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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노씨 금명 「해명서」 발표/답변서 감사원제출 배제안해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이 평화의 댐 건설및 율곡사업감사와 관련한 감사원의 서면질의서와 관계없이 금명간 대국민해명서 형식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전전대통령의 측근들은 평화의 댐 건설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해명서의 작성을 마무리했으며,노전대통령측도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이 F­16으로 변경된 경위를 설명하는 해명서의 작성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전대통령측은 대국민해명서를 발표한 뒤 감사원에 해명서나 답변서를 보내는 방안도 함께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전대통령이 23일 답변시한을 넘긴데 이어 노태우전대통령도 24일 감사원이 요구한 답변시한을 넘겼다. 감사원은 대국민해명서를 답변서로 인정할 수 없으며 두 전직대통령측이 끝내 답변을 거부할 경우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 미,「율곡자료」 전달/주미대사관에/계약서·GD사 감사결과 포함

    ◎28일 서울도착… 「이면계약」 여부 조사 미국무부는 24일밤 감사원의 율곡사업 관련자료 협조 요청에 대해 주미한국대사관을 통해 관련자료를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이 관련자료는 회계감사원(GAO)과 증권관리위원회(SEC)등 미정부 관련당국이 보관하고 문서들로 모두 1천5백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다. 이 자료는 오는 28일 상오 외교행랑을 이용,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자료는 도착즉시 감사원측에 넘겨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료는 대부분 상업적인 거래계약관련 서류가 대부분인데 미회계감사원의 F­16 전투기 제조회사인 제네럴 다이내믹스사에 대한 회계감사내용·한국정부와 제네럴 다이내믹스사간의 계약서등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관련서류를 통해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관련한 커미션수수등의 혐의사실을 확인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율곡사업 감사팀을 재가동,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를위해 먼저 자료가 도착하는대로 분석작업에 착수,차세대전투기사업 관련부분을 중심으로 분석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미측이 제공한 자료의 핵심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과정에서 국내 관련인사들의 커미션수수 여부를 밝혀줄 수 있는 이면계약서의 존재유무』라고 지적하고 『만약 혐의가 드러나면 이미 전달한 서면질의와는 별도로 노전대통령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감사원/연희동/조사절차 감정대립/답변시한 넘긴 두전대통령

    ◎“질의서 무시,해명서 발표” 강경/연희동/“노·전씨조사 반드시 관철”불변/감사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평화의 댐 건설과 율곡사업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의 실체를 밝혀보자는 당초의 감사의도는 실종된지 오래다. 대신 감사원과 두 전직대통령이 조사의 적법성과 절차문제등을 놓고 첨예한 감정대립을 벌이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 전·노전대통령은 일단 감사원이 정한 답변시한인 23,24일을 넘겼다. 두 전대통령측은 이날까지도 공식적으로는 『아직 답변여부 등에 대한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연희동의 기류는 감사원의 질의서를 무시하고 대국민해명서를 발표하는 강경대응 쪽으로 흐르고 있음을 굳이 감추지 않고 있다. 정해창전비서실장을 비롯한 노전대통령의 참모들은 대국민해명서 문안을 이미 마무리지어 놓은 상태다. 해명서는 원고지 10여장 분량으로 차세대전투기 기종을 F­16으로 결정하게된 경위 뿐만 아니라 답변 거부의 정당성도 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전대통령측도 안현태전경호실장과 이양우법률고문,민정기비서관등이 참여해 원고지 20여장 정도의 대국민해명서를 준비해놓고 발표시기와 방법등을 고려하고 있다. 전전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 평화의 댐 건설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씨의 한 측근은 『답변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러나 꼭 다수의 입장대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연희동측이 이처럼 답변거부 불사라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결국 칼자루는 감사원이 쥐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고있다. 즉 두 전직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에 응한다 하더라도 답변이 성에 차지 않을 경우 재조사를 시도하고 결국 두 전직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려 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또 연희동측은 감사원의 서면조사를 거부해 고발을 당하더라도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눈치다.이미 12·12사태와 관련,검찰에 고발당한 상태이기도 하다. 전·노전대통령은 또 감사원의 「점잖지 못한」 대접에 적잖이 격앙된 것으로 보인다. 『상왕인줄 착각하고 있다』『동문서답하면 다시 조사하겠다』는 감사원의 한마디 한마디가 연희동측의 자존심을 크게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황영하사무총장의 『답변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는 말이 전해지자 연희동의 한 관계자는 육두문자를 써가며 감사원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두 전직대통령이 답변시한을 넘긴 24일 『하루 이틀 늦는 것은 상관하지 않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담담한 반응이면서도 연희동쪽의 기류에 매우 신경을 쓰는 눈치. 그러나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감사원의 방침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평화의 댐,율곡사업감사는 그동안의 감사과정은 묻혀버린채 전직대통령의 감사거부,이에 대한 감사원의 전직대통령 고발이라는 엉뚱한 결말로 끝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 “「평화의댐」·「차세대기」사업 관련/수공위협·기종정보 조작 의혹”

    ◎감사원의 전·노 전대통령 서면질의서 지적/안기부선 “88위협 없다”보고/분석자료 미GD사것 그래로 지난 86년 안기부가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이 88 서울올림픽 개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정보판단을 내렸으나 5공정권의 핵심부가 평화의 댐 건설을 추진하면서 북한의 수공위협에 대한 정보를 고의적으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89,90년 당시 노태우전대통령에게 보고된 차세대전투기 기종에 대한 분석자료의 대부분이 F­16을 제작한 미 제너럴다이내믹스사의 논리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금까지의 감사결과를 토대로 최근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에게 보낸 서면질의서에서 지적됐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86년 당시 안기부는 금강산댐 건설 진척속도,담수기일등을 고려할 때 88올림픽개최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자료를 보고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당시 권력핵심부는 이를 무시하고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한 북한의 수공위협을 이유로 국민성금을걷는등 대국민홍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기부의 이같은 분석이 전전대통령에게도 보고됐는데 그가 어떤 판단에서 평화의 댐건설을 최종결정 했는지 여부를 질의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금강산댐 높이가 정부 발표대로 2백15m까지 지을수 없다는 정황증거를 당시 안기부가 갖고 있었다는 사실도 감사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차세대전투기 기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비서진이 올린 자료를 검토하니 대부분 F­16 제작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자료를 인용하고 있었다』면서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게 자료 작성과정을 물을 수 없기 때문에 노전대통령에게 어떻게 판단을 내렸는지를 질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질의는 평화의 댐 건설과 차세대전투기사업 과정에서 정보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어서 두 전직대통령의 답변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두 전대통령 서면조사문/빠르면 내일께 전달

    ◎감사원,평화의댐·율곡 관련 감사원은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방침을 확정하고 평화의 댐 건설및 율곡사업의 추진과 관련한 질문서 작성을 마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오는 18일안에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마칠 방침이다. 이는 전직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사정기관의 첫 조사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노전대통령에 대한 질의서는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이 F­18에서 F­16으로 변경된 경위와 그 판단경위에 대한 질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전대통령에 대해서는 북한 금강산댐의 수공위협 판단의 근거및 대응댐 건설 결정과정등을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전직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달안에 감사결과를 정리,발표할 계획이다.
  • 미군 F16기 추돌/이·착륙 도중… 조종사 1명 사망/군산비행장

    【군산=조승용기자】 27일 하오 3시30분쯤 전북 옥구군 옥서면 군산공군기지 활주로에서 편대비행 훈련중이던 미공군 F­16기 2대가 추돌했다.이날 사고는 F­16전투기 1대가 활주로를 이륙하는 순간,착륙중이던 같은 기종의 다른 전투기 1대가 기체 뒷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이륙중인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는 숨지고 착륙중인 전투기에 타고있던 조종사는 비상탈출을 시도,목숨을 건졌다.또한 사고기 2대에 모두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크게 부서졌다. 한편 이날 사고로 군산비행장 활주로가 폐쇄됐으며 군산비행장에서 서울과 제주구간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여객기 4편이 모두 취소됐다.
  • 록히드사/“율곡사업 F16관련 자료/미 정부 통해 요청땐 협조”

    차세대전투기사업(KFP)기종 F­16의 생산업체인 미 록히드 포트워스사는 21일 『한국정부가 미정부를 통해 KFP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해올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록히드 포트워스사의 마이크 핫필드대변인은 이날 한국의 홍보대행사인 커뮤니케이션스 코리아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아직까지는 미정부로부터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외무부가 미정부를 통해 미회계검사국(GAO)과 증권위원회(SEC)에 관련자료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하고 『이러한 요청이 아직 군수업체들에게까지 전달되지는 않았으나 군수업체들이 협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F­16전투기를 생산해온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는 지난 3월1일부터 록히드사에 인수돼 록히드 포트워스사로 회사명이 변경됐다.
  • 「성역사정」큰획… 여진 가능성 잠복/율곡사업 특감결과 발표의 의미

    ◎무기체계 결함도 적발… 노력 흔적/「F16선정」 지시책임 등 의혹 남아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의 가장 큰 성과는 『군전력증강사업이라는 「성역」을 감사했다』는 그 자체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사가 성공했다 또는 실패했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결론을 내릴 필요성도 없을 것 같다. 9일의 발표로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더욱 효율성있는 감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감사의 내용에서도 노력의 흔적을 엿볼수 있다. 전직국방부장관 2명과 해·공군의 참모총장등 6명이 고발돼 사법처리를 받게되고 22개 무기체계에서 1백18건의 부당사항을 적발했다는 것은 규모로 볼 때 눈길을 끈다. 또 특정 무기체계를 감사한 감사요원이 군내부에서도 모르던 결정적인 결함을 발견,깜짝 놀라게 하고 시정시키는등 질적인 성과도 일부 발견된다. 이회창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감사를 벌였으나 얼마만큼이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두렵다』고 말했으나 감사원 관계자들은 율곡감사의 결과에 내심 흡족해하는 표정들이다. 반면 이번 감사과정에서는 몇가지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우선 74년 이래 30조에 이르는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에 대한 감사가 너무나 급작스럽게 착수됐다는 점이다. 물론 감사의 기법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는 준비가 소홀했다는 지적과 함께『감사원이 군을 너무나 우습게 아는 것 아니냐』는 반발을 일으켜 제대로 협조를 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와함께 처음 시도한 비리혐의자 출국금지 조치및 예금계좌추적 과정에서 가장 엄정해야 할 사정기관이 「기본권 제한」이라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초 감사원이 법무부에 요청했던 출국금지자 21명 가운데 일부는 감사원에서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출국금지자 가운데 일부는 감사원에 요청,출국을 한 경우도 있어 그럴 바에야 애당초 왜 무리하게 출국을 금지했느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군내 사정으로 충분한 기간을 두고 감사를 하지 못한 것과 감사요원의 전문성 부족등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감사에 참여했던 감사관들은 한결같이 『율곡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업이 비밀리에 이루어져 한번도 검증받지 않은 점』이라고 비밀주의의 폐해를 지적했다. 성격은 다르지만 감사결과도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대부분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점이 이번 감사에 대한 평가를 어렵게 하는 점 가운데 하나다.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는 일단 마무리됐지만 파장은 계속될 것 같다. 율곡사업의 대표격인 차세대전투기사업과 관련한 감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연관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도 쟁점으로만 끌어내고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관심을 모았던 노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는 이원장이 회견을 통해 조사입장을 강력히 시사했으나 현실화될 지는 계속 의문으로 남고 있다. 감사원에 대한 노씨측의 반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원장은 이날 『노전대통령의 측근을 통해 소명할 용의가 있는지 타진해보았으나 난색을 표시했다』고 매우 민감한 사안을 공개했다. 이원장은 특히 『국방부에서는 차세대전투기 기종을 변경한 것이 노전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서 그 지시자체가 쟁점으로 부각되어 있고 이러한 기종변경에 관하여 부정한 청탁이 개재되었다는 제보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구체적인 사실을 거명하며 노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 연희동,“직접 나설 이유 없다”/「F16의혹」 노 전대통령측 반응

    ◎기종선정경위 당국서 이미 수차례 발표/최종결정절차 적법… 국익위해 최선다해 노태우전대통령측은 9일 이회창감사원장의 기자회견과 관련,『소명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문제가 되고있는 차세대전투기 선정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국방부등 관계당국에서 여러차례 경위를 밝히지 않았느냐는 것. 노전대통령은 최종 결정에 앞서 필요한 절차를 밟은 데다 나라의 이익을 위해 신중히 고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참여했던 고위직 인사들이 여러명인데다 관계서류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사만으로도 의혹대목은 충분히 규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종을 F­16으로 최종 결정했던 청와대회의에는 국방부장관·합참의장·공군참모총장·청와대비서실장·외교안보수석·국방비서관등이 참석했다고 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F­16에서 F­18로 기종을 변경한 결정적인 이유는 F­18 제작회사가 대당 전투기 가격을 당초 제시했던 50억달러 보다 한결 높은 67억달러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밝혔다.이에 따라 노전대통령은 기종변경을 포함,근본적인 재검토를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F­16의 결점이던 미사일 장착문제등이 해소되면서 결국 F­16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현재의 상황이 전직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을 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이 점에서 감사원이 노전대통령에 대해 뚜렷한 혐의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조사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언짢아 하고 있다.또 다른 측근은 『감사원장이 단지 확인되지 않은 제보만을 근거로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미국 회사에 조회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아무런 물증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시각이다.이 측근은 감사원장의 이날 기자회견이 「성역 없는 감사를 합리화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평가절하 했다. 통치행위가 감사의 대상이 되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감사원장이 말한 통치행위는 법리적인 것으로 사회통념적인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전직대통령의 결정 사항이 감사 대상이 된다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나타냈다.그러나 감사원이 서면질의등을 통해 조사에 나서면 그때 가서 태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고발된 율곡비리 6인의 행적

    ◎KFP기종 F16기로 변경/이종구씨/89년 공군연습기 도입 간여/이상훈씨/6공 외교·국방정책의 실세/김종휘씨/대잠합 초계기 선정에 관계/김종호씨/총장재임내내 투서 잇따라/김철우씨/기종변경 의혹 관련 뒷소문/한주석씨 감사원이 9일 율곡사업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뇌물수수 혐의자로 고발조치한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김종호(구속중)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등 6명은 6공시절 국방안보분야 「실세」들로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형 군전력증강사업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들이다. 특히 문제가 되고있는 KFP(차세대전투기)사업은 F18을 밀었던 이상훈전국방·정용후전공군총장과 F16을 지지했던 김전외교안보수석·이종구전국방·한전공군총장라인으로 대별된다.고발된 6명이 어떤 군사업에 관여했나 알아본다. ▲이종구전국방장관=가장많은 7억8천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난 이전국방장관은 KFP·대잠수함초계기 도입등에 관련됐다.「군내 TK세력의 핵심」이었던 그는 육군참모총장으로 예편한지 4개월만인 90년 10월 국방부 장관에 취임,이듬해 3월 KFP기종을 F18에서 F16기로 변경시켰다. 또 90년말 대잠수함초계기 기종선정때도 영향력을 행사,기술이전·가격·운영 등 종합적인 면에서 우리측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던 프랑스 닷소사의 애틀랜틱­2를 제치고 미 록히드사의 P3C가 선택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상훈전국방장관=KFP사업에 있어서 공군의 희망대로 F18을 지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89년 공군연습기 도입에는 의문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탈리아의 MB­339기와 영국의 호크기가 경합을 벌였던 공군연습기는 예상을 뒤업고 호크기가 결정됐다. ▲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지난 5월 미국으로 출국한 김전수석은 6공내내 재임하면서 외교국방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실력자.이종구전국방과는 관계가 껄끄러운 사이였으나 KFP사업과 관련,F18로 최종 결정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종호전해군총장=군인사 비리파문으로 구속된 김전총장은 대잠수함초계기 선정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그는 소신이강하고 업무추진이 저돌적이어서 TK인맥을 이용,자신의 뜻을 요로에 반영시켜 결국 P3C도입을 따냈다.89년9월부터 91년9월까지 해군총장으로 있으면서 구축함 건조관련 장비도입사업과 잠수함 부품업체선정에 있어 소수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소문이 많았다. ▲김철우전해군총장=「깨끗한 신사」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수뢰랭킹3위(3억원)를 기록했다.그는 잠수함건조와 한국형 구축함계획등 해군전력증강에 특히 주력했던 해군총장이었기 때문에 율곡비리에 관련돼 감사원에 소환됐을 당시 해군에서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지난 5월까지 재임한 그는 재임 6개월전부터 투서가 끊이지 않아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KFP기종이 F18기로 변경됐던 당시의 공군총장으로서 기종변경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구설수에 오르는 「단골 손님」.정전공군총장 인사비리사건으로 공군준장 5명이 구속될 때 영관급 장교들이 KFP의혹 해명과 함께 그의 비리규명을 집단으로 요구했을 정도로 뒷소문이 많았다.
  • 「이」,내년 미 신무기 대거 구입/91년이후 최대

    ◎전투기 60대 등 29억불어치 【예루살렘 DPA 연합】 이스라엘은 내년중 50∼60대의 신예 전투기를 비롯해 지난 91년 이후 가장 많은 모두 29억달러어치의 미제 신병기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이스라엘 신문이 미국방부 문서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하 아레츠지는 이스라엘이 내년중 50∼60대의 미제 전투기를 구입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이미 도입한 바있는 F­16을 택할지 아니면 F­18로 기종을 바꿀지는 결정하지 않은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또 미국이 지금까지 외국에 판매한 적이 없는 최신예 기종인 F­15E기도 소수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공여하는 연평균 18억달러의 군사원조를 기본 재원으로 이뤄질 내년도 대미 무기도입은 규모에서 지난 9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 “기종변경 관련 불법로비 안해”/미 록히드사 해명

    F­16 전폭기 제조회사인 미국 록히드사는 3일 『한국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기종 선정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적인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으며 뇌물공여와 같은 부당한 비지니스 활동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록히드사는 이날 언론사에 해명자료를 보내 『우리의 모든 활동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지난 91년 미 회계감사원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미 확인된바 있다』며 『한국정부가 진행중인 감사에서도 모든 비지니스 활동이 올바르고 정당하게 이루어져왔음이 재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 노 전대통령 권 국방 조사/율곡감사 「최후의 관문」

    ◎부담 불구 진실규명 위해 불가피/조사방식·강도놓고 감사원 고심 감사원의 율곡감사가 「부담스런」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직 대통령과 현직 국방부장관에 대한 조사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하면서 최고 결재자였던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것은 일면 타당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감사원은 그동안 이종구 전국방부장관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이번 감사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변경이 노태우전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에대한 노전대통령의 직접 진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감사원의 입장인 것 같다. 권영해국방장관은 지난 90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국방차관을 지냈다.이 기간 동안 차세대전투기의 기종이F­18에서 F­16으로 변경됐으며 대잠수함초계기(P3C)의 도입결정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국방차관으로서 율곡사업의 결재라인인 전력증강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했던 권장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권장관의 경우 감사원은 예금계좌추적 대상임을 공식확인하기도 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혐의점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두사람에 대한 조사가 단순히 율곡감사차원으로만 비쳐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어떠한 형태가 됐건간에 정치적으로 구구한 해석을 낳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 권장관의 경우 국방을 책임진 군의 수장으로서 비위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을 감안,황영하 감사원 사무총장은 율곡사업과 관련한 비위혐의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된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환대상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를 판단,필요할 경우 조사를 벌이고 ▲권영해장관에 대해서도 한미안보장관회담이 끝나는 7월3일 이후 조사여부를 결정,발표하겠다고 설명하고 그동안 보도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미처 방침을 결정할 여유도 없이 비위혐의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감사원은 노전대통령에 대한 조사검토보도가 처음 나온 1일 하오 『보도자제를 위반했기 때문에 한마디 논평도 거부한다』고 매우 예민한 반응을 나타냈다. 감사원은 잠시후 『조사방침이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대단히 고민스러운 문제』라고 말했다. 조사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한다면 직접 조사를 해야할지 간접조사로 마칠 것인지,안한다면 여론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이런 문제 하나하나가 결정하기에 매우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결국 감사원이 노전대통령이나 권장관에 대한 조사가 과연 이번 감사에 결정적인 열쇠를 제공하느냐 여부를 판가름하는데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이 두사람에 대한 조사가 감사에 필요불가결하다고 본다면 조사외에 다른 대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특별히 조사를 벌일 필요가 없는데도 「성역없는 사정」이라는 원칙 때문에 지불해야하는 한바탕 「파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 물증 내밀자 협의자 대부분 “백기”/율곡비리 소환조사 뒷얘기

    ◎“언제 이렇게까지 조사” 한결같이 아연/F18 중개했던 무기상 감사직전 출국 율곡사업과 관련한 비리혐의로 감사원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나온 인사들은 한결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언제 감사원이 이렇게까지 조사를 했느냐』하는 것이다. 일부 인사는 조사를 받고난뒤 『감사원이 참 잘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것이 수사와 감사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는 『감사원은 강제권이 없기 때문에 특정인을 소환하려면 90%이상의 증거를 확보한 뒤에야 연락을 하게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감사원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감사원이 공식확인한 인사는리종구전국방부장관,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장석규전보안사참모장,윤종호전국방부군수국장,박웅국방부제2차관보,김학옥국방과학연구소장등이다. 전현직을 막론하고 군고위관계자들이 이처럼 대규모로 소환된다는 것은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소환자들은 처음에는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다가도 감사원이 내미는 물증에 대부분 고개를 숙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조사한 감사관들은 몇몇을 거론하며 『힘든 상대』였다고 털어놓았는데 장석규전보안사참모장에 대한 조사를 담당했던 한 감사관은 조사를 끝낸뒤 코피를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번 감사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차세대전투기사업 부분은 F­18로 결정된 기종이 F­16으로 바뀌는 과정에 의혹의 초점을 맞췄다가 최근에는 애당초 F­18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당초 기종변경 과정에 로비와 자금수수가 있었을 것이라는 전제를 달고 문제에 접근하는듯 했다. 그러나 감사과정에서 오히려 F­18의 선정을 위해 활동한 무기중개상이 5곳이나 되는데 비해 F­16측에는 해당사의 지사만이 서울에 나와있는등 몇가지 의혹이 제기됐던 것. F­18의 판매를 위해 가장 역동적인 활동을 벌였던 무기중개상 A사와 K사의 대표는 감사시작과 함께 이미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최근 외무부와 두가지를 협의하고 있다. 그 하나가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전청와대수석에 대한 조사문제다. 다른 하나는 미국 정부와 무기제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율곡사업 자료를 건네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다.
  • 박웅 국방부차관보·한주석 전공군총장 「율곡」관련 수뢰여부 조사

    ◎감사원/부당압력 행사 등 집중추궁/전·현직 군인사 2∼3명 오늘 소환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25일 박웅국방부제2차관보와 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을 소환,무기체계 선정과정에서의 부당한 압력행사 및 로비자금 수수여부등을 조사했다. 박차관보는 지난 87년 12월부터 91년 5월까지 국방부전력계획관을 지낸뒤 차관보로 승진,무기체계획득심의위원장을 맡아오며 차세대전투기(KFP)와 대잠수함초계기P3C)등의 선정과정에 깊숙히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차관보는 특히 F­4E전투기 성능개량사업에 깊이 관여,방산업체와 무기중개상들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한전총장은 90년 9월부터 92년 9월까지 공군참모총장을 지내면서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변경하는 과정에 깊숙히 간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세대전투기 기종은 89년 12월 F­18로 결정됐으나 한전총장이 취임한 뒤 91년 3월에 F­16으로 변경됐다.
  • “진급사례비 받았다”/정용후피고 첫 공판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17일 공군장성 진급인사와 관련,부하장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공군참모총장 정용후피고인(60)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사건 첫 공판을 열고 검찰측 직접신문과 변호인측 반대신문을 들었다. 정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부하장교들로부터 진급을 전후해 사례비를 받은 사실은 있다』며 혐의사실을 시인했으나 『돈을 받고 진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정피고인은 또 『예비역장성 박모씨로부터 기종변경에 불복하면 총장직을 물러나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으며 전국방장관 이상훈씨도 나중에 F18때문에 내가 해직된 것같다는 말을 했다』면서 『차세대전투기사업 기종을 F18로 해야한다는 공군의 검토의견을 고수, F16을 강요하는 청와대의 미움을 받아 전역된 것같다』고 주장했다.
  • 김종휘씨 귀국회피… 답답한 연희동/가시방석의 노 전대통령

    ◎“「율곡」 비리의혹 해명” 설득 작업/한차례 통화뒤 연락 끊겨 곤혹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는 노태우전대통령으로선 예사롭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경위야 어찌됐든 최종 결재권자는 노전대통령 자신이었기 때문이다.6공의 도덕성과 책임문제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노전대통령측은 이 문제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관계요로를 통해 감사진척상황과 보도경위를 일일이 체크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해창전비서실장을 통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에게 빨리 귀국해 뇌물수수혐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설득도 했다. 일반이 상상하는 것처럼 불안해 하지는 않지만 매우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전대통령은 그러나 최근 측근들과의 대화에서 『재임기간중 무기거래와 관련해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노전대통령은 중요한 사안일수록 아랫사람들의 결정에 맡겼다』면서 『율곡사업에 대해서도 아랫사람의의견을 듣고 결재했을 뿐이지 본인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있어 공군은 최신기종인 F18의 도입을 주장했지만 비용이 많이들고 한반도만을 작전권으로 할 때 F16으로도 충분하다는 반론에 따라 군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F16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것이다. 측근들은 『누구든지 뇌물을 받았다면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다』 는 것이 노전대통령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철썩같이 믿던 김전외교안보수석과 이종구전국방장관등의 뇌물수수혐의가 보도되자 『그럴리가 없는데…』라며 의아해 했다는 것이다. 아직 감사원의 공식 발표가 없었던 만큼 부하들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으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이들은 최근의 언론보도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전비서실장과 김전외교안보수석과의 전화통화는 지난 6일 처음 이루어졌다.김전수석은 귀국종용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만 말했으며 그후에는 전화가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직 청와대 관계자는 『김전수석의 결벽증에 가까운 소심한 성격으로 미루어 성큼 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전대통령은 요즘 『내 부덕의 소치다.이 시점에서 누구를 원망하겠느냐』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그러나 『이럴 수가 있느냐』는 식의 표현은 삼가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 율곡비리/누가 어떤사업 관여했나

    ◎이종구 전국방 「차세대」 등 3건 연루/김종휘­한주석씨도 F16선정 압력/최세창 전국방은 중형수송기 관여/전차포수조준경 이진심씨에 의혹/서동열씨는 공군연습기 기종변경/김종호 전옹장 대잠함초계기 손대 율곡사원(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특별감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에 얽힌 뇌물수수와 무기거래상과 국내생산업체의 로비진상등 「비리커넥션」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6공당시의 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국방부장관,육·해·공군참모총장등을 역임한 전직 국방 안보 수뇌진과 무기거래상·방산업계 관계자등 20여명이 무더기로 출국금지돼 곧 감사원의 소환조사를 받게될 예정이다. 이들외에도 당시 무기선정에 깊이 관계했던 현직 군고위인사 3∼4명도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차세대전투기(KFP)·잠수함·한국형구축함(KDX)·대잠수함초계기(P3C)·한국형전차(K1)·공군연습기등의 기종선정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공의 국방·안보당국자들에게 감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은 5공때보다 6공에 들어 관계자들의 재량권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무기생산업체및 무기중개상들의 로비에 말려들기 쉬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6공의 국방부장관은 오자복(88년2∼12월)이상훈(∼90년10월)이종구(∼91년12월)최세창씨(∼93년2월)이며 육군참모총장은 이종구(88년6월∼90년6월)이진삼(∼91년2월)김진영씨(∼93년3월)이다. 해군참모총장은 김종호(87년9월∼89년9월)김종호(구속·∼91년9월)김철우씨(∼93년5월),공군참모총장은 서동렬(87년6월∼89년6월)정용후(구속·∼90년9월)한주석씨(∼92년9월)등이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김종휘씨가 줄곧 담당해 왔다. 이들 거의 모두가 현재 감사대상으로 꼽혀있지만 차세대전투기선정과 관련된 김종휘·이종구·한주석씨등은 그중에서도 집중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전투기사업은 F18을 밀었던 이상훈·서동렬·정용후씨와 F16을 지지했던 김종휘·이종구·한주석씨로 대별되는데 F18에서 F16으로 변경될 때 F16의 제조회사인 제너럴다이내믹스(GD)사의 강력한 로비가 작용했다는 주장이 많았다.로비전에 진 F18제조회사인 맥도널 더글러스(MD)사의 로비금액이 8백만달러나 된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P3C 대잠수함초계기 도입과 관련해서는 「이종구·김종호라인」이 의심을 받고 있으며 한국형 전차사업(K1)에는 「이종구·이진삼라인」이 감사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잠수함초계기사업은 해군의 수중작전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미 록히드사의 P3C 8대를 도입하려는 사업이다.90년 기종 선택시 프랑스 닷소사의 애틀랜틱­2와 미록히드사의 P3C가 경합을 벌였으나 해군이 기술이전·가격·운영 등 종합적인 면에서 유리하다고 본 애틀랜틱­2를 제치고 최종단계에서 P3C가 낙찰됐다. 한국형 전차사업은 전차포수 조준경을 선정할 당시 가격과 신뢰도면에서 미휴즈사의 GPSS가 유리했으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의 GPTTS가 선정됐다.이 과정에서 TI와 한국측 대행업자들의 로비 때문에 막판에 GPTTS로 결론이 난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공군연습기를 도입할 때인 89년에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공군참모총장은 서동렬씨.이탈리아의 MB­339와 영국의 호크기가 경합을 벌여 MB­339가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었으나 영국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사의 호크기가 결정됐다.그뒤 이 결정이 그해 11월에 있었던 노태우전대통령의 영국방문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었다. 이와함께 90년 12월부터 93년 2월까지 국방차관으로 재임하면서 한국군의 전력증강추진위원장으로 있었던 권령해 현국방장관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이들 전직 국방·안보 고위관계자들 가운데 김전외교안보수석은 지난달 중순 미 워싱턴소재 헤리티지재단의 초청으로 미국에 체재중이며 대한 태권도협회장으로 있는 최세창씨도 지난 6일 태권도협회일로 모스크바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외에는 거의 모두 출국금지로 발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대부분이 현재 집에서 쉬고 있으나 이상훈씨는 대한 프로야구위원회(KBO)총재로,이종구씨는 강남구 청남동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한국논단이사로 일하고 있다.또 김종호씨는 석탄공사사장으로,서동렬씨는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으로 있다.
  • 주한미공군 기량경연대회

    주한 미공군은 19일 경기도 오산 미공군기지에서 태평양지역 미공군부대들이 참가한 가운데 무기장착·미사일조립 및 정비 등 각종 기량을 시험하는 세이버 스피리트 경연대회를 개최했다.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F16,F15,OA10기 등 각종 항공기들과 주한 미공군 주일 미공군및 알래스카·괌주둔 미 공군부대의 항공기 승무원등이 참가했다.
  • F­16기 성능보완 등 계약 미이행땐/차세대전투기사업 재검토

    ◎“하나회장교 인사로 제재”/권 국방­김 육참총장,국방위 답변 국회는 11일 국방·교육·재무위 등 14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국방위에서는 차세대전투기(KFP)기종변경의혹과 군인사비리,교육위에서는 대입부정축소은폐여부,재무위에서는 포항제철에 대한 세무조사 등이 집중 거론됐다. 권영해 국방부장관은 국방위답변에서 12·12사태와 관련,『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될 불행한 사건으로 평가는 역사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국방부장관으로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주력기종 변경에 대해 『당시 전력증강사업비가 GNP의 5.5∼6.5%수준에 불과해 F18기를 구입할 경우 공군이 보유해야할 주력기종의 최소치인 1백20대에 훨씬 못미치는 75∼80대밖에 살수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답변했다. 권장관은 『미국측이 약속한 F­16기의 성능보완등 계약조건을 철저히 관리해나가겠다』면서 『그러나 만약 미국측이 이같은 계약조건을 집행하는데 차질을 빚거나 이행하지 못할때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재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은 국방위에서 답변을 통해 『육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회원에 대해서는 보직·진급상의 불이익을 통해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조치는 이들로 인해 피해를 입어온 인사들과 원칙적으로 대등한 위치에 놓일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그러나 주동자급 처벌에 대해서는 『이들의 활동이 음성적으로 이뤄진데다가 처벌할 수 있는 실정법을 찾을 수 없어 법률상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해 사법처리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재무위에서 추경석국세청장은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의 탈세를 포착하고도 고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씨에 대한 세무조사는 일반조사인 소득세조사로 세금의 추징을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관행에 따라 세금만 추징했다』고 답변했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현재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검토하고있는 곳은 보성·여천등 전남지역 6개소와 경북 경주·울진,강원 삼척등 모두 9개지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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