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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ESG ‘글로벌 리더’ 인증… ‘SSAFY’ 누적 취업 5000명 돌파

    삼성, ESG ‘글로벌 리더’ 인증… ‘SSAFY’ 누적 취업 5000명 돌파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2월 삼성전자에 AA 등급을 부여하며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글로벌 리더 등급’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AA등급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최고 수준으로, 회사 측은 ESG 평가 등급 상승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3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가 2009년부터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ESG 평가다. MSCI는 매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삼성전자는 전체 등급이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재 양성, 자원 조달 정책, 기업 지배구조 부문에서 점수가 개선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보다 많은 직무 전환 기회를 부여하고 국내·해외 법인 간 상호 교환 근무 경험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FA(Free Agent)와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그룹은 ESG 경영 글로벌 리더 삼성전자를 필두로 그룹 내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힘쓰는 한편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SW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1991년) ▲대졸 신입 채용 시 ‘SW 직군’ 신설(2011년)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2013년)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삼성의 역량과 전문적인 SW 인재 양성 노하우를 활용, 국가 차원의 SW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2018년)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 창구로 자리잡은 SSAFY는 지난 1월 16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1기 교육생들의 입학식을 열었다. 약 1150명을 선발한 이번 SSAFY 11기는 1월부터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SSAFY는 삼성이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9기 수료생까지 누적 취업자는 5000명을 돌파했다. 1~9기 교육생의 취업률은 약 85%에 이른다.
  • 울산, 승부차기에 울었다

    거센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서 경기 초반 내리 3골을 내준 프로축구 울산 HD가 다리얀 보야니치를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연장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여정은 준결승까지였다. 울산은 2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4강 2차전에서 2-3으로 뒤졌으나 1차전 점수(1-0)를 더해 3-3 동점을 이뤘다. 연장을 거쳐 결국 승부차기를 진행했는데 김민우의 실축으로 4-5로 밀려 결승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요코하마는 다음 달 11일 같은 곳에서 울산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버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120분 동안 슈팅 37개를 때렸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울산의 탈락으로 AFC 클럽 3위 전북 현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도 좌절됐다. 경기 초반 요코하마가 연속 3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얀 마테우스가 중앙으로 찔러준 공이 남태희 몸에 맞았다. 김영권과 황석호가 처리를 미루는 사이 아사히 우에나카가 골망을 갈랐다. 8분 뒤 안데르송 로페스가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고 전반 30분에는 아사히가 오른발 감아차기 득점을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이 전반 34분 보야니치를 투입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 교체 1분 만에 마테우스 살레스가 이동경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면서 추격 골을 넣었다. 이어 엄원상이 보야니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다쿠미 가미지마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주심은 레드카드까지 꺼냈다. 보야니치가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넣었다. 울산은 수적 우위에 섰으나 한 뼘이 부족했다. 후반 초반 보야니치가 낮고 빠른 슛으로 득점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울산의 파상 공세가 무위에 그쳤고, 승부차기에서 울산 5번째 키커 김민우가 유일하게 실축하면서 요코하마가 웃었다.
  • 자산관리 성공은 예측력보다 대응력이 좌우한다[반정태 웰스매니저의 생활 속 재테크]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가격이 고공 행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커지면서 사상 최대 수준의 자금도 유입됐습니다. 불과 몇 달 전 동료 자산관리사들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논의했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이런 미래를 미리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성공적인 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금에 기뻐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미래를 알면 행복하기만 할까요? 내 자녀가 어려운 시험이나 대기업 입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는 등 좋은 소식을 몇 년 전에 미리 안다면 안도와 함께 기쁨이 넘쳐날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의 반대편에는 불행이 있습니다. 자녀의 합격 소식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미리 안다면 오히려 모르는 것보다 못할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미래를 아는 사람은 결코 행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곧 닥칠 불행에 대한 불안으로 밤잠을 설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려는 막연한 시도보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힘입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는 태양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따금 날벼락을 맞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경제신문에서 종종 접하는 ‘팻테일 리스크’(Fat Tail Risk·두꺼운 꼬리 위험)나 ‘블랙스완’(Black Swan·흑고니)은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블랙스완이나 팻테일 리스크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우연성입니다. 지금 당장 재산을 불리기보다 미래에 언젠가는 닥칠 위기를 대비해야 합니다. 자산관리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예측력보다는 대응력입니다. 자산관리는 돋보기보다 망원경으로 멀리 내다보고, 함부로 예단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돛단배와 같습니다. 바다는 평상시에는 사슴처럼 온화하지만 언제든지 포악한 늑대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미리 방비하지 않는다면 흉포한 늑대에게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은 긴 여정입니다.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슬기가 필요합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최고경영자든 개인이든 비상시를 대비한 유보금을 항상 넉넉히 쌓아 놓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 웰스매니저
  • 광주 시장 “무안군, 군공항 이전 결정내야”

    총선 정국에 밀려 소강상태에 빠졌던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가 24일 무안 초당대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시 소음대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전격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무안이 빨리 결정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 강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무안이 군공항 이전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저도 광주시민도 과감히 다른 길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무안군수와 일부 지역민들이 군공항 이전 사업을 ‘광주공항을 떨이로 넘겨받는 것’으로 바라보지만 저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며 “수차례 무안군수에게 만남을 요청했지만 만나주지 않고 있다. 무안군수와 군민께서는 무엇이 상생하는 길인지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연구원은 토론회에서 군공항 활주로 최적 입지와 소음영향 예상지역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3곳을 시뮬레이션해 ‘남북방향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부터 왼쪽으로 1.9㎞ 떨어진 곳’을 최적의 입지로 제시했다. 민간과 군 활주로가 최소 1.31㎞ 떨어져야 한다는 미국연방항공청(FAA) 시설기준에 적합하고, 해안 매립이 최소화돼 사업비가 절감되고, 서쪽 해안 위주 장주비행으로 소음이 최소화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연구원은 ‘소음영향 예상지역’도 19.0㎢로 무안군 전체면적의 4.2%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망운, 운남, 현경면 지역으로 주민에게는 월 3만원씩 보상비가 지급된다. 연구원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군공항을 광주군공항(248만평)보다 1.4배 넓게 건설하고, 소음완충지역도 110만평에 추가로 170만평을 확보하기로 했다. 군용기도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비행을 제한하고, 비행경로도 조정하기로 했다.
  • “성에 보수적인 한국” 성인페스티벌 논란 때린 英 BBC

    “성에 보수적인 한국” 성인페스티벌 논란 때린 英 BBC

    최근 한국에서 ‘성인 페스티벌’(2024 KFX The Fashion)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을 외신이 조명했다. 행사 주최사의 대표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불법적인 일을 하지도 않았는데 (한국에서)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아시아 특파원이 작성한 ‘한국의 최초, 최대 성 페스티벌의 운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해당 행사를 둘러싸고 한국 안에서 벌어진 다양한 논란에 대해 다뤘다. BBC는 “한국은 성과 성인 엔터테인먼트에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알려져 있다. 공개 누드와 스트립쇼는 금지돼 있으며, 하드코어 포르노물을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설명하며 한국의 성(性) 문화에 대한 보수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행사가 여러 지역 ‘성 관념 왜곡’ 등의 비판을 받으며 여러 차례 장소를 변경하다가 결국 취소되기까지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BBC는 해당 성인 페스티벌이 여성단체로부터 ‘성폭력이 만연한 나라에서 여성을 착취하는 행사가 열린다”는 등의 비난을 받았으며, 행사 개최를 문의한 지자체로부터도 “전기를 차단하겠다”는 등의 압박도 받았다고 전했다.행사 주최자이자 성인콘텐츠 제작업체 대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성인물(AV) 배우가 출연하는 행사를 열 계획을 세웠으나 당국과 주민 반대로 장소를 거듭 변경하다가 최근 취소했다”면서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는데 범죄자 취급을 받았고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온라인에 접속하면 모두 음란물을 공유하는데, 사람들은 로그아웃하고 아무 죄도 없는 척한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척을 계속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또 행사 개최를 반대한 지역 당국을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BBC는 “인기 있는 외국 포르노 웹사이트는 한국에서 접속할 수 없지만 대부분 인터넷 VPN(가상사설망)을 사용해 우회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행사가 개최지 중 한 곳인 서울 강남에서는 성별에 따라 의견이 엇갈렸는데 남성들은 “음란물도 아니고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차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지만, 여성들은 “성을 상품화했다는 이유로 행사가 거부당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대다수는 행사를 금지한 것은 당국이 지나쳤다는 데 동의했다”고도 덧붙였다. BBC는 “한국의 정치는 여전히 대체로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에 따라 움직이고 한국 당국은 이전에도 과도한 조치로 다양성을 억누른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며 “당국이 이 까다로운 딜레마를 어떻게 헤쳐갈지 알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지현까지 품은’ BNK, 곧바로 우승 후보

    ‘신지현까지 품은’ BNK, 곧바로 우승 후보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의 간판 신지현이 부산 BNK로 이적한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거푸 영입한 데 이어 신지현까지 품은 BNK는 내부 FA로 재계약한 안혜지, 그리고 이소희까지 합쳐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BNK는 24일 FA 진안의 하나원큐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신지현을 지명했다. 리그 정상급 가드인 신지현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원큐에 지명된 이후 줄곧 하나원큐에서만 뛰었다. 2023~24시즌 정규 29경기에 나와 평균 12.1점 3.9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4~15시즌 신인상을 받았고 2020~21시즌부터 2년 연속 베스트 5에 뽑혔다. 또 2022년에는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BNK는 김소니아의 보상 선수로 박성진을 인천 신한은행에, 박혜진의 보상 선수로는 한엄지를 아산 우리은행으로 보냈지만 전체적으로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2022~23시즌 준우승 팀에서 2023~24시즌 꼴찌로 추락한 BNK가 당장 다음 시즌 챔피언에 도전할 정도의 전력이 됐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 홍명보 감독 ‘보야니치’ 용병술에 동점 이뤘지만…‘결정력 부족’ 울산, ACL 결승 좌절

    홍명보 감독 ‘보야니치’ 용병술에 동점 이뤘지만…‘결정력 부족’ 울산, ACL 결승 좌절

    거센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에서 경기 초반 내리 3골을 내준 프로축구 울산 HD가 다리얀 보야니치를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연장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여정은 준결승까지였다. 울산은 24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4강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으나 1차전(1-0)을 더해 3-3 동률을 이뤘다. 결국 승부차기를 진행했는데 김민우의 실축으로 4-5로 밀리면서 결승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요코하마는 다음 달 11일 같은 곳에서 울산 출신 미드필더 박용우가 버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전반 막판 상대 중앙 수비수 가미지마 다쿠미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만든 울산은 연장까지 120분 동안 슈팅을 37개나 때렸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울산이 탈락하면서 AFC 클럽 3위 전북 현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각각 2021시즌과 2022시즌 ACL 정상에 오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즈(일본) 그리고 이번 우승팀이 클럽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울산도 4강 1차전 승리로 출전을 확정했다.경기 초반 요코하마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얀 마테우스가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안데르송 로페스가 뒤로 흘렸다. 이어 공이 남태희 몸에 맞았는데 김영권과 황석호가 서로 처리를 미루는 사이 우에나카 아사히가 공을 잡아 골망을 갈랐다. 요코하마의 추가 2골이 이어졌다. 왼쪽으로 이동한 마테우스에게 공을 받은 로페스가 전반 21분 왼발로 강하게 슈팅해 울산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9분 뒤에는 우에나카가 중앙에서 밀어준 남태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터트렸다. 우측 골대를 타고 들어가는 절묘한 궤적이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전반 34분 이규성을 빼고 보야니치를 투입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 교체 1분 만에 마테우스 살레스가 이동경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면서 추격 골을 넣었다. 이어 엄원상이 보야니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기미지마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주심은 고의적이었다며 레드카드까지 꺼냈다. 보야니치가 전반 42분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넣어 2-3을 만들었다.후반전엔 울산이 1명이 부족한 요코하마를 두들겼다. 후반 2분 설영우가 보야니치의 패스를 따라 오른쪽을 파고든 뒤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었다. 다시 공을 받은 보야니치가 낮고 빠른 슛으로 득점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구스타브 루빅손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동경이 후반 11분에도 보야니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슛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후 두 팀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후반 18분에는 마테우스가 나가토 카츠야의 긴 패스를 헤더 골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추가시간 울산의 파상공세가 무위로 그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김영권이 중거리 슛은 골키퍼 손에 걸렸고, 이청용이 머리에 맞춘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연장 후반엔 조현우가 미즈누마 코타 미즈누마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냈다. 승부차기에서는 마틴 아담, 켈빈, 고승범, 이청용이 차례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마지막 김민우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요코하마는 로페스, 미즈누마, 마츠바라 겐, 아마노 준, 에두아르도가 모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 강기정 시장 “무안이 군공항 끝내 반대하면 광주도 제 갈길 갈 것”

    강기정 시장 “무안이 군공항 끝내 반대하면 광주도 제 갈길 갈 것”

    올들어 총선 정국에 밀려 소강상태에 빠졌던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가 24일 무안에서 열린 ‘소음대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전격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무안이 빨리 결정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무안군 초당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 축사에 나선 강 시장은 “무안이 군공항 이전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저도 광주시민도 과감히 다른 길로 갈 것”이라며 “시간이 없다, 무안이 빨리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어 “무안 군수와 일부 지역민들이 군공항 이전 사업을 ‘광주공항을 떨이로 넘겨받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하고 “수차례 무안군수에게 만남을 요청했지만 만나주지 않고 있다. 무안 군수와 군민께서는 무엇이 상생하는 길인지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무안 군민이 끝내 반대한다면 저와 광주시민도 광주공항을 이전시켜 무안에 통합공항을 만들 생각이 없다”며 “더이상 갈등과 논란으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저와 광주시민도 갈 길을 갈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광주연구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군공항 활주로 최적 입지와 소음영향 예상지역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3곳의 입지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거쳐 ‘현재 남북방향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왼쪽으로 1.9㎞ 떨어진 곳’을 최적의 입지로 제시했다. 이 곳은 민간 활주로와 군 활주로가 최소 1.31㎞ 떨어져야 한다는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시설기준에 적합하고, 해안 매립이 최소화돼 사업비절감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서쪽 해안 위주 장주비행으로 소음이 최소화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연구원은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 곳에 군 공항이 들어설 경우 85웨클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소음영향 예상지역’이 19.0㎢로 무안군 전체면적의 4.2%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망운, 운남, 현경면 지역이 소음영향 대상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는 월 3만원씩의 피해보상비가 지급된다. 연구원은 소음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군공항 부지를 광주군공항 부지 면적 248만평보다 1.4배 넓게 건설하고, 소음완충지역도 기존에 예정된 110만평에 더해 추가로 170만평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용기도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비행을 제한하고, 비행경로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광주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행사장 입구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강 기장의 출입을 막는 등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 美 알래스카서 C-54 軍수송기 추락…2명 탑승

    美 알래스카서 C-54 軍수송기 추락…2명 탑승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23일(현지시간) 더글러스 C-54 스카이마스터 수송기가 인근 강에 추락했다고 AP 통신 등이 알래스카 주(州)경찰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수송기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쯤 (동부시간 오후 2시) 페어뱅크스 국제공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5마일(24㎞)가량 떨어진 인근 타나나 강에 추락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항공기에 두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FAA는 교통안전위원회(NTSC)와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공항 측은 “주 경찰이 (사고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C-54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기인 더글러스 DC-4 여객기를 군수송기로 개조한 것으로, 주로 2000∼4000㎞ 이내 근거리 및 중거리 비행에 많이 사용하는 4발 프로펠러 항공기이다.
  • ‘성인 페스티벌’에 타협 없다…“청소년유해업소에 ‘공연’도 포함해야”

    ‘성인 페스티벌’에 타협 없다…“청소년유해업소에 ‘공연’도 포함해야”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잇따른 지자체의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경기 수원시는 관내에서 이러한 사례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의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달했다. 23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김승원(수원시갑), 백혜련(수원시을), 김영진(수원시병), 김준혁(수원시정), 염태영(수원시무) 당선인을 만나 ‘청소년 보호법 개정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안에는 기존 법안에 담긴 청소년 유해환경의 정의에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물건·행위·장소·공간 등을 포함한다’는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청소년 유해업소 여부를 판단할 때 일회성 전시·공연 등과 같은 행사도 ‘업소’에 해당한다고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올곧은 성장을 위한 환경에 타협이란 없다”면서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대체 불가의 가치다. 어떠한 타협도 논란도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조례 제정도 다음 달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 주변에서 유사한 행사를 시도하는 경우 시 차원에서 사전 조치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면서 “수원시와 당선인들이 힘을 모아 제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법 개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는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민간 전시장에서 성인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를 열 예정이었으나 주민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 파주시를 택했으나 파주시 역시 행사를 금지했다. 이에 21~22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선상 주점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서울시는 주점 측에 행사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고 강행할 경우 업장 임대 승인 취소 등 강경 조치한다고 경고했다. 잇따른 취소에 주최 측은 강남구 압구정동 모처에서 행사를 연다고 공지했으나 강남구도 개최 금지를 통보했다. 결국 주최 측은 지난 18일 성인 페스티벌 취소 소식을 전한 뒤 “6월에 서울에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이다. 배우 규모를 기존에 섭외한 것의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뉴스1을 통해 알렸다.
  • “폴란드는 핵무기를 보유할 준비가 돼 있다” 두다 대통령

    “폴란드는 핵무기를 보유할 준비가 돼 있다” 두다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미국의 핵무기를 자국 영토에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국 언론 ‘팍트’(Fakt)와의 인터뷰에서 “나토가 동쪽 측면 안보 강화를 위해 폴란드에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즉각 핵무기를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나토의 핵 공유 계획에 따라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회원국 영토 내에 핵무기를 배치할 권한을 갖는다. 이에 따라 독일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에는 미국의 핵무기가 배치돼 있다. AFP 통신은 두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최근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칼리닌그라드에 군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1999년 나토에 가입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 최대 우방국인 벨라루스뿐 아니라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데다 러시아와 3년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만일 패배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다음 타깃이 자국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두다 대통령은 미국 뉴욕 방문 중에 이번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엔에서 회의를 가진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만났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와 미국 간의 핵 협력에 관한 논의가 한동안 진행돼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점점 더 칼리닌그라드를 군사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고 있다”며 자국 내 핵무기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며서, 폴란드에 핵무기가 배치될 경우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서방의 핵 보유 트로이카로 지칭하며,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핵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 연륜·경험에 방점…‘포항 파리아스 보좌’ 박창현 감독, 대구 신임 사령탑 부임

    연륜·경험에 방점…‘포항 파리아스 보좌’ 박창현 감독, 대구 신임 사령탑 부임

    2024 K리그1 시즌 중 첫 번째 감독 교체가 이뤄졌다. 주인공은 대구FC 신임 사령탑 박창현(58) 감독이다.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박 감독은 K리그 정식 감독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대구는 23일 최원권 전 감독의 후임으로 박창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1년생으로 K리그1 가장 젊은 사령탑이었던 최 전 감독 대신 1960년생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다음으로 연장자인 박 감독을 선임하며 경험과 연륜에 무게를 둔 것이다. 대구 관계자는 박 감독에 대해 “고교부터 프로까지 27년간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지도자로 현 구단의 상황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감독”이라며 “젊은 선수단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89년 포항 제철(포항 스틸러스의 전신)에서 선수로 프로 데뷔한 박 감독은 1995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뒤 짧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1997년부터는 청구고와 한양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08년 친정팀 포항 코치로 K리그에 입성했다. 당시 2005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리아스와 함께 2008시즌 FA컵(코리아컵 전신), 2009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하며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K리그 감독직은 대행으로 7개월간 수행했다. 박 감독은 파리아스가 팀을 떠나고 2010년 와우데마르 레무스 전 감독이 부진 끝에 경질되자 5월부터 시즌을 마칠 때까지 지휘봉을 잡아 7승8무6패를 기록했다. 잠시 현장 공백기를 가진 다음 2017년부터 홍익대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해 태백산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U리그에서 5경기 무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구 관계자는 “박 감독은 선수 잠재력과 장점을 발굴하는 데 탁월하다. 대구 주축 수비수 황재원도 홍익대 재학 시절 박 감독에게 지도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최악의 시즌 출발로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8라운드까지 승점 7점(1승4무3패)으로 리그 10위까지 추락했고 팀 득점(5골)은 가장 적다. 17일 홈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연장 승부에서 K리그2 충북 청주에 1-2로 패했다. 결국 최원권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21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는 정선호 코치가 지휘했다. 그러나 리그 최하위 대전과 0-0으로 비기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박 감독의 K리그1 정식 감독 데뷔전은 28일 K리그1 9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다.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현장 경력은 어느 분께도 뒤지지 않는다.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파이널A에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한미 새 방위비 분담금 협상 23~25일 하와이서 첫 개시… “합리적 수준 분담”

    한미 새 방위비 분담금 협상 23~25일 하와이서 첫 개시… “합리적 수준 분담”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첫 회의가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태우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와 린다 스펙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측 협상단이 1차 회의를 갖고 협상을 공식 개시한다. 지난 달 초 양측이 각각 협상에 나설 수석대표를 임명하며 조기 협상에 들어갈 것을 공식화한 뒤 처음 열리는 회의로, 양측은 상견례를 겸하며 방위비 분담에 관한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하고 앞으로의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함께 외교부·국방부·기획재정부·방위사업청 관계관 등이 참석하고 미국에선 스펙트 선임보좌관과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관계관 등이 참석한다.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이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제5조는 주한미군 유지에 따른 경비를 미국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예외 조치로 SMA를 체결해 1991년부터 한국도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일부를 분담하고 있다. 한국이 내는 분담금은 주한미군이 고용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 등의 명목으로 지원된다. 인건비는 전액 현금, 군수지원은 전액 현물로 지원되고 군사건설비는 설계와 감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현물로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한미는 지난 2021년 3월 2025년 말까지 유효한 11차 SMA를 타결했다. 당시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 1833억원으로 그 전해 대비 13.9% 오른 금액이었고, 이후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했다. 아직 11차 협정 종료를 1년 8개월 남짓 남겨둔 가운데 양측이 조기에 12차 협상에 들어가는 것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방위비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동맹 간 갈등으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조 바이든 정부 역시 방위비 추가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협상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미 국무부는 이달 초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투자”라며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1차 협정도 트럼프 정부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10차 협정이 종료된 뒤에도 공전 상태를 거듭했다가 바이든 정부로 들어서야 타결됐지만 당시 인상 폭은 역대 최고 규모였다. 외교부는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아래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적수 없었던 DB의 조기 퇴장, 대대적 변화 예고…김주성 감독 “젊은 선수 키울 방안 검토”

    적수 없었던 DB의 조기 퇴장, 대대적 변화 예고…김주성 감독 “젊은 선수 키울 방안 검토”

    적수가 없을 것처럼 보였던 프로농구 원주 DB가 4경기 만에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마감하고 짐을 쌌다. 김주성 DB 감독은 “사령탑 역량이 부족했다”며 팀 재편을 예고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3패째(1승)를 당한 DB는 22일 봄 농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전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63-80으로 지면서 정규시즌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탈락했다. 정규시즌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진출하지 못한 건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의 부진에 DB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상대 전창진 KCC 감독이 시리즈 내내 “알바노와 로슨을 막으면 이길 수 있다”며 패를 드러냈으나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로슨은 이날 야투 성공률 19%(21개 중 4개 성공), 알바노는 31.3%(16개 중 5개)에 불과했다. 주장 강상재는 38분을 넘게 뛰었지만 9점에 그쳤고, 김종규는 무득점에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도 박인웅과 서민수가 각각 2점씩 기록한 게 국내 선수 득점 전부다.골밑 대결에서도 완패했다. 1옵션 외국인 로슨이 외곽 플레이에 특화된 선수라 라건아에 대한 수비가 중요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4차전이 열리기 전에 “라건아에게 리바운드와 득점 주지 않기 위해 수비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했으나 17점 17리바운드를 내줬다. 라건아의 4경기 평균 기록은 22.5점 14.8리바운드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라건아의 활동량과 골밑 장악력에 무너졌다”고 인정했다. 국내 선수 활약에서 플레이오프 희비가 갈렸다. 강상재는 4경기 평균 7점, 김종규는 5점에 머물렀다. 최준용, 송교창 등 강력한 KCC 포워드와의 맞대결에서 밀린 것이다. 시즌을 마친 DB에는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강상재, 김종규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데 큰 경기에서 한계를 보인 만큼 무리한 조건으로 잡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알바노와 로슨의 계약 연장 여부도 관심거리다. 전열에서 이탈한 두경민도 변수로 남아있다. 정규 1위 팀이라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일 수밖에 없는데 외국인과 국내 선수 유형의 조화가 중요하다. 김 감독은 패배의 쓴잔을 마신 뒤 변화를 선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내용은 아니지만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키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경민과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삐걱이는 바이든·네타냐후… 악시오스 “美, 이스라엘 군에 사상 최초 리히법 제용 추진”

    삐걱이는 바이든·네타냐후… 악시오스 “美, 이스라엘 군에 사상 최초 리히법 제용 추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군(IDF) 부대에 리히법을 적용해 군사 원조를 제한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중대한 인권침해 범죄를 저지른 1개 부대에 군사 지원을 제한하는 조처라 실효는 불분명하지만 미국이 이스라엘에 리히법을 적용한 건 전례 없는 일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수일 내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주둔중인 이스라엘 군 부대 네자 예후다(Netzah Yehuda)에 리히법을 적용한다는 발표를 하기로 했다고 익명의 미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악시오스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번 심의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점령된 서안 지구에서 작전 중 인권 침해 혐의로 기소된 이스라엘 대대 1개 이상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제탐사보도 전문매체 프로퍼블리카는 리히법에 근거해 인권 침해 혐의를 조사한 미국 국무부 특별 패널이 블링컨 장관에게 서안지구에서 활동하는 복수의 이스라엘 군경 부대가 미국의 원조를 받을 수 없도록 자격을 박탈할 것을 수개월 전에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1997년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리히법’은 미 대외원조법(FAA) 개정안으로, 미국 국무부 장관이 판단할 때 전쟁 중 중대한 인권침해(GVHR) 행위를 한 외국 부대에 미군의 군사 지원 혹은 훈련 지원 등 군사적 지원을 금지하는 권한이다. 하지만 미 국무부의 제재 조치가 취해진다해도 미 하원이 승인한 군사 지원이 당장 중단되지는 않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원조 관련 규약상 특정 이스라엘 부대에 대한 자금 조달을 추적하기 어렵고, 문제의 대대가 미국 훈련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재가 어떤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럼에도 미국이 우방 이스라엘에 리히법을 적용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다.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정보관이자 국방부 고위 관리인 믹 멀로이는 NYT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같은 가까운 동맹국에 이러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블라하 전 국무부 민주주의 및 인권 담당 국장은 제재 부과 결정이 “이스라엘에 책임성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포함한 이스라엘 전시내각 일원은 지난 21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그러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불합리의 극치이자 도덕적 타락”이라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전시내각의 중도파 의원이자 전직 군 참모총장이었던 베니 간츠 의원은 이스라엘 군부대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206억 달러 규모의 군사 패키지 지원법이 통과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나온 것은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관계가 중대한 변화를 맞았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NYT는 평가했다. 지난 몇달간 가자지구에서의 사망자 수는 3만 4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가자전쟁 개전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일관되게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것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일부 민주당원들과 지지자들에의 불만과 분노의 여론에 직면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심한 부담감을 느꼈고, 이번에 추진중인 이스라엘 부대에 대한 제재 부과는 일종의 균형추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서안지구 요르단강에서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네자 예후다 부대는 엄격한 유대교 종교 교리에 따라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야 하는 초정통파 유대인 남성들만 입대할 수 있는 부대다. 이 부대는 서안지구 정착민 운동의 강경 민족주의자 등 다른 정통파 군인들이 합류했다. 네자 예후다 부대가 저지른 가장 끔찍한 반인권적 범죄 중 하나는 2022년 1월 마을을 급습한 부대원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수갑을 채운 78세의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남성 오마르 압델마제드 아사드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부검 결과, 그는 구금 중 입은 부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스라엘 군은 해당 부대 지휘관 3명을 징계했지만, 오마르의 사망과 병사들의 과실 간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며 이들을 형사기소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인권 단체들은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군사 사법 시스템이 잘못을 은폐하고 군이 면책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이스라엘군의 서안지구의 폭력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가자전쟁 개전 이래 급격히 증가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약 500명에 달한다.
  •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데이터 뱅크로 저작권자 보호… 딥페이크 등 AI 범죄는 가중처벌”[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의제: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수준규제론: 최은창 아밀라(Armilla) AI, AI 정책총괄자율론: 김윤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사회: 이경전 K정책플랫폼 이머징이슈위원장 (경희대 교수)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 (KDI대학원 교수)기원전(BC)이 ‘Before 챗GPT’라 할 정도로 AI는 인류 문명에 엄청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미 2014년에 영국의 물리학자 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AI 발전이 인류의 생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지난달 유엔총회는 안전한 AI 개발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다음달에는 한국에서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AI 규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도 AI 기본법안을 발의하는 등 나름의 대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IT 공룡기업들 속에서 생존 여부조차 의문시되는 한국 AI 업계를 과도하게 규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AI는 어느 정도로 규제돼야 하는가?1. 데이터 저작권 정책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해야 한다. [사회] 지난해 12월 오픈AI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습니다. 수백만개의 기사를 허락 없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해 NYT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스톡 포토 전문회사 게티이미지는 스태빌리티AI사에 마찬가지로 소송을 걸었죠. 웹 크롤링(web crawling)을 통한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학습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자율] 소설가 지망생이 만 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소설을 창작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 AI도 공개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은 자유로워야 합니다. [규제] 저작물은 저작권자와 라이선스를 맺고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야 합니다. 언론 등이 생산한 콘텐츠를 머신러닝에 무제한 허용하면 창작 동기가 약화될 것입니다. 챗GPT가 뉴욕타임스 유료 구독자만 읽을 수 있는 기사들을 학습해 99% 동일한 콘텐츠를 답변으로 내놓는다면 이는 공정이용(fair use)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작권자에게는 자신의 저작물이 AI에 학습되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이 보장돼야 하죠. [자율] AI 선진국에 한참 뒤처진 우리 기업이 데이터 학습 시 일일이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이는 AI 혁신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현실적이지도 않고요. 보수적인 일본도 이미 2018년에 저작권법을 개정해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AI로 새로운 저작물을 창작한다면 저작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은 아니지요. [규제] TDM도 일부 허용할 필요가 있지만 기계적 정보 해석 목적에 한정해야 합니다. 저작권자의 옵트아웃 권리는 대립적 이해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이라고 봅니다. [사회] 저작권자의 거부권을 인정하면서 대신 저작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방안은 어떨까요? [자율] 하긴 사소한 저작권 위반은 발견하기도 어렵고 대형 사안이 문제이니 처벌 완화가 중요하지요. 분쟁 시 형사처벌을 제외하고 민사소송으로 해결하도록 하되 저작권자의 사용금지 청구를 못 하게 한다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규제] 그 정도가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사회] 공개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비공개 데이터에 대해서는 저작권 주체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뱅크를 설립하고 이 뱅크들이 저작권자를 대신해 AI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은 어떨까요? [규제/자율] 위탁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되는 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활용을 높이는 좋은 방안이네요. 2. AI 오남용 규제 AI 개발사의 기술적 표시 의무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과 AI 사용 범죄 가중처벌이 필요하다. [사회] 딥페이크나 음성 복제를 통한 신원 도용과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규제] AI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얼굴을 복제한 후 화상 회의에서 송금 지시를 내려 사취한 사례가 홍콩에서 발생했죠. 이런 비대면 사기의 추적을 위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AI로 생성한 이미지나 목소리 속에 암호화된 워터마크를 넣도록 의무화해 AI 사용 여부를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자율] 조영남씨의 그림 대작(代作) 소송에서 무죄 판결이 난 것을 기억하시죠? 대법원은 조영남씨에게 대작 화가의 존재를 고지할 의무는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앞으로 AI를 이용한 창작이 보편화될 텐데 그러한 명시 의무는 AI를 통한 창작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규제] 워터마크 등 기술적 조치를 이용자가 아니라 AI 개발사에 의무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율] 의무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한다는 정도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사실 문제는 사기나 선거 여론조작 등 나쁜 의도를 가진 AI 사용자이지요. AI 활용 범죄에 대해서는 가중처벌할 것을 제안합니다. [규제] 동의합니다.3. 알고리즘 규제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자. [사회]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인공지능 법률(EU AI Act)이 통과돼 앞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규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알고리즘 책임법(Algorithmic Accountability Act)을 의회가 논의 중이지요. 이 법은 AI 알고리즘이 편향적 결과를 내지 않도록 기업들이 자체 감사와 보고를 하도록 요구합니다. AI 알고리즘은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자율] 알고리즘의 의무적 공개는 민감한 영업비밀 등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전 검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규제] 경쟁이 존재하는 시장에서는 알고리즘의 편견과 차별이 스스로 교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없고 소비자와 사업자 간 엄청난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는 경우가 문제지요. 미국은 우리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모든 AI 개발사들이 중앙정부에 알고리즘을 제출해야 하고 보안성 평가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중국 같은 과한 개입은 곤란하지만 그래도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필요합니다. [사회] 누군가의 감시가 필요하지만 정부의 직접 개입은 안 된다는 말씀이네요. 그렇다면 AI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단체의 감시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는 정도는 어떨까요? [규제/자율] 동의합니다. [사회] 끝으로 정부의 AI정책에 대한 건의를 해 주신다면. [규제] AI 관련 위험성 감축 노력이 AI 혁신 저해로 받아들여져서는 곤란합니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구상하는 AI 관련 법률은 모호한 윤리원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안이 의미가 없거나 아니면 너무 광범위한 규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규제는 명확해야 합니다. [자율] AI에 대한 규제는 공직선거법, 성폭력처벌법 등 개별법에서 규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된 사회적 합의 형성이 필요합니다. [사회] 정부는 4월 초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AI전략 최고위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규제를 최소한으로 담는 법안을 만들기 바랍니다. 오늘의 논의가 그 기본틀이 됐으면 합니다.
  • 4월의 끝자락, 지친 당신을 위로할 클래식 음악의 향연

    4월의 끝자락, 지친 당신을 위로할 클래식 음악의 향연

    2024년이 밝은 지 100일이 지났고 4월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기에 조금씩 지친 마음을 위로할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힐링 공연을 찾는 이를 위해 다채롭게 준비된 무대에 어느 음악회를 찾아갈지 고민하는 즐거움이 크다.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는 ‘202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축제에는 최근 TV 예능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피아니스트 박상욱,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 아벨 콰르텟 등 60명의 음악가가 참여한다.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아트스페이스3, 윤보선 고택에서 총 14차례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다. ‘가족’의 의미를 동일한 국적과 민족적 배경을 가진 작곡가들, 시대를 앞선 선구자적 작곡가들 등 여러 각도에서 해석한 공연이 열린다. 클라라 슈만, 보니스 등 시대를 앞서갔던 19세기 여성 작곡가들을 조명한 갤러리 콘서트 ‘선구자’, 조영창-이화윤, 무히딘 뒤뤼올루-마리 할린크 등 부부 음악가들의 무대 ‘나보다 나은 반쪽’, 베토벤, 브람스 등 조국을 떠나 타국에 정착한 작곡가들의 곡을 들려주는 공연 ‘방랑자’ 등이 준비돼 있다. 5월 5일까지 쉬지 않고 공연이 매일 열린다.지난달 대망의 제800회 정기연주회를 마친 KBS교향악단은 24일 제801회 정기연주회 ‘깊은 밤 들려오는 유목민의 노래’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고묘가 국내 교향악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도쿄에서 태어나 몬트리올과 뉴욕에서 음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과 활기, 강렬함을 갖춘 일류 아티스트”(시카고 트리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엔 파비오 루이지가 이끄는 댈러스 교향악단, 욘 스토르고르가 이끄는 시카고 교향악단 외에도 뉴욕 필하모닉과 피츠버그 교향악단, 스페인 국립 관현악단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부에서는 고묘의 협연으로 현대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칭송받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스탈린 체제에서 겪었던 억압과 자유를 향한 갈망이 투영된 곡으로 특히 후반부에 바이올린의 장대하고 화려한 카덴차가 유명하다. 고묘의 비르투오소 초절기교가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해방감을 어떻게 표현할지 큰 기대를 모은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소박하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경쾌하고 희망차게 표현한 작품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되는 사회·정치적 격동 속에서 자유를 향한 갈망과 보헤미안 색채를 강하게 느끼는 무대를 감상하며 음악에서 위로와 영감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다음날인 25~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오카페카 사라스테가 맡고 ‘2022년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사라스테는 전 세계적으로 지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핀란드 출신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정확함과 예리함을 동시에 갖춘 에너지 넘치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오슬로 필하모닉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와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고문을 역임했고 2023년부터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델리히는 핀란드 작곡가인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동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그는 이 곡에 대해 “색채와 질감, 성격이 모두 풍성한 작품이다. 바이올린 작품들 가운데 독보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절제된 애수와 엄청난 격정의 대비, 서정적이고 풍부한 감성과 비르투오소적인 불꽃 같은 기교로 가득 찬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협주곡을 하델리히가 어떻게 해석할지 기대된다. 2부에서는 닐센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손꼽히는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단 두 개의 악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간성의 회복과 전쟁에 대한 회상을 암시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II: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도 개최한다. 올해 세 번째 실내악 정기공연으로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12번’, 데이비드 랭의 ‘미스터리 소나타’ 전 일곱 악장 가운데 3악장 ‘슬픔 이전’과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발라드’, 멘델스존의 ‘현악 팔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지난 3일 개막해 연일 클래식 음악의 성찬을 선보이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역시 마지막 한 주가 남아 4월의 끝을 장식할 예정이다. 남은 기간 교향악축제는 23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24일 과천시향, 25일 수원시향, 26일 광주시향, 27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이어진다. 대망의 마지막 공연은 28일 인천시향이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함께 장식한다. R석 기준 5만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내 교향악단들의 명품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어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서 킴 카다시안 저격?…무슨 일 있었길래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서 킴 카다시안 저격?…무슨 일 있었길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내놓은 새 앨범에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을 저격한 듯한 곡이 실려 화제다. 20일(현지시간) 미 연애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전날 발표한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땡큐 에이미’(thanK you aIMee)가 카다시안을 겨냥한 곡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노래 제목에 포함된 대문자를 차례로 나열해 읽으면 ‘킴’(KIM)이 되기 때문이다. 스위프트는 이 노래에서 ‘에이미’를 학교에서 학생을 괴롭히는 여학생으로 묘사하며 자신이 당한 공격과 그로 인한 분노를 표현했다. 노래 가사에는 “네가 주먹을 휘두르는 동안 난 뭔가를 만들고 있어”, “피가 솟구칠 때 밤하늘을 향해 소리를 질렀지 ‘엿 먹어 에이미’”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스위프트와 카다시안은 오랜 앙숙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사건의 발단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다시안의 당시 남편이었던 래퍼 예(옛 이름 카니예 웨스트)가 그의 노래 ‘페이머스’(Famous)에 스위프트를 조롱하는 가사를 담자 스위프트가 이에 항의했다. 카다시안은 스위프트가 그 가사에 대해 이미 동의했다며 관련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카다시안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스위프트는 “미리 알려줘서 고맙다. 이건 우리끼리 하는 농담”이라고 말했다. 이 녹취록 공개로 스위프트는 거짓말쟁이로 몰렸고 이미지가 추락했다. 스위프트는 같은 해 치러진 시상식에 불참하고 칩거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다시안이 공개했던 녹취는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2020년 예의 계정이 해킹되면서 스위프트와의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이 공개된 것이다. 통화 녹음 원본 파일에서 스위프트는 ‘페이머스’의 가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카다시안이 녹취록 중 일부만 짜깁기해 공개했던 것이다. 당시 카다시안에게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자 카다시안은 ‘스위프트 측이 해킹을 주도했다’는 식으로 여론전을 펼쳤으나 더 큰 비판을 부를 뿐이었다. 한편 스위프트의 이번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이 앨범은 전날 하루 동안 스트리밍 횟수 3억회를 돌파하며 역대 하루 최다 스트리밍된 앨범으로 기록됐다.
  • “19금 공연, 男은 안 되고 女는 된다?” 차별 논란에…오세훈 입장 밝혔다

    “19금 공연, 男은 안 되고 女는 된다?” 차별 논란에…오세훈 입장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인 페스티벌이 취소된 뒤 항의성 민원이 쏟아지자 “서울시는 이러한 종류의 공연이 민간공간에서 열릴 경우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는 “서울시 성인 페스티벌 논란.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오 시장은 “지금 성인 전용 공연과 관련해서 서울시가 남녀차별을 한다고 보는 분들이 계셔서 많이 실망하고 섭섭하셨을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 서울시의 입장을 잘 설명드리겠다”며 “이건 ‘남성 공연이다’ ‘여성 공연이다’ 그래서 허용을 하고 말고 하는 차원의 문제는 전혀 아니다. 장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남성들이 주로 가서 본다는 이번에 문제가 된 그 공연은 한강 위에 있는 선상 식당에서 하겠다는 것”이라며 “한강도 공공 공간이지만 선상 식당도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이 관리하는 공간에서 이런 성격의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린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금지했던 것”이라고 했다.성인 페스티벌 개최가 취소된 후 여성용 19금 공연도 금지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빗발친 것에 대해선 “여성들이 본다는 공연의 경우에는 완전히 민간 공간, 사적인 공간에서 벌어진다”며 “서울시가 허용하고 말고 할 그런 관계에 있지 않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것을 동일하게 비교하면서 ‘왜 남성은?’ ‘여성은?’ 이렇게 비교하는 건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판단”이라면서 “앞으로 서울시는 이런 종류의 공연이 열리고 말고 하는데 관여할 생각이 없다. 다만 그 장소가 공공 공간일 때는 서울시가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관여할 수밖에 없다는 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 퀴어축제는 허용하면서 왜 성인 전용 공연은 금지하느냐는 항의에 대해서 오 시장은 “퀴어축제는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신청이 들어와서 그 가부를 판단한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거기에 미리 서울시가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 계획이 있었고 그 공간에 그 날짜에 이용할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퀴어축제가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간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거에 대해선 서울시는 관여할 권한이 없다.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왜 퀴어축제는 허용하고 성인 전용 공연은 불허하느냐는 댓글이 달리는 건 잘못 알고 하는 이야기다.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2024 KXF The Fashion’(KXF), 이른바 ‘성인 페스티벌’의 주최사가 행사를 6월에 재추진하겠다는 이장을 밝혔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 ‘플레이조커’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6월에 서울에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며 “민간 시설을 대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규모를 기존에 섭외한 것의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인기 ‘리퍼’ 첫 참여한 한미 연합훈련 열려

    무인기 ‘리퍼’ 첫 참여한 한미 연합훈련 열려

    한국과 미국이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연합편대군 종합훈련’(KFT)을 진행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최대 규모의 연례 연합공중훈련인 KFT에는 25종 100여대의 항공전력과 장병 1400여명이 투입됐다. 19일 정오 무렵 국방부 공동취재단이 방문한 군산기지 활주로에는 각종 계측장비와 연결된 채 출격 전 점검을 하는 미 공군 무인공격기 MQ-9 리퍼가 눈에 보였다. ‘사신(死神)’이라는 별명을 가진 MQ-9 리퍼가 KFT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잠시 후 남쪽 멀리서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날아와 군산기지 위를 한 바퀴 선회한 후 착륙했다. 뒤를 이어 미 공군의 F-16 전투기들이 연이어 날아들었다. 미 F-16 전투기들은 착륙하려다 기체를 좌우로 흔들더니 추력을 높여 굉음을 내며 취재진의 머리 위로 스치듯 지나가는 동작을 서너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한미 공군 전투기들은 취재진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인 이날 오전 이륙해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 모의표적을 타격하는 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지로 복귀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전투기들은 먼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으로 획득한 표적을 최단 시간 내 타격해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무력화하는 긴급항공차단(X-INT)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한국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3대가 공중에서 집결해 필승사격장에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로 모의되 표적을 향해 정밀유도폭탄(GBU-12)을 투하, 명중시키며 정밀타격 역량을 선보였다. 잠시 적막했던 군산기지 위로 한국 공군의 FA-50, KF-16, KA-1 항공기와 미 공군의 A-10 항공기들이 줄지어 날아들었다. 대규모 ‘방어제공훈련(DCA)’ 등을 마치고 복귀하는 전력들이었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기간 한미 공군은 항공차단(AI), 방어제공(DCA), 긴급항공차단(X-INT), 근접항공지원(CAS) 등 다양한 전술훈련을 하면 하루 평균 100회 정도 출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무를 마친 항공기들의 착륙이 마무리되자 이번엔 활주로 북쪽 끝에서 미 해병대의 F-35B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4대의 F-35B 전투기가 줄지어 유도로를 따라 취재진 앞을 지나 활주로 남쪽 끝으로 이동했고, 잠시 후 우렁찬 엔진음을 토해내며 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그 뒤를 따라 MQ-9 리퍼도 소리 없이 하늘로 사라졌다. 정밀유도폭탄(GBU-12)으로 적 지상전력으로 가정한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서였다. 얼마 후 출격한 F-35B와 MQ-9 리퍼가 유무인 복합 작전을 통해 적의 지대공 위협무력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한국 공군 KF-16 2대와 F-15K 1대, 미 공군 F-16 2대와 미 해병대 F-35B 1대가 다수의 저·고속기와 순항미사일, 무인기 등의 동시 침투에 대응하는 복합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한 훈련에서 4·5세대 전투임무기 간 통합 임무수행 능력을 함양했다. 한국 측 훈련통제반장인 이상택 29전대장은 “한미 공군은 적 도발 시 즉각 격퇴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 태세를 완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강력한 한미 연합전력을 현시하고,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행동하는 군(軍)’ 구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미 측 훈련지휘관인 마이클 맥카시 미 8전투비행단 작전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전력을 향상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라며 “한미 공군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격퇴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 전력을 현장에서 현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군 F-35A 조종사 김성준 소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조종사 간 긴밀한 팀워크를 실감했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실전적 훈련을 거치며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대적필승의 자신감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미 해병대 F-35B 조종사 저스틴 헨리 대위는 “다른 나라, 다른 비행장에서, 다른 나라의 항공기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상호운용성이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한국 공군 조종사들과 처음 함께 훈련했는데 굉장히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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