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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 없어도, 그의 첫 우승 위해…‘손흥민 발 부상’ 토트넘, UEL 4강 진출

    캡틴 없어도, 그의 첫 우승 위해…‘손흥민 발 부상’ 토트넘, UEL 4강 진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의 발 부상 결장의 어려움을 딛고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올랐다. 주장의 프로 첫 우승컵을 위해 팀 동료들이 승리를 쟁취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UEL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토트넘은 합산 2-1로 4강행을 확정했다. 1984년 대회 전신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에 오른 이후 41년 만의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이다. 손흥민은 13일 EPL 3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정(2-4 패)에 이어 발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 구단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발을 다쳐 지난 몇 주 동안 고생했는데 최근 통증이 심해졌다. 훈련을 취소하고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 동료들이 2010년 프로 데뷔하고 소속팀에서 우승해 본 적 없는 주장을 위해 뛰었다.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고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 주전 수비진이 골문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공격수는 마티스 텔이 맡았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 외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출격 대기했다. 승부는 경기 중반에 갈렸다. 전반 38분 로메로가 후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길게 띄웠다. 이어 제임스 매디슨이 쇄도하다가 상대 골키퍼 산투스와 충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산투스가 한발 늦게 뛰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전반 43분 솔란케가 페널티킥에 성공했다. 다만 매디슨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후반 30분엔 비카리오가 5m 앞에서 파레스 샤이비가 슈팅한 공을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부터 진행되는 준결승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만난다. 보되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강호 라치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노르웨이 구단 최초로 UEL 4강에 올랐다. 다른 한쪽 4강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맞붙는다.
  • 한미 공군 ‘프리덤 플래그’ 훈련… 공중전력 90여대 참가

    한미 공군 ‘프리덤 플래그’ 훈련… 공중전력 90여대 참가

    17일 광주 광산구 신촌동 공군 광주기지에서 한국 공군 FA-50 조종사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공군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군 광주기지에서 2주에 걸쳐 90여대의 한미 공중전력과 1100여명의 작전·지원 요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를 실시한다. 공군 제공
  • 로제는 7년째 유지했지만…“따라하면 머리카락 녹고 탈모” 경고

    로제는 7년째 유지했지만…“따라하면 머리카락 녹고 탈모” 경고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7년째 탈색머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색에 대한 건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 약품을 이용한 탈색이 일반 염색보다 두피와 모발에 훨씬 더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로제는 최근 유튜브 채널 ‘Vanity Fair’에 출연해 “아직은 다른 색으로 머리를 바꿀 생각이 없다”며 “뿌리 탈색을 깜빡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줄곧 금발을 유지해 온 그는 뚜렷한 이미지와 스타일의 상징으로 탈색모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탈색이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니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술임을 지적한다. 탈색은 과산화수소와 과황산암모늄 등의 화학 약품을 통해 모발 속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과정으로, 모발의 큐티클을 손상시키고, 두피에도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두피관리 전문가 퀸다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제의 탈색머리는 엄청난 노력과 체계적인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일 것”이라며 “따라하면 두피가 다 박살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별한 관리법이 있다기보다는 본인의 부지런함과 전문가들의 꾸준한 관리를 병행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탈색 시 저렴한 약품을 사용할 경우 화학적 손상이 더 커질 수 있고, 단기간에 여러 차례 시술을 진행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탈색은 한 번에 끝내기보다는 일정 간격을 두고 소량씩 나누어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파마를 자주 한 사람은 머리카락이 녹을 수 있어서 탈색을 추천하지 않고, 두피가 민감하거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탈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탈색 후 관리도 중요하다. 그는 “탈색모에는 린스보다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에 2~3회 이상 꾸준히 사용해줘야 한다”며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이 아닌 찬 바람을 이용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탈색 시술이 단순한 외모 변화가 아니라 두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무리한 반복 탈색이나 홈케어 시술은 자제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 “절친 나윤정과 함께 뛰고파”…해외 도전 마친 ‘여자농구 기둥’ 박지수, 1년 만에 KB 복귀

    “절친 나윤정과 함께 뛰고파”…해외 도전 마친 ‘여자농구 기둥’ 박지수, 1년 만에 KB 복귀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27)가 해외 무대에 도전한 지 1년 만에 국내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절친 나윤정과 청주 KB에서 뛰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지수는 17일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26시즌 국내 리그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KB와 계약을 임의해지한 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했다. 임의해지는 개별 사유로 활동할 수 없는 선수가 소속팀과 일시적으로 계약을 멈추는 것을 말한다. 이에 리그 판도도 요동칠 전망이다. 박지수는 2023~24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29경기 평균 20.3점 15.2리바운드 5.4도움으로 만장일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고,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8관왕에 등극했다. 디펜딩챔피언 부산 BNK와 스타 군단 용인 삼성생명이 버티고 있지만 KB가 허예은, 강이슬에 박지수를 더하면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KB의 최근 흐름을 보면 2021~22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이어 2023~24시즌 박지수의 복귀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탈환했다. 박지수의 팀 내 영향력이 절대적인 셈이다. KB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지수 선수가 유럽, 미국을 모두 경험해 후회 없이 돌아왔다고 하더라. 당분간 해외 진출할 가능성은 없다. 청주 팬들의 함성도 그리워했다”며 “다만 임의해지 규정상 6월 1일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일단 개인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수는 동료들과 시너지효과를 낼 예정이다. 특히 고교 시절 동기로 분당경영고를 함께 최강 자리에 올려놓았던 나윤정과 다시 만난다. KB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나윤정을 영입했는데 박지수가 해외 진출하면서 두 선수의 재회는 무산됐었다.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한 허예은과의 호흡도 KB가 기대하는 부분이다. KB 관계자는 “박지수 선수가 튀르키예에서도 KB 경기를 모두 봤다고 한다”며 “지난 1월 절친 나윤정 선수가 어깨를 다쳐 시즌 아웃 됐을 때도 안타까워했다. 박지수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나윤정과 같이 뛸 기회가 지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복귀 이유에 이 부분도 큰 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 구글·아사나를 거친 실리콘밸리 한인 디자이너 이야기

    구글·아사나를 거친 실리콘밸리 한인 디자이너 이야기

    - 전문대 출신에서 글로벌 무대까지, 정주영 디자이너의 도전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SaaS 기업 아사나(Asana)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정주영 씨는, 실리콘밸리에서도 보기 드문 여정을 걸어온 한인 디자이너다. 정 씨는 한국에서 보건대학 안전보건과를 졸업한 뒤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27세에 홀로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학부에서는 광고 디자인을 전공하며 본격적인 디자인 커리어를 시작했고, 현재는 실리콘밸리의 중심에서 세계적인 테크 기업들의 제품 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그의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실리콘밸리에 입성하기 위해 무려 5,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요청하며 끊임없이 도전했고, 결국 끈질긴 노력 끝에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현재 몸담고 있는 아사나는 Facebook 공동 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가 설립한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 세계 팀들이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정 씨는 이곳에서 1,000명 이상의 R&D 조직을 지원하는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내에서 핵심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아사나 합류 전에는 구글(Google)의 지도 서비스 팀인 구글 맵스(Google Maps)에서 인터랙션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증강현실(AR) 기반 인터페이스 설계를 담당했다. 그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지도 서비스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AR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설계했고, 이는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해갔다. 그의 디자인은 구글의 공식 개발자 행사 Search On 2022에서 공개되었고, 뉴욕타임즈의 ‘Google to Make Search and Maps More Immersive’를 비롯해 The Verge의 ‘Google Maps’ new ‘Immersive View’ combines Street View with satellites’, Engadget의 ‘Google’s Live View AR search feature starts rolling out next week’ 등 다수의 글로벌 미디어에도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특히, 그가 주도한 AR 인터페이스는 “Systems and methods for place search in augmented reality”라는 구글 특허 기술로도 이어졌다. 이처럼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커리어는 EO 인터뷰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기 위해 5천 명에게 연락한 전문대생의 도전기」를 비롯해 다양한 스타트업 및 교육 관련 매체에서도 소개되며,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또한 Red Dot, Spark, Adobe Behance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문대 졸업생으로 시작해 실리콘밸리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한 정 씨의 이야기는,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진한 울림과 용기를 전한다. 그는 “꿈을 향한 도전은 생각보다 더 큰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메시지를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내고 있다.
  • 부산 원아페 2차 출연진 공개

    부산 원아페 2차 출연진 공개

    부산시는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BOF)의 ‘비오에프 빅 앤 밴드(BOF Big & Band) 콘서트’ 2차 출연진을 17일 공개했다. ‘2025 BOF’는 오는 6/ 11~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11일과 13일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POP 아티스트와 12일은 K-POP 밴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콘서트 첫째 날에는 ‘판타지(Fantasy)’ 테마로 엔시티 위시(NCT WISH),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공연한다. 둘째 날에는 K-팝 밴드 공연으로 ‘서머(Summer)’를 테마로 루시(LUCY), 큐더블유이알(QWER), 드래곤 포니(Dragon Pony)가 출연한다. 마지막 날에는 ‘파워(Power)’를 주제로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웨이션브이(WayV)가 대미를 장식한다. 2025 BOF는 K-팝 아티스트 의상을 기반으로 한 전시·체험 복합 콘텐츠 공간인 ‘팬덤시티(Fandom City)’를 운영할 예정이다. 공식 예매는 오는23일부터 25일까지 오후 8시마다 멜론티켓(melon ticket)에서 할 수 있다.
  • UEL 떨어지면 또 무관인데…“토트넘 유일한 결장자 손흥민, 몇 주 동안 발 부상으로 고생”

    UEL 떨어지면 또 무관인데…“토트넘 유일한 결장자 손흥민, 몇 주 동안 발 부상으로 고생”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유로파리그(UEL) 8강전에 결장한다. 다친 발의 통증이 심해지면서 훈련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극복해야 할 도전”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날 열리는) UEL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 원정에 손흥민이 결장한다. 유일하게 출장하지 못하는 선수”라며 “지난 몇 주 동안 발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최근 통증이 심해졌다. 어제 훈련을 취소하고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로 떨어진 토트넘(승점 37점·11승4무17패)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탈락하면서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마지막 남은 우승컵이 UEL인데 지난 11일 홈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겨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주장 손흥민이 13일 EPL 3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정(2-4 패)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하게 된 것이다. 손흥민의 자리는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이 메울 예정이다. 쿨루셉스키는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15분을 소화하며 한 달 반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회복할 시간을 줬고 손흥민도 노력했으나 안타깝게 출전이 불발됐다. 우리에겐 큰 타격이지만 극복해야 할 도전”이라며 “손흥민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다들 몸 상태가 좋다”고 자신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17패로 구단 역사상 최다인 19패에 가까워지고 있다. 토트넘이 UEL에서 탈락한다면 무관이 확정된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원정에서 0-0 무승부, 홈에선 3-2 승리를 거두면서 토트넘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경기 결과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내일 이긴다고 훌륭한 감독이 되거나 패한다고 모자란 감독이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4강전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너, 나보다 맛있냐

    너, 나보다 맛있냐

    ●생물 반응기로 10g 이상 닭고기 생산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적으로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의 14.5%에 이른다는 분석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식용을 위해 사육되는 가축들이 직접 내뿜는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같은 온실가스도 있겠지만 가축을 먹이기 위한 사료용 작물 재배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나온다. 또 가축들을 도축해 냉동 저장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까지 생각한다면 맛있는 고기 한입에 희생되는 환경 비용은 적지 않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육류 생산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실험실 고기다. 실험실 고기는 크게 대체육과 배양육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체육은 콩고기처럼 비동물성 재료인 콩, 버섯 등을 이용해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비슷하게 만든 것이고, 배양육은 소나 돼지, 닭 등 동물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인공 고기다. 실험실 고기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지만 여전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진짜 고기와 식감과 맛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도쿄대 정보과학기술대학원 기계정보학과 연구팀은 통고기의 식감을 살린 한입 크기의 닭고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명공학 동향’(Trends in Biotechnology) 4월 17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동물의 순환계를 모방한 생물반응기(바이오리액터)를 만들어 동물 세포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10g 이상의 닭고기를 배양할 수 있었다. 생물반응기는 생물체에서 추출한 유기물이나 생화학적으로 활성화된 물질의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공학적으로 설계된 장치다. 배양육뿐만 아니라 인공 피부를 넓고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개별 세포가 유지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잘 분포된 인공 혈관계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통합된 순환계가 없는 조직은 일반적으로 두께가 1㎜ 이상 커지지 못한다. 그래서 배양육 연구에서도 밀도 높은 세포로 이뤄진 1㎝ 규모의 조직을 생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혈관의 영양소 전달 능력을 모방한 반투과성 관류형 중공섬유를 사용해 미세혈관을 대체했다. 중공섬유는 섬유 가운데 기공을 가진 섬유로 가정용 정수 필터나 신부전 환자를 위한 투석기에서 흔히 사용하는 재료다. 연구팀은 1125개의 미세 중공섬유를 배열해 혈관을 대체함으로써 닭고기 섬유아세포로 두께 1㎝ 이상인 닭고기 배양육 10g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인체 장기·피부 등으로 확대 적용 기회 그렇지만 이번 연구 역시 남은 과제들이 있다. 더 큰 고깃덩어리를 만들기 위해 고기 세포에 산소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와 배양육을 키운 뒤 중공섬유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인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적혈구를 모방하는 인공 산소 운반체를 사용하고 식용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중공섬유를 만드는 방법을 추가 연구 중이다. 연구를 이끈 다케우치 쇼지 도쿄대 교수는 “배양육은 전통적 육류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기술은 세포 분포, 정렬, 수축성 등을 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식품 산업 이외에 자연 근육 조직의 특성을 더 잘 모방한 인체 장기 제작을 비롯해 재생의학, 인간의 피부와 비슷한 표면을 가진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보틱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GS칼텍스 예울마루’ 공연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GS칼텍스 예울마루’ 공연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오는 24일과 25일 전남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아파나도르(Afanador)’공연을 선보인다. 2023년 12월에 초연된 ‘아파나도르’는 콜롬비아 출신 세계적인 패션 포토그래퍼 루벤 아파나도르(Ruven Afanador)의 흑백 플라멩코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해당 작품의 국내 초연이자, 예울마루에서 개관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외 발레단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그동안 국립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주요 발레단의 공연은 예울마루 무대에서 꾸준히 소개돼 왔으나, 해외 발레단의 공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파나도르’는 전통 플라멩코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독창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예울마루 관객에게는 일생일대의 새로운 무용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은 1978년 창단된 스페인의 대표 무용단으로 클래식 발레부터 플라멩코, 민속 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 작품을 충실히 재현하는 동시에 현대적 해석과 혁신적인 안무를 통해 스페인 무용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세계적인 무용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마르코스 모라우(Marcos Morau)는 유럽 현대무용계의 거장이자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로 독창적인 안무 스타일로 국제적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 장르 간 경계를 과감히 넘나들며, 정적인 사진 속 순간들을 역동적인 무용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무대 전체를 관통하는 블랙&화이트 미학은 플라멩코 특유의 강렬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사진이라는 시각 예술과 플라멩코 춤이라는 공연 예술이 만나 관객에게 신선하고도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공연은 24일~25일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티켓금액은 R석 11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이다. 학생(초등 4학년부터 대학생까지)은 전석 30%, 4매 이상 구매시 2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며 티켓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예울마루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울마루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에 걸맞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GS칼텍스가 1500억원을 지원해 여수시와 함께 여수시 망마산과 장도 일원의 약 70만㎡(21만여 평) 부지에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 64개국 월드컵? 유럽·아시아·북중미 모두 반대

    64개국 월드컵? 유럽·아시아·북중미 모두 반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2030 월드컵을 64개국이 모여서 해보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안에 유럽과 아시아, 북중미가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빅터 몬탈리아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장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64개국 확대 제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본다”며 일축했다. 그는 “아직 48개국이 나서는 월드컵도 해본 적 없다. 64개국 확대 안건은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12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며 “누군가는 132개국으로 늘리자고 요구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역시 이달 초 “나쁜 생각”이라며 “정말 놀라웠고, 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64개국 체제 월드컵’은 남미에서 제기한 아이디어다. 지난달 초 온라인으로 진행된 FIFA 평의회 회의가 끝나갈 무렵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장이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30년 대회만 참가국을 64개로 늘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제안이 각종 국제대회 규모를 키우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지지를 받는 걸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각 대륙 연맹 수장들의 일제 반대에 부딪히면서 힘을 잃는 모양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를 치른 FIFA 월드컵은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32개국이 본선에 출전해오다 북중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대회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 수가 확대됐다. 2030년 대회는 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모로코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여기에 대회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총 104경기 중 한 경기씩을 치르기로 해 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 6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
  • 이정후 연타석 홈런 바라보던 ‘판사님’…애런 저지, 미국 대표팀 주장 발탁

    이정후 연타석 홈런 바라보던 ‘판사님’…애런 저지, 미국 대표팀 주장 발탁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애런 저지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는다. 14일(현지시간)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은 MLB 네트워크를 통해 “저지가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에 미국 대표팀 주장으로 참가한다”라고 발표했다. 저지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기쁘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기회를 얻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며 대표팀 주장으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 년 내내 서로 경쟁하는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니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한 저지는 타율 0.356, 6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01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은 지난 2023 WBC 결승전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끄는 일본에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저지는 2023년에 대표팀 차출을 고사한 바 있다. FA(자유계약선수)로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소속팀 주장까지 맡아 시즌에 전념하겠다는 이유였다. 저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이정후의 활약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날린 홈런 두 방은 모두 양키스의 선발 우익수로 나선 저지의 머리 위를 지나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저지가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내년 3월 WBC에서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과 함께 B조에 속해 경쟁한다. C조인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8강 진출권 두 장을 두고 경기를 치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아직 2026 WBC에 참가할 선수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 강병규, 양준혁 저격 “눈물 글썽이더니…나만 잘리고 싹 바뀌었다”

    강병규, 양준혁 저격 “눈물 글썽이더니…나만 잘리고 싹 바뀌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야구 해설위원 양준혁을 비판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강병규가 출연해 프로야구 선수 시절에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1991년 프로야구 OB 베어스에 지명받은 강병규는 2000년 은퇴 후 연예계에 진출했다. 강병규는 방송인으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나는 야구에서 잘렸다”라며 “한국야구선수협회(선수협) 대변인 하면서 내가 매일 뉴스에 나가 우리 팀 구단주를 씹어대니까 나를 예쁘게 볼 수가 있나”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10억에 SK 와이번스에 팔렸지”라고 부연했다. 강병규는 “지금은 메이저리그 형태의 FA(자유계약선수) 제도가 생겨서 선수들이 100억대 계약을 하지만, 그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선수들이 거의 노예계약을 했다”라며 선수협 대변인으로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강병규는 “양준혁이 나를 꼬셔서 선수협회 대변인을 시킨 거지. 구단이랑 내가 싸우게끔”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인 신정환이 “야구 인생이 위태로웠을 텐데 안전장치로 연예계를 염두에 둔 거냐”라고 묻자 강병규는 “그런 건 없었다. 양준혁 정도는 믿었지”라고 답했다. 강병규는 “내가 잘리면 본인도 야구 그만둔다고 그랬거든”이라며 “(양준혁이) ‘너만은 나를 배신하지 말아라’라며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읍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나만 잘리고 양준혁은 계속 야구하고 ‘양신’이 됐다”라고 토로했다. 강병규는 프로야구선수 최저연봉이 20년 전과 같은 3000만원이라며 “고액 연봉 선수들이 나서서 최저 연봉을 올려줘야 하는데 아무도 구단이나 협회와 싸우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대중들은 양준혁도 피해자라고 생각하잖아요”라는 제작진의 말에 강병규는 “그런 사람도 나랑 3분 정도만 대화하면 생각을 다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이) 해태 타이거즈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선수협회를 만든 것”이라며 “프로야구 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최저 연봉 선수를 위한 건 절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양측의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강병규의 주장’이라고 밝혔다. 강병규는 “양준혁을 너무 믿었던 건 멍청했다. 근데 계속 ‘너만은 나를 배신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하더니 싹 바뀌더라”라며 씁쓸해했다. 지난 199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해태로 트레이드된 양준혁은 1년 뒤인 2000년 선수협 결성을 추진했다. 소속팀인 해태에서 임의탈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준혁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선수협 출범 이후 KBO는 양준혁의 영구 제명을 추진했으나 시민 단체와 선수들의 반발이 이어져 구체화하지 못했다. 양준혁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0년 은퇴했고, 그의 등번호 10번은 삼성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 [씨줄날줄] 딥페이크 대선

    [씨줄날줄] 딥페이크 대선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부작용이 ‘딥페이크’(deepfake)다. AI 심층학습을 뜻하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 AI 기술로 얼굴 등 이미지를 합성해 실제처럼 보이도록 조작한 허위 사진·영상 편집물이다. ‘챗GPT’ 열풍과 함께 누가 언제 어디서 누구의 얼굴을 합성해 조작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딥페이크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딥페이크 관련 심의 건수는 지난해 9월 기준 1만 305건. 2021년(1913건)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법원은 최근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영상물 1275개를 유포한 ‘지인 능욕방’ 운영자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2019년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처벌법에 ‘허위 영상물 등의 반포’ 처벌 조항이 신설됐다. 성적 딥페이크도 디지털 성범죄에 포함됐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질 수 있다. 6·3 대선에도 ‘딥페이크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상화한 AI 기술로 정치공작, 가짜뉴스 유포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미 피해 사례도 심각한 수준이다. 대선주자들을 희화화하거나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동영상, 죄수복을 입은 후보 사진 등이 등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비상이 걸렸다. 이 후보가 부인에게 욕설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 후보 측은 “유포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로 제동을 건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선거 관련 영상이 조금이라도 오인 가능성이 있다면 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유권자들의 할 일이 후보자들 검증에만 머물 수 없는 세상이다. 답페이크에 속지 않고 무사히 한 표를 행사하는 것. 딥페이크 시대의 유권자들은 시력도 두 배로 좋아져야 한다.
  • 美관세 폭탄 충격에도… K방산 4사, 1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감

    美관세 폭탄 충격에도… K방산 4사, 1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감

    미중 관세 전쟁과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 산업계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방위산업 기업들은 올해 1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운데다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가 앞다퉈 방위비를 늘리고 있어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 합산액은 7조 3664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합산액 전망치는 7938억원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7.9% 늘어난 4조 3963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173.2% 늘어난 47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수출품인 K9 자주포와 천무를 호주와 이집트 등에 수출하고 있는데, 해당 계약 실적이 이번에 반영된다. 여기에 한화오션의 1분기 호실적도 연결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반영된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투자로 전 세계 각국의 방산 자국화 추세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으로 올렸다. 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8% 증가한 1조 2771억원, 영업이익은 317.6% 증가한 1866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유럽 수출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26대를 인도하면서 납품을 순조롭게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비유럽 지역에선 중동 전차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로템은 다음달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 확정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포탄·군수 지원 등을 포함한 전체 수주액은 7조~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KAI의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19.0% 늘어난 8807억원, 영업이익은 35.4% 늘어난 650억원으로 집계됐다. KAI는 폴란드·말레이시아와 FA-50 수출계약을, 이라크와는 수리온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LIG넥스원의 매출은 6.4% 늘어난 8123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659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무기류 수출액은 지난해 40억 5167만 달러(약 5조 9456억원)로 집계됐다. 영국은 유럽 국가의 대규모 재무장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초국가적 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으로 중동 지역 군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방위산업은 대미 수출 물량이 없어 관세 영향도 거의 없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미국발 관세 영향에 가장 둔감한 업종은 방위산업”이라며 “무기 구매는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했다.
  • 프로배구 내부 FA 잡기 잰걸음

    프로배구 내부 FA 잡기 잰걸음

    프로배구 통합우승을 차지한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흥국생명을 비롯해 각 구단들이 다음 시즌을 위해 검증된 자유계약선수(FA)를 붙잡기 위해 분주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2일 남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우승 멤버인 리베로 박경민과 계약을 발표했다.박경민은 2024~25시즌 디그 1위(세트당 2.59개), 리시브 효율 3위(42.47%), 수비 종합 4위에 오르며 현대캐피탈이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는 데 이바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최민호와 날개 공격수 전광인, 이시우, 김선호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역시 내부 FA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과 재계약 협상을 거의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KB손해보험 역시 베테랑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와 1차 FA 협상에서 계약 조건을 교환했고 현재 추가협상을 하고 있다. 박준혁(우리카드), 박원빈(OK저축은행), 신영석·서재덕(한국전력), 김정호(삼성화재) 등도 잔류 가능성이 높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FA로 풀린 베테랑 세터 이고은, 리베로 신연경과 문지윤, 김다솔 잔류에 공을 들이고 있다. FA 대어급 선수인 양효진·고예림(원소속팀 현대건설), 유서연·권민지(GS칼텍스) 등도 잔류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 심폐소생술처럼… 정신건강 회복 돕는 중랑

    심폐소생술처럼… 정신건강 회복 돕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보건·복지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PFA) 교육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심리적 응급처치는 뜻하지 않은 재난 및 사고 등의 위기 상황에서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다. 이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CPR)처럼 정신건강 측면에서 신속한 개입이 필요한 상황에 활용된다.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발생하는 재난은 지역사회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협하며 재난 경험자는 심각한 심리적 외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초기 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장기적인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중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5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내 보건·복지기관 실무자 52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심리적 응급처치의 개념 및 기본 원칙 ▲위기 상황에서의 실질적 개입 방법 ▲대상자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만큼 정신적 응급처치도 중요하다”며 “구민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키고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보상 제도에 막힌 이명관의 도전, 1.3억에 우리은행 잔류…‘이적 0명’ 여자농구 FA 시장 끝

    보상 제도에 막힌 이명관의 도전, 1.3억에 우리은행 잔류…‘이적 0명’ 여자농구 FA 시장 끝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이명관이 자유계약선수(FA)로 새 도전에 나서려고 했으나 보상 제도에 막혀 결국 잔류했다. 이적생 없이 종료된 FA 시장에서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이 총액 2억 9000만원, 강유림(용인 삼성생명)은 2억 500만원으로 원소속팀과 계약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2일 2025 FA 협상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3차례 걸쳐 진행된 협상에서 이명관이 우리은행과 계약기간 3년, 다음 시즌 연봉 1억 3000만원에 최종 합의했다. 강계리는 2년 7000만원으로 신한은행에 잔류했고 삼성생명 김나연, 신한은행 구슬은 은퇴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이명관은 지난 4일 1차 협상에서 우리은행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명관은 2020년 프로 데뷔 후 처음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해야 했는데 그는 1억 7000만원, 구단은 1억 6000만원을 제시했다. 차이가 크지 않아 사실상 타 팀의 평가를 받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하지만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이 각각 외곽 자원인 강유림(기간 4년, 총액 2억 500만원), 정예림(3년, 2억원)을 붙잡으면서 문이 좁아졌다. 하나은행은 리그 통산 최다 득점에 빛나는 김정은과 1년, 총액 2억원에 계약하기도 했다. 이어 신한은행도 가드 신지현과 3년, 2억 9000만원에 협상을 완료했다. 특히 이명관은 지난 시즌 공헌도 13위(아시아쿼터 제외)라 보상 제도를 넘어야 했다. 이적 구단은 우리은행에 계약 금액의 200% 또는 보상 선수를 대가로 줘야 이명관을 데려갈 수 있었다. 원소속팀이 지명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보호선수도 4명밖에 안 돼 주전급 선수를 내줘야만 했다. 이에 따라 이명관은 탄탄한 베스트5를 자랑하는 부산 BNK와 같은 포지션에 나윤경, 이채은, 이윤미 등이 버티는 청주 KB의 관심도 받지 못했고, 우리은행에 1차로 제시받은 1억 6000만원보다 3000만원 더 적은 연봉에 잔류하게 됐다.
  • 환한 웃음 마지막으로…뉴욕 헬기 추락사고 일가족과 조종사의 비극 [핫이슈]

    환한 웃음 마지막으로…뉴욕 헬기 추락사고 일가족과 조종사의 비극 [핫이슈]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탑승자들과 조종사의 신원이 속속 공개됐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은 뉴욕 시내를 관광하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스페인 출신의 일가족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가족은 글로벌 기업 지멘스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아구스틴 에스코바르와 그의 아내, 4·5·11세 자녀 3명으로 확인됐다. 에스코바르는 2022년 지멘스 스페인 법인의 대표를 지냈고, 현재는 지멘스의 철도 인프라 담당 글로벌 CEO다. 아내 메르세 역시 지멘스 에너지 임원 출신으로 전 바르셀로나 FC 회장을 지낸 아우구스티 몬탈 갈로바르트의 손녀로 알려졌다. 이들은 10일 하늘에서 뉴욕을 관광하는 헬기에 탑승했다가 비극적인 사고의 희생자가 됐다. 특히 헬기 탑승 전 촬영된 기념사진을 보면 환하게 웃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사고 헬기 조종사의 신원도 밝혀졌다. 조종사 션 존슨(36)은 미 해군 네이비실 출신으로 2023년 상업용 면허를 취득해 헬기를 조종해왔으며, 최근 뉴욕으로 이주해 관광투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맨해튼 상공을 비행하는 영상을 올려 친구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생의 마지막 기록이 됐다. 한편 사고 헬기는 자유의 여신상 근처를 맴돌다 이륙 16분 만에 허드슨강으로 그대로 추락해 강물에 떨어졌다. 사고 목격자들은 “헬기가 45도 각도로 물속으로 추락했다”면서 “프로펠러가 떨어져 나가고 헬기는 두 동강 났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K-헬스케어 수출 선봉”…순천향대 GTEP, 16년 연속 선정

    “K-헬스케어 수출 선봉”…순천향대 GTEP, 16년 연속 선정

    순천향대, 현장에서 배우는 무역실무의료서비스 수출 선도대학으로 발돋움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09년부터 GTEP사업 16년 연속 선정된 순천향대는 헬스케어·의료 분야의 서비스 수출 선도대학으로서 2026년까지 국내외 무역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산학연계형 무역실무 교육과 해외 전시회 참가,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수출 실무 경험 제공 등으로 학생들에게 실전 감각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GTEP 사업단은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CMEF)’를 시작으로, 7월 베트남 하노이의 ‘K Med Expo Vietnam & Hanoi Int’l Meditech’, 미국 시카고 ‘ADLM 2025(임상실험 전시회)’ 등에 차례로 참가할 예정이다. 9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Medical Fair Thailand 2025’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실무 경험을 강화한다. 최근 열린 CME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30개국에서 4000개 이상의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 4명의 학생은 CMEF에서 협력기업 기술과 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시장 동향을 파악하며 실전 마케팅을 수행했다. 안경애 GTEP 사업단장은 “무역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며 “학생들이 기업과 함께 해외 시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GTEP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 U-17 축구 대표팀, 아시안컵 8강진출…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

    U-17 축구 대표팀, 아시안컵 8강진출…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올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예멘을 1-0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일격을 당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던 한국은 아프가니스탄, 예멘을 차례로 잡고 2승 1패로 인도네시아(3승)에 이어 C조 2위를 확정했다. 11월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선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48개국으로 늘면서 아시아에 티켓이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이나 배정돼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은 모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됐다. 한국은 15일 D조 1위와 아시안컵 4강행을 놓고 다툰다. 현재 D조 1위는 북한(1승 1무)이라 남북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전반 20분까지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29분 김은성(대동세무고)의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정현웅(FC서울 U-18)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으로 컷백을 전달했다. 공을 전달받은 김은성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가까운 쪽 골대를 노려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은성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은 후반 40분에는 정희정(보물섬남해 U-18)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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