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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시진핑 ‘美 국방수권법’ 놓고 첫 샅바 싸움

    오바마·시진핑 ‘美 국방수권법’ 놓고 첫 샅바 싸움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을 이끌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처음으로 격돌할 전망이다. 미국의 상·하원이 합동으로 대(對)타이완 무기판매 등을 오바마 행정부에 촉구하는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중·일 분쟁지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행정관할권을 인정하고, 타이완에 대한 F16 C·D 전투기 판매를 촉구한 국방수권법은 중국이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이익’을 건드리고 있다. ‘아시아 회귀’를 통해 중국을 제압하려는 미국과 ‘신형 대국관계’를 요구하며 이에 저항하는 중국 사이의 샅바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과된 ‘201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은 우선 센카쿠열도가 미·일 안전보장 조약의 적용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저지하려는 미 의회의 경계심을 드러낸 셈이다. 의회는 또 타이완에 대한 F16 C·D 전투기 판매도 촉구했다. 법안은 “현재 타이완은 F5 전투기 기종이 퇴역 단계에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전투기 숫자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음에도 F16 A·B 전투기를 업그레이드한 기종만 보유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대통령은 타이완이 충분한 자위적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F16 C·D 전투기, 또는 그와 비슷한 성능의 전투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착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타이완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 1월에도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항의해 연례 군사교류를 전면 중단했고, 이후 약 1년간 양국 관계가 냉각된 바 있다. 이번에도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내고 “중국은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행정관할권을 인정하고, 타이완에 F16 C·D 전투기 판매를 촉구한 미국 국방수권법에 결연히 반대하며 해당 법안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미·중 대결의 확전 여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손’으로 넘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요구대로 타이완에 F16 C·D 판매를 결정한다면 시 총서기는 교류 단절 등 극단적인 저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22일과 24일 센카쿠열도 상공에 국가해양국 소속 비행기를 또다시 진입시킨 것이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킨 미국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칭화(淸華)대 국제전략 및 공공외교센터 자오커진(趙可)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중국의 안보 영역에 위협을 가한 만큼 중국도 미국의 안보 영역을 상대로 반격 조치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보유한 미 채권 매각 등 간접적인 보복 조치를 넘어 서태평양 훈련을 강화하는 등 직접 대립도 불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박재완 장관 B- ‘무난’ 김중수 총재 D+ ‘꼴찌’

    박재완 장관 B- ‘무난’ 김중수 총재 D+ ‘꼴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B-, 김석동 금융위원장 C,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C,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C-,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C-,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D+. 대학교수, 기업체 임원, 은행장 등 경제계 인사 80명이 매긴 ‘현 정부 경제팀’에 대한 성적표다. A학점은 한 명도 없었다. B학점은 박재완 장관이 B-로 유일했다. 경제부처 수장 6명 중에서는 학점이 가장 높다. 박 장관 스스로도 자부심을 크게 갖고 있는 ‘재정 건전성’이 평균 점수를 끌어올렸다. 22명에게서 A를 받았다. 하지만 재정 건전성에 함몰돼 경기 상황을 오판했다는 정반대 평가도 적지 않았다. F를 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비교적 무난하게 거시경제 정책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학점이 가장 낮은 사람은 김중수 총재다. 평가자의 절반 이상(41명)이 금리 정책 실기를 문제 삼았다. F학점을 준 사람도 7명이나 됐다. 시장의 비판 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신을 지켰다는 점에서 A학점을 준 사람(3명)도 있었다. 평가가 가장 극명하게 엇갈린 수장은 김동수 위원장이다. 12명에게서 A학점을 받아 박 장관 다음으로 A가 가장 많았다. 동시에 F학점도 5명에게서 받아 김 총재 다음으로 F가 많았다. 예컨대 물가 단속에 대해서는 “공정위 외연 확대”라는 호평과 “부처 목표 오조준”이라는 비판이 교차했다. 김석동 위원장은 11명에게서 A학점을 받았다. 하지만 C(32명)와 D(10명)학점도 많아 총점은 C에 그쳤다. F를 준 사람도 한 명 있었다. “관(官)은 치(治)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소신과 가계 부채가 ‘우등생 대열’ 합류를 막았다. 홍석우 장관과 권도엽 장관은 ‘약한 존재감’이 역설적으로 중간 학점을 끌어냈다. 상당수의 평가자들이 “이렇다 할 공과가 없다.”며 A도, F도 주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무난한 B와 C에 상대적으로 점수가 몰렸다. 현안 대처에서는 홍 장관이 권 장관보다 조금 앞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경제·산업부 종합
  • 경제살리기 올인… 성적은 ‘기대 이하’

    경제살리기 올인… 성적은 ‘기대 이하’

    경제계 인사 80명의 현 정부 마지막 경제팀에 대한 평가는 ‘미흡’이었다.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큰 파고가 있었던 점을 들어 당사자들은 “선방했다.”고 강변할 수 있지만,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며 경제 살리기에 올인한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박재완(4.0점) 기획재정부 장관만 하더라도 성적표를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대놓고 1등을 자랑할 처지가 못 된다. 낮은 학점을 준 평가자의 상당수는 리더십을 문제 삼았다. 경제부총리는 아니지만 선임 경제부처 수장으로서 박 장관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평가다. ‘비서 타입 행정가’, ‘스태프형 장관’이라는 심사 각주가 적지 않았다. 박 장관에게 높은 점수를 준 재정 건전성은 양날의 칼이었다. 재정 건전성에 함몰돼 경기 상황을 오판, 소극적인 경기 부양에 그치면서 올해의 ‘성장률 쇼크’를 완화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권도엽(3.2점) 국토해양부 장관은 취득세와 양도세 등 주택거래세 인하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잘못된 세제나 규제 조치를 바로잡으려 노력했다.’, ‘건설산업의 투명화에 노력했다.’ 등의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존재감이 약하다는 지적이 무척 많았다. 부동산 정책 실패, 4대강에 대한 과도한 투자 등도 4명에게서 낙제점(F학점)을 받았다. 철도경쟁체제를 추진한 점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존재감이 약하다는 지적은 홍석우(3.5점) 지식경제부 장관도 받았다. 재벌에 편향됐다는 비판도 있었다. 그래도 1조 달러 무역시대를 열고 경상수지 흑자 폭을 확대한 것은 평가할 만한 공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전력 위기관리에 대해서는 마무리는 그럭저럭 했지만 위기를 막기 위한 수급체계를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유난히 많은 산하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손대지 않음으로써 후임 장관에게 큰 짐을 안겨줬다는 뼈 아픈 평가도 있었다. 김석동(3.5점) 금융위원장은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문제가 된 경우였다. ‘소리만 요란한 꽹과리’라며 ‘과거의 전문성과 통솔력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의 불협화음 탓인지 다른 부처와의 정책조정 기능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과 마피아의 합성어)라는 출신 성분의 한계와 ‘관치금융 심화’ 등도 혹평의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고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A학점을 준 사람도 11명이나 됐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끌어낸 점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수(3.3점) 공정거래위원장은 ‘부처’보다는 ‘개인’을 앞세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자신의 치적을 의식해 담합 조사 등을 남발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대목은 공정위를 보는 시선에 따라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는 점이다. 물가 단속 등 본연의 목적에 맞지 않는 잘못된 정책을 추진하는 바람에 공정위의 존재감을 없게 만들었다는 비판과, 공정위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석했다는 평가가 공존한 것이다. 공정위의 역할에 대한 새 정부의 사회적 합의 필요성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김중수(2.9점) 한국은행 총재가 D학점을 받은 주요 요인은 금리 정책 실기였다. 이를 중앙은행의 독립성 약화와 연결시킨 평가도 제법 있었다. 취임 초기 ‘한은도 정부’라고 했던 김 총재의 발언이 두고두고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내부 인력들과의 조화에 실패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생각한 대로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소신’을 높게 평가한 사람도 있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경제·산업부 종합 ■어떻게 평가했나 대학 교수, 민·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투자은행(IB) 및 증권사 이코노미스트 등 경제 전문가와 은행장, 기업체 임원, 경제 관련 단체 등 경제현장에서 뛰는 인사 등 총 80명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점수를 매겼다. 금융, 부동산, 실물 등 가급적 여러 영역이 고루 섞이도록 했다. 총 5점 만점으로 5점=A, 4점=B, 3점=C, 2점=D, 1점=F다. 점수와 평가자 수를 곱해 합산한 뒤 총평가자(80명) 수로 나눠 단순 평균했다. 소수점 두 자리에서 반올림했으며 학점별로 초반은 ‘-’, 중반은 ‘0’, 후반은 ‘+’로 구분했다. 예컨대 C학점의 경우 3.0~3.3은 C-, 3.4~3.6은 C, 3.7~3.9는 C+다. ■ 평가에 참여해 주신 분(가나다순) 강삼중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지원단장, 권영대 무협 회원서비스실장,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 권혁부 대한상의 금융세제팀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김균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김극수 무협 기획실장, 김두영 코트라 인재경영실장, 김병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부원장, 김성수 코트라 글로벌기업협력실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종석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김홍인 현대그룹 상무, 노영훈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민왕일 현대백화점그룹 재경담당 상무,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박상협 코트라 해외투자지원 단장,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영석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 박찬영 신세계그룹 상무, 박희석 LS그룹 상무,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 손영기 상의 거시경제팀장,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송형근 무협 미래산업실장,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 신광철 롯데 미래전략센터 이사, 신승관 무협 동향분석실장, 안홍진 효성그룹 전무, 양갑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오혁종 코트라 정보기획실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유광수 중기중앙회 동반성장실장,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유영창 전문건설협회 부회장,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유진성 한경연 연구위원,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경상 상의 산업정책팀장,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 이명활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이부형 현대연 연구위원, 이석우 전문건설협회 건설지원본부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이승호 자본시장연 연구위원,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재우 BOA메릴린치증권 상무, 이재준 KDI 연구위원, 이종우 IM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화석 대한항공 전무, 임희정 현대연 연구위원, 장성지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전수봉 상의 조사1본부장, 정병욱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정승화 건설협회 경영지원본부장,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조호정 현대연 연구위원, 최공필 금융연 수석자문위원, 최복희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 최진호 동부그룹 상무, 최흥식 하나금융지주 사장, 최희갑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한무영 부영그룹 상무
  • 편견을 부수는 이름 D [detroit]

    편견을 부수는 이름 D [detroit]

    편견을 부수는 이름 D[detroit]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 소위 미국 자동차의 빅3라 불리는 자동차 메이커가 한데 모인 곳. 덕분에 굳어진 공업도시라는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디트로이트는 미국만의 문화, 음악, 스포츠, 음식까지 결합된 ‘스위트 아메리카’ 그 자체였다. ●City Scope 흐르는 낭만을 느끼다 처음에는 워낙 자동차가 유명하다 보니 디트로이트의 어디를 가도 공장 굴뚝의 연기가 보일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은 기분 좋게 망가졌다. 세련된 도시의 멋, 야구의 열기, 공연의 절정, 인기 뮤지션의 추억, 쇼핑의 흥분까지 담고 있어 심드렁했던 기분이 한껏 들떴으니. 분야별로 디트로이트의 자랑거리를 살펴봤다. baseball 펄떡이는 미국 야구의 진수 코메리카 파크 디트로이트에도 호랑이가 산다. 이 호랑이에게 지난 가을 전세계가 열광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를 맞아 4승 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올 시즌 28년 만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강호들을 상대로 포효하던 위엄은 여전하다. 코메리카 파크Comerica Park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홈구장이다. 한 발을 들고 덮칠 듯 으르렁거리는 호랑이 상이 인상적인 코메리카 파크는 야구 외에도 미식축구, 콘서트 등의 여러 이벤트가 열리며, 경기가 있을 때면 주변 술집은 열성적인 야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좋아한다면, 아니 야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꼭 한 번 들러 보길 추천한다. 주소 2100 Woodward Avenue, Detroit, Michigan 4820 문의 313-471-2283 theater 10달러로 즐기는 공연 폭스 씨어터 폭스 씨어터Fox Theatre는 디트로이트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다. 내부로 들어가면 찬탄이 절로 터져 나온다. 화려한 부조, 금빛색채의 인테리어와 넓은 실내는 밖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 1928년 폭스 씨어터 체인 중에서도 최고의 시설로 완성된 이곳은 당시 영화관 중에서 가장 큰 규모였고 처음으로 유성영화를 위한 사운드시스템을 구비했다. 무대 주인공마저 압도할 듯한 내부 디자인은 중국, 인도, 페르시아 등 동양적인 색깔을 가미해 신비롭고 오묘한 분위기를 담았다. 모두 5,132개의 객석에 1년에 상영되는 공연만 250여 개에 달한다. 입장료는 공연과 좌석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최저 10달러부터 시작한다니 저렴한 비용으로도 고품격 문화생활을 맛볼 수 있는 셈. 특이한 점은 결혼식, 리셉션 등 개인적인 이벤트도 열 수 있다는 것. 당신이 폭스 씨어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주소 2211 Woodward Avenue, Detroit, MI 48201 문의 313-471-6611 홈페이지 www.olympiaentertainment.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tudio 세계적인 뮤지션의 산실 모타운뮤지엄 마이클 잭슨,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다이애나 로스…. 너무나도 유명한 이들의 음악은 모두 모타운Motown이라는 이름으로 수렴된다. 모타운뮤지엄Motown Museum은 앞서 열거한 뮤지션들을 길러낸 모타운 레코드사가 만든 박물관으로 창립 초기의 사무실과 스튜디오를 그대로 사용했다. 1968년 12월28일 주에는 빌보드 Top10 중 1~3위를 포함해 5곡이 모타운레코드의 곡이었을 정도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뮤지션들이 직접 녹음했던 녹음실, 옛날 앨범 커버, 사진, 레코드 등의 전시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도 기쁘지만 곳곳에 담긴 옛 이야기는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다. 레코드에 찍힌 라벨은 모타운 외에도 고디, 타믈라, 소울 등의 이름이 사용됐는데 모타운의 인기를 시샘하는 다른 제작자의 견제를 피하고자 뮤지션별로 각기 다른 라벨을 사용했을 정도라니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10대 시절의 스티비 원더가 자주 이용하던 녹음실 앞의 자판기나, 마이클 잭슨이 기증한 검은색 모자와 보석이 박힌 장갑 등을 보노라면 아련한 기억의 흑백사진을 다시 꺼내는 기분이 들 것이다. 주소 2648 W. Grand Boulevard, Detroit, Michigan 48208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일요일 휴관, 7~8월에는 일요일만 휴관) 홈페이지 www.motownmuseum.com outlet 고민없이 지른다 그레이트레이크스 크로싱아웃렛 미국에서 쇼핑할 것이 있을까? 환율이나 A/S 등을 고려하면 큰 장점이 없어 보였던 것이 사실. 하지만 그레이트레이크스 크로싱아웃렛Great Lakes Crossing Outlets에 도착한 순간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른 매장 크기에 놀라고 너무나 다양한 브랜드가 갖춰진 것에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진다. 미시간주에서도 가장 큰 아웃렛 쇼핑몰이며 185개의 각종 브랜드 제품은 물론 식당, 1,000석 규모의 푸드코트, 25개 스크린의 극장 등이 들어서 있다. 코치, 폴로, 랄프 로렌, DKNY, 게스 등의 직영 매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국내에 비해 저렴한 것도 많다. 실제로 A브랜드의 경우 한국에서는 1개 구입할 금액으로 후드티와 스웨터 등 3가지 옷을 살 수 있었다. 평소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제품을 마음껏 비교하고 입어 볼 수 있는 쇼핑의 천국이 바로 여기다. 홈페이지 www.greatlakescrossingoutlets.com 구름에 가까운 레스토랑 코치 인시그니아┃GM 글로벌 르네상스 센터의 72층에 자리한 코치 인시그니아Coach Insignia는 디트로이트와 강 건너 캐나다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눈이 시원한 곳에서 세계적인 와인을 즐기며 맛보는 요리는 최고의 궁합을 선사하며, 개인 맞춤 서비스로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은 <디트로이트뉴스> 등의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전망을 가진 식당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평가도 매우 우수한 편. 주소 Renaissance Center 72nd Floor Detroit, MI 48243 가격대 스프 6달러, 샐러드 8달러부터, 스테이크 28달러부터, 와인 9달러부터(글래스) ●Classic Cars 디트로이트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가 모인 곳답게 흥미로운 자동차 박물관도 필수적인 방문코스다. 지금도 통할 것 같은 매력적인 디자인의 클래식 카부터 시대마다 혁신의 종을 울린 성능을 갖춘 제품까지 가득하다. 거대한 자동차 박물관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모델들을 모아 봤다. 시대별로 눈에 띄는 자동차를 만나 보자! 1986 헨리 포드의 첫 작품 Runabout 미국 자동차 역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자동차. 헨리 포드가 만든 첫 번째 자동차이며 단 13대만이 제작됐다. 시속 20km의 속도와 4마력의 힘을 가진 이 차의 변속기는 가죽벨트와 체인 드라이브의 조합. 원래 공기 냉각 방식이었지만 너무 뜨거운 관계로 실린더에 물 재킷을 추가하기도 했다. 1909 꼬마자동차가 아닙니다 Hudson Roadster 1909년 설립된 허드슨 모터카에서 제작한 차. 고전 레이싱카를 보는 듯한 이 자동차의 판매가격은 900달러였으며, 발매 첫해에만 4,000대가 판매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제작사인 허드슨 모터는 1954년에 내시Nash사와 아메리칸모터스로 합병했으며, 이 회사는 1987년에 크라이슬러에 인수됐다. 1915 영화 속 차가 그대로 Dodge Touring Car 최대의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였던 닷지 브라더스사는 1914년 11월 최초로 자신들의 자동차를 만들었다. 이 차는 1915년에만 4만5,000대가 판매됐고 그해에 3번째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잡았다. 정품 가죽 시트 장착, 전기 조명, 전기시동, 접이지붕, 속도계 등이 장착됐고 당시 판매가격은 785달러였다. 1924 크라이슬러 최초 자동차 Chrysler B70 Phaeton 1924년 뉴욕 자동차 쇼에서 공개된 이 차는 중급 수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6기통 엔진과 록히드사의 휠 유압 브레이크를 장착해 전례가 없다는 평가를 들었다. 판매가격은 1,350달러. 저렴하다고? 당시 미국 가정의 평균 연수입이 1,244달러 수준이었다. 1928 가난한 자의 벤틀리 Chrysler Model 72 Le Mans 1928년 실시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했던 크라이슬러 자동차 중 하나. 크라이슬러는 당시 자사 자동차 4대를 시합에 내보냈는데 이 차는 3위를 기록했고 곧 유럽에 명성을 떨쳤다. 대량생산에 의한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지면서 영국에서는 ‘가난한 자의 벤틀리’라 불리기도 했다. 기본 판매가격은 1,500달러였다. 1934 이렇게나 스타일리시한 트럭이라니 Dodge Series KC 닷지 브라더사가 만든 트럭은 두 개의 시리즈로 분리돼 있었다. 표준 모델은 4기통이나 6기통 엔진을, 대형 모델은 6기통 엔진만 사용했다. 앞만 봐서는 도저히 트럭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인 이 차의 스타일링은 닷지의 승용차 라인에서 차용했으며, 일명 글래머러스 시리즈라고 명명됐다. 판매가격은 480달러. 1939 핫도그를 팔 것 같은 차 Dodge Airflow Tank Truck 언뜻 보기에 소방차나 놀이공원에 있는 핫도그 판매 트럭처럼 생긴 이 차는 사실 일종의 급유 탱크 역할을 했다. 1940년대 중후반에 등장했으며 미국 정유회사 TEXACO가 정제한 제품을 각 주유소에 공급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941 자동차에 나무를 더했다? Chrysler Town & Country Station Wagon 언밸런스하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차체에서 목조로 구성된 부분에는 이제는 벌목이 금지된 고급목 온두라스 마호가니 등이 쓰였는데, 비에 따른 뒤틀림을 방지하고자 니스를 발라 방수처리를 해 변형을 막았다. 웨건과 세단의 크로스오버 차량 중 하나. 판매가격은 1,500달러. 1953 이탈리아의 감성이 녹다 Chrysler Special 1940년대 후반에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의 피아트Fiat사의 초청을 받아 제조기술에 대한 조언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의 주문제작형 기술과 기타 여러 유용한 팁을 배웠고, 몇년 후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의 감성이 듬뿍 서린 이 자동차를 생산했다. 1955 오직 여성을 위해! La Femme 핑크빛과 크림색이 어우러진 차로 여성을 위해 설계됐다. 달콤한 외관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이 차는 1차 대전 이후 여성 운전자의 급증에 따라 마케팅 측면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전통적 성 역할의 약화와 이혼률 상승 등의 변화에 따라 여성들이 직접 운전할 차가 필요해졌다는 것도 주요 등장 배경. 여성을 고려한 만큼 금장로고에 더해 내부도 핑크빛으로 칠했고 조수석 뒤에 특별한 칸을 만들어 가방을 넣을 수 있게 했다. 또한 핑크색 어깨 가방과 함께 우산, 라이터, 립스틱, 콤팩트, 담뱃갑 등을 함께 구매자에게 제공했다. 기본 판매가격은 2,600달러. 1961 슬픈 역사를 담은 차 Lincoln(Kennedy Car) 미국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가 댈러스에서 암살당했던 1963년 11월22일 당시 타고 있던 리무진. 헨리 포드 뮤지엄에는 아이젠하워, 루즈벨트, 레이건 등 다른 대통령이 탔던 차가 전시돼 있으나 관람객들의 발길을 가장 오래 붙잡는 것은 케네디의 비극이 담긴 바로 이 리무진이다. 사람이 아닌 역사를 싣고 박제처럼 멈춘 그의 리무진은 그 시간의 아픔을 고스란히 품은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Motor Museum 앞서 소개한 독특한 디자인의 차들은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헨리 포드 뮤지엄과 크라이슬러 뮤지엄은 디트로이트의 대표적인 자동차 박물관으로 초기 모델부터 현재의 콘셉트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포드의 열정을 한자리에 헨리 포드 뮤지엄 헨리 포드는 20세기의 자동차 시대를 이끈 혁신적인 인물 중 하나다. 1908년 헨리 포드는 새로 개발한 모델T를 선보였는데 저렴하고 효율적인 이 자동차는 50만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모델의 성공으로 그는 엄청난 부와 영향력을 갖게 됐고 이후 역사, 독창성, 지혜, 혁신을 보여 주는 제품들을 수집했다. 헨리 포드 뮤지엄Henry Ford Museum은 이러한 포드의 열정으로 모은 수만점의 전시물로 채워져 있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옛날 자동차 외에 농기구, 발전기, 기관차, 비행기 등이 원형 그대로 전시돼 진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실제 움직이는 증기기관차를 이용해 주위의 그린필드빌리지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역사 테마파크라 할 만하다. 입장시간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 입장료 성인 17달러, 어린이 12.5달러(5~12세) 홈페이지 www.thehenryford.org 자동차 마니아라면 크라이슬러 뮤지엄 이름 그대로 자동차 메이커 크라이슬러가 만든 자동차 박물관. 헨리 포드 뮤지엄과 달리 자동차에만 집중해 전시한다는 점이 다르다. 1920년대 최초의 크라이슬러 자동차부터 미래지향적 콘셉트카까지 어느 하나 놓치기 힘든 모델들로 가득하고, 자동차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유혹할 만한 멋진 디자인의 차가 곳곳에 놓여 있다. 부작용이라면 신차를 구매하려던 이라도 방문 이후 옛날 클래식 카를 찾아 헤맬 수도 있다는 점. 입장시간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 오후 12시~오후 5시(월요일은 휴무) 입장료 성인 8달러, 어린이 4달러(6~12세) 홈페이지 www.wpchryslermuseum.org 글·사진 김명상 기자 취재협조 디트로이트 메트로컨벤션www.detroit3point0.com 델타항공 www.delta.com ★포드의 최신 자동차는 어떨까? 올-뉴 이스케이프All-New 2013 Ford Escape 북미 베스트셀링 SUV 이스케이프가 새로운 기능들과 최고의 연비로 새롭게 탄생했다. 날렵한 외관, 동작 인식으로 열리는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올-뉴 이스케이프는 에코부스트 엔진(1.6L/2.0L)을 탑재해 연료 효율성도 보완했다. 2012년 9월 출시. ●Travel to Detroit ▶항공 디트로이트 하늘길, 델타항공으로 간다 델타항공이 매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디트로이트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약 13시간이 소요되는 긴 여행길에서 델타항공이 제공하는 좌석은 비즈니스엘리트, 이코노미컴포트, 일반석(이코노미) 등 3개로 나뉜다. 보다 럭셔리하게 간다 비즈니스 엘리트Business Elite 비즈니스엘리트는 180도 완전 침대형 좌석이다. 모든 좌석은 통로와 바로 연결돼 다른 승객을 방해할 필요가 없고, 110볼트 범용 전기 콘센트, USB 포트, 개인용 LED 독서조명을 장착했다. 각 좌석에는 15.4인치 와이드 스크린 모니터가 설치됐고 1,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제공으로 타 항공사들과 차별화했다. 긴 비행시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는 말씀. 부담은 줄이고 편안함은 더하고 이코노미컴포트Economy Comfort 이코노미컴포트 좌석의 경우, 좌석간 거리가 기존 35인치에 최대 4인치가 추가되며 등받이는 50% 더 눕힐 수 있다. 비즈니스엘리트는 부담스럽고, 장시간 여행에서 일반 이코노미석은 다소 불편한 여행객이라면 적극 검토해 볼 만한 옵션인 셈이다. 아울러 이코노미컴포트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는 먼저 탑승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비행하는 동안 기본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주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용을 원한다면 먼저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하고 델타항공 홈페이지나 공항의 셀프 체크인 기기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 후 업그레이드를 하면 된다. 델타의 실버회원 이상은 할인이나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 혜택을 확인해 볼 것! 나는야 합리적인 여행객 일반석Economy Class 현재 델타항공은 일반석 승객들에게 최대 2인치의 여유 공간을 추가 제공하는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완료시 넓고 편안한 비행의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각 좌석에는 날개, 높이, 기울기가 조절되는 머리받침대, USB 파워, 9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장착, 비즈니스엘리트에서 제공되는 것과 같은 개인 주문형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 완전 침대형 좌석인 비즈니스엘리트석 2 비즈니스엘리트의 기내식 3 일반석에 비해 좌석 거리가 최대 4인치 긴 이코노미 컴포트 ▶날씨 디트로이트의 여름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덥다. 하지만 한국처럼 습한 더위가 아니라, 건조한 편이다. 10월부터 쌀쌀해지기 시작하는데 일교차가 심하다. 12월 최고 평균기온은 영상 1도, 최저는 영하 4도 정도이며 4월부터는 최고 12도, 최저 3도 정도로 온화해진다. ▶교통 미국은 자동차 없이 여행하기 힘든 나라다. 디트로이트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내 주요 지점은 경전철로 이동이 가능하다. 완전무인운전으로 움직이는 이 열차는 총 13개 정거장을 순환하며 최대 새벽 2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 평일은 오전 6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된다. 단, 헨리 포드 뮤지엄 등은 경전철이 닿지 않는 교외에 자리하고 있으니 유의할 것. www.thepeoplemove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SURFING HAWAII 인간의 온도 하와이

    SURFING HAWAII 인간의 온도 하와이

    그 섬에서는 중력을 느낄 수 없었다. 편서풍에 실려 어디든 날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물 위를 걷는 것쯤은 손쉬워 보였다. 그것이 하와이 서핑에 도전한 변이다. 그 바람을 살 수 있다면 애스톤 와이키키 리조트 23층 21호. 19시간의 시차는 하와이의 밤에서 한국의 늦은 오후 사이를 운항하는 모호한 타임머신에서 몇 번 멀미를 하고 나서야 적응한 것이었다. 습관처럼 발코니로 향했다. 거기 놓인 1인용 플라스틱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서 하는 일은 항상 뻔했다. 한 5분 동안 별이 총총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탄하다가 조금 지겨워지면 저 멀리 활처럼 휘어 있는 와이키키 해변으로 시선을 옮기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어둠 속을 달려오는 거품만 보이지만 일단 눈이 적응하고 나면 아직도 바다를 애무하는 섹시한 실루엣을 발견하게 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루해지면 이번에는 청각이 슬슬 깨어나서 해변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을 감지하고, 후각은 비린내 없는 바다냄새를 분석하기도 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것은 불평 아닌 불평을 늘어놓은 촉각이다. 이 섬의 공기는 너무 비현실적으로 쾌적하지 않느냐 볼멘소리. 이것이 하루도 빠짐없이 하와이에서 치렀던 밤의 의식이었다. 바람. 이 모든 것은 순전히 바람 때문인 것 같았다. 파도가 높은 것도, 하늘이 맑은 것도, 별이 빛나는 것도, 무지개가 뜨는 것도, 내가 이곳에 다시 온 것도. 밤마다 와이키키를 내려다보며 내가 생각한 부질없는 소망은 ‘이 바람을 살 수 있다면’이었다. 그 바람으로 나는 매일 매일 서울의 매연을 날려 보내고, 예쁜 구름들을 뭉치고, 그 사이에 무지개를 띄우고 있는 나를 상상했다.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가는 상상을 했었다. 1 해안 가까이 방파제를 쌓아서 천연의 수영장을 만든 와이키키 해변 2 서퍼들에게는 밀려오는 파도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 있다 3 스탠드 업 패들링을 하는 청년의 등에는 작은 봇짐과 운동화가 매달려 있었다. 항상 붐비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바다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그 바다를 걷지 않는다면 낮이 되어 관광객으로 붐비는 와이키키 해안 도로를 걷다 보면 라스베이거스가 생각나곤 했다. 바닷가에 늘어선 대형 호텔이 커다란 장막을 치고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크고 작은 쇼핑점들이 자리잡고 있는 풍경 때문인 것 같았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또다시 수많은 삼정들이 블록마다 꽉꽉 들어차 있다. 단, 카지노의 바다 대신 진짜 바다가 있다는 것만 다를 뿐.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하는 방법이 다양하듯, 와이키키 지역을 여행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여행자들이 처음 하는 일은 대부분 짐을 풀자마자 와이키키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칼라카우아 도로로 쏟아져 나오는 일이다. 양복 입은 사람들과 비키니 입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흘러가는 그 길의 양쪽에는 호텔과 쇼핑센터, 레스토랑들이 가득하다. 유명한 오믈렛 레스토랑 ‘에그 포 낫싱’과 ‘치즈케이크 팩토리’도 그 대로변에 있다. 소란을 조금 벗어나고 싶다면 두 번째 방법, 모래사장을 걷는 방법이 있다. 누워 있는 사람들을 밟고 지나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와이키키의 바다 위에는 교통정리가 필요할 만큼 많은 서퍼들이 하루 종일 정체를 이루고 모래사장도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처음 시도해 본 세 번째 방법은 물속으로 산책하는 일이었다. 바닷물에 몸을 반쯤 담그고 바라본 세상의 풍경과 감각은 낯설다고 느껴질 만큼 새로웠다. 허리춤을 간질이는 파도, 발을 부드럽게 핥아 주는 고운 모래, 멀리서 들려오는 ‘쏴아’ 물거품 소리와 별안간 나타나 떼를 지어 지나가는 물고기떼들. 그런 감각들로 충만한 채 수킬로미터씩 이어졌던 와이키키의 바다속길 산책은 내게 신항로 개척보다 의미 있는 루트 개척이었다. 그리고 급기야 지금까지 고수하던 ‘구경꾼’의 자세를 버리고 파도와 맞서 보기로, 서핑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interview KITV 뉴스앵커 케니 최 Kenny Choi “서핑은 조깅이다” 낯선 사람들이 함께 둘러앉은 원탁. 어색하게 밥먹기에만 열중하게 되기가 쉬운 그 테이블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중계하기 시작한 것은 케니였다. 질문을 던지고 주제를 이어가면서도 좌중을 고루 배려하는 세련된 매너는 ‘앵커’라는 그의 직업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하와이 지역방송사의 메인 뉴스 앵커이자 한인 2세라는 사실에 어디를 가도 집중을 받는 케니를 다시 바라보게 된 순간은 그의 입에서 ‘매일 아침마다 서핑을 한다’라는 말이 나왔을 때였다. 누군가가 매일 조깅처럼 즐기는 서핑이 내게는 태어나서 한번도 접해 보지 못한 스포츠였다는 사실이 갑자기 머리를 강타하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를 다시 만난 것은 토요일 아침, 듀크 카하나모크Duke Kahanamoku동상 앞에서였다. 며칠 전 보았던 정장의 앵커맨은 온데간데없고 맨발에 검은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 서핑 보드를 옆구리에 낀 청년은 검게 그을린 얼굴로 하얗게 웃고 있었다. 뉴욕에서 왔다고 들었다. 서핑 때문에 하와이로 온 것인가? 하하. 그렇지는 않다. 2년 전에 메인 뉴스 앵커로 발탁되면서 이주했으니 직장 때문이다. 코네티컷 출신이지만 대학을 UCLA로 가면서 서핑을 종종 즐겼다가 하와이에 오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원래 나는 스포츠 리포터로 시작해서 스포츠 앵커로 일했을 만큼 스포츠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좋아했었다. 지금은 9시 뉴스의 앵커라서 매일 2시부터 11시까지 일하니까 오전에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서핑이 가장 좋다. 와이프도 지금 저 앞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일상인으로 산다는 것은 좀 다를 것도 같은데. 하와이에 와서 놀란 점은 사람들이 일을 매우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보통 하와이 사람들은 유유자적 즐기며 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그래도 뉴욕에서 스포츠나이트 쇼, 스포츠 네트워크 뉴욕, 폭스 등의 스포츠 뉴스 앵커를 하면서 치열하게 살다가 하와이에 와서 ‘릴렉스’하는 법을 좀 배운 것 같다. 유전적으로 ‘알로하 정신’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할 만큼 친절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서핑의 매력은 무엇인가? 뭐랄까…, 말로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공기 속을 나는 느낌, 바다와 연결된 느낌이 든다. 마치 자연의 일부가 된 것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처음 서핑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 해보고 나서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최소한 2~3번은 계속 도전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그래야만 서핑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남성 서퍼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서핑은 남성적인 스포츠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자들이 많기는 한데 그렇다고 남자의 스포츠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도 이제 서핑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좋은 장소를 추천해 달라. 이런. 서퍼들 사이에서 불문율은 장소를 누설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게 있는 줄 몰랐다. 여러 해변을 찾아가서 서핑을 해 보면서 나만의 비밀장소를 찾는 것도 서핑의 재미이기 때문이다. 여기 와이키키는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좀더 동쪽의 한적한 해변을 찾는 편인데 며칠 전에 그곳에서 좋은 파도를 만나서 아주 기뻤다. 어딘지는 말할 수 없지만.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국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케니 최는 하와이 KITV의 밤 10시 뉴스 앵커를 맡고 있다. 내년이면 한인 이민 110주년을 맞이하는 하와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이다. 그가 진행하고 있는 뉴스를 보고 싶다면 미국 예일대와 한국 연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의 부모님들처럼 KITV 사이트(www.kitv.com)를 열면 된다. ■Chun’s Reef 서핑 체험기 바람 반, 물 반의 자유 이틀 후 이른 아침, 눈을 뜨자 팔이 잘 올라가지 않을 정도로 온몸이 뻐근했다. 어제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커튼을 젖히고 발코니로 나가서 점점 밝아지는 바다를 향해 심호흡을 했다. 새벽 6시에도 이미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로 어제와 다름없는 풍경들이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전까지 보이지 않던 전혀 새로운 것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저 ‘파도들’이라고 불렀던 그 물결들이 하나하나 달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다음번에 나도 타 볼 수 있을 것 같은 파도, 그렇지 않은 파도, 너무 낮아서 그냥 흘려 보내야 하는 파도, 무섭지만 황홀하게 힘이 넘치는 파도 등등. 나는 각각의 파도를 구분해 내고 있었다. 그저 하나의 레포츠 경험으로 생각했던 서핑이 앞으로의 내 삶에서 파도를 향한 태도 전체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겠다는 깨달음은 소름끼치는 기쁨이었다. 하지만 시계를 돌려 전날 오전, 오아후 섬의 북쪽으로 올라가는 서핑 버스 안의 나는 심각하게 망설이고 있었다. 언제든 마음이 바뀌면 취소해도 된다는 여행사의 안내가 있기도 했고, 15여 명 정도의 여행자 중에서도 서핑 레슨을 받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었기 때문이다. 서핑을 배우게 될 장소의 이름이 Chun’s Reef가 아니었다면, 내 이름의 영문 스펠링이 Chun이 아니었다면 예약을 취소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름이 같다는 우연의 일치에 운명이라는 망상을 덧댄 끝에 나는 일행의 응원을 받으며 홀로 버스에서 내렸다. 올 겨울 서핑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곳에 와서 훈련을 하고 있다는 캘리포니아 출신 프로 서퍼 제이크가 나의 선생님이었다. 피부와 보드의 마찰을 줄여 준다는 서핑티셔츠를 입고 나니 준비는 끝이라고 했다. 낡은 트럭에서 보드를 하나 꺼낸 그는 말했다. “단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나무’요. 나무만 바라보면 됩니다.” 물론 그때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지 못했다. 다른 수강생이 없어서 개인 교습이 되어 버린 레슨은 빠르게 진행됐다. 보드 위에 배를 깔고 엎드려 있다가 파도가 오는 타이밍에 맞춰 제이크가 보드를 빠르게 밀어 주면 그 순간 재빠른 동작으로 일어서서 균형을 잡는 것이다. 절대로 손으로 보드를 붙잡지 말아야 한다거나(그러면 보드의 균형이 깨진다),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스키나 보드를 타는 요령과 비슷하다) 것보다 가장 중요한 요령은 아래를 쳐다보지 않는 것, 즉 해안의 ‘나무’에 시선을 고정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두 시간 동안 내가 한 일은 수없이 물속으로 곤두박질치는 것. 순간이나마 완벽한 자세를 유지했다는 제이크의 과장된 칭찬을 듣기도 했지만 그런 순간은 두 시간 동안 다 합쳐 30초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하나의 파도를 넘으면 다음 파도가 넘어오듯이 서핑은 그런 것이었다. 파도가 좋다 싶어도 너무 늦게 일어서면 꽝이고, 제때 일어났다 싶으면 다리 위치가 틀렸고, 다리 위치가 맞았다 싶으면 상체가 기울고….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트리는 내게 제이크가 말했다. “서핑의 재미는 수없이 작은, 그리고 수없이 많은 장애물들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것이랍니다.” 서핑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다. 제이크는 수영을 못해도 서핑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발이 닿지 않는 물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감히 엄두를 내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큰 파도야 타 본 적이 없지만 서핑의 리스크는 파도에 휩쓸려 바위나 산호에 부딪치게 되는 일이다. 발밑이 온통 날카로운 산호라서 그 위에 발을 딛었다가는 ‘나처럼’ 살을 베이는 일이 다반사라고 했다. 체력고갈로 지쳐 버린 나는 제이크의 사진 한 장을 찍을 생각조차 못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발뒤꿈치의 상처가 다 아문 지금까지도 서핑의 여운은 길게 남아 있다. 그것은 내가 극복하지 못한 채 남기고 돌아온 ‘수없이 많고, 작은 장애물’들에 대한 아쉬움이기도 했고 물속으로 계속 곤두박질치게 했던 바다에 대한 앙심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리움이었다. 하와이의 바람을 내 소유로 만든 것 같았던 그 30초. 바람 반, 물 반으로 만들어진 파도를 밟고 섰던 그 기적적인 순간으로 자꾸만, 자꾸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 1 11월이면 큰 바람이 불어오는 오아후 북쪽 해안가. 반자이 파이프라인의 굵고 튼튼한 파도는 도전의 대상이다 2 환경단체 NGO들의 보살핌으로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하와이안 그린 터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만날 확률이 높은 편이다 3 해변의 명예의 전당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비치들이 이웃하고 있는 노스 쇼어에서 자전거는 가장 유용한 이동 수단이었다 4 울창한 원시림이 가득한 와이메아 계곡은 해변 못지않은 비경이다 Oahu North Shore ‘첫 서핑’을 위한 그곳 해변에도 셀러브리티가 있다면 오아후 노스 쇼어는 명예의 전당이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과 스노클링 명소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는 뜻이다. 와이메아 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바다와 만나는 와이메아 베이Waimea Bay, 파도가 높기로 유명한 반자이 파이프라인, 최고의 해안 다이빙 장소이자 천연 수족관으로 꼽히는 더 코브The Cove, 하와이 그린 바다거북이 살고 있는 터틀 비치, 눈부신 모래사장이 펼쳐진 선셋 비치Sunset Beach까지,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자전거를 빌렸다. 하지만 노스 쇼어의 자전거 대여점에 도착했을 때 살짝 당황했던 이유는 고물상에 온 것이 아닌가 싶은 낡은 자전거들이 때문이었다. 다 고만고만한 녀석들 중에서 크기가 작은 것을 잡아타고 도로를 50m쯤 달렸을 때 두 번째 당황의 순간이 찾아왔다. 기어가 없는 것이야 그렇다 쳐도 브레이크가 없다니! 혹시나 하고 페달에 힘을 줘 보니 페달 브레이크 방식이었다. 익숙지 않은 자전거에 잔뜩 겁을 먹고 돌아가서 핸드 브레이크 자전거를 찾았지만 주인은 태연한 표정으로 없다고 대답하며 한마디를 보탰다. ‘우린 어려서부터 그런 자전거를 타고 자랐는 걸. 브레이크 잡을 때 발의 위치를 주의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다리가 일직선이 되면 버티기가 어려우니까.’ 그리하여 노스 쇼어 여행은 시속 10km 이하였다. 브레이크 때문만은 아니고 1~2km 간격으로 이웃하고 있는 해변들이 하나같이 절경이라 자주 멈춰 서야만 했기 때문이다. 노스 쇼어 파도의 명성은 이미 버스가 반자이 파이프라인Banzai Pipeline에 잠시 멈춰 섰을 때 확인한 터였다. 오죽 파도가 높고 단단하게 휘어지면 이름부터 파이프라인이겠는가. 게다가 그 파도가 가장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즌은 큰 바람이 찾아오는 11월부터다. 두 시간은 이 매혹적인 해변에 들러 사진만 찍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막상 하와이 그린 거북이를 만났을 때는 아주 빠른 속도로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 했는데, 그때의 심정은 경주에서 지고 있는 토끼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해변을 독서실 삼아 일광욕과 독서를 겸하는 사람들을 발견했을 때도 ‘루저’의 심정이긴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할레이바 타운Haleiwa Town의 그 유명한 빙수를 버스가 떠나기 전에 가까스로 구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탕수수 농장이 흥했던 시절의 가옥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할레이바는 이제 서퍼들이 주둔하는 마을이다. 더위와 갈증을 한번에 날려 버리는 빙수가 유명해진 것도,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단백질을 공급하는 새우라이스 트럭이 유명해진 것도 서퍼들과 관련이 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트래블프레스 02-2264-8494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노스 쇼어 서핑 버스 해변과 서핑으로 유명한 오아후 북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투어 프로그램이다. 오전 오후의 자유 시간 동안 해변을 옮겨가면서 폭포 수영, 스노클링, 자전거 타기, 서핑, 바디보드, 카약, 스탠드 업 패들링, 서핑 등 1~2가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장비와 왕복 교통편을 제공하며 식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해변뿐 아니라 할레이바 마을, 와이메아 폭포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바다거북이도 구경할 수 있다. 와이키키에서 노스 쇼어까지는 전용차량으로 50분 정도 소요되며 서핑, 카약 등의 레슨에는 추가 요금이 붙는다. 투어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비용 76달러(액티비티 1가지 기준), 89달러(액티비티 2가지 기준), 2시간 서핑 교습 145달러(호텔 픽업 및 왕복 교통, 장비 대여 포함, 세금 별도) 문의 (808)226-7299 www.northshoresurfbus.com ▶Travel to Hawaii Hawaii 사랑을 부르는 섬, 하와이 하와이는 1778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1959년 알래스카에 이어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다. 하와이 제도는 오아후, 마우이, 하와이(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니하우, 카홀라웨 등 8개의 큰 섬과 13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개인 소유와 군항기지로 이용되는 니하우와 카홀라웨를 제외한 6개의 큰 섬에 관광객이 들어간다. 이중 하와이의 주도인 오아후섬이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8개 섬 중 규모로는 3번째 해당하지만 전체 주민의 78% 정도가 이 오아후섬에 거주하고 있다. 항공 찬스는 하루 4번! 최근 2년 사이에 인천-호놀룰루 사이에 신규 취항과 증편 등이 활발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오후 8시 인천 출발)과 하와이안항공(오후 10시 인천 출발)이 매일 취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매일 2편(오후 7시, 오후 9시10분 인천 출발)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하와이로 갈 때 8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인천으로 돌아 올 때는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비자 허가를 받으시오! 까다로웠던 미국 비자발급이 2008년 11월17일부터 전자여행허가제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로 변경됐다. 여행 전에 미리 ESTA 사이트(www.estausa.co.kr)를 통해 입국 허가를 신청한 뒤 서류를 프린트해 미국 입국시 제출하면 된다. 일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수수료는 4만4,000원. 날씨 이토록 쾌적한 맑음 아열대에 속하는 하와이는 평균기온은 23.8도로 아주 쾌적하다. 하와이가 북위 19~22도의 열대권에 들면서도 이런 날씨를 유지하는 것은 여름에 동북무역풍이 불고 한류인 캘리포니아 해류가 섬을 지나기 때문. 겨울에는 무역풍 대신 남풍이 비를 몰고 오지만 한바탕 내리고 나면 금방 맑아져 다시 상쾌하다. surfing season 지금 하와이는 서핑 중 서핑이야 일년 내내 즐기는 스포츠지만 한겨울에 파도가 가장 높아지는 오아후의 북쪽, 노스 쇼어에는 전세계 최정상급의 서퍼들이 모여든다. 매년 11월12일부터 12월20일까지 펼쳐지는 밴스 트리플 크라운 서핑 대회는 리프 하와이안 프로, 밴스 월드컵 오브 서핑, 빌라봉 파이프 마스터스로 이어지는데, 이들 대회에 걸린 상금만 총 80여만 달러다. 하와이관광청 홈페이지 www.gohawaii.com 음료 얼음빙수 한 방! 달궈진 몸, 아직 식지 않은 열정을 살짝 식히기로는 얼음빙수shave ice만한 것이 없다. 단팥도, 떡도, 우유도 없이 그냥 얼음을 갈아 수북이 담고 그 위에 커피맛, 레몬맛, 메론맛 등등의 다양한 액체를 부었을 뿐인 심심한 빙수지만 할레이바타운에서는 최고의 간식이다. 언제 가도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팥빙수처럼 단팥을 넣은 메뉴도 있다. 재료와 크기에 따라 빙수 가격은 2.5~3.5달러 사이. 마츠모토 빙수집이 가장 유명하지만 90년 전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이 멋진 아오키스Aokis도 용호상박이다. resort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 방문을 열면 커다란 통창으로 바다가 쏟아진다. 25개 층에 있는 644개 객실 중 열에 여덟은 환상적인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Aston Waikiki Beach Hotel. 호텔 로비에서 몇 발자국만 걸어나가면 펄떡거리며 살아 숨쉬는 와이키키를 만나게 된다. 하와이의 5개 섬 중에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에는 수많은 호텔과 리조트가 있지만 코앞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이 특별한 이유다. 1948년 태평양에서 난파된 프랑스인이 하와이 원주민과 결혼해 조그만 숙박업소로 출발한 애스톤은 현재 오아후에 9개, 마우이 9개, 카우아이 5개, 빅아일랜드 3개의 숙박시설을 보유한 하와이 최대 규모의 호텔 그룹으로 발전했다. 일반 호텔 스타일부터 부티크 스타일, 콘도미니엄, 빌라형까지 다양한 객실 타입을 갖췄다. 특유의 환대정신인 ‘알로하 스피릿Aloha Spirit’으로 무장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 역시 2010년 개보수를 마치고 재개장을 하면서 하와이를 찾는 많은 신혼부부를 위한 호텔로 손님에게 차별화된 허니문을 제공하고자 고심했다. 일례로 아기자기한 허니문을 위해 호텔은 작은 장치를 이용했다. 그중 하나가 소꿉놀이 같은 애스톤 라이프를 상징하는 물건인 ‘쿨러백’. 객실에 비치된 쿨러백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차곡차곡 담아 바닷가로, 야자수 밑으로, 해변의 벤치로 자리를 옮겨 야외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허니문에서 점잖게 멋을 부린 저녁식사는 필수! 호텔 내에는 하와이안 퀴진을 맛볼 수 있는 ‘틱스 그릴 앤 바Tik’s Grill and Bar’가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파인 다이닝이 가능하다. 식사를 하면서 즐기는 훌라쇼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호텔에 묵는 손님 모두에게 제공되는 ‘알로하북Aloha book’도 애스톤에서만 제공받을 수 있는 잔재미 중 하나! 알로하북에는 쇼핑, 레스토랑, 투어어트랙션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모두 들어 있다. 수영장과 로비에서는 무료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 두자. 주소 2570 Kalakaua Avenue, Honolulu, HI 96815 문의 866-77-774-2924 www.astonhotels.co.kr(한국어) place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수천년 전 머나먼 섬에 사는 폴리네시안Polynesian들이 하와이에 도착했다. 그들은 수개월에 걸쳐 해와 달 그리고 별의 길을 읽으며 바다를 항해했다. 파도의 방향을 읽고, 새들의 비행을 관찰하며 망망대해를 건너온 그들이 바로 하와이안들의 조상들이다. 자고 나면 땅의 모양이 바뀌어 있는 화산섬에 정착해 ‘알로하 정신’을 가꾸어 왔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폴리네시안문화센터PCC, Polynesian Cultural Center에서는 7개의 폴리네시안 부족을 만날 수 있다. 피지, 타히티, 사모아, 하와이, 뉴질랜드(마오리), 파파누이(이스터섬), 통가의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 준다. 방문객들이 잘 신경 쓰지 않는 사실 하나는 PCC가 몰몬교단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라는 것. 수익의 대부분을 장학금 등 교육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입장료 외에 기부금도 받고 있다. ‘민속촌’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원주민들의 실제 삶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에 PCC는 지금까지 3,300만명 이상이 방문한 하와이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와이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루아우’ 뷔페식을 마치고 나면 느린 카누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의 재담에 웃다 보면 어느덧 반대편 종착지에 도착하게 되고, 그때부터 각 부족 마을의 방문이 시작된다. 부족마다 매일 3~5회씩 공연이 반복되므로 시간표를 잘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후 2시30분에 진행되는 카누 선상 쇼 관람을 위해 응달에 자리를 잡는 민첩함도 필요하다. 저녁에 펼쳐지는 쇼 <HA: Breath of Life>까지 관람할 예정이라면 입장료(49.95달러), 저녁 식사(35달러), 쇼(49.95달러)를 포함하는 패키지 티켓(성인 91.95달러부터, 소인 67.95달러)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폴리네시안문화센터┃주소 55-370 Kamehameha Highway in Laie, Hawaii 96762 운영시간 매일 낮 12시~오후 6시(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800-367-7060 www.polynesi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美 첨단무기 亞에 우선 배치… ‘中 군사굴기’ 견제

    美 첨단무기 亞에 우선 배치… ‘中 군사굴기’ 견제

    미국이 최신 군함 등 최첨단 무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가장 먼저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아·태 지역에서 중국의 부상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 간 갈등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 정책의 일환으로 최신형 군함과 최첨단 무기 상당수를 아·태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는 앞으로 몇 년 내에 P8 대잠기와 크루즈 미사일, 버지니아급 잠수함, 연안 전투함, F35 전투기를 아시아 항구들과 기지들에 보낼 것”이라며 “(이로써) 태평양 지역은 가장 먼저 최신 무기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0년에 걸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아시아로의 전력 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군사력을 증강하고, 주변국들과의 영토 분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은 이미 싱가포르에 4척의 최첨단 연안 전투함을 정박시키는 등 보유 함대의 절반 이상을 아·태 지역에 전진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현재 개발 중인 F35 전투기를 오는 2017년까지 해외에 있는 기지로는 처음으로 일본 야마구치현의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최신예 스텔스기인 F35 전투기를 일본 내 미군 기지에 처음으로 배치하려는 것은, 전투기 증산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함께 동남아 국가들과 최근 가진 회담을 언급한 뒤 “중국 새 지도부가 주변국과의 영토분쟁에서 어떤 정치·군사적 지도력을 발휘하는지 미 정부는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에서 보인 행동에 대해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깊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재능기부로 열리는 ‘노엘페스타 2012’ 라인업 공개

    재능기부로 열리는 ‘노엘페스타 2012’ 라인업 공개

    성탄분위기가 한층 무르익는 요즘 동장군을 따뜻하게 녹여줄 특별한 성탄자선공연이 열려 화제다. 문화예술인단체인 ‘Art Preacher’(이하 아트프리처)는 ‘서현교회’(담임목사 김경원)와 함께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홍대 인근 ‘CLUB SPOT’에서 개최하는 ‘Noel Festa 2012(노엘페스타 2012) 콘서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수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펼쳐질 이번 콘서트의 1부 무대에서는, 최근 KBS2 ‘탑밴드’ 4강 진출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제이파워’와,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모던 재즈 밴드인 ‘이지현 밴드’ 외에도, ‘나얼’의 보컬 디렉터 참여로 화제가 된 ‘제이어스’와 흑인 감성의 실력파 신예 밴드 ‘언체인징’이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며, 2부 무대에서는 ‘칵테일 사랑’ 등의 곡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로니에 프렌즈’와 홍대 인디씬의 감성파 뮤지션 ‘어른아이’와 ‘헤르쯔 아날로그’, 그리고 실력파 여성 4인조 R&B 그룹 ‘클레마’와 독립영화 감독 겸, 힙합 뮤지션인 ‘니오 크루세이더스’가 이번 특별한 성탄 공연의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구어줄 예정이다. 이 밖에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트리트 댄스 그룹 ‘프리스트(F.list)’와 배우 ‘신동준’의 작고 특별한 무대가 가미될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의 ‘감동후불제’ 공연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공연의 수익금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전액 무의탁 노인 환자들의 치료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아트 프리처’ 측은 성탄절의 참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건전한 즐길거리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Noel Festa’가 홍대 지역의 새로운 성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브라질 “한해 최다 골 기록, 펠레와 지코가 갖고있다”

    브라질 “한해 최다 골 기록, 펠레와 지코가 갖고있다”

    한해 최다골 기록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970년대 활약한 잠비아 선수가 107골을 넣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브라질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러나 기록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면서 확인할 수 없는 기록을 인정할 수는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삼바 축구가 배출했다는 한해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은 지코와 펠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의 프로축구단 플라멩고는 “전설의 공격수 지코가 1979년 89골을 넣었다.”며 메시의 기록(플라멩고의 발표 전까지 86골)은 세계 최고기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플라멩고가 지코를 앞세워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나서자 또 다른 브라질의 명문클럽 산토스는 ‘축구황제’ 펠레를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산토스는 “1961년 당시 현역으로 뛰던 펠레가 110골을 넣었다.”면서 “이에 대한 문서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IFA는 기록을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알렉스 스톤 FIFA 대변인은 “잠비아의 치탈루가 메시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는 주장이 나온 후 브라질에서 ‘지코가 더 많은 골을 넣었다.’ “펠레가 진정한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는 말이 나오지만 모두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공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쩌면 전쟁(2차전쟁) 전에 활약했던 선수들 중에서도 한해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있을지 모르지만 자료가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다. 축구신동 메시가 세운 한해 최다 골 기록에 처음으로 반론을 제기한 건 잠비아다. 잠비아 축구협회는 자국 선수 갓프레이 치탈루가 지난 1972년 107골을 넣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잠비아 축구협회에 따르면 치탈루는 1972년 1월 23일부터 12월 10일끼지 정규리그에서만 49골, 각종 국제-국내대회에서 58골을 넣었다. FiFA는 그러나 “치탈루의 골에 대해선 기록이 완전하게 남아 있지 않아 인정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펠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中 항공기 센카쿠 진입…日 전투기 출격

    중국 해양감시 항공기가 13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에 진입했으며, 이에 대응해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 항공기가 일본 영공에 들어간 것은 자위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11시 6분쯤 중국 항공기 1기가 센카쿠 제도 상공의 자국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공군자위대의 F1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해양국도 자체 홈페이지에서 “오늘 오전 10시(현지시간) 해양감시용인 B3837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상공에 도착했으며 해양감시선 50, 46, 66, 137호와 편대를 이뤄 입체적으로 순찰했다.”고 공지했다. 중국 항공기는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한 직후 센카쿠 주변 상공을 벗어났다고 일본 방위성이 발표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센카쿠 상공 진입과 관련, “매우 유감이다. 주권의 침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강력 항의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중국 항공기의 센카쿠 상공 진입을 보고받고 “긴장감을 갖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에 맞서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해양감시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공역에서 비행한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콩 댜오위댜오보호행동위원회 소속 회원 2명이 난징(南京) 대학살 75주년을 맞아 도쿄 야스쿠니 앞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불태우며 신사 진입을 시도하다 일본 당국에 체포됐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전투기 정비대금 23억 빼돌리고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이주형)는 12일 허위 서류를 작성해 군부대 항공기 정비대금 2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로 항공기 정비업체 A사 대표 김모(66)씨와 방위산업품 무역업체 B사 대표 김모(60)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해 준 전자부품 도매업체 C사 대표 박모(57)씨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A사 대표 김씨는 2007~2011년 40여 차례에 걸쳐 군 주력 전투기 F16의 야간투시 레이더 구성품인 전원공급기 등 정비 대상 부품 8000여개를 교체한 것처럼 속이거나 순정부품이 아닌 유사부품을 사용해 정비하는 등의 수법으로 방위사업청 등으로부터 2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9년 4월 군이 정비부품이 순정부품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서류를 요구하자 B사 대표 김씨와 C사 대표 박씨에게 6억 2000만원을 주고 B사와 C사가 순정부품을 수입해 A사에 납품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도록 했다. 또 B사 대표 김씨의 아들이 중역을 맡고 있는 미국 소재 방산품 회사로부터 부품을 수입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의 아들 등 미국 소재 방산품 회사 직원 2명이 김씨로부터 1억여원을 받고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사기방조 혐의로 입건, 기소중지 처분하고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9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기소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민투표 저지 대규모 시위”… 이집트 또 유혈충돌 우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헌법 선언문 폐기에도 불구하고 야권연합이 11일(현지시간) 국민투표 저지를 위한 대규모 시위를 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무르시 대통령 지지 세력인 무슬림형제단 등이 포함된 이슬람주의자연합도 같은 날 맞불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집트 정국이 다시 유혈 사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전망이다. 야당 연합체인 구국전선은 9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거부하기 위해 수도 카이로 등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자고 촉구했다. 구국전선은 “이집트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 헌법 초안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무슬림형제단 대변인 마흐무드 고즐란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합법에 대한 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투표를 지지하는 시위로 대항하겠다.”고 응수했다.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등에서 국민투표 지지 시위에 나설 이슬람주의자연합에는 무슬림형제단과 무슬림형제단이 창당한 자유정의당(FJP), 이슬람 근본주의자 세력인 살라피스트 단체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대통령 권력 확대를 규정한 헌법 선언문은 폐기하는 대신 국민투표는 강행하겠다고 밝힌 무르시 대통령은 군부에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요 국가기관을 방어하라고 이날 지시했다. 민간인 체포권도 부여했다. 탱크와 군부대가 카이로 대통령궁 앞에 배치된 가운데 F16 전투기가 도심을 저공 비행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군 병력이 대통령궁 주변에 콘크리트 블록으로 급히 추가 방어벽을 쌓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에 따라 군의 무력 진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찬반 세력 간 충돌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집트 군부는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측 모두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무르시 정부는 헌법 초안이 대통령에게 제출된 지 2주 안에 국민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투표를 연기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민층에서 무르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여전히 높아 헌법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릭 트래거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연구원은 “무슬림형제단은 다수의 지지로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SK그룹 ‘상징’인 교복사업 손 뗀다

    SK그룹 ‘상징’인 교복사업 손 뗀다

    SK그룹이 모태 기업에서 물려받은 교복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SK네트웍스는 7일 ‘스마트’ 학생복 사업을 스마트의 유통망 및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스마트F&D에 지난달 30일부로 양도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학생복 원단 생산(1970년) 시점으로 따지면 42년, 학생복 생산(1990년)으로 치면 22년 만이다. SK네트웍스의 교복 사업은 그룹의 상징적인 의미를 띠고 있다. SK그룹의 모태 기업이자 SK네트웍스의 전신인 선경직물이 원단에 이어 교복까지 생산하는 등 SK그룹의 이미지 형성과 성장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수 대상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업과 개인이 희망 의사를 밝혀 왔다.”며 “스마트F&D가 지난 2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스마트 학생복 사업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 관련 사업 역량이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사업 인수자로 결정했다.”고 양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학생복 사업은 연간 매출 700억원 규모였다. 매출 규모상으로도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협상을 진행해 오다 이번에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마트F&D는 올해 겨울복 유통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스마트 학생복의 생산, 유통, 판매 등을 직접 하게 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스마트F&D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사업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등 발전한 모습으로 학생복 업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스마트F&D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SK네트웍스는 학생복 사업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학생복 사업을 양도하면서 패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을 포함한 자체 브랜드들의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국내에 와인을 유통하는 자회사 WS통상도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제3자에 지난 4일부터 매각을 완료했다. WS통상은 2006년에 설립된 외국산 주류 수입 판매업체로 SK네트웍스가 2008년 9월 100% 지분을 인수했다. SK네트웍스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와인 유통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하프타임] AFC챔스리그 서울 vs 센다이

    2012 K리그 챔피언 FC 서울이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거행된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일본 J리그 준우승팀 베갈타 센다이와 맞붙는다. 서울이 속한 E조에는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미정)와 장쑤 세인티(중국)가 포함됐다. F조 전북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우라와 레즈(일본)와 만나며, G조 포항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H조 수원은 센트럴 코스트(호주), 일왕컵 우승팀(미정), 귀저우 런허(중국)와 격돌한다. 내년 2월 26일 시작되는 대회는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두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 F1조직위 사무총장에 이개호씨

    전남도는 4일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이개호(53)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종문 현 사무총장은 조직위 비상근 고문직을 맡아 F1대회 자문역 등을 맡을 예정이다.
  • [‘北미사일’ 긴박한 한반도] 美 정찰기 ‘코브라볼’ 등 110여대 배치… 한반도 유사시 후방전력

    [‘北미사일’ 긴박한 한반도] 美 정찰기 ‘코브라볼’ 등 110여대 배치… 한반도 유사시 후방전력

    북한이 예고한 대로 ‘은하 3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 미군은 탄도미사일 궤적 추적 기능을 갖춘 정찰기 ‘코브라볼’(RC135s)을 투입할 예정이다. 때문에 이 정찰기가 배치된 일본의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가 주목받고 있다. ●“오키나와는 동북아 지역의 중심지” 해·공군·해병대가 주축인 주일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신속대응전력을 보내고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주일미군 병력은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예하의 7함대 병력 1만 1541명을 포함한 5만 1810명이다. 이 중 절반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다. 일본 본토에 있는 요코스카(해군), 요코다(공군), 캠프 자마(육군), 사세보(해군)를 비롯해 오키나와의 가데나(공군), 화이트비치(해군), 후텐마(해병대) 등 7개 기지가 한반도 유사시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국방부 공동취재단이 현지에서 만난 알프레드 마글비 오키나와 주재 미국 총영사는 “오키나와는 미국에 있어서 동북아 지역의 중심(Key Stone)”이라고 미군 주둔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시아 역내 분쟁에 신속히 대응하려면 1~2시간내 동북아 거점도시에 공군 전력을 투입할 수 있는 오키나와에 미군이 주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일미군 5만여명 중 절반이 주둔 미 제5공군 사령부 예하 18전투비행단과 특수작전단이 배치된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는 군산 공군기지의 5배인 445㎢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 기지는 3.7㎞의 활주로 2개와 54대의 F15 전투기를 비롯해 E3 지휘기, KC135 공중급유기, ‘코브라볼’(RC135s) 전략정찰기 등 110여대의 항공기가 배치돼 있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랩터)도 지난 7월 임시배치됐다 지금은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한 상태다. 가데나 기지 관계자는 “F22기는 순항기준으로 2시간 이내에 한국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본토의 요코다 공군기지에서는 C130 대형 수송기가 병력과 물자를 한반도에 보내고 미국인을 일본으로 철수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오키나와의 화이트비치 해군기지에서는 유사시 미 해병대 병력이 30시간내 한반도에 도착한다. 주일 미 해병대는 한반도에 가장 빨리 투입되는 대규모 증원병력 중 하나로 3해병사단, 32해병기동부대, 3해병 기동여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美해병대 30시간내 한반도 도착 가능 이 밖에 일본 본토에 있는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미 7함대 사령부의 거점으로 유사시 한반도로 출동할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의 모항이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조지워싱턴함은 전투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등 항공기 89대를 보유해 웬만한 국가의 공군 전력과 맞먹는 규모다. 미 7함대 관계자는 “조지워싱턴함은 길이 360m의 비행갑판을 지닌 세계에서 17번째로 바쁜 공항인 셈”이라면서 “7함대는 10여개국과 연간 100번 이상의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요코스카 국방부 공동취재단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CJ ‘해찬들 고춧가루’서 농약 검출

    CJ제일제당이 위탁 생산한 ‘해찬들 고춧가루’,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영양F&S가 자체 생산한 ‘햇님마을 고춧가루’ 등 3종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터부코나졸’이라는 농약성분이 이 제품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제품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터부코나졸 성분의 국내 기준은 5ppm이하이나 ‘해찬들 고춧가루’ 10.5ppm,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10.8ppm, ‘햇님마을 고춧가루‘ 6.1ppm로 나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는 이날 이 제품들을 판매대에서 모두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판매를 중단한 CJ제일제당의 두 제품은 유통기한이 내년 8월 13일까지, 영양F&S의 고춧가루는 내년 8월 22일까지인 제품이다. 햇님마을 고춧가루를 판매한 롯데마트 측도 이날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모두 철수했으며, 이마트는 해당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프로축구] 득점왕 한골 더, 1위팀 1승 더

    [프로축구] 득점왕 한골 더, 1위팀 1승 더

    본격 승강제 시행에 앞서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 2012 K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 막판까지 피말리는 강등권 싸움을 벌이며 팬들에게 숱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기록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계속됐다. 2년 만에 서울을 K리그 정상으로 끌어 올린 최용수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마지막 44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박용호에게 벼락 같은 선제골을 얻어 맞은 서울은 전반 41분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찰떡 호흡으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몰리나가 수비수 두 명 틈으로 스루패스를 하는 것을 데얀이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인 31호골. 서울은 시즌 막판 물오른 정조국이 후반 12분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제주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즌 26골로 데얀과 득점왕 경쟁을 펼친 이동국은 ‘닥공 시즌 2’가 지난해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힘을 잃었다. FA컵 우승컵을 차지한 황선홍 포항 감독도 수원과의 마지막 라운드를 3-0 대승으로 장식하며 최종순위 3위를 차지했다. 황진성은 쐐기골이자 시즌 12호골을 터뜨려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물론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이근호), 감독(김호곤), 클럽 3관왕을 거머쥔 울산은 내내 ‘빅 앤드 스몰’ 조합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신욱과 이근호 콤비가 경남전에서도 3-1 승리를 합작하며 웃었다. 그러나 스플릿 시스템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내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광주다. 상주도 AFC의 클럽라이선스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강제 강등돼 남은 시즌을 허무하게 보냈다. 최만희 광주 감독은 지난 1일 전남에 1-0으로 이기며 10승을 채우고 자진 사퇴했으며, 대전의 유상철 감독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대구의 모이사르 페레이라 감독은 10위로 비교적 무난하게 시즌을 마감했으나 구단 재정난의 희생양이 됐다. 반면 인천은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추락하자 허정무 감독을 경질하고 김봉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강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19경기 무패 행진을 벌여 돋보였다. 승점 67로 최종 순위 9위였지만 그룹 A(상위)의 6위 제주(승점 63), 7위 부산(53), 8위 경남(50)보다 승점이 더 많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새 음반] 콜드플레이 라이브 2012

    [새 음반] 콜드플레이 라이브 2012

    U2와 더불어 내한공연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영국밴드 콜드플레이가 9년 만에 라이브 앨범을 내놓았다. 2011년 6월부터 진행 중인 ‘마일로 자일로토 월드 투어’ 중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과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실황을 모았다. 지난 4월에 발매된 5집 ‘마일로 자일로토’ 수록곡은 물론, ‘인 마이 플레이스’(In My Place) ‘픽스 유’(Fix You)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 히트곡 15곡을 담았다. 언뜻 들으면 3곳의 공연을 합쳐놓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터. 곡과 곡 사이에 보컬 크리스 마틴의 추임새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 음악잡지 NME는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스펙터클한 공연”이라고 평했다. 영국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디지털 스파이는 “이 실황을 보고서도 콜드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놈들은 그냥 없어져 버려야 할 듯(…And those still to be converted to the Coldplay cause even after watching this? Well, they can f**k off, then)”이라고 평했다. 앨범을 듣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CD와 DVD, CD와 블루레이 2가지 버전으로 발매됐다. 워너 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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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화제] 오디션의 경제학

    [주말화제] 오디션의 경제학

    “결과는…60초 후에 공개됩니다.”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4’(슈스케4) 진행을 맡은 MC 김성주의 말이 끝나자마자 라면, 자동차 등 온갖 CF(직접 광고)가 화면을 가득 메운다. 카메라가 다시 생방송 현장을 비추자 심사위원석의 큰 컵이 모니터에 잡힌다. 컵에는 ‘KB국민카드’라는 글씨(간접 광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우승자는 로이킴!” 발표가 나오자 결승전을 보러 온 학생들이(티켓 마케팅) 환호성을 지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디션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디션은 곧 돈”이라고 입을 모은다. 참가자나 심사위원이 몸에 걸치는 의상부터 먹고 마시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걸어다니는 광고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오디션의 경제효과는 얼마나 될까. 지난 23일 끝난 ‘슈스케4’ 메인 후원사인 KB국민카드의 경우 가시적인 효과만 170억원으로 추산됐다. 후원사인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직접 광고 효과 40억원, 간접 광고 효과 95억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온라인 광고 효과 30억원, 티켓 판매 등 고객 판촉 효과 5억원이다. KB국민카드 측은 “무형의 브랜드 이미지 홍보 효과와 연계상품 매출 등까지 감안하면 실제 경제효과는 훨씬 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0억원+α’인데 α는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KB국민카드는 로이킴의 초상을 활용한 체크카드 출시로도 재미를 봤다. 윤창수 KB국민카드 광고팀장은 “11월 19일 카드 출시 이후 8영업일 만에 3737장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오디션은 기획사의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을 발휘한다. 교보증권 정유석 책임연구원은 지난 27일 내놓은 ‘그녀들이 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슈스케 출신으로 구성된 신인 걸그룹 TLC-F(가칭)와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발탁된 이하이 등이 YG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반시장도 춤을 춘다. K팝스타 시즌 1에서 3위를 차지한 백아연이 레이첼 야마가타의 ‘비비 유어 러브’를 부르자 이 곡은 방송 직후 대박이 났다. 인지도가 높지 않은 야마가타의 최근 내한공연이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정도다. 경제효과가 과장됐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민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협찬광고(PPL)는 20~30대에게 효과가 확실히 클 것으로 판단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 홍보 효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현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장은 “단순히 광고 단가만 따질 게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기 전후 시청자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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