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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증의 킥오프] 별들의 열전 속으로

    최대 규모의 클럽 대항전 2005피스컵 국제 축구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축구를 통하여 국가간의 이념과 사상을 극복하고 인종과 종교의 장벽을 넘어 화합과 평화를 추구하는 이번 피스컵 국제축구대회는 지난 2003년 1회 대회에 비해 참가팀들의 면면이 더욱 화려해졌다. 전년도 챔피언인 PSV에인트호벤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토튼햄 핫스퍼, 프랑스의 최강클럽 올랭피크 리옹,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심장 레알 소시에다드,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우승후보 보카주니어, 남미 챔피언 온세칼다스, 남아공 리그 최고 우승팀 선다운스,K-리그의 자존심 성남일화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8개 팀이 우승상금 200만달러와 트로피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PSV에인트호벤이 우승후보로 지목받는 가운데 리옹과 토튼햄 보카주니어 등이 강력한 도전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결승진출의 향배가 걸린 리옹과 PSV에인트호벤과의 자존심 대결이다. 두 팀은 불과 2년 사이에 세 차례나 격돌하는 등 이상하게 자주 만난다. 첫 만남은 1회 피스컵 결승.1-0으로 리옹이 패했고, 지난 5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다시 만나 두 차례 겨뤄 리옹은 1무1패를 기록했다.PSV에인트호벤이 2승1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리옹에는 이번 대회가 PSV에인트호벤을 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 같다. 그동안 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삼총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주장 봄멜(바르셀로나), 보겔(AC밀란)의 동반이적으로 팀 전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는다면 앞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징크스로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한다. 두 클럽은 향후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언제든 마주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하다. 이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리옹은 이번 피스컵을 통해 부담감을 반감해야 한다. 1913년에 창단한 PSV에인트호벤과 1950년 탄생한 리옹은 반세기가 넘도록 한번도 싸우지 않다가 근래에 자주 맞붙어 유럽의 라이벌이 되어 버렸다. 히딩크와 제라드 훌리어 감독은 유럽에서 전략과 전술을 탁월하게 운영하는 지략가들이다.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럽 축구의 명승부를 한국 축구팬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주길 기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박기철의 플레이볼] IOC·MLB 힘겨루기

    야구가 올림픽에서 퇴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종목의 자격 기준에 따라 공정한 투표로 퇴출 종목이 결정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구의 퇴출은 보다 많은 흥행 수익을 올리기 위해 IOC가 메이저리그에 가하는 압력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IOC는 올림픽 종목의 ‘자격’으로 해당 종목의 참여 인구와 미디어 노출 빈도, 그리고 입장권 판매율과 반도핑 정책 등을 비롯한 33가지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야구는 어떨까. 펜싱이나 투포환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즐기는 스포츠가 야구다. 세계야구연맹에 가입한 국가는 100개국이 넘는다. 야구보다 세계연맹 가입국가가 적고 참여인구도 적은 올림픽 종목은 부지기수다. 세계 최대 미디어 시장인 미국의 야구경기 시청률은 말할 것도 없으니 미디어 노출 빈도는 이유가 될 수 없다. 반도핑 정책도 문제다.IOC가 야구의 도핑을 막으려면 올림픽 종목으로 계속 남겨 참가 선수들에 대한 철저한 도핑테스트를 하면 된다. 퇴출시켜버리면 야구의 반도핑 정책은 후퇴해버리는 꼴이 된다. 올림픽에 불참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 때문에 미국 혹은 다른 나라 아마추어 선수들의 올림픽 참여기회를 박탈한단 말인가. 결국 이번 야구 퇴출은 예전 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힘겨루기를 했던 때의 이유와 같다.IOC는 당시에도 월드컵에 출전하는 수준의 축구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요구했고,FIFA는 이를 거부했다. 축구의 올림픽 퇴출 협박도 있었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국내리그에 피해를 주면서 선수를 내줄 프로 구단은 없었다.FIFA는 결국 눈 한번 깜빡하지 않는 IOC에 백기를 들고 24세 이상 선수 3명을 와일드카드로 출전시키는 선에서 타협하고 말았다. 야구에서도 마찬가지다. 메이저리그 선수를 출전시켜 특히 미국과 일본의 시청률을 높이고, 그 덕으로 최대의 미디어 시장인 양국으로부터 중계권료를 더 받아내려는 것이 IOC의 목적이다. 그러나 FIFA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 역시 야구의 퇴출로 받는 손해는 별로 크지 않다. 오히려 야구 퇴출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하는 나라는 쿠바와 타이완 등 야구 이외에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없는 나라들이다. 한국의 경우는 병역 혜택의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별개 문제다. 로게 위원장이 스스로 밝혔듯이 오는 2009년 재심에서는 메이저리그가 약간의 양보, 즉 ‘올림픽을 위한 메이저리그 중단은 불가능하고 선수 본인이 원하는 경우는 참가가 가능하다.’는 정도의 선에서 야구가 올림픽에 복귀토록 하는 IOC의 조치를 기대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tycobb@sports2i.com
  • [중앙PSAT연구소 실전풀이]

    |문제|아래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스폰서십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칙들이 있다. 첫째는 독점성이다. 독점성은 월드컵 공식파트너를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기업도 월드컵 자산(월드컵,FIFA,2002 등 월드컵을 암시하는 어떤 용어나 이미지)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규정이다. 공식파트너는 FIFA와 조직위원회에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상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독점적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우위를 갖도록 해야 한다. 둘째는 세계성이다. 월드컵 공식파트너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다국적기업들이 참여해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정 지역만을 목표로 하는 지역브랜드인 경우에는 스폰서십에 대한 비용 효과성이 떨어진다. 셋째는 지속성이다. 월드컵 마케팅 활동은 계속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월드컵에 참여해 수행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대중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였다가 다음 대회 때로 이월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월드컵 스폰서십에 한 번 참여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김 부장은 최근 월드컵 공식 파트너 자격을 따내지 못한 회사를 위해 혁신적인 마케팅 방안을 찾고 있다. 월드컵 공식파트너의 독점적 지위를 지키는 동시에 최대한 적극적이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려 하는 김 부장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가장 적절한 이론은 무엇인가? (1)A마케팅은 감성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필(feel)을 꼽는 것’을 말하고, 고객입장에서는 ‘필이 통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필을 꼽고, 통하도록 하는 수단으로 고객의 필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상형, 경험, 느낌, 오감 등의 총체적 감성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2)B마케팅은 유행(fashion)의 흐름을 고객욕구의 하나로 파악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영하는 마케팅이다. 고객이 수용하는 중요한 유행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이를 반영하거나 예측하여 유행을 선도하는 활동까지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소비자의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소비자 지향적인 마케팅 개념이다. (3)C마케팅은 강력한 기업 인지도를 바탕으로 통합된 이미지를 앞세워 마케팅을 하는 토털브랜드 기법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다국적기업이나 대기업 등 초일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회사와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해 후발 군소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브랜드를 대표로 내세워 이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4)D마케팅은 전통적 마케팅 수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시장환경의 위협을 판매신장과 이익증진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사회 전체의 이익과 복지 증진을 기본입장으로 기업 외부의 다양한 요소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5)E마케팅은 공식스폰서가 아닌 일반기업이 마치 공식스폰서처럼 대중들을 현혹하여 공식스폰서가 기대하는 효과의 일부를 획득할 목적으로 스포츠이벤트와 결부시켜 활동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레이엄, 골드블랫과 델피(1995)는 권리가 없는 기업이 마치 공식스폰서의 모습을 창조하기 위해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정의하였고, 글라덴과 샤니(1999)는 공식스폰서는 아니지만 특정 이벤트와 결합하려는 경쟁기업을 약화시키기 위한 기업의 노력이라고 정의하였다.  |풀이 및 정답|A마케팅은 감성마케팅,B마케팅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유행을 반영하는 패션마케팅(Fashion Marketing),C마케팅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하는 플래그십 마케팅(Flagship Marketing),D마케팅은 기업 외부의 다양한 요소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 릴레이션십 마케팅(Relationship Marketing),E마케팅은 앰부시 마케팅을 설명하고 있다. 앰부시는 ‘매복’을 뜻하는 말로, 교묘히 규제를 피해 가는 마케팅기법이다. 대개 월드컵 공식 스폰서와 같은 독점적 우위에 오르지 못한 기업이 사용하는 마케팅 전략의 하나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공식 후원업체로 선정되지 못한 모 업체가 붉은악마와 함께 매복마케팅으로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정답은 (5).  
  • 상암 월드컵공원에 인조 잔디구장

    서울시는 21일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국내 최초로 ‘생고무 그린칩’을 사용한 인조잔디 축구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인조잔디구장 건설에는 검은색 폐타이어를 재생해서 만든 ‘검정색 고무칩이 주로 사용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고무칩은 운동장에서 공을 찰 때 열기와 냄새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사용된 ‘생고무 그린칩’은 기존 고무칩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완공된 구장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 절차도 밟고 있다.이미 배수와 평면검사는 통과했고,7월초 필드테스트만 통과하면 인증을 받게 된다. 시민들은 필드테스트가 끝나는 다음달 11일부터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다. 운동장 사용 신청은 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를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중국 3연승… 세계가 놀랐다

    괄목상대(刮目相對)-‘중국판 골든 제너레이션’의 기세가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할 정도로 무섭다. 중국은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팀은 개최국인 네덜란드와 스페인, 터키 등 모두 우승 후보들뿐. 중국으로서도 올림픽, 월드컵 등을 통틀어 세계무대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첫 경기에서 유럽의 신흥 강호 터키를 2-1로 잡던 지난 12일만 해도 네덜란드 현지 분위기는 ‘단순한 이변’ 정도로 치부했다.그러나 이후 우크라이나, 파나마까지 거푸 꺾자 대접이 달라졌다. 특히 세 경기에서 기록한 9골을 각각 다른 선수들이 넣은 무서운 저력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시무시한 중국(A rampant China)’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중국은 내친 김에 16강에서 독일을 잡은 뒤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까지 잡아보겠다는 기세로 똘똘 뭉쳐 있다. 그동안 중국 축구는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에 한참 뒤처진 것으로 인식돼 왔다. 실제 한국 청소년팀과 만난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과 지난 1월 카타르대회 개막전에서 박주영에게 모두 2골씩 4골을 허용하면서 2-0과 3-2로 무릎을 꿇는 등 한 수 아래 실력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 확실히 드러나고 있듯 중국 축구는 ‘1960년대 대약진운동’을 연상시킬 정도로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독일 출신 에카르트 크라우춘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했고, ‘야전 사령관’ 저우하이빈(20)을 중심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에서 뛰는 동팡줘(20), 주팅(20) 등을 비롯한 대부분 청소년 대표들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핵심 선수로 뛰기 위해 체계적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어 그 기세는 더욱 무섭다. 국가의 지원도 전폭적이다. 대회 소집 두 달 전부터 대표팀을 소집했고, 독일에서 한 달간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조직력 극대화를 꾀해왔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하프타임] 호주축구, 아시아연맹으로 이적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축구연맹으로 편입하려는 호주의 제안이 오는 9월12일 열리는 FIFA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FIFA에는 오세아니아 축구연맹(OFC)을 탈퇴한 호주의 AFC 편입을 막을 수 있는 규정이 없다.”면서 “현재 호주가 속한 OFC와 AFC 모두가 찬성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는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2010년 월드컵 축구 예선부터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 계속되는 꿈★…6연속 월드컵본선行 ‘쾌거’

    계속되는 꿈★…6연속 월드컵본선行 ‘쾌거’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A매치 데뷔전인 ‘죽음의 원정’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4강신화 재현의 주역으로 떠올랐고, 뜬눈으로 그의 활약을 지켜본 네티즌들의 감동어린 찬사로 인터넷세상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매경기 골을 넣는’ 천재골잡이를 앞세워 6회 연속 월드컵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룬 한국축구는 내년 독일월드컵에서 또 한번 돌풍의 핵으로 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은 9일 새벽 쿠웨이트시티 알 카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박주영의 선제결승골에 이어 이동국(26·포항) 정경호(25·광주)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쿠웨이트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3승1무1패로 승점 10을 확보한 한국은 조 2위를 확보, 오는 8월17일 사우디아라비아전과 관계없이 독일행을 확정지었다. ●네티즌들, 박주영에 감동어린 찬사 한국은 특히 1986년 멕시코대회부터 2006독일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본선에 진출했다.6회 연속(통산 7회) 진출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등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박주영이 청소년 수준을 넘어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굳혔음을 입증한 무대였다. 박주영의 신들린 듯한 활약을 지켜본 네티즌들의 관심으로 축구관련 사이트도 불이 붙었다. 축구포털 사커월드(www.soccer4u.co.kr)에 글을 남긴 아이디 ‘한국축구파이팅’은 “단 2번 A매치를 치른 박주영이 경기 흐름마저 바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찬사를 바쳤고, 아이디 ‘정확한컨트롤’ 역시 “박주영의 활약으로 다른 공격수들까지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고 애정을 털어놓았다. ●FIFA “차범근 뒤이을 보물” 집중조명 세계 축구계도 박주영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 홈페이지에서 “박주영이 ‘한국축구의 화두’로 떠올랐으며, 모든 전문가들이 차범근의 뒤를 이을 한국축구의 보물로 여기고 있다.”고 집중조명했다. 박주영은 10일 네덜란드로 날아가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한다. 청소년대회 16경기에 나와 17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기계’의 면모를 과시한 그가 같은 또래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FIFA, 골넣은 정경호이름 잘못 기록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한국의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정경호(25·광주)를 ‘유령선수’로 전락시켜 정경호가 울상을 짓고 있다고.FIFA는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잘못된 엔트리 명단 때문에 박주영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정경호 대신 출전도 하지 않은 김상식으로 잘못 기록한 데 이어 9일 쿠웨이트전에서는 세번째 골을 멋지게 꽂아 넣은 정경호를 이동국으로 틀리게 기록했다. ●‘축구천재’ 박주영이 장기간 해외 원정에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고. 평소 김치찌개 같은 얼큰한 음식과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박주영은 9일 새벽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소속 에이전트사인 ‘스포츠하우스’ 이동엽 이사와 통화하며 음식적응의 어려움을 호소. 때문에 이 이사는 10일 간장게장 한 박스와 고추장, 각종 밑반찬을 잔뜩 준비해 네덜란드로 날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대승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전. 로이터통신은 “한국이 압승(crushing victory)을 거두며 6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다.”고 전했고,AP와 AFP도 “일본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한국이 ‘아시아의 4강’으로 월드컵에 진출했다.“고 타전했다. 독일월드컵 홈페이지는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는 박주영의 사진과 함께 “한국이 멋지게(in style)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썼고,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는 “두 명의 박(two Parks)의 활약에 쿠웨이트가 무너졌다.”면서 박주영이 지난해 ‘AFC 올해의 청소년 선수’로 뽑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국에 대패한 쿠웨이트는 흥분한 홈 관중들의 물병 투척 사태로 경기에서 지고 응원전에서 또 졌다는 평가. 한국이 2-0으로 앞선 전반 29분쯤 경기장 양쪽에서 마구 물병이 날아들자 말레이시아 감독관은 일시 중단을 선언했고, 경기는 현지 경찰이 장내를 정리한 뒤 15분 만에 재개됐다. 물병 투척은 경기 시작 전부터 시작돼 쿠웨이트축구협회가 한국선수단의 벤치를 하필이면 쿠웨이트 응원석 정면에 배치하는 바람에 물병 세례를 받은 선수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강력 항의, 자리를 옮기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영중의 킥오프] 청소년축구 전망 밝다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개막이 임박했다.F조의 한국은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와 16강 진출을 놓고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죽음의 조’라 일컬을 만큼 만만찮은 상대들이지만 16강 전망은 밝다고 본다. 박성화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서도 선수들의 소집기간이 짧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을 결집시켜 우승까지 일궈냈다. 이번 청소년대표 역시 대부분 이때 멤버들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더구나 차기석(전남), 이강진(도쿄 베르디), 백승민(연세대) 등 몇몇 선수는 지난 2002년 U-17 아시아대회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오랜 기간 응집력을 키워 왔다. 특히 천재 골잡이 박주영의 가세는 천군만마를 얻었다해도 과장이 아니다. 박주영은 이미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6경기 6골, 지난 1월 카타르초청대회에서는 4경기 9골의 고감도 득점포로 득점왕에 오르며 두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박주영 효과는 득점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상대에 따라 4-4-2와 3-4-1-2 포메이션의 혼용을 가능케 한다. 박주영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멀티플레이 전술의 다변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요소다. 지난 3일에 있었던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동점골을 넣는 장면은 그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한편 상대의 전력을 파악해 전략을 세우는 것 또한 중요할 것이다. 스위스는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2002년 U-17세 이하 유럽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지역예선에서는 없었던 유럽 빅리거 4인방이 합류한다. 나이지리아는 99년 세계대회 이후 6년 만에 본선에 참가하지만 유연한 드리블과 볼키핑 능력은 세계 강호 누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브라질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우승후보 0순위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승인 4회 우승 기록을 지니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U-17세와 20세 세계청소년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더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83·85년 연속 우승 이후 두 번째로 2연패를 노린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12년 만에 16강 업적을 달성했던 박성화 감독이 이 대회의 경험을 살려 이번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16강은 물론,8강,4강까지 올라가 한국축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떨쳐주길 기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천재’ 박주영 vs ‘신예 킬러’ 알 무트와 ‘젊은 피’ 충돌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천재’ 박주영 vs ‘신예 킬러’ 알 무트와 ‘젊은 피’ 충돌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과 ‘신예 킬러’ 알 무트와(20·알 콰디샤). 한국과 쿠웨이트의 스무살 동갑내기 공격수가 9일 새벽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각각 조국 축구의 미래를 걸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두 선수는 동갑이라는 점 외에 어린 나이임에도 최전방에서 팀의 공격을 주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 발탁 시기는 물론 경기를 풀어가는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박주영은 두말이 필요없는 ‘한국 축구의 희망’이다. 그가 본능적인 감각으로 좁은 공간을 활용하며 패스, 드리블, 슈팅을 날리는 ‘천재형’이라면 알 무트와는 빠른 발과 체력, 기동력을 앞세워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다 크로스를 올리거나 직접 돌파한 뒤 슈팅하는 ‘우격다짐형’이다. 또 박주영은 지난 3일이 A매치 데뷔전일 정도로 재능에 비해 뒤늦게 발탁된 반면 알 무트와는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대표 선수로 뽑히며 최전방 공격수 바샤르 압둘라(27)와 함께 쿠웨이트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컵, 올해 월드컵 예선 등에서 바샤르 압둘라와 함께 팀의 12득점 중 9골을 합작해냈다. 물론 박주영과 알 무트와의 비교는 격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박주영을 ‘젊은 박(주영)이 한국을 망신에서 구했다.’라며 ‘틴에이저 스트라이커’라고 치켜세우는 등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지만 알 무트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박주영이 왜 ‘축구 천재’인지를 한마디로 설명해준 경기였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1분, 박주영은 냉정하리만치 침착한 슈팅 한 방으로 침몰 직전의 본프레레호를 구해냈다. 다소 높게 바운드된 땅볼 패스였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골문 왼쪽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그에 앞선 후반 11분, 비록 곁에 서 있던 안정환으로 인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차두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날린 슈팅은 환상 그 자체였다. 물론 알 무트와 역시 바샤르 압둘라에 가려 있을 뿐 ‘쿠웨이트 축구의 차세대 공격수’임에 분명하다. 무서운 측면 돌파력을 갖고 있는 그는 쿠웨이트가 원톱에서 스리톱까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대한축구협회 강신우 기술부위원장은 “쿠웨이트의 진짜 에이스는 바로 알 무트와”라며 “쿠웨이트전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발을 묶어야 한다.”라고 경계를 당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월드컵 MLB의 돈놀음

    내년 3월로 예정된 야구 월드컵이 아직도 참가 예정 국가들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혼란을 빚고 있다. 일본은 7월에 가서야 참가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한다.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서로 다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MLB 재팬’의 대표인 짐 스몰은 “설사 일본이 참가하지 않더라도 월드컵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신문은 “MLB 국제 담당 부사장인 폴 아치는 일본이 참가하지 않으면 대회 성사가 어렵다는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두 나라 언론의 보도가 서로 다르긴 하지만 공통점은 아직 대회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논조다. 가장 큰 원인은 MLB 탓이다. 국제 대회는 국제기구가 주최한다. 축구의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고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연다.MLB는 WBCI라는 임시 주최 기구를 만들어 중계권과 입장 수입 등의 문제를 전담시키겠다고 했다.MLB는 대회 수입 가운데 35%를 MLB에,10%를 일본의 NPB에, 그리고 7%를 한국의 KBO에 차등 분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박찬호를 대표팀에 포함시킬 것이 확실하고 일본야구기구(NPB)도 이치로와 마쓰이를 합류시킬 것이다. 따라서 팀에 대한 보상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MLB의 배당 비율이 더 높아야만 한다는 주장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논리에도 맹점은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메이저리그 진출 선수가 더 많고 대표팀에도 더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를 포함시킬 게 분명하다. 메이저리그 선수를 각국 대표팀에 빌려주기 때문에 MLB의 배당이 많아야 한다면 한국은 일본보다 선수를 적게 빌리므로 일본보다 배당률이 높아야 한다. 대회 수입과 비용을 WBCI가 공정하게 관리할지도 의문이다. MLB의 각 구단은 구단 수입을 잘 속이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예전 다저스의 구단주이던 오말리는 유능하다고 평판이 자자하던 자기 팀의 단장 버지 바바시가 연봉 인상을 요구하자 팀이 200만달러나 적자라고 엄살을 떨었다. 바바시는 정작 다른 구단으로 옮기고 나서야 당시 다저스가 400만달러의 흑자를 낸 사실을 알았다. 또 구단들은 미국 의회가 요청을 해도 정확한 구단 재정을 밝힌 적이 없다. 퍼센트로만 된 수입 분배는 이런 전력이 있는 MLB가 대회를 관장하는 주최격인 WBCI를 믿어야만 가능하다. 가장 많은 돈을 배당받는 미국이나 일본이 예선에서 탈락해도 예정대로 분배해야 하는 것도 문제다. 결론은 합리적으로 수입을 분배하려면 참가국이 각자 자기 나라 방송의 중계권을 갖고 입장 수입 등 기타 수입은 성적대로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예선도 해당 지역의 국가들이 관장해야 이치에 맞는다. ‘스포츠투아이’ 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쿠웨이트 화끈하게 잡는다”

    ‘쿠웨이트전 무승부는 없다.’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룬 한국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쿠웨이트를 3-0으로 완파해준 덕에 9일 쿠웨이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자력 진출할 수 있는 어부지리를 얻었다. 현재 월드컵 아시아 A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2무(승점 8)로 1위, 한국이 2승1무1패(승점 7)로 2위, 쿠웨이트(1승1무2패·승점 4)가 3위, 우즈베키스탄(2무2패·승점 2)이 4위다. 쿠웨이트와 비긴 뒤 오는 8월17일 최종전에서 쿠웨이트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한국이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더라도 양팀은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룬다. 하지만 승점이 같으면 ‘상대팀간 전적(승자승)’을 먼저 따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지난 2월 홈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쿠웨이트에 패하게 되면 사우디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쿠웨이트에 3골차 이상으로 질 경우에는 사우디를 잡더라도 쿠웨이트가 우즈베크를 꺾으면 조 3위로 밀려난다. 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본프레레 감독은 확실한 승리를 통해 기분좋게 월드컵 6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는 각오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우즈베크전이 끝난 뒤 본프레레 감독은 “미드필더는 팀의 심장과도 같다. 미드필더와 포워드가 협력해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질책했다. 미드필더의 잦은 패스미스와 공격라인과의 연결 부족 등 문제점을 지적한 것. 하지만 A매치 데뷔전부터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박주영이 대표팀에 완전히 적응했고, 체력을 앞세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정경호(25·광주)의 싱싱한 돌파력이 살아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은 여전하다. 대표팀은 5일 저녁(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쿠웨이트로 이동, 컨디션 조율에 들어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태극듀오’ 지성·영표 “독일행 맡겨”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은 우리에게 맡겨라.’ ‘태극듀오’ 박지성(24)-이영표(28·이상 PSV에인트호벤)가 다시 뜬다. 이번에는 유럽 무대가 아니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한국의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을 위해 심장의 박동을 울린다.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리고, 네덜란드 정규리그와 컵대회 정상에 등극시킨 태극듀오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이틀 앞둔 1일 우즈베크 타슈켄트에서 대표팀에 합류, 오후부터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잇따른 경기 일정에 피로가 쌓였지만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잠시라도 마음을 놓을 순 없다. ‘아시아의 별’ 박지성은 대표팀 공격의 핵이다. 대표팀에선 주로 처진 스트라이커로, 소속팀에서는 윙포워드로 공격 2선에서 활약해 왔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상대 공격 흐름을 최일선에서 끊고 최전방 공격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찌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만큼 어떤 포지션에서든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 대표팀 수비진이 불안한 데다 안정환(29·요코하마)·박주영(20·서울) 등 멀티 능력을 갖춘 공격 자원이 풍부한 만큼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수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높다. 멀티플레이어 박지성이기에 가능한 구상이다. ‘초롱이’ 이영표는 대표팀 측면 수비를 진두지휘한다. 이영표는 소속팀에서 붙박이 왼쪽 윙백으로 나와 상대 측면 돌파를 봉쇄하고 빠른 발놀림으로 오버래핑,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2002한·일 월드컵에서 자신과 짝을 이뤄 좌우 붙박이 윙백을 맡은 송종국(26·수원)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기대주 김동진(23·서울)이 자신의 빈자리를 메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곳이 주머니를 옮긴다고 날카로움을 숨길 수 없듯 이영표의 측면 돌파는 오른쪽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월드컵축구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com)는 한국과 우즈베크의 전력을 비교분석한 기사에서 한국이 안정환의 복귀와 10대 축구신동 박주영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된 반면 우즈베크는 골키퍼 알렉세이 폴리야코프, 수비수 올레그 파시닌, 미드필더 블라디미르 마미노프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큰 공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프타임] 北·日축구 길거리 응원 무산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6월8일 태국 방콕에서 제3국 무관중 경기로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 대형 전광판 중계를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당초 태국축구협회와 FIFA는 북-일전이 열리는 수파찰라사이 국립경기장 이외 방콕의 다른 경기장 또는 공공장소에서 전광판으로 경기를 중계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무산됐다. 이에 따라 태국 현지 교민들과 일본 서포터스 ‘울트라닛폰’과의 길거리 응원 대결 또한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 [스포츠 라운지] 멕시코청소년축구 4강 주역 신연호 호남대 감독

    △생년월일=1964년 5월8일 △고향=전남 여수 △가족관계=부인 신기화씨와 1남1녀 △신체조건=176㎝,70㎏ △출신교=여수서초-여수구봉중-광주금호고-고려대 △경력=82년 대통령배 고교대회 득점왕(5골) 84년 전국체전 서울시 예선 득점왕(3골) 프로(전북) 87∼94년 170경기 12득점 전북코치(95∼2000) 호남대감독(2002∼)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감독(2005.5∼) 22년전엔 그가 한국축구의 ‘박주영’이었다. 적어도 80년대 초 청소년축구의 ‘세계 4강’ 기적을 지켜봤던 올드팬들은 신연호(41·호남대 감독)를 그렇게 기억한다. 1983년 6월12일 멕시코의 몬테레이스타디움.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전대미문의 신화를 써내려갔다.‘미니월드컵’이라 불리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까지 올라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우루과이와 4강행을 다투게 된 것. 여기까지 온 것도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대이변’. 하지만 ‘벌떼축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한국 선수들의 투지는 무서웠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내고 시작된 후반9분. 고려대 1년 선배 노인우의 기막힌 스루패스를 연결받은 신연호가 기분좋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를 얼마남기지 않고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으로 접어든다. 연장 전반 14분. 마침내 기적의 드라마는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 김종부가 오른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넘겨줬고 이를 문전앞에서 기다리던 신연호가 오른발 터닝슛, 골대를 갈랐다.2-1. 한국축구가 사상 최초로 세계 4강에 오르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결승골을 터뜨린 뒤 양팔을 연신 치켜들며 팔짝팔짝 뛰던 이 까무잡잡한 청년을 아직도 많은 축구팬들은 기억한다. 이 한방으로 신연호는 단숨에 한국축구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이런 각별한 인연이 있는 만큼 그는 새달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대회를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많다. “우리때는 멕시코의 고산지대에 적응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연습을 했어요. 눈빛만 봐도 서로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손발도 잘 맞았죠. 이번에도 체력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과 팀워크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겁니다.” 요즘 한국축구의 새로운 코드로 떠오른 박주영에 대해 묻자 칭찬이 쏟아진다.“스피드, 개인기, 경기운영능력 등 공격수로서 모든 면을 다 갖춘 드문 선수죠. 부족한 파워만 보강하면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겁니다.”젊은 시절의 그 역시 박주영 못지 않았다고 회상하자 잠시 표정이 어두워진다. 불행히도 성인무대에서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시간이 짧아서다. 고질적인 부상 때문이다.“발목, 발가락 관절염으로 거의 매일 병원에 다녔어요. 고대 혜화동병원을 ‘작은집’이라고 부를 정도였죠.”대학을 졸업하고 87년 프로(전북)에 뛰어든 뒤에는 수비형미드필더로 보직을 바꾼다. 하지만 8년간 170경기에 나와 12득점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을 내고 선수생활을 접는다. 이후 프로에서 잠시 코치로 일하다 3년전부터는 호남대에서 감독을 맡고 있다.“좋은 선수들은 프로구단, 그 다음에는 서울에 있는 대학을 선호하죠. 지방대학은 선수층이 얇을 수밖에 없어요.”그나마 호남대는 4년제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축구학과를 신설했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인정한 전용 잔디구장까지 갖고 있을 만큼 축구인프라가 풍부하다. 이런 지원을 토대로 유망주도 많이 발굴했다. 지난해 K-리그 신인왕 문민귀(24·포항)가 대표적인 제자다. 올해 목표는 ‘만년준우승팀’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는 것. 지난해 4번을 포함, 지난 24일 분루를 삼킨 전국대학축구대회 결승전까지 준우승만 5번을 했다. 더 훗날에는 프로에서 지휘봉을 잡아보겠다는 꿈도 갖고 있다. 그의 부인 역시 스포츠스타였다. 국민은행의 전성기를 이끈 ‘3점슛도사’ 신기화(40)씨다. 신씨는 실력만큼 빼어난 미모로도 유명했다. 대표팀 시절인 85년 태릉선수촌에서 처음 만나 열애끝에 91년 결혼했다. 부인 신씨는 결혼후 줄곧 살림만 하고 있다.“와이프는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통 관심도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농구선수까지 했는지…”부부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중1인 딸을 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운동을 하는 아이는 없다. 글 광주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원정길서 ‘6연속 월드컵’ 쾌거를

    새달 3일과 9일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겨냥한 한국축구대표팀이 2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됐다. 25일 중국 선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수원의 일부 선수와 네덜란드 태극듀오 박지성과 이영표(에인트호벤) 등은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거푸 이어지는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전이야말로 한국으로서는 6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오랜 기간 동안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J리그의 안정환은 절정의 골감각과 공격력을 배가시켰으며, 친정인 포항으로 돌아온 이동국의 원숙한 경기 운영 또한 전력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박지성, 이영표의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레이는 항상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박주영의 합류 역시 한국팀으로서는 새로운 신무기를 개발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신무기를 어떤 전략과 전술로, 언제 운영할 것인지는 앞으로 남은 훈련을 통해 본프레레 감독이 결정할 사안이다. 부상으로 제외된 미드필드의 김남일과 수비의 핵심인 유상철의 공백 또한 본프레레 감독이 지혜를 다 짜내서 메워야 할 것이다. 그동안 경기에서 나타난 허술한 수비 조직은 많은 불안감을 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견고한 수비 조직훈련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 같다. 한편 이미 3패로 탈락이 거의 확실시 된 우즈베키스탄은 전력이 다소 떨어지고 동기를 상실하긴 했지만 아시아 최고팀인 한국을 이겨보겠다는 정신력만큼은 어느 때보다 강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지난 3월30일 한국에 1-2로 패한 뒤 감독이 경질되고 몇몇 새로운 선수들이 기용돼 마음가짐도 새로울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익숙하지 않은 잔디나 기후는 우리에게는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두 번째 경기 장소인 쿠웨이트 역시 마찬가지다.4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항상 떠있는 높은 잔디, 그리고 광적인 응원 분위기는 경기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세심한 대처와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은 원정 두 경기에서 1승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한다면 자력으로 독일월드컵 진출의 쾌거를 이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튼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선을 다해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고 8월31일 상암벌에서 마지막으로 펼쳐질 사우디아라비아전이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러지길 기원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이사람] 신생 케이블채널 엑스포츠 이희진 사장

    [이사람] 신생 케이블채널 엑스포츠 이희진 사장

    조금 부풀려 이야기하자면, 그가 없었으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붉은 악마의 길거리 응원은 성사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부활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함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생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엑스포츠(Xports)의 이희진(40) 사장.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그는 KBS MBC SBS 등 국내 지상파 3사를 제치고,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직접 중계권을 사려 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 부담이 문제였다.FIFA와 작성해 나가던 계약서를 그대로 지상파 3사에 넘기고 말았다. 이 계약서에는 ‘퍼블릭 뷰잉(Public Viewing)’이라는 추가 권리도 담겨 있었다. 이는 전광판이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경기를 옥외에서 내보낼 수 있는 권리. 이 조항이 국내 기업의 홍보 마케팅, 한국대표팀의 선전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서울 광화문을 포함해 전국 방방곡곡을 붉은 물결로 물들인 길거리 응원이라는 월드컵 사상 초유의 역사가 이뤄질 수 있었다.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일본은 어땠을까. 이 권리가 FIFA측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처럼 대대적인 길거리 응원이 생겨나지 못했다. “계약이 2006년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대대적인 붉은 악마의 물결이 재현되지 않을까요?” ●돈키호테 또는 봉이 김선달? 이 사장은 올해 초 스페인 한국 교포 기업가의 지원을 받아, 지상파 3사를 따돌리고 4년 동안의 메이저리그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가격은 약 4800만 달러(약 470억원) 정도. 지난해 박찬호를 비롯, 한국 메이저리거들과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무모한 도박으로 여겼다. 한편으로는 중계권료를 높였다는 비난도 나왔다. 이 사장을 두고, 돈키호테 또는 봉이 김선달이라는 말도 일었다. 원래는 지상파와 케이블 등에 재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지상파에서 중계를 꺼려하자, 자체 채널인 엑스포츠를 덜컥 만들게 됐다. 이제 케이블 신규 채널로 개국한 지 한달 반이 조금 넘은 상태. 벌써 가입자 수가 1000만(총 가입자 약 1200만)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무후무한 일이다. 시청률도 200여개 케이블 채널 가운데 최고 2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당초 예상을 깨고 고공 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물론 박찬호와 최희섭의 상승세가 이러한 비상에 뒷바람이 된 것은 사실. 하지만 이 사장은 “지난해 한국 메이저리거들이 바닥을 쳤을 때도 메이저리그 국내 중계는 이윤을 남겼다.”면서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사업상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발생할 환차익을 고려하면 중계권료를 턱없이 비싸게 주고 산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중계만 밀고 나갈 생각은 없다. 앞으로 지상파를 비롯해 DMB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메이저리그 경기를 전달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또 다매체 시대를 맞아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것만이 호황을 유지하는 길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달 말부터 세계 3대 메이저 종합격투기대회의 하나로, 미국에서 열리는 UFC(Ultimate Fight Championship)도 방송, 콘텐츠의 다변화를 꾀한다. 또 연말에는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을 초청, 국내 프로야구 올스타팀과 경기를 벌이는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다. 게다가 내년 3월 예정된 야구 월드컵의 국내 방송 배급권을 따낸 상태. 그는 “올해에는 1·4분기 영업이 없어서 적자가 나겠지만, 채널 영업으로 2년 만에 흑자를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좌충우돌 스포츠 마케팅 수업 배구 농구 등 스포츠를 즐겼지만, 처음에는 스포츠 시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국 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디딘 것도 91년 KBS영상사업단을 통해서다. 원래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당시 해외로부터 영화나 만화, 다큐멘터리 등을 사들여 편성하는 일을 맡았다. 스포츠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은 97년. 박찬호가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승격했고,KBS가 독점 중계했다. 그리고 이 계약을 이 사장이 담당했다. “스포츠 마케팅이 막 움트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고요.” 이 때부터 이력서가 화려하게(?) 채워졌다. 다국적 스포츠 마케팅사인 IMG에 들어가 이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수업을 쌓기 시작했다.IMG 한국 지사장까지 지낸 뒤에는 미국에 모기업을 둔 Sports.com이라는 인터넷 미디어 회사로 옮겼다. 이후 그의 발걸음은 홍콩 NBA지사를 거쳐, 창업의 길로 이어지게 된다. “주변에서 너무 쉽게 직장을 바꾸는 것이 아니냐고 말리기도 했지만,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커다란 틀에서 여러 가지를 배워 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프로축구 K-리그를 일본 등 해외에 판매하기도 했고, 국내 종합 격투기대회 스피릿MC도 만들어 내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어려웠던 시절도 많았다.2000년 한 때 나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던 Sports.com에서는 모기업의 지원이 끊어지며, 자신이 직접 채용했던 직원들을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돌려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또 2003년 3월에는 브라질 축구올스타팀을 초청, 경기를 벌였지만 관중 동원에 실패하며 목돈을 까먹고 휘청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스포츠마케팅을 해보자는 일관된 생각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사실 운이 좋았습니다. 지상파 방송사의 경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곳에서 감각을 키울 수 있었으니까요. 구매자로, 때로는 판매자나 개인 사업자 등 여러 관점에서 스포츠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이 사장은 국내 인구의 70∼80% 이상이 케이블 등을 접하는 상황에서 지상파도 여러 매체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여기고 있다. “물론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큰 대회는 지상파가 담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미디어가 속속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가 타 매체에 대한 도움을 꺼리는 등 오히려 각 매체 사이의 벽이 견고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 사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포츠와, 이를 방송하는 채널, 그리고 기업으로 이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중간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한국 기업들이 스포츠를 징검다리 삼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활성화시키는 데에 꿈을 두고 있다. ■ 이희진사장 프로필 ●1965년 서울 출생 ●서울 문창초-신림중-문일고-한국외대(영어과)졸업 ●부인 임지희(36)씨와 1녀 ●1991년 KBS영상사업단 입사 ●1997∼2000년 IMG 한국지사 근무 ●2000년 미국프로농구(NBA) 홍 콩 지사, 인터넷미디어사 Sports.com 근무 ●2001년∼ 스포츠마케팅사 SNE 사장·2005년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Xports 및 스포츠마케팅사 IBsports 사장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빠른 축구, 그것이 문제로다

    필자는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지도자 강습을 받기 위하여 홍콩에 체류중이다. 아시아 축구 지도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마련된 이번 강습회에는 일본과 중국, 홍콩 등 동아시아 각 나라의 국가대표와 프로팀의 코치들을 비롯해 우수한 지도자 17명이 참석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강습회는 어느 때보다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강조되는 부분은 40m 안팎의 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빠른 축구를 어떻게 구사하느냐다. 이는 정확하고 빠른 패스와 함께 볼 컨트롤이 선행되어야 하고, 항상 주변과 동료를 살필 수 있는 넓은 시야와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참가한 지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아울러 득점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 방법 또한 이번 강습의 관심 주제다.2002년 한·일월드컵이나 2004년 유럽의 챔피언스컵과 아시아컵에서 나타난 득점의 분포를 살펴보면 80% 정도가 16m PK에어리어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볼의 터치 수를 살펴보아도 첫번째 아니면 두번째 터치에 의해 85%의 높은 득점이 이뤄진다. 이를 감안하면 득점 훈련 방법 또한 16m PK에어리어 안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터치에 득점하는 반복 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낮은 숫자이지만 중거리슛에 의한 득점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감독의 철학과 훈련의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축구에서 몇 가지 안 되는 통계적으로 나온 결과는 일선 지도자들이 참고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대다수 팀들이 보편적으로 활용하면서 현대 축구에서 빠질 수 없는 전술 중의 하나인 크로스 역시 빼놓을 수 없이 다루는 과제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고 꼬였던 경기 흐름을 뒤바꿔 놓을 수 있는 크로스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중요 목표지점(5.5m 골에어리어와 PK마크 사이)을 향해 정확하게 이어졌을 때 한 단계 발전하는 팀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한편 빠른 축구의 기본이 되는 우수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 코디네이션 트레이닝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경기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마커로 구성해 놓고 실제와 비슷한 체력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국가대표나 프로팀들은 피지컬 트레이너가 있어 체력을 전문적으로 다루지만 일반적인 팀들은 지도자들이 지식을 습득해 훈련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습득해 다음 달 1일부터 파주NFC에서 실시되는 1급 지도자 교육에 참가하는 젊은 지도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한국 축구발전에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차업계, 스포츠·문화마케팅 ‘후끈’

    차업계, 스포츠·문화마케팅 ‘후끈’

    자동차업계의 스포츠·문화 마케팅이 부쩍 활발해졌다. 홍보효과가 클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유리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에서 17일까지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비치 사커 월드컵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의전 및 행사 운영용으로 에쿠스와 테라칸, 스타렉스 차량을 제공한다. 대회기간 경기장에 테라칸과 투싼도 전시한다. 무엇보다 경기장 광고판과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현대차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FIFA의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이번 비치 사커 월드컵뿐만 아니라 매년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를 공식 후원하게 된다. 혼다코리아도 지난 15일 끝난 여자프로골프 국내 개막전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을 후원했다. 혼다가 국내 스포츠행사를 후원하기는 처음이다. 홀인원 경품으로 ‘어코드 3.0’ 2대를 내놓았다. 또 안시현 선수의 의전 차량으로 어코드 3.0과 CR-V를 제공했다. 르노삼성차는 스포츠보다는 문화 마케팅에 더 열성이다.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남산 국립극장 내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토요 문화광장’을 후원한다. 9월까지 계속되는 토요 문화광장에서는 발레, 재즈, 록(Rock),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르노삼성은 후원기간 동안 관객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SM시리즈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행사도 마련한다. 조돈영 르노삼성 커뮤니케이션본부 부사장은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오페라 ‘투란도트’를 공식 후원한다. 아우디코리아는 ‘A6’ 등을 행사 의전 차량으로 지원하는 한편 아우디의 VIP고객을 초청해 별도로 마련된 전용 좌석에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쉬어가기˙˙˙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의 우승을 견인한 로타어 마테우스(44·헝가리대표팀 감독)가 독일 11부리그 팀 로크 라이프치히의 선수로 등록, 주말 SV 오스트 라이프치히와의 로컬컵 준결승에 출전한다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두 차례나 선정된 마테우스는 2000년 뉴욕 메트로 스타스를 마지막으로 은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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