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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청소년월드컵] 죽음의 B조 ‘다크호스’ 북한 “전성기 되찾겠다”

    ‘강호 조선 축구가 뛴다.’ 북한 남자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15위. 하지만 최근 국제무대에서 돌풍이 거세다. 특히 여자축구와 청소년축구가 그렇다. 여자축구는 2002·2006년 아시안게임 2연패,2001년·2003년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거머쥐더니 지난해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선 정상을 밟았다. 현재 FIFA 랭킹은 5위로 아시아 최고다. 청소년팀도 17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2004년과 2006년 거푸 준우승을 차지, 세계무대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처녀출전한 2005년 17세 이하 세계선수권 성적은 8강. 이 대회 멤버들은 지난해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1960∼70년대 강했던 북한 축구가 1990년대 말부터 ‘강호 조선’의 명성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17세 이하 북한팀은 그래서 주목된다. 이미 8강을 접했던 만큼 이번 대회 목표는 4강이다. 올 초 중국 쿤밍 고지훈련을 시작으로 3월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또 지난 7일 17세 이하 월드컵 출전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입국, 막바지 담금질을 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중원 압박, 스피드를 앞세운 빠른 공수 전환, 촘촘한 팀워크가 트레이드 마크.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멤버로 나란히 3골을 뽑았던 공격수 리명준과 리상철이 단연 돋보인다. ‘종가’ 잉글랜드,‘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뉴질랜드와 함께 B조에 속한 북한이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아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청소년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이어 안방에서 다시 4강신화”

    [세계청소년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이어 안방에서 다시 4강신화”

    향후 세계축구 판도를 점칠 ‘미래 월드컵’이 18일부터 9월9일까지 국내에서 열린다.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인 ‘2007 17세이하(U-17) 월드컵’이 수원, 서귀포, 울산, 광양, 창원, 천안, 고양, 서울 등 8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영건’들의 무대인 이 대회에는 대륙별 예선을 거친 24개국이 참여,6개조로 나뉘어 1,2위 12개팀을 가린다.3위 가운데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삼바군단’의 간판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가 10년 전 이집트 대회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며 주목받았다. 또 1985년과 1993년 우승한 나이지리아와 1991년과 1995년 우승팀 가나가 이후 세계축구에 ‘검은 돌풍’을 일으킨 것도 이 대회의 진가를 입증한다. 한국은 1987년과 2003년 단 두 번밖에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그나마 1987년 8강행이 최고 성적이었다. 본선 전적은 2승1무4패.1983년 20세이하(U-20) 멕시코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일궈낸 것과도 곧잘 비교된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안방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며 각오를 다진다.2005년 초부터 크고 작은 국제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려 자신감에 차 있다. 개최국 시드를 받은 한국은 페루, 코스타리카, 토고와 A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박 감독은 페루와 코스타리카를 꺾고 지난해 독일월드컵 본선에 이어 또다시 만나는 토고와 비겨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C,D,E조 와일드카드와 맞붙게 돼 8강 진입이 무난하다는 계산. B조에 속한 북한은 강호인 잉글랜드, 브라질 등에 밀려 와일드카드로 눈을 돌려야 할 상황.C조에선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선 나이지리아·프랑스·일본·아이티 등이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E조는 벨기에와 미국의 다툼에 타지키스탄이 복병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F조 역시 가나와 독일의 16강행 다툼에 콜롬비아가 어깃장을 놓는 형국이 예측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청소년 월드컵’ 북한 중계

    오는 18일 개막하는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U-17)’이 북한 전역에 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SBS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8개 도시에서 열리는 2007 세계 청소년 월드컵 52개 전 경기 실황을 북한에 전송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SBS관계자는 “북한팀 경기가 생중계 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북한 조선중앙TV는 2006 독일월드컵을 위성을 이용해 전송받은 적이 있지만, 경기장면을 1시간 분량으로 편집해 내보낸 바 있다. 이번 대회의 한반도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는 9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 관계자와 개성에서 만나 이같은 사항을 합의했다. 이와 함께 새달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의 중계 전송권도 북측에 제공할 예정이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다시 뛰자 한국 축구] (3·끝) 축구협회 중장기플랜 짜야

    2005년 초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한국축구 목표 중 하나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권 진입을 꼽았다. 아직 3년이나 남았지만 목표 달성은 오히려 멀어진 느낌이다. 2002년 깜냥의 150%를 발휘,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직후 한국은 22위로 아시아 최고였다. 하지만 현재 58위로 아시아 팀(호주 포함) 중 5위다. 한국축구가 ‘역주행’ 또는 제자리 걸음을 하는 동안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팀들은 치고 올라왔다. 이제 아시아 약체 팀에도 만만한 상대가 돼 버렸다. ●베어벡 성적 과연 최악인가 역대 외국인 사령탑 가운데 최단명(약 13개월)한 핌 베어벡 감독의 자진 사퇴를 놓고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등 주축 전력의 이탈 속에 3위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베어벡 감독은 이제 떠났다. 주목되는 점은 감독 교체를 주장했거나 반대했던 양측 모두 축구협회에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축구를 움직이는 중심에는 어쨌든 협회가 있기 때문이다. ●협회가 중심 잡아줘야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 코엘류-본프레레-아드보카트-베어벡까지 5년 동안 사령탑 4명이 오고 갔다. 성적 부진 탓이 크지만 협회가 이 지경이 되도록 뒷짐만 지고 있었다는 날선 비판이 많다. 사후약방문식 행정에다 여론 방패막이로 감독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협회는 적어도 한국축구의 확실한 중·장기 비전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비전을 향해 면밀한 분석과 검토를 거친 뒤 걸맞은 선장을 영입해야 한다. 그랬다면 초반 부진에도 팬들은 오히려 힘을 보태줬을 것이다. 협회는 파트너를 뽑아 놓고 남의 일처럼 팔짱을 끼고 있던 순간이 많았다. 해마다 반복되는 대표팀과 K-리그 구단과의 차출 갈등이 단적인 예. 여기에 베어벡 감독에게 대표팀과 올림픽팀을 ‘투 트랙’으로 책임지우는 시스템에 우려가 많았으나 협회는 강행했고, 결국 스스로 발등을 찍고 말았다. 수장의 눈치를 보느라 협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은 그래서 나온다. 한국 축구는 이제 현주소를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모아 다시 뛸 채비를 해야 한다. 이건 당연히 협회의 몫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귀국하면서 사의를 재확인함에 따라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이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이 오전 베어벡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간곡히 재고를 요청했지만 뜻을 꺾지 못했다.이어 가삼현 사무총장 역시 그와 함께 점심을 들면서 설득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계약해지 서류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어벡 감독은 새달 4일 한국을 떠난다. 베어벡 감독이 겸임하고 있던 국가대표팀은 당장 급한 일정이 없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후임을 고를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 발표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시드를 배정받아 1,2차예선을 치르지 않고 내년 2월 3차예선부터 준비하면 된다. 이에 따라 협회 기술위원회는 31일 오후 소집돼 ‘발등의 불’이 된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대책을 논의한다.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이날 베어벡 감독을 만나 대표팀 운영 방식에 관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김호곤 축구협회 전무는 “지난 1년간 올림픽대표팀에서 쌓은 노하우를 잃을 수는 없다.”며 “홍명보 코치는 어떤 형태로든 올림픽대표팀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이어 “일정상 감독 대행으론 팀을 이끌 수 없다. 올림픽대표팀 소집 공문 발송 시한도 얼마 남지 않아 이번 주 선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의 이같은 언급은 이날 공항에서 홍 코치가 “선수단 융화에는 자신있다.”고 밝혀 경험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던 태도에서 달라진 것을 떠올리게 한다.홍 코치의 발언 직후 협회 고위층과의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현재 장외룡 인천 감독, 조광래 전 서울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홍 코치가 대세로 점쳐진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계축구 미래’ 아게로

    “지금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라.”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쿤 아게로(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아게로는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후반 41분 마우로 자라테가 결승골을 보탠 아르헨티나가 2-1로 이겨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이자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1995·1997년 대회 우승에 이어 유일하게 2연패를 두 번 기록했다. 특히 아게로는 7경기에서 6골(3도움)을 뿜어내며 골든슈(득점왕)를 신었다. 또 골든볼(최우수선수)까지 휩쓸어 지오바니 시우바(83년·브라질), 하비에르 사비올라(2001년), 리오넬 메시(05년·이상 브라질)에 이어 네 번째로 트리플크라운의 영예를 안았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미래인 아게로로서는 한살 위 메시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홀로 우뚝 서게 된 셈.170㎝의 단신이지만 빼어난 드리블과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그는 2005년 대회에서 메시와 함께 출전했으나 스포트라이트는 메시에게 쏠렸다.2003년 아르헨티나 1부리그 인디펜디엔테를 통해 프로 유니폼을 입은 그는 그해 7월 15세의 나이에 데뷔전을 치러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FIFA랭킹 58위로 추락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달 전보다 7계단 빠진 58위로 추락했다. FIFA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7월 랭킹에서 한국은 지난해 7월 새로운 산정 방식 도입 이후 가장 낮은 58위에 랭크됐다.98년 12월 17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지금까지 가장 낮은 순위는 96년 2월의 62위. 한국의 랭킹 하락은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이 그대로 반영됐다. 한국은 62위의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긴 데 이어 100위 바레인에 1-2로 졌다. 최근 4년 성적과 월드컵 본선과 예선, 대륙별 대회의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엄격히 적용하는 새 산정 방식에 따라 하향 조정이 예상됐었다. 한국이 눈물을 흘린 데 반해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36위를 차지했고 이란이 46위, 호주가 49위 등으로 모두 한국을 앞질렀다. 한국과 아시안컵 D조에 속했던 사우디는 61위, 바레인은 88위, 인도네시아는 127위로 모두 랭킹이 올랐다. 북한은 115위.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브라질이 1위를 탈환했으며,2위는 준우승국 아르헨티나의 차지였다. 지난달까지 1위였던 이탈리아는 3위로 떨어졌다. 멕시코는 지난달보다 무려 16계단이 상승해 10위에 올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브라질 2014년 월드컵 사실상 유치

    브라질이 지난 14일 마감된 국제축구연맹(FIFA)의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를 단독 신청했다. 대륙별 순환 개최 관례에 따라 남미에서 열리게 되는 2014년 대회에는 당초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유치신청을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콜롬비아가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까지 다른 국가가 신청을 하지 않아 브라질이 사실상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FIFA는 오는 10월30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개최국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브라질이 확정되면 1950년 월드컵(우루과이 우승)을 개최한 이후 64년 만에 대회를 열게 되고, 남미 월드컵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아르헨티나 우승) 이후 처음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인 5회(1958·1962·1970·1994·2002년) 우승 국가다. 하지만 FIFA가 오래전부터 제반 시설, 정부의 확실한 협조 등이 충족되지 않아 개최지로서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개최지를 변경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기 때문에 브라질은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1986년 월드컵은 콜롬비아가 개최권을 얻었지만 개최 능력 부족으로 멕시코에서 열린 적이 있다. 10월 FIFA 집행위에서는 2011년 여자월드컵 개최지도 결정한다. 여자월드컵 유치를 놓고 현재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페루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FIFA 20세이하 월드컵] 오스트리아-체코 4강 격돌

    오스트리아와 체코가 각각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오스트리아는 15일 캐나다 토론토의 내셔널사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전반 43분 루빈 오코티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전반 15분에 터진 어윈 호퍼의 역전 결승골로 미국을 2-1로 제압했다. 또 체코는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와 체코는 오는 19일 에드먼턴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체코는 지난 12일 일본과의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부차기 대결을 펼친 뒤라 오스트리아와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7월 유럽축구연맹(UEFA) 19세이하 선수권대회에서 오스트리아에 3-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FIFA 20세 이하 월드컵] ‘검은 돌풍’ 감비아 등 아프리카 4개국 모두 16강

    ‘리틀 무적함대 vs 리틀 삼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브라질이 격돌한다. 특히 본선 무대에 진출한 아프리카 4개국은 모두 16강에 합류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6개 조별 리그가 모두 끝난 9일 16강 대진 편성에서 B조 1위를 차지한 스페인과 D조 3위를 차지한 브라질이 오는 12일 캐나다 서부 버나비에서 만나게 됐다. 두 팀 모두 우승 후보이긴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탄탄함을 과시한 스페인과 1승2패로 망신을 톡톡히 당한 브라질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주목된다. 스페인은 이 대회에서 브라질과 결승 대결 두차례를 포함해 3전 전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아프리카 복병 감비아가 10명이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조 2위(1승1무1패)를 차지한 감비아는 16강에 진출했다.A조 콩고도 개최국 캐나다를 2-0으로 완파하고 조 3위(1승1패1무)로 16강에 나가는 등 아프리카 대륙은 나이지리아, 잠비아 등 4개국 모두 결선 토너먼트에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은 16강 대진. 오스트리아-감비아 미국-우루과이 스페인-브라질 일본-체코(이상 12일) 칠레-포르투갈 잠비아-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폴란드 멕시코-콩고(이상 13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U-20 대표팀 16강은 아쉽게 실패…개인기 등 한국축구 새모델 발견

    ‘황금 세대의 출현을 보았는가.’ 지난 7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D조 3차전 후반 인저리 타임.1-1 상황에서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신영록(20·수원)이 폴란드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필살 헤딩슛을 날렸다. 그대로 빨려들어갈 것 같던 공은 야속하게도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한국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2무1패(승점 2)로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역대 10차례 출전 결과로 보면 1997년 1무2패 이후 가장 나쁜 성적. 또 93년(3무)과 97년에 이어 세 번째로 1승도 낚지 못한 대회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번 3경기를 지켜본 팬들이라면 “일어나라.”고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을 것. 승부의 세계가 냉정하고 이기면 충신, 지면 역적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영건들이 보여준 플레이는 박수가 아깝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패배와 좌절 뒤에 언제나 뒤따르는 골 결정력 부족이나 수비 불안 이야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3경기 모두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치다 선제골을 내준 점이 무척 뼈아팠다. 그러나 좁은 공간을 뚫고 들어가는 빠른 패싱과,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공격 루트, 중원 장악력, 그리고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는 그동안 각급 대표팀이 보여줬던 내용과는 완연히 달랐다. 한국 축구에 ‘황금 세대’의 출현을 예고했다는 평.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한국축구가 나아가야 할 새 모델을 제시했다.”면서 “A대표팀도 강팀을 만나면 수비 위주의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이번 대표팀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세계 무대에서 통할 경쟁력을 갖춘 재목임을 입증한 ‘젊은 피’들은 다시 출발점에 섰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고, 또 2010년,2014년 월드컵에 도전하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이 과정에 흙 속의 진주로 머무를지 보석으로 탄생할지 여부가 달려 있다. 1991년 대회의 포르투갈(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1997년 대회의 프랑스(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등)처럼 말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폴란드와 한판… 날이 밝았다

    2002년 한국축구는 폴란드를 디딤돌 삼아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리를 낚았고, 결국 4강 신화를 이뤘다. 이젠 청소년축구가 폴란드를 제물로 도약해야 할 순간에 맞닥뜨렸다.7일 오전 8시45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D조 3차전이 무대다. 앞서 미국, 브라질과 잘 싸우고도 승점 1을 얻는 데 그쳐 아쉬움을 곱씹은 한국에 ‘폴란드전 승리=16강’이라는 등식이 적용된다.6개 조 1·2위 12개 팀과, 각조 3위 6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에 16강 티켓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1승1무1패(승점 4)로 최소 조 3위가 되면 무조건 16강에 오르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 이미 2패를 당한 F조 코스타리카와 스코틀랜드는 어느 팀이 최종전을 이겨도 승점 3에 그쳐 한국을 제칠 수 없다.6일 2차전을 끝낸 C조의 3위도 마찬가지. 멕시코(2승), 포르투갈, 감비아(이상 1승1패), 뉴질랜드(2패) 중 포르투갈과 감비아가 3차전을 치른다. 무승부면 한국과 승점이 같아지지만 현재 골득실에서 -2인 감비아는 비길 경우 골득실 변동이 없어 한국(현재 -1)에 뒤진다. 또 승부가 나면 진 팀은 1승2패가 돼 역시 한국보다 처지게 된다. 물론 한국이 폴란드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무조건 탈락한다.조동현 감독은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경기하라고 했다.”면서 “승산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본 2연승으로 16강

    ‘리틀 울트라 닛폰’과 ‘리틀 슈퍼 이글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선착했다. 일본 청소년축구대표팀은 5일 캐나다 빅토리아 로열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F조 2차전에서 다나카 아토무(20·알비렉스 니가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북중미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했다. 스코틀랜드와 코스타리카를 거푸 꺾은 일본은 승점 6을 확보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티켓을 수집했다. 슈팅 수가 14-5일 정도로 코스타리카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간간이 측면 역습을 시도한 일본이 승리를 챙겼다.코스타리카의 공세를 막아내던 일본은 후반 22분 우메사키 쓰카사(20·오이타 트리니타)가 건넨 낮은 크로스를 아토무가 달려들며 코스타리카 골문으로 차 넣었다. 같은 조 나이지리아도 후반 들어 에제키엘 발라(20·린)가 연속골을 터뜨려 스코틀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2연승을 낚은 나이지리아도 일본과 동반 16강행. B조 스페인은 마리오 수아레스(2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널티킥골과 후안 마누엘 마타(19·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을 묶어 잠비아를 2-1로 따돌리고 1승1무(승점4)를 기록해 조 1위로 올라섰다.같은 조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20·팔레르모)의 결승골로 요르단을 1-0으로 꺾고 스페인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청소년월드컵] ‘S-S라인’이 16강 이끈다

    ‘더블 에스(S-S) 라인에 건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서고 있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1승1무1패(승점 4)로 D조 3위에 그치더라도 다른 조에서 2패를 안은 3위 팀이 2팀만 나오면 16강에 진출한다.5일 F조에서 스코틀랜드와 코스타리카가 나란히 2패째를 당하며 탈락을 확정한 것은 한국에게 조금은 좋은 일이다.현재 상황으로선 강호 멕시코, 포르투갈과 약체 뉴질랜드, 감비아가 함께 둥지를 틀고 있는 C조에서도 2패의 3위 팀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오는 7일 오전 8시45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한국이 폴란드를 반드시 꺾어야 이런 셈법이 의미가 있다. 그것도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보다 많은 골을 터뜨려야 한다. 때문에 신영록(수원)-심영성(이상 20·제주)의 더블 에스(S-S) 라인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대회 들어 한국이 기록한 3골은 모두 이들의 투톱 라인에서 뽑아냈다.2005년 대회에도 나왔던 신영록은 통산 3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발을 달궜다.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5골을 터뜨린 심영성도 브라질전에서 반격의 서막을 알리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첫 골맛을 느낀 상황이다. 신-심 투톱 라인이 하태균(20·수원)-심영성 라인에 견줘 더 파괴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폴란드전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신영록이 브라질전에서 상대의 팔꿈치 가격으로 코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는 점. 큰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있어 5일 팀 훈련에서는 재활 트레이너와 함께 가볍게 몸을 풀었다. 대표팀 의료진은 경기 당일에는 통증이 상당히 가라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록은 2005년 대회 직전 턱 부위에 골절상을 당했으나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강행,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서 벼락골을 뿜어내기도 했다. 한국은 폴란드와 청소년대표팀 경기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두 번째 만남이다.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룰 때 3∼4위전에서 1-2로 졌다. 신영록은 “브라질과 좋은 경기를 했지만 먼저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 폴란드전에서는 반드시 선제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또 “폴란드도 강팀이지만 우리는 조직력과 스피드가 앞선다.”면서 “공간 침투에 이은 크로스를 공격수들이 슛으로 잘 연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조건 폴란드 잡아야 16강 가능

    ‘폴란드 넘어야 16강이 보인다.’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은 각조 1·2위 팀과 3위 6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4일 브라질에 아깝게 무릎을 꿇은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은 1무1패(승점 1)로 D조 최하위가 됐다. 이날 프레디 아두(18·레알 솔트레이크)의 대회 첫 해트트릭에 힘입어 폴란드를 6-1로 대파해 1승1무(승점 4)를 이룬 미국이 1위. 브라질과 폴란드는 나란히 1승1패(승점 3)가 됐으나 골득실(미국 +5, 브라질 0, 한국 -1, 폴란드 -4)에서 앞선 브라질이 2위다. 이제 한국에 떨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는 폴란드전(7일) 다득점 필승이다.1승1무1패(승점 4)로 최소 조 3위, 최대 2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 3위가 될 경우 나머지 조 3위 팀과 성적을 따져야 한다.현 운영 체제가 굳어진 1997년 대회 이후 1승1무1패로 16강행이 좌절된 경우는 99년 잠비아밖에 없다. 한국이 폴란드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4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한국이 승점 4를 확보했을 때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는 미국이 브라질을 꺾는 것. 한국은 1승2패의 브라질을 따돌리고 조 2위가 된다. 브라질과 미국이 비기면 미국이 1위가 되고 한국과 브라질은 동률이 돼 골득실-다득점 등을 따져 2·3위를 가린다. 이 때 한국이 폴란드를 2골 차 이상으로 제압하면 2위가 된다. 브라질이 미국을 무너뜨리면 1위는 2승1패의 브라질이 접수하고, 한국은 미국과 승점이 같아지지만 현 상황으로선 골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막판 투혼… 희망을 봤다

    ‘리틀 태극호’의 불꽃 투혼이 시간의 장벽에 부딪혀 활짝 타오르지 못했다. 한국 청소년축구대표 선수들은 4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브라질과의 D조 2차전이 끝나자 약속이나 한 것처럼 쓰러졌다.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며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내달렸으나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먼저 3골을 얻어맞은 뒤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막판 2골을 몰아치며 최강 삼바 축구의 목덜미를 조였다는 점에서 희망을 던졌다.1무1패(승점 1)로 D조 4위가 된 한국은 오는 7일 폴란드와의 벼랑끝 3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패스 범실·수비 불안 여전 시작은 훌륭했다.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으로 브라질을 무너뜨리는 역사를 쓸 것만 같았다. 적어도 전반 15분까지는 그랬다. 이청용(19·FC서울)과 송진형(20·이상 FC서울) 등의 슛이 거푸 브라질을 위협했다. 한국이 가져왔던 흐름은 곧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이 서서히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한국의 패스를 잘라먹은 브라질의 풀백 아마랄(20·팔메이라스)이 한국 수비 3명을 제치고 선제골을 낚았다. 한국은 후반 들어 다시 공세의 고삐를 쥐려 했으나 주목받는 스타 알렉산드레 파투(18·인터나시오날)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추가골을 넣은 것. 파투는 14분 조(20·CSKA모스크바)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보태며 한국을 벼랑 끝으로 밀어댔다. 한국으로선 위험 지역에서 브라질의 개인기에 밀려 패스와 슈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심영성·신영록 공격라인 주효 심영성(20·제주)과 함께 ‘더블 에스(S-S)’ 공격 라인을 이루는 신영록(20·수원)이 뒤늦게 투입되며 반전이 일어났다. 한국은 체력이 떨어져 무뎌진 상대 개인기를 투지로 압도했다.38분 심영성이 김동석(20·FC서울)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상대 수비의 팔꿈치 가격으로 피가 쏟아져 코를 솜으로 막은 채 뛴 신영록이 44분 다시 골을 터뜨렸다. 추가 시간은 4분. 한국의 총공세는 쉴 새 없었지만 브라질을 완전히 삼켜 버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종료 직전 신영록의 터닝슛이 상대 골키퍼 가슴으로 향하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흘러 나왔다. 조동현 한국 감독은 “수비 능력은 떨어지지만 킥이 좋은 송진형을 김동석 대신 선발로 냈는데 미드필드 강화에 실패한 원인이 됐다.”면서도 “폴란드를 반드시 잡아 16강에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최종평가전 ‘투톱 카드’ 뺄까 말까

    ‘투톱으로 우즈베키스탄 넘나.’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47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마지막 수능을 치른다. 상대는 아시아 축구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다. 베어벡호가 지난달 29일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펼치며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했던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또 “이라크전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내부 경쟁을 유도한 베어벡 감독이 이번 경기를 통해 ‘베스트 11’ 구상을 어떻게 매듭지을지도 주목된다. 특히 베어벡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전에 투톱 카드를 내밀지 여부도 관심거리다.3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훈련에서 기존의 4-3-3 포메이션이 아니라 우성용(울산)과 이동국(미들즈브러)을 투톱으로 하는 4-4-2 포메이션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좌우 날개를 맡은 이천수(울산)와 최성국(성남)도 페널티지역까지 치고들어와 공격진 숫자를 한꺼번에 4명으로 늘리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물론 조재진(시미즈)을 원톱으로 세우는 4-3-3 포메이션 훈련도 곁들여졌다. 전날 미니 게임에서도 한쪽을 4-4-2로, 다른 한쪽 팀은 4-3-3으로 구성했던 베어벡 감독은 “투톱을 가동하면 4-2-4 형태의 공격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원톱일 때보다 상대 문전 침투가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이동국, 조재진, 우성용 모두 좋은 선수들이며 최적의 조합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인 우즈베키스탄은 유럽식 플레이를 한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격돌할 수도 있는 호주의 모의 상대로 볼 수도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만났을 정도로 한국이 잘 아는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도 3승1무1패로 한국이 앞선다. 우즈베키스탄은 ‘축구 영웅’ 미르잘랄 카시모프가 지난해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지난 2일 NFC에서 열린 비공개 연습 경기에서 주전을 대거 빼고도 이라크를 2-0으로 완파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FIFA 20세 이하 월드컵] 산토스·가마 빛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회를 빛낼 선수로 주목받은 ‘영건’ 가운데 멕시코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18·FC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의 브루노 가마(20·FC브라가)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멕시코는 3일 캐나다 토론토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1차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감비아를 3-0으로 제압했다. 멕시코는 전반에 수차례 유효슈팅을 허용하며 감비아에 밀렸다. 하지만 후반 12분 산토스가 멋진 중거리 발리 슛을 성공시키며 감비아의 기세를 꺾었다. 2005년 17세 월드컵에서 산토스와 함께 멕시코의 우승을 일군 수비수 엑토르 모레노(19·푸마스 우남)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고, 산토스와 교체투입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19·과달라하라)가 44분에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포르투갈은 2003년 17세 이하 유럽선수권 우승의 주역이자 주장인 가마가 전반 45분 프리킥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16분 페널티킥까지 추가하는 등 뉴질랜드를 계속 몰아붙인 끝에 2-0으로 이겼다. 가마의 두번째 골은 20세 이하 월드컵 통산 1600호 골이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본 16강 청신호

    일본청소년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를 꺾고 서전을 장식했다. 일본은 2일 캐나다 빅토리아 로열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대회 F조 1차전에서 모리시마 야스히토, 우메사키 쓰카사, 아오야마 준이 연속골을 뽑아 뒤늦게 1골을 만회한 스코틀랜드를 3-1로 눌렀다.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B조 스페인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2골씩을 주고받으며 비겼다.스페인은 먼저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17분 로페즈 아드리안이 추격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디에고 카펠이 동점골을 넣으며 한숨을 돌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파투 중원에서 묶는다”

    “파투 중원에서 묶는다”

    ‘중원부터 파투 잡는다.!’ 한국축구는 성인 월드컵에서 ‘최강’ 브라질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악연’이라고 할 정도로 자주 격돌했다. 앞서 2005년 대회까지 9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브라질만 5번이나 만났다. 역대 최다 상대팀이다. 지난 1981년 조별리그 0-3 패배를 시작으로 83년 ‘멕시코 4강 신화’는 브라질에 막혀 뻗어나가지 못했고,91년 남북 단일팀도 8강전에서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3-10으로 진 97년 조별리그가 가장 참혹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0-2로 져 그나마 차이를 좁힌 편. 한국 청소년축구가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6번째 전쟁을 치른다.4일 오전 8시45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D조 2차전을 통해서다.1차전에서 각각 미국과 비기고, 폴란드에 졌던 한국과 브라질은 16강 진출의 사활을 놓고 겨뤄야 하는 처지. 객관적인 전력에서 브라질이 앞서는 게 분명하지만 한국이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좁은 공간도 소풍 가듯 드나드는 브라질의 개인기를 고려하면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간격을 촘촘하게 만들며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 미국전에서 각각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갈채를 받았던 이청용(19·FC서울)과 이상호(20·울산)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청용은 공수에 걸쳐 ‘홍길동’처럼 그라운드를 누볐고, 이상호는 프레디 아두(18·레알 솔트레이크)를 봉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브라질 공격의 최종 분쇄선인 스리백 라인도 중요하지만 1차 저지선에서 뛰어야 할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청용은 브라질전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 수비에 가담하는 한편, 역습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공수를 조율해야 하는 이상호는 2일 훈련에서 김동석(20·FC서울)과 함께 프리킥 키커로 나서며 세트 피스 상황에 대비했다. 이청용과 이상호는 “적어도 1골은 넣겠다.”며 한국전을 벼르는 브라질의 ‘핵’ 알렉산드레 파투(18·인터나시오날)를 비롯해 장신 공격수 조(20·CSKA모스크바), 레안드로 리마(20·상카테뉴)의 공세를 조기에 끊겠다는 각오다. 현지 시간으로 브라질전에 하루 앞서 생일(2일)을 맞는 이청용은 “브라질은 기술이 좋지만 조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침착하게 골을 넣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생일 자축포를 다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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