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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자체군사력 북의 71%/국방부,「문답 국방비」 책자 발간

    ◎주한미군전력 대체엔 20조원 추가소요/소령양성비 보병 2천만·조종사 3억4천만원/K1전차 23억·구축함 2,100억·F16기 334억원 육군 보병소령 1명 양성비용 2천만원,육군 정보소령은 9천5백70만원,공군조종사 소령은 3억4천4백20만원. 육군장교와 공군장교의 값이 대략 17∼4배 가량 격차가 있는 셈이다. 국방부는 9일 「문답으로 알아보는 국방비」라는 소책자를 발간,군의 예산사용실태를 이처럼 소상하게 밝혔다. 이 책은 처음으로 군인 양성의 「코스트」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전문인력 양성비용을 보면 하사관의 경우 육군보병 4백10만원,육군기갑은 9백20만원,해군 함포병은 9백40만원이 든다. 사병은 육군소총병의 경우 불과 40만원이 소요되고 공군항공정비는 5백60만원,해군통신은 2백10만원이 들어 육군이 가장 값싸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장비의 값을 보면 육군의 K1 한국형 전차는 23억원,지대지유도탄은 14억원,자주포는 9억6천만원,장갑차는 2억7천만원이며 해군과 공군의 무기는 이보다 엄청나게 비싸다.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은 2천1백억원,잠수함은 1천4백억원,하푼미사일은 13억3천만원이며 공군의 F16전투기는 3백34억원이나 된다. 따라서 차량화 보병사단을 창설할 경우 비용이 7천3백억원이지만 해군 1개 전투함대를 창설하려면 9천6백억원,공군 F16전투비행단은 2조1천5백억원이 든다. 그러나 북한은 사회주의권간에 염가로 무기를 수출입하고 있어 주력 T72탱크가 우리 탱크값의 22분의 1인 1억5천만원,미그29전투기는 F16의 절반값인 1백76억원이다. 그 결과 한국의 국방비 규모는 76년 38억달러(90년 불변가격)로 33억달러인 북한을 앞질렀으며 92년엔 북한의 2배인 1백11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자체군사력은 북한의 71% 수준으로 아직 열세에 있다는 것. 한국군 열세를 보완해주고 있는 전력이 바로 주한미군이며 이들의 전력을 한국군이 대체하려면 88년기준 2백59억달러(20조원)가 추가소요된다. 국방예산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증강에 쓰임으로 장병 후생복지는 뒷전에 밀려 많은 병사들이 집에서 돈을 타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 군이 올초 병사 1천4백72명을 대상으로 월 추가용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45%가 월 3만∼5만원을 집에서 가져다 쓰고 있으며 15만원 이상도 2.2%로 「오렌지 병사」가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장교의 경우 대령이 되려면 적어도 20년 근무해야 하고 평균 12.4회 이사를 다닌다. 이처럼 근무환경이 열악해 직업군인 중 71%가 전역을 희망하고 있으며 하사관은 83%에 이르고 있다.
  • 사회가 맑아진다 일기를 씌우자(박갑천칼럼)

    철학교수로 시집 몇권을 내고 잡지에 평론을 몇편 쓴 정도의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간 사람이 H.F.아미엘이다.그는 고독한 생활에 젖어 결혼도 않은채 일생을 마쳤다.그런 그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죽은 다음에 발표된 「일기」때문이다. 『…일기는 고독한 사람의 마음의 벗이면서 위로의 손길이자 의사이기도 하다.날마다의 독백은 축도의 한 형식이기도 하고 영혼과 그 본체와의 대화이기도 하며…』.일기를 쓴다는 것은 꿈을 꾸기위한 방법이며 번잡하지 않은 놀이라고도 그는 말한다. 나날의 기록이 일기이다.나날이 일어난일,경험한일,생각한 일등에 대해 형식에 매임이 없이 적는 주관적인 글이다.원칙적으로는 남에게 보이고자 쓰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자유롭다.고해적인 성격을 띠기도 한다.아미엘같이 거기에 모든걸 털어놓으면서 후련함을 느끼게도 되는 글이 일기이다. 하지만 그같이 사적인 성격을 띠는 것 말고도 적는 형식이 공적인 성격을 띠는 것도 있다.율곡 이이의 「석담일기」나 음애 이자의 「음애일기」같이 당시의 조정사정을 기록한 것이 그것이다.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같은 전쟁일기를 비롯하여 금남 최보의 「표해록」이나 각종 수신사일기·연행록… 따위도 사적이면서 『보이기 위한』공적인 성격이 짙다고 할 것이다. 그런 일기 가운데 특출한 것이 5대 1백17년 동안 하루도 거름이 없이 써내려온 경북 예천의 미산 박득령 집안 대하일기 「저상일월」이다.서울신문에 연재됨으로 해서 일반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된 「저상일월」은 한집안의 대물림 일기이면서 우리 근세사의 안팎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기도 하다.이렇게 대를 물려가며 쓴 일기는 아마 그유례를 다른데서는 찾기 어려울 듯하다. 「인간성회복 실천운동 추진협의회」에서 「사랑의 일기장」운동을 4년째 펼쳐오고 있다고 한다.전국의 국민학생 20만명에게 일기장을 무료로 보내어 쓰게 한다는 것인데 그것을 받아서 쓴 어린이들의 생활예절은 몰라보게 좋아져 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보람이며 기쁨이다. 일기를 쓰면 무엇보다도 문장력이 향상된다.국민학교부터 대학 나올 때까지 쓴다면 틀림없이 훌륭한 작가로 될수 있을 것이다.그뿐 아니다.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게 트이면서 변별력이 성숙해 간다.날마다의 성찰은 영혼을 맑힘으로써 신에게 가까워지게도 할것이다.일기를 쓰는 사회의 혈행은 맑아진다.청소년을 포함한 국민모두가 일기를 써나갔으면 한다.
  • 미 GE사/항공기엔진 결함 은폐/미법무부,손배소송 계획

    ◎F16·F14·B1·스텔스기 등 장착용 【클리블랜드 AP 연합】 미법무부는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미국 대통령전용 공군 1호기를 비롯해 군용및 상용 항공기등에 장착된 7천개의 엔진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실험결과를 은폐했다며 GE사를 상대로 최소한 1억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법무부는 2일 연방법원에서 공개된 소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엔진의 전자장치 결함은 화재발생및 전력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고장사례는 언급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특히 마이크로 웨이브와 레이더 트랜스미션,라디오와 기타 엔진작동에 관계되는 장치 등 제트항공기의 전자부품 조립공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방관리들은 결함 엔진이 F16,F14 전투기를 비롯해 스텔스 폭격기와 B1폭격기,공중조기경보기(AWACS) 등에 장착될 뿐 아니라 보잉 747기와 에어버스등 상용기에도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GE사의 조지 제이미슨대변인은 『2억시간 이상의 비행을 통해 지금까지 엔진결함과 관련한 사고는단 한건도 없었다』며 그릇된 여론을 조성하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 중,대미공중전 훈련/SU27기 동원,F15 대적/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중국은 러시아에서 수입한 신예전투기인 수호이27기 26대로 미국의 F15 전투기에 대항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홍콩의 중국전문월간지 「구십년대」 최신호가 2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날 배포된 6월호에서 중국은 수호이27기를 도입한후 일선부대에 배치하지 않고 이들 전투기가 참가하는 전문부대 「가상적기훈연단위」를 발족시켜 미전투기와 대적하는 현대공중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방러」 기간 철통경계 당부/김 대통령 전방 3군부대 시찰 표정

    ◎헬기정비 군인에 손목시계 풀어 선물 김영삼대통령의 27일 육·해·공군부대 순시는 러시아 방문에 앞서 안보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헬기편으로 청와대를 출발,중부전선 공군 제○전투비행단과 동부전선 육군제○○사단사령부,동해안 해군제○함대사령부를 차례로 순시했다. ○…김대통령은 공군 제○전투비행단 순시에서 훈시를 통해 『공군은 3군 가운데 하늘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다』면서 『내가 나라를 지켜야하고 나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숭고하고 거룩한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김대통령은 북한의 식량 및 기름난,부패상등 최근의 실상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현시점을 「대단히 위험한 시기」라고 전제,『걸프전을 통해 공군이 얼마나 중요하며 위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나는 여러분을 믿는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비상대기실에 들러 직접 긴급출동비상벨을 눌러 전투기 비상출동훈련상황을 참관.이어 아파치헬기와 F­5E기등 항공기를 시찰하고 정비책임자에게 차고 있던 시계를 풀어 선물. ○…김대통령은 헬기로 육군 ○○사단을 방문,김동진육군참모총장의 안내로 장병들의 근무태세를 돌아보고 직접 전방초소에 근무중인 허장렬중위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경계태세를 점검.김대통령은 약7분동안의 전화에서 허중위에게 초소근무의 어려움과 북한군 동향등에 대해 물었고 허중위는 『북한군들이 2m높이의 나무들을 벌목해 후방으로 보내는 것이 관측된다』고 보고.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측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런 정도의 나무들을 잘라 땔감으로 쓰려하다니 한심하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 ○…김대통령은 해군○함대사령부를 방문,주목 한그루를 기념식수하고 「해양수호」라고 방명록에 서명. 김대통령은 이 함대 소속 경북함에 승선,수병들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기념촬영을 한뒤 영내 해상식당에서 우거지국으로 장병들과 점심을 나누고 연방제통일을 「감상적이고 허황된 소리」라고 일축.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로 육해공 3군의 4성장군 9명을 초치,만찬을 베풀면서 대통령의 러시아방문기간동안 안보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당부했다.
  • 재클린 케네디 추모(뉴욕에서/임춘웅칼럼)

    고 존F 케네디 대통령의 미망인 재클린여사가 지난 19일 임파선암으로 세상을 떠나 23일 알링턴국립묘지에 묻히기 까지,그리고 또1주일이 다되도록 미국민들은 또한번 케네디 추모분위기 속에 묻혀 살았다.그동안 미국의 신문 TV들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재클린여사의 일생과 그의 죽음을 통해 본 케네디가의 영광과 좌절,케네디의 죽음을 재조명했다. 연일 수백명씩의 관광객과 뉴욕의 시민들은 재클린여사의 유해가 안치돼있던맨해튼 그의 아파트앞에 몰려들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추모대열 속에는 케네디 대통령이나 재클린 퍼스트 레이디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젊은세대들도 끼어있었다. 23일 고인의 영결식은 미국에서 가장 유력한 CBS TV와 CNN이 각각 생중계를 했고 빌 클린턴 대통령도 알링턴국립묘지 영결식에 직접나와 고인을 회상했다. 미국의 역대 어느 대통령 미망인도 사후 이처럼 대대적인 국민의 추모를 받아본 일이 일찍이 없다.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퍼스트 레이디였던 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미망인 엘리노어여사 까지도 이런 대접을 받지는못했다. 재클린여사에 대한 이러한 추모는 재클린 개인의 인기도 작용하고 있다.텔리비전시대가 만들어낸 최초의 스타 퍼스트 레이디,그녀의 우아함과 지성미가미국민들에게 심어준 강력한 인상,그 엄청난 비극들의 주인공에 대한 연민같은 것들일 것이다. 그러나 재클린에 대한 이러한 미국민의 관심의 뿌리는 역시 「케네디」에 있다.이는 이번 재클린여사에 대한 각종 추모행사에서도 중심은 케네디 대통령,케네디가문과 재클린의 관계에 있었던것만 봐도 알수있다.케네디대통령은 고인이 된지 31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어느 현직대통령도 케네디만큼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인물은 없었던 것 같다.매년 11월(케네디가 암살된 달)이 되면 어김없이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케네디가 회상되며 그의 죽음 10주년·30주년 하는 특별한 계기가 되면 그 요란함이란 외국사람들이 상상키 어렵다. 「케네디」가 이처럼 미국민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살아남아있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그의 극적인 죽음이나 인간적인 매력때문이 아니라 한 치인으로서 케네디가 미국역사에 남긴 비전과 용기때문일 것이다.미국은 가장 빛나는 역사를 가진 나라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50∼60년대에 걸쳐 미국사회는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있었다. 끊임없는 흑백간의 인종분규,빈부문제,냉전에의 대응등이 그런 문제들이었다.케네디는 이런 문제점들에 당시로서는 대단히 진보적인 비전을 제시했고 과감한 정책을 추진했다.그는 핵전쟁을 무릅쓰고 쿠바미사일 위기를 극복하는 용기를 보여주었으며 무엇보다 미국의 오랜 지배체제에대한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대통령이 되기전 케네디는 「용기있는사람들」이란 책을 썼었다.그리고 보스턴에 세워진 케네디기념도서관은 90년부터「케네디 용기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다.제1회 수상자는 인종문제에 너무 진보적이란 이유로 재선에 실패한앨라배마주출신의 하원의원을 지낸 칼 엘리옷이었다.미국민들은 케네디를 통해 미국의 꿈을 그리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이루어지지 않고있는 꿈의 실현을 위해 케네디를 끊임없이 되새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 재키 케네디곁에 묻히다/클린턴 알링턴국립묘지서 추도사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지난 19일 타계한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여사의 유해는 23일 하오(한국시간 24일 상오) 워싱턴소재 알링턴 국립묘지의 고 존 F 케네디대통령 묘소옆에 안장된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뉴욕 맨해튼의 성이그나티우스 로욜라성당에서는 재클린여사의 장례미사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 몇명만 초청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진다. 뉴욕에서 장례미사를 마친후 재클린여사의 유해는 전세비행기편으로 워싱턴으로 운구돼 케네디가 사람들과 빌 클린턴 미대통령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알링턴묘지에 안장된다. 이로써 지난 53년 케네디대통령과 결혼한 재클린 여사는 63년 케네디대통령이 댈라스에서 암살된후 30년만에 죽어서야 재결합하게 됐다. 클린턴대통령은 안장식에서 추도사를 할 예정이며 힐러리여사는 23일 상오 뉴욕으로 가 장례미사에 참석한후 재클린여사의 관을 실은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며 클린턴대통령은 공항에서 이들을 마중한다. 케네디가는 군용 제트기편으로 재클린여사의 관을 워싱턴으로 운송하라는클린턴대통령의 제의를 거절했다. 알링턴국립묘지 경비를 담당하고있는 육군은 이번 장례식의 「사적」성격을 강조하면서 기자들의 케네디 묘지 접근이 금지될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간의 관례를 깨고 대통령의 백악관 외부행사를 취재하던 보도진들의 장례식 취재도 금지되었으며 추도사 내용만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장례식은 일체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다.
  • 재키,케네디묘옆에 묻힐듯/“아메리카연인” 죽어서도 화제

    ◎“생전에 알링턴묘지 희망 했었다”/“첫시댁” 보스턴시 조기게양 애도 지난 19일 타계한 재클린 오나시스 여사의 유해는 첫 남편인 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묻혀있는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의 케네디 대통령 묘역에 안장될 것이라고 그녀의 대변인인 낸시 터커맨 여사가 20일 밝혔다. 터커맨 여사는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장례식은 오는 23일 뉴욕 맨해턴의 성 이그나티우스 로욜라 성당에서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한 가운데 엄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클린 여사는 지난 53년 미래의 대통령과 결혼했으며 케네디 대통령이 지난 63년 댈라스에서 암살된 후 30년만에 사후 재결합하게 된다. 재클린 타계후 4송이의 붉은 카네이션이 고 케네디 대통령 묘비에 놓여졌는데 지난 63년 조산후 사망한 아들 패트릭과 앞서 56년 사산한 딸이 아버지 곁에 묻혀있다. 알링턴 국립묘지의 그레그 스미스 대변인은 생전의 재클린 여사도 그곳에 묻힐 것을 시사했다고 말하고 재클린여사 가족들과 수차례 협의를 가진 바 있다면서 가족들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으나 묘지에 묻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고 케네디 대통령의 출신지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는 재클린여사의 죽음을 맞아 반기를 게양하는등 애도를 표시했다. 보스턴의 존 F 케네디 도서관도 조기를 게양하고 당분간 모든 공식행사를 중지키로 결정했다. 케네디 대통령 일가를 낳은 보스턴과 매사추세츠주에는 재클린여사의 시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가 상원의원으로 있으며 조카인 조셉 케네디2세가 보스턴지구의 연방하원의원으로 있다. 재클린여사는 로드아일랜드주 사우샘프턴 출신으로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 결혼후에는 주로 뉴욕에서 살았으나 보스턴시는 항상 그녀를 그곳 출신으로 간주해왔다. 재클린 여사의 두번째 남편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의 조국 그리스는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그녀의 죽음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나시스 재단의 한 대변인은 20일 『우리는 전혀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신문과 텔레비전 방송들은 재클린 여사의 죽음을 보도하면서 그녀가 사랑보다는 돈과 권위를위해 오나시스와 결혼했었음을 「시사」했다. 재클린 여사가 오나시스와 결혼할 당시 그리스는 군부독재하에 있었으며 오나시스는 군사 정권과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나시스는 그리스에서 아직도 인기가 있으나 재클린여사는 별 인기를 얻지 못했다.
  • 훈련 팬텀기 추락/조종사 2명 실종

    20일 하오 8시58분쯤 군산 서쪽 37㎞ 해상에서 모 전투비행단 소속 F­4E 팬텀기 1대가 훈련도중 추락했다고 공군이 21일 밝혔다. 사고 전투기에는 조종사 원유균대위(32·학군13기)와 부조종사 박충훈대위(26·학군18기)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있으나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 “세기의 연인”… 미 전역이 애도

    ◎53년 12살 연상 케네디와 결혼… 68년 재혼/4개월째 암투병에 3번째 연인도 임종지텨 고 존 F케네디 전 미대통령의 미망인으로 19일 하오64세를 일기로 숨진 재클린 부비에 케네디 오나시스여사는 숱한 화제속에서도 미국인들이 사랑을 받던 「세기의 연인」이었다. 지난 1월 임파선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는 등 투병생활을 해오던 그녀는 지난 16일 병세가 돌이킬 수 없게 되자 자택으로 퇴원,딸 케롤라인과 아들 존F케네디 2세 에드워드 케네디상원의원,오랜 친구이며 세번째 결혼설이 돌았던 보석상 모리스 템펠스먼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고 그녀의 대변인 낸시 터커먼이 밝혔다. 「재키」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보스턴의 케네디도서관에 즉각 조기가 게양되는 등 미전역이 애도에 들어갔다.클린턴대통령은 『그녀는 전세계와 모든 미국인에게 용기와 위엄의 모범』이었으며 『그 시대 다른 어떤 여성보다도 지성과 우아함,세련미로 미국인을 사로잡았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뉴 프런티어정책의 기수 케네디 전 미대통령의 미망인으로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재혼등 숱한 화제를 뿌렸던 재클린여사는 말년에는 뉴욕에서 출판사 편집일을 하며 철저한 은둔생활을 해왔다. 1929년 미국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조지워싱턴대학을 졸업하고 워싱턴타임스헤럴드지의 사진기자로 일하던 그녀는 53년 당시 메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던 케네디와 결혼,세계의 주목을 받았다.63년11월22일 댈라스에서 케네디가 암살당할때는 그의 옆자리에 앉아 비극의 순간을 함께 했다. 대통령미망인으로 미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한몸에 받던 그녀는 68년 그리스의 거부 오나시스와 갑작스레 재혼,미국의 한 신문이 헤드라인에서 「재키,당신이 어떻게?」라고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등 비난을 받기도 했다. 75년 오나시스와 사별한뒤 2천만달러(약1백80억원)의 유산을 상속한 그녀는 최근에는 자신의 재정고문으로 재산관리를 맡았던 뉴욕의 보석상 모리스 템플스먼과 가까이 지내왔다. 타고난 미모에 밝은 성격으로 만인의 연인이었던 그녀였지만 『의사로부터 암선고를 받은 날은 댈라스에서 남편이 암살된 이후 최악의 날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재클린여사 타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고존 F 케네디 전미대통령의 미망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여사가 19일 하오 10시15분(현지시간) 임파선 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씨병으로 6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재클린여사는 지난 16일 임파선 암으로 뉴욕 코넬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으나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다는 병원측의 결정에 따라 18일 저녁 퇴원,이날 숨을 거뒀다.
  • 인,미의 핵포기 요구 거부/라오총리/핵 선사용금지협상 촉구

    【워싱턴 AFP 연합】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는 18일 세계각국이 핵무기의 선제사용 포기정책을 지지한다면 종국에는 인류가 핵무기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오총리는 이날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단기적인 차원에서 세계각국이 핵무기의 선제사용을 포기하는 한편 장기적인 차원에서 군축을 위한 진지한 다자간협상을 전개한다면 종국에는 핵무기가 없는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오총리는 또 호혜원칙에 바탕을 둔 인도의 핵확산금지정책을 되풀이,인도와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계획 포기를 원하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정책을 사실상 거부했다. 인도총리로 지난 87년 라지브 간디후 처음 미국을 방문한 라오총리는 그러나 미국과 인도가 핵실험금지와 핵연료생산의 중지를 위한 세계적 목표를 달성키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핵확산금지를 위한 공동보조가 진행되고 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인도와 미국관계는 클린턴행정부 출범과 더불어 미국이 인도와 적대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에 F16전투기 38대를 판매키로 결정함에 따라 소원해졌었다.
  • 미 재할인금리 0.5%P 인상/“인플레 억제·금융시장 진정”

    ◎「은행간 대출」도/미주가 급등… 달러화 강세로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7일 인플레를 억제하고 금융시장의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5년만에 처음으로 재할인 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FRB는 이날 은행간 초단기 대출금리를 현재의 3.7%에서 4.25%로,FRB가 일반은행에 대출할때 적용하는 재할인율은 현재의 3%에서 3.5%로 각각 0.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은행간 대출금리는 지난 2월이후 4번째 인상됐으며 재할인율은 지난 89년 2월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상향조정됐다. 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비공개회의에 이어 발표한 짤막한 성명에서 『바람직한 인플레 동향을 유지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개 주요 금리의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히고 이번 조치는 즉각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FRB의 발표에 앞서 빌 클린턴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올해도 미국 경제는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완만한 금리인상은 경제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FRB의 금리인상조치가 발표된뒤 시티은행등 주요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7.25%로 조정했으며 시카고 제일은행과 뱅크 오브 뉴욕등도 잇따라 후속조치를 단행했다. 우량종목을 비롯한 주식시세도 활발한 거래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30개 종목 다우 존스평균지수는 49.11 포인트 오른 3,720.61포인트에 폐장됐다. 체권시장의 경우 투자가들의 인플레 우려를 가늠할 수 있는 30년짜리 국채가격이 2포인트 가까이 상승함에 따라 이익 배당률이 16일의 7.46%에서 7.28%로 떨어졌다. 달러화 시세도 강세로 돌아서 뉴욕 환시장에선 FRB의 발표전 달러당 1.6629마르크를 기록했던 달러가격이 정오 무렵 1.6730마르크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금리인상 발표전의 달러당 104.28엔에서 104.68엔으로 올랐다.
  • 장기채시장 적극육성/금리연동부 채권 7월께 발행

    ◎홍 재무,만기 5∼10년으로 연장 발행금리가 고정돼 있지 않고 시장금리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금리연동부 채권(FRN)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발행된다.또 1∼3년 짜리가 대부분인 국공채 및 회사채의 만기가 앞으로는 5∼10년으로 길어진다.이는 개인연금의 도입으로 만기 10년 이상인 장기 자금의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맞춰 장기 국공채 및 회사채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홍재형 재무장관은 16일 『현재 국내 채권은 모두 고정금리로 발행되고 있어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채권의 발행자나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금리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기 5년 미만의 단기채 위주로 발행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장기채 발행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금융기법을 개발,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연동부 채권을 올 하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연세대 고위 경제과정에서 「국제화 시대의 재정·금융정책 방향」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앞으로 개인연금 등 장기 금융상품이 도입되면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채가 원활하게 발행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해 FRN을 도입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FRN이란 채권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키는 것으로 채권의 발행자나 투자자가 모두 금리변동 위험을 지지 않아도 되므로 장기채 시장 육성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대학생 41% “우리도 「핵」 가져야”/동국대 재학생 의식조사

    ◎북 벌목공 귀순문제엔 신중론이 앞서/“문민정부성적 C학점”… 지지도 떨어져 북한의 핵무기 보유설과 관련,우리정부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대학생이 10명중 4명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통계조사연구회가 12일 이 학교 재학생 6백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고 답해 우리 정부도 핵 주권국이 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양국 모두 핵을 포기토록 해야 한다(32%) ▲북한에 더욱 철저한 핵사찰을 실시해야 한다(17.5%) ▲북한에 핵이 있을리 없다(6%) 등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는 대답도 많았다. 시베리아 북한 벌목공의 귀순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적인 문제가 개입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39.2%)이 「인도적 측면에서 당연한 처사」라는 대답(31.8%)보다 높았다. 또 전서울대 조교 우모씨 성희롱사건 사법처리 결과에 대해서 42%의 응답자가 「적법한 처벌」이라고 지지를 보냈으며 23%의 학생들은 「더욱 가혹한 법적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스승과 제자사이의 분명한 관계정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민정부 출범 1년에 대한 성적을 매겨달라는 항목에 응답자의 34%가 C학점을 줘 가장 높았으며 D학점과 낙제점인 F학점도 각각 25%씩 나와 응답자의 46%가 B학점을 부여하고 D학점과 F학점의 경우,각각 9%와 7%씩 나왔던 지난해보다 지지도가 떨어졌음을 보여줬다.
  • 미군기끼리 충돌… 서해 추락/1명 구조·1명 실종

    【보령=이천렬기자】 6일 하오2시20분쯤 충남 보령군 오천면 외연도리 인근 황도서방 2∼3마일 해상에서 합동비행훈련중이던 미공군 전투기 F15기와 F16기가 공중충돌,두대 모두 바다에 추락했다. 사고가 나자 우리 해군함정 3척과 헬기 1대가 사고현장에 긴급출동,하오3시30분쯤 조종사 1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나머지 조종사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사고해역에서 7.3t급 어선 승진호로부터 잠수함이 출현,자신들에게 사격을 했다고 무선을 쳐와 해군작전사령부에 확인한 결과 미공군기가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일 F15기개량 검토/최신소재 이용… 전투력 강화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방위청과 미쓰비시중공업등 일본항공기메이커들은 항공자위대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전투기인 F15의 개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니온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은 F15전투기 개조에 최첨단 전자기기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기에 사용되는 소재등을 채용,전투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며 미·일이 공동개발중인 차기지원전투기(FSX)관련 기술의 전용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핑퐁외교 펼쳐 동서화해 첫발/타계 닉슨전미대통령 생애

    ◎닉슨독트린 발표… 아주정세 큰변화 불러/워터게이트 파문… 대통령직 불명예 퇴진 22일 81세로 세상을 뜬 리처드 닉슨 전미국대통령은 1969년부터 1974년까지 재임하는동안 냉전 속의 국제사회에 화해무드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반면 「워터게이트사건」 때문에 미국 최초로 대통령직을 사임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1913년1월9일 캘리포니아주 요바 린다에서 태어나 휘티어대학과 듀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휘티어에서 개인법률사무소를 개설했다.휘티어 시절 패트리샤를 만나 결혼했으며 부인은 지난해 암으로 먼저 갔다. 해군 장교로 복무한뒤 46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철저한 반공주의자인 닉슨은 52년 아이젠하워의 러닝메이트로 출마,39세의 나이로 부통령에 당선돼 순탄한 길을 걷는 듯했다.그러나 60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후보에 패배하고,62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마저 실패하자 잠시 정계를 떠났다. 68년 마침내 공화당 대통령후보에 지명돼 민주당의 험프리를 누르고 37대 대통령이됐다.69년1월 취임직후 약소우방국의 자주국방태세를 갖추도록 경제·군사원조를 제공하는 대신 해외주둔 미군을 감축한다는 요지의 「닉슨독트린」을 발표해 대미의존도가 특히 높은 동남아지역에 큰 변화를 초래했다. 외교분야에서의 가장 뛰어난 공적은 중국과의 대화 재개.72년2월 미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탁구채를 선물로 가져가 「핑퐁외교」라는 신조어를 낳게 했다.같은해 5월 최초로 모스크바를 방문,쌍무무역협정체결과 공동 우주·과학탐사,핵무기 제한에까지 합의를 보았다.72년 대통령후보로 재지명된 닉슨은 루스벨트이래 최대의 표차이로 조지 맥거번 상원의원에 승리했다.곧 미군의 베트남 참전을 사실상 종결시켰다. 워터게이트사건 파문은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 도난및 도청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척됨에 따라 확대돼 74년7월 2명의 전임각료를 포함한 측근들이 형사범으로 기소됐다.8월 닉슨은 사건의 은폐에 관여한 사실과 수사를 확대하지 말 것을 명령한 사실등을 시인한 뒤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사퇴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9권의 책을 저술,이 가운데 7권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중국·구소련등 각국을 방문해 민간외교사절 노릇을 했다.지난달에도 러시아를 방문,지리노프스키등 옐친의 정적을 차례로 면담해 러시아 정국에 파문을 일으켰다.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 미,은행간 단기 금리 또 인상/FRB,3.75%로

    ◎올 3번째 인플레 억제 조치 【워싱턴 AP AFP 연합】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 은행간 거래의 단기금리인 연방자금(FF)금리를 올들어 3번째로 인상,현행 3.50%에서 3.75%로 0.25%포인트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알랜 그린스펀 FRB총재는 짤막한 발표를 통해 중앙은행격인 FRB가 여신규제의 강도를 약간 높일 것이며 이 조치는 단기금리의 소폭 인상과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총재는 이날 상오 정책수립기관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위원들과 전화회의를 가진후 연방자금 금리를 인상하기로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조셉 코인 FRB대변인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FOMC가 표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FRB는 경제에 대한 인플레 압력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지난 2월4일과 3월22일 지불준비자금을 하룻동안 빌려주는데 적용되는 연방자금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정부의 여러 보고는 물가에 대한 압력이 억제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나 그린스펀 총재와 다른 FRB관리들은 미국경제의 성장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대부분 FRB가 단기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 인상할 것으로는 예상치 못했다.많은 경제전문가들은 FOMC의 다음 회의가 열리는 5월17일에 인상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FRB가 이같이 연방자금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일련의 조치는 경제를 자극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 지난 5년간의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다. 저금리를 경제정책의 중심으로 삼아온 클린턴 행정부는 FRB의 단기금리 인상조치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없으나 인플레가 억제된 상태라고 강조해 왔다.
  • 첨단장비에 결함 있었나/미 자국헬기 격추 “의문투성이”

    ◎피아식별기기·공중경보기 효능 궁금/조사 착수… 인책범위·파문확대 가능성 이라크 북부 쿠르드주지역 상공을 초계비행하던 미전투기가 미군 헬기2대를 오인격추한 사건은 클린턴행정부를 국내외적으로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은 14일 사건발생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깊은 슬픔을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의문의 초점은 어떻게 하여 최신예 전투기가 아군 헬기를 적기(이라크)로 오판하여 고급장교등 미군15명을 포함,영국·프랑스·쿠르드인등 무려 26명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가하는 대목이다. 첫째,F­15전투기나 오인격추된 블랙호크 헬기에는 모두 피아식별 전자장치가 장착되어있어 이를 가동시킬 경우 바로 적군­아군 식별이 가능하다.날씨도 좋은 대낮에 미군헬기를 이라크의 힌드기로 잘못 판단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전투기나 헬기 조종사들은 비행전날 비행계획에 관한 모든 내용을 브리핑받기 때문에 미군헬기의 비행을 사전에 몰랐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셋째,사고상공을 감시하던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전투기나 헬기의 비행을 지켜보면서도 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는가하는 점이다 사고발생직전 F­15C전투기 조종사는 UH­60 블랙호크헬기를 육안으로 보면서 헬기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두차례나 스쳐 비행한 것으로 돼있다. 여하튼 정확한 내용은 F­15C전문가,UH­60헬기전문가,조기경보기 전문가,법률자문관으로 구성될 합동조사반의 보고서가 나와야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격추헬기에는 쿠르드족에 대한 구호활동을 조정하는 군사협력센터(MCC)사령관과 그 후임자가 탑승했었다. 앞으로 조사가 진행되어 정확한 오인공격의 경위가 가려지겠지만 이번 참사에 대한 인책범위가 어느 선까지 될지는 두고봐야할 것같다. 페리장관은 자신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지만 파문이 어느정도까지 확대될지는 모른다.그의 방한계획은 내주에 다시 조정될 것으로 전해지고는 있으나 자칫 상당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번 사고는 미국의 평화유지활동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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