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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거슨 감독, “박지성이 지쳐 보인다”

    퍼거슨 감독, “박지성이 지쳐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체력 저하를 언급했다.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 인터뷰한 퍼거슨 감독은 “맨유는 고전하고 있다”면서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서 막바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단의 컨디션 저하에 대한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박지성은 경기 중 움직임과 지구력이 훌륭한 선수다. 그는 타고난 스태미너를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박지성은 어제(8일) 경기에서 지쳐보였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지성은 지난 8일 열린 포르투와의 2008/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14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됐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최근 네 경기에서 10골을 실점한 수비력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맨유가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을 때는 기록을 지키기 위해 좋은 플레이를 했다”면서 “하지만 블랙번전에서 골을 허용한 후에는 기록을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가 치른 4경기를 본다면 그전에 치렀던 10경기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경기에서 많은 골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진을 다시 한 번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많은 경기를 치러왔고 부상 중인 선수도 많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선수들은 경기에 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챔스리그 우승전선 비상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년 연속 유럽 챔피언 꿈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맨유는 8일 홈인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좌우 날개로 선발출장한 ‘산소탱크’ 박지성(28)은 고국 원정의 체력부담 탓인지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후반 14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됐다.맨유로선 5년 전 당한 ‘포르투의 악몽’이 떠오르는 한판이었다. 2003~04시즌 대회 16강에서 포르투와 만난 맨유는 1차 원정에서 1-2로 졌다. 2차전에서 맨유는 폴 스콜스의 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회한의 동점골을 먹었다. 1승1무로 맨유(1무1패)를 누르고 8강에 오른 포르투는 기세등등하게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날도 비슷했다. 5년 전처럼 막판 1분을 버티지 못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스의 연속골로 2-1 역전했다. 너무 빨리 승리에 도취된 걸까. 후반 44분 마리아누 곤살레스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맨유가 갖고 있던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무패기록은 22경기로 늘어났다. 챔스리그 20경기 홈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맨체스터 지역신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을 “측면 공간에서 창조적인 플레이를 보여 줬지만 크로스를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면서 평점 6을 줬다. 스카이스포츠도 똑같이 6점. 박지성은 “(안방에서) 2-2 무승부로 끝난 것은 좋지 않은 결과다. 하지만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았고 이기면 4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홈에서 두 골을 내준 맨유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오는 16일 포르투갈 원정경기에서 이기거나 3골 이상 넣고 비겨야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8강 2차전에서 ‘포르투의 악몽’을 떨쳐내고 시원하게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한편 비야레알과 아스널의 8강 1차전은 1-1로 끝났다. 비야레알이 전반 10분 마르쿠스 세나의 골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후반 21분 아스널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의 골이 터지며 무승부. 2차전은 16일 아스널의 홈에서 벌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불안한 수비’ 맨유가 흔들리는 이유는?

    ‘불안한 수비’ 맨유가 흔들리는 이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8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FC포르투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경기가 열린데다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챔피언스리그의 특성상 기대이하의 결과를 얻은 것이다. 무엇보다 수비에서의 집중력 저하가 무승부를 거둔 결정적 이유가 됐다. 맨유는 지난 달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치를 때까지만 하더라도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골키퍼 반 데 사르는 1,212분 동안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영국 내 최장기간 무실점 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맨유의 막강수비는 세리에A 최강자 인터밀란을 상대로도 빛을 발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아드리아누 모두 맨유의 수비 앞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전략가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맨유의 수비는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시작은 리버풀과의 리그경기였다. 홈에서 리버풀을 맞이한 맨유는 무려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그 충격은 0-2로 무릎을 꿇은 풀럼 원정에서도 계속됐다. 이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신예’ 페데리코 마체다의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긴 했으나 또 다시 2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포르투전에서도 2골을 실점했으니, 3경기 연속 2실점의 수모를 당한 셈이다. 최근 열린 4경기에서 맨유는 무려 10골을 허용했다. 한 때 유럽 ‘최강 방패’라 불리던 맨유의 수비진이 ‘최악의 방패’로 바뀐 것이다. 10실점은 맨유가 지난 해 12월부터 2월까지 클럽 월드컵을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실점한 기록과 같은 기록이다. 맨유의 수비진이 흔들고 있는 이유는, 집중력 저하와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 그리고 징계 때문이다. 비디치는 리버풀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풀럼과 아스톤 빌라전에 결장했고, 퍼디낸드는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하며 아스톤 빌라와 포르투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전 센터백의 결장은 곧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시즌 초반 백업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조니 에반스와 존 오셔, 게리 네빌 등이 공백을 적절히 메워주지 못하며 4경기 10실점이란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지난 시즌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최대 무기’였던 수비마저 흔들리고 있는 맨유가 지금의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최악 부진 왜? 패스성공률 맨유 13명중 꼴찌

    박지성 최악 부진 왜? 패스성공률 맨유 13명중 꼴찌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8일(한국시간)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출전해 59분만 뛴 뒤 긱스와 교체돼 이번 시즌 선발출전 경기 중 두번째로 적게 뛰었다. 지난 2월 더비카운티와 FA컵에서 55분을 뛰고 교체됐는데, 당시 팀이 3-0으로 앞선데다 사흘 후 풀럼전에 대비한 배려차원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퍼거슨 감독이 “오늘 특히 지쳐 보여서 일찍 뺐다”고 말했을 정도로 부진이 조기교체 이유였다. 포르투전이 이번 시즌 가장 부진한 경기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패스 성공률 꼴찌가 부진을 대변한다 부진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UEFA가 경기 후 내놓은 선수별 패스 성공률에 따르면, 박지성은 59분 동안 총 41차례 패스를 시도해 23번만 성공했다. 성공률 56%. 맨유 출전선수 13명 중 최하위였다. 그렇다면 화수분 체력의 박지성이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팀 차출로 인한 피로 표면적인 부진 요인은 퍼거슨 감독의 언급처럼 대표팀 차출로 오간 여독과 시차, 그리고 피로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대체로 유럽에 분포한 동료에 비해 박지성은 대표팀에 차출되면 8시간의 시차와 1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 등을 극복해야 한다.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 실패 4-3-3 전형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선 박지성은 애초 왼쪽의 호나우두와 함께 원톱 루니를 받치는 역할을 수행했다. 중앙 미드필드엔 캐릭 스콜스 플레처를 배치했다. 그러나 이 전형은 제대로 들어맞지 않았다. 맨유의 첫 슛은 전반 14분에야 호나우두의 머리에서 니왔다. 퍼거슨 감독은 10분께부터 박지성을 왼쪽으로, 플레처를 오른쪽으로 배치하고 호나우두와 루니를 최전방에 세우는 4-4-2 전형으로 바꿨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도 활로는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수비·미드 필드진 와해 등 팀 차원의 침체 팀 차원의 문제가 박지성의 부진으로 연결된 측면도 크다. 수비가 흔들렸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까지 8경기에서 최소실점(3골)했던 맨유가 이날 내준 두 골은 모두 실수 탓이었다. 최근 4경기에서 10실점해 수비와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중력도 떨어졌다. 맨유는 볼 점유율에서 58%대42%의 우위였지만 슛에서는 13대17로 열세를 보였다. 실속이 없었다. 초반 4-3-3 전형으로 나서며 중원에 3명이 배치됐지만 상대 역습을 차단하지 못해 분위기마저 뺏겼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찬호, 필리스의 불안요소 1순위”

    “박찬호, 필리스의 불안요소 1순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박찬호(36)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팀의 불안요소로 꼽혔다. 필라델피아 지역 일간지 ‘이브닝불러틴’은 지난 6일 ‘필리스가 마주친 5가지 질문’(Five Questions The Phillies Are Facing)이라는 제목으로 연고팀의 불안요소를 지적하면서 가장 먼저 박찬호에 대해 언급했다. 신문은 “박찬호는 시즌 내내 5선발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라며 박찬호의 장기적인 활약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신문은 “박찬호는 (5선발을 놓고) 4명의 경쟁자 중에 3위권 정도로 처음 선발 경쟁에 합류했지만 놀랍게도 그 자리(선발)를 차지했다.”고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풀시즌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까?”라며 지속적인 활약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가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은 투수 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에서의 시즌 뿐”이라며 “그의 장기적인 활약에는 물음표가 찍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박찬호의 선발 활약 여부 외에도 “부상 복귀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JC로메로가 빠진 불펜진이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필리스의 벤치는 너무 늙은 건 아닌가?”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또 “필리스는 여전히 배가 고픈가?”라며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뒤 목표의식이 부족해지지 않았는지 우려했다. 한편 박찬호는 오는 13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원정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고됐다. 사진=박찬호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성 “4년을 기다렸다”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8일 오전 3시4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6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과의 홈 경기 교체명단에 올리고도 내보내지 않아 이번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경기엔 체력을 비축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퍼거슨 감독은 “포르투와 경기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다.”면서 “우리에겐 박지성이 있다. 공간을 침투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박지성도 지난달 5일 뉴캐슬전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 어시스트를 시작으로 8일 FA컵 8강 풀럼전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리고, 14일 리버풀전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잇달아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박지성은 3월 맨유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2008~09시즌 올해의 맨유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2005년 5월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 홈 경기에서 챔스리그 처음이자 마지막 골을 기록했지만, 이제 공격본능을 되살린 박지성에겐 이번 경기가 입지를 굳힐 절호의 기회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근호 J리그 이와타 입단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근호(24)가 결국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주빌로 이와타 유니폼을 입는다.이근호의 에이전트인 텐플러스스포츠 이동엽 대표는 2일 “이와타와 올 시즌 말까지 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5일 출국해 신체검사를 받은 뒤 8일 계약서에 사인,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대구FC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근호는 그동안 유럽 진출을 시도했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지난달 22일 귀국해 국가대표팀에 합류, 이라크와 친선경기 및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와타에 합류가 늦었지만 하루빨리 팀워크를 이뤄 많은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992년 시즈오카현 이와타시를 연고로 창단한 주빌로 이와타는 J-리그 세 번 우승과 세 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일 현재 18구단 중 꼴찌로 추락해 새로운 골게터를 찾고 있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이적생 새바람 일으킨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30일 열린 2009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롯데가 재밌는 야구를 하면 야구장 지붕이 무너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공격적인 야구로 구름관중을 불러 모으겠다는 뜻. 로이스터 감독이 이처럼 롯데의 공격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데는 ‘이적생’ 홍성흔(32)이 한몫한다. 홍성흔은 2009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언제까지나 ‘두산맨’일 것 같던 그는 부산에 전격 둥지를 틀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롯데의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것. 홍성흔은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나서 보란 듯이 타율 .323, 5타점 7득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10연승을 포함해 11승1패로 당당히 1위. 홍성흔이 가세하면서 타선에 짜임새는 더했다. 쉬어갈 타자가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게다가 그의 뛰어난 입담으로 분위기도 좋아져 팀 전반에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때문에 롯데는 올해도 공격적인 색깔로 2년 연속 팀타율 1위(지난 시즌 .282)에 오를 태세다.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홍성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국내 8개 구단 중 최강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국민우익수’ 이진영과 특급 내야수 정성훈을 영입한 LG도 올 시즌 ‘꼴찌의 반란’을 일으킬 태세다. LG는 그동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만큼은 성공과 거리가 멀었다. 2007시즌 박명환 같은 특급 투수도 있었지만, 2001시즌 20억원을 주고 영입한 홍현우를 비롯, 진필중, 마해영 등이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진영은 자신의 손으로 LG의 ‘FA 잔혹사’를 깰 각오다. 야구계에서는 LG가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이진영을 영입하면서 가장 ‘짭짤한’ 전력 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전 소속팀 SK의 2연패를 이끈 이진영은 두 차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진가를 입증한 이상, 우익수 입성은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 강한 어깨와 2년 연속 3할타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목마른 LG팬들의 희망이 아닐 수 없다. 김재박 감독도 지난 30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진영의 합류를 염두에 둔 듯 “야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공격적인 야구를 펼쳐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선발로 일어선 박찬호, 불굴의 빅리그 15년

    선발로 일어선 박찬호, 불굴의 빅리그 15년

    박찬호가 2006년 이후 3년만에 메이저리그 붙박이 선발로 개막전을 맞이하게 됐다. 94년 빅리그에 입문해 벌써 메이저리그 16년째다. 최고구속 161㎞를 던지는 루키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투수 대열에 합류해 FA대박을 터뜨리는 등 영광의 세월을 누렸으나 허리부상으로 이적과 마이너리그 추락 등 영욕을 함께하다 마침내 다시 선발투수로서 우뚝섰다. 환희와 좌절. 재도전 등으로 이어진 박찬호의 불굴의 빅리그 15년을 되돌아본다. ◇ML특급-FA먹튀 영욕교차 94년 계약금 120만달러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한 박찬호는 싱글A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다 그 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비록 2경기에서 4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입단 첫해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것만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96년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48경기에서 5승5패 방어율 3.64를 기록하며 붙박이 메이저리거로서 박찬호의 존재를 알렸다. 97년 14승8패를 기록하며 첫 10승대를 돌파한 뒤 2001년까지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2000년엔 18승 방어율 3.27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초특급 투수로 우뚝 서며 최고 전성기를 누린다. 2001년엔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혔고 5년간의 호성적을 발판삼아 2001년 겨울 5년간 6000만달러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로 옮겼다. 그러나 텍사스 이적 후에 허리부상으로 부진하며 먹튀라는 오명을 들어야했다. 2002년 9승8패에 머물더니 2003년엔 7경기 1승3패.2004년 4승7패에 그치고 말았다. ◇7개 유니폼 오뚝이 인생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8시즌 보낸 박찬호는 FA 대박으로 2001년 겨울 텍사스로 이적했으나 부상 부진이 발목을 잡았고 이후 졸지에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2005년 7월 샌디에이고 이적하며 3번째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8승5패.샌디에이고에서 4승3패로 합계 12승을 올리며 부활을 알리는듯했다. 2006년 1회 WBC에 참가해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그는 24경기중 21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7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 장출혈로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고 샌디에이고에서는 재계약을 하지않았다. 2007년 뉴욕 메츠로 이적했으나 단 1경기에 출전해 1패에 그쳤고 마이너리그로 추락했다. 선발 도전을 위해 그 해 6월 휴스턴으로 옮겼으나 끝내 빅리그에서는 한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되는 등 우여곡절끝에 12월 친정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100승대 투수의 영광과 마이너리그의 쓴맛을 다 본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불펜투수로 구위를 회복하며 4승4패에 방어율 3.40을 기록했지만 선발 출전이 꿈인 박찬호는 필라델피아로 옮겨 마침내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차게 됐다. ◇동양인 최다 124승 도전 박찬호은 통산 117승 92패 방어율 4.34를 기록하고 있다. 동양인으로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은 한때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노모 히데오의 123승(96패)이다. 노모는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해 박찬호가 7승만 더 보태면 동양인 최다승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선발 투수 자리를 보장받음으로써 부상없이 시즌을 마친다면 어렵지않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일본프로야구 출신의 노모는 다저스를 시작으로 8개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박찬호와 인생역정이 흡사하다. 박찬호는 개인적으로 노모와 친분이 깊기도 하다. 지금은 동양인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하지만 박찬호와 노모는 동양인으로선 메이저리그 개척자나 다름없다. 다시 잡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삼진 퍼레이드로 동양인 최고투수의 명성을 재현하게 될 지 기대가 크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3강5중’ 올 시즌 춘추전국 시대?

    “SK, 롯데, 두산 정도만 확실하다. 나머지 팀들은 4강에 오를 수도, 꼴찌가 될 수도 있는 재미있는 시즌이다.”(박노준 SBS 해설위원) ,“8개팀 모두 전력이 고루 보강됐다. SK 롯데 두산의 전력이 좀 낫고 나머지 팀은 대혼전을 펼칠 것이다.”(이용철 KBS 해설위원) 출범 28년째를 맞은 프로야구가 역대 최다인 550만 관중 돌파를 노린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이란 질 좋은 불쏘시개가 이른 봄부터 팬들의 가슴에 불을 후끈 지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4일)을 닷새 남긴 30일 8개 구단 감독들은 ‘미디어데이’가 열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 모였다. 김성근 SK 감독은 “역시 목표는 우승이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1승, 1승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하위팀인 조범현(KIA), 김시진(히어로즈), 김재박(LG) 감독은 4강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판세에 대해 김재박 감독과 김인식 감독이 “SK, 두산, 롯데, 삼성이 강하고 KIA, LG, 히어로즈가 추격하는 양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시진 감독과 김경문 감독, 선동열 감독은 “다 1위를 할 수도, 8위를 할 수도 있다. SK 독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범현 감독은 “SK만 빼놓고 다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강’ SK 롯데 두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3연패에 도전하는 SK.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의 토털베이스볼은 ‘집권’ 3년차를 맞아 원숙기에 이르렀다. 주전들이 대거 WBC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연습경기에서 일본 프로팀에도 밀리지 않았다. 그만큼 주전과 후보의 실력차가 없다. 혹독하기로 소문난 김 감독의 훈련에 억지로 따르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몸에 밴 단계가 됐다. 이진영의 공백이 아쉽지만 ‘돌아온 4번타자’ 이호준이 든든하다. 박노준, 이용철 위원은 “딱히 약점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SK의 대항마는 롯데. 두 시즌째를 맞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시행착오가 눈에 띄게 줄 전망. 클러치 본능이 꿈틀대는 홍성흔의 가세로 득점력이 좋아졌다. 이대호-가르시아-홍성흔이 버틴 클린업트리오는 8개 구단 최강. 손민한과 이대호, 강민호, 박기혁이 빠진 시범경기에서 11승1패를 거뒀다. 새 마무리투수 애킨스가 변수다. 박노준 위원은 “한국시리즈까지 노릴 만한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은 이혜천(야쿠르트)과 홍성흔이 떠나 전력누수가 심하다. 맷 랜들도 허리부상으로 퇴출됐다. 하지만 여전히 ‘3강’으로 꼽힌다. 김경문 감독 취임 이후 딱히 전력보강이 없었지만 끊임없이 무명선수들을 발굴해 상위권을 유지한 전력이 있기 때문. 또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신인투수 성영훈 등 젊은 피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 위원은 “항상 어려운 가운데 무에서 유를 창조해 온 팀, 전력누수가 생기면 누군가 나타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5중’ LG KIA 히어로즈 삼성 한화 LG는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자유계약선수(FA) 정성훈, 이진영의 영입으로 물 타선에 무게가 실렸다. 봉중근과 옥스프링이 버틴 선발진에 5월 초 에이스 박명환이 복귀한다. 문제는 마무리. 우규민과 이동현의 ‘더블스토퍼’가 얼마나 뒷문을 틀어 막느냐에 따라 성적표가 달라질 전망이다. KIA의 운명은 빅리그를 경험한 서재응과 최희섭이 투타에서 중심 역할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물론 시행착오를 겪었던 조범현 감독이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달라질 것을 전제로 한 얘기다. 두 조건만 맞아떨어진다면 4강도 노릴 전력이다. 히어로즈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마운드의 안정감은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 둘 모두 타자로 뽑은 데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 다만 마무리 황두성의 기복이 불안요인이다. 세대교체가 진행형인 삼성은 걱정이 많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수로 뽑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와 크루세타 모두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물론 지난 시즌에 보았듯이 쉽게 무너질 팀은 아니다. WBC에서 성가를 끌어 올린 한화도 고민이 많다. 더딘 세대교체 탓에 확실한 선발은 류현진뿐. 송진우와 구대성, 문동환 등 ‘고령자’들이 넘쳐난다. 김 감독의 용병술과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기댈 도리밖에 없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내 플레이 할수 있다면 신한이든 아니든 OK”

    [스포츠 라운지] “내 플레이 할수 있다면 신한이든 아니든 OK”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어디든 좋아요.” 올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손꼽히는 신한은행의 최윤아(24). 그는 신한은행의 통합우승 3연패는 물론 25연승(정규리그 19연승 포함)을 달리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신한에 남아 4연패를 해도 좋고, 팀을 옮겨 우승으로 이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말이 모든 팀들을 얼마나 설레게 하는지 본인은 알까. ●수비수가 무서웠던 소녀, 국가대표의 핵으로 최윤아는 무작정 농구공이 좋아 땅거미가 질 때까지 슛을 해대던 꼬마였다. 체육교사 삼촌의 권유로 농구부가 있는 서대전초교로 전학했다. 조상현(LG)·조동현(KTF) 형제와 황성인(전자랜드)을 배출한 농구 명문. 그게 5학년 때였다. 한달 만에 소년체전에 나갔지만 달려드는 수비수가 무서워 굳어버렸다. 몇 달 뒤 나선 두 번째 경기에선 달랐다. “2차 연장까지 갔는데 결국 졌어요. 너무 분해 엉엉 울었다니까요.” 그는 타고난 승부욕의 화신이었나 보다. 농구팬에게 최윤아는 2004년 존스컵 결승에서 신경전을 벌이던 타이완 에이스에게 발차기를 날린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은 키에 발군의 실력을 뽐내자, 느닷없이 ‘발차기 소녀’가 포털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일을 후회하진 않지만 ‘좀 참을 걸….’ 하는 생각은 해요. 발차기가 이렇게 오래 따라다닐 줄 몰랐거든요.”라며 얼굴을 붉힌다. 사실 올림픽을 앞두고 은퇴까지 생각했던 최윤아다. 어느 날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한 것.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사량도 비슷한데 계속 살이 붙었다. 병원에 가보니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했다. 호르몬조절 약도 먹어야 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남들한테 약한 모습 보이는 게 자존심 상했어요. ” 올림픽에 열중하며 마음을 비운 게 오히려 약이 됐다. 여자농구를 8강으로 이끈 것은 물론 ‘국민여동생’으로 거듭나서다. “언제 또 올림픽에 나가겠나 싶어 즐겁게 했어요. 그렇게 즐기면서 한 건 처음이에요.” 하지만 덩치 큰 미국선수와 부딪쳐 척추를 다치는 바람에 한 달 반 동안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그 이후 부상 없이 선수생활 하는 게 목표가 됐다니까요.” 2개월 만에 복귀한 최윤아는 부상 전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신한은행의 중심에는 항상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있었다. “여유가 생겨 그런지 눈이 트인 것 같아요.”라며 시원한 미소를 짓는다. ●“어깨보다는 국민 여동생 별명이 좋아요” 문근영을 닮은 외모 덕에 ‘국민여동생’이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여전히 민망하다. 태연한 척 “별명은 ‘어깨’라니까요.”라고 얼버무리다가 몇 번 더 묻자 “사실 ‘국민여동생, 문근영, 어깨’ 순으로 좋아요. 저도 여자예요.”라며 쑥스럽게 웃는다. 화장을 해본 적도 없고, 시합하느라 머리도 질끈 묶기 일쑤지만 코트에 ‘완소윤아’류의 플래카드가 없으면 서운하다고 털어놓았다. 남자친구는 없을까. “연애를 안 하겠단 생각은 아닌데 아직 안 생기네요. 남들은 제가 눈이 높대요.” 역시 솔직발랄 신세대다. 가수 ‘비’ 스타일이 좋다나. 은퇴 후 복안을 묻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지금은 농구가 최우선”이라면서도 “딱 서른에 결혼해 아이를 예쁘게 키울래요.”라고 말하며 까르르 웃는다. 방긋방긋 웃는 ‘아기 같은’ 최윤아가 엄마가 된다고 상상하니 왠지 어색하다. 이내 진지하게 “최고의 포인트가드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이구동성으로 최윤아라고 대답하는 것, 그렇게 모든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게 목표예요.”라며 다부지게 말한다. 새달 26일까지는 달콤한 휴가다. “얼른 집에 가서 효도해야죠.”라며 벌써 대전에 간 듯 그는 들떠있다. 글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프로필 ▲출생=1985년 10월24일 대전▲가족=최대우(50), 김성옥(50)씨의 1남1녀 중 막내▲체격=170㎝, 62kg▲학력=서대전초-중앙여중-대전여상▲경력=현대건설(2003년 입단)-신한은행(2005년)▲수상 경력=05겨울 우수후보상, 07~08시즌 자유투상, 베스트5▲주량=정신력으로 버틸 뿐▲별명=국민여동생, 문근영, 어깨▲닮고 싶은 사람=전주원(신한은행)+김지윤(신세계)+이미선(삼성생명)▲좌우명=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애장품=막 배우기 시작한 카메라▲징크스=경기 전날 같은 패턴으로 생활하는 것
  • [WBC] 거포 김태균 월드스타 등극

    [WBC] 거포 김태균 월드스타 등극

    ‘꽃보다 아름다운’ 4명의 태극전사들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빛낸 최고 선수로 뽑혔다. WBC 조직위원회는 25일 각 포지션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이뤄진 ‘올토너먼트팀(올스타팀)’을 발표했다. 김태균(한화)이 쿠바의 프레데릭 세페다와 더불어 만장일치로 뽑혔고, 이범호(한화)와 김현수(두산), 봉중근(LG)도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4강도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결승전까지 ‘위대한 도전’을 이어갔던 한국은 16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이어 우승팀 일본이 3명, 쿠바가 2명을 배출했다. 각국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올 토너먼트 팀’은 지명타자를 포함해 각 포지션에서 1명씩 선정하고 투수는 3명을 뽑아 총 12명으로 이뤄졌다. 붙박이 4번으로 나선 김태균은 타율 .345, 3홈런, 11타점을 쓸어담아 이승엽(요미우리)의 공백을 잊게 만들었다. 타점 단독 1위 및 홈런 공동 1위에 올라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김태균은 올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까닭에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더욱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최종엔트리 잔류조차 불투명했던 ‘꽃미남’ 이범호는 3루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범호는 수비 불안을 노출한 이대호(롯데)를 밀어내고 주전 3루수로 나서 타율 .400(타격 1위), 3홈런, 7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에서 9회말 짜릿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타율 .370의 불꽃 활약으로 ‘국제용’ 면모를 뽐냈던 김현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393(타격 2위)의 고타율을 기록, 변함없이 ‘안타제조기’의 실력을 입증했다. 3명이 뽑힌 투수 부문에선 ‘의사’ 봉중근이 이름을 올렸다. 봉중근은 일본 전에 3차례나 등판해 17과 3분의1이닝을 던져 2승, 방어율 0.51의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 새로운 ‘일본 킬러’로 떠오르면서 ‘의사 봉중근’, ‘봉열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일본은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와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를 투수 부문에서 배출, 최강마운드의 위용을 또한번 입증했다. 붙박이 3번으로 매서운 타격 실력은 물론 얄미울 만큼 깔끔한 수비를 자랑한 아오키 노리치카도 외야수 부문에서 선발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영웅들 ‘3월의 함성’ 정규시즌도 이어갈까?

    WBC영웅들 ‘3월의 함성’ 정규시즌도 이어갈까?

    한국야구를 세계의 중심으로 이끈 28인의 태극전사가 소속팀에 속속 복귀한다. 오랫동안 팀을 떠나있어 어색한 감도 없지 않다. 정규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아 손발을 맞출 시간도 많지 않다. 그러나 큰 걱정은 없다. WBC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3월의 함성을 정규시즌에서도 이어갈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를 호령한 투수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들은 단연 대표팀의 새로운 ‘원투 펀치’다. 새로운 일본킬러로 ‘의사’ 칭호를 받은 봉중근(29·LG)과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을 무력화시킨 윤석민(KIA)이 단연 돋보인다. 세 번이나 일본전 선발로 나선 봉중근은 WBC에서 17.2이닝 동안 단 한 점만 내주는 짠물피칭을 펼쳐 이번 대회 투수부문 올스타로 뽑혔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절묘한 완급조절로 콧대 높던 일본 타자들을 꺾었다. 일본야구의 자존심인 스즈키 이치로 마저도 “봉중근의 볼은 알고도 칠 수 없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로 당장 오라는 찬사를 받았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베네수엘라를 담대한 피칭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윤석민은 ‘불운의 에이스’에서 불운을 뗀 ‘에이스’가 됐다. 올 시즌 ‘세계의 에이스’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돼 KIA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박경완(SK)은 “20승도 가능한 투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5경기에서 1승. 방어율 1.73에 탈삼진 13개를 기록한 정현욱(삼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국노(국가의 노예)’로 격상된 신분과 함께 명성까지 높아져 소속팀 삼성의 기분을 흐뭇하게 있다. ◇껍질을 깬 아시아의 대포 김태균(27·한화)은 더 이상 이승엽의 그늘에 가려질 필요가 없어졌다. 대표팀 4번타자라는 중책을 맡아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뛰어난 선구안과 부드러운 타격폼. 임팩트 순간 최대한의 파워를 끌어내는 타법 등 모든 부문에서 완벽한 타자라는 찬사가 터져나왔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타자로. 시즌 후 그의 거취에 벌써부터 전세계가 관심을 보일 정도다. 핫코너를 철벽같이 지키면서 방망이로도 불을 뿜은 이범호도 한 단계 올라섰다. 김태균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이범호는 침착함과 빠른 상황판단능력으로 수비에서도 큰 힘을 보탰다. 대표팀 엔트리를 조정할 때 탈락 후보 0순위에 올랐던 설움을 딛고 세계의 3루수로 올라선 이범호 역시 올 시즌 활약과 시즌 후 거취가 관심거리다. ◇안정감 돋보인 ‘국제용’ 스타들 정대현(SK) 이용규(KIA)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은 이제 대표팀에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됐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120% 소화했다. 국제 무대에서 보여주는 이들의 침착함과 대담성은 ‘완전한 국제용’으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했다. 특히 톱타자의 중책을 맡은 이용규는 근성넘치는 플레이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일본과의 2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머리에 빈볼을 맞는 사고를 당하고도 준결승. 결승에서 잇따라 톱타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전히 ‘명품타격’을 펼친 김현수 역시 타율 0.393를 기록.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고 팀내 타점 공동 2위를 기록한 FA 이진영 역시 LG의 4강 사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위대한 준우승] ‘역경의 꽃’ 활짝 피우다

    [WBC 위대한 준우승] ‘역경의 꽃’ 활짝 피우다

    “우리는 위대한 나라다(We’re Big Country).” 이겼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위대한 도전은 준우승이란 열매를 맺었다. 하나같이 주연이었으나 숱한 어려움을 이겨 낸 이들의 기쁨은 더하다. ●이범호(28·한화)=퇴출 위기를 기회로 최종 엔트리 탈락 1순위였다가 ‘꽃범호’란 별명에 도장을 팍 눌렀다. 이대호(27·롯데)의 수비 불안으로 어렵게 잡은 기회에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보였다. 애탔던 결승전, 8회 우중간 2루타로 2-3으로 따라붙는 계기를 마련했고 9회엔 극적인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앞서 8일 중국전에서 2-0으로 앞선 4회 달아나는 2점포를 날렸다. 16일 멕시코전에선 0-2로 뒤진 2회 한 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놨고 수비에서도 뒤를 떠받쳤다. ●정현욱(31·삼성)=병역비리 속죄 투혼 인간승리의 표본을 보였다. 두둑한 배짱으로 ‘속죄투혼’을 보이기까지 사연은 눈물겹다. 2004년 병역파동에 얽혀 8개월이나 구치소 생활을 겪었다. 당시 구치소에서 하루 1000개씩 팔굽혀펴기를 하며 흘린 피눈물의 대가는 달고 달았다. 9일 일본전에서는 1과3분의2이닝, 16일 멕시코전에서는 2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고비를 완벽하게 넘겼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메이저리그 타자들도 쩔쩔 매기 일쑤였다. 위기 때마다 마운드에 오른 그를 팬들은 ‘국민 노예’로 불렀다. ●윤석민(23·KIA)=한결 숙성해진 메주 말수가 적고 묵묵히 뛰던 그에게 코칭스태프는 구수한 외모에 천진한 표정과 성격을 빌려 ‘메주’란 별명을 달았다.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갈수록 빼어난 구위를 뽐내던 때였다. 하지만 이 ‘순둥이’는 한층 숙성한 면모를 보였다. 결승행 고비였던 베네수엘라전을 통해 150㎞를 넘나드는 총알투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뿌리며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하는 강타선을 요리함으로써 빅카드였던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김태균(27·한화)=대타? 월드스타죠! “1회 대회 때는 당연히 이승엽 선배의 백업이었죠.”라고 말한 그였다. 활약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홈런 3개에 11타점. 한국이 뽑은 50타점의 20%를 책임졌다. 21일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 5-0으로 앞선 2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실바의 초구를 받아쳐 2점포로 실바를 끌어 내리자 해외 언론들은 ‘슈퍼히터’라는 새 애칭을 선물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그를 ‘찜’하려는 분위기마저 생겼다. 연타석 삼진이 많아 붙었던 ‘김멀뚱’이란 별명도 영영 사라질 판이다. ●봉중근(29·LG)=ML방출 설움 훌훌 역시 마운드 ‘대타’였지만 늘어선 빅리거들과 마주쳐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9일 1라운드 일본전에서는 5와3분의1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0 완봉승을 일궜다. ‘의사(義士)’를 넘어 ‘봉열사’로 불렸다. 6일 타이완과의 1차전에서도 3이닝을 무실점 처리하며 “박찬호의 자리를 메울 기둥”이라던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997년 신일고 시절 캐나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140㎞대의 빠른 공을 자랑하던 그를 불러들이고도 마이너리그를 전전시키다가 돌려보낸 빅리그엔 재발견의 기회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장자연 수사 대상은 12+1명”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다 촛불? 기도해라” ‘朴도라 상자’에 김태호 경남지사도… 시각장애인들 최시중위원장에 섭섭한 이유 “안 사면 손해” 대형할인점 50% 폭탄세일 진중권 “이렇게 ‘명박스러운’ 사태가”
  • [남아공월드컵]근호·재원… 허정무호 승선

    ‘떠돌이’ 골게터 이근호(24)가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인 공격수 배기종(26)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상호(22·이상 수원), 중앙수비수 황재원(28·포항)도 부름을 받았다. 축구협회는 이라크와의 평가전(28일 오후 7시·수원월드컵경기장),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4월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뛸 대표팀 22명 가운데 앞서 뽑은 해외파 7명을 제외한 국내파 15명을 23일 발표했다. 이근호는 새 팀과 계약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공격력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이근호는 지난시즌 대구FC에서 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네덜란드 빌레Ⅱ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덴마크 오덴세 BK과 입단협상을 했지만 잇달아 무산돼 새 둥지를 계속 찾고 있다. 지난달 11일 이란과의 원정전에 뛴 뒤 실전 감각이 떨어져 걱정이지만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는 등 대표팀 최다인 6골을 넣었다. 허정무 감독은 이근호의 이라크전 활약을 지켜본 뒤 북한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근호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텐플러스스포츠 이동엽 대표는 “프랑스 1부리그 팀과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다만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장외룡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오미야를 포함해 일본 J-리그 3개 팀과 3개월 단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배기종은 활동폭이 넓고 수비수를 등지거나 침투하는 상황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호는 지난해 울산에서 뛴 뒤 수원으로 옮겨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황재원은 지난해 2월 동아시아연맹선수권 때 대표로 발탁됐으나 사생활 문제로 중도에 귀국했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때 북한 대표팀의 골잡이 정대세(가와사키)를 잘 막았던 게 인상을 남겨 다시 발탁됐다. 이어 “북한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도 중요한 고비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면서 “선수들이 90여분 동안 끈질기게 뛰면서 풀어나간다면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잘나가던 맨유 ‘시련의 계절’

    퍼거슨이 고민의 계절을 맞았다. 잘나가던 알렉스 퍼거슨(6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다. 그런데 이젠 아니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선두이지만 간당간당 매달렸다. ‘먹이’로 불렸던 풀럼에 22일 0-2 쓴맛을 본 게 증거다. 맞대결에서 2003년 10월25일 올드 트래퍼드 홈경기(1-3 패) 이후 5년반 만의 쓰라린 패배다. 지난 14일 리버풀과의 홈경기(1-4 패)로 11경기 무패 행진을 멈추나 했더니 올 시즌 처음 2연패에 빠졌다. 23일 애스턴을 꺾고 2위에 오른 리버풀(18승10무2패·승점 64)이 맨유(20승5무4패·승점 65)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무엇보다 퍼거슨에게는 다음달 4일 애스턴과의 싸움이 고빗길이다. 그러나 핵심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27)와 공격수 웨인 루니(24)가 출장금지를, 루니의 단짝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는 발목을 다쳐 적어도 2주일 넘게 뛰지 못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일하게 기대할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마저 잠들지 않는 이적설로 출렁거린다. 프리미어리그 챔프를 차지하려면 26~28승 정도를 쌓아야 한다. 이제 9차례뿐인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는 일은 그리 간단찮은 상황이다. 특히 리버풀의 상승세가 매섭다.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29)가 벌써 시즌 21골로 득점왕까지 넘보며 첼시(18승7무5패)는 물론 맨유를 따돌리고 19년 만에 리그 챔프를 되찾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쿼드러플(칼링컵, FA컵,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던 노감독이 서릿발같은 시련을 어떻게 딛고 일어설 것인가는 ‘산소 탱크’ 박지성(28)과도 맞물려 주목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WBC] 김태균 이제 ‘월드스타’라 불러다오

    김태균(27·한화)이 ‘월드스타’로 우뚝 섰다. 김태균은 22일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에서 2점포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무엇보다 5-0으로 앞선 2회 1사2루에서 시애틀에서 뛰는 빅리거 카를로스 실바의 직구를 통타,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켜 거포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베네수엘라에 비수를 꽂은 한방이기도 하다. 김태균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실바와 많이 상대해 본 추신수의 조언이 도움됐다. 신수가 ‘너에게는 실바가 몸쪽에 떨어지는 싱커 같은 공을 잘 던질 것’이라고 얘기해줬고 그런 공에 대비하다 홈런을 때렸다.”며 공을 친구 추신수에게 돌렸다. 이날 현재 김태균은 이범호, 애덤 던, 케빈 유킬리스(이상 미국) 프레데릭 세페다(쿠바), 카림 가르시아(멕시코)와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세페다, 가르시아가 이미 대회를 마친 데다 상승세를 감안하면 대회 홈런왕을 노릴 만하다. 또 타점에선 세페다(10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세페다와 멜빈 모라(8점·베네수엘라)가 대회를 마쳤고 3위권인 아오키 노리치카(일본), 마크 데로사(미국)가 7점에 불과해 1위가 유력하다. 2006년 첫 대회 때 홈런 5개로 단독 1위, 10타점으로 켄 그리피 주니어(미국)와 공동 1위에 오른 이승엽을 대신해 출전한 그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태균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기복없는 타격으로 한솥밥 김인식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7일 일본과 도쿄 라운드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로부터 140m짜리 2점포를 쐈고, 16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라운드에선 올리버 페레스(메츠)로부터 역전 솔로포를 쐈다. 더구나 홈런을 모두 메이저리거로부터 빼내 김태균의 파워와 기술이 최정상임을 인정받았다. 일본 한신 타이거스는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그를 영입하겠다고 나섰고 빅리그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추락하는 챔피언 맨유의 ‘세가지 불안요소’

    추락하는 챔피언 맨유의 ‘세가지 불안요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주 ‘라이벌’ 리버풀에 1-4 대패를 당했던 맨유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치러진 풀럼 원정에서 또 다시 0-2로 무너지며 우승 레이스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한 때 2위 그룹과의 승점 차가 7점까지 벌어졌던 맨유는 2연속 패배를 당하며 리버풀에 승점 1점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비록 한 경기를 덜 치렀으나 최근 리버풀의 상승세를 감안할 때 막판 역전도 더 이상 불가능한 얘기는 아닌 셈이다. 향후 일정도 맨유에게 그다지 유리하지 못하다. 맨유는 아스톤 빌라, 에버튼, 토트넘, 아스날 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반면 리버풀이 아스날과 토트넘 외에는 대부분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다. (1) 무너진 ‘최강’ 수비라인 올 시즌 맨유의 가장 큰 장점은 ‘최강 수비’였다. 맨유는 1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수들을 좌절시켰고, 반 데 사르는 1310분 무실점 잉글랜드 신기록을 세우며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리오 퍼디낸드와 네만야 비디치로 구성된 중앙 센터백은 좀처럼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고, 파트리스 에브라와 하파엘, 게리 네빌, 존 오셔가 버티는 측면 풀백 역시 공수에 걸쳐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벽이 무너지자 맨유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방어하는데 성공한 맨유는, 그 피로 탓인지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경기에서 무려 4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비디치는 어이없는 실수로 패배를 자초했고, 측면 풀백도 상대 측면 공격수의 움직임을 막는데 실패했다. 이는 풀럼전에서도 이어졌다. 1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각종 컵 대회를 포함해 총 6골을 내줬던 맨유는 단 두 경기 만에 6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2) ‘에이스’ 호날두의 부진 공격 역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지난 풀럼과의 FA컵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막강화력을 뽐내던 맨유는 리버풀과 풀럼전에서 단 1골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그 한 골 역시 박지성이 만들어낸 페널티 골이다. 필드 골은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무엇보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부진이 컸다. 지난 시즌 42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던 호날두는 올 시즌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 속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여전히 팀에서 가장 많은 골(13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팀을 이끄는 에이스로서의 역할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다. (3) 흔들리는 퍼거슨의 로테이션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맨유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때문이었다. 박지성, 플래처, 긱스, 스콜스, 안데르손, 테베스 등 백업 멤버들을 적절히 활용하며 맨유는 체력적 부담 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보여준 퍼거슨의 로테이션은 한마디로 ‘실패’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휴식을 취한 안데르손은 리버풀전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선보였고, 호날두 역시 연속 출전으로 인해 체력적 문제를 보였다. 풀럼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회춘’한 모습을 보였던 긱스와 스콜스는 풀럼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특히 스콜스는 어이없는 핸들링 파울을 범하며 팀의 선배로서 저지르지 말아야할 실수를 저질렀다. 과연, 잘 나가던 맨유가 팀 내 불안요소를 딛고 리그 3연패를 향해 순항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챔스리그 8강서 FC포르투와 격돌

    박지성(28)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FC포르투(포르투갈)와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맨유는 20일 저녁 스위스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08~09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 결과 포르투와 맞붙게 됐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4월8~9일 1차전을, 15~16일 2차전을 각각 치러 합계 성적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FC포르투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03~04 시즌 정상에 올랐던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강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과 4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아스널은 비야레알(스페인)과 만났고, FC바르셀로나는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8강에서 티켓 전쟁을 벌인다. 맨유가 FC포르투를 잡으면 비야레알-아스널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결승전은 5월28일 로마의 스타디오올림피크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EFA 챔스리그 우승? 리버풀에 물어봐

    UEFA 챔스리그 우승? 리버풀에 물어봐

    ‘유럽 챔피언’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인터밀란의 경기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승리로 끝이 났고,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9회) 레알 마드리드를 대파하며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바르셀로나는 앙리의 맹활약 속에 대표팀 후배 벤제마가 속한 올림피크 리옹을 꺾었고, 아스날은 승부차기 끝에 AS로마를 따돌렸다. 그리고 ‘마법사’ 히딩크가 이끄는 첼시는 유벤투스를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밖에 포르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야레알은 파나티나이코스를 제압했고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은 스포르팅을 상대로 무려 12골을 쏟아 부으며 8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잉글랜드 4팀(맨유, 아스날, 첼시, 리버풀)이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스페인(바르셀로나, 비야레알) 2팀, 독일(바이에른 뮌헨), 포르투갈(포르투)가 준결승을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그렇다면, 오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릴 8강 추첨식을 앞두고 있는 지금 가장 피하고 싶은 팀은 어디일까?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네덜란드의 축구영웅인 요한 크루이프는 바르셀로나가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대파한 리버풀을 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영국의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바르셀로나는 분명 리버풀을 경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이프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이유는 최근 리버풀이 유럽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6강에서 무려 5골을 터트린데 이어 라이벌 맨유와의 리그경기에서도 4-1 대승을 거두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리버풀을 꺾을 경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02/03시즌부터 지속된 우승 징크스 때문인데, 지난 5년간 레알 마드리드를 이긴 팀을 꺾은 팀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선, 02/03시즌 AC밀란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유벤투스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03/04시즌에는 포르투가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거둔 AS모나코를 결승에서 제압했다. 이는 이듬해에도 계속됐다. 04/05시즌 리버풀(유벤투스)이, 05/06에는 바르셀로나(아스날)가, 06/07에는 AC밀란(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지난해에는 맨유(AS로마)가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한 팀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연이라 하기엔 꽤 오랜 기간 지속 되어온 셈이다. 과연 이번 시즌에도 이 같은 징크스가 계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한 리버풀과 맞붙게 될 팀은 어느 팀이 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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