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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계자’ 강동원…“삭막하고 냉철한 모습 기대하세요”

    ‘설계자’ 강동원…“삭막하고 냉철한 모습 기대하세요”

    “해본 적 없는 역할이라 힘들었지만, 끝내고 나니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 강동원(43)이 29일 개봉하는 영화 ‘설계자’에서 자신이 연기한 배역 영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최근 만난 그는 “이야기가 워낙 재밌었고 지금까지와 다른 연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가 생겨 시나리오를 받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설계자’는 사고사로 위장해 사람을 죽이는 살인 청부업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2010년 국내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의 리메이크작이다. 원작과 달리 검찰총장 후보의 딸이 살인을 의뢰한다는 내용으로 사건의 규모를 키우고, 영일이 이끄는 팀보다 규모가 큰 조직인 ‘청소부’가 있다는 설정도 넣었다. 자극적인 사건을 다루는 이른바 ‘래커 유튜버’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결말도 원작과 결이 조금 다르다. 그는 “원작이 홍콩 특유의 진득한 느낌이라면, 한국판은 반대로 차가운 느낌의 영화”라고 설명했다. 영일은 이전에 그가 맡았던 배역들과 차이가 크다. 강동원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2023)의 천박사가 재미난 캐릭터, ‘브로커’(2022)의 동수가 다소 평범한 캐릭터였다면 이번 캐릭터는 감정이 없는 삭막한 인물이다.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고 팀원을 대상으로 가스라이팅도 한다”고 소개했다. “자기 동료를 믿지 못한 채 미쳐가는 모습,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꼽았다.영화 속 캐릭터에 관한 연구는 주로 주변 실제 인물에서 찾는 편이라고 했다. 예컨대 ‘검사외전’(2016)의 한치원 이란 캐릭터는 고교 동창의 모습에서 찾았다. 반면, 영일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인물이어서 고민이 많았단다. 그는 “나의 이기적인 모습을 생각하고, 이를 극대화했다”며 “MBTI 검사를 해보니 나는 감정형인 ‘F’가 아니라 사고형인 ‘T’로 나오더라. 이번 역은 나의 T 성향을 최대화한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영일은 재키(이미숙 분), 월천(이현욱 분), 점만(탕준상 분)으로 구성된 팀을 이끈다. 여러 명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남에게 지시하는 일을 해본 적이 없어 그런 배역이 예전엔 어려웠다. 그런데 이번엔 조금 편했다”며 “내가 ‘꼰대’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성장’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으면 부담이 항상 클 수밖에 없다”며 흥행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그는 “이미숙 선배님이 ‘강동원이 이렇게 필사적으로 연기하는 줄 몰랐다’고 하시더라. 제 입장에선 늘 열심히 하고 잘 해내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로는 “‘조커’처럼 미치광이 악역을 맡아보고 싶다”고 웃었다.
  • 김동연,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 ‘프랑스산업연맹’과 투자유치 논의

    김동연,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 ‘프랑스산업연맹’과 투자유치 논의

    프랑스 기업, 700억 원 투자 의향 의사 밝혀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서울서 프랑스 최대 경제단체인 프랑스 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 방한 대표단과 만나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프랑스 산업연맹은 17만 3천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민간 경제조직으로 22~24일 정부 부처, 국내 대기업 등과 교류하기 위해 방한했다. 방한 기업 대표단은 전력 탈탄소화,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에어리퀴드(Air Liquide), 오피모빌리티(OPMobility), 파스칼(Pasqal) 등 11개 사의 17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됐다. 김 지사는 프랑스 산업연맹이 방한 기간에 만난 유일한 국내 지자체장이다. 간담회에는 필리프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도 함께 자리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참석기업들에 경기도의 주요 전략산업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가 소개한 전략산업은 탄소중립 및 RE100 정책 등 에너지 서비스 기업의 탈탄소 사업, 경기 국제공항 추진사업, 시흥시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운영,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사업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은 즉석에서 7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내 투자 의향을 밝혔다.
  • 이대성은 왜 가스공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느꼈나

    이대성은 왜 가스공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느꼈나

    말을 바꿔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대성이 ‘도의적 책임’과는 별개로 전 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영입 제안에 대해 “진정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상황에 따라 입장을 뒤바꾼 가스공사도 지금의 혼란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3일 “이대성 이적 과정의 규정 위반 사항과 관련해 재정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한국농구연맹(KBL)에 요청했다”며 “법률적인 부분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성이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했으나 사태가 종결되기는커녕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FA 공시일인 지난 7일에야 이대성의 FA 등록 사실을 알았다고 밝힌 가스공사는 이미 영입 계획표를 완성해 몸값이 높은 이대성을 데려오기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0일 돌연 합류를 제안했고 이미 삼성과의 협상을 마친 이대성은 이를 거절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 가스공사는 이번 FA 시장에서 여러 선수와 협상했다. 먼저 가드 자원으로는 정성우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총보수 2억 6500만원을 받았던 정성우에게 4억 5000만원을 안겨 주며 전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더 공을 들인 건 ‘빅맨’이었다. 가스공사는 대어급 A선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계획이 무산된 가스공사가 남은 ‘총알’로 한발 늦게 이대성의 영입을 타진한 것이다. 이에 이대성은 “한국에 들어오면 삼성과 계약하겠다고 가스공사에 전달했었다”며 “구단 간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자율협상 마감 하루 전(20일)에 제안이 왔다.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다만 이대성도 가스공사가 준비할 틈을 주지 않고 이적 절차를 진행했다. 그는 “FA 신청 사실을 빨리 말씀 못 드린 건 제가 미숙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과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재정위까지 거론되고 있다. KBL 관계자는 “재정위 안건으로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다. 규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어야 개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막전막후, 왜 이대성은 가스공사의 늦은 제안을 “진정성 없다” 느꼈나

    막전막후, 왜 이대성은 가스공사의 늦은 제안을 “진정성 없다” 느꼈나

    말을 바꿔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대성이 “도의적 책임”과는 별개로 전 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던진 영입 제안에 “진정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구단 자유계약선수(FA) 협상 상황에 따라 입장을 뒤바꾼 한국가스공사도 지금의 혼란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대성의 이적 과정의 규정 위반 사항 관련 재정위원회를 열어달라고 한국농구연맹(KBL)에 요청했다”며 “법률적인 부분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성이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했으나 사태가 종결되기는커녕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FA 공시일인 지난 7일에서야 이대성의 FA 등록 사실을 알았다고 밝힌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영입 계획표를 완성해서 몸값이 높은 이대성을 데려오기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20일 돌연 합류를 제안했고 이미 삼성과 협상을 마친 이대성은 이를 거절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한국가스공사는 이번 FA 시장에서 여러 선수와 협상했다. 먼저 김낙현, 샘조세프 벨란겔을 지원할 가드 자원으로 정성우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총보수 2억 6500만원을 받았던 정성우에게 4억 5000만원을 안겨주며 전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더 공을 들인 건 ‘빅맨’ 보강이었다. 가스공사는 대어급 A선수에게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기존 계획이 무산된 가스공사가 남은 ‘총알’로 한발 늦게 이대성의 영입을 타진한 것이다. 이에 이대성은 “한국에 들어오면 삼성과 계약하겠다고 가스공사에 전달했었다”며 “구단 간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자율협상 마감 하루 전에 제안이 왔다. 당황스러웠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대성도 가스공사가 준비할 틈을 주지 않고 갑작스레 이적 절차를 진행했다. 그는 “FA 신청 사실을 가스공사에 빨리 말씀 못 드린 건 제가 미숙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과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재정위까지 거론되고 있다. KBL 관계자는 “재정위 안건으로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다. 규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어야 개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F1 전설 슈마허 ‘AI 인터뷰’ 20만 유로 배상

    F1 전설 슈마허 ‘AI 인터뷰’ 20만 유로 배상

    ‘포뮬러원(F1) 전설’ 미하엘 슈마허(55)에 대해 인공지능(AI) 인터뷰를 게재한 독일 주간지가 슈마허에게 20만 유로(약 3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슈마허는 2013년 12월 프랑스의 한 스키장에서 머리를 크게 다져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2014년 집으로 이송된 뒤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슈마허 가족의 대변인이 독일 뮌헨 노동 법원의 판결 및 푼케 미디어 그룹과 합의한 내용을 확인해줬다고 로이터가 23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라면서도 푼케 미디어 그룹이 슈마허 가족에게 물어줘야 할 배상금은 20만 유로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푼케 메디아 그룹이 발행하는 독일 연예 주간지 ‘디에 악투엘레’는 1면 기사로 슈마허의 웃는 사진과 함께 ‘미하엘 슈마허,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인터뷰 내용은 슈마허와의 직접 인터뷰가 아니라 AI가 전부 지어낸 가짜였다. AI에 의한 ‘가짜 인터뷰’가 발행된 지 이틀 만에 편집장은 해고됐고, 푼케 미디어 그룹은 슈마허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슈마허는 F1 무대에서 개인 통산 91승에 통산 7차례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른 역대 최강의 ‘레전드’다. 하지만 10년째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그의 건강은 팬들에겐 큰 관심사다.
  • 직원들 잇단 비보에 간부들 갑질… 전북도청 ‘뒤숭숭’

    전북특별자치도 직원 5명이 최근 8개월 동안 잇따라 목숨을 잃어 충격을 주는 가운데 고위 간부들의 갑질까지 터져 청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고위 간부 1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분위기를 일신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2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A씨가 체육 동호인 대회에 참석했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데 이어 11월에는 B, C씨가 하루 간격으로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1월에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마친 D 팀장이 책상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지난 15일에는 E씨 시신이 완주군 구이저수지에서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고위 간부들의 갑질 사건이 터지자 올 게 오고야 말았다는 분위기다. 청 내 소식을 옮기는 ‘복도통신’에서는 몇몇 갑질 실·국 고위 간부 실명이 거론된다. 간부들의 이름자를 딴 ‘황천강’이란 속어가 공공연하게 나돈다. F 간부는 한인비즈니스대회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인사 조처 하겠다고 압박했다. 지난 5월 14일 저녁에는 만취 상태에서 전화를 걸어 ‘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를 잘 해야 된다’며 호칭에 욕설을 하는 실수를 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G과장은 타부서 전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F는 갑질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5월 16일 소셜미디어(SNS)에 “전북이 왜 제일 못사는 도인지 이제 알겠다. 진정성! 일 좀 해라! 염치없이 거저 가지려 그만 좀 하고!”라는 글을 올려 더 비난을 사고 있다. H 간부는 주무계 차석 I씨에게 걸핏하면 “승진 안 할 거냐”고 겁박하다가 업무에서 배제했다. H는 I씨의 업무 관련 비밀 누설을 이유로 1차로 업무배제한 데 이어 고유 업무인 근무평정과 성과관리까지 배제했다. I씨는 출근하지 않은 채 사실관계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H는 “I씨가 보고도 없이 거액의 광고비를 특정 언론사에 지급했고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스크랩 업무를 아래 직원에게 미루는 등 문제가 많아 업무를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 국민 마음 못 읽는 ‘3無 정부’

    국민 마음 못 읽는 ‘3無 정부’

    여론 거부권에 잇단 정책 제동해외 직구·고령 운전 잇단 실책에국토부 주택 규제 조치 잠정 연기 정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정책에 ‘여론의 거부권’으로 잇달아 제동이 걸리고 있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과 주 69시간 근로제, 연구개발(R&D) 예산 축소 논란에 이어 최근 해외직구 금지 철회,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에 이르기까지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외부 정책소비자보다 내부 결정권자 생각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혼선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효율성에 매몰돼 소통을 건너뛴 채 현실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책’을 쏟아 내고 국민에 대한 공감 의지도, 능력도 잃어버린 관료사회의 현주소다. 국토교통부는 24일로 예정된 ‘주택·토지 분야 규제 합리화 조치’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2일 “부처 간 추가 조율할 부분이 있고,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시간을 더 갖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부동산 대책 발표를 이틀 앞두고 나온 얘기다. 앞서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14개 정부기관이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해외직구 제품 국내 반입 금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가 사흘 만인 지난 19일 정책을 뒤집었다. 이튿날 국토부와 경찰청은 ‘교통안전을 현저하게 위협하는 경우에 한해 고령자 운전 자격을 제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고령자들이 반발하자 하루 만에 ‘고령 운전자’를 ‘고위험 운전자’로 고쳤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는 배경으론 관료들의 공감 능력 부재가 우선 꼽힌다. 법과 통계를 과신하고 현장 목소리를 등한시한 것이다.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가 지난해 3만 9614건으로 역대 최고라는 통계를 보고 “고령자의 운전 자격을 제한하겠다”는 정책을 내놓는 식이다. 중국 플랫폼이 유통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자 ‘KC 미인증 제품 원천 차단’이란 일차원적 대책을 발표한 것도 비슷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마이어스-브릭스 성격유형지표(MBTI)상 사고를 중시하는 T(Thinking)의 면모가 강한 나머지 F(Feeling) 성향이 부족해 생긴 일 같다”고 털어놓았다. 주요 부처가 세종시에 위치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리적 제약으로 공무원이 아닌 친구·지인과의 교류가 뜸해져 급변하는 사회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관료사회의 사고가 늙어 간다는 지적도 같은 맥락이다. 직구 대책이 역풍을 맞자 당국자들은 “직구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의견을 어디까지 봐야 할지 몰랐다”고도 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세종으로 가면서 여론에 둔감해진 건 틀림없다”고 말했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교수는 “현재 같은 구조에선 정책의 질이 낮아질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여론 수렴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정부는 “정책자문단 의견을 반영한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고관여층인 민간 정책자문단 만으론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 지시로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요구가 정책으로 만들어져야 정책에 힘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제도적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최진혁 교수는 “질 높은 정책을 만들지 못했을 때 따가운 질책이나 인사평가 반영 등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돼야 하는데, 국회와 시민단체의 몫”이라고 말했다.
  • 하루만 넣어도 짭짤… 파킹통장이냐 파킹형 ETF냐

    하루만 넣어도 짭짤… 파킹통장이냐 파킹형 ETF냐

    금리도, 증시도 불확실한 전망 속에 갈 곳 없는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면서 ‘파킹통장’과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차를 주차하듯 자금을 잠시 맡겨만 둬도 일반 계좌보다는 수익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우선 파킹통장은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시입출식 통장의 일종이지만, 일정한 한도 내에서 정기예금에 준하는 금리가 주어지는 게 특징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 2% 이상의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 플러스박스가 금리가 가장 높다. 연 2.3%로 최대 10억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매일 이자 받기 기능을 통해 일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플러스박스를 최대 10개까지 용도에 맞게 쪼개 자금을 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와 토스뱅크통장도 연 2.0% 금리와 1일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계좌마다 여유 자금을 별도로 ‘파킹’할 수 있는 세이프박스를 만들어 최대 1억원까지 연 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별도의 파킹통장을 만들 필요 없이 기본 계좌 개설 통장이 파킹통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도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OK저축은행이 내놓은 OK짠테크통장이 입소문을 탔다. 50만원까지는 연 7.0%의 금리가 적용되고, 50만원 초과분부터 1억원 이하까지는 연 3.3% 금리를 준다.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1.0%가 적용된다.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자유입출금통장은 1억원까지 2.9%의 금리가 월 복리로 쌓인다. 모든 금융거래 수수료가 무료다. 둘 다 저축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단기 자금을 굴릴 만한 용도로 파킹형 ETF를 눈여겨볼 만하다. 파킹형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 등 기초 지수의 단기금리를 매일 복리로 계산해 반영하기 때문에 하루만 넣어도 기초 지수의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만기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도 파킹형 ETF의 일종이다. 국내 채권 파킹형 ETF는 수익률이 연 3~4% 수준으로 높진 않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 특징을 지니므로 크게 손실 걱정 없이 단기성 자금을 넣어 두기에 적당하다. 22일 한국거래소의 ETF 시총 순위를 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 상위 5개 종목 중 4개는 파킹형 ETF가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상장된 이후 8조 1894억원을 빨아들이며 시총 1위가 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39%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KODEX KORF금리액티브(합성),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의 1년 수익률은 모두 3.7%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ETF를 매매할 땐 운용 보수와 판매 수수료 등을 합쳐 0.02~0.2%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하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이론상으로 하루만 보유해도 연 금리를 하루치로 계산한 이자를 주지만, ETF 운용 보수와 판매 수수료 등을 제하고 나면 예상했던 수익률보다 적을 수 있다.
  • 한미, 경북 문경 일대서 6·25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한미, 경북 문경 일대서 6·25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함께 다음 달 28일까지 경북 문경 마성면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공동 발굴은 양국의 미확인 전사자 유해를 수습하는 동시에 1950년 12월 15일 문경시 신현리 일대에서 미 육군이 찾았던 미군 유해 1구의 신원을 특정하고자 당시 인근에서 추락한 F-51D 전투기의 기체 또는 부품의 고유번호를 찾으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해당 지역은 국군 제6사단이 1950년 7월 17∼22일 ‘영강 부근 전투’를 치른 곳이다. 앞서 6차례에 걸쳐 전사자 유해 약 150구가 발굴된 바 있어 추가 발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양측은 보고 있다. 공동 발굴팀은 양측에서 각각 15명씩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암반 지대에선 산악 등반 전문가가 산 능선을 따라 발굴지점까지 접근해 발굴 지역의 토사를 채취, 밧줄을 이용해 발굴 현장 바깥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어 체로 토사를 걸러내 고유의 부품번호가 적힌 전투기 잔해나 유실됐을 수 있는 유해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너덜지대는 비교적 접근이 쉬워 발굴팀이 직접 투입된다. 이렇게 수습된 유해·유품은 이후 국유단 중앙감식소로 옮겨져 양국의 정밀 감식을 거친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국가가 누구를 기억하는지에 따라 국가의 품격이 결정된다”며 “이번 한·미 공동 유해 발굴이 성공적으로 완수돼 마지막 한 분의 전사자를 끝까지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북도청 직원 5명 잇단 비보에 갑질 논란까지 겹쳐 뒤숭숭

    전북도청 직원 5명 잇단 비보에 갑질 논란까지 겹쳐 뒤숭숭

    전북특별자치도 직원 5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는 사태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고위 간부들의 도를 넘는 갑질까지 도마 위에 올라 청 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고위 간부 1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공직사회 분위기를 일신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8개월 동안 5명의 직원이 세상을 떠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A씨가 체육 동호인 대회에 참석했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11월에는 B씨와 C씨가 하루 간격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앓던 지병이 사망 이유로 알려졌다. 올 1월에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마친 D 팀장이 사무실 책상에 엎드린 채 숨져있는 것을 직원들이 뒤늦게 발견해 충격을 주었다. 이달 15일에는 E씨의 시신이 전북 완주군 구이저수지에서 발견됐다. 자살로 판명됐다. 특히, 직원들의 연이은 죽음으로 청 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 고위 간부들의 갑질 사건이 터지자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분위기다. 청내 소식을 입에서 입으로 옮기는 ‘복도통신’에서는 몇몇 실·국의 고위 간부 갑질이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F간부는 G 과장에게 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인사 조처 하겠다는 가능성을 언급해 갑질 문제로 번졌다. 지난 5월 14일 만취한 상태에서 한인비즈니스대회 잘하자는 통화를 하며 호칭 등에 욕설이 섞이기도 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G씨는 총무과에 타 부서 전출을 요구했다. F 간부는 또 5월 16일 자신의 SNS에 “전북이 왜 제일 못사는 도인지 이제 알겠다. 진정성! 일 좀 해라! 염치없이 거저 가지려 그만 좀 하고!”라는 글을 올려 고위 간부가 도민 비하 발언을 했다는 비난을 샀다. H 간부는 주무계 차석 I씨에게 걸핏하면 “승진 안 할 거냐”고 겁박하며 갑질을 하다가 급기야 업무 배제라는 강수를 두어 파문이 일고 있다. H 간부는 I씨의 업무 관련 비밀 누설을 이유로 1차 업무배제를 단행한 데 이어 고유 업무인 근무평정과 성과관리까지 배제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H 간부는 또 직원들이 특정 언론인과 식사를 함께 할 경우 장시간 정신교육을 시키는 등 갈라치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현재 I씨는 출근하지 않은 채 사실관계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업무배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을 경우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 간부는 “I씨가 보고도 없이 거액의 광고비를 특정 언론사에 지급했고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스크랩 업무를 아래 직원에게 미루는 등 문제가 많아 업무를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근무평정 등 업무배제도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업무 수행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돼 결정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 “가림막 설치해도 후지산은 찍겠다”…여전히 폭주하는 관광객

    “가림막 설치해도 후지산은 찍겠다”…여전히 폭주하는 관광객

    폭주하는 관광객 때문에 일본 후지산 관광의 상징과도 같은 가와구치코 로손 편의점 근처에 가림막을 설치했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굴하지 않고 후지산을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야마나시현 가와구치코에 있는 로손 편의점은 후지산이 보이는 편의점으로 유명해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장소다. 그러나 해당 편의점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손님 때문에 안전사고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됐고 결국 후지산 전망을 가리는 공사를 시작해 21일 가림막이 설치 완료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에 21일 로손 편의점 인근을 취재해 가림막 설치 이후 실태를 보도했다. 편의점 맞은편 인도에 설치된 가림막은 길이 20m, 높이 2.5m로 보통 사람의 키로는 촬영이 어렵게 설치됐다.그러나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촬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가림막 때문에 맞은편에서 촬영을 못 하게 되자 관광객들은 로손 편의점 주차장으로 몰렸고 이곳에 드나드는 차량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관광객은 후지산 인증샷을 찍듯 후지산을 등지고 가림막 인증샷을 찍는 이도 있었다.FNN은 “편의점 주차장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가득해 쇼핑을 마친 후 차가 떠나지 않는 등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한 관광객은 주위를 살피더니 가림막 앞으로 가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가림막이 설치됐지만 여전히 관광객의 폭주는 이어지는 상황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지역 주민들도 찬반 의견이 갈렸다. 관광객으로 먹고사는 지역인만큼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FNN이 현지인 31명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16명, 반대가 15명이었을 정도로 팽팽했다.해당 지점에서 사진 촬영에 제약이 생기자 주변의 다른 곳으로 가겠다는 관광객도 있었다. 스포츠 호치가 만난 40대 중국인 여성은 “비슷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또 다른 로손이 있으니 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서 왔다는 30대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다른 방법은 없었느냐”며 당국의 조치에 아쉬움을 표했다. 임시방편에도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당국의 고민도 크다. 가와구치코정 관계자는 “제2의 장막이 설치되지 않도록 매너를 지켜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을 측은 “마을이 작고, 후지산 로손 등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관광지를 분산시켜 사람들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당국은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사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흥행, K뮤지컬 도약 발판 되길”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흥행, K뮤지컬 도약 발판 되길”

    “이제 좀 안심이 되네요.” 신춘수(57) 오디컴퍼니 대표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가 제작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이후 매회 좌석 점유율 90%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한국인 프로듀서가 단독으로 총지휘한 작품이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첫 사례인 데다 장기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K뮤지컬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개막 3주째인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만난 신 대표는 “본공연 전 프리뷰 때도 10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돼 예감이 좋았지만 이 정도로 잘될 줄은 몰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브로드웨이는 진출하기도 힘들지만 무대를 지켜 내는 것은 더 어렵다고 한다. 신 대표는 “주간 티켓 판매액이 일정 수준에 못 미치면 극장주가 일방적으로 작품을 내리는 게 냉정한 브로드웨이의 세계”라며 “이번 시즌에 나온 뮤지컬 신작 가운데 5편이 흥행 저조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프리뷰 공연부터 주당 매출액 100만 달러(약 13억 6000만원)를 달성해 ‘원 밀리언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폐막일이 정해지지 않은 오픈런 공연의 특성상 언제까지 무대에 오를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일단 11월까지로 예정했던 티켓 오픈을 내년 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롱런 가능성을 열었다. 신 대표는 “이런 추세라면 총제작비 2500만 달러를 1년 안에 회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뮤지컬은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소설인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을 각색했다. 꿈과 사랑, 욕망과 좌절이 뒤섞인 1920년대 미국의 역동적인 자화상을 아름다운 음악과 강렬한 춤, 화려한 의상과 조명 등을 활용해 시각적인 만족도를 극대화한 무대 연출로 구현했다. 현지 평단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신 대표는 “‘뮤지컬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쇼적인 부분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원작의 문학적 깊이가 가려졌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이는 충분히 예견했던 지점이라고 한다. “워낙 뛰어난 원작인 만큼 고민이 많았다. 모든 것을 담을 수 없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는데, 개츠비의 화려한 파티를 통해 가장 절망적인 비극을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수의 뮤지컬상 후보에 오르거나 상을 받는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는 다음달 열리는 토니상 의상디자인 부문 후보에 올랐고 무대·영상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는 드라마 데스크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외부비평가협회상에선 의상디자인과 무대 디자인상을 받았다. ‘드림걸즈’, ‘닥터 지바고’ 등으로 브로드웨이 진출에 나섰다가 좌절을 맛봤던 신 대표는 과거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했다. 자신을 과신하고 조급하게 일을 벌였던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기에 이번엔 초기 단계부터 심사숙고하며 4년간의 긴 시간과 공을 들였다. 향후 목표는 ‘라이언 킹’, ‘오페라의 유령’처럼 세계 무대에서 장기 흥행하는 오리지널 작품을 3개 이상 만드는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가 첫 번째 작품이고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가 두 번째 작품 후보다. 신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의 성공이 한국 뮤지컬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했다. “박명성·설도윤 같은 선배 프로듀서들을 보면서 내가 꿈을 키웠듯 이제는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 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는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 “위수지역 이탈 아니냐”…군인들 ‘무료입장’ 거부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위수지역 이탈 아니냐”…군인들 ‘무료입장’ 거부한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경기를 보러 간 군인들이 무료입장 혜택을 보지 못하고 돈을 내고 경기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는 해당 내용에 대한 안내가 잘못됐다며 사과했지만, FC서울 측은 “외출 군인의 경우 원래 혜택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자신을 군인이라고 밝힌 박모씨는 지난 19일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민원창구 ‘시민의 소리’를 통해 “5월 19일 일요일 FC서울 vs 대구FC 경기를 보기 위해 군인 5명이 주말 외출을 나와서 줄을 서고 매표를 하러 갔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공개했다. 박씨와 동료들은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프로축구 K리그 경기의 경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자유석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FC서울 구단은 현역병과 직업 군인 본인과 동반 1인까지 무료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매표소에서 군인 신분을 확인하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날 박씨는 무료 입장을 거부 당했다. 그는 “분명 군인인 것을 인증하면 티켓이 공짜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출증을 보여주니 (직원이) 갑자기 위수 지역 이탈 아니냐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수지역 안이라서 상관이 없다고 말하자 외출 사유에 축구 경기 관람이라고 나와 있어야 티켓 증정이 가능하다고 거절 당했다”며 “저런 규정이 없었던 것 같은데 축구를 보기 위한 외출이라는 증거를 가져오란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위수지역’이란 부대가 질서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간 머무르면서 경비하는 지역이다. 장병은 외출이나 외박 시 그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위수지역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국방개혁 일환으로 폐지됐다. 결국 무료 관람을 거부당한 박씨는 결국 돈을 내고 입장권을 구매했다. 성인 입장료는 1인당 1만 9000원이다. 그는 “그래서 줄도 길고 더운데 오래 기다려서 짜증 나서 티켓 구매 후 입장했다”고 했다.공단 측은 박씨의 민원 글이 올라온 다음 날인 지난 20일 답변 글을 올려 사과했다. 운영처는 “구단에 확인한 결과 군인의 경우 외출증과 신분증만 있으면 관람이 가능하며, 해당 내용에 대해 안내가 잘못됐을 경우 안내요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FC서울 측은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의 답변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소속 프로축구 구단들은 그간 국방부와의 협약 내용에 근거해 휴가증과 외박증을 제시한 군인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혜택을 줬다. 외출의 경우 원래 무료 입장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단들은 축구 관람을 목적으로 외출한 경우에 한해 무료 입장을 허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군인들이 무료 관람을 거부 당한 당일 서울 구단은 당일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에 1-2로 지며 홈경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 경기도 특사경, 축구장 2.4배 규모 산지 무단훼손 27건 적발

    경기도 특사경, 축구장 2.4배 규모 산지 무단훼손 27건 적발

    불법 시설물 설치, 불법 주차장 조성, 불법 형질변경, 불법 벌채 등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훼손이 의심되는 산지 187필지를 현장 단속해 산지관리법 위반행위 27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훼손된 임야 면적은 1만 7,165㎡로 축구장 면적의 약 2.4배에 이른다. 위반 내용은 불법 시설물 설치 15건, 주차장 불법 조성 5건, 농경지 불법 조성 1건, 불법 벌채 1건, 기타 임야 훼손 5건 등 산지관리법 위반 26건 및 산림자원법 위반 1건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씨는 이천시 소재 임야 66㎡에 사유지 경계 확보를 위해 석축을 쌓아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한 혐의로 받고 있고, B씨는 군포시 소재 임야 250㎡에 허가 없이 농장 진입도로를 설치했다가 적발됐다. 의왕시 소재 C씨는 임야 113㎡에 산지전용 허가 없이 임야를 훼손 개인 주차장으로 사용했으며, D씨는 의정부 소재 임야 2,352㎡를 카페 주차장으로 조성, E씨는 시흥시 소재 임야 354㎡에 창고 용도로 비닐하우스를 설치, F씨는 동두천시 소재 임야 604㎡에 시설물(캠핑시설용)을 설치해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불법 행위는 관할 지자체에 신속한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심한 경우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산지관리법에 따라 각각의 위반행위는 보전산지 지역에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준보전산지 지역에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산지 불법행위 수사로 경기도 내 불법 산림 훼손 행위를 차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산림훼손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종차별로 못 간 우주, 90세에 꿈 이뤄”

    “인종차별로 못 간 우주, 90세에 꿈 이뤄”

    인종차별에 가로막혀 꿈을 이루지 못한 흑인 전직 조종사가 민간기업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 여행에 성공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선 탑승객 6명이 19일(현지시간) 약 10분간 우주 비행을 한 뒤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텍사스 밴혼 발사장에서 날아오른 우주선에 몸을 실은 이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105.7㎞ 상공까지 닿았다.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했다. 에드 드와이트(90)는 최고령 우주 비행 기록을 세웠다. 그는 1953년 미 공군에 입대한 뒤 1961년 ‘우주 연구 파일럿 학교’에 들어가 미 최초 흑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주목받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비행사 지원도 했지만 1963년 14명의 우주비행사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소수인종 국민도 우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1963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이 발생했고 드와이트는 꿈을 접고 공군에서 전역했다. 훗날 그는 “파일럿 학교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토로하며 “모든 것이 평등했다면 나는 달에 갔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흑인 최초 우주비행사는 그가 우주비행사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뒤 20년이 지난 1983년에야 나왔다. 그는 우주 비행을 마친 뒤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주 접근 확대를 꾀하는 비영리단체 ‘인류를 위한 우주’가 드와이트의 여행 비용을 일부 지원했다. 기존 최고령 우주인은 2021년 10월 블루오리진 우주선을 탄 노배우 윌리엄 섀트너다. 드와이트는 섀트너보다 생일이 약 2개월 빠르다.
  • 필리핀 가사도우미 이어… 서울, 외국인 간병인·요양보호사 도입

    필리핀 가사도우미 이어… 서울, 외국인 간병인·요양보호사 도입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이 오는 9월부터 예정된 가운데 서울시가 구인난이 심각한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 돌봄 분야에도 외국인 인력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도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등의 정책을 내놓은 만큼 ‘간병 지옥’ 해소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간병인과 요양보호사 등 인력난이 심한 돌봄 분야에도 결혼 이주 여성, 외국인 유학생이 일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내년부터 5개월 과정의 전문직업교육 과정을 마련해 취업과 연계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소재 요양병원의 간병 수요는 현재 4만명의 3~5배 수준이고, 요양보호사는 약 8만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외국인 간병인 도입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문취업(H2), 재외동포(F4) 비자를 가진 경우에만 간병 업무를 할 수 있어 조선족 출신 간병인의 비중이 높은 상황인데 취업 비자를 확대해 외국인에게도 넓히자는 취지다. 시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음식점 주방보조원이나 호텔 청소원에 대해서도 정부와 비자 허가 업종 확대 협의에 나선다.시는 또 오는 9월부터 100명 규모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도 시작한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최저임금(일 8시간 근로 시 월 206만원)을 보장받으며 근무하게 된다. 오 시장은 “(임금 관련) 논의가 더 이어져 가사도우미와 맞벌이 부부가 서로 유리할 수 있는 절충선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가사도우미 사업은 오 시장이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꾸준히 제안해 왔다. 마스터플랜에는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 계획도 담겼다. 10개 대학에 3년간 15억원씩 지원해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하고 성수에 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지원시설 ‘유니콘 창업허브’를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출산·돌봄부터 자녀 양육까지 다각도로 외국인의 정착을 돕기로 했다.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성동구에 두 번째로 마련된다. 시는 외국인·이민 정책 수립을 전담하는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오는 7월 신설하고 향후 5년간 250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 거주 외국인은 2022년 기준 44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4.7%를 차지한다. 오 시장은 “도시 경쟁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창의적 인재들이 끌어내지만 서울에 온 유학생들은 교육을 마친 뒤 대부분 귀국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드는 미래 서울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외국인 정주민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외국인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돌봄 노동을 하는 외국인들의 안전한 정주 여건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포르투갈-스페인 밤하늘 밝힌 초록빛 ‘대형 유성’ 포착

    포르투갈-스페인 밤하늘 밝힌 초록빛 ‘대형 유성’ 포착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밤하늘을 밝히는 청록색 불덩이 대형 유성 영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이 같은 대형 유성을 화구(火球)라고 한다. 지난 유성은 19일 오후 6시 46분 스페인 카세레스에서 카메라로 불덩어리를 포착한 유럽우주국(ESA)에 의해 확인됐다. 지난 18일 ESA는 이 불덩어리가 시속 약 16만km, 즉 록히드마틴 F-16 전투기의 최고 속도보다 65배 빠른 속도로 스페인-포르투갈 상공으로 날아간 혜성의 조각임을 확인했다. ESA는 유성이 지구 상공 약 60km 고도의 대서양 상공에서 완전히 타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천 명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엑스, 페이스북, 레딧 등 다양한 SNS를 방문하여 밝은 불덩이에 대해 토론하며 놀라운 이미지와 비디오를 공유했다. ESA는 엑스 피드에 “스페인 카세레스에 있는 ESA의 화구 카메라가 어젯밤에 놀라운 유성을 발견했다. 우리 행성방위청은 현재 물체의 크기와 궤적을 분석하여 물질이 표면에 도달할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사 ‘노바 포르투갈’도 다양한 위치에서 촬영한 불덩어리 영상을 공유하며 “지난 저녁 포르투갈 하늘을 푸른색으로 밝게 물들인 운석은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수천 명의 포르투갈 인들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 사건에 대한 반응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유성’은 소행성, 혜성, 달 또는 다른 행성과 같은 더 큰 천체에서 떨어져나온 조각들이 빠른 속도로 지구 대기로 돌입해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것을 일컫는다. 유성체 또는 별똥별이라고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지구로 유입되는 성간 물질의 90~95%는 지상에 도달하기 전 모두 타버리고 만다. 그리고 덩어리가 커서 미처 다 타지 못하고 지상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운석이라 한다. 운석이 땅에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먼지나 매우 작은 입자 형태를 띠지만, 그중에는 수십 내지 수 미터나 되는 큰 운석도 있다.다양한 화학원소를 사용하여 다양한 색상의 불꽃놀이를 생성하는 것처럼 이 화구의 색상은 해당 물질의 화학적 구성을 나타낸다. 불덩어리의 밝은 파란색/녹색 섬광은 마그네슘이 연소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마그네슘을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운석의 한 유형은 감람석이라고 불리는 마그네슘-철 규산염의 한 형태인 커다란 올리브 녹색 결정을 포함하는 석철(石鐵) 운석의 일종인 ‘팰러사이트’이다. 팰러사이트의 기원은 다소 신비롭지만, 과학자들은 소행성이 녹아 밀도가 높은 물질이 중심부로 가라앉을 때 팰러사이트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팰러사이트는 소행성의 금속 핵과 규산염, 감람석이 풍부한 맨틀 사이의 경계에서 나올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팰러사이트는 과학자들에게 약 45억 년 전에 지구와 같은 암석 행성이 태양계에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줄 수 있다. 물론, 이 운석은 아직 팰러사이트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과학자들은 이 운석 중 어떤 것이 실제로 땅에 도달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중국 해군력 대응위해 항공모함 증강 나서는 인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 해군력 대응위해 항공모함 증강 나서는 인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이 해군력 증강과 해외 기지 확보 등에 나서면서 인도양 진출이 늘어나자, 인도도 해군력 증강으로 맞불을 놓기로 했다. 현지 시각 지난 15일, 인도 현지 매체에 의하면,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5~6척의 항공모함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 해군은 러시아에서 구입하여 취역시킨 항공모함 INS 비크라마디티야와 자체 제작한 INS 비크란트의 두 척의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다. 2013년 취역한 INS 비크라마디티야는 소련 해군의 키예프급 항공순양함 4번 함 바쿠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한 것으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INS 비크란트는 인도가 INS 비크라마디티야를 기반으로 자체 건조한 항공모함이지만 이 역시 계획보다 상당히 지연된 2022년 9월에야 취역했다. 두 척 모두 만재배수량이 5만 톤이 안 되는 중형 항공모함이며, 미그-29K 또는 LCA 테자스 전투기 등 항공기 30여 대를 운용한다.인도 국방장관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INS 비크란트를 건조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여 더 많은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스키점프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공기의 탑재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비크란트급의 한계를 넘기 위해 사출기와 강제 착함장치를 사용하는 CATOBAR 방식의 채택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공모함에서 사용 가능한 CATOBAR 기술은 미국과 중국만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도 드골 항공모함에 사용된 증기식 사출기는 미국에서 도입했고, 앞으로 건조될 미래형 항공모함에 사용될 전자기 사출기도 미국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미국은 인도에게 전자기 사출기와 강제 착함 장비를 포함하는 전자기 항공기 발진 시스템(EMALS)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이 제안은 F/A-18E/F 슈퍼호넷 같은 미국제 항공모함용 전투기 도입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인도 해군이 이를 선택할지는 의문이다.인도의 항공모함 추가 도입 계획은 중국 해군력 확대에 대한 인도 정부의 우려를 보여준다. 중국은 지부티에 군사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의 함반토타 항구 같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항구를 사용하는 등 인도양에서 활동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전략적 파트너인 파키스탄과도 협력을 늘리면서 인도를 자극하고 있다. 인도 해군의 항공모함은 작전 범위를 확장하고, 중요한 이 지역 해역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인도 해군이 항공모함을 추가로 보유하게 되면 정비 중인 함정이 생기더라도 다른 함정을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전 준비 태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도가 참여하고 있는 전략적 동맹인 쿼드도 이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어 미국은 크게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을 시험하고 있는 중국 해군은 2030년대까지 5~6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할 계획이기 때문에 인도 해군이 항공모함을 5~6척 추가 건조하는 계획이 실현된다면 최소한 중국과 양적으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 [단독] 해임·파면급 성비위, 선관위 직원은 감봉·경고에 그쳤다 [복마전 선관위]

    [단독] 해임·파면급 성비위, 선관위 직원은 감봉·경고에 그쳤다 [복마전 선관위]

    5년간 강력범죄 중징계는 절도 1건음주운전 측정 세 차례 거부도 정직 2017년 10월 어느 날 서울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였다. 그는 기소유예(교육이수조건부) 처분을 받아 범죄 사실이 인정됐다. 민간 회사였으면 해고될 만한 사안이었지만 선관위는 제 식구에게 한없이 너그러웠다. 감봉 2개월의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19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에게 받은 ‘2017~2022년 8월 선관위 공무원 강력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선관위 직원들은 ▲절도(특수절도 포함) 7건 ▲성비위(성폭력·성희롱·성매매) 4건 ▲폭행 2건 등을 저질렀다. 처분은 가벼웠다. 2018년 공중 밀집 장소에서 추행을 저지른 경북선관위 소속 B씨와 2019년 특수절도를 저지른 중앙선관위 소속 C씨는 경고에 그쳤다. 선관위가 소속 직원 범죄에 중징계를 내린 건 2021년 절도 혐의가 적발된 경기선관위 소속 D씨가 유일했다. 당시 그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이마저도 정직 가운데 가장 낮은 수위였다. 비슷한 시기인 2018~2022년 성비위를 저지른 국가공무원(선관위 제외) 1155명 중 418명(36.1%)은 해임·파면 등 강력한 중징계를 받았다.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실이 ‘2018~2022년 중앙·지역별 선관위 공무원 범죄·비위 징계처분·비위 유형별 징계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 범죄·비위는 총 74건이었다. 대다수 처분은 견책·감봉 혹은 불문경고였다. 중징계는 정직 20건, 강등 3건, 해임 4건이었다. 음주운전 관련 사례를 보면 2022년 음주측정을 세 차례나 거부한 충북선관위 소속 E씨는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다. 같은 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5.8㎞가량을 운전하고 동승자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 진술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경찰서에 데려다준 중앙선관위 소속 F씨에게는 정직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2019~2023년 선관위 자체 감사 결과’를 보면 징계 처분은 지난해 1건에 불과했다. 4대 보험료 등 7개월분 체납과 선거방송토론 수당 미지급·증거서류 누락이 사유였다. 나머지는 경고 10건, 주의 181건, 회수 160건이었다. 선관위 감사 규정상 처분은 고발, 징계(요구), 경고, 주의, 회수로 나뉘는데 경고, 주의 등은 징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 ‘파리에서 춤출까’ 홍텐, 올림픽 브레이킹 예선 1차 대회 4위

    ‘파리에서 춤출까’ 홍텐, 올림픽 브레이킹 예선 1차 대회 4위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홍열(Hong10)이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김홍열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1차 대회 비보이 부문 3·4위전에서 일본의 오노 히로토(Hiro10)에게 라운드 점수 0-3(2-7 1-8 4-5)으로 패해 4위에 자리하며 38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의 예선 대회다. 1차, 2차 대회 순위를 바탕으로 점수를 합산해 상위 10명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다만 개최국 프랑스에 할당되는 정원(TO), 균형 발전(보편성)을 위한 TO 등을 제외하면 실제 파리행 티켓은 상위 7위까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홍열은 전날 열린 32강에서는 프랑스의 노에 멜리코르 샤를 소베스키(Neosan)에게 2-0(9-0 9-0)으로 완승을 거두고 16강 라운드 로빈에 진출했다. 또 이날 앞서 열린 16강 라운드 로빈에서는 B조에 속해 일본의 히시카와 잇신(Issin), 콜롬비아의 호르단 알베르토 실바 메디나(Alvin),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가틴로진스키이(Lussy Sky)에게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미국의 제프리 루이스(Jeffro)를 2-1(3-6 6-3 7-2)로 꺾은 김홍열은 4강에서 중국의 치샹위(Lithe-ing)에게 1-2(6-3 0-9 4-5)로 져 3·4위전에 나섰다. 함께 출전한 비보이 김헌우(Wing)는 16강 라운드 로빈에서 D조에 속해 조 3위를 기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헌우는 1차 대회 최종 11위에 올라 30점을 획득했다. 한편 비보이 박인수(Kill)와 비걸 전지예(Freshbella), 권성희(Starry)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최종 30위를 기록한 박인수는 11점, 18위를 기록한 전지예와 30위에 자리한 권성희는 각각 23점, 11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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