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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경기 FTA 센터, 중동서 841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도·경기 FTA 센터, 중동서 841만 달러 수출 상담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현지 바이어 매칭 및 수출 상담회 개최 10개 사 파견 비즈니스 상담 103건 841만 달러 수출 상담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카타르 도하,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현지 수출 상담회를 열어 총 10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12월 걸프협력이사회(GCC)와 한국 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중동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동시장 특유의 할랄 인증(이슬람 국가의 정부나 민간기관이 주도하여 제품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 등 무역 장벽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중소기업 10개 사와 현지 바이어를 연결해 상담, 통역,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수출 상담회 결과 카타르 도하에서 54건의 상담으로 412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및 154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와 7건 2만 5천 달러의 현장 계약 추진 실적을 냈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49건 상담으로 429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및 136만 달러의 계약추진, 6건 7만 5천 달러의 현장 계약 추진 성과를 각각 거뒀다. 중동지역은 2023년 10월 한-UAE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2023년 12월 한-GCC FTA 최종 타결로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 발판이 마련됨과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할랄 인증 대응으로 현지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기FTA센터는 올해 비관세장벽 할랄인증 취득 지원 및 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 설명회와 더불어 현지에 관련 기업들을 파견해 시장 조사, 바이어 매칭과 바이어사 직접 방문을 통한 수출길을 열 계획이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할랄 인증 같은 비관세장벽을 넘어 ‘중동’이라는 신시장 진출의 기회를 열게 돼 기쁘다”라며 “경기도 중소기업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경기FTA센터와 비관세장벽 관련 다양한 수출 연계 사업들을 개발해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 미중 공급망 이분화 역이용해야”

    “한국, 미중 공급망 이분화 역이용해야”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대중 견제 전략을 쓰는 미국과 이에 반발해 기술자립을 추구하는 중국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공급망 분절화’ 경향을 역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통상 교섭 최전선을 맡았던 그는 현재 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과잉생산 논쟁으로 미중 갈등이 더 고조되는 상황이다. “1980년대 일본의 고도성장 시기 전례가 있다. 당시도 미국은 일본 경제의 공습에 각종 규제와 관세, 비관세 장벽으로 일본을 압박했고 1985년 플라자 합의(엔화 평가 절상)로 일본도 결국 협조하며 글로벌 경제가 조정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지금 중국은 다르다. 중국은 ‘과잉생산’ 지적을 반박하고 있고 일본 사례 같은 글로벌 경제 조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앞으로도 기술, 공급망 등 양국 갈등이 더 고조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통제체제가 미국이 원하는 효과를 거둘까. “실제로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 굴기에 제약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기술자립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미국이 수출 통제에다 첨단기술 분야 미국 기업의 대중 투자를 제한하는 ‘아웃바운드(역외) 투자 규제’까지 가하며 사모펀드 등 대중 투자자금 이탈도 나타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과연 가능할까 했지만, 실제로 첨단기술 섹터에서 중국을 배제한 미국 중심 공급망과 중국 중심 공급망으로 공급망의 ‘분절화·이분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대미 수출을 하려면 중국산 부품·핵심광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첨단기술 관련 공급망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중국 간 선택을 강요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높다. “지난 수십년에 걸쳐 형성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은 유기적으로 분업화된 체계다. 예컨대 반도체 제조장비는 미국과 네덜란드, 포토레지스트리 등 정밀화학은 일본, 반도체 제조는 한국·대만 식으로 형성된 공급망이라 단시간 내에 변화될 수 없다. 미국과의 기술·공급망 협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불가피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우리 기업이 취할 전략은. “미국과의 첨단기술 협력은 필수 불가결하나 한국의 지정학적 특성상 거대 소비시장인 중국과도 호혜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과 비중국 시장의 비즈니스, 기술, 데이터관리 등을 분리하는 ‘인 차이나 포 차이나’(In China for China) 전략이 필요하다. 첨단기술 공급망은 미국 시장을 공략하되, 중국은 리스크 최소화에 초점을 두고 소비재, 한류 분야 등 비민감 기술로 거대한 현지 내수시장을 겨냥하는 고급화 브랜드 전략을 써야 한다.”
  • [단독] 태도 바꾼 日 “한국이 원한다면 CPTPP 최우선 가입국에 올릴 것”

    [단독] 태도 바꾼 日 “한국이 원한다면 CPTPP 최우선 가입국에 올릴 것”

    일본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한국의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때 한일 관계가 악화하자 한국이 가입을 요청해도 거부하자는 기류가 흘렀던 것과는 다른 태도로 양국의 상황 변화가 크게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조만간 반도체 등 전략물자 공급망과 일본 주도의 CPTPP를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신산업정책(신통상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에 “일본과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경제 규모가 큰 한국이 CPTPP 가입을 추진하면 일본으로서는 한국을 최우선 가입국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CPTPP는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 P)에서 파생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TPP 파기를 선언했고 이후 일본 주도로 2018년 CPTPP가 발효됐다. 현재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을 비롯해 12개국이 들어가 있다. 중국도 가입을 신청했지만 일본이 반대하면서 보류됐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시절 CPTPP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실제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CPTPP는 국내 농어업에서 반대가 컸다. 일본이 은연중 반대한 것도 걸림돌이었다. 당시 강제동원·일본군위안부 문제로 대립했고, 한국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수조치를 하면서 일본 정부는 가입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했다. 일본이 태도를 바꾼 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 크다. 특히 일본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을 포섭해 CPTPP를 키우고 싶어 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 한국 정부의 남은 과제는 한국 내 분위기다. 지난 22일 도쿄에서 6년 만에 재개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의 회담에서 CPTPP가 논의되지 않은 것도 국내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로서는 윤석열 정부가 CPTPP 가입 교섭을 재개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지만 이 문제는 국회 논의가 필요한데 총선 결과를 볼 때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CPTPP 가입 문제는 내부적으로는 농업 부분 등 이해관계자들이 많고 대외적인 상황도 종합해 봐야 한다”면서 “일본과 직접적으로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 [단독] 태도 바뀐 日 “한국 CPTPP 최순위 가입 대상”

    [단독] 태도 바뀐 日 “한국 CPTPP 최순위 가입 대상”

    일본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우리나라의 가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도 문재인 정부 시절 CPTPP 가입을 추진했다가 한일 관계 악화와 국내 반대에 무산되며 윤석열 정부의 주요 과제로 넘어온 상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조만간 신산업정책(신통상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공급망과 함께 일본 주도의 CPTPP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담기로 했다. 23일 일본 정부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일본과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경제 규모가 큰 한국이 CPTPP 가입을 추진하면 일본으로서는 한국을 최우선 가입국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CPTPP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위해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TPP 파기를 선언했고 이후 일본 주도로 2018년 CPTPP가 발효됐다. 지난해 영국이 가입하면서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을 비롯해 12개 국가가 CPTPP에 들어가 있다. 중국은 2021년 가입을 신청했지만 일본이 반대하면서 보류됐고 대만도 가입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2월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CPTPP 가입을 검토하겠다”고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가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CPTPP 가입 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35%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가입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다자간 FTA(자유무역협정)인 CPTPP는 시장 개방 수준이 거의 100%에 달해 국내 농어업에서 반대가 컸다.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은연중 반대했다는 점이다. CPTPP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회원국 전체의 찬성이 필요한데 문재인 정부 시절 한일 관계가 최악에 놓이면서 일본이 한국의 가입을 탐탁지 않아 했다. 한국의 CPTPP 가입 추진에 큰 걸림돌이었던 일본이 태도를 바꾼 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가 크게 개선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을 포섭해 CPTPP를 키우고 싶어 하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반대라는 장벽은 해소됐지만 또 다른 문제는 국내 반대다. 윤석열 정부는 CPTPP 가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려고 했지만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관련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도쿄에서 6년 만에 재개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의 회담에서 CPTPP가 논의되지 않은 이유도 한국 내 사정이 정리되지 않은 이유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로서는 윤석열 정부가 CPTPP 가입 교섭을 재개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지만 총선 결과를 볼 때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CPTPP 가입 문제는 국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국내 문제 등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한일 산업 장관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통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논의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 “새들이 한해 농사 다 망치는데… 야생동물 피해보상 보험이 있는 줄 몰랐어요”

    “새들이 한해 농사 다 망치는데… 야생동물 피해보상 보험이 있는 줄 몰랐어요”

    “야생조수 보호도 중요하지만 농민들 농작물 보호도 중요합니다. 한해 농사를 다 망치는데 농민들은 어쩌라고….”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가고 있으나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야생조수의 피해 대책은 전무하다”며 야생조수에 의한 농민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맹측은 앞서 지난달 27일 서귀포에 사는 한 농민이 감귤밭에서 피해를 주는 직박구리, 동박새 등 200여 마리를 집단 폐사시킨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농민 A씨는 감귤을 쪼아먹는 피해로 인해 상품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에 화가 나 새들을 폐사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측은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이번 일로 인한 농민들이 겪고 있는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한 뚜렷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는 농정당국의 문제 또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생조수의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아예 판매 조차 하지 못하고 폐기를 해야 한다. 이러한 피해를 농정당국은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밖에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농작물재해보험 내에서의 조수피해 보상은 매우 한정적이며 피해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제주도는 2009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야생동물(꿩, 까치, 까마귀 등)에 의한 피해보상 밎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피해농가가 읍·면·동에 피해보상을 신청하면 조사를 통해 지방비로 보상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가축의 피해를 입은 농가나 야생동물로부터 인명피해를 당한 사람을 대상으로 피해면적, 소득액, 피해율 등을 고려한 피해금액의 80%,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며 “15년이나 된 조례를 농민의 대부분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실제 도는 2022년 258농가 68㏊에 3억 33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데 이어 2023년에는 355농가 48㏊에 3억 4700만원을 보상해줬다. 주로 콜라비, 브로콜리 등 FTA 기금에 의해 농작물피해 보상에서 제외되는 품목이다. 도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품목에 한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험금의 이중 지급을 막기 위한 장치다. 농민 B씨는 “꿩이나 오소리들 때문에 콜라비나 초당옥수수 농사를 망쳐 밭을 갈아 엎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만 생각했지, 새들로 인한 피해 보상제도가 있는 줄 모른채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야채는 망을 씌우면 되지만, 노지감귤은 망을 씌울 수 없다”며 “독수리 모양의 연을 날리고 소리로 새들을 쫒아내는데도 한계가 있다. 집단폐사시킨 농민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랬을까 심정이 이해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네덜란드의 경우 기러기 수렵에서 기금을 마련해 피해농가를 보상하고 있으며 이웃 나라 일본은 두루미 관광으로 얻어지는 수익으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브 더 다이버, 한국 최초 BAFTA 게임 디자인상 수상 쾌거

    데이브 더 다이버, 한국 최초 BAFTA 게임 디자인상 수상 쾌거

    넥슨의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영국 영화 텔레비전 아카데미(BAFTA) 게임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진행된 BAFTA 게임어워즈 수상작 중 유일한 한국 게임이다. BAFTA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게임 어워드 시상식을 열고 게임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선정했다. 경쟁작으로는 ‘젤다의 전설 티어즈 오브 더 킹덤’, ‘마블 스파이더맨 2’등 지난해 출시된 여러 인기 콘솔 게임 등이 있었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는 “2023년은 게임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해 중 하나였고, 유수한 후보작들과 ‘데이브 더 다이버’가 나란히 서게 되어 의미가 깊다”면서 “게임의 초기 콘셉트를 믿었고 그 결과 ‘데이브 더 다이브’만이 지닌 재미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진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준 유저분들께 수상의 기쁨과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BAFTA는 2004년부터 전년에 출시된 전 세계 게임을 대상으로 매년 별도의 게임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이번에 수상한 게임 디자인 부문을 비롯해 최고의 게임상, 각본상 등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최고의 게임’상은 벨기에 게임사 라리안 스튜디오의 ‘발더스 게이트 3’가 수상했다. ‘데이브 더 다이브’는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300만 장을 돌파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Must Play’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진행된 ‘스팀 어워드 2023’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sit back and relax)’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 전남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해외시장 인기

    전남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해외시장 인기

    전남 농수산식품과 화장품이 태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지원단(KOTRA)과 함께 지난 5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과 인도 뉴델리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 1753만 달러 수출 상담과 70만 달러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주요국 긴축재정에 따른 고물가, 고금리 등 국제적 경기침체 위기에서 전남 기업의 수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김, 스낵, 해초면 등 농수산식품 4개사, 화장품 2개사를 파견해 총 73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 6개 사는 74개 현지 바이어와 총 1753만 달러 수출 상담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이노플럭스는 태국 바이어와 70만 달러 규모의 해초류 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업무협약(MOU)을 했다. 또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를 활용한 화장품을, 올바름은 유기농 쌀 가공식품을 출품했고 ㈜한국오오타식품은 즉석미역국을, ㈜해청정과 해미푸드는 해조류 국수면을 선보여 태국과 인도 시장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밖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콕 무역관에서는 FTA 활용지원센터를 운영해 FTA 활용 홍보와 상담, 컨설팅을 추진해 참가 기업의 수출 시장 확대에도 큰 발판을 마련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지속적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식품과 소비재에 관심이 큰 태국과 인도 시장에서 지역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전남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 치를 수도”

    트럼프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 치를 수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선되면 취임 즉시 바이든 행정부가 했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폐지하겠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과 국경 정책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주요 승부처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중국 등이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관세를 맞부과하겠다며 ‘중국 때리기’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끝낼 것”이라며 “전기차는 내가 들어본 것 중 멍청한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시간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한국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그는 또 중국이 관세를 내지 않으려고 멕시코에 공장을 지은 뒤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려고 한다면서 “미시간과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완전히 망할 것”이라며 높은 관세를 매겨 중국이 계획대로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재임 기간 한국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고, 중국과도 무역 합의를 한 것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안다며 안보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 누구도 핵무기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제 푸틴이 말하고 있고, 김정은도 다시 말하고 있다. 그들이 여러분의 대통령과 미국을 존중했기 때문에 4년간 안전했지만, 이제는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이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치부를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에서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은 세계 3차대전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책에 따르면 매티스 전 장관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막고자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한편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아랍권으로부터 동시에 비난을 사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주최한 무슬림 행사에 초청한 이들이 참석을 거부해 체면을 구겼다.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무슬림이 라마단 기간 금식을 깨는 일몰 후 첫 식사를 하는 ‘이프타르’ 행사를 열면서 무슬림 핵심 인사들을 초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전쟁 과정에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이어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정책을 놓고는 민주당 내부 진보층과 아랍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아랍계 비중이 높은 미시간 등 일부 지역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항의의 표시로 표출된 ‘지지후보 없음’ 투표용지를 무더기로 받아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최후의 난민촌 라파 공격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이스라엘 지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USTR “한국의 망 사용료 법안 反경쟁적”

    USTR “한국의 망 사용료 법안 反경쟁적”

    미국 정부가 대외 무역 장벽을 줄이기 위해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 분량이 올해는 크게 줄었는데도 한국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 망 사용료를 내는 문제를 ‘반경쟁적 사안’이라며 또다시 언급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2021년부터 해외 콘텐츠사업자(CP)가 망 사용료를 한국 ISP들에 내도록 요구하는 법안이 다수 국회에 발의됐다”며 망 사용료 부과 움직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부 ISP는 CP를 겸해 미국 CP가 내는 사용료는 한국의 경쟁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며 “이는 한국의 주요 3개 ISP의 과점체제를 더욱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3대 ISP 사업자는 SK브로드밴드·KT·LG U플러스를 지칭한다. 보고서는 “미국은 2023년 한 해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한국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망 사용료는 넷플릭스 같은 CP가 ISP 망을 이용해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내는 대가를 말한다. 국내 이동통신업계와 정치권에서는 넷플릭스 등 외국 CP들의 망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21대 국회에는 글로벌 CP에 망 사용료 지급 의무를 부과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 7건이 계류돼 있다. 그러나 외국 CP들은 한국 ISP가 이미 소비자들에게 이용료를 받으면서 망 사용료까지 부과하는 것은 이중과세라고 반발하고 있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지난 2월 한국 내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USTR은 2022년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법안들이 미국 기업을 특정해 규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지난해 3월 보고서에선 해당 법안들이 한국 특정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망 사용료 의무 부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하는 것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망 이용 대가 논의는 통상 문제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한미 FTA 등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올해 NTE는 지난해에 비해 70페이지 정도 줄어든 394페이지로 나왔고 한국 관련 내용도 지난해 8페이지에서 6페이지로 축소됐다. 각국 무역 장벽 조치의 국제법적 근거를 인정하는 내용도 담겨 미국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젊은 전문가들을 세계로 보내자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젊은 전문가들을 세계로 보내자

    우리 사회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진출하는 직업은 의료•법조계다. 그런데도 국제경쟁력은 한참 떨어지는 직업군이다. 이미 한국 기업인들은 세계를 주름잡고 있고 K팝은 세계문화 속에 우뚝 섰는데도 말이다.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국내용에 머물고 있으니 글로벌 시대의 자원 낭비가 크다. 그 이유가 뭘까. 과거엔 언어장벽 때문이라고 둘러댈 수 있었으나 요즘 한국의 젊은 세대는 영어에 문제가 없다. 일본 변호사는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에 대거 진출해 있다. 일본 의사들도 해외 일본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젊은 전문가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일본 기업들의 해외 투자 시 발생하는 법률 및 의료서비스 수요를 자국인 전문가로 충원하도록 암암리에 로비를 벌이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요즘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의료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과거 로스쿨 정원을 확정할 때도 무척 시끄러웠다. 필사적으로 정원 확대를 막으려는 의사•변호사협회와 정원의 대폭 확대를 강행하는 정부 간 극한 투쟁은 예견된 것이다. 전문직 종사자 개인이 누리는 기득권의 크기는 그 수에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전문직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 자체를 넓혀 주는 것이다. 왜 한국 변호사와 의사는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하지 않은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기다. 해외에 투자하는 우리 글로벌 기업의 레버리지가 우리 전문인력의 진출과 연결되도록 정부가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우리 기업이 미국과 중국에 대규모 자동차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 현지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대가를 정부가 제대로 챙기고 있는가. 대통령 해외 방문 일정에 맞춘 정치적 퍼포먼스용으로 이런 레버리지를 소진할 때가 아니다. 우리 젊은 인력이 해외 현지에서 다양한 전문직에 취업할 수 있도록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한다. 미국의 전문직 비자(H-1B) 발급 정책은 철저하게 로비력에 따라 좌우된다. 미국과 FTA를 체결한 멕시코, 칠레, 호주, 싱가포르 등은 국별 취업비자 쿼터를 확보했다. 싱가포르는 매년 5400개, 호주는 1만 500개, 칠레는 1500개의 취업비자를 받는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비자쿼터 무제한의 혜택을 누린다. 한국은 0개다. 한국인은 국별 쿼터 없이 전체 취업 수요에서 국별 쿼터 총수를 뺀 나머지 수요에서 매년 추첨으로 결정된다. 이것도 인도인이 50%, 중국인이 15%대를 가져가기에 한국인은 1%대를 차지할 뿐이다. 그 결과 매년 2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2000개의 비자를 놓고 경쟁한다. 수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비싼 등록금으로 미국인 학생들에게 교차보조를 해주는 대가로는 초라한 배분 성적이다. 어렵게 현지에서 취업해도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돌아오거나 체류 연장을 위해 대학원에 억지로 진학하는 등 눈물겨운 사례가 허다하다. 2007년 타결된 한미 FTA 협상 당시 전문직 비자 쿼터 문제에 우리측은 비중을 두지 않았다. 2010년에도 미국측 요구를 대폭 수용한 추가 협상이 있었고, 2018년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개정 협상까지 있었다. 국가 백년대계를 설계해야 할 정부는 전문직 쿼터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했어야 마땅하다. 번번이 기회를 놓친 대가가 오늘날 한국 우수 인력의 기회비용으로 떨어지고 있다. 요즘 국내의 치솟는 과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과일 수입 체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걸 보면 FTA에서 과일 품목을 집중방어했다는 성과도 되돌아보게 된다. 전문직 쿼터는 미 의회가 입법으로 결정하는 사안이기에 FTA의 의제가 아니라는 변명도 더는 통하지 않아야 한다. 전문직 쿼터를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조속히 올려야 마땅하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재계 거목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

    재계 거목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89세.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영면에 들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수를 꿈꿨으나 1966년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중 부친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하며 기업 경영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동양나일론 울산공장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이는 향후 효성그룹 성장의 기틀이 됐다는 평가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섬사업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했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창업주 조홍제 회장은 장남 조 명예회장에게 효성을 물려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과 삼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각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의 경영을 맡겼다. 조 명예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경영 혁신과 주력 사업 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생전 “글로벌 기업으로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기술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2006년에는 효성기술원으로 개편했다. 이는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 효성은 1997년 자력으로 스판덱스 상업화에 성공했고, 2011년에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세계 3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전 세계 50여개 제조·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8년에는 모기업 효성물산의 부도설이 금융권 등에 번지면서 계열사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몰리자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효성T&C를 ㈜효성으로 전격 통합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효성물산의 부실자산을 정리하지 않고 유형자산·재고자산으로 대체 계상해 자기자본을 부풀린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도맡았다.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아 재계를 대변해 규제 개혁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도 역임했다. 2000년부터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했고, 체결 이후에도 미국 의회를 방문해 인준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지난해 8월에는 일본과의 우호 협력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과 함께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 개최를 처음 제안했고 한일 양국 간 비자 면제,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등을 성사시켰다. 2009년에는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 ‘1억 7000만 인구’ 방글라데시와 TIPF 추진

    ‘1억 7000만 인구’ 방글라데시와 TIPF 추진

    한국이 1억 7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바탕으로 최근 높은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방글라데시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만나 교역·투자 확대를 포함한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2016년 이후 연평균 7%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내수 시장이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최빈 개도국(LDC) 지위에서 졸업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자국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양국의 주력 협력 분야인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디지털과 탄소중립 등으로 협력 분야를 다각화해 양국 경제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새 경제협력 플랫폼인 TIPF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TIPF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구속력 있는 협력이 어려운 국가 등과 전략적 협력을 위해 체결하는 무역·산업·에너지 등 분야의 포괄적 업무협약이다. FTA의 핵심인 관세양허가 빠지고 구속력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글로벌 통상질서가 변화하고 자원안보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아울러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비자 발급, 관세, 통관, 인프라 분야에서 공통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현지 한국 기업들의 고충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방글라데시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후마윤 장관은 자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를 면밀히 살필 것이고, 한국 기업들이 방글라데시에서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 ‘너럭바위 앞’ 양문석 사죄 참배

    [포토] ‘너럭바위 앞’ 양문석 사죄 참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양 후보는 2008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등 내용의 칼럼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제기됐다.
  • “노무현 불량품” 양문석, 사퇴 압박에도 출마 의지 재확인

    “노무현 불량품” 양문석, 사퇴 압박에도 출마 의지 재확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전에 ‘실패한 불량품’ 등의 표현으로 비판하는 칼럼을 썼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후보 사퇴 없이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17일 재확인했다. 양 후보는 오는 1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후보자대회 직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후보직 사퇴 의사를 묻자 “사퇴 여부 또한 당원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 당원에게 양문석이 이대로 가야 하는지, 멈춰야 하는지 (묻는) 전 당원 투표를 당이 결정해준다면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유가족과 지지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시민사회 단체 활동가 시절 한미FTA·이라크 파병·대연정·새만금 문제 등에 대한 분노가 감정 조절 없이 터져 나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양문석의 정치는 조금씩 진화한다는 부분에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기대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든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글이 유가족과 지지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선 다시 한번 깊게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말했다. 양 후보는 “손흥민의 축구가 진보하듯이 양문석의 정치도 진보하고 있다는 고민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논란에 대해선 내일 봉하마을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칼럼니스트이자 시민활동가로서의 글쓰기와 정말 어려운 경남 지역 구도 속에서 정치를 하는 것은 완전히 달랐다. 생각과 현실은 차이가 많았다”면서 “공천장을 받은 이 순간 이후부터 제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행사 직후 양 후보에 대한 조치 요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앞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는 전날 양 후보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의 동지로서 양 후보의 모욕과 조롱을 묵과할 수 없다”면서 “김대중·노무현을 욕보이고 조롱한 자를 민주당이 당의 후보로 낸다는 것은 당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것이다. 양 후보에 대한 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양 후보에 대한 재검증을 언급했던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일단 두고 보자”며 말을 아꼈다. 그는 “재검증을 요청했으니 당이 어떻게 할지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총선후보자대회에 앞서 양 후보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스스로 결단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듯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전날 양 후보의 과거 칼럼이 논란이 되자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며 공천 철회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으로 당내 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는가.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제 욕도 많이 하시라. 뭐라고 안 한다.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고 했다. 다만 “표현의 자유는 그 선을 넘느냐 안 넘느냐의 차이”라며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을 폄훼하거나 소수자, 약자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또 ‘미친 미국 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다른 칼럼에서는 “낙향한 대통령으로서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 ‘노무현은 불량품’ 양문석 “진심으로 사과”

    ‘노무현은 불량품’ 양문석 “진심으로 사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들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또 ‘미친 미국 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다른 칼럼에서는 “낙향한 대통령으로서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양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면서 “정치 현장에서 제가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 왔다”고 밝혔다. 과거 자신의 칼럼과는 확연히 다른 해명이다. 그러면서 “그리고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 다시 한번, 저의 글 때문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양 후보의 과거 논란이 이어지자 당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고 두둔했는데 친명(친이재명)계라는 이유로 두둔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당의 결단을 촉구했고, 이 대표와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끄는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 또한 “다시 한번 검증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발언에 “표현의 자유”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발언에 “표현의 자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해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관련해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고 감쌌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가 막말 논란에 우려를 표하며 사실상 공천 철회를 요구했지만 일축한 것이다. 이 대표는 16일 경기 하남시 신장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으로 당내 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는가.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제 욕도 많이 하시라. 뭐라고 안 한다.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고 했다. 다만 “표현의 자유는 그 선을 넘느냐 안 넘느냐의 차이”라며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을 폄훼하거나 소수자, 약자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실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썼다. 또 ‘미친 미국 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다른 칼럼에서는 “낙향한 대통령으로서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 “노무현은 불량품”… ‘친명’ 양문석 후보, 과거 발언 논란

    “노무현은 불량품”… ‘친명’ 양문석 후보, 과거 발언 논란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양 후보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인터넷 매체 ‘미디어스’에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다. 양 후보가 작성한 칼럼의 제목은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다. 당시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에 한국경제가 엉망이 되었다며 전직 대통령과 정부를 원망했고, 시도 때도 없이 신문사들을 향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면모를 보면 노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유사품’이라고 했다.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언론’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반대에도 노 전 대통령은 수백억 원을 쏟아부어 ‘한미 FTA 체결 필요 광고’를 방송과 신문, 인터넷에 도배해 결국 체결해 버렸다”며 “이후 언론사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노 전 대통령은 방송 내용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사실상 그 보복 조치의 목적으로 여겨질 수 있는 무소속 독립기구였던 ‘방송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전환해버림으로써 지금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을 만들어낸 주범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유사품 취급을 당하면 당할수록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도 함께 떨어질 것이고, 국민은 또 한 번 고통의 5년을 버텨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의 실패 중 가장 큰 요인은 ‘끊임없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해당 발언에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이재명 대표는 양 후보의 ‘노무현 불량품’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울산 수암시장 민생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양문석 후보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한 것과 배치되는 게 아니냐”고 묻자 동문서답했다. 노무현재단은 민주당 지도부에 양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당이 상황을 직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에 이 같은 의사를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美 자국기업 보조금 더 주나… 삼성전자, 막판 협상 긴장감

    美 자국기업 보조금 더 주나… 삼성전자, 막판 협상 긴장감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삼성전자에 지급할 반도체 보조금 규모를 발표한다. 전체 280억 달러(약 36조 910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기업 지원 예상 금액 중 미국 인텔과 대만 TSMC가 각각 100억 달러와 50억 달러를 가져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도 보조금 규모를 늘리기 위해 막판 협상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까지 삼성전자 미국 법인과 반도체 보조금 지원 규모를 놓고 협상을 이어 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보도를 통해 인텔과 TSMC에 지원할 보조금 규모가 전해지고 있는데 삼성전자도 상무부 측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전날 “이달 말 상무부가 발표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보조금을 받는 것은 확실하나 규모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텍사스 테일러에 173억 달러(22조 8000억원)를 들여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억 달러 안팎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무부가 보조금 규모를 확정한 기업은 영국 BAE시스템스와 미국 마이크로칩·글로벌파운드리 세 곳으로, 뉴욕과 버몬트 공장 신증설에 총 124억 달러를 쓰는 글로벌파운드리가 15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받는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미국 첨단 패키징 공장 신설에 1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공장 부지도 확정되지 않아 이번 보조금 지원 대상 기업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실제 공사에 착수한 이후 상무부와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에 더 많은 보조금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가 더 많은 지원금 확보를 위해 추가 투자 계획을 상무부에 밝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한 임원은 “아직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인텔과 TSMC 모두 미국 투자 총액은 400억 달러로 같은데 보조금 규모는 2배 차이가 난다”면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밀리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미국 세금으로 외국 기업에 퍼준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반도체 기업들이 600건이 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십억 달러를 요청하면 ‘절반만 받아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美, 삼성 등 반도체 보조금 이달 말 발표”

    “美, 삼성 등 반도체 보조금 이달 말 발표”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참석차 12일(현지시간) 방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반도체 기업이 (보조금을)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며 “3월 말에는 발표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의 국내 설비투자를 촉진하고자 만든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개별 기업에 생산 보조금, 연구개발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만 TSMC, 삼성전자 등 첨단 반도체 생산기업 지원에 280억 달러(약 36조 8480억원)를 배정한 상태다. 그러나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최근 ‘기업들의 요청 자금이 총 700억 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듯 신청이 몰려 보조금 규모가 기업들 희망액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8일 미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인 TSMC가 50억 달러 이상 받을 것으로 보도했다. 미국 기업 인텔에는 100억 달러 이상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삼성전자 배정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보조금 액수를 늘리고자 텍사스주 공장 건설을 위한 170억 달러 외 추가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금지 조치에 한국이 참여할 것을 압박하는 상황과 관련해 외교 소식통은 이날 “정부가 국내 기업 피해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미국은 2022년 10월 자국 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규제 조치를 발표한 뒤 동맹국에도 동참을 압박해 왔다. 미 기업들은 대중국 판로가 막히자 한국, 대만 기업들도 중국에 장비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를 설득해 왔고, 지난달엔 상무부와 산업부가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 “세계관세기구 원산지기술위 이어 상임기술위 의장 도전이 꿈”[공직人스타]

    “세계관세기구 원산지기술위 이어 상임기술위 의장 도전이 꿈”[공직人스타]

    “기회가 된다면 통관 절차와 데이터 분석 같은 디지털 이슈를 다루는 세계관세기구(WCO) 상임기술위원회 의장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에 연임된 조선화(45) 관세청 주무관은 12일 “도전은 이제 시작”이라며 더 큰 목표를 향한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조 주무관은 지난해 스위스의 추천을 받아 의장에 선임됐다. 이어 지난달 7~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42차 원산지기술위원회에서 일본의 추천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조 주무관은 의장 선임 배경에 대해 “기술위는 개인의 지위보다 국가와 후보자의 능력을 중시한다”고 자평했다. 기술위는 164개 회원국이 참여해 국가 간 서로 다른 원산지 규정에 관한 기술 자문과 표준 지침 제정 문제 등을 다룬다. 2000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조 주무관은 경력의 절반 이상을 자유무역협정(FTA)과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EODES) 등 국제 업무 분야에서 보냈다. 2015년 5개 마약 관련 국제기구와 94개 관세 당국이 참여한 글로벌 합동 단속 작전(CATalyst)에 참여했고 2017년에는 상아와 코뿔소 밀수 국제 소통 작전에 한국 관세청 소속 팀원으로 참여해 활약했다. 현재 기술위는 우리나라가 2022년 제안한 ‘국가 간 전자원산지증명서 표준지침’ 제정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올해 연말쯤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주무관은 “한국형 원산지 정보 체계가 구축되는 것”이라면서 “WCO 표준 모델로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의 협력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주무관은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환경친화적 원산지 절차’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칠레에서 개최된 글로벌 원산지 콘퍼런스에서 “심각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 제품에도 원산지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주무관은 “한국은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FTA 패스(PASS)’를 세계 최초로 구축한 세관 분야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관세 분야 전문가들이 국제 무대에 진출해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 우리 세관 공무원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도우미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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