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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언더 몰아친 임은빈,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임은빈(22)이 2019시즌 국내 개막전 첫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임은빈은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솎아내 66타로 2위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지난 3시즌을 우승 없이 세 차례의 준우승으로 보냈던 임은빈은 “말썽을 부렸던 드라이버가 거리, 방향성이 다 좋아진 게 오늘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10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임은빈은 18번∼2번홀 3연속 버디를 잡아내 공동선두에 합류한 뒤 7번홀(파4) 버디를 보태 단독선두를 꿰찼다. “올해 목표는 3승으로 잡았다”는 임은빈은 “내일은 내일 상황에 맞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2016년 3월 8번째 우승 이후 잠잠하던 이정민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로 2위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원하는 드라이버 드로 구질이 손에 익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 갈 수 있었다”면서 “동계훈련 때 집중적으로 훈련한 퍼트도 잘됐다”고 말했다. 2017년까지 4승을 올린 뒤 지난해 상금랭킹 46위로 부진했던 김민선(24)도 5언더파 67타를 때려 재기의 날개를 폈다. 올해 KLPGA 투어 ‘일인자’를 노리는 ‘2년차’ 최혜진(20)도 4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첫날을 무난하게 마쳤다.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최혜진은 “오랜만의 실전이라 조심스러웠다. 피할 수 있었던 보기가 아쉽긴 하지만 성적에 만족한다”면서 “내일 라운드도 조심스럽게 경기 감각을 찾겠다”고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슬로우 모션으로 보는 생존 현장

    슬로우 모션으로 보는 생존 현장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장면으로 소개되는 누 떼의 대이동장면을 슬로우모션으로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FiveZero Safaris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영상에는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에서 펼쳐지는 누 떼 이동 장면이 슬로우모션으로 담겼다. 소과인 누는 습기가 있는 초원에 살며 건기에는 풀을 찾아 1600km가 넘는 거리를 떼를 지어 이동한다. 초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누는 수백 마리로 무리를 지어 강을 건너기도 한다. 매년 누 떼는 신선한 풀을 찾아 4월에는 탄자니아 세렝게티에서 마사이마라로, 10월에서 11월 사이에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다.사진 영상=FiveZero Safaris 유튜브 채널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걸어선 못 나가”… 13이닝 무볼넷 괴물투

    “걸어선 못 나가”… 13이닝 무볼넷 괴물투

    투구수 87개 7이닝 6피안타 5K 2실점 2경기 연속 상대 에이스 상대로 QS 6회 실투로 투수 범가너에게 피홈런 류 “볼넷 주느니 홈런 맞는 게 나아” 추신수 멀티히트… 오승환 1이닝 무실점 2019시즌 메이저리그 ‘20승’을 꿈꾸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개막전에 이은 두 번째 승리를 성취했다. 2013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성 후 99번째 등판에서 챙긴 첫 2연승 기록이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킨 7회까지 6-2로 앞서다 9회에만 3실점해 6-5의 진땀나는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2-4 역전패를 되갚은 시즌 4승 2패가 됐다. 통산 42승 28패 1세이브를 기록한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깔끔했다. 2회 5번 타자부터 6회 7번 타자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7이닝 87개의 경제적 투구를 했다. 류현진에게는 개막전 8홈런에 이어 이날 코디 벨린저의 만루 홈런까지 다저스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도 든든한 우군이 됐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8㎞로 속구(38개)는 다소 떨어졌지만, 초구 스트라이크가 25개 중 15개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구사했다. 체인지업(24개), 커브(14개), 컷 패스트볼(10개) 등 다채로운 변화구를 뿌리면서도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의 궁합도 잘 맞았다. 그의 자책점은 6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선발로 나선 현역 투수 최다 홈런왕의 기록을 가진 매디슨 범가너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었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인 잭 그레인키, 201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범가너와의 정면 승부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승리해 실리와 명예도 챙겼다. 무엇보다 선발 등판 13이닝 동안 단 하나의 ‘볼넷’ 없이 삼진 13개를 잡아낸 건 자신감의 발로로 평가된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홈런보다 싫어했던 게 볼넷을 주는 것이었다. 적극적으로 승부하다 보면 볼넷이 안 나온다”며 “첫 게임도 그랬고 우리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고 상대 타자들과 승부를 빠르게 했다”고 말했다.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추신수(37)는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타쇼로 팀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2루타, 5회말 3루타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 1삼진 1득점으로 활약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오승환(37)은 이날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등판 만에 평균자책점을 9.00에서 4.50으로 대폭 깎았다. 개막전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1이닝 2피안타 1볼넷으로 마무리지었다. 탬파베이가 4-0으로 승리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위기를 넘기는 영리한 플레이로 제구력을 유지하고 있고 다저스의 타선 지원까지 힘입어 올 시즌 목표 승수를 계속 쌓아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신수와 오승환, 최지만은 꾸준한 출전이 관건”이라고 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갑자기 죽은 아기 ‘냉동 요람’에 넣어 10일 간 애도한 부부

    갑자기 죽은 아기 ‘냉동 요람’에 넣어 10일 간 애도한 부부

    영국 켄트주 포크스톤에 사는 인디아 깁슨(25)과 제이미 헤이스(32)는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들 토비를 데리고 휴가길에 올랐다. 그러나 토비가 자던 중 갑자기 사망하면서 이 가족의 휴가는 비극이 되어버렸다. 지난해 8월 깁슨과 헤이스는 토비와 함께 휴가차 리버풀을 방문했다. 토비를 재운 뒤 밤늦게까지 카드게임을 즐긴 부부는 자정 무렵 잠자리에 들었다. 침실에 누워 있던 아들 토비가 미동도 없이 누워 있는 걸 발견했다. 깁슨은 “게임을 하면서도 정기적으로 토비를 확인했다. 그러나 갑자기 아기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토비를 살리기 위해 부부는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토비는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부검 결과 토비의 사망 원인은 판별 불가. 토비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영아급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으로 분류됐다. 영아급사증후군은 생후 12개월 이하의 영아가 뚜렷한 이유 없이 수면 중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사망 당시 상황이나 병력 검토 등 사후 검사와 부검을 통해서도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없을 때로 한정된다.부부는 비통함 속에서도 장례식을 위해 토비를 집까지 운구할 비용을 마련해야 했고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Go Fund Me)에 페이지를 개설했다. 토비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모금 시작 3시간 만에 300여만 원을 후원했고, 한 단체는 부부를 위해 ‘포옹 침대’(A cuddle cot)를 내놓았다. ‘포옹 침대’는 토비처럼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기의 부모가 아기와 작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냉각 시스템으로 일정 기간 아기의 시신을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냉동 요람’이다. 깁슨과 헤이스는 ‘포옹 침대’를 사용해 토비를 10일간 더 데리고 있었다. 깁슨은 “나와 헤이스는 매일 죽은 토비를 껴안고 함께 슬퍼했다.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었지만 토비를 안아주고 키스를 하고 목욕을 시키며 작별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토비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가족들 역시 ‘포옹 침대’에 누운 토비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부부는 “곧바로 장례식을 치렀다면 우리는 토비와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해야만 했을 것”이라며 후원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후 토비의 장례를 치른 깁슨과 헤이스는 받은 도움을 돌려주기 위해 모금을 계속했고 1만 파운드를 후원받아 두 대의 포옹 침대를 기부했다. 깁슨은 “토비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갔을 때 우리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포옹 침대 덕분에 토비를 잘 떠나보낼 수 있었다”면서 “갑작스럽게 자식을 떠나보내는 다른 부모들이 포옹 침대를 통해 충분한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윤지성, 25일 스페셜 앨범 발표..신곡 소식에 ‘기대감 UP’

    윤지성, 25일 스페셜 앨범 발표..신곡 소식에 ‘기대감 UP’

    가수 윤지성이 오는 25일 컴백을 확정지었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지성이 25일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또한, 4월 29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5월 1일 오사카, 5월 4일~5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지성은 지난 2월 솔로 데뷔 앨범 ‘어사이드(Aside)’를 발표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게 됐다. 앞서 윤지성은 첫 솔로 앨범 ‘어사이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가수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윤지성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들을 한데 모아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노래,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윤지성은 2월 23~24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생애 첫 단독 팬미팅 ‘2019 윤지성 1st FAN MEETING : Aside in Seoul’을 시작으로 마카오, 대만, 일본 도쿄&오사카, 태국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팬미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다양한 연예 활동을 겸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윤지성이 또 어떤 변신을 시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지성은 오는 25일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옥에나 있을 법한, ‘불덩이 폭포’ 본 적 있으신가요?

    지옥에나 있을 법한, ‘불덩이 폭포’ 본 적 있으신가요?

    그 유명한 ’불덩이 폭포’를 본 적 있나요?  한 사진 작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에 있는 호스테일(Horsetail) 폭포가 불덩이처럼 변하는 환상적인 장면을 타임랩스 촬영으로 담아냈다. 그 놀라운 모습을 지난 2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 릭이 전했다. 이 폭포는 폭포수의 모습이 마치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불덩이 폭포(Fire Falls)’ 혹은 용암 폭포라고도 불린다. 높이 427미터, 평균 너비가 6미터인로 요세미티 계곡에 첫 번째로 자리 잡은 폭포이며, 1년 중 몇 주일만 쏟아지는 계절성 폭포로 알려져 있다. 물이 흐를 때 중간에서 바람에 날려 바닥까지 도달하는 물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인 이 폭포는 물보라가 햇빛에 반사돼 마치 용암처럼 반짝이는 모습으로 매년 400만명이 이 장관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불덩이 폭포를 보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해질녘 석양에 폭포가 정확히 반사돼야 하고, 폭포로 형성될 충분한 물의 양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날씨 또한 매우 맑아야 한다. 이 영상은 지난 달 22일에 촬영됐다.사진 영상=Earthly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안방 ‘빛고을’서 열린다… 응답하라 ‘제2의 박태환’

    안방 ‘빛고을’서 열린다… 응답하라 ‘제2의 박태환’

    한국, 세계 5대 스포츠 행사 모두 개최 접영 안세현·혼영 김서영 등 활약 기대 우하람·김영남, 다이빙 기록 경신 나서 北 참가 독려… 여자 수구 단일팀 협상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수영 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막이 3일 기준으로 꼭 100일을 남겨뒀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 12~28일 광주와 전남 여수 일대에서 치러진다.7월 12일 오후 8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빛의 분수’를 주제로 펼쳐질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6개 종목 76경기에서 186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동·하계 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1973년 시작된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서 한국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5대 국제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됐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세현(24)과 김서영(25)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이기도 한 안세현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했다. 안세현은 당시 접영 100m에서는 5위, 200m에서는 4위 자리에 올라 한국 여자 수영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김서영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혼영 종목(200m) 결승에 진출해 6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하며 8년 만에 한국 수영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다이빙에서는 우하람(21)과 김영남(23)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다이빙 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달성한 6위였는데 우하람과 김영남이 기록 경신에 나선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 남자 10m 싱크로 플랫폼 결승에서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우하람은 2014년과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두 개 대회 연속 네 개의 메달을 수확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구현하듯 조직위는 북한의 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정부부처, FINA와 협의를 거쳐 북한 선수단뿐 아니라 북한 예술단·응원단의 참가를 추진해왔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국내 팀이 없어서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한 여자 수구 종목과 관련해서는 북측과 단일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국제올림픽위원회(IOC) 3자 회담에서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통해 북한 체육상에게 북측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26억원 내건 KLPGA 내일 제주서 화려한 출발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4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시즌을 연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29개 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226억원의 상금을 내건 빅매치로 성장을 꾀한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이다. 앞서 치른 두 대회가 베트남과 대만에서 열린 데다 시드를 보유한 KLPGA 투어 선수들이 전원 출전한 대회도 아니어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국내 개막전으로 본다. 출전 선수는 120명이다. 지난해 상금왕이었던 이정은(22)이 미국, 2위 배선우(25)가 일본으로 투어 무대를 옮기면서 국내 우승 경쟁은 더 치열해진 양상이다. 지난해 신인왕과 대상을 거머쥔 최혜진(20)과 지난해 다승왕 이소영(22)과 장타력이 뛰어난 김아림(24), 효성 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영(23) 등 쟁쟁한 후보들이 국내 개막전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지현(28)도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는 이가영(20), 박현경(19), 조아연(19), 임희정(19) 등 기대주들의 개막전 데뷔도 지켜볼 만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때 V리그 주름잡던 외인 거포들 돌아오나

    한때 V리그 주름잡던 외인 거포들 돌아오나

    올 시즌 남녀 득점왕부터 왕년의 폭격기까지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프로배구 리그의 재입성을 노린다. 이번 시즌을 통해 국내 프로 스포츠 중 최고 인기를 입증한 프로배구의 위상 덕이다. 2일 한국배구연맹(KOVO) 등에 따르면 이번 V리그에서 879점에 공격성공률 58.91%를 뽑아낸 남자 1위인 타이스 덜 호스트(전 삼성화재)와 792점, 공격성공률 37.41%의 여자 1위 어도라 어나이(IBK기업은행)가 내년 시즌 뛸 외국인 선수를 공개 선발하는 트라이아웃을 신청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여자부 5월 1~3일, 남자부 5월 7~9일)의 마감은 3일이다. 남자부는 올 시즌 거포들이 대거 국내 무대를 희망했다. 우리카드에서 뛰다 시즌 막판 내복사근 파열로 득점왕 타이틀을 놓친 리버만 아가메즈, OK저축은행 소속이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도 트라이아웃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 주역인 밋차 가스파리니의 참가는 유동적이다. 2013-14시즌 이후 두 시즌을 대한항공에서 뛴 쿠바 출신의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와 2009-10 시즌에 삼성화재에 입단해 그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3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이끈 캐나다 출신의 폭격기 가빈 슈미트도 트라이아웃을 통해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캐피탈에서 뛴 다니엘 갈리치와 OK저축은행에서 활약했던 브람 반 덴 드라이스도 도전한다. 여자부는 어나이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의 파튜, 알레나(KGC인삼공사), 마야(현대건설)가 참가한다. 2017-18시즌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테일러 심슨도 참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종로의 별 헤는 밤… ‘윤동주 詩 버스’ 이육사 생가 안동 운행

    종로의 별 헤는 밤… ‘윤동주 詩 버스’ 이육사 생가 안동 운행

    서울 종로구는 종로문화재단이 오는 12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도시의 ‘별 헤는 밤’ 윤동주 시 버스(포스터)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윤동주 시 버스는 종로구에 있는 윤동주문학관과 다른 지역 문학관을 연계한 문화탐방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독립시인 윤동주와 이육사의 삶과 문학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주제로 한다. 프로그램은 하루 일정이다. 참가자들은 안국역에 모여 윤동주 시 버스를 타고 경북 안동에 위치한 이육사문학관으로 이동해 문학관과 생가를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도산서원도 관람한다. 서울로 올라와 윤동주문학관을 관람하고, 시인의 언덕을 산책할 예정이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두 시인의 삶과 문학을 되새기며, 시 낭송, 문학 강연 등 두 시인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여행자보험과 간식을 제공한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 윤동주문학관(02-2148-4175) 또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62)으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염원을 문학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독립시인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北선박에 ‘불법 환적’ 의심 韓선박 첫 억류

    北선박에 ‘불법 환적’ 의심 韓선박 첫 억류

    정부, 작년 10월부터 부산항서 출항 보류한국 국적의 선박이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석유 제품을 옮겨 실었다는 혐의로 반년 가까이 부산항에 억류 중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는 북한 선박에 석유 제품을 환적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한국 국적 선박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 혐의로 출항이 보류되기는 처음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국적 선박 1척의 출항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00년 건조된 7850톤급 유조선으로 부산 감천항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출항을 보류하고 있는 선박은 해당 선박을 포함해 총 4척이다. 정부는 1년 전쯤 해당 선박이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정제유를 건넸다는 첩보를 미국 측으로부터 넘겨받고 감시에 착수했다. 이후 감시를 계속하다 불법 환적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았고, 지난해 10월 이 선박이 부산 감천항에 들어오자 억류 조치를 했다. 외교부와 관세청은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선박에 대해서는 아직 관계 당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건과 별개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대북 불법 환적 관여 의심 선박 명단에 한국 루니스(LUNIS)호가 포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루니스호 선사 에이스마린 관계자는 지난해 9∼10월 대북 거래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의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는 지난달 12일 공개한 전문가패널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환적이 정교해지고 그 범위와 규모도 확대됐다”면서 “석유제품의 불법 환적이 지난해 크게 늘었다”고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해당 선박을 조사했다”며 “한국 선사가 대여한 선박이 불법 환적을 비롯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대상에 관여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아프로존 홍콩법인 진출 업무협약, 홍콩시장 진출 가속화

    아프로존 홍콩법인 진출 업무협약, 홍콩시장 진출 가속화

    지난 27일 아프로존 본사에서 아프로존 김봉준 회장과 홍콩 법인장 kiang ping fai 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아프로존은 줄기세포 피부과학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서 이번 업무 협약은 홍콩시장 진출의 시작을 알리는 ‘아프로존 홍콩 법인’ 홍콩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의미 깊은 행사였다. 이날 두 업체는 협약을 통해 홍콩지사에 홍콩 내 아프로존 제품 판매 독점 권한을 부여하고 제품 공급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아프로존 홍콩법인(APHROZONE HONGKONG CO. Ltd)을 설립했다. 공급물품으로는 초도물량 품목으로 루비셀 인텐시브 4U앰플을 포함한 루비셀 라인 6종과 홈케어 기기인 ‘루비셀 에어브러시 시스템(DSA-2000)을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홍콩에서도 MLM(Multi Level Marketing) 유통 채널을 통해 아프로존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아프로존의 제품을 손꼽아 기다리던 홍콩 내 고객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후 아프로존의 홍콩 법인은 4월 안으로 홍콩 취안완(Tsuen Wan)에 위치한 지사에서 법인 자체 그랜드 오프닝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프로존의 김봉준 회장은 “홍콩 내에서 아프로존 제품의 구매를 원하는 홍콩 소비자들의 러브콜이 있어서 많은 검토를 거친 후 이번 홍콩 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되었다.” 라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별히 준비하여 홍콩 현지 진출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홍콩 진출을 통해 아프로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양 국가간 상호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2012년에 설립된 아프로존은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 브랜드 ‘루비셀’과 ‘아토락’, 자연주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허브레주메’까지 총 3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세계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기업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어 앞으로 아프로존의 세계시장에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트의 별’ 이재영… 만장일치로 女 통합 MVP에

    ‘코트의 별’ 이재영… 만장일치로 女 통합 MVP에

    흥국생명 12년 만에 통합우승 쾌거 견인 정규리그 男 MVP 대한항공 정지석 수상올 시즌 남녀 프로배구를 가장 빛낸 스타는 정지석(24·대한항공)과 이재영(23·흥국생명)이었다. 이재영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9표를 모두 쓸어 담아 만장일치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6~2017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수상이다. 이로써 이재영은 2010~2011시즌 황연주(현대건설)에 이어 올스타전, 챔피언결정전, 정규시즌에서 MVP를 싹쓸이 한 역대 두 번째 여자 선수가 됐다.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MVP를 독식하는 통합 MVP로만 따지면 김연경(2005~2006시즌, 2006~2007시즌)과 황연주, 몬타뇨(2011~2012시즌), 알레시아(2012~2013)에 이어 이재영이 6번째다 이재영은 올 시즌 강력했다.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득점 2위(624득점), 공격성공률 7위(38.61%)를 기록했다. 챔피언 결정 1~4차전에서는 홀로 총 107점을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이재영의 헌신 덕에 흥국생명은 올 시즌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시상식에서 눈물을 쏟은 이재영은 “작년에 어려움이 있었고 힘들었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라며 “해외 진출이 꿈이지만 지금은 말을 아끼고 싶다. 다시 한번 통합우승하는 게 지금 목표다. 은퇴할 때까지 발전해나가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정지석이 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를 얻어 5표에 그친 팀 동료 한선수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 선수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건 2010~2011시즌 김학민 이후 8년 만이다. 정지석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부문 9위(548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평균 0.37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평균 5.12개)를 차지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다. 정지석은 “대한항공에서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대한항공이 원소속팀일 뿐만 아니라 많은 기회를 받았다. 갚는 차원에서 팀에 보답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다음 시즌에도 더욱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챔프전에서 우승한 최태웅(현대캐피탈)·박미희(흥국생명) 감독은 나란히 남녀부 감독상을 수상했다. 남녀부 신인상은 우리카드의 레프트 황경민과 현대건설의 센터 정지윤에게 돌아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제도 세계 1위도 안 풀리고… ‘나사’만 풀린 날

    여제도 세계 1위도 안 풀리고… ‘나사’만 풀린 날

    박인비, 퍼팅 난조 눈앞 20승 놓쳐 박성현·고진영과 공동 2위에 올라 韓 선수 대회 3연속 정상에 실패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에서 스무 살의 일본 신예 하타오카 나사가 ‘골프 여제’ 박인비(31)와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 고진영(24)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클래식 최종 라운드 승자는 하타오카였다. 앞서 3라운드까지 2위로 박인비의 뒤를 바짝 쫓던 하타오카는 이날 10번 홀까지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굳혔다. 이후 16번 홀(파4) 티샷이 물에 빠져 보기가 됐지만 17번 홀 버디를 잡으며 3타 차로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하타오카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차지했고,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다. 하타오카는 열여덟 살이던 2017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인 제50회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해 아마추어로 우승한 전 대회에 이어 2연패하는 대기록을 세운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2승을 했고, 올 들어 이번 대회가 첫 우승 신고다. 하타오카는 지난해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투어 첫승을 거뒀고 이어 TOTO재팬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스스로 롤 모델이라고 밝힌 미야자토 아이(투어 9승)를 이어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딸에 대한 부모의 기대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름을 갖게 된 하타오카는 골프장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11살에 골프에 입문해 골프전문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받았다. 현지 기자들이 우승한 하타오카에게 “우주비행사가 될 생각은 없느냐?”는 황당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통산 20승에 도전했던 박인비와 박성현, 고진영은 똑같이 15언더파 273타를 써내 공동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에 이어 김효주(24), 최운정(29), 허미정(30)이 14언더파 공동 7위로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포진했다. 하지만 2017년 이미림, 2018년 지은희에 이은 KIA클래식에서의 한국 선수의 3연승 달성은 실패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박인비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퍼팅 난조로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은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후반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 하타오카를 1타 차로 추격했지만 17, 18번 홀 연속 파를 기록해 뒤집기는 무위가 됐다.현 랭킹 1위 박성현과 올 시즌 LPGA투어 상금 1위(현재 55만 달러)인 고진영은 ‘18번 홀’(파4)에서 발목을 잡혔다. 이날 5번 홀(파5) 이글로 기세를 올린 박성현은 8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18번 홀의 1m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쳤다. 지난주 뱅크 오브 오프 파운더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낸 고진영은 17번 홀(파5) 이글로 한때 1타 차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18번 홀(파4) 보기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셜록 홈스’ 작가도 속인 가짜 요정 사진 경매…1억원 예상

    ‘셜록 홈스’ 작가도 속인 가짜 요정 사진 경매…1억원 예상

    아무리 가짜라고 해도 만일 거기에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면 가치가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과거 영국을 발칵 뒤집어놨던 가짜 요정 사진이 며칠 뒤 경매에 나오는 데 낙찰 예상가가 7만파운드(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른바 ‘코팅리의 요정들’(Cottingley Fairies)로 알려진 유명 조작 사진 몇 장이 이를 찍을 때 쓴 카메라와 함께 오는 4월 11일 글로스터셔 시런세스터의 도미니크원터 경매소에서 경매품으로 나온다. 이들 사진은 지금으로부터 102년 전인 1917년부터 1920년까지 웨스트요크셔주(州) 빙리 인근 코팅리라는 이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엘시 라이트(16)와 사촌 여동생 프랜시스 그리피스(9)라는 이름의 두 소녀가 조작해서 촬영한 것이지만, 전문가들이 진짜라고 판단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당시 엘시는 아마추어 사진작가이기도 한 부친 폴리 라이트에게 카메라를 빌려 자택 정원 끝자락에 있는 개울에서 동생 프랜시스와 함께 색종이를 오려 만든 요정들을 핀과 실로 고정한 뒤 가짜 사진을 찍었다. 두 소녀는 요정이 실존하지만, 이들을 카메라로 찍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두 소녀가 찍은 사진을 본 엘시의 부친 폴리 라이트는 사진을 진짜라고 생각하고 이들 사진을 자신이 소속돼 있는 브래드퍼드 신지학협회에 자신의 딸과 조카가 찍은 사진이라며 공개했다. 이 사진은 당시 심령주의 학자 에드워드 가드너에게까지 알려졌고 그는 사진 분석을 의뢰해 위조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요정 사진에 관한 소문이 퍼지면서 추리 소설 셜록 홈스를 쓴 유명 작가 아서 코넌 도일 역시 이들 사진을 진짜라고 믿고 사진을 1920년 유명잡지 스트랜드에 기사와 함께 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는 의심이 불거졌다. 1978년 미국 마술사 제임스 랜디는 사진 속 요정들이 1914년 출판된 메리 공주의 선물에 등장하는 요정들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책 속 요정 그림을 이용해 조작 과정을 연출했다. 영국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역시 컴퓨터 분석 결과 요정들이 가는 줄에 매달려있음을 알아냈다.결국 엘시는 1983년 TV에 출연해 요정 사진이 조작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엘시와 함께 요정 사진을 찍은 동생 프랜시스는 1920년 자신이 찍은 다섯 번째 사진만큼은 우연히 찍힌 진짜라고 죽기 전까지 주장했다. 프랜시스의 딸로 현재 벨파스트에 거주하며 이번 경매에 이들 사진을 내놓은 크리스틴 린치(88)는 “항상 어머니는 내게 그 사진만큼은 진짜이며 우연히 찍은 것이라고 말하셨다”고 회상하면서도 “곧 100주년이 다가오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이들 사진을 세상에 내놓을 때”라고 말했다. 사진=도미니크원터 경매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어 쏟아지는 배구 FA 시장… 집안 단속 나섰다

    대어 쏟아지는 배구 FA 시장… 집안 단속 나섰다

    MVP 후보 정지석, 역대 최고액도 기대 현대건설, 블로킹 1위 양효진 사수 총력올 시즌 남녀 프로배구가 막을 내리자 또 다른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프로배구연맹 소속 37명(남자 25명, 여자 12명)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주 동안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펼쳐야 했는데 올 시즌부터는 제도가 바뀌어 곧바로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직전 시즌 연봉 기준으로 A등급 선수(남자 2억 5000만원 이상, 여자 1억원 이상)들에 대한 보상 선수 지명 마감이 종료되는 오는 16일 FA가 최종 완료된다. 특히 올 시즌에는 각 팀의 주축 선수 여럿이 FA로 풀려 시장이 뜨겁다. ‘집안 단속’과 ‘영입’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자부 최대어로는 레프트 정지석(24·대한항공)이 꼽힌다. 지난해 FA에서 역대 최고액인 연봉 5억 2000만원을 받았던 전광인(28·현대캐피탈)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2018~19 V리그 정규리그에서 수비 2위(세트당 5.121개), 득점 9위(548점), 공격 성공률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0.371개)를 기록했다. 1일 V리그 시상식에서 유력한 최우수선수상(MVP) 후보 중 한 명이다.현대캐피탈의 토종 빅맨 문성민(33)은 코트에 나선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며, 국내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 신영석(33·현대캐피탈)은 속공과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각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프트 곽승석(31·대한항공)과 세터 노재욱(27·우리카드)도 주목 대상이다. 여자부에는 센터 양효진(30·현대건설)이 최대어다. 190㎝ 큰 신장으로 2009~10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블로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에도 공격 성공률 1위(47.79%), 득점 7위(499점)의 성적을 거뒀다. 소속팀 현대건설은 양효진 지키기에 전력하고 있다. ‘봄 배구’에서 고비마다 블로킹과 속공으로 상대를 흔들었던 국가대표 센터 배유나(30·도로공사)와 수비 4위(세트당 9.035개)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3·도로공사)도 FA 결과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눈앞에 둔 여제의 20승

    눈앞에 둔 여제의 20승

    박인비(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달성을 향해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통산 19승을 따냈다. 1일 4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면 통산 25승을 따낸 박세리(42)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선수가 된다. 17번 홀(파5)까지 하타오카와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1위가 됐다.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를 2번(12/14)밖에 놓치지 않았고 퍼트 수도 26개만 기록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성현(26)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로 밀렸다. 박성현은 3번 홀(파3) 더블보기에 이어 5,6번 홀 연속 보기로 초반 6개 홀에서 4타를 잃었다. 지난해 1월 결혼한 허미정은 이날 이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2라운드 4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11번부터 17번 홀까지 7연속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다. 티다파 수완나뿌라(태국)가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토트넘 리버풀 경기서 손흥민 일단 벤치에…라인업 공개

    토트넘 리버풀 경기서 손흥민 일단 벤치에…라인업 공개

    토트넘의 손흥민이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일단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3위(승점 61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순위 다툼이 치열하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는 손흥민이 빠진 상태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우라, 알리, 케인, 에릭센을 공격 라인에 넣었다.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내지 못했던 손흥민이 3월 A매치에서 강팀 콜롬비아를 상대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장거리로 A매치를 다녀온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토트넘은 요리스, 트리피어,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베르통헌, 로즈, 시소코, 에릭센, 알리, 모우라, 케인이 출전한다. 홈팀 리버풀은 살라, 마네, 피르미누가 공격라인에 들어갔다. 또 알리송, 아놀드, 마티프, 판 다이크, 로버트슨, 헨더슨, 바이날둠, 밀너가 경기를 뛰게 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체 고통 못느끼는 여성…세계 첫 사례 보고 ‘꿈의 진통제 나올까’

    신체 고통 못느끼는 여성…세계 첫 사례 보고 ‘꿈의 진통제 나올까’

    고통과 불안을 느끼지 못하는 70대 여성이 의학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영국 런던대학교(UCL)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 여성의 유전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버네스주 화이트브릿지 거주 여성 조 카메론(71)은 65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시 심한 염증성 관절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카메론 여사는 진통제 없이도 멀쩡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의료진은 수술 후 이 여성에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의 주성분으로 해열 진통 작용을 한다)을 처방했지만 고통을 느끼지 못하니 약도 필요가 없었다. 수술 다음 날 고통지수 평가에서는 10점 만점 중 0점을 선택할 정도였다. 카메론 여사는 사는 동안 한 번도 이렇다 할 신체적 고통을 느껴본 적이 없다. 심지어 아이 둘을 출산할 때조차 고통이 없었다. 그녀는 “8살 때 롤러스케이트를 타다가 팔이 부러진 적이 있었다. 나는 몰랐는데 사흘 뒤 엄마가 팔이 이상하게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비로소 골절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화상조차 알아차리지 못한다. 오븐에 살이 데어 타들어가는 냄새가 나야 비로소 화상을 인지하는 정도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불안을 잘 느끼지 않는 것 역시 특징적이다. 몇 년 전 도로를 달리던 카메론의 차가 도랑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때도 그녀는 당황하지 않았고 평온함을 유지했다.수백만분의 일 확률로 나타나는 현상에 런던대학교 유전학 박사 제임스 콕스와 스코틀랜드 NHS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사 데브짓 스리바스타바는 카메론의 유전자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그녀에게서는 두 가지 주목할 만한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됐다. 하나는 위(僞) 유전자(죽은 유전자, 기능이 살아 있었지만 개체의 생존에 필수적이지는 않았던 유전자가 진화과정 동안 DNA 서열 내에 반복적으로 해로운 돌연변이가 축적되어 기능이 죽어 버린 유전자)로 여겨졌던 FAAH-OUT의 미세결실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었던 형태였으며, 다른 하나는 FAAH 효소를 조절하는 인접 유전자의 변이였다. FAAH 유전자는 지방산 아미드의 이화작용에 관여하는 효소로 통증, 기분, 기억력과 관련이 있다. 이전의 실험에서 FAAH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쥐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저하되고 상처 치유 속도가 빨랐으며 공포와 불안이 적었다. 학계는 FAAH-OUT 유전자가 고통을 느끼게 하는 FAAH 유전자를 차단해 고통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론의 유전자를 분석한 콕스 박사는 “카메론은 FAAH-OUT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중 일부가 결손된 미세결실 상태였다. 전혀 새로운 유전자의 발견인 만큼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신약 진통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바스타바 박사 역시 “전 세계적으로 매년 3억3000만 명이 수술 후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번 발견은 고통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줄이는 ‘고통 킬러’의 발견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카메론은 “6년 전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기 전까지는 내가 정상인 줄 알았다”면서 “내 유전자 연구를 통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연구에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메론의 이런 유전자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카메론에 따르면 그녀의 부친 조셉 역시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카메론은 “아버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탱크부대 부대장이었고 전쟁 중 다리에 포탄 파편을 맞았지만 전혀 아픈 줄 몰랐다”면서 “아버지가 그랬기에 나 역시 그런가보다 했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줄을 몰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카메론의 친인척 모두의 DNA 검사 결과 카메론의 딸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녀의 아들은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역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FAAH-OUT 변이 유전자가 FAAH 유전자를 차단하면서 카메론은 뇌와 척수신경 이상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평생 건망증에 시달렸으며 어눌한 말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마취통증학회지에 실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北핵무기 美에 넘겨라” 하노이 결렬 부른 ‘빅딜 문서‘ 골자

    “北핵무기 美에 넘겨라” 하노이 결렬 부른 ‘빅딜 문서‘ 골자

    지난달 28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둘쨋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넸다는 ‘빅딜 문서’의 골자가 30일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이 전날(현지시간) 입수했다고 보도한 이 문서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정리했는데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을 미국으로 이전시키고, 모든 핵시설과 탄도미사일은 물론 화학·생물전 프로그램까지 모두 해체해야 한다는 직설적이고 포괄적 요구가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 핵 인프라와 화학·생물전 프로그램, 관련된 이중 용도 능력-다시 말해 탄도미사일과 발사대, 관련 시설들의 완전한 해체”(fully dismantling North Korea‘s nuclear infrastructure,chemical and biological warfare program and related dual-use capabilities; and ballistic missiles,launchers,and associated facilities)를 북한에 요구한 것으로 돼 있다. 로이터는 또 북한 핵무기를 미국으로 넘기라는 요구 외에 △핵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 신고 및 미국과 국제 사찰단의 완전한 접근 허용 △모든 관련 활동 및 새 시설물 건축 중단 △모든 핵 인프라 제거 △모든 핵 프로그램 과학자 및 기술자들을 전직시킬 것 등 네 가지 중대한 사항들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영어와 한글 두 버전의 문서를 김 위원장에게 직접 건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문서 자체를 공개하진 않았다. 이 방안은 북한이 ‘패전국에나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거부해 온 리비아식 해법에 근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북 매파인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주창해 온 해법으로 먼저 핵을 폐기하고 이를 완전히 검증한 뒤에 수교와 경제지원 등의 보상을 제공하는 ’선(先) 핵폐기, 후(後) 보상‘ 방식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비핵화의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던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CVID는 그 뒤 북한의 반발을 감안해 FFVD(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로 다소 완화됐다.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니 타운 연구원은 “볼턴 보좌관이 처음부터 원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만약 미국이 정말로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려 한다면 이런 접근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몇 번이나 (북한에) 거절 당해 애당초 가능성이 없었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계속 거론하는 것은 (북한에) 다소 모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방안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핵 과학자와 기술자의 상업활동 전환은 옛 소련에서 독립하려는 나라들의 비핵화를 지원한 ‘넌-루가 법안’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여지‘를 최대한 없애겠다는 속내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미국이 이런 조치들을 동시에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다음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밑그림을 그렸을 것이란 관측이 가능하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정상회담 결렬 직후 기자회견 도중 ‘영변 폐기 대 민생제재 해제’란 자신들의 요구에 미국이 ‘한 가지’를 더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로이터가 보도한 문서의 ‘모든 관련 활동 및 새 시설물 건축 중단’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미국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완전한 비핵화의 ’정의‘에 북한이 먼저 동의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1단계 이행 조치로 추가 핵물질 생산을 막는 ‘모든 관련 활동 및 새 시설물 건축 중단’을 합의하자고 요구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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