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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혜원교수 獨십자공로훈장

    피아니스트 장혜원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The Cross of the Order of Merit of the Federal Republic of Germany)을 받는다고 주한독일대사관이 19일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장 교수는 한·독 문화예술 교류 증진에 기여했고 특히 음악 교류의 활성화와 전 세계 음반계에 명성을 쌓은 공로가 인정돼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국제 금융공조…급한 불 껐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태균 정서린기자│남유럽 발 재정위기의 전방위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발빠른 공조에 나서 최대 7500억유로(약 1100조원)의 구제기금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은 10일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3포인트(1.83%) 오른 1677.63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94.06포인트가 빠졌던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 투자자들이 40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기록하며 외국인 순매도(3704억원)의 충격을 흡수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2.45포인트(2.49%) 오른 512.16을 기록하며 510선을 탈환했다. 지난주 49.0원이 오르며 요동쳤던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23.3원 내린 1132.1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지수는 1만 530.70으로 전 거래일보다 1.60% 올랐고 토픽스지수는 1.38%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8%,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1.29% 올랐다. 이와 함께 뉴욕증시도 유로존 재무장관의 신뢰회복과 그리스 지원안 발표의 영향으로 10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4.25% 급등했으며, 유럽증시도 국가별로 5~10% 올랐다. 앞서 유럽연합(EU)은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의 재정 부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대 5000억유로의 구제금융 기금 설립에 합의했다. 기금의 전체 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액을 합치면 최대 7500억유로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다. 유로존의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중앙은행(ECB)도 채권시장에 개입해 유로존 회원국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EU 주요국들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고 IMF도 3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도 ECB, 영국은행, 스위스은행, 캐나다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과의 일시적인 통화스와프를 승인했다. 일본은행도 미국, 유럽 등과 통화스와프 체결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windsea@seoul.co.kr
  • 버냉키 “행복은 연봉순 아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09년의 인물’이자 전 세계 금융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꼽히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8일(현지시간) 고향 후배들에게 전한 말이다. 버냉키 의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졸업식에 참석, 사회로 나가는 초년생들에게 “부자가 되기 위해 직업을 선택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대학에 진학하는 주된 이유가 많은 월급을 받기 위한 일자리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단지 고액연봉만을 이유로 직업을 선택하려는 유혹을 받게 될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돈을 많이 받으면 처음에는 흥분이 되지만 곧 새로운 생활수준에 익숙해진다.”면서 복권에 관한 연구결과를 예로 들었다.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 중 대부분이 6개월이 지나면 이전보다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도 제시했다. 버냉키 의장은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은 가족,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취미생활에 적극적이며 자신의 삶을 통제할 줄 안다는 것”이라면서 “잘사는 나라 사람들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건강하고 취미에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하면서 직장일에도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라는 보고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에 대한 만족은 단순한 행복과는 다르다.”면서 “가끔은 어려운 선택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는 문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잠깐의 고통이 더 긴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 재정적자 해소 칼 뽑았다

    미국 정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증세와 정부지출삭감 등 모든 정책대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여야 합동 위원회인 ‘국가재정책임·개혁위원회(NCFRR)’가 첫 회의를 시작했으며 이 자리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까지 나서 재정적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AP·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회의를 끝낸 뒤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에서 “이 위원회가 내놓는 권고나 검토안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연준 의장도 격려사에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서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지만 선택을 미루면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거들었다. 의회가 위원회를 공동 구성하고 행정부와 중앙은행 수장이 강도높은 재정개혁을 강조하는 것은 미국의 재정적자가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정도로 악화됐다는 위기의식에서다. 블룸버그통신은 2009회계연도 미국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9.9% 수준인 1조 4000억달러였으며, 5년 뒤에는 5조 1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AP통신은 재정적자가 금리상승을 압박하고 개인투자를 몰아내며 결국 생활수준을 좀먹게 된다고 우려했다. 문제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책대안인 세금인상과 정부지출삭감에 대한 입장 차이가 첨예하다는 점이다. 위원회는 공동의장 2명을 포함해 양당 소속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중간선거 1주일 뒤인 12월1일까지 오바마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해야 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 12개 지역중 11곳 호전

    美 12개 지역중 11곳 호전

    미국의 경기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미 경제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지역 연준에 따라 분류된 12개 지역 중 세인트루이스 지역을 제외한 11곳에서 경제 상황이 호전됐다. 지난달에 발표된 베이지북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리치먼드를 제외한 9개 지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었다. 산업 생산이 향상되고 소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주택과 고용 부문은 여전히 취약하다며 현재 경기 회복세가 실업률을 급격히 낮출 만큼 강하지는 않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이날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고용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예상 외로 상승, 전주 대비 2만 4000명 늘어난 48만 4000명으로 2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그린스펀 “금융위기 난 책임없어”

    그린스펀 “금융위기 난 책임없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금융위기에 대한 자신의 책임론을 부인했다. 1974년부터 3년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뒤 1987년부터 2005년까지 연준 의장을 역임했던 그린스펀은 재임 시절 ‘경제대통령’, ‘거시경제의 마술사’라는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 그는 미 의회 산하 금융위기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내 잘못이 아니다.’고 변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린스펀 책임론이 높아지는 배경에는 재임 시절 그가 견지했던 저금리 기조가 금융위기의 중요한 원인이 됐고 연준이 부동산거품과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제대로 하지 않음으로써 소비자를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비판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린스펀 전 의장은 “공직에 재임했던 21년 동안 과거를 돌아보고 아쉬웠던 점을 생각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나는 공직생활 동안 70%는 옳았지만 30%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리고 많은 실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필 앤절리데스 금융위기조사위원장의 “1990년대 후반부터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가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왜 그것을 저지하지 않고 전염병이 창궐하도록 허용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모호하게 대답하며 자신의 과오를 피해갔다. 1990년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 TC) 위원장 재임 시절 파생상품 규제 문제를 두고 그린스펀 전 의장과 충돌했던 브루클리 본 금융위기조사위원은 “연준이 금융위기를 막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며 그린스펀 전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그린스펀 “주택버블 감지 못해”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장은 연준이 주택시장의 거품을 측정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연준은 주택시장 거품의 크기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1987년 주식시장의 대폭락 사태와 2000년대 닷컴 거품 붕괴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주택거품에 대해서도) 자만하고 있었다.”면서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부채의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걸 감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기의 한 원인으로 연준의 규제실패를 시인한 셈이다. 금융위기의 해결 방안에 대해 “은행권의 자본비중 확대와 규제의 검증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美민주 금융위기 재발방지 초강수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이른바 ‘상원판 금융규제 개혁안’이 1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민주당의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이 주도한 법안은 두 가지 목적에 초점을 맞췄다. 첫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감독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둘째, 월가가 촉발할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월가의 ‘살찐 고양이’ 대형은행 길들이기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도드 위원장의 개혁안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공화당도 법안 통과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336쪽에 달하는 초대형 법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연준 아래에 소비자금융보호기구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조사·집행권을 가진 이 기구는 담보대출 등 금융상품의 불공정 계약조항을 검토, 자산 100억달러 이상의 은행, 신용카드사로부터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도록 했다. 지난해 말 하원을 통과한 금융규제 개혁안은 독립적인 연방기구 형태의 소비자금융보호국 신설을 담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상원은 독립적인 기구가 은행의 활동을 위축할 우려가 있다며 하원안을 반대해 왔다. 법안은 연준 아래 9명으로 구성되는 금융안정감독위원회를 새로 둬 대형 금융기관이 국가의 금융시스템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연준의 파산 명령을 승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재무부가 위협을 미리 파악해 알리는 조기경보 역할을 하게 된다. 은행 규제를 이원화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자본금이 500억달러 이상인 대형은행은 연준이 계속 감독하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중소 지역은행을 감독하는 새로운 권한을 가지게 된다. 도드 위원장의 개혁안이 통과되면 연준에 미치는 월가의 입김도 한층 약해질 전망이다. 법안은 월가를 직접 관할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그동안은 시중은행의 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9명의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자체적으로 총재를 선출해 왔다. 법안은 또 연준의 관리감독 대상이 되는 은행들이 더이상 12개 지방 연준의 이사직을 가지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도드 위원장은 “개혁안은 후손들이 우리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고 금융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보다 안전한 금융시스템을 세우기 위한 탄탄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리처드 셸비 상원 금융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법안의 컨셉트에 85~90% 동의한다.”고 말했다. 밥 코커 공화당 상원의원도 “초당적 지지받을 수 있는 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드 위원장은 다음주부터 법안 검토에 착수한 뒤 올여름 이전에 상원 본회의를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콘 美연준 부의장 6월 사임

    도널드 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오는 6월 사임할 뜻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콘 부의장은 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임기 4년이 끝나는 6월23일자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서한에서 “지난 수년간 벤 버냉키 의장과 Fed가 어려움에 맞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했다는 사실을 역사가 평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그리스 36억유로 추가긴축 필요”

    그리스가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36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이 필요하다고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실사단이 평가했다고 그리스 유력 일간지 타 네아가 26일 보도했다. 아테네를 방문한 실사단은 22일부터 3일간 그리스 재무부, 경제부, 중앙은행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그리스 정부가 마련한 재정적자 감축 계획인 ‘성장 및 안정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효과를 평가했다. 실사단은 그리스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감축 계획안의 전망치를 밑돌 위험이 있고 반대로 이자비용은 예상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2.7%에 달한 재정적자를 올해 8.7%로 낮추겠다고 밝히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로 삼았지만, 실사단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사단은 또 이자비용이 정부 예상치보다 10억유로 늘어날 것으로 추계했으며 탈세 방지를 통해 12억유로의 추가 세수입을 확보하겠다는 대책도 지나치게 야심찬 계획이라고 판단했다. 이로써 EU가 새달 16일 그리스에 추가 긴축안을 공식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U는 실사단의 평가보고서를 검토한 뒤 추가 긴축안의 필요성을 논의하기로 했었다. 신문은 그리스 정부가 다음주 아테네를 방문하는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과 만난 뒤 추가 긴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유럽이 1999년 단일통화체제 출범 이후 최대의 경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그리스의 부채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스페인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뒤흔들 위기를 촉발했다면 스페인은 유럽 단일통화체제의 유지와 붕괴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면서 유로의 다음 격전지는 스페인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유로존 내 4번째 경제 대국이지만 실업률은 최근 19%에 이르고 주택시장 거품과 기록적인 대외 채무 및 재정 적자 부담 등에 허덕이고 있다. 스페인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6%로 낮아졌고 올해는 더욱 떨어지면서 반세기 만에 가장 깊고 긴 침체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BNP파리바 은행은 그리스에 필요한 지원규모가 680억달러, 아일랜드 470억달러, 포르투갈 410억달러로 추산한 반면 스페인은 2700억달러(약 313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들이 그리스 재정위기를 심화시켰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버냉키 “저금리 당분간 유지”

    버냉키 “저금리 당분간 유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4일(현지시간) 하원 재무위원회에서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반기 경제동향 보고를 위해 재무위원회에 출석한 버냉키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는 회복 초기에 있다.”면서 “아직은 민간 수요가 저조하고 실업률이 높은 데다 인플레 압력이 낮기 때문에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몇 개월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안정적인 경기 회복은 민간 부문의 상품과 서비스 수요의 지속 성장에 달려 있다.”면서 “현재 민간의 최종 수요가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미 경제가 4% 성장했지만 이는 상당수의 기업들이 재고를 줄인 뒤 생산을 늘렸기 때문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지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은 불안하다.”고 진단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음에도 고용시장은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라면서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코스피 1600 붕괴

    코스피 1600 붕괴

    코스피지수가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9포인트(1.68%) 떨어진 1593.90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1600선을 내줬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재할인율 인상으로 출구전략에 시동을 걸면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두바이 국영기업인 두바이홀딩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0.86포인트(0.17%) 내린 512.47로 출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8.94포인트(1.74%) 내린 504.3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9.90원 오른 1160.40원을 기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뉴스&분석] 출구전략 가시화… 힘받는 금리인상

    [뉴스&분석] 출구전략 가시화… 힘받는 금리인상

    미국이 재할인율 인상을 통해 출구전략(금리인하 등 위기 때 취했던 조치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에 시동을 걸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시중은행 재할인율을 19일부터 현행 연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18일 발표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10일 밝힌 3단계 출구전략 가운데 첫번째 조치다. 재할인율은 시중은행 간 단기자금 시장에서 돈을 구하지 못한 은행들이 연준의 대출창구를 통해 자금을 빌릴 때 무는 일종의 벌칙성 금리다. 앞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지난달 12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이달 25일 이후 추가로 0.5%포인트를 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주요국의 출구전략이 속속 현실화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의 여건이 한층 성숙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은은 최악의 위기상황에 적용했던 현행 2.0%의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면 경제 전반에 거품을 형성할 뿐 아니라 구조조정 지연 등 부작용을 만들어 낸다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성태 총재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민간부문의 자생력으로 (경제가)어느 정도 굴러간다는 판단이 되면 그 때부터 기준금리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 인상의 실기(失機)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앞으로 관건은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해 온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다. 일단 미국과 중국의 출구전략 본격화로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하면서 든 주된 이유였던 국제공조는 힘을 잃게 됐다. 그러나 당장 올 상반기 중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의 이번 조치가 본격적인 긴축 전환으로 보기에는 약하다는 주장이 많다. 금융연구원 장민 거시경제실장은 “미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은 금융 긴축으로 가겠다는 초기 신호에 불과하며 연방기금(FF) 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당장 큰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국 은행들은 추가 지급금을 쌓아놓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이 실제 자금조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 “다만 위기 때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원래대로 돌리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서) 출구전략을 공조한다고 했던 것은 민간에서 경제회복의 자생력이 충분할 때 하기로 한 것이므로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오히려 원칙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 임일영기자 windsea@seoul.co.kr
  • 글로벌 악재 “끄떡없다” “안심못해”

    글로벌 악재 “끄떡없다” “안심못해”

    세계 2강(G2·미국과 중국)의 출구전략 본격화와 남유럽 국가의 재정파탄 위기 등 올들어 잇따라 불거진 글로벌 악재들이 국내 금융권에 미칠 파장을 놓고 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소규모 개방경제(스몰 오픈 이코노미)의 특성상 외부 악재에 쉽게 출렁거리곤 했던 우리 경제의 전례에 비춰볼 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당장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최근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현황’이라는 자료를 통해 “(그리스·포르투갈·스페인 등)남유럽의 신용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단기·중장기 차입여건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국내 은행의 중장기 차입은 27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4·4분기 월 평균 차입규모 10억 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만기 1년물 가산금리는 지난달 0.67%포인트에서 0.86%포인트로 올랐지만 5년물 가산금리는 최근 1.55%포인트까지 떨어져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정책 본격화, 미국의 출구전략 시동 등 3대 악재의 후폭풍 사정권에서 우리 금융권이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앞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리스 문제와 같은 일이 가까운 장래에 또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보는 향후 경제전망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성권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단기 및 중장기 차입실적은 올해 3대 쇼크가 국내 금융기관에 직접 전파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정부가 1997년 외환위기 등을 겪으면서 금융안정 조치를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12일 중국이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로 긴축조치의 운을 뗀 이후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당시 0.77%포인트에서 이달 10일 1.19%포인트로 한 달 새 55%나 뛰는 등 불안한 양상도 이어지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외화표시 발행 채권의 부도 가능성에 대비해 책정되는 신용파생거래 수수료로, 높을수록 신용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유럽 재정 위기가 앞으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후 남유럽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합의내용이이 없다.”면서 “그리스가 2012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줄인다고 하는데 현 수준에서 이는 무리한 계획이고 노조 파업 등 불안요인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남유럽 금융불안이 동유럽으로 더 크게 번져 ‘제2의 유럽발 금융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은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이 서유럽에 대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데다 대부분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어서 자칫 동유럽이 더 큰 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건은 올해 안에 각국의 출구전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르면 올 2·4분기에 중국이 대출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미국도 국채·정부보증채의 은행 매각, 은행 지급준비금 초과분에 대한 금리 인상, 정책금리 인상 등의 출구전략 시행계획을 지난 10일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밝힌 바 있다. 이런 조치들이 본격화하면 세계 경기가 최소한 단기적으로 위축 국면에 들어갈 수밖에 없어 국내 금융은 물론이고 수출 감소 등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출구전략 가시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달 중으로 미국의 ‘출구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은행의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율 인상이 첫 조치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WSJ은 Fed 관계자들의 최근 인터뷰와 연설 등을 종합해 볼 때 Fed는 경기가 충분히 회복될 때를 염두해 두고 이 같은 내용의 출구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Fed는 각 은행이 정해진 지급준비금 이상을 보유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이자를 주고 있다. 2006년 법제화됐으며 2008년 10월부터 이자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0.25%인 이자율을 높이는 것은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고 지급준비금 규모를 키우게 하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 자연히 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경기부양책 등으로 늘어난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해 12월 한 연설에서 “(Fed가) 초과지준 금리를 인상하면 자금 수요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준 금리 인상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와 각 기업의 단기 대출금 상황 등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최근 유럽발 2차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출구 전략에 있어 신중론이 힘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출구전략이라 할 수 있는 기준 금리 인상은 최소 수개월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성급한 출구 전략 못지 않게 과잉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초과 지급준비금 이자율 인상이 거론되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10일을 포함해 이달 중으로 두차례 출석, 올해 상반기 경제·통화 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버냉키 의장이 경기 전망과 함께 Fed가 경기 침체기에 실시했던 ‘특수한 조치’ 가운데 이미 원상복귀 시킨 사례 등을 설명하는 등 Fed의 출구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버냉키 “금융붕괴 재발방지 최선”

    “우리 경제가 다시는 금융시스템 붕괴로 황폐화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재임 선서를 통해 금융시스템 붕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Fed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번 위기는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에 대한 Fed 등의 규제와 감독이 취약하고 현실과의 괴리가 있음을 드러냈다.”면서 “우리는 더 조직적이고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감독시스템을 재건하고 있다.”고 금융시스템 개혁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Fed의 독립성은 중요한 공공의 목표에 봉사해 왔다.”며 “독립성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단기적인 정치적 요구가 아닌 미국의 장기적인 경제적 이해를 위해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으나 아직도 미국 경제와 Fed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Fed가 더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Fed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정보나 의사결정에 대한 투명성과 대응성, 책임성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중앙은행도 더 투명하고 대응력을 갖춘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상원 인준 투표에서 찬성 70표, 반대 30표로 재임에 성공해 이날부터 4년 간 두 번째 의장직 수행에 들어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2PM, 태국서 ‘2009년 앨범왕’ 등극

    2PM, 태국서 ‘2009년 앨범왕’ 등극

    2PM이 태국에서 해외 아티스트 중 ‘앨범 왕’에 올랐다. 태국 IFPI(국제음반산업협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이 2009년 1월에서 9월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도에 태국에서 앨범을 가장 많이 판매한 해외 아티스트는 2PM으로 조사됐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태국에서 2PM의 첫 번째 싱글 ‘핫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Hottest time of the day)와 두 번째 싱글 ‘투 피엠 포 체인지’(2:00PM Time for Change) 등은 발매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았으며, 당시 초도 수량만으로 플래티늄 앨범으로 선정돼 소니 뮤직으로부터 플래티늄 앨범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현지 팬들을 위한 스페셜 앨범의 인기도 한 몫했다. ‘투피엠 타일랜드 스페셜 에디션’(2PM Thailand Special Edition) 앨범은 발매 후 태국 내 주요 앨범 판매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모바일 음원 서비스에서도 상위권을 석권했다. 이 소식을 접한 2PM은 “정규앨범으로 무대에 컴백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해외에서 이런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태국 팬 분들께 감사 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2PM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6인조로 거듭난 2PM은 국내 무대에 새 타이틀곡 ‘하트비트’(Heartbeat)를 선보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두루마리 모니터 핵심기술 개발

    두루마리 모니터 핵심기술 개발

    LCD 다음을 이을 초박형 ‘두루마리’ 모니터 FED(Field Emission Display)의 실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그동안 깜빡거림, 내구성 문제로 캐논, 도시바, 소니, 삼성SDI 등이 잇달아 사업을 중단했거나 보류한 상태였는데, 국내 연구진이 이를 말끔히 해결했다. KAIST 화학과 김봉수(50) 교수팀은 “그래핀이라는 신소재 위에 코발트 게르마늄 나노선을 성장시켜 차세대 전계방출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FED의 이미터(emitter) 전극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FED는 LCD보다 얇고, 선명하며, 전력소모도 LCD의 4분의1, PDP의 6분의1에 불과하다. 특히 김 교수팀이 개발한 전극은 투명하고 구부릴 수 있는 그래핀 소재로 돼 있어 두루마리 컴퓨터, 3차원 디스플레이 개발에도 응용될 전망이다. 그래핀은 탄소가 2차원 벌집구조를 이룬 인공물질로 휴대전화나 은행 현금 자동인출기의 차세대 터치 스크린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팀의 연구성과는 신소재분야 권위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 11월 5일자에 게재됐으며 현재 국내외 특허출원 중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정종욱 월드포커스]동아시아 공동체 구축 한국이 주도해야

    [정종욱 월드포커스]동아시아 공동체 구축 한국이 주도해야

    역사에서는 제국의 등장과 몰락에 대한 논쟁이 그치지 않는다.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중국의 굴기가 논쟁의 초점이 되었고 인도의 부상이 주목받은 지도 제법 오래되었다. 최근에는 중국이나 일본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부상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일어서고 있다(rise of the rest)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또 얼마 전에는 한국이 내년 G20 회의의 주최국이 되면서 한국의 부상(rise of Korea)을 예언하는 기사가 뉴욕 타임스에 실리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결국 유럽과 미국의 시대가 지났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반박이나 하듯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정상회의는 리스본 조약 가입의 예외 조항을 인정해 달라는 체코의 요구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유럽 27개국을 대표하는 느슨한 형태의 세계 최대의 통일국가가 내년 1월부터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아직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연합(union)과 연방(federation)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400년 가까이 국제사회의 기본 패러다임이었던 국가 중심의 웨스트팔리아 시대가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고 이제 국경을 초월해서 단일 화폐를 사용하고 사유재산이 인정되는 경제통합과 정치연합이 혼재하는 새로운 시대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에서도 국가들 간의 짝짓기가 시작된 게 꽤 오래되었다. 유럽에 비하면 10년 이상 늦기는 했지만 동남아 국가들의 연합체인 아세안은 벌써 42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아세안 헌장(ASEAN CHARTER)도 제정했고 앞으로 6년 안에 경제, 안보, 사회문화적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달 23일 태국에서 열렸던 정상회담에서도 이 목표를 다시 확인했다. 그런 동남아에서 일주일 후에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도 열린다. 무역 장벽을 낮추는 문제가 핵심이지만 아시아는 물론 태평양 지역 국가들까지 함께 국경을 넘어 초국가적 연합체를 만드는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벌써 17년째가 된다. 한국이 속해 있는 동북아는 이런 역사적 추세에 한참 뒤져 있다. 아세안과 비교해도 그렇다. 동아시아 역내 경제력의 70%를 차지하면서도 아세안에 끌려다니기만 했다. 한, 중, 일 3국이 모이는 동북아 정상회의가 있지만 그야말로 시작에 불과하다. 아세안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에 초대 손님으로 불려가서 아세안 국가들의 정상회의가 다 끝난 후에 잠시 만나기 시작하다가 따로 독립된 정상회담을 하기 시작한 게 작년이다. 11년 만에 겨우 셋방살이를 면한 셈이다. 지난 10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차 회의에서 3국간에 전략적 협력관계를 모색하기로 했지만 아직은 유럽이나 동남아를 따라가기는 너무 멀다.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을 거론하지만 중국의 태도는 미지근하다. 밖으로는 환영하고 받아주는 척하지만 내용을 보면 일본이 이를 통해 지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이 아닌가 잔뜩 의심하고 있다. 모두 서로 믿지 않는 불신의 뿌리가 너무 깊기 때문이다.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은 동북아의 강대국들과 모두 가까운 사이다.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미국, 일본, 중국과 불신의 장벽이 가장 낮은 편이다. 아세안 지역에서도 한국에 대한 인상은 매우 우호적이다. 외교의 3대 핵심인 무력과 재력과 매력, 이른바 3M(Might, Money, Mind) 모두를 한국은 갖고 있다. 한국은 내년에 중요한 국제회의를 둘씩이나 주최한다. G20 정상회의와 함께 동북아 3국 정상회담도 잘 준비해서 한국이 국제경제질서뿐 아니라 동북아 공동체 구축에서도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외교력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다. 정종욱 싱가포르 남양대 교환교수
  • “한국 등 亞 수출주도 성장 위험”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경제국의 수출주도 성장정책이 또다시 국제무역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해당국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국의 원화가 2008년부터 올해 3월까지 미 달러화에 대해 40%나 평가절하됐지만 부분적으로만 회복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서 아시아와 국제금융위기를 주제로 열린 Fed 콘퍼런스에서 “아직 경제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은 여전하지만 아시아가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아시아의 경제회복은 해외 무역 상대방의 수요 증가라기보다 재정확장 정책에 의한 국내수요 증가의 결과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저축과 수출상품에 대한 인위적 인센티브 정책으로 이룬 무역흑자는 국내 산업과 자원배분의 왜곡을 가져와 결국 장기적으로 자국민의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는 경제가 된다.”고 결론지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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