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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도 “기다려, 맨유”

    손흥민도 “기다려, 맨유”

    이번엔 손흥민(21·레버쿠젠)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28일 오전 4시 45분 바이아레나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불러들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챔스리그 첫 득점을 겨냥한다. 지난 25일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아 맨유의 4위 진입을 저지한 김보경(24·카디프시티)을 좇아 ‘강팀 킬러’의 면모를 잇겠다는 각오다. 레버쿠젠이 자랑하는 ‘삼각편대’의 한 축인 시드니 샘이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반대편 손흥민의 결정력이 절실해졌다. 지난 10일 함부르크와의 정규리그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감각을 되찾으면 1차전 올드트래퍼드 원정에서의 첫 챔스리그 공격포인트에 이어 챔스 다섯 경기 만에 데뷔 골을 넣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 있는 맨유 구단 수뇌부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 2승1무1패(승점 7)로 맨유(승점 8)에 이어 조 2위인 레버쿠젠은 맨유에 2-4로 무릎 꿇은 아픔을 되갚아야 한다. 또 같은 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1)와 맞붙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5)에 덜미를 잡히지 않기 위해 승점 3점을 쌓아야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투수, 남는 자 떠나는 자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 ‘써니’ 김선우(36·두산)가 방출됐다. 프로야구 두산은 25일 보류선수 명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하면서 김선우를 제외했다. 구단은 오전에 ‘은퇴 후 코치 연수’를 제안했지만 김선우가 현역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자 결국 방출,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줬다. 박찬호와 김병현, 조진호, 이상훈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김선우는 콜로라도 시절인 2005년 생애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리는 등 빅리그에서 6시즌 동안 13승13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2008년 해외파 특별지명을 거쳐 국내로 돌아왔고, 2011년에는 16승7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로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6승(9패)에 그친 데 이어 올해도 5승6패, 평균자책점 5.52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두산은 외국인 둘 중 니퍼트만 붙잡고 핸킨스, 내야수 김동길, 투수 오성민도 방출,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리빌딩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유희관과 윤명준, 오현택 등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풍부한 경험을 갖춘 김선우 영입에는 SK와 한화가 의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2경기나 선발로 나서는 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수 있고 롱릴리프도 가능하다. 방출 선수여서 보상금이나 보상선수 부담이 없는 장점도 있다. 한편 올해 9개 구단에서 뛴 외국인 선수 19명 가운데 13명이 보류선수 명단에 들어갔다. NC는 찰리, 에릭에 시즌 중반 퇴출됐던 아담까지 ‘ACE 트리오’와의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다. 넥센과 롯데, SK, LG가 기존 두 외국인과 모두 재계약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년 연속 넥센에서 뛴 나이트와 밴헤켄은 선발 로테이션을 충실히 지키며 팀의 첫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이끌었다. 내년 시즌 나이트는 만 39세, 밴헤켄은 만 35세로 나이가 적지 않지만 넥센은 둘만한 외국인을 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롯데는 올 시즌 용병 농사에서 가장 성공한 구단이다. 13승4패, 평균자책점 3.54를 거둔 유먼은 2012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자타공인 에이스였다. 옥스프링도 13승7패, 평균자책점 3.29로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SK도 세든, 레이예스 등 두 외국인과 내년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삼성은 밴덴헐크만 잡을 계획이다. KIA와 한화는 둘 다 교체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KIA·SK ‘즉시 전력감’ 눈독

    [프로야구] 두산·KIA·SK ‘즉시 전력감’ 눈독

    자유계약 선수(FA)를 빼앗긴 구단들이 반격에 나선다. FA를 영입한 구단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계약 승인이 공시된 날로부터 사흘 안에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에 보호선수 20명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정근우와 이용규를 데려온 한화는 24일 각각 SK와 KIA에 명단을 넘겼고, 이대형을 영입한 KIA는 LG에 명단을 건넸다. 또 지난 18일 최준석을 선택한 롯데는 25일까지 두산에 명단을 넘긴다. SK와 KIA, LG는 오는 27일까지, 두산은 28일까지 보상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이종욱과 손시헌을 데려온 NC는 신생팀 보호 차원에서 보상선수 대신 해당 선수들의 전년도 연봉 300%를 두산에 지급하면 된다. 보상선수 지명은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는 한, 내년 시즌을 앞두고 국내 선수를 보강할 마지막 기회여서 4개 구단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게 된다. 가장 조바심을 낼 구단은 두산. 베테랑 FA를 셋이나 내준 데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김상현(KIA), 이혜천(NC), 임재철(LG) 등 주전급을 빼앗겼는데 보상선수는 한 명만 데려온다. 핵심인 1번 타자를 한화에 내준 KIA와 SK도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감독들이 계약 마지막 해를 맞기 때문에 유망주보다 즉시전력감에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정근우와 이용규를 같은 날 영입했기 때문에 시즌 성적 역순으로 8위 KIA가 먼저 지명한 뒤 6위 SK가 지명권을 행사한다. 포지션으로는 SK가 불펜과 내야, KIA는 불펜을 바라볼 것이고 LG 역시 투수 쪽을 우선 살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야수 자원을 대체할 선수들이 꽤 있어 우선은 왼손 투수에 신경 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문제는 뽑을 선수가 마땅찮다는 점이다. 두 명을 내줘야 하는 한화는 김응용 감독이 “보호명단을 짜기가 쉽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SK와 KIA의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LG는 선택 폭이 넓고, KIA의 보호명단 밖에도 좋은 투수 자원이 적지 않을 수 있다. 특히 KIA는 한 명은 내주고 한 명은 빼와야 하는 상황이라 우선 지키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내야에 특별한 전력 누수가 없는 가운데 유격수 박경수(29)도 돌아와 여유 있는 편이다. 반대로 KIA에는 젊은 강속구 투수가 많아 LG가 군침을 흘릴 법하다. 과연 어느 팀이 ‘지명 대박’을 터뜨릴까.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경기 4골 폭발…벨라가 박주영에게 주는 ‘교훈’

    1경기 4골 폭발…벨라가 박주영에게 주는 ‘교훈’

    “우리는 실패한 영입의 대명사지, 더 이상 팔리지도 않아” 박주영과 벤트너를 조롱하는 뮤직비디오가 최근 ‘아스날 팬’에 의해 만들어져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퍼져나갔다. 박주영과 벤트너는 아스날에 있어서, 조롱거리이자, 실패한 영입의 대명사로 이미 이미지가 굳어졌으며 또 다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떠나야 되는 입장에 놓였다. 한편, 그 비디오가 만들어진지 불과 몇일 후, 한 때는 그 둘과 같은 운명에 놓여 결국 아스날을 떠났던 한 공격수가 라리가에서 1경기 4골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공격수’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박주영과 벤트너에게 실력으로 메시지를 남겨주고 있는 ‘롤모델’과 같은 선수는, 아스날에서 미완의 대기였다가 이제는 라리가 정상급 공격수가 된 레알 소시에다드의 카를로스 벨라다. 벤트너의 추락과 벨라의 부활 벤트너와 벨라가 창창한 유망주였던 2007~2008년 무렵 현지에서는 ‘벤트너와 벨라가 이대로 성장한다면, 아스날은 미래 공격수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전형적인 ‘빅앤스몰’ 조합으로서 각자가 보여준 능력 또한 대범했다. 벤트너는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때 ‘제2의 즐라탄’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FIFA U-17 대회 득점왕 출신 벨라는 당시 칼링컵에 선발로 출전해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스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아스날이 4-4-2에서 4-3-3 전술을 사용하며 원톱시스템을 가동하면서부터 이 둘의 기회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데바요르 이적 이후, 반 페르시가 부동의 원톱으로 자리 잡았으며, 부상을 자주 당하는 반 페르시 때문에 벵거 감독은 당시 프랑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던 샤막까지 영입하기에 이른다. 벤트너는 한 때 반 페르시가 부상을 당한 경기에 출장해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넣어 팀을 구해내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이기도 했지만, 반 페르시가 제 컨디션일 때는 벤치를 지킬 수 밖에 없었다. 벨라는 리그에서 원톱 자리에 출전한 적이 거의 없으며, 후반 교체로 윙 자리로 경기를 뛰는 것이 전부였다. 결국 그 둘은 임대생활을 전전하기 시작했다. 벤트너는 선더랜드에 이어 유벤투스로 임대를 갔으며, 벨라는 웨스트브롬에 이어 라리가의 레알소시에다드로 옮겨갔다. 2 시즌 간 서로 다른 리그로 임대를 갔다는 모양새까지 똑같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그리고 그 결과를 만들어낸 것도 본인들의 선택이었다. 벤트너는 유벤투스에서 임대되어 돌아온 뒤, 이적을 눈 앞에 두고 있다가 벵거 감독의 ‘다시 한 번 아스날에서 뛰어보라’는 설득에 응해 아스날에 남았고, 벵거 감독도 공식석상에서 벤트너를 치켜세우며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줬지만 결과는 같았다. 벤트너는 아스날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 재확인됐을 뿐이며, 그는 이제 언론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벨라는 달랐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철학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아스날에서 못 뛸 뿐, 분명히 재능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아직 어린 벨라는 유망주 육성의 1인자인 벵거 감독으로선 보내고 싶지 않은 재목이었다. 그러나, 벨라는 레알소시에다드 임대 후 ‘레알소시에다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며 본인이 스스로 분명한 선을 그었고, 아스날은 할 수 없이 바이백조항을 포함시켜 벨라를 헐값에 이적시켰다. 바이백조항이 있다 한들 칼자루는 벨라에게 있다. 제의가 들어오더라도 벨라 본인이 아스날 이적을 거절하면 그만인 것이다. 벨라의 교훈 ‘선수는 경기장에서 말한다’ 벨라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공식이적한 첫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단숨에 라리가 수준급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시즌이 아직 반도 지나지 않은 이번 시즌에는 벌써 9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완전한 팀의 주전선수로 자리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유럽 최정상팀과의 경기에도 주전으로 나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기를 뛰며 다시금 자신의 잠재력을 현실화시키고 있다. 선수가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칭찬이 따라오고 관심이 따라온다. 벨라의 이런 활약을 지켜보는 아스날 팬들 중에는 이적시장마다 “바이백조항을 이용해서 벨라를 다시 데려오면 어떨까”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팬들이 항상 있으며, “벤트너를 키우기 위해 벨라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라는 목소리를 내는 팬들도 많다. 아스날 뿐만이 아니다. 멕시코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벨라는 멕시코대표팀과의 불화로 인해 스스로 국가대표팀 출전을 거부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멕시코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벨라와 관계를 개선해서 벨라를 월드컵에 출전시켜야 한다”라는 목소리를 내는 팬들이 많다.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가 대표팀과 불화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보다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박주영과 벤트너, ‘제2의 벨라’가 돼라 벤트너와 벨라의, 과정은 비슷하지만 정반대의 결론은 박주영과 벤트너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주 정확히 그 둘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 두 선수의 경우가 증명해주고 있다. 벤트너, 벨라 둘 모두 아스날에서 미래가 없다는 것을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전후관계가 어떻게 됐든 벤트너는 남는 것을 선택했고 벨라는 떠났다. 그리고 남은자는 ‘웃음거리’가 됐고 떠난자는 ‘아쉬움의 대상’이 됐다. 박주영과 벤트너는 벨라를 ‘롤모델’로 삼아 그로부터 배워야 한다. 실낱 같은 희망을 붙들고 아스날에 남을 시점은 이미 오래 전에 지났다. 벨라가 그랬듯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기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전달하고, 훈련에 불참해서 벌금을 무는 한이 있더라도 본인의 의지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나서야 한다. 그것이 덴마크 대표팀 감독이 벤트너에게 했던 말처럼 ‘스스로를 위하는’ 길이며, 그를 아직도 믿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한 길이다. 더 큰 관점에서 보면 박주영과 벤트너 벨라 세 선수는 모두 큰 공통점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분명 한 시점에서는 축구팬들을 설레이게 할만큼 멋진 장면을 보여준, 뛰어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그들이 ‘아스날에서 실패했다’는 사실 하나가, 그들의 축구인생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벨라가 그랬듯이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을 찾아 그 능력을 보여주면 그들에겐 다시 기회가 올 수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끝판왕’ 오승환, 日한신과 95억2000만원에 계약

    ‘끝판왕’ 오승환, 日한신과 95억2000만원에 계약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31)이 9억엔(약 95억2000만원)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22일 한신과 경산 볼파크에서 회동을 열어 해외 진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춘 오승환에 대한 이적을 합의했다. 한신과 오승환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2억엔, 2년간 연봉 3억엔씩 받는다. 오승환에게 보장된 금액은 8억 엔이며 여기에 연간 인센티브 5000만엔이 붙어 최대 9억엔까지 받을 수 있다. 한신은 오승환 영입을 위해 삼성에 지불할 이적료 5000만엔을 포함해 최대 총액 9억5000만엔을 투자했다. 9억엔은 일본에 진출한 첫해 국내 선수로는 2004년 이승엽(2년 5억엔),2009년 김태균(3년 7억엔),2011년 이대호(2년 7억엔)을 뛰어넘는 최고 대우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삼성에서만 9년을 뛰며 통산 444경기에서 277세이브(28승 13패 11홀드)에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한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특히 프로 첫해인 2005년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한번도 흔들리지 않는 철벽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오승환은 삼성이 우승한 5차례 한국시리즈 22경기에서 33⅓이닝을 던지며 자책점 3점만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평균자책점 0.81에 11세이브(1승1패)의 성적을 남겼다.5차례 한국시리즈에서 팀이 거둔 20승의 절반 이상을 지켜낸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日 한신 이적 최종 합의…최대 연봉에 최소 이적료

    오승환, 日 한신 이적 최종 합의…최대 연봉에 최소 이적료

    ‘끝판왕’ 오승환(31)이 역대 최고의 조건으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에 입단했다. 프로야구 삼성은 22일 한신과 회동을 갖고 해외진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춘 오승환에 대한 이적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신과 2년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계약금 2억엔과 연봉 3억엔 등 총 8억엔을 보장받았다. 또 연간 인센티브 5000만엔(5억 3000만원)을 합쳐 최대 9억엔(약 9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한신은 이와 별도로 삼성에 5000만엔의 이적료를 지급해 오승환 영입에 100억원이 넘는 돈을 썼다. 이번 계약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이적료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2000년 요미우리가 정민태(당시 현대) 현 롯데 코치를 영입할 때는 5억 5000만엔을 지급했다. 이듬해 오릭스는 구대성(시드니)을 데려가면서 한화에 3억 5000만엔을 건넸고, 18년 전인 1995년 주니치는 해태에 3억엔을 주고 선동열 현 KIA 감독을 영입했다. 삼성이 아홉 시즌이나 팀에서 뛰며 정규리그-한국시리즈 3연패에 큰 공을 세운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위해 이적료 욕심을 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 부담을 덜었기 때문인지 한신은 오승환에게 예상을 뛰어넘는 돈다발을 안겼다. 앞서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오승환의 몸값이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7억엔, 이적료는 2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환은 이대호가 2011년 오릭스와 계약한 2년간 최대 7억 6000만엔(계약금 2억엔+연봉 2억 5000만엔+인센티브 연간 최대 3000만엔)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고 조건으로 NPB에 입성했다. 일본 야구의 ‘성지’ 고시엔을 홈으로 쓰는 한신은 요미우리와 함께 양대 명문으로 불리는 팀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日언론 “오승환, 한신과 사실상 계약 합의”

    日언론 “오승환, 한신과 사실상 계약 합의”

    ‘끝판대장’ 오승환(31)이 한신행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들은 21일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입단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포츠 닛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승환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구단은 한신”이라면서 “조만간 나카무라 가쓰히로 한신 단장이 한국으로 건너가 이달 안에 오승환과 최종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무리 투수임에도 이적료를 포함해 2년간 총액 9억엔(약 95억원)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중 7억엔은 오승환의 몫이고 나머지는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총액으로 따지면 2004년 이승엽(2년 5억엔), 2009년 김태균(3년 7억엔), 2011년 이대호(2년 7억엔)를 뛰어넘는 국내 선수 역대 최고 대우다. 연봉으로는 이대호(계약금 2억엔, 연봉 2억 5000만엔)와 비슷하다. 라쿠텐도 오승환에게 거액을 제시했으나 여러 조건을 감안해 한신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삼성 선수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따라서 한신 구단은 신분조회에 이어 임대 방식과 지불 금액 등에 대해서도 삼성과 합의하여야 한다. 현재 오승환의 연봉 등에는 합의한 상태이고, 이적료를 놓고 삼성과 막바지 세부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스포츠’도 “삼성이 아시아시리즈에서 떨어져 모든 일정을 마침에 따라 한신이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나섰다”면서 “미나미 노부오 한신 구단 사장도 계약이 막바지에 들어간 상태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신이 메이저리그로 떠난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의 공백으로 고심했으나 최고 157㎞를 뿌리는 오승환을 영입해 내년 우승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오사카에 연고를 둔 센트럴리그 소속 한신은 요미우리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 구단이다. 하지만 우승과 인연이 많지 않다. 내년 시즌 9년 만의 리그 우승과 29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벼른다. 200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통산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작성했다. 통산 최다 세이브로 맹활약한 그는 삼성에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안기며 꿈꾸던 해외 진출을 눈앞에 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우리만 남았네, FA ‘쩐의 전쟁’

    우리만 남았네, FA ‘쩐의 전쟁’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쩐의 전쟁’ 끝에 일찌감치 문을 닫았지만, 해외 무대에서 뛰거나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프로야구(MLB) 추신수와 일본프로야구(NPB) 이대호의 새 둥지가 어디인지, 오승환(이상 31)과 윤석민(27)의 거취는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외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추신수의 몸값은 총액 1억 달러(약 105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 ‘스몰 마켓’인 원 소속팀 신시내티가 붙잡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새 팀으로 가장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팀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양키스는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결별할 예정이어서 보강이 필요하다. 양키스는 추신수를 비롯해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 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 외에도 뉴욕 메츠와 텍사스 등이 추신수의 새 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년간 몸 담은 오릭스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의 구애를 받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계약기간 3~4년에 총액 16억~18억엔(약 170억~190억원)의 조건을 내걸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MLB 진출설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대우가 확실하다면 일본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대호도 최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MLB에 언제라도 가고 싶지만 여론에 못 이겨 억지로 진출할 생각은 없다. 조건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무대 도전에 나선 오승환은 일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NPB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원 소속구단 삼성의 협상의사가 있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KBO에 선수 신분 조회를 요청하는 것은 특정 팀이 오승환에 대한 영입 의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2011년 오릭스로 간 이대호도 이 절차를 밟았다. 이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한신이 오승환과의 협상에서 최종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윤석민은 MLB행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그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최근 “윤석민에게 관심을 보인 MLB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윤석민은 연봉은 물론 선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내년 변수는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리면서 내년 4강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마지막 남은 FA 최준석의 ‘친정’ 롯데 복귀로 올해 FA를 선언한 16명 중 해외 진출에 나선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 모두 둥지를 틀었다. 9명은 원 소속 구단에 남았지만 최준석을 비롯해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6명이 유니폼을 바꿔 내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3년 연속 최강으로 군림한 삼성은 확실한 좌완 선발 장원삼과 공수에서 알토란같이 활약한 박한이를 상대적으로 헐값에 주저앉혔다.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서 정규리그 2위까지 오른 LG도 타격왕 이병규(39·9번)를 무난히 울타리에 가뒀다. 두 팀은 FA를 통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하지만 누수가 없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4강 후보로 손색이 없다. 다만 삼성은 ‘끝판대장’ 오승환의 공백이 거슬린다. 안지만이 마무리로 낙점받았지만 무게감은 분명 떨어진다. LG는 ‘준족’ 이대형을 놓쳤지만 팀 전력에 큰 구멍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먼발치에서 FA 시장을 지켜본 리그 3위 넥센도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전력을 유지해 역시 4강감으로 점쳐진다. 반면 4위 두산은 핵심인 최준석, 이종욱, 손시헌을 한꺼번에 잃었다. 게다가 이종욱, 손시헌이 신생 NC 유니폼을 입은 탓에 보상 선수도 없다. 정수빈, 김재호 등이 대신할 것으로 보이나 구멍이 워낙 커 내년 4강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5위 롯데는 포수 강민호와 좌완 불펜 강영식을 붙들었다. 또 최준석을 영입해 4번 타자 부재의 고민도 덜었다. 그러나 두산에서 주전을 꿰차지 못했던 최준석이 전 경기 출장과 고비에서의 ‘한 방’으로 몸값을 해낼지는 미지수다. 6위 SK도 손실이 크다. 공수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한 정근우의 공백은 타선 전반의 힘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7위 NC는 내외야 수비의 핵인 ‘센터 라인’을 알차게 보강했다. 약점이던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짜임새를 더해 판세의 중심에 설 태세다. 특히 도루왕 김종호와 이종욱, 손시헌이 펼치는 ‘발야구’가 기대된다. 8위 KIA는 이용규 대신 이대형으로 위안을 삼았지만 전력에는 마이너스로 평가된다. 또 이용규가 택한 한화에는 마땅한 보상 선수가 보이지 않는 반면 이대형의 LG에는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꼴찌 한화는 정근우, 이용규가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공수는 물론 둘의 존재감만으로도 팀에 활력을 더할 분위기다. 문제는 FA 이적생들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하느냐다. 또 이들이 기량을 120% 발휘한다 해도 바닥권 팀들이 당장 정상을 넘볼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삼성, LG, 넥센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4강 싸움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4강 판도의 마지막 퍼즐은 알짜배기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특히 내년에는 외국인 선수가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 이 때문에 ‘FA 전쟁’에서 뒷짐 지며 ‘총알’을 아낀 구단도 있다.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적인 ‘원투펀치’와 거포 영입전에 각 구단이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주영, 벤트너가 아닌 벨라가 돼라!

    박주영, 벤트너가 아닌 벨라가 돼라!

    “너 자신의 축구인생을 위해, 아스날을 떠나라” 한국의 축구전문가나, 축구팬들이 박주영에게 한 것만 같은 이 표현은 사실 박주영이 아니라 그의 포지션 경쟁자인 벤트너에게 덴마크 대표팀 감독이 최근 한 말이다. 2013-14시즌 아스날에서 지루의 백업공격수 자리를 놓고 다시 한 번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됐던 벤트너와 박주영은 결국 큰 소득 없이 겨울이적시장에 아스날을 탈출해야 하는 ‘제자리걸음’을 하게 됐다. 그 둘은 포지션 경쟁자인 동시에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런 벤트너와 박주영 이외에도 아스날엔 비슷한 시기에 똑같이 전력 외 취급을 받아 임대생활을 전전했던 선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로 임대됐던 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으며,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를 노리고 아스날을 완강히 뿌리치고 결국 팀을 떠났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뒤, 그는 라리가에서 수준급 공격수로 인정을 받으며, 아스날 팬들과, 소속국가의 팬들로부터 ‘왜 이 선수를 다시 쓰지 않느냐’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스스로의 능력으로 팬들의 생각을 바꾼 것이다. 한 때, 최고의 유망주 공격수로 불렸던 카를로스 벨라의 이야기다. - 벤트너의 추락과 벨라의 부활 벤트너와 벨라가 창창한 유망주였던 2007~2008년 무렵 현지에서는 ‘벤트너와 벨라가 이대로 성장한다면, 아스날은 미래 공격수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전형적인 ‘빅앤스몰’ 조합으로서 각자가 보여준 능력 또한 대범했다. 벤트너는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때 ‘제2의 즐라탄’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FIFA U-17 대회 득점왕 출신 벨라는 당시 칼링컵에 선발로 출전해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스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아스날이 4-4-2에서 4-3-3 전술을 사용하며 원톱시스템을 가동하면서부터 이 둘의 기회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데바요르 이적 이후, 반 페르시가 부동의 원톱으로 자리 잡았으며, 부상을 자주 당하는 반 페르시 때문에 벵거 감독은 당시 프랑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던 샤막까지 영입하기에 이른다. 벤트너는 한 때 반 페르시가 부상을 당한 경기에 출장해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넣어 팀을 구해내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이기도 했지만, 반 페르시가 제 컨디션일 때는 벤치를 지킬 수 밖에 없었다. 벨라는 리그에서 원톱 자리에 출전한 적이 거의 없으며, 후반 교체로 윙 자리로 경기를 뛰는 것이 전부였다. 결국 그 둘은 임대생활을 전전하기 시작했다. 벤트너는 선더랜드에 이어 유벤투스로 임대를 갔으며, 벨라는 웨스트브롬에 이어 라리가의 레알소시에다드로 옮겨갔다. 2 시즌 간 서로 다른 리그로 임대를 갔다는 모양새까지 똑같았지만 결과는 달랐다. 그리고 그 결과를 만들어낸 것도 본인들의 선택이었다. 벤트너는 유벤투스에서 임대되어 돌아온 뒤, 이적을 눈 앞에 두고 있다가 벵거 감독의 ‘다시 한 번 아스날에서 뛰어보라’는 설득에 응해 아스날에 남았고, 벵거 감독도 공식석상에서 벤트너를 치켜세우며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줬지만, 결과는 같았다. 벤트너는 아스날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 재확인됐을 뿐이며, 그는 이제 언론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벨라는 달랐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철학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아스날에서 못 뛸 뿐, 분명히 재능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아직 어린 벨라는 유망주 육성의 1인자인 벵거 감독으로선 보내고 싶지 않은 재목이었다. 그러나, 벨라는 레알소시에다드 임대 후 ‘레알소시에다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며 본인이 스스로 분명한 선을 그었고, 아스날은 할 수 없이 바이백조항을 포함시켜 벨라를 헐값에 이적시켰다. 바이백조항이 있다 한들, 칼자루는 벨라에게 있다. 제의가 들어오더라도, 벨라 본인이 아스날 이적을 거절하면 그만인 것이다. - 벨라의 교훈 ‘선수는 경기장에서 말한다’ 벨라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공식이적한 첫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단숨에 라리가 수준급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약간 못 미치는 18경기 5골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완전한 팀의 주전선수로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유럽 최정상팀과의 경기에도 주전으로 나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기를 뛰며 다시금 자신의 잠재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선수가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칭찬이 따라오고, 관심이 따라온다. 벨라의 이런 활약을 지켜보는 아스날 팬들 중에는 이적시장마다 “바이백조항을 이용해서 벨라를 다시 데려오면 어떨까”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팬들이 항상 있으며, “벤트너를 키우기 위해 벨라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라는 목소리를 내는 팬들도 많다. 아스날 뿐만이 아니다. 멕시코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벨라는 멕시코대표팀과의 불화로 인해 스스로 국가대표팀 출전을 거부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멕시코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벨라와 관계를 개선해서 벨라를 월드컵에 출전시켜야 한다”라는 목소리를 내는 팬들이 많다.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가 대표팀과 불화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보다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 박주영, 벤트너가 아닌 벨라가 돼라 벤트너와 벨라의, 과정은 비슷하지만 정반대의 결론은 박주영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주 정확히 박주영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 두 선수의 경우가 증명해주고 있다. 벤트너, 벨라 둘 모두 아스날에서 미래가 없다는 것을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전후관계가 어떻게 됐든 벤트너는 남는 것을 선택했고, 벨라는 떠났다. 그리고 남은자는 ‘웃음거리’가 됐고, 떠난자는 ‘아쉬움의 대상’이 됐다. 박주영은 벤트너가 아닌 벨라가 되어야 한다. 실낱 같은 희망을 붙들고 아스날에 남을 시점은 이미 오래 전에 지났다. 벨라가 그랬듯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기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전달하고, 훈련에 불참해서 벌금을 무는 한이 있더라도 본인의 의지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나서야 한다. 그것이 덴마크 대표팀 감독이 벤트너에게 했던 말처럼 ‘스스로를 위하는’ 길이며, 그를 아직도 믿어주고 있는 팬들을 위한 길이다. 더 큰 관점에서 보면 박주영과 벤트너 벨라 세 선수는 모두 큰 공통점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분명 한 시점에서는 축구팬들을 설레이게 할만큼 멋진 장면을 보여준, 뛰어난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그들이 ‘아스날에서 실패했다’는 사실 하나가, 그들의 축구인생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벨라가 그랬듯이,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을 찾아, 그 능력을 보여주면 그들에겐 다시 기회가 올 수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최준석은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최준석은

    바닥권의 한화와 NC가 내년 프로야구판에서의 거센 바람을 예고했다. 한화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정근우(31), 이용규(28)와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내야수 정근우와는 계약금 35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7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용규와는 계약금 32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67억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두 선수가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감일인 16일까지 재계약하지 못하자 다음 날 새벽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 올렸다. 앞서 한화는 이대수(4년 총액 20억원), 한상훈(4년 총액 13억원), 박정진(2년 총액 8억원) 등 내부 FA 3명과도 재계약했다.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NC도 두산에서 뛰던 이종욱과 손시헌(이상 33)을 덥석 물었다. 이종욱은 4년간 50억원에, 손시헌은 30억원에 둥지를 옮겨 틀었다. 이용규를 내준 KIA는 곧바로 LG 소속이던 ‘준족’ 이대형(30)을 4년간 총액 24억원에 영입했다. 이로써 FA 시장에 나선 16명 중 해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을 제외하고 최준석(전 두산)만이 팀을 찾지 못했다. 만년 꼴찌 한화가 외부 FA 2명과 내부 FA 3명에게 쏟아부은 ‘뭉칫돈’은 무려 178억원이다. 2004년 말 삼성이 현대 출신 심정수(60억원), 박진만(39억원)을 영입하고 임창용, 김한수, 신동주 등 내부 FA를 잡는 데 투자한 역대 최고치(149억 9000만원)를 넘어섰다. 한화의 거액 ‘베팅’은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진출하면서 ‘포스팅’으로 챙긴 280억원(2573만 7737달러 33센트)이 큰 힘이 됐다. 한화는 최진행-김태균 앞에 정근우-이용규가 포진하면서 공수에 걸쳐 무기력증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도 ‘사전 접촉’ 의혹은 불거졌다. 오는 23일까지 많은 구단과의 줄다리기를 통해 시장 가치를 끌어올릴 여유가 있었음에도 원 소속 구단과의 계약 불발 이후 몇 시간도 안 돼 계약을 치렀다. 또 잔류를 원했던 정근우와 이용규가 SK나 KIA가 제시한 총액과 비슷한 선에서 사인한 것도 개운치 않다. 두 선수는 “한화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줬고 김응용 감독이 ‘함께 하자’며 직접 전화를 줬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NC는 약점으로 꼽혔던 내외야의 수비 축인 유격수(손시헌)와 중견수(이종욱)를 베테랑으로 보강해 한결 튼실한 수비망을 구축하게 됐다. 공격에서도 짜임새를 더해 내년 4강 희망을 부풀렸다. 최준석은 거포 부재 롯데 등의 추파를 받고 있어 최종 종착지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

    [프로야구]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

    바닥권의 한화와 NC가 내년 프로야구판에서의 거센 바람을 예고했다. 한화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정근우(31), 이용규(28)와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내야수 정근우와는 계약금 35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7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용규와는 계약금 32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67억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두 선수가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감일인 16일까지 재계약하지 못하자 다음 날 새벽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 올렸다. 앞서 한화는 이대수(4년 총액 20억원), 한상훈(4년 총액 13억원), 박정진(2년 총액 8억원) 등 내부 FA 3명과도 재계약했다.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NC도 두산에서 뛰던 이종욱과 손시헌(이상 33)을 덥석 물었다. 이종욱은 4년간 50억원에, 손시헌은 30억원에 둥지를 옮겨 틀었다. 이용규를 내준 KIA는 곧바로 LG 소속이던 ‘준족’ 이대형(30)을 4년간 총액 24억원에 영입했다. 이로써 FA 시장에 나선 16명 중 해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을 제외하고 최준석(전 두산)만이 팀을 찾지 못했다. 만년 꼴찌 한화가 외부 FA 2명과 내부 FA 3명에게 쏟아부은 ‘뭉칫돈’은 무려 178억원이다. 2004년 말 삼성이 현대 출신 심정수(60억원), 박진만(39억원)을 영입하고 임창용, 김한수, 신동주 등 내부 FA를 잡는 데 투자한 역대 최고치(149억 9000만원)를 넘어섰다. 한화의 거액 ‘베팅’은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진출하면서 ‘포스팅’으로 챙긴 280억원(2573만 7737달러 33센트)이 큰 힘이 됐다. 한화는 최진행-김태균 앞에 정근우-이용규가 포진하면서 공수에 걸쳐 무기력증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도 ‘사전 접촉’ 의혹은 불거졌다. 오는 23일까지 많은 구단과의 줄다리기를 통해 시장 가치를 끌어올릴 여유가 있었음에도 원 소속 구단과의 계약 불발 이후 몇 시간도 안 돼 계약을 치렀다. 또 잔류를 원했던 정근우와 이용규가 SK나 KIA가 제시한 총액과 비슷한 선에서 사인한 것도 개운치 않다. 두 선수는 “한화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줬고 김응용 감독이 ‘함께 하자’며 직접 전화를 줬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NC는 약점으로 꼽혔던 내외야의 수비 축인 유격수(손시헌)와 중견수(이종욱)를 베테랑으로 보강해 한결 튼실한 수비망을 구축하게 됐다. 공격에서도 짜임새를 더해 내년 4강 희망을 부풀렸다. 최준석은 거포 부재 롯데 등의 추파를 받고 있어 최종 종착지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4년 75억 ‘초대박’ 강민호 FA 새역사

    [프로야구] 4년 75억 ‘초대박’ 강민호 FA 새역사

    ‘마스크’ 강민호(28)가 국내 프로야구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 ‘대박’을 터뜨렸다. 롯데는 13일 포수 강민호와 4년간 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 등 총액 7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삼성과 4년간 60억원에 계약한 심정수(은퇴)를 훌쩍 넘어선 역대 FA 최고 몸값이다. ‘옵션’도 없어 눈길을 더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올해 16명의 FA 중 첫 계약으로 원 소속 구단 롯데에 잔류했다. 강민호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장원삼(삼성), 이용규(KIA) 등 남은 FA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강민호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데다 역대 FA 포수 중 첫 20대 선수라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는 “올 시즌 부진했음에도 구단에서 자존심을 세워 줘 감사한다”면서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과 성원해 준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기 위해 겨우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재후 롯데 단장은 “강민호가 1차 협상 때부터 구단에 모든 조건을 일임해 기준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강민호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이고 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해 걸맞은 대우를 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2004년 2차 3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는 통산 1028경기에 출장해 타율 .271에 125홈런 512타점을 기록했다. 3차례(2008·2011·2012년)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최고의 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235, 11홈런, 57타점에 그쳤다. 강민호의 대박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원삼과 이용규, 정근우(SK), 박한이(삼성) 등 FA를 선언한 다른 선수들도 ‘장밋빛’ 꿈을 부풀리고 있다. 2년 연속 10승을 거두고 삼성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3연패에 큰 힘을 보탠 장원삼은 박명환이 기록한 역대 투수 최고액(4년 40억원·당시 LG)을 뛰어넘기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근우와 이용규 역시 그간 팀 공헌도가 높아 이번 기회에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 초 류현진(LA 다저스)의 포스팅 비용을 받은 한화가 실탄을 단단히 무장해 야수 2명 영입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구단들은 걱정하던 일이 벌어졌다며 당혹한 모습이 역력하다. FA 몸값이 과거 성적에 대한 보상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올 시즌 타율 .235, 홈런 11개, 57타점에 그친 강민호에게 과도한 금액을 줬다는 견해가 많다. 또 옵션 없이 순수하게 75억원이라는 거액을 보장한 것도 지나쳤다며 선수 몸값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대박역’ 향하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대박 행보’를 본격화했다. 미국 언론들은 원 소속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 마감 시한인 12일 추신수를 포함한 선수 13명이 모두 거부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추신수의 원 소속 구단 신시내티는 지난 5일 1년간 1410만 달러(약 149억 8830만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앞세워 1억 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당한 원 소속 구단들은 FA 영입 구단의 1라운드 또는 2라운드(하위 10개 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대신 쥔다. 현재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신시내티를 비롯해 시카고의 컵스·화이트삭스, 뉴욕의 양키스·메츠, 텍사스,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휴스턴, 시애틀 등이다. 특히 양키스의 커티스 그랜더슨, 텍사스의 넬손 크루스 등도 오퍼를 거부해 추신수가 이들 구단의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추신수의 거부는 예정된 수순이다. 이번 시즌 추신수는 타율 .285, 출루율 .423에 21홈런 20도루 54타점 107득점 등 메이저리그 최강의 톱타자로 거듭났다. 추신수에게 눈독을 들이는 구단이 속출하면서 몸값도 치솟고 있다. 장기 계약으로 ‘잭팟’을 노리는 추신수로서는 당연한 절차인 셈이다. 현지에서는 보라스가 7년간 1억 2600만 달러(약 1341억원)의 ‘초대박’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CBS 스포츠는 계약 당사자인 에이전트와 단장이 예측한 이번 FA의 계약 기간과 총액을 발표하면서 추신수가 6년간 1억 1000만 달러(1179억원)를 받을 것으로 내다봐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신수 영입전쟁

    추신수(31) 영입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애틀 구단이 새 선발 투수와 제이코비 엘스버리(전 보스턴)나 추신수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FA)로 완전히 풀린 추신수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 뉴욕의 양키스와 메츠,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휴스턴, 시애틀 등으로 늘었다. 시애틀은 줄곧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바닥권에 머물면서 팀 리빌딩 작업에 나서고 있다. 먼저 로이드 매클렌던 전 디트로이트 타격 코치를 새 사령탑에 앉혔다. 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에 걸린 750만 달러 옵션 거부 등 외야수 정리에도 들어갔다. 그러면서 선발 투수와 외야수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시애틀은 추신수의 ‘친정 팀’이다. 2000년 시애틀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앞서 신시내티는 추신수에게 1410만 달러(약 150억원)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추신수가 다른 팀과 계약했을 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하위 10개 팀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10개 팀에 포함된 휴스턴, 메츠 등과 함께 시애틀도 FA 싸움에서 부담을 던 상황이다. 한편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FA 시장’이 열리면서 추신수 몸값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보라스는 스포츠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는 고급 수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신수는 코너 외야수로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다. 오히려 이번 시즌을 통해 중견수까지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보라스가 “1억 달러도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반박하는 모양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 Choo여…” 신시내티, ‘특급 FA’ 추신수에 연간 150억원 퀄리파잉 오퍼

    “오, Choo여…” 신시내티, ‘특급 FA’ 추신수에 연간 150억원 퀄리파잉 오퍼

    추신수(31)가 메이저리그의 ‘특급 FA’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신시내티 구단이 추신수에게 1410만 달러(약 150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7일 안에 신시내티의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 그가 수락하면 1년 더 신시내티에서 뛰게 되며, 거절하면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른 구단과 본격 협상을 벌인다. 이 제도는 부자 구단의 FA 독식을 막고 전력 평준화를 위한 최소 장치로 지난해 마련됐다.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1410만 달러)으로 1년 계약 연장을 제안하는 것. 이는 올해 추신수 연봉(737만 5000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신시내티 안에서도 연봉 기준으로 1410만 달러 이상 받은 선수는 간판 조이 보토(1700만 달러)와 에이스 브론슨 아로요(1645만 달러)뿐이다. 하지만 추신수가 이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추신수를 영입한 구단은 신시내티에 이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따라서 팀을 떠난 선수의 보상이 뒤따르는 신시내티의 ‘퀄리파잉 오퍼’는 당연한 수순이다. 일단 추신수 잡기에 나섰지만 속내도 드러낸 셈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는 것은 추신수가 명실상부한 ‘특급 FA’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FA 시장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추신수를 포함해 로빈슨 카노와 구로다 히로키(이상 뉴욕 양키스),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마이크 나폴리, 스티븐 드류(이상 보스턴), 브라이언 매캔(애틀랜타),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등 모두 거물급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계약을 노리는 데다 상당수 구단이 군침을 흘리면서 몸값이 1억 달러까지 치솟고 있어서다. 지역 언론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도 “추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것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또 신시내티 홈페이지 등 현지 언론들은 뉴욕의 양키스와 메츠를 비롯해 텍사스, 필라델피아 등에서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앞다퉈 전하고 있다. 특히 CBS 스포츠에 이어 이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추신수의 새 둥지로 휴스턴을 점찍었다. SI는 올해 FA 시장에 나올 50명의 순위를 매긴 기사에서 카노와 엘스버리에 이어 추신수를 전체 3위로 평가하면서 가장 적합한 팀으로 휴스턴을 꼽았다. 앞서 존 헤이먼 등 CBS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3명이 추신수를 영입할 팀으로 휴스턴을 전망한 데 이어 SI도 휴스턴을 지목하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가 받은 141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란?…특급FA 대접 징표

    추신수가 받은 141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란?…특급FA 대접 징표

    미국 프로야구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1410만 달러(약 150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고 발표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제시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그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410만 달러다. 이를 거절하고 FA시장으로 나간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게 드래프트 상위 픽(선수 우선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이는 재정 상태가 좋은 구단이 FA 영입으로 선수를 독식하는 것을 막아 구단 간 전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구단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해야 FA 선수가 다른 구단과 계약하더라도 보상 차원에서 드래프트 픽을 넘겨받을 수 있다. 구단이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는 것은 곧 FA시장에서 많은 구단이 데려가려고 경쟁하는 특급 FA로 공인받았다는 일종의 징표다. 시장가가 퀄리파잉 오퍼에 못 미치는 선수에게 구단이 이를 제시했다면 선수 측은 자신의 FA시장 가격보다 높게 평가받은 구단 측에 고마워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셈이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추신수를 비롯해 로빈슨 카노, 자코비 엘스버리, 브라이언 멕켄 등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빛난 아가메즈 빛 바랜 루니

    [프로배구] 빛난 아가메즈 빛 바랜 루니

    돌아온 숀 루니(우리카드)가 돌아온 김호철(현대캐피탈)의 호통에 혼쭐이 났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에서 콜롬비아 출신 리버만 아가메즈(24득점)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3-0으로 일축, 시즌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2006년과 이듬해 두 차례 우승을 비롯해 프로 원년부터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현대는 2010~1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만년 3위’로 추락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김호철 감독이 3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리베로 여오현을 영입한 뒤 탄탄해진 전력을 과시하며 이날 홈 개막전에서 이겨 ‘라이벌’ 삼성화재에 내밀 도전장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는 전날인 2일 대한항공을 3-2로 잡고 시즌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현대는 아가메즈의 위력을 보태 자신감까지 충전했다. 아가메즈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 24득점으로 세계적인 공격수다운 화력을 선보였다. 공격 성공률은 53.84%를 찍었다. 본격적으로 ‘아가메즈포’를 가동한 건 1세트 중반 무렵. 직선과 대각선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어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한때 현대는 11-16까지 밀렸다. 그러나 아가메즈의 후위공격을 신호탄으로 24-24 듀스를 만들더니 역시 백어택으로 두 점을 거푸 성공시켜 2세트도 뽑아냈다. 3세트는 아예 아가메즈의 독무대였다. 8-10으로 뒤지자 현대는 포신을 아가메즈로 단일화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였다가 6년 만에 한국 코트로 복귀, 우리카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숀 루니(미국)는 13득점에 그쳐 아쉬운 복귀 신고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2년차 센터 박진우가 블로킹 2개를 포함, 6득점을 올려 입대한 박상하의 빈자리를 메웠고 김정환이 11득점으로 토종 주포 노릇을 착실히 했다는 점이 돋보였다.지난 시즌 30경기 가운데 단 2승에 그쳤던 ‘만년 꼴찌’ 한국전력은 세터 출신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가진 첫 경기인 구미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2로 꺾고 뜻깊은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레프트 공격수 전광인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4점을 퍼부어 국가대표 에이스다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첫 지휘봉을 잡은 서남원 감독도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윤석영 임대…‘돈캐스터 로버스’의 역사와 스토리

    윤석영 임대…‘돈캐스터 로버스’의 역사와 스토리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영입된 뒤 좀처럼 출장하지 못해 국내 축구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윤석영이 같은 리그 소속의 돈캐스터 로버스로 임대돼 첫 경기를 소화했다. 윤석영이 당분간 활약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돈캐스터 로버스는 어떤 역사와 스토리를 가진 팀일까? -빌리 샤프의 ‘아들을 위한 골’과 잊혀진 유망주 마케다 돈캐스터가 가장 최근 축구 팬들에게 화제가 됐던 것은 2011년 당시 돈캐스터에서 뛰던 빌리 샤프의 ‘아들을 위한 골’ 때문이었다. 이는 현지 언론은 물론 국내에도 ‘가장 아름다운 골’로 소개되어 축구팬들을 뭉클하게 한 적이 있다. 빌리 샤프는 자신의 아들이 태어난 지 2일 만에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중요한 경기일정에 빠지지 않고 출장했다. 그리고 경기 중 골을 기록한 뒤 그는 하늘을 바라보며 “너를 위한 골이다, 아들아”라는 프린트가 된 셔츠를 내어 보이며 경기를 지켜본 전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돈캐스터와 연관된 선수 중에는 빌리 샤프 이외에도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또 다른 이름이 있다. 바로 맨유의 ‘잊혀진 유망주’ 페데리코 마케다. 최근 야누자이의 갑작스러운 스타 등극과 관련해 많은 팬들이 ‘제2의 마케다’가 될 우려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던 바 있다. 마케다는 이번 시즌 돈캐스터 로버스로 임대됐으나, 부상을 당하며 1달 만에 다시 맨유(맨체스터 유니이티드)로 복귀했다. -팀 역사와 폴 디코프 감독 돈캐스터는 화려한 역사를 가진 구단은 아니다. 1879년 창단했으며 영국 북동부, 리즈 인근에 있다. 홈구장 명칭은 킵모트 스타디움. 15,231명을 수용할 수 있다. FA컵, 리그컵에 이어 영국 내에서 3번째 명성을 가진, 3부, 4부리그 팀들 간의 경쟁인 ‘풋볼리그 트로피’에서 2006-07시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으며 지난 시즌 3부리그 우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부터 2부리그에 참가했다. 현재 돈캐스터를 이끌고 있는 폴 디코프 감독은 공격수 출신으로 아스널에서 프로선수 커리어를 시작해 22경기 4골을 기록했다. 이안 라이트 등에 밀려 주전으로 나선 경기는 많지 않았지만 벤치 멤버로 팀을 도왔으며 1994년 아스널이 유로피언 컵 위너스 컵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 일원이었다. 그 후 맨체스터 시티, 블랙번 등에서 뛰며 프로통산 101골을 기록했으며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로도 10경기에 출장해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슛돌이’ 이강인, 바르샤·뮌헨·맨유 등 러브콜…영입 경쟁 ‘화제’

    ‘슛돌이’ 이강인, 바르샤·뮌헨·맨유 등 러브콜…영입 경쟁 ‘화제’

    ‘슛돌이’ 출신 이강인(12·발렌시아)이 유럽 명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호세 엔리케 인터스타데포로테 대표는 “바로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명문 구단들이 이강인을 유스팀(유소년팀)에 데려가려고 경쟁이 붙었다”고 전했다. 엔리케 대표는 “이강인 부모님이 발렌시아 잔류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19조에 따라 18세 이하 선수는 다른 나라 클럽으로 이적할 수 없다. 그러나 이강인은 부모와 함께 스페인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이상 바르셀로나)와는 달리 이 조항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이강인은 2007년 KBS2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제1회 토렌트 국제축구대회와 제4회 마요르카 국제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또 스페인 1부리그 20개 구단 산하 유스팀 간 토너먼트에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차세대 축구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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