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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내년 3차례 인하 시사

    美연준,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내년 3차례 인하 시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지속해서 강화해온 추가적인 긴축정책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회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이 있으면서 경제활동이 둔화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악화하지 않아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 성장세가 지난 3분기의 강한(strong) 속도에서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며 “고용 증가세는 올해 초반에 비해 완만해졌으나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한 해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내년 말 금리 4.6% 전망…3차례 인하 시사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됐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내년 경제 전망에 쏠렸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65∼0.90% 포인트 낮은 4.6%(중간값)로 예상했다. 이는 현 금리(5.25∼5.50%) 대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다. 이를 두고 연준이 내년에 세 차례 0.25% 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공개한 연준 경제전망 보고서에 포함된 연준 위원들의 금리전망 점도표를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팬데믹 이후 경제는 전망가들을 여러 면에서 놀라게 해왔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을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연준의 이번 동결 결정으로 한국(3.50%)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2.00% 포인트다.
  • 고개드는 ‘조기 피벗’…요동치는 외환 시장

    고개드는 ‘조기 피벗’…요동치는 외환 시장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글로벌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피벗(pivot·정책 전환)’ 기대감에 내림세를 탔던 달러 가치는 시장의 기대가 과도했다는 평가에 다시 반등했다. 3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엔화 가치도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에 모처럼 강세로 돌아섰다. 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45.46엔에 거래됐다. 불과 한 달 전 엔화 가치는 3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추락해 달러당 152엔에 육박했지만,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장기간의 약세를 끝내고 상승했다. 지난 7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출구전략’을 취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엔·달러 환율은 141엔대까지 떨어졌다. 엔화 가치는 약 1년 만에 최대폭(4%)으로 뛰었다. 달러 역시 지난달 하락 국면을 뒤집고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달 106선에서 102선까지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반등해 10일(현지시간) 104선까지 올랐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조기 피벗’ 기대가 한풀 꺾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유로존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지자 지난 두 달간 상승 곡선을 그려 온 유로화 가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유로당 1.1달러를 돌파했던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1.08대로 하락했다. 유로존 경제가 지난 3분기 역성장(-0.1%)하는 등 경기 침체의 갈림길에 서면서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4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부진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역외 위안화 가치도 꺾였다. 한 달 전까지 달러당 7.3위안대에 머물던 위안·달러 환율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에 이달 초 7.07위안대까지 떨어졌지만 11일 다시 7.18위안대로 상승했다. 13일 연준을 시작으로 유럽중앙은행과 잉글랜드은행(14일), 일본은행(19일)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각 중앙은행의 수장이 ‘조기 피벗’ 기대를 꺾기 위해 얼마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입장을 내놓는지에 따라 외환시장은 또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점도표를 수정할지 여부가 달러화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 긴축 종료 기대감에 11월 채권금리 급락…개인 순매수 13% 증가

    美 긴축 종료 기대감에 11월 채권금리 급락…개인 순매수 13% 증가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한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되면서 긴축 통화 정책이 종료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외국인의 채권 매수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10월에 비해 13% 증가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채권 3조 4216억원을 순매수했다. 10월(3조 357억원) 대비 12.7% 증가했으며 지난 4월(4조 2479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달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채권은 여전채 등 기타 금융채로 1조 440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채권은 회사채(1조 137억원), 은행채(6108억원), 국채(5790억원), 특수채(2594억원) 등 순이다. 지난달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을 시작으로 미국 10월 고용지표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커졌다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지난달 말 국고채 금리는 3년물 기준 연 3.586%로 전월 대비 50.2bp(bp=0.01% 포인트) 내려갔다.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규모도 증가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4조 851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국채는 3조 690억원, 통화안정증권은 1조 444억원 규모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지난 10월 대비 2조 5000억원 증가한 244조 1000억원이다. 채권 발행의 경우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많이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3조 9000억원 증가한 7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도 특수채·금융채 등의 순 발행 증가로 2735조원을 나타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지난 10월 대비 1500억원 증가한 4조 8000억원 규모다. 11월 전체 장외 채권거래량은 87조 7000억원 증가한 392조 6000억원이며, 하루 평균 거래량도 전월 대비 1조 8000억원 늘어난 17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 ‘산타’ 온다더니 상승세 꺾인 증시 … 증권가 “과도한 기대 경계해야”

    ‘산타’ 온다더니 상승세 꺾인 증시 … 증권가 “과도한 기대 경계해야”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했던 증시가 지난달 말부터 주춤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종료했다는 관측에 가파르게 상승했던 증시는 최근 연준의 ‘피벗’(pivot·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석 속에 조정장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둔화에 따른 투심 악화와 12월 FOMC, 미 증시의 변동성 등 증시의 하방 압력도 적지 않은 만큼 과도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경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11월 11% 넘게 오르더니 … 코스피, 2500 돌파 후 주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코스피는 11.3%, 코스닥 지수는 13.0% 올랐다. 지난 1월(현지시간)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미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랠리를 이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국가지수는 11월에 9% 가까이 상승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급등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사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지난달 24일 0.73% 하락하며 2500선을 다시 내준 것을 시작으로 연일 등락을 거듭하다 12월 첫 거래일인 1일에는 외국인(1600억원)과 기관(4100억원)의 ‘쌍끌이’ 매도에 1.19% 급락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코스닥도 이날 0.53% 하락 마감했다. 지난 한 달 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미 3대 지수도 지난달 말부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연말까지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11월과 같은 가파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각 증권사들이 제시한 12월 코스피 밴드는 하단이 2300선, 상단이 2600선에 형성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400~2600를 제시했으며 키움증권은 2420~2620으로 상단이 비교적 높다. 교보증권(2350~2550), 삼성증권(2300~2600), 신한투자증권(2400~2550) 등 증권사들은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된 반면 하방도 상당한 폭으로 열어두는 모양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타랠리보다는 점진적인 레벨업이 될 것”이라면서 “코스피는 기술적 관점에서 그간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00일(2504포인트) 선을 돌파해 장기 추세선이자 차기 저항선인 200주선(2597포인트)도 어렵지 않게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인들의 소비 여력 둔화와 국제유가, 국채 금리 하락을 최근과 같이 증시 호재 재료로 받아들이기보다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면서 “연준 역시 12월 FOMC에서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제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달 증시 상승세에 선반영돼 12월 증시의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대준 한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데,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빠르게 하락한 것”이라면서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은데다 미국 정부가 국채 발행을 늘릴 수 있어 향후 금리 하락 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 등 안전자산 선호 높아져 … “미 증시 변동성 유의해야” 최근 금값이 6개월 만의 최고점을 찍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도 위험자산인 증시에 약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장기간의 고금리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으며 기업경기도 많이 꺾여,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악화된 점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종결과 내년 금리 인하 등에 대한 ‘기대감’에 좌우되는 장세에서, 결국 미 증시의 흐름에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재빠르게 동조하는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까지 단기 급등의 부담이 큰 미국 증시의 연말 장세 분위기가 투자 심리의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강한 가운데 금리와 환율이 불안정해질 때 그 충격도 고스란히 흡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리 인상 멈추고 유가 내리고 … 연말 주식창에 ‘산타’ 오시나

    금리 인상 멈추고 유가 내리고 … 연말 주식창에 ‘산타’ 오시나

    3주간 S&P500 10% 가까이 올라 … ‘산타 랠리’ 기대감 상승美 경제 연착륙에 금리 인상 종료, 유가 하락까지 호재 줄이어수출 회복에 증권가 “코스피 2600 간다” 이달 들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기정 사실화되는데다 국제유가 안정, 미·중 갈등 완화 등 각종 리스크가 해소될 조짐이 보이는가 하면 국내 경제에도 수출 회복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가시화되면서 증시 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물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뒤에는 경기 둔화가 이어져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이달 중순까지 17% 오른 S&P500 지수, “연말까지 더 오른다” 20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지난 3주동안 9.6% 상승해 2020년 6월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7.8%, 나스닥 지수는 10.4% 급등했다. 지난 1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동결한 데 이어 이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표, 소매판매 등이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 금리는 급락했고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상 미 증시에는 연말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을 계기로 소비가 늘고 위험자산 투자가 늘며 증시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 현상이 나타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975년 이후 S&P500이 연초부터 11월 중순까지 5% 이상 오른 경우, 87%의 확률로 연말까지 추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S&P500이 이달 중순까지 상승률이 17%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산타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하이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를 딛고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BMO캐피털의 브라이언 벨스키 최고투자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장 관계자들이 우려하던 ‘어닝 대참사’는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높은 실적 추정치에도 불구하고 이를 웃도는 실적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증시가 올해 남은 기간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회복·中 경기지표 개선” 코스피도 ‘산타 랠리’ 기대 국내 증시도 유가 하락과 수출 회복, 중국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산타 랠리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각종 불확실성 변수와 리스크들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등락이 있더라도 코스피는 연내 2600선을 향하는 흐름이 지속되는 방향성이 명확해졌다”고 내다봤다. 다만 숨가쁘게 상승해 온 증시가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주간의 증시 랠리가 지속 불가능하다고 일부 분석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미 증시의 랠리는 미국의 경제가 연착륙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인데, 각종 경제 지표가 안 좋게 나온다는 것은 결국 미국 경제가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할 뿐이라는 것이다. 일부 지표는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올해 말 S&P 500지수는 평균 4370이었지만 이미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4514.02를 기록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는 “주식시장은 지금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는 것에 환호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펀더멘털이 안 좋아지면 주가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면서 “S&P 500지수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속보] 美 10월 CPI 3.2%↑, 시장 전망 하회…금리 동결 가능성

    [속보] 美 10월 CPI 3.2%↑, 시장 전망 하회…금리 동결 가능성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3%)를 0.1%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과 비교해 상승률은 크게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 올라 9월(0.4%)보다 낮아졌다. 휘발유와 중고차 등 가격이 지난달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정점(전년 대비 9.1%)에서 올 6월 3%까지 둔화한 이후로 7월(3.2%)과 8·9월(각 3.7%)에 상승 폭을 키웠다.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보다 4.0% 올라 시장 전망(4.1%)을 다소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8·9월(각 0.3%)보다 소폭 낮아졌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5.25~5.5%)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경기 침체 우려마저 나오는 만큼 추가 긴축 여력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다만 아직 인플레이션 완화를 안심하긴 이르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한다는 징후가 나타나면 Fed가 금리 인상을 마쳤다는 (시장의) 널리 알려진 기대를 빗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다시 방향을 틀어 상승하는 ‘헤드 페이크(Head Fakes)’ 현상을 언급하면서 “추가적인 긴축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이날 오전 미 국채 수익률도 덩달아 급락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9%를 기록 중이다. 이는 CPI 발표 직전보다 약 12bp(1bp=0.01%) 급락한 수치다.
  • 무디스발 美신용전망 하향 조정… 원화·국내 증시까지 악재

    무디스발 美신용전망 하향 조정… 원화·국내 증시까지 악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원화 가치와 국내 증시를 동시에 끌어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과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가 반짝 호재에 그친 뒤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원화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오른 13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36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가파르게 하락해 지난 6일 종가 기준 1300원을 밑돌았지만, 다시 상승해 지난 3일(1322.4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디스가 미국의 재정건전성을 경고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고,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04선까지 떨어졌던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지수화한 지표)는 106선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엔화 및 위안화의 약세도 원화의 동반 약세를 초래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2시 기준 151.768엔을 기록해 지난달 31일 기록한 연고점인 151.727엔을 웃돌아 지난해 10월 21일(151.942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2403.76에, 코스닥은 1.89% 내린 774.42에 마감됐다.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향후 연준의 긴축 기조를 내다볼 수 있는 가늠자로 여겨진다. 15일 미중 정상회담과 17일 미국 연방정부의 임시 예산안 합의 기한 등도 미 국채금리와 달러,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 이슈로 인한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엔·달러 환율이 다시 전고점을 경신할지 여부도 원달러 환율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인플레 꺾였다, 금리 인상 끝났다” 기대 만발 금융시장, 이번엔 웃을까

    “인플레 꺾였다, 금리 인상 끝났다” 기대 만발 금융시장, 이번엔 웃을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18개월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7월 끝났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베팅하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연준이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향후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주일여 만에 급락하고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둔화 조짐이 확인되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전망에는 한껏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CPI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이후에 발표될 경제전망이 엇갈릴 경우 금융시장은 또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 “경제학자 100명 중 87명, ‘연준 금리 인상 끝’ 응답” 로이터통신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87명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고 응답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111명 중 26명이 금리 인상 종료를 응답한 것과 기류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응답자 중 86%는 내년 1분기까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58%는 내년 중반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일 직전까지 4.9%에서 5%를 넘나들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10일 4.62%까지 내려갔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6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할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6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로 동결할 가능성(33%)보다 높다. 이같은 전망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일부터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의 기대를 누그러뜨리며 증시의 상승세가 하루 주춤했지만 10일에 나스닥 지수가 2.4% 급등했다. 휘발유·중고차 가격 꺾여 … 10월 CPI서 인플레 둔화 확인되나 시장의 시선은 14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CPI에 쏠리고 있다. 외신과 각 기관에서는 10월 CPI 상승 폭이 전월 대비 둔화됐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6월 3.0%까지 둔화한 뒤 7월 3.2%, 8월 3.7%, 9월 3.7%로 반등했다. 다만 8월 전월 대비 0.6%, 9월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에 비해 10월에는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크게 줄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근원 CPI 상승률도 9월(4.1%)보다 둔화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휘발유 가격과 중고차, 주거 등 ‘CPI 바스켓’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의 가격이 지난달 들어 상당 폭 하락한 탓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40달러로 1주일 전보다 40센트, 1년 전보다 40센트 하락했다. 지난 9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도 지난달 추가 상승하기는 커녕 오히려 80달러대로 하향 안정화됐다. 중고차 가격 지수인 ‘만하임 지수’는 10월에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9월 CPI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주거 임대료 역시 10월에 둔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IB) ING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휘발유와 항공요금이 억제되고, 자동차 대출과 보험 비용이 급증하면서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공급망도 상당 폭 완화돼 10월 뉴욕 연준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는 -1.74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 잡힌 뒤에는 경기 둔화 그림자가 …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공급망, 재정지출, 통화완화와 리오프닝 수요, 임금 상승 압력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던 거의 모든 유인이 내년에는 물가 하락의 방향을 가리킬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는 “10월 CPI 수치가 연준에 실망스러울 수 있으며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인 2%로 돌아가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뒷받침할 수 있다”면서도 “내년에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물론 10월 CPI의 둔화세가 확인되더라도 증시는 섣불리 환호하기보다 불안한 줄타기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12월 FOMC를 앞두고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기대를 잠재우기 위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시장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15일에 발표되는 10월 소매판매와 16일 발표되는 10월 산업생산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증시는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다시 출렁일 수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인 뒤에 경기 둔화가 언제, 어느 정도로 미국과 세계 경제를 덮칠지도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4.9%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제조업의 위축과 가계의 소비 둔화 등으로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에 이은 미국의 경기 둔화는 우리 기업의 수출에 악재로 다가올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증시는 물가 안정에 환호하고 경기 둔화에 비관해 일희일비하며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美국채 수익률 하락에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 ‘매그니피센트 7’ AI 경쟁 격화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가 미국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7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상승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과 2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총 10.6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현재 올해 들어 30% 상승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4.662%, 지난달 5%에서 이날 4.57%로 하락했다. 물가가 오르면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는 경향을 띄고, 국채 수익률의 하락은 기술주와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지표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주가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가 새롭게 상승하고 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의 주식이 모두 상승했고, 아마존이 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기업을 제외하면 S&P 500 지수는 0.03%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3보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후속 버전인 GPT-4 터보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혁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르는 일반인도 챗봇을 학습시켜 자신만의 GPT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 글을 요약해 핵심을 전달하며, 사진 등 시각 이미지 정보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선보일 AI 챗봇 ‘그록’이 일부 집단에 선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X 계정을 통해서 월 16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grok’은 영어로 ‘이해하다, 공감하다’는 의미다.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한 머스크는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그는 오픈AI의 유료화와 AI 가져올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관해 부정적 의견을피력해왔다. 머스크는 지난주 영국 블레클리 파크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AI 안전 서밋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만나 “AI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AI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고용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 7월 구글의 AI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AI에 대항하기 위해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최대한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표방하며 xAI라는 기업을 창립했고, 이번에 이들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발 AI 혁신 경쟁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1.1%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360.5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50% 상승한 시가총액은 현재 2조 6800억 달러로, 시가총액 2조 8300억 달러인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많은 주식 투자자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를 하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약 3주 전 뉴욕 이코노믹 클럽과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지만 인상은 이미 끝났다고 한 발언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동결 전망은 일주일 전 74.4%에서 90.4%로 높아졌다. 선물은 1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15%로 보고 있지만, 빠르면 3월에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20%로 보고 있다.
  • “금리 인상 끝났다” 안정 찾는 금융시장 … “물가 2% 되돌릴때까지 안심 못해”

    “금리 인상 끝났다” 안정 찾는 금융시장 … “물가 2% 되돌릴때까지 안심 못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을 시사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억눌렸던 증시는 반등하며 달러 가치도 조금씩 하락하는 한편 국제유가도 80달러대에 안착하는 양상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중앙은행이 ‘고금리의 장기화’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좀처럼 목표치인 2%에 수렴하지 못하고 있는 게 남은 변수다. 美 증시 주간 상승률 1년만에 최대 폭 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 나스닥지수는 1.38%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5.07% 급등해 지난해 10월 이후 주간 상승폭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은 5.85%, 나스닥은 6.61% 각각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상승폭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데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에서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가 감지되면서 이같은 분석에 힘이 실렸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5만 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17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9월 신규 고용은 33만 6000개에서 29만 7000개로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월은 물론 시장 예상치(3.8%)를 웃돈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 국면으로 진입하고 소비도 둔화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고용 지표의 둔화 여부는 미국의 경기가 정점을 지났는지 여부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로 주목받았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본 것은 고용시장이 점차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말했다. 美 고용지표 둔화에 금융시장 환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시사와 둔화된 고용 지표에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월가의 ‘공포 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0.75포인트(4.79%) 하락한 14.91을 기록했다.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향후 경기 전망에 민감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4.52%까지 내렸으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5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80.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1월 FOMC 직전까지 4.9%선에 머물렀으나 FOMC 직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던 WTI 선물 가격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아직까지는 중동 전쟁으로 확전하지 않고 있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조짐에 따라 지난 2주간 9.28% 하락했다. 106선에서 머물던 달러인덱스(DXY)는 105선 초반까지 하락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긴축 발작’(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신흥국의 증시와 통화 가치가 동반 급락하는 현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 코스피는 1일(+1.03%)과 2일(1.81%), 3일(1.08%)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3일 1322.4원에 마감해 지난 9월 19일(1328.5원) 이후 2개월여만에 1320원대에 마감했다. 국채 가격도 상승해 지난달 26일 4.392%까지 올랐던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일 4.105%까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와 달러의 하향 안정, 이에 근거한 주식시장의 반등 시도가 전개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작은 변화와 호재에도 언제든 반등 탄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경기 모멘텀까지 가세하면 증시 반등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EU·英 모두 기준금리 동결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등 세계 3대 중앙은행이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기준금리 정점 여부’라는 새 논의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게 로이터통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의 분석이다. 시장은 사실상 3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제유가 등 인플레이션의 움직임과 미국의 경제 지표 등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것이다. 유로존의 10월 물가상승률은 10월에 2.9%로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에너지 가격이 11.1%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유로존은 3분기 경제가 0.1% 역성장하는 등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하면서 ECB는 기준금리 인상을 확실히 종료했다는 게 로이터통신의 분석이다. 그러나 연준의 경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세계적인 채권운용사 핌코의 글로벌 경제 자문인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는 것은 어렵다”면서 “경제지표가 여전히 양호하다면 연준은 12월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불붙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금 ETF 한 달 새 18% 올랐다

    불붙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금 ETF 한 달 새 18% 올랐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은 관련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따른 시장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불을 지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달 10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17.75%를 기록한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로 집계됐다. 금 선물가격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ETF다. 선물시장에서 금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다. 금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코덱스 골드 선물’, ‘타이거 골드 선물’ ETF는 각각 9.05%, 8.86% 급등하며 나란히 6, 7위에 올랐다. ‘코덱스 은 선물’ ETF는 8.53%로 8위를, ‘타이거 금·은 선물’ ETF는 8.52%로 9위를 차지했다. 수익률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금·은 관련 ETF가 절반인 5개를 휩쓸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대표적인 이차전지 종목에 투자하는 ‘타이거 KRX 이차전지 K뉴딜’ ETF는 26.26% 급락했다. ‘코덱스 이차전지 산업 레버리지’ ETF 역시 낙폭이 21.36%에 달했다. 이차전지가 증시 발목을 잡으면서 코스피 지수 추종 ETF도 수익률이 -2%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추가 금리 상승 우려를 덜긴 했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정세는 향후 금·은 ETF 수익 향배를 결정할 주요 변수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잦아들 경우 안전자산인 금·은 인기가 떨어지겠지만, 반대로 중동 분쟁이 확대되면 금·은 수요가 늘며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일 거란 분석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달 3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한 달 동안 8.31% 급등했다. 지난달 30일 2005.60달러로 2000선을 넘은 뒤 소폭 하락하며 3일 기준 1994.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비둘기 파월’에 코스피 사흘째 반등, 원·달러 환율 1320원대

    ‘비둘기 파월’에 코스피 사흘째 반등, 원·달러 환율 1320원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36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은 2개월여만에 1320원대를 되찾았다. 미국의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은 앞으로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땡큐 파월’ 2차전지·인터넷株 반등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8% 상승한 2368.34로 장을 마감했다. 1일(+1.03%)과 2일(1.81%)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달 24일(2383.51) 이후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그간 낙폭이 컸던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하며 LG에너지솔루션이 2.68% 급등했다. 대형주 중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타격을 입었던 인터넷과 게임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네이버는 5%, 카카오는 7% 이상 올랐으며 신규 게임 출시를 알린 엔씨소프트는 8%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782.05에 마감해 역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6.09%), 에코프로비엠(+5.99%) 등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반등했다. 연준이 지난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동결한 데 이어, 파월 의장은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던 지난 9월의 점도표에 대해 “12월까지 3개월 간 효과가 퇴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발언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최근까지 4.9%에서 5%를 넘나들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일 4.669%까지 급락했다. ‘강달러’에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5원 급락한 1322.4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32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9월 19일(1328.5원) 이후 처음이다. 美 고용 둔화 여부에 주목 ‘비둘기 파월’이 불붙인 증시 반등이 지속될지 여부는 향후 미국의 고용지표에 달려있다.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 국면에 접어들고 소비 역시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고용은 여전히 호조를 띄고 있어, 고용 지표가 한풀 꺾여야 미국의 경기가 정점을 지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밤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은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7만 명 증가해 전월(+33만 6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주식시장 발 빼는 개미들…투자자예탁금 8개월 만에 최저

    주식시장 발 빼는 개미들…투자자예탁금 8개월 만에 최저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관측에 시장이 환호하며 최근 증시가 급반등하긴 했지만 하락장에서 ‘쓴맛’을 본 개미들 사이에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6조 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일(45조 6465억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차전지 열풍 속에 투자자예탁금이 올해 정점을 찍었던 7월 27일(58조 1991억원)과 비교하면 3개월여 만에 12조 1971억원이 쪼그라들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투자자들이 금융상품을 매매하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겨둔 돈이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빼간 결과 투자자예탁금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빚투’ 열기도 시들해졌다.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인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일 기준 16조 8777억원을 기록했다. 2월 10일(16조 9690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연중 최대치인 8월 17일 20조 5573억원과 비교하면 3조 5883억원이나 줄었다. 국내 증시가 최근 급반등했지만 개미들의 싸늘해진 투심을 되살리진 못했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동안 2.8%, 6.0% 올랐다. 1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불안이 안도로 바뀐 결과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780억원, 3270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 이르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은 “FOMC 이후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국내 증시가 ‘큰 산’을 넘으며 증시가 단기 반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대돼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본다”고 했다.
  • 美금리 또 동결… “연준 인상 사이클 멈춰”

    美금리 또 동결… “연준 인상 사이클 멈춰”

    “(기준금리 0.25% 포인트 추가 인상을 시사한) 점도표의 효과는 9월에서 12월 회의까지 3개월간 퇴색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글로벌 증시가 안도했다. 연준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는 등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동결이라는 기조를 이어 갔다. 연준은 지난 9월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 연말 기준금리가 중간값을 기준으로 5.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12월 FOMC에서 한 차례 0.25% 포인트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긴축이 종료되는 신호에 4.9% 선이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4.7%대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64% 뛰는 등 미 증시 3개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어 2일 코스피는 1.81% 오르고 코스닥은 4.55% 급등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하락했다. 그러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아직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 뜻밖의 ‘비둘기파’ 파월 …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끝났다” 증시 환호

    뜻밖의 ‘비둘기파’ 파월 …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 끝났다” 증시 환호

    연준, FOMC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파월 “국채 장기물 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 긴축적”“연준 기준금리 인상 끝났다” … 코스피 1%대 상승 “(기준금리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시사한)점도표의 효과는 9월에서 12월 회의까지 3개월 간 퇴색할 것이라 생각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글로벌 증시가 안도했다. 연준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공행진하던 미 국채 금리는 급락하고 증시는 일제히 반등하는 등, 그간 ‘긴축 발작’(taper tantrum) 리스크에 위축됐던 금융시장에 화색이 돌았다. 파월 “점도표 효과 퇴색할 것” … 예상 밖 ‘비둘기파’ 발언 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동결이라는 기조를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면서 “위원회는 금리 인하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면서 국채 장기물 금리가 급등한 것이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임을 인정했다. 연준은 지난 9월 공개한 점도표(dot plot·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 연말 기준금리가 중간값 기준으로 5.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12월 FOMC에서 한 차례 0.25%포인트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월가와 외신들은 연준의 이번 동결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을 쏟아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는 “이번 정책 결정문의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금융여건을 추가함으로써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힌트를 줬다”고 평가했으며, 미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주가 오르고 환율·채권금리 내리고 … “긴축 발작 리스크 완화될 것” ‘국채 금리 5%’ 공포에 숨죽이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긴축이 종료되는 신호에 4.9%선이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4.7%대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64% 뛰는 등 미 증시 3개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7% 하락했다. 이어 2일 코스피는 1.81% 오르고 코스닥은 4.55% 급등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4원 하락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오는 30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 압력을 덜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제조업이 위축 국면에 진입하는 등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힘을 싣고 있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미국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에 드리웠던 긴축발작 리스크는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연준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미국의 경기 상황에 따라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아직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미 연준 기준금리 연속 동결, 파월 “금리인하 고려안해” 발언에도 시장 ‘연준 금리인상 끝나’

    미 연준 기준금리 연속 동결, 파월 “금리인하 고려안해” 발언에도 시장 ‘연준 금리인상 끝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하지만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면서도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긴축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주요 경제 외신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중단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5.50% 포인트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에 돌입했다가 올해 6월 숨고르기에 나선 후 7월 다시 0.25% 포인트를 인상했다. 그리고 9월에 이어 11월 연속으로 5.25~5.50% 포인트로 동결했다. 이는 22년 만의 최고치 금리이며,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는 2.0% 포인트로 유지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금융 여건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제한적이라고 확신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낮추기 위해 충분한 통화 정책을 진행했는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연준의 결정이 금리 동결로 기울었다고 해석했다. 최근 미 국채 수익률(금리)이 급등하며 긴축 효과를 발휘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어든 이유에서다. 파월 의장도 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스스로 긴축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우리가 묻는 질문은 ‘앞으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까’라는 것”이라며 “속도를 늦추는 것은 우리가 더 많은 일(긴축)을 해야 한다면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나은 감각을 갖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은 40년 만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끝났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하며 파월의 ‘비둘기파적’인 피벗(선회)으로 시장은 환호했다고 전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준이 올해 다시 금리 인상을 원했다면 파월 의장이 소비지출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 가하는 위험을 훨씬 더 많이 지적했을 것”이라고 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연준이 금리를 두 번 연속 변경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12월에도 동결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12월에도 금리가 동결되면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제 끝났다는 의미라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경제 데이터는 정책에 서로 다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FOMC는 이날 성명에서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경제 및 금융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인식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며 과거 금리 인상의 지속적 영향을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파월 “당장은 인하 고려 안 해”

    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파월 “당장은 인하 고려 안 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연 5.25%~5.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추가로 한차례 정도 더 금리 인상이 있을지와 금리 인하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미 간 금리차는 2.0%포인트(상단 기준)로 유지됐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최근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어 7월에 다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9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9월 이후 계속 낮아지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4.1%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연준의 금리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도 줄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3분기에 경제활동이 ‘강한’(strong)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연초 이후 완만해졌으나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준이 경제 상황에 대해 이전엔 ‘견고한(solid) 속도’에서 이번엔 ‘강한(strong)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표현했다”며 “그만큼 연준이 현재 경제 상황이 튼튼하다고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긴축의 완전한 효과는 아직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금리 인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스라엘-하마스의 분쟁으로 중동의 안보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글로벌 정치 문제가 확실히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그것이 경제적 영향을 미치는지 감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날 금리를 유지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를 위해 나중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었다”고 전망했다.
  • 美 국채 금리 4.9% 돌파 … 한은 금통위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美 국채 금리 4.9% 돌파 … 한은 금통위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현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2월과 3월, 5월, 7월, 8월에 이은 여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 금통위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초저금리’ 기조를 깨고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 지난 1월까지 기준금리를 3.0%포인트 끌어올렸다. 이후 ‘매파적 동결’을 이어가고 있어 시장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들어 반등한 물가상승률과 매달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는 가계부채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요인이다. 8월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7월까지 2%대로 둔화했던 물가상승률은 8월 3.4%, 9월 3.7%로 반등했다.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및 대출금리 인하와 맞물려 지난달 은행권 가계부채는 108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그러나 수출 부진과 소비 위축 등 경기 부진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와 한은은 올해 우리 경기의 ‘상저하고’를 예상했지만, 전년 대비 월간 수출액이 지난해 10월부터 1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무역적자가 누적 25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가 악화 일로를 겪고 있어 수출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고물가와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경제를 지탱했던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어, 한은이 예상한 올해 경제성장률(1.4%)을 밑돌 가능성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내부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힘을 싣는 것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의 명분을 약화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다. 연준 내부에서는 채권 금리 상승이 긴축 효과로 이어져 연준이 올해 남은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비둘기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현 2% 수준에서 유지된다. 사상 최대 폭의 격차지만 추가로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은으로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다.
  • 금리 인하,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연준도 한은도 ‘지금은 동결’

    금리 인하, 내년 2분기 이후에나… 연준도 한은도 ‘지금은 동결’

    오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16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없이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다. 다만 국제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가계부채 증가세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는 내년 2분기 또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진 만큼 한은이 추가 긴축으로 대응하기보다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높게 더 길게’ 유지할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 역시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처음으로 4.3%를 넘어섰다. 국채금리 상승은 대출금리를 끌어올려 시장에 긴축 효과로 이어진다. 이남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국채 장기물 금리가 오르며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필요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2%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3.4%)과 9월(3.7%) 반등했지만, 한은이 물가상승률이 10월부터 다시 둔화해 연말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앞서 연준은 올해 남은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 최소 한 차례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국채금리 급등과 더불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대두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없이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1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4%, 12월 13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70%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한은과 연준 모두 서둘러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뒤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국제 유가가 다시 반등할 경우 인플레이션에 재차 기름을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모건스탠리는 내년 3월을 내다보는 반면 바클레이스는 내년 9월, 골드만삭스는 내년 4분기를 제시하고 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격차가 2.0% 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은이 연준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4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물가상승률이 2%대로 안정되는 내년 하반기 중 연준의 정책 전환을 확인한 뒤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 美 국채금리 너무 올랐나… 한은, 기준금리 동결론 힘받는다

    美 국채금리 너무 올랐나… 한은, 기준금리 동결론 힘받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미 국채금리가 역설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할 전망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장기 국채 수익률(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이 미 연준의 역사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말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향후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6일 장중 4.88%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아도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높아진 채권금리가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며칠 사이 연준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계속 높아진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금융 환경이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등 주요 인사들이 ‘비둘기파’ 대열에 합류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주일 전 72%에서 이날 85%로 상승했으며 12월에 동결할 가능성도 64%에서 70%까지 올랐다. 연준은 이달 31일~11월 1일, 12월 12~13일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남겨 놓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4% 포인트 하락한 4.66%, 2년물은 0.1% 포인트 하락한 4.97%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한은 역시 연내 두 차례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국내 국채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필요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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