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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포어 마크앤로나 잡는다는...CJ ENM의 ‘바스키아 브루클린’, 럭셔리 시장 안착 할까

    지포어 마크앤로나 잡는다는...CJ ENM의 ‘바스키아 브루클린’, 럭셔리 시장 안착 할까

    CJ ENM이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으로 국내 럭셔리 골프시장을 정조준한다. 장 미쉘 바스키아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유니크한 골프 디자인으로 더 비싸고 더 매력적인 트렌드를 쫓는 2535 영골퍼를 겨냥한다는 목표다.CJ ENM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 씨네시티에서 지난 4월 백화점에서 첫 선을 보인 바스키아 브루클린의 2022년 가을겨울(FW) 프리뷰 행사를 열고 향후 브랜드 전개 방향을 비롯한 구체적인 시장 공략 방안을 밝혔다. 바스키아 브루크린은 CJ ENM이 2016년부터 TV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캐주얼 골프 브랜드 ‘바스키아 골프’와 달리 백화점과 무신사, 더카트 골프 등 패션 버티컬 플랫폼 위주로 선보인다. 지포어, 마크앤로나 등의 ‘하이엔드 골프웨어’ 시장을 겨냥한 만큼 자사 채널인 가성비가 강조되는 TV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실제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지난 4월 더현대 서울에서 고객에게 첫선을 보였다. 향후 롯데 에비뉴엘, 갤러리아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바스키아의 1981~1983년 작품에서 발췌한 깊은 그린, 짙은 오렌지색, 네이비, 블랙과 화이트 배색 등을 시즌 컬러로 채택하고 그가 남긴 ‘러브 이즈 어 라이, 러버=라이어’를 오마주한 ‘골프 이즈 어 라이, 골퍼=라이어’를 시즌 메시지로 정했다. 다소 즉흥적이고 거칠면서도 자유분방한 바스키아 브루클린 만의 개성을 완성하는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최요한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상품담당은 이날 행사장에서 “골프웨어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과 브랜드 콘셉트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하이엔드 골프 브랜드로 안착시킬 것”이라면서 “패션 상품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한 CJ온스타일의 저력을 바스키아 브랜드로 입증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한편 CJ ENM은 ‘바스키아’ 라이선스를 3개의 브랜드로 다각화해 2023년까지 누적 주문금액 4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J ENM은 바스키아 골프, 바스키아 브루클린 외에 이달 중순 비케이브(구 배럴즈)와 손잡고 MZ세대(20~30세대)를 겨냥한 캐주얼한 콘셉트의 ‘장 미쉘 바스키아’를 선보인다.
  •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코로나19로 인해 장장 2년은 치뤄지지 못했던 패션쇼가 재개되었다. 온라인 쇼로 대체하며 절감했던 런웨이 비용도 다시 수억원 대로 올라갔다. 그러니까 10분 남짓한 쇼를 위해 쓰는 금액 말이다. 장소 대관에만 적게는 수천만원이 들고 음악이나 조명, 모델 인건비 등에도 그만한 지출이 필요하다. 솔직히 상상도 잘 가지 않는다. 한번은 루이비통으로부터 한국에서 크루즈 쇼를 할 만한 장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일교차 큰 서울의 가을날 1000명 이상의 관객 동선을 해결할 만한 장소를 도무지 떠올릴 수가 없었다. 참고로 그때 쇼는 인천공항 비행기 격납고에서 열렸다.  하이라이트인 무대 디자인에 소요되는 예산은 도저히 가늠키가 어렵다. 2017년 파리 그랑팔레에서의 쇼를 위해 샤넬은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로켓’을 만들었고, 2014년 두바이에서의 쇼는 최소 20억원가량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관람객들을 위해 예약해주는 호텔과 항공권, 에스코트 비용은 덤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 분야 가운데 건축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하는데, 패션쇼가 잠깐 만들고 치우는 이 시간 대비 금액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일상이 화려한 행사장의 연속이라면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이 10분을 위해 소비되는 수십억원을 매번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캣워크에 눈을 고정시키면서도, 동시에 몇 분 지나 사라지는 요소들을 살피고 예산을 추정하다보면 이 제한된 환경이 별세계만 같다. 순간의 화려함을 좇는 패션쇼 현장에서 바깥에서의 삭막한 일상을 떠올리는 대비란 그저 시시껄렁한 얘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럭셔리란 무엇인가.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지 않는 누군가의 고급 별장부터,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공동시설을 동시에 고민하는 건축가라면 한번쯤 답해보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건축가가 되기 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공산주의에 대한 글을 쓰던 렘 콜하스는 2004년부터 프라다의 런웨이를 전담하며 아예 ‘럭셔리란 무엇인지’에 대답하는 책을 냈다. 그리고 지난 1월 타계한 스페인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은 럭셔리를 이렇게 정의한다.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외형이 아니라 이외의 것, 바깥의 것을 끌어들여 공존할 줄 아는 것. 이따금 일시적인 화려함에 잠식되었다가 깨어났을 때, 럭셔리 한복판에서의 존재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6일 파리 르부루제 전시센터에서 치러진 발렌시아가의 런웨이는 그러한 고민이 응집돼있었다. 루이비통, 베트멍, 발렌시아까지 근 10년 동안 전세계 럭셔리를 진두지휘하던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사실 조지아 출신으로 1993년 내전으로 인한 난민의 기억을 갖고 있었고, 그런 그에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은 ‘이 와중에 럭셔리 패션쇼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을 것이다. 예술가들은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믿으면서도, 종종 현실 세계에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회한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쇼를 취소할까’도 고민했더라는 발렌시아가 22FW는 우크라이나 시 낭송으로 시작해, 행사장에 강한 눈보라를 내리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막대한 금액이 투자된 이 런웨이에, 이날을 위해 모든 일상을 갈아넣은 모델과 스탭들에, 럭셔리를 감상하러온 소수의 VIP 고객들에게 차디찬 눈보라가 내리친 이유다. 화려함의 극단을 일상으로 삼는 누군가가, 제한된 사치의 환경에서 제 존재의 의미와 럭셔리의 본질을 묻는 필사적인 행위였던 것이다.
  • 거대 백상아리 6000㎞ 이상 헤엄쳤다…짝 찾아 나선 혹등고래 수준

    거대 백상아리 6000㎞ 이상 헤엄쳤다…짝 찾아 나선 혹등고래 수준

    커다란 백상아리 한 마리가 6000㎞가 넘는 먼 거리를 헤엄쳐 화제다. 이는 혹등고래가 짝을 찾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와 맞먹는다. CNN 등에 따르면, ‘스콧’으로 불리는 백상아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앞바다에서 목격됐다. 지난해 9월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 앞바다에서 연구 목적으로 포획된 지 6개월 만이다.스콧은 길이 3.6m, 몸무게 700㎏이 넘는 수컷 백상아리다. 백상아리의 위치를 추적해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오서치’에 따르면 스콧의 지느러미에는 전자 태그가 달려 있다. 스콧이 해수면 위로 나올 때마다 위치를 알려준다.스콧은 관찰 119일 만에 무려 6290㎞ 이상을 남쪽으로 내려와 미 동해안 앞바다에 도착했다. 지난달 14일에는 플로리다 키스 제도와 멕시코만까지 내려와 주변을 헤엄쳤다. 상어는 보통 먹이나 짝을 찾아 봄과 여름에 걸쳐 해안으로 이동해 머무는데 4월부터 10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한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호위원회(FFWCC)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연안에는 13종 이상의 상어가 서식한다. 상어는 영화에서 위험한 동물로 묘사되지만, 상어가 많은 플로리다주에서도 실제 상어가 사람이 습격당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상어 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연간 10명이 되지 않는다. 먹이사슬 정점에 선 백상아리는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백상아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하는 멸종위기종 등급표인 ‘레드리스트’에서 취약종(VU)으로 분류된다. 취약종은 자연 서식지에서 점점 멸종위기가 서서히 다가오는 상태를 의미한다. 취약종은 지구상에서 마지막 개체까지 죽어버린 절멸종(EX), 동물원 등을 제외한 자생지에선 모두 죽은 절멸종(EW), 심각한 위기종(CR) 다음으로 심각한 수준을 말한다. 사진=오서치
  • 서울패션위크 3년 만에 현장 무대… 이정재도 온다

    서울패션위크 3년 만에 현장 무대… 이정재도 온다

    서울패션위크가 약 3년 만에 오프라인 ‘런웨이’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인기를 끈 배우 이정재도 글로벌 홍보대사로 참석해 관심을 끈다. 서울시는 ‘2022 춘계(FW) 서울패션위크’가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오프라인 패션쇼는 2019년 10월 행사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에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서울컬렉션 23개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의 12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12개 브랜드의 라이브 패션쇼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로 진행된다. 패션쇼는 유튜브와 네이버TV, 틱톡으로 전 세계에 중계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1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한다. 서울패션위크에 처음 데뷔하는 디자이너 ‘본봄’ 등 3명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라이브로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걸그룹 케플러의 오프닝 공연도 준비돼 있다. 피날레 공연은 엠넷 댄스 서바이벌 오디션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이름을 알린 크루 원트, 코카N버터, 라치카가 맡는다. 이 밖에 런웨이에서 선보인 의상 등을 입어 보고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현장 기획전’,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수주상담회 등도 진행된다. 중화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도 준비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K패션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첫 필드… 패션에서 지면 모든게 끝!

    첫 필드… 패션에서 지면 모든게 끝!

    “미니멀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골프복은 왜 없나요?” 삼성물산이 전개하는 브랜드 구호의 골프 캡슐 컬렉션은 필드에서도 ‘구호스러운’ 골프웨어를 입고 싶다는 단골 고객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됐다. 시장성을 확인해 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가을 출시한 첫 골프캡슐 컬렉션은 예상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아이템 대부분이 완판에 가까운 기록을 냈고 전체 판매율은 80% 이상 달했다. 구호는 올봄 두 번째 골프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지난해 대비 상품 폭을 1.5배, 물량은 2배 이상 늘렸다. 하반기에는 정식으로 구호골프 라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봄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골프복 시장이 풍성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구호 같은 일반 패션 브랜드의 골프 라인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무는 한편 기존 퍼포먼스 위주의 골프웨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골프붐과 함께 대거 시장에 유입된 2040 ‘영골퍼’의 지갑을 두드리고 있다. 1일 패션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골프의류 브랜드는 현재 15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3분의1이 지난해 론칭했다. 올해는 1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반 패션 브랜드의 신규 골프라인 론칭, 확장 움직임이 눈에 띈다.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골프인구 가운데 영골퍼 인구는 전년보다 35%가량 늘어난 1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나’를 드러내는 데 지출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골프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하면서 일반 패션브랜드도 골프웨어 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상반기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지난달 2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선을 보인 프랑스 브랜드 아페쎄의 골프 라인이다. 아페쎄골프는 오픈 첫날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브랜드 오픈 첫날 신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골프웨어브랜드 지포어가 달성한 최고 론칭 매출액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수치다.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아페쎄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클래식함이 MZ세대 골퍼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생지 데님을 활용한 중간 기장의 골프 스커트, 캐주얼한 느낌의 피케 티셔츠, 기능성 소재의 점프 슈트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신규 브랜드 출시 소식도 이어진다. 3월에는 스위스 브랜드 필립플레인이 골프 라인을 국내에 선보인다. 필립플레인은 화려한 장식, 특유의 크리스털 해골 무늬로 알려진 브랜드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최초로 소개한다. 지난해 타임의 레저컬렉션을 비롯해 타미힐피거골프, SJYP골프 등을 선보인 한섬도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에 맞춰 프랑스 브랜드 랑방의 라이선스권을 활용한 새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이미 골프 라인을 선보인 패션 브랜드도 올 봄여름(SS)시즌 상품군을 늘리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 먼저 구호 골프캡슐 컬렉션은 올해도 여유로운 실루엣과 활동성을 강화한 골프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보다 기능성을 더하고 색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모던한 네이비와 크림 컬러 바탕에 활력 있는 민트, 애플 그린을 포인트로 쓴 제품 등이 고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 온 캘빈클라인골프는 이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하는 등 서울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모던과 젊음을 상징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기본으로 시그니처 로고 플레이 등 3040세대 젊은 골퍼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각오다.
  • “탱크처럼 주택 침입” 1년째 수배 중인 227kg 흑곰

    “탱크처럼 주택 침입” 1년째 수배 중인 227kg 흑곰

    흑곰의 평균 몸무게는 약 45~136kg.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이 수배 중인 흑곰은 무려 227kg에 달한다. 이름은 ‘행크 더 탱크’(Hank the Tank). 겨울잠도 자지 않고 문이 잠긴 집에 탱크처럼 불쑥 들어가 피해를 입히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 동물부(CDFW)에 따르면 행크는 7개월 동안 33개 건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최소 28채의 집에 강제로 침입했다. 경찰은 행크가 지난 주말에도 두 차례 집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안락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야생동물 보호 단체들은 행크를 보호구역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피터 티라 CDFW 대변인은 “행크는 집 안에 들어오기 위해 자신의 몸집과 힘을 사용한다. 차고 문을 통해 밀고 들어올 수도, 정문으로 들어올 수도, 창문을 통해 들어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행크를 쫓아내기 위해 빈백 탄약, 사이렌, 곰들이 싫어하는 딸각거리는 소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역 야생동물 보호 단체인 베어리그는 행크가 사람의 음식을 탐하기 때문에 지금의 몸무게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행크의 위치는 알 수 없지만 며칠 전 타호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단체는 포획하면 보호구역으로 보내주자며, 타호 호수 인근 주민들이 음식 관리와 쓰레기 처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당국은 행크와 관련해 신고 전화를 150통 이상 접수했다. 행크의 침입을 경험한 지역 주민 팀 존슨은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0년 동안 이 지역에 살면서 문을 잠근 적이 없는데 최근에 문단속을 한다”고 말했다.
  • “피자 내놔!” 민가 계속 침입해 안락사 위기 처한 뚱보 곰의 사연

    “피자 내놔!” 민가 계속 침입해 안락사 위기 처한 뚱보 곰의 사연

    피자 같은 인간의 음식을 못 잊어 계속 민가에 침입했던 뚱보 곰이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흑곰 행크는 지난해 7월 이후 캘리포니아주의 관광도시로 유명한 사우스레이크타호시에 정기적으로 출몰해 피해를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보호국(CDFW)은 “현재로서 행크를 막을 방법이 없다. 숲에 가는 것보다 먹고 남은 피자 주변에서 행크를 만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CDFW와 경찰은 100차례가 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페인트볼과 사이렌, 테이저건 등을 사용해 행크를 쫓아내려 했지만, 실패했다. 지난 17일까지 신고된 것을 기준으로 행크는 최소 28채의 주택에 침입했다. 집 안에서 음식 냄새가 나면 닥치는 대로 출입문이나 창문, 차고 문을 뜯고 들어가 주방과 냉장고를 헤집었다.행크의 몸무게는 약 227㎏. 서부 흑곰들의 평균 몸무게가 45~136㎏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비만이다. 구조단체 베어 리그 측은 “행크가 사람 음식을 먹으면서 몸집이 커졌다. 자연에서 먹이를 구할 때는 살이 찌지 않았다”면서 “어떻게 사람 음식에 길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곰은 겨울잠을 자기 전 몸집을 불리기 위해 먹는 양을 늘리지만, 행크는 겨울철에도 자지 않고 계속해서 민가에 침입했다. 곰은 먹이를 계속해서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겨울잠을 자지 않기도 하는데 행크가 이런 경우다. 당국은 지난달 설치한 함정으로도 행크를 잡지 못하자 다른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결국, 안락사시겠다는 계획까지 나왔다. 행크가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많은 주민은 여전히 안락사에 반대하고 있다. 사진=베어 리그
  • 美 해안서 굶어 죽는 희귀동물 ‘매너티’ 던져주는 상추 먹고 산다

    美 해안서 굶어 죽는 희귀동물 ‘매너티’ 던져주는 상추 먹고 산다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희귀동물 매너티가 사람들이 주는 양상추를 먹으며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주 당국이 매너티의 떼죽음을 막기위해 매일 1톤 이상의 양상추를 제공하며 보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포유류 바다소목 매너티과의 총칭인 매너티는 열대와 아열대의 산호초가 있는 연안에서 주로 생활하는데 현재는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대표적으로 해양오염과 번식이 느린 점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 플로리다 주 해안에서는 매너티의 떼죽음이 여러차례 목격됐는데 그 수가 무려 1000마리가 넘어 지난 수십 년 동안 가장 많았다.이같은 이상 현상이 발생하자 지난해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보호국(FFWC) 측은 매너티의 떼죽음이 추운 날씨와 개발로 인한 먹이 감소, 오염된 수로 등 다양한 영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초식동물인 매너티는 해초를 먹고 사는데, 해당 지역 인근에서 꾸준히 개발 공사가 이뤄지면서 주 먹이인 해초가 감소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올해 초 FFWC 측이 직접 매너티가 잘 모이는 장소로가 로메인과 양상추를 제공해 보호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FFWC 관계자는 "두 농산물 모두 영양이 풍부하고 매너티가 소화하기도 쉽다"면서 "우리가 제공하는 먹이를 먹기위해 날씨에 따라 하루 최소 25마리에서 800마리가 찾아온다"고 밝혔다.    
  •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초 ‘복제 족제비’ 첫 생일… “어른 됐어요”

    [핵잼 사이언스] 세계 최초 ‘복제 족제비’ 첫 생일… “어른 됐어요”

    세계 최초의 복제 검은발족제비가 무사히 성장해 ‘어른’이 됐다.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발족제비 종(種)이 새끼를 낳고 개체 수 증가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은발족제비는 북아메리카 평원에 서식하는 가장 희귀한 포유류 중 하나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FWS)은 지난해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발족제비의 개체 수 확보를 위해 1988년에 죽은 야생 검은발족제비 ‘윌라’의 냉동 세포를 이용해 복제했다. 검은발족제비 종에 대한 복제가 이뤄진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복제를 통해 태어난 검은발족제비에게는 ‘엘리자베스 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앤은 지난 1년간 건강하게 성장한 끝에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복제 검은발족제비를 돌보는 올리버 라이더는 “엘리자베스 앤은 이제 번식을 시작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번식에 성공해 건강한 새끼를 낳는다면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발족제비를 구하는데 소중한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리자베스 앤은 현재 콜로라도의 보호센터에서 서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엘리자베스 앤의 출생 당시의 몸 상태와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번식할 수 있는 수컷을 고르고 있다.라이더 박사는 “엘리자베스 앤과 짝을 이룰 수컷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온유’다. 엘리자베스 앤은 가까이 다가오는 다른 동물에게 자주 적대감을 보여왔다”면서 “우리는 엘리자베스 앤이 짝짓기 과정 중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녀에게 적합한 파트너의 선택은 거의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검은발족제비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미국 남서부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했지만, 1970년대 후반에는 야생에서 거의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다. 대초원 대부분이 농경지로 전환되면서 서식지를 잃은 탓이다. 1980년대 당시 서식지 전역에 퍼진 개 홍역 등 전염병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이후 미국 연방기관과 지역사회, 동물원, 원주민, 동물보호단체 등이 힘을 합쳐 검은발족제비 보호를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앤을 복제하는데 사용된 세포도 멸종위기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라이더 박사는 “엘리자베스 앤의 이야기는 멸종위기에 처한 모든 종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야생동물의 유전자 다양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제는 멸종위기에 처한 모든 동물의 세포를 저장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적어도 저장해 둔 세포가 있다면, 미래에는 엘리자베스 앤의 방식을 멸종위기에 있는 다른 동물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FWS)은 지난해 4월,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검은발족제비 대부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족제비 백신은 인간이 접종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약간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밤중 개 산책시키던 미국 여성 습격한 곰 사살했는데 뭐가 문제?

    한밤중 개 산책시키던 미국 여성 습격한 곰 사살했는데 뭐가 문제?

    한밤중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던 미국 여성을 어미 흑곰이 습격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다. 주변에 새끼곰 세 마리가 있었는데도 너무 성급하고 잔인하게 사살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북쪽으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볼루시아 카운티 드베리에서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밤 9시쯤 ‘에이디’라고만 알려진 여성이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하던 중 곰에게 습격 당해 땅바닥에 내다꽂혔지만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19일 전했다. 그녀의 비명을 들은 이웃이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그녀는 이미 안전하게 곰들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보안관의 보디캠에 담긴 동영상을 보면 피해 여성은 얼굴에 날카로운 것에 긁혀 피를 흘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잡혔다. 그녀는 경찰에 “곰이 덤벼들었다. 나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증언했다. 얼굴을 다친 것 말고도 곰에 물린 자국도 있고, 넘어질 때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 증세도 보였다. 이 때문에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돼 허리 상처를 봉합하는 등 치료를 받아야 했다. 반려견은 위급한 순간 모두 달아나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지 보안관과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 관계자들이 어미곰과 새끼곰 세 마리 가족을 발견하고, 어미 곰이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어미곰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생후 일년 된 새끼곰 세 마리는 몸무게가 45㎏쯤 돼 저들끼리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해 포획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어미곰을 사살한 당국이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사살된 곰은 7년 넘게 근처에서 살았지만, 이전까지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일부 주민은 피해 여성이나 반려견들이 먼저 곰들에게 접근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여성이 살아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미곰을 새끼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지 않고 사살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곰 보호에 앞장서는 ‘베어 디펜더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람을 습격한 곰을 사살하고 보는 FWC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청원 글을 올렸는데 적지 않은 이들이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초기 유럽인들이 몰려오기 전 지금 플로리다주가 된 이 땅은 곰들의 영역이었다. 지금도 이 주 면적의 49%에 곰들이 산다. 그런데 곰이 사람을 습격하는 일은 흔치 않다. FWC에 따르면, 곰이 사람을 다치게 한 기록이 남겨지기 시작한 1976년 이후 이번이 14번째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2020년 3월로 매리언 카운티 오칼라에 있는 한 공원에서 나무에 기대고 있던 10대 소년이 곰에게 물린 일인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 개 산책시키던 美 여성 습격한 어미 곰 사살 논란

    개 산책시키던 美 여성 습격한 어미 곰 사살 논란

    미국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여성이 곰에게 습격당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CNN 등 외신은 19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볼루시아카운티 드베리에서 지난 13일 오후 9시쯤 한 여성이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하던 중 곰에게 습격당해 다쳤다고 전했다.실제로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보디캠에 기록된 영상에는 얼굴에 날카로운 무언가에 긁혀 피를 흘리는 피해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이름을 에이디라고 밝힌 여성은 경찰에 “곰이 덤벼들었다. 나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증언했다.여성은 당시 가까스로 도망치는데 성공해 치명적인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얼굴을 다친 것 외에도 곰의 이빨에 물리고 넘어질 때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 증세도 보였다. 이때문에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돼 허리 상처를 봉합하는 등 치료를 받아야 했다. 개들은 여성이 습격당하는 사이 모두 도망쳐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장에는 경찰 외에도 현지 보안관과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 소속 관계자들도 나와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현장 근처에서 어미 곰과 새끼 곰 3마리로 이뤄진 곰 가족을 발견하고, 어미 곰이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했다. FWC 소속 생물학자들은 어미 곰이 주민들 증언에 따라 먹이를 찾아 주거 지역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안전을 계속해서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당국은 어미 곰을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생후 1년 된 새끼 곰 3마리는 각각 몸무게 약 45㎏으로 자기들끼리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해 포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어미 곰을 사살한 당국을 맹비난했다. 사살된 곰은 7년 넘게 근처에서 살았지만, 이전까지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떤 주민은 피해 여성이나 그의 반려견들이 먼저 곰들에게 접근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여성이 살아 있어 다행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어미 곰을 새끼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지 않고 사살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실제로 이번 습격 사고 이후 곰 보호단체 베어 디펜더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람을 습격한 곰을 사살하는 현재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청원 글을 올렸다. 여기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는 뜻을 보였다. 한편 플로리다주에서 곰에게 사람이 습격당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FWC에 따르면, 곰이 사람을 다치게 한 사례는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1976년 이후 이번이 14번째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2020년 3월로, 매리언카운티 오칼라에 있는 한 공원에서 나무에 기대고 있던 10대 소년이 곰에게 물린 것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 캘리포니아 불곰은 편의점 문 열고 들어와 손소독도 한다?

    캘리포니아 불곰은 편의점 문 열고 들어와 손소독도 한다?

    간식 거리를 찾는 꼬마처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오는 대형 불곰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를 낳고 있다. 18일 피플 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이크 타호의 북동쪽에 위치한 올림픽 밸리란 마을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일하던 레이첼 두쿠신(44)은 네 발 달린 짐승이 가게 밖에 나타나자 깜짝 놀라 휴대전화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그런데 불곰이 앞발로 문을 밀며 들어와 그녀는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면 곰이 겁에 질려 달아날 줄 알았다. 그런데 불곰은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손소독제를 작동하는 것처럼 동작을 취한 뒤 유유히 가게 안을 들여다보며 킁킁 거렸다. 두쿠신은 “맙소사, 이녀석은 문을 열 줄 아네”라고 말한 뒤 곰이 두리번대자 계속해 “어이 멈춰! 나가!”라고 외쳐댔다. 사실 이 곰은 가게 안에 들어오기 전에 쓰레기통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았다. 두 번 정도 곰을 위협하다 소용 없자 두쿠신은 가게 안으로 들어와 911에 신고하려 했는데 곰도 따라 들어온 것이었다. 결국 응급요원들이 도착해 고무총탄을 쏴서 곰을 달아나게 했다. 두쿠신은 그 뒤에도 곰이 다시 돌아와 쓰레기통을 뒤지긴 했지만 가게 안에는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곰의 귀에 노란색 태그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캘리포니아 낚시 및 야생보호부(CDFW) 관리를 받는 종으로 보인다. 이 부서는 레이크 타호 주변의 야 생 곰들을 가급적 많이 사로잡아 태그를 붙인 뒤 놓아주고 추적해 이들의 유전적 관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서 곰 생태를 연구하고 있다. CDFW의 지역 책임자 케빈 토머스는 샌프란시스코(SF) 게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곰이 가게 안에 들어간 행위는 “야생 곰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다”면서도 “인간이 먹는 것을 함께 먹으려는 학습된 행동으로 보인다. 이들이 주택과 점포들에서 음식을 찾는 데 익숙해져 있으며 한번 맛을 들이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겨울잠을 자기 전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가을철 먹이활동이 활발해진 영향도 있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곰들과 인간이 마주치는 일이 번번이 일어난다. 지난 8월에도 틱톡 이용자 티샤 캠벨이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한 주택가 통로에서 56㎏ 무게의 곰 한마리가 어슬렁거리고 나타나 반려견들과 함께 대들어 격퇴시키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같은 달 킹스 비치의 세이프웨이 편의점에서도 커다란 곰 한 마리가 감자칩 한 봉지를 들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남아공 차별 종식, 흑백 교체 이끈 데 클레르크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남아공 차별 종식, 흑백 교체 이끈 데 클레르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 정권의 마지막 대통령을 지내며 흑백 차별을 종식시킨 프레데리크 빌렘(FW) 데 클레르크가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1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데 클레르크 재단은 성명을 통해 그가 악성중피종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케이프타운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악성중피종은 폐 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데 클레르크는 지난 6월 이 병 진단을 받았다. 고인은 1989년 9월부터 1994년 5월까지 남아공을 이끈 7대 대통령이다. 재임 기간 그는 남아공을 지배했던 흑백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종식시키고, 민주화 바람을 일으키며 남아공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으로 남았다. 종신형을 선고받고 1962년부터 복역하던 반정부 지도자 넬슨 만델라를 1990년에 석방시킨 것도 그였다. 그 전 해에는 정당 활동 금지령을 풀었다. 1990년 5월 케이프타운에서 만델라와 악수한 것은 남아공 백인정권 종식의 첫 걸음으로 기록됐다. 4년 뒤 만델라가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이 돼 흑백 정권 교체를 평화롭게 완결했다. 그는 또 출생과 동시에 인종 분리 등록을 의무화한 ‘주민등록법’ 등 흑인차별의 상징적인 법을 철폐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만델라와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만델라에게 정권을 이양한 뒤 2년 동안 그는 부통령 둘 중 한 명으로서 만델라를 거들었다. 1997년 정계를 은퇴한 뒤 재단 등을 설립해 국제사회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이런 기여에도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시대의 흐름을 읽어낸 선지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만델라 같은 이도 그를 정치적 기회주의자로 봤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보수적인 아프리카너(Afrikaner) 정치 지도자였을 뿐이라고 했다. 아프리카너란 네덜란드계 백인(프랑스계 위그노와 독일계 개신교도 포함)이며, 아프리칸스어를 모국어으로 하고, 네덜란드 개혁 교회의 신도 세 가지를 충족시키는 남아공 백인 집단을 의미한다. 고인이 냉전이 끝났다는 것을 자각하고 국제 제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흑인 다수와 타협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흑인들은 그의 재임 기간 자신들에 대한 폭력이 전혀 줄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근 들어 젊은 남아공인들은 데 클레르크를 비롯한 아파라트헤이트 지도자들이 해방운동 활동가를 처단하는 암살단이 존재한 것에 대해 더욱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그는 아파르트헤이트가 얼마나 심각한 폐해를 끼쳤는지 잘 알지 못한 채 종식시켰다고 털어놓아 한바탕 곤욕을 치른 뒤 나중에 사과했다. 그는 죽기 직전까지도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의 행동, 예를 들어 수백만명의 흑인들을 이류 시민으로 대하고 교육을 제한하고 흑인들의 “고향땅”으로 추방시키는 것 등이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란 것을 제대로 깨닫느라 힘들어 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출근룩·편의점 음식 불티…직장인들의 ‘위드 코로나’ [이슈픽]

    출근룩·편의점 음식 불티…직장인들의 ‘위드 코로나’ [이슈픽]

    남성 수트 6분 만에 ‘매진’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되면서 비즈니스 패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 출근이 시작되자 ‘출근룩’(출근 복장)을 찾는 직장인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 출근이 늘자 오피스 상권의 편의점 매출도 쑥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CJ온스타일은 최근 ‘브룩스브라더스’ 겨울 컬렉션으로 선보인 ‘이태리 구아벨로 울 수트’가 6분 만에 733장 팔려 주문액 1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선보인 50만원대 ‘21FW 이태리 브레스키 프레지던트 남성 코트’도 30분 만에 4억 9000만원어치가 팔렸다. ‘브러쉬드 트윌 코튼 스트레치 치노 팬츠’는 26분 만에 주문액 3억원을 달성했다. 여성 고객이 주 타깃인 홈쇼핑 판매 방송에서 남성 상품의 인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CJ온스타일은 위드코로나로 인해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비즈니스 패션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분석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장기간 재택근무 영향으로 이지 캐주얼에 쏠렸던 관심이 비즈니스 패션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위드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소비 심리 회복에 맞물려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프리미엄급 비즈니스 패션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오피스 상권 매출 ‘쑥’ 이달부터 시행된 위드코로나에 편의점 업계도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정상 출근을 재개한 기업이 늘면서 오피스 상권의 매출이 증가한 것. 이달 들어 GS25의 오피스 상권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2% 상승했다. 이달부터 모임 가능 인원수가 늘고 음식점 영업시간 제약이 해소되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25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작으로 회식과 통행량 증가와 관련 있는 상권에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편의점은 위드코로나에 맞춰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마트24는 출근·등교를 앞둔 직장인과 학생을 위해 아침과 점심 먹거리를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정책은 편의점의 실질적인 영업시간 확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직장인 69% “위드코로나 우려돼” 위드코로나 이후 주변 상권은 활기를 찾았지만 정작 직장인들은 걱정이 크다. 지난 9일 사람인이 직장인 1460명을 대상으로 ‘위드코로나 시행에 있어 우려되는 점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우려된다”는 응답이 68.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72%), 30대(70.1%), 40대(65.4%), 50대 이상(63.9%)의 순으로 우려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남성(60.6%)보다는 여성(77.7%)이 더 우려를 나타냈다. 우려되는 부분은 ‘감염 위험 확대’가 83.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저녁 술자리 회식 부활’(53.3%), ‘워크샵·단합대회 등 사내 행사 부활’(38.8%), ‘불필요한 대면보고 및 회의 증가’(29.2%), ‘재택근무 축소로 출퇴근 전쟁 재개’(25.4%), ‘단체 점심 식사 재개’(2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테러와의 전쟁 20년에 미군 참전자 3만여명 극단을, 전사자의 4배

    테러와의 전쟁 20년에 미군 참전자 3만여명 극단을, 전사자의 4배

    9·11 테러 공격 이후 20년간 지속된 테러와의 전쟁에 투입됐던 미군 참전자 가운데 3만명 넘게 극단을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같은 기간 전사자 7057명의 네 배가 넘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운 대학 왓슨 연구소가 정부 자료 및 2차 문헌, 인터뷰 등을 토대로 분석한 보고서 ‘전쟁의 대가‘에 따르면, 9·11 이후 아프가니스탄 전쟁 및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가운데 3만 177명이 극단을 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군인들의 자살 비율이 미국인 전체 자살 비율을 밑돌았다는 점에서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극단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복합적이라면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군대 특유의 문화와 훈련, 지속적인 총기 사용, 복귀 후 일상생활 적응의 어려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에서 급조폭발물(IED) 공격이 늘어 외상성 뇌손상(TBI) 발생이 늘어났고 의학 기술의 발달로 부상자들이 후방으로 옮겨지지 않고 치료를 받고 전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복합적 트라우마 발생 상황에 노출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더욱이 전쟁이 장기화하며 일반인들의 무관심을 부채질했고 참전자들의 사회 복귀에 또 다른 어려움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정부와 사회가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것에 실패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역 미군 60명이 극단을 택해 지난해 2분기(41명)보다 절반 가량 늘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2년간 101명이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숨진 현역 군인(67명)을 크게 앞질렀다. 현역과 참전용사를 합하면 올해 들어 9월까지 580명이 세상을 떠나 지난해 들어 9월까지의 504명보다 15.1% 많았다. 미군 해병대는 같은 기간 자살이 30%나 늘었다. 지난 9월 16일과 17일에는 뉴욕주의 미군 기지인 포트 드럼에서 20대 현역 군인 3명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부대는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됐다. 첫 여성 육군장관인 크리스틴 워머스는 같은 달 30일 성명을 내 “지난 5년간 매년 자살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원인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자살 예방에 힘쓰겠다”고 했다. 왓슨 연구소 보고서 원문 보러가기 https://watson.brown.edu/costsofwar/files/cow/imce/papers/2021/Suitt_Suicides_Costs%20of%20War_June%2021%202021.pdf
  • 사우디가 트럼프에 선물한 호피 옷·상아 단검…조사해보니 모조품

    사우디가 트럼프에 선물한 호피 옷·상아 단검…조사해보니 모조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재임 중 받았던 선물 중 일부가 모조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 시절 미국 주요 인사들이 외국 정부로부터 받은 선물 관리 상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선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받은 82개의 선물 목록 중에 포함된 물품들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와 불편한 관계가 이어졌던 사우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선택하자 호화로운 선물을 준비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백호랑이와 치타의 모피로 만든 의류 3벌과 손잡이 부분이 상아로 만들어진 단검이었다.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직전까지 3년 8개월 가까운 기간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백호 모피 의류 등에 대해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백호 모피 의류와 상아 단검을 올해 1월 19일 연방총무청(GSA)에 이관했다. 그러나 NYT가 이 선물에 대한 추적보도에 나서면서 의외의 사실이 밝혀졌다. NYT는 호랑이 털과 상아로 제조된 선물을 받은 것은 멸종위기종의 국제무역 협약(CITES) 위반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백호 모피와 상아 단검을 맡은 기관도 GSA가 아닌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GSA도 NYT의 문제 제기를 수용해 선물을 USFWS에 넘겼다.그런데 USFWS가 선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백호와 치타 모피로 만들어진 의류가 염색된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단검의 상아 손잡이도 코끼리 송곳니가 아닌 동물의 뼈 성분이 섞인 재질이었다. 사우디가 모피와 상아가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물로 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미 사우디대사관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고위 관리들이 외국 선물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베트남으로부터 금화와 도자기 그릇을 선물 받았다는 기록이 있지만, 선물의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다. 볼턴 전 보좌관은 NYT에 선물을 원하지도 않았고, 받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부인인 캐런 펜스는 명함 지갑을 선물 받은 뒤 가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연방정부는 외국으로부터 일정 금액 이상의 선물을 받을 경우 이를 정부 기관에 넘겨야 하며, 자신이 소지하려면 재무부에 그에 해당하는 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8월 국무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국무장관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5800달러(약 660만원)짜리 위스키 한 병이 사라져 그 행방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반려견 룩’ 눈길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반려견 룩’ 눈길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반려견을 위한 펫 어패럴 라인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2021 FW 시즌을 맞아 티셔츠와 스웨터 등 네 가지 스타일의 펫 어패럴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캘러웨이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트리플 트랙과 쉐브론 로고가 디자인에 적용돼 반려견과 커플 룩을 즐길 수도 있다. 캘러웨이 펫 어패럴은 매 시즌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판매 수익금 일부는 유기견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등 유기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곁들일 예정이다. 이상현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대표는 “최근 펫팸 족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에 대한 고민과 니즈도 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 변화 속에서 골퍼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생각하는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되기 위해 펫 어패럴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롯데쇼핑(주), 옷이 된 페트병… 지속가능한 패션 추구

    롯데쇼핑(주), 옷이 된 페트병… 지속가능한 패션 추구

    롯데백화점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자체 패션 브랜드 ‘오오티티’(OOTT)를 론칭했다. ‘온니 원 디스 타임’(Only One This Time)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지금 이 순간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상품’이란 뜻을 담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MZ세대(20~30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치소비 트렌드를 고려했다”면서 “단독으로 기획한 차별화된 상품은 물론 친환경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OOTT’를 위한 신규 조직을 신설, 약 8개월간의 준비 끝에 브랜드를 선보였다. 첫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에서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단과 나일론을 사용한 리사이클 원단을 활용해 만든 ‘원마일웨어 룩’(1마일 반경 안에서 입고 나갈 수 있는 의류)을 대거 선보였다. 패딩 제품은 ‘에코다운’으로 불리는 ‘웰론’이나 ‘재생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했다. 친환경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도 출시했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와 함께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가방 3종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협업 상품은 한정판매된다.
  • [이건 못 참지]도시에는 없는 ‘나만의 아지트’…“자연 속에서 ‘불멍’할까요”

    [이건 못 참지]도시에는 없는 ‘나만의 아지트’…“자연 속에서 ‘불멍’할까요”

    “어차피 도시에는 ‘내 집’이 없으니까요. 자연 속에서라도 나만의 아지트를 꾸려 마음 편히 쉬려는 것 아닐까요.” # 얼마 전 캠핑을 시작했다는 직장인 조충근(30)씨는 요즘 MZ세대가 캠핑을 즐기는 이유를 이렇게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여행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조씨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캠핑 콘텐츠를 접했다. 굳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짧은 주말을 이용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얻었고 이커머스, 중고마켓 등에서 필요한 장비를 마련했다. 낯선 곳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게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익숙해지면서 매력에 푹 빠졌다. 캠핑의 꽃인 ‘불멍’(모닥불을 피워놓고 ‘멍 때린다’는 의미의 신조어)를 하고 있을 땐 도시에서 쌓인 온갖 상념이 타닥타닥 사그라졌다. 자연이 MZ세대의 새로운 도피처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 연휴를 맞아 캠핑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시장도 호황이다. 올해 캠핑용품 매출 신장…200만원 텐트 인기 17일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1~8월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그늘막·타프(37%), 아이스박스·쿨러(238%), 텐트(43%), 그릴·화로·점화용품(114%), 식기도구(30%) 등의 신장이 두드러졌다.SSG닷컴이 자체적으로 매출을 분석한 결과 특히 프리미엄 캠핑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수입 브랜드 중에서 관심도가 높은 곳은 스노우피크, 힐레베르그, 모비쿨 등이다. 스노우피크는 전반적인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200만원대 텐트라고 한다. 물량이 부족해 입고되는 즉시 판매되며 품귀 현상까지 빚어진다고 한다. 모비쿨은 40만~50만원대 휴대용 냉장고, 힐레베르그는 100만원대 백패킹 텐트가 유명하다. 국내 브랜드로는 10만원대 랜턴으로 유명한 크레모아, 캠핑에 갓 입문한 ‘캠린이’들이 사용하기 좋은 텐트로 잘 알려진 코베아 등이 있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중요해…“프리미엄 캠핑 시장 경쟁 치열”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도 매우 중요하다. 예전에는 캠핑을 떠나기 전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는 것도 큰 재미였다. 요즘은 밀키트가 잘 나오는 만큼 간편하면서도 질 높은 식사를 하는 캠퍼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쿠팡, 마켓컬리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캠핑 장소로 식재료를 배송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MZ세대 캠핑의 정점은 ‘인증샷’이다. 캠핑을 열심히 즐기는 것은 기본, 그 모습을 아름답게 남겨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게 MZ세대가 자연으로 떠나는 궁극적인 이유라고 하겠다. 캠핑 관련 패션이 중요한 이유다. 활동적이면서도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편안한 분위기의 옷이 인기를 끈다. 아웃도어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캠핑 성수기인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캠핑 라이프스타일 웨어 ‘필드라인’ 출시를 준비 중이다. 흙과 나무 등 자연을 연상케 하는 베이지, 오크, 카키 등의 색깔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MZ세대 캠퍼는 스타일에도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텐트, 의자 등 용품 외에도 캠핑웨어, 모자 등의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캠핑 문화가 일반화되면서 관련 인프라도 확충됐다”면서도 “다만 해외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면 캠핑 시장의 성장세가 지금 같지 않을 수도 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캠핑용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신문 유통, F&B 담당 기자들이 지금 가장 뜨거운 아이템에 얽힌 사연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전해드립니다. 이메일을 통한 다양한 사연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토르티야? 美서 낚은 ‘생김새 특이한 물고기’ 화제

    토르티야? 美서 낚은 ‘생김새 특이한 물고기’ 화제

    미국에서 한 남성이 낚았던 바닷물고기가 SNS상에서 화제다. 지난달 27일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호위원회(FFWCC)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된 물고기 사진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5개월 전쯤인 지난 3월 31일 플로리다주(州) 탬파베이에서 친구들과 낚시하던 토머스 보스워스가 제공한 것. 이에 대해 보스워스는 “슬슬 낚시를 마무리하려고 정리하고 있을 때 마지막에 걸린 물고기가 바로 이 개체였다. 낚싯줄이 당겨져서 물속을 봤는데 뭔가 하얀 것이 걸려있어 비닐봉지라고 생각했다”면서 “마지막으로 쓰레기나 주워 갈까 하는 생각으로 낚아 올렸더니 이 물고기였다”고 회상했다. 낚아 올린 물고기는 몸길이 약 55㎝의 납작한 형태로, 전체적으로 하얗지만 군데군데 오렌지색반점이 있었다. 물고기의 이런 생김새를 보자마자 보스워스의 머릿속에는 토르티야 이미지가 떠올랐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물고기의 생김새에 흥미를 느낀 보스워스는 사진을 찍어놨고 나중에 이 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FFWCC에 사진을 보냈었다. FFWCC에 따르면, 보스워스가 제보한 사진 속 물고기는 플로리다 일대에서 서식하는 쥐치의 일종인 오렌지 쥐치(학명 Aluterus schoepfii)다. 매년 3명 정도의 낚시꾼이 보스워스처럼 이 물고기를 낚아 품종 확인을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FFWCC 어종 관리자 에릭 포스트는 “탬파베이에서는 오렌지 쥐치가 그렇게 흔한 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름에 오렌지라는 단어가 들어가긴 하지만 올리브색이나 회색이 도는 색 등 다른 색의 반점이나 패턴이 있을 만큼 다양한데 이들 모두 오렌지 쥐치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또 “쥐치는 독이 있는 종도 있지만, 이 종은 먹을 수 있다. 다만 겉은 가죽처럼 질기고 살도 얇아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면서 “일반적으로 오렌지 쥐치는 수족관용으로 잠수부가 산채로 잡는 물고기이므로 낚더라도 바다에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스워스 역시 낚았던 오렌지 쥐치를 기념사진만 촬영하고 나서 곧바로 바다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물고기 품종을 알아낸 것에 만족한다는 보스워스는 “탬파베이에는 200여 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내가 잡은 개체 중 가장 기묘한 생김새를 가진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진=FFW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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