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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칭화대 “4월 미국 코로나 환자 숫자 중국 넘어선다”

    중국 칭화대 “4월 미국 코로나 환자 숫자 중국 넘어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지금처럼 빠르게 확산할 경우 다음 달에는 미국과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메이신위 중국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소 연구원은 24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19만 5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3만 52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미국에는 적어도 1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4월 초·중순이 되면 미국의 확진자 수는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안훙융 칭화대 공공안전연구원 부원장도 “미국의 최근 확산세를 보면 이미 감염자가 10만명에서 최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의 확진자 수는 1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국은 중국과 달리 방역과 치료를 위해 의료진을 파견하기보다는 재정을 통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현재 미국은 환자 격리에 대한 노력 부족으로 사람 간 감염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뤼 연구원은 이어 “미국 연방 정부와 국무부는 여전히 경제 중심의 정책을 펴고, 격리와 치료를 위한 대책이 부족하다”서 “이러한 정책으로 미국의 방역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중국 전문가들은 또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큰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다음 달 중순까지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칭화대 연구팀은 “이탈리아의 격리 조치와 경증 환자, 의심 환자에 대한 대처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음 달 중순이 되면 확진자 수가 21만명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이탈리아의 부족한 의료시설과 자가 격리 조치로는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 스페인과 한국,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연구팀은 “스페인은 이웃한 이탈리아와 비슷한 형태의 확산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스페인 역시 4월 중순까지 최대 33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일본의 경우 검사 수가 너무 적어 확진자 수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해 달러를 무제한 찍어내는 사실상 무기한 양적 완화에 돌입했으나, 하락하는 주가를 막지는 못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숨 돌린 국내 금융시장…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한숨 돌린 국내 금융시장…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로나19 여파에 충격을 받았던 국내 금융시장이 20일 안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의 주가는 전날 폭락세를 멈추고 급반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전날 급등분을 회복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유럽 주요국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 오른 1566.1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2008년 12월 8일(7.48%)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도 2008년 10월 30일(11.47%)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장중 코스피·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 호과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던 원달러 환율도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2원 내린 달러당 1246.5원에 마감하며 전날 폭등분(40.0원)을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7%) 나스닥 지수(2.30%)가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1~2%대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환대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시장 안정책을 내놓고 각국이 적극적 부양책을 발표하자 코로나19 공포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금융권을 통해 이를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스와프 체결, 유가 반등, 유럽 주요국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이 잇따르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일정부분 제어돼 패닉 장세가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동안 약 9조 153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개인은 7조 659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비중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위험 회피가 계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오지 않는 한 진정한 반등으로 보기 어려우며 폭락장세 속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원달러 환율 39원 급락 마감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원달러 환율 39원 급락 마감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영향으로 20일 원달러 환율이 엿새 간의 폭등세를 멈추고 40원 가까이 급락했다. 전날 폭등분(40.0원)을 회복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2원 내린 달러당 1246.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32원 급락한 1253.7원으로 출발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47.7원 내린 1238.0원으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폭등세를 보인 최근 6일간(92.7원 상승)을 제외하면 2010년 6월 10일(1251.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외환시장의 투자 심리를 다소 안정시킨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전날 연준과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체결한 규모의 두 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미간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환 자금시장이 안정세를 찾았다”며 “증시가 반등한 데다 위안화 환율이 빠진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금융위기 때보다도 큰 규모이기 때문에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은 적지 않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아직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은행 총재 “미국과 계약서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 공급예정”

    한국은행 총재 “미국과 계약서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 공급예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전날 발표한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로 “현재 국내 외환시장 불안도 결국 달러 수요 증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불안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금융시장 패닉의 ‘최후 안전판’으로 여겨졌던 한미 통화스와프를 전격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600억달러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체결했던 300억달러의 두 배다.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금융 시장에서 소위 안전자산인 미국채, 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달러 부족에 따른 환율 상승 등 시장 불안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이 다시 또 소위 기축통화서의 달러의 기능을 제약하는 상황이 되고 어느 한 나라의 금융시장 불안이 또 다른 나라로 전이돼서 국제 금융시장 전체의 불안으로 이어지니까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에 대한 부족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통화스와프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이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은이 합의한 것은 계약 체결을 합의한 것이고, 이제 계약서 작성에 들어갈 것”이라며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다. 기축통화국 중앙은행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본다. 제롬 파월 의장의 신속한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른 나라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노력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여타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도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을 해 여전히 중요하다”며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도 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 외환시장 안전판을 강화하기 위해 소위 중앙은행 간 협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 현황에 대해 “적정성을 평가하는 몇가지 기준을 보더라도 대체로 적절하다”고 자평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한은이 추가로 꺼낼 수 있는 수단에 대해선 “한은이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모두 테이블에 올려놨다”며 “적어도 금융기관이 유동성 부족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은 막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코스피 반등 출발, 환율 안정세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코스피 반등 출발, 환율 안정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에 영향으로 20일 코스피는 반등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253.7원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원달러 환율 폭등세는 일단 진정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년 전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의 두 배로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및 정책점검회의’에서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글로벌 금융불안에 영향을 받았던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화하는데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188.27포인트(0.95%) 오른 2만87.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9포인트(0.47%) 상승한 2409.39에, 나스닥 지수는 160.73포인트(2.3%) 오른 7150.58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에서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 달러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 불안의 주요 원인인만큼 이를 완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해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분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2008년 10월말 한미 통화스와프가 3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됐을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7원에서 1250원으로 하루 만에 177원 하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며 “원화 강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가 제한되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속보] 코스피 1500선 회복 출발, 원달러 환율 32원 급락 원화가치 상승

    [속보] 코스피 1500선 회복 출발, 원달러 환율 32원 급락 원화가치 상승

    20일 코스피는 장 초반 1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19일)과 비교해 60.53포인트(4.15%) 오른 1518.1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1.72포인트(5.07%) 뛴 450.07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253.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효과로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40원 급등하며 10년 6개월 만의 최고치인 1285.7원을 기록했으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10월 30일 체결했던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트럼프도 “성인들에 1000달러씩 현금으로” 뉴욕 증시 5~6% 반등

    트럼프도 “성인들에 1000달러씩 현금으로” 뉴욕 증시 5~6%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19로 시름을 겪는 미국의 성인 한 명당 1000달러씩 현금으로 나눠주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언론 브리핑에 참석,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여러 차례 “우리는 크게 가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금보조를 포함한 ‘통큰’ 경기부양책을 약속했다. “(국민이) 가능한 한 빨리 돈을 받을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1000 달러 액수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도 한 방법이지만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는 훨씬 더 빠른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당초 급여세 면제를 추진했지만 의회 반대에다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현금보조로 돌아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우린 ‘우리가 이겼다’고 말하며 여기에 설 것이다. 우리는 이길 것”이라며 “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이 필요하고, 대통령은 현금을 지급하길 원한다”며 “앞으로 2주 이내에 수표를 제공할 방법을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노동자를 위해 업무 중단 급여와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성인 한 명당 1000 달러의 현금보조 가능성을 거론한 보도를 의식한 듯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조금 더 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다만 부자들은 수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개인 100만 달러, 법인 1000만 달러까지 모두 30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금 납부를 90일간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 상황과 관련해 “모든 사람이 열려 있길 희망한다”며 주식시장이 개장된 상태로 있을 것이라고 한 뒤 “사람들이 필요로 한다면 (개장) 시간을 단축할 시점에 이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받은 항공 및 호텔 업계에 지원 의사도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세부안을 제시할 전체 패키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다만 증시의 자체적인 반등 동력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이 잇따라 조치를 쏟아내면서 힘겹게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8.86포인트(5.20%) 급등한 2만 1237.38에 거래를 마쳤다. 반등 폭은 1000포인트를 웃돌았지만 무려 3000포인트에 이르렀던 전날의 낙폭을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3.06포인트(6.00%) 오른 252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0.19포인트(6.23%) 상승한 7334.78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기술적인 반등에 실패했으나 재정·통화 당국이 개입해 반전시켰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업어음(CP)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CP매입기구(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혀 기업 지원 의지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 관련 “우리는 크게 가겠다” 발언, 므누신 장관의 현금 살포, 경기부양책 규모가 8500억~1조 2000억 달러에 이른다는 보도의 영향도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주열 “성장률 2.1% 미치지 못할 듯…주택가격 단기 상승 제한”

    이주열 “성장률 2.1% 미치지 못할 듯…주택가격 단기 상승 제한”

    한은, 기준금리 0.75%로 전격 인하…사상 첫 0%대 기준금리 “취약계층,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 차입비용 가능한 큰 폭 낮출 필요”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올해 성장률 전망은 애초 전망한 숫자(2.1%)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면서 “그 숫자가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전망은 현재로서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가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뒤 인터넷을 통한 생중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3%에서 2.1%로 내렸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언제쯤 진정될 것이냐는 것이 전제돼야 전망이 가능하기에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면서 “지난번 봤던 것보다는 아래쪽으로 갈 리스크가 훨씬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또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해 경제활동 위축 정도가 크고 또 세계로 확산해 그 영향이 장기화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 영역에 들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실물경제 위축이 빠른 속도로 심화하는 데 따른 대응 조처로 분석됐다. 이 총재는 “이런 상황에서 취약부문,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차입 비용을 가능한 큰 폭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거의 150bp(1bp=0.01%포인트) 내리며 빠른 행보를 보인 점도 한은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 줬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효하한 밑으로 내리기는 어려운데, 이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의 변화, 주요국 정책금리의 변화 등에 따라 상당히 가변적”이라면서 “한은은 이런 변화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망라해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단기적 주택 가격 상승세 어려울 것” 이 총재는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세계 경기 위축 우려가 상당히 커졌고 그에 따른 국내 실물경제도 상당히 타격을 받는 상황”이라면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가계 차입 비용을 낮추면서 원론적인 의미에서 주택 수요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주택 가격은 금리 요인 외에도 다른 요인도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정부가 거시건전성 정책 등을 통해 부동산 가격 안정 노력을 기울였고 정책 의지는 일관성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 경제 활동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갔을 때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국 긴급 금리인하 “시장 변동성 완화 기대”

    미국 긴급 금리인하 “시장 변동성 완화 기대”

    16일 대신증권은 이번 미국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을 넘어선 조치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제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하고 7천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락 연구원은 “연준의 이번 기습 기준금리 인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와 주가 급락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통화 당국 차원에서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하는 정례가 아닌 긴급회의를 통해 이뤄졌다”며 “이미 앞선 긴급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하한 상황에서 또다시 긴급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이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 폭을 1%포인트(P)로 설정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과 동일한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까지 낮췄다”며 “이를 통해 현재 통화 당국이 진단하는 금융시장이나 경제 상황이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지 시각으로 주말인 일요일에 금리를 변경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에도 없었던 조치로, 주말에 기준금리가 변경된 것은 지난 1979년 10월 6일 토요일 저녁에 금리가 인상된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공 연구원은 “해당 조치들이 워낙 급박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메시지 해석 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혼란은 따를 수 있다”면서도 “이번 조치를 계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제어하는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현재 S&P500, 다우존스, 니스닥100 선물지수는 4%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니케이225 선물도 3~4% 대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WTI 근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 가량 빠진 30달러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미국 기준금리 제로수준 0.00~0.25%로 인하

    [속보] 미국 기준금리 제로수준 0.00~0.25%로 인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경기부양을 위해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 연준 “제로금리로, 825조원 양적완화 시작” 트럼프 “행복”

    미 연준 “제로금리로, 825조원 양적완화 시작” 트럼프 “행복”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내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7000억달러(약 852조원)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의 이날 조치는 1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내 “코로나바이러스가 공동체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에 나서자마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부터 언급하며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큰 걸음이고 그들(연준)이 해내서 아주 기쁘다”면서 “연준을 축하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준이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작한다고 언급하며 “규모는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그들(연준)은 거기서 시작하기로 했고 정말 좋은 뉴스다. 우리나라를 위해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전날만 해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해 인신공격적 발언도 서슴지 않으며 대폭적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 연준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을 때도 추가 인하를 계속 압박했다. 한편 미 연준과 유럽 중앙은행(ECB) 등 6개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파장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 스와프 라인 금리를 인하한다.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준과 ECB, 영란은행, 일본은행, 캐나다중앙은행, 스위스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와프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와프 새 금리는 달러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금리에 25bp를 더한 수준으로 내려간다. 이들 은행은 또 기존 일주일 단위인 스와프 오퍼레이션에 부가적으로 84일 만기 오퍼레이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ECB는 달러 자금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격과 만기 혜택을 적절한 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증시 폭락 하루만에 급반등, 미국 다우 1985P↑

    글로벌증시 폭락 하루만에 급반등, 미국 다우 1985P↑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가 폭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뉴욕증시는 장 막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기자회견 이후 상승 폭을 두 배 이상 키웠다. 세계 증시의 동반 반등은 각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경기부양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최근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기술적인 반등도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5.00포인트(9.36%) 상승한 2만 3185.62에 거래를 마쳤다. CNBC 방송은 2008년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이라고 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0.38포인트(9.29%) 오른 271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3.07포인트(9.35%) 상승한 7874.88을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가 이후 1000포인트 이상 상승 폭을 키웠다.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한다는 언급에 상승 폭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도 3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 가격과 금값은 떨어졌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0.23달러) 상승한 31.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비축유 매입 방침을 밝히자 상승폭을 키웠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오후 4시 30분 현재 배럴당 6.05%(2.01달러) 오른 3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시간외 거래에서 5~6%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6%(73.60달러) 내린 151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0.852%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 후 1%를 회복했다.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었음을 뜻한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회견 전에는 0.934% 수준에 머물렀다. 전날 10%를 웃도는 낙폭을 기록했던 유럽증시도 반등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6% 오른 5,366.11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7% 오른 9232.08에 ,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3% 오른 4118.3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이탈리아의 이탤리40 지수는 6.69% 오른 15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의 IBEX 35지수도 3.73% 상승한 6629.60으로 거래를 끝냈다. 앞으로 각국의 공격적인 부양책이 투자심리에 얼마나 긍정적으로 작용할지가 변수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들은 일제히 경기 부양 조치에 나서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통화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다만 경기부양책의 실효성에 대해선 의구심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전세계 증시 대폭락, 금융시장 안정화하고 실물경제 지원해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전후로 국내외 증시가 대폭락하고 있다. 코스피가 어제 3일 연속 폭락하며 1780선마저 붕괴됐다. 개장 직후 대폭락한 코스피지수는 1700선이 붕괴돼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와, 9.11테러 이후 19년만에 처음으로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일본 주식시장도 6% 폭락했다. 앞서 미국 다우지수는 9.99% 하락했고, 영국은 10.87%, 독일은 12.24% 폭락해 ‘팬데믹 폭락’을 전세계가 경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팬데믹 공포증’에 따른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 와중에 국내 금융시장이 받은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었다. 홍 부총리도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은 이날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주식시장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이날 국민연금 5000억원이 투입됐듯이 연기금도 국내 주식시장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날 모든 상장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6개월 금지하고, 상장기업들의 자사수 매입 규정을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불안심리에 대응해 시장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외화유동성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소상공인의 긴급자금대출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지역신용보증기관과 8개 은행이 협력하도록해 자금지원 속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 만큼 경제수장들은 이날 논의·결정 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겨 급한 불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행은 다음주 중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처럼 빅컷(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하길 기대한다. 현재 국내외 증시 대폭락은 공포에 따른 과잉반응 수준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라 실물경제가 악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으니 앞으로 추세적 하락은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증시 침체의 충격이 실물경제로 빠르게 이전하는 것도 막아야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기업의 생산과 수출활동 조력, 금리인하, 내수 활성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전세계의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가 간 이동 제한이 확산되고 무역장벽도 높아지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특히 무역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받게 될 충격은 말할 나위도 없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다시 1.0%로 두 차례 낮췄다. 정부는 한국경제의 기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자영업 지원이나 내수 진작책 외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산업부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구조상 향후 경제적 타격은 다른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개연성이 높은만큼 선제적으로 신속히 대응하길 기대한다.
  • “하늘이 무너졌다“ 세계증시 패닉…미국 10%, 유럽 12% 급락

    “하늘이 무너졌다“ 세계증시 패닉…미국 10%, 유럽 12% 급락

    “하늘이 무너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조성된 시장 불안과 미국의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 등 초대형 악재가 12일(현지시간) 세계 금융시장을 뒤덮는 바람에 주가는 속절없이 추락했다. 미국 뉴욕의 주요 지수는 30여년만에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검은 목요일’을 맞이했다. 특히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동결에 실망해 사상 최대 낙폭을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987년 이후 33년 만에 ‘최악의 날’을 맞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 떨어진 2만 1200.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 하락한 2480.6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9.4% 내린 7201.80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 직후 S&P 500지수가 7%이 낙폭을 보임에 따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15분간 거래가 정지됐다. 뉴욕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9일 이후 사흘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금융시장에 투입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는 잠시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끝내 3대 지수는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급등했던 주요 지수의 상승분이 거의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대통령 당선 이후 최고 58% 올랐던 것이 이날 현재 18%로 떨어졌다. 취임 이후로 비교하면 상승률이 12%로 낮아졌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2016년 대선 이후 늘었던 뉴욕증시의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11조 달러(약 1경 3400조원)가 최근 한 달 사이에 증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9일 35조 달러였던 것이 이날 23조 8000억 달러로 쪼그라들면서 2016년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는 얘기다.유럽 증시는 일제히 두자릿수 낙폭를 기록하는 바람에 새파랗게 질린 모습이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2.4% 급락한 2545.23로 장을 마감했다. 역사상 최대 낙폭이다. 미국의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기준 금리를 0%로 동결한 것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0.9% 급락한 5237.48로 거래를 마쳤다. 1987년 주가 대폭락 이후 기록된 최대 하락폭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2.2% 내린 9161.13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2.3% 떨어진 4044.26으로 마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돌파한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무려 3034.20포인트(16.9%) 급락한 1만 4894.4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세는 13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로 확산됐다. 이날 낮 12시 현재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7.9%, 토픽스 지수는 6.8% 각각 폭락했다. 홍콩 항셍(恒生)지수는 5.8%, 대만의 자취안(加權) 지수 역시 4.9% 각각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WTI)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5% 떨어진 3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8.66% 하락한 32.6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낙폭이 WTI보다 훨씬 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가 원유시장까지 강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놔 원유 수요를 한층 옥죄며 특히 미국-유럽 항공노선이 중단되면 하루 60만 배럴의 항공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WHO 팬데믹 선언한 날 뉴욕증시 ‘와르르’…‘11년 초장기’ 강세장 저문다

    WHO 팬데믹 선언한 날 뉴욕증시 ‘와르르’…‘11년 초장기’ 강세장 저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뒤늦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과 함께 미국 뉴욕 증시도 와르르 무너졌다. 이른바 뉴욕증시의 초장기 강세장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시장은 바라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464.94포인트(5.86%) 하락한 2만 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00포인트가량 밀리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WHO의 ‘팬데믹 선언’ 소식이 전해지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낙폭을 키웠다. 지난달 12일 2만 9551까지 오르면서 ‘3만 고지’를 눈앞에 뒀던 다우지수는 불과 한달 만에 약 6000p(20.3%) 하락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52주 최고가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 추세적인 하락을 의미하는 약세장(곰장·bear market)으로 분류된다. 다우지수가 고점 대비 10~20% 하락하는 조정 국면을 수차례 거치기는 했지만 ‘20% 문턱’을 넘어서면서 약세장에 들어선 것은 2009년 이후로 처음이다. 이로써 기존의 강세장(황소장·bull market)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평가했다.뉴욕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가파른 반등을 시작하면서 지난해까지 11년간 추세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다우지수 기준으로 2015년(-2.2%)과 2018년(-5.5%) 각각 마니어스 성적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상승 엔진을 재가동했다. 2016년에는 오름세를 재개하면서 2017년 연간으로 무려 25% 치솟았다. 2018년 숨고르기를 거쳐 지난해에도 22.3% 수익률을 냈다. 다우지수는 바닥을 치고 반등에 나선 2009년 3월 19일부터 지난달 12일 최고치까지 무려 351%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긴축(QT), 남유럽발 재정위기 등 숱한 위기를 넘기면서 다시 반등해 가까스로 ‘황소장’을 이어갔던 뉴욕증시도 코로나19 사태에는 더는 버티지 못한 셈이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의 파장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뉴욕증시는 당분간 험로를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약세장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S&P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에 마감했다. 지난달 1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3386선보다 19.1% 하락한 수치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노트에서 “S&P500지수의 강세장은 끝나게 됐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10조원 코로나19 예산 서명, 세계 확진자 10만 넘어

    트럼프 10조원 코로나19 예산 서명, 세계 확진자 10만 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의회가 승인한 83억 달러(약 9조 8000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날 상원이 승인해 송부한 법안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에게 25억 달러(약 3조원)를 요청했는데 83억 달러를 받았다면서 “나는 그것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긴급 예산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당초 요청한 25억 달러의 세 배를 넘었다. 상원은 찬성 96, 반대 1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하원은 지난 4일 법안을 가결했다. 의회의 초당적 승인은 이례적으로 신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잘 하고 있다. 그것은 예측하지 못한 문제(unforeseen problem)이지, 문제가 아니다(not a problem)”라며 “갑자기 나타났지만, 우리는 그것을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탑승객이 코로나19로 숨진 뒤 캘리포니아 인근 해상에 대기 중인 자국 크루즈선과 관련, “방금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통화했다”며 승선 인원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식에 배석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가 요청했던 모든 검사를 제공했다”며 7만 50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CDC 검사 장비가 미국 전역의 공중 보건 연구소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또 CDC와 협력하는 민간 계약업체가 70만명분의 검사 도구를 병원과 민간 부문에 제공했으며 다음주에는 400만건의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에이자 장관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대응으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것과 관련,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금리를 다시 인하해야 한다”며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고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트윗을 통해서도 추가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선 “월스트리트는 반등할 것”이라며 “다우(지수)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방문할 계획이었다가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취소했다가 음성 판정 소식을 듣고 오후에 방문하기로 했다. 한편 CNN 방송은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를 인용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가 10만 330명이며 사망자는 3408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8만 556명, 한국 6593명, 이란 4747명, 이탈리아 3858명 등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각국 보건 당국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병을 확인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66일 만에 감염자가 10만명을 넘겼다. 앞서 WHO는 기자회견을 통해 확진자 9만 5700명 이상, 사망자는 최소 3280명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은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2명이 숨졌다. 바티칸과 히말라야 깊숙한 부탄에서도 이날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WHO는 지난달 28일 세계의 위험도를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에도 증시 주변자금 124조원 사상 최대…코스피 나흘째 상승

    코로나19에도 증시 주변자금 124조원 사상 최대…코스피 나흘째 상승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증시 주변을 맴도는 부동자금은 124조원 규모로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증시가 하락했음에도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5일 코스피는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25.93포인트(1.26%) 오른 2085.2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8포인트(0.91%) 오른 2078.1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1.32%) 오른 650.19로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6.6원 내린 1181.2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2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5억원, 218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시작한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 한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증시 주변 자금은 전월 말보다 8조 7663억원 증가한 124조 90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 예탁금(31조 2124억원), 파생상품거래 예수금(8조 7972억원), 환매조건부 채권(73조 4829억원), 위탁매매 미수금(2051억원), 신용융자 잔고(10조 3726억원), 신용대주 잔고(2046억원) 등을 합한 것이다. 지난달 말 증시 주변 자금은 2018년 1월말(117조 9339억원)의 기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국내외 증시가 폭락한 상황에서도 이처럼 증시 주변으로 자금이 몰린 것은 향후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주가 반등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50~1.75%에서 연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이 선제적 조치에 나서면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도 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 규모 대상 확대 등 통화 완화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도 다음달 9일 정례회의 이전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11조 7000억원 규모 추경을 편성한 것도 증시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이번 추경은 감염병 관련 추경 중 역대 최대이며 총액 기준으로 역대 네 번째인 ‘슈퍼 추경’이란 평가가 나온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된 10조원 안팎의 추경을 포함안 총 30조원 수준의 재정 보강과 함께 늦어도 한은이 4월 9일 예정된 금통위 혹은 그 이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 때 코스피가 하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였던 데 대한 학습 효과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스가 발병했던 2002년 말 620선이었던 코스피는 2003년 3월 510선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해 그해 말 810선으로 마무리했다. 메르스가 퍼졌던 2015년에도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2120선을 넘었지만 5월 첫 감염자가 나오면서 8월 1820선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해 연말 1960선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이어 이탈리아, 이란, 브라질, 미국 등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전염병 발생 당시 확진자 수 증가 속도 둔화를 통해 질병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될 때 반등이 나타났다”며 “변곡점 형성을 위한 중요조건으로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진정되는 모습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주짓수는 스승이 승급심사·검정띠 따려면 10여년 소요”

    “주짓수는 스승이 승급심사·검정띠 따려면 10여년 소요”

    주짓수는 문화적 특성에 의해 협회 존재가 다른 종목들에 비해 필요성이 적은 종목이다. 이는 승급을 협회가 심사 승인하는 게 아니라 일정 기한 동안 성실성과 경기 성적을 기반으로 스승이 제자에게 직접 수여한다는 고유 성질 때문이다. 철저히 실천과 증명에 의해 승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흰띠에서 검정띠까지 보통 10여년이 소요된다는 주짓수 특징은 여기에서 기인한다. 31일 이동기 대한주짓수협회 사무국장에 따르면 승급을 수여할 수 있는 스승들이 모인 곳을 네트워크, 계파라고 일컬으며 이 네트워크들은 실력과 규모 차이는 있으나 수평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가 연합해 통일된 규칙 하에서 자웅강자를 가리는 것이 주짓수의 대회문화다. 주짓수는 본래 일본에서 브라질로 전파됐으며 현 주짓수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핵심 네트워크가 세워졌고 대회 역시 이에 기반한다. 가장 권위있는 대회는 IBJJF(International Brazilian Jiu-Jitsu Federation)다. 미국에서 열리는 펜암대회와 문디알대회도 모두 IBJJF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IBJJF는 협회가 아니라 대회사다. 반대로, 이러한 수평적 주짓수 문화가 올림픽에 진출하고자 하는 노력도 있으니 그것이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한 JJIF(주짓수국제연맹)이다. JJIF는 대회사인 IBJJF와는 달리 완전한 하나의 협회로 산하에 유럽연맹과아시아연맹 등을 두고 있고 OCA의 회원이기도 하다. 주짓수가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이 된 것은 바로 JJIF와 특히 JJAU(주짓수아시아연맹)의 역할이 컸다. 대한주짓수회는 2015년 대한주짓수평의회를 기반으로 2016년 현 대한주짓수회로 전환해 창립한 단체다. 주짓수 문화를 지키며 JJIF·JJAU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JJAU 부회장 지위 국가이며 작년 아시안게임에 단 두 명 선수가 출전했지만 두 선수 각각 금메달·동메달을 획득한 아시아의 강국이다. 대한주짓수회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는 대한체육회의 방침에 따라 전문선수대회(엘리트), 동호인대회(생활체육)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지부(서울 경기 세종 인천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광주 경남 울산 경북 부산 대구 강원 제주)의 활발한 협력으로 연간 100여 대회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지회로 많은 우수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또 균형잡힌 여러 대회를 개최해 선수나 지도자·심판 등을 꾸준히 양성하는 협회다. 주요 대회로서는 국가대표선발전, 각 시도지회의 대표선발전, 회장기선수권대회, 각 시도지회 회장기대회, 종별선수권대회 등이 있다. 아직 대한체육회 준회원단체이기 때문에 전국체전의 종목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대회로는 아시안게임, 해마다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인도어게임, 비치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그리고 한국이 개최지로 유력시되고 있는 동아시아대회 등이 있다. 물론 가장 권위가 있는 것은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다. 그러나 선수들 개인으로서는 아시안게임과 별개로 IBJJF 계열 대회도 참가하길 희망한다. IBJJF 계열의 대회는 국가대표 자격이 필요없다. 즉 신청하면 토너먼트에 도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주짓수회의 국가대표 선수들도 상당수가 이 계열에 도전하려고 하지만,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상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라 균형을 이룰 의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 기준금리 1.50~1.75% 동결, “신종코로나로 경제전망 불확실”

    미 기준금리 1.50~1.75% 동결, “신종코로나로 경제전망 불확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7월말 이후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지난달 인하 행진을 멈춘 연준이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는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상황이 반영된 판단이지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은 강하고 경제활동은 적정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자리는 최근 몇 달 간 평균적으로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상태의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달과 비교해 가계지출의 증가 속도를 ‘강한’(strong)에서 ‘완만한’(moderate)으로 바꾼 것 외에는 변경된 내용이 없다. 이번 금리 동결 역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연준은 이날 시중의 단기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한다는 기조도 재확인했다. 단기물 국채 매입을 최소한 2분기까지 이어가고,하루짜리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도 오는 4월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유동성 공급을 이어가는 ‘미니 양적완화’(QE)로 보고 있다. 다만 우한폐렴 확산이 중국의 악재로 작용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한폐렴 발발이 중국에 영향을 줄 것같지만 미국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긴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안정화하고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판단하는 게 우리의 틀”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추측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IOC “도쿄올림픽 정치적 시위 엄금” 욱일기 함구, 눈길 끄는 BBC 보도

    IOC “도쿄올림픽 정치적 시위 엄금” 욱일기 함구, 눈길 끄는 BBC 보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7월 도쿄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올림픽 무대에서 정치적인 시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한국이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한 욱일기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3일(한국시간) 올림픽 관련 뉴스를 다루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정치적 항의를 지양함으로써 함께 경쟁하는 동료 선수들을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바흐 위원장은 점점 커지는 스포츠의 정치화 현상이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하고, 종국에는 기존의 분열을 더욱더 깊게 만들 수 있다며 선수들의 정치적 시위에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냈다. 이어 “올림픽은 언제나 선수들과 그들의 경기력을 위한 글로벌 무대였으며 선수들에겐 스포츠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존중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하며 응원 도구로 활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적 선전물이 아니란 이유에서다. 일제의 아시아 침략 피해 당사자인 우리나라는 당시 피해국들과 연대해 욱일기 사용을 IOC에 촉구했지만, IOC는 사안별로 판단하겠다며 소극적인 자세만 되풀이하고 있다. 영국 BBC는 일장기와 욱일기의 유래는 물론, 욱일기가 지금도 해상자위대에서 쓰이고 있으며 변형된 형태로 자위대 정규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과 대동아전쟁 때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과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 지난한 아픔을 상기시킨다고 보도했다.그런데 방송은 중국 체육계는 왜 욱일기 문제에 침묵하는지 조명하고 있다. 일본군은 1937년 난징을 점령하고 몇개월에 걸쳐 살육과 강간, 약탈을 저질렀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3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2만명 이상의 여성이 강간을 당했다. 데이비드 어레이스 존스 홉킨스 대학의 난징 캠퍼스 교수는 “중국은 떠들썩하게 이슈를 만들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인민들이 이 깃발을 보고 분노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봄에 일본을 찾아 일왕을 알현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듯 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는 사정도 곁들여진다. 방송은 또 우리 정치인들이 욱일기가 나치 독일의 스바스티카(swastika)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을 들여다봤다. 일본 정부가 욱일기를 묵인하는 것과 달리 독일 정부는 철저히 만장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오직 극우 집단만이 사용할 따름이다. 도쿄 소피아 대학 정치학과의 나가노 코이치 교수는 “일본 제국주의가 저지른 끔찍한 인권 유린에 향수를 느끼거나 수정하고 싶어하는 이들이나 욱일기를 흔들어댄다”고 말했다. 그는 욱일기가 나치 만장보다는 미국 남북전쟁 때 남군에 속한 주들이 썼으며 지금도 금지되지 않아 남부 주들에서 버젓이 내걸리는 남부동맹군(Confederate) 깃발에 가깝다고 했다. 이 깃발은 인종격리와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지만 연방제를 택한 미국에서는 별다른 이슈가 되지 않는다.그러면 일본은 우리의 강력한 문제 제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까? 일본인들은 욱일기가 특별히 대동아전쟁과만 결부돼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 부적과 같은 것으로 취급됐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운다. 아이가 태어났다거나 계절 축제, 풍어를 기원하는 어민들이 사용하는 깃발이란 것이다. 심지어 보수파 신문의 대표 격인 아사히 신문의 로고도 욱일기를 약간 변형시켰다. 물론 방송은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한 한일 관계의 급랭이 욱일기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냉전시대 일본을 동맹 삼았던 미국이 일본을 두둔하고 있는 실정도 소개했다. BBC 보도는 우리의 주장에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지 않고 균형을 취하려는 듯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이 정도라도 영어권 독자에게 욱일기의 의미를 알린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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