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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시즌 만에 ‘新2강’ 전쟁

    15시즌 만에 ‘新2강’ 전쟁

    삼성·현대서 대한항공·삼성 양강 구도 센터 김규민 vs 레프트 송희채 보강 OK, 드래프트 최대어 전진선에 기대 프로배구 2018~19시즌이 오는 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내년 3월 30일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다. 올 시즌부터는 여자부가 따로 독립해 리그를 꾸린다. 개막은 일주일 뒤인 22일이다. 남녀부 각각의 관전 포인트를 이틀에 걸쳐 짚어 본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열네 시즌 동안 지탱해 오던 삼성화재-현대캐피탈의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이 창단 이후 첫 챔프 자리에 오르면서 올 시즌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꾸리는 ‘신2강 체제’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우승하면서 만년후보의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우승 멤버들의 변동도 거의 없다. 오히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화재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합세한 센터 김규민이 가운데를 보강하면서 전력은 지난해보다 더 나아졌다는 분석이다. 김규민은 지난해 속공 2위, 블로킹 4위에 올랐던 초특급 미들 블로커다. 여기에 더해 대한항공은 한선수라는 국내 최고의 세터가 코트 중심을 잡고 있고, 뒤에는 ‘조커’ 황승빈이 대기하고 있다. 선수 구성으로만 보면 2연패도 어렵지 않다. 삼성은 역시 FA로 풀린 OK저축은행의 레프트 송희채를 영입하면서 신진식 감독이 현역 시절 다져 놓았던 전통의 ‘레프트 강팀’ 재건에 나섰다. 송희채는 지난달 9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삼성화재에서 완벽하게 자기 몫을 해 냈다.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을 상대로 특급의 ‘조직력’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당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적생’ 송희채는 사실 삼성화재 맞춤 선수였다. 단조로웠던 공격 패턴에 활기를 줬고 이는 곧 라이트 박철우의 공격력 상승 효과로 이어졌다. OK 시절 자신 있던 리시브는 그대로였다. 삼성에서 2년 계약을 끝냈지만 트라이아웃에 나와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타이스와 함께 박철우-송희채가 이루는 ‘삼각 편대’는 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강에서 내려앉은 현대캐피탈은 FA로 빠져나간 노재욱의 자리를 메우고 있는 세터 이승원이 지금까지의 들쭉날쭉한 플레이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 준다면 3강도 바라볼 수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대에서 뛰던 아가메즈를 데려간 우리카드는 그가 얼마나 팀에 녹아들지가 관건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제천컵대회에서 부상당한 센터 박원빈의 공백을 올해 ‘준척급’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뽑은 전진선(홍익대)이 얼마나 메워 주느냐가 팀 전력의 척도가 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을 제외한 대다수의 ‘젊은 감독’들은 올 시즌 성적이 곧바로 사표 또는 신임장이 될 수 있다. 팀과의 계약기간이 대부분 올 시즌 말까지이기 때문이다. OK를 우승으로 이끈 뒤 다년 계약을 한 김세진 감독은 두 시즌 망쳐버린 성적 때문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사표를 냈지만 반려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레알과 이탈리아 공격수 지낸 A 카사노 3부 리그 팀과 훈련

    레알과 이탈리아 공격수 지낸 A 카사노 3부 리그 팀과 훈련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공격수로도 39경기에 출전했던 안토니오 카사노(36)가 뜻밖의 장소에서 팬들의 눈에 띄었다. 지난해 선수로 은퇴했던 카사노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C(3부 리그) 비르투스 엔텔라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뒤늦게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비르투스 엔텔라 구단은 카사노가 어떤 계약도 맺지 않은 상태에서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먼저 로베르토 보스카글리아 1군 감독에게 함께 훈련을 하겠다고 제안해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팀은 시즌 1승만 거둬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레알을 비롯해 AS로마, 인터 밀란, AC 밀란 등 메이저 4개 구단을 거친 그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헬라스 베로나에 영입됐지만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고 여드레 만에 은퇴를 선언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마음이 바뀌었다며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도전을 위해 일어서 미친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두 경기에 나선 지 엿새 뒤 다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5월이 마지막 리그 출장 기록이었다. 베로나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세리에B(2부 리그)로 강등됐다. 카사노는 고향 클럽인 바리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AS로마에서 이름을 떨쳤다. 118경기 출장에 39골을 기록했다. 레알로 이적한 뒤에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나중에 삼프도리아, AC 밀란, 인터 밀란, 파르마 등을 전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10골을 기록한 그는 심장 결함으로 2011년 11월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에 출전하는 이탈리아 대표팀 스쿼드에 동성애자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은 일도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9) 디벨로퍼로 변화를 선도하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19) 디벨로퍼로 변화를 선도하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

    자동차에서 건설 경영인으로 변신 대성공HDC그룹,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이끌어FIFA평의회 위원으로 국제축구계에도 우뚝  정몽규(56) HDC그룹 회장의 부친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다. 1974년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이자 그의 애칭이 된 ‘포니(PONY)’를 개발하고 1976년 수출에 나선 정 명예회장은 한국 자동차 신화의 주인공이다. 보성고와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마이애미대학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 명예회장은 1967년 미국 포드사와의 합작을 이끌어 내며 현대자동차의 초대 사장에 취임한 뒤 32년 동안 한국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써 나갔다. 그의 장남이자 외아들인 정 회장은 1996년 당시 34살의 세계 최연소 나이로 완성차업체(현대자동차)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자동차에 올인했던 부자는 1999년 현대차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큰형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장자인 아들 정몽구 현대차 회장(현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자동차 기업을 넘겨 주기 위해 정세영 명예회장에게 자동차에서 손을 떼라고 통보했다. 형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지만 정 명예회장은 한마디 반박도 하지않고 아들 정몽규 회장과 함께 낯선 건설 분야인 현대산업개발로 넘어왔다. 자동차를 만들던 사람들이 건설을 잘 할 수 있겠느냐는 주변의 우려가 쏟아졌다. 그러나 1999년 4월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본사와 150곳의 현장을 일일이 발로 뛰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 70% 이상인 주택사업을 50%선으로 낮추는 대신 토목,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등 신규 사업을 확대했다. 단순 시공 수준이 아닌 어려운 부동산개발사업에 뛰어들어 활로를 모색하며 현대산업개발을 건설업계 ‘톱5’ 반열에 올려놨다. 현대산업개발의 고급 브랜드로 꼽히는 2004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는 정 회장의 첫 작품이다. 정 회장은 2001년 현대아파트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며 현대그룹으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선언했다. 잘나가던 회사에 위기도 찾아왔다. 2013년 현대산업개발은 장기적으로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147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정 회장은 “실적악화에 대한 엄중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보수를 회사에 반납하겠다”며 ‘무보수 경영’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신규사업용지를 매입하고 우수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우량자산에 재투자해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산업개발은 실적 갱신을 이어 오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5조원대 매출과 2년 연속 매출액(5조 3590억원·전년대비 12.8%증가)과 영업이익(6460억원·전년대비 24.9% 증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이는 2016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갈아치운 수치다. 현대산업개발은 면세점 사업 진출, 사업 다각화 등 신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정 회장은 2015년 1월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을 통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건설업만 해오던 현대산업개발이 과연 자력으로 면세점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정 회장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현대가’의 영원한 라이벌인 ‘삼성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손 잡고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해 면세점 사업권을 따냈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월 신규면세점중 최초로 영업이익을 올린 후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4조 11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 3004억원과 영업이익 1137억원을 거두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분할을 거치는 지주사체제로 전환을 마무리해 HDC그룹으로 정식 출범했다. 지주사인 HDC는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부문을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업부문, PC콘크리트사업부문, 호텔 및 콘도사업부문을 맡는다. HDC그룹을 부동산 개발과 기획·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게 정 회장의 목표다. 정 회장은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시절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러다가 1993년 현대자동차 부사장으로 울산 현대 사택에서 살았던 시절 이웃이었던 차범근 전 울산현대 축구단 감독과 인연을 시작으로 축구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94년 울산현대 축구단의 구단주로 시작해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1997년~1999년)를 거쳐 2000년 1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는 등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2011년 1월부터는 곽정환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의 뒤를 이어 연맹 수장을 맡았으며 2013년에 제 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전 집행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당선돼 집행부에 입성했다. 국제축구연맹 평의회는 세계 축구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조직이다. 지난 7월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하는 데 쓰였다. 하지만 현대가의 사람인데다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의 사촌이기 때문에 축구판을 현대가에서 독식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정 회장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영자씨의 1남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성두 전 대한화재보험 사장의 딸인 김나영(53)씨와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뒀다. 정 회장의 큰 누나 정숙영(60)씨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장남 노경수(65)씨와 혼인했다. 노씨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국제정치 전문가다. 정 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49)씨는 섬유생산업체 김석성 전 전방 회장의 1남 4녀중 막내인 김종엽(50)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나플라, ‘쇼미더머니777’ 차원 다른 수준..프로듀서들 ‘영입 전쟁’

    나플라, ‘쇼미더머니777’ 차원 다른 수준..프로듀서들 ‘영입 전쟁’

    ‘쇼미더머니777’ 나플라가 강력한 우승 후보에 올랐다. 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는 140인의 래퍼 중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래퍼 평가전’이 펼쳐졌다. 이날 ‘쇼미더머니777’를 이끌어 갈 프로듀서 군단이 소개됐다. 스윙스&기리보이 팀, 딥플로우&넉살 팀, 팔로알토&코드 쿤스트 팀, 더 콰이엇&창모 팀이었고, 프로듀서들은 “참가자들 수준이 역대 최고, 제일 신선한 시즌”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발전을 뚫고 올라온 140인의 래퍼들이 첫 번째 관문 ‘래퍼 평가전’에 도전했다. 60초로 진행되는 랩 심사였고, 프로듀서 팀 모두 FAIL 버튼을 누르면 탈락, 한 팀이라도 PASS를 하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합격한 래퍼들의 랩을 금액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총 2억 원의 상금을 각 프로듀서 팀에게 5000만 원씩 지급됐고, 프로듀서 팀들은 합격한 래퍼들에게 최소 10만 원부터 최고 500만 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래퍼 평가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래퍼는 나플라였다. 나플라는 등장만으로도 모두를 집중시켰다. 기리보이는 “나플라를 진짜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고, 딥플로우는 “나플라는 쇼미더머니 최고의 래퍼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플라는 덤덤하게 무대에 섰다. 이후 팔로알토는 “나플라가 ‘쇼미더머니’에 나온다는 걸 모두 다 알 텐데 이 무대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나플라는 “돈 벌려고요”라고 답했다. 이후 나플라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네. (우승 후보는) 저와 키드밀리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나플라는 루크 화이트(Luke White)의 ‘riot’를 샘플링으로 한 랩을 선사했다. 나플라는 특유의 쏘아붙이는 랩 스킬로 시선을 끌었다. 무대를 스윙스와 기리보이는 나플라의 이름을 외치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고 넉살도 “마음 같아서는 그냥 우승 감”이라고 극찬했다. 코드 쿤스트도 “경이로웠다”고 말했고 팔로알토는 “지렸다”고 감탄했다. 나플라는 프로듀서 팀에게 ALL-PASS를 받았고 그를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기 위한 프로듀서 팀들의 영입 전쟁은 치열했다. 스윙스는 “헬스클럽 평생회원권을 주겠다”고 말했고, 더 콰이엇은 “나플라에게 고마워 해야 할 것 같다. ‘쇼미더머니’ 일곱 번째 시즌 동안 이 정도의 랩을 보여준 사람이 없었다. 처음으로 전 국민이 TV로 진짜 높은 수준의 랩을 듣게 되는 순간인 거 같다”고 극찬했다. 이후 나플라는 1830만 원의 파이트머니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잉글랜드 11부 리그 경기에 나선 43세 폴 스콜스의 품격

    잉글랜드 11부 리그 경기에 나선 43세 폴 스콜스의 품격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11부 리그에 해당하는 맨체스터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로이턴 타운은 1일(현지시간) 스탁포트 조지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가 모자라 43세의 아빠 선수를 드래프트로 영입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들이 말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다. 그 아빠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를 지낸 폴 스콜스란 점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만 66경기에 나섰고 11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그에게 분명 11부 리그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지만 스콜스는 마크 하워드 감독의 뜻을 좇아 운동화 끈을 질끈 맸다. 하워드 감독은 “시니어 선수 가운데 8~9명을 잃어버렸고 폴은 아들 애런이 뛰고 있는 우리 팀의 선수가 부족하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얘기했다”며 “리그에도 대단한 일이다. 그는 주위에 있던 이들의 수준을 10~15% 정도 끌어올리게 했고, 상대 선수들은 스콜스 앞에서 바보처럼 보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로이턴 구단의 개리 리밍 회장은 “보통 이런 게임에는 40~50명이 찾는데 스콜스가 나선다는 입소문이 나 훨씬 많은 사람이 찾았다”며 “스탁포트 조지안스도 주차장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몰릴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거의 등뼈만 남은 상태였는데 그는 43세였지만 마술 지휘봉을 여전히 갖고 있었다. 우리에겐 진짜 환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언론의 관심도 많이 끌게 해줬고 이따금 자신들과 함께 훈련했지만 여전히 훌륭한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스콜스가 열심히 수비에 힘을 보탰지만 로이턴은 0-1로 져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2018~19시즌 UCL에서는 메시와 격돌

    손흥민, 2018~19시즌 UCL에서는 메시와 격돌

    토트넘, FC바르셀로나·인터 밀란·에인트호벤과 B조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와 격돌했던 손흥민(26·토트넘)이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UEFA는 31일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B조에 들어갔다. B조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팀 FC바르셀로나와 올 여름 공격적인 영입을 한 인터 밀란, 네덜란드의 전통적 강호 PSV 에인트호벤이 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한 조에 묶여 호날두를 상대했던 손흥민은 이번에는 메시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B조 외에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조들이 속출했다. A조에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독일의 도르트문트, 프랑스의 AS모나코가 한 조에 속했다. C조에는 네이마르(26)와 킬리언 음바페(21)가 버티는 파리 생제르맹과 리버풀, 나폴리가 들어갔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발렌시아, 영보이즈가 속한 H조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조다.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9월 19일과 20일 조별리그 1라운드를 시작해 2019년 6월 2일까지 계속된다. 결승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A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AS모나코(프랑스), 클럽 브뤼헤(벨기에) B조 = 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C조 = 파리 생재르맹(프랑스), SSC나폴리(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D조 =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FC포르투(포르투갈), 샬케04(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E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AEK아테네(그리스) F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호펜하임(독일) G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CSKA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H조 =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영 보이스(스위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EPL 여름 이적 결산 1] 토트넘 리그 최초로 영입 제로 기록

    [EPL 여름 이적 결산 1] 토트넘 리그 최초로 영입 제로 기록

    1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마감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시장을 결산한 BBC 기사를 옮긴다. 마지막날 에버턴, 풀럼, 레스터시티가 상당한 지출을 감행했지만 이번 여름 이적료 총액은 12억 파운드(약 1조 7283억원)로 8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아예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채 이적시장 문이 닫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마지막날 한 명도 불러 들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31일까지를 이적시장을 열도록 했지만 EPL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은 구단들의 투표로 조기 마감하기로 했다. 마감 시간도 통상 오전 7시에서 6시간 당겨졌다. 물론 자유계약 선수(FA)와 임대 선수는 31일까지 계약할 수 있다.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 스코틀랜드 클럽들은 31일까지 계약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는 시즌 개막 전날인 오는 17일까지 마감된다. 다만 EPL 선수들은 리그를 벗어날 수는 있다. 에덴 아자르(첼시)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그가 떠나면 대체할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마감 날 여섯 클럽은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리그 최초로 여름 이적 제로를 기록했다. 막내 둘만 떠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한 명도 영입하거나 팔지 않았다는 점을 사람들이 이해하긴 어렵다. 하지만 때때로 축구에서 다르게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스쿼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여름 내내 3명만 불러 들였는데 그것도 지난달 초였다. 센터백을 영입하려 했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한 명도 더 추가하지 못해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는데도 실패했다. 맨유는 토비 알데르베이렐트(토트넘), 해리 매과이어(레스터),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을 계속 노릴 것이다. 다급해진 맨유는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도 손을 뻗쳤지만 재계약을 노렸던 그에게 이용만 당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조기 마감 투표에서 찬성한 14개 클럽 가운데 하나였고 맨유는 반대했다. 아스널과 리버풀 역시 앞서 여러 명을 영입했기 때문에 마지막날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았다.2003년에 여름 이적시장이 형성된 뒤 마감 전까지 8건만 계약이 체결돼 가장 조용한 마지막날이었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레알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티보 쿠르투아가 반대의 길을 걸었다. 마감 이후 2시간 동안 서류 작업을 완결지으면 되는 것이었는데 에버턴이 수비수 예리 미나와 안드레 고메스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해왔다. 앞서 베르나르드를 FA로 계약했다. 풀럼은 마지막날 5명을 영입했다고 마감 직후 발표했다. 마르세이유 미드필더 안드레 프랭크 안귀사(2230만 파운드)와 브리스톨시티 레프트백 조 브라이언(600만 파운드), 세르히오 리코와 루치아노 비에토, 티모시 포수 멘샤를 임대로 영입했다. 승격 팀 최초로 여름에 1억 파운드 이상 쏟아부었다. 레스터는 수비수 차글라 소윤쿠(1900만 파운드)를 프라이부르크에서, 필립 벤코비치(1300만 파운드)를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데려왔다.최초 이적료 기준으로 본 톱 10 순위다. 널리 알려진 얼굴들이다. 이 밖에 대니 잉스가 리버풀에서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돼 내년 여름 완전 이적할 전망이고, 조던 아예우는 스완지시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웨스트햄은 아스널 공격수 루카스 페레스와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니폼 갈아입어도… 또 맨시티 V?

    유니폼 갈아입어도… 또 맨시티 V?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 장정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 최다 승리(32승), 첫 승점 100, 최다 득점(106골) 등 각종 기록을 고쳐 쓰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의 2연패가 유력한 것으로 꼽히는 가운데 새로운 스타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해 치열한 경쟁과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이번 시즌에도 맨시티뿐만 아니라 맨유, 토트넘,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빅 6 클럽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이탈이 없었고, 레스터의 ‘에이스’ 리야드 마레즈를 영입하며 더욱 강한 스쿼드를 꾸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준우승한 리버풀은 파비뉴(브라질), 세르단 샤키리(스위스), 나비 케이타(기니)에 알리송 베커(브라질)까지 영입하며 맨시티를 위협할 대항마로 떠올랐다. BBC 해설위원 24명 가운데 21명이 맨시티를, 3명이 리버풀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중하위권 팀들도 빅 6 구도를 깨기 위해 확실한 전력 보강에 힘썼다. 에버턴은 히샬리송(브라질), 루카 디뉴(프랑스) 등을 영입했고, 웨스트햄은 필리페 안데르손(브라질), 잭 윌셔(영국), 파비안 발부에나(파라과이)를 영입했다. 당장 빅클럽에 가도 손색없는 자원들이다. 승격팀 돌풍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승격한 뉴캐슬, 브라이턴, 허더스필드 모두 스완지시티, 스토크시티, 웨스트브로미치(WBA) 등 EPL 터줏대감들을 2부 리그로 내려보내고 생존했다. 이번 시즌엔 울버햄튼, 카디프시티, 풀럼이 승격했다. 이 가운데 AS모나코로부터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인 주앙 무티뉴를 깜짝 영입한 울버햄튼과 독일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 쉬얼레,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한 수비수 알피 머슨(잉글랜드)까지 영입한 풀럼은 이미 중위권 전력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새 지도자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팬들은 EPL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두 명장 우나이 에메리(아스널)와 마우리시오 사리(첼시)가 펼칠 지략을 기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아스널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의 뒤를 잇는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3연패를 지도했다.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세리에A 나폴리를 지휘했던 사리 감독은 공격 축구를 앞세워 중위권 팀이었던 나폴리를 단숨에 우승 후보로 발돋움시켰다. 두 감독의 역량은 이미 검증된 만큼 얼마나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밖에 에버턴은 샘 앨러다이스 감독 대신 마르코 실바 감독이 부임했고,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경질 후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손을 잡았다. 특히 국내 팬들은 11일 밤 8시 30분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의 시즌 첫 맞대결 성사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한편 EPL의 여름 이적시장은 예년과 달리 시즌 개막 전인 10일 새벽 1시 조기 마감된다. 그 뒤부터 오는 31일까지 해외 구단에 선수를 팔 수는 있지만 리그 안에서의 이동은 금지된다. BBC는 마감일을 하루 앞둔 이적료 총액은 10억 파운드로 지난해 14억 파운드에 못 미쳤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9년째 ‘연속 왕좌’ 없는 EPL… 해법은 데스노트?

    9년째 ‘연속 왕좌’ 없는 EPL… 해법은 데스노트?

    감독은 “시즌 중 정리할 선수 둘의 이름을 적어 봉투에 넣어뒀다”며 시즌 내내 공개하지 않았다.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여섯 차례나 우승으로 이끈 알렉스 퍼거슨(77) 감독 얘기다. 그는 선수들에게 “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라”고 주문했다. ‘더블’을 이룬 뒤 개리 팰리스터 코치가 물어보자 퍼기는 “정말 모르겠나? 아무 이름도 없었다. 충성심보다 라커룸에서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만에 2연패 클럽이 나올지 묻고 답하는 과정에 BBC가 꺼내 든 이 일화는 반면교사로 읽힌다. 2009년 퍼기가 지휘하던 맨유가 리그 3연패에 성공한 뒤 어느 팀도 2년 연속 EPL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그전에는 일곱 차례나 2연패 기록이 작성됐다. 2009년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6연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는 2연패 기록을 두 차례나 남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7연패,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망(PSG)은 4연패를 작성했는데 왜 EPL에서만 2연패 클럽이 사라진 것일까? BBC는 라이벌 구단이 엄청난 중계권료를 뒷돈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웃도는 투자를 감행한 것, 챔피언 클럽들이 붙잡아야 할 선수를 내보내고 받아들이면 안 될 선수를 영입하는 판단 착오를 일으킨 것,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경기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런데 특히 동기 부여가 잘 안 됐기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눈길을 끈다. ‘바르셀로나 방식’(The Barcelona Way)을 펴낸 대미안 휴즈는 성공적인 스쿼드라면 느슨해지는 팀 분위기를 붙들어 맬 4~5명의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의 성공 요인으로 “‘멘탈 라인’을 시즌 끝까지 재정립하고 다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캐릭터들”로 꼽았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개리 네빌처럼 거푸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 라커룸을 계속 긴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란 얘기다. 비슷한 예로 창단 50년 만에 우승을 일군 2005년과 이듬해 2연패를 일군 첼시에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있었다. 방송은 이번 시즌은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아스널, 맨유, 리버풀까지 모두 맨시티를 앞지르는 돈보따리를 풀어 총액은 1억 7155만 파운드(약 2504억원)로 추계된다. 하지만 맨시티도 리야드 마레즈를 레스터에서 영입하는 등 구단 최고액을 고쳐 썼고,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로 수구 선수 출신인 마누엘 에스티아르테를 백룸 스태프로 영입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도록 하고 있다. BBC는 라이벌 구단들이 눈에 띄는 개선을 했더라도 지난 시즌 역대 최초 승점 100 고지를 돌파한 맨시티와의 격차를 다른 팀들이 한 시즌 만에 메우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2연패 왜 어려울까? 퍼기의 ‘2명 방출 공갈’이 반면교사

    EPL 2연패 왜 어려울까? 퍼기의 ‘2명 방출 공갈’이 반면교사

    10일 막을 올리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만에 대회 2연패 클럽이 나올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연패에 성공한 뒤 어느 클럽도 이루지 못한 2연패에 도전한다. 2009년 이전에는 일곱 차례 2연패 기록이 작성됐지만 그 뒤 종적을 감췄다. 같은 기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6연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는 2연패 기록을 두 차례나 남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7연패,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망(PSG)은 4연패를 기록했는데 왜 EPL에선 2연패 클럽이 사라졌을까? 맨먼저, 결국은 돈놀이다. 라이벌 구단이 디펜딩 챔피언을 웃도는 투자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51억 4000만 파운드의 TV 중계권 계약이 유럽의 다른 리그 클럽들이 꿈꾸기 힘든 지출을 가능케 했다. 우승에 실패한 클럽이 다음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챔피언 클럽보다 많은 돈을 푼 것은 일곱 차례였고, 2010~11시즌 맨유(2187만 파운드)와 2015~16시즌 레스터시티(3438만 파운드)만 예외였다.두 번째, 챔피언 클럽들의 이적 시장 실책이 이어졌다. 최근 여섯 시즌 가운데 우승 후에도 1군 팀에 남아 기대에 부응한 선수로는 페드로(첼시)와 마루아네 펠라이니(맨시티) 정도다. 마이콘(맨시티), 바르토츠 카푸스카(레스터시티), 잭 로드웰(맨시티), 바바 라흐만( 맨유) 등은 방출됐는데 두고두고 판단 착오 사례로 거론됐다. 첼시는 2015년과 2017년 많은 돈보따리를 풀었지만 돈만 낭비했다. 맨시티도 2012년 마이콘과 로드웰을 방출한 뒤 땅을 쳤고 2014~15시즌을 앞두고도 바카리 샤냐 등을 영입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데이비드 모예스가 맨유 지휘봉을 처음 잡았을 때 펠라이니와 풀백 기예르모 바렐라만 여름에 영입했는데 2009년 마이클 오언,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메 비람 디우프와 가브리엘 오베르탕 등 우승 스쿼드를 영입했던 것과 비교됐다.세 번째, 동기 부여 때문일 수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92년부터 여섯 차례 리그를 제패하는 동안 우승 다음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시즌 중 정리할 선수 둘의 이름을 적어 봉투에 넣어뒀다고 공갈을 쳤다. 퍼기는 선수들에게 “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라”고 했다. 개리 팰리스터 코치가 리그와 FA컵 더블을 이룬 뒤 웸블리 구장을 거닐다 물어보자 퍼기는 “정말 모르겠느냐? 아무 이름도 없었다. 충성심보다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을 라커룸에서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페인 축구 클럽의 문화를 다룬 책 ‘바르셀로나 방식(The Barcelona Way)’을 펴낸 대미안 휴즈는 성공적인 스쿼드라면 느슨해지는 것을 붙들어맬 네다섯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와 첼시, 나아가 리버풀을 보라. 그들은 멘탈 라인을 시즌 끝까지 재정립하고 다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캐릭터들을 갖고 있었다. 맨유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개리 네빌처럼 연거푸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을 갖고 있어서 그들이 라커룸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창단 50년 만에 우승을 일군 2005년과 이듬해 2연패를 이룬 첼시에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있었다. 드로그바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즌을 맞으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강력한 동기 부여를 안고 최선을 다하려고 작정한 팀들과 만나는 것이 가장 달라지는 점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최근 레스터 시티와 첼시의 우승 요인에는 챔스리그 본선에 나서지 않아 그 덕을 봤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레스터시티는 2015~16시즌 43경기를 치러 우승했는데 다음 시즌 54경기로 늘어나며 12위에 그쳤다. 2016~17시즌 47경기를 치르며 우승한 첼시는 지난 시즌 59경기로 늘어나 5위에 머물렀다. 두 클럽 모두 우승 시즌에는 일관된 라인업이었지만 1년 뒤에는 선발 11명의 변동 폭이 곱절 이상이 됐다.결론, 이번 시즌은 달라진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스널, 맨유, 특히 리버풀까지 모두 맨시티를 앞지르는 돈보따리를 풀었다. 총액은 1억 7155만 파운드로 추계된다. 하지만 맨시티도 중앙 미드필더 조르지뉴(이탈리아)를 나폴리에서 영입하는 데 실패해 첼시에게 빼앗겼지만 리야드 마레즈를 레스터에서 영입하는 등 구단 최고액을 고쳐 썼다. 과르디올라는 프로 수구 선수 출신인 마뉴엘 에스티아르테를 백룸 스태프로 영입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도록 하는 등 멘탈 측면을 강화했다. BBC는 라이벌 구단들이 눈에 띄는 개선을 했더라도 지난 시즌 맨유에 승점 19나 앞지르며 우승한 맨시티와의 격차를 한 시즌 만에 메우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백투백 챔피언을 고대하는 일에 마침표를 찍을 날이 임박했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현우 ‘월드컵 후 이적 가능성 높은 10명’ 들었지만 리버풀은

    조현우 ‘월드컵 후 이적 가능성 높은 10명’ 들었지만 리버풀은

    러시아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26·대구 FC)가 영국 BBC가 꼽은 ‘월드컵 후 이적 가능성 높은 10명’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기사가 게재된 지 6시간쯤 뒤 K리그 인천의 예른 안데르센 감독으로부터 조현우를 영입하라는 추천을 받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26·AS로마)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실려 의미가 반감됐다. 하지만 32개국 735명의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유명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할 것이란 기사는 이름값을 높일 호재임에 분명하다. 방송은 독자들이 러시아월드컵 경기가 끝날 때마다 매긴 평점의 평균을 함께 제시했는데 조현우의 평점 평균은 7.29였으며 독일전은 무려 8.85로 월드컵 전체 경기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함께 꼽힌 10명 가운데 조현우의 평균 평점보다 높은 선수는 페루 윙어 안드레 카리요(벤피카)와 멕시코 미드필더 어르빙 로사노(아인트호벤)의 7.37뿐이었다. 아울러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6세이브 활약을 펼쳐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조별리그 세 경기 12세이브는 17세이브를 기록한 멕시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 바로 다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했지만 유럽으로의 이적에는 병역 미필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도중 치명적인 실수로 1-3 패배를 부른 주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를 대체할 수문장을 찾고 있는 리버풀은 러시아월드컵 5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한 알리송의 이적료로 6680만 파운드(약 986억원)를 로마 구단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BBC가 전했다. 당초 리버풀이 6200만 파운드(약 922억 원)의 이적료를 로마에 제안한 반면 로마는 6600만 파운드(약 97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거의 근접했다. 이대로 계약서에 서명하면 잔루이지 부폰(파리 생제르맹)이 2001년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옮길 때의 5300만 유로(약 7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5세 이방인, 월드컵 우승 마법 부릴까

    45세 이방인, 월드컵 우승 마법 부릴까

    스페인 출신… 4강 감독 중 최연소 역대 외국감독 성적 준우승이 최고 4강팀 중 3개국이 모두 자국 감독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가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4년 전 브라질 대회까지 모두 자국인 감독을 앉힌 나라들이 우승했다. 단 한 번의 예외가 없다 보니 ‘월드컵의 전통’이 되다시피 했는데 벨기에가 이 전통을 깰 수 있을까.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감독은 19명이다. 1934년과 1938년 대회 2연패를 일군 비토리오 포조(이탈리아)가 유일하게 혼자서 두 번이나 경험했다. 11일 4강전을 시작하는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확률적으로는 자국인 감독이 우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 4강에 오른 나라 가운데 프랑스와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자국인 감독이 지휘하고 벨기에만 유일하게 외국인 감독이다. 네 나라 사령탑 가운데 가장 젊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5) 벨기에 감독은 스페인 사람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0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지휘봉을 처음 잡았고 이후 2009년 위건, 2013년 에버턴 감독을 역임했다. 2016년 8월 마크 빌모츠의 후임으로 벨기에 대표팀을 맡아 최근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18승5무)을 잇고 있다. 그는 특히 수석코치로 티에리 앙리(프랑스)를 영입해 다국적 코칭스태프를 꾸렸으며 2009년 영국 여성 베스 톰프슨과 결혼하는 등 코스모폴리탄 기질을 갖고 있다.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로만쉬어(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 등 다양한 언어로 갈라져 있어 선수들이 라커룸이나 기자회견 등에서 영어로 의사 소통하는 벨기에 대표팀의 특성에 딱 들어맞는 감독인 셈이다. 그는 또 대학에서 물리치료를 전공했고,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는 등 공부하는 지도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외국인 감독이 거둔 최고의 성적은 준우승이다.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개최국 대표팀을 이끈 잉글랜드 출신의 조지 레이너 감독,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한 에른스트 하펠(오스트리아) 감독인데 마르티네스가 그들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대헤아’ 살아있네~

    [프로축구] ‘대헤아’ 살아있네~

    후반 슈퍼세이브로 ‘이름값’ 국대 동료 고요한의 서울과 동점러시아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전 2-0 완승을 합작했던 골키퍼 조현우(대구)와 미드필더 고요한(서울)이 K리그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둘의 소속팀 서울과 대구FC는 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정규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조영욱과 안델손의 추가골로 앞서간 서울을 에드가와 세징야가 잇달아 만회골을 터뜨려 2-2로 비겼다. 한때는 대표팀 동료였지만 이날 ‘적’으로 맞선 두 선수 중 서울의 고요한이 먼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조영욱이 골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헤아’(대구의 데헤아) 조현우마저 손을 써보지 못할 정도로 고요한의 정교한 크로스와 조영욱의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6분 후 조현우가 지킨 대구의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전반 17분 왼쪽에서 서울이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서 임대 영입한 윤석영이 6년 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안델손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0-2로 끌려가던 대구는 그러나 전반 36분 고재현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왼발로 마무리해 1-2를 만들더니 전반 추가시간에는 윤석영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비디오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낸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갈랐다. 두 골을 내주긴 했지만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대표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조현우는 후반 31분에는 교체 투입된 서울의 골잡이 박주영의 대포알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내며 무승부를 지켜내 이름값을 했다.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9위(3승7무5패·승점 16)를 유지했지만 대구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기록도 이었다. 반면 대구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에 빠졌고, 시즌 1승5무9패(승점 8)로 전체 12개 구단 중 최하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강원FC와 전남이 공방 끝에 역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Good-bye~ 레알 Good-buy 유벤투스?

    Good-bye~ 레알 Good-buy 유벤투스?

    포르투갈의 16강전을 마지막으로 러시아월드컵 무대를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이적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가 1억 유로(약 1300억원)의 몸값을 제시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BBC는 5일 “레알이 유벤투스의 제의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호날두의 나이(33)를 고려할 때, 지금이 이적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레알과 호날두는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레알은 호날두를 떠나보내고 팀을 재편할 계획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2승 10무 6패의 비교적 저조한 성적으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3위에 그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했던 지네딘 지단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고 현재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 체제하에 있어 러시아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팀 개편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때 호날두의 이적료로 그를 대체할 만한 젊은 공격수 영입에 찾겠다는 것이다. 레알은 부인하지만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시점에서 호날두를 이적시키는 건 레알에 남는 장사다. 2009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를 이적료 8000만 파운드(1180억원)에 영입했고, 9년 동안 팀 전력과 마케팅 수단으로 잘 활용했다.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사올 때와 비슷한 금액에 되팔 수 있어 손해가 별로 없다. 더욱이 호날두와의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로, 종료 시점엔 호날두의 나이가 만 36세가 돼 시장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호날두도 이적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6월 탈세 혐의로 스페인 당국의 조사를 받았을 때 팀의 소극적인 대처에 매우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난 5월 리버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좋았다”며 팀을 떠날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날두, 9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 준비…유벤투스 이적료 1300억 제시

    호날두, 9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 준비…유벤투스 이적료 1300억 제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3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나이가 적지 않은 호날두 대신 젊은 공격수를 영입해 팀을 다시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의 제의에 고심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나이(33)를 고려할 때, 지금이 이적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는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떠나보내고 팀을 재편할 계획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명문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2승 10무 6패의 비교적 저조한 성적으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3위에 그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우승했지만 자국 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팀을 이끌던 지네딘 지단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 체제로 변신 중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새로운 색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이적료로 그를 대체할 만한 젊은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현지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현시점에서 호날두를 이적시키는 건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장사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9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를 이적료 8천만 파운드(1180억원)에 영입했다. 이후 9년 동안 팀 핵심 전력과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잘 활용한 뒤 비슷한 금액에 되팔 수 있게 됐다. 호날두와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인데, 계약 종료 시점엔 호날두의 나이가 만 36세가 돼 시장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이적을 준비하는 건 호날두도 마찬가지다.호날두는 지난해 6월 탈세 혐의로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리버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좋았다”라며 팀을 떠날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한편 역대 최고 이적료는 네이마르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2861억원)이다. 호날두의 상품 가치와 기량은 세계 최고지만,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이 금액을 깨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축구협회 “스콜라리 영입? 사실 무근”

    대한축구협회 “스콜라리 영입? 사실 무근”

    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이었던 ‘명장’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70) 감독 영입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를 적극 부인했다.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 연장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브라질의 ‘글로부에스포르테’(globoesporte.globo.com)는 4일(한국시간) “이집트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나서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라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집트축구협회와 스콜라리 감독이 조만간 미팅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집트축구협회는 스콜라리 감독이 영입을 통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통과와 우승은 물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도 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콜라리 감독의 영입을 원하는 한국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맞붙어 탈락했다”라며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독일과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고 덧붙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2012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쿠웨이트 등을 지휘한 스콜라리 감독은 주빌로 이와타(일본), 첼시(잉글랜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광저우 헝다(중국) 등 클럽팀도 맡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광저우 헝다를 마지막으로 스콜라리 감독은 현재 아무 팀도 맡고 있지 않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스콜라리 영입설을 일축했다. 조준헌 축구협회 홍보팀장은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아직 영입을 검토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 팀장은 이어 “현재로써는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작업이 먼저”라면서 “평가가 끝난 후에는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 감독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평가 후 결과에 따라 신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거나 계약 종료에 따른 결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언론 “한국·이집트, 스콜라리 감독 영입 경쟁”

    브라질 언론 “한국·이집트, 스콜라리 감독 영입 경쟁”

    대한축구협회와 이집트축구협회가 두 차례나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70) 감독 영입 경쟁에 나섰다는 브라질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의 ‘글로부에스포르테’는 4일(한국시간) “이집트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뒤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나서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라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집트축구협회와 스콜라리 감독이 조만간 미팅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집트축구협회는 스콜라리 감독이 영입을 통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통과와 우승은 물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도 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콜라리 감독의 영입을 원하는 한국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맞붙어 탈락했다”라며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독일과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고 덧붙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맛본 명장이다. 2012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쿠웨이트 등을 지휘한 스콜라리 감독은 주빌로 이와타(일본), 첼시(잉글랜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광저우 헝다(중국) 등 클럽팀도 맡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광저우 헝다를 마지막으로 스콜라리 감독은 현재 아무 팀도 맡고 있지 않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감독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를 이끈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신 감독과 재계약이 불발되면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포함한 감독 후보 리스트를 활용해 새로운 사령탑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스콜라리 감독 역시 후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즌스, 골든스테이트 전격 합류…1년간 530만 달러 FA 계약

    커즌스, 골든스테이트 전격 합류…1년간 530만 달러 FA 계약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마커스 커즌스(28·211㎝)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커즌스와 1년간 530만 달러(약 59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커즌스는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정규리그 48경기에 출전, 평균 25.2점을 넣고 12.9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다. 뉴올리언스에서 활약했던 커즌스는 FA 자격을 얻고 다음 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로 옮기게 됐다. NBA에서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기존에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 등 ‘빅3’에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커즌스까지 보강해 3년 연속 우승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됐다. 2006년 보스턴 셀틱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론도는 이후 댈러스 매버릭스, 새크라멘토 킹스, 시카고 불스, 뉴올리언스를 거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홀로 영국행 기성용, 스완지와 결별하고 뉴캐슬과 2년 계약

    홀로 영국행 기성용, 스완지와 결별하고 뉴캐슬과 2년 계약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와 결별을 선언했던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9)의 새 둥지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정해졌다. 뉴캐슬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 2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은 지난 6년 동안 뛰어왔던 스완지시티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지시티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선언한 지 2개월여 만에 새로운 팀을 찾았다. 스완지시티와의 결별을 선언한 지 두달 만으로 다음달 1일 뉴캐슬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2006년 FC서울을 통해 국내 프로축구에 데뷔한 뒤 2010년 1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2012년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뒤 잠시 선덜랜드로 8개월 임대된 걸 제외하고는 스완지에서만 뛰었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와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의 영입을 쉽게 결정했다”면서 “그는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기성용이 새롭게 몸담는 뉴캐슬은 EPL의 명문 구단이다. 뉴캐슬을 연고지로 1892년 창립돼 프리미어리그 네 차례 우승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여섯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홈 구장은 관중 5만 23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인트제임스 파크다. 기성용은 이날 공항 도착부터 메디컬 테스트, 계약서 서명까지 과정을 모두 카메라에 담아 19장의 사진으로 기성용 갤러리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정도로 기성용 영입에 열과 성을 다했다. 그는 구단 TV와의 첫 인터뷰를 통해 “2012년 런던올림픽 때 세인트제임스 파크의잔디를 밟아봐 감회가 새롭다”며 “어린 시절부터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뛰었던 구단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시즌 12승 8무 18패(승점 44)를 기록해 20개 구단 중 10위를 차지했다. 기성용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7년여를 뛰며 166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다. 또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까지 A매치 104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했다. 스웨덴과의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의 2차전에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멕시코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치는 바람에 2-0 승리를 낚은 독일과의 3차전에는 뛰지 못했다. 기성용은 대표팀이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귀국하지 않고 영국으로 혼자 떠나 새 팀과의 계약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또 종아리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곧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입단 소감에서 “뉴캐슬이 얼마나 빅클럽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정말로 동료와 팬들을 위해 뛰는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타 거미손’ 부폰, 유벤투스와 작별

    ‘스타 거미손’ 부폰, 유벤투스와 작별

    17년간 팀 7연속 우승 등 금자탑 쌓아 “은퇴 아직”… PSG·레알 등 영입 관심세계적인 스타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1·이탈리아)이 17년의 땀이 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부폰은 19일(한국시간) 밤 10시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이는 엘라스 베로나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뛴 뒤 자신의 아홉 번째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벤투스 팬들과 작별한다. 그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 나와 “토요일이 유벤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두 개의 우승컵과 구단 회장님, 비안코네리(흰색과 검은색이 엇갈린 유니폼)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순간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 7연패와 코파 이탈리아 4연패를 달성했다. 부폰은 또 “새로운 제안들이 많았다. 중요한 것은 유벤투스를 떠난다는 것”이라며 “은퇴에 관한 생각은 고쳐먹었다. 다음주에 좀더 돌아보고 생각해 2~3일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2001년 파르마에서 이적해 지금까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탈리아 구단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며 6개월의 유급 휴가가 있는 마이너리그에서도 플레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현재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폰은 17세 259일이던 1995년 11월 19일 파르마에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러 밀란과 0-0으로 비겼다. 1999년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뒤 2001년 2330만 파운드(약 340억원)의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받고 유벤투스로 옮겼다. 유벤투스의 첫 두 시즌과 2005년과 이듬해 두 차례 2연패를 일궜다.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떠난 뒤 2012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 7연패 금자탑을 이뤘다. 하지만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2003년 AC 밀란과의 결승에서 패퇴했고 2014년 바르셀로나,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리 당했다. 올해 8강 1차전을 이기고도 2차전 논란의 페널티킥 판정 때문에 레알에게 물러섰다. 당시 마이클 올리버(잉글랜드) 주심에게 항의했던 일과 경기 뒤 발언 때문에 UEFA가 징계를 논의 중인데 그는 “그 주심을 다시 보게 되면 안아 주고 그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판정을 내렸어야 했다고 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망스럽기도 하고 감정도 격해져 평소의 나답지 않게 행동하고 말았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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