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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된다, U와 함께할 너

    기대된다, U와 함께할 너

    ‘빛고을’ 광주에서 오는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린다. 광주와 전남·북, 충북 등에서 분산 개최될 이번 대회엔 세계 15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선수단과 운영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주변의 관광 명소와 맛집 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질 터.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협력지사의 도움을 받아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명소들을 찾아냈다. 글 사진 광주·화순·담양·나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광주] 남도의 손맛, 떡갈비에 녹는 피로 광주 시내에선 옛 전남도청을 찾아가야 한다. 현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변신 중이다.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옛 도청 아래 납작 엎드린 모습이 인상적이다. 주변에 독특한 모양새의 조형물들도 설치됐다. 이른바 ‘어번 폴리’(Urban Folly)로, 세계 여러 작가가 다양한 의미를 담아 광주 곳곳에 조성한 설치미술 작품들이다. 옛 도청에서 광주천을 향해 두 블록쯤 지나면 양림동이다. 광주에서 가장 먼저 개신교 선교사들이 발을 디딘 곳. 양림교회 뜨락의 오웬 기념각, 호랑가시나무 언덕의 우일선(Wilson) 선교사 사택, 연세대 창립자 언더우드 박사의 손자가 살았던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등 볼거리가 많다. 호랑가시나무 언덕 너머 수피아여중고 쪽에도 커티스 메모리얼 홀 등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남아 있다. 모두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들이다. 무등산(1187m)은 광주의 아이콘이다.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서석대·입석대 등 주상절리대와 특유의 너덜지대 등 희귀한 지형·지질 덕에 지난해 국가지질공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청 앞에는 ‘송정리 떡갈비 골목’이 형성돼 있다. 200여m 거리에 16개 떡갈비 식당이 늘어서 있다. 송정동 떡갈비는 소고기에 돼지고기를 섞어 만든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생긴 현상이다. 한정식집으로는 동명동의 황톳길(226-1550), 상무지구의 조선한정식(365-6822) 등이 이름났다. [화순] 30년 만에 허락된 화순적벽 데이트 화순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여행지는 이서면의 화순적벽이다. 동복호가 휘돌아 나가며 만든 기암절벽으로, ‘삼국지’ 적벽대전(赤壁大戰)의 현장인 중국 후베이성의 적벽에서 이름을 따왔다. 1980년대 초 상수원으로 지정돼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 3월 30년 만에 개방됐다. ‘노루목적벽’이라고도 불린다. 화순적벽은 관람 예정일 최소 2주 전 오전 9시부터 인터넷(tour.hwasun.go.kr/cmd)에서 예약해야 한다. 수·토·일요일에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본다. 요금은 5000원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라 21일까지 개방이 잠정 중단된다. 천불천탑이 있는 운주사는 반드시 둘러봐야 할 코스다. 주류 문화와 양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형태의 불상, 불탑들로 가득 찬 이단(異端)의 공간이다. 현재는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로 등록돼 있다. 1000개의 탑이 세워지고 와불이 일어서는 날 천지개벽이 온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화순엔 흑염소 요리로 알려진 집들이 몇 곳 된다. 현지에선 ‘양탕’이라 부른다. 지리산 아래 우리들목장(371-0492), 너와나목장(373-2202) 등이 알려졌다. 유난히 두부집도 많다. 색동두부집(375-5066), 달맞이흑두부(372-8465) 등이 알려졌다. 둥근지붕(371-3333)은 갈치조림과 꽃게장으로 이름났다. 명승지를 둘러본 뒤엔 화순온천·도곡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도 좋겠다. [나주] 반남고분에 올라 나만의 역사 ‘찰칵’ 나주에선 반남고분군을 먼저 찾자. 자미산 아래 낮은 구릉에 고분 30여기가 늘어서 있다. 영산강 유역의 들판을 경작하던 마한 등의 고대 문화가 발 아래 잠겨 있는 흔적이다. 국내 문화재로는 드물게 고분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부드러운 능선의 고분 위에 올라서면 이른바 ‘사진발’이 잘 받는다. 고분군 바로 앞은 국립나주박물관이다. 유적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빼어난 건축미의 박물관이다. 박물관 뒤 오토캠핑장에서는 ‘뮤지엄 스테이’도 진행한다. 박물관 홈페이지(na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밤엔 ‘달빛 역사 기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30-7837. 전남산림환경연구소 진입로 앞의 메타세쿼이아 숲길도 명소로 꼽힌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견줘 짧지만 폭이 좁고 안온해 ‘사진발’을 잘 받는다. 영산포 홍어의 거리는 영산포 등대와 적산가옥(옛 일본식 건물)들이 즐비한 원정통이 인근에 있어 산책하며 둘러볼 만하다. 영산포 홍어(337-5000), 홍어1번지(332-7444) 등이 홍어 맛집으로 이름났다. 홍어로 시큰해진 입맛은 커피로 잡는다. 영산나루(332-2131)는 옛 동양척식회사 문서고와 한 울타리에 있는 찻집인데 고풍스런 분위기가 일품이다. 영산포 등대 바로 뒤에 있다. 나주곰탕은 시내 목사 내아 일대에 몰려 있다. 하얀집(333-4292), 노안집(333-2052), 남평식당(334-4682) 등이 유명하다. [담양] 정철 노닐던 식영정에 누워 시 한수 무등산이 북동쪽으로 흘러가 만나는 곳이 담양 지곡리 일대다. ‘자미탄’(백일홍 개울)이라 불리는 광주호에 인접한 지역으로, ‘호남 정자 문화의 보고’라 할 만큼 풍치 좋은 정자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중 소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선 중종 때 양산보가 자연에 숨어 살겠다며 꾸민 곳이다. 초록빛 대숲과 배롱나무들이 둘러친 계곡 안쪽에 광풍각이 있고, 그 뒤로 제월당이 내려다보고 있다. 송강 정철이 노닐던 식영정과 송강정도 빼어나다. 특히 소쇄원과 이웃한 식영정은 ‘그림자도 쉬어 가는 정자’라는 뜻의 이름만큼이나 운치가 넘친다. 봉산면 제월리의 면앙정은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꼽히는 송순이 퇴계 이황 등과 학문을 논하고 후학들을 길러 내던 곳이다. 1533년(중종 28년) 건립됐다.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한여름 배롱나무꽃 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관방제림도 ‘강추’할 만하다. 200여년 전 관방천을 따라 조성된 숲이 2㎞가량 운치 있게 이어졌다. 관방제림 끝자락의 영산강변에 국수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옛 담양장이 활기를 띠던 시절 장터를 찾은 이들에게 국수를 말아 주던 집들이 하나둘 늘면서 이제는 20여개에 이를 정도로 커졌다. 삼지내 마을 초입에는 국밥집이 몰려 있다. 창평시장국밥(383-4424)이 그중 유명하다. 대나무에 밥을 지은 대통밥은 읍내 박물관앞집(381-1990)이, 소고기 떡갈비는 덕인관(381-7881)이 각각 이름났다.
  • G7 “2050년까지 CO2 배출 40~70%로 감축”

    G7 “2050년까지 CO2 배출 40~70%로 감축”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210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종식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G7 정상들은 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CNN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바이에른주 크륀에서 이틀간 열린 G7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G7 정상들은 합의를 담은 코뮤니케(공동선언문)를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미만으로 온도 상승을 제한하고 2050년까지 2010년 기준 대비 40∼70% 규모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목표에 의견을 함께했다. 이를 위해 G7은 2050년까지 혁신적 기술 등을 통해 저탄소 경제구조를 달성하고 에너지 소비 구조도 바꾸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유엔 녹색기후기금 1000억 달러 조성에도 앞장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합의는 G7이란 선진 부국 중심의 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지구촌 차원의 기후변화 대책의 지향점을 제시해 주목된다.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에서 도쿄의정서를 대신해 2020년부터 새로이 적용될 ‘신(新)기후체제’ 마련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G7 정상들은 또 러시아에 우크라 사태 관련 제재 강화 가능성도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에 이어 회견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크게 약화됐다”면서 “필요한 추가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7 정상들은 평화협정이 제대로 이행될 경우엔 제재를 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고는 우크라이나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여전히 충돌이 계속되면서 지난 2월 맺어진 민스크 평화협정이 파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AP는 마지막날 회의에서 G7 정상들이 안보 문제 외에도 영국과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경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따로 만나 “영국이 EU에 남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고,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을 묵살한 그리스 정부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을 하나의 시장으로 묶는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설립에 관해 의견도 나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동·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에 대한 중국의 침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 문제와 관련, 미국이 유럽에 중거리 핵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고 러시아는 “(우리도) 서부 지역에 핵미사일 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그리스 부채 연기…“이달 말 일시 상환”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임시방편으로 넘기고 채권단과의 협상 시간을 벌었다. 그리스는 5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해야 할 3억 유로를 포함해 6월에 4차례에 걸쳐 갚아야 할 15억 유로를 오는 30일 일시불로 갚겠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리스의 이번 결정은 단기간에 갚아야 할 부채를 월말에 일시불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한 IMF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그리스의 상환 연기는 재정 위기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며 일괄 상환 결정은 1980년대 중반 잠비아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의 상환 연기는 정치적 이유 때문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상환 연기를 결정한 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이 전달한 채권단 협상안을 거부했다. 지난 3일까지만 해도 치프라스 총리는 상환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걱정할 필요 없다”며 그리스 재정에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채권단의 협상안이 공개되고 그리스 정부 여당이 크게 반발하며 조기 총선 가능성까지 대두되자 치프라스 총리는 IMF 상환 연기를 지렛대로 협상에 다시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채권단 협상안에는 연금 개혁, 부가가치세 인상, 노동시장 개혁 등이 대출 조건으로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정부 여당은 세 가지는 “절대 넘을 수 없는 선”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채권단은 올해 그리스의 재정 흑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3%에서 1%로 완화해 줬다. 하지만 그리스가 채권단의 긴축안을 거부하고 나서 디폴트 불안감은 계속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박원순 시장, 메르스 관련 구청장과 연석회의 주재, “심각하네...”

    박원순 시장, 메르스 관련 구청장과 연석회의 주재, “심각하네...”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시장·구청장 연석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 시장은 4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35번째 환자(A씨)는 메르스 지역 확산과 직결된다”면서 정부와 별개로 시 차원에서 메르스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윤슬 가자 seul@seoul.co.kr
  • 지자체, 메르스 공포에 중동 교류 골머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국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시장을 겨냥해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태가 장기화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우선 확산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사안이 심각해질 경우 사업을 내년으로 넘기거나 취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개최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건축박람회에 참가 예정인 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행사가 메르스 발원지로 알려진 중동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도는 10개 참여 업체를 모집하기 위해 최근 공모를 실시한 결과 바닥재·욕실용품·벽지·창호 등 건축자재 관련 22개 업체가 신청해 현재 최종 심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메르스 환자 발생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중동 국가여서 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행사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사태가 악화될 경우 행사 참여를 취소하거나 내년으로 넘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산하기관인 도 농업기술원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식물공장 수출을 위해 카타르 등과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농업용수 절약을 위한 수경재배 시스템 보급을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석유공사 산업시찰단이 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국화 신품종 육종 온실과 수경재배 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오는 8월 사우디와 UAE에 건설업체 등 시장개척단을 보내기로 한 화성시도 메르스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시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등에 잇따라 시장개척단을 보낸 데 이어 이달 중동·유럽, 7월 호주·뉴질랜드에 시장개척단 파견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악화될 경우 참여 업체 모집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여건이 안 될 경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판로 개척에 힘쓰는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나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등도 사태가 장기화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중동 수출시장은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에 이어 6위권으로 도내 기업들의 중동국가 수출이 원만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사태가 지속될 경우 도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채권단 ‘최후통첩’ 논의에 그리스 최종 협상안 ‘화답’

    그리스 정부가 국제채권단에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등을 위한 최종 협상안을 제출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상안 제출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에 대한 ‘최후통첩’을 논의한 직후 나온 조치다. 그리스는 협상 시한을 오는 5일로 제시했다. ANN-MP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우리는 어젯밤 그리스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을 제출했다”고 공개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전날 제출한 타협안이 “유럽이 분열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이제 결과는 유럽의 정치적 리더십에 달렸다”고 말했다. “타결을 낙관한다”는 전망도 잊지 않았다. 46쪽 분량으로 알려진 그리스의 최종 협상안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최종 협상안의 분량이 크게 늘어난 데는 양측의 미묘한 입장 변화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된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동안 채권단으로부터 긴축재정, 연금개혁, 공무원 임금 삭감, 노동시장 개혁 등을 요구받으면서도 추가 긴축은 ‘금지선’이라며 맞서왔다. 하지만 치프라스의 벼랑 끝 전술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오는 5일 3억 유로를 IMF에 상환해야 하는 등 이달에만 68억 유로를 웃도는 빚을 갚아야 한다. 앞서 채권단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대표들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좌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독일에서 긴급 회동했다. 회동에서 IMF는 유럽이 아닌 다른 회원국의 요구를 감안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U 집행위는 양측이 협상안 문서를 교환한 것은 “좋은 징조”라고 밝혔지만,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중 FTA 정식서명…미국·EU 등 3대 경제권과 모두 FTA

    한·중 FTA 정식서명…미국·EU 등 3대 경제권과 모두 FTA

    ‘한·중 FTA 정식서명’ 한·중 FTA 정식서명이 이뤄졌다. 1일 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은 ‘글로벌 3대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한·중 FTA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까지 글로벌 3대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한중 FTA를 포함하면 우리나라는 전세계 52개국과 FTA를 타결했다. 한국과 상대국 국내총생산(GDP)를 합친 FTA 시장 규모는 전세계의 약 73.45%에 이른다. 세계 5위에서 3위 규모로 도약한 것이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할 기회를 갖게 됐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중국 GDP는 10조4천억달러로 한국의 1조4천억달러의 7배 이상이고 매년 GDP 성장률이 7%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기지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FTA 발효 즉시 무관세로 거래되는 품목의 교역액은 대중 수출 730억달러, 대중 수입 418억달러로 한-미 교역액 규모를(1천36억달러)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최장 20년 내 관세 철폐 대상 품목 금액도 중국이 1천417억달러로 한국의 736억달러에 비해 배에 이른다. 국내 농수산 시장을 최대한 방어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한 점도 이번 FTA의 긍정적 부분이다. 한국이 맺은 FTA 중 농수축산물 자유화율(품목수 기준/수입액 기준, 단위 %)은 이번 한·중 FTA가 70/40으로, 한·미 FTA(98.3/92.5), 기체결 10개 FTA 평균(78.1/89.0)에 비해 크게 낮다. 국내 수출·투자 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통관은 48시간 이내 통관을 원칙으로 하고 700달러 이하는 원산지증명서 제출을 면제했다. 주재원 체류기간 및 복수비자를 확대하고 비관세 조치 시행 전 유예기간을 확보했다. 비관세 조치 분행 해결 중개 절차도 도입됐다. 도시화 관련 산업과 문화, 유통 등 중국 유망 서비스 시장의 빗장을 일부 열어젖히고 유럽과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 기업들과 중국을 겨냥하는 미국, EU, 일본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이번 FTA는 한·중 관계 심화와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한류 확산에도 기여하고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축 및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조弗 中시장 열렸지만… 양질의 저가품 역습도

    12조弗 中시장 열렸지만… 양질의 저가품 역습도

    한국과 중국이 1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다. 2012년 5월 본격 협상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이다. 한·중 수교 23주년인 올해 양국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이제 국회 비준동의 등 발효 절차만 남게 됐다. 한·중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섞여 나온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 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한·중 FTA 서명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영문본, 한글본, 중문본 등 3개의 한·중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하고 교환했다. 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정상 간 친서를 통해 한·중 FTA가 양국 협력 관계의 역사적 이정표이자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주요 토대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기 발효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는 2005년 민간 공동 연구에서 시작돼 10년 만인 2014년 11월 실질적인 타결을 선언했다. 정부는 서명 직후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회 절차가 완료되면 60일 뒤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에 발효하게 된다. 정부는 한·중 FTA가 발효되면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96% 추가 성장하고 146억 달러(약 16조 2000억원)에 상당한 소비자 후생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5만 3805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양국 간 관세·비관세 장벽 철폐로 GDP 12조 달러의 거대 시장이 열리고 패션, 화장품, 생활가전, 고급식품 등 주요 소비재 품목의 중국 시장 수출과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케이팝, 드라마 등 한류 열풍에 힘입은 화장품 기업들은 5년 후 스킨케어 제품 관세율(6.5%)이 철폐됨에 따라 중국 바이어에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FTA를 체결한 우리나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글로벌 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 정부는 한·중 FTA 발효 이후 중국에 수출할 때 관세가 연간 54억 4000만 달러(약 6조원)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중국 수출 물량이 많은 정유화학업계와 관광 특수가 예상되는 항공업계는 관세가 사라지거나 무역 확대로 인한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FTA를 통해 중국은 전체 교역 품목의 90.7%인 7428개(수입액 1417억 달러), 한국은 92.2%인 1만 1272개(수입액 736억 달러)에 대해 20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세계 3대 경제권에 대한 무역 장벽을 제거했고 세계시장 규모도 73.5%까지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미국, EU 등이 3년 내 90% 이상의 관세를 철폐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우리나라는 농수축산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은 자동차·전자 등 전략산업 보호를 위해 지나치게 중장기, 포괄적 품목들을 많이 정해 실질적인 효과를 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저가 제품의 시장 장악 우려는 농수산물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술력까지 장착한 중국 제품들이 시장에 대거 풀리면서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섬유와 원사 등 원자재 사업과 세계 1위 철강 생산 국가로 철강을 저가에 과잉 공급하고 있는 중국산 철강은 국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수도 있다.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기술 격차를 줄인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이미 역전한 상태다. 정부가 계획하는 연내 국회 비준과 발효에 난항이 예상되는 이유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망직종, 전직지원전문가·직업상담사 도전해볼까

    유망직종, 전직지원전문가·직업상담사 도전해볼까

    베이비부머 퇴직, 청년 실업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지 오래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퇴직자들에게도, 이제 막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에게도 직업, 진로에 대한 결정은 선택하기 어려운 고민거리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국내에 약 4만 4천개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직자들의 성향, 흥미분야 등을 파악하여 일자리 알선하는 직업상담사와 이보다 업그레이드된 직업 형태인 전직지원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직지원전문가는 이직이나 전직,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총체적인 컨설팅을 진행한다. 2015년 정부추진 신직업으로 선정된 전직지원전문가는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정년으로 세컨드 커리어를 준비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업상담사는 구직자들의 성향과 흥미분야 등을 파악하여 일자리를 제안하는 업무를 맡는다. 주요 취업처는 전직지원서비스 전문기업,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이모작지원센터 또는 고용센터, 지역일자리센터, 직업훈련기관 등이다. 전직지원전문가, 직업상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전직지원서비스 전문기업 인지어스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 인지어스 커리어센터가 국비지원(최대 100%)으로 수강 가능한 전직지원전문가 양성과정 입문반과 직업상담사 2급과정에 대한 강의를 오픈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6월 개강을 앞두고 많은 문의와 신청이 이뤄지고 있는 인지어스 커리어센터는 전문성을 강화한 교육과정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직지원전문가와 직업상담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각 과목별로 전문강사진과 현장 실무진을 구성하여 우수한 강의와 생생한 사례교육, 실무적용이 가능한 노하우를 전수하며 그간의 전직지원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제적인 업무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전직지원전문가의 경우, 훈련생의 역량과 필요에 따라 교육과정을 세분화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여준다. 인지어스 커리어센터의 훈련과정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상담으로 시작되며, 교육수료 후 전문직업상담사의 1:1 취업지원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수료 후 1:1컨설팅은 과정은 다른 교육기관과 다르게 철저히 취업까지 연계를 책임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이러한 교육의 체계성과 책임성에 힘입어 2012년 커리어컨설턴트 과정에서 취업률 60.3%로 직업상담분야 1위를 차지해 실업자내일배움카드제 취업률 전체 4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 선릉역으로 확장 이전하여 최적의 교육환경 시설을 구축한 인지어스 커리어센터는 강의장 대여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전문 교육시설을 합리적이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지어스 커리어센터의 전직지원전문가와 직업상담사 2급에 대한 강의 및 강의장 대여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ingeuscc.co.kr)와 전화(02-2188-20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지어스 커리어센터의 본사 인지어스는 전 세계 11개국에 250여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호주의 인지어스 글로벌 그룹의 한국법인으로 2008년 국내 설립되었다. 국내 취업시장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온 효과를 입증 받아 2013년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풍산그룹] 유로화 등 세계 60여개국 35억명 풍산이 만든 소전 사용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풍산그룹] 유로화 등 세계 60여개국 35억명 풍산이 만든 소전 사용

    반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풍산그룹은 ‘동전과 총알의 왕국’으로 통한다. 구리를 가공해 동 및 동합금, 동파이프, 소전(素錢·동전의 소재) 등 다양한 신동(伸銅)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신동회사이지만 각종 탄약류를 제조하는 방위산업 전문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풍산은 오는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첨단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풍산은 1968년 10월 고 류찬우 창업주가 설립한 신동(구리 가공 산업)업체인 풍산금속공업주식회사가 모태다. 경북 청송에서 나서 대구공립직업학교(현 대구공고)를 졸업한 고 류 창업주가 일본으로 건너가 무역으로 번 돈 1000만 달러를 전액 투자해 만들었다. 전문 인력도, 기술도, 자본도 없었지만 사업보국의 기치 아래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원자력, 건축 등 산업 전 부문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의 국산화를 이룩한 것이다. 풍산은 1969년 인천 효성동에 연산 4만t 규모의 국내 최초 현대식 신동공장을 준공함으로써 국내 신동산업의 닻을 올렸다. 1980년에는 온산 신동공장을 준공, 한국을 세계적인 신동 강국의 대열에 진입시켰다. 1992년 미국 아이오와주에 PMX인더스트리를 설립해 연산 12만t 규모의 신동공장을 가동시킨 것은 물론 태국, 홍콩, 중국 등지에도 현지법인과 공장을 속속 설립해 명실공히 세계 3대 신동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풍산이 만드는 동전의 재료인 소전은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한국 대표 수출 상품이다. 1970년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소전 생산 업체로 지정돼 국내 주화용 소전을 전량 납품한 풍산은 1973년 대만에 소전을 수출하면서 세계 소전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1997년 유럽의 경쟁업체들을 누르고 유럽연합(EU) 각국에 유로화용 소전을 공급하는 등 현재 해외 60여개국 35억 인구가 풍산이 만든 소전을 쓰고 있다. 신동과 소전 분야의 성과도 혁혁하지만 풍산의 오늘을 있게 한 것은 국내에서 독점적인 방위산업과 관련이 깊다. 1973년 정부로부터 탄약제조업체로 지정돼 국내 유일한 종합탄약공장인 안강공장을 건립했고, 1982년에는 육군 조병창까지 인수해 부산 동래공장을 운영했다. 풍산은 5.56㎜ 소구경탄약에서부터 대공포탄, 박격포탄, 함포탄, 전차포탄, 곡사포탄 등 우리 군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탄약을 만들어 납품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국내 방산 수출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방산 부문 매출은 지난해 기준 풍산 전체 매출의 33%인 8000억원에 육박하는데 이 중 해외 수출이 35%가량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탄약뿐 아니라 기술과 플랜트까지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주 지역에 경기 및 수렵용 스포츠탄을 PMC라는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반면 정경유착으로 방위산업을 키웠다는 꼬리표도 따라다닌다. 1982년 전두환 정권 당시 지금의 부산공장 자리인 국방부 조병창 부지를 불하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고 류 창업주가 전두환 정권에 당시 30억원도 넘는 정치자금을 댄 사실 때문에 5공 청문회에 불려나가 국회의원이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수모를 당한 사건은 지금도 회자된다. 하지만 풍산이 세계 3대 신동기업과 굴지의 방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권력 특혜 시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풍산은 1999년 2세대인 류진 회장으로 조타수가 바뀐 이후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기업지배구조를 변경했다. 이어 2011년에는 비철금속 업계 최초로 풍산기술연구원을 개원했으며, 충정로 신사옥에 새롭게 입주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사세를 키우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구리 값 등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풍산의 매출은 2010년 3조 610억원에서 2014년 3조 2734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67억원에서 1701억원으로 줄었다. 신동사업부문은 원자재인 구리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데 구리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 역시 떨어진다. 풍산그룹은 다가오는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기차 커넥터 등 미래 산업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핵심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풍산 측은 “글로벌 핵심소재 개발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생산기지와 해외 판매망을 확충하고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과감한 설비투자와 기술혁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방산부문에서도 미래의 디지털 환경에 대비한 다기능 정밀 스마트 탄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포토 다큐] 빙수열전

    [포토 다큐] 빙수열전

    푹푹 찌는 한여름이 오려면 아직 멀었건만, 한낮 햇볕이 여름 흉내를 내며 내리쬐자 빙수라는 놈이 재빠르게 디저트 시장에 얼굴을 내민다. 바야흐로 ‘여름 대표 디저트’ 빙수 시대의 막이 올랐다. 크고 작은 베이커리와 카페에서는 찬 커피 음료 대신 빙수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각종 제철 과일은 물론 색다른 재료를 이용해 맛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빙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빙수 열풍의 선두주자는 ‘설빙’이다. ‘코리안 디저트’를 표방하며 인절미를 응용한 빙수를 선보인 설빙은 2013년 4월 부산에서 1호점을 낸 뒤 현재 전국에 490여 매장의 문을 열었다. 이후 설빙을 표방한 다양한 빙수 디저트 가게가 우후죽순 생겨나기도 했다. 특급 호텔에서는 고가의 빙수를 선보인다. 국내 최고가 빙수는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돔페리뇽 빙수’로 가격이 무려 8만원에 달한다. 생딸기 빙수에 솜사탕을 올리고 식용 장미잎과 금가루 등을 사용한다. 럭셔리 샴페인 ‘돔페리뇽 2004’ 한 잔을 부어 마무리한다. 이렇게 빙수들이 나날이 변모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도 여전히 1970년대 옛 모습 그대로인 곳이 있다. 부산 중구 남포동 국제시장에 있는 팥빙수 골목이 바로 그곳이다. 좁다란 골목에 7개의 리어카(노점)가 나란히 장사를 하고 있다. 수가 줄고 몇몇 주인이 바뀌기도 했지만 파란색 기계식 빙삭기를 돌려 직접 얼음을 갈아 만드는 방법만큼은 여전히 고수한다. 얼굴 크기만 한 사각 얼음을 빙삭기에 끼우고 손잡이를 돌려 간 얼음은 요즘 대세인 곱디고운 빙질에 비하면 거칠기 짝이 없지만 오히려 아삭아삭 씹는 즐거움과 함께 머리가 띵할 정도의 짜릿한 시원함을 선사한다. 재료도 옛날 그대로다. 집에서 손수 끓여 온 팥과 프루츠 통조림, 그리고 사과잼과 연유가 전부다. “섞지 말고 그냥 무라(먹어라).” 팥빙수 아지매 말처럼 아빠 숟가락으로 한입 크게 떠 먹으면 팥 본연의 맛과 단순하지만 달콤한 그 맛에 어릴 적 추억에 잠기게 된다. 시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맛있게 먹으라는 말보다 부족하면 말하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빙수 그릇이 반쯤 줄면 아지매는 “더 무라!”며 자연스럽게 얼음과 팥을 더해 준다.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연유를 더 많이 주고, 팥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프루츠를 빼며, 팥을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따로 그릇에 프루츠 빙수만을 담아 주기도 하는 손님 맞춤형 레시피도 이곳의 특징이다. 통금 시간이 있던 70년대부터 장사를 시작해 이곳에서 청춘을 다 바쳤다는 정여화(72)씨. “그땐 빙수가 500원이었는데 지금은 3500원이 됐다 아이가. 주변 상가 점포도 다 바꼈데이. 토박이는 우리 리어카뿐인 기라.” 정씨는 소문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지만 단골손님들이 나이 들어 아들딸 데리고 와서 함께 먹을 때면 덩달아 행복하고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獨·佛 등 유럽기술인 200명 한국서 ‘기술 파트너’ 찾는다

    해상통신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인 지엠티는 2011년 유레카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탈레스, 터키 아셀산 등 유럽연합(EU) 글로벌 대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 ‘스마트 해상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우리나라의 위치 기반 통신기술과 프랑스의 해상 이미지 처리기술, 터키의 정보 분류 및 식별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3년 만에 만들어낸 결실이다. 업체는 정부 예산 15억원을 포함해 해당 국가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 50억원을 지원받았다. 최근 터키 해양경찰은 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시현해 조만간 실무에 적용할 계획이어서 향후 제품 수출을 통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22개국 유럽 기술인 200여명이 기술협력 파트너를 찾아 한국으로 왔다. 우수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기술력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의 배후시장을 보고 기술 협력 상담차 방한한 것이다. 사전 신청한 일대일 기술협력 상담 건수는 260여건에 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에서 사흘 일정으로 한국과 EU의 산학연 간 기술협력 콘퍼런스인 ‘2015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열었다. 유레카는 EU 27개국 등 43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R&D 네트워크다. 행사에는 국내 관계자 400여명도 참석했다. 이날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과 브루노 무어 유레카 의장은 다음달 만료 예정인 우리나라 유레카 준회원국 지위를 2018년 6월로 3년 연장하는 협정문에 서명했다. 공동개발 과제는 각국 정부로부터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우리나라는 2009년 비유럽국 최초로 유레카에 가입했다. 현재까지 101개 국내 산학연이 참여했으며 55개 과제에 총예산 375억원(올해 97억원 예정)이 지원됐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통 독일맥주의 맛에 눈뜨다

    정통 독일맥주의 맛에 눈뜨다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애주가들은 소주나 위스키보다 맥주를 더 많이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출고량은 201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25.4%에서 지난해 30.02%로 크게 상승했다. 국내 주류시장에서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맥주 중에서도 ‘수입맥주’다. 초반에는 주로 젊은 층이 수입맥주를 찾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가격이 내려가면서 중장년 층도 많이 찾고 있다. 또한 일부 수입맥주의 원산지가 브랜드 국가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맥주의 원산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선택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이러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독일맥주 ‘슈무커맥주’(schmucker)가 주목 받기 시작했다. 슈무커맥주는 매년 독일에서 개최하는 권위 있는 맥주품평회 DLG(International DLG Quality Competition)에서 2008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독일의 명품맥주다. 슈무커맥주는 전통을 이어가는 독일의 오래된 양조장에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청정지역, 오덴발트 산맥의 고산지대 청정수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독일맥주다. 거대한 농장을 지역 농부들이 직접 재배하는 2줄 보리 맥아로 깊은 맛을 빚어내는 독일 대표 바이젠 맥주이기도 하다. 특히 슈무커맥주는 EU(유럽연합)과 독일 정부로부터 바이오로고 사용권한을 부여 받고, 전문기관으로부터 원료 및 생산제품에 대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순수 자연맥주로 칭해진다. 이 점으로 원산지가 불명확한 공장 대량생산의 타 수입맥주와는 달리 품질에 대한 의심 없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무커맥주 수입업체인 ㈜슈무커코리아(대표 김영훈, www.schmucker.co.kr)는 “독일 정통맥주이며, 순수 자연맥주라는 점에 힘입어 전국 프랜차이즈 맥주 전문점 뿐 만 아니라,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슈무커생맥주, 병맥주 모두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슈무커코리아는 헤페바이젠, 슈바츠비어, 헤페바이젠둔켈 등의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국제 ‘新기후체제’ 한국이 주도하려면/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기고] 국제 ‘新기후체제’ 한국이 주도하려면/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얼마 전 올해 말 유엔 기후변화회의가 열릴 예정인 프랑스 파리의 한 대학 강연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환경문제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근시안적 생각이라고 했다. 환경, 재정, 경제성장 문제 등을 동시에 다루는 게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의 핵심은 저탄소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3%의 새로운 시장을 서로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기후변화를 내세운 새로운 세계 정치경제 질서를 주도하는 것이다. 이미 유럽연합(EU), 미국, 중국은 자국의 저탄소 경제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 저탄소 경제질서를 구축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토록 치열한 각축장에서 이들 경제대국 및 온실가스 배출국에 맞서 우리의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영향력이 비슷한 중견국 간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저탄소 창조경제 질서 형성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주도하는 중견국 외교협력체인 믹타(MIKTA)가 제격이다.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와 우리가 참여하는데 합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EU의 절반, 즉 전 세계 배출량의 8% 정도다. 이들 모두 주요20개국(G20) 회원국들로서 의장국 역할을 해 오고 있기도 하다. 또 이들 대부분은 벌써 우리나라가 유치국이기도 한 기후변화대응 신경제질서 형성의 근간 기구들에 참여하고 있다. 개도국 저탄소 창조경제 성장전략의 수립을 도와줄 수 있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서 우리는 유일한 상임이사국이요, 최대 예산 기여국이다. 다른 회원국들도 이사회 의장 또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 개도국의 저탄소 창조경제 성장계획 및 이행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해 줄 녹색기후기금(GCF)에서 다수 국가가 의사 결정을 하는 이사회 이사국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저탄소 창조경제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3G 협력체에서 믹타는 큰 목소리를 동시에 낼 수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내에서도 그동안 유엔 포스트 2020 신기후체제 합의에 관한 논의에서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새로운 경제성장 전략의 추진이 가능하고 이런 맥락에서 저탄소 개발전략 등이 논의돼 오기도 했다. 우리는 기존 협상 그룹에 더해 믹타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탄소 창조경제 성장 전략이 주류화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은 6월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원국들이 제출하기로 한 자국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담은 소위 자발적기여방안 (INDCs)을 속히 제출하는 것에 달려 있다. 기존 교토의정서상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을 지우는 것이 실패로 드러나면서 향후 각국이 자국에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자발적 기여에 담는 것을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히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소한 의무인 자발적 기여를 최대한 속히 제출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자신 있게 중견국으로서 글로벌 기후변화 레짐의 형성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국제사회는 우리에게 신기후체제 형성 과정에서 중견국으로서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 [경제 블로그] 中의 퀄컴 제재에 훈수?… 난처해진 공정위

    [경제 블로그] 中의 퀄컴 제재에 훈수?… 난처해진 공정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 2월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 퀄컴에 불공정거래 행위로 벌금 60억 8800만 위안(약 1조 626억원)을 부과했습니다.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중국 시장에서 부당하게 많은 특허 수수료를 챙겼다는 결정입니다. 중국이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매긴 역대 최고액입니다. 문제는 중국의 퀄컴 제재가 우리나라로 불똥이 튀고 있다는 겁니다. 12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경쟁 당국이 중국의 퀄컴 제재에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가 ‘훈수’를 뒀다는 심증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자본주의 체제를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정거래법 관련 업무에 대한 노하우가 적은 편입니다.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업무 협조를 해 주고 있는데, 퀄컴 제재도 이 연장선상에서 보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다른 나라처럼 중국의 공정거래 당국과도 업무 협의를 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다른 나라에서 이뤄지는 기업 제재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그럼에도 공정위의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세계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우리 기업들이 담합이나 독과점 등에 걸려 혹시라도 ‘괘씸죄’를 받을까 우려되기 때문이죠. 또 자기(공정위)는 제재를 못 내리면서 남의 나라에 훈수를 둔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마디로 ‘너나 잘 하세요’라는 얘기죠. 공정위도 지난 2월부터 퀄컴의 시장지배력 남용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EU)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저울질만 계속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무역보복 우려 때문에 아직까지 중국처럼 과감하게 퀄컴 측에 제재를 못 내리고 있는 거죠. 공정위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표준특허 남용 문제의 경우 지식재산권 보호와 경쟁법 집행이 맞물려 있어서 경쟁 당국 간 공조가 필요하다”면서 “미국, EU 당국과 공조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기업의 불공정 행위에는 과감하게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매기는 공정위가 국제적으로도 ‘경제 검찰’의 위상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 공, 비행접시 모양…미래 드론 모아보니

    새, 공, 비행접시 모양…미래 드론 모아보니

    이른바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항공기(UAV)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 드론 컨퍼런스에서 저마다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드론이 공개돼 자태를 뽐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원 등에 따르면, 지난 4~7일 미 애틀랜타에서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가 개최한 ‘무인시스템 2015’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이 공개한 드론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미 캘리포니아 전기추진장치 업체 ‘조비’(Joby)가 개발한 전기 구동 드론 ‘로터스’(Lotus)는 날개 끝에 달린 프로펠러를 사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양날개에 달린 프로펠러는 드론을 수직으로 띄운 뒤 앞으로 비행하는 순항 기능에서는 날개 모양에 맞춰 변형하고 꼬리 날개에 달린 프로펠러가 추진력을 제공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독수리와 같은 맹금류와 흡사하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또다른 업체 ‘라데우스랩’(Radeus Labs)이 개발한 원반형 드론 ‘라데우스’는 측면에 달린 프로펠러처럼 생긴 날개가 회전해 구동하는데 시속 97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오클라호마주립대와 ‘언멘드 카우보이스’(Unmanned Cowboys)가 공동 개발한 ‘아틀라스’(Atlas, All-Terrain Land and Air Sphere)라는 구형 드론은 공처럼 생긴 외골격 속에 비행에 필요한 프로펠러가 있어 부딪혀도 떨어질 염려가 없다. 프랑스 업체 ‘인포트론’(Infotron)이 소형 드론 업계에서 벤치마크(기준)가 된다고 자부하는 ‘IT180’은 전지 수명이 2시간 이상 지속하고 시속 90km의 속도로 비행하며 고도 3000m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몸길이가 2m가 넘는 드론 ‘에터너스 디’(Eturnas D)는 태양열을 사용해 시속 43km의 속도로 6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이 드론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드론 관련 연구를 하청받아 개발하고 있는 오클라호마 연구개발 벤처 ‘DII’가 만들었다. 하지만 이 드론도 캐나다 ‘MMIST’(Mist Mobility Integrated Systems Technology)가 개발한 ‘스노우구스 브라보’(SnowGoose Bravo)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헬리콥터와 유사한 이 드론은 최대 적재중량이 270kg이나 되며 고도 5490m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이 드론의 전신은 미 특수작전사령부(USSOCOM)가 수행한 일부 작전에서 공을 세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콜로라도에 거점을 둔 ‘레퍼런스 테크놀로지스’(Reference Technologies)가 개발한 ‘허밍버드 2’(Hummingbird II)는 프로펠러 6개를 사용해 한번 비행하면 9시간 이상 운용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이렇듯 많은 업체가 새로운 드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물론 드론은 군사 목적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세계적인 대기업 아마존이 무인 택배 시장을 선점한 것처럼 드론을 활용할 분야는 더 많을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 공, 비행접시 모양…이것이 미래 드론

    새, 공, 비행접시 모양…이것이 미래 드론

    이른바 ‘드론’으로 불리는 무인항공기(UAV)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 드론 컨퍼런스에서 저마다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드론이 공개돼 자태를 뽐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원 등에 따르면, 지난 4~7일 미 애틀랜타에서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가 개최한 ‘무인시스템 2015’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이 공개한 드론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미 캘리포니아 전기추진장치 업체 ‘조비’(Joby)가 개발한 전기 구동 드론 ‘로터스’(Lotus)는 날개 끝에 달린 프로펠러를 사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양날개에 달린 프로펠러는 드론을 수직으로 띄운 뒤 앞으로 비행하는 순항 기능에서는 날개 모양에 맞춰 변형하고 꼬리 날개에 달린 프로펠러가 추진력을 제공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독수리와 같은 맹금류와 흡사하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또다른 업체 ‘라데우스랩’(Radeus Labs)이 개발한 원반형 드론 ‘라데우스’는 측면에 달린 프로펠러처럼 생긴 날개가 회전해 구동하는데 시속 97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오클라호마주립대와 ‘언멘드 카우보이스’(Unmanned Cowboys)가 공동 개발한 ‘아틀라스’(Atlas, All-Terrain Land and Air Sphere)라는 구형 드론은 공처럼 생긴 외골격 속에 비행에 필요한 프로펠러가 있어 부딪혀도 떨어질 염려가 없다. 프랑스 업체 ‘인포트론’(Infotron)이 소형 드론 업계에서 벤치마크(기준)가 된다고 자부하는 ‘IT180’은 전지 수명이 2시간 이상 지속하고 시속 90km의 속도로 비행하며 고도 3000m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몸길이가 2m가 넘는 드론 ‘에터너스 디’(Eturnas D)는 태양열을 사용해 시속 43km의 속도로 6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이 드론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드론 관련 연구를 하청받아 개발하고 있는 오클라호마 연구개발 벤처 ‘DII’가 만들었다. 하지만 이 드론도 캐나다 ‘MMIST’(Mist Mobility Integrated Systems Technology)가 개발한 ‘스노우구스 브라보’(SnowGoose Bravo)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헬리콥터와 유사한 이 드론은 최대 적재중량이 270kg이나 되며 고도 5490m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이 드론의 전신은 미 특수작전사령부(USSOCOM)가 수행한 일부 작전에서 공을 세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콜로라도에 거점을 둔 ‘레퍼런스 테크놀로지스’(Reference Technologies)가 개발한 ‘허밍버드 2’(Hummingbird II)는 프로펠러 6개를 사용해 한번 비행하면 9시간 이상 운용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이렇듯 많은 업체가 새로운 드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물론 드론은 군사 목적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세계적인 대기업 아마존이 무인 택배 시장을 선점한 것처럼 드론을 활용할 분야는 더 많을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역고가 개방… 시민 4만 8000여명 나들이

    서울역고가 개방… 시민 4만 8000여명 나들이

    철거 예정인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10일 마련한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고가에는 시민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2400㎡ 규모의 인조잔디밭이 마련됐고 개방시간(오전 11시~오후 3시) 동안 4만 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시장은 “임기(2018년 6월) 내 서울역 고가 대체도로를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역 고가 개방, 시민 4만 8000명 나들이

    서울역 고가 개방, 시민 4만 8000명 나들이

    철거 예정인 서울역 고가도로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10일 마련한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고가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2400㎡ 규모의 인조단디밭이 조성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현재 4만 8000여명이 다녀갔다. 박원순 시장은 “임기(2018년 6월) 내 서울역 고가 대체도로를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슬 seul@seoul.co.kr
  • ‘5월의 낭만?’ ‘생존권 박탈?’…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에 대한 두 가지 풍경

    ‘5월의 낭만?’ ‘생존권 박탈?’…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에 대한 두 가지 풍경

    10일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고가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고가 진입로 주변에서 서울역 고가 공원화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서울역 고가도로는 상인들의 생존권과 직접 연결된 유일한 출입구인데 이를 막는 것은 지역상권을 죽이는 일”이라고 서울시를 비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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