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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위 FX사업 추궁 “”엔진선정 최규선씨 로비 의혹””

    국회 국방위는 23일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최근 미국 F15K로 확정된 차기전투기(FX) 사업의기종결정 과정과 후속 군수지원 문제 등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은 이날 “국방부가 국민이납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F15K와 라팔에 대한 1단계세부평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국방부는 F15K 장착 엔진으로 미 GE사엔진을 확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최규선씨의 로비관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차기정권으로 넘길 것을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FX선정 보잉사 회견 “”한국측에 7억弗규모 부품 추가주문””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F15K의 생산업체인 미국 보잉사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계약에서 65%에 그쳤던 절충교역 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측에 7억달러 규모의 민간용 항공부품을 추가로 주문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사 관계자는 “7억달러의 주문을 추가하면 한국 정부가 제시한 절충교역 비율 70%를 넘어 80% 가까이 이를 것”이라면서 “24일부터 한국 국방부측과 절충교역 및 무기장착 등에 관한 세부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차기전투기 F15K로 확정

    2009년까지 5조 8738억원을 들여 40대를 도입하는 공군의 차기 전투기(FX)가 미국 보잉사의 F-15K로 확정됐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 대변인은 19일 외교통상·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효(權永孝) 차관 주재로 열린 확대획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발표했다. F-15K에 장착할 엔진으로는 기존 F-15시리즈가 사용하는P&W(프랫 앤드 휘트니)의 F100-PW-229 대신에 GE(제너럴일렉트릭)의 F110-GE-129를 채택했다. 국방부는 “국가안보·대외관계·해외시장 개척에 미치는 영향 등 3개 항목,7개 세부요소에 대한 2차 평가를 실시,F-15K가 7개 요소중 4개에서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나머지 3개요소에서는 F-15K와 라팔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F-15K는 7개 요소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으나 라팔은 연합작전에서 ‘미흡’,군사협력에선 ‘보통’,교역비중에서 ‘보통’,무역수지 개선기여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다. 국방부는 조만간 사업집행승인(대통령 재가)을 거쳐 1개월 동안가계약 내용에 대한 재협상을 벌인 뒤 다음달 중순 정식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차기 전투기의 임무수행을 위한 성능분석 등이 군사기밀인 만큼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시민단체와 다소사 등의 반발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지난 2월19일부터 F-15K(미 보잉) 라팔(프랑스다소) 유러파이터(유럽4개국 컨소시엄) Su-35(러시아 로소보론엑스포트) 등을 대상으로 ▲수명주기비용(35.33%) ▲임무수행 능력(34.55%) ▲군 운용 적합성(18.13%)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등을 놓고 기관별 1차평가 작업을 진행,F-15K와 라팔의 점수차가 오차범위 3%안에 들어옴으로써 2차 평가를 통해 F-15K를 최종 선정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차기 전투기 F15K 확정/ GE엔진 FX논란 ‘새 불씨’

    차기 전투기(FX)의 기종이 논란 속에 미국 보잉사의 F-15K로 확정됐으나 이번엔 전투기에 장착할 엔진을 둘러싸고새로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국방부는 19일 전세계 모든F-15 시리즈가 사용하고 있는 미 ‘프랫 앤드 휘트니(P&W)’사의 엔진 대신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엔진을 채택했다.이에 대해 탈락한 P&W사가 반발하는 것은 물론 군전문가들도 채택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의혹의 불씨가 되고있다. ●의혹의 배경= 미 보잉사는 지난 2월 국방부에 F-15K의 최종 제안서를 접수할 때 다른 3개 후보업체와 달리 국방부의 요구에 따라 엔진을 P&W의 F100과 GE의 F119 등 두 종류로 나눠 제출했다.P&W측은 전세계 1500대의 모든 F-15가 F100을 장착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여겨왔다. 우리나라의 현행 주력 전투기인 KF-16 117대도 P&W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국산화율도 GE 엔진은 18%에 불과한 반면 P&W는 33%나 된다는 것이 P&W의 주장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P&W측은 여당 실세의 아들이 경쟁업체인 GE사의 미 본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있는 연유로 GE측의 집요한 로비가 있었고,결국 전투기 기종도 결정하기 전에 엔진을 GE사의 것으로 내정하는 사태가 벌여졌다며 반발하고있다. P&W측은 “공정한 평가로 보기 어려워 기종평가에서 탈락한 라팔과 마찬가지로 법원에 계약무효가처분 신청서를 내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해명= GE 엔진을 채택한 것은 공군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였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GE 엔진을 F-15E에 장착해 3000시간 동안 시험 비행했으나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 우리 공군이 사용중인 300여대의 F-5,F-4전투기의 엔진은 거의 대부분 GE사의 엔진이어서 정비가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2월26일 충남 서산에서 추락한 KF-16의 엔진이P&W 엔진이었는데 조사결과 엔진의 핵심부품인 블레이드의 치명적인 내부 결함으로 드러나 여론이 나쁘다는 점도 탈락 이유로 들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국방부 문답식 해명 국방부는 19일 차기 전투기(FX) 기종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제기된 논란과 의문점 등을 모아 이례적으로문답식 해명서를 펴냈다. 국방부가 시민단체 및 언론 등에서 제기한 거의 모든 문제점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처음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으로 부르다 차기 전투기 사업으로 바꾼 이유는. 차세대 전투기란 현재 운용중인 전투기보다 성능,무장,전자전 장비 등에서 한세대 앞선 신개념이 적용된 것이고,차기 전투기란 획득 순서상 다음 번에확보하는 전투기를 뜻한다.4개 후보 기종 모두에 대해 세대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97년 ‘국방중기계획’부터 ‘차기’라는 용어를 썼다. ●1조 8000억원의 예산이 추가된 이유와 충당 방법은. 99년 사업비를 4조 295억원으로 설정한 뒤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비 증가를 억제했다.내년부터 2008년까지국방예산 가운데 추가 인상분을 조금씩 반영하고 그래도부족하면 국회에 상정,확보할 계획이다. ●F-15는 낡은 전투기이고,후속 군수지원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F-15는 74년,F-15E는 88년부터 생산됐다.F-15E를 개량한 ‘한국형’ F-15K는 적외선 탐지장비,레이더 등을 보강한다.F-15 시리즈 전투기는 이미 전세계1500대 이상이 운용돼 부품 공급에 문제가 없다. ●F-15K는 절충교역 비율이 기준치인 70%에 미달한다. 처음에는 F-15K도 70%를 넘었으나 지난 2월 가계약서 제출시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금액 대비 비율이 낮아졌다.절충교역은 업체로부터 반대급부로 받는 부수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목표미달이 탈락요소는 아니다. ●F-15K에 유리하도록 기술이전 분야의 거중치를 낮게 책정했다는 지적이 있다.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의 가중치는11.99%인데,30년간 운영유지비가 17.66%,작전임무능력이 8.63%인 점을 고려하면 낮은 것이 아니다.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이 선정된 이유는. 엔진 역시수명주기비용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는데 GE가 프랫 앤드휘트니(P&W)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군내 외압의혹을 제기한 조모 대령을 구속한 것은 외압설을 진화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조 대령 등 공군 장교 2명이 구속된 것은 군사기밀 유출 및 뇌물수수 혐의 때문이다.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는 확증이 없는 만큼 수사할 사안이 아니다. ●남은 일정은. 가계약서를 토대로 집행승인건의서를 작성,금명간 대통령의 재가를 얻을 예정이다.그 뒤 1개월 동안 보잉사의 제안서를 재검토해 일부 불필요한 요소는 빼고정식 계약서를 체결한다.따라서 사업비가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전투기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10대씩 들여온다. 김경운기자 ■시민단체 반응 “굴욕 조치 철회하라” 국방부가 차기전투기(FX)사업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19일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은 선정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등 3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국방부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F-15K의 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민족화해 자주통일협의회 문규현(57) 상임의장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도입 가격이나 기술이전 등 우리나라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F-15K 기종을 선정한 것은 굴욕적인조치”라면서 “선정 철회촉구 범국민 서명 운동과 대통령 재가 거부 촉구 대중집회,1인 시위 등을 통해 철회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비난했다. 참여연대 장유식(38) 협동사무처장은 “6조원의 혈세와국방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용현(57)조직위원장은 “선정에 있어 우리나라가 미국의 폐기종인 비행기를 사는 것은 ‘떨이 장사’를 해주는 격”이라고 말했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이김현숙(56)씨는 “이번 선정은 한·미관계가 불평등하다는 증거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의혹투성이인 F-15K 선정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 게시판은 네티즌들의 항의 접속으로 일시적으로 다운됐으며,청와대 게시판 등에도 항의가 빗발쳤다.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주미씨는 “F-15K 선정은 의혹을 넘어 명백한 굴욕적인 행위”라고 질타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사설] 차기전투기의 불안한 발진

    한국 공군의 차기전투기(FX)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확정됐다.1단계 평가에서는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등을 평가하는 2단계에서 F15K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차기전투기 선정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미 군사동맹 등 한반도 안보환경을고려한다면 미국산 전투기의 구입이 불가피한 측면도 분명히 있다.그런 차원에서 국방당국은 기왕에 F15K를 선정한이상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계약과정에서 한치의 빈틈없이국익 보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또 2015년 국산전투기 생산이라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이전과축적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차기전투기 사업은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듯 앞으로도 불확실하고 불안한 점들이 하나둘이 아니다.불안한 요소들로는 F15K가 단종기종이라는 점,가격이 다른 기종보다비싸다는 점,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엔진을 최초로 적용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국방당국은 협상 및 계약과정에서 가격인하는 물론 안전한 부품공급 체계를 확보하고,절충교역 비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특히 처음으로 이 기종에 적용되는 GE엔진의 안전성 문제는무엇보다 중요하다.국방당국은 공군의 평가 결과,성능과기술이전 및 계약조건 등에서 우수한 GE엔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F15 기종에는 최초로 적용되는만큼 실전배치 이전까지 끊임없는 확인과 검증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차기전투기 도입을 위한 추가예산 확보나 국내일각의 비판,경쟁 탈락사의 반발 등 국방당국이 해결해야할 과제는 더 있다.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국방당국의 책임있는 자세와 기술적인 대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국방당국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 [네티즌 칼럼] 사대주의와 F15

    사대주의(事大主義)란 말이 있다.주체성 없이 세력이 큰나라나 세력권에 붙어 그 존립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맹자(孟子)의 ‘유지자 위능이소사대(惟智者爲能以小事大)',손초(孫楚)의 ‘귀소 불사대(貴小不事大)'에 언급된다. 과거 중국보다 힘이 약했던 나라들은 중국에 조공(朝貢)을 바치고,중국은 이들 나라의 통치자를 책봉(冊封)해 줌으로써 우호관계를 유지하였는데,이 관계를 사대(事大) 또는 책봉관계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중국 명(明)나라에 대한 국가적 자세를 ‘근사대지례(謹事大之禮)'라 표현,큰 나라를 섬겨 국가의 안존(安存)을 꾀했다.사대(事大)는 중국,교린(交隣)은 왜국(倭國) 및 여진(女眞)에 대한 외교정책으로,세력이 강하고큰 나라를 받들어 섬기고(事大),이웃 나라와 대등한 입장에서 사귀어(交隣) 국가의 안정을 도모하자는 취지다.특히 중국에 대한 사대는 조선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에 올려 이를 뒷받침했다. 즉 조선은 개국 초부터 해마다 하정사(賀正使:정월 초하루)·성절사(聖節使:황제의 탄신일)·동지사(冬至使:동짓날 보내는사신) 등을 정기적으로 명(明)나라에 보내어 사대의 예를 하였고,이밖에 사은사(謝恩使:고마운 처사가 있을 때)·주청사(奏請使:임시로 보고할 일이 있을 때)·진하사(進賀使:명나라 황실에 경사가 있을 때)·진위사(陳慰使) 또는 진향사(進香使:명황실에 불행이 있을 때) 등을통해 수시로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17세기 전반 명·청(淸)의 세력교체는 동아시아국제질서에 커다란 변동을 초래하였다.조선은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의 책봉을 받지만,내면적으로는 자존의식을 강화시켜 가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9·11테러 이후 미국은 상대국에 대해 패권주의외교정책으로 쏠려가고 있어 세계 각국이 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일방의 독주를 견제하자는 여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이 결정되려 하고 있다.일부에서는 프랑스의 라팔이 기능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선정 과정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 따른 젊은 층의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는시점이다. F15 기종의 선정이 ‘사대(事大)'의 일종이라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그러나 힘없는 국민과 국가의 자괴감이 무엇인지는 이미 지나간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과거의 사대 역사를 보면 중국 황실에 보내는 방물(方物:貢物)과 이 조공에 답하는 중국의 회사(回賜)가 있었다.조선은 명나라의선진 문물을 얻기 위해서라도 사대(事大)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더 받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우리의 자존을 지키고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일을 통해 정책 결정권자들이 고려해야 할 더 절실한 원칙으로 민족주체의 의식이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김관식 컴퓨터 강사 kwansig@korea.com
  • 차기전투기 F15K 내정/ 남은 문제점,향후일정,F15K 어떤 전투기

    ■남은 문제점. 차기 전투기(F-X)의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사실상 내정됐으나 추가 소요 예산,탈락업체 국가들과의 외교적마찰, 군사기밀 유출 및 로비 의혹,시민단체 등의 반미감정확산 등 여러가지의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추가 예산 1조 8000억원] 국방부는 94년 합동참모본부가작성한 합동전략목표기획서(JSOP)를 통해 2002∼2005년 사이에 차기 전투기 120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소요 예산으로 3조 5000억원대를 내부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산상의 한계로 95년 100대,97년 60대로 줄었고 98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겪으면서 40대로 줄었다.그러나 사업비는 오히려 4조원(당시 환율 1100원/달러)으로 늘었다.국방부는 지난 2월초 4개 후보업체와 가계약을맺으며 더 이상 4조원 이내로 가격을 낮출 수가 없게 되자1조 8000억원의 추가 예산소요를 감수한 채 사업 추진을 강행했다.당시 국방부는 “정부의 도움없이 공군은 물론,다른군의 가용 예산을 전용해 충당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현불가능한 공언이란 평가다.[외교적 마찰] 2차 평가에서 프랑스 라팔의 탈락이 확정될경우 프랑스측이 강력히 반발할 것은 불문가지다.프랑스측은 당초 공군 시험평가단의 평가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F-15K보다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국가차원의 총력전을 펼쳐왔다.지난 8일에는 프랑스 대통령의 친서를 지닌 국방장관 특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다소사는 실제로 27일 ▲국방부가 사업초기에는 전투기 자체 제작을 위해 기술이전을 가장 강조하더니 라팔이 적극나서자 지난해 갑자기 이에 대한 배점을 낮춘 점 ▲첨단 전투기를 덤핑에 가까울 정도로 가격을 낮췄는 데도 F-15K와큰 차이가 없는 점수를 받은 점 등을 지적하며 불만은 터뜨렸다.나머지 러시아와 스페인·독일 등 EU 4개국의 외교적반발도 예상된다. [외압 의혹] 군사상 기밀누설 및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공군 조모(49·공사 23기) 대령이 “국방부가 특정기종(F-15K)을 봐주기 위해 외압을 넣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대해 국방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공교롭게도미국의 F-15K가 내정됨으로써 의혹을 불식하기가 쉽지 않게됐다. 더구나 나중에 평가과정에서의 오류라도 발견된다면 국민적인 반미감정과 뒤섞여 사업 자체가 뒤늦게 백지화되는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벌써부터 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FX 2차평가·향후일정.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의 1차 평가가 종료됨에 따라기종을 최종 결정하는 2차 평가와 집행승인,계약절차만 남게 됐다.2차 평가는 한마디로 ‘정책적 평가’다.한·미 연합방위체계와 국방획득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고려사항이다.우리 무기체계의 대외시장 진출에 미치는 영향과 판매국과의 외교적 관계 등도 주요 평가요소다. 2차 평가를 남겨둔 상태에서 F-15K가 사실상 내정됐다고보는 이유는 이처럼 2차 평가에서 우리의 국방·외교적 관계가 최우선으로 고려되기 때문이다.한반도의 분단상황,한·미 연합방위태세 등을 감안할 때 미 보잉사의 F-15K 선정을 기정사실화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국방부는 4월 중순쯤 2차평가를 완료,기종을결정하면 가계약 자료를 토대로 집행승인건의서를 작성,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국방부 조달본부는 대통령의 집행승인서를 접수,선정업체와 신용장을 개설하고정식 계약서 작성에 들어간다.정부는 이 과정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절충교역과 연도별 지불일정에 따른 구매가격,기술이전 세부항목 등에 대해 다시 한번 판매업체측과협상을 벌여 최종적인 ‘본계약’을 맺게 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F15K 어떤 전투기. 미국 보잉사의 F-15K는 70년대부터 생산된 F-15E(스트라이크 이글) 시리즈의 최신 개조 기종이다.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 복좌기로 추가 연료 주입없이 최대 반경 1800㎞까지전투 등 임수 수행이 가능하다.쌍발 엔진을 장착한 F-15E는현재 미국 공군의 주력 기종이다. ‘F-15K’는 F-15E의 ‘한국형(KOREA)’ 기종이란 뜻이다. F-15K에는 지상 이동목표물 추적 및 해상수색·추적기능을갖춘 AN/APG-63 작전레이더가 장착돼 있어 8개 이상의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조종사가 수백㎞ 떨어진 여러대의적기를 레이더로 탐지,각각에 대해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F-15K의 최대 특징은 미 공군의 F-15E보다 뛰어난 스텔스기능을 갖춰 적 레이더의 추적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인 AIM-9L 사이드 와인더,중거리 AIM-120 암람,AIM-7F 스패로를 비롯한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AGM-65 매브릭, 대함 유도탄인 AGM-84 하푼,레이더 공격용AGM-8 함(HARM) 등이 주요 무기다.지상 공격용인 MK-20 로크 아이를 비롯,레이저 유도 폭탄인 GBU-10·12·24,일반포탄인 MK-82·83·84 또는 B-57·61 등의 핵폭탄 탑재도가능하다. 계기반에 나열된 4대의 다기능 시현기를 이용해 레이더 조작,무장선택,목표물 추적,감시임무를 수행한다. 조종사 2명이 탑승,분업에 의해 전투기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경쟁 기종인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에 비해 조종석이 재래식이고 적 레이더 탐지율이 높으며 이·착륙 활주로거리도 3배나 길다는 게 단점이다.특히 공중 급유기가 없는한국 공군의 작전에서 반드시 필요한 ‘전투기에서 전투기로의’ 급유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으며,30년 뒤 단종되는 것도 큰 약점이다. 전영우기자.
  • [사설] F15K 내정이후 할 일

    한국 공군의 차기전투기(F-X)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사실상 내정됐다.1단계 평가 결과 F-15K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오차범위 3%안에 들었다.두 기종을 놓고 벌이게될 2단계 평가는 물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한 ·미동맹관계 등 정책적 고려요소에 따라 F-15K로 최종 결정된다고 하여도 정부가 풀어 나가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이번 차기전투기 사업은 건국이래 단일규모로 최대인 5조원이 넘는 대형사업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왔다.추진 과정에서는 참여업체의 과열경쟁과 군사비밀인‘시험평가보고서’ 유출사건,‘외압설’,사업 연기 주장이 제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동안 우리는 차기전투기 사업은 한반도의 안정과 국익차원에서 ‘제 때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수차 강조해 왔다.국방당국이 4개 업체와 끈질긴 협상으로 처음보다 많은 첨단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관계당국은 계약 등 남은 과정에서도 국익 최우선의 현명한 협상을 계속하기를 당부한다. F-15K로 결정된다 하더라도어디까지나 정책적 고려에 의한 기종 결정인 만큼 지금부터는 후속 협상과는 별개로 한·미 관계나 무역 차원에서도 반대 급부를 당당하게 받아내야 할 것이다. 최근 양국간에는 철강문제 등 무역과 관련한 마찰이 있었던 만큼 이번 기종 선택을 계기로 분명한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우리는 F-15K가 차기전투기로 내정된 것으로 이 사업이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2005년부터 2008년까지실전배치될 차기전투기 사업의 목표는 노후항공기의 도태로 인한 전력공백을 메우고 미래의 위협에 대비한 최소한의 억제전력을 확보하는 것이다.이런 차원에서 국방당국은국익차원에서 기술이전 비율을 최대한 늘리도록 해야 할것이다.다음 달에 시작될 계약과정에서는 64% 수준인 절충교역 비율을 당초 목표였던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부품공급 및 첨단기술 이전에 대한 실리도 챙겨야 할것이다. 정부는 차기전투기 선정 이후 예상되는 국내외의 후유증해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기종선정에서 탈락한프랑스와 유럽4개국, 러시아 등이 ‘들러리를 선 게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국내 일각에서도 ‘특정기종 봐주기’라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정부는 이들 국가들에게 기종선정 과정과 한반도의 안보상황 등을 잘 설명하고 외교마찰이 계속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북한에 대해서도차기전투기 도입이 한반도의 안정과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점을 알려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국민들에게는 기종 선정과정의 투명한공개는 물론 앞으로의 계약과정도 공개해 마지막까지 한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차기전투기 F15K 내정/ 시민단체·네티즌 과정 공개촉구

    차기 전투기사업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내정되자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네티즌 등은 “국방부가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미국의 압력에 밀려 ‘몰아가기식’으로F-15K를 선정,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F-15K 선정 반대운동을 펼쳐온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평화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5개 단체는 27일 낮 12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F-15K 선정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투명하지 못한 기종선정 과정 등 많은 의혹이제기됐음에도 정부가 이를 무시했다.”면서 “F-15K가 선정되도록 시험평가 부단장 등에게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알려진 최동진(崔東鎭) 국방부 획득실장을 28일 직권남용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과 녹색연합,참여연대,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 8개 시민단체들도 이날 오후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 과정과 평가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국방부는 평가 과정을 공개해조작시비를 불식시켜야 한다.”면서 “국방부와 청와대를상대로 F-15K선정 철회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국제학부 박건영(朴健英) 교수는 “차세대 전투기는 기능,가격,기술이전 등을 고려해 국가안보 차원에서선정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F-15K의 선정은 미국과‘군사동맹’을 고려한 것으로 탈냉전 시대에는 맞지 않은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항공대 항공운항과 송병흠(宋秉欽) 교수는 “미래의 전투기를 선정하는 사업임에도 F-15K는 기껏해야 현재의 전투기로밖에 평가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부품조달 등문제점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와대와 국방부,공군 등 관련기관의 인터넷 게시판에도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신세정’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국민이 피땀흘려 납부한 세금을 고물 전투기 구입에사용하려는 것에 분노한다.”면서 “F-15K 선정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납세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nd.go.kr)의 ‘열린게시판’에는 F-15K 전투기구매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접속이폭증하면서 한때 서버가 다운됐다. 조현석 한준규 이영표기자 hyun68@
  • 차기 전투기 F15K 내정/ 국방부 최동진 획득실장 일문일답

    최동진(崔東鎭) 국방부 획득실장은 27일 차기 전투기(F-X)사업 1단계 기종결정 평가와 관련,국방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만약 기종결정 평가에 잘못이 있다면 총체적잘못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최 실장은 특히 “탈락 업체들의 소송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최 실장 등 F-X 사업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F-15K와 라팔의 종합점수는.] 해당국의 자존심과 관련된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 다만 수명주기비용의 경우 2001년 유로화와 달러화의 연간환율 평균치(실적치)를 적용하면 라팔이 F-15K보다 근소하게 우세했다.국제환율평가기관의 DRI지수를 근거로 미래 30년의 장기환율 변동을 감안할 때는 유로화의 강세가 예측돼F-15K가 우세하다. [두 업체의 최종 제시가는.] 업체간 비밀이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 [F-15K 가격이 최초 제시가보다 크게 올랐다는데.] 최초에는 4개 업체가 모두 절충교역 비율 70% 이상을 충족시켰다. 연도별 지불일정에 따라 각 업체별로 금융비용의 변수가 생겼다.F-15K는 2005년도 전력화시기를 맞추기 위해 금융비용이 오른 반면,라팔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력화 시기를2008∼2009년도로 늦췄다. [F-15K는 국방부의 절충교역 비율이 결국 70%에 미달하는것 아닌가.] 사실이다.그러나 절충교역 비율이나 가격 등은2단계 평가 이후 본계약을 맺을 때 얼마든지 보충 협의할수 있다.절충교역 70%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엄청난 페널티가 주어진다. [탈락 업체들이 소송을 건다면.] 탈락 업체들이 소송을 걸것으로는 보지 않는다.소송이 걸려도 사업 추진에는 영향이없다.그러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모든 준비를 다할 것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차기전투기 F15K 내정

    2009년까지 5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공군의 차기 전투기(F-X)에 미국 보잉사의 F-15K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3일부터 F-15K,라팔,유러파이터,Su-35 등 4개 후보기종에 대한 4개기관별 기종평가에서 F-15K와 라팔 등 2개 기종의 점수차가 오차범위 3% 안에 들어 2차 평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군 전문가들은 2차평가가 성능이 아닌 한·미동맹관계 및 군사작전 등 ‘정책적 고려’ 요소를 따지는작업이기 때문에 사실상 F-15K가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대변인은 “2차 평가를 통한 최종기종결정은 F-X 사업에 대한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이 사업의 국가경제,산업,외교적 영향 및 중요성을 감안해 관계부처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4월중 결정하기로 했다.”고발표했다. 이에 따라 F-15K는 2단계 평가를 마치면 곧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기종으로 선정된 뒤 총 도입분 40대 가운데 10대가 2005년에 첫 배치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관련부처 장관이 참석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이같은 내용을 보고 했으나 일부 부처에서 사업 연기론을강하게 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당초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논의를 거쳐 28일 확대획득회의에서 기종을 확정지을 계획이었으나,이날상임위에서 일부 부처가 연기론을 주장하자 2단계 평가를실시하기로 결정,최종 기종 확정 시점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달 9일부터 F-15K,라팔,유럽 4개국 컨소시엄의 유러파이터,러시아 로소로본엑스포트의 Su-35 등 4개기종을 대상으로 수명주기비용, 임무수행능력, 군운용적합성,기술이전 및 계약조건 등 4개 대항목 441개 세부항목에대해 1차 평가를 했다. AFP통신은 27일 한국의 차기 전투기 선정과 관련,한국 정부가 미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미묘한 입장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한국이 대형무기 도입에 경쟁입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을 때 미국의 한국 무기시장 독점이 끝났구나라는 생각에 매우 놀랐다.”는 장 베르나르 오브리유프랑스 정부 특사의 말과 함께 “협상이 끝까지 명확하게처리되지 않는다면 결과를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프랑스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시민단체와 탈락업체들은 “특정기종 봐주기가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강력 반발하고 나서 후유증이 예상된다. 김경운 전영우기자 kkwoon@
  • 차기전투기 F15K 내정/ 참여업체 반응

    27일 국방부의 1단계 평가작업에서 F-15K가 사실상 내정된것으로 전해지자 선정작업에서 치열한 경쟁의 두 축이 되었던 미 보잉사와 프랑스 다소사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라팔 제조사인 프랑스 다소측은 “국방부에 따르면 라팔이오차범위 3% 이내에서 F-15K를 이겼다.”면서 “아직 평가가 끝난 것도 아닌데 ‘F-15K가 사실상 내정됐다.’고 몰고가는 것은 성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이뤄질 2단계 평가에서는 한·미연합작전 뿐만 아니라 당초 국방부가 밝힌대로 국제정치·외교관계,해외시장 개척에 미치는 영향 등 다른 평가 항목들도 있다.”면서 “평가에서 한·미연합작전에 두는 가중치가 50% 이상을 넘지 않고 유럽연합(EU)의 중심국인 프랑스와의 외교관계,항공우주산업에서 수입·수출의 균형 등 요소도 똑같이 고려된다면 라팔이 F-15K에 밀리지 않는다.”고강조했다. 반면 F-15K 제조사인 미 보잉측 관계자는 “그동안 최선을다했다.”면서 “국방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작업을진행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감정을 극도로자제하는 분위기다. 이어 “다음달 중순쯤 기종 결과가 최종 발표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면서 “그때 가면 보잉사의 공식 입장이 제시될 것이다.”며 다른 참여업체와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는 사회단체를 경계했다. 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로파이터측은 ‘노 코멘트’로일관했다. 이 업체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지난 20일 F-X 마케팅 담당이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대로 평가작업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본다.”면서 “다음달 기종이 최종선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호이-35 제조사 러시아 로소로본엑스포트측은 큰기대를 하지 않아서였는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주현진기자 jhj@
  • 차기 전투기 F15K 내정/ 선정 배경, 국산전투기 개발 파급효과

    ■선정 배경. 국내외 높은 관심과 우려 속에 진행된 차기 전투기(F-X)사업은 향후 30년간 40대의 전투기를 운영하는데 드는 제반비용인 ‘수명주기비용’이 운명을 갈랐다. 즉,4개의 1차 평가항목 가운데 하나인 수명주기비용 평가에서 미 보잉사의 F-15K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을 누르고비용이 적게 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두 기종간의 1차 평가총점 차이가 오차범위인 3% 이내에 들게 된 것이다.1차 평가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만큼 ‘정책적 고려’가 최우선평가기준인 2차 평가에서 F-15K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왜 F-15K로 내정됐나] 국방부는 27일 “향후 30년간 전투기 운영비용을 계산하면서,30년간의 환율변동률 예측치를적용해 따져본 결과,미 보잉사가 제시한 비용이 라팔의 제시액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국방부는 그러나 “환율변동률을 예측치가 아닌 최근 1년간의 변동 실적치로 따지면 라팔이 오히려 나은 것으로 안다.”고 전제한뒤 “어느 수치를 적용하든 기종간 점수차가 오차 범위에든 만큼 2차 평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평가항목별 우수 기종은] 총 411개 세부항목으로 나뉘는 4개의 대항목에서 국방연구원(KIDA)이 평가한 수명주기비용(가중치 35.33%)에서 두 기종이 경합을 벌였다.공군시험평가단이 평가한 전투기 운용의 효율성·군수지원체계 등 ‘군운용적합성(18.13%)’에선 F-15K가 우수했다. 공군과 KIDA가 평가한 ‘임무수행능력(34.55%)’에선 라팔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방조달본부가 평가한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에서도 라팔이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가중치는 11.99%에 불과했다. [언제부터 전력화되나]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10대씩 모두 40대의 전투기가 도입돼 실천에 배치된다.이 계획대로 전투기를 들여오지 않으면 2009년 이후에는 현재 운용중인 F-5A/B와 F-4D가 노후한 전투기로 퇴역하기 때문에 공군 전력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이는국방부가 일부 정부부처의 이견과 시민단체의 반대 등을 무릅쓰고 차기 전투기의 도입을 서두른 배경이기도 하다. 김경운기자 kkwoon@ ■국산전투기 개발 파급효과. 미국 보잉사의 F-15K가 차기전투기로 사실상 내정됨으로써오는 2015년 국산전투기(KFX) 개발에 어떤 효과를 미칠지주목된다. 우리군이 설정한 KFX의 목표수준은 ‘21세기 중반 한반도전장 상황을 주도할 수 있는 고성능 다목적 전투기’로 요약할 수 있다. 군이 목표로 삼고 있는 KFX의 성능은 ▲최대속도 마하 1.8∼2.0 ▲추력 대 중량비 1.0∼1.2(1만5000lb급×2) ▲무장능력 1만500lb 이상 ▲스텔스 형상 설계 및 재료 사용 ▲주요 구조물에 복합재 사용 ▲전투행동반경 약 720㎞ 수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보잉사는 전자기 호환성 시험·기술과 복합 환경시험 기술시험평가 부문에서는 우리의 요구 수준을 일정치 이상 총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복합재 및 스텔스 형상 설계를비롯한 형상·구조 설계 부문과 무장제어, 디지털 조종시스템(Fly-By-Wire) 설계기술,전자동 엔진제어 장치 설계기술등에서는 요구 수준을 부분적으로 충족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장 상황 자동 인지 기능을 비롯한 전자식 레이더 설계기술 등의 항공전자 기술 이전 조건은 당초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단순비교는 어렵지만,프랑스 다소사는 보잉사가 이전을 꺼리는 스텔스 형상 설계,항공전자,비행제어 부문에서상당한 수준의 기술이전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KFX 기술이전 부분은 앞으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최동진(崔東鎭) 국방부 획득실장은 지난 1월3일 가진기자간담회에서 “F-X사업을 통해서는 2015년으로 예정된국산전투기 개발 기술의 70%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다른 군 관계자는 “국내 연구기관과 업체의 기존 능력 및 연구실적과 효율적으로 접목하면 KFX의 2015년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 JP “F15 도입 지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는 18일 차기전투기(FX)사업과 관련,“무기체계는 단일화돼야 한다.”며 미국의 F15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날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라팔이나 유러파이터 등이 성능이 좋다고 하지만 이 사업은 기체 성능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며 미국과의 무기체계 단일화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날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잇달아 방문하고 “차기전투기 사업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당초 일정대로추진하겠다.”면서 “3월말 평가를 완료하고 4월에 기종선정,5월에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
  • F-15·라팔, 온라인 전투 치열

    ‘4조295억원을 잡아라!' 차기전투기(FX) 선정을 한달 가량 앞두고 온라인에서 F-15와 라팔이 뜨거운 전투를 벌이고 있다.현재 차기전투기사업에 참여한 곳은 미국의 F-15K,프랑스의 라팔,유럽 4개국 컨소시엄의 유러파이터,러시아의 수호이-35 등이지만한국인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곳은 F-15와 라팔뿐이다.실제 공군의 기종선정에도 이 두 기종으로압축되고 있다. ●라팔 선제홍보에 보잉사 긴장= 보잉사와 프랑스 다소항공은 각각 F-15K(www.boeing.com/defense-space/ military/f15/f-15korean/ index.html)와 라팔(www.rafale.co.kr)의한국어 홈페이지를 만들고 홍보 비행을 하고 있다.군사전문가들은 고속전철 등과는 달리 무기의 경우 특성상 일반인들에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모으고 있다.라팔의 국내 홍보를 맡고 있는 정정진씨는 “일반적으로 무기사업은 정보 비공개가 관례이지만,적지 않은 예산인 만큼 국민들도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는 측면에서 과감하게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보접전 속에 선제 공격을 가한 곳은 라팔.라팔은 미 보잉사의 이미지와 F-15의 인지도에 비해 다소항공에 대한인식도 등이 낮다고 판단했다.라팔은 한국에 알프레드라는 대행사를 두고 2000년 9월부터 일찌감치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에 걸친 전방위 홍보전에 주력하고 있다.사이트에서는 라팔의 일반성능과 무장능력 전자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장점을 홍보하고 네티즌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라팔을 이용한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도 제공하고 있다. 보잉 측은 뒤늦게 다급한 모습이다.지난해 홈페이지를 마련했지만 네티즌들의 참여가 저조하자 3월 새출발을 목표로 지난해 준비한 F-15K 사이트를 바꾸고 있다.무엇보다네티즌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중점을 두고있다.보잉측은 항공전문용어나 군사용어를 알기 쉬운 말로 바꾸고 웹사이트 디자인도 가볍고 편하게 고쳐나갈 계획이다.보잉사 관계자는 “시중에 돌고있는 F-15에 대한 정보는 왜곡된 것들이 많다.”면서 “새 단장하는 홈페이지안에서 이러한 오해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 여론=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양사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동계올림픽 파문 등으로 극에 달한반미감정 때문에 국방부 홈페이지는 물론 무기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 F-15 구매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적어도 네티즌 여론에 있어 F-15는 거센 맞바람에 직면하고 있는 셈이다.따라서 라팔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다소항공의 홈페이지엔 하루 수십통의 의견들이 오르고 있는데 비해 보잉사의 경우 게시판을 붙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F-15의 홍보를 맡고 있는 보잉코리아 박형순 상무는 “새로 만들어지는 홈페이지 역시 게시판을 붙일 계획은 없다.”면서 “제반여건 상 적극적인 홍보가 부담스러운 시기” 라고 전했다. 인터넷 속에서 일고있는 F-15 도입반대 분위기에 대해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감정적인 반미의식을 반영하는 것일 뿐 전문적인 기종에 대한 평가는 드물다”면서 “차기전투기는 공정하게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집중취재/ ‘차기전투기 선정’ 커지는 파열음

    ■문제점 분석. 향후 30년 동안 한국 공군을 짊어질 차기전투기(F-X)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특정 기종에대한 구매 압력설은 물론 군 내부의 알력설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미국의 구매 압력= 최근 4개 후보 기종에 대한 1차 종합평가 과정에서 평가기관의 하나인 국방과학연구소(ADD)가기존 평가지침이 미국의 F-15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수정 가능성을 문의한 데 대해 국방부가 변경불가 방침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선수의 반칙시비로 불씨가 인 반미감정에 F-X 문제가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실제 미국 정부는사업 초기부터 틈나는 대로 우리정부에 F-15를 사주기를희망한다는 뜻을 공식·비공식적으로 표시해 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2월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호의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는 요지의 말을 공식적으로 전했다.앞서 1월에는 F-15 제작사인 보잉사의 수석부사장이 충남 계룡대에서 3군 참모총장을 두루 만났다. 또 여야 의원 10여명이 보잉사가 후원하는 사설재단의 만찬에 참석했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럼즈펠드 장관은 지난해 6월 워싱턴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도 “(한·미간에는)무기체계의 호환성이 중요하다.”고 노골적으로 발언했다.미국은 심지어 이어 9월 미 안보협력본부(DSCA) 서신을 통해 “한국이 다량 보유하고 있는 미국산 미사일을 F-15가 아닌 다른 후보 기종에 장착하는 것을 승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우리 군은 한반도에 대한 군 정보의 90%를 미국에의존하고 있다.모든 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다. 군 전문가들은 “F-15에 대한 미 정부 관계자의 부탁에대해 받아들이는 사람이 압력으로 느낀다면 압력이 되고,이 때문에 돈을 받는다면 비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내부의 갈등= 공군의 요구를 거칠게 표현하면 “우리가 목숨을 걸고 타는 전투기를 왜 국방부가 미국의 눈치를 보며 마음대로 결정하려 하느냐”이다. 군의 내분으로 비춰질 수 있는 공군의 불만은 4개 평가기관 중 하나인 공군 시험평가단의 3급기밀 보고서가 유출되면서더욱 노골화되었다.조종사 출신의 한 예비역 장성은“3부밖에 없는 기밀보고서를 누가,무엇 때문에 유출했겠는가.국방부 수뇌부에 대한 불만 때문일 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했다.공군 시험평가에 참가했던 한 현역 대령은 5일 “고위층은 F-15가 아니면 F-X가 안 된다고 여긴다.”고 말했다가 군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군 당국은 당초 2015년까지 순수 국산 전투기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첨단기술 도입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공군은 특히 미래 항공력의 성패를 좌우할 전투기는 뛰어난 레이더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라고 강조한다.21세기의적 개념은 북한이 아닌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라는 것이다. 따라서 공군은 F-X사업으로 도입할 40대의 전투기가 2040년까지 운영돼야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구형인 F-15보다프랑스의 라팔을 선호하는 분위기다.공군은 과거 F-16과 F-18을 놓고 저울질할 때에도 공군의 의견이 무시된 아픔을 겪었다.공군 관계자는 “지난달 충남 서산에 추락한 KF-16이 쌍발 엔진을 장착한 F-18이었다면 전투기를 포기하지않고 비상착륙,350억원을 건졌을 것”이라고 푸념했다. 공군은 특히 지난해 10월 F-X사업이 다음 정권으로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돌자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인 적이 있다.그만큼 F-X는 공군의 미래가 걸린 절실한 문제인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F-X사업이란= ‘Fighter Next’의 약어로 ‘차기 전투기 사업’이 공식 명칭.2009년까지 4조 295억원을 들여 최신예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것으로 내달 기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현재 미국 보잉의 F-15,프랑스 다소의 라팔,러시아의 SU-35,유럽컨소시엄의 유러파이터 등 4개 기종이경합중이다. ■F15·라팔 성능평가. 차기 전투기(F-X) 기종 경합이 미국 보잉사의 F-15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간 맞대결로 굳어져 가는 양상이다. 4조 295억원을 들여 40대를 도입,2004년부터 실전에 배치될 F-X사업에 공군은 물론 국민이 거는 기대가 크다.그러나 최근 “라팔은 첨단,F-15는 고물”이라는 식의 단정적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퍼져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지적도있다. ●F-15와 라팔비교= 4개 후보기종 모두 ▲쌍발 터보팬 엔진 장착 ▲최고속도 마하 1.8이상 ▲지상공격 능력 등 50여 가지의 작전요구성능(ROC)을 만족시켰다.하지만 ROC이상의 능력에서는 F-15와 라팔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F-15는 엔진 추진력,최대 탑재량,속도 등이 나은 반면 라팔은 전자식 첨단레이더와 미사일 체계 등을 갖췄다. 공군 관계자는 “F-15는 무수한 보턴과 레버가 있는 내부지만 라팔은 손가락으로 컴퓨터 화면을 찍어 자동처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투기”라고 설명했다. F-15는 공군 시험평가단의 평가에서 군수지원체계인 전력화지원요소만 라팔과 동급으로 분석됐다.무장체계 등 나머지 항목은 라팔에 비해 한등급씩 처진다. 미 공군의 차기전투기 사업에서 보잉사가 배제돼 F-15는단종 위기에 놓인 것도 사실이다.부품 조달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76년에 첫 실전 배치된 F-15는 이미 검증된 작전능력이장점이다.걸프전쟁 당시 96대가 교전에 참가해 이라크 전투기 33대를 격추시키고 단 2대를 잃었다. 반면 83년 시제기가 나온 라팔은 우리가 도입하면 첫 수입국이 된다.군 무기는 경우에 따라 실전능력이 성능보다 훨씬 중요할 수 있다.따라서 “F-15가 라팔보다 등급이 낮은 기종은 분명하지만 군 계획대로 2040년까지 한반도 상공을 지키는데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기종 선정과정의 문제점= 군 안팎에서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기종선정 방법에 있다고 보고 있다. 즉,지난해 11월 결정된 1차 평가요소인 ▲수명주기비용(가중치 35.33%) ▲임무수행능력(34.55%) ▲군운용적합성(18.13%) ▲기술이전 계약조건(11.99%) 중에서 기술이전 부문의 가중치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이는 F-X사업의 관건이 첨단기술 도입인데 기술 이전을 꺼리는 미국에 유리한 기준이라는 것. 또 1차에서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동맹관계 등 정책적고려를 통해 2차 평가를 한다는 것도 시빗거리다. 김경운기자
  • 국방위 FX의혹 질타/ “”美F15기 선정외압 없나””

    4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는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을 둘러싼 내부압력 의혹 및 공정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특히 국방부가 평가기준을 변경해 특정기종을 선정하려 했는지 여부와 4개 경쟁기종 가운데 프랑스 라팔이현지 시험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내부 보고서의 유출경위 등을 따졌다. [추궁]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국방부가 특정기종을 선정하기 위해 사업실무자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는언론 보도가 사실인가.”라고 묻고 “향후 우리 공군의 전투능력과 직결되는 F-X사업은 소요군이 요구하는 능력을 충족시키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가진 기종이 선정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은 “국방부가 지난해 말 평가기관에 하달한 기준에는 구체적인 점수대가 기재되지 않았으나,지난달 뒤늦게 60∼100점의 기준을 제시하는 바람에공정성 논란이 일게 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결국‘정책적 고려’라는 이름으로 미국 F-15K로 낙찰하려는 의도가 아닌가.”라고 따졌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의원은 “F-X 기종 선정은 비단 성능만이 아닌 가격 등 여러 평가기준이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기종을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국방부가갑자기 평가기준을 변경시켜 하달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일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국방부의 사업추진 태도를 지적했다. 같은 당 배기선(裵基善) 의원도 “기종결정은 공정 투명하게 하되 최종 선정시기까지는 (기준변경 논란처럼)세간의의심받을 조치는 삼가야 된다.”며 선정 과정상의 문제점을지적했다. [답변]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현재 경쟁기종에 대한 1단계 평가가 일선 평가기관 책임하에 진행중이며 국방부는 평가내용을 산술적으로 종합하는 역할만 한다.”면서 “미국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일이 없으며,국방부가 압력을 가한 일도 가할 여지도 없다.”고 모든 의혹을부인했다.김 장관은 이어 “3월중 평가를 완료,4월 기종을결정하고 4∼5월에 사업 집행 승인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개 경쟁기종에 대한 공군의 시험평가 보고서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서는 “문제의 보고서는 원본1부, 사본 2부를 포함,모두 3부가 작성돼 군 당국이 보관하고 있다.”면서 “3급 비밀인 보고서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유출자를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비열한 美 Oh No” 분노 확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김동성 선수에게 내려진 실격판정에 대해 한국선수단이 제기한 항의가 국제빙상연맹(ISU)에 의해 기각된 22일 네티즌들은 이틀째 목소리를 높여 심판의 판정을 비난했다.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 등 언론사 홈페이지에는 네티즌의 분노어린 글이 봇물을 이뤘고 심지어 국방부 홈페이지(www.mnd.go.kr)에는 “미국의 F15전투기를 구매하지 말라.”는 글도 올랐다.일부 인터넷업체들은 김동성 선수의금메달을 만들어주기 위해 성금모금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데이콤 천리안은 2460명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팀은’이라는 질문을 던지자,“미국”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9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그 이유를 묻자 전체의 56.5%가 ‘비양심적인 쇼트트랙 경기 결과’ 때문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다음은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24.8%),‘평소 반미감정’(18.7%) 등의 순이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미국의 F-15 전투기를 절대 구매해서는 안된다.’는 글이 빗발쳤다.한 네티즌은 “안톤 오노(미국) 선수가 비열하게 이겼다.”면서 “F-15 전투기는 물론 미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주장했다.다른 글은 “김 선수의 금메달 강탈과 빙판 위에 초라하게 떨어져 있는 태극기를 보고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고 “잃어버린 3개의 금메달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F-15를 사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글도 있었다. 인터넷업체들이 ‘김 선수에게 금메달을 만들어 주자.’며 네티즌 성금모금에 나섰다.화상채팅사이트 오마이러브(www.ohmylove.co.kr)는 오는 25일까지200만원쯤을 모아 김 선수에게 금메달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인터넷서점 모닝365(www.morning365.com) 역시 네티즌으로부터 500만원을 모아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이라는문구를 새긴 금메달을 제작해 김 선수에게 줄 계획이다. 주니치신문은 ‘또 다시 오심?금 슬쩍’이란 제목의 기사를 싣고 “1000m 준결승에서 데라오 사토루(일본)를실격 처리한 제임스 휴이시 주심이또 석연찮은 판정을 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외국선수들조차 이러한 판정이 있을 수 없다는 반응이라고 덧붙였다.마이니치와 아사히 신문도 비슷한 기사를 다뤘다. 김경운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삼웅 칼럼] ‘惡의 축’ 한반도가 희생양인가

    프랑스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가 1857년에 간행한 ‘악의꽃’은 근대시 최대 걸작의 하나로 꼽힌다.원죄의식에 바탕을 둔 고뇌와 회한,이상적 순수미를 추구하는 의욕과 붕괴와 하강,신에 대한 숭배와 저주 등 복잡한 근대인의 심리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이란·이라크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거명하면서 ‘악의 꽃’이연상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보들레르의 ‘악의 꽃’과부시의 ‘악의 축’은 무연(無緣)하다.‘이상적 순수미’를 추구하는 시인의 정서와 패권을 추구하는 정치인의 발언이 같기를 바랄 수 없지만 굳이 닮은꼴을 찾는다면 ‘악(惡)’이라는 단어다.같은 물도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뱀이 먹으면 독이 되듯이 같은 단어라도 쓰는 사람과 의도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부시 대통령과 참모들의 대북강경 발언이 거듭되고 북한이 여기에 크게 반발하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가 갑자기 난기류에 싸였다.‘후폭풍’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심히우려된다. 9·11테러 공격을 당한 부시의 처지에서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 편입을 거부하는 이란·이라크와 북한이 잠재적·현재적 적성국가이고 테러 가능성 또는 테러지원 국가로인식되기에 충분할 것이다.이 국가들의 과거 행적으로 보아 그런 개연성을 부인하기도 쉽지 않다.하지만 부시의 강경발언은 문제를 푸는 과정이 아니라 더욱 꼬이게 만든다는 사실이다.평화를 찾으려면 방법도 평화적이어야 한다. 잘 가꾼 배추밭에 송아지 몇 마리가 뛰어들었다고 치자. 코뚜레도 고삐도 없는 송아지를 어떻게 퇴치할까.몽둥이를휘둘러 쫓아내거나 당근으로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 이런경우 미국 역대 대통령이 취한 ‘몽둥이 정책’은 거의 실패했다.쿠바·베트남·이란·이라크·북한이 여기에 속한다.반대로 ‘당근정책’은 대부분 성공했다.철의장막 또는악의 제국으로 불린 소련제국은 미국의 개방정책으로 붕괴하고 죽의 장막이라던 중국은 지금 개방의 물결이 중원천지에 넘실댄다. 동독은 서독의 동방정책으로 무너졌다. 몽둥이질은 배추밭을 망가뜨리고 심하면 송아지의 저돌성만 키우게 된다.부시 집권과 함께 급선회한미국의 ‘몽둥이 정책’이 9·11테러 참사를 불러온 업보라는 것이 노엄촘스키 등 문명비평가들의 분석이다. 김대중 정부의 ‘당근정책’으로 평온을 되찾아 가던 ‘배추밭’에 부시의 ‘몽둥이 정책’이 제기되면서 긴장이고조되고 모처럼 기지개를 켜던 경제에도 타격을 주지 않을까 염려된다.미국은 수만리 남의 나라 ‘배추밭’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아프간이나 이라크전쟁처럼 영상매체의 ‘전쟁 드라마’ 정도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당사자들은 사활의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찰스 크러서머는 며칠 전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와 이란만 거명(악의 축)할 경우 이슬람만을 겨냥하고있다는 비난을 우려해 북한을 끼워 넣었다.”고 비판했다. 북한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주장이다.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군축전문가 리 페인스타인은 “북한은 이란·이라크와는 달리 핵확산금지조약에 서명한 점에서 다르다.”고분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재래식 무기의 후방이동과 무기수출 중단을 대화조건으로 제시하면서 북한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대테러 전략이 북한의 내정문제로 옮아간다.이같은강경발언의 배경에는 1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F15전투기(100대)를 구매하라는 압력수단과 가을의 중간선거용,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벼랑전술’ 등 복합적인 분석도 가능하다. 부시와 참모들의 대북 강경론이 전해지면서 수구신문과일부 정치인이 미국정책에 적극 동조하는 것은 민족적 수치다.전쟁억제에 여론을 모아야 할 언론과 정치인들이 미국의 강경론에 맞장구치면 민족의 운명은 어찌되는가. 북한 당국도 무력대결이 아닌 개혁개방으로 국제사회에투명성을 담보하는 것만이 ‘악의 축’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부시 정부는 한반도를 정략의 희생물로 삼지 말라. [김삼웅 주필 kimsu@
  • “부시 새달19일 訪韓때 F15機 구매 요청할것”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오는 2월19일 한국을 방문할 때100대 전후의 F-15 전투기(수십억달러 상당) 구입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워싱턴의 한국 소식통을 인용,26일 보도했다. 보잉사의 F-15는 전투기의 ‘스텔스화’로 미국 내 수요가 감소,현재 미 국방부의 발주가 미군용으로는 최종분인10대밖에 안되는 등 생산 라인 중단 가능성까지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최근 방한한 미 의회 의원단은 김 대통령 등을 만나 한국측 분위기를 물색하고 24일 귀국했는데 한 하원 의원은 “한국측으로부터 전에 없이 적극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한 것으로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국의 차기 주력 전투기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미국의 F-15외에 러시아의 수호이,영국,독일 등이 공동 생산하는유로 파이터,프랑스 다소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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