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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미 태평양사령부/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미 태평양사령부/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근 읽은 책 가운데 한 권이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가 쓴 ‘아메리카 태평양군’이라는 책이다. 때마침 주한 미대사 해리 해리스가 미 태평양사령관 출신이라서 흥미롭게 읽어 보았다. 2015년 5월 27일 아시아·태평양의 안전 보장을 책임지는 태평양군과 태평양함대의 사령관 직위에 오른 현 주한 미 대사의 취임식이 있었다. 그 당시의 미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성장기를 보낸 오바마 대통령이었다. 미국의 태평양사령관이라는 자리는 미국 최대의 통합군인 태평양군의 최고 지위다. 그의 휘하에는 38만명의 병력이 포진해 있고, 지구의 절반 가까이가 작전 범위에 있을 정도로 세계의 그 어느 군대도 갖지 못한 막강한 화력을 보유한 군대다. 주한 미군뿐만 아니라 주일 미군도 그의 명령 계통에 속하고 세계에서 가장 막강하다는 제7함대도 그의 휘하다.미국의 함대는 제3, 제4, 제5, 제6, 제7, 제10함대의 여섯 개 부대로 편성돼 지구 전체를 커버하고 있는데 10함대는 사이버 부대로 군함이 없다. 이 가운데 제7함대의 군사력이 가장 막강하며 일본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태평양과 인도양에 이르는 영역을 범주로 하고 있다. 면적은 124억 평방킬로미터로 이 영역 내에 한국, 일본, 중국, 북한을 포함한 36개국이 연관돼 있다. 로널드 레이건 함공모함을 필두로 북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파할 수 있는 이지스함과 로스앤젤레스급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을 포함한 군함이 약 70척, F22, F15, F16, F18 전투기 등 항공기가 약 300기로 언제든지 전쟁에 투입될 수 있는 태세로 무장돼 있는 제7함대는 미 태평양사령관의 지휘를 받는다. 해리스 대사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미 태평양사령관에 오르기 어려운 배경을 갖고 있었으나 파격적으로 임명된 경우다. 미 태평양사령관은 본인의 능력과 경력 그리고 상관과 동료로부터의 호평, 일본과의 동맹관계 등 다양한 평가를 거쳐 임명되는 자리다. 그런 해리스가 주한 미 대사로 임명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임명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추축되는 바다. 1차적인 목표는 북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만약 계속 핵실험을 한다든가 중·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대며 군사적 도발을 일삼으면 말로만 그치는 경고가 아니라 실질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명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힐러리 전 미 국무장관을 수행하며 외교 경험도 가진 해리스 대사이지만, 평생을 직업군인으로 시간을 보냈고, 마지막 군 직책은 미태평양사령관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차적인 목표는 역시 중국이다. 서태평양 구석구석을 잘 아는 해리스 대사는 중국이 동지나해와 남지나해에서 해·공군력을 증강시키자 ‘항해의 자유’라는 기치를 내걸며 중국을 군사적으로 견제한 사람이다. 미국의 태평양 지배에 대한 중국의 도전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와이의 미 태평양사령부는 중국의 잠수함과 군함, 그리고 항공기들이 동지나해와 남지나해에 들락거리는 것을 거울 들여다보듯이 감시하고 있다. 2018년 12월 시점으로 평가할 때 중국의 해·공군력은 미 태평양군의 상대가 안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잠수함이 중국 남단 하이난도 기지를 떠나 동지나해~남지나해를 지나 서태평양으로 진입하는 모든 과정이 철저히 파악되고 있다.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면 즉각적으로 하와이 태평양사령부에 정보가 전달된다.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는 전 세계 공중의 인공위성과 육상의 레이더, 그리고 모든 바다를 떠다니는 군함과 잠수함의 정보를 통합해 격파해야 할 대상인지를 파악한다. 이에 따른 즉응태세군의 전투를 총지휘할 수 있는 작전 경험을 보유한 사람이 해리스 미 대사다. 이제 해리스 대사가 외교관으로서 가장 귀를 기울이고 있을 정보는 중국과 북한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인간정보, 즉 휴민트일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에 크게 한 번 속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은 속성상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이것이 미국의 리더십이다. 미 태평양사령관 출신을 주한 미 대사에 임명한 이유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임을 북한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 [IT단신]

    [IT단신]

    캐논 EOS R 전용 RF 마운트 줌 렌즈 캐논코리아가 최고급 EF 마운트 초망원 렌즈 2종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R 전용 RF 마운트 표준 줌 렌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EF 400㎜ F2.8L IS Ⅲ USM’과 ‘EF 600㎜ F4L IS Ⅲ USM’은 캐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화질과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세계 최경량을 실현한 초망원 렌즈다. RF 마운트 렌즈 ‘RF28-70㎜ F2L USM’은 표준 줌 렌즈로, 줌 렌즈 세계 최초로 전 구간 ‘조리개값 2’를 구현한 밝은 렌즈다.가민 GPS 스마트워치 육군 작전 지원 스마트 기기업체 가민은 지난 9월 육군 27사단 쌍독수리연대에 최신형 GPS 스마트워치를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가민이 기증한 스마트워치는 ‘피닉스 5X 플러스’, ‘피닉스 3 HR’로, 두 제품 모두 멀티 네트워크 위성 수신 기능을 지원한다. 고해상도 풀-컬러 가민 크로마 디스플레이를 탑재, 강한 태양광 아래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보장하고, 100미터 방수 등급을 갖춰 극한 상황에서 원활한 작전 수행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20일, GPS 모드에서 최대 13시간 사용 가능하다. 군사작전에 필수적인 3축 나침반, 고도계 및 기압계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쌍독수리연대는 기증받은 장비들을 부대자산으로 등록, 최소 단위 제대에서 시범 활용할 예정이다.후지필름 포토북 할인·경품 행사 한국후지필름은 ‘2018년 추억 연말정산하고 황금돼지 받기’ 이벤트를 내년 1월까지 진행한다. 한 해 동안 찍은 사진을 이어앨범이나 포토북으로 만들면 추첨을 통해 24K순금 황금돼지 등 선물을 증정한다. 이어앨범과 포토북 3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2019년 황금 돼지해를 맞아 이어앨범, 포토북 3만원 이상 구매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4K 순금돼지 한 돈(3명), 롯데마트 삼겹살 1㎏(10명), 바나나우유(100명)를 증정한다.
  •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적발 집행유예형…적발 뒤에도 경기 출전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 적발 집행유예형…적발 뒤에도 경기 출전

    프로축구 FC서울의 이상호(31)가 음주운전 적발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상호는 올해 9월 3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상호는 2006년 데뷔해 K리그에서 300경기 넘게 뛴 베테랑 선수다. 올 시즌에도 FC서울 주전 미드필더로 23경기 출장했다. 이상호는 음주운전 적발 뒤에도 10월 6일까지 5경기에 출전했고, 그 이후에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와 훈련에서 제외됐다. FC서울 측은 음주운전 사실을 몰랐다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연안 상공서 미 해병대 전투기-급유기 충돌 추락

    일본 연안 상공서 미 해병대 전투기-급유기 충돌 추락

    미국 해병대 소속 항공기 2대가 일본 연안 상공에서 충돌, 군인 7명 중 1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됐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고치현 무로도자키 남쪽 100㎞ 상공에서 접촉한 뒤 해상에 추락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사고 소식을 보도하면서 두 항공기가 공중 급유 중 충돌을 일으켰으며 사고로 항공기에 타고 있던 군인 7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사고 당시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에는 각각 2명과 5명이 탑승해 있었다. 교도통신은 자위대가 이들 중 1명을 구조했으며, 항공기 등을 통해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일 미해병대는 사고와 관련해 “이와쿠니 기지를 이륙해 일본 연안에서 통상적인 훈련을 하던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사고를 일으켰다”면서 “수색과 구조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두 대의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해역에서 선박 피해가 발생했다는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뇌가 더 클수록 똑똑하다?…영향은 2%에 불과 (연구)

    뇌가 더 클수록 똑똑하다?…영향은 2%에 불과 (연구)

    모든 조건이 같다면 뇌가 클수록 기억력과 논리력이 더 좋으며 반응시간 역시 더 빠르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단 그 영향은 2%에 불과했다. 즉 나머지는 교육 수준 등 환경적 요인이 차지하는 것이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 등 공동 연구진은 만 41세 이상 성인남녀 약 1만3600명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측정한 뇌 용적을 이들의 인지능력과 교육적 성취와 비교 분석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미국 심리과학협회(APS)가 발행하는 ‘심리과학학술지’(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11월30일자)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기디언 네이브 펜실베이니아대 훠턴경영대학원 마케팅학과 조교수는 “영향은 있었다. 평균적으로 뇌가 더 큰 사람은 뇌가 더 작은 사람보다 인지능력 검사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하지만 뇌 크기가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2%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적 성취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적었다. 뇌 용적이 100㎤(약 100㎖) 더 크다고 해도 학습 기간을 약 5개월 더 줄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인 약 50만 명의 정보가 담긴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이 중에는 약 2만 명에 관한 뇌 스캔 이미지뿐만 아니라 건강 및 유전 정보도 담겼다.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필립 쾨링거 암스테르담자유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 연구의 표본 크기는 같은 주제의 기존 모든 연구보다 70% 더 크므로 훨씬 더 높은 신뢰도로 뇌 크기와 인지 능력 사이의 관계를 살피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뇌의 크기가 남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인지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네이브 교수는 “뇌는 키처럼 남녀 사이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지만 인지 능력의 차이로 해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존 여러 연구에서는 뇌의 대뇌피질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꺼운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는 평균적으로 상대적으로 뇌가 작더라도 남녀 사이의 인지 능력에 효과적인 차이는 없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고 네이브 교수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기억력과 논리력, 그리고 반응 시간에 관한 검사를 시행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지식에 대해서는 검사하지 않았다. 또 연구진은 사람의 지능을 평가할 때 뇌의 크기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이에 따라 성별과 나이, 키, 사회경제적 위치, 유전적 요인까지 고려됐다. 연구진은 “인지 능력의 측정은 어려운 작업으로 이 연구 역시 보완할 점이 있다”면서도 “뇌가 더 크다고 해서 머리가 똑똑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누구도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뇌 크기를 측정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정, SK와이번스와 6년 최대 106억 계약

    최정, SK와이번스와 6년 최대 106억 계약

    자유계약선수(FA)인 최정(31)이 SK와이번스와 6년 최대 106억원의 잔류 계약에 사인했다. SK는 5일 “최정과 계약금 32억원, 6년 총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SK 구단은 “최정이 팀 간판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자’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2014년 11월, SK와 4년 86억원에 계약한 최정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SK 잔류를 택했다. 10년 동안 최대 192억원을 받는 대형 계약도 했다. 최정은 두 차례 FA 계약으로 총 155억원을 받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넘어 ‘KBO리그 FA 최다 금액 수령자’가 됐다. 최정은 계약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4년 계약을 생각하고 구단과 협상했다. 그런데 구단에서 6년 계약을 해줬다. 나도 놀랐다”며 “SK에서 은퇴하는 게 목표다. 마흔에도 SK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세계 최대 해운사 2050년 내 탄소배출 ‘제로’ 선언, 왜

    세계 최대 해운사 2050년 내 탄소배출 ‘제로’ 선언, 왜

    세계 최대 해운사인 AP 몰러 머스크(이하 머스크)가 2050년까지 자사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덴마크계 회사인 머스크는 전 세계 해상 운송 컨테이너의 20%를 운반한다. 소렌 토프트 최고운영책임자는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는 화석 연료를 포기해야만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단순한 비용절감 차원이 아니라, 기업으로서 존립 가능성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컨테이너 선박은 전 세계 교역량의 80%를 운반하는데, 현재 휘발유나 디젤보다 싸지만 오염도가 더 높은 벙커유를 사용한다. 벙커유에 있는 황 함유량은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에서 쓰는 디젤보다 최대 2000배나 많다. 전 지구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의 3%는 벙커유에서 나온다. FT는 머스크 측이 선박의 수명이 20~25년 이라는 점을 감안해 하루빨리 ‘탄소 프리’ 해상운송책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머스크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600만t이다. 토프트 책임자는 “회사가 지난 10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오면서도 2007년 이후 탄소 배출량을 46% 감축했다”면서도 “(탄소 배출 제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0년 내 큰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스크 측은 2030년까지 엔진 제조업체와 조선업체부터 신기술 공급업체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공급망을 새로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번에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컨테이너선 특성상 대체 에너지 발굴 및 신기술 개발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고 FT는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中, 미국차 40% 관세 없애기로”… 휴전 하루만에 中 압박

    단계축소·전면철폐 언급 없어 불분명 FT “90일동안 합의점 찾기 험로 예고” 美정가 “제조 2025 포기 때까지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40% 관세에 대한 인하·철폐를 약속했다”고 공개했다. 미·중 양국이 각각 내놓은 성명에는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용으로, 앞으로 90일간 재개될 무역협상의 험로가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고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 관세는 40%라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무역전쟁 상대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90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챙긴 선물 중 하나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로 테슬라 등 미국에서 생산한 차를 중국에 수출하는 업체가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이 관세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인지, 아니면 전면 철폐한다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 미국 이외 국가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한 뒤 미국산 자동차만 관세율을 40%로 대폭 높였다. 관세 폭탄을 날린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도 아닌 트위터에서 시 주석과의 합의를 공개한 건 협상 상대인 중국에 대한 압박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앞으로 미·중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지난하고 마찰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방증이 된다. 일단 90일이라는 짧은 기간 양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획기적 조치뿐 아니라 지식재산권·기술이전·사이버보안 등 실타래처럼 꼬인 문제에 합의안을 도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미·중 무역전쟁이 최악의 국면은 피했지만 앞으로 갈등이 재현될 소지는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번 무역전쟁의 근본 원인은 미국을 추월하려는 중국의 ‘제조 2025’ 전략”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이 2025를 포기할 때까지 보복에 나설 것이고, 시 주석은 ‘2025’라는 중국의 미래 전략을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생기는 미·중 간 갈등은 합의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어느 한쪽이 포기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융 베이징대 교수도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중국의 ‘제조 2025’의 포기 등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G20에서 이뤄진 외교의 승리’라는 기사에서 이번 미·중 담판 결과를 백악관의 초강경 무역 매파에 대한 비둘기파의 승리라고 해석했다. 악시오스는 “비둘기파가 한 점을 득점했다”면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승리’이자 ‘무역 매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의 ‘패배’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공군, 한·미훈련 대신 단독훈련… F22 등 美전략자산 빠져

    軍, 대대급 이하 소규모 한·미훈련 병행 공군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의 대체 훈련으로 단독훈련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공군은 이날부터 7일까지 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조종사의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단독훈련은 매년 12월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한 데 따른 대체 훈련이다. 훈련은 모든 비행단에서 F15K와 KF16 등 공군 전력들이 참가하며 지난해 비질런트 에이스에 참여한 공군의 규모보다 축소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비질런트 에이스에서는 미 공군 전략자산인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와 F35A 6대, F35B 12대가 한반도에 전개됐지만 이번 훈련에서는 전개하지 않는다. 앞서 한·미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반도 평화와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12월에 예정됐던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또 같은 기간 주한미7공군 전투기들이 참여하는 대대급 이하 소규모 한·미 공군 연합훈련도 병행해 실시한다. 훈련은 매년 진행되는 한·미 공군의 대대급 이하 훈련인 ‘쌍매 훈련’과 유사한 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매 훈련은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해 소규모의 한·미 공군의 전투기가 참여하는 훈련으로, 현재 올해 계획된 8회의 훈련을 모두 마친 상황이다. 다만 이번 훈련은 기존의 쌍매 훈련보다는 소규모 확대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며 F22 등 미 본토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되지 않는 만큼 한·미 공군의 연합전투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군 안팎에서는 내년에 예정된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의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의 새 정책실장으로 공군 출신인 정석환 예비역 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증강 분야 전문가인 정 예비역 소장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청와대 승인 절차를 거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시 전 대통령 관 옆을 지키는 인도견 술리 소개합니다

    부시 전 대통령 관 옆을 지키는 인도견 술리 소개합니다

    이 골든 라브라도종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돌보던 술리란 인도견입니다. 주인이 누워 있는 관 앞에서 편히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술리는 연초부터 휠체어 신세를 진 부시 전 대통령의 곁은 지켰는데 주인의 관과 함께 3일 텍사스주를 떠난 스페셜 에어미션 41전용기에 실려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에어포스 원이란 원래 이름 대신 제41대 대통령을 지낸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임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주인의 관은 의회 로텐더홀에 안치됐는데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도착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일반 조문객을 받습니다. 부시 가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추모의 얘를 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장례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장례식을 마친 뒤 텍사스로 돌아와 7개월 전 세상을 떠난 바버라 여사 곁에 영원히 누이게 됩니다. 지난 2일 술리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이는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짐 맥그래스로 사진설명의 제목을 “임무 완수(Mission complete)”로 달았답니다. 술리는 2009년 뉴욕 허드슨강에 비상 추락해 155명의 목숨을 살린 체슬리 ‘술리’ 술렌버거 기장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두 살인데 연초부터 부시 전 대통령 부부의 말년을 옆에서 조용히 지켰고 바버라 여사가 지난 4월 먼저 떠난 뒤 더욱 외로웠을 부시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답니다.술리는 고도로 훈련된 견공입니다. 문을 열고 벨이 울리면 전화를 물어다 주인에게 전하는 등 몇 가지 명령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원래 부상 당한 장병들을 치료하는 일을 돕는 목적으로 훈련 받았습니다. 술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인스타그램 계정도 갖고 있는데 지난달 중간선거 때 주인의 투표를 도운 일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누리꾼들은 저렇게 충직한 견공이 있었구나 하면서 반색하고 부러워하고 있습니다.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모두 견공들과 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개 알레르기가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견공을 한 마리도 곁에 두고 있지 않다고 영국 BBC는 전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트럼프 대통령은 남과 제대로 공감하지 못하고, 남의 속을 후벼 파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 것일까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튜브 스타’ 안나 페도로바 7일 내한공연

    ‘유튜브 스타’ 안나 페도로바 7일 내한공연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튜브 스타’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가 7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루빈스타인 국제피아노콩쿠르, 모스크바 쇼팽콩쿠르 우승 등 국제콩쿠르 우승 경력을 쌓은 페도로바는 그의 연주장면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이 20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젊은 피아니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이번 내한공연에서 선보일 레퍼토리는 쇼팽의 ‘환상곡 F장조’ 등 환상곡으로 꾸며진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비롯해 모차르트의 판타지 D단조와 슈만 환상곡 C장조 등 그의 섬세한 터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마련된다.  2014년 브람스와 리스트, 쇼팽 등을 담은 첫 솔로 앨범에 이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 앨범을 낸 그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샹젤리제극장 오케스트라, 시칠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이 계획되어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넥스타, 41억달러에 트리뷴미디어 인수”

    “넥스타, 41억달러에 트리뷴미디어 인수”

    미국 텍사스에 본부를 둔 미국 2위 TV 방송국 운영업체 넥스타미디어그룹이 트리뷴미디어를 41억 달러(약 4조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미 최대 TV 방송그룹 싱클레어가 트리뷴을 39억 달러에 인수하려다 당국 규제에 막혀 불발된 지 3개월 만에 이뤄졌다고 로이터통신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넥스타 측은 트리뷴의 가치를 지난달 30일 종가(40.26달러)에 프리미엄(6.24달러)을 얹은 46.50달러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타는 미국 내 TV 방송국 17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 TV 시청 가구의 39%에 방송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둔 트리뷴은 42개 지역 방송국을 운영하며 5000여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트리뷴은 앞서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싱클레어가 규제 당국에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협상에서 시간을 끌었다”며 싱클레어와의 M&A 계약을 끝낸다고 밝혔다. 트리뷴은 지난해 5월 싱클레어와의 M&A 계약 체결 당시 이달 8일까지 싱클레어가 규제당국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M&A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조건을 붙였다. FCC는 당초 이들의 합병을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곧 싱클레어가 특정 지역의 방송 시장을 장악할 게 우려된다며 일부 지역 방송국을 처분할 것을 요구했다. M&A가 성사될 경우 싱클레어는 200개가 넘는 지역 TV 방송국을 소유하게 돼 미국인 72%를 대상으로 전파를 내보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FCC가 허용하는 시청 가구 점유율은 39%가 최대치다. 보수 성향 싱클레어의 트리뷴 인수가 불발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FCC를 겨냥해 “인수가 승인되지 않은 건 너무 슬프고 불공평한 일”이라며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보수의 목소리는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화장실서 스마트폰 NO!”…변기시트보다 7배 더럽다

    “화장실서 스마트폰 NO!”…변기시트보다 7배 더럽다

    스마트폰이 화장실 변기시트보다 7배 더 더럽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위생관련 업체 이니셜워시룸하이진이 실제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50대의 세균 오염 수준을 조사해 위와 같은 결과를 밝혔다. 업체는 조사대상이 된 스마트폰 표면을 면봉으로 문지르는 방식으로 세균 표본을 채취했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변기시트에서 세균 표본을 채취해 비교했다. 그 결과, 변기시트에 세균이 모여사는 곳은 220군데인 반면, 스마트폰은 1479군데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이 변기시트보다 약 7배 더럽다는 것. 또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에 어떤 케이스를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세균 오염 수준이 차이가 난다는 점도 보여줬다. 지갑 겸용 가죽 케이스를 쓰는 스마트폰은 변기시트보다 17배 더 더러웠고, 플라스틱 케이스를 쓰는 스마트폰은 변기시트보다 7배 더 더러웠다. 또한 이 업체는 사무직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실태도 조사했는데 응답자 중 40%는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 중 20%만이 스마트폰을 제대로 닦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런 습관이 스마트폰에 있는 세균 수를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2011년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이 시행한 연구에서는 휴대전화 6대 중 1대가 식중독과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등 세균에 오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영국 애버딘대학의 휴 페닝턴 세균학과 명예교수는 “스마트폰에 있는 세균은 사용자 몸에 있는 것이므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은 낮다”면서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찰, 광주 원정 조폭 폭행사건 관련자 추적

    경찰이 보복을 위해 광주에 집결해 다른 조직원을 감금·폭행한 수도권 조직폭력배 1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달아난 범인 추적에 주력한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술집 폭행사건의 가해자인 광주 조폭들도 입건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2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광주 북구에 있는 모 숙박업소 앞에서 집단 충돌 직전에 검거한 수도권 지역 조직폭력배 등 12명을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경찰은 범죄단체 구성·활동, 특수 폭행, 특수 폭행 혐의로 김모(23)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보낼 예정이다. 경찰은 달아난 수도권 조폭 10여명의 신원을 파악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또 이번 조폭 간 다툼의 발단이 된 술집 폭행사건의 가해자인 광주 조폭들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3일 광주에 있는 조폭 가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인천지역 조폭이 함께 술을 마시던 광주 조폭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인천 조폭은 다음날인 24일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조폭 30~40명이 보복을 위해 광주에 집결했다. 수도권 조폭은 광주 조폭 1명을 붙잡아 가해자를 데리고 오라며 폭행하고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검거작전을 펼쳐 현장에 있던 12명을 붙잡았다. 이후 경찰은 광주지방경찰청·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광주 북부경찰서 등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도주한 나머지 조폭 검거에 나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다비드 비야 빗셀 고베로, 이니에스타·김승규와 한솥밥

    다비드 비야 빗셀 고베로, 이니에스타·김승규와 한솥밥

    스페인 프로축구 스타 다비드 비야(36)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뛴다. 우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28)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FC 바르셀로나에서도 뛰었고 2014년부터 뛰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 FC를 떠나 J리그 빗셀 고베 유니폼을 입어 바르사 시절 동료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독일 공격수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33)와 한 팀에서 뛰게 된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원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다가 창단 1호 계약으로 뉴욕시티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124경기를 뛰어 80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로는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했다. 빗셀 고베 구단은 성명을 발표해 비야와 계약한 것이 “아시아 넘버원 클럽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비야는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말일에 뉴욕을 떠날 것이라고 말한 뒤 유튜브를 통해 고베 구단으로 이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그 순간이 왔다. 결심했다. 난 이제 새로운 목적지로 떠난다. 대단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 새 여정. 새 나라. 새 문화, 새 팀 동료들. 안녕 일본. 안녕 빗셀 고베”라고 털어놓았다. 스포르팅 히혼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레알 사라고사, 발렌시아를 거쳐 2010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는데 당시 이적료가 3400만 파운드였다. 스페인 리그컵 우승을 두 차례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앞장섰다. 201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는데 13골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90명 살인” 미국 연쇄살인범 자백…미 전역 장기미제 사건 속속 드러나

    “90명 살인” 미국 연쇄살인범 자백…미 전역 장기미제 사건 속속 드러나

    미국의 70대 재소자가 무려 90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장기미제로 남아 있던 살인사건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BS·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012년 켄터키 주의 한 노숙자 숙소에서 마약사범으로 체포된 새뮤얼 리틀(78)은 1970년대부터 2005년까지 미국 전역 16개 주에 걸쳐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FBI는 지난 5월 이뤄진 집중적인 조사에서 미시시피주 잭슨,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살인사건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3건의 살인사건이 그의 범행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대부분 마약 중독자나 매춘부 등이며, 외상이 없어 약물 과다복용이나 사고사로 분류된 사례도 많다. 미 범죄사상 최다 살인 기록은 현재 워싱턴주 교도소에 종신형으로 수감된 게리 리지웨이의 49건이다. 리틀의 연쇄 살인은 현재 34건이 확인됐다. 추가로 미제 사건이 해결되면 역대 최악의 살인범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 리틀의 범죄는 1956년부터 시작됐으며 그 동안 수사기관에 거의 100회 가까이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수사당국으로 신병이 넘겨져 3건의 살인사건 피의자로 기소된 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았다. 현재는 텍사스 주 오데사 살인사건 조사를 위해 텍사스 교도소에 이감돼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리틀이 텍사스에서 종신형을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투선수 출신으로 키 190㎝의 거구인 리틀은 총기나 흉기 없이 단지 주먹만으로 피해자를 때려 정신을 잃게 만든 뒤 목을 졸라 죽이는 수법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리틀은 새뮤얼 맥도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1982년 플로리다 로지힐 숲에서 발견된 20세 여성 살인사건도 리틀의 범행으로 확인됐다. 리틀은 경찰 조사에서 “신이 지구상에서 내게 그짓(살인)을 하라고 했기 때문에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전했다. 1970년대 워싱턴DC 버스 정류장에서 납치된 19세 여성도 리틀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 여성은 한 번 도망쳤다가 다시 그의 손에 붙잡혀 무참하게 희생됐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루이지애나 경찰도 1982년과 1986년 일어난 59세 여성, 40세 여성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리틀의 자백을 통해 찾아냈다. 그를 취조한 프린스조지 카운티 경찰관 버니 넬슨은 “새뮤얼 리틀은 정말 괴물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FBI는 “현재 목표는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고 아직 풀리지 않은 사건에 정의를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병·당뇨병을 앓아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리틀은 교도소 이감을 위해 뒤늦게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어떤 수용시설을 원하는 것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그랜저 정도는 타야지” 2030·4050 새차 공감

    “그랜저 정도는 타야지” 2030·4050 새차 공감

    수입차는 BMW5 시리즈가 1위 벤츠 E클래스 판매량 늘며 추격연령대별 인기 중고 차종은 무엇일까. 서울신문이 29일 SK엔카 직영 자동차 유통 플랫폼인 SK엔카닷컴과 함께 차량모델 조회수를 나이대별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는 그랜저 HG, 수입차는 BMW 5시리즈(F10)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SK엔카닷컴의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자가 모델의 세부 정보를 얻기 위해 매물을 클릭한 총조회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산출한 결과다.연령대별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10대가 가장 많이 조회한 국산 모델은 한국GM 라세티 프리미어였다. 이어 기아 K5, 제네시스 쿠페, 현대 아반떼 AD, 아반떼 MD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W212), BMW 5시리즈(F10), 아우디 뉴 A6, BMW 3시리즈(E90), 3시리즈(F30)가 차례대로 1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10대는 중고차의 실구매층은 아니나, 차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미리 나중에 타고 싶은 차를 살펴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단종된 라세티 프리미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는데 첫차 구매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고차를 찾아보는 것으로 보인다. 20대는 국산차 중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HG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기아 K5, 아반떼 MD, 아반떼 AD, YF쏘나타 순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수입차에서는 BMW 5시리즈(F10)가 1위를 차지했다. 3시리즈(F30), 벤츠 E클래스(W212), 뉴 A6, 벤츠 C클래스(W205) 순으로 조회수가 높았다. 20대는 주로 준중형급의 베스트셀링카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대도 국산차 중에서는 그랜저 HG를 가장 많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올뉴카니발, 기아 레이, 기아 K5, 제네시스 DH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에서는 BMW 5시리즈(F10), 벤츠 E클래스(W212), 아우디 뉴 A6, BMW 3시리즈(F30), 벤츠 C클래스(W205) 순으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40대는 30대와 국산차 1~2위가 같았다. 3~5위는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제네시스 DH, 현대 포터 Ⅱ가 차지했다. 수입차는 30대와 1~4위가 같았고 5위는 벤츠 S클래스(W221)가 차지했다. 3040에서도 역시나 국산차는 그랜저 HG가 우세했으나 눈에 띄는 것은 올뉴카니발, 그랜드 스타렉스 등 RV 차량의 인기다. 어린 자녀와의 편한 이동을 위해 RV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령대라고 분석된다. 50대도 국산차 그랜저 HG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 뒤를 이어 포터 Ⅱ, 그랜드 스타렉스, 제네시스, 현대 에쿠스(신형)가 확인됐다.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W212), 5시리즈(F10), 뉴 A6, 벤츠 S클래스(W221), S클래스(W222) 순으로 조회수가 많았다. 60대의 국산차 조회수는 50대와 1~3위가 동일했다. 다만 이 연령대에서는 에쿠스(신형)가 4위, 제네시스가 5위였다. 수입차 순위는 50대와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동일했다.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다른 연령대에서보다 포터 Ⅱ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퇴직 후 자영업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은 연령층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입차에서는 벤츠 S클래스가 4, 5위를 차지해 경제적으로 안정된 이들이 비교적 높은 가격의 대형 세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전체 조회수에서는 그랜저 HG와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이 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년층에서는 RV 차량, 장년층에서는 화물차의 인기가 눈에 띄어 연령층별 관심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국산차에서는 그랜저 HG가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반면 수입차 부문에서는 현재 신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후 중고차 시장에서 BMW와 벤츠의 각축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엔카닷컴은 연간 약 10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50만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유통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슈] ‘힙’한 매장 속속 등장… 가로수길 ‘부활 기지개’

    [이슈] ‘힙’한 매장 속속 등장… 가로수길 ‘부활 기지개’

    침체 일로를 걷던 ‘가로수길’(지도)이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F&B(Food & Beverage·식음료) 등 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힙’(HIP·최신 유행의)한 매장이 생겨나면서 기존 패션 위주의 분위기를 벗어나 트렌디한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이면 도로나 골목에 위치한 작지만 특색 있는 매장들 ▲시그니처 메뉴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오감을 자극하는 F&B ▲트렌디한 인테리어·디자인 소품뿐 아니라 삶의 방식까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공통 관심사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드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등이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것을 찾길 원하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런 가로수길의 변신은 ‘가로수(GAROSU)’의 6개 알파벳에 맞춰 크게 여섯 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빵지순례’ 이끄는 내공 있는 베이커리(Gourmet Bakery) 성지순례를 하듯 빵집을 찾아가는 일명 ‘빵지순례’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세로수길을 중심으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베이커리가 늘고 있다. ‘아우어베이커리’는 ‘더티초코’, ‘누텔라 바나나’, ‘버터 프레첼’ 등이 인기 메뉴고, ‘연립빵공장’은 ‘팡도르’와 ‘앙버터’가 많이 팔린다. 이밖에 ‘비파티세리(B. Patisserie)’, ‘르 사이트(LE SIGHT)’ 등의 매장이 자리 잡았다. ●골목의 시대(Age of the Path) 올해 가로수길에 문을 연 매장을 보면 중심 도로보다 이면 도로에 많다. ‘브룩스 러닝’, ‘그라니트’, ‘로쏘꼬모(ROSSO COMO)’, ‘아우어베이커리’, ‘도산분식’, ‘르사이트’, ‘코스(COS)’, ‘10 꼬르소 꼬모 마가찌니’, ‘닐카터’, ‘탬버린즈’, ‘에스쁘아’, ‘힙스앤립스’ 등이 골목 상권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숨겨진 매장의 재발견(Rediscovery of Hidden Stores) 골목에 자리 잡으면서 간판·매장 입구가 눈에 띄지 않아,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숨겨진 매장은 밀레니얼·Z세대를 자극한다. 최근 문을 연 ‘메종키츠네’는 매장 입구에 아늑한 분위기의 대나무숲을 연출했고, 뷰티 브랜드 ‘헉슬리’는 갤러리 콘셉트를 살린 이색적인 매장으로 꾸몄다. 그라니트는 골목 안 가정집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집’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몰입적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F&B 결합한 패션 리테일(Offering F&B for Fashion) 최근 가로수길 매장들은 F&B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차별화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메종키츠네는 패션·음악·카페를 혼합한 유니크한 문화 공간을 만들었고, ‘에잇세컨즈’는 매장 2층에 카페와 함께 테라스를 조성했다. 캐주얼 편집숍 ‘배럴즈’는 타마고산도로 유명한 ‘마빈스탠드’가, 그라니트는 지하 1층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아러바우트’가 입점했다. 브룩스 러닝은 콤부차·샐러드 등을 파는 ‘브룩스라운지’를 운영한다. ●새로운 삶의 방식 제안(Showroom of New Lifestyle) 다채로운 취향의 가구 및 생활·인테리어 소품 브랜드가 나로수길을 중심으로 포진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개성 있는 스타일이나 북유럽의 감성을 소개한다.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는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자연 친화적, 재활용 상품 등을 통해 북유럽 생활방식을 제안한다.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헤이(HAY)’와 다양한 북유럽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 로쏘꼬모는 2호점을 열었다. ●스포츠 애호가의 교류 플랫폼(Upgraded Sports Platform) 스포츠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체험형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강공원과 가까워 러닝·사이클을 즐기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 브랜드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브룩스 러닝은 러너들을 위한 매장 내 모임 공간과 라커룸을 제공하고, 매주 화요일 전문적인 러닝 자세 교정 프로그램 ‘폼드릴’을 연다. 또 ‘언더아머’는 매주 트레이닝과 러닝을 결합한 ‘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라파 클럽하우스’는 자전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카페 공간을 마련했다. 핫플레이스 5곳 방문하면 경품이 한편 다음 달 2일까지 가로수길에 입성한 핫플레이스 5곳을 방문하고 확인 도장을 받으면 메종키츠네 스셔츠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매장은 메종키츠네, 그라니트, 브룩스 러닝, 마가찌니, 에잇세컨즈다(지도 참조).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염원 경남도민 서명부, 국가균형위에 전달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염원 경남도민 서명부, 국가균형위에 전달

    경남도와 ‘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 진주시는 27일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도민 15만여명의 서명을 담은 서명부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현철 특위위원장 등 도의원 6명, 조규일 진주시장,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진수 서남부권발전협의회장, 김헌규 변호사 등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했다.도와 남부내륙철도통과노선 시·군, 상공인, 시민단체 등은 지난 5개월여 동안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등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특히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10일까지 79일간 상공인·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이 협조해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서명운동을 벌여 15만 6654명의 서명을 받았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경남 도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며 “고용·산업위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철도 서비스 없는 지역의 실질적 교통복지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연내에 확정되고 조기에 착공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는 시·도에서 신청한 예비타당성 면제 요청 사업계획에 대해 해당 중앙부처가 참여한 T/F팀에서 오는 12월 초까지 대상 사업을 검토한 뒤 12월 중에 균형위 전체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 사이에 170.9㎞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북 김천~성주~고령~경남 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 등 모두 9개 시·군을 지난다. 예상사업비는 5조 7864억원으로 사업 기간은 설계 3년과 공사 6년을 합쳐 9년쯤 걸릴 것으로 도는 예상한다.도는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올해 안에 확정해 공식 발표하고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과 2020~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해 2022년 상반기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성희롱 일삼던 문체부 간부, 한밤 여직원 호텔서 “문 열어”

    성희롱 일삼던 문체부 간부, 한밤 여직원 호텔서 “문 열어”

    출장 중 술취해 난동… 정직 1개월 징계 국악단 前감독대행, 단원 2명 공연 배제술에 취해 자정이 넘은 시간에 여직원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문을 열라”고 강요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직원이 중징계를 받았다. 무용단원 2명을 일방적으로 출연 배제했다는 국립국악원 전 감독대행에 관한 의혹 역시 사실로 드러났다. 문체부 감사담당관실은 함께 출장 간 여직원을 성추행한 문체부 소속 1급 A씨에 관한 특별감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A씨는 여직원 B씨와 함께 서울 출장에서 자정을 넘겨 3차까지 술자리를 한 뒤 술에 취해 B씨 호텔 객실 문을 열라고 강요해 지난 3월 조사를 받았다. A씨가 택시에서 B씨의 손을 잡았다는 진술도 나왔다. 감사담당관은 “A씨가 사실을 부인하지만, B씨의 진술이 시간대별로 구체성·일관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감사담당관실은 또 A씨 비서의 증언과 카카오톡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2년 동안 성희롱 발언을 지속한 것으로 판단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해 국가공무원법 제63조(공무원 품위유지 위반, 복무규정 위반)에 따라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 9월 ‘갑질 논란’이 일었던 국립국악원의 전 감독대행 C씨의 행태도 특별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C씨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단원 D씨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 E씨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 동안 공연에서 배제했다. 군무가 많은 국악원의 무용은 질서와 조화가 중요한데, D씨가 무용단의 기강을 무너뜨렸다는 게 이유였다. E씨에 대해서는 “체중조절에 실패해 공연의 질을 하락시켰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체부 감사담당관실은 “공연 출연이 주 업무인 단원을 징계 기준의 하나인 ‘출연정지(1~3개월)’보다 2배 이상 장기간 공연에서 배제한 행위는 단원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해를 끼친 행위”라며 경징계 이상 징계를 문체부에 요구했다. 조사 과정에서 C씨의 부적절한 언행도 드러났다. C씨가 F씨를 불러 세워 동의 없이 몸을 마구잡이로 거칠게 더듬은 뒤 “살은 없는데…”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술자리에서는 단원 몇 명을 불러 “와서 과장님한테 술 좀 따르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지방 공연 시에는 호텔방으로 단원들을 불러 장기자랑을 시킨 일도 있었다는 발언이 나왔다. 국립국악원 안무자 G씨의 부적절한 언행도 밝혀졌다. G씨는 단원 H씨의 가슴을 쳐다보며 “가슴이 왜 이렇게 처졌냐. 뛸 때 덜렁덜렁 거린다”라고 하거나, 남자 단원이 있는 자리에서 “너 임신한 거 아니냐”라고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G씨는 “속옷을 입고 나오라고 한 적은 있지만, 가슴 관련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문체부 감사담당관실은 C씨와 관련해 징계시효가 경과한 데다 부적절한 언행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징계 조처하라고 요구했다. G씨 역시 인격권 등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경징계를 요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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