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15K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0
  • 한일 긴장 고조 속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 2일 실시

    한일 긴장 고조 속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 2일 실시

    한일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지난 2일 올해 첫 번째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했다. 5일 군에 따르면 해군은 해경·공군과 함께 2일 ‘동해영토수호훈련’을 2일 실시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독도방어훈련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을 바꿔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함정 7~8척과 F15K를 포함한 항공기 4∼5대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민간선박 영해 침범과 군사적 위협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병력의 독도 상륙 훈련은 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한국 정부의 일본 한국 수출규제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 재개,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가해 일본 기업의 자산 강제 매각 절차 재개 등으로 한일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19일 외교청서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군은 1986년부터 상·하반기 나뉘어 연례적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으며, 통상 한국형 구축함(3200t급) 등 해군과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해왔다. 지난해 독도방어훈련은 한일 관계의 부침에 따라 시기와 규모가 조정되기도 했다. 군은 지난해 6월 상반기 독도방어훈련을 진행하려했으나, 한일 관계를 고려해 미뤘다. 하지만 그해 7월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고 정부가 이에 대응해 8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함에 따라 종료 통보 사흘 만에 훈련을 실시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실시된 하반기 훈련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함정 기동 없이 시뮬레이션으로만 진행됐다. 정부가 11월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유예하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훈련 규모를 다소 축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원샷원킬! 스마트 폭탄의 대명사 ‘제이담’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원샷원킬! 스마트 폭탄의 대명사 ‘제이담’

    ‘똑똑한 폭탄’이라는 뜻을 가진 스마트 폭탄(Smart Bomb)은 현대전에 있어 빠져서는 안 될 필수적인 무기가 되었다. 전투기와 폭격기에서 사용되는 항공기용 일반 폭탄은 중력과 바람에 따라 떨어질 곳이 정해졌다. 결국 정확도가 떨어져서 무차별적으로 투하될 수밖에 없었고, 목표물에 명중되기까지 여러 번의 공습이 필요했다. 하지만 항공기에서 투하하는 정밀 유도 폭탄 즉 스마트 폭탄은 단 한 번의 출격으로 목표물을 외과 수술하듯 정확하게 제거한다. 이러한 스마트 폭탄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이 바로 제이담(JDAM: Joint Direct Attack Munition)이다. 미 보잉사가 만드는 제이담은 우리말로 합동정밀직격탄이라고 불린다. 키트형식으로 되어 있는 제이담은 항공기용 일반 폭탄에 장착된다. 유도 키트를 장착한 항공기용 일반 폭탄은 그야 말로 바보에서 천재가 되어 정확하게 목표를 타격한다. 제이담은 지난 1991년 걸프전 이후 개발이 시작되었다. 걸프전 당시 레이저유도방식의 스마트 폭탄이 대규모로 사용되었다. 레이저유도폭탄이 목표물에 유도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전투기나 지상군이 목표물에 레이저빔을 비추면 전투기 조종사가 목표 근처 상공에서 레이저유도폭탄을 투하하고, 낙하 중인 폭탄이 목표물에 반사된 레이저 빔을 감지하여 목표를 따라가 명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레이저유도폭탄은 악천후 상황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할 때가 많았다. 특히 먼지, 연기, 안개, 구름 등에 의해 레이저 유도가 안 될 때가 많았고, 투하 중 유도에 실패할 경우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었다. 또한 레이저 유도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수의 목표물을 공격하기에는 부적합했다. 이 때문에 미 공군은 기상과 악천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도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즉 위성항법장치와 관성항법장치를 유도방식으로 사용하는 제이담이 탄생한다.명중률 높은 군용 GPS를 사용하는 제이담은 1997년부터 미 공군에 인도되기 시작했으며, 1998년부터 1999년까지 450발이 각종 테스트에 사용되었다. 테스트 결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95%의 임무성공률과 10m의 원형공산오차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제이담의 최대 사거리는 28km에 달하며, 키트 당 가격은 구매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소 3천만 원에서 최대 7천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보잉사에 발표에 따르면 2020년 2월말 기준으로 제이담은 43만발 이상이 생산되어 미군을 비롯한 세계 각국 군에 판매되었다. 제이담은 지난 1999년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슬라비아 공습 당시 B-2 스텔스 폭격기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이후 아프간과 이라크 전에서 대표적인 스마트 폭탄으로 운용되었다. 2003년 8월 8일(현지시간) B-2 스텔스 폭격기는 가상의 공군기지를 목표로 500파운드(약 250Kg)의 제이담 80발을 투하해 80개의 개별 목표를 공격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레이저 유도 기능이 추가된 레이저 제이담이 개발되어 미 공군에 배치되었다. 우리 공군은 F-15K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제이담을 본격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F-35A, KF-16, FA-50에서 제이담을 사용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공군이 2018년 도입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이 첫 해외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6·25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6·25전쟁 국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에 KC3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오는 것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4대를 도입한 KC330은 ‘A330 MRTT’ 모델로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여객항공기 A330-200을 개량해 제작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도입 당시 전략수송 임무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공중 급유로 F15K나 KF16의 작전반경을 넓힐 뿐만 아니라 민항기 기반으로 긴 항속거리를 가져 미 본토에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교민 수송이나 마스크 지원 등에 공중급유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지 여건 등에 따라 C130 수송기나 정부 전용기 등을 선택했다. 정부는 유해 송환 사업이 6·25 70주년과 연계되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군 핵심 전력 투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와이 공군기지의 양호한 활주로 상태 등 전반적인 비행 여건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6·25 70주년을 맞아 한국군 유해 송환 문제를 놓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온다. 정부는 다음달 24일 송환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에어버스 A330 개량 다목적 급유기 北이 美에 인도한 유해 중 국군 120구공군이 2018년 도입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이 첫 해외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6·25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6·25전쟁 국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에 KC3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오는 것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4대를 도입한 KC330은 ‘A330 MRTT’ 모델로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여객항공기 A330-200을 개량해 제작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도입 당시 전략수송 임무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공중 급유로 F15K나 KF16의 작전반경을 넓힐 뿐만 아니라 민항기 기반으로 긴 항속거리를 가져 미 본토에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교민 수송이나 마스크 지원 등에 공중급유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지 여건 등에 따라 C130 수송기나 정부 전용기 등을 선택했다. 정부는 유해 송환 사업이 6·25 70주년과 연계되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군 핵심 전력 투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와이 공군기지의 양호한 활주로 상태 등 전반적인 비행 여건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6·25 70주년을 맞아 한국군 유해 송환 문제를 놓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온다. 정부는 다음달 24일 송환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에 공중급유기 투입…해외 수송 데뷔전

    [단독]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에 공중급유기 투입…해외 수송 데뷔전

    민항기 개조… 미 본토까지 한번에 비행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했던 유해 송환공군이 2018년 도입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이 첫 해외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6·25 전쟁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6·25 전쟁 국군전사자의 유해 송환에 KC3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오는 것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4대를 도입한 KC330은 ‘A330 MRTT’ 모델로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여객항공기 A330-200을 개량해 제작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도입 당시 전략수송 임무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공중 급유로 F15K나 KF16의 작전반경을 넓힐 뿐만 아니라 민항기 기반으로 긴 항속거리를 가져 미 본토에 한번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교민 수송이나 마크스 지원 등에 공중급유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지 여건 등에 따라 C130 수송기나 정부 전용기 등을 선택했다. 정부는 유해 송환 사업이 6·25 70주년과 연계되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군 핵심 전력 투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와이 공군기지의 양호한 활주로 상태 등 전반적인 비행 여건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6·25 70주년을 맞아 한국군 유해를 송환 문제를 놓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온다. 정부는 다음달 24일 송환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해가 송환되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최종 신원확인을 거친 뒤 유가족에게 인도한 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유해 송환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북한, 남측 훈련에 “합의 역행” 비난..GP총격은 침묵

    북한, 남측 훈련에 “합의 역행” 비난..GP총격은 침묵

    북한 인민무력성 대변인이 8일 한국 공·해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문제 삼으며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인민무력성 대변인은 지난 6일 공군공중전투사령부가 해군 2함대와 함께 서해 상공 작전구역에서 실시한 방어훈련에 대해 “군사 대결의 극치”라고 비난했다고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대변인은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 적대행위를 금지하고 특히 서해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 데 대해 온 민족 앞에 확약한 북남(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전면 역행이고 노골적인 배신행위”라고 했다. 북한 주민들에 공개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담화문을 싣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점이 눈에 띈다. 이어 대변인은 “합동연습이 조선 서해 최대 열점지역(서해 북방한계선을 지칭)의 공중과 해상에서 감행됐다”며 “모든 것이 북남(남북) 수뇌 회담 이전의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절대로 스쳐 지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며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반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예고했다. 공중전투사가 지난 6일 서해 상공 작전 구역에서 해군 2함대와 함께 실시한 합동 방어훈련은 공군 주요 전력인 F-15K 항공기 20여대와 2함대 고속정 등이 참가했다.북한이 지난 3일 북한군의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 총격사건에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나 인민무력성 대변인의 담화문을 통해 우리측 서해 방어훈련을 문제 삼은 이유도 관심을 모은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단순 오발에 의한 GP 총격에 남측이 문제를 제기한다면 북측은 북을 적으로 상정한 서북도서훈련을 문제를 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GP총격에 대해선 조용히 하라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미,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실시… 사실상 ‘대북 경고’

    한미,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실시… 사실상 ‘대북 경고’

    한미 군 당국이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공군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대대급 규모의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미 공군의 F16 등이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국의 전략자산은 예년과 같이 참가하지 않았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동력을 마련한다는 명분으로 후반기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유예했다. 공군 관계자는 “해당 훈련은 한미 동맹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한미 공군 연합훈련”이라며 “훈련 규모와 형태는 예년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전격 실시

    한미,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 전격 실시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경고 가능성 한미가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23일 군에 따르면 한국 공군과 주한미군 공군은 이달 20일부터 대대급 규모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훈련은 24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등이, 미 공군의 F-16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F-35A는 전력화가 되지 않아 훈련에 불참했고, 미군 해외 전력도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례적·통상적 연합훈련”이라며 “참가 전력·기간, 훈련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2018년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고, 지난해 대대급 이하 규모 훈련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려고 했다가 연기한 바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정했다.에스퍼 장관은 당시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며 “북한은 역시 연습과 훈련 그리고 (미사일) 시험을 시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은 올해 들어 5차례나 발사체 발사를 감행하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일과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지난달 21일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지난달 29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발사했다. 이달 14일에는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 미군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해군 해상초계기 P-3C, 공군 정찰기 E-8C, 리벳 조인트(RC-135W), 컴뱃 센트(RC-135U) 등의 정찰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했다. 최근에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1대를 일본으로 출동 시켜 일본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영국이 만든 최신예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아스람’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영국이 만든 최신예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아스람’

    공중전에서 적기를 격추시키는 핵심적인 무기인 공대공 미사일. 공대공 미사일은 사거리에 따라 단거리와 중거리로 나뉜다. 이 가운데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적외선 유도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엔진 배출구나 기체에서 나오는 적외선 혹은 열을 감지해 미사일이 유도되는 것이다.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있지만, 이 가운데 영국이 만든 아스람(ASRAAM: Advanced Short Range Air-to-Air Missile)은 특별한 성능을 자랑한다. 아스람은 선진형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1998년부터 영국 공군에서 운용이 시작되었다. 유럽을 대표하는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FA-18 호넷' 그리고 스텔스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 II'에서 사용된다. 아스람의 개발은 동서냉전이 한창이던 지난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소련과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최신형 전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 나선다. 이후 미국은 반 능동 유도방식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7 스패로우(Sparrow)를 대체하기 위해 복합유도방식을 사용하는 AIM-120 암람(AMRAAM)을 만들었다.반면 영국과 독일은 한 팀을 이루어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공대공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AIM-132 아스람을 개발한다. 이렇게 개발된 아스람은 미군도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베를린장벽 붕괴와 함께 동서냉전이 무너지면서, 아스람 개발의 한 축이었던 독일이 떨어져 나갔고 미국 또한 자국 방위산업의 보호와 국방예산 문제로 아스람 대신 기존의 AIM-9 사이드와인더를 개량해서 쓰기로 한다. 결국 아스람은 영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 탄생한 아스람은 기존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들과 달리 더 멀리 그리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적기를 격추시킬 수 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에서 운용되는 AIM-9X와 KFX에서 사용될 예정인 IRIS-T의 경우 최대사거리가 20여km로 알려져 있다. 반면 아스람의 경우 AIM-9X와 IRIS-T에 비해 2배 긴 50km이상의 최대사거리를 자랑한다.또한 대형 로켓 모터를 장착해 마하 3 이상의 빠른 속도로 비행하며,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가운데 유일하게 발사 후 조준이 가능해 적기가 미사일을 회피할 작은 틈도 주지 않는다. 이밖에 적외선 영상 추적방식의 탐색기를 사용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기만에 주로 사용되는 플레어와 같은 대적외선 대응책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우리 공군의 경우 F-15K 전투기에서 AIM-9X를 사용 중이며 향후 KFX에는 IRIS-T를 운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들은 주변국인 중국공군이나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중인 미사일에 비해 성능 면에서 동등하거나 혹은 조금 떨어지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은 주변국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보다 성능 면에서 앞서는 아스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도입중인 스텔스 전투기 F-35A와 국산 경공격기인 FA-50 그리고 KFX에 장착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사전문가들은 국산항공기의 수출과 미래전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운용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하늘도 경제도 지키는 KFX… 무기 국산화·수출 함께 뜬다

    하늘도 경제도 지키는 KFX… 무기 국산화·수출 함께 뜬다

    미래 우리 영공을 책임지게 될 ‘한국형 전투기’(KFX) 실물모형이 지난 10월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이 전투기의 길이는 16.9m, 높이 4.7m, 폭 11.2m로, 미국산 F35A 전투기보다 크기가 좀더 크고 모양은 비슷한 형태입니다. F35A는 5세대, KFX는 4.5세대 전투기이지만 KFX의 운영비용은 F35A의 절반에 불과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목표 최대 추력은 4만 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 2만 5600㎏,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입니다. 최대 속도 마하 1.8인 F35A보다도 높은 기동력을 노립니다. ●‘4.5세대’이지만 운영비 F35A 절반 최대 탑재량은 7700㎏으로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미사일·연료통 등을 달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최신 공대공 미사일과 우리가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무기 ‘한국형 타우러스’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저피탐 능력’(스텔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대공 미사일 4발을 기체 내부로 수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그러나 이런 우수한 성능과 목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KFX를 비판하는 여론은 적지 않으며, 5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으로 완전히 선회해야 한다는 극한 주장까지 나옵니다. 사업이 이미 상당 기간 진행됐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도 보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이 보지 못한 사업의 이면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X 사업은 올해로 4년 차에 착수했는데, 만들어진 일자리가 6800개에 이릅니다. 기업, 연구소, 대학 등 112개 기관이 참여해 일으킨 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현재 2조 1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거제, 통영 지역은 조선업 침체로 지역경제 붕괴 수준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KFX를 개발 중인 KAI는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경력근로자 193명 중 55명(28.5%)을 조선업계에서 채용했습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도 200명이 넘는 조선업 숙련인력이 KAI로 이직했다고 합니다. 전투기 개발사업이 실업인력을 빠르게 흡수해 지역경제를 안정화시키고, 조선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도 7년이 남아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가 있습니다.●“경제성 적은 분야 빼고 모두 국산화” KFX의 국산화율은 65%입니다. 이것을 들어 “왜 국산화율이 100%가 아닌가. 그렇다면 차라리 수입하는 게 낫지 않으냐”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지적이라고 말합니다. 정광선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엔진, 착륙장치, 기총 등과 같이 아직은 기술이 부족하거나 경제성이 적어 개발을 제외한 것들을 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국산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전투기 개발 능력은 이제 걸음마를 막 뗀 수준입니다. 우리가 개발했다고 알려진 경공격기 ‘FA50’도 외국산 부품이 많아 핵심 장비 수리는 외국 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조한 것으로, 완벽한 국산화로 부르긴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KFX는 ‘독자 플랫폼’으로 개발돼 언제든 무기체계와 전자장비를 국산 제품으로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블록1’부터 ‘블록3’까지 성능 개선을 거치면서 기체 표면의 스텔스 성능을 보강하고 무장과 센서, 레이더 기능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단번에 스텔스 기능을 갖추는 것이 낫지 않으냐는 지적도 있는데, 우리는 이제야 초기 단계의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갖출 정도로 항공전자장비 기술력을 키워 나가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더 높은 기술을 고려한다면 8조 8000억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투입해야 하고 개발 기간도 늘어나게 돼 국산 전투기 개발 꿈은 현재 예정된 2026년보다 멀어지게 됩니다. 예산 확보 과정에서 ‘네 탓’ 정쟁이 벌어지며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100% 스텔스’ 고집, 사업 포기하자는 것 세계 최초로 AESA 레이더를 개발했고, 전투기 스텔스 기술도 이미 확보한 일본조차 개발비로 17조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포기하고 무조건 단번에 스텔스로 가야 한다’고 고집하는 건 사실상 사업을 그만하자는 주장과 같습니다. 산업연구원이 올해 1월 발표한 ‘방위산업 통계 및 경쟁력 백서’ 자료에 따르면 항공 분야 방산기업 매출액은 2016년 3조 4720억원으로 고점에 도달했지만 2017년에는 2조 4177억원로 1조원이나 급감했습니다. 수출액도 같은 기간 8553억원에서 3041억원으로 줄었습니다. 항공 분야는 2017년 기준 국내 방위산업 매출액의 17.2%를 차지, 화력(33.2%) 다음으로 큰 분야여서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 KFX 사업입니다. 항공 분야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은 36.9%로 전년 대비 6.8% 포인트 증가했는데, KFX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업에 힘을 실어 주지는 못할망정 이제 첫 발걸음을 뗀 개발팀의 사기부터 꺾는 행위는 전환기를 맞이하려는 우리 방위산업을 위축시키는 ‘나비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재찬 영남대 교수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KFX의 기술 파급효과는 국산화율 65%를 기준으로 1조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른 항공기 설계와 장비 개발, 조종사 훈련 등 거의 모든 항공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발판으로 육성해야 이는 전투기는 물론 항공장비의 해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비록 T50 미국 수출과 수리온 헬기 필리핀 수출에서는 좌절했지만 기술 수준을 계속 고도화하면 기회는 다시 올 겁니다. 특히 KFX는 F35A의 절반, 우리 주력 기종인 F15K 수준의 저렴한 운영비가 장점이어서 제대로 개발한다면 동남아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에 장보고급(1200t) 잠수함 3척을 1조 1600억원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장보고함은 20년 전 독일에서 전수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잠수함입니다. 우리 방위산업의 미래가 여기에 있습니다. 단기간에, 머릿속으로만 뚝딱 만들어지는 기술은 없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국방부 “한미 연합공중훈련 축소, 오늘밤에라도 싸울 수 있게”

    美국방부 “한미 연합공중훈련 축소, 오늘밤에라도 싸울 수 있게”

    미국 국방부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기존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보다 축소된 범위로 실시된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확인했다. 윌리엄 번 미국 합동참모본부 부국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연합공중훈련과 관련한 질문에 “병력과 전투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라며 “이 훈련은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한미 공군의 필요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혀 훈련 축소 여부를 놓고 다른 해석을 낳기도 했지만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또 축소된 훈련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려는 차원이어서 교착 상태에 처한 협상 재개를 막는 걸림돌이 제거될지 주목된다. 번 부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Fight Tonight)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1년 전 우리는 당시 한반도 환경에 근거해 훈련을 취소했지만 올해 우리는 연합공중훈련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과 한국 측 카운터파트가 알맞은 수와 알맞은 형태로 연합훈련을 하는 것을 보장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와 통합을 유지하면서 외교관들이 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은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규모가 축소된 연합훈련을 한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비질런트 에이스’를 명시하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이 훈련이 기존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해석과 규모가 조정된 훈련이 실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기도 했다. 한미는 과거 매년 12월에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했지만 올해는 한달 가량 앞당겨 이달 중순에 규모가 축소된 훈련을 하는 셈이 됐다. 지난해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됨에 따라 우리 공군은 12월 3일부터 7일까지 F-15K 전투기 등 수십 대의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KF-X’는 실패작?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밀리터리 인사이드] ‘KF-X’는 실패작? 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경제효과 2조 규모…불황 ‘조선인력’ 흡수기술파급력 1.1조…항공산업 상승 발판미래 우리 영공을 책임지게 될 ‘한국형 전투기’(KF-X)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언론간담회에서 KF-X의 실물 모형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이 전투기의 길이는 16.9m, 높이 4.7m, 폭 11.2m로, 미국산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크기가 좀 더 크고 모양은 비슷한 형태입니다. F-35A는 5세대, KF-X는 4.5세대 전투기이지만 KF-X의 운영비용은 F-35A의 절반에 불과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개발 중인 기능을 살펴보면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 5600㎏으로,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입니다. 최대 속도 마하 1.8인 F-35A보다도 높은 기동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5세대’이지만 운영비 F-35A 절반 최대 탑재량은 7700㎏으로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미사일·연료통 등을 달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독일제 IRIS-T, 유럽제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BLU-109 레이저유도폭탄(LJDAM) 등의 다양한 무기와 현재 우리가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무기 ‘한국형 타우러스’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저피탐 능력’(스텔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대공 미사일 4발을 기체 내부로 수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출 계획입니다.그러나 이런 우수한 성능과 목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KF-X를 비판하는 여론은 적지 않으며, 5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으로 완전히 선회해야 한다는 극한 주장까지 나옵니다. 사업은 이미 상당기간 진행됐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에 가까운 주장도 보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이 보지 못한 사업의 이면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X 사업은 올해로 4년차에 착수했는데 만들어진 일자리가 6800개에 이릅니다. 기업, 연구소, 대학 등 112개 기관이 참여해 일으킨 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현재 2조 1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거제, 통영 지역은 조선업 침체로 지역경제 붕괴 수준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KF-X를 개발 중인 KAI는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경력근로자 193명 중 55명(28.5%)을 조선업계에서 채용했습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도 200명이 넘는 조선업 숙련인력이 KAI로 이직했다고 합니다. 전투기 개발사업이 실업인력을 빠르게 흡수해 지역경제를 안정화시키고, 조선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도 7년의 시간이 더 남아있어 훨씬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경제성 적은 분야 빼고 모두 국산화” KF-X의 국산화율은 65%입니다. 이것을 들어 “왜 국산화율이 100%가 아닌가. 그렇다면 차라리 수입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지적이라고 합니다. 정광선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엔진, 착륙장치, 기총 등과 같이 아직은 기술이 부족하거나 경제성이 적어 개발을 제외한 것들을 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국산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전투기 개발 능력은 이제 걸음마를 막 뗀 수준입니다. 우리가 개발했다고 알려진 경공격기 ‘FA-50’은 부품 중에 외국산이 많아 핵심장비 수리는 외국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한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을 개조한 것으로, 완벽한 국산화로 부르긴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그래서 2013년 FA-50 1호기를 탄생시키고도 핵심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우리 시설에서 항공기 장비를 완전 분해해 수리·복구하는 ‘핵심부품 창정비’ 사업은 4년 뒤에야 완료됐습니다. 그러나 KF-X는 ‘독자 플랫폼’으로 개발돼 언제든 무기체계와 전자장비를 국산제품으로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군과 개발사는 초기 개발형인 KF-X ‘블록1’을 시작으로 블록2, 블록3로 성능 개선 단계를 밟아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기 위해 무장을 내부로 수납하는 기능과 기체 표면의 스텔스 성능을 보강하고 무장과 센서, 레이더 기능도 계속 계선한다는 목표입니다. 단번에 스텔스 기능을 갖추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는데, 우리는 이제서야 초기 단계의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갖출 정도로 항공전자장비 기술력을 키워나가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더 높은 기술을 고려한다면 8조 8000억원의 예산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투입해야 하고 개발 기간도 늘어나게 돼 국산 전투기 개발 꿈은 현재 예정된 2026년보다 더 멀어지게 됩니다. 예산 확보과정에 ‘네 탓’ 정쟁이 벌어지며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100% 스텔스’ 고집, 사업 포기하자는 것 세계 최초로 AESA 레이더를 개발했고, 전투기 스텔스 기술도 이미 확보한 일본조차 최근 스텔스기를 개발하는데 최소 17조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발해온 모든 성과를 포기하고, 무조건 단번에 스텔스로 가야 한다’고 고집하는 건 사실상 사업을 그만하자는 주장과 같습니다. 산업연구원이 올해 1월 발표한 ‘방위산업 통계 및 경쟁력 백서’ 자료에 따르면 항공분야 방산기업 매출액은 2016년 3조 4720억원으로 고점에 도달했지만 2017년에는 2조 4177억원로 1조원이나 급감했습니다. 수출액도 같은 기간 8553억원에서 3041억원으로 64.4%나 줄었습니다. 항공 분야는 2017년 기준 국내 방위산업의 매출액의 17.2%를 차지, 화력(33.2%) 다음으로 비중이 큰 분야여서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구원 투수’로 등장한 것이 KF-X 사업입니다. 항공 분야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은 36.9%로 전년 대비 6.8% 포인트 증가했는데, KF-X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업에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 망정 이제 첫 발걸음을 뗀 개발팀의 사기부터 꺾는 행위는 전환기를 맞이하려는 우리 방위산업을 위축시키는 나비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재찬 영남대 교수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의 항공우주산업 기술파급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KF-X의 기술파급효과는 국산화율 65%를 기준으로 1조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극초음속 전투기 기체설계와 제작, 새산, 조립 등의 기술은 다른 항공기 설계와 비행제어, 시험평가, 항공전자, 조종사 훈련 등 거의 모든 항공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발판으로 육성해야 이것은 전투기는 물론 항공장비의 ‘해외 수출’로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비록 T-50 고등훈련기 미국 수출과 수리온 헬기 필리핀 수출에 좌절했지만 기술 수준을 계속 고도화하면 기회는 다시 올 겁니다. 특히 KF-X는 F-35A의 절반, 우리 주력기종인 F-15K 수준의 저렴한 운영비가 장점이어서, 제대로 개발한다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에 장보고급(1200t) 잠수함 3척을 1조 1600억원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장보고함은 20년 전 독일에서 전수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잠수함입니다. 우리 방위산업의 미래가 여기에 있습니다. 단기간에, 머릿속으로만 뚝딱 만들어지는 기술은 없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러 군용기 6대, KADIZ 4차례 들락날락

    러 군용기 6대, KADIZ 4차례 들락날락

    양국 합동군사위 앞두고 기선제압 분석 외교부, 주한 러 참사관 불러 유감 표명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서·남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올해만 20번째 침범이다.합동참모본부는 22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이날 KADIZ에 진입하면서 공군 F15K 등 전투기 10여대가 출격해 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쯤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A50) 1대가 울릉도 북방에서 KADIZ에 진입한 후 9시 30분 이탈했다가 10시 6분쯤 재진입해 10시 13분 이탈했다. 이어 10시 41분쯤에는 러시아 전략폭격기(TU95) 2대와 전투기(SU27) 1대로 이뤄진 편대가 울릉도 북쪽 KADIZ로 진입해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비행했다. SU27이 먼저 울릉도 동쪽에서 북상해 11시 9분쯤 KADIZ를 이탈했고 나머지 TU95 2대는 계속 남하해 11시 10분쯤 포항 동쪽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TU95 2대는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으로 비행해 11시 58분쯤 제주도 남쪽에서 KADIZ에 재진입했고, 제주도와 이어도 사이를 지나 서해로 북상하다가 낮 12시 58분쯤 태안 서쪽으로 이탈했다. 이들은 이후 다시 남하해 오후 1시 40분쯤 이어도 서쪽에서 KADIZ에 재진입했고, 오후 2시 44분쯤 해당 편대와 별도로 울릉도 북쪽에서 남하한 SU27 2대와 합류해 3시 13분쯤 최종 이탈했다. 이날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머문 시간은 총 3시간가량으로, 23·2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러 합동군사위원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기선 제압’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외교부는 이날 권영아 유라시아과장이 레나르 살리믈린 주한 러시아대사관 참사관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정례 비행의 일환으로 국제규범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서면으로 일축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합참 “러시아 군용기 6대, 카디즈 4번 진입”

    합참 “러시아 군용기 6대, 카디즈 4번 진입”

    울릉도와 독도, 포항 등 동해 넘나들어러시아 전투기와 폭격기 등 6대의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22일에만 4번이나 무단 진입했다. 우리 군은 F-15K 등 공군 전투기 10여대를 띄워 러시아 군용기를 퇴거시켰다.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것은 올해만 따져도 20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A-50 조기경계관제기 1대, SU-27 전투기 3대, TU-95 장거리 폭격기 2대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A-50 1대가 울릉도 북방에서 KADIZ를 진입해 오전 9시 30분 이탈했다. 이 군용기는 이후 항로를 선회해 동일 경로로 오전 10시 6분 재진입했다가 오전 10시 13분쯤 다시 이탈했다.이어 오전 10시 41분 SU-27와 TU-95 2대가 울릉도 북방 KADIZ로 진입, 울릉도와 독도 사이로 비행했다. 이중 SU-27는 울릉도 동방에서 북상해 오전 11시 9분 KADIZ를 이탈했고, 다른 2대는 계속 남하해 오전 11시 10분 포항 동방에서 이탈했다. 합참은 “이들 군용기는 오전 11시 58분쯤 제주도 남방에서 또다시 KADIZ에 재진입해 낮 12시 58분쯤 태안 서방에서 서쪽으로 이탈했다”며 “이후 KADIZ 외곽을 따라 남하해 오후 1시 40분쯤 이어도 서방에서 KADIZ를 다시 진입해 역경로를 따라 오후 3시13분쯤 KADIZ를 최종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44분에는 러시아 군용기 2대(SU-27)가 울릉도 북방에서 KADIZ를 진입해 오후 3시1분 쯤 울릉도 동북방에서 TU-95 2대와 합류한 뒤 최종 이탈했다. 군은 러시아 군용기들이 KADIZ에 접근하자 F-15K, KF-16 등 전투기 10대를 긴급 출격시키고 ‘경고 통신’을 보냈다. 합참은 “러시아 군용기가 이날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횟수는 총 4회”라며 올해 전체로 보면 모두 20회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러시아 군용기 또 KADIZ 진입…F-15K 대응 출격

    러시아 군용기 또 KADIZ 진입…F-15K 대응 출격

    러시아 군용기가 또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2일 “러시아 군용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오늘 오전 동해 쪽 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F-15K 전투기 등을 긴급 출격 시켜 퇴거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군용기(조기경보기) 1대가 지난 7월 23일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한 바 있다. 당시 공군 전투기는 즉각 차단 기동에 나서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하기 위해 발사하는 섬광인 플레어 투하와 기총 경고사격을 했다. 지난 8월 8일에도 러시아 군용기가 KADIZ를 무단 진입해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러 군 당국은 23일 서울에서 ‘합동군사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합동군사위원회는 방공식별구역 및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 설치와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시기와 형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을 계기로 양국이 합동군사위원회 개최에 합의했다”면서 “이 위원회에서 KADIZ 사태 재발 방지와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MOU 체결 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수리온’ 타고 행사장 도착… F35A 스텔스機·공중급유기 등 총출동

    文 ‘수리온’ 타고 행사장 도착… F35A 스텔스機·공중급유기 등 총출동

    F15K 편대 독도·제주 등 임무수행 과시 文대통령 “철통 안보가 대화·협력 뒷받침” 日, 독도 비행에 한국대사관 무관 등 초치1일 처음으로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무기는 F35A 스텔스 전투기였다. 현존하는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산 F35A는 올해 한국에 인도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국민 앞에 위용을 드러냈다. 71년 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을 때 전투기 한 대도 없을 정도로 군사력이 세계 최하위권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놀라운 반전의 역사라 할 만하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인 F35A 3대는 이날 행사에서 편대를 이루며 공중분열을 펼쳤다. 다른 1대는 각종 육해공 장비들과 함께 지상에 도열해 문재인 대통령이 첫 사열을 했다. 행사에는 ‘하늘의 주유소’라고 불리는 공중급유기(KC330)도 상공을 비행하며 지난해 도입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등 우리 군의 첨단 전략무기들이 총출동했다.이날 공군 주력기 F15K 전투기 4대는 ‘영공수호 비행’을 실시했다.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불과 30여분 만에 각각 동해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 등 영공에 도착한 뒤 임무수행 상황을 행사장 대형스크린에 실시간으로 보고하며 신속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했다. 이날 독도 상공 비행에 대해 일본은 오후에 주일 한국대사관 담당 무관과 공사를 각각 불러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했다. 이에 한국 국방부는 “일측이 우리 무관을 초치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측의 영유권 관련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일본 무관도 일측의 부당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일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세계 7위 군사 강국인 한국의 발전된 기술 수준을 확인시켜 준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조금 전 동북아 최강의 전폭기 F15K가 우리 땅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의 초계임무를 이상 없이 마치고 복귀 보고를 했다”며 “오늘 처음 공개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의 철통 같은 안보가 대화·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걷도록 한다”며 “평화는 지키는 게 아니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케네스 윌스바크 미 7공군사령관은 기념식 후 오찬 건배사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은 양국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고, 장병들의 헌신이 이를 지속시켰다”며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가보훈처의 ‘공상’(公傷) 판정으로 논란이 된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내빈석에서 3~4초간 길게 포옹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기념식 후 기념 다과회와 오찬을 열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방부, ‘F-15K 독도비행’ 항의한 日에 “단호히 대응”

    국방부, ‘F-15K 독도비행’ 항의한 日에 “단호히 대응”

    국방부는 국군의 날인 1일 공군 F-15K 전투기가 독도 인근 상공을 비행한 데 대해 일본이 항의하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알림’ 자료를 통해 “오늘 국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 상공을 우리 공군기가 초계비행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우리 무관을 초치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런 행태를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로서, 독도에 대한 일측의 영유권 관련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우리 군은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일본 우리 무관도 일측의 부당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일측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군 F-15K 2대는 이날 오전 국군의 날 기념행사장인 대구 공군기지를 이륙해 독도 인근 상공을 비행하고 복귀했다. 군은 행사장에 대형 전광판을 마련해 전투기 조종사가 지상관제센터와 교신하면서 임무수행 보고를 하는 장면과 실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1번기 조종사인 김용숙 중령은 관제센터에 “원(1번기), 투(2번기), 독도 서남방 50노티컬마일(92㎞) 전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상공, 미식별항적 없음. 영공방위 이상무!”라고 교신했다. 3번기 조종사인 박성범 대위는 “서해, 직도 KADIZ 상공, 미식별항적 없음. 영공방위 이상무!”라고 했고, 4번기 조종사인 이재수 소령은 “남해, 제주도 동방 50노티컬마일 전 KADIZ 상공, 미식별항적 없음. 영공방위 이상무!”라고 교신했다. 이어 1번기 김용숙 중령은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하늘은 우리 공군이 최선을 다해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은 항상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필승!”이라고 인사를 건넨 뒤 비상출격 편조를 이끌고 행사장으로 복귀했다. 조종사 8명은 전투기에서 내려 일렬횡대로 서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례하고 복귀 신고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조금 전 동북아 최강의 전폭기 F-15K가 우리 땅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의 초계임무를 이상 없이 마치고 복귀 보고를 했다”며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일본 방위성과 외무성은 이날 오후 주일한국대사관 담당 무관과 공사를 각각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지난달 개각 때 외무상에서 자리를 옮긴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도 F-15K 독도 주변 상공 비행에 대해 “(한국이) 현명한 대응을 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재헌 중사 끌어안은 문 대통령…‘공군 1호기’ 된 수리온

    하재헌 중사 끌어안은 문 대통령…‘공군 1호기’ 된 수리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2015년 북한 목함지뢰에 의해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포옹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가 국가유공자법에 관련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공상’ 판정을 내리자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탑승해 온 ‘공군 헬기 1호기’ 대신 국산 헬기의 안정성과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 탑승하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장내 사회자는 문 대통령이 탑승함으로써 수리온 헬기가 대한민국 최초 ‘육군 1호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국군의 날 기념식이 대구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식이 열린 대구 공군기지는 공군 창설 70주년이라는 점과 영공 방어의 핵심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정 장관과 사열 차량에 탑승해 행사장에 전시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현무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미국산 전술지대지미사일) 등 육해공군의 주요 전력을 사열했다. 특히 공군의 전략무기로 운용될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A는 문 대통령의 사열을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사열을 마치자 일반 시민 등이 자리한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고 문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중앙 무대로 입장해 제병지휘부의 전체 경례를 받았다. 아울러 동해와 서해, 남해에서 영공 수호 임무수행 상황을 행사장 영상으로 보고받은 뒤 기념사를 시작했다. 중앙 무대 귀빈석에는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옆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하 중사는 전역할 당시 ‘전상’ 판정을 받았지만,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가 지난달 ‘공상’ 판정을 내리자 재심을 신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법조문을 탄력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다”며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하 중사에 대한 전·공상 재심 결과를 2일 발표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재심의 의결과 동시에 그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하고 설명하기 위해 사전에 장소와 시간을 공지한다”며 “결과는 박삼득 보훈처장이 직접 브리핑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조금 전 동북아 최강의 전폭기 F-15K가 우리 땅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의 초계임무를 이상 없이 마치고 복귀 보고를 했다”며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제71주년 국군의 날을 축하하며, 국군장병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는 말과 함께 직접 손뼉을 쳐 행사장에 있는 모든 참석자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동·서·남해에서 영공수호 비행을 마친 F-15K 전투기가 행사장으로 복귀하자 웃음을 지으며 박수로 맞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남북 화해 이끄는 ‘평화의 군대’…번영 초석될 것”

    문 대통령 “남북 화해 이끄는 ‘평화의 군대’…번영 초석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는 국민의 군대”라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고, 평화·번영의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 날인 이날 오전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반도에 사는 누구나 자자손손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며 “우리 군의 강한 힘이 그 꿈을 지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군의 날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는 지키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으로,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걷도록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 군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비무장지대 내 초소를 철거하고, JSA(공동경비구역)를 완전한 비무장 구역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오랜 세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국군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던 것도,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남북 군사합의를 끌어내고 실천한 군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강한 국방력을 가진 우리 군을 믿고 유엔총회에서 전쟁불용을 선언할 수 있었다”며 “비무장지대로부터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온 우리 군에 자부심을 갖고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를 제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동북아 최강의 전폭기 F-15K가 우리 땅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의 초계임무를 이상 없이 마치고 복귀 보고를 했다”며 “오늘 처음 공개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00여년 전 신흥무관학교에서 시작한 육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행학교로부터 시작한 공군, 독립운동가와 민간상선 사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해군까지 국군의 뿌리는 독립운동과 애국에 있다”며 “무장독립투쟁부터 한국전쟁, 그 이후 전쟁 억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은 언제나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보 환경은 늘 변화무쌍하다”며 “얼마 전 중동지역에서 있었던 드론 공격의 위력이 전 세계에 보여줬듯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도전도 과거와 다른 다양한 유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전쟁은 우리 국민의 안전·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모든 세력과의 과학전·정보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미래 전쟁의 승패도, 안보의 힘도 혁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리 군은 언제나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해왔고, 재래식 전력을 굳건하게 하는 한편 최신 국방과학기술을 방위력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지역의 선진 로봇을 비롯한 우리의 앞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면 ‘강하고 스마트한 군’의 꿈을 실현하면서 민간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개혁 2.0’ 완수는 우리 정부의 핵심 목표”라며 “역대 최초로 내년도 국방예산을 50조 원 넘게 편성했고, 방위력개선비는 지난 3년간 41조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도에도 16조 7000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더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을 비롯한 최첨단 방위체계로 우리 군은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처음으로 대한민국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애국의 도시 대구에서 국군의 날을 기념하게 됐다”며 “대구공항의 역사는 오랜 시간 불편을 감내한 대구시민의 애국 역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분만 지금까지 1만 4545명,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 대한광복회 결성지, 한국전쟁 당시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한 다부동 전투까지 나라가 어려울 때면 항상 대구시민은 놀라운 애국심을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99년 전 독립을 위해 탄생한 공군이 대구시민의 애국심 위에서 창공의 신화를 써내려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대구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군 장병 한명 한명은 소중한 일상을 뒤로하고 기꺼이 조국수호를 위해 군복을 입었다”며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사기충천한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아들딸이 입은 군복이 긍지·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복무 중에도 개인 꿈과 역량을 키우도록 돕고, 국방의무가 사회 단절로 이어지지 않게 취업을 지원하겠다”며 “생활환경 개선, 육아 여건 보장, 성차별 해소를 비롯해 장병 삶 하나하나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군의날 기념식 대구 공군기지서 첫 개최

    국군의날 기념식 대구 공군기지서 첫 개최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가 다음달 1일 창군 이래 처음으로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공군 핵심 전력인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처음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7일 “군은 2017년부터 각 군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군의날 기념식 장소를 정해 왔다”며 “올해는 우리나라 영공방어의 핵심 작전기지인 대구 공군기지를 개최 장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69주년 행사는 해군 2함대사령부, 지난해 70주년 행사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F35A와 함께 F15K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해군의 작전헬기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의 차세대 전략 무기인 F35A는 북한이 두려워하는 군의 전략 자산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올해 미국에서 도입했고, 청주 공군기지에 배치됐다. 연말까지 10여대가, 2021년까지 총 40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