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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경제 브리핑/ 유럽 주요금융그룹 6만명 감원 外

    ■유럽 주요금융그룹 6만명 감원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 악화로 유럽의 유력 금융그룹들이 대대적인 감원에 나섰다.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들이 발표한 감원 규모는 총 6만여명.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은행은 총 1만 4500명을 감원키로 했다.2위 은행인 히포 페라인스은행(HVB)은 9000명,3위인 드레스너은행은 영국에 거점을 둔 투자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3000명을 감원키로 했다.4위인 코메르츠은행도 3400명을 감원키로 했다. 연합 ■차업계 수뇌부 환경보호 논의 세계 자동차업계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여 저공해차 개발을 통한 환경보호 문제를 논의한다. 1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자동차,미 제너럴 모터스(GM),프랑스 푸조 시트로앵그룹(PSA) 등 일본과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 13개사 대표 14명이 파리 모터쇼에 맞춰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회동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유럽 메이커들이 디젤 엔진의 환경보호기술,미국 메이커가 연료전지차 등의 첨단기술,일본은 배기가스규제의 세계적 조화 등에 관해 현황보고를 한 후 환경보호를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한다. 연합 ■이토추, 현대하이스코에 출자 이토추(伊藤忠)상사와 마루베니(丸紅)상사의 철강부문이 통합해 발족한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이 현대하이스코에 출자한다.이토추마루베니의 주요 거래처인 NKK와 가와사키(川崎)제철 양사가 27일 경영을 통합해 JFE로 새출발하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을 강화하는 것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1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은 이달중 현대하이스코 발행주식의 2.7%를 1000만달러에 다른 주주로부터 양도받기로 했다.현대하이스코는 현대자동차가 대주주로 NKK와 가와사키제철이 생산하는 열연강판을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을 통해 수입,자동차용 냉연강판으로 가공하게 된다. 연합 ■””수입철강에 최고 26% 관세”” (제네바 블룸버그 연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역내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철강에 대해 최고 26%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EU는 이날 세계무역기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관세는 특정품목의 수입물량이 할당량을 10% 초과할 경우오는 2005년까지 부과될 방침이며 첫해에는 열연코일과 냉연철판 등 7개 품목에 17.5∼26%의 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종 결정은 27일쯤 내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9·11이후 각국 국민 자유 위축”이코노미스트 최근호

    미국 등 전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9·11테러를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는 기회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세계의 독재자들에게는 반대파를 테러세력으로 몰아 제거하는 빌미가 됐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각국 정부가 9·11 이후 선의든 악의든 권리를 제한하거나 기존 법률들을 더욱 혹독하게 집행,국민들이 누리던 자유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아직은 민주국가 국민들 대부분이 규제강화에 따른 불편과 사생활 침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지만 사소한 자유침해가 반복되면 상당한 자유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잡지는 국제앰네스티의 지난 5월 중순 현재 보고서를 원용해 발표한 각국별 자유제한조치 현황에서 미국과 중국,인도를 가장 많은 제한조치를 취한 나라로 꼽았다. 한국도 ▲구금조건 악화 ▲재판중 권리 잠식 ▲사형확대 ▲외국인·난민신청자들에 대한 단속 강화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 등 6가지 제한조치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미국은 임의·장기구금 증가,제한적 입법,특정한평화적 활동의 테러 규정,구금조건 강화,재판중 권리잠식,권리보장 없는 추방,표현의 자유 제한,감시권한 강화 등 8가지 제한조치를 취했다.미국 부시 행정부의 자유제한조치는 ▲탈레반 등 이른바 ‘적의 전투원’에 미 국내법 적용을 배제하는 등 법체계의 우회 적용 ▲비밀소환·체포·추방 등 비밀주의 팽배 ▲아랍계에 대한 감시강화 등 불순한 의도가 담긴 각종 조치들의 실행 등 3가지로 구분된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인도는 테러세력 제거를 앞세우고 있지만 반체제 세력에 대한 탄압에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은 특정 평화적 활동의 테러 규정,구금조건 강화,재판중 권리 잠식,권리보장 없는 추방,외국인·난민신청자 단속,집회의 자유 제한,감시권한 강화 등 7가지의 제한조치가 취해졌다. EU는 특히 9·11테러를 그간 골칫거리였던 불법 난민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로 십분 활용했다.카자흐스탄과 키르기르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체제유지에 위협이 되는 이슬람세력을 탄압하고 있는데도 미국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 부시 “지구정상회담 불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지구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최종 결정했다.이같은 결정은 중부 유럽이 10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같은 홍수를 부른 이상기후의 일부 원인을 미국이 제공했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와 미국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또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파괴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빈곤층의 생활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불가피한 개발을 계속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정상회담에는 각국의 대통령이나 총리 등 100명이 넘는 국가원수와 5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혀 유엔이 주도한 정상회담 중 사상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환경단체들은 그렇지 않아도 온실가스 방출 등 인간이 초래한 재앙이 이상기후를 초래했다면서 교토 기후변화협약을 거부한 미국을 집중 성토해왔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번 홍수정상회담을 통해 지구정상회담을앞두고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반대해온 미국을 집중 성토할 사전 분위기를 조성한 셈이다.한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제안으로 18일 독일 베를린에서 ‘홍수정상회담’이 열렸다.이번 회담에는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폴란드 등 중부 유럽 정상들을 비롯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정상들은 피해규모 산정과 복구 및 지원책,차후 예방책 등을 논의했다.또 이번 홍수를 유럽 공동의 문제로 취급함으로써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번 회담의 초점은 EU의 피해국가에 대한 원조 규모.이를 두고 독일과 EU는 회담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EU는 지난 16일 별도의 홍수 피해 보상 및 복구자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프로디 위원장이 독일 정부에 복구자금으로 10억유로 이상을 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피해 규모가 수십억∼수백억유로에 이르는 국가들에게 EU의 복구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이에 따라 자금 분배를둘러싸고 국가간 갈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독일 최대 보험회사인 알리안츠는 독일의 홍수 피해만도 100억유로를 넘는다고 추정했다. 독일 정부는 EU의 성장 및 안정화협약에 설정된 재정적자 기준 완화를 요구했다.베르너 뮐러 독일 경제장관은 16일 “홍수에 따라 막대한 인프라 복구비용이 소요되는 등 추가 재정지출이 예상된다.”며 재정적자 확대를 시사했다.이렇게 되면 독일은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의 3%를 초과할 수 없다는 안정화협약을 위반하게 된다. EU는 이번 홍수가 유로 회원국들의 재정적자 기준 위반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프로디 위원장도 회담에 앞서 안정화협약에 대한 예외가 논의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박상숙기자 alex@
  • 日 ‘바이오 대국’ 시동, 총리주재 ‘BT전략회의’ 첫 개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바이오 대국’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18일 ‘바이오 테크놀로지(BT)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식품의 안전확보를 담은 ‘BT 행동계획 전략대강’을 올해 안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전략대강은 2010년까지 일본 정부가 종합적으로 각 분야에서 민간과 함께 시행하게 된다. 2010년 예상되는 일본의 바이오 상품 시장은 관련 분야를 포함,25조엔 규모.거대 시장을 미국이나 유럽의 첨단 바이오 기업에 내주지 않겠다는 속셈이다.회의에는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 등 7개 관련부처 각료와 학계,산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BT 행동계획= 행동계획에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바이오 산업 강화와 식품의 안전 확보가 그것이다.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는 ▲재생의료나 유전정보를 응용한 게놈 신약 등 첨단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강화 ▲윤리·안전을 포함한 임상연구 지침의 책정 ▲바이오벤처기업 육성 등이 중심이 된다. 또 민·관(民官) 공동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벤처기업 세제 우대,신약 승인 심사의 신속화도 검토된다. 식품의 안전확보 분야에서는 유전자변형식품의 규제 또는 적절한 이용을 위한 정책을 검토한다.안전성 심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미국의 경우 클린턴 행정부 때 바이오산업을 전략 분야로 삼고 산·학·관(産學官)이 똘똘 뭉쳐 경쟁력 강화와 생명윤리 문제에 대응해 왔다.유럽연합(EU)도 아이슬란드나 싱가포르처럼 국민의 유전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아 신약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 부처별로 제각기 바이오 대책을 마련해 온 일본은 BT 전략회의 출범을 계기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바이오 산업의 국제경쟁에 종합적으로 대처해 미국,유럽 수준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산업 실태= 게놈 정보 해석을 비롯한 일본의 바이오 관련 벤처기업은 300개 정도.미국의 1400개,유럽의 1600개에 비교하면 아주 적은 실정이다. 대기업으로는 히타치(日立)제작소,후지쓰(富士通),NEC 등이 생명정보공학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바이오인더스트리 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바이오 산업 시장규모는1조 1800억엔(1998년 기준).이 가운데 의약품이 39.1%로 가장 많고 화학(27.4%),농림수산(19.8%)의 순이었다. 특허 출원 숫자를 보면 2000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출원된 첨단 바이오 특허 점유율은 미국 43%,유럽 17%,일본 7%였다.중국(32%)의 약진이 두드러져“분야에 따라서는 일본이 중국에 추월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marry01@
  • 유전자식품 수입증명제 美와 철회 합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정부가 미국의 통상압력에 굴복, 농산물 가공식품의 수입통관시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섞이지 않았음을 미국측이 보증하는 수입증명제를 철회키로 미 무역대표부(USTR)와 합의했음이 16일(현지시간) 공식확인됐다. 수입증명제란 미 농산물 가공식품의 생산·가공·유통 각 단계에서 GMO가 섞이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구분 유통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거나 미 정부가 이를 보증토록 한 제도다. 외교통상부와 보건복지부 및 워싱턴의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지난주 미국 농산물 생산업체나 수출업체가 어떤 종자를 파종했으며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재배했는지 등을 기재하고 이를 민간기관으로부터 공증받은 ‘자가증명서(self-declaration)’로 수입증명제를 대체하기로 했다. 대신 수입통관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검사해 기재사항과 다른 점이 적발되면 그때 구분 유통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미 농산물의 생산에서 가공,유통 등 단계마다 GMO가 섞이지 않았다는 ‘구분 유통증명서’나 미정부가 발행하는 공식증명서를 통관시 증빙서류로 제출할 것을 요구, 이를 지키지 못하면 관련 식품에 GMO가 함유됐음을 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미 정부기관이 이같은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는 데다 미국에서는 GMO 표시를 의무화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업체들이 ‘구분 유통증명서’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마련하더라도 수개월이 걸려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한국측의 양보를 요구했다. 특히 로버트 죌릭 USTR대표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한국의 수입증명제 요구는 무역장벽이라며 개선을 요구하는 구체적 압력을 가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입통관시 구분 유통증명서 이외에 GMO 유무를 밝히도록 별도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GMO 성분의 유무만 확인할 뿐 성분이 얼마만큼 포함됐는지는 가려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GMO 성분이 3% 미만이면 ‘비의도적 혼합허용치’로 간주, GMO로 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미 농산물 가공업체들이 GMO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한 국내 소비자들은 위해성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GMO를 일반 식품과 구분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은 GMO에 대한 별도 표시를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식품 성분과 크게 다르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할 때만 GMO를 표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일본은 GMO 표시제와 안전성 평가 규제를 더욱 강화, 우리측 대응과는 대조된다. 현재 EU는 생산과 유통 전 단계에서 GMO가 함유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증명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외국산 농산물에도 마찬가지다. mip@
  • 현대 싼타페만 판매 허용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7월부터 단종위기에 처했던 다목적 경유자동차 3종 가운데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판매만 계속 허용된다. 반면 기아자동차의 카렌스Ⅱ는 금년 말까지 생산이 허용되지만,현대의 트라제 7인승의 판매는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아의 레토나와 스포티지 등 3종이 조기 단종키로 결정돼 신차의 판매 부진과 함께 중고차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24일 ‘경유차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위원회’ 합의내용을 공식 발표하고 다목적형 자동차(RV·승용2)의 분류 기준을 현행 ‘프레임이 있고 4륜 구동장치나 차동제한 장치가 있는 차량’에서 유럽연합(EU)의 분류방식인 ‘프레임이 설치되거나 험로주행의 기능을 갖춘 차량’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승용1’에 해당돼 국내판매 금지의 위기에 처했던 싼타페는 ‘승용2’로 분류돼 판매가 계속 허용된다.랜드로버의 프리랜더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그랜드보이저 등 외국 승용차 2종의 수입도 가능하게 됐다. 환경부는 오염물질 총량규제 방법과 관련,스포티지 등을 조기에 단종하고 5t 중형트럭과 승합차인 스타렉스의 엔진을 저공해 엔진으로 대체하거나 확대 보급하는 한편 전국 25만대의 경유차에 대해 배출가스 무상점검을 실시키로 자동차 제작사와 합의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는 환경부의 일관성없는 배출가스 규제로 수천억원대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강력 반발했다. 특히 기아차는 월평균 2000∼3000대가 팔리는 카렌스Ⅱ의 생산을 중단할 경우 매달 200억∼300억원의 매출 손실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현대자동차는 “갤로퍼의 경우 다른 방법으로 총량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생산·판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일만 전광삼기자 oilman@
  • 美·EU 무역 갈등 아프리카 빈곤퇴치 해법찾기

    지난해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들이 모인다.G8 정상들은 26∼27일 캐나다 로키산맥 휴양지인 카나나스키스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갖고 아프리카 빈곤퇴치 방안과 세계경제 회복 전망,테러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 등 향후 대(對)테러전에서의 국제연대 강화 등을 촉구할 것이 확실시된다.하지만 미국이 제시한 대테러전 청사진에 회의를 품고 있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이보다 수입철강에 대한 고관세 부과 및 농업보조금 확대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의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회의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미·EU 무역갈등 해소될까- 미국의 수입철강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로 촉발된 EU와의 무역갈등은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U는 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예외품목 제시에도 불구,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입장을 후퇴시키지 않고 있다.EU는 미국이 최근 농업보조금을 80% 확대한 것도 불만이다.미국은 EU의 불만에도 불구,이란과의관계를 개선하려는 EU 움직임에도 제동을 걸고 있다. 캐나다와 일본,러시아도 미국의 보호주의에 심기가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미국은 캐나다산 연성목재에 29%의 관세를 부과했다.러시아는 위생 문제로 미국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가 워싱턴의 압력에 밀려 지난 4월15일 금수를 철회했지만 일부지방에서는 여전히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계속되고 있는 달러화 약세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달러화 약세에 대한 언급 자체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최대 의제 아프리카 빈곤퇴치- G8 정상들은 ‘아프리카를 위한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빈곤퇴치 방안을 논의한 뒤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담은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G8 국가들은 부패를 척결하고 경제개혁을 실시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주 향후 5년간 아프리카 교육 개발계획을 위해 2억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집트와 알제리 등 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아프리카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한편 말리와 니제르 세네갈 기니 부르키나 파소 등 5개국도 25일부터 말리에서 ‘빈국 정상회의’를 열고 G8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아프리카 지원 방안을 도출하도록 압박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불법이민 출신국 제재 유보

    (세비야(스페인)·파리 AP 연합) 유럽연합(EU)은 21일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불법이민을 강력히 규제하되 불법이민 출신국들에 대한 제재는 유보하기로 약속했다. 회담 개최국인 스페인의 호셉 피케 외무장관은 “EU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현재 회원국마다 뒤죽박죽인 이민 및 망명·난민 관련 법규를 재정비,역내 동등한 처리 지침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피케 장관은 “이를 위해 유럽으로의 불법 이민을 차단하는 아프리카,중동 등지의 빈곤 국가를 보상해주기 위한 이른바 ‘협력 및 동반자 약정’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인도주의적이고 균형된 접근방안”을 촉구하면서 EU가 불법 이민자 출신국인 빈곤국들에 대해선 (경제적)징벌보다는 보상을 해주어야만 한다.”고 강조,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초 불법 이민을 단속하지 못하는 빈곤국들에 대한 원조를 삭감할 것을 제안했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불법이민 출신국에 대한 제재 발상이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정부내에서 제기되자 기존 입장에서 후퇴했다.
  • EU 정상회담 개막/불법이민·인신매매 규제논의

    21일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서 유럽연합(EU)정상회담이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EU순번 의장국인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아스나리 총리를 비롯해 15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역내 불법 이민에 대한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나라별 입장차= 이번 세비야 정상회담에서는 ▲불법이민 및 인신매매 단속 강화▲불법이민자 출신국과의 협력 ▲역내 국경통제 강화 ▲망명 및 난민 지위 신청자에 대한 권리 등에 대한 공동정책안을 만들 방침이다.그러나 각국들이 처한 입장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불법이민자 출신국과의 협력이다.불법이민을 적극적으로 막는 나라에 추가원조를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가난한 나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등 인권단체들의 주장이다.여기에 프랑스 핀란드 스웨덴 등이 동조하고 있다. 국경통제도 문제다.EU는 지중해 연안까지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국경순찰대 창설을 고려하고 있다.이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불법이민자들의 첫번째 도착지가 되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을 위한 조치다.그러나 독일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불법이민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영국은 난민을 받아들인 나라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영국으로 들어오는 불법이민자들의 경유지인 프랑스에 책임을 떠넘기는 안이다. ●유럽내 반(反)이민 정서 확산= 최근 선거를 치룬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반(反)이민을 내세운 극우정당들이 약진,유럽의 정치판도를 바꾸고 있다.EU집행위에 따르면 유럽 지역의 불법이민은 일년에 약 50만명이다.이는 합법적 이민 68만명은 제외한 숫자다.90년대 이후 늘어난 불법이민으로 유럽권내에 약 300만명의 불법이민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아프리카,중동지역,발칸반도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中 “한국철강 24일부터 규제”

    중국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6개월동안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우리측에 통보해 왔다고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의 외국산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해 취해진 것으로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철강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은 한국산 철강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철강제품 수출량은 350만t,금액으로는 16억달러(약 2조 800억원)에 달했는데 새 조치로 300만t 이상에 대해 추가 관세를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프가드 조치는 품목별로 중국 수입물량의 3%를 넘는 국가들에 적용되며 관세는 ▲열연 및 냉연강판 등이 포함된 보통 박판 26% ▲중후판 20% ▲형강 18% ▲스테인리스 강판 17%▲선재 15%등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盧 “대선 영남득표 자신”, EU대사 오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0일 주한 외국대사들로부터 ‘토론회’ 수준의 날카로운 질문공세를 받았다.노 후보는 감기몸살을 이유로 주말 이틀을 쉬다가 이날부터 외부활동을 재개했다.이날 낮 주한 스페인 대사관저에서 열린 EU(유럽연합) 14개국 대사들과의 오찬에서 노 후보는‘젊은 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낼 전략이 있느냐.’는 포르투갈 대사의 질문에 “한국에는 젊은층을 끌어낼 특별한 인터넷 문화가 있다.”고 답했다. ‘한국의 노동조합이 너무 투쟁적이다.’는 지적에 노 후보는 “노동자의 제도화된 발언권을 높여줘야 한다.”고 대응했다.재벌개혁에 대한 질문에 노 후보는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밝힌 뒤 “지금 정부와시민단체가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일부 언론과 대기업단체에서 반대하면서 그런 요구를 마치 반시장적 규제인양 말하는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을 우리가 흡수하면 감당할 수 없는 만큼,대화외에 방법이 없다.”고 답했으며,한·미관계는 “국가이익을 중시하고 현실주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자유에 대해 노 후보는 “한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김중배씨가 ‘앞으로의 언론자유는 언론사주와 언론자본으로부터의 자유가 될 것이다.’라고 선언하고 유력신문 편집국장직을 물러났다.”는 말로 편집권 독립을 강조했다.권력 부패 얘기가 나오자 노 후보는 “권력 부패는 배가 고프기보다는 특권의식 때문인데,한나라당은 피라미드형 특권형권력구조이고,우리는 네트워크 구조”라고 주장했다. ‘유럽정파 가운데 좋게 생각하는 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번 영국 런던대에서 토니 블레어가 신노동당노선을 주장한 연설문을 읽어봤다.한국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지역감정에 대해 노 후보는 “나는 영남출신으로 호남사람들이 주축이 되고 있는 당의 후보가 됐는데 이런 구도의 정치인은 앞으로도 있기 힘들 것””이라며 “대선에서 영남인들이 나를 지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공무원 자동자격제 부활 ‘논란’

    일정 경력을 갖춘 공무원에게 세무사,변리사,관세사 등의 전문자격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가 잇따라 부활되고 있어수험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2000년 12월31일 이전 임용된 공무원들이 대상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99년이 제도가 특혜시비를 불러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해 1월 폐지했었다.그러나 제도 개정으로 자격증을 받지 못하게 된 공무원들이 위헌소송을 헌법재판소에 제기,지난해 9월 헌법 불합치 판결을 받아냈다. ◆전문자격 부활 전말=국세청 장기근무자는 세무사 자격직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이미 국회를 통과했으며,특허청 근무자의 변리사 자격 부여 법안도 현재 국회법사위에 계류중이다.최근에는 재정경제부가 관세청의 장기근무자를 위한 관세사 자동자격 부여 법률안을 마련,다음달 중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세무사의 경우 종전에는 국세관련 경력이 10년 이상,5급이상은 5년이상 재직하면 시험없이 자격이 주어졌다.관세사는 관세행정분야에 10년 이상,5급 이상은 5년 이상 근무한 경우 연수 뒤,관세행정분야에 20년 이상 근무자는 특별전형을 통해 관세사 자격을 부여했다. ◆관련 부처 입장=해당 분야 경력공무원에 대한 전문자격자동부여제도 폐지로 불이익을 당하는 공무원들이 없도록하기 위해 마련된 경과조치라는 주장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경력 공무원의 세무사 및 변리사자격 자동부여제를 폐지토록 한 법령의 일부 내용에 대해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지면서 기존에 자격을 지닌 공무원의 경우에 한해 전문자격직 자동부여제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여 규정을 개정한 것”이라면서 “경쟁 촉진을 저해한다는 측면에서 관세사 자동자격부여제도가 폐지됐으나이 제도를 믿고 근무해 온 공무원들의 피해가 예상돼 경과조치를 두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에 자격요건을 갖춘 일부 공무원에게 평등한 기회를주기 위한 것이지 이 제도의 완전한 부활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각계 반응=그러나 수험생들은 “정부가 한시적 부활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완전한 부활이나 다름없다.”는 반응이다.관세사의 경우 자동자격 부활이 2000년 12월31일기준으로 전문관세행정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만 해당된다.하지만 ‘관세행정분야에 20년 이상 근무자는 특별전형을 통해 관세사 자격을 준다.’는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이 제도는 20년간 지속되는 셈이 된다.세무사도기준 시점으로부터 10년 동안 자동자격자가 배출된다.결국 이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전문자격을 따기 위해 극심한경쟁을 치러야 한다. ‘미르짱’이란 네티즌은 재경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통해 “관세사 자동자격 부활은 결국 수많은 세월을 투자한 일반수험생에게 죽으라는 것과 같다.”면서 “대한민국이 공무원만을 위한 세상인가.”라고 비난했다.‘수험생’이란 네티즌은 “일반 관세사의 진로에 치명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제도 부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참여연대도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해 최근 성명서를 내고 “정권말 밥그릇 챙기기의 전형”이라면서 “‘기존 공무원 배려’라는 헌재 판결을 크게 벗어나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對美 철강규제 보복 유보

    정부는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해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는 달리 일단 보복관세 부과를 유보하고 보복권리 시한을 3년간 연장하기로 미국과 합의,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17일 통보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통보와 관련,미국과의 보상협상을 계속하고 관세양허 정지를 통한 보복조치 권리 시한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TO 협정상 관세양허 정지품목 리스트를 WTO에 제출하면원칙적으로 세이프가드 발동일 이후 90일 이내에 보복관세 조치를 취하게 돼 있지만 당사국간의 합의가 이뤄지면 리스트를 제출하지 않고 보복권리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부를 수 있는만큼 최대한 협상을 통해 보상을 받는 데 주력하기 위해보복권리 시한을 연장했다”며 “WTO 분쟁해결 절차를 통한 다자적 해결방안도 계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그러나 보상협상 차질에 대비해 미국 제품에 대한 우리측 관세양허 정지 품목에 대한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로 인한 우리측 피해와 관련,미국 정부에 지난 9일 서한을 보내 일부다른 수출품목의 관세를 면제하고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철회하는 방식으로 보상해 줄 것을요구했다.한편 EU는 지난 14일 관세 양허정지 품목 리스트를 이미 WTO 상품이사회(CTG)에 제출했으며 일본도 WTO 절차에 맞춰 보복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부 무역투자진흥 확대회의/ 수출 ‘양에서 질로’전환

    정부는 수출 패러다임을 ‘저가 다량’에서 ‘적정가 다량’으로 전환하고,중국·유럽연합(EU)을 집중 공략해 미국·일본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입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연체이자를 연체기간에 따라 차등화하고,해외 플랜트공사 지원대상 기준을외화가득률 30%에서 25%로 완화키로 했다. 정부는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부부처 장·차관 14명과 수출유관기관 대표 11명,업계 대표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추진키로 했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물량 위주의 전략을품질에 상응한 제값 받기 전략으로 전환하고,특정국가에 대한 과도한 무역수지 불균형에서 탈피한 국가별 무역균형화등을 통해 수출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금융·세제 지원 확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수출입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연체이자를 연체기간에 따라 달리하기로 했다.건설교통부는 해외 플랜트공사에 대한 수출입은행의금융지원 대상을 외화가득률 30%에서 25%로 낮추고,지원범위를 국내 및 제3국 소요비용 이외에 현지비용까지 확대할 방침이다.농림부는 농산물 수출자금 대출금리를현행 5%에서 3%로 내릴 계획이다.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해외유명규격 획득 지원 총액을 107억원에서 128억원으로확대키로 했다. [시장 다변화] 중국 등 무역흑자국에 대해서는 수입규제 예방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구매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또 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등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1% 미만인 국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50개사에서 해마다 100명씩 선발,해당국 언어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시장접근을 강화키로 했다.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15개)·독일(10개)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올해 20개로 각각늘리고 중국에도 10개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설립키로 했다. [수출지원서비스 강화] 물류·채권추심·관세·통관 등 수출지원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종합수출지원시스템’을오는 6월까지 구축하고,서울 삼성동 COEX 3층에 ‘무역박물관’을 설립한다.첨단 무역인력 양성을 위한 무역 전문 고등교육기관을 세우고,물류기지 확충을 위해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비롯한 전국 5대 권역의 내륙컨테이너기지 및 복합화물터미널도 조기에 완공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수입철강 관세부과는 WTO 위배”美,EU에 보복 경고

    철강분쟁으로 촉발된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마찰이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미국의 수입철강에 대한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EU가 보복관세로 대응할 뜻을 밝히자 미국은 이에 질세라 EU에 대한 재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 재보복조치 경고 발언은 다음달 2일 워싱턴에서열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EU 정상들간 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EU 회원국들은 6월10일 룩셈부르크 외무장관회의에서 대미 보복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29일 보도에 따르면 EU는 미국의 수입철강 규제조치와 관련,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철강제품은 물론 의류,쌀 등 미국산 수입품에 100%의 관세부과를 검토하고 있다.일본도 500만달러의 관세부과를 계획중이다. ●미국 입장= 미국은 EU가 마련중인 보복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원칙에 위배돼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은 EU가 지난달 27일 수입철강에 대해 14.9∼26%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WTO 규정에 따라 6개월간의 조사와 3개월간의 검토기간을 거치지 않은 대목을 빌미로 잡고 있다. FT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EU와 일본이 WTO의 최종 결론 이전에 규제조치를 취하는 것은 명백히 무역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같은 조치가 실제로 이행된다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없다.”고 경고했다.미·EU간 무역분쟁이 철강이외의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 정부 관계자는 “EU와 일본의 수입규제 위협은 부정적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결국 EU와 일본으로서도중국으로부터 자국의 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입장= EU는 오는 2일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우려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EU는 지난 19일 미국에 대한 응징으로 한해 3억 3200만달러의 무역보복을 가하기 위한 목록을 마련했다.미국산 과일 쌀 의류 등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U는 최종 보복리스트를 확정,늦어도 다음달 20일전까지WTO에 제출해야한다.EU측은 6월18일전까지 보복 여부에판정이 나면 내년 중반쯤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 미국과 EU 모두 양보할 의사가 없어 협상 가능성이 적다고 FT는 전문가들을 인용,전했다. 하지만 보복-재보복의 악순환까지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미국에 대한 EU의 보복방침에 벨기에와 프랑스,포르투갈 등 세 나라를 제외하고는 이를 적극 지지하는 회원국이 없기 때문이다.독일과 북구 회원국들은 보복조치가 WTO규정에 위배되는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미·EU간 무역분쟁을 격화시켜 유럽 경제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세계경제 ‘보호무역 적신호’, 英 법률자문회사 보고서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반덤핑 조사 및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등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조사건수가 급증,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5일 반덤핑조사 확대 추세는 지난해 세계경기의 동반 침체에,올들어 수입철강 문제로 촉발된 미국과 유럽연합(EU) 및 아시아 국가들간에무역마찰을 빚고 있는 것과 맞물려 세계경제가 보호무역주의로 치닫고 있음을 알리는 적신호라고 지적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국제법률자문회사인 메이어 브라운 로우 앤 모가 최근 발표한 ‘세계 보호무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덤핑조사 사례는 348건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이는 2000년의 251건보다 39%가 늘어난 것이며,1990년대 연평균 232건보다는 무려 50% 급증했다.지금까지 반덤핑조사 최다기록은 1999년의 339건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인도가 반덤핑 조사를 가장 많이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2월 WTO에 가입한 중국은 12위를 차지,개방여파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반덤핑규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WTO 가입 이전 4년간 12건의 반덤핑조사를실시한 데 그쳤던 중국이 WTO 가입 이후 4개월간 이미 6건의 반덤핑조사를 개시했으며,우리나라가 5건에 걸쳐 피제소국으로 포함됐다. 한편 반덤핑 혐의로 가장 조사를 많이 받은 국가는 중국이었으며 한국과 타이완이 뒤를 이었다.그러나 EU 회원국들을 포함할 경우 EU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반덤핑 조사를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덤핑조사는 24개 국가 139개품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특히 철강과 화학제품에 조사가집중됐다.여러 국가들을 동시에 조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조사가 본래 목적인 부당한 가격책정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보복성 조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세이프가드 발동건수도 53건으로 2000년의 26건보다 배증했다. 미국이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세이프가드를 여러차례 발동했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올해에도 반덤핑조사 및 세이프가드 발동은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특히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개발도상국들이 이같은 조치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세계경제 ‘EU 스탠더드’뜬다

    ‘유럽연합(EU)이 지구촌 경제의 법률적인 틀을 새롭게 짜나가고 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24일 ‘브뤼셀이 지구촌을 움직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럽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규제조치들로 인해 미국을 포함,전세계 기업의 활동에 많은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첫선을 보이기 시작해 2012년까지 진행될 EU의 규제조치는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에서부터 컴퓨터 소프트웨어,화학제품,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그 대상이 매우 광범위하다.심지어 교통사고로 인한 희생을 줄이기 위해 제조업체들에 자동차 설계를 바꾸도록 권장하기까지 한다. 15개 회원국에 3억 7600만명을 포괄한 세계 2위의 경제주체인 EU는 특히 환경과 소비자 보호에 있어 미국보다 더 엄격하고도 빈번한 규제를 추구하고 있어 미국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U가 새로운 ‘스탠더드’=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금과옥조로 여겨오던 미국식 기준에서 벗어나 EU의 기준들을 따르느라 고심하고 있다.맥도널드는 EU 국가들에서 ‘해피밀’세트에 끼워 주던 플라스틱 장난감을 더이상 판매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소프트웨어 업자들과 공급계약을 재조정하고 있고 인터넷 서비스 업자들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의 EU 로비스트로 활약하고 있는마야 웨셀즈는 “20년 전에는 미국식 기준만 따르면 세계 어디서건 쉽게 물건을 팔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다른 발에신발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는 에어컨 제품을 EU의 재활용 권장사항에 짜맞추느라 노력하고 있다.EU는 전자제품 업체들에 재활용을 가로막는 플라스틱을 이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있다. 미국인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유전자 변형(GMO) 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데 반해,EU에서는 단 1%라도 GMO 성분이 함유된다면 이를 제품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또 유럽에서는 GMO 곡물이 동물 사료로나 사용되기 때문에 농민들은 시장에 내다팔 곡물을 재배할 것인지,아니면 사료 가공용으로내놓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높아진브뤼셀의 위상=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는 머지않아 EU본부를 브뤼셀에 개설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EU의반독점 책임자인 마리오 몬티와 잘 통한다는 이유만으로 EU간부 출신인 페르디난도 나니 베칼리를 유럽법인의 대표로영입했다. 이 회사는 전구에서부터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자사제품중 99%가량이 새로운 EU의 규제조치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10년 전만 해도 미국 기업들은 유럽을 위해 활동하는 로비스트를 두고 있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브뤼셀에는 1400여 기업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1만명 가까운 로비스트들이북적이고 있다. 10년 전 한곳도 지사를 갖고 있지 않았던 맥도널드는 현재5곳,나이키는 4곳,도요타는 3곳의 유럽지사를 갖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 법률회사와 컨설팅사들 역시 브뤼셀에 새 둥지를 틀고 있다.이들 회사는 EU 간부 출신들을 영입해 본격적인 EU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유사행정기관 규제 대폭 축소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위탁받은 유사행정기관의 불필요한 규제행위가 정비된다. 행정자치부는 유사행정기관의 정관이나 내부규정 등에 둘어있는 각종 규제행위를 적극 발굴,규제완화 차원에서 정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사행정기관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위탁·위임받거나 출자·출연기관,자치단체장이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단체·협회 등으로 시설관리공단,의료원,발전연구원,개발공사,중소기업지원센터,운송사업조합,장애인 복지회 등이있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건설,보건,문화,환경,행정,해양 등 6개 분야를 시·도별로 분담,유사행정기관이 과도하게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부당하게 의무를 부담하는 행위 등을 이번달 말까지 발굴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발굴된 규제행위를 취합한 뒤 분야별로 표준 모델을 만들어 각 시·도에 다시 시달해 오는 7월 말까지 유사행정기관의 규제행위를 없애거나 줄이기로 했다. 행자부 자치운영과 관계자는 “정관이나 내부규정 등을근거로 심한 지도감독을 하거나 과다한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는 행위까지도 정비 대상”이라면서 “광역단체에서세부추진계획을 수립,추진상황까지 지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포스코 1분기순익 1905억

    포스코는 12일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늘어난 1905억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2조 659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3%(895억원),영업이익은 2771억원으로 22.1%(788억원) 줄었다고회사측은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 기간 중 제품판매가 하락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환차익 증가와 법인세 비용 감소 등으로순이익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수출 가격 인상 등의 호재는 2·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미국·유럽연합(EU) 등의 수입규제 강화에대응키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출 및 시장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美, 車 배기가스 기준 이의 제기

    자동차시장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미국이나 유럽연합(EU)보다 규제가 강한 우리나라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기준을 새로운 통상현안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암참은 10일 연례무역보고서에서 “국제기준보다 강한 한국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기준이 중대한 통상현안으로 발전될 수 있다.”면서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식이든,EU식이든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기준에 맞춰 제조한제품을 (한국에서도)팔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EU의 디젤승용차 배기가스 기준의 경우 일산화탄소 0.64g/㎞,질소산화물 0.5g/㎞,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을 합쳐 0.56g/㎞ 등이다.반면 우리나라는일산화탄소 0.5g/㎞,질소산화물 0.02g/㎞,탄화수소 0.01g/㎞ 등으로 통상적인 국제기준보다 규제가 강한 편이다. 지난 2월 주한 EU상의도 이 문제를 우리 정부에 제기한 상태여서 앞으로 이를 둘러싼 통상마찰이 불거질 것으로 우려된다.암참은 또 자동차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수입차에 대한관세율을 현행 8%에서 2.5% 수준으로 낮추거나 폐지할 것을제안했다. 암참은 오는 14∼17일 워싱턴에 대표단을 보내 미국 정부와 의회 등을 상대로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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