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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델라웨어주 두번째 조류독감

    |도버(미 델라웨어주) 연합|미국 델라웨어주 정부는 주 중부의 한 농장에서 두번째 조류독감이 확인돼 이곳에서 사육중인 닭 7만 20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두번째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H7’으로 아시아의 조류독감과는 다른 것이며,전문가들은 인체에 아무 해가 없다고 밝혔으나 세계 각국의 미국산 가금류 수입금지를 해제하기 위해 힘써온 미국측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두번째 조류독감이 발생한 곳은 지난 6일 조류독감이 처음 확인돼 닭 1만 2000마리가 살처분된 켄트카운티 농장에서 8㎞ 떨어진 서섹스카운티에 있는 어린닭을 생산하는 농장이다. 마이클 스커스 주 농무장관은 “조류독감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조류독감 발생은 우리의 예방조치와 조사활동,양계업계의 예측에 비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델라웨어주는 첫 조류독감 확인 후 살아있는 가금류 판매를 금지하고 농민 모임이나 농기구 경매 등을 연기토록 조치했으나 첫 발생 농장 인근 3㎞ 내 20개소의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첫 조류독감 확인 후 폴란드와 일본,싱가포르,한국이 미국산 가금류 수입을 금지한데 이어 이날 중국과 브라질도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홍콩과 러시아는 델라웨어주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아시아의 조류독감 사망자가 베트남 14명,태국 5명 등 1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조류독감 대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경제와 농업에 미칠 영향을 지나치게 중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WHO의 비난은 베트남 정부가 조류독감이 통제단계에 들어섰고 가금류 사육농가들의 추가 손실을 막겠다며 감염지역 조류에 대한 살처분을 취소하고 중국에서 조류독감이 추가로 확인된 뒤 나온 것이다.WHO는 또 태국이 21일 안에 조류독감 완전 퇴치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조류독감 발생 지역에 대한 격리조치를 너무 빨리 해제하면 2차 조류독감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도 태국산 가금류 수입금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조류독감이 끝났다고 선언한 후 해제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가금류 수입금지로 요식업과 냉동식품 등 국내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일본은 이날 중국 및 태국과 조리된 닭제품 수입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시플러스]

    ●한국토지공사(iklc.co.kr) 5급 사무직 100명,기술직 80명을 공개 채용한다.76년 1월1일 이후부터 84년 12월3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토익 700점,텝스 602점,토플CBT 203점 이상의 성적 소지자여야 한다.학력 제한은 없다. 서류전형에서 어학시험 고득점자 순으로 통과되며,기술직의 경우 기술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된다. 2차 시험에서는 상식과 전공 필기시험이 실시되고 면접 및 적성검사,신체검사 등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원서접수는 오는 18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에서 한다.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28일이다.문의는 본사 인사부(031)738-7700∼1. ●수원지방검찰청(suwon.dppo.go.kr) 일용직 여성 사무원 1명을 뽑는다.18세 이상 23세 이하 여성으로 학력제한은 없으나 워드프로세서,컴퓨터 활용능력,사무자동화 자격증 중 1개 이상 소지자여야 한다. 경기지역 주민으로 지역제한이 있다. 원서는 오는 13일까지 수원검찰청 총무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문의는 총무과 총무계 (031)210-4543. ●국민연금관리공단(npc.or.kr ) 전국 70여개 지사에서 근무할 상담요원 1493명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68년 2월11일 이후부터 86년 2월10일 이전 출생자로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여야 한다. 4개월간 계약직으로 지역가입자 상담 및 홍보업무를 맡게 된다.보수는 월 65만원. 원서는 오는 16일까지 근무 희망지사에서 우편·e메일·방문접수한다.면접은 17일 오전 10시 각 지사에서 실시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한국인 직원 후보군을 뽑는다.농업 등의 분야 전공자로 3년 이상의 경력과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오는 2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fao.org)에 신청하면 된다.FAO는 3월중에 직원을 서울로 파견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다.후보군으로 선정된 뒤 FAO에 빈자리가 생기면 우선 채용하게 된다.근무지는 FAO 본부가 있는 로마,아태지역본부가 있는 태국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문의는 농림부 국제협력과 (02)500-1707.˝
  • 변종 조류독감 돼지서도 발견

    세계가 조류독감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닭·오리 등 가금류에 이어 돼지에서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돼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6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주변도시 돼지들로부터 치명적인 H5N1 변종 조류독감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AFP통신에 따르면 FAO베트남 대표부 안톤 라이크너 대표는 “하노이 지역 돼지들로부터 채취한 코분비물에서 H5N1이 실재한다는 증거를 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간과 조류의 바이러스들을 ‘혼합하는 이상적인 용기’로 인식된 돼지들이 H5N1 바이러스 운반자로 발견되면 조류독감 사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로마의 FAO 본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독감이 돼지에게 전염됐다는 베트남에서 나온 보도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딕 톰슨 WHO 대변인은 “돼지가 감염됐다는 최종적인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베트남 호치민시의 파스퇴르연구소는 카오 바오 번 박사 등 연구소 미생물학과 소속 5명의 연구진이 치명적인 H5N1의 유전자 배열 구조 해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반 박사는 “H5N1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 해독에 성공함으로써 적어도 조류독감 예방에 어떤 백신을 사용해야 하는지는 알 수 있게 됐다.”면서 빠르면 1개월 이내 이 바이러스에 대한 완전한 유전자 해독이 가능해져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춘규기자 외신taein@
  • 전세계 조류독감 공포

    아시아대륙을 벗어나 최초로 독일에서 조류독감 의심환자 2명이 2일 보고되고,3일 태국에서 네번째 진성 조류독감 사망자가 나오는 등 조류독감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기세다. 특히 진성 조류독감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서면서 인간 대 인간 감염가능성이 커지자 여행업과 축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주식시장도 심대한 타격을 받기 시작하는 등 각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경제에 주름살 우려 조류독감 등의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아시아 주식시장은 이날도 홍콩 항셍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타이완과 싱가포르 등의 지수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타이완 가권지수는 전날에 이어 1.07%가 하락한 6252.23으로 장을 마감했으며,싱가포르 ST지수도 전날보다 0.17% 떨어진 1845.13을 기록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투자자들이 이번 ‘조류독감 파문이 지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이상의 경제적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전했다.블룸버그 통신도 조류독감이 아시아의 경제성장 속도를 늦추고,여행산업의 수요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통신은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이 가금류 수출 보호를 위해 조류독감 사실을 은폐했던 대가로 경제의 투명성을 의심받아 “투자자들이 떠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태국은 가금류 수출봉쇄로 900억원의 수출차질이 빚어졌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세계 각국의 보건·식품전문가들은 이날 로마에 있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3일간의 비상회의에 돌입했다.6,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도 조류독감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이 긴급 논의될 예정이다. ●조류독감 맹위,관련국 전전긍긍 3일 태국 방콕 시내 국립 아동병원에서 조류독감으로 입원해 있던 7세 소년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태국 보건당국은 이 소년이 진성 조류독감 환자로 확인돼 숨진 네번째 희생자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진성 조류독감 사망자는 베트남 9명과 태국 4명 등 모두 13명으로 늘었다.태국에선 숨진 진성환자 4명 외에도 18명의 의심환자가 발생,이 가운데 11명이 이날까지 숨졌다.베트남에선 숨진 9명 외에 이날 2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돼 모두 4명의 진성환자가 있고,이중 2명은 회복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치명적인 조류 독감 변종 바이러스인 H5N1이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는 이전까지 ‘약한 버전의 조류독감만 확인됐고 인체감염도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북반구의 인간독감 바이러스가 베트남에 상륙한 뒤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결합,치명적인 신형 바이러스를 생성했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獨서 조류독감 의심환자/여성 2명 진성여부 조사

    독일에서도 2명의 조류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독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의 24시간 뉴스전문 채널 스카이뉴스가 2일 긴급뉴스로 보도,아시아 전역을 강타한 조류독감이 유럽에도 상륙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방송은 응급구호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2명의 여성이 함부르크의 한 열대질병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사들이 진성 조류독감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류독감 발생 확인·의심 지역은 중국에서만도 2일 현재 10개 성·시·자치구 14개 지역으로 번지는 등 조류독감이 각국의 억제 노력에도 불구,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여기에 태국과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에 의한 추가 사망자가 각각 발생하는 등 인간에 의한 조류독감 전염에 대한 공포까지 커지면서 이제까지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취했던 살(殺)처분이 아닌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FAO는 감염 지역의 가금류를 방역복 착용과 살균제 사용 등 가금류 살처분과 관련한 엄격한 지침에 따라 빠짐없이 살처분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WHO는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살처분 때 안전지침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아 오히려 조류독감의 위험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안전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살처분이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인간 독감 바이러스와 결합시켜 인간에게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변종을 탄생시킬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추측이다. 한편 태국 보건부가 이날 조류독감 진성환자 3명과 의심환자 9명 등 모두 12명이 조류독감 관련 증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
  • [녹색공간] 산림 모범국 로드맵 필요

    산림은 지구환경보전에 있어 기능과 규모 측면에서 가장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즉,산림은 다양한 임산물과 서비스의 공급원인 한편 육상 생태계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의약품이나 신소재 등 신물질의 개발에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또한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처하기 위하여 이산화탄소의 흡수와 저장 기능이 뛰어난 산림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는 자연자원의 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천명한 ‘리우선언’을 채택하게 되었다.각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산림원칙성명’이 채택되어 산림자원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이 인류복지 증대와 지구환경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류의 공동 과제임이 명정되었다.한편,지구 차원의 환경보전을 추구하는 환경협약의 주축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생물다양성협약’,‘기후변화협약’ 그리고 ‘사막화방지협약’ 등에서도 산림자원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우리 역사를 되돌아볼 때,본격적으로 숲을 복구시킨 시기는 지난 30여년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970년대 산업화와 발맞추어 함께 추진하였던 1,2차 치산 녹화사업을 통해서 국토를 재건하였다.1987년까지 215만 5000㏊의 인공조림과 20만 8000㏊의 연료림을 조성하였고 7만 8000㏊의 산지와 해안 사방사업을 실시하는 대업적을 이룩하였다.그 결과 국제식량기구(FAO)로부터 녹화 모범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를 맞은 우리들은 어렵게 녹화시킨 우리의 소중한 푸른 숲을 지키고 가꾸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숲 가꾸기를 통하여 겉은 푸르지만 그 속은 성장을 멈추고 있는 숲을 가꾸어야 한다.향후 20년간 잘 가꾼다면 산에 서 있는 나무의 양을 지금보다 3배 증대시켜,숲이 청·장년기에 접어들면 외국산 목재와 임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98%에서 40%대로 낮출 수 있으며,매년 목재를 비롯한 임산물 수입을 위해 30억달러씩 쓰이는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숲다운 숲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요즈음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탄소배출권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숲은 주된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나무에 축적하는 기능을 한다.교토의정서에 의하면 황폐한 땅의 신규 조림,산림을 경작지로 전환했던 곳에 대한 재조림,숲가꾸기 등을 통해 사람이 적극적으로 조성,관리하는 숲에서 흡수된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는 이를 정량화하여 이에 상응하는 만큼의 탄소 배출권을 부여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적극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얻은 탄소 배출권은 자동차,전력,철강 등 국가 주요 기간산업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시각을 조금만 확대하면 산림녹화사업이 지금 당장 필요한 곳은 많다.중국과 몽골의 경우 사막이 확대일로에 있고,북한은 식량 증산을 위해 산꼭대기까지 다락밭을 조성하여 산림은 황폐할 대로 황폐해 있는 실정이다. 이런 곳에 대한 신규 조림이나 재조림으로 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따라서 앞으로 우리는 안으로는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의 모범국으로 가는 로드맵을 확정하고,밖으로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축적해왔고 세계가 인정한 초일류의 산림녹화기술을 앞세워 동북아 지역 국가들의 산림녹화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전면에 등장할 때가 되었다. 오정수 국립산림과학원
  • 중국서도 조류독감 발생

    27일 라오스에서도 조류독감 발병이 확인된 데 이어 중국 당국도 남부 광시(廣西)성 자치지구 오리농장에서의 오리 집단 폐사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확인,조류독감 발병국이 10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아시아 최대의 닭·오리 생산국 중국에서마저 조류독감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조류독감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피해가 걷잡을 수없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당국은 오리가 집단 폐사한 광시성 룽안 딩당 마을의 오리 농장에서 수집한 샘플을 테스트한 결과 베트남에서 발생한 조류독감과 같은 H5N1 바이러스에 의한 조류독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중국 당국은 또 중국 중부의 다른 두 성(省)에서도 조류독감으로 보이는 가금류 폐사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지금까지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국에서 두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베트남에서 8번째 조류독감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조류독감이 인간 대 인간 감염 사례로까지 발전할지에 대한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조류독감의 변종바이러스 H5N1이 인간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결합되면 전세계에서 수백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지난해 전세계에서 8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사스보다 훨씬 심각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WH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 국제기구들도 이날 일제히 조류독감이 인간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국제적 문제라며 조류독감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조류독감 발병 국가들에 대한 닭고기 금수조치와 여행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해당 국가의 경제에 심각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나라는 이날 두 번째 사망자가 공식확인된 태국.연간 닭 수출액이 약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태국은 최대 고객 일본과 유럽연합(EU),한국 등이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면서 이미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태국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조류독감으로 인해 양계업 외에도 관련 산업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메릴린치를 인용,태국산 닭에 대한 금수 조치로 인해 향후 4∼5개월간 국내총생산(GDP)이 0.7∼0.8% 감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류독감 은폐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처분한 470만여마리의 닭 외엔 보상비용이 없어 더이상 살(殺)처분할 계획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어 추가 확산마저 우려되고 있다.또 폐사시킬 380만마리의 닭고기를 소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혀 비난을 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양계업 규모는 7조원에 달하며 양계업체들의 대규모 도산사태가 우려되고 있어 250만여명에 이르는 양계업 종사자들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이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는 인간 대 인간 감염 사례까지 발견된다면 양계·관광업계 등 아시아 경제 전반의 침체로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황장석기자 surono@
  • “조류독감 변종 바이러스 확인”

    조류독감이 인체에 치명적인 형태의 전염병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기구와 조류독감 발생국 및 주변국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개최되는 등 지구촌 전체가 확산방지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25일 인도네시아에서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하는 등 조류독감의 확산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수백만마리의 가금류가 조류독감으로 인해 집단폐사했다고 발표했다. 또 방글라데시에서도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16명이 사망,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태국 정부는 이날 조류독감이 발생한 한국과 일본,타이완,베트남,캄보디아에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회의에는 세계보건기구(WHO),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미국,중국,유럽연합,홍콩,싱가포르 등 주요 가금류 수출·입국의 보건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수라키아트 사시라타이 외무장관은 “회의는 관련 국가들이 일관된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류독감이 국경을 넘어 전염되기 때문에개별국들의 방역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초청을 받았으나 우리나라와 일본,타이완은 조류독감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WHO의 일부 전문가들은 조류독감이 인간 대 인간 감염이 가능한 유행성 독감으로 변이를 일으키면 지난해 세계를 경악시킨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을 개발 중인 WHO는 이번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는 지난해 초 잠시 발생했던 바이러스에서 변이된 것으로,지난해 개발한 백신이 소용없게 됐다고 밝혔다.WHO는 새로운 조류독감 백신을 개발하는 데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운 김성수기자 dawn@
  • ‘조류독감 사망’ 동남아 비상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도 사람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사망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조류독감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특히 조류독감이 태국·캄보디아 등 아시아 6개국으로 확산되는 건 물론 조류독감이 인간독감 바이러스와 결합된 변종의 출현과 2차전염이 우려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히면서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변종바이러스의 생성과 그에 따른 사람의 희생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한 각국의 가금류 수입금지 조치도 확산 중이다.태국은 관련당사국과 WHO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대책회의를 28일 개최한다. WHO는 24일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서 13세 소년과 8세 소녀가 조류독감에 감염돼 숨졌다고 확인했다.베트남 관리는 숨진 소년에게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 이 소년은 지난 19일 호흡기 질환으로 제2 소아병원에 입원했으나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22일 사망했다고 말했다.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조류 독감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사망자는 모두 북부 지역에서 발생했다.베트남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7명으로 늘어났다. 태국 수코타이주의 한 주부도 지난 주 조류독감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 주부의 6살된 아들도 유사증세로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태국 정부 산하 의료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태국 수다라트 케유가판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부 수판부리주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7살 소년과 칸차나부리주의 병원에서 치료중인 6살 소년이 검사 결과 조류독감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도 전날 조류독감 발병 사실이 확인돼 한국과 일본,베트남,태국,타이완에 이어 아시아 내 6번째 조류독감 발생국이 됐다.캄보디아 정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에서 조류독감 발병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내 조류독감 확산 현상이 계속되자 유럽연합(EU)은 이날 태국 가금류와 가금류 생산품의 수입을 금지했다.필리핀도 모든 아시아 국가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싱가포르와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산 가금류 수입 계획을 연기했다. WHO는 23일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들을 격리할 필요는 있지만 조류독감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WHO “조류독감 사스보다 위험”

    최근 베트남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확인되는 등 유독 아시아에서 조류독감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아시아에서 확산중인 조류독감이 사스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필리핀 주재 WHO 조정관 피터 코딩리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대인접촉으로 확산되는 능력으로 발전한다면 심각한 보건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당국은 13일 조류독감을 차단하기 위해 유엔에 지원까지 요청했다.이날 외신보도에 따르면,베트남 농촌개발부의 요청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수의전문가와 WHO의 전염병 전문가 등이 14일 오후 현지에 도착,베트남측 관계자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2명이 숨졌고 그중 11명이 어린이였다고 WHO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WHO는 “바이러스가 인간들끼리 전염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도 “인간에게서 인간으로의 전염을 방지하는 것이 이번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이와 관련,사스와 조류독감 등이 아시아 지역에서 창궐하는 이유가 ‘철새 도래지’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됐다.이날 AFP통신은 WHO와 학계 연구자들의 말을 인용,이런 ‘철새이론’이 학계 등에 널리 퍼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론의 핵심은 수천종(種)의 철새들이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전파시킨 이종(異種)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들이 사스와 조류독감 등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
  • 지구촌 기아·에이즈 심화/ 에이즈 4000만명·기아 8억명 ‘고통’

    경제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지구촌의 기아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는 오히려 심화됐다.특히 1990년대 전반부까지만 해도 줄어들던 기아인구가 후반부 들어 증가세로 반전,‘기아와의 전쟁에서 후퇴’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기아·에이즈와의 전쟁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정치적 의지’ 결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 4000만명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는 12월 현재 3400만∼46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유엔에이즈퇴치계획(UNAIDS)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올해에만 300만명 이상이 에이즈로 숨졌으며 이중 15세 이하 어린이가 50만명이나 된다.또 15세이하 어린이 70만명을 포함해 500만명이 올해 새로 감염됐다.2660만명이 감염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상황은 통제불능이다.피터 피오트 사무총장은 “이제 에이즈는 중산층 백인 남자 동성애자가 아닌 아프리카의 젊은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아프리카 이외에 중국과 인도네시아,러시아 등은 마약과 성 문란으로 에이즈가 급속도로 확산중이다.피오트 사무총장은 “현재 지구촌의 에이즈대책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에이즈 문제를 다루는데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부국들은 말로만 에이즈 퇴치를 외칠 뿐 퇴치기금 기부에는 인색했다.치료제는 값이 워낙 비싸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프리카의 감염자들에게 그림의 떡이다. ●전세계 인구 7명중 1명은 굶고 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2003년 세계식량 불안상황’이라는 보고서에서 기아인구가 최근 몇년새 급증추세에 있다고 경고했다.FAO는 1999∼2001년 현재 전세계 기아인구는 8억 42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90년대 전반부 개발도상국들에서 기아 인구는 3700만명 줄었으나 1990년대 후반기 들어 다시 1800만명이 늘어났다.기아인구가 증가세로 반전한 것은 전쟁과 가뭄,에이즈와 무역장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북한의 영양부족 인구는 750만명으로 인구의 3분의 1(34%)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FAO는 세계 식량생산규모는 급증하는데 기아인구가 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식량이 아니라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일침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먹고 사는 이야기] ‘트랜스 지방산’ 줄이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동물성 지방인 버터 대신에 마가린 섭취를 늘려온 사람들에게 ‘트랜스 지방산’이라는 ‘복병’이 나타났다.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나는 격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는커녕,오히려 수치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정도로 위해성은 심각하다. 트랜스 지방산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물성 기름을 보관하기 쉽게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액체상태의 기름에 수소를 넣어 고체나 반고체로 응고할 때 만들어진다. 트랜스 지방산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대신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킨다.그 결과 동맥경화증이나 협심증,심근경색 등을 유발시킨다.신경계 발육에 중요한 필수지방산 대사를 방해하여 태아와 어린이의 뇌 발육을 저해하기도 한다. 트랜스 지방산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논문이 잇따라 발표되자,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 X)는 유아와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음식에는 수소경화 유지의 사용을 금지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또한 세계보건기구(WHO)와 식량농업기구(FAO)는 연합보고서에서 트랜스 지방산을 칼로리 섭취량의 1%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실제로 덴마크는 지난 6월 트랜스 지방산 함량이 2%가 넘는 유지에 대해선 사용금지령을 내렸다.미국 식품의약국(FDA)도 2006년부터 자국에서 생산 또는 판매되는 식품에 대해 트랜스 지방산의 함량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트랜스 지방산이 아무리 유해하다 해도 지방 자체를 아예 먹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지방은 음식의 풍미와 맛을 내줄 뿐만 아니라,필수지방산을 공급해주고,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는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또 두뇌발육과 치매예방에 좋다는 DHA나 심장병에 좋다는 올리브유를 생각하면,무조건 지방을 줄일 수는 없다.결국은 트랜스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피하는 길 밖엔 없다. 트랜스 지방산은 튀김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단단하게 경화된 쇼트닝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즉석 식품이나 냉동 식품,스낵류,페스트리,쿠키,그리고 피자·햄버거 등의 패스트푸드에 비교적 많이 들어 있다. 가공식품 섭취량이 높은 미국인의 경우,하루에 평균 5g 정도의 트랜스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우리나라 사람도 하루에 2∼4g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트랜스 지방산을 적게 먹으려면 패스트푸드나 스낵과자 섭취를 줄이고,부드러운 마가린을 사용한다.튀김은 액체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 식품회사는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제조 단계에서 트랜스 지방산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임경숙 수원대 교수 식품영양학과
  • “친환경 농업이 우리농촌 살길”/해충 천적 생산 ‘세실’ 이원규사장

    부자이든 가난하든 누구나 농약을 치지 않은 안전한 먹거리를 원한다.만약 가격이 일반 농산물과 비슷하다면 너나 할 것 없이 무농약 농산물을 먹을 것이다.전국민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미쳐(?) 날뛰는 사람이 있다. ●안전한 농산물 섭취는 모든이의 권리 ㈜세실의 이원규(李元圭·49) 사장이다.그는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마다 “안전한 식품은 부자만의 사치품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권리다.”고 외친 자크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한다.세실은 천적 곤충을 생산하는 생물학적 방제 전문기업.펄프 무역업을 하던 이씨가 지난 2001년 설립했다. “해외 출장 때마다 네덜란드,벨기에 등 외국의 친환경 농업이 관심을 끌더라고요.농산물 개방과 맛물려 우리 농업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는 데 반해 이 나라들은 친환경 농법으로 세계 농업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땅덩어리가 작은 우리 농촌의 살 길도 친환경 농업에 있다는 결론을 얻었고,여기에 꼭 필요한생물학적 방제를 새 사업의 테마로 정했다. 그러나 사업은 준비조차 쉽지 않았다.천적 개발이나 번식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책 한 권 없었고,물어 볼 만한 전문가도 마땅치 않았다.그는 네덜란드,벨기에,캐나다 등의 관련 업체를 찾아다니며 기술을 눈동냥,귀동냥하고,기술 제휴도 따냈다. “‘기본도 안돼 있으면서 어떻게 이같은 첨단 사업을 하려고 하느냐?’는 비아냥도 받았어요.친환경 농업이 척박한 우리 현실을 절감했지요”. 하지만 4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2000년 9월 사업에 본격 착수했고,회사 이름도 펄프 무역업을 하던 ㈜키아니코리아에서 ㈜세실로 바꿨다.그리고 마침내 올 6월부터 토종 및 외래 천적곤충 14종을 생산하고 있다.천적곤충 종수는 생물학적 방제 기술력의 척도로,세실의 14종은 네덜란드 코퍼트사(30종),벨기에의 바이오베스트사(25종)에 이어 세계 3위다. 생산품 가운데 무당벌레·진디혹파리는 진딧물의 천적이고 꼬마무당벌레·칠레이리응애는 응애를 잡아 먹는다.또 알벌과 곤충병원성 선충은 나방류,작은뿌리파리,버섯파리류의천적이다. 천적을 이용한 방제가 언뜻 보기엔 고비용인 듯 보이지만 농약 살포 횟수와 엄청난 인건비 등을 따져볼 때 화학적 방제 비용의 50%에도 못미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천적 방제는 벌레·알 한번에 죽게 해 “우리 농민들은 화학적 방제에 길들여져 있습니다.병충해 기미가 보이면 몇 번이고 농약을 뿌려댑니다.그 자리에서 바로 벌레가 죽어 사라지는 걸 원하지요.그러나 방제는 장기적,근본적으로 해야 합니다.농약은 벌레만 죽일 뿐 알엔 영향을 못미칩니다.알이 부화하면 다시 농약을 쳐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또 농약을 오래 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신체가 농약에 중독이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그러나 천적은 그런 부작용없이 벌레와 알 모두를 먹어치우거나 죽게 하지요.” 곤충 키우는 데 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냐는 물음에 이 사장은 “화학적 농법이 나오기 전엔 그렇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첨단사업.”이라고 말한다. 농약 등장 후 곤충 간의 먹이사슬이 깨지면서 먹이가 부족해진 일반 곤충이 대거 해충으로 바뀌었고,이같은 새로운 해충을 먹이로 하는 천적 생산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게 됐다는 것이다.실제 70여명의 종업원 중 상당수가 생물학이나 농학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연구원이다.이 사장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부족이다.먼저 농민들이 아직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제대로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 과거엔 농산물에 대한 소비패턴이 가격과 맛,영양가,안전성 순으로 나타났으나,현재는 안전성,영양가,맛,가격 순으로 바뀐 점을 농민들이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성장산업” 그는 전국을 누비며 농민들에게 친환경 농법의 중요성을 교육한다.마을회관,체육관,비닐하우스 등 부르는 곳은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는다.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그가 생산한 천적도 팔릴 수 있기 때문.새 사업에 총 65억원 정도를 쏟아부었지만 지금도 버는 것 보다는 투자·운영비가 더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느긋하다.천적을 ‘자원’으로 보아야지 ‘돈’으로 인식하면 절대 이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장기적으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우리 농업이 발전하면 돈은 저절로 벌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도 변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실질적 대책과 지원 없이 말로만 친환경 농업을 강조합니다.농산물 개방에 대비한 자생력 확보만 내세울 뿐 구체적인 처방도 없고요.” 이 사장은 농업은 절대 사양산업이 아니라 성장산업이며,그 복판에 친환경 농업이 있다고 강조한다. “네덜란드는 땅덩어리와 인구 규모가 우리의 절반에도 못미치나 한 해 농업 수출액은 277억8000만달러로 우리의 30여배에 달하고 있습니다.한 해 250억달러어치의 농산물을 수입하는 일본 시장만 공략해도 우리 농업은 살 수 있습니다.일본 못지않게 커가는 중국 시장도 타깃으로 삼아야겠지요.관건은 친환경 농업의 활성화입니다.네덜란드나 벨기에 등 농업 선진국들은 해충방제에 90% 이상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를 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논산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방사선 쬔 식품 과연 안전할까 / 감자·양파·된장등 19가지… 유·무해 논란

    “감자에 방사선을 쬐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의 한 대형할인점에서 시장을 본 주부 박모(47)씨는 “감자에 ‘방사선을 조사(照射)한다.’는 말을 처음 듣는다.”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박씨가 산 감자에는 방사선을 조사했다는 표시는 없었다. 우리 국민은 이미 방사선을 쬔 식품을 먹고 있다.국내에선 지난 1987년 식품에 방사선 조사가 허용된 이후 감자·양파·마늘·밤·버섯·된장·고추장,건조 식육 및 어패류 등 19가지에 이르며 정부는 최근 방사선 조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우리가 식품을 수입하는 중국이나 미국은 수출 식품에도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사선 조사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현재는 수입식품의 방사선 조사 여부와 노출량을 검지할 수 있는 기법도 없다. ●방사선 조사란 식품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코발트(Co)60이나 세슘(Cs)137 등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농축산물이나 가공식품에 쬐는 기법이다.방사선을 쬐게 되면 발아억제와 부패방지,살균·살충 등을 통해 식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와 식품당국의 주장이다. 우리나라는 최대 10kGy(Gy:그레이·방사선 흡수 선량 단위·식품 1㎏당 흡수한 에너지 양이 1줄일때)까지 허용된다.1Gy는 일반인이 폐사진을 찍을 때 X선을 4000여번 쬔 것과 비슷한 에너지 양이다. 식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는 지난 50년대 미국 등에서 연구가 시작돼 각종 안전성이 입증돼 10여년전부터 각국이 상용화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나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위생관리가 우수하다는 이유로 방사선 조사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자국산 감자 한 품목만 제외하고 모든 식품에서 방사선 조사를 금지하고 있다. ●“영양소 파괴… 기형아 출산 위험” 방사선 관련 학자들은 “유해하다는 증거가 없다.”며 안전을 내세우는 반면 식품 및 환경관련 일부 학자들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방사선 조사와 관련된 학자들은 “방사선 조사식품은 핵누출 등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 식품과는 전혀 다르다.”며 선입견 때문에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철호(58) 고려대 생명공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방사선 허용기준을 영양학·독성학적으로 안전성이 인정된 10kGy 이하로 설정해 문제 없다.”며 “지금까지의 식품처리기술로는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건강과 환경 문제 저술가 이진아씨는 “방사선 조사식품의 문제점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에너지가 식품에 작용하기 때문에 식품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형,손상시킨다.”며 “영양물질이 파괴되고 대신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물질 ‘특이 방사성 산물’이 생긴다는 것이 외국의 최근 연구결과”라고 주장한다.감자나 양파 마늘 등이 일정기간 지나도 전혀 싹이 나지 않는다면 방사선이 조사된 것으로 의심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소비자 단체들은 “방사선 조사가 영양소 파괴는 물론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한다.환경운동가 주요섭씨는 “동물실험에서 생식기능 장애,염색체 및 면역체계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며 “음식이 상할 때그것을 냄새로 알려주는 미생물까지 죽인다.”고 주장했다. ●수입식품은 ‘조사’여부조차 몰라 국내에선 1개 업체가 연간 1000t가량의 식품에 대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방사선 조사 시설이 가장 많은 중국과 미국 등에서 수입되는 농수산물에도 방사선 조사표시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방사선을 쐰 식품의 경우 ‘식품공전’에는 관련 식품의 포장에 조사된 식품임을 표시해야 한다.하지만 조사 처리된 식품을 원료로 해 만든 가공제품의 경우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돼 있어 모순이다.또한 수입 농축산물이 방사선에 조사됐는지 아닌지 알 길이 없다.공인된 방사선 검지기법이 없기 때문이다.그 결과 이미 방사선을 쬔 식품을 국내에서 다시 조사하는 ‘2중 조사’를 할 가능성도 높다.2중조사는 금지돼 있다. 한상배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관은 “방사선 조사 식품의 안전성 여부를 별개의 문제로 하고 소비자들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위해 방사선 조사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메트로 인사이드] 그린트러스트 운동 발족 ‘녹색 서울’ 우리가 만든다

    서울시민 1명당 녹지 1평을 사 2050년까지 녹지 1000만평을 확보한다는 서울 그린트러스트(Seoul Green Trust·www.sgt.or.kr)운동이 발족됐다. 서울시는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시당국과 시민·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공원조성 등 도시녹화 사업을 함께 벌이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설명회를 갖고 이 운동의 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은 보존이 필요한 자연·문화유산을 시민의 모금이나 기부로 매입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과 비슷한 개념이다.시민단체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시민,지역사회,기업 등 도심녹지 수요자들과 함께 도시녹화에 주도적으로 나서고,시는 이들의 활동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그린트러스트 운동의 주요 대상 사업은 뚝섬 숲내 그린트러스트 숲 조성,1가족 1평 사기 등을 통해 생태계보전지역의 생태공원 55만평 조성,담장허물기 등을 통한 1200개 초중고 공원화,대기업·아파트단지·병원 등의 옥상 녹화,창경궁∼종묘,남부순환도로변 녹지축 회복 등이다. 서울의 관문인 월드컵공원∼행주산성 구간 녹화,김포공항 지역 공원화,대학캠퍼스 녹지 확대,잔디로 만든 녹색주차장 등도 추진된다. 시민들이 ‘내 나무’라는 인식을 갖고 가로수 27만주를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녹지대 1300곳은 기업들이 각각 한 곳을 맡아 관리하도록 유도한다.기금을 내 녹지 조성에 기여한 시민과 기업들에게는 세금감면,각종 공원 무료 입장 혜택 등이 주어지며 이들의 명단이 숲 속에 전시된다. 2050년까지 1000만평의 녹지를 조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략 10조원.시는 그린트러스트를 통해 연간 녹지 조성 비용 2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처럼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는 이유는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이 4.53㎡로 뉴욕(14.12㎡)은 물론 세계식량농업기구(FAO)기준인 9.0㎡에도 크게 못미치지만 시의 제한된 재정력으로 이를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관 주도보다 시민들이 직접 주머니를 털어 녹지를 확보했을 때 녹지관리가 원활해지고 ‘녹색 서울’에 대한 시민의 애정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서울을 푸르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면서 “개인·기업의 기부,ARS 모금,서울 그린트러스트 신용카드 발급,기금적립 등을 통해 매년 100억원의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린트러스트운동의 일환으로 5월4일 뚝섬 숲 시민나무심기 행사를 연다.1만원·3만원·5만원·10만원 등 기금을 낸 시민들은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다.기업들은 100평당 1500만원을 내고 숲을 기부할 수 있다.3216-4242. 류길상기자 ukelvin@
  • [사설]흉작에도 불어나는 쌀 재고

    지난해 여름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근래에 드문 흉작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쌀 재고가 150만섬이나 불어날 것이라고 한다.지난해 쌀수확량은 전년에 비해 408만섬이 줄어들었다.농림부는 그러나 올해 쌀 재고가 1040만섬에서 1190만섬으로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흉년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쌀 재고가 늘어난다는 것은 쌀산업이 과잉생산 구조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쌀 재고는 이미 적정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각국에 권고하는 적정 재고량은 연간 식용 소비량의 16∼17%로 우리나라의 경우 550만∼600만섬이 적정하다.그러나 농림부가 전망한 올 기말 재고는 1190만섬으로 FAO 권장 재고의 두배나 된다.현재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평년작 기준으로 3700만섬 정도이고,소비량은 3400만섬 정도 된다.여기다 매년 125만섬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므로 국내의 쌀산업은 연평균 약 400만섬이 과잉생산되는 구조를 안고 있다.게다가 세계무역기구(WTO)의 농업개방 협상이 끝나는 오는 2005년부터는 전면적인 쌀시장 개방이 예고되고 있다.쌀생산비가 우리의 5분의1에 불과한 이웃 중국산 쌀이 우리 시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과잉생산 구조를 방치하는 것은 쌀산업과 농민들을 더 큰 위기로 몰아넣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이제는 이 눈치 저 눈치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쌀산업이 처한 상황을 농민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쌀산업이 살 수 있는 길을 정부와 농민이 함께 찾아나서야 한다.우리는 그 방안의 하나로 쌀 감산으로 예상되는 소득감소분을 직불제와 대체소득원 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로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한다.
  • 하루 2만5천명 기아로 사망 반감계획 진전없어 실패우려

    2015년까지 기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인류의 야심찬 계획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자크 디우프 사무총장이 경고했다고 BBC가 15일 전했다. 디우프 총장은 지금도 전세계에서 하루 2만 5000명이 기아와 빈곤으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특히 매년 600만명의 5세 이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다고 말하고,지난 한해 기아를 퇴치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진전이 지지부지하다면 기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까지는 100년 이상이 소요돼 2150년에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우프 총장은 현재 전세계에서 8억 4000만명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이 가운데 7억 9900만명이 개도국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기아 퇴치를 위해 개발도상국가들에 매년 2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던 1996년의 약속이 지켜져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貧國지원·대체에너지 핵심사안 제자리, 지구정상회의 첫날

    환경보호와 빈곤퇴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지구정상회의)가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106개국의 국가원수·총리 등을 포함,189개국에서 6만여명이 참석했다. 남아공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10년 전의 약속이 지켜지길 바라고 있는 만큼,확실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자.”고 당부했다.하지만 개막 직전까지 계속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동계획’초안 관련 예비협상에서 선진국의 빈국 지원,안전한 식수공급,재생가능한 에너지원 창출 등 핵심 사안에서 별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회식에 이어 첫날 회의에서는 보건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전체회의가 열렸다. ◆보건- 아프리카에 집중돼 있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보균자들에게 비싼 에이즈 치료제를 값싸게 제공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하지만 미국 등이 정부차원의 지원보다는 제약이 없는 자발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6000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됐고,이중 2000만명이 숨졌다.앞으로 8년 안에 4500만명이 새로 감염될 것으로 예상된다.남아공은 경제활동인구의 25%가 에이즈 보균자다.보츠와나는 15년 안에 에이즈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할 경우,경제력이 절반가량 감소할 위기에 처해 있다. 매년 800여만명이 말라리아와 대기·수질 오염 등으로 숨지고 있는 데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문제- 참가자들은 생물 종(種)의 파괴를 기후 온난화와 함께 인류를 위협하는 잠재적 재앙으로 규정,동식물을 멸종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촉구했다.10년 전 브라질 리우 회의 때 182개국이 생물다양성 협약에 서명했지만,막상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한 나라는 3분의1에 불과하다.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93년 생물다양성 협약을 승인했지만 의회가 아직까지 비준을 하지 않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도 부국과 빈국간 이해가 엇갈려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현재 종의 멸종은 공룡 멸종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1만 1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환경 파괴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포유류와 파충류의 4분의1,양서류의 5분의1,어류의 30%,조류의 12%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림파괴도 심각하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체 육지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숲의 면적이 무분별한 개발로 90년 이래 2.4% 감소했다.현존 원시림의 40%가 10∼20년 안에 사라질 위기에 있다. ◆곳곳 시위- 지구정상회의 개막 전인 지난 23일부터 요하네스버그 시내 곳곳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26일엔 남아공 농민과 어민 수백명이 자연자원에 대한 공정한 배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개막식 전야인 25일 밤에는 500여명의 반(反)세계화 시위대가 회담 장소로부터 약 15㎞ 떨어진 위트워터스랜드대학에서 경찰청사까지 촛불 시위를 펼쳤다. 김균미기자 kmkim@
  • “구호단체 활동여건 개선 北합의 큰 성과”北 다녀온 오시마 겐조 유엔사무처장 방한

    북한 정부는 최근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등 구호 단체들의 북한내 위성 통화를 허용하는 등 평양에 상주하는 국제 기구들의 활동지원 조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서울에 온 오시마 겐조(大島賢三·59)유엔 사무차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당국과 구호단체 요원들의 활동 여건 개선에 합의한 것을 가장 큰 방북 성과로 꼽았다. 오시마 사무차장은 “북한 당국은 또 평양 등 5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50여명의 구호단체 요원들이 병에 걸릴 경우,북한이 비행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북한측 비행기가 여의치 않으면 유엔 소속 비행기가 평양으로 가 환자를 북한 밖으로 실어나르는 응급의료후송조치에도 합의했다는 것.이와 함께 북한 당국은 UNICEF·WFP등과 공동으로 9∼10월 수주에 걸쳐 북한 주민들의 영양 상태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식량 상황과 관련,오시마 사무차장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WFP 조사 결과 북한 주민의 식량 부족분은 총 136만t에 이른다고 밝혔다.당장지원이 시급한 식량은 13만t이라는 것이다.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대북 인도 지원은 높이 평가하지만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는 그는 유엔 등이 나서 북한내 인도적인 문제가 극단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는 있지만 상당량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비참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또 “북한 당국자들로부터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때 북·미 대화와 북·일 대화 재개 합의를 평가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들을 들었다.”면서 이같은 주변국과의 관계개선이 인도지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伊 65년전 약탈 오벨리스크 에티오피아에 돌려주기로

    (로마 AP 연합)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1937년 파시스트 정권이 에티오피아 악숨지방에서 약탈해온 오벨리스크(사진)를 반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1700년의 역사를 지닌 악숨 오벨리스크를 둘러싸고 수십년간 계속돼온 양국간 분쟁이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악숨 오벨리스크를 반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총리실은 그러나 정확한 반환 일자는 공표하지 않았다. 높이 24m인 이 구조물은 현재 로마 도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건물 옆에 세워져 있는데,지난 5월에는 벼락을 맞아 상단 일부가 파손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네트사네트 아스포 에티오피아 정부 대변인은 “에티오피아는 악숨 오벨리스크가 해체돼 에티오피아로 향하는 배에 실렸을 때 이탈리아 정부가 발표한 성명을 접수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1998년 이 오벨리스크의 반환에 합의했으나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간 국경분쟁이 발발하는 바람에 반환이 지연돼 왔다. 특히 이탈리아 내부에서는 이를 빌미로 에티오피아가 오벨리스크를 제대로 유지·관리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반환에 이의를 제기,에티오피아의 반발을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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