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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악수하는 김성태-김문수

    [서울포토] 악수하는 김성태-김문수

    10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김문수 서울시장후보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서울포토] 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발언하는 김문수

    [서울포토] 발언하는 김문수

    10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하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포토] 인사하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10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김문수 서울시장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파이팅 외치는 자유한국당

    [서울포토] 파이팅 외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오른쪽 두 번째)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서울·세종시장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운데)와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오른쪽) 등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을 위한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됐다.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사 크레너 헬스컴과 생명공학 제약기업 바이오젠 코리아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위해 함께 펴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바이오젠 글로벌 제약사가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각 나라마다 각국의 언어로 번역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3월 한국어판을 발간하게 됐다. 크레너 헬스컴은 책 발간을 위해 바이오젠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한국어판의 제작·진행을 담당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척수성 근위축증을 안고 살아가는 한 어린이의 경험을 그리고 있으며, 바이오젠(Biogen)이 지원 단체인 Cure SMA 및 SMA Europe, SMA 전문가 로버트 그레이엄 및 크리스탈 프라우드 박사와 일러스트레이터 찰스 산토소 함께 작업했다. SMA는 근육을 제어하는 신경에 영향을 주는 희귀성 유전병이다.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 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2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져 앉거나 걷기, 숨쉬기, 먹기 및 그 외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바이오젠 코리아는 지난 3월 14일 ‘제 1회 희귀질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에 대한 세미나’에 참여한 환자 보호자들에게 배포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계자는 "희귀·난치성질환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환자수가 적고, 치료비용은 고가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희귀질환의 경우 전문가 부족 및 사회의 관심 부족으로 질병 정보 조차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동화책이 좋은 매개체가 되면 좋겠다"며 덧붙였다. 크레너 헬스컴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도와 질병과 관련된 삶의 설명을 돕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바이오젠 코리아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SMA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포토] 신혼부부 주택정책 발표하는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서울포토] 신혼부부 주택정책 발표하는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 신혼부부 주택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취재진 질문에 웃으며 답변하는 우상호

    [서울포토] 취재진 질문에 웃으며 답변하는 우상호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 교통정책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교통정책 발표하는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

    [서울포토] 교통정책 발표하는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 교통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트럼프 “106조원 더” 中 “반격할 준비됐다”

    트럼프 “106조원 더” 中 “반격할 준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1000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미국의 500억 달러 규모 수입품 관세 부과 조치를 중국이 동일 규모 보복 관세로 받아친 지 이틀 만에 다시 미국이 두 배에 달하는 맞불을 놓은 것이다. 중국은 이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본격화하고 즉각 보복 의지를 보이면서 ‘미·중 관세 전쟁’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美, 中보복 이틀 만에 두 배로 맞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불법 행위를 바로잡기보다 미국 농민과 제조업체에 해를 끼치는 길을 택했다”면서 “중국의 불공정한 보복에 따라 나는 USTR에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1000억 달러의 추가 관세가 적절한지 고려하고,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USTR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1300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고 중국도 이어 4일 미국산 106개 품목에 동일 규모의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대응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중 관세 대치 상황에 대해 “좋은 결말이 있을 것”이라며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에 나왔다.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에 벌을 주려는 것이 아니고 (중국) 시장과 투자를 개방하고 (무역) 장벽을 낮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의 온도 차를 두고 갈등이 아닌,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화전 양면’ 카드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규모로 보면 이번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에 결정타가 될 수도 있다. 추가 규모를 포함하면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 대상 수입액은 총 1530억 달러로 전체 중국산 수입액의 30%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미국산 수입액 규모(1304억 달러)보다 크다. 중국이 그동안 미국과 똑같은 액수의 ‘맞불 관세’를 부과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중국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중국은 격렬하게 반발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상황을 오판했고 우리는 충분한 (보복) 준비를 했다”면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1000억 달러에 부과하는 관세 명단을 발표하면 중국은 즉시 강력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앞서 이날 낮에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일방주의와 무역보호주의 행동을 이어 간다면 중국은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이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비판했다. 상무부는 전날에는 WTO에 분쟁해결절차(DSU) 4조에 의거한 양자협의 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미국 관세 부과에 대한 WTO 제소 절차에 착수했다. 중국은 미국이 다자 무역체제의 비차별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유럽연합(EU)과 제휴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G2 무역전쟁 우려… 협상 테이블 촉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폭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세계 최대 원자재·곡물 공급업체인 미국 ‘카길’은 이날 “무역 긴장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양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등 강경파 인사들이 급부상하면서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타협점을 찾으려고 해도 마땅한 협상 파트너가 없다는 게 무역 전쟁의 전운을 짙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배출권 거래시장 1년 새 6배 성장… 기업 81% 아직도 “사업에 부정적”

    배출권 거래시장 1년 새 6배 성장… 기업 81% 아직도 “사업에 부정적”

    배출권거래제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시장 규모가 1년 사이에 6.5배 증가했다. 업체별 배출권 제출 의무 이행률도 2015년 99.8%였고, 2016년엔 100%를 달성했다. 그러나 할당업체들은 아직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센터는 배출권거래제 1·2차 이행연도(2015~2016년) 동안 거래제 운영에 관한 정보를 담은 ‘제1·2차 이행연도 배출권거래제 운영결과보고서’를 6일 발간한다. 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업체들이 매년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정부가 부여하는 제도다.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고팔 수 있다. 유럽연합(EU)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출권 장내 거래량은 2015년 120만t이었으나 2016년 510만t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량이 늘고 배출권 가격이 높아지면서 거래대금도 2015년 139억원에서 2016년 906억원으로 6.5배 늘어났다. 할당대상 업체가 인증받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환경부에 제출하는 ‘배출권 제출 의무 이행률’도 2016년 560개 업체 전부 제출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1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64개 업체 중 132곳(81%)이 ‘배출권거래제도가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을 냈다. 추가 수익을 창출할 기회로 인식하는 업체는 22곳(13%)에 불과했다. 배출권거래제 영향에 대한 만족도 설문에 응답한 158개 업체 중 81곳은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한 업체는 11곳에 불과했고 66곳이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국, 2022년 日제치고 세계 4위 수출 강국으로

    한국, 2022년 日제치고 세계 4위 수출 강국으로

    미·중 의존도 줄이고 관계 재정립 상반기 ‘CPTPP 가입’ 여부 확정정부가 2022년 일본을 추월해 세계 4위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 보복 재발 등 지리·경제적 리스크에 대비해 신흥 시장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이런 내용의 ‘신통상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수출 일본 추월 ▲미·중 통상 관계 재정립 ▲신북방·남방 중심 다변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전향적 접근 ▲디지털 통상 선도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산업부는 2022년 약 790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일본을 추월하고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4대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총수출액은 5737억 달러로 일본보다 1244억 달러 적은 세계 6위다. 산업부는 2010~2017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한국은 5.9%, 일본은 2.3%인데 신통상전략으로 6.6%까지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목표가 낙관적이라는 지적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의 의지와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36.7%에 이르는 미·중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미·중과의 통상 관계도 재정립한다. 미국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기반으로 상호 투자·고용 확대를 지원하고, 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으로 서비스·전문 인력의 중국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도시 간 FTA도 추진한다. 신북방 정책은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를 타결해 교역 확대와 인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고부가 선박과 항만·항로 개발 등 북극 항로 개척 기회로 활용한다. 아세안·인도 등 남방 국가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이미 체결한 FTA 개선으로 경쟁국보다 유리한 시장 여건을 조성한다. 일본 등 11개국이 서명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전향적으로 접근한다. 상반기까지 가입 여부를 확정해 가입을 결정하면 하반기에 관련 국내 절차를 진행한다. 탈퇴한 미국이 재가입할 경우 한국도 적시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공조할 계획이다. ‘디지털 통상’ 전략도 마련한다. 디지털 통상이란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가 간 교역 활동이다. 좁게는 전자무역과 전자상거래, 넓게는 데이터 주도 사업까지 포함된다. 정부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의료·제조업 분야에서 디지털 건강관리와 스마트 제조 등 관련 산업의 글로벌 플랫폼 선점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디지털 통상 시대에는 데이터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칠레 등과 디지털 통상을 중심으로 ‘메가 FTA’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G2 무역전쟁, 산업경쟁력 끌어올릴 기회로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마침내 본격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했다.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중국산 1300개 수입품 목록을 3일(현지시간) 확정해 공개했고, 전날 128개 미국산 농산물(30억 달러 규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중국은 추가로 자동차 등 미국산 106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섰다. 유럽연합(EU)마저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 부과에 맞서 모든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에 나섰으니 그야말로 지구촌 전체가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보호무역 전쟁에 뛰어든 양상이다. 수출 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우리로서는 주요 수출국 1~3위를 달리는 이들 나라의 무역전쟁이 어떤 피해로 다가올지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은 형국이다. 당장 중국의 미국 수출 감소로 우리가 입게 될 피해는 어느 정도 수치로 파악할 수 있는 일이다. 대중 수출 가운데 보세·가공무역 비중이 65.8%인 우리로서는 중국의 대미 수출이 10% 줄면 0.25%의 총수출 감소 피해를 본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들 주요 2개국(G2)의 무역전쟁이 낳을 금융 불안과 투자 위축 등 2, 3차 피해까지 감안한다면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은 단순 수치로는 환산조차 하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 우리에게 더 우려스러운 점은 이 무역전쟁의 지향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현재의 무역적자 구조를 문제 삼고 있으나 미국이 지목한 중국산 1300개 수입 품목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중국이 설정한 ‘중국제조 2025’, 10대 핵심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타깃인 것이다. 여기엔 5G 통신 등 차세대 정보기술(IT), 로봇 및 첨단 공작기계, 바이오 의약, 신에너지 자동차 등 미래산업 먹거리가 망라돼 있다. 한마디로 현재 시장이 아닌 미래 시장의 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전쟁에 나선 것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우리에겐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 규제가 우리 관련 산업에 안길 주름만 걱정하고 있을 일이 아니다. 우리의 미·중 시장 경쟁력은 이미 지난 2년간 내리 뒷걸음쳤다. 중국 업체의 비약적인 성장 앞에서 우리 제품들이 갈수록 맥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의 장벽에 막힌 중국산 제품이 우리 시장을 더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겠으나 이를 막는 데만 급급해선 활로를 찾지 못한다. 미·중 무역전쟁이 만들어 낼 향후 20~30년 뒤 미래산업 시장의 지형을 내다보는 안목 아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메이드 인 차이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미국 시장의 중국산 제품 공백을 파고드는 능동적 전략도 강구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관련 연구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보호무역주의의 새 질서를 헤쳐 갈 지혜를 모으기 바란다.
  • 1분기 中 국내 투자 5배 급증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28%↑ 올해 1분기(1~3월) 중국의 대한국 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1.5% 급증했다. 사드 보복으로 막혔던 중국과의 경제 교류가 회복된 효과가 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49억 3000만 달러 늘면서 1년 새 28.1% 증가했다. 1분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특히 중국의 대한국 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541.5% 급증한 1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중국발 투자는 외환송금 규제 강화와 해외투자 분야를 제한하는 ‘해외 직접투자 지도 지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많이 감소했지만,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교류가 회복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가 8억 달러로(1만 691% 증가) 가장 컸고, 반도체·전자 부품과 태양광 분야에도 투자가 집중됐다. 유럽연합(EU)의 한국 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114.0% 증가한 1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인 반도체 소재와 자율주행차 부품 기업에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지분 투자가 이뤄졌다. 미국의 투자는 102.3%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 일본은 9.6% 감소한 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규모 감소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 위축 등의 요인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타결 가능성 등은 호재라는 분석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G2 무역 전쟁] 무역전쟁 확산 땐 한국 수출 367억弗 급감

    [G2 무역 전쟁] 무역전쟁 확산 땐 한국 수출 367억弗 급감

    미·중 무역전쟁이 확산되면 한국 수출이 최대 연 367억 달러나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장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국의 대중 수출은 최종재가 31.3%, 중간재가 68.7%로 중간재 비중이 2배가 넘는다. 미국이 관세 폭탄을 매긴 중국산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과 경쟁하는 품목인 경우 반사이익도 기대된다.4일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중 무역전쟁 양상을 ▲협상을 통한 상호 합의 ▲미국의 대중 제재 시행 ▲통상 분쟁 확산 등 3개 시나리오로 제시하며 한국의 수출 피해를 추산했다. 무역협회는 미·중 무역전쟁이 유럽연합(EU) 등으로 확산돼 미·중·EU의 관세가 지금보다 10% 포인트 인상될 경우를 최악으로 봤다. 전 세계 무역량이 6% 감소하면서 한국 수출은 연 6.4%(367억 달러) 급감할 것으로 추산됐다. 무역협회는 “중국은 미국에 비해 제조업 비중과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핸디캡이 있고, 미국도 무리한 무역 제재로 리더십 손상 등의 문제가 있다”며 “그럼에도 미·중 통상 분쟁의 전면 확산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미국이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예정대로 매기는 선에서 갈등이 봉합되면 한국의 피해가 가장 작을 것으로 봤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0.9%(38억 달러) 줄면서 한국의 총 수출은 0.03%(1억 900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수입 확대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며 통상 마찰이 마무리될 경우 오히려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는 한국 총수출이 0.7%(4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봤다. 대중 반도체 수출이 미국산에 밀려 감소하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면서 한국에 불똥이 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농산물이 줄어들면 이 물량의 일부를 한국에 분담시킬 가능성도 있다. 통상 전문가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타결 시까지 미국이 한국에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In&Out] 미국과 중국의 실전 같은 투자전쟁/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In&Out] 미국과 중국의 실전 같은 투자전쟁/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달 싱가포르의 브로드컴이 미국의 퀄컴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브로드컴은 중국 화웨이와 오랜 협력관계에 있는데 그 때문에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면 미국의 국가안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 따라 인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CFIUS는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게 된다면 5세대(5G) 무선기술에 관한 퀄컴의 지배적 지위에 영향을 미쳐 화웨이의 시장지배가 우려된다고 보았다. 127조원 규모의 거대 딜이 중도에 폐기된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에 들어와서 활발해진 감이 있다. 중국기업의 미국기업 인수에 CFIUS가 브레이크를 건 사례는 알리바바가 머니그램을 인수하는 데 제동이 걸린 것을 포함해서 이제 모두 9건이다. 그러나 이런 동향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은 아니다. 2016년 12월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중국 투자자(FGC)가 독일 반도체 제조회사(Aixtron)의 미국 내 영업을 인수하는 것을 금지했다. 국가안보상의 이유다. 이 사건으로 CFIUS는 국내에 사업장이 있는 외국기업의 인수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미국 정부의 관심사는 반도체 제조기술을 대표로 하는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된다는 것도 보여 주었다. 특히 특정 기술이 군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으면 해당 거래를 정밀하게 검토하고 심사한다. 또 미국 정부는 인수 주체가 중국기업이면 특히 엄격하게 해당 거래를 검토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2017년 9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국계 사모펀드(Canyon Bridge)의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Lattice) 인수를 금지했다. 역시 국가안보상의 이유다. 이제 미국에서는 향후 CFIUS의 조사 범위가 확장되고 CFIUS가 외국기업의 미국기업 인수거래를 검토할 때 국가안보상의 이유 외에 정치, 경제적 고려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물론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CFIUS가 순수하게 법률적 판단에 의해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점차 심화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정치, 경제, 군사적 패권경쟁에 비춰 아무도 그대로 믿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미국뿐 아니다. 유럽연합(EU)도 작년 9월에 역외기업에 의한 유럽기업 인수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외국인의 자국 기업 인수를 저지해 왔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그런 이력이 있다. EU 내에서도 그럴진대 역외기업의 역내기업 인수는 더 껄끄러워한다. 2005년엔 펩시가 프랑스의 다농을 인수하려다가 프랑스 정부의 개입으로 무산됐다. 국가안보도 아니고 에비앙 생수를 펩시에 넘길 수 없다는 프랑스의 자존심 문제였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조류는 국가 간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해서 세계 경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중국의 2017년 대외투자는 전년보다 29.4% 감소했다. 여기에는 물론 자본유출을 우려하는 중국 자체의 규제 강화도 작용했다. 사드 보복, 북핵 문제에 대한 미온적 태도 같은 이유로 우리에게는 못마땅한 중국이 타격을 받는다고 우리가 희희낙락할 처지는 아니다.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실전 같은 무역전쟁과 투자전쟁에서 나오는 2차 충격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비중은 26%나 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성장률 1% 감소가 우리의 0.5%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 한다. 이런 충격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다변적인 국제화 작업에 매진하는 것뿐이다.
  • 마크롱 철도개혁에 노조 3개월 파업 맞불

    마크롱 철도개혁에 노조 3개월 파업 맞불

    “민영화 노림수… 주 2일 전면파업” 에어프랑스·미화원까지 파업나서 개혁안 시민 51% 찬성 46% 반대 SNCF 개혁 성공한 대통령 없어 마크롱 실패 시 정치적 ‘치명상’프랑스 철도공사(SNCF)를 구조조정하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여기에 맞서는 SNCF 노조의 싸움이 벼랑 끝으로 치달았다. 프랑스 정부는 SNCF의 재무건전성을 위해 종신 고용과 연봉 자동승급제 등을 폐지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SNCF 노조는 이를 민영화 전 단계로 규정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SNCF 노조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정부의 구조조정안에 반대하는 총파업 ‘검은 화요일’에 돌입했다. 정부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SNCF는 6월 28일까지 매주 평일 중 이틀을 전면 파업한다. 철도 기관사, 정비사, 일반직원 등 전체 철도 노동자 48%가 참여한다. 이번 파업은 하루 평균 450만 시민을 비롯해 프랑스 전역의 교통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일 고속철도 테제베(TGV) 노선 8편 가운데 1편을 취소했다. 기타 노선은 5편 중 1편이 결항했다. 수도권 교외급행노선(RER) 파리와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노선도 차질을 빚었다. 기욤 페피 SNCF 사장은 프랑스 일요신문 르주르날뒤디망슈에 “이 파업의 파괴력은 상당할 것”이라면서 “교통·물류에 최대한의 타격을 줄 수 있게 정교하게 설계됐다”고 말했다.프랑스는 유럽연합(EU) 합의대로 2019년 12월부터 철도시장을 개방한다. 마크롱 정부는 철도시장 개방을 앞두고 SNCF의 부채를 줄여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철도 노동자들의 종신 고용 및 연봉 자동승급 혜택 폐지, 조기퇴직 후 연금수령 제도 조정, 가족용 무료 열차표 지급 폐지 등이 거론된다. 현재 SNCF의 부채는 약 500억 유로(약 65조원)에 이른다. SNCF 노조는 이 개혁안을 발판으로 정부가 민영화를 밀어붙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SNCF 민영화 계획은 없으며 만약 일부 철도노선의 운영권이 민간으로 넘어가도 기존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혜택을 그대로 승계하게 하겠다”고 밝혔으나 SNCF 노조는 파업을 강행했다. SNCF 노조 관계자는 “우리는 단지 철도 노동자가 아니라 프랑스 공무원 전체를 대신해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정부의 양보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싸움에서 SNCF 노조를 굴복시키지 못하면 향후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동력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SNCF 구조개혁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SNCF 개혁 외에도 실업급여 등 노동시장 구조개편, 공무원 감축, 중등교육·대입제도 개편, 국회의원 정원축소와 특권 폐지 등 굵직한 국정과제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SNCF 개혁에 성공한 대통령은 없다. SNCF 노조가 워낙 강성인 데다, 과거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얻었기 때문이다. SNCF 노조는 1995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재임 1년차 때 정부의 대대적인 사회복지 개편안을 무산시켰다. 2010년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연금개혁안에 제동을 걸어 정부 안을 상당 부분 후퇴하게 했다. 여론은 양분돼 있다. 지난 1일 프랑스여론연구소(Ifop)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정부의 철도개혁안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46%는 철도 노조의 파업이 정당하다고 답했다. AFP는 “철도 파업은 프랑스 경제를 자유화하고 경쟁력을 키우려는 마크롱 대통령의 전면적인 계획 앞에 놓인 최대의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르피가로는 “이번 대결이 어떻게 판가름 나느냐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이 남은 임기에 개혁을 계속할 수 있을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파업이 장기화돼 시민의 불편이 커지면, 파업을 지지하는 여론이 약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엘리자베스 뵈르네 교통부 장관은 지난 1일 파리지엥에 “프랑스 국민 누구도 정당화될 수 없는 3개월간의 고통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에선 최대 항공사 에어프랑스 직원, 환경미화원, 에너지·전기 부문 노동자가 연쇄적으로 파업을 하고 있다. 에어프랑스는 임금 6%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파업한다. 항공기 25%가 결항할 전망이다. 환경미화원과 에너지·전기 부문 노동자는 3일 하루 파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부산시 옛 한국은행 건물 등에 신개념 근현대 역사박물관 조성

    부산시 옛 한국은행 건물 등에 신개념 근현대 역사박물관 조성

    부산에 박물관 관람과 함께 주변의 역사 문화 자원을 체험하는 신개념 박물관이 생긴다.부산시는 부산시 지정문화재자료 제70호인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과 인근의 부산시 기념물 제49호 부산근대역사관을 개·보수해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으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은 개항부터 일제강점기, 피란수도, 산업화 시기, 민주화 시기를 거쳐 미래로 이어지는 10개의 주요 시간 흐름에 따른 150가지의 이야기를 전시한다. 이 박물관은 전시유물과 역사를 관람하는 기존의 박물관 형식을 뛰어넘어 박물관 주변의 기존 역사자원인 임시수도기념관, 국제시장, 민주공원, 초량왜관, 40계단 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체험과 참여 중심으로 운영하는 신개념 박물관이다. 유물 보관, 전시, 교육, 연구 등 박물관 기본 기능에 부산의 근·현대 전문도서관, 문화관, 기록보관소 기능을 연계하고 관광, 휴식 등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기능도 갖춘다. 부산시는 근·현대역사와 정보기술(IT) 첨단기술을 활용하고자 다양한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상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0년까지 박물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이 조성되면 근현대역사 전시공간 역할과 원도심 전역의 근현대역사를 이어주는 공간적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정림 부산시문화예술과장은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 기능을 결합한 공간인 ‘라키비움’으로 조성되며 부산과 동남권 일대의 다양한 근·현대역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신개념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한·미 통상갈등 불 껐지만 안심할 상황 아니다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 협상을 예상보다 일찍이 타결 지은 것은 다행이다. 정부는 미국 수출용 철강재는 관세폭탄을 면제받는 대가로 평균 수출량의 70% 선에서 쿼터를 설정하고, 대신 미국 안전 기준을 통과해 국내로 들어오는 미국산 자동차 물량을 현재의 2배인 5만대로 늘려 주는 내용의 협상 결과를 어제 발표했다. 큰 틀에서 보면 정부가 미국의 파상적인 통상 공세에 맞서 한·미 FTA를 최소 폭으로 개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조기에 진화했다는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7차 회의까지 하고서도 안갯속에 놓여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과 중국,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갈등이 날로 심화하는 상황에서 넓게는 한국과 미국 간의 불확실성을 사전에 제거하고, 좁게는 국내 시장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우리 정부가 협상 전부터 ‘레드라인’이라고 설정한 농축산물 시장에서 미국의 추가 개방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도 수확이다. 어떤 협상에서나 일방적 승리를 얻어 내기란 쉽지 않다. ‘이익균형’ 원칙에 따라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 게 협상인데도 이번 협상을 두고 ‘철강 쿼터 받고, 자동차 시장은 내줬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따지고 보면 FTA 개정이 철강 관세 완전 면제가 아닌 연간 수입 쿼터 268만t을 받는 선에서 마무리된 것은 사실이다. 특히 지난해 기준 미국 수출량 1위 품목인 유정용 강관 등 강관류는 수출량이 줄면서 큰 폭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미국의 안전 기준만 충족하면 한국에 팔 수 있는 차량 대수를 업체당 5만대로 두 배 늘린 것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 미칠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다. 미국과의 통상 협상이 일단락된 듯하지만 글로벌 무역전쟁 과정에서 한국과 관련한 통상 쟁점이 언제 또다시 고개를 들지 모를 일이다. 양자 협상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자 체제인 세계무역기구(WTO),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짜내야 한다. 정부가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신통상질서전략실’을 신설할 것이라고는 하나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조직 신설 자체에 의미를 두지 말고 그것을 어떻게 잘 운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언제까지 ‘아웃리치’(접촉·설득)에만 기댈 수 없는 일이다.
  • 한국, 중간재·반도체 中수출 감소 우려

    한국, 중간재·반도체 中수출 감소 우려

    中 대미 수출 10% 감소 때 한국 총 수출은 0.25% 줄어세계 1, 2위 경제대국 간의 무역전쟁이 어렵사리 회복세로 접어든 국내외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중국 상무부는 즉각 미국산 돼지고기에 25%, 철강 파이프·과일·와인에 15%의 보복 관세를 결정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조치가 최종 시행까지 한 달가량 남아 있지만 ‘치킨 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어 당분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경제 자체에 부담이 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의 무역비용이 10% 증가할 경우 세계 교역은 중기적으로 6% 포인트,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은 1∼1.5% 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미국이 관세를 20% 인상하고 동아시아 신흥국이 대응 조치를 할 경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차 연도에 1% 포인트, 5년 뒤 최대 1.5%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이 대중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맞대응할 경우 중국의 성장률이 올해 0.1%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가 최근 올 세계 경제의 성장률을 3.7%에서 3.9%로 상향 조정하면서 2011년 4.2% 이후 7년 만에 최고의 성장을 예상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은 모처럼 힘을 얻고 있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전망된다. GDP 대비 무역 의존도가 68.8%에 달하는 우리나라는 교역 위축 자체가 수출에 부정적이다. 중국, 미국, EU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4.8%, 12.0%, 9.4% 등 총 46.2%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수출이 10% 감소할 경우 우리나라의 총 수출은 0.25% 감소한다. 전체 수출의 절반을 의존하는 국가들이 서로 무역장벽을 세우고 문을 굳게 닫아버리면 우리 기업들이 갈 곳이 없게 된다. 정부가 최근 신(新)남방·북방 정책을 강조하는 것 역시 수출시장 다변화와 관련이 있지만 본격 추진하기도 전에 무역갈등이 불거진 셈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정부가 수출시장 다변화와 서비스 산업 육성 등 중장기적 방안을 추진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체제를 통해 국제규범과 자유무역 원칙 등을 강조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본부장은 “혼자 나서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호주와 캐나다 등 자유무역 국가들과 같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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