거·행정·의료를 테마로 한 금천의 도심축이 완성된다”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밝혔다. 특히 공군부대 부지 개발은 금천구의 핵심 경제지역인 G밸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차 구청장은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연계해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단순히 연구·개발시설을 밀집시키거나 산학단지를 조성하는 수준이 아닌 IT·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와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판교는 민간기업이 모여 시너지를 내고 있지만 새로운 창조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이곳은 G밸리를 거점으로 한 IT기업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일종의 ‘사이언스 파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공사가 디벨로퍼로 참여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민간이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수익성이라는 덫에 걸려 실제 지역의 산업이나 경제에 필요한 시설은 빠지고 상업·주거시설만 빼곡하게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시·금천구 등과 협의해 이곳을 G밸리와 연계한 2030 서울형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030 서울형 창조경제 모델을 발표하면서 G밸리를 IT·소프트웨어·융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천구와 SH공사는 향후 2~3년 내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부대 이전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차 구청장은 “공군부대 이전 대체지를 놓고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방부에서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구로서 ‘넥타이 부대’ 달린다

    구로서 ‘넥타이 부대’ 달린다

    다음달 2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직장인 수백명이 한꺼번에 뜀박질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구로구는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와 함께 ‘제13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 코스를 달리는 이색 행사다. 공단에서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구의 모습을 알리고 디지털단지 근무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시작했다. 2013년부터는 일반 주민도 운동복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함께 달리는 행사로 확대했다. 구는 올해 행사 주제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잡았다. 기업인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려 보자는 뜻을 담았다. 이런 주제에 맞춰 행사장에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판매전을 마련하고 디지털단지 내 생산품을 전시 판매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로·금천 지역 호텔들은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서울바자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와 관련된 홍보물도 제작해 방문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에 행사장에서는 심폐소생술 체험, 4대악 척결 운동 홍보, 안전한 도시가스 사용을 위한 안전교육, 선진회 힐링봉사단의 마사지 서비스, 보디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한다. 넥타이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구는 다음달 2일부터 디지털단지와 안양천, 고척근린공원 등에서 3일까지 점프구로축제를 함께 연다. 2일 안양천 메인 무대에는 개막식과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축하 공연 등을 올린다. 건강 노인장 대회, 가족 건강 걷기 대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등을 마련했다. 안양천 메인 무대 옆 부스에서 캉캉댄스, 샹송 공연, 음식 체험 등 프랑스 문화축제도 진행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구로 G밸리, 세계 첨단 산업 심장 ‘겨냥’

    “매우 뿌듯하고, 감격스럽습니다.” 무뚝뚝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매사 감정을 숨기던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도 지난 14일 미국 출국에 앞서서는 한껏 들떠 있었다. 16일(한국시간) 세계 첨단 산업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단장을 맡아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입주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주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완전 무장을 끝냈으니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는 이 구청장은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구로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구로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실리콘밸리 WSGR 로펌 대회의실에서 G밸리 기업들의 기술을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30~40년 전에 제조업으로 한국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구로공단은 2000년 G밸리로 탈바꿈하면서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이제는 세계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이 설명회를 위해 지난 3월 7000여개에 달하는 G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기업을 공모했다. 30여개 신청 기업 중 현지 투자자들의 투자경향을 반영해 10개 기업을 선발했다. 뽑힌 기업들은 홍채 인식, 모바일 가상 화면, 맞춤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적인 투자설명회를 위해 구로구는 지난 5월부터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투자자, 관련 업계 종사자 등을 섭외했다. 또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 강사와 원격 화상교육을 하면서 참여 기업들의 발표 준비를 지원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이날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실리콘밸리 인근 유니온시티를 방문해 캐롤 듀트라베르나치 시장과 유니온시티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를 위한 의향서 체결을 합의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G밸리 음악교실로 문화 ‘쑥쑥’

    G밸리 음악교실로 문화 ‘쑥쑥’

    금천구가 근로자들을 위한 음악 교실을 연다. 금천구는 열악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의 문화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G밸리 근로자 음악교실’을 열고 이달부터 모집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G밸리는 2000년대 초반부터 급격하게 성장해 현재 1만 1000개 이상의 입주기업과 16만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어 산업적으로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원시설이 부족하고, 제대로 된 문화시설이 없어 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밸리기업시민청 등에서 음악교실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집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수시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바쁜 근로자들이 모집시기를 놓칠 수 있어 배우고 싶으면 언제든지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모집 기간이 길다”면서 “운영은 올 12월까지”라고 전했다. 신청 악기는 참가자들이 지참할 수 있는 악기로 제한된다. 모집 인원은 악기별 선착순 5~10명이다. 신청자가 모집되면 G밸리기업시민청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해당 강좌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근로자는 G밸리기업시민청 또는 금천구 경제일자리과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G밸리가 산업경쟁력뿐만 아니라 생활여건과 문화수준에서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당산 SK V1 center’, 새로운 지식산업센터 각광

    ‘당산 SK V1 center’, 새로운 지식산업센터 각광

    서울 당산동4가 80번지 일대에 서울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지식산업센터 ‘당산 SK V1 center’가 이번달 16일(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당산 SK V1 center는 연면적 9만여㎡의 대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지하4층~지상19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규모가 큰 만큼 입주 기업을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센터 내에는 시중은행과 우편취급소뿐만 아니라 문구점, 카센터, 음식점이 들어서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멀티시설, 휘트니스센터도 계획 중이어서 질 높은 부대시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옥상에는 사방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을 갖췄다. 한강과 안양천, 선유도 공원, 여의도 등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공은 SK건설이 맡았다. ‘당산 SK V1 center’가 입주하면 서울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2030년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종로 인근 도심과 강남 그리고 센터가 들어서는 여의도•영등포를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발전 3핵’으로 지정됐기 때문. 또한 센터 부근이 당산 유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한강변 공간구조 개선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러한 호재로 인해 향후 개발 프리미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당산 SK V1 center’는 서울 서남부권 산업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상암DMC, 용산국제업무지구, 마곡MRC,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서남부권의 산업 및 경제벨트의 핵심으로 당산 SK V1 center가 주목 받는 이유다. 트윈타워인 건물 외부도 주변 분위기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컬러 복층 저반사 유리와 알루미늄 패널의 트윈타워로 완성돼 지식산업센터의 이름에 걸맞은 건물 디자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통합 감시 시스템도 갖췄다. CCTV를 통한 24시간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다.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으로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원격검침, 전력제어, 조명제어(공용부분)가 가능해 편리함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SK건설의 ‘당산 SK V1 center’는 현재 준공이 완료돼 지난 16일(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며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하고 산업의 중심에 입지해 앞으로의 미래가치가 더욱 뛰어난 입지로 주목할 만 하다”고 전했다. SK건설은 광명 SK테크노파크, 파로스타워, 창원 SK테크노파크 등을 공급하며 최고의 시공능력과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지식산업센터의 첨단화, 대형화해 지식산업센터 분야를 이끌고 있다. 한편,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형 공장이 발전한 형태다. 법적으로는 3층 이상의 규모에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을 뜻한다. 지식기반 산업, 정보통신산업이 발달하면서 아파트형 공장대신 지식산업센터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관련 산업 발전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빌딩 형태를 띠고 있어 도심 역세권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의 선호도가 높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내기 디자이너 ‘슈퍼 룩키즈’ 찾는다

    G밸리가 미래 한국 패션을 이끌 신예 디자이너들의 경연장으로 변신한다. 서울 금천구는 27일 가산동 현대아울렛의 G밸리기업시민청과 G밸리패션센터에서 ‘2014 슈퍼 룩키즈’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슈퍼 룩키즈는 금천구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학연합패션축제다. 룩키즈(LOOKIES)는 스타일을 뜻하는 패션용어인 룩(LOOK)과 신인을 뜻하는 루키(ROOKIE)의 합성어다. 가능성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자 하는 행사의 취지가 담겨 있다. 구 관계자는 “새내기 디자이너와 대학생이 중심이 되는 행사의 특성을 반영해 슬로건도 ‘가능성을 발견하다’로 정했다”면서 “G밸리가 단순히 의류유통의 중심지를 넘어 유행을 창조하고 패션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는 건국대, 경희대, 한성대, 한양대, 홍익대 등 서울의 5개 대학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의상과 패션 소품을 이용해 자신만의 패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쇼 이외에도 학생작품 전시회와 유명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씨의 멘토링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다듬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하 G밸리패션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패션산업을 이끌어나갈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행사로 정례화시킬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패션과 정보기술(IT) 산업단지인 G밸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줌 인 서울] 모든 소방서에 현장대응단… 市조직 안전 중심으로

    [줌 인 서울] 모든 소방서에 현장대응단… 市조직 안전 중심으로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2기 시정을 뒷받침할 민선 6기 조직 개편(안)을 9일 발표했다.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로 적용한다. 개편안은 시민안전을 필두로 창조경제, 도시재생, 희망복지 등 핵심 4대 분야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안전 분야는 조직을 현장, 기능 중심으로 짰다. 현재 8개 소방서에서 시범 실시 중인 현장대응단을 소방재난본부 및 23개 전체 소방서 넓힌다. 4, 5급(소방정·령) 조직인 현장대응단은 현장지휘대, 직할안전센터, 119구조대를 통합해 재난, 사고 때 현장 지휘를 총괄한다. 또 도시안전실은 도시안전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시설공사와 한강 교량을 전담하는 건설안전과, 교량안전과를 신설했다. 감사관에 안전감사담당관을 따로 둬 안전 분야 상시 점검 체계를 세운다. ‘서울형 창조경제’를 위한 박 시장의 실험도 조직 개편으로 본격화된다. 경제진흥본부에 영상·게임·애니메이션·패션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미래산업과, 개포디지털혁신파크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맡을 디지털산업과, 박 시장의 경제 분야 주요 공약인 홍릉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와 신·홍·합(신촌, 홍대, 합정) 창조밸리, G밸리, 창동·상계 지식허브를 육성할 클러스터추진반도 생긴다.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도심재생사업을 전담하도록 도시계획국과 주택정책실에 분산된 기능을 통합한 1급 조직 도시재생본부도 신설한다. 박 시장은 “혁신, 협치, 소통이라는 민선 6기 3대 정책 기조와 ‘시민안전, 창조경제, 도시재생, 희망복지’ 등 핵심과제를 실현할 기틀을 개편안에 담았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플러스]

    광진구 ‘9988 해피투게더’ 행사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2일 오후 1~6시 군자동 광진광장에서 ‘9988 해피투게더’ 행사를 개최한다. 99세까지 팔팔하고 행복하게 살자는 의미다. 노인복지관 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다. 사회복지과 450-7553. 금천구 3일 청소년 진로탐색 콘서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3일 오후 3시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청소년을 위한 진로탐색 토크콘서트’를 연다. ‘직통길 -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한 길찾기’라는 주제로 특정 직업군의 명사를 초청해 청소년 패널과 객석이 함께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경제과 2627-1309. 종로구 4일 홍난파 기념 음악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4일 오후 4시 월암근린공원 내 홍난파 가옥 앞 야외무대에서 ‘난파의 삶과 동심(童心) 음악회’를 갖는다. 홍난파 일대기에 작곡된 애창곡을 중심으로 바리톤과 소프라노, 바이올린 등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이 함께하는 퓨전 음악회다. 문화과 2148-1824. 동대문구 4일 공룡박물관 체험전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4일 오전 9시 20분 구청 2층 다목적강당과 야외광장에서 ‘찾아가는 공룡박물관 체험전’을 마련한다. 화석 만들기, 공룡모자 만들기, 공룡전문 가이드 설명, 화석관람, 화석과 곤충생태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교육진흥과 2127-4512.
  • 면소반, 프리미엄 분식 사업으로 시장 블루칩으로 떠올라

    면소반, 프리미엄 분식 사업으로 시장 블루칩으로 떠올라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현성F&B(대표 곽하섭)는 지난 15일 산업단지 내 구로 G밸리몰에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면소반’ 직영 4호점인 구로지밸리몰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면소반은 심플푸드를 표방하는 프리미엄 분식 전문점으로 웰면과 쌈김밥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웰면은 100% 국내산 감자를 넣어 만든 라면으로 면 제조 과정에서 강제 탈유해서 기름의 함유량을 줄였고 나트륨 배출에 큰 효과가 있는 양파와 대파를 곁들여 맛과 건강 모두 생각한 메뉴다. 쌈김밥은 몸에 좋은 강황쌀과 신선한 상추를 그대로 넣고 말은 김밥에 직화제육과 견과류쌈장을 올려먹는 독특한 메뉴다. 면소반의 모든 메뉴는 인공감미료, 보존제, 발색제 등 화학적 첨가물을 최대한 줄이고 원료를 단순화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면소반은 초보창업자도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교육과 간편한 조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생산과 물류, 메뉴 개발, 마케팅, 영업관리 등 매장 운영의 어려운 부분은 대부분 본사에서 관리, 지원하여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투자비용 또한 기본 15평 창업 기준 1억 원 미만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면소반 가맹점 개설문의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msoban.co.kr) 또는 전화(1644-3380)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오픈한 면소반 구로지밸리몰점 2층에는 관계사인 ㈜FNT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타니 나인애비뉴가 동시에 오픈했다. 나인애비뉴는 ‘초대한 손님을 위해 정성그럽게 만드는 홈메이드 푸드’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달리자, 구로 산업역군… 이끌자, G밸리의 기적

    달리자, 구로 산업역군… 이끌자, G밸리의 기적

    한국 경제의 과거와 미래의 역군이 함께 발을 맞췄다. 서울 구로구는 19일 구로상공회와 손잡고 ‘제12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기존과 달리 의사, 소방관, 경찰관 등 다양한 전문직업군에 다문화 가정까지 참가했다. 구 관계자는 “국적과 직업, 세대를 뛰어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구로디지털단지 인근 5㎞ 구간을 뛰는 것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넥타이를 맨 벤처 기업인들과 과거 1960~1980년대 ‘한강의 기억’을 이끌었던 여공 복장을 한 이들이었다. 구로의 과거와 미래이자 한국 경제의 산증인들이 함께 마라톤에 나섰다. 이들은 특히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1977년부터 1989년까지 구로공단 성도섬유에서 일했던 최미자(53) 전 구의원은 “17살에 올라와 지금까지 가리봉에 산다”면서 “그때는 공장과 야간학교, 교회를 오가며 참 바쁘게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 4~5년 동안 구로가 천지개벽했다”면서 “늘어가는 벤처기업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구로동에서 벤처기업 콘텐츠어를 운영하는 고장환(45)씨는 “2001년 구로에 처음 들어올 때는 단층으로 된 가발공장 등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은 대부분 IT 기업들”이라면서 “여공 등 과거 선배들이 일궈낸 산업단지의 명맥을 잇는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 발전에 대한 마음도 하나였다. 최 전 의원은 “산단 지정으로 발전되는 부분도 있지만 문화시설 등의 건립에 제한이 있다”면서 “단순한 일터가 아닌 여가와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선 불필요한 규제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씨도 “넥타이마라톤처럼 벤처인들의 기를 살려주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행사가 늘었으면 좋겠다”면서 “더 이상 구로산단을 낙후한 공장지대로 보면 곤란하다”고 웃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낡은 産團 ‘혁신 스마트 기지’로 바꾼다

    낡은 産團 ‘혁신 스마트 기지’로 바꾼다

    올해로 50살이 된 노후 산업단지가 2017년까지 리모델링을 통해 미래형 창조산업의 전초기지로 변신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산업단지 출범 50주년을 맞아 ‘산업단지의 창조경제 거점화를 위한 3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구로구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열린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산업단지도 젊은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보다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3대 과제로 저렴한 부지 공급에서 탈피한 기업 수요 맞춤형 산단, 생활 인프라가 겸비된 근로자 친화형 산단, 기술혁신 지원기관을 단지 내에 집적화한 기술혁신형 산단의 육성 등을 제시하면서 “‘못할 것 같은 일도 시작해 놓으면 이뤄진다’는 말이 있는데 산단 50년 역사가 이 말의 의미를 잘 보여 준다. 새로운 50년을 향한 도전에 힘을 모은다면 또 한번 기적의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리모델링할 노후 산업단지 17곳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6년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올해 7곳, 내년 8곳, 2016년 2곳을 선정해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1조원이 넘는 민간 투자 유치를 포함해 민관 합동 산단혁신펀드 등 민관 합동 투자 방식으로 2조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IT) 기술로 전 생산공정을 지능화한 스마트공장 1만개를 2020년까지 산업단지 내에 만들기로 했다. 인터넷 파일 저장 체계인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들이 전산 체계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정보기술 서비스’도 2017년까지 24개 산업단지에 도입하고 내년 2곳에 시범 적용한다. 아울러 노후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센서와 유무선 통신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원격 제어하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2017년까지 10개 산업단지에 적용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구로구 19일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

    구로구가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와 함께 19일 ‘제12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는 국적, 직업, 세대를 뛰어넘는 문화축제다. 구는 이를 위해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의사, 소방관, 경찰관 등 전문직업군과 다문화 가정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초대했다. 구는 “산단 50주년을 맞아 국적과 직업, 세대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과 주민 대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을 이번 대회의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넥타이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km 코스를 달리는 구로구만의 특색 있는 행사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8일까지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http://gurorun.co.kr) 등에 신청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반은 스쿠터 반은 자전거인 저, 자전거도로로 달려도 될까요?

    반은 스쿠터 반은 자전거인 저, 자전거도로로 달려도 될까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일까, 오토바이일까. 이 해묵은 질문을 뒤로하고 정부가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선진국처럼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통해 교통 분담률을 낮추려는 것이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모터를 장착했다. 따라서 현재 법적으로 자전거가 아니라 소형모터사이클(원동기장치자전거)에 속한다. 만 16세 이상으로 면허를 취득해야 전기자전거를 운행할 수 있다. 자전거도로엔 들어갈 수 없다. 정부의 계획대로 자전거가 된다면 누구나 전기자전거로 자전거도로를 지나 출퇴근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도 만만치 않다. 안전 문제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전기자전거는 과연 자전거도로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까. 기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사흘에 걸쳐 서울 용산구 이촌1동에서 전기자전거를 체험했다. 출퇴근에 괜찮은지 가늠할 요량이었다. 전기자전거는 세 가지 방식으로 운행할 수 있다. 우선 일반 자전거와 같이 페달을 밟는 것이다. 다음으로 페달을 밟을 때마다 전기모터가 돌아가는 방식인데, 보통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거리에 견줘 3배 길게 나아갔다. 바로 파스(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이다. 모터의 힘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운전자의 힘에 따라 모터가 도움을 주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로틀(Throttle)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오토바이처럼 핸들을 당기면 속도가 올라가는 식이다. 스로틀 방식으로 가장 빠른 속도는 시속 25㎞였다. 따라서 탑승자가 고속 때문에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차도에서 만난 사이클들이 답답한 듯 앞서 지나갔다. 스로틀 방식으로 경사 30도 정도인 언덕은 쉽게 올라갔다. 반면 경사 50도 정도인 30m 언덕은 오르지 못했다. 그래도 페달을 밟으니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도 오를 수 있었다. 배터리 전원은 스로틀 방식으로 1시간 뒤 80%가 소모됐다. 반면 파스 방식은 평지에서 힘을 발휘했다. 배터리 전원이 걱정될 정도의 거리를 출퇴근하거나 운동을 겸하려는 자전거 초보자라면 이용할 만했다. 전기자전거는 출퇴근 복장으로 탈 수 있고 이동 후 땀을 흘려 샤워를 해야 하는 불편도 없었다. 단, 레저용으로는 알맞지 않은 듯했다. 또 도로에서 위험한 부분이 있어 마음에 걸렸다. 자전거도로를 이용한다면 안심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현재 원동기장치자전거(125㏄ 이하 이륜차 및 50㏄ 미만 원동기)에 포함된다. 자전거도로를 다닐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전기자전거를 샀다간 반품해야 하기 십상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G밸리)에는 1년째 40대의 공용 전기자전거가 방치돼 있다. 지난해 9월 전기자전거를 기부받았지만 공용으로 쓰려면 운전면허를 가진 이들을 회원으로 만들어 따로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이 없는 입주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터라 공용으로서의 의미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강원 영월, 충북 제천, 경북 문경 등은 2016년부터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코스를 만들 계획이었다. 제천의 경우 국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필요하고 자전거도로에도 진입할 수 없다는 법적 문제 때문에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사실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에 포함시키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 것은 2010년부터다. 이번 국회에서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각각 법안을 들이밀었지만 계류 상태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올해 수정안을 내놨다. 최고속도 시속 25㎞, 차체중량 30㎏이 넘지 않는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에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중량 제한은 일반 자전거와 부딪쳤을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자전거 동호인들은 정부의 수정안에 대해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한 참가자는 “인라인스케이트가 자전거 속도 때문에 자전거도로에서 사라졌듯 자전거보다 무거운 전기자전거가 등장하면 사고 위험 때문에 정작 자전거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자전거도로는 레저용뿐 아니라 출퇴근 땐 교통 분담 효과 등 다목적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일반 자전거와 거의 무게가 비슷한 전기자전거도 양산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의 의견도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파스 방식만 가능한 전기자전거를 생산해 자전거에 포함시키면 법안의 국회 통과가 쉬울 것이라고 제안한다. 스로틀 방식에서 속도 제한을 풀어 주는 위법 업체가 생길 경우 안전 문제를 낳는다는 게 일부 국회의원의 우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세훈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파스 방식만 자전거에 포함할 경우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을 감안할 때 전기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 쓰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안행부는 전기자전거를 꼭 자전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자전거가 자동차를 일부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기자전거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 한국도로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자전거는 세계적 트렌드이기 때문에 국내 이용자가 소외되면 곤란하다. 다만 전기자전거가 자전거에 포함되더라도 나이 제한을 둘지 여부나 헬멧 강제 착용 여부, 환경을 위해 납 배터리를 제한하는 등의 규제에 대해 더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구로공단 역사책’ 출판기념회

    구로공단 5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금천구는 28일 오후 3시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구로공단(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이해 구로공단과 인연이 있는 노동자 및 기업인, 정치인, 작가 등 50인의 인터뷰를 엮어 책으로 펴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구로공단의 과거와 현재가 인생사에 그대로 묻어난다. 산업화 시기 도시산업선교회 활동을 하며 구로공단 노동자들과 깊은 관계를 맺은 인명진 목사, 아버지가 도시산업선교회 활동을 한 것도 모자라 스스로 노동 야학에 참여했던 차성수 금천구청장, 6·25전쟁 이래 첫 동맹파업으로 기록된 1985년 구로동맹파업의 중심에 섰던 김영미 전 효성물산 노조위원장 등이 바로 그들이다. 노동운동에 참여했던 이들이 구로공단의 과거를 말한다면, 구로를 서울 최고의 패션유통단지로 만든 홍성열 마리오 회장과 국내 첫 ‘바이오 클린룸’ 제작에 성공한 박동일 하나지엔씨 대표 등 기업인들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구로공단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주인공이다. 출판기념회는 안치용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장의 사회 아래 발행 취지 및 경과 설명, 인터뷰 참가자들의 인사말 순서로 진행된다. 출판기념회 뒤에는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 출범식도 한다. 구로공단 역사기념사업은 특정 부지를 확보해 기념관이나 박물관을 지으려는 평범한 역사기념사업에서 벗어나 옛 구로공단 지역 전체를 기념관으로 꾸미는 새로운 형태의 기념사업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으로 책으로, 역사기행 떠나볼까] 수출기지 여공들 애환 따라…

    [현장으로 책으로, 역사기행 떠나볼까] 수출기지 여공들 애환 따라…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를 흥얼거리며 적은 임금도 꾹꾹 참고 누이들은 공장을 돌렸다. 군사정권 때 산업 역군이라는 미명 아래 마구 부리던 여공, 속칭 ‘공순이’들이다. 구로공단. 1960년대부터 수출산업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한 이곳에서 1970년대 후반 ‘공순이’와 ‘공돌이’ 11만명이 수출 일꾼으로 땀을 쏟았다. 1980년대 들어 재벌이 주도하는 중공업 산업단지로 변신했다. 1985년엔 6·25전쟁 이래 첫 동맹파업으로 기록된 구로동맹파업이 발생하며 ‘한국 노동운동의 메카’로 불리기도 했다. 구로구는 5일 이처럼 우리 근현대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구로공단에서 이색 투어 프로그램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시즌 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첫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 반응이 좋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2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과거의 모습과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로 거듭난 현재의 모습을 함께 체험하는 내용으로 짰다. 구로시장과 가리봉시장 등의 생활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1코스와 노동자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2코스로 나뉜다. 각 코스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숨은 이야기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잔잔하게 들려준다. 1코스는 최초 한국무역박람회 장소였던 마리오사거리에서 출발해 옌볜거리, 구로시장을 지나 만남의 광장으로 이어진다. 여공들의 애환이 깃든 선화기숙사, 공단 만물상이었던 파노라마쇼핑센터, 30년 전통의 떡볶이촌도 방문한다. 2코스는 구로공단역(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시작해 구로봉제협동조합 자리였던 마리오아울렛 사거리를 거쳐 가리봉역(가산디지털단지역)을 찾아간다. 최종 방문지인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에서 당시 노동자들이 흘린 땀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시즌 2는 매주 월~토요일 10시와 오후 2시에 2시간씩 마련된다. 구는 코스별 의미와 역사를 들려주는 ‘우리동네해설사’도 지난달 양성교육을 통해 5명 추가 선발했다. 참여 희망자는 닷새 전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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