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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남성복 야심작 ‘시프트 G’ 베일 벗다… 3040세대 공략 본격화

    삼성물산 남성복 야심작 ‘시프트 G’ 베일 벗다… 3040세대 공략 본격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야심작 ‘시프트 G(Shift G)’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더현대서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에 매장을 열며 본격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23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30여년 만에 신규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 G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3040세대를 타깃으로 한 시프트 G는 변화·도약을 의미하는 ‘SHIFT’와 새로운 세대(GENERATION)를 의미하는 ‘G’를 합친 말이다. 출근복과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젊은 감성에 캐주얼 감각이 더해진 ‘유틸리티 워크웨어(Utility Workwear)’를 추구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시프트 G 매장을 자체 상품과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편집해 함께 운영한다. 자체 상품은 포토그래퍼, 건축디자이너, IT개발자 등 현대적 전문직군을 모티브로 한 워크·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구성했다. 수납 기능과 넉넉한 실루엣, 레이어링 스타일이 가능한 아이템들이다. 예컨대 ▲기능성이 우수한 소재와 실생활에 유용한 디테일을 적용한 ‘기능성 그룹’ ▲멀티 레이어링 및 세트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듈 그룹’ ▲착용감과 내구성을 겸비한 ‘컴포트 그룹’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 워크 셔켓·사파리·초어 재킷, MA-1, 셔터 파카, 모듈러 패딩, 저지 트러커, 숏푸퍼, 맨투맨, 하프집업, 후디, 카디건, 슬랙스·데님 등이 있다. 글로벌 상품으로는 사쥬 드 크레(SAGE DE CRET), 오어슬로우(ORSLOW), 어 카인드 오브 가이즈(A Kind Of Guise), 크레센트 다운 웍스(Crescent Down Works), 마니팟투라 체카렐리(Manifattura Ceccarelli), 메종 라비쉐(Maison Labiche), 짐플렉스(Gymphlex) 등의 브랜드가 있다. 이무영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시프트 G는 일과 삶의 밸런스, 성공과 가치, 도전과 여유, 디자인과 실용을 중시하는 3040세대를 위한 새로운 남성복”이라며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전문직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물론 주요 매장에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우리는 어디에 속하고 어떤 종류일까/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우리는 어디에 속하고 어떤 종류일까/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도 사람이다”라고 하면 말도 안 된다며 펄쩍 뛸 듯하다. 하지만 생물의 ‘종·속·과·목·강·문·계’ 분류법에 따르면 이들은 엄연히 사람‘과’(科)에 속한다. 현재 인류는 사피엔스‘종’ 호모‘속’ 사람‘과’로 분류된다.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는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사람‘과’(Family)이다. 대신 ‘속’은 달라 특성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오랑우탄과 고릴라는 초식성이지만 침팬지는 육식을 하는 잡식성이다. 오랑우탄이나 고릴라와 비교해 침팬지는 영역 배타적이며 공격적인 성향을 띤다. 침팬지와 같은 속이지만 다른 종으로 보노보가 있다. 보노보의 다른 이름은 피그미 챔팬지다. 보노보는 침팬지보다 온순하고 친화적이며 다른 무리와 조화를 이루는 평화적 특성을 갖는다. 침팬지는 부계사회, 보노보는 모계사회를 이룬다고 알려졌다. 보노보는 현생 인류와 유전자 유사성이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보다 높아 99%가량 같다고 한다. 이렇듯 침팬지와 보노보는 같은 속에 속하지만 종은 다르다. 호모 사피엔스와 속은 같지만 다른 종은 없을까. 호모 사피엔스는 하나의 종밖에 없냐는 질문이다. 지금은 없지만 호모에 속하는 다른 종이 과거에는 있었다. 약 3만년 전에 멸종한 호모 네안데르탈이다. 독일 네안데르 계곡에서 화석이 발견돼 붙여진 이름이다. 호모 사피엔스에 비해 뇌도 크고 강한 체구를 가졌던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은 여전히 미스터리이다. 화석과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대감 높은 공동체를 이루며 조화로운 삶을 살았다는 증거는 뚜렷해 보인다. 네안데르탈인의 성대를 분석한 결과 마치 음악과 같은 언어로 소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논리적이고 의미 전달이 분명한 언어를 사용한 호모 사피엔스와의 전투에서 불리했을 것이다. 네안데르탈인보다는 호모 뮤지션, 호모 하모니 등이 더 어울릴 것 같다.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네안데르탈은 같은 시기, 유럽과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만나 경쟁하고 때론 치열하게 싸웠다. 한 종은 사라지고 다른 종은 살아남았다. 하지만 피가 섞여 호모 사피엔스에는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2~3%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네안데르탈인을 소환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그들은 호모 사피엔스가 주로 살았던 지역의 기후에 비해 열악한 기후를 견뎌냈다. 최근 인류가 가진 네안데르탈인 유전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저항능력이 발견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역사상 최악의 기후재앙과 환경오염을 겪고 있고 산업경쟁사회 그리고 디지털 시대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견뎌야 하는 인류에게 조화로운 공존의 지혜를 지금 인류의 혈액 속에 남겨 주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전쟁과 갈등 속에서 지금 인류는 어디에 ‘속’하고 어떤 ‘종’류인가 질문해야 하지 않을까.
  • 유럽 봉쇄한 벽, 다음은 ‘월드’다

    유럽 봉쇄한 벽, 다음은 ‘월드’다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 4년 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벤투호 수비의 ‘핵’ 김민재(26)가 부상으로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날린 4년 전 아쉬움을 털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재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4년 전 아쉽게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시 기회가 왔다. 모든 선수의 꿈인 만큼 기대된다.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최종 승선이 유력했지만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좌절됐다. 당시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이었던 그는 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금은 유럽 빅리그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부터 나폴리의 주축을 꿰찬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데뷔하는 등 유럽에 연착륙했다. 최근에는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9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럽 프로축구 베스트 11’에 뽑혔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시즌 베스트 11에 김민재는 평점 7.46을 받으며 호제르 이바녜스(AS 로마)와 함께 최후방 수비 자원으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무조건 적응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빨리 자리잡은 것 같다. 팀 선수들 퀄리티가 워낙 좋아 거기 따라가지 못하면 정말 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레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엔트리 한 자리를 예약하며 ‘철벽 수비’를 준비하는 김민재는 “4년 전과 비교하면 보완된 부분이 많아 더 좋은 모습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제 장점 중 하나가 리커버리 능력인데, 강팀과의 대결에서 좋은 선수들을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모두 궁금해하는 이강인은 팀이 필요할 때 활용할 것”이라며 “경기에 나설 최고의 선발 라인업을 선택할 텐데, 이강인이 여기에 해당할지 아니면 경기 중에 투입될지는 추후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과 팬들이 주목하는 건 알고 있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팀이 더 중요하다. 선수 개인이 아닌 팀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9월 평가전에 대해 “소집 당시 다른 것들을 시도하겠다고 했는데, 전술적인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두 경기에서는 같은 전술 시스템을 쓰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다만 이전에 사용했던 시스템도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 4·3평화공원에 잃어버린 마을 터를 재현하는 조경근 돌담학교 교장… “제주 상징물로 55m높이 돌하르방도 세우고 싶다”

    4·3평화공원에 잃어버린 마을 터를 재현하는 조경근 돌담학교 교장… “제주 상징물로 55m높이 돌하르방도 세우고 싶다”

    제주4·3평화재단이 4·3사건 때 초토화되고 사라져 버린 마을을 복원해서 그 비극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4·3평화공원 평화의 숲에 ‘잃어버린 마을 터’를 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을 터 재현하는 일을 도맡은 조경근(57) 제주돌담학교 교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3의 아픔 등 고달픈 삶의 흔적이 깃든 제주 돌담의 소중한 가치를 요즘 사람들은 너무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 이 일에 매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이 올해 취임하면서 2017년 평화공원 안에 만들어진 잃어버린 마을터가 방치되는 것이 아쉬워 4·3의 아픔, 비극의 현장을 원형대로 재현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지난 21일부터 제주4·3평화공원에 4가구 정도 규모로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현재 제주시 화북동) 터를 재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 돌담이 홑담(한겹으로 쌓은 담)이다 보니 태풍에 자주 허물어지고 그때마다 보수해왔다”면서 “고 이사장이 지난 봄 깜짝 제안에 검토하게 됐고 제주문화재석공협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교장은 밭담, 울담, 산담, 잣담, 환해장성 등 그 용도에 따라 이름도 다양한 돌담들이 개발의 미명 아래 허물어지고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돌담 복원과 보전에 힘쓰고 있다. 특히 “100억원이나 들여 쌓은 환해장성(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해안가에 쌓은 성벽) 돌담들이 도 문화재로 지정됐지만 문화재자격증을 딴 제주 사람들이 흔치 않아 육지사람들이 와서 쌓다보니 육지방식으로 시멘트까지 쓰는 등 원형대로 돌담을 쌓지 않아 가슴 아팠다”는 그는 가파도 등 환해장성이 있는 곳을 찾아가 회원들과 함께 해체 보수해서 원형을 복원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제주밭담은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가치와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덩달아 2019년 세운 제주 돌담학교 돌담쌓기 프로그램을 이수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능한 일반과정은 4기까지 졸업시켰고,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증 전문과정은 3기가 진행 중이다. 각각 20명이 정원인데 지원자가 너무 많아 5대 1 경쟁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그는 ‘돌나라’이자 ‘돌의 도시’ 제주에 랜드마크로 55m 높이의 돌하르방을 세우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파리 에펠탑,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 처럼 제주 상징물을 만드는 게 꿈이란다. 그는 “3700~3800개의 돌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가공하지 않는 자연석을 쓰고 싶다. 가장 오래된 제주의 석공 어르신이 첫돌을 세우고 어르신 석공 한분 한분이 돌을 직접 가공해 이름을 새겨 세우고 싶다. 그 위에 젊은 석공들, 고아원이나 4·3 유족까지 참여시켜 207개 마을에서 돌을 가져와 마을의 이름으로 세우는 방식으로 가능한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는 건축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계는 이미 3년 전에 끝냈다는 그는 “10월 초 예정된 도지사와 면담을 통해 민관협력 방식으로 제안해볼까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소, 인허가 등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그러나 ‘돈의 논리’로 이 일을 추진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제주 4·3의 아픔까지 돌하르방에 다 녹이고 싶다”고 말했다.
  • 미국 소비자들 “생활가전은 LG, TV는 삼성!”…만족도 1위 석권

    미국 소비자들 “생활가전은 LG, TV는 삼성!”…만족도 1위 석권

    미국 소비자들은 생활가전에서는 LG전자 제품을, TV는 삼성전자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1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ACSI)가 발간한 ‘2022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100점 만점에 8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핫포인트, 삼성전자는 79점으로 공동 2위로 선정됐다. ACSI는 “LG 가전이 이번 평가를 지배했다”고 평가하면서 LG전자 건조기·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 등 4개 주요 가전을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ACSI는 이어 LG전자의 슬로건인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인용하며 “일상의 즐거움은 LG로부터 시작된다”고 호평했다. 올해 처음 ACSI 조사에 편입된 TV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83점으로 1위에 올랐고, LG전자와 중국 TCL이 각각 80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객 조사를 진행한 다른 제품들과 달리 TV 부문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졌다.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을 포함한 개인용 PC 부문애서는 애플이 82점으로 1위, 삼성전자가 8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ACSI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로, 해마다 생활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7개 산업과 10개의 경제 부문에서 4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연간 약 50만명의 소비자를 인터뷰해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 러시아, 유로2024에도 못나간다

    러시아, 유로2024에도 못나간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2024년 선수권대회(유로2024)에 못나간다.UEFA는 2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흐바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유로2024 예선 관련 내용을 논의하며 “러시아를 이번 예선 조 추첨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2024년 6∼7월 독일에서 열릴 예정인 유로2024 본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 UEFA는 “모든 러시아 팀은 지난 2월 28일 UEFA 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현재 출전이 중단된 상태이며, 이는 7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도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UEFA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러시아 대표팀과 각 클럽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해 본선길이 막히는 등 국제 축구무대에서 퇴출당했고, 이는 유로 2024까지 이어지게 됐다.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유로2024 본선에는 24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은 2023년 3∼11월 이어지는데, UEFA 55개 회원국 중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이 확정된 독일과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를 제외한 53개국이 23장의 본선행 티켓을 걸고 경쟁한다. 이들은 다음 달 조 추첨을 통해 10개 조로 나뉘어 경기하고,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3개 본선 진출국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 단국대 양희석 교수 연구팀 ‘우유 성분 활용’ 골 재생 치료법 개발

    단국대 양희석 교수 연구팀 ‘우유 성분 활용’ 골 재생 치료법 개발

    단국대학교는 대학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양희석 교수 연구팀이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카제인)을 활용해 손상된 골 조직을 효과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골 재생 유도 지지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교수에 따르면 카제인은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리활성 펩타이드가 포함돼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고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의 유입, 분화에도 효과적이다. 양 교수는 “손상된 뼈는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의 유입과 분화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지지체가 반드시 있어야 재생되는데 기존 지지체들은 약물효과 감소 등 부작용이 빈번하다”며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카제인)을 추출해 환부 이식에 적합한 형태의 골 재생 유도지지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개발한 지지체는 쥐의 두개골 손상 모델과 이소성 골 재생 모델 실험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재생된 골 부피가 20% 이상 증가했고 골밀도는 6배 이상 증가해 골 재생에 우수한 지지체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골 재생 지지체는 향후 뼈, 치아 재생뿐 아니라 신경 및 인대, 근육과 같은 다양한 근골격계 재생에도 적용 가능해 활용 범위가 무궁 무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및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 조성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양 교수가 교신을 맡았고 이민석 박사와 전진 씨(대학원생)가 1저자, 임주한·박시현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논문은 생체재료 분야 SCIE급 저명 학술지인 ‘Bioactive materials (IF=16.874)’(2022.6월호)에 ‘Rationally designed bioactive milk-derived protein scaffolds enhanced new bone formation’ 제목으로 게재됐다.
  • [단독] 내주 초 칩4 첫 회의… 한·미·일·대만 참석

    [단독] 내주 초 칩4 첫 회의… 한·미·일·대만 참석

    중국 견제 성격의 미국 주도 반도체 동맹인 ‘칩4’(미국명 Fab4) 첫 회의가 다음주 초에 열린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칩4 참여 여부를 협상 카드로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DC 소식통은 19일(현지시간) “다음주 초에 칩4 첫 회의인 예비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화상으로 개최되며, 4개 회원국인 미국, 한국, 일본, 대만에서 국장 또는 심의관급이 참석한다. 미국은 칩4를 통해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협력,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등을 모색해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다. 첫 회의에서 4개국은 큰 방향에서 향후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우리나라 정부는 칩4 회의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반중 성격의 반도체 동맹 회의라는 해석과 맞물려 논란이 커지자 일단 예비회의 성격인 첫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는 설명을 붙였지만, 첫 회의만 참석하고 두 번째 회의부터 빠지는 것은 더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사실상 칩4 회의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됐다. 본래 칩4 첫 회의는 지난 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각국 담당자들의 일정 조율에 난항을 보이면서 미뤄졌다. 이달 중순도 후보로 꼽혔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연기됐다. 이에 대해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IRA 조항으로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가 차별받자 미국 주도의 공급망 협력에 부정적으로 변한 한국 내 여론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본래 칩4를 IRA에 대한 협상 카드로 삼지 않았던 것이란 입장이다. 대부분 미국 기업들이 반도체 생산 하청을 주는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공급망 사슬에서 벗어나는 것은 반도체 기업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산 전기차 차별과 관련해 한미는 지난 8일 장관급 협의채널 구축에 합의하는 등 별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보도한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칩4 가입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윤 대통령이 “4개국이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방한한 중국 권력 서열 3위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은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칩4에 대한 중국의 불편한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 [서울포토] 귀중한 취업 멘토링 귀담아들어요

    [서울포토] 귀중한 취업 멘토링 귀담아들어요

    상명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상명대 출신 현직자를 초청해 멘토링을 진행하는 직무박람회 ‘함께하는 상명 In.Sight SM Job Fair’를 열고 있다. 2022. 9. 20
  • [단독]‘칩4’ 첫 회의 다음주 초 개최… 4개국 국장·심의관급 참석

    [단독]‘칩4’ 첫 회의 다음주 초 개최… 4개국 국장·심의관급 참석

    이달초서 밀린 ‘반중 반도체 동맹’ 칩4 회의1달 가량 연기돼 다음주 초에 개최키로‘한국산 전기차 차별과 연계해 참여 결정’일부 관측과 달리 연계전략 자체 없었던듯중국 견제 성격의 반도체 동맹인 ‘칩4’(미국명 Fab4) 첫 회의가 다음주 초에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는 독소조항을 포함하면서 우리나라의 칩4 참여 여부를 이에 연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왔지만, 칩4는 애초 IRA에 대한 협상카드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DC 소식통은 19일(현지시간) “다음주 초에 칩4 첫 회의인 예비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화상으로 개최되며, 4개 회원국인 미국, 한국, 일본, 대만에서 국장 또는 심의관급이 참석한다. 미국은 칩4를 통해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협력,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등을 모색해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다. 첫 회의에서 4개국은 큰 방향에서 향후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우리나라 정부는 칩4 회의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반중 성격의 반도체 동맹 회의라는 해석과 맞물려 논란이 커지자 일단 예비회의 성격인 첫 회의에 참석키로 했다는 설명을 붙였지만, 첫 회의만 참석하고 두 번째 회의부터 빠지는 것은 더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사실상 칩4 회의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됐다. 본래 칩4 첫 회의는 지난 2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각국 담당자들의 일정 조율에 난항을 보이면서 미뤄졌다. 9월 중순도 후보로 꼽혔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또다시 연기됐다. 이에 대해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해주는 IRA 조항으로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가 차별받자 미국 주도의 공급망 협력에 부정적으로 변한 한국 내 여론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본래 칩4를 IRA에 대한 협상 카드로 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미국 기업들이 반도체 생산 하청을 주는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공급망 사슬에서 벗어나는 것은 반도체 기업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한국산 전기차 차별과 관련해 한미는 지난 8일 장관급 협의채널 구축에 합의하는 등 별도 논의를 진행중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보도한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칩4 가입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윤 대통령이 “4개국이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카타르월드컵 결승 주심 경기 수당은 1400만원

    카타르월드컵 결승 주심 경기 수당은 1400만원

    월드컵은 선수만 아니라 경기를 이끄는 심판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이들이 손에 쥐는 돈은 얼마일까.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월드컵 주심과 부심, VAR 심판 등의 경기당 급여를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주심은 조별리그 기준 한 경기를 진행할 때마다 5000유로(약 697만원)를 받는다. FIFA는 “일반적인 국제 대회에서 주심의 경기당 페이는 750유로(100만원) 수준이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는 그 비용이 크게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부심과 대기심은 경기당 2500유로(약 348만원)를 각각 받는다. VAR 심판은 그보다 많은 3000유로(약 418만원)다. 월드컵 한 경기는 주심 1명, 부심 2명, 대기심 1명, VAR 심판 2명으로 운영된다.16강전부터 열리는 녹아웃 토너먼트가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급여도 올라간다. 결승전과 같은 특별한 경기에서 주심의 경기당 급여는 1만유로(약 1393만원), 부심·대기심·VAR 심판 등은 5000유로까지 각각 인상된다. 이번 월드컵에는 36명의 주심과 69명의 부심, 24명의 VAR 심판이 참가한다. 이 중에는 남자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3명의 여성 심판과 3명의 여성 부심도 포함돼 있다. 피에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월드컵에 나서는 심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판정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2018 월드컵은 명확한 판정들 덕분에 성공적이었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효과 없는 지역화폐… 카드 수수료 줄여 소상공인 경쟁력 높여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효과 없는 지역화폐… 카드 수수료 줄여 소상공인 경쟁력 높여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지역화폐의 명운을 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2021년 1조 2522억원(추경 포함)이나 되던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올해 6050억원으로 줄었는데, 기획재정부가 내년에는 이를 완전히 끊을 생각이다. 기재부의 방침에 대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는 10개 광역 지자체와 220여개 기초지자체는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연말까지 어떤 결론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요한 것은 지역화폐가 과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느냐, 그 편익이 비용보다 크냐다. 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시대와 상황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 아주 효과가 클 때도 있었다. 전쟁할 때다. 과거 유럽의 전쟁은 성을 빼앗는 것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수비하는 측에서는 성문을 걸어잠그고 지구전으로 대응했다. 17세기 지중해에서 벌어진 칸디아 공방전은 무려 21년이나 대치 상태를 이어 갔다. 지구전이 길어지면 불안감 때문에 성 안에서는 화폐가 자취를 감추고 상거래가 위축된다. 지역경제의 피폐다. 그럴 경우 영주(지자체장)가 기존 화폐에 뜨거운 인두를 눌러 직인을 박은 다음 당초보다 2~10배 높은 액면가치를 부여했다. 인쇄업자를 불러 아예 종이돈을 새로 발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립된 성 안에서 발행된, 내재가치가 무시된 돈을 ‘봉쇄화폐’(siege note)라고 하는데, 봉쇄화폐는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미국은 식민지 시절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한 경험이 있으므로 전쟁이 아닌 때도 유사화폐를 발행했다. 주로 금융위기 때였다. 중앙은행이 없었던 1914년 이전 미국은 유럽 국가들보다 금융공황을 자주 겪었다. 금융공황이 닥치면 은행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바빠 금융시장에서 돈이 돌지 않는다. 그때는 어음교환소가 은행들끼리 채무를 청산할 때만 쓰는 유사화폐를 발행했다. 극소수 은행들끼리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오늘날 지급준비금에 해당한다. 어음교환소가 유사화폐를 발행하는 바람에 1873년, 1884년, 1893년, 1907년 금융공황이 아주 쉽게 지나갔다. 은행들끼리만 쓰는 유사화폐로 금융시장을 살렸다면, 지역 주민들끼리만 쓰는 지역화폐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도 있다. 대공황 당시 실업과 파산이 늘고 소비가 위축되자 주정부와 지자체, 지방은행, 협동조합, 상공회의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주정부와 지자체는 미래의 지방세 수입을 담보로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지자체의 지역화폐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스탬프 스크립’(stamp scrip)이라는 것이다. 우유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처럼, 지역화폐에도 유통기한을 두어 빨리 회전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역화폐 한쪽 끝에는 도장을 찍는 칸을 두고, 매주 일요일이 되면 거기에 도장을 찍도록 했다. 도장이 찍히면 액면가치가 0.1% 포인트 감소한다. 지역화폐에 연 5.2%의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는 셈이라서 당연히 그것을 빨리 처분하려는 유인이 생겼다. 1931년 독일, 1932년 오스트리아에서 그런 방법을 썼더니 소비가 늘면서 고용과 판매가 회복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자 예일대의 어빙 피셔 교수까지 나서서 미국에도 그런 것을 확산시켜 지역경제를 살리자고 촉구했다. 1932년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37개 도시와 8개 카운티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돌이켜 보면 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무력한 게 그 증거다. 무엇보다도 지역화폐는 지급수단으로서 열등재라는 것이 원인이다. 물건을 팔고 지역화폐를 받은 사람은 궁극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재료나 물건을 다시 사 와야 하는데, 발행지역 밖에서는 지역화폐가 액면가보다 할인됐다. 우리나라의 지역화폐는 특이하다. 스탬프 스크립과 달리 보유자가 아닌 발행자가 할인비용을 부담한다. 그런 점에서 어음이나 상품권과 똑같다. 근거 법률도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다. 참고로 그 상품권의 발행자는 지자체인데, 할인비용의 최대 8% 포인트는 중앙정부의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지자체 예산으로 추가 할인을 해 준다.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지급수단이라는 기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할인혜택에서 나온다. 길거리의 돌멩이라도 90원에 사서 100원에 팔 수 있다면, 지역 주민들이 그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불로소득이 생기면 당연히 소비도 늘어난다. 이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전 국민에게 30달러에 상당하는 비트코인을 공짜로 나눠 줬을 때 온 국민이 잠시 즐거웠던 것과 똑같다. 하지만 엘살바도르 국민 중에서 현재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5%도 되지 않는다.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귀한 혈세로 한바탕 환각파티를 벌이고 만 셈이다. 그러니 보조금을 통해 유지되고 있는 지역화폐의 존폐 여부에 대해서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지역화폐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사람은 지역 소상공인들이다. 그들은 어마어마한 자본력과 마케팅 기술을 가진 대형마트나 플랫폼 기업들과 경쟁한다. 그나마 대형마트는 덜 위협적이다. 지자체가 대형마트의 진입과 영업시간 등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중무휴, 24시간 문을 열어 놓는 플랫폼 기업들은 대단히 위협적이다. 플랫폼에서는 신용카드가 절대적인 지급수단이다. 따라서 지역화폐의 경쟁재는 신용카드다. 그렇다면 신용카드로 전자상거래를 하는 것보다 현찰을 들고 지역상권을 찾아가는 것이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궁극적인 해법이다. 즉 지급수단의 경쟁에서 신용카드가 더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 2017년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그리고 대체휴일이 맞물리면서 추석 연휴가 열흘이나 계속됐다. 그 기간에 신용카드로 물건을 팔았던 소상공인들은 카드수수료에 단말기 이용료까지 다 물고도 열흘 이상 기다렸다가 판매대금을 받았다. 그런데도 현찰로 물건을 팔 때와 같은 값을 받아야 했다. 우리 정부는 그런 난센스를 법률로 보장하고 있다. 여신전문금융법(제19조)은 일상 상거래에서 신용카드 사용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가격할증 금지원칙’이라고 하는데,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외국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과도한 벌칙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계약자유의 원칙을 무시하고 현찰이나 신용카드나 무조건 같은 가격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세원 포착을 위해 정부가 현찰 대신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한 데서 나온 결과다. 덕분에 신용카드사들은 현찰과의 경쟁에서 땅 짚고 헤엄치며 영업을 확장해 왔다. 그리고 소상공인 등에게 거둔 신용카드 할인수수료를 소비자(회원)들과 나눈다. 바로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다. 결론적으로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믿는 것은 물신숭배(fatishism)다. 지역화폐 발행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다. 플랫폼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여 주는 것이다. 적어도 신용카드 수수료에서만큼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지역화폐 보조금을 중단키로 한 지금이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짚어 볼 적기로 보인다. 가격할증 금지원칙을 통해 신용카드업을 육성한 것은 24년으로 충분하다. 소득 양극화가 심해진 이제는 지역상권 보호에 좀더 관심을 가질 때다. 객원 논설위원·한국은행 자문역
  • IT기기 급속 둔화… ‘프리미엄’ 차별화로 돌파

    IT기기 급속 둔화… ‘프리미엄’ 차별화로 돌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 속에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노트북과 모니터 등 정보기술(IT) 기기 패널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IT 기기 수요 감소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악재가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노트북 패널 출하량을 451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3.4% 감소한 것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7.6% 줄어든 규모다.업계에서는 통상 대학 새 학기가 시작되는 8월이 포함된 3분기를 계절적 성수기로 봐 왔지만, 올해는 IT 패널 공급 과잉에 소비 절벽까지 맞물리면서 전체 출하량이 뚝 떨어졌다. 노트북 제조사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원격교육 확산에 따라 패널 구매를 대폭 늘렸지만 올 초부터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코로나19 이전 생활로 돌아가면서 완제품화되지 못한 패널 재고량만 늘어 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유통 채널과 제조사들이 재고 축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패널 수주가 급격한 하향 조정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일반 모니터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3분기 전 세계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7.7% 감소한 3130만대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해도 14.7% 줄어든 수준이다. 업계는 4분기까지 이러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게이밍 모니터 수요가 많은 유럽을 중심으로 모니터를 가로세로로 회전하며 사용할 수 있는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사용 환경에 맞춰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게이밍 OLED TV ‘플렉스’를 공개한 바 있다.
  • 미군에 총 73만㎡ 사드 부지 공여 완료… 기지 정상화 마무리 수순

    미군에 총 73만㎡ 사드 부지 공여 완료… 기지 정상화 마무리 수순

    정부가 경북 성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부지를 미군에 공여하는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 당국자와 주한미군 지휘관으로 구성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가 지난 8일 사드 부지 공여 문서에 서명하는 절차를 마쳤다. 2017년 사드의 임시 배치 당시 1차로 약 33만㎡ 부지를 공여한 데 이어 5년 만에 추가로 40만㎡를 공여하는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드 기지의 전체 면적은 약 73만㎡로 늘어나게 됐다. 사드 기지가 들어선 부지는 한국 영토이므로 주한미군이 사용하려면 SOFA 규정에 따라 공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부지 공여는 일반환경영향평가 및 지상을 통한 상시 접근권 보장과 함께 사드 기지 정상화의 ‘3대 조건’으로 꼽혀 왔다. 앞서 지난달 초 대통령실이 8월 말을 ‘정상화’ 시점으로 제시한 후 지난 몇 년간 중단됐던 절차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군은 소성리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지난달 관련부처와 전문가, 주민 등으로 구성된 평가협의회를 구성해 일반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고, 지난 4일 새벽에는 기지 내 병력·유류 수송차량 반입에 나서는 등 기지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정부는 내년 3월 환경영향평가 종료를 목표로 남은 절차인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작성과 여론 수렴도 서둘러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체 공여 부지 내 신·증축과 개보수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할 것”이라며 “주민과 계속 소통하고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히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영향평가를 마치면 미군은 2차 공여 부지에서 건설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군이 사드 배치를 앞두고 롯데로부터 인수한 부지 140만㎡ 가운데 미군에 공여하지 않은 잔여 부지(70만㎡) 활용 방안은 자치단체·주민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포토]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스포츠 제품 브랜드 나이키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홈 경기 유니폼은 나이키가 한국 문화 정체성의 상징으로 꼽은 도깨비와 호랑이를 주제로 제작됐다. 상·하의가 모두 전통적인 붉은 바탕으로 제작된 가운데 깃과 나이키·대한축구협회 로고, 어깨 부분의 줄무늬 패턴 등에 검은색을 섞었다. 나이키는 “강렬한 붉은 색 바탕은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했다”며 “호랑이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원정 유니폼은 검은 바탕에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 무늬가 상의 전면을 뒤덮고 있다. 이는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三太極)을 재해석한 것이라고 나이키는 밝혔다. 나이키는 “삼태극에서 비롯된 빨강, 파랑, 노랑의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는 한류를 나타낸다”며 “홈 유니폼처럼 호랑이 무늬도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통적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해 제작 과정에서 세부적으로도 힘을 줬다고 나이키는 강조했다. 자사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인 ‘드라이핏 ADV’를 적용,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 통기성을 강화했다는 게 나이키의 설명이다. 여기에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해 재활용 플라스틱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유니폼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 13분만에 해트트릭… 손흥민 BBC 선정 ‘이주의 선수’

    13분만에 해트트릭… 손흥민 BBC 선정 ‘이주의 선수’

    부활의 해트트릭으로 다시 한번 클래스를 입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영국 BBC방송이 선정하는 ‘이주의 팀’ 멤버에 포함됐다. 19일(한국시간) BBC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마치고 발표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뽑혔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잭 그릴리시,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주앙 팔리냐(풀럼)가 뽑혔다. 수비진에는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이상 맨체스터 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애런 램스데일(아스널)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은 전날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14분에 투입돼 약 13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후반 14분 교체로 나온 손흥민은 후반 28분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지역 정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시즌 첫 골을 만들어고, 이어 후반 39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또 후반 41분에는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의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는 ‘13분 21초’가 걸렸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공식전 8경기에 골 소식이 없어 제기됐던 ‘부진 우려’를 무려 해트트릭으로 씻어냈다.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고, EPL에서도 7번 밖에 없는 기록이다.경기 후 곳곳에서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경기 전 많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왜 그를 빼지 않느냐고 물었다. 기억하고 있다”면서 “내게 손흥민은 절대, 절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단짝 해리 케인은 “한 번도 널 의심한 적 없었어”라고 밝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트위터에 손흥민을 언급하며 손뼉을 치는 손 모양의 ‘이모지’(그림 문자)를 올리면서 골 가뭄 당시 자신이 손흥민을 옹호했던 기사 제목을 공유했다. BBC도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로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 “여친 비번이 제 절친 이름입니다…어떡해야 할까요?”

    “여친 비번이 제 절친 이름입니다…어떡해야 할까요?”

    여자친구가 노트북 비밀번호를 남자친구의 동성 친구 이름으로 했다. 어떡해야 할까. 1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회사원인 A씨는 ‘이거 뭐야. 내 여자친구 노트북 비번이 내 친구 이름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여친이 이번 주 재택근무고, 나는 이번 주 휴가라 같이 여친 집에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친 회사 노트북을 호기심에 열어봤는데 키보드 밑 포스트잇에 비번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내 친구 이름_01’이더라. 이게 뭐지 싶어서 직접 로그인 시도해봤는데 접속되더라”고 밝혔다. A씨는 “이거 무슨 상황이냐. 이 친구랑 셋이서 가끔 술도 마시고 어느 정도 친한 사이인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후 A씨는 댓글을 통해 “방금 물어봤는데, 회사에서 비번 변경하라는 화면 떴을 때 나랑 톡으로 친구 이야기하고 있어서 생각 없이 바꾼 거란다. 내가 그러면 ‘왜 내 이름으로 하지 친구 이름으로 했냐’고 물었더니 ‘이전 비번이 내 이름인데, 패턴 일정 부분 겹치면 변경 안된다’라고 하더라. 일단 믿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두 사람의 사이가 수상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회사에서는 비번을 주기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지인 이름까지 등장…비밀번호 관리 필수 각종 웹사이트와 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비밀번호 관리는 필수가 됐다. 비밀번호에 대문자, 숫자, 특수문자까지 포함시켜 까다로운 조건까지 붙었다. 자신의 생일, 이름 등에 쓰이는 글자와 숫자는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 많은 웹사이트들이 30일, 60일, 혹은 90일에 한 번씩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권장한다. 이에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경우에도 계정이 무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최근 보안 전문가들은 ‘다중 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을 추천하고 있다. 기존 사용자 정보뿐만 아니라 다른 정보까지 인증에 요구하는 것을 다중 인증이라고 한다. 흔히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추가로 요구한다.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예로는 은행 거래에 사용되는 보안카드나 OTP(One-Time Password) 생성기가 잘 알려져 있다.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사용하는 경우, 휴대폰으로 결제할 때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해서 확인하도록 한다거나, 얼굴 전체 영상 정보를 이용하는 기능 등이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중 인증을 제대로 하려면 비밀번호에 추가로 요구되는 정보는 반드시 사용자가 기억하는 정보가 아니어야 한다.
  • ‘2022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11월 3일 개최… 한국, 세계 미술계의 선봉에 서다

    ‘2022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11월 3일 개최… 한국, 세계 미술계의 선봉에 서다

    글로벌아트페어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아트는 생활’이란 슬로건으로 ‘2022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GLOBAL ART FAIR SINGAPORE 2022)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주최로 해외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일본,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쿠바 등 10여개국에서 95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전시 작품은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미디어, 설치 등 모든 장르를 총망라하며 전체 작품의 60% 정도를 한국 현대미술로 채워 한국 미술문화 알리기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2022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는 ▲대중의 관심을 유도해 미술시장의 발전을 모색하는 ‘갤러리전’ ▲갤러리와 컬렉터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홍보하는 ‘장기전’ ▲컨템포러리, 입체미술, 미디어아트, 근대미술 4개 분야 중심의 ‘아트 축제의 장’ ▲예능과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차원의 ‘특별전’ 등이 열린다. 부대행사로 박방영 화가의 아트퍼포먼스와 황현모의 패션쇼가 마련돼있다. 개장 다음날에는 이상봉 디자이너와 이재은 화가의 미술·패션 협업 론칭쇼와 최소리 작가의 ‘스틱아트’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유명 화가와 만나는 ‘아트톡쇼 프로그램’과 청년 미술작가들을 지원하는 ‘도네이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글로벌아트페어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 행사는 문화융합의 시대에 때를 같이해 한국 미술 국제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대미술의 창의성을 통해 한국 미술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세계적 미술문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정체성을 알림으로써 현대미술의 진정한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앞에 서 있어도 불안불안… 울산, 끝으로 갈수록 ‘울상’

    앞에 서 있어도 불안불안… 울산, 끝으로 갈수록 ‘울상’

    올해도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은 현대가(家) 집안 싸움으로 결판나게 됐다. 지난달 10일 승점 10점 차였던 선두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의 격차가 15일 현재 5점까지 줄었다.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울산이 주춤하는 사이 전북은 ‘우승 DNA’를 재가동해 지난 10일 대구를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14일 성남을 1-0으로 꺾으며 울산의 허리춤까지 추격했다. 울산과 전북의 시즌 막판 우승 경쟁은 올해로 4년째다. 지난 3시즌 승자는 모두 전북이었다. 전북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K리그 5연패를 달성했고, 울산은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울산은 2019시즌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비기기만 해도 14년 만의 리그 우승이 가능했다. 하지만 1-4로 패하면서 전북에 우승을 헌납했다. 2020시즌에도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또 한 번 ‘전북 징크스’에 눈물을 흘리며 최종전을 남겨 두고 1위 자리를 빼앗겼다. 그해 전북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도 울산을 꺾으며 ‘더블’을 달성했다. 전북은 지난해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에서도 울산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승점 2점 차로 K리그1 사상 최초의 5연속 우승과 역대 최다인 9회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는 울산의 페이스가 압도적이었다. 울산은 아마노, 바코, 마틴 아담, 레오나르도 등 외국인 선수와 엄원상, 김영권 등이 합류하며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했다.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고, 승점 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리는 등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K리그 역대 최다 준우승(10회) 기록을 더 늘리지 않을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4일 29라운드 리그 최하위 성남 원정에서 0-2로 지면서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에 그치는 등 급격히 흐름이 나빠졌다. 홍명보(왼쪽) 울산 감독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골 결정력이 떨어지고 쉽게 득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게다가 공수의 주축인 엄원상과 김영권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전북은 김천 상무에서 체급을 키우고 돌아온 ‘예비역’ 조규성과 외인 공격수 바로우 등이 힘을 내면서 역전 우승을 향한 희망을 키워 가고 있다. 공공연히 “우리에겐 우승 DNA가 있다”고 했던 김상식(오른쪽) 전북 감독의 말처럼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선수들이 똘똘 뭉쳐 힘을 내고 있다. 정규시즌은 6경기 남았고,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도 한 경기 남았다. 이번엔 기필코 악몽을 떨쳐 내려는 울산과 이번에도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리는 전북의 우승 경쟁은 더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통곡의 벽… 민첩하고 재빠르게

    통곡의 벽… 민첩하고 재빠르게

    ‘나폴리의 벽’ 김민재(26)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룩스에서 펼쳐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는 당초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UEFA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따른 추모 행사 등으로 경찰을 경기장에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하루 미뤄졌다. 나폴리는 UCL 2연승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더불어 세리에A 선두 성적(4승2무)을 포함해 2022~23시즌 개막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내달렸다. 지난 10일 스페치아와의 세리에A 6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돌아와 최후방에서 단단한 수비벽을 자랑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그는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공중볼 경합 성공(4회)과 인터셉트(3회)를 기록했다. 특히 레인저스의 에이스이자 최전방 공격수 알프레도 모렐로스를 꽁꽁 틀어막았다. 태클 성공률 100%, 키 패스 1회, 볼 터치 58회 등을 기록한 김민재는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3점을 받았다.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마테오 폴리타노와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 등이 가장 높은 7.6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 제임스 샌즈가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막는 과정에서 무리한 태클에 따른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13분 뒤 폴리타노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린 나폴리는 후반 40분 자코모 라스파도리, 추가 시간에는 탕기 은돔벨레가 쐐기골을 터뜨려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이적한 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는 항상 정확한 타이밍에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깔끔한 수비를 했다. 특히 모렐로스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매체 칼초 나폴리 역시 “김민재는 그저 벽과 같은 존재였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오는 19일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AC밀란 원정에 오른다. 나란히 시즌 4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인 AC밀란의 올리비에 지루, 하파엘 레앙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또 한 번 수비벽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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