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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보관료 내느니 본국으로” 검역대기 美쇠고기 U턴 속출

    검역이 중단돼 5개월째 부산항에 발이 묶인 미국산 쇠고기가 비싼 보관료로 수지를 맞추지 못해 잇따라 ‘본국행’을 택하고 있다. 검역당국은 값싼 수도권 검역창고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검역재개 논란을 의식해 고민중이다. 28일 농림부와 부산세관에 따르면 국내 수입업체 3곳이 지난 10월부터 부산항 보세창고에 보관 중인 미국산 쇠고기 80여t을 최근 2개월 새 미국으로 자체 반송했다. A업체는 지난 6일 컨테이너 3개(44t)를,B와 C업체는 각각 컨테이너 1개씩(18t)을 지난해 12월 25일과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돌려보냈다. 현재 부산항 보세창고 보관료는 컨테이너 1개당 하루 6만 5000원 수준으로,5개월이면 1000만원 가까이 된다. 통상 수입업자가 부담한다.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당수 수입업자들은 미국 반송을 추진하고 있다. 한 수입업자는 “지금까지 컨테이너 보관료로 5800여만원을 지불해 이미 ‘밑진 장사’”라면서 “지금이라도 미국으로 반송해 절반 값으로 파는게 낫다.”고 말했다. 특히 검역당국에는 보관료가 3∼4배 싼 경기 용인 등의 검역 창고로 물량을 옮겨 달라는 수입업자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관리에는 문제가 없어 옮겨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그러자면 컨테이너 ‘봉인(封印)’을 뜯어야 하는데, 법적으로 ‘통관개시’로 볼 수 있어 비난 여론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검역 대기중인 미국산 쇠고기 5000여t은 관세법상 보관 시효를 넘겼다. 원칙적으로는 이미 미국이나 제3국으로 반송 조치됐어야 하지만, 검역당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관련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5월말까지 보관 연장을 부산세관에 요청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이 금지된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인 ‘등뼈’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지난해 10월5일 이후 검역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닻올린 李정부] (2) 주요 강대국 외교 어떻게

    [닻올린 李정부] (2) 주요 강대국 외교 어떻게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인 25일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미·중·러시아 특사들과 잇따라 만나는 등 실용외교의 고삐를 당겼다. 전통적 동맹강화와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발전을 축으로 국제적 활동공간을 넓혀 나가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실용외교’가 변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경계 및 의구심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의 입장을 짚어봤다. ■ 한·미 관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25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화기애애한 면담 분위기는 향후 한·미관계의 방향을 가늠케 한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좋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서 향후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라이스 장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하며 ‘이명박 정부’와의 관계 강화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미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 대통령의 취임으로 한국에 10년 만에 보수 성향의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미국은 그동안 불편했던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공개적으로 환영의사를 밝혀왔다. 우선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 등에서 공조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책조율이 노무현 정부 때보다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의 보수 대 보수 조합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11개월짜리’에 그칠 수 있다. 더욱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전시작전권 이양시기 등 민감한 사안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조정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대통령은 4월 중순쯤 미국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장소로는 워싱턴 근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동맹관계를 비롯해 북핵 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진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다자 안보협력 추진, 한·미 FTA 등 한·미간 현안들을 두루 협의하며 양국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과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제 참여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 한·미 군사동맹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한·미간 기조 및 정책 조율도 관심사다. 부시 대통령은 내년 1월 임기내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 이같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대북정책과 어떻게 맞아떨어질 지 주목된다. 한·미 관계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우선 한·미 FTA 비준동의를 둘러싼 논란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다. 미국의 쇠고기 수입 재개 요구를 어떻게 푸느냐가 핵심이다. 워싱턴의 한·미관계 전문가들은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쇠고기 문제와 한·미 FTA에 대한 해법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주문한다.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도 양국간에 쟁점으로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미국은 이미 합의한대로 2012년 4월17일부터 이양한다는 입장인 반면, 이명박 정부는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kmkim@seoul.co.kr ■ 한·일 관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이명박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일본에서는 ‘새로운 한·일 시대’,‘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껄끄럽던 한·일 관계와 대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이 지난 25일 이 대통령의 취임과 관련,“좋은 관계를 쌓아 가고 싶다.”며 당면 과제로 한반도의 비핵화, 납치, 미사일 문제 등을 예로 들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주일 한국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한국을 “동료”,“이웃”이라며 친근감을 내보였다. 한·일 관계는 사실상 양국 정상의 신뢰회복에 달려 있다. 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과거사에 대해 더이상 사죄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실질적인 ‘열쇠’는 일본 쪽이 쥐고 있다. 지금껏 역사를 둘러싼 충돌과 갈등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등 정치인들에서 비롯된 까닭에서다. 독도·배타적경제수역(EEZ), 교과서 왜곡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나아가 2010년 일본의 한국 강제병탄 100주년을 어떻게 정리하고 갈 것인지도 양국의 숙제다. 때문에 지난 2005년 중단된 셔틀 외교의 재개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일단 후쿠다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의 물꼬는 텄다. 이 대통령도 셔틀외교를 약속했다. 후쿠다 총리는 오는 7월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의장국 자격으로 이 대통령을 특별초청할 계획이다. 일단 정상들이 만날 기회는 예전에 비해 늘어날 듯 싶다. 대북 정책에 대한 한·일 양국의 대응 방향도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대북정책의 엇박자를 비난해왔던 터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유화책을 폄으로써 북핵뿐만 아니라 납치문제를 더 꼬이게 했다는 주장이다. 그런 탓에 이 대통령의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북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북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한·일 양국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남아 있다. 지난 2004년 11월 끊겼지만 양국 정상 모두 희망하는 만큼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hkpark@seoul.co.kr ■ 한·중 관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분명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한·미, 한·일 동맹의 강화를 외교의 주요 축으로 삼은 데 대해 26일 베이징의 한 외교 관련 인사는 중국 외교가와 학계의 반응을 이렇게 정리했다.“노무현 정부에서 한때 ‘소홀’했던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예전처럼 복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설명에도, 그는 “모두들 동맹강화의 정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형성된 경계감을 설명했다. 또 다른 한 전문가는 “특히 노무현 정부가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과정에서 중국의 중재 역할을 누구보다 지지하고 협조해온 전례가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후 이명박 정부의 태도와 명백하게 비교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한국과 미·일의 관계에 거리가 생긴 만큼 한·중 관계가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외교가 제로섬 게임은 아니지만 사안과 때에 따라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중국 학계 등에서 이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하는 이도 있었다.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강화 그 자체는 아니다. 미국 주도로 한·미·일 전선이 형성돼 중국의 행동반경을 차단하고 봉쇄하게 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외교 고문’으로 알려지고 있는 왕지쓰(王輯思) 베이징대 교수는 “현재 미국 내부에는 미·일 동맹을 아태지역정책의 주축으로 삼고 이를 통해 중국을 이 질서에 편입되도록 하는 것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한·미, 한·일 동맹의 강화를 언급하자 중국 학계와 언론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가장 큰 이유다.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한·중 관계의 현안은 이같은 ‘오해’의 해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이명박 정부에서 양국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킬 것을 제안해놓은 상태다. 노무현 정부에서 수립된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중국으로서 최고 외교 단계를 뜻하는 ‘전략적’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외교관계에서 전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나라는 현재 러시아와 일본뿐이다.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한국과 중국은 새로운 역사상의 시점에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한·중 관계는 새로운 형세 아래에서 틀림없이 새로운 국면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두나라는 연내 ‘차관급 전략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한국이 지난 수년간 중국에 요구해왔으나 중국이 이를 피해온 것이다. 올해 최대 3차례 정도 예상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이같은 사안들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jj@seoul.co.kr
  • [이명박대통령 취임] 李대통령 “한·일 역사 이해 폭 넓혀야”

    [이명박대통령 취임] 李대통령 “한·일 역사 이해 폭 넓혀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취임 후 글로벌 실용외교의 첫 상대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를 선택했다. 두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만나 참여정부에서 정지됐던 셔틀외교를 재개하고 경제 각료회의를 복원하는 등 경제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후쿠다 총리와 45분 동안 만나 이날 외국 정상들과의 접견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실용외교 첫 상대로 일본 택해 이 대통령은 먼저 “후쿠다 총리가 직접 와주셔서 고맙다. 국민을 대신해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쿠다 총리도 첫 외교대상국으로 일본을 선택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일본에 대한 마음의 표출이라 생각한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양국 젊은이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치뿐 아니라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면서 “양국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후쿠다 총리는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으로 잘 헤아릴 필요가 있다.”고 뜻을 밝혔다. ●후쿠다 “상대방 마음 잘 헤아려야” 두 정상은 한동안 멈췄던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4월 중으로 이 대통령의 방일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는 후쿠다 총리가 다시 한국을 찾기로 했다. 후쿠다 총리는 양국간 투자 활성화, 재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민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설치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부품 소재 기업 등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간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에 대해서는 4월 이 대통령의 방일 때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일왕 취임 축하 영문 메시지 보내 앞서 취임식 하루 전인 24일 아키히토 일왕이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통령의 성공과 행복과 귀국의 번영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취임 축하 영문 메시지를 보내왔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취임할 때 일왕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16대 취임 때도 없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韓·日 경제협력기구 설치 합의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17대 대통령 취임 직후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정상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오후 1시50분부터 40분 남짓 진행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공동의 경제협력기구를 설치키로 하는 한편, 중단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그동안 중단된 정상간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차원에서 4월 중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고 하반기엔 후쿠다 총리가 방한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 공동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차원의 부품협력뿐 아니라 대기업 차원의 협력이 긴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양국간 투자 활성화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협력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일 FTA협상 재개는 4월 이 대통령의 방일 때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후쿠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국무위원과 빅토르 줍코프 러시아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등 한반도 주변 4강 경축특사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4강 외교를 펼쳤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6시부터 30분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긴밀한 한·미동맹과 한반도 비핵화를 최우선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 대통령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방침을 높이 평가한다며 조속한 시일에 미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4월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이명박대통령 오늘 취임] 서울이 지구촌 외교 무대로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서울은 지구촌의 외교무대로 변신한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정상 및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32개국에서 230여명의 외교사절들이 이날 서울을 찾는다.5년 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참석했던 외빈 100여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24일 자정 무렵 라이스 국무장관이 도착하기까지 인천국제공항과 성남공항은 온종일 이들 고위급 인사들의 입국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은 이날 오전 4강 축하사절 중에서 가장 먼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빅토르 주프코프 러시아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무장관도 이날 오후 각각 특별기편으로 방한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바로 ‘외교현장’에 뛰어든다. 첫 정상외교는 한·일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새로운 한·일관계’를 주제로 셔틀외교 재개와 한. 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에서는 한. 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문제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으로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는 북핵 6자회담 진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이 당선인의 미국 방문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日언론 “李대통령 취임, 한일관계 호기”

    日언론 “李대통령 취임, 한일관계 호기”

    일본 주요언론이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며 향후 한·일 관계의 전망과 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사설을 실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24일 ‘한·일 EPA(경제연대협정)의 교섭을 재개할 때가 왔다’라는 사설에서 이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첫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3년째 중단되고 있는 EPA의 교섭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신문은 “다케시마(독도)문제·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과 같은 한국측의 역사·정치적 문제 등으로 지난 2004년 EPA교섭이 중단되었으나 이 대통령의 취임을 기회로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또 “일본에게 있어 한국은 중국·미국에 이어 제3의 무역상대국”이라며 “EPA는 지난해 한·미 FTA교섭처럼 적극적인 자유무역노선을 취해온 한국과 일본 양국에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계 출신의 이 대통령의 취임은 한·일 EPA 교섭 재개의 ‘호기’(好機)가 도래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 대통령의 취임으로 도래될 한·일 양국의 변화보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일 역사적 인식이 이 대통령 정권에서도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신문은 “한류붐이라는 문화적 현상으로 한·일 양국민의 상호 왕래는 순조로웠으나 양국의 외교관계는 냉각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는 일본측의 내셔널리즘적인 요인도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의 괴리된 역사적 인식때문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 전 대통령과 반대로 경제를 중시하고 기업경영형 정치를 목표로 하는 이 대통령은 ‘현실 외교’를 취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떠나가는 노 전 대통령의 이상주의(역사적 인식)가 한국의 여론으로부터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므로 (일본은) 그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산케이신문·마이니치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日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중요”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22일 한·일 관계에 대해 “과거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며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 관계의 구축을 강조했다. 후쿠다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 회의실에서 24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35분간의 공동 인터뷰에서 과거사에 대한 사과 용의와 관련,“한국민의 심정을 이해하며 소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진실된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로 대신했다. 후쿠다 총리는 오는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북정책과 관련,“여러 문제가 있지만 끈기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서 대화 중시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2년 9월) 평양선언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며 평양선언에 무게를 뒀다. 납치문제도 빨리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후쿠다 총리는 2004년 11월 이후 중단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 “조속히 타결하고 싶다.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개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hkpark@seoul.co.kr
  • 美 “쇠고기 6만4350t 폐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쇠고기 리콜이 발생하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미 농무부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남부 치노의 웨스트랜드·홀마크 도축장에서 생산된 냉동 쇠고기 1억 4300만 파운드(6만 4350t)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 1990년 1만 5750t의 쇠고기가 리콜 조치됐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이며 미국인 전체가 햄버거 2개씩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에드 샤퍼 농무부 장관은 “해당 도축장이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병든 소들의 도축에 대해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리콜 명령 이유를 밝혔다. 샤퍼 장관은 또문제의 도축장이 보건 규정을 어기고 수의사의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웨스트랜드·홀마크 도축장에서 병든 소를 전기고문 등을 통해 강제로 도축장으로 끌고 가거나 물을 먹여 도축하는 등의 행위가 카메라에 찍혀 인터넷에 공개된 바 있다. 농무부 관계자들은 학교 급식에 납품된 쇠고기를 리콜하기로 했지만 대부분은 이미 소비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다행히 아직까지 이 쇠고기를 먹고 질병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병든 소의 경우 대부분 대·소변 속에서 버둥거리며 면역체계가 약해졌기 때문에 살모넬라균 혹은 광우병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문제가 된 쇠고기들은 수출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승인을 이유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양국의 쇠고기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라이스 美국무, 경축 특사단장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25일 거행되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대표로 하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백악관이 15일 발표했다. 특사단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미국측 대표였던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와 윌리엄 로데스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회장, 그리고 앤디 그로세타 전미육우목축협회장 등도 들어 있다. 그로세타 회장이 포함된 것은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조속히 재개해 양국 의회에서 협상안을 비준 및 승인받자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계 프로풋볼리그(NFL) 스타인 하인스 워드가 양국의 사회·문화적 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함께 포함됐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와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도 포함돼 있다. 라이스 장관은 23일 미국을 출발,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26일 중국 베이징과 27일 일본 도쿄를 순방하고 28일 워싱턴으로 돌아간다.dawn@seoul.co.kr
  • 美의회 “한·미FTA 연내 처리 어렵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샌더 레빈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한국 의회가 비준하더라도 미 의회는 조기에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전했다. 한·미 FTA와 관련한 미 의회와 노동계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 위원장은 이날 레빈 위원장을 면담한 뒤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레빈 위원장은 한국 국회가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한 것과 관련,“현재 한·미 FTA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한국 국회가 FTA를 2월 혹은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비준 동의하더라도 미 의회가 그에 발맞춰서 한·미 FTA를 조기에 승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레빈 위원장이 언급한 본질적인 문제와 관련, 워싱턴의 통상 소식통은 미국이 줄곧 제기해온 쇠고기의 수입 재개는 물론 자동차 분야의 재협상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무역소위에 소속된 민주당 필 헤어 의원도 “미 의회의 최대 관심사는 미-콜롬비아 FTA이며 올해 안에 한·미 FTA가 상정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현재 체결된 한·미 FTA가 그대로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고 이 위원장은 밝혔다.dawn@seoul.co.kr
  • “왜 쌀국수 아닌 밀가루 국수 먹죠” “쌀 목표가 동결·도축세 폐지 시급”

    “왜 쌀국수 아닌 밀가루 국수 먹죠” “쌀 목표가 동결·도축세 폐지 시급”

    “동남아도 쌀국수 먹는데 왜 우리만 밀가루 국수 먹죠?”,“농촌 문제는 서로 대화해 풀어야지 떼 써서 되는 게 아니에요.”(이명박 당선인) “350만 농민에겐 버림받은 한 마리 양을 찾는 목자와 같은 애정어린 지도자가 필요합니다.”(박의규 농업경영인중앙회장) 이명박(얼굴) 대통령 당선인과 농어업단체 대표들이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개방화 파고에 맞설 농업·농촌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당선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에 따른 농어업계의 피해 상황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즉석에서 쌀 소비 촉진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먼저 농림부와 해양수산부를 농수산식품부로 통합한 것에 대해 “우리 농촌이 1차산업에 머물지 않고 2·3차산업으로 가는 농업 설계를 해야 농촌이 잘 살고 소비자들도 덕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쌀농사를 지어 도저히 경쟁이 안 된다고 하니 2차,3차 가공품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일본도 정종을 만드는데, 우리도 비싼 밀가루를 쌀로 대용할 수 없는지 연구하는 게 필요하다. 동남아에서도 다 쌀국수를 먹는데 우리만 밀가루 국수를 먹느냐.”고 반문했다. 농업인들에 대한 호소도 잊지 않았다. 이 당선인은 “농민도, 정부도 머리를 맞대고 밤을 새워 의논하고 뭘 도와주면 될 것인가를 연구해서 (농촌의)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떼를 써서 되는 것은 한두번은 되지만 기본적 해결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농어업인 대표들의 주문 사항도 만만치 않았다. 박의규 농업경영인중앙회장은 “당선인 공약대로 실질적인 자치농정 실현을 위한 농정협의체인 농업회의소 설치와 쌀 목표 가격 동결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미국이 한·미 FTA 비준의 전제로 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의 원칙적인 대응과 함께 한우 유통질서 확립, 도축세 폐지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우정규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은 “여성 농업인 창업지원센터 설치와 농촌 이주 여성 문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간담회에는 박 회장, 윤요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정재돈 전국농민연합 대표, 문경식 전국농민총연맹 의장 등 44명이 참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일 미래지향 협력체제 강화”

    “한·일 미래지향 협력체제 강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한반도 주변 4국 특사단’이 15일 공식활동에 나섰다.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이끄는 일본 특사단이 이날 출국했다.16일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중국,20일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이끄는 러시아,21일 정몽준 의원의 미국 특사단이 출발한다.‘4강 특사단’은 새 정부의 대외 정책 기조를 설명함과 동시에 투자유치·자원개발·통상협력 등 ‘실리외교’ 행보를 펼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일본 특사단에게 “쓸데없는 신경전에 말싸움 벌이지 말고 철저히 실리를 찾아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15일 오후 고무라 마사히코 외상을 면담하고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체제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배석했던 전여옥 의원이 전했다. 이 부의장은 또 이명박 정부가 기업친화적 정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2012년 개최될 여수박람회에 일본 기업들이 많이 참가해달라.”며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을 요청했다. 이에 고무라 외상은 “이 특사처럼 고위급이 신속히 파견돼 한·일 양국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호응했다. 그는 “후쿠다 총리가 2월25일 한국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꼭 참석하고 싶어한다. 한·일간 ‘셔틀외교’도 재개하고 싶어한다.”고 전하면서 일본 문화 완전 개방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재개를 요청했다. 고무라 외상은 이어 “경제는 양국간 ‘윈-윈’으로 갈 수 있다.”면서 “이 당선인이 방일하기 전 외교장관이 먼저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북·일 정상화와 관련,“이명박 정부가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고, 이 부의장은 “당선인도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 부의장은 오는 18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정치권 인사들뿐만 아니라 재계 인사들과도 접촉을 갖는다. 특히 한국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일본 게이단렌과의 오찬 간담회가 주목된다. 이 부의장은 이 당선인의 ‘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16일 출국하는 박 전 대표는 17일 후진타오 주석과 만나 ‘이명박 정부’가 구상하는 한·중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박 전 대표는 19일까지 이어지는 방중 기간 동안 베이징 올림픽공원 방문, 중국 상공인 면담 등을 추진한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20일 러시아로 출국해 본격적인 자원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한·일정상 ‘셔틀외교’ 복원되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이명박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의 복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동안 소원했던 한·일 정상외교가 활기를 띠게 되면 양국간 풀어야 할 현안들도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李 당선인 “年1회 상호방문” 제의 일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취임 후인 오는 5월쯤 일본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이 당선인이 5월 일본을 찾으면 지난 2004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이후 3년 반 만이다. 이 당선인은 10일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연 1회 상호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셔틀외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와 노 대통령 간에 시작됐지만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으로 지난 2005년 6월 이후 중단됐다. 후쿠다 총리는 지난달 한국 대선 직후 이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조기 방일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했다.후쿠다 총리는 다음달 25일 이 당선인의 취임식에 축하 사절로서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당선인측 관계자는 이날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가 어제 당선인을 예방한 자리에서 ‘취임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후쿠다 총리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일본 내 정치적 돌발 상황이 없는 한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쿠다 총리 방한시 정상회담 예상후쿠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취임식 뒤 별도의 장소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한 외교 소식통은 “후쿠다 총리가 대통령 취임식 때 축하 사절로 참석하게 되면 이를 계기로 정상간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의제를 정하기보다 양국간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오는 15일부터 3박4일 동안 이명박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후쿠다 총리를 비롯, 마치무라 노부타가 관방장관·고무라 마사히코 외무상 등 각료와 국회의원, 경제인들을 만날 예정이다.인수위 관계자는 “특사 방문 이후 정상 셔틀외교 일정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후쿠다 총리의 방한 이후 상반기 중 이 당선인의 일본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 후쿠다 총리가 다시 한번 방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2004년 중단됐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와 함께 북한 핵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윤진식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중의원과 참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향후 외교와 경제정책’을 주제로 1시간 동안 연설했다. 윤 부위원장은 이 당선인의 통치 철학과 경제 살리기, 한·일 관계의 중요성, 대외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hkpark@seoul.co.kr
  • 인수위내 美쇠고기 수입 이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위는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전제 조건으로 압박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전면 개방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농림부 업무를 담당하는 인수위 경제2분과는 이견을 보이면서 인수위 내부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 외교통일안보 분과는 외교부 2차 업무보고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고조되는 미국의 쇠고기 전면 개방 요구 등을 포함해 현재 수입이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한 합리적이고 신속한 해결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부합하도록 ‘부위 제한 없는 전면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날 칼로스 구티에레즈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 쇠고기시장 전면 개방이 한·미 FTA 비준 선결요건”이라고 우리 정부에 재차 압박을 가했다. 인수위는 지난 4일 외교부 1차 업무보고를 받고 “한·미 FTA 비준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쇠고기 문제의 해결을 위해 11일까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외교부는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국 의회 제출이 불가능하다.”며 쇠고기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그러나 인수위 경제2분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검역을 오히려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문표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앞서 농림부 업무보고에서 “현재 미국산 쇠고기 검역단계로는 부족하며, 현지에서 손수 검역 후 수입해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후카가와 와세다大 교수 한국 경제 전망

    후카가와 와세다大 교수 한국 경제 전망

    |도쿄 박홍기특파원|“대운하 건설에는 국민적 합의가 절대적이다.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원하는 것은 대운하 건설이 아닌 일자리의 창출이 아닌가 싶다. 더욱이 60∼70년대식의 토목공사는 현실에 맞지 않는다.” 한국 경제 전문가인 후카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49) 일본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교수는 이명박 당선자의 향후 경제적 과제와 관련, 한국의 가장 심각한 경제 현안으로 고용 문제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한국 경제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에 대한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 혼란도 적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서브프라임은 현재로선 금융의 문제이다. 경제 전반에 걸친 영향은 없다. 특히 한국의 실물 경제는 분산돼 있기 때문에 서브프라임의 영향권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다. 한국은 미국에만 의존하는 경제가 아니다. 중국·인도·러시아 등 여러 나라와 관계를 맺고 있다. ●운하 통한 경기 부양효과 불투명 ▶이 당선자의 공약인 대운하 건설에 대한 의견은. -운하 건설은 갑자기 추진할 수 없다. 청계천 업적에 견줘 가능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운하 건설을 통한 경기 부양책은 마땅치 않다. 부지, 건설 인력, 소요 예산 등의 확보를 비롯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 또 운하 건설에는 컨소시엄이 필요한데 해외 투자가들이 나설지도 불투명하다. 더욱이 투자에 대비한 효과도 미지수다. 차라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정비가 시급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강북의 교통체증 해소,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의 이용률 제고 등이 우선시될 필요도 있다. ▶한·일 양국간의 경제 전망은. -비즈니스는 신뢰관계다. 솔직히 정치적 문제에 얽혀 양국 기업들 사이의 관계도 다소 껄끄러웠다. 따라서 금방 분위기가 좋아질 것 같지 않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내년에는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상징적인 측면이 강하다. 일본에게 한국은 큰 시장이 아니다. 경쟁 산업의 상당 부분이 겹쳐 있는 탓이다. 그러나 서비스 시장의 개방은 필요하다. 한국은 일본의 농산물 개방에 집착하기보다는 원천 기술 쪽에 비중을 둬야 한다. ▶한·일 간의 무역역조 현상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은 성장 구조에 있다. 외환보유액 등 국가 재정이 어려울 땐 심각성을 띠겠지만 한국의 경제 사정은 그렇지 않다. 그렇지만 한국은 연구·개발(R&D)에 획기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고용 증대돼야 저출산 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은 간단찮은 문제인데. -한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고용이다. 일자리 창출은 생산성 향상과 직결된다. 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다. 일자리가 없는데 애를 낳겠는가. 고령화 문제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노후에 대비하도록 간단한 일자리라도 만들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기업의 고용능력은 한계에 달했다. 세계적인 추세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다만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면 모르겠다. 결국 다양한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한 고용의 증대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한국 경제에 대해 조언한다면. -경제에 분명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현 정부는 전부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달려들었기 때문에 전부 못했다. 한국의 노동시장은 선진국 수준이 아니다. 정규직 고용은 무너졌고, 노조는 강성이다. 합리적·합법적인 경제환경이 요구되는 이유다. 부동산 시장은 최근 6개월 동안 얼어붙었다. 위험한 상황이다. 세금 조정 등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의 형성이 필요하다. hkpark@seoul.co.kr ●후카가와 유키코 한국 경제와는 25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교수로 재직하기 전 일본무역진흥회(JETRO)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때부터 한국을 담당했다. 와세다대 정경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 와세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와 도쿄대 대학원 교수도 거쳤다. 저서로는 ‘대전환기의 한국경제’‘동아시아 공동체의 구축’(공저) 등이 있다.
  • [2007 부처별 정책 평가] 통일·외교·국방부

    [2007 부처별 정책 평가] 통일·외교·국방부

    통일부는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적인 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총리회담, 부총리급의 경제협력공동위원회 등 굵직굵직한 남북간 회담이 하반기 잇달아 열리면서 남북 화해 및 진전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대선을 코앞에 두고 진행된 이같은 남북간의 접촉이 경제협력, 이산가족 상봉 확대 등의 실질적인 남북관계 진전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 특히 통일부는 각종 회담 준비의 실무 주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오히려 정부 부처내에서의 입지가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향후 정부조직개편 대상 부처로 오르내리고 있다. 통일부가 올해 추진한 정책을 결산해 보면 당초 계획보다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연초 연두업무 보고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 구축 ▲남북상생의 경제협력 추진 ▲개성공단 사업의 안정적 발전 ▲인도적 과제의 실질적 진전 ▲사회문화 교류협력 심화 ▲대북정책추진 기반 확충을 주요 추진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같은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할 때만 해도 지난해 북핵 미사일 실험으로 남북관계 기상도가 그리 밝은 편은 아니였다. 그러나 지난 10월2∼4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이같은 통일부의 정책 추진은 속도를 낼 수 있는 반전의 기회를 맞게 됐다. 남북 정상이 7년 만에 다시 회담 테이블에 앉아 한반도 정전체제 종식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등에 합의, 평화체제 구축의 토대를 닦았다. 이어 열린 총리회담(11월), 부총리가 위원장인 경제협력공동위원회(12월)에서는 정상회담의 세부적인 이행방안을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과 개성공단 화물열차 운행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각 분야별로 사업 이행 시기와 추진 일정 등도 적시, 향후 남북관계를 업그레이드시킬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한국전쟁으로 중단됐던 경의선 열차가 56년 만에 재개, 남북철도 시대가 열리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개통 다음 날부터 10량짜리 이 열차는 화물 수요가 없어 텅 빈 채로 달리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 이후 남북간의 합의 사항들이 ‘알맹이 없는 속 빈 강정’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개성공단 활성화,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 경협부문에서는 어느 정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반면 이산가족 상봉 확대, 납북자 문제 등 인도주의 분야에서 기대만큼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남북간 합의사항을 집행할 예산을 확보하는 문제 역시 과제다. 특히 내년 보수정권 출범으로 남북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통일부의 올 한해 결산을 제대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국방부 “눈에 띄는 감점 요인이 없으니 평균 학점 이상은 받지 않겠나.” 올해 국방정책의 성적을 매겨 달라는 주문에 익명을 요구한 안보전문가는 주저없이 ‘B-’라고 답했다. 특별히 잘하지는 못했지만 흠 잡을 구석도 없다는 얘기였다. 가장 큰 성과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를 무난히 합의한 점이 꼽힌다. 지난해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2009∼2012년으로 잠정 합의한 뒤 양국은 환수 시기를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그 사이 재향군인회와 성우회 등 보수적 예비역 단체들은 환수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국방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긴장은 의외로 쉽게 풀렸다.2월 워싱턴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김장수 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장관이 전격적으로 2012년 4월17일로 환수시기를 합의한 것이다. 군으로선 정보·감시 전력 확보 등 독자적 방위역량을 구축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된 셈이다. 럼즈펠드 전 장관 등 펜타곤 내 군사혁신파의 퇴진이 가져다준 선물이었다.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뒤 중단됐던 군사회담이 재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공동어로와 해주직항로 개설 등 서해 평화정착 방안을 두고 5, 6차 장성급 회담을 진행했지만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로 회담은 공전을 거듭했다. 공동어로·평화수역 설정 문제는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7년만에 열린 11월 국방장관회담에서도 뚜렷한 합의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다만 이달 중순 7차 장성급회담에서 개성공단 등 남북관리구역 3통(통행·통신·통관) 개선을 위한 군사보장에 합의한 것은 뚜렷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전비 분담과 관련, 부실협상 논란에 휘말렸던 미군기지 평택 이전사업도 마스터플랜(MP) 작성과 사업관리업체(PMC) 선정을 마무리짓고 11월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미국이 부담해야 할 미 2사단 이전비의 절반가량이 우리 정부가 미군에 제공하는 방위비분담금에서 집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용 논란이 제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병 복무기간 단축과 유급지원병·사회복무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병역제도 개선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종교·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에게 대체복무를 허용한 것은 군이 ‘소수자 인권의 사각지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종대 월간 ‘디앤디’ 편집장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을 만하다.”면서 “다만 지난해 국방개혁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정치적 반대여론에 휘말려 본격적 실행단계로 진입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외교통상부 외교통상부는 올해 밖으로는 6자회담을 축으로 한 북핵 외교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통상외교 그리고 안으로는 외교역량 강화에 역점을 뒀다. 북핵 문제나 통상 외교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아 차기 정부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1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재개된 북핵 6자회담을 통해 참가국들은 2·13합의와 10·3합의를 이끌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 핵시설 폐쇄에 이어 불능화 작업에 착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중유 100만t에 해당하는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을 주도했으며, 북·미간 이해관계를 중재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비핵화 2단계인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어 이를 넘어 최종 단계인 핵폐기까지 도달할 수 있느냐가 과제로 남았다.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대미 외교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주한미군 재배치 등 현안이 어느 정도 해결됐으나 방위비(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금 조정,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은 차기 정부로 넘어가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타결된 한·미 FTA 협상은 통상외교의 최대 성과로 꼽을 수 있으나 협상 결과를 놓고 양국 내부의 논란이 적지 않아 의회 비준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미 FTA 체결에 따라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적용까지는 1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한·중·일 동북아 협력 강화 및 중동·중앙아시아 외교도 적지 않은 소득을 얻었다. 특히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정례화를 이끌어 냈으나 정상회담 정례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중동·중앙아 외교는 올해 구체화한 ‘중앙아 포럼’ 및 ‘중동 소사이어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느냐가 과제다. 올해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외교도 활기를 띠었다. 본부에 공적개발원조(ODA)를 담당하는 개발협력정책관실을 신설하고, 유엔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인 동명부대를 파병한 것은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해 찬성했던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한 ‘정치적 이유’로 기권표를 던짐으로써 인권 외교의 일관성을 잃고 국격을 손상시켰다는 비판을 받는 등 오점을 남겼다.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공관 서비스 문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과 나이지리아 대우건설 근로자 피랍, 소말리아 선박 피랍 등 피랍사건이 잇달아 발생할 때마다 정부의 대처능력은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대사관녀’‘영사관남’ 같은 말을 낳을 정도로 재외국민에 대한 영사 서비스는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화 응대법 등 서비스 제고를 위한 교육이 강화됐으나 국민들이 만족할 만큼 혁신을 이루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명박 시대] 해외전문가 진단

    [이명박 시대] 해외전문가 진단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명박 당선자는 한·미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많은 요소를 갖고 있다는 것이 워싱턴의 전반적인 평가다.” 지난 2월과 9월 서울을 방문, 이 당선자를 만났던 한·미연구원의 돈 오버도퍼(존스홉킨스대 교수)의장은 19일(현지시간) 이 당선자가 “양국간의 신뢰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하고 “미국측도 실무적이고 솔직한 이 당선자의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에서 외교전문 기자를 지냈던 오버도퍼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래 한국의 모든 대통령을 만난 이례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 ▶이명박 후보의 압승에 놀랐나. -워싱턴에서도 이미 이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다만 그처럼 많은 득표를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인들이 김대중·노무현 2대에 걸친 진보 정권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 같다. ▶한·미관계가 어떻게 변할까. -변화를 예상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에서도 내년에 대선이 실시되고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 ▶이명박은 한·미관계에 대해 뭐라고 말했나. -신뢰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현재 신뢰가 부족하다고 했다. 그 때문에 양국 관계가 최선이거나 이상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신뢰 회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반면에 북한에 대해선 신뢰가 부족하다(not trustworthy)는 지적도 했다. ▶북한 핵 문제는 어떻게 풀릴까.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서울에서 이명박 후보를 만났을 때 북핵 문제에 대해 정확한 보고를 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9월에 만났을 때 북한 문제에 더욱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이 후보는 기꺼이 북한을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도 어떤 식으로든 지원에 대한 대가(Price)를 치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지원 행태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한·미 군사동맹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은. -주한미군의 주둔이 한반도 평화와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주한미군은 한반도 통일 후에도 한동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박은 어떤 인물이라는 느낌을 받았나. -매우 실질적(Businesslike)이고 솔직한(Straig htforward)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 후보는 나와 대화를 하면서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놓고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제시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대통령 등 많은 정치인을 만났지만 노트북을 이용한 인물은 그가 처음이다. 이 당선자는 또 국제적인 경험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미국에서도 머물렀고, 현대건설에 있을 때 중동도 많이 방문했으며, 리비아의 카다피 지도자와도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당선자의 외국 경험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외국 경험이 많지 않았다. ▶워싱턴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어떻게 보나. -대체로 이 후보가 실무적이고 솔직하기 때문에 쉽게 대화하고 일해나갈 수 있는 인물로 본다. ▶미국에서는 어떤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이 후보와 가장 조합이 맞을까. -정치적·개인적이라는 2가지 관점에서 봐야 한다. 정치적으로는 보수적 또는 중도보수적인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이 당선자와 잘 맞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후보가 잘 맞을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 당선자가 어느 후보와도 잘 지낼 것으로 본다. dawn@seoul.co.kr ■日 “후쿠다 총리와 셔틀외교 재개해야” 한·일간의 중단된 정상외교, 셔틀외교가 재개돼야 한다. 한국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된 만큼 경색된 한·일 관계를 푸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아시아 중시외교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한국과의 근린외교를 회복하지 않고서는 빛을 낼 수 없다. 현재 일본은 중국과의 외교기반은 닦아놓은 상태이다. 때문에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예전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나올 것 같다. 후쿠다 총리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을 추진하는 것도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일 정상간에는 포괄적인 외교가 요구된다. 역사·영토 문제는 분명한 원칙 아래 국익에 맞게 대응하면 된다. 쉽게 풀 수 있는 현안이 아닌 이유에서다. 후쿠다 총리는 취임 직후 한국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키로 밝혔기 때문에 대화의 마당은 준비된 셈이다.19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취지에 맞게 양국이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국은 또 대북정책에 있어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대북정책에는 시각차가 뚜렷하다. 일본이 가장 주시하는 분야이다. 북핵 문제에 있어 한국이 당사국이지만 6자회담 참여국인 일본의 협조도 중요하다. 북·일 관계가 진전돼야 북핵의 해결도 수월해지는 까닭에서다. 일본은 현재 납치문제를 북핵 문제와 한데 묶어 단계적으로 푸는 정책을 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북·일 관계에 중재 역할을 꺼리면 안 된다. 북한도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경제적 협조가 필요하다.2004년 11월 끊긴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 질 것 같다. 일본도 마냥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 물론 일본의 농업보호정책이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종원 일본 릿쿄대 교수 ■中 “韓中관계 기존 틀 큰 변화없을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對) 중국 및 북한 정책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한·중관계도 이미 여러 방면에서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됐기 때문에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갈 수밖에 없다. 북한 당국이 아직 이명박 당선자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 당선자와 교류·협력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북한은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만을 공격했을 뿐이다. 북한은 이 당선자가 남북관계를 동북아 국제정치의 큰 흐름 속에서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북한은 앞으로 이 당선자의 말과 행동을 관찰한 뒤 반응을 보일 것이다. 이 당선자와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이 당선자가 제2차 남북정상회담 때 발표된 공동성명의 정신을 존중한다면 북한도 긍정적인 자세를 보일 것이다. 미국은 대북정책에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북핵 문제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동북아 정책에 관한 결단이다. 한국은 미국의 이러한 결단을 잘 읽어야 한다. 대북관계에서 ‘엄격한 상호주의’같은 발상은 맞지 않다. 한국을 둘러싼 한반도와 동북아 관계는 해마다 달라지고 있다. 옛날의 잣대로만 보면 안 된다.6자회담도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고 6개국이 유기적으로 얽혀서 하나로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됐다. 중국은 한·중 FTA를 가능한한 조속한 시일내에 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경제 대통령을 내세운 이 당선자는 한·중 FTA 체결에 현 정부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생각된다. 퍄오젠이 中 사회과학원 한반도硏 비서장 ■佛 “북핵 폐기 이행 여부 중요한 변수” 한국에 10년 만에 우파 정권이 들어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폐기 약속 준수 여부가 중요한 변수다. 이 문제는 아직도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향후 북한의 핵폐기 일정에 따라 한국 새 정부와 주변국과의 관계가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이전 대통령보다는 민족주의적 성향이 덜한 데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아시아 지향적이기 때문이다. 새 정부의 대북 정책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 노무현 정부의 대 북한 긴장완화 정책에 계속 비판적이던 미국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는 지지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북한이 국제무대에서 약속한 대로 핵폐기 일정을 잘 준수한다면 이명박 새 대통령이 이전 정권의 대 북한 정책을 완전히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 경우라면 미국·일본과 블록을 형성해 새로운 대북 정책을 수립할 가능성도 있다. 어쨌거나 북한과 화해 무드를 유지하면서 통일로 나아가는 게 한국 정부에는 이익이다. 경제 분야의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이명박 새 대통령은 세계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당선됐다. 미국 경제가 후퇴하고 중국의 거품이 빠지는 국면이다. 또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이자율도 인상되고 있다. 이런 경제적 상황 때문에 새 대통령이 비록 친 기업적이고 경제 공약을 많이 내걸었지만 단기간에 한국이 경제발전에 속도를 내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수아 고드망 佛 아시아센터 소장
  • [이명박 시대-해외반응·주요국 관계] 한일관계 전망

    |도쿄 박홍기 특파원|일본은 한국의 정권 교체를 계기로 나름대로 한·일 관계의 실질적인 회복을 적극 모색할 전망이다. 원인 제공에 대한 책임 여부를 떠나 경색된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한 논리에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때문에 지난 2005년 6월 중단된 한·일 셔틀외교의 재개에 대한 필요성이 한층 부각될 것 같다. 물론 독도·역사왜곡 이외에 북핵·자유무역협정(FTA), 동북아 평화와 안정 등 한·일간 현안도 적잖다. 이종원 릿쿄대 교수는 “양국 정상이 포괄적 외교를 지향, 가급적 정상간의 대결 국면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셔널리즘이 강했던 고이즈미, 아베 신조 전 총리와의 ‘역사 충돌’ 때문에 일본 쪽으로부터는 그다지 ‘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노 대통령과의 껄끄러운 관계 탓에 막연하나마 ‘반사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는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해 “이 대통령 당선자는 탈이데올로기 성향이 짙은 데다 경제우선 정책을 펼 가능성이 커 한·일 관계도 좋아질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이어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가 밝힌 ‘21세기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수준으로 양국 관계를 끌어올렸으면 한다.”고 했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아시아 중시외교를 주창하고 있다. 중국과는 정상들끼리의 상호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중국과의 ‘해빙외교’가 본궤도에 들어선 마당에 한국과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외교상 엇박자라는 판단이다. 후쿠다 총리는 일본 국내 정국 때문에 좀더 시간을 두고 관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대북 정책에 대해 “한·일 양국의 입장 차이가 분명하지만 북·일 관계의 진전에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박홍기 특파원 도쿄 이야기] 日 고급농산물 中시장 공략

    일본 농산물의 중국에 대한 공략은 집요하다.‘맛있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무기로 삼고 있다. 일본이 내세우는 점은 ‘안심·안전’이다. 표적은 부유층이다. 빠른 경제성장에 연수입이 1000만엔 이상인 중국 부유층은 이미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충분한 시장 조건을 갖춘 셈이다. 일본 와카바야시 마사토시 농림수산상과 아마리 아키라 경제산업상은 지난 2일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에 참가했다가 짬을 내 베이징의 백화점에서 사과·배·쌀 등 일본산 농산물을 홍보했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시식을 권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일본의 농산물 가격은 비싸다. 그러나 잘 팔리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쌀 품종인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는 2㎏짜리 한 포대에 3200엔 정도이다.중국의 유명 쌀에 비해 10배, 일반미보다 무려 30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아오모리현산인 사과 ‘세카이 이치’ 1개의 가격은 일본보다 3배나 비싼 1500엔이다. 와카바야시 농림상은 “비싸지만 질 좋은 농산물로 인정돼 많은 가정의 식탁에 일본 농산물이 놓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6월 4년 만에 중국에 쌀 수출을 재개했을 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수출량은 24t이었다.2003년 검역 문제로 수출이 중단됐을 때 연간 1t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놀랄 만도 하다. 고위급 경제대화에서는 내년 3월말까지 쌀 150t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큰 성과다. 7일 농림성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의 수출실적은 4000억엔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9월까지 수출액은 3061억엔으로 지난해에 비해 19.1%나 증가했다.홍콩을 포함한 대 중국 수출은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핵심 시장인 만큼 가장 규모도 크다. 때문에 오는 2013년까지 연간 1조엔의 농산물 수출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 철저하게 농산물, 특히 쌀 보호정책을 쓰고 있다. 경제연대협정(EPA),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 때도 쌀 분야는 협상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비판도 만만찮다. 그러나 질을 통한 ‘브랜드’로 승부하는 일본의 농산물 경쟁력을 인정하는 게 대체적인 현실이다.hkpark@seoul.co.kr
  • [신당 대선후보 인물 검증] 분양원가 공개·전작권 환수 찬성 입장

    한때 ‘참여정부의 황태자’로 불렸던 정동영 후보가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에 매긴 점수는 10점 만점에 6.75점이다. 서울신문이 평가를 요청한 12개의 정책 중 10점 만점을 준 항목은 하나도 없었다. 부동산·교육·대북·외교 분야 8개 정책에 대해서는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는 7∼8점을 줬다. 하지만 기자실 통폐합에는 4점을 주면서 반대의견을 보였다. 정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분양원가 공개, 전시작전권 환수 등의 정책에 대해 현행 유지 입장을 밝혔다.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장기적으로는 출총제와 같은 사전 규제보다는 반독점 규제 강화, 공정경쟁 강화 대책 마련 등 사후 규제가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탓에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8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2006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체제 해체가 통일외교안보 정책의 일관성 부재로 이어졌다.”면서 “NSC 체제 복원을 통한 부처간 조정능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세계화·개방화 추세에 부합하는 국가정책 방향은 맞지만, 국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 측은 국회 비준에 앞서 피해산업 및 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언론인 출신인 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언론계와 시민단체 여론을 수렴해 기자실 통폐합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국민의 귀와 눈 역할을 하는 기자의 취재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 “정부가 언론을 어떻게 해보겠다고 해서는 안 되며,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학법 개정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점수는 비교적 낮은 5점을 줬다. 한나라당의 요구에 밀려 개방형 이사 선임에 있어 사학의 영향력을 크게 보장하도록 한 것은 시대 요구에 역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학운영의 개선과 투명화를 위해 사학법을 재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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