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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윤 재경부 국제금융심의관 “한미FTA 금융태스크포스팀 가동”

    재정경제부 신제윤 국제금융심의관은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금융협상과 관련,“미국측은 우체국보험과 민간보험사와의 동등 대우 등 기존 쟁점 이외에 3차 협상에서 보험중개업과 자산운용업의 국경간 공급 개방 등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음달에 열릴 3차 한·미 FTA 금융협상에 대비해 금감위원회, 한국은행, 금융연구기관, 법률전문가, 금융협회 등이 참가하는 금융협상 태스크포스팀을 본격 가동하고, 업계 등의 의견을 듣는 등 민간과의 지속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한덕수 韓·美FTA 체결지원위원장 인터뷰

    한덕수 韓·美FTA 체결지원위원장 인터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여부가 국민적 핫 이슈로 부각된 요즘, 주목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지난 11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한·미 FTA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57)가 바로 그다. 통상산업부 차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국무조정실장 등 그동안의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다. 그래서 통상문제에 대한 그의 향후 역할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늦게 광화문의 외교통상부 6층 집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영국의 경제잡지인 이코노미스트에 특집(2001년 9월27일자)으로 게재된 분석 기사를 읽고 있었다.FTA와 관련해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이에 대한 답변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돼 있는 기사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시 꺼내 읽고 있는데, 이번이 세번째라고 했다. 부총리를 그만둔 뒤 위원장으로 임명받기전 잠깐 쉬면서 ‘칼의 노래’를 다시 읽었고,‘미스 사이공’,‘맘마미아’‘지킬 앤 하이드’ 등 뮤지컬과 영화 ‘괴물’을 봤다고 한다. “정말 대단합디다. 관람석이 꽉 차는 걸 보고 우리 국민들의 문화 수준이 이렇게 높구나 하는 생각에 놀랐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실감나게 하고, 스토리도 재미있고, 촬영 기법도 대단하고…. 한류가 아시아에 이어 유럽쪽으로 퍼지고 있다는 게 너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는 순간 한·미 FTA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갖게 됐습니다. 능력 있는 민족 아닙니까. 너무 축소 지향적이고 내부 지향적인 사고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패배주의적인 시각에서 탈피해 자신감을 갖고 뛰면 한·미 FTA 체결의 결실은 분명 맺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 위원장은 문화 얘기로 한·미 FTA의 화두를 먼저 꺼냈다. 경제부총리에서 ‘FTA 홍보대사’로 직함이 바뀐 것 같다는 조크에 “굳이 말한다면 ‘제2의 성장동력발굴 지원팀장’ 정도로 하면 어떻겠느냐.”며 FTA 체결이 성장동력 확보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원회의 구체적인 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현재 FTA 협상은 협상을 담당하는 통상교섭본부, 해당 업종 등의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경제부처 등이 있다. 위원회는 이들이 제대로 일할수 있도록 국민·국회·언론·각 이해당사자 등을 상대로 설득과 협조를 요청하는 게 주된 업무다. 이 가운데 사실(fact)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게 급선무다. 잘못 알려진 게 너무 많다. 한·미 FTA를 체결하면 상당수 업종이 죽을 쑤고, 근로자 등 고용이 불안하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적어도 제조 업종은 미국에 비해 불리한 것이 없다. 다만 섬유 업종이라고 하더라도 제품·직물·원사·방적 등 부문별로 득실은 또다를 수 있다. ▶개방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 깊은데. -예를 들어 유통시장의 경우 이마트가 이나마 성장한 것도 선진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월마트·카르푸 등 외국 유통업체가 한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철수하지 않았는가. 1988년 우리가 물질 특허를 인정했을 때 국내 제약회사들이 다 망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지금은 국내 제약업체가 10여개의 독자적인 물질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99년 수입선 다변화 제도를 통해 일본 등에서 전자제품 등의 수입을 제한하던 것을 풀었는데, 지금은 반도체 등 국내 전자부문이 세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현재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는다고 다른 곳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세계적인 추세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외국의 사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홍콩 등은 개방을 통해 지금 국가경쟁력을 톱클래스로 올려놓았다. 중국도 70년대 후반 국민들을 제대로 못먹여 살렸으나, 덩샤오핑의 흑묘백묘(黑猫白猫·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잡으면 된다)의 실용주의 철학으로 지금은 10%대의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시장경제와 개방에 따른 결과다. ▶협상 과정에 대한 공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가능한 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FTA특위)와는 모든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감한 부분은 협상이 끝날 때까지 비공개를 요청할 것이다. 협상이 끝난 이후 본서류는 공개하되, 구체적인 협상진행 과정 등이 담긴 자료는 3년 동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미국은 10년을 비공개로 해야 한다고 했지만, 우리가 3년으로 주장해 관철시켰다. ▶중국이 농산물시장 양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는데, 미국과 먼저 해야 하는 이유는. -언론보도와는 달리 중국이 구체적인 안(案)을 제시해 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 세계시장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수입 규모는 연간 1조 7000억달러 가량 된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안 국가 전체가 수입하는 규모보다 훨씬 많다. 중국보다 미국의 시장성이 훨씬 좋다는 얘기다. 특히 우리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추격이 만만찮다. 중국과 겨루려면 산업구조가 고도화돼야 한다. 농업은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 그래서 미국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뒤 중국과 하겠다는 2단계 전략을 갖고 있다. ▶상당수 국민들이 한·미 FTA의 장점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업종 상황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는 손해볼 게 없다는 게 각종 자료를 통해 이미 입증된 상태다. 제조업은 우리가 비교 우위가 있는 게 분명하다. 한·미 FTA가 체결되면 해당 업체들의 수출 물량이 늘어나게 되고, 동시에 경쟁력도 향상된다. 이렇게 되면 근로자가 구조조정을 걱정하는 일은 없다고 본다. 장사가 잘되는데 왜 구조조정을 하겠는가. 서비스 부문에서는 우리쪽이 경쟁력이 뒤떨어지지만, 우리쪽에 투자가 들어오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긴다. 고용창출의 효과로 이어진다. 통상 외국기업이 들어오면 전체 직원의 95% 가량을 내국인을 고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컨설팅·법무지원·회계 등 각 분야에서 고용이 늘어나게 된다. 농업 부문도 쌀을 제외하면 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전남 함평에는 한우고기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롯데백화점 등 73개 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경남 하동에는 연소득 1억원대의 영농 고소득자 112명을 키우겠다는 농촌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농업에도 잘만하면 ‘블루오션(Blue Ocean)’이 있다는 얘기다. 현재 농업경영자의 60%가 60세를 넘었다. 농산물 개방유예기간을 10∼15년으로 잡는다면 이들은 70세가 넘는다. 따라서 후계자를 키우고 본인들의 노후를 위한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정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정부가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FTA가 이념적 논쟁에 휩싸여 있는데. -FTA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봐야 한다. 국익을 위한 것이냐가 중요하다. 교조적인 시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체제의 우월은 이미 끝났고, 영국 노동당도 세계가 변했다고 선언하지 않았나. 미국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을 반대했던 민주당이 도입했던 사례 등이 이를 말해 준다. ▶정부의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최근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가 산업자원부 장관을 만났는데,“한국 정부의 FTA 협정문은 일류급이고 터프(공격적)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독자적인 협정문을 만들어 제출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몇나라밖에 안된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협상 능력은 향상되고 있다. ▶앞으로 있을 미국과의 3차 협상 등에서 개성공단 부문도 논의하나. -개성공단 부문은 역외가공의 형식으로 우리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싱가포르·아세안(ASEAN) 등과 FTA를 체결할때 이 부문을 모두 포함시켰다. 그러나 한·미 FTA에서 개성공단 문제는 경제적인 측면만으로는 풀기 어렵다.6자 회담 참가 등 북한이 국제적인 신뢰를 얻지 않으면 쉽지 않을 수 있다. 미국측도 급한 것부터 하자고 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논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국민들이 개방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개방을 한다고 하면 겁부터 내는 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덩치가 큰 미국과 하면 우리가 손해를 본다는 막연한 피해 의식이다. 이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고,12위의 무역대국이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 하고, 세계와 어울려야 한다. 그리고 세계 최강국과 경쟁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성공해 왔다. 민족적인 잠재력도 대단하다. 한·미 FTA를 체결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들이 잘 살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고령화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2의 성장동력을 찾는 전략으로 개방을 택할 수밖에 없다. 세계화의 효과를 극대화해서 생산성을 올려야 한다. 무역과 투자의 규모를 늘리고, 돈·사람·기술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해 정책적인 배려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사회안전망을 갖추지 않고,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시장경제와 개방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한미 FTA·뉴딜은 엇갈림 정책”

    “한미 FTA·뉴딜은 엇갈림 정책”

    요즘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뉴딜’을 내걸고 있다.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잡겠다는 목적은 같은데,FTA는 외부의 충격을 강조하고 뉴딜은 내부의 타협을 더 중요시 하는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엇갈림에 대해 이국영 성균관대 교수의 의견을 들었다. 이 교수는 독일에서 제3세계 발전이론을 전공한 정치학자다. 평등과 분배를 중시하는 복지국가야말로 자본주의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는 ‘자본주의의 역설’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종속 vs 쇄국’, 생산적 FTA 논의를 막는다 “한·미FTA 하면 싼 제품이 들어오니까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올라간다는 말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는 뒤집어 말해 비싸게 생산해오던 기존 일자리는 줄어든다는 얘기입니다. 이 플러스 마이너스를 실제 비교해봤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한·미FTA 논란에서 가장 위험한 논리는 ‘안 하면 바보된다.’,‘하면 종속된다.’는 식의 극단적 주장이다. “유럽연합(EU)으로 상징되는 유럽경제통합과정을 보면 경제통합으로 인한 수혜자가 누구냐, 피해자는 누구냐, 그렇다면 수혜자의 이득을 어떻게 피해자들에게 나눠주느냐가 논쟁의 핵심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인들은 정책을 내놨고 국민투표를 통해 승인받았습니다. 이런 생산적 논쟁을 전혀 못하고 있다는 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극단적인 반대론도 문제지만, 밀어붙이기식으로 FTA를 추진하면서 ‘그러면 쇄국하자는 것이냐.’는 식으로 이들을 몰아세운 정부와 시장주의자들의 책임이 더 큽니다.” 이 교수는 ‘안 하면 바보된다.’는 논리에도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정부에서는 중국·일본·한국·타이완 빼고는 다 FTA를 했다 하는데, 거꾸로 말하면 이들 나라는 성공적인 수출드라이브 때문에 굳이 FTA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외려 이들 국가에 밀리거나 밀릴 것 같으니까 미국이나 유럽은 NAFTA나 EU 방식의 경제통합이라는, 다른 방법을 찾았다는 설명도 가능합니다.” ●진정한 ‘뉴딜’이나 고심하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요즘 들고나온 ‘뉴딜’에 대해서도 이 교수는 강하게 비판했다. 대공황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식의 ‘족보있는 정책’인 줄 알았는데 내용을 보니 재계와 노동계의 타협안에 불과하더라는 것. 그런 수준의 뉴딜이라면 “그걸 하겠다고 나선 기존의 노사정위원회가 왜 실패했는지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교수는 진정한 뉴딜 정책을 하고 싶다면,‘작은 정부’·‘균형재정’의 신화에서 벗어나라고 주문했다. 복지비용을 ‘낭비’가 아닌 ‘투자’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수라는 것.“대기업 노조 얘기가 나오면 흔히 안정적인 고임금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독식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그 월급으로 집 사고, 애들 키우고, 가르치려면 빠듯하다고 합니다. 잘리면 갈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주택비·양육비·교육비에다 실업대책까지 모두 개인 부담이라 그렇습니다. 국가가 탁아소나 양로원을 확대하고, 장기임대주택을 늘리고 실업대책도 세운다면 이런 사회적 비용 부담이 줄게 되고, 그러면 임금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도 더 커집니다.” 또 모두가 그토록 애타게 부르짖는 ‘일자리 창출’도 사회복지 부문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이런 개념이 진지하게 논의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예산 비중이 최소 15∼17%(미국·일본)에서 최대 25∼30%(유럽)에 이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이 1980년에 이미 19%였는데 한국은 고작 6∼7% 수준이다. 그렇게 목매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가장 못미치는 분야가 바로 복지부문이라는 것. 대안으로서 이 교수는 비례대표제 확대를 제안했다.“어차피 1년반 임기내 사회경제적 개혁을 못하겠다면 그 기반이 될 수 있는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미FTA 농·공산품 양허안 교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국과 미국은 14일(현지시간) 농산물과 공산품, 섬유 등 자유무역협정(FT A) 협상의 3개 분야에 대한 관세인하 양허안을 일괄 교환했다. 양허안은 양국이 허용할 수 있는 분야별 관세 인하율의 한계치를 담은 관세 개방안이다.이날 교환된 한국측 양허안에는 농산물과 상품, 섬유 1만 1261개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 계획이 담겨 있다. 정부는 그러나 쌀을 포함한 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석영 주미대사관 경제공사는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양국이 이메일을 통해 3개 분야의 관세인하 양허안을 일괄 교환했다고 밝히고 다음달 6∼9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3차 FTA 협상에서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측은 이와 함께 한국의 의약품 건강보험 선별 등재 방식에 대한 미국측 반발 때문에 중단됐던 의약품 분야 협상도 재개하기로 합의,21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최 공사는 밝혔다.dawn@seoul.co.kr
  • 세계 경제패권시대의 생존전략

    세계 경제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세계적으로 개방과 지역주의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한국정책방송(KTV)이 세계 경제의 흐름속 생존전략을 짚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15∼23일 오후 6시 6부에 걸쳐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세계 경제 패권’(원제 Commanding Heights:The battle For The World Economy)은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들여다본다. 이 다큐멘터리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대니얼 예르긴의 동명 베스트셀러에 기초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경제와 역사와의 관계를 다룬 수작으로 손꼽힌다. 글로벌 경제에서 시장과 정부라는 두 세력의 헤게모니와 역학관계를 1차 대전부터 서구 자본주의 형성과정과 전쟁, 그리고 역사적 사건의 경제사적 해명을 통해 조명한다. 특히 역사적인 고증과 경제학자들의 해설, 세계 지도자들과의 인터뷰 등으로 사실감을 더한다. 15일 1편 ‘시장의 퇴각’에 이어 16일 2편 ‘시장의 귀환’에서는 공산주의 국가들의 혼합경제 원칙과 전세계에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미국·유럽의 자본주의 경제 등 20세기 정부의 경제부분 목표와 계획을 다룬다. 이와 관련된 사상적 논쟁은 정부 개입을 옹호하는 경제학자 케인스와 개입을 반대하는 하이에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20세기에는 대부분 국가들이 정부의 경제통제를 통해 번영을 얻으려고 시도했다. 공산주의 국가들은 물론, 민주주의 국가들도 통제경제를 통해 외국과의 경쟁에서 자국 경제를 보호하려 했다. 17일 3편 ‘시장 중심 체제의 확산’과 21일 4편 ‘통제경제의 종언’은 경제 부분에서 실패를 겪었던 러시아·폴란드·인도·볼리비아·칠레 지도자들이 어떻게 자본주의 자유경쟁 시장의 새로운 사상을 받아들였는지 보여준다.22∼23일 5편 ‘세계경제의 대세, 세계화’와 6편 ‘공존의 길, 시장’을 통해 1990년대 기업의 세계화에 따른 위험과 전망을 이야기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與 대권주자 홈페이지는 ‘조용’

    열린우리당은 인터넷에서도 불꽃이 꺼져 있다. 당 지지도가 역대 최저 수준이고 당내 예비대권 주자들의 지지율도 한자릿수에 그친 탓에 당원 게시판도 시들하고, 유력 대권주자들의 미니 홈피에 방문자도 뜸하다.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사퇴나 한·미자유무혁협정(FTA), 전시 작전통제권 조기 반환 등 현안에 대한 집권여당 간의 치열한 논쟁이 없다.다만 당원 게시판에는 각각 개혁당파와 실용파를 대표해 지난해 ‘빽바지와 런닝구’ 논쟁으로 시끄럽게 했던 흔적은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15일 오후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미니홈피에는 30여명, 정동영 전 의장의 미니홈피는 40여명,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우는 20여명, 김두관 전 상임위원은 80여명 정도가 방문했다.정 전 의장 경우는 지난 6월 이후로 휴업상태지만 주로 “힘내세요.” “화이팅”과 같은 격려성 방문이 적잖다. 또 집권여당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정책비판과 정치현실에 대한 반발들이 간혹 보인다. 김두관 전 상임위원의 홈피에 방문자가 많아 특이한데, 이는 이름이 비슷한 한 체육교사가 성폭행 사건을 일으킨 사건 탓이다. 김 위원측은 공지를 통해 ‘김 교사의 친인척 주장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한 방문객은 “인척이 아니라고 가만 있지 말라.”고 도움을 청하고 있다. 당청 갈등과 관련해 한 당원은 “김근태 비대위원장 지지자와 유시민 장관 지지자가 ‘근민당’을 창당하면 어떠냐.”고 비아냥거린다. 또 다른 당원은 “차관 인사에 대한 변명도 없네.”라면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고이즈미는 버린 카드 아베 겨냥 계산된 침묵?

    고이즈미는 버린 카드 아베 겨냥 계산된 침묵?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제6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및 한·일관계 등 외교·안보 문제를 비롯, 최대 현안인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는 이미 예고됐기에 노 대통령의 대응 수위에 한껏 관심이 쏠려 왔던 터다. 그러나 ‘동북아 평화 및 질서론’과 연계,‘대일 원칙론’을 밝혔을 뿐이다. 내용도 지난 3·1절 기념사와 같이 일본에 “진실으로 반성하고 사과를 뒷받침하는 실천”, 즉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정도였다. 물론 독도·역사교과서·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등을 해결토록 압박했다. 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일본에 강경 태도를 견지했던 것과 사뭇 다르다. 노 대통령은 지난 4월 일본의 EEZ 배타적 경제수역 수로탐사 움직임 때에는 ‘조용한 외교’라는 일본과의 외교 기조까지 바꿨다.“침략을 정당화하고 대한민국의 광복을 부인하는 행위다(2005년 3월23일 일본의 다케시마 날 선포와 관련)”,“독도 문제를 자주독립의 역사와 주권수호 차원에서 정면으로 다뤄 나가겠다.(2006년 4월25일 한·일관계 특별담화)”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고이즈미 총리의 행위를 경축사에 끼워넣는 일은 경축사의 격에 맞지 않다.”면서 “큰 틀에서 일본에 대해 할 말을 다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국가 도약을 위한 미래 지향적 과제를 제시했다. 전시 작통권 환수의 정당성과 한·미 FTA의 필요성을 포함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 질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일본의 우경화와 팽창주의에 대한 강한 경고도 당연히 포함했다. 때문에 고이즈미 총리를 적시했을 경우, 노 대통령의 메시지 초점이 흐트러진다는 점이 십분 고려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나아가 노 대통령은 다음달 퇴임할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 아예 무시하는 쪽의 ‘계산된 전략’을 구사했을 법하다. 실제 고이즈미 총리 후임 총리로 확실시되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을 겨냥, 새로운 외교적 접근을 시도하려는 ‘복선’을 깔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노 대통령은 직접 나서지 않은 대신 외교통상부에서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신사참배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싸움 좀 해도 괜찮다”

    “싸움 좀 해도 괜찮다”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싸움 좀 해도 괜찮다.”면서 “자유무역협정(FTA) 하면 좋고 조금 늦어져도 나라 망하지 않는다. 전시 작전통제권도 당장 하면 좋고 조금 늦어졌다고 나라 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FTA 문제, 작통권 문제 등이 언론을 달구고 있지만, 그런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다. 오히려 더 적은 문제다.”라며 화합의 중요성을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한덕수 위원장 “한·미 FTA 협상자료 공개수준 높일것”

    한덕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지원위원회 위원장은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국회의 한·미 FTA 특위가 협정문 초안이나 상품 양허안 등 거의 모든 자료를 정부 수준으로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협상 관련 공개 수준을 이전보다 훨씬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협상이 끝날 때까지 국회에 정보공개를 하지 않다가 타결된 뒤 동의해달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이를 바꾸고 있다.”며 “특위 의원들이 자료를 분석할 수 있도록 비밀 취급인가 등을 받은 보좌관을 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미FTA 체결지원위 발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인 ‘한·미FTA 체결 지원위원회’가 11일 발족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한덕수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7명의 민간위원,6명의 정부위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으로는 이희범 무역협회장, 손경식 상의회장, 김용구 중기협회장, 장대환 신문협회장, 이정환 전 농촌경제연구원장, 송보경 전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표, 김화중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위촉됐다. 정부위원으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변양균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이백만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등이 참여한다.위원회는 한·미 FTA를 둘러싼 불필요한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앞으로 국민에게 협상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의견 수렴 및 토론 등을 통해 사전에 갈등 요인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위촉장을 수여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약제비 선별등재 수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정부가 추진해 온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를 위한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에 대해 그동안 줄곧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 온 미국측이 11일 이를 전격 수용했다. 이와 함께 한·미 양측은 오는 2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별도의 FTA 협상을 갖고 의약 분야의 쟁점을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미국이 최근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전달해 옴에 따라 관련 협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면서 “다음달 6~9일 미국 시애틀에서 3차 FTA 협상을 갖기에 앞서 양국은 제3국에서 관련 현안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은 FTA 협상의 충실한 이행 여부를 감시할 독립기구와 함께 양국 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독립적인 이의신청 전담 기구를 설치하자는 주장을 우리 측에 전달해 왔다. 그러나 우리 측은 이 같은 기구를 둘 경우 이른바 ‘제약 주권’이 침해당할 소지가 크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이란 국제적으로 인정된 신약이라도 일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가격 대비 효과가 우수한 의약품만을 선별 등재하겠다는 이른바 ‘의약품의 건강보험 선별 등재 방식’으로 적정한 수준의 약가 책정과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위해 복지부가 도입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커리어 우먼] 김선화 코트라 첫 여성부장

    [커리어 우먼] 김선화 코트라 첫 여성부장

    “한국의 칼라 힐스가 아니라 그냥 김선화라고 불러주세요.”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자·다자협상이 늘어나면서 통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통상 분야에서 ‘우먼 파워’가 부각되면서 해외투자와 무역을 지원하는 코트라(KOTRA)의 첫 여성 부장인 김선화(40·8월부터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파견) 부장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승진한 김 부장은 국제통상과 해외조사 등 KOTRA의 핵심 팀장직을 두루 거친 실력파로 유럽연합(EU)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시야는 넓게, 실력 골은 깊게” 김 부장은 1988년 KOTRA에 입사했다.“전공(국제경제학)을 살려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KOTRA가 통상기능을 갖고 있던 1992∼96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및 협상을 맡아 두각을 나타냈다. 통상 현장 경험에다 ‘통상정보의 총본산’으로 꼽히는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에서 두차례나 근무했다. 해외근무에서 돌아오자 마자 해외조사와 통상전략팀장을 연거푸 맡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녀가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근무를 지원, 지난 1월부터 과천으로 출근하고 있다.“시야를 넓히고, 기존의 네트워크도 점검해보고 싶었다.”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김 부장은 “여성의 인적관계(네트워크) 폭이 남성보다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한계를 인정한 뒤 “그런 점을 감안해 인간관계의 깊이를 강화하고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김 부장은 “특히 대내적인 경쟁력 못지않게 대외적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소리다. ●“자신의 가치 적극적으로 알려라” 김 부장은 남녀를 불문하고 자기의 가치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믿는다. 일부에서는 ‘나선다’고 견제도 하고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겠지만 개의치 말고 자신의 콘텐츠를 채워나가라고 권한다. 김 부장이 생각하는 대외 경쟁력 강화 방안은 뭘까. 앞서 말한 두가지에 대외활동을 늘리고 책을 쓰거나 인력 관리 등에 필요한 자격증도 딸 필요가 있단다. 국제기구 관련 업무도 늘리고 국내 전문기관들과의 관계도 넓혀둬야 한다. 한마디로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얘기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빨리 판단해야”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두번째 브뤼셀무역관 근무 때 EU에서는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정보가 거의 없어 현지에서 환경관련 정보를 수집해 총괄한 책자를 마련, 국내 환경·자동차·섬유업계에 전파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새로운 일을 발굴해 국내 업계에 도움을 줘 뿌듯했단다. 자신감에서 비롯된 여유가 묻어나는 김 부장을 보면 별 어려움 없이 현재의 위치까지 온 것 아닌가 싶었다.“왜 어려움이 없었겠어요.”라며 웃어넘긴다. 김 부장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빨리 교통정리를 한 뒤 털어버렸다.”고 했다. 그녀는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다음에 더 잘하고, 미흡한 것은 보완해 왔다. 다행히 일도 재미가 있어 하나가 끝나면 다음에 뭘 해야겠다는 생각에 눈이 반짝였다며 남 얘기하듯 털어놓는다. KOTRA는 외국 근무가 잦다. 첫 해외무역관 근무였던 1996∼99년에는 혼자서 일했다. 두번째 해외근무(2002∼2005년) 때에는 아들만 데리고 갔다.“첫 해외 발령을 받고 가족과 떨어진다고 회사를 그만둘 게 아니라면 부서를 옮기는 정도로 생각하자고 남편(무역협회 근무)과 얘기했다.”낙천적이고 적극적인 김 부장의 성격이 다시 한번 드러난다. EU와의 FTA협상이 시작되면 전문성을 살려 공산품 비관세 장벽을 다루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녀는 “한·EU FTA협상은 한·미 FTA를 통해 현안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정해지고 협상 기술이나 실수가 일단 걸러져 상대적으로 그렇게 공격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김선화 부장은 ▲1966년 충북 청주생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1988년 KOTRA 입사 ▲해외조사부·통상진흥부·기획조사부·국제경제처 근무 ▲브뤼셀무역관(1996∼99년,2002∼2005년) 근무 ▲통상전략팀장 ▲해외조사팀장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파견 중
  • 스위스산 전자시계 관세 철폐 새달부터 가격 8~9% 내릴듯

    다음달부터 스위스산 전자시계에 대한 관세가 철폐돼 가격이 8∼9%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우리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9월1일 발효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4개 EFTA 회원국에서 수입되는 전자시계, 스키용품 등 8744개 품목의 관세가 전면 철폐돼 0%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재경부는 EFTA와의 FTA 국내시행을 위해 ‘FTA의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16일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협정 발효와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냉동 고등어는 연간 500t에 한해 관세 0%가 적용되며,36%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는 스위스산 치즈는 2010년까지 매년 45t에 한해,2011년 이후에는 매년 60t에 한해 10년간 연차적으로 관세율이 인하돼 가격이 싸질 것으로 보인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親盧세력’ 규합

    ‘親盧세력’ 규합

    노무현 대통령이 12일 여당의 ‘386 친노(親盧)’ 의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10일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이광재·이화영·서갑원·백원우 의원 등 386 측근들을 12일 청와대 만찬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사임과 법무부장관 인선 과정에서 여당과 노 대통령이 첨예한 갈등으로 사실상 결별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에서 ‘고립’된 노 대통령이 당내 지분인 친노세력 규합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빠르면 연말쯤 예상되는 정계개편과 관련, 친노세력을 ‘추동력’ 삼아 자신의 구상을 전개해 나갈 가능성도 있다. 12일 만찬에서는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당·청 갈등 문제는 물론 노 대통령의 ‘외부 선장 영입’ 언급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 도입을 포함한 대선 경선 방식,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의 정계개편론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노 대통령이 다시 한번 강조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여당의 한 의원은 “최근 당·청 갈등에서 보듯 당과의 관계에서 대통령이 수세에 몰렸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통령의 입장을 당내에 설파해 달라는 주문을 하려는 게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또 다른 의원은 “노 대통령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여당의 386 친노 의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상의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만찬에 초대된 이광재 의원 등은 최근 법무부장관 인사논란과 관련, 김근태 의장 등 당 지도부와 상당수 의원들이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배제를 요구하며 청와대와 심각한 갈등을 빚자 ‘당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에 개입하려 해선 안 된다.’고 정면 비판하며 노 대통령의 ‘친위부대’ 역할을 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與 “대통령 정치전면 나서나”

    與 “대통령 정치전면 나서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전시작전통제권 문제 등 정치현안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직설적’ 언급에 열린우리당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기용 및 ‘문재인 법무장관 임명 포기 파동’ 등으로 한차례 고비를 넘긴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특히 8·5오찬 이후 노 대통령과 김근태 의장의 발언 등이 언론에 누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처투성이의 당·청 관계가 더욱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 의장의 한 측근은 10일 “특별기자회견 등을 통해 대통령이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이 아닌가.”라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향후 민생 정책과 정계개편 과정에서 노 대통령이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고 지분을 챙기려는 것이 아니냐는 뜻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는 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여론의 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여당의 기본적인 전략과 배치되는 양상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여당 지도부는 드러내놓고 말을 하지는 않지만 ‘노무현 변수’가 어디로 튈지 노심초사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연합뉴스와의 특별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진보도 변해야 한다.”면서 진보진영의 대안없는 현실 인식을 질타하고 여당내의 FTA 역풍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일각에서는 진보적 성향의 김 의장과 그 주변의 측근들을 향한 직격탄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는 김 의장이 사활을 걸다시피 하는 뉴딜이나 한·미 FTA 접근법과 미묘한 시각차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 측근은 “김 의장이 나름대로 진정성을 갖고 추진하는 이슈에 대해 노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태도를 보일지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같은 난기류는 경제인 사면문제나 출자총액제한제도 개선 등 경제계를 상대로 한 ‘뉴딜’을 둘러싼 당과 청와대의 불협화음과도 맥을 같이 한다. 특히 금명간 모습을 드러낼 경제인 사면 여부에 대해서는 당·청간 미묘한 시각차가 감지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우리는 기준과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면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김 의장이 경제5단체장과 합의한 ‘경제인 적극 사면’약속이 여권내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노대통령 대국민 설명] 우리당 “적절하다” 野 “안보 무지”

    9일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관련 언급을 놓고 야당은 “안보 무지를 드러낸 위험한 발상”이라고 혹평했고, 열린우리당은 대체적으로 “적절하다.”는 평가 속에 “환수 논의는 이르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미국과 구체적 합의는 된 것인지, 비용부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은 마련돼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방위원회 정책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안보 불안 및 한·미동맹의 균열을 가속화할 우려가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황진하 당 국제위원장은 “언제 전작권을 환수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그런 준비를 갖췄느냐가 핵심”이라며 “구호만으로 환수를 말하는 것은 안보에 대한 무지와 무책임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국가원수로서 안보관이 의심스러운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국민 불안이 증폭될까 걱정된다.”며 “안보문제를 자존심 회복차원에서 다뤄서는 안 되며 충분한 대북 억지력을 확보한 이후에 차기정부에서 작통권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중심당 이규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국가안보관 자체가 심히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민노당이 말하는 원론에 가까운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한·미간에 인식이 공유될 수 있는 매우 합리적인 안”이라고 평가했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사인 같은 당 임종석 의원도 “보수진영에서 이 문제를 ‘안보공백론’과 연계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장관을 지낸 조성태 의원은 “지금은 작통권 환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반대 의견을 폈다. FTA 언급과 관련해서는 열린우리당은 찬반으로 엇갈린 반면 한나라당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한·미 FTA 특위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정확한 설명”이라고 호평한 반면 문학진 의원은 “당연히 국회 차원의 문제 제기가 있어야 한다.”며 반대 입장에 섰다. 한나라당은 원칙적인 협상 찬성론 속에 “무리하게 서두르거나 졸속으로 처리해선 안 된다.”며 신중론을 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작통권 2009년 환수 가능

    작통권 2009년 환수 가능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시 작전통제권(작통권) 환수 시기와 관련,“(미군의) 평택 입주 시기에 맞추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면서 “2009년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런 의미”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문서 공개는 곤란하지만 정보공개는 최대한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당초 2012년 작통권 환수 목표와 달리 미국측이 2009년에 작통권을 넘기려는 데 대해 “2009∼2012년 그 사이 어느 때라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10조원을 투입,2008년까지 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으나, 실제 입주는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볼 때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특별회견에서 참여정부 임기말 최대 현안인 전시 작통권 환수와 한·미 FTA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작통권 환수 이유에 대해 “작통권은 자주국방의 핵심이며, 자주국방은 자주국가의 꽃”이라고 규정,“실리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어느 정도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이것은 꼭 갖춰야 될 국가의 기본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환수되더라도 작통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제,“하지만 우리 군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군대를 만들려 하기 때문에 2012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도 작통권 행사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작통권 환수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기술적 조정에 따른 감축요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크게 염려 안 해도 되고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할 것이며, 숫자가 결정적 의미를 갖는 것도 아니다. 질적 능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FTA 타결 시기와 관련,“가급적 빠르면 좋다.”면서 “미국 정부가 의회로부터 포괄적인 통상권한을 이양받은 간이한 절차(신속협상권)를 적용해서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김성진 재경부 정책관 “美 쇠고기 수입 재개와 FTA는 별개”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9일 “정부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를 다룰 것”이라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여부와 한·미 FTA 협상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상원이 한·미 FTA 진전을 위해 쇠고기 수입이 재개돼야 한다는 경고성 서한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것에 대해 “미 의회의 성격상 자국 특정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예가 많아 이같은 서한을 보낼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대통령 대국민 설명] 2시간30분 인터뷰 “하고픈 말 다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최근 뜨겁게 달궈진 논쟁의 와중에 있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및 한·미 FTA 등 두가지 국정현안에 대해 ‘이례적으로’ 직접 대(對)국민 설명에 나섰다. 연합뉴스의 특별 인터뷰 요청에 응하는 형식을 취해서다. 인터뷰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뤄졌다. 한·미 FTA에 대한 여론이 최근 반대쪽으로 기우는 양상을 보이는 데다 전시 작통권에 관해서도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현실이 고려됐다. 실제 두 이슈는 사회적 갈등으로 작용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작통권 환수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보수신문 등을 겨냥, 한·미 FTA에 대해서는 진보진영을 겨냥해 가감없이 비판했다. 더 밀렸다가는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전면 승부를 시도한 셈이다. 그런 맥락에서 노 대통령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은 진보든 보수든 다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없다.”면서 “진보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싶어 호소드리고 싶다.”고 인터뷰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언론도 진보·보수가 각기 지지하는 쪽이 있는데 도와줄 건 안 도와주고 공격할 것만 공격한다.”고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노 대통령은 2시간30분 동안의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했다.’고 할 정도로 작통권과 한·미 FTA에서 제기되는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작통권 환수 시기상조론에 대해 “오히려 시기상조를 말하는 분들께 언제가 적절한가 물어 보고 싶다.”라는 식의 특유의 반어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적 전략을 이데올로기 싸움이나 정쟁의 대상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면서 두 사안에 대해 반대하는 쪽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 연장선에서 “찬반은 얼마든지 좋은데 사실이 공정해야 되고, 정치적 선동 방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내용과 예측의 논리를 갖고 논쟁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터뷰와 관련,“혼란스럽게 전개되는 두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노대통령 대국민 설명] “한·미FTA 타결 빠를수록 좋아”

    ●한·미FTA의 실익은 한국은 개방으로 성장해 왔고, 개방은 경쟁의 무대를 넓히고 경쟁수준이 높아진다는 의미다.FTA체결 국가와 아닌 국가 사이의 경쟁이다. 그래서 FTA는 빠를수록 좋고 하는 김에 시장이 제일 크고 기술적으로도 수준이 높은 미국과 해야 우리의 경쟁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한·중, 한·일FTA보다 먼저 한·미FTA를 서두르는 이유 얼마나 우리의 경쟁력이 있는지 실전에서 한번 도전하고, 그 다음에 중국으로 넘어가야지 바로 한·중으로 가면 정말 우리 농업이 대처할 수가 없다. ●반대여론에 대해 언론이 그렇게 무책임할지 몰랐다. 미처 예측을 못했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게 보도하고, 일부분에 불과한 부작용을 ‘침소봉대’해서 전체인 것처럼 본질을 호도한다. 연초에 한·미FTA 발표했는데 그때부터 우리 국회가 가져가서 토론했어야 됐다. 그때부터 했으면 정부가 자료도 내고 토론이 이뤄지면서 국회가 여론수렴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왜 돌아서 갔나. 정부가 늦은 것이 아닌데 언론이 무책임하고 사태를 거꾸로 돌린다. 나도 변호사 시절 종속이론과 관련한 책을 섭렵했는데 한국사회에 맞지 않았다. 그러면 폐기해야 한다. 한국에 민주와 진보세력에 정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진보도 이제 좀 달라져야 한다. 현실을 봐야 한다. 이론과 사실이 다르게 갈 때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듣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고 대화와 타협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합리적이지 않은 것은 진보든 보수든 다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없다. ●한·미FTA의 협상의 투명성은 문서 공개는 곤란하지만 정보 공개는 최대한 하겠다. 또한 국회가 국민을 대변해 의사표명은 좋지만 정부협상을 불가능하게 할 정도면 정부가 받을 수 없다. 조약 체결권을 국회가 갖고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 ●4대 선결조건 수락이유는 스크린 쿼터, 의약품 가격, 배기가스, 광우병 쇠고기 등 4대 현안은 FTA 협상 대상이 아니라 협상을 위한 환경조성에 필요한 일이었다. 정리 김수정 문소영기자 cryst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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