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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리그] 자존심을 무너뜨려라

    안드리 첸코,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 아르연 로번(이상 첼시),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 아이두르 구드욘센, 카를로스 푸욜(이상 바르샤)…. 그들이 너무 일찍 만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세계를 대표하는 프로축구 리그다.‘로만제국’ 첼시와 ‘바르샤’ FC바르셀로나는 각각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2회 연속 챔프에 오른 최강 팀. 클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두 팀은 세계의 맞수로 부상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19일 새벽 4시45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06∼07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홈앤드어웨이 경기의 첫 판. 첼시는 2연승으로 조 1위, 바르셀로나는 1승1무로 2위다. 두 팀은 각 조 1,2위가 올라가는 16강 티켓을 사이좋게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 1위 확보는 자존심 문제. 게다가 대진 추첨에 따라 16강 토너먼트에서 다시 격돌할 가능성도 있어 기선 제압의 의미가 크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맞대결을 포함,99∼00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무려 4번째 만난다.99∼00시즌 8강에선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반면 04∼05시즌 16강에서는 첼시의 승리.05∼06시즌 16강에선 다시 바르셀로나가 이긴 뒤 우승컵까지 챙겼다. 시소게임을 반복하는 승부가 올해에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17일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1무1패를 기록, 골득실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득점기계’ 첸코와 ‘독일 전차의 심장’ 미하엘 발라크 등을 영입해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둘은 아직 기존 멤버들과 유기적인 조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15일 레딩전에서 넘버원 골리 페트르 체흐와 2인자 카를로 쿠디치니가 부상중이어서 첼시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5승1무, 무패 행진 중인 바르셀로나도 상황이 좋지 않다. 부동의 원톱 사뮈엘 에투가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결장한다. 최근 침체에 빠진 ‘세계 최고 테크니션’ 호나우지뉴가 16일 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부활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에투 대신 최전방에 나설 ‘아이스 맨’ 구드욘센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구드욘센은 앞서 첼시에서 6년간 뛰며 ‘로만 제국’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밀라노의 굴욕

    챔피언스리그 2회(64·65년),UEFA컵 3회(91·94·98년), 세리에A 13회 우승…. 이탈리아의 ‘축구명가’ 인터밀란이 지난 98년동안 쌓아올린 눈부신 업적이다. 인터밀란의 열혈 팬들은 또한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가운데 유일하게 세리에B(2부리그) 강등의 ‘굴욕’을 겪지 않은 연고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950만유로를 베팅해 파트리크 비에라(프랑스)를 영입,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최강의 중원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걸출한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이상 아르헨티나)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를 한꺼번에 받아들여 창 끝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었다. 세리에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휩쓸어보겠다는 ‘석유재벌’ 구단주 마시모 모라티의 의중이 반영된 것. 하지만 13일 이탈리아 밀라노는 충격에 빠졌다. 인터밀란이 06∼07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원정경기에서 ‘복병’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0-1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 인터밀란은 가용전력을 총동원하고도 초반부터 끌려다녔다. 반면 스포르팅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미래’ 나니(19)를 축으로 탄탄한 경기력을 뽐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19분 왼쪽에서 오버래핑에 나선 수비수 마르코 카네이라(포르투갈)의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기울었다.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로만제국’ 첼시(잉글랜드)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바르셀로나는 A조 1차전에서 호나우지뉴(브라질) 등 골퍼레이드를 앞세워 챔피언스리그에 첫 선을 보인 레브스키 소피아(불가리아)를 5-0으로 무참하게 격파했다. 첼시도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 베르더 브레멘을 맞아 마이클 에시엔(가나)과 미하엘 발라크(독일)가 득점포를 가동,2-0 완승을 거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쳄피언스리그] 축구팬 ‘잠 못드는 밤’ 시작됐다

    [쳄피언스리그] 축구팬 ‘잠 못드는 밤’ 시작됐다

    ‘한국 팬들이 다시 올빼미가 된다.’ 13일 06∼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이 ‘킥오프’됐다.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최고 클럽을 가리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뛴다. 국가대항전인 유럽축구선수권(유로)과 함께 유럽 최고의 축구 축제로 꼽히며, 동시에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대회다. 물론 한국 팬도 밤잠을 설치게 된다. 앞서 두 달간 57개 팀이 예선전을 벌여 16개 팀이 살아남았고, 본선 자동 출전 16개 팀과 32강을 이뤘다. 단판인 결승을 빼놓고는 모두 홈앤드어웨이 승부다.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뚫고 결승에 오른 두 팀이 내년 5월24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지존’을 가린다. ●지성, 어게인 04∼05 한국 선수 중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4시즌 연속 출장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로 이번 본선 자동출전권을 획득했다. 반면 이영표(29)의 토트넘 홋스퍼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스널에 밀려 UEFA컵에 나서게 됐다. 이영표가 AS로마(이탈리아)로 옮겼다면 출전할 수 있었다. 최근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박지성에겐 ‘꿈의 무대’가 곧 ‘기회의 무대’다.04∼05시즌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으로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8강 1차전에 이어 AC밀란(이탈리아)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당시 인상적인 활약으로 그는 명문 맨유에 입단할 수 있었다. 맨유는 벤피카(포르투갈), 셀틱(스코틀랜드), 코펜하겐(덴마크)과 F조에 속했다.14일 오전 4시45분 홈에서 셀틱을 맞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박지성은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다. 경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 때문이다. 셀틱에는 프리킥이 빼어난 일본인 미드필더 나카무라 스케(28)가 버텨 자존심을 건 한·일 맞대결도 흥밋거리다. ●아이쿠, 또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가 속한 A조가 눈에 띈다. 두 팀은 04∼05,05∼06시즌 연속 16강에서 만나 장군멍군했다. 이번에는 아예 같은 조에서 얼굴을 맞댔다. 여기에 독일월드컵 득점왕 미로슬라프 클로제(28)의 베르더 브레멘(독일) 등이 가세, 관심을 더한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컵 우승팀이 자웅을 겨룬 지난달 슈퍼컵에서 세비야(스페인)에 0-3으로 완패, 수모를 당했다. 공격수 안드리 첸코(30),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30) 등 거물을 영입한 부자구단 첼시는 창단 후 첫 우승을 꿈꾼다. E조의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프랑스리그 챔피언 올랭피크 리옹의 대결도 흥미롭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9회)을 자랑하는 레알이 지난해 9월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옹에 0-3으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16강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F조 맨유가 지난 시즌 본선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안긴 벤피카에 어떻게 설욕하느냐도 관심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호나우지뉴 유럽 올해의 선수에

    호나우지뉴(26·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브라질 선수로서는 1998년 호나우두에 이어 8년 만이다. UEFA는 25일 모나코에서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 감독들의 투표로 호나우지뉴를 클럽 축구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호나우지뉴는 FC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연패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견인했다. 호나우지뉴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받았고, 지난해 ‘프랑스풋볼’지가 선정하는 유럽 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까지 받은 바 있어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쓴 셈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리에A 엑소더스

    ‘세리에A 엑소더스(탈출)’가 시작됐다.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돼 이탈리아 스포츠재판소로부터 2부리그(세리에B)로 강등 판결을 받은 유벤투스의 슈퍼스타들이 본격적으로 새 둥지를 찾아 나섰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홈페이지에서 ‘빗장수비의 핵’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와 ‘삼바군단의 허리’ 이메르송(브라질)을 유벤투스로부터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선수와 각각 2년계약에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계약을 맺었으며, 합계 2000만유로(241억원)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5㎝의 단신이지만 탁월한 대인방어능력을 지닌 수비수 칸나바로는 독일월드컵 골든볼(MVP) 투표에서 지네딘 지단(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이탈리아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메르송 역시 세계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파트리크 비에라(프랑스)와 함께 유벤투스의 철벽 미드필드라인을 구축해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앙숙’인 FC바르셀로나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벤투스의 수비수 잔루카 참브로타(이탈리아)와 릴리앙 튀랑(프랑스)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바르셀로나는 이들을 붙잡기 위해 1900만유로를 준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물꼬를 튼 ‘세리에A 엑소더스’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20일 ‘야신상 수상자’ 잔루이치 부폰과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이상 이탈리아), 파벨 네드베트(체코)는 유벤투스 잔류를 선언했지만,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들은 지천에 깔려 있다. 일단 유벤투스에선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마우로 카모라네시(이탈리아) 등의 이동이 예상된다. 역시 2부리그로 추락한 피오렌티나의 골잡이 루카 토니(이탈리아)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AC밀란은 승점 15만 감점된 채 세리에A에 잔류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와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이탈리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집중적인 입질을 받고 있다. 꽃미남 스타 카카(브라질)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어 이적이 확실시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잔치 끝났지만… “2010년엔 내가 ★”

    ‘2010년을 지켜보라.’ 독일월드컵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새 얼굴은 독일의 ‘신형엔진’ 루카스 포돌스키(21·FC쾰른)와 포르투갈의 신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돌스키는 3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신설된 신인왕을 차지했다. 호날두(1골)도 포르투갈을 40년 만에 4강으로 끌어올리며 또래 스타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영건들의 축구인생은 이제 겨우 출발일 뿐이다. 물이 흠씬 오를 20대 중반에 맞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진정한 승부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내일을 기약하는 최고의 스타는 잉글랜드의 악동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니는 부상 후유증 속에서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좀처럼 제모습을 보이지 못했다.4경기(252분)에 출전해 공격포인트 하나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탱크 같은 돌파와 놀라운 골결정력을 뽐낸 루니의 모습을 기대한 팬들로선 실망스러운 대목. 더욱이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선 어이없는 퇴장을 당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자기 통제력만 갖춘다면 차세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16강에서 고개를 떨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19·FC바르셀로나)도 차세대 주역감. 메시는 에르난 크레스포와 하비에르 사비올라 같은 대선배에 밀려 3경기(122분)에 출장했지만 1골1도움으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2010년 크레스포의 나이가 35세임을 감안한다면, 아르헨티나의 미래는 메시의 번뜩이는 발재간과 창조적인 플레이에 달려 있다.이와 함께 스페인 역사상 최연소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천재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19·아스널)도 4경기에서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음 월드컵을 기약했다. 벌써부터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물론 스위스전에서 월드컵의 맛을 본 한국의 박주영(21·FC서울)도 눈여겨봐야 할 ‘원석’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2006대회 신설 신인왕 포돌스키냐 호날두냐

    ‘호날두냐, 포돌스키냐.’ 독일월드컵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질레트 베스트 영 플레이어’라는 이름으로 신설된 신인왕에 관심이 쏠린다.1985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선수를 대상으로 개인기뿐만 아니라 경기 스타일, 카리스마, 페어플레이 정신, 승부욕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가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는 6일 최종 후보 6명을 확정했다. 팬 투표로는 1∼3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의 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콰도르의 루이스 발렌시아(레크레아티보 우엘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뽑혔다.FIFA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은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FC쾰른), 스위스의 트란퀼로 바르네타(바이엘 레버쿠젠), 스페인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 등 3명을 추천했다. 신인왕은 TSG 멤버 14명의 심사를 통해 7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일단 호날두와 포돌스키의 2파전이 점쳐진다.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호날두는 전체의 27%에 해당하는 21만 290표를 얻어 7%인 5만 4093표의 포돌스키에 크게 앞섰다. 그러나 6경기를 치른 현재 기록에선 포돌스키가 우세하다. 포돌스키는 준결승까지 3골을 뽑았지만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1골을 빼내는데 그쳤다. 호날두는 지난 2일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웨인 루니의 ‘파울 일러바치기’로 홍역을 치르고 있어 악재가 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호날두는 경기 내내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역대 월드컵에서 비공식으로 선정된 신인왕은 축구사에 큰 족적을 남긴 대스타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이 상의 의미를 더한다.1958년 스웨덴월드컵의 펠레(브라질),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프란츠 베켄바워(독일),1998년 프랑스월드컵 마이클 오언(잉글랜드) 등이 신인왕에 오른 뒤 축구계의 거목으로 우뚝 섰다. 누가 신인왕의 영예를 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피구 “에구 에구”

    현대 축구는 중원에서의 압박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다른 포지션에 비해 미드필더들이 거친 몸싸움과 파울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4강을 노크하는 포르투갈의 공격은 ‘천재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34·인터밀란)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생애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선 피구는 그라운드 밖에서는 ‘자줏빛 전사’의 정신적 지주로, 경기 중에는 중원의 사령관으로 포르투갈을 이끈다. 상대팀 수비에게 피구는 ‘경계대상 1호’인 셈. 팔꿈치와 거친 태클에 성한 곳이 없을 정도다.4경기를 치르는 동안 가장 많은 19개의 반칙과 27번의 태클을 당했다. 서른 중반에 들어섰지만 예측 불가능한 몸놀림과 스피드는 여전하기 때문에 수비로선 반칙과 태클로 피구를 막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특히 ‘뉘른베르크의 혈투’로 명명된 네덜란드와의 16강전은 최악이었다. 양팀 통틀어 16개의 옐로카드와 4개의 레드카드가 나온 이날 피구는 육박전을 치렀다. 주심의 눈을 피해 집중 견제(?)를 당하다 보니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네덜란드의 마르크 판 보멀(FC바르셀로나)을 머리로 들이받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피구 못지않게 괴로움을 겪은 선수는 잉글랜드의 왼쪽 날개 조 콜(25·첼시). 지칠 줄 모르는 스태미나로 왼쪽을 파고드는 콜은 18개의 파울을 얻어내 잉글랜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스웨덴의 게임메이커 프레드리크 융베리(29·아스널)도 17개의 파울과 19개의 태클을 당해 ‘요주의 인물’임을 증명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골맛 좀 보자”

    [World cup] “골맛 좀 보자”

    독일월드컵 브라질대표팀은 역대 최강으로 꼽힌다. 바로 ‘매직 4중주(quartet)’가 있어서다.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아드리아누(인터밀란)가 앞장서고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와 카카(AC밀란)가 뒤를 받치는 마름모꼴 공격 대형이 워낙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매직 4중주의 지휘자는 ‘천재 중의 천재’ 호나우지뉴. 볼을 축구화에 달고다니는 것처럼 수비 1∼2명을 순식간에 제쳐버리는 신기의 드리블, 사각지대에서 쏘아올리는 감각적인 슈팅과 어시스트 능력은 수많은 천재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툭 튀어나온 앞니를 드러내고 항상 해맑게 웃으며 축구를 즐기는 그는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두 시즌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독보적인 활약으로 200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언론은 “호나우지뉴를 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골든볼(최우수선수) 0순위’로 지목한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4경기를 치른 현재 기대에 못미쳤다. 호나우두가 일본, 가나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뚱보 논란’을 말끔히 씻어냈고, 아드리아누 역시 단 3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2골을 연결시키는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꽃미남’ 카카도 조별리그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특히 카카는 크로아티아전, 호나우두는 일본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돼 10명의 골든볼 후보를 추리는 FIFA와 투표권을 쥔 기자단에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다. 호나우지뉴의 포지션이 포워드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골가뭄은 아쉽다. 그는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주는 데 충실하고 있다. 공식 공격포인트는 어시스트 1개뿐. 슈팅도 6차례에 그치는 등 욕심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호나우지뉴는 초조해졌다. 최근 인터뷰에서 “무득점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이제 곧 첫 골이 터질 것”이라며 프랑스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2일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호나우지뉴가 약속대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골든볼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지 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佛 아트사커 부활…주말 브라질과 8강전

    佛 아트사커 부활…주말 브라질과 8강전

    1994년 8월17일. 체코와의 A매치 데뷔전에서 22살의 ‘젊은 피’는 0-2로 뒤진 후반 교체투입돼 혼자 두 골을 터뜨렸다. 당시 프랑스팬은 지쳐 있었다.‘그라운드의 예술가´ 미셸 플라티니의 지휘로 82·86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프랑스가 플라티니의 은퇴 뒤 90·94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거푸 탈락했기 때문. ●‘아트사커 설계자’ 부활 당시 수렁에 빠져있던 프랑스의 ‘구세주’가 지네딘 지단(34·레알 마드리드)이었다.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2001컨페더레이션컵 우승까지 지단의 프랑스는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 브라질도 적수가 못 됐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세대교체에 실패한 프랑스의 아성은 조금씩 허물어졌다. 본선 조별리그도 1승2무로 간신히 통과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저력은 무서웠다.28일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전반 28분 선제골 내줘 무너지는 듯했지만 이후부터 ‘아트사커’가 재현됐다. 지칠 줄 모르고 달려드는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요리조리 피하는 한편,2선에서 연결되는 정교한 패스로 단숨에 상대 숨통을 조였다. 전반 41분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8분 비에라의 헤딩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시간을 5년 전으로 되돌린 듯 감각적인 패스와 완급조절, 몸싸움을 해낸 지단이 인저리타임에 푸욜(FC바르셀로나)을 제치고 터닝슛을 터뜨린 것은 완벽한 피날레였다. ●회춘한 수탉 vs 삼바군단 프랑스의 8강전 상대는 ‘삼바군단’ 브라질이다.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지단의 헤딩슛 두 방으로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한 프랑스는 사상 첫 월드컵을 품에 안았다. 물론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브라질은 이날 가나전에서 삼바축구의 진수를 드러냈다. 최전방에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3골1도움)-아드리아누(인터밀란·2골),2선의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1도움)-카카(AC밀란·1골 1도움)가 버틴 브라질의 공격은 다른 팀과 차원이 달랐다.‘센추리클럽 듀오’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카푸(2도움)가 버틴 포백라인도 4경기에서 단 1실점으로 빈틈이 없다. 물론 프랑스도 믿는 구석이 있다. 스페인전에서 3골을 몰아쳐 A매치 골가뭄을 해소했고, 자신감도 회복했다. 스페인전에서 드러났듯 오른쪽 윙포워드 리베리(1골 1도움)의 폭발적인 돌파는 서른셋의 카를로스가 막기엔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아트사커의 설계자’ 지단(1골)이 돌아왔다는 것은 가장 큰 수확. 두 팀은 통산전적에서 2승3무2패로 호각세다. 월드컵에선 3차례 맞붙어 1승1무1패. 새달 2일 새벽 4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어느 쪽이 웃을지 자못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우승 후보 독일-아르헨 8강서 성급한 만남

    [World cup] 우승 후보 독일-아르헨 8강서 성급한 만남

    독일-아르헨티나의 ‘축구전쟁’은 제3자에겐 축복이지만 두 나라에는 재앙에 가깝다.1일(0시)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두 나라 국민에게 끔찍한 8강전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 ●유럽vs남미, 자존심 대결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10차례 맞붙었다.4승3무3패로 아르헨티나의 박빙 우위. 특히 월드컵에선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다.86년 멕시코대회 결승은 마라도나-부루차가(아르헨티나)와 루메니게-마테우스(독일) 등 전설적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빅매치였다.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갔지만 ‘전차군단’의 저력은 무서웠다. 후반 28분 루메니게,38분 교체투입된 루디 러의 슛으로 2-2 균형을 이룬 것. 하지만 후반 39분 마라도나가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부루차가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그의 슛이 골망을 갈라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4년뒤 두 나라는 또다시 결승에서 만났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마테우스는 최상의 컨디션이었지만 마라도나가 수비에 꽁꽁 묶인데다 아르헨티나 선수 2명이 퇴장당했다. 결국 독일은 후반 40분 브레메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3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발라크·클로제 vs 리켈메·크레스포 독일은 4경기에서 10골(2실점)을 터뜨리며 ‘녹슨 전차’란 오명을 씻어냈다. 정신적 지주인 미하엘 발라크(첼시·1도움)는 부상으로 개막전을 결장했지만 이후 3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전방으로 툭툭 찔러주는 킬패스와 완급 조절은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7골을 합작한 ‘투톱’ 미로슬라프 클로제(베르더 브레멘·4골 1도움)-루카스 포돌스키(FC쾰른·3골)가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는 점도 든든하다. 코스타리카전에서 2실점으로 불안감을 자아냈던 페어 메르테자커(하노버96)-크리스토프 메첼더(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중앙수비도 갈수록 안정을 찾아 개막전 이후 3경기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보여준 경기력은 놀라움 그 자체다. 쉴틈없는 압박으로 체력을 고갈시키고 톱니바퀴같은 조직력과 환상적인 패스로 상대의 숨통을 끊어놓으며 ‘남미축구는 개인기에만 의존한다.’는 편견을 깨트렸다.4경기에서 10득점 2실점의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게 장점.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미드필더 후안 리켈메(비야 레알·3도움)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빼어난 드리블을 지녔지만 무리한 돌파보다는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단박에 부서버리는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을 이끈다.‘투톱’ 에르난 크레스포(첼시·3골 1도움)-하비에르 사비올라(세비야·1골 2도움) 외에도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3골)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1골 1도움) 등 ‘특급킬러’들이 넘쳐난다. 후안 소린(비야레알)과 가브리엘 에인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버틴 포백라인도 듬직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바이킹 공포증’ 이번엔 끝낸다

    [World cup] ‘바이킹 공포증’ 이번엔 끝낸다

    중국 축구에는 ‘공한증(恐韓症)’이라는 게 있다. 한국만 만나면 움츠러든다는 얘기다.1978년 이후 한국과 26차례(공식 A매치 기준) 겨뤘으나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도 이와 비슷한 오래된 징크스를 앓고 있다. 바로 ‘바이킹 공포증’. 최근 38년 동안 스웨덴을 한 번도 꺾지 못했다.1968년 5월22일 평가전서 3-1로 승리한 게 마지막이었다. 이후 11차례 맞붙어 7무4패를 기록했다. 21일 새벽 4시 쾰른 뮌게르스도르퍼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격돌한다. 운명의 장난인지 두 팀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였다. 잉글랜드는 스웨덴을 누르기 위해 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했다. 그것도 스웨덴 출신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었다. 당시 전반 솔 캠벨(32·아스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35·예테보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결국 잉글랜드는 다득점에서 밀려 스웨덴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축구종가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때문에 이번 대회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잉글랜드가 스웨덴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리 없다. 징크스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1승1무인 스웨덴에 패한다면 또 조 1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오언(27·뉴캐슬)이나 피터 크라우치(25·리버풀) 중 한 명과 투톱으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에릭손 감독은 19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니가 45분 이상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교체보다는 선발로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의 선발이 고비마다 위력을 발휘한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의 정교한 킥과 함께 얼마나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잉글랜드가 ‘바이킹 저주’에 몸서리친다지만 스웨덴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승1무(승점 4)를 거뒀으나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헨리크 라르손(35·FC바르셀로나), 프레드리크 융베리(29·아스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5·유벤투스) 등 공격 3인방이 겨우 1골만 엮어냈을 뿐이다. 게다가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라과이전에서 입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16강 티켓을 놓고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아무래도 A조 1위가 예상되는 개최국 독일을 16강에서 피하기 위해선 이래저래 두 팀 모두 조 1위를 위한 승부수를 띄워야 할 처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꽂혔다 STAR] 하비에르 사비올라

    16일 아르헨티나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경기는 ‘사비올라에 의한, 사비올라를 위한’ 축구 갈라쇼였다. 리오넬 메시(19·FC바르셀로나)에게 차세대 에이스 자리를 넘겨주며 자존심을 구겼던 ‘엘 코네호(토끼)’ 하비에르 사비올라(25·세비야)는 철벽 방어를 자랑하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수비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169㎝ 62㎏의 왜소한 체구라곤 믿기지 않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간결한 드리블, 경기당 0.3골의 순도높은 결정력을 가진 그는 왼쪽과 오른쪽을 거침없이 헤집고 다니며 동료들의 입에 떠먹여주듯 환상적인 패스를 연결, 건재를 뽐냈다. 아르헨티나에선 신동이 날 때마다 영웅 마라도나(46)를 떠올린다.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1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MVP를 싹쓸이한 사비올라도 한때 ‘마라도나의 재림’이란 칭송을 들었다. 하지만 기대 속에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에 진출한 사비올라는 붙박이로 자리잡지 못하고 04∼05시즌 AS모나코로 임대됐고, 05∼06시즌엔 또다시 세비야로 임대되는 수모를 겪었다. 대표팀에서 시련은 이어졌다. 한·일월드컵에서 ‘노장’ 카니자에 밀려 낙마했고, 아테네올림픽의 스포트라이트를 카를로스 테베스(코린티안스)에게 내줬다.‘포스트 마라도나’의 칭호는 무섭게 커버린 메시에게 빼앗겼다. 시련은 천재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결국 사비올라는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낙점을 받았고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11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아르헨티나가 뽑아낸 6골 가운데 3골을 사실상 만들어 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히딩크 마법’ 삼바 군단에도 통할까

    [World cup] ‘히딩크 마법’ 삼바 군단에도 통할까

    “호주는 브라질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그들은 그걸 믿어야 한다.”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이 호주-일본전을 보고난 뒤 한 말이다. 하기야 호주는 2001년 한국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컵대회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적이 있다. 앞서 1997년 같은 대회에서는 무승부-2차전에선 0-6으로 대패-를 기록했으니 세계 최강에 승리를 거둔다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19일 새벽 1시 독일 뮌헨 월드컵경기장에 전 세계 축구팬의 눈길이 집중된다.‘히딩크 마법’으로 월드컵 사상 최대 이변이 펼쳐질지 관심거리이기 때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사커루’ 호주와 세계 최강 브라질이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호주는 놀라운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이 곁들여지며 경기 종료 직전 8분 동안 세 골을 몰아쳤던 집중력이 돋보인다. 브라질 간판스타 호나우지뉴(26·FC바르셀로나)도 “히딩크 감독이 호주를 하나로 묶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으며, 그것만으로도 무시무시한 팀이 됐다.”고 경계심을 내비쳤다. 다만 일본전 승리를 이끌었던 팀 케이힐(27·에버턴) 존 알로이지(30·알라베스) 등 4명이 경고를 받아, 브라질전보다는 크로아티아와의 3차전에 승부를 걸 수도 있다.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졸전을 했다는 혹평을 받고 있지만, 원래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스타일. 2002년 한·일월드컵 첫 경기에서는 터키를 2-0으로 꺾었지만,2차전(중국),3차전(코스타리카)은 각각 4-0,5-2로 대승을 거뒀다.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도 첫 경기는 2-1로 이겼으나, 두 번째 경기는 3-0, 칠레와의 16강전은 4-1로 크게 이겼다. 일단 삼바 리듬을 타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호나우지뉴, 호베르투 카를루스(33·레알 마드리드), 아드리아누(인터밀란), 카카(이상 24·AC밀란) 등 대부분이 건재하다.‘살 찐’ 호나우두(30·레알 마드리드)가 부진하더라도 그를 대신 할 ‘신성’ 호비뉴(22·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cup]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맞아 최다골 6골 폭죽

    1986년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넘보고 있는 ‘영원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엄청난 화력을 뽐내며 ‘죽음의 조’에서 탈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밤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C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테반 캄비아소(26·인터밀란), 카를로스 테베스(22·코린티안스), 리오넬 메시(19·FC 바르셀로나) 등 ‘페케르만 아이들’이 맹활약을 펼쳐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6-0으로 짓밟았다. 이번 대회 최다 골, 최다 점수차 승부였다. 막강 화력으로 승점 6을 확보한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4년 전 조별리그 탈락 악몽을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D조의 포르투갈이나 멕시코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역예선에서 한 골만 뺏길 정도로 철벽을 자랑했던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수비벽은 처참하게 무너지며 2패로 탈락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직접 현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친 탓일까. 플레이메이커 후안 리켈메(28·비야레알)를 중심으로 에르난 크레스포(31·첼시), 하비에르 사비올라(25·세비야)를 투톱으로 세운 아르헨티나는 화려한 패스와 개인기를 발판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6분 후안 소린(30·비야레알)의 힐패스를 받아 상대 좌측 진영을 파고들던 사비올라가 문전으로 뛰어들던 로드리게스에게 기가 막힌 크로스를 연결했다. 로드리게스는 골키퍼 위치를 파악하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에는 리켈메-사비올라-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현란한 패스워크 끝에 크레스포가 발뒤꿈치로 밀어준 공을 캄비아소가 두 번째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전반 41분 사비올라가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을 맞고 흐르자, 로드리게스가 재차 골문에 쑤셔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크레스포의 골을 시작으로, 교체투입된 테베스와 ‘마라도나의 후계자’ 메시(1골1어시스트)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쾌승에 일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꽂혔다 STAR] 사비 에르난데스

    축구는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팀이 경기를 지배한다. 14일 밤 열렸던 H조 조별리그 스페인-우크라이나전은 이 같은 사실을 다시 한번 말해줬다. 이날 ‘맨 오브 매치(경기 MVP)’는 2골을 터뜨린 다비드 비야(25·발렌시아)나 한 골씩 보탠 사비 알론소(25·리버풀), 페르난도 토레스(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닌 사비 에르난데스(26·FC 바르셀로나)였다. 득점 기계 안드리 첸코(30·첼시)를 비롯, 우크라이나의 예봉을 무디게 하며 무적함대의 공수를 조율했던 미드필드의 핵심 선수가 바로 그였다. 무적함대를 하나의 오케스트라에 비유하자면, 에르난데스는 바로 지휘자였던 셈. 게다가 코너킥을 전담하며 첫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사실 ‘샛별’은 아니다. 열여덟 나이에 스페인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99년 세계청소년선수권(21세 이하) 우승 멤버였고, 이듬해에는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 됐다. 단신(170㎝)이지만 폭넓은 시야와 경기 조율 능력, 정확한 패스, 중거리 슛까지 두루 겸비한 것이 장점. 그는 ‘바르샤의 전설’ 호셉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으며 05∼06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정상에 오르는 데 한몫 거들었다. 그러나 A매치에서의 위상은 이와는 달랐다.2002한·일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풀타임으로 뛴 것은 단 한 차례. 대부분 교체 멤버로 머물렀다. 그나마 한국 축구팬이 그를 기억하고 있는 것은 한국-스페인의 8강전에서 연장전 때 교체 투입됐고, 승부차기 키커로 골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2년 뒤 유로2004에도 참가했으나 벤치만 지켰다. 연이은 불운은 실력보다 호세 카마초 감독과 이나키 사에스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탓이 컸다. 그는 유로2004 8강 탈락 이후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중용되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무적함대가 23경기 연속 무패(15승8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지난해 말 무릎을 다쳐, 부상으로 연이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과르디올라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전에서 자신이 ‘신형 무적함대의 새로운 방향타’라는 사실을 세계에 타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cup] 무적함대 맹폭에 솁첸코 꺾였다

    [World cup] 무적함대 맹폭에 솁첸코 꺾였다

    환골탈태한 ‘무적함대’ 스페인이 ‘득점 기계’ 안드리 솁첸코(30·첼시)가 이끈 우크라이나를 초토화시켰다. 스페인은 14일 밤 라이프치히 젠트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젊은 피’ 사비 알론소(리버풀), 다비드 비야(이상 25·발렌시아), 페르난도 토레스(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속골로 솁첸코를 앞세워 본선에 첫 출전한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벽하게 눌렀다. 이로써 승점 3을 챙긴 스페인은 유로2004에서 개최국 포르투갈에 패한 이후 A매치 23경기 무패(15승 8무) 행진을 이어가며 큰 대회에서 움츠러드는 징크스와 무늬만 우승후보라는 멍에를 날려버릴 채비를 갖췄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30·발렌시아)를 탈락시키고 라울(29·레알 마드리드)을 벤치에 앉힐 정도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무적함대의 세밀하고 완벽한 조직 플레이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토레스, 비야, 루이스 가르시아(28·리버풀)를 스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우크라이나를 정신없이 몰아쳤다. 알론소, 마르코스 세나(30·비야 레알), 사비 에르난데스(26·FC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드에서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전반 13분 에르난데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알론소가 헤딩골로 연결시켰고,4분 뒤 비야가 날린 프리킥이 우크라이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어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후반 3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토레스를 잡아챈 우크라이나 수비수 블라디슬라프 바슈크(31·디나모 키예프)가 퇴장당했고, 비야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었다. 또 후반 37분 토레스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우크라이나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우크라이나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간간이 역습을 했으나 미드필드부터 촘촘히 깔린 스페인 수비에 막혀 최전방 솁첸코에게 공을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경기 속 또 하나의 경기였던 솁첸코와 라울의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 맞대결은 라울이 후반에 나오며 뒤늦게 성사됐으나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cup] 리켈메 ‘포스트 지단으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세계 축구는 특급 플레이메이커 ‘빅4’의 등장으로 들끓었다.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34)과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31·이상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34)와 아르헨티나의 후안 베론(34·이상 인테르 밀란)이 그들. 하지만 이들은 어느덧 노쇠했고 축구팬들은 새로운 특급 플레이메이커의 등장에 목이 말랐다. 11일 새벽 독일 함부르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코트디부아르의 독일월드컵 C조 예선 첫 경기. 아르헨티나의 후안 리켈메(28·비야레알)는 생애 첫 월드컵 경기에서 정확한 킥과 상대 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킬패스로 팀의 2골에 모두 공헌,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리켈메의 월드컵 도전사는 우여곡절이 많았다.1997세계청소년축구대회(U-20)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제2의 마라도나’라는 찬사를 받았던 리켈메는 1998프랑스월드컵과 2002한·일월드컵에선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엔트리에서 제외돼 눈물을 곱씹었다. 시련을 딛고 자국 리그에서 맹활약해 2002년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부상을 당하며 주전 경쟁을 견뎌내지 못했다. 리켈메가 화려하게 부활한 건 임대된 팀 비야레알에서 맞은 05∼06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켈메는 뛰어난 중거리 슈팅과 게임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노란 잠수함’ 열풍을 일으키며 팀을 사상 최초로 4강에 올려놨다. 이 때문에 현재 리켈메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리그 강호들의 구애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리켈메는 전반 24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에르난 크레스포(31·첼시)의 첫 득점을 이끌었고 38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찌르는 킬패스로 하비에르 사비올라(25·세비야)의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리켈메가 20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이끌어내며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시세 대타 고부 영표 앞엔 쥐?

    레몽 도메네크 감독의 선택은 뤼도빅 지울리(FC바르셀로나)도, 니콜라 아넬카(페네르바체FC)도 아닌 시드니 고부(27·올랭피크 리옹)였다.프랑스축구대표팀은 9일 전날 중국전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지브릴 시세(리버풀)의 대체 선수로 선발된 고부와 함께 독일 하노버로 입성했다. 키 175㎝, 몸무게 75㎏의 고부는 올시즌 프랑스리그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최고의 명문 올랭피크 리옹의 주전 공격수.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주로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서 05∼06시즌 3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동료 실뱅 윌토르(12골), 욘 카레우(8골) 등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대표팀과는 깊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티에리 앙리(아스널),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루이 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세, 윌토르 등 쟁쟁한 멤버들에 가려 빛을 볼 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A매치 19경기 출장에 3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고부는 우리에겐 친숙하다.2004년부터 2년 연속 피스컵에 출전을 위해 한국 땅을 밟아 지난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박지성과 이영표가 함께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뛰던 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출전해 왼쪽 윙백 이영표와 정면 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프랑스와 G조 예선 2번째 경기를 맞게 되는 한국대표팀에 고부는 크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진 못할 전망이다. 도메네크 감독이 투톱 시스템을 고수하는 한 최전방 공격수보단 윙포워드 자원에 가까운 고부가 주전 자리를 꿰차긴 어렵다.게다가 고부는 이영표에게 고양이 앞의 쥐다. 올초 05∼06UEFA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다시 만난 에인트호벤과의 경기 직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이영표를 두고 “상대편 명단에 이영표가 없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꽁꽁 묶인 경험이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각국 주전들 잇단 부상… “이제 다치면 정말 끝장”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 독일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축선수들의 부상과 복귀에 따라 출전국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프랑스-중국전이 열린 8일 프랑스 생테티엔경기장. 전반 10분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던 지브릴 시세(리버풀)가 중국 수비수의 태클에 걸린 뒤 오른발을 헛짚어 발목이 뒤틀렸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던 시세는 들것에 실려나갔고 곧바로 생테티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프랑스대표팀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프랑스에는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나 실뱅 윌토르(올랭피크 리옹), 루이 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날카로운 ‘창’들이 많지만 수비 측면까지 전략적으로 고려해 티에리 앙리(아스널)의 투톱파트너로 시세를 낙점했었기 때문. 충격에 휩싸인 도메네크 감독은 “시세 대신 누구를 선발할지 단 1초도 생각하지 못했다. 내 머릿속에는 ‘시세의 상태는 어떤가.’와 ‘언제 병문안을 갈 수 있을까.’란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시세의 결장으로 도메네크 감독이 곤란을 겪게 됐다고 보도했다. 대체 선수로 거론되는 니콜라스 아넬카(페네르바체)나 뤼도빅 지울리(FC바르셀로나)는 최종엔트리 인선과정에서 감독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19일 프랑스와 맞붙을 태극전사들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시로 이날 경기를 단체시청하면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캠프에서 이미 박지성과 김남일의 부상을 경험했지만 시세가 다치는 것을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니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위스의 공격수 요한 폰란텐(PSV에인트호벤)도 끝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대퇴부 근육이 파열됐던 폰란텐은 자기공명진단(MRI) 결과를 근거로 재합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스위스 언론은 8일 스위스축구협회가 폰란텐 대신 하칸 야킨을 최종엔트리에 합류시키기로 한 요청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해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AC밀란)도 진단 결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가 일찌감치 빠진 데 이어서 붙박이 수비수 잔루카 참브로타(유벤투스)와 알렉산드로 네스타(AC밀란)마저 합류여부가 불투명한 이탈리아로선 ‘부상의 악령’에 울상을 짓게 됐다. 반면 발목 부상 회복 여부가 불확실했던 잉글랜드의 ‘악동’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강 이후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BBC는 8일 루니가 최종 정밀진단에서 월드컵에 나서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회복됐다는 답변을 들은 뒤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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