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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윤찬, 밴 클라이번 우승 후 첫 국내 공연… 팬들 환호

    임윤찬, 밴 클라이번 우승 후 첫 국내 공연… 팬들 환호

    피아니스트 임윤찬(맨 앞·18)이 지난 10일 밤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목프로덕션 15주년 기념 공연 ‘바흐 플러스’에서 바로크 전문 오케스트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과 함께 바흐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F단조를 들려준 뒤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임윤찬은 지난 6월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한 뒤 해외 공연을 이어 가다 이날 처음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국내외를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그는 오는 20일과 26일 각각 롯데콘서트홀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KBS 교향악단, 27일 강원 평창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오는 10월 5일에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원코리아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목프로덕션 제공
  • 기사회생 바이든, 기소 위기 트럼프… 美 중간선거 표심 움직일까

    기사회생 바이든, 기소 위기 트럼프… 美 중간선거 표심 움직일까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를 90일 앞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웃음을 되찾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울상이다. 41년 만에 최대폭의 물가 급등, 무질서한 아프가니스탄 철군 등으로 지지율이 바닥이던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중국 때리기로 기사회생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의 자택 압수수색에 이어 퇴임 후 첫 검찰조사에서 특유의 달변 대신 묵비권으로 일관하는 등 법적 부담에 휘청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7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5%로 지난 6월(9.1%)에 비해 둔화한 것을 두고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제로(0)”라며 “나의 경제 계획이 작동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미국인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이 갤런(3.78ℓ)당 3.99달러로 3월 이후 처음으로 4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유동층의 표심이 민주당으로 쏠릴 수 있는 주요 변수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중 표심 확보에도 나섰다. 전날 공포한 반도체산업육성법에는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중국에 반도체 투자를 10년간 제한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워싱턴DC 현지에서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한 데는 반중 표심을 고려한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발표된 로이터통신·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0%를 기록해 두 달 만에 40% 선을 회복했다.반면 그간 바이든의 실정을 비난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검찰의 심문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30분간 “같은 대답”(same answer·묵비권 행사의 의미)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기업이 과세 때는 부동산 가치를 줄이고 은행 대출 때는 늘리는 ‘자산가치 조작’(사기혐의)을 했다고 보고 있다. 민사사건이지만 맨해튼 연방지검이 같은 사안을 형사사건으로 다루고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진술이 형사 기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묵비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헌법이 모든 시민에게 부여한 권리에 따라 검찰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다”고 했다. 또 그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자신에 대한 수사가 “미국 역사상 가장 거대한 마녀사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FBI는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에 대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6일 의회 난입 참사 때 지지자를 선동한 혐의와 조지아주에 대선 결과를 뒤집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서도 각각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바이든의 부활과 트럼프의 위기라는 정치지형 변화에 정권심판 성격이 강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거라는 기존 전망도 민주당이 상원은 지켜낼 것이라는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다만 중간선거까지 현 분위기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경기침체 현실화 땐 바이든 대통령이 타격을 받을 수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돼도 공화당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같이 빈자리를 메울 대안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스타벅스, 결국 ‘발암물질 검출’ 108만개 서머 캐리백 리콜…어떤 조치?

    스타벅스, 결국 ‘발암물질 검출’ 108만개 서머 캐리백 리콜…어떤 조치?

    스타벅스코리아는 올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이었던 ‘서머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11일 알렸다. 여행용 가방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가기술표준원과 자발적 리콜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기존 진행 중인 자체 회수 시스템 기간도 늘린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었던 회수조치 관련 고객의 불안감 해소 및 신속한 추가 조치 진행을 위해 공식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0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회수 절차를 실시한다. 회수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2910개 및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개 등 총 107만9110개다. 판매된 캐리백은 구매처에서 별도 회수와 환불 조치에 대해 안내한다. ● 지난달부터 회수 진행음료 교환권 증정리콜 종료 기간까지 확대 지난달 23일부터 자체적으로 교환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가 회수됐다.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스타벅스는 관련 정부기관에 리콜 실적을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리콜 현황을 점검 받게 된다. 리콜과는 별개로 스타벅스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17개의 e-스티커 적립 후 캐리백 교환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 및 접수도 받고 있다. 리콜 대상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고객 상담실을 통해 알 수 있다. 해당 고객은 대체 굿즈인 ‘데스크 모듈’ 혹은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은 신청 후 3일내로 수령할 수 있으며, 데스크 모튤은 제작이 완료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지급된다. 현재 캐리백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는 교환 일정을 기존 이달 31일에서 리콜 종료 기간인 오는 10월 11일까지로 확대한다. ● 고객 편의성 증대 위해택배 통한 무상 회수 진행 계획 한 때 이 음료 쿠폰 보상 정책이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고객의 회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택배를 통한 무상 회수도 진행한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매장을 방문없이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택배 수거를 신청하면 택배 기사가 접수한 주소로 방문해 회수하는 시스템을 꾸릴 예정이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에 대해 즉시 사용 및 보관을 중지하고 스타벅스 리콜 접수 홈페이지, 고객상담실, 이메일, 스타벅스 앱 등을 통해 조치받으라고 당부했다. 두 기관은 스타벅스 이외에도 안전관리에 소홀할 가능성이 있는 사은품에서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가방·커튼 등 유사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제품 및 보상방법에 대한 상세정보는 소비자24,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및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 제품안전정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군 발암물질 나와“기준 없었다” 해명 후뒤늦게 “인지 못했다” 설명 스타벅스에 따르면 서머 캐리백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 585㎎/㎏(평균 459㎎/㎏)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나왔고, 내피에서는 29.8㎎/㎏~724㎎/㎏(평균 244㎎/㎏)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논란이 됐던 지난달 스타벅스는 “서머 캐리백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상 ‘기타 제품류’로 분류되는 만큼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폼알데하이드)와 관련한 기준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스타벅스는 증정 행사를 시작하기 전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소홀히 했다는 일각의 의혹도 사실상 인정했다. 특히 행사 과정에서 폼알데히드 검출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제품 증정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제조사로부터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 첨부 자료에 폼알데하이드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취 원인에 집중하느라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1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자신을 FITI 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글을 올려 촉발됐다.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연구원 측은 당시 “익명 커뮤니티 게시물 내용은 우리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자율주행 맞아?…어린이 마네킹도 인식 못하는 테슬라 (영상)

    자율주행 맞아?…어린이 마네킹도 인식 못하는 테슬라 (영상)

    미국의 전기차 테슬라가 자율주행 모드에서 도로 위 어린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안전성 강화를 촉구하는 단체인 ‘돈 프로젝트’(The Dawn Project)는 이날 테슬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풀 셀프 드라이빙’(FSD) 최신 버전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SD 모드로 주행할 시 도로 위 어린이 보행자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해당 단체가 공개한 자체 검사 영상은 테슬라 모델 3가 도로 위 어린이 마네킹을 감지하지 못해 그대로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당시 약 110m 직선 구간을 평균 시속 40㎞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은 도로 끝 지점에 세워둔 마네킹과 충돌하기 전까지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 3차례 검사에서 모두 마네킹과 충돌 후 정차했다. 돈 프로젝트는 지난해 미 캘리포니아 기술기업 그린힐스 소프트웨어의 댄 오다우드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출범한 단체다. 오다우드 CEO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금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테슬라 소프트웨어를 중점적으로 검사해왔다. 그는 지난 4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을 금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기도 했다. 오다우드는 “일론 머스크는 자사의 FSD 소프트웨어를 ‘놀랍다’고 평가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미국에선 10만명이 넘는 테슬라 운전자가 FSD 모드로 주행하고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에게 치명적이다”면서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 FSD 모드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해당 소프트웨어는 테슬라가 지난 6월 1일 출시한 최신 버전이라는 점에서 안전성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4개 모델 라인, 차량 83만대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은 지난 5일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기능을 과장해 광고했다며 고발했다.
  •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는 반도체·자율자동차와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이 포함돼 있다. 저출생과 인력난으로 산업 현장은 물론 중소자영업자들의 업장에서도 로봇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도입을 더 재촉한다.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뉴로메카’의 박종훈(53) 대표는 한국이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의 강국은 일본이고 로봇의 가성비는 중국제가 가장 좋다고들 하지만 이제 한국의 로봇 산업을 빼놓고는 세계 로봇 생태계를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뉴로메카의 박 대표에게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를 들어 봤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강자라는데, 산업용 로봇과의 차이는 뭔가. “산업용 로봇은 공장 자동화가 목표로, 사람과 함께 일하면 생산성도 떨어지고 위험하다. 반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일하며 시너지를 낸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 제조업체는 산업용 로봇을 설치하기가 어렵다. 그런 사업장에 협동로봇이 들어간다.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일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 3차 산업혁명에 산업용 로봇이, 4차 산업혁명에 협동로봇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쉽게 비유하면 산업용 로봇이 데스크톱이라면 협동 로봇은 스마트폰이다.” -협동로봇이 중소 제조업에서 하는 역할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뉴로메카는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공장 자동화 같은 경우에는 한 기업에 수십대의 로봇을 배치하니까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수십개의 중소기업 공장에 협동로봇을 한두 대씩 설치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를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니 로봇이 치킨을 튀기더라. “협동로봇이 선호되는 곳으로 치킨집이 있다. 뜨거운 기름이 튀고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닭 튀기는 일은 힘들고 위험하다. 교촌치킨 등 국내 메이저 치킨 업체들과 연구를 하고 있다. 협동로봇을 설치하면 시간당 24마리를 튀길 수 있다. 하루 60마리를 팔면 대박 난 치킨집이라고 하는데, 협동로봇 한 대면 충분히 따라잡는다. 맛이 일정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협동로봇이 튀긴 치킨이 1등을 한다. 레시피를 따르니 언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 -로봇을 설치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 “협동로봇 시스템을 갖추는 데 6000만~7000만원 정도 든다. 이른바 협동로봇 아르바이트 시스템을 확보하는 거다. 로봇은 시간당 최대 24마리를 튀기니까 생산성을 따져 볼 수 있다.” -알바들 일자리가 사라지겠는데. “치킨을 만들려면 여섯 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닭을 다듬고, 튀김옷 반죽하고, 튀김 가루 붙이고, 튀기고 등등. 그중 가장 어렵고 위험한 일이 튀기는 작업이라 협동로봇을 투입하는 것이고, 그 과정 앞뒤로 사람과의 협동이 필요하다. 완전 자동화는 설치 비용이 비싸니 자영업자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한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나 공포는 최근 연구나 데이터를 보면 로봇을 투입할 경우 생산성이 올라 일자리가 더 만들어진다는 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로봇의 원격 제어나 모니터링 등에도 사람이 필요하다.” -식음료쪽 자영업자들로부터 협동로봇 요청이 있는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현재 중소 제조기업 공장 자동화에 60~70%가 투입되고, 약 15% 정도가 F&B(Food and Beverage)쪽에 들어간다. 치킨집에서 닭을 튀기고,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쌀국수 가게에서 서빙을 하는 거다. 코로나19 시대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인력을 구하기 힘드니 솔루션을 찾다가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협동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나. “지금은 로봇이 공장에서 대도시로 나오는 시대다. 대기업 공장 자동화 로봇에서 현재는 중소기업 공장 자동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도우미 로봇으로 전환했다. 2030년 정도면 로봇이 일반 가정에도 쓰일 것으로 본다. 집집마다 청소 로봇이 있듯이 설거지 로봇처럼 집안일을 돕는 로봇이 요구될 것이다. 그 역할을 협동로봇이 하게 된다. 지금도 어르신의 말벗이 돼 주는 로봇이나 AI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가사를 전담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과 중국에 견줘 한국 로봇 산업의 경쟁력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협동로봇 쪽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다. 로봇 산업에서 한국은 후발 주자이지만 기술에서도, 성장 속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중국 로봇이 가성비가 높다는 것은 피상적인 이야기다. 중국의 협동로봇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 로봇은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그쪽은 한국이 훨씬 우세하다. 일본은 산업용 자동화 로봇 기술이 압도적이다 보니 거기에 안주해 협동로봇을 도외시했다. 정부가 로봇 산업을 키우려는 의지도 강해서 협동로봇 분야에서는 한국이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다.” -정부가 업계를 지원할 부분이 있나. “한국의 로봇 산업 생태계는 미흡하다. 시장은 존재하지만 제조에 필요한 소재나 부품, 장비(소부장)와 관련된 후방 산업이 더 발전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한국의 협동로봇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은 UL인증, 유럽은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증으로 자 국의 로봇 산업을 보호한다. 이 인증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 주면 수출에 큰 도움을 받는다. 한국의 로봇 기술력이 충분한 만큼 한국 시장에서 인증을 받으면 수출국의 인증 체계를 따르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이 더 힘써 주길 기대한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SI는 현재 편중됐다.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쓰는 SI는 확실한데, 중소 제조업에 들어갈 만한 SI는 키워야 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있으니 서로 협업해야 한다.” -인력 수급에는 문제 없나. “직원 100여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0여명이다. 최근 두산, 한화, 현대 등의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어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한국 첨단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는 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외국 인력을 많이 활용한다. 뉴로메카를 창업하고 들어온 1호, 2호 직원이 베트남 친구들이었다. 외국 전문 인력이 기술적으로 기여하려면 회사나 사회 분위기가 포용적이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 인력 수급뿐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에 지사와 연구소를 열어 시장을 키우고 있다.” -로봇의 주요 부품을 수입한다고 들었다. “모터, 감속기를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한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내 시장이 작아서 그렇다.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로봇 부품업체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 현대차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크게 발전했듯이 말이다. 이제 뉴로메카나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로봇 제조업체들이 부품 산업도 같이 성장시켜야 한다. ” -경기가 나쁜데 올해 상장하면 손해 아닌가. “불황기에는 생산력을 더 따지기 때문에 로봇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다. 2026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로봇 산업의 미래가 밝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벤처기업 기술이사 하다 2013년 ‘공장 겸 연구소’ 창업 박종훈 대표는 포항공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창업은 2013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했는데, 7평짜리 공장 겸 연구소에서 시작했다. 현재 뉴로메카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다. 창업 전 벤처기업에서 기술담당이사(CTO)로 5년 동안 일한 덕에 관련 기술을 갖고 있었다. 로봇 산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원했는데, 실적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인간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이 시장에 생성되지도 않았을 때였지만 박 대표는 이 아이템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네 차례의 투자를 받고 지난해에는 ‘예비 유니콘’에 지정돼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는 후배 엔지니어들을 만나면 “무조건 창업하라”고 조언한다. 로봇 산업, 특히 협동로봇 쪽은 기회가 충분하다. 중국과의 경쟁이나 대기업과의 경쟁을 걱정하지만 기술력에서 벤처기업이 뒤지지 않는단다. 글로벌 시장이 열려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협동로봇은 후발 산업이라서 기술이나 성장 속도, 소프트웨어 쪽에서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 협동로봇의 부품 국산화가 당면한 과제이기는 하다.
  • 레이더 잡는 AGM-88 HARM,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레이더 잡는 AGM-88 HARM,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서방으로부터 많은 양의 무기를 제공받고 있다. 제공되는 대부분의 무기가 어떤 종류인지 드러나지만, 일부는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지금까지 제공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무기의 파편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BSU-60A/B라는 부품명이 적힌 정체불명의 미사일 파편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BSU-60A/B는 미국이 1980년대 중반부터 운용하고 있는 고속 대 레이더 미사일 AGM-88 함(HARM)의 날개 부품 번호다. AGM-88 미사일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었다는 정보가 없다.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대 레이더 미사일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어떤 종류인지, 언제 인수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AGM-88 미사일은 1985년부터 운용을 시작했고, 미 공군, 해군, 해병대 그리고 유럽의 나토 회원국 일부, 이스라엘 그리고 우리나라가 운용하고 있는 공대지 유도무기다. 기본형이 배치된 이후 계속해서 개량이 진행되고 있으며, AGM-88E AARGM, AGM-88F HCSM에 이어 외형이 바뀐 AGM-88G AARGM-ER이 미 공군과 해군에 배치되고 있다.  대 레이더 미사일은 전파 탐지기를 사용하여 레이더 전파나 통신 신호를 발생하는 표적을 파괴하기 위한 미사일이다. 대부분 항공기에서 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하는 공대지 무기로 운용된다.  대부분 공대지로 운용되지만, 지대지 무기로도 사용된 적이다.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은 셔먼 등 전차 차체에 경사 발사대를 장착하여 미국이 제공한 AGM-45 슈라이크 대 레이더 미사일과 AGM-78 스탠더드 대 레이더 미사일을 지대지 미사일로 운용한 적이 있다. 지대지로 운용될 경우 사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추가 부스터를 장착하여 발사했다.  최근에도 지상발사를 위한 아이디어가 나온 적이 있다. 2018년 10월, 미 육군협회 전시회에서 록히드마틴은 AGM-88E AARGM을 컨테이너에서 발사하는 아이디어를 전시한 적이 있다. 표준 화물 컨테이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상, 해상 어디서든 발사할 수 있다. 러시아도 대 레이더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Kh-31 공대지 미사일의 대 레이더 미사일 버전인 Kh-31P로 우크라이나군 대공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 기술로 개발되어 큰 개량 없이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AGM-88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면, 탑재할 전투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대지 무기로 운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만약 운용한다면, 이스라엘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상 발사형으로 개조해서 운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AGM-88 미사일은 그동안 미국이 수행한 많은 군사작전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파편을 러시아가 입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가 파편을 입수했다면, 허위 정보를 퍼트릴 목적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다. 심지어 사진을 교묘하게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공식적인 사용 인정 또는 공급국의 인정이 있기 전에는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
  • 1시간에 치킨 24마리 튀겨내는 한국 로봇...“일본 제쳤고 중국은 상대 안돼”

    1시간에 치킨 24마리 튀겨내는 한국 로봇...“일본 제쳤고 중국은 상대 안돼”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반도체와 자율자동차와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 산업이 포함돼 있다. 저출생과 인력난으로 산업현장은 물론, 중소자영업자들의 업장에서도 로봇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코로나 대유행이 도입을 더 재촉한다.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뉴로메카’의 박종훈(53) 대표는 협동로봇은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의 강국은 일본이고 로봇의 가성비는 중국제가 가장 좋다고들 하지만, 이제 한국의 로봇산업을 빼놓고는 세계 로봇 생태계를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는 뉴로메카의 박 대표에게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를 들어봤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강자라는데, 산업용 로봇과 차이는 뭔가. “산업용 로봇은 공장 자동화가 목표로 사람과 함께 일하면 생산성도 떨어지고 위험하다. 반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로봇이 같은 작업공간에서 일하면서 시너지를 낸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제조업체는 산업용 로봇 설치가 어렵다. 그런 사업장에 협동로봇이 들어간다.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일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 3차 산업혁명에 산업용 로봇이, 4차 산업혁명에 협동로봇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쉽게 비유하면 산업용 로봇이 데스크톱이라면 협동 로봇은 스마트폰이다.” -협동로봇이 중소 제조업에서 하는 역할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성을 더 올릴 수 있다. 뉴로메카는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공장자동화에는 하나의 기업에 수십 대의 로봇을 배치하니까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수십 개의 중소기업 공장마다 협동로봇 한두 대씩 설치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를 홍보하는 유튜브를 보니 로봇이 닭튀김을 하더라. “협동로봇이 선호되는 곳으로 치킨집이 있다. 뜨거운 기름이 튀고 화상을 입으니 닭 튀기는 일은 힘들고 위험한 일이다. 교촌치킨 등 국내 메이저 치킨 업체들과 연구하고 있다. 협동로봇을 설치하면 시간당 24마리를 튀긴다. 하루 60개를 파는 치킨집들을 대박 난 치킨집이라는데 협동로봇 한 대면 충분히 커버한다. 균질한 맛을 낸다는 점도 장점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협동로봇이 튀긴 치킨이 1등을 한다. 레시피를 따르니 언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로봇을 설치하려면 비싸지 않나. “협동로봇 시스템을 갖추는 데 6000만~7000만원 정도 든다. 이른바 협동로봇 알바 시스템을 확보하는 거다. 로봇은 시간당 최대 24마리를 튀기니까 생산성을 따져볼 수 있다.” -알바들 일자리가 사라지겠는데. “치킨은 6개의 공정이 있다. 닭을 다듬고, 튀김옷 반죽하고, 튀김가루 붙이고, 튀기고 등등. 그 중 가장 어렵고 위험한 작업이 튀기는 작업이라 협동로봇을 투입하는 것이고, 그 과정 앞뒤로 사람과의 협동이 필요하다. 완전자동화는 설치 비용이 비싸니 자영업자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하는 거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나 공포는 최근 연구나 데이터를 보면, 로봇을 투여하면 생산성을 올려서 일자리를 더 만드는 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로봇의 원격제어나 모니터링 등에 사람이 필요하다.” -식음료쪽 자영업자들로부터 협동로봇 요청이 있는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현재 중소 제조기업 공장 자동화에 60~70%가 투입되고, 약 15% 정도가 F&B(Food and Beverage)쪽에 들어간다. 치킨집에서 닭 튀기고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쌀국수가게에서 서빙하는 거다. 코로나 시절,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인력 구하기 힘드니 솔루션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협동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나. “지금은 로봇이 공장에서 대도시로 나오는 시대다. 대기업 공장자동화 로봇에서, 현재는 중소기업 공장자동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도우미 로봇으로 전환했다. 2030년 정도면 로봇이 일반 가정에도 들어갈 것으로 본다. 가정마다 청소로봇이 있듯이 설거지로봇이라든지 가정일을 돕는 로봇이 요구될 것이다. 그 역할을 협동로봇들이 하게 된다. 지금도 어르신 말벗이 되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가사일을 전담하는 로봇 개발이 더 필요하다.” -일본, 중국과 비교해 한국의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협동로봇 쪽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다. 로봇산업에서 한국이 후발주자이지만, 기술적으로도, 성장속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중국 로봇이 가성비가 높다는 것은 피상적인 이야기다. 중국의 협동로봇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격경쟁력도 떨어진다. 로봇은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그쪽은 한국이 훨씬 우세하다. 일본은 산업용 자동화 로봇 기술이 압도적이다 보니 거기에 안주해 협동로봇을 도외시했다. 정부가 로봇산업을 키울 의지도 강해서 협동로봇에서는 한국이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다.”-정부가 업계를 지원할 부분이 있나. “한국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미흡하다. 시장은 존재하는데 제조에 필요한 소재나 부품, 장비(소부장)의 후방산업이 더 발전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한국의 협동로봇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은 UL인증, 유럽은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증으로 자국의 로봇산업을 보호한다. 이 인증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주면 수출에 큰 도움을 받는다. 한국의 로봇 기술력이 충분한 만큼 한국 시장에서 인증받으면, 수출국의 인증체계를 따르지 않도록 산업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이 더 힘써주길 기대한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SI는 현재 편중됐다.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쓰는 SI는 확실한데, 중소제조업에 들어갈 만한 SI는 키워야 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있으니 서로 협업해야 한다.” -인력 수급은 문제 없나? “직원 100여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0여명이다. 최근 두산, 한화, 현대 등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에 뛰어들어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한국 첨단산업의 인력부족 문제는 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외국 인력들을 많이 활용한다. 뉴로메카 창업하고 1호, 2호 직원이 베트남 친구들이었다. 외국 전문인력이 기술적으로 기여하려면 회사나 사회 분위기가 포용적이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 인력수급 뿐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에 지사와 연구소를 열어 시장을 키우고 있다.” -로봇의 주요 부품을 수입한다고 들었다. “모터, 감속기를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한다. 기술력이 없다기보다 국내 시장이 작아서 그렇다.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로봇 부품업체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 현대차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엄청 발전했듯이 말이다. 이제 뉴로메카나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같은 로봇 제조업체들이 부품 산업들도 같이 성장시켜야 한다. ” -경기가 나쁜데 올해 상장하면 손해 아닌가. “불황기에는 생산력을 더 따지기 때문에, 로봇기업에는 오히려 기회다. 2026년 3000억 매출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로봇산업의 미래가 밝다.”
  • ‘마약 투약 혐의’ 윤병호 “또 멍청한 선택…죗값 치를 것” 사과문

    ‘마약 투약 혐의’ 윤병호 “또 멍청한 선택…죗값 치를 것” 사과문

    엠넷 ‘고등래퍼2’ 출신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마약 투약과 관련해 사과했다. 8일 F.T.W 인디펜던트 레코즈 측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병호의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윤병호 지인입니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윤병호가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전달받아 올린다”며 “여러모로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윤병호는 손편지를 통해 “제가 투약한 사실이 TV에도 나왔다고 전해 들었다”며 “사실 전 제가 그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굉장히 부끄럽고, 뒤통수를 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중독으로 이어지기 전에 구속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힘든 건 누구나 다 힘들 텐데 멍청한 선택을 또 했다”라며 “변명의 여지도 없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처음 구속 때는 그저 빨리 나가려고 발악해서 보석으로 출소했지만, 이번엔 안 좋은 생활 습관과 많은 걸 고치고 새 사람이 되어서 나가려고 한다, 정신과 약에 의존하던 습관도 드디어 끊어냈다”라며 “마약에 대한 제 발언과 행동은 진심이었고 생각 또한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 절대 손대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제 추락이 누군가에게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었다면 후회는 없다”라며 “저는 여전히 대마초 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모든 마약류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남자답게 죗값 치르고서 나가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엿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검찰은 윤병호를 7월 초 인천 계양구에 소재한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은 윤병호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1g(3회 분량)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으며, 체포 당시 윤병호의 팔에는 필로폰을 맞은 주사 자국도 있었다.
  • 페라리 뺑소니에 마약까지 ‘무죄’ 레드불 3세 ‘공분’

    페라리 뺑소니에 마약까지 ‘무죄’ 레드불 3세 ‘공분’

    음주운전 상태로 페라리를 몰아 경찰관을 숨지게 하고 기소되지 않았던 태국 재벌이 이번에는 마약 복용 혐의도 피하게 됐다. 연이은 유전무죄(有錢無罪) 판결에 “가난한 사람만 감옥가나”라며 많은 이들이 공분하고 있다. 태국 검찰은 3일(현지시간) 세계적 스포츠 음료 ‘레드불(Red Bull)’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37)의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마약법 개정으로 만료됐다고 밝혔다. 1979년 제정된 마약법에 따르면 코카인 불법 복용자는 징역 6개월~3년형,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오라윳의 공소시효는 다음달 3일로 끝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개정된 마약법이 발효되면서 공소시효는 5년으로 줄었다. 검찰은 오라윳의 코카인 불법 복용 혐의 공소시효도 자연스레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유위티야 일가의 재산은 우리 돈으로 23조 원으로 태국에서 두 번째 부호로 알려져 있다. ●8년 전 페라리 뺑소니 사건 오라윳은 27세였던 2012년 9월 방콕 도심에서 검은색 페라리를 몰고 과속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당시 페라리는 경찰관과 부딪친 후 약 200m를 더 주행한 뒤 멈췄으며 경찰관은 승용차에 끌려가다 목과 뼈가 부러져 사망했다. 오라윳은 사고 직후 도주했다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 사건 발생 후 측정된 오라윳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법적 운전 허용치를 초과했고, 과속(시속 177㎞)과 코카인 복용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으나 보석금 50만밧(약 190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음주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고 뺑소니까지 했지만, 피해자가 동료 경찰관인데도 불구하고 경찰은 오라윳의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오라윳은 검찰의 7차례 소환 조사에 단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다. 강제 구인도 없었다. 전용기를 타고 영국·일본 등 최소 9개 국가를 방문하고, 포뮬러원(F1) 대회를 보러 가거나 유람선 여행을 했다. 태국 국민들이 반정부 집회까지 하며 반발하자, 그제서야 경찰은 강제 구인에 나섰다. 오라윳은 싱가포르로 건너가 다시 해외로 도주했다. 인터폴 명단에 올랐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라윳의 이름이 사라졌다. 재조사를 통해 검찰과 경찰의 조직적인 비호가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지만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과속 및 음주운전 혐의는 공소시효가 끝났고,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는 2027년까지 5년이 남아있지만 검찰은 경찰이 체포해 오기 전까지는 기소할 수 없다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레드불에 노라고 말하라’(#saynotoredbull)라는 해시태그를 퍼 나르며 비판 여론을 키웠다.
  • TSMC 회장·반중 운동가 만난 펠로시, 中 아픈 곳만 골라 찔렀다

    TSMC 회장·반중 운동가 만난 펠로시, 中 아픈 곳만 골라 찔렀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밤 10시 45분 대만 땅을 밟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3일 오후 6시 1분 한국으로 출발하면서 만 하루도 체류하지 않았다. 하지만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최고위급 방문이라는 상징성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업체인 TSMC, 반중 인권운동가 등까지 접촉하며 중국의 아픈 곳을 골라 찔렀다. 이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는 동시에 대만에 대한 경제 보복 및 군사적 위협에 나섰다. 대만언론 TVBS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숙박한 펠로시 일행은 3일 오전 6시 호텔을 나서 주대만미국협회(AIT)에서 직원들과 조찬 모임을 가지고 여기서 화상으로 TSMC의 마크 리우(류더인) 회장을 만났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억제하기 위해 자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다. TSMC는 애플 등 미국 빅테크의 주요 반도체 공급원이자 스텔스 전투기인 F35 등에 쓰이는 미국 군수용 반도체를 생산한다. 중국이 대만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면서 TSMC는 2020년 120억 달러(약 15조 7000억원)를 투자해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설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만남이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 기업에 세액공제 25% 적용)과 미국 내 반도체 공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전 8시 47분 입법원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유시쿤 원장을 대신해 차이치창 부원장과 만났다. 그는 이곳에서의 연설에서 자신이 1991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정부 몰래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중국 민주화 운동 희생자 추모 현수막’을 들고 성명을 낭독하다 구금됐던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중국의 불공정 무역에도 항의하고 싶었다. 국가 안보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은 이날 대만을 상대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대만민주기금회’와 ‘국제협력발전기금회’에 대한 중국 조직·기업·개인의 협력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부터 대만에 천연 모래 수출을 잠정 중단했고,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도 대만산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식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유였지만 사실상 보복성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은 테슬라와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공장을 설립하는 북미 투자계획 발표를 오는 9~10월로 보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펠로시 의장과 차이잉원 총통의 만남은 기자회견과 오찬으로 이어졌다. 펠로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대만의 여러 회의 참여를 방해한 것은 매우 분명하지만, 중국은 다른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차이 총통을 미 의회에 초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오찬에는 TSMC의 창업자인 모리스 창도 참석했다.이후 펠로시 의장은 오후 2시 30분에 신베이 백색테러 징메이기념공원에서 홍콩 ‘퉁뤄완 서점 실종 사건’의 당사자인 람윙키 퉁뤄완 서점 사장과 ‘톈안먼 항쟁’의 학생 지도자인 우얼카이시, 중국 감옥에서 5년간 수감됐던 대만 인권운동가 리밍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운동가 거쌍젠찬 등을 만났다. 1시간가량의 만남에서 람윙키 사장은 “미국이 홍콩을 떠나려는 젊은이들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고, 펠로시 의장은 티베트 상황의 악화를 우려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이후 쑹산공항에서 펠로시 의장을 태운 전용기(미 공군 소속 C40)가 밤 9시 26분(한국시간)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한편 2일 대만으로 향하던 펠로시 의장의 전용기 항로를 추적한 사람은 292만명으로 사상 최대였다고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트레이더24가 이날 전했다. 오후 3시 42분에 말레이시아에서 이륙한 전용기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항로를 피해 우회하면서 통상 5시간이던 비행 시간이 7시간으로 늘었다.
  • [대만은 지금] 미국 하원 의장, 25년만에 대만 방문에 제대로 성난 중국

    [대만은 지금] 미국 하원 의장, 25년만에 대만 방문에 제대로 성난 중국

    서열 3위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2일 밤 대만을 방문했다. 25년 만에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탄 전용기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40분경 말레이시아 수방공항을 이륙해 2일 밤 10시 40분경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착륙했다. 11시께 펠로시 의장은 대만 땅을 밟았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과 쑨샤오야 미국 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처장 등이 공항에 나와 펠로시 의장을 맞았다. 펠로시 의장은 이들과 팔꿈치 인사를 나누었다.  전용기가 쑹산공항에 착륙할 무렵 인근에는 역사적인 순간을 구경하러 몰려든 수백 명의 인파들로 붐볐다.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 빌딩은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을 환영한다는 문구로 타이베이 하늘을 밝혔다. 'Welcome to TW', 'Speaker Pelosi', 'Thank you' 등의 문구가 타이베이101에 새겨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펠로시 의장의 일정은 3일 오전 호텔에서 화상회의를 한 후 오전 9시에 입법원, 10시에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총통, 라이칭더 부총통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정오에 타이베이빈관에서 오찬 후 오후 2시 징메이 인권문화원구를 방문한 뒤 오후 5시께 대만을 떠날 예정이다.  일본 NHK는 일본 오키나와방위청을 인용해 오후 8시경 카데나 기지에서 미군 F-15 전투기 8대와 공중급유기 5대가 오키나와 남쪽으로 비행했다며 펠로시 전용기를 위한 경계 임무를 수행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지 불과 10분 만에 불만을 쏟아냈다. 중국 외교부는 그의 대만 방문이 미국과 대만의 공식 교류를 고조시키는 중대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중국은 이를 용납할 수 없으며, 중국인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 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하며 엄정 교섭과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세계에 중국은 단 하나로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분할할 수 없는 일부"라며 "중화인민공화국은 정부는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거듭 천명했다. 그러면서 "1979년 미국은 중국과 국교 수립에 관한 성명에서 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유일한 중국의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이러한 범위 내에서 미국 인민은 대만 인민과 문화, 상업 및 기타 비공식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 獨 꺾은 청소년女핸드볼… 세계선수권 우승 한발짝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독일을 34-28로 꺾었다. 앞서 스위스와의 1차전을 32-28로 이겼던 한국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날 2014년 이 대회 준우승, 최근 유럽선수권 2위에 오른 강호 독일을 맞아 전반에만 7골이나 앞서며 예상 밖의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성공적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차서연, 김서진(이상 일신여고)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3-0으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독일을 빠른 스피드로 압도하며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전 초반 잠시 방심한 사이 독일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해 21-18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후반 20분 김지아(일신여고)의 패스가 상대에게 막히고 곧바로 실점하며 27-25 2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한국은 작전타임 뒤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와 박수정(휘경여고)까지 득점에 가세, 후반 29분 34-25로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를 만들어 냈다. 9분 동안 한국이 7골을 넣는 사이 독일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34-28로 마무리한 이날 경기 MVP는 에이스 김민서가 차지했다.
  • 첫 우승 도전 女청소년 핸드볼 2연승

    첫 우승 도전 女청소년 핸드볼 2연승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독일을 34-28로 꺾었다. 앞서 스위스와의 1차전을 32-28로 이겼던 한국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은 이날 2014년 이 대회 준우승, 최근 유럽선수권 2위에 오른 강호 독일을 맞아 전반에만 7골이나 앞서며 예상 밖의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성공적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차서연, 김서진(이상 일신여고)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3-0으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신장이 좋은 독일을 빠른 스피드로 압도하며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서진과 차서연이 전반에만 6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후반전 초반 잠시 방심한 사이 독일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해 21-18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한 점씩 시소게임을 하던 후반 20분 김지아(일신여고)의 패스가 상대에게 막히고 곧바로 실점하며 27-25 2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한국은 작전타임 뒤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와 박수정(휘경여고)까지 득점에 가세, 후반 29분 34-25로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를 만들어 냈다. 9분 동안 한국이 7골을 넣는 사이 독일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34-28로 마무리한 이날 경기 MVP는 8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한 에이스 김민서가 차지했다.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 세계선수권 대회는 32개국이 출전해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3일부터 시작되는 본선리그에 참가하고, 이후 8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청소년 대표팀은 2006년 대회에서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대회에선 연속 3위에 올랐다.
  • [대만은 지금] 中 무력 위협에 ”대만, 국방예산 4%이상 증액“

    [대만은 지금] 中 무력 위협에 ”대만, 국방예산 4%이상 증액“

    중국의 군사적 위협 속에선 치러진 대만 최대 연례 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이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이어진 가운데, 대만의 내년도 국방예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대만 자유시보는 2023년도 국방비가 올해보다 약 4% 증액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행정원은 지난 26일 내년 예산안 심의회의에서 2023년 국방예산이 4.09% 증가한 3826억 대만달러로 잠정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50억 대만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차이잉원 정부의 대 중국 국방 강화 정책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8월 행정원이 제출한 올해 국방예산은 3%였다. 미국산 무기 구매 및 늘어난 중국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침범 횟수 등이 국방비 증액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2019년 미국으로부터 승인받은 F-16V 전투기 66대, 비대칭 전력 프로젝트인 미사일 증강 등에 관한 특별 예산까지 더하면 국방예산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대만을 방문한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장관은 "대만이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3.2%로 늘려야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야 대만의 자위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신뢰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비대칭 전력 강화와 의무병 기간을 1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의 국방예산은 GDP의 약 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만 국방부는 비대칭 전투를 중심으로 전투력 향상에 더욱 힘 쓰고, 또한 자주국방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국방예산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잉원 정권 출범 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방예산은 각각 3192억, 3231억, 3404억, 3512억, 3617억, 3676억 대만달러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 19일 대만 민의기금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8%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군의 대만 위협이 증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8.5%만이 중국의 위협이 줄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중국 군사적 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기금회는 풀이했다. 또한 중국이 대만해협을 두고 자신의 내해(內海)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81%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7.3%만 동의했다. 지난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 정책 100주년 기념 연설에서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통일전선에 대해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9~30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공작회의가 열렸다. 그는 신시대 애국 통일전선의 기본 과제를 내세우며, 강한 애국심에 기반한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견지하여 사회주의 국가를 기반으로 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통일전선을 당이 적을 제압하고 조국을 쟁취하기 위한 중요한 마법의 무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전선의 본질은 대단결"이며 "해법은 인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토부 GTX 추진단 발족… 개통 앞당기고 신설 검토

    국토부 GTX 추진단 발족… 개통 앞당기고 신설 검토

    정부가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에 속도를 내고자 전담 조직을 발족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신설한 ‘GTX추진단’이 8월 첫째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8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추진단은 이미 확정된 GTX A·B·C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과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GTX 연장·신설을 전담하는 ‘기획팀’으로 나눠 활동하며 15명이 배치됐다. 사업팀은 GTX A·B·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2024년 개통 목표인 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의 개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사업자,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모색한다. B·C 노선은 민간사업자 선정·협상, 실시설계 등의 사업 전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획팀은 A·B·C 노선의 연장과 함께 D·E·F 최적 노선 발굴 등 GTX망 확충 사업을 전담한다. 기존 사업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준공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을 찾는 역할도 한다.
  • GTX 건설 속도 높인다···국토부 ‘GTX 추진단’ 발족

    GTX 건설 속도 높인다···국토부 ‘GTX 추진단’ 발족

    정부가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에 속도를 내고자 전담 조직을 발족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신설한 ‘GTX 추진단’이 8월 첫째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교통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수도권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추진단은 이미 확정된 GTX A·B·C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팀’과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GTX 연장·신설을 전담하는 ‘기획팀’으로 나눠 활동하며 15명이 배치됐다. 사업팀은 GTX A·B·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2024년 개통 목표인 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의 개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사업자,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모색한다. B·C노선은 민간사업자 선정·협상, 실시설계 등의 사업 전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획팀은 A·B·C 노선의 연장과 함께 D·E·F 최적 노선 발굴 등 GTX망 확충 사업을 전담한다. 기존 사업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준공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을 찾는 역할도 한다.
  •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이미 알고 있었나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이미 알고 있었나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스타벅스가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벤트를 진행했다는 YTN 보도가 나왔다. 27일 YTN에 따르면, 가방 제조사 측은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에 7월 초 성분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제품 일부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돼 스타벅스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가방 지급을 중단하지 않고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YTN에 “가방에 적용되는 포름알데히드 허용 수치가 정해진 게 없어 검출 사실을 알고도 회수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국가공인시험기관에 다시 성분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재차 의뢰한 가방 검사 결과를 내달 초 공개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의혹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다만 FITI시험연구원 측은 “해당 익명 커뮤니티 게시물 내용은 우리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몸에 덮는 침구류나 의류의 경우 직접 신체에 닿는 범위에 따라 수치 기준이 정해져 있다. 가방의 경우 검출 수치에 따른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 만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 논란이 일자, 타벅스 코리아가 ‘서머 캐리백’을 음료 쿠폰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반품하면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측은 “국가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해당 의혹과 관련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행 법령상으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고객을 위한 성실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 SBS미디어넷, 로웸-인비젼우정과 손잡았다…스튜디오 M&C 설립

    SBS미디어넷, 로웸-인비젼우정과 손잡았다…스튜디오 M&C 설립

    ㈜SBS미디어넷이 ㈜로웸, ㈜인비젼우정과 손을 잡고 한류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SBS미디어넷은 7월 ㈜로웸, ㈜인비젼우정과 팬덤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인 스타플래닛에글로벌 뮤직 콘텐츠 및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합작법인(JV) 스튜디오 M&C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스튜디오 M&C는 새로운 스타와 서비스에 대한 발굴 & 육성이라는 기조 아래 세계 1위의 글로벌 커뮤니티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방송 투표에 국한되어 있는 스타플래닛 서비스를 뮤직 콘텐츠 제작, 팬 커뮤니티, 쇼핑몰, 스트리밍 등을 융합하여 다양한 부가사업을 통해 서비스와 이용자가 선순환 되는 구조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거듭하려 한다. 3사는 합작법인 설립 이전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2,038억 원의 가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작년 2월에는 미디어커머스 사업 계약을 체결한 이래로 스타플래닛에 투표, 스트리밍, 커뮤니티, 광고, 커머스 등의 미디어 연계 콘텐츠를 소비하는 종합적인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함께 진행해왔다. 스타플래닛은 현재 전 세계 184개국 이상의 550만 글로벌 회원을 확보한 서비스로, ㈜SBS미디어넷에서 제작한 ‘더쇼’, ‘더트롯쇼’,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슈퍼모델 선발대회’, ‘슈퍼모델 : 더 그레이스’, ‘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 등의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SBS미디어넷 방송사업본부 이상수 본부장은 “한류 콘텐츠가 OTT 스트리밍을 통해 해외로 확산되고 있다.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와 플랫폼, 스트리밍, 다양한 사업 등의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라며 “스튜디오 M&C은 서비스와 이용자가 선순환 되는 구조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미디어 시장의 글로벌 멀티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SBS미디어넷은 7월 1일 SBS M과 Kizmom의 재 론칭 함에 따라 SBS F!L, SBS Sports, SBS Golf, SBS Biz, SBS F!L UHD 등 7개의 채널을 운영해 드라마, 예능, 음악, 어린이, 스포츠, 골프, 경제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거듭나게 됐다.
  • [글로벌 In&Out] 대통령 지지율의 정치학/서정건 경희대 교수

    [글로벌 In&Out] 대통령 지지율의 정치학/서정건 경희대 교수

    대통령제의 특징 중 하나는 임기가 보장돼 있다는 점이다. 내각제에서는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예정에 없던 선거 일정이 잡히지만 대통령제에선 탄핵이 아닌 이상 취임과 퇴임 날짜가 정해져 있다. 이는 대통령과 의회를 각각 선출하는 방식과 관련이 깊다. 또한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을 서로 다른 정당이 차지하는 분점정부도 종종 만들어진다. 미국의 경우 2차 대전 후 주로 공화당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은 의회 선거에서 이기면서 공화당은 대통령 중심의 외교 정책에 일사불란한 정당, 민주당은 의회 주도 복지 정책에 특화된 정당이 된 바 있다. 그렇다면 선거와 선거 사이 기간에는 대통령에 대한 민주적 견제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까.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 지지율 조사와 발표가 한 방법이다. 대통령 지지율은 특히 경향성과 시사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우선 통상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한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의 한국뿐만 아니라 1950년대 트루먼 이후의 미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웃사이더 지미 카터의 경우 좋았던 첫인상이 오래가지 못했고 밴 뷰런이나 허버트 후버는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에 희생됐다. 한국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자 해리 트루먼은 인기 없던 참전 결정 탓에 재선 도전을 포기해야 했다. 반대로 걸프전쟁을 속전속결로 끝내고 지지율 고공 행진을 누렸던 조지 부시는 경기 악화를 외면한 대가로 선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비교정치학 관점에서 보면 신문이나 방송을 열심히 보지 않는 미국 국민들은 주로 경제와 전쟁 등 국정 운영 결과물로 대통령을 평가하는 데 비해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민감한 우리의 경우 인사와 소통 같은 국정 운영 스타일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진다는 점도 특이하다. 임기가 흐르면서 낮아지는 지지율 현상은 대통령의 개혁 추진 타이밍에 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우선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임기 초반에 국정 과제를 밀어붙여야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제 대공황 극복을 위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뉴딜 정책을 과감히 추진한 이래 신임 대통령의 첫 100일은 중요한 시간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런데 미국 역사상 가장 근소한 득표 차인 0.2% 포인트, 12만 표 차이로 1960년 대선에서 신승한 존 F 케네디 사례는 정반대 모델을 제시한다. 예컨대 대선 직후 민주당 진보파가 같은 정당과 지역 출신인 대통령에게 급진적 의제들을 밀어붙이라고 요구했을 때 케네디는 이를 거부한다. 가까스로 이긴 대선이라 국민의 위임 명령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대신 케네디는 면밀한 검토를 거친 끝에 취임 후 거의 2년이 지나서야 전면적인 세금 감면 정책을 제안했고 이는 케네디 암살 후 3개월 만에 의회를 초당파적으로 통과했다. 보수파 역시 케네디 민주당 대통령의 조세 체계 재정비 치적을 찬양할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하루하루 지지율 등락에 밤잠을 설치며 좌고우면하는 대통령이나 혹은 낮아지는 지지율을 크게 개의치 않고 만용을 부리는 대통령이나 둘 다 좋은 대통령은 아니다. 당장은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밀어붙일 줄 아는 대통령이나 혹은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몸을 낮추면서 다방면으로 애쓰는 대통령이라면 둘 다 좋은 대통령이다. 그만큼 대통령 정치의 양면적 차이는 극명하고 좋은 대통령이 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역대 미국 대통령 44명 중 누가 위대한 대통령인지에 대한 평가 결과 1등부터 3등까지 최상위권은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프랭클린 루스벨트 세 사람이 항상 차지한다. 민주주의 시스템하에서 국민의 동의와 지지는 결국 대통령 성공의 원인이자 결과일 수밖에 없다.
  • 김건희 여사, 고 심정민 소령 유족에 자필 답장…“영웅, 위대한 희생”

    김건희 여사, 고 심정민 소령 유족에 자필 답장…“영웅, 위대한 희생”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29·공사 64기) 소령 유족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심 소령은 영웅”이라면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26일 심 소령의 가족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심 소령 부친과 모친의 편지를 받고 자필로 답장을 썼다. 김 여사는 “아드님을 잃은 슬픔이 여전하실 텐데 추모음악회에 들러 작은 위로밖에 전하지 못한 제게 오히려 감사함을 표하시니 송구한 마음마저 든다”면서 “정성으로 쓰신 편지를 먹먹한 가슴으로 읽어 내려갔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11일 심 소령의 순직 소식을 뉴스를 통해 처음 듣고 저희 내외는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면서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것만큼 고귀한 희생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여사는 “(탈출을 포기한) 그 찰나의 시간에 부모님, 사랑하는 아내 등이 스쳐 지나쳤을 텐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신의 생명을 던진 위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심 소령은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공군사관학교의 교훈을 온몸으로 실천한 영웅이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심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저도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심 소령, 고장난 전투기서 탈출 포기 민가 없는 곳으로 조종간 몬 뒤 순직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당시 수원 기지에서 이륙한 뒤 F-5E 전투기 양쪽 엔진 화재 경고등이 떴음에도 전투기 진행 방향에 민가가 있는 것을 확인하자 민가 추락을 막기 위해 비상 탈출 좌석 레버를 당기지 않고 민가가 없는 곳으로 조종간을 돌렸다. 심 소령은 탈출하지 못하고 끝내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탑승했던 F-5E 전투기에는 신형 사출 좌석이 탑재돼 전투기 속도나 고도와 관계 없이 언제든 탈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탈출을 알리기 위해 ‘이젝션’(ejection·탈출)을 두 번 외쳤던 심 소령은 민간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비상 탈출 좌석 레버를 당기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 심 소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김 여사는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심 소령 추모 시집 발간회 겸 음악회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 행사에 비공식적으로 참석했는데, 김 여사의 추모 음악회 참석은 행사 관계자들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심 소령 유족 “답장 전혀 기대 못해 감동” 심 소령 유가족은 최근 윤 대통령이 심 소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일, 김 여사가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것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심 소령의 부모는 편지에서 “심 소령에 대해 깊은 관심과 베풀어주신 사랑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기에는 너무 감사한 일이라 심 소령 이름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들은 “가족들은 사고 이후에도 큰 슬픔으로 애통해하며 지냈는데, 대통령님께서는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발길과 손길이 돼 다가와 주셨다”면서 “현충일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이 심 소령을 제일 먼저 언급하면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자신들의 꿈이었던 영웅’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저희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6월 18일 추모 음악회에 김 여사의 깜짝 방문으로 저희 가족에게 큰 기쁨의 선물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여사께서 방명록에 새겨주신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는 글귀와 참석인들 앞에서 위로의 말씀을 해주신 모습이 아직도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심 소령의 유가족은 이날 언론에 “김 여사의 답장은 전혀 기대 못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께 등기로 편지를 보내고는 ‘두 분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등기로 답장이 와서 놀랐고, 가족이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심 소령의 장례식 때도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오셨고 현충일에도 언급해주셔서 심 소령 부친, 모친이 많이 위로를 받았다”면서 “편지는 두 분께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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