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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정규직 직원을 채용한다. 국가시험 관련 관리 등 일반 업무를 담당한다. 모집 인원은 3명이다. 교육학 전공자를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이며,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임용일은 6월 1일부터다. 채용 담당자 (02)2087-8933. ●헌법재판소 기간제근로자(사서)를 채용한다. 도서관 자료 대출·반납 및 사무업무를 담당한다. 채용기간은 1년으로 재계약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4일까지이며, 이메일(recruit@ccourt.go.kr)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인사관리과 (02)708-3518.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계약직 경력·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각각 토요문화학교와 교육개발팀에서 근무한다. 교육개발팀 지원자는 문화예술분야 사업 기획 및 운영경험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13일까지이며, 우편이나 방문으로 접수 가능하다. 전략기획팀 인사담당 (02)6209-5993. ●국립암센터 간호사를 채용한다. 외래주사치료실에서 근무하며 계약기간은 1년 이내이다. 원서접수 기간은 채용 시까지며, 접수는 이메일(insa@ncc.re.kr)로 가능하다. 인사관리팀 (031)920-1966. ●한국세라믹기술원 실험 및 연구보조 인력을 모집한다. 학사 졸업 이상인 자로서 화학·화공·재료(신소재) 분야 전공자 등은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한은 22일까지며,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나노IT소재팀 (02)3282-2478.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책임자 업무 보조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한다. DMZ 생물권지역 주민 교육과 홍보 사업 등을 맡는다. 지원 서류는 이메일(psyrisi@rig.re.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적합자 채용 시까지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에서 근무할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다. 전시 업무를 보조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14일까지다.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yukonji@korea.kr)로 접수 가능하다. ●광주과학기술원 상담원을 채용한다. 학생상담 경력개발센터에서 근무한다. 취업 및 진로상담, 심리상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24일까지며, 이메일(juliar@gist.ac.kr)로 가능하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계약직 사원 2명을 모집한다. 각각 푸드뱅크사업부와 나눔사업운영부에서 근무한다. 기부식품제공사업 배분·홍보·행정업무와 기업 지정기탁사업 운영·지원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20일까지며,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jobkncsw@nate.com)로 접수 가능하다. 행정지원부 (02)2077-3909.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계약직 직원을 모집한다. 예산 편성 및 집행, 대국회·대정부 관련 업무를 맡는다. 경영학 전공자를 우대한다. 접수기간은 19일까지며, 이메일(job@kiep.go.kr)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총무인사팀 (02)3460-1005. ●동원그룹 동원산업, 동원F&B 등 총 8개 계열사에서 일할 대학생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4년제 정규대학의 2012년 졸업자나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선발은 서류면접,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6월 말부터 7주간 계열사에서 근무한 뒤 평가 합격자에 한해 채용 면접 기회를 받는다. 지원은 그룹 홈페이지(www.dongwon.com)에서 13일까지 받는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신세계,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졸업 예정자면 된다. 인턴십 수료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신입사원으로 최종 입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접수는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shinsegae.com)에서 할 수 있다. ●효성그룹 영업, 경영지원, 생산·기술직 인턴사원을 뽑는다. 2014년 2월 관련 전공 학사 이상 학위 취득 예정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인턴십 종료 후 평가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접수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hyosung.com)에서 받는다. ●이랜드그룹 전략·기획 부문 채용을 전제로 하는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3학년 1학기 이상 재학 및 휴학생이면 학점, 어학,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LG CNS 연구·개발(R&D), 임베디드SW 등 13개 분야에서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자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2014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R&D는 석사 이상만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lgcns.com) 5월 14일까지 받는다. ●현대오토에버 정보기술(IT), 영업, 재무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 예정자로 재무는 상경계열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autoever.com)에서 13일까지 하면 된다. ●NC소프트 경영기획, 게임 개발 등 19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또는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면 할 수 있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NC 플래그십에 선정되어 장학 혜택과 정규직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접수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ncsoft.net)에서 가능하다. ●아이마켓코리아(인터파크그룹) 영업·마케팅, 구매, 사업기획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기준 62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imk.career.co.kr)에서 하면 된다.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 매장직 인턴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우수 인턴사원은 2014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 최종면접 기회가 부여된다. 접수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uniqlo.co.kr)에서 받는다. ●삼양식품 연구·개발(R&D), 영업 등 6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인사는 엑셀 엑스퍼트와 파워포인트 자격증 소지자, 영업은 운전면허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지원 부문 이메일로 9일까지 하면 된다. ●오픈타이드코리아 애플리케이션 분석·개선 분야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opentide.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할인 ●삼성전자 31일까지 2013년형 스마트TV 제품을 사면 가격을 할인해 주고 사은품을 제공한다. 75인치 F7200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 300명에게 300만원을 깎아준다. 다른 모델도 제품에 따라 최대 150만원 할인해 준다. 65인치·60인치 F8000과 60인치 F7500을 구매하면 29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와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를 증정한다. ●이마트몰(www.emart.com) 8일까지 ‘부모님댁 장봐드리기’ 행사를 열고 어버이날 선물 세트와 생필품 12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부모 집에 상품을 배송하면 200명을 추첨해 꽃과 케이크를 함께 보내는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슈퍼 창립 13주년을 맞아 8∼14일 돼지고기를 시세의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 뒷다리살과 등심은 600g을 3000원에, 삼겹살은 KB카드로 결제 시 100g을 1000원에 제공한다. ●레스모아 5월 한 달간 ‘펠리 패밀리 페스티벌’ 할인 행사를 한다. 레스모아는 이 기간에 전국 매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의 러닝화와 팀버랜드 등의 캐주얼화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유니클로 12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 감사 세일을 진행한다. 깃 달린 셔츠와 기능성 속옷인 에어리즘 브라톱은 50%, 스포츠웨어인 드라이 티셔츠, 치노 팬츠, 프리미엄 면 티셔츠 등은 30% 할인 판매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소풍용 깔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네이처리퍼블릭 10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50%까지 할인한다. 봄철 피부 관리용 제품과 인기 제품 대부분에 10∼50% 할인율이 적용된다. ‘슈퍼 아쿠아 맥스’ 수분크림, ‘슈퍼 오리진’ CC크림, ‘유브이락 플라워’ 선케어 제품 3종은 반값에 판매한다. ●KGC인삼공사 15일까지 가맹점과 직영점, 농협에서 정관장 제품을 구입하면 15만원당 1만원을,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20만원당 1만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 8일까지 화애락퀸, 홍천웅, 홍삼톤 리미티드 등 어버이날 주요 선물 5종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정관장 멤버스 포인트 5000점을 적립해 준다. ●삼광글라스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유하스몰(www.uhasmall.com)에서 23일까지 원형 블록 캐니스터 세트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블록 캐니스터는 같은 형태의 캡 위로 겹쳐 쌓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견과류·과자·시리얼 등을 담아 두거나 양념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행사 ●삼성전자 ‘컴퓨터 탄생 30주년 이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아티브 스마트PC 화이트 제품과 인텔 코어 i7 칩을 탑재한 시리즈9 실버 에디션, 페블블루 색상의 시리즈5 울트라 등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다. 이 기간에 시리즈9 실버 에디션을 사면 노트북 가방을, 올인원PC를 사면 잉크젯 프린터를 증정한다. ●에이스침대 오는 19일까지 백화점 매장과 일반 대리점 등 서울에 위치한 에이스침대 매장 30여곳에서 싱글 침대를 구매하면 공연 ‘브레멘 음악대’ VIP 티켓을 1인당 2매씩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13일까지 에이스침대 페이스북(www.facebook.com/acebed.kr)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댓글로 남기거나 ‘영단어 찾기 굿잠 퀴즈’에 응모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VIP 티켓 100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옥션 ‘제2회 옥션 해외여행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31일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명소나 소개하고 싶은 여행지의 사진과 함께 추천 이유를 3줄 내외로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1등(1명)에게는 유럽 항공권, 2등(1명)에게는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캐리어, 3등(1명)에게는 국내 호텔 숙박권이 각각 제공된다. 6월 21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풀무원다논 신제품 아이러브요거트를 자녀의 학교에 선물할 수 있는 ‘우리 아이 반으로 아이러브요거트를 보내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5세 이상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15일까지 홈페이지(www.iloveyogult.co.kr)에서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 자녀의 유치원이나 학교로 제품을 직접 배송해 준다. ●하나투어 24∼26일 열리는 ‘2013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관람객 3명에게 세계일주 항공권을 경품으로 준다. 박람회 ‘세계일주 항공권을 잡아라’ 부스를 방문해 입장권을 내고 응모하면 추첨을 실시, 전 세계 194개국으로 떠날 수 있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의 티켓을 1장씩 준다. 홈페이지(www.hits2013.co.kr)에서 여행박람회 초청장을 7777번째 출력하는 관람객 1명에게도 항공권을 준다. ●행남자기 창립 71주년을 맞아 백화점 일부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haengnammall.co.kr)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티파니 홈세트(18개들이)와 샤인핑크 홈세트(26개들이)를 30% 저렴한 15만 9000원과 33만원에 각각 판다. 황실실버 칠첩 반상기, 어린이용 트윈버즈 키즈세트 등도 싸게 판매한다. ●비오템 옴므 6월 말까지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에게 ‘UV 디펜스 SPF 50’과 ‘얼티밋 BB SPF 50’ 샘플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오템 옴므 홈페이지(www.biothermhomme.co.kr)와 게임원 사이트(www.clubone.kr)에 응모한 팀 가운데 매주 5개 팀을 추첨해 선수 전원에게 샘플 키트를 준다. 교육소식 ●홍릉학당 강연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1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제1회 홍릉학당 강연회’를 개최한다. ‘인문과 과학, 예술의 통섭’을 주제로 대학 및 연구소 소속 인문, 과학, 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통섭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홍성욱 고등과학원 펠로가 ‘왜 통섭이 화두인가’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하고, 이어 김종회 경희대 교수의 ‘인문학: 창의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사고’, 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예술: 끝없는 상상력의 시각적 즐거움’ 강의가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홍릉학당 홈페이지(hongreungschool.tistory.com)나 전화로 하면 된다. KIST 창의경영팀 (02)958-6886. ●진로 교육법 연수 프로그램 대성홀딩스는 이달 말까지 유치원·초·중·고교 교사들에게 진로 교육법과 관련 사례를 전하는 원격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드림 스킬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드림 스킬스는 대성홀딩스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진행하는 교원 원격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익선 동아대 경영학과 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로 지도법, 현장 지도 사례 등 노하우를 전수한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사들은 30시간의 직무 연수 학점을 인정받는다. 참가 접수는 사제동행 원격교육연수원 홈페이지(www.education.or.kr)에서 하면 된다. 대성홀딩스 (02)3700-1765.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서울시교육청은 자녀 교육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맞벌이 학부모를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을 무료로 진행한다. 학부모 30명 이상이 근무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종교 단체 등에서 교육을 신청하면 전문가가 직접 현장으로 나가 자녀와의 소통법, 진로 지도, 자기주도학습법, 학교 폭력 대처법 등 교육 정보를 전한다.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parents.se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미래인재교육과 (02)3999-474. ●정책 연구 과제 연구자 지원 교육부는 9일까지 ‘2013년도 정기 지원 정책 연구 과제 연구자’를 공모한다. 교육부 인사 제도 개선, 교육 국제화 특구 발전 방안,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모델 연구 등 34개 과제 중 적합한 주제를 골라 연구를 진행하면 연구비,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대학 연구자, 국내외 교육 기관 및 학술 기관 연구원이 대상이다. 과제 담당 부서 평가, 교육부 정책연구심의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대상을 선정한다. 인재직무능력정책과 (02)2100-6342. ●학교 폭력 예방 DVD 교사 원격 연수 사이트를 운영하는 ㈜테크빌닷컴은 학교 폭력 예방 감성 교육 프로그램 DVD를 7일 출시했다. KBS, MBC, EBS와 공동 기획·제작한 것으로 학교 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는 영상물 70편을 담았다. 자기 감정 인식 및 조절, 동기 부여, 타인 감정 이해, 사회적 능력 함양 등 4개 카테고리로 분류된 영상물들은 학업 스트레스 해소, 긍정적 자아 회복 등을 돕는다. 홍영미 한국감성교육연구소 소장과 현직 교사들이 기획 및 지도서 집필에 참여했다. DVD는 티처빌 홈페이지(www.teacherville.co.kr)에서 구입 가능하다.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24일 오후 3시 코엑스 G20광장에서 나라사랑 실천을 위한 ‘안보결의대회와 캠페인’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안보, 보훈, 직능, 탈북자 단체,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한다. 25일에는 1968년 청와대 습격사건의 장본인이며 현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안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신조씨가 ‘북한을 보는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안보강연을 한다. 총무과 (02)3423-5163. ●강동구 27일 오전 10시~오후 3시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옆 어울마당에서 ‘테마가 있는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이번에는 육아용품 특집전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육아용품을 판매하면 된다. 수익금 10% 이상을 참가비로 내야 한다. 가정복지과 (02)3425-5763. ●강서구 다음 달 3일 구민회관과 우장산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어린이 솜씨 경연대회에 참여할 꿈나무를 29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부문은 동요 부르기, 그림 그리기, 글짓기 등 3개 부문이며, 참가비는 없다. 어르신청소년과 (02)2600-6764. ●관악구 보건소에서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폐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할 기간제 의사를 27일까지 모집한다. 다음 달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1일 8시간 근무하게 된다. 보수는 1일 35만원. 구 보건소 (02)881-5553. ●광진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제2회 서울동화축제’를 개최한다. 동화 관련 전시, 공연, 체험, 학술, 이벤트 등 62종의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화 콘셉트의 축제로, 구민뿐 아니라 누구나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450-7596. ●구로구 29일까지 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보미를 모집한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신체 건강한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신질환이 있거나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지원할 수 없다. 구로구 홈페이지(www.guro.go.kr)에서 아이돌보미 활동신청서와 자기소개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gurocenter@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구로 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봄 지원사업팀 (02)830-0456. ●금천구 시흥3동 주민센터에서 시흥영어체험센터와 함께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 ‘싱그럼 북·보드게임 잉글리시’ 대상자를 모집한다. 초교 1~3년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운영한다. 수강료는 2개월 과정 5만원.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나 주민센터 창구에서 직접 접수하면 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부터 7월 27일까지 진행하는 어린이 미술 프로그램 신청자도 접수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수강료는 3개월 과정 3만원. 시흥3동 주민센터 (02)2104-5432. ●노원구 29일까지 세대 간 정보격차 해소와 실생활 정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주민 대상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정보화 교육은 구청과 노원평생교육원 등 5개 장소로 나눠서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총 20개 반으로 운영된다. 만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무작위 전산추첨을 통해 3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평생학습과 (02)2116-3995. ●도봉구 26일 오후 3시 30분 도봉교육복지센터 개소식을 연다. 도봉구민회관 2층에 자리한 도봉교육복지센터는 청소년기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개인성장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학습과 문화체험 보건복지 등 다양한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지원과 (02)2091-2313. ●동대문구 24일 오후 3시 구청 2층 강당에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을 초청해 예그리나 명사특강을 개최한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 멘트로 유명한 김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사업실패로 자살 직전까지 갔던 역경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인생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교육진흥과 (02)2127-4979. ●동작구 내년 도로명 주소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110곳을 도로명주소 안내센터로 지정,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안내센터는 정확한 도로명 주소 안내와 주소 사용에 따른 불편 사항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지적과 공간정보팀 (02)820-9168. ●마포구 30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찾아가는 희망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우수 중소기업 3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채용관 외에 이미지 관리, 진로 상담 등 각종 취업 지원 부스도 마련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을 갖고 참가하면 된다. 일자리센터 (02)3153-9950~4. ●서대문구 30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방사능시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를 초청해 안전한 먹거리 현황과 전망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교육환경개선팀 (02)330-1132. ●서초구 다음 달 20일까지 하반기 서초 금요문화마당에서 공연할 단체를 공모한다. 클래식, 국악, 뮤지컬, 연극, 오페라, 합창 등 장르와 무관하게 무대 공연이 가능한 모든 예술 단체가 대상이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성동구 금호1가동 주민센터는 24일 오후 4시 금호1가동 주민센터 북카페 앞마당에서 북카페 ‘책단지 꿀단지’ 개소식을 개최한다. 북카페는 기존 새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주민 문화체험과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다. 금호1가동 (02)2286-7344. ●성북구 25일 오전 10시 30분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성북 휴먼라이브러리 개관식을 개최한다. 휴먼라이브러리는 2000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것으로 ‘사람 책’과 독자가 된 이웃들이 둘러앉아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개관식에선 김보라 성북구립미술관장 등 14명이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준다. 문화체육과 (02)920-3648. ●송파구 여름철 집중 호우 때마다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반지하 주택에 침수 방지 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차수판, 옥내 역지변 등 시설 설치를 원하는 건물주가 구청 치수과에 신청하면 된다. 연중 접수한다. 치수과 (02)2147-3357. ●양천구 30일 오후 4시 해누리타운 4층 교육실에서 사회적 기업 육성정책 및 공모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일자리정책과 (02)2620-4628. 25일 낮 12시 목동 현대백화점과 CBS 샛길에서 ‘봄을 알리는 목요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문화체육과 (02)2620-3404. ●영등포구 자녀·부부 문제 등으로 불안하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사람들이 편안한 장소에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건소 5층에 ‘힐링캠프 상담실’을 마련해 운영한다. 임상심리 전문가와 정신보건 사회복지사가 배치돼 불안, 강박, 대인기피 등 심리·정서적 문제와 인터넷 중독, 학교 부적응 등 청소년 문제, 이혼 및 자녀 갈등 등 가족문제와 같은 생활 전반의 갈등이나 고민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보건지원과 힐링캠프 상담실 (02)2670-4936~7. ●용산구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금융감독원과 함께하는 재무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유용한 금융 경제 지식, 자산 관리법, 재무 설계, 생활 법률 지식 등을 4회에 걸쳐 전한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26일까지 지역 내 49개 초·중·고교의 교실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나 냉·난방기의 묵은 때 등을 닦고 소독해 줄 청소업체를 공모한다. 교육복지과 (02)351-7253. ●종로구 종로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삼청공원에서 여가활동을 함께하면서 일체감을 높이는 가족 프로그램 ‘그린 패밀리가 떴다’를 운영한다.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아버지와 자녀가 동시에 참여 가능한 가정을 우선한다. 종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02)764-3524. ●중구 24일 오후 2시 구청 잔디광장에서 롯데백화점 자원봉사단체인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회원들과 신당종합복지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도시락 배달 차량’ 제막식을 갖는다. 복지지원과 (02)3396-5333. ●중랑구 26일 면목4동 구민회관에서 ‘판타지쇼 드림’을 무료로 개최한다. 세계명작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을 모티브로 피노키오의 아버지 제페토의 관점에서 새롭게 이야기를 풀어낸 무언극이다. 피노키오가 집을 떠나 겪는 모험을 감각적인 음악과 아름답고 신비로운 조명, 비눗방울 쇼, 섬세하고 환상적인 무대장치를 활용해 그려낸다. 특히 수준급 군무와 키가 3m나 되는 악마 캐릭터의 등장 등 기존 어린이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스케일을 선보인다. 36개월 이상의 어린이들만 관람이 가능하다. 문화관광 홈페이지(culture.jungnang.seoul.kr)에 접속해 예약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02)2094-1833. ●경기 고양시 24일부터 30일까지 각 동주민센터에서 지역 내 저소득 신혼부부 주거안정과 자립의지 고취를 위한 2013년 신혼부부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지난 17일 현재 고양시에 주소지가 등재돼 있고, 결혼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무주택 가구주로 기초생활수급자이어야 한다. 해당 가구의 월 평균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3인 이하 224만 6180원, 4인 이하 250만 8900원)의 50% 이하인 경우도 받을 수 있다. 복지정책과 (031)8075-3252. ●포천시 다음 달 7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제10기 포천문예대학을 개강한다. 강의 장소는 시청 옆 포천복지회관이며 수강료는 없다. 과정은 시, 수필 창작과정 및 인문학이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포천시지부가 주관한다.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 (031)538-2065. 대중음악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장애 어린이 및 가족을 위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가수 션이 함께하는 자선 콘서트.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김민수를 비롯해 20여명의 더블베이스 오케스트라 ‘베이서스’, 뮤지컬 배우 이건명, 배해선 등이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 콘서트 티켓 판매금 전액은 마포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쓰인다. 1만~3만원. (02)744-4350. ●설운도 효(孝) 콘서트 5월 4일 오후 3시·7시 서울 여의도 KBS홀. 가수 설운도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여는 첫 단독 공연. ‘쌈바의 여인’ ‘나침반’ ‘하숙생’ 등 그동안의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해 무대에 올리며 1970~1980년대 인기를 누린 DJ 한용진이 설운도의 히트곡을 리믹스해 들려주는 오프닝 무대와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과 함께 꾸미는 ‘잃어버린 30년’ 무대 등도 마련된다. 6만 6000~9만 9000원. (02)2233-8063. 공연 ●땅속두더지, 두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제작한 어린이 음악회. 땅 위로 올라간 두더지 두디의 모험에서 다양한 사물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 땅굴 모양으로 만들어진 공연장에서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고 소리를 체험한다. 4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2만원. (02)2280-4114~6. ●국악칸타타 ‘동래성 붉은 꽃’ 25~27일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송상현 동래부사와 동래성 양민의 충(忠)과 의(義)를 기리기 위해 만든 작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합창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예술단 합동공연으로 2011년에 초연됐다. 국악, 합창, 연극, 무용이 담긴 총체극으로 호평을 받았다. 1만~2만원. (051)607-3121~4. ●눈으로 보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메노뮤직과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하는 재능나눔 콘서트. 소프라노 임경애·양송이, 테너 이상철, 바리톤 정형진, 피아니스트 류선화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한다. 무료. (02)724-0274~6. ●준트리오 정기연주회 2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영산아트홀. 문수영(피아노), 임경묵(바이올린), 임정묵(첼로)으로 구성된 3중주단. 이번 6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하이든, 글린카, 아렌스키의 대표적인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한다. 2만원. (02)581-5404. 전시 ●리암 길릭 ‘다섯 개의 구조와 뱃노래’전 5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갤러리인. 초기 yBa (young British artists) 대표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2009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독일관 대표작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엔 영국 노동요라는 텍스트와 이에 맞춰 예쁘게 마감되어 올라가는 건축 공사 현장을 비교한 작품을 내놨다. 공간이라는 것이 사람을 어떻게 통제하는지 조명하는 작업이다. (02)732-4677. ●윤두진 ‘프로텍팅 바디 시리즈’(Protecting Body Series)전 5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가나아뜰리에 장흥’ 3기 입주작가로서 공상과학에 나올 법한 사이보그의 인간형을 깨지기 쉽고 매끄러운 플라스틱으로 만든 저부조 작품으로 드러냈다. 깨지기 쉬운 환상에 대한 얘기다. (02)736-1020. ●현대자동차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전 5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통일로 문화역서울284. 현대차 후원 아래 정연두, 전준호+문경원, 이동기, 김용호, 조민석, 임선옥 등 미술, 건축,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의 최신작을 공개했다. (02)3407-3500. 영화 ●아이언맨 3 감독 셰인 블랙.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하는 테러조직 텐 링스의 보스 만다린과 아이언맨의 대결을 그린 할리우드의 대표 블록버스터로 전편보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해진 액션을 자랑한다. 129분. 12세 관람가. 25일 개봉. ●파리 5구의 여인 감독 파벨 포리코브스키. 출연 이선 호크,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사미르 구에스미. 미국의 스타 작가 더글러스 케네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혼 후 파리에서 외로운 삶을 살던 소설가 톰(이선 호크)이 신비하고 매력적인 여인 마르짓(크리스틴 스콧 토머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로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인다. 85분. 15세 관람가. 25일 개봉. ●그림자 애인 감독 판위안량. 출연 권상우, 장바이즈. 한류 스타 권상우와 중화권 톱배우 장바이즈 주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대기업 KNC의 상속녀인 패리스가 스키 여행 도중 실종되자 KNC의 CEO이자 패리스의 애인인 권(권상우)이 회사를 구하기 위해 패리스와 닮은 가난한 꽃집 여성 진심에게 그녀를 찾을 수 있게 시간을 벌어 달라는 부탁을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대판 신데렐라’. 장바이즈가 패리스와 진심의 1인 2역으로 출연한다. 84분. 12세 관람가. 25일 개봉.
  • 아베天下 100일…지지율 70% 돌파 했지만 축배 아직 이르다

    아베天下 100일…지지율 70% 돌파 했지만 축배 아직 이르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4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로 대표되는 대담한 경제정책과 치고 빠지는 대외정책을 앞세워 70% 전후의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2007년 집권 1기의 참담한 실패 요인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각종 정책 아이디어를 다듬은 ‘오답 노트’를 만들어 와신상담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베 정권이 이처럼 탄탄대로를 내닫는 이유는 우선 아베노믹스가 꼽힌다.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풀겠다’는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으로 인해 주가는 40% 오르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0% 가까이 하락했다. 엔저를 통해 경제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1차적 목표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13조 1000억엔(약 153조 6500억원)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정부 지출을 통한 경기부양과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을 강격히 밀어붙여 시장에 기대심리가 일면서 엔저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아베노믹스의 신봉자인 구로다 하루히코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총재로 앉혀 더욱 강력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3일부터 이틀간 취임후 처음으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과감한 금융완화 방안을 협의중이다. 아베 정권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유럽연합(EU)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무역장벽 철폐 협상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다.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도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낙승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의석수 480석중 294석을 획득, 압승을 거둔 아베 정권이 참의원 선거도 승리하면 평화헌법 개정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우경화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실제 아베 총리는 최근 유엔군 참여를 위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거나 도쿄 전범재판이 ‘승자의 재판’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외교 측면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좀처럼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수역에서 중국 군함이 일본 자위대 헬기와 함정에 사격 통제용 레이더를 비춘 사실에 대해 집요하게 외교 공세를 벌이는 한편 동남아시아, 미국, 몽골 등을 순방하며 중국 포위 외교를 공식화했다. 지난 2월 취임후 첫 해외순방국으로 미국을 방문, 견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아직 아베 총리의 성공을 속단하기엔 일러 보인다. 우선 아베노믹스의 대표 정책인 과감한 양적완화가 가계 소득 향상과 실수요 창출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지가 관심이다. 또 1차 내각 때 그의 발목을 잡은 건강 문제(궤양성 대장염)도 여전히 변수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아베시대 100일 지지율 70% 돌파… 축배, 아직 이르다

    아베시대 100일 지지율 70% 돌파… 축배, 아직 이르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4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로 대표되는 대담한 경제정책과 치고 빠지는 대외정책을 앞세워 70% 전후의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2007년 집권 1기의 참담한 실패 요인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각종 정책 아이디어를 다듬은 ‘오답 노트’를 만들어 와신상담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베 정권이 이처럼 탄탄대로를 내닫는 이유는 우선 아베노믹스가 꼽힌다.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풀겠다’는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으로 인해 주가는 40% 오르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0% 가까이 하락했다. 엔저를 통해 경제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1차적 목표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13조 1000억엔(약 153조 6500억원)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정부 지출을 통한 경기부양과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을 강격히 밀어붙여 시장에 기대심리가 일면서 엔저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아베노믹스의 신봉자인 구로다 하루히코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총재로 앉혀 더욱 강력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3일부터 이틀간 취임후 처음으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과감한 금융완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아베 정권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유럽연합(EU)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무역장벽 철폐 협상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다.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도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낙승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의석수 480석 중 294석을 획득, 압승을 거둔 아베 정권이 참의원 선거도 승리하면 평화헌법 개정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우경화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실제 아베 총리는 최근 유엔군 참여를 위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거나 도쿄 전범재판이 ‘승자의 재판’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외교 측면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좀처럼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수역에서 중국 군함이 일본 자위대 헬기와 함정에 사격 통제용 레이더를 비춘 사실에 대해 집요하게 외교 공세를 벌이는 한편 동남아시아, 미국, 몽골 등을 순방하며 중국 포위 외교를 공식화했다. 지난 2월 취임후 첫 해외순방국으로 미국을 방문, 견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아직 아베 총리의 성공을 속단하기엔 일러 보인다. 우선 아베노믹스의 대표 정책인 과감한 양적완화가 가계 소득 향상과 실수요 창출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지가 관심이다. 또 1차 내각 때 그의 발목을 잡은 건강 문제(궤양성 대장염)도 여전히 변수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6자회담 파기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6자회담 파기

    북한이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선언하며 핵(核) 도발의 구체적 행동에 들어갔다. 현재 보유 중인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다는 의미로, 기존 6자회담 합의를 파기하며 핵 보유국 지위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2일 핵개발 기관인 원자력총국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 문답을 통해 “우라늄 농축 공장 등 영변의 모든 핵시설과 함께 2007년 10월 6자회담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지하고 무력화했던 5㎿ 흑연감속로를 재정비·재가동하는 조치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북측 대변인은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 노선에 따라 ‘자립적 핵동력공업’을 발전시키는 조치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영변 흑연감속로와 재처리 설비, 우라늄농축공장 등 핵설비가 총가동되면 북한은 핵무기 제조 원료인 고순도의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HEU)을 대량 확보하게 된다. 핵무기의 증강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03년,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만 6000여개의 폐연료봉을 재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70~80㎏의 플루토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2007년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폐쇄 및 불능화 조치에 동의한 ‘2·13 합의’와 ‘10·3 합의’ 파기를 선언하면서 2008년 이후 중단된 6자회담 체제는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게 됐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동시에 추구하는 병진 노선을 채택했고, 지난 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위적 핵사용 권한을 강화해 핵 보유국 지위를 공고히 하는 법령을 마련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잇단 도발 위협에 이어 영변 핵시설 재가동까지 공언함에 따라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발표가 엄포용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 정부 들어 첫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해 북한 동향과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은 회의 이후 발생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회의는 당초 예정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하루 연기하면서 긴급 소집됐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하는 건 필수이지만 우리가 외교적, 군사적 억지력을 통해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 클릭] ■영변 5㎿ 흑연감속로 핵무기 원료인 고순도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사용 후 핵연료인 폐연료봉에서 순도 93%의 플루토늄 239를 분리하려면 흑연감속로가 필수적이다. 북한은 199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 원자로에 대한 사찰을 요구하자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며 핵 도발을 시작했다.
  • [사설] 경제수장 엇갈린 금리 인식 우려된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소비와 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2.0% 성장하는 데 그쳤다. 2011년 3.7%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3분기에는 성장률이 0%를 기록해 저성장을 극복할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上低下高), 즉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예측에 안심할 때가 아니다. 새 정부의 거시정책 기조가 주목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경제정책 못지않게 힘을 한데 모으는 결집력이 중요하다. 주요 의사결정기관들이 시장참가자들에게 일관된 신호를 보낼 때 위기 극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그런 만큼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 집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부처 간 정책 조율을 제대로 해야 한다. 특히 기획재정부와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하는 한국은행 간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은 정부와 중앙은행 간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경기회복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그들은 신흥국 등에 미칠 파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어제 런던비즈니스스쿨 강연에서 “양적 완화와 낮은 금리로 미국과 유로존, 일본이 경제성장을 하면 이들 국가와 교역을 하는 파트너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율전쟁의 피해를 보고 있는 한국 등 신흥국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우리도 이제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 일본의 엔저 정책으로 수출 타격이 적지 않은 만큼 환율 대책도 가시화해야 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긴밀한 정책공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총재는 어제 “스위스에서 만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저금리 기조에 따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경제 취약성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에 이어 금리 인하 부작용을 거듭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하루 전 경기 부양책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책 패키지에는 당연히 금융부문이 포함된다”고 말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금리 논란이 불거지지 않기를 당부한다. 과거 정권에서도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정부와 한은은 적잖이 ‘금리 신경전’을 폈다. 정부가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통화정책을 강조하는 편인 반면, 한은은 외부기관이 금리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곤 했다. 금리는 물가와 성장, 부동산, 주요 국가들과의 금리 차이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그런 까닭에 시각 차이는 늘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금리 결정이 두 기관 간 감정싸움의 산물이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사실이다. 냉정하게 판단해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
  • 커크 美 USTR 대표 하차…마란티스 대행 체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성사시킨 주역인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하차했다. 아직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드미트리어스 마란티스 부대표가 당분간 대표대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커크 대표는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 시장 출신인 커크 대표는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4년간 재임하는 동안 한·미 FTA에 관한 의회 동의를 이끌어 냈고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도 마무리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교섭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커크 대표는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 기반도 닦았다. 차기 USTR 수장에는 마란티스대표대행을 비롯해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대행,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 담당 보좌관, 마이클 펑크 WTO 주재 미국 대사 등이 거론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글로벌 시대] 스위스가 길을 열다/장홍 프랑스 알자스주 정부개발청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스위스가 길을 열다/장홍 프랑스 알자스주 정부개발청 자문위원

    1980년대부터 상장기업의 최고경영자 연봉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최고경영자는 경영 실적과 상관없이 퇴임 수당이나 스톡옵션 등 모든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챙기는 꼼꼼함까지 보였다. 프랑스의 경우 상장기업(CAC 40)의 최고경영자 연봉은 2012년에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증시는 17%나 급락했는데도 말이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348만 유로이며, 이는 프랑스 법정 최저임금의 무려 204배나 된다고 한다. 그래도 프랑스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영국이 534만 유로, 독일이 445만 유로이며, 격심한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각각 407만 유로와 375만 유로이다. 프랑스를 선두로 유럽연합의 일부 국가에서는 경영 부실이 발생해도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매번 유야무야됐다. 그런데 길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뚫렸다. 바로 스위스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스위스는 금융실명제가 완전히 실시되지 않기에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부자나 권력자들이 검은돈을 안전하게 맡겨둘 수 있는 은신처이고, 또한 낮은 조세로 유럽의 부자들이 조세 이민을 자청하는 나라로 유명하다. 이런 오명을 벗기라도 하듯이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통해 무려 68%란 압도적 다수가 거대 연봉을 제한하는 데 찬성했다. 스위스가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은 아니지만, 이번 국민투표의 결과는 EU와 그 회원국들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랑스의 국무총리 장 마크 에로는 “스위스가 훌륭한 민주적 경험의 길을 보여주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이에 영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겼다. 유럽연합의 집행부도 “중요한” 그리고 “포지티브한” 결정이라고 반기며 “보다 높은 투명성”을 위한 운동의 발단이라고 논평했다. 소위 ‘바젤III’로 불리는 금융권 연봉의 규제 법안을 준비 중이던 유럽의회와 현 의장국인 아일랜드도 스위스의 선례에 고무돼 이 법안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독일 연방정부의 대변인 슈테판 자이베르트도 “흥미로운” 발의라고 반기며 “스위스가 취한 결정은 면밀히 검토해 볼 당연한 가치가 있다”고 호평했다. 1980년대 이전까지 최고경영자와 일반노동자의 평균 임금 격차는 40배 정도로 사회적 연대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정도였다. 현실 경제에 바탕을 두지 않은 금융자본의 융성과 더불어 거대 기업 최고경영자의 임금은 비현실적으로 치솟기 시작했지만, 2007년 금융위기가 도래하기 전까진 거의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금융위기와 더불어 양극화는 가속화되었고 급기야 파라오적인 연봉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곱지 않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나라에서도 구체적인 규제 법안이 햇빛을 본 적이 없었다. 우리의 국회도 고액 연봉자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 그것 자체만으로도 연봉을 함부로 올리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차제에 스위스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고액 연봉에 대한 투명성의 확보와 경우에 따라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힐 수 있는 보다 확실한 법안을 제정하길 바란다. 위험 수위에 달한 사회 계층 간의 연대를 유지하고 회복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로 보이기 때문이다.
  • 한·미 FTA 후속협상 지지부진…한·중·일 FTA 이달말 1차 협상

    오는 15일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딱 1년이 된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행사는 없다. 지난해 7월 한·유럽연합(EU) FTA 발효 1주년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 것과 대비된다. 한편 한·중·일 FTA 협상은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첫 협상이 열린다. 최경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7일 “한·미 FTA 발효 1년이 되는 날 열기로 했던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의 구체적 날짜를 잡지 못한 채 기초 협의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한·중·일 FTA 1차 협상을 이달 마지막 주 국내에서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 장소와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는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기구다. 올해 처음 열기로 했다. 하지만 통상을 산업통상자원부로 옮기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협상 주체가 불투명해졌다. 그래도 한·중·일 FTA 1차 협상은 이달 말 시작하기로 했다.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개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것이다. 그러나 기본 준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미 FTA 발효로 오렌지·체리 등의 과일 수입은 크게 늘어났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미 FTA 발효 후 연말까지 미국산 오렌지 수입액은 1억 48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4% 급증했다. 오렌지는 3~8월 계절관세가 적용돼 50%였던 관세가 30%까지 떨어졌다. 24%의 관세가 완전 철폐된 체리는 같은 기간 수입액이 78%나 늘었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계절관세가 적용돼 45%였던 관세가 24%로 내린 포도의 수입액은 21.6% 늘어났다. 값이 싸진 미국산 과일 소비가 늘어나는 대신 국내산 과일 소비는 줄어들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4월 말 수도권 거주 주부 3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분의1이 미국산 오렌지나 체리 구입을 늘리는 대신 국산 과일 소비를 줄였다고 응답했다. 오는 15일부터 오렌지 계절관세가 30%에서 25%로 내린다. 포도의 계절관세도 24%에서 20%로 내린다. 소비가 줄어든 국내산 과일값은 폭락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감귤 10개의 소매값은 이날 3260원으로 1년 전보다 43% 떨어졌다. 문한필 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국산 과일이 국내 과일 농가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피해 보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광선검’ 가시로 천적 위협…희귀 상어 발견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광선검(라이트 세이버)처럼 자신의 지느러미 가시를 발광시켜 포식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소형 심해 상어가 발견됐다고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벳베리 랜턴상어(학명: Etmopterus spinax)라는 이름의 심해상어는 ‘카운터 일루미네이션’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위장술을 사용해 포식자들에게 통째로 삼켜지지 않도록 한다. 벨기에 루뱅가톨릭대 연구진이 시행한 이번 연구는 노르웨이 피오르에서 포획된 최대 몸길이 60cm의 랜턴상어를 지속해서 관찰하는 과정에서 생물발광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들이 관찰한 랜턴상어는 배면뿐만 아니라 후면 일부도 발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지느러미 두 곳에는 끝이 뾰족해 위협적인 가시가 달려있는데 양쪽 모두에 빛을 내는 발광기가 존재했다. 연구를 이끈 줄리앙 크레스 박사는 “3년 전, 이들 랜턴상어가 ‘카운터 일루미네이션’을 사용한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뒤부터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제롬 말레펫 교수는 해당 상어로부터 발광기를 어떻게 찾게 됐고 지느러미 가시의 역할을 확인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말레펫 교수는 “(그 랜턴상어는) 가끔 몸을 뒤집어 가시로 적을 공격하려고 했다.”면서 “마치 무기를 발광시켜 어두운 심해에서 과시하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진은 가시의 구조를 분석했다. 그러자 다른 상어와 달리 반투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특성 때문에 가시 발광기를 통해 빛이 10% 정도 투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진은 잔점박이물범(학명: Phoca vitulina)과 쇠돌고래(학명: Phocoena phocoena), 검은입 두툽상어(영명: blackmouth catshark·학명: Galeus melastomus)를 포함한 포식자들이 수미터 떨어져 있어도 해당 랜턴상어의 가시가 보인다고 추정했다. 반면, 이 빛은 랜턴상어가 좋아하는 먹이인 앨퉁이(학명: Maurolicus muelleri)를 사냥하는 데는 방해되지 않는다. 이런 어류는 시력이 매우 나빠 아주 가까운 거리가 아니면 발광체를 감지할 수 없다고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21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엔, 북한인권 독립 조사기구 창설”

    유엔 차원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조사하는 별도의 독립 기구가 처음으로 설립될 전망이다. 그동안 단 1명에 불과했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다루던 북한의 인권 실태는 유엔의 독립 기구가 담당하는 국제적 이슈로 격상된다. 정부 소식통은 25일 유럽연합(EU)이 북한 인권 조사를 담당하는 독립 기구 창설 등이 포함된 결의안을 이날부터 열리는 제22차 유엔 인권이사회 회기(3월 22일) 안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무장관회의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기구 창설에 합의했다. 2003년 이후 매년 북한 인권 결의안을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총회에 제출해 채택시켜 온 EU는 결의안 통과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결의안 제출은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보고 이후인 3월 중순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은 2008년부터 EU가 주도하는 유엔 대북인권결의안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해 왔다. 한국은 27일(현지시간) 북한 인권에 대한 독립 조사기구 창설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Norway OSLO 오늘, 오슬로

    Norway OSLO 오늘, 오슬로

    오슬로에서 한 예술가의 절망을 목격했고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을 엿봤다. 삶의 방향성을 끈질기게 고민하는 여행자라면 오늘, 오슬로로 향하라. 2008년 개장한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노르웨이의 상징인 피오르드를 형상화 했다. 건물 깊숙이 바다가 차오른 듯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鑛夫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묻은 책 하이데거 러셀 헤밍웨이 莊子 휴가여행 떠나는 국무총리 서울역 삼등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소 라는 인사 한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 신동엽의 <산문시> 中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신동엽 시인의 시에도 그곳은 등장한다. 헬싱키를 거쳐 오슬로까지. 가는 데만 14시간이 걸리는 긴 여정이었다. 그래도 노르웨이는 꼭 가야만 했다. 깔끔한 북유럽식 가구처럼 매스컴을 통해 들려오는 그들의 세련된 이야기를 동경했다. 정말 시인의 말처럼 대통령도 자연스럽게 거리를 거니는 세상일까. 3일간의 짧은 일정상 그들의 복지 체계는 얼마나 단단한지, 그들 사이에는 얼마만큼 끈끈한 신뢰가 엮여 있는지는 알 턱이 없겠지만. 오랜 시간 품어 오던 의문에 답을 내릴 때가 된 것이다. 평생 한번쯤 메카를 여행하는 이슬람교도처럼 그렇게 오슬로로 향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쑤욱 찬바람이 파고든다. 달력의 날짜가 동지 즈음에 걸린, 해가 가장 짧다는 시기라 다소 스산했지만 문제가 되진 않았다. 북유럽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풍경은 추위에도 당당히 맞설 만한 값어치를 했다. 호텔로 향하는 길에 침엽수림이 울창하다. 빽빽한 나무 사이로 빨간 지붕 집들이 언뜻언뜻 솟았다. 오슬로를 키운 건 7할이 숲이고 도시를 걷는 건 산림욕과도 같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머지 3할은 바다의 몫이다. 바이킹의 후손들에게 바다는 투쟁과 호혜의 대상이었다. 움푹 파인 만灣 끝자락에 자리한 오슬로는 혹독하기도, 자비롭기도 한 바다와 지척이었다. 여기에 볕에 굶주린 듯 최대한 창을 키운 건물들이 단순하지만 모던한 자태를 더한다. 숲, 바다, 건물이 어우러져 오슬로만의 노르딕 스타일을 창조한다. 도시를 소개하는 브로슈어를 보니 오슬로 카피 문구는 바로 ‘슬로 시티Slow City’. 이 느릿한 도시를 흡수하는 최고의 수단은 걷기라는 뜻이다. 현재 국왕과 여왕 등 왕족일가가 머무는 노르웨이왕궁에서 오슬로 중앙역에 이르는 1.5km의 칼요한슨거리Karl Johans Gate를 따라 걷는다. 구석구석 가구와 디자인 숍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소담한 수도의 첫인상은 우선 합격점이다. 나의 침대를 바라보고 있던 것은 밤과 광기와 죽음의 검은 천사들이었다. 그들은 그 후에도 줄곧 나의 생활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 뭉크의 일기 中 당신도 셀카를 찍는군요 겨울에 오슬로에 와야 할 이유가 또 있었다. 뭉크Edvard Munch를 기념하는 뭉크박물관Munch Museet에서 뭉크 탄생 150주년이 되는 2013년을 기념해 특별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인을 포착했다는 그의 작품은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전시 기간이 올해 2월13일까지라 발걸음을 서둘렀다. ‘더모던아이The Modern Eye’라는 부제의 전시는 집단보다 개인이, 자연보다 도시가, 농업보다 공업이, 종교보다 과학이 우선시된 근대를 살아간 뭉크의 기록을 집약했다. 합리성을 내세웠지만 근대는 개인의 외로움과 절절한 고독을 불러왔다. 소년기에 사랑하는 어머니와 누나를 잃었고 여동생은 정신병을 앓았으며 성년이 됐을 땐 남동생마저 죽었다는 뭉크의 인생은 듣는 것조차 버겁다. 평생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아버지의 히스테리를 고스란히 받아냈던 지친 영혼은 캔버스에 자신을 투영했다. 깨끗하고 단아한 느낌을 자랑하는 뭉크박물관. 들어가는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그의 작품은 감당하기가 녹록진 않다. ‘절규’ 앞에 섰을 때도 작품 속 울렁거리는 붉은 하늘이 평온하기만 한 오슬로의 그것과는 완전 다른 것 같았다. 하지만 뭉크의 작품은 콜렉터 사이에서 최고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사실 뭉크의 ‘절규’는 단 한 점이 아니라 5가지 버전이 있는데 그중 한 작품이 지난해 5월 소더비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1,370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현재 뭉크박물관에 걸린 절규도 도둑맞았던 것을 다시 찾아와 복원한 것이다. 도난 중 훼손을 심하게 입어 지금도 1/3가량이 변색된 그림을 보니 세상은 뭉크에 미쳐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고깃덩이마냥 육체가 나뒹굴고 어둑한 사자가 튀어나오는 작품인데도 전세계 관람객은 그를 숭앙하고 환호한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려는 찰나 그는 대예술가답게 반전을 선사한다. 절규의 방에서 그의 사진이 전시된 방으로 건너갔다. 이게 웬걸. 그곳에는 히스테릭한 뭉크가 처음 접한 카메라를 장난감 삼아 숱하게 찍었던 ‘셀카’가 진열돼 있었다. 이런저런 얼짱 각도를 연출한 모습을 보고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셀카의 의외성은 강렬했다. 그의 자화상과도 같은 셀카들. 당당히 렌즈를 자신 앞으로 가져갔던 그는 얼마나 오랜 시간 번민했을까. 인간의 심연에 있는 불안과 광기를 여과 없이 드러낸 뭉크는 진솔하다. 남이 눈치챌까 꼭꼭 숨겨 놓은 우리 모두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제야 그에게 매료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또렷해졌다. 우리 안의 꿈틀거리는 어둠을 대신 꺼내 보였던, 이 예술가의 솔직함에 대한 경의는 아닐지. 묵직했던 무언가가 소화되면서 자신의 결핍과 욕망에 너무도 충실했던 그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 뭉크박물관Munch Museet┃주소 Tøyengata 53 0578 OSLO 개관시간 월, 수, 목, 금, 토요일 오전 12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화요일 휴무(1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적용) 입장료 성인 95크로네(약 1만8,000원) 학생 50크로네(약 1만원) 홈페이지 www.munch.museum.no 1 셀카의 달인, 뭉크. 그의 작품은 가장 고가에 거래되는 예술품 중 하나다.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을 뭉크식 화풍으로 풀어냈다 2 올해 뭉크 사후 150주년을 기념해 오슬로 뭉크박물관에서는 대대적인 회고전이 열린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같이 함께 살기, 어렵나요? 노르웨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알았던 듯하다. 우리를 잠식한 우울과 고통은 같이 극복해내는 거라고. 두루두루 사는 인생이 행복의 총량을 높일 거라고 말이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거리의 모습도 다를 바 없다. 오슬로는 마천루가 즐비한 도시는 아니다. 고층빌딩 없이 고만고만하게 고풍스런 건물들이 어깨를 견주고 있다. 2008년 개관한 오페라하우스는 정갈한 오슬로의 풍광을 화사하게 수놓는 건물이다. 피오르드를 상징화했다는 오페라하우스는 바다에 유유히 떠다니는 빙산처럼 바다를 품었다. 유명한 건축회사인 스뇌헤타Snøhetta가 설계했다고 해서, 건물 전면이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도배될 만큼 호화롭다고 해서 마음에 찬 건 아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위축감을 선사하지 않는다는 게 신기했다. 고고한 예술의 정수가 되어 신전처럼 떠받들여지는 여느 무대와는 달랐다. 오슬로 시민들과 관광객은 긴 경사면을 타고 오페라하우스 지붕과 벽면을 완만히 오르락내리락한다. 여름이면 옥상 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스크린을 통해 전해지는 오페라 공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대통령이나 총리조차 특별할 것 없는 그들의 철학이 부러웠다. 하지만 오슬로에 와서야 철저히 착각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누구도 특별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누구나 특별하다는 것, 그 명제가 행복한 노르웨이를 만들었다. 부산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도 스뇌헤타가 설계한다고 하니, 건물이 문화를 낳는 힘을 좀 기대해도 되려나. 이들의 삶의 방식은 일상의 면면에 구체화된다. 요즘 노르웨이에는 협동조합 설립이 붐인데 마침 우리나라도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 당장 지난해 8월 개장했다는 마달렌Mathallen으로 향했다. 마달렌은 오슬로 시가 리모델링한 폐공장터에 들어선 푸드코드. 30여 개 상점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신선한 과일, 연어, 염소치즈를 사러 노르웨이 사람들이 바지런히 드나든다. ‘푸드코트’로 직역되지만 ‘식품문화원’으로 번역하는 게 어울릴 것 같다. 푸드 컨퍼런스, 조리 강습, 푸드 페어, 음식 경연대회가 활발하게 열리면서 노르웨이식 ‘잘 먹고 잘 살기’를 실천해 간다. 요새 우리 식탁에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마일리지가 쌓이는 것처럼 원거리를 여행해 푸드마일리지를 쌓은 식재료가 태반이다. 20cm 집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닭, 우유만 주구장창 생산하다 평균수명의 1/10도 못 채우고 죽는 소, 유전자변형이란 유혹에 쉽게 노출된 콩과 옥수수들. 건강하지 못한 밥이 건강한 사람을 만들 리 없다. 이 평범한 진리를 알기에 음식이 자본의 도구가 된 지금 좋은 음식에 대한 열망도 반사적으로 높아졌다. 안정적인 판매를 원하는 공급자와 바른 먹을거리가 필요한 소비자의 만남에 문화적 옷을 덧입혀 관광객에게 내보이는 그들의 자신감이 더없이 부러웠다. “우리도 싸울 때가 있다구.” 감탄 사이사이에 어쩔 수 없이 부러움이 묻어나자 오슬로 사람들, 큼큼 헛기침을 하더니 위로랍시고 이런 말을 한다. 90년대 노르웨이 국민들은 EU 가입 여부를 두고 극명하게 두 편으로 갈라섰다. 논쟁을 벌이다 결국 1994년 국민투표까지 이어졌다. 결과는 반대 52%, 찬성 48%. 얼마 전 우리나라 대선 결과와 묘하게 맞물린다. 세가 비슷한 집단이 첨예한 갈등을 겪고 나면 허탈감과 혼란을 피할 수 없는 건 동서가 마찬가진가 보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자국 경제가 나날이 번창하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웃 EU 국가들을 보면서 성공적인 논쟁이었다고 자평한다. 물론 사람도 사회도 실수할 수 있다. 대신 옳은 선택을 이끌어내는 생산적인 ‘갑론을박’이 필요하다. 비현실적인 정답을 실현한 사회. 합리적이고 따뜻한 노르딕 라이프스타일은 마음속에 잔잔한 파동을 남길 것 같다. 3 마달렌은 오슬로에서 가장 신선한 노르웨이와 유럽산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이다 4 푸드홀 마달렌은 장도 보고 유기농 식사를 즐기는 오슬로 시민들의 잇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오페라하우스┃주소 Kirsten Flagstads pl. 1 N-0150 Oslo 박스오피스 개장시간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일요일 낮 12시~오후 6시 홈페이지 www.operaen.no 사이트를 방문하면 5월, 6월에 집중된 문화공연 스케줄 표를 볼 수 있다. 마달렌Mathallen┃주소 Maridalsveien 17 OSLO 개장시간 화~수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목~금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 낮 12시~오후 5시, 월요일 휴무 홈페이지 www.mathallenoslo.no 글·사진 양보라 기자 취재협조 노르웨이관광청 www.visitnorway.com 02-777-5943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열린세상] 미사일의 시대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미사일의 시대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의 은하 3호 로켓이 우주 궤도에 모종의 물체를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지켜보면서 한국의 미사일이 더욱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배치되지 않으면 나라를 지켜내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한국 주변을 둘러보면 중국은 막강한 미사일, 우주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핵폭탄뿐만 아니라 대륙간탄도탄 동풍 미사일을 갖고 있는 나라다. 일본은 그들의 민족성처럼 몰래몰래 군사력을 키워 와 로켓 실력도 대륙간탄도탄을 능가하는 H-2A, H-2B의 액체연료 로켓은 물론 M-V, 입실론 로켓의 고체연료까지 보유한 나라다. 이제는 북한마저 대륙간탄도탄에 근접해 있고, 3차 핵실험을 통해 핵과 미사일이 결합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공포스러운 현실에 맞닥뜨려 있는 게 바로 한국이다. 나로호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긴 했지만 한국은 주변국들에 비해 미사일 실력이 가장 뒤떨어져 있다. 심지어 북한이 공격해 와도 충분히 대응할 미사일이 양적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우리 군의 대북 미사일 능력은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때 명확히 드러났다. 북한의 장거리 대포 진지를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SLAM-ER 공대지 미사일이 47발에 불과하다. 60대의 F15 전투기에 한 발씩도 장착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 사업을 2011년까지 완료할 목표로 추진했다. 미국의 재즘(JASSM) 미사일과 유럽의 타우러스 순항 미사일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시켰지만 아직도 미사일의 종류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의 재즘 미사일과 독일 타우러스의 제원을 비교해 보면 재즘의 사거리가 370㎞, 탄두 중량이 450㎏인 데 비해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 탄두 중량이 480㎏이다. 타우러스가 훨씬 힘이 강한 미사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북한의 군사기지가 점점 땅 속으로 들어가고 대포의 포신은 지하에서 북한 쪽을 향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끄집어내어 남쪽으로 발사하는 형태다. 지하 갱도까지 깊숙이 들어가 폭발할 수 있는 미사일 시스템과 남한 쪽에서 발사를 해도 북한 쪽으로 나 있는 입구를 타격하기 위해서는 위성항법장치로 유턴할 수 있는 항법시스템을 갖춘 미사일이 필요하다. 장거리 발사 능력이 있으면서 지하벙커를 파괴할 수 있고, 우수한 비행항법장치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미국의 재즘이 독일의 타우러스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한·미 동맹 차원에서 재즘을 구매하려고 해도 미국이 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는데도 한국은 한마디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게다가 독일은 타우러스를 수출하고 싶으니까 가격을 재즘보다 낮추고 심지어 탄두기술과 항법기술까지 이전하겠다고 한다. 보너스를 얹어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마당에 한국에 팔지도 않으려는 미국의 미사일을 고집함으로써 대비해야 할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독일제라고 해서 미국에서 들여 온 F15 전투기에 장착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한국의 안보가 한·미 동맹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독일처럼 유럽 국가들도 민주주의의 가치관과 세계 평화의 공통 목표를 갖고 있는 훌륭한 우리의 우방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상거래 수준에 머물러 있는 유럽과의 교류를 한국의 정치·경제·안보의 파트너로 격상시켜야 비로소 ‘선진 한국’이 될 수 있다. 세계 무역대국 8위의 한국이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중국·일본,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럽연합(EU)·중남미·아프리카의 국가들과도 열린 마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무기 도입도 미국이 여의치 않으면 유럽도 과감히 선택하여 외교 역량을 키워야 한다. 미국과의 무기 거래보다 유럽과의 무기 거래에서는 기술 이전을 해준다는 말을 자주 한다. 한·미 군사동맹을 뛰어넘어 무기를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술 이전 과정에서 이런저런 예상치 않은 비용을 요구한다면 잘못된 것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한국 미사일의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술을 이전받아 충족시켜야 나라를 지킨다.
  • 글로벌 인재냐 vs 기밀 둘러싼 도박이냐

    글로벌 인재냐 vs 기밀 둘러싼 도박이냐

    글로벌 경쟁에 적합한 인재 영입인가, 국가 기밀과 핵심 기술을 두고 벌이는 위험한 도박인가. 지난 17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소장을 두고 ‘국적 논란’이 치열하다. 김 후보자는 ‘아메리칸 코리안 드림’의 상징적 존재다. 경영위기를 맞은 벨연구소를 맡아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는 점 때문에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 하는 부처를 이끌 적임자라는 것이 박근혜 당선인 측이 밝힌 발탁 논리다. 김 후보자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륜과 운영 능력을 가졌다는 데는 부처는 물론 업계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다. 문제는 김 후보자가 우리나라 국적을 회복한 지난 14일 전까지 ‘미국인’으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해 왔다는 점이다. ‘미국국적 포기 각서’를 작성했다지만, 당분간 ‘이중 국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중 국적자나 외국인의 장관 기용은 해외에서도 흔치 않다. 홍콩·싱가포르에서는 실·국장급 공무원에 외국인 임용이 가능하지만 수장직을 맡는 것은 찾기 힘들다. 유럽연합(EU) 내에서는 공무원 임용이 국적에 상관없이 이뤄지지만 안보·경찰·외교 등 일부 요직은 분명한 선이 있다. 미국도 주마다 다르지만 고위 공무원은 국적취득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임용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이중 국적자도 장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국가안보와 관련된 정보·보안·기밀 분야, 기업의 영업비밀 및 신기술 보호, 주요 경제정책 및 예산운영 등의 분야는 이중 국적자의 임용을 제한할 수 있다. 상당 부분 미래부 업무와 겹친다. 특히 김 후보자가 맡을 ICT, 우주항공 분야는 국가안보 및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기밀 천지다. 선진국들도 이런 분야에 대해서는 ‘철의 장막’을 치고 있다. 김승조 항공우주연구원장은 “미항공우주국도 발사체 등 일부 핵심 분야에는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태어나 나중에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배제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한국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 후보자가 벨연구소장으로 부임한 2000년대 중반은 삼성·LG 등 국내 기업과 알카텔, 루슨트, 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특허전쟁이 본격화된 시기다. 김 후보자 개인적으로도 한국기업을 향하던 칼끝을 하루아침에 본인이 몸담고 있던 미국 기업들로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근주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보기술(IT) 쪽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경쟁관계에 있는 분야인데 김 후보자가 이를 맡으려면 국가의식이 투철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금 할 얘기는 아니다. 진지한 얘기는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국가부채 상한선 법으로 정해야” 조세연 ‘재정준칙’ 보고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으로 국가부채의 상한선을 정하는 등 재정준칙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조세연구원과 한국재정법학회는 18일 ‘글로벌 금융위기와 재정준칙의 최근 추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국가부채와 재정준칙’ 세미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홍승현 조세연 재정지출분석센터장은 “최근 우리나라도 복지지출 증가 등 포퓰리즘적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준칙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 등이 마음대로 재정지출을 늘려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준칙은 구체적이면서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장기적 재정 목표를 뜻한다. 유럽연합(EU)은 재정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 국가부채를 GDP의 60% 이내로 규정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재정준칙이 무너진 상황이다. 홍 센터장은 “우리나라 역시 법률이나 시행령으로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 상한을 정하고, 상한선 수준은 저출산 고령화 속도와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해 정치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상적 경기순환을 벗어나는 상황에서는 예외조항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 GDP 절반’ 美·EU FTA 협상 6월 시작

    ‘세계 GDP 절반’ 美·EU FTA 협상 6월 시작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최대 단일경제권과 최대 경제국 간 무역장벽이 사라지면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자 간 국제무역 판도에도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하지만 주요 산업을 둘러싼 양자 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실제 협상 타결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과 워싱턴에서 동시에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대서양 양안 간 자유무역 협상을 통해 양측은 무역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자 간 무역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전 지구적인 규율을 발전시키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U와 미국은 오는 6월 말쯤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해 2014년 말까지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U 27개 회원국은 지난 7일 정상회의에서 미국과의 FTA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전날 국정연설에서 FTA 지지의사를 확인하며 이에 화답했다. 양대 경제권의 자유무역이 실현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EU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합산 규모는 33조 2600억 달러로 세계 GDP의 47%에 달한다. 양자 간 무역 규모는 6130억 달러로 세계 무역 규모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FTA가 타결되면 EU와 미국 경제가 각각 매년 0.47%, 1.33%씩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U와 미국은 상대방의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이미 평균 4%까지 낮춰 관세 인하 문제는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항공과 농업 분야에 대한 보조금과 자동차 산업 규제에 대한 이해관계가 달라 마찰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EU와 미국의 에어버스와 보잉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가 협상의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농업 경쟁력 악화를 이유로 협상에 부정적이고, 미국의 유전자변형작물(GMO)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양자의 대표적인 수출 상품인 자동차도 안전장치 기준이 서로 달라 협상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농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것”이라고 밝혀 협상에 예외를 두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협상은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세계 양대 경제권의 협상인 만큼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넉달째 동결

    한국은행은 14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째 동결이다. 김 총재는 금리 동결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만장일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금리 동결도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김 총재는 “경기가 더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변함이 없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새 정부를 의식해 금리 인하를 유보했다는 일부 해석에 대해서는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이 보완재이기 때문에 협의 하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한은이 해야 하는 의사결정을 뒤로 늦춘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우리 경제가 ‘바닥’(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본격 회복까지에는 동력이 미약하다는 이유에서다. 한은도 “앞으로 국내 경기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성장 경로에는 선진국의 재정 감축, 일본 아베 정부의 확장적 정책운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 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말한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대북 리스크와 엔화가치 하락, 유럽연합(EU) 국가의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 등 대외 악재가 우리 경제를 옥죌 수 있는 상황이라 상반기 중 한번은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5일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세계 최초 ‘달에 짓는 4인용 집’ 어떤 모습?

    유럽우주기구(European Space Agency 이하 ESA)가 달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집’을 짓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달에 지어질 4인용 집은 사람이 아닌 로봇이 파견돼 건설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 로봇은 프로그램 된 3D 설계도에 따라 건물을 지으며, 운석과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 극한의 기온 변화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거주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 등도 함께 설치한다. 건축에 쓰일 흙 등의 자재 90% 이상을 달에서 직접 조달하며, 다만 무게가 나가는 자재 및 일부 건축 부품들은 지구에서 우주선을 이용해 이송할 예정이다. ESA는 달에 지을 집을 만들 전문 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40년 안에 달로 이사를 가는 인류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맡은 사비에 데 케스텔리어 박사는 “우리는 현재 연구실에 극한의 환경을 만든 뒤 실험을 하고 있다. 달에 최초로 세워질 인류의 집은 속이 파인 반구(半球)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가 아닌 우주로 이사를 떠나는 인류의 탄생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의 정확한 시작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보마당] 구정소식·공연·전시·영화

    [구정소식] ●강남구 24일 오후 2시 세곡문화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구민 건강강좌’를 연다. 생활체육팀 (02)3423-5953. 25~30일 청담동과 삼성동 등 10개 동 정보화센터에서 생활 속 인터넷, 스마트폰 체험 등 지역정보화교실 2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산정보과 (02)1544-5220. ●강동구 새달 11일까지 ‘3기 강동구 에듀 봉사단’을 모집한다. 대학생, 대학원생 또는 교육·상담 전문가가 대상이며 학생 상담, 멘토링, 교육 관련 행사 지원 등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지원과 (02)3425-5215. ●강북구 23일 오전 9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3 마을공동체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선 올해 마을공동체사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자치행정과 (02)901-6107. ●강서구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여성참여 확대와 여성안전, 취약계층 여성복지 등 3개 분야에 대한 여성발전기금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여성정책팀 (02)2600-6762. 강서보건소는 25일까지 구강보건사업 운영 업무를 보조할 치과위생사 2명을 모집한다. 구강보건센터 (02)2600-5968. ●관악구 새달 19일까지 ‘통기타 전문자원봉사자 양성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 교육 후 최소 6개월 이상 봉사활동이 가능한 주민이어야 한다. 총 12회 동안 기타 연주 및 봉사 활동 관련 교육을 받는다. 자원봉사센터 (02)880-3420. ●광진구 광진시설관리공단 나루아트센터는 29일 상주예술단체인 클래시칸앙상블과 함께 하는 2013년 신년 클래식 음악회를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 ●구로구 24~26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베이비 드라마 ‘파롱파롱아’ 공연을 연다. 24일은 오전 11시, 25~26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 공연한다. 30개월 이하 영·유아 1만원, 가족 5000원이다. 구로아트밸리 (02)2029-1700. ●금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29일까지 책 읽어주기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한 ‘독서멘토 양성 전문과정’ 참가자를 30명 모집한다. 전액 무료다.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11시 교육을 진행한다. 센터로 직접 전화해 접수하거나 이메일(genie76@geumcheon.go.kr)로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등 인적사항을 기재해 보내면 된다. 자원봉사센터 (02)2627-1063. ●노원구 24일 노원인문학특강 개강식이 구청 소강당에서 열린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다음 달 2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매주 목요일 두 시간씩 현대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평생학습과 (02)2116-3982. ●동대문구 31일까지 100명을 목표로 ‘2013년 신체활동리더’를 모집한다. 신체활동리더는 40시간에 걸친 소양교육을 거쳐 어린이운동교실이나 노인운동교실 등에서 운동프로그램을 지도하게 된다. 동대문보건소 (02)2127-4636. ●동작구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마을공원 및 이면도로 환경정비와 급식도우미, 교통지킴이, 미용봉사단 등 13개 분야다.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대상이지만 급식도우미, 노노케어, 교육형 사업은 만 50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사진 1장,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등을 소지하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노인복지과 (02)820-9092. ●마포구 29일까지 2013년도 ‘마포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서비스전문요원’(기간제)을 채용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2급 이상 소집자로 관련 시설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주민이 대상이다. 취약계층 아동 통합서비스 제공 업무를 맡는다. 가정복지과 (02)3153-8942. ●서대문구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2억원 한도로 대출금리는 연 3%이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5000만원 한도로 대출금리는 연 4~5%(변동금리), 1년 거치 3년 또는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경제발전기획단 (02)330-1914. ●서초구 구립여성합창단 단원을 모집한다.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알토 부문을 수시모집하며 2월 중 실기·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 25~50세 서초구민으로 자유곡 1곡과 음역 테스트를 준비하면 된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성동구 서울의 주요 철새 도래지 중의 하나인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에서 어린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철새관찰교실’을 운영한다. 공원녹지과 (02)2286-5674.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로 일궈 가는 정감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25일까지 17개 동에서 ‘2013 주민자치사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자치행정과 (02)2286-5145. ●송파구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를 실시해 30~64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한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을 측정한다. 건강상담 및 검진 후 관리까지 해준다. 송파구보건소 (02)2147-3485. ●양천구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3년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희망자 44명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일자리정책과 (02)2620-4633. 29일부터 4일간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구직 역량강화와 재취업률 향상을 위한 ‘2013 희망맞춤 취업소양교육’을 실시한다. 일자리정책과 (02)2620-4638. ●영등포구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2시와 5시 영등포아트홀에서 뮤지컬 ‘호기심’ 공연이 열린다. 성에 대한 청소년의 호기심을 유쾌하게 풀어 나가는 서울시립뮤지컬단 창작 뮤지컬이다. 1만~1만 5000원. 10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화체육과 (02)2670-3128. ●용산구 28일부터 새달 15일까지 2013년 ‘불법유동관고물 수거보상제’ 참가 주민을 모집한다.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주민이 대상이며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벽보,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도시디자인과 (02)2199-7570.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에서는 25일까지 계약직 주차보조요원 1명과 환경미화원 3명을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1일 발표한다. 시설관리공단 (02)350-5139. 구립 증산정보도서관은 23일 오후 4시 모자열람실에서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도서관 내 친구, 키봇의 동화 세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자열람실 (02)307-6030. ●종로구 옥인동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해 1094명이 등록해 6개월 만에 612명(59.7%)이 금연에 성공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미리 예약이나 상담한 뒤 방문하는 게 좋다. 종로구보건소 금연클리닉 (02)2148-3621~2. ●중구 25일까지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유·청소년들이 스포츠바우처 지정 시설 이용시 강좌비를 일정 부분 지원받을 수 있는 스포츠바우처 카드 사업 지원을 받는다. 생활체육팀 (02)3396-4636. 각 동의 당면 현안 사항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민의를 수렴하기 위해 21~31일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개최한다. 자치행정과 (02)3396-4553. ●중랑구 25일 오후 7시 30분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목소리로 전하는 따뜻한 어울림’ 공연을 갖는다.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 프로그램이다.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스노시티’(Snow City)와 재즈밴드 ‘더 뉴’(The New)가 출연한다. 당일까지 참가 예약을 접수한다. 문화체육과 (02)2094-1833. ●경기 고양시 매월 5만원씩 100세(1913년생) 이상 노인들에게 ‘100세 인(人) 수당’을 지급한다. 지난 18일자로 전국 최초 ‘고양시 100세 인 복지지원조례’가 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 1년 이상 고양시에 거주하다 사망하면 장제비 100만원도 지급한다. 노인장애인과 (031)8075-3292. ●경기 의정부시 23일까지 ‘보육사업업무 행정도우미’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6명이며 18세 이상 의정부시 거주자면 지원할 수 있다. 급여는 1일 3만 8880원이며, 4대 보험가입 및 주휴 수당도 지급한다. 여성가족과 (031)828-2752. ●경기 포천시 다음 달 13일 ‘포천 애인(愛人) 귀농학교’와 ‘귀촌인을 위한 전원생활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당일 현장에서만 한다. 각각의 정원은 30명 정원이며, 귀농학교의 15명과 전원생활반 전원은 포천시민이어야 참여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031)538-2490. [공연] ●허유희 콘트라베이스 독주회 2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세대 음대 기악과, 독일 베를린·뵈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한 연주자. 서울 스프링실내악 페스티벌, 독일 모차르트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외에서 활약한 허유희는 이번 공연에서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의 소나타, 라인홀드 글리에의 콘트라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4가지 소품,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2만원. (02)581-5404. ●2013 백지영 전국투어 콘서트-7년만의 외출 2월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2006년 이후 7년 만에 펼치는 단독 콘서트. 백지영은 3일 공개한 신곡 ‘싫다’와 지난해 발표한 미니 앨범 ‘굿보이’ 수록곡 등을 비롯해 자신의 히트곡을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무대 연출로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백지영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한다. 6만~13만원. 1544-1555. ●루시아 첫 단독콘서트-처음 27일~2월 3일 서울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루시아가 여는 첫 단독 콘서트. 정규 1집 앨범 ‘자기만의 방’과 자작곡으로 호평받은 미니 앨범 ‘데칼코마니’의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감성 뮤지션 에피톤프로젝트와 짙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전석 5만 5000원. 1544-1555. ●발레 ‘스페셜 신년 발레 콘서트’ 25~26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발레리노 이원국이 이끄는 이원국발레단이 네오클래식 발레 ‘신세계’,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파리의 불꽃’, 로마 제국의 검투사를 그린 ‘스파르타쿠스’, 바람의 신과 요정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탈리스만’, 궁중발레의 화려함과 경쾌함을 담은 ‘파키타’ 등을 선사한다. 1만원. (02)951-3355. ●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 2탄 3월 31일까지. 서울 영등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 아이들에게 필요한 안전수칙을 알려주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은 ‘우당탕탕 아이쿠’가 2탄으로 돌아왔다. 이번 주제는 교통안전과 놀이안전. 안전벨트의 중요성과 바른 착용법, 안전한 승차법, 집안의 위험 등 아이와 부모에게 유익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2만 5000~3만 5000원. 1666-8662. ●연극 ‘그남자 그여자’ 오픈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만남과 갈등, 헤어짐과 재회 등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남자와 여자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같은 상황을 놓고 남녀가 어떻게 다르게 보는지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3만원. 1577-5878. [전시] ●정선이 ‘네이처 - 바라보기’전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장은선갤러리. 화려한 꽃을 그리되 재현의 대상으로 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조형대상물로서, 단순구조의 실루엣으로서 꽃을 그려낸다. 그래서 선묘 형식으로 아름답게 그어지는 선이 아니라 칼끝처럼 예리한, 냉철하고도 이지적인 성향의 선을 선보인다. (02)730-3533. ●‘반복 - 사유의 흔적’전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한지 등 소소한 재료들을 겹겹이 쌓아 올려 시간의 흐름을 녹여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김민정, 김병칠, 김순철, 김주환, 전경화 등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02)730-5454. ●최백호 개인전 2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아라아트센터. 가수 최백호가 2009년 첫 전시 이후 여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나무를 주제로 한 아크릴화 30여점을 선보인다. (02)733-1981. [영화] ●7번방의 선물 감독 이환경. 출연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각설탕’, ‘챔프’ 등을 연출한 ‘말 전문’ 감독 이환경이 따뜻한 코미디로 돌아왔다. 교도소에 들어온 여섯 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와 감방동료가 딸 예승이를 교도소로 들여오려고 벌이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127분. 23일 개봉. 15세 관람가. ●데드폴 감독 슈테판 루조비츠키. 출연 에릭 바나, 올리비아 와일드, 찰리 헌냄. 카지노를 털고 도망치던 에디슨과 라이자 남매는 우연한 사고로 경찰까지 죽인다. 서로 헤어져 달아나던 중 라이자는 눈보라 속에서 만난 전직 복서 제이와 사랑에 빠진다. 다시 만난 남매는 경찰의 추적망이 좁혀 오자 제이의 부모를 볼모로 위험한 인질극을 벌인다. 95분. 23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마마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니콜라이 코스터-월도, 메건 카펜티어. 미국 버지니아주의 산속마을 클리프턴 포지의 버려진 오두막에서 5년 전 실종됐던 자매 빅토리아와 릴리가 발견된다. 인간의 언어는 거의 잊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자매는 유일한 혈육인 삼촌 루카스 집으로 온다. 하지만 숲속에서 돌아온 건 이들만이 아니었다. 100분. 24일 개봉. 15세 관람가. ●드래곤헌터 감독 기욤 이베르넬, 아르티르 크왁. 목소리 출연 장광 김기리 박지연. 드래곤 사냥꾼 리안추와 입만 살은 협상꾼 귀즈도, 수다쟁이 공주 조이, 불꽃 드래곤 헥터의 놀라운 모험을 그린 독일·프랑스 합작 애니메이션. 80분. 24일 개봉. 전체관람가.
  • 美, 한·일·EU와 ‘서비스 무역장벽 제거’ 새 협정 추진

    미국 정부가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서비스 분야의 무역장벽을 허무는 무역협정을 새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90일 안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20개 주요 무역 대상국을 상대로 서비스 분야 교역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면서 “서비스의 국제적 공급을 막거나 방해하는 장벽들을 없애고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USTR가 명시한 20개국은 한국, 일본, 타이완, 홍콩, 파키스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나마, 페루, EU,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등이다. 이들 국가는 전 세계 서비스 산업 규모의 3분의2를 차지한다.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들은 협상 대상에서 빠졌다. 이들 20개국은 국제서비스협정(ISA) 구상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ISA는 다자 간 무역 구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지지부진해진 이후 지난해 2월부터 대안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다자 간 서비스 부문 무역 활성화 구상이다. 따라서 USTR의 이날 발표는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ISA 체결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11년 기준 전 세계 서비스 교역 규모는 8조 달러(약 8468조원)에 이른다. ISA가 체결된다면 한·미, 한·EU,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겹치는 문제가 생긴다. 이 경우 ISA와 FTA 중 더 광범위하게 장벽 철폐를 규정한 쪽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국의 이해관계가 각양각색이어서 ISA의 체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중국 등 신흥국의 불참으로 뺏는 시장보다 뺏기는 시장이 더 많다는 계산이 나온다면 협상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외경제연구원(KIEP)은 ISA 발효 15년 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0.6% 증가할 것이란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부터 미국 등 각국과 ISA 협상 틀(프레임워크) 마련을 위해 일곱 차례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절차에 따라 오는 24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공청회 후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협상에 참여하게 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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