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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철강 수입제한

    우리나라 철강제품에 대해 지난 5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잠정조치를 발표했던 중국이 5개월여의 조사를 마치고 5개 품목에 대한 세이프가드 확정조치를 1일 발표했다. 세이프가드 대상 5개 품목은 ▲일반강 열연강판 ▲일반강 냉연강판 ▲컬러강판 ▲무방향성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이며,오는 20일부터 2005년 5월23일까지 대(對)중국 수출이 제한된다.당초 세이프가드 잠정조치 대상 17개 품목에 포함됐던 후판,아연도금강판,석도강판,철근,스테인리스 열연강판 등은 제외됐다. 세이프가드 대상인 열연·냉연·스테인리스강판에는 국별 쿼터가,컬러·전기강판에는 글로벌 쿼터가 각각 부여된다.품목별 과거 3년간 수입량에다 3∼15%포인트씩 늘려 쿼터량을 정하고,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품목별로 10.3∼23.2%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되 매년 8%씩 내리기로 했다. 중국은 이번에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최종조치를 원용, 품목별로 전체 수출물량중 중국으로의 수출이 3%를 초과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적용했다. 수입급증 우려가 있는국가에 대해서는 별도로 국가별 쿼터를 설정했다. 중국은 국내 철강수출 물량의 27%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395만 1000t(18억 4300만달러)을 수출했다. 이번에 제재 대상인 5개 품목의 지난해 수출량은 183만 7000t(7억 300만달러)이었다. 육철수기자 ycs@
  • 日 “한국 자유무역 우선대상”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적극성을 띠고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협정 체결을 우선시할 방침이다. 일본 외무성은 FTA에 대한 이같은 일본의 기본적 구상이나 교섭의 우선순위 등을 담은 ‘일본의 FTA 전략’ 지침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일 보도했다.지침에 따르면 FTA 체결 목적을 “정치관계의 강화나 외교 영향력 확대”로 규정하고 한국,아세안 등의 체결을 우선시 한다.FTA를 경제면뿐 아니라 안전보장을 포함한 일본 외교의 주요한 카드로 명확히 규정한 것이 특징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일본 정부가 FTA에 관한 종합 지침을 정리한 것은 처음이다.다음은 국가별 FTA 전략계획의 내용. ◆한국-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내년 2월 새 정권 발족 후 조기 협상 개시가 필요하다.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경제비전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 ◆아세안-주요한 무역 상대 가운데 가장 관세율이 높고 FTA 체결은 큰 이익이다.먼저 태국,필리핀 등과 개별협상을 시작해 아세안 전체 국가로 확대한다. ◆중국-경제개혁을 지원한다.한·중·일과 아세안에 의한 동아시아 경제연대부터 출발해 장래의 FTA 체결 가능성을 시야에 둔다. ◆타이완-이미 관세율이 낮아 쌍방의 이익이 적다.구체적 분야에서의 경제관계 강화가 적당하다. ◆호주,뉴질랜드-자원공급국가이기도 하고 중기적으로는 포괄적인 FTA 체결이 과제이다.단기적으로는 분야별로 경제연대를 한다. ◆멕시코-국내총생산(GDP)이 아세안에 필적하는 대국.미주 시장에 들어가는 입구이므로 빠른 교섭 개시가 필요하다. ◆북미·유럽-농수산물 취급이 상당히 곤란해 FTA를 당면 과제로 할 상황은 아니다.동아시아 FTA 이후의 장기 과제이다. ◆러시아- FTA에 의한 포괄적 경제협정 체결은 시기상조이다.WTO 가맹 이후 경제개혁 등을 보고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중남미-칠레는 중기적 과제이지만 무역상황을 보면 급하지는 않다.아르헨티나,브라질 등 남미공동시장국 및 유럽연합(EU)과의 교섭은 주시해야 한다.
  • 정유업계 “원유관세 3%이하로”

    정유업계가 원유 수입 관세를 현행 5%에서 최소 3% 이하 또는 무관세로 낮추고,ℓ당 14원씩 거두는 석유수입 부과금을 대폭 인하해줄 것을 정부측에 공식 요구했다. 박은태(朴恩台) 신임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요구안을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한국의 원유 관세율은 5%로 관세가 없거나 1% 수준인 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타이완 등 경쟁국보다 터무니 없이 높아 국내 정유업체의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997년 석유제품 수입자유화 이후 외국산 완제품의 수입이 급증,지난8월 외국산의 시장 점유율이 13%대로 높아진 상태”라면서 “원유와 완제품의 관세 차이가 2%에 불과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국내 정유업체도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석유제품 수입에 나설 판”이라고 주장했다. 박회장은 요구가 받아들여져 무관세가 되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정유사의 수입(연간 1조원 정도)을 가격인하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EU 조선분쟁 “갈데까지 간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조선분쟁이 끝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맞제소’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2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EU는 지난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분쟁 해결을 위해 3일간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안을 찾지 못했다.양측은 WTO에 우리 정부와 EU의 조선업계 보조금 지급에 대해 맞제소,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신규 수주물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분쟁 배경-EU는 우리 정부가 그동안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계에 보조금을 지급,세계 조선시장에서 우위를 점해왔다고 주장한다.유럽 선박업계도 자국정부에 한국산 선박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등을 요구해왔다. EU는 한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유럽 각국도 자국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반면 정부는 조선산업 구조조정과 지역개발을 위해 조선업계에 지급해온 혁신보조금이나 지역개발보조금 등을 직접보조금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우리 조선산업이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 32%를 기록하는 등 우위에 있는 것은 효율적인 철강산업을 바탕으로 값싸고 질좋은 원료를 구입하고 있고,달러화에 대한 원화 약세로 다른 나라보다 수주여건이 좋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WTO 맞제소-EU는 지난 6월 각료이사회에서 조선협상이 결렬될 경우 우리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WTO에 제소하는 한편 10월부터 계약가액의 6%를 보조금으로 지급키로 했다.우리 정부도 유럽 각국이 자국 조선업계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맞제소할 방침이다. 이 경우 양측은 60일가량 WTO 양자협의를 벌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도 입장조율이 되지 않으면 WTO 분쟁조정패널이 구성된다. 패널은 보통 양측이 추천한 1명씩과 중립적 전문가 1명 등 모두 3명으로 구성되며,제소내용에 대해 심의를 벌여 WTO 규정위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소에서 최종판정까지는 대략 21∼2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파장-EU가 WTO 제소를 하고 보조금을 지급하더라도 당장 우리 업계에 미칠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우리 조선업계가 앞으로 2년간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유럽 각국이 선박가격에 대한 직접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신규 수주물량 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조선공업협회 관계자는 “EU의 조선산업 경쟁력이 우리나라에 크게 못미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EU의 ‘제 살 깎기’식 저가수주 등을 감안하면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해외 경제 브리핑/ 유럽 주요금융그룹 6만명 감원 外

    ■유럽 주요금융그룹 6만명 감원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 악화로 유럽의 유력 금융그룹들이 대대적인 감원에 나섰다.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들이 발표한 감원 규모는 총 6만여명.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은행은 총 1만 4500명을 감원키로 했다.2위 은행인 히포 페라인스은행(HVB)은 9000명,3위인 드레스너은행은 영국에 거점을 둔 투자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3000명을 감원키로 했다.4위인 코메르츠은행도 3400명을 감원키로 했다. 연합 ■차업계 수뇌부 환경보호 논의 세계 자동차업계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여 저공해차 개발을 통한 환경보호 문제를 논의한다. 1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자동차,미 제너럴 모터스(GM),프랑스 푸조 시트로앵그룹(PSA) 등 일본과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 13개사 대표 14명이 파리 모터쇼에 맞춰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회동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유럽 메이커들이 디젤 엔진의 환경보호기술,미국 메이커가 연료전지차 등의 첨단기술,일본은 배기가스규제의 세계적 조화 등에 관해 현황보고를 한 후 환경보호를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한다. 연합 ■이토추, 현대하이스코에 출자 이토추(伊藤忠)상사와 마루베니(丸紅)상사의 철강부문이 통합해 발족한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이 현대하이스코에 출자한다.이토추마루베니의 주요 거래처인 NKK와 가와사키(川崎)제철 양사가 27일 경영을 통합해 JFE로 새출발하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을 강화하는 것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19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은 이달중 현대하이스코 발행주식의 2.7%를 1000만달러에 다른 주주로부터 양도받기로 했다.현대하이스코는 현대자동차가 대주주로 NKK와 가와사키제철이 생산하는 열연강판을 이토추마루베니철강을 통해 수입,자동차용 냉연강판으로 가공하게 된다. 연합 ■””수입철강에 최고 26% 관세”” (제네바 블룸버그 연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역내 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철강에 대해 최고 26%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EU는 이날 세계무역기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번 관세는 특정품목의 수입물량이 할당량을 10% 초과할 경우오는 2005년까지 부과될 방침이며 첫해에는 열연코일과 냉연철판 등 7개 품목에 17.5∼26%의 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종 결정은 27일쯤 내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등 제소 美 반덤핑 ‘버드수정안’ WTO “철폐”최종판정

    (제네바 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16일 미국의 새 반덤핑규정인 이른바 ‘버드수정안’이 WTO 협정에 위배된다며 이를 철폐해야 한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이날 회원국들에게 배포한 최종보고서에서 미국의 ‘버드수정안’이 반덤핑협정과 보조금 및 상계관세협정,그리고 1994년의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관련 조항에 위배된다고 결정했다. 미국은 분쟁패널의 판정에 불복,상소기구에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상소기구는 최종보고서의 법률적 타당성만 심의하기 때문에 철폐 판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WTO 관측통들은 전망했다. ‘버드수정안’의 제소국은 한국을 비롯해 EU,일본,호주,브라질,칠레,인도,인도네시아,태국,캐나다,멕시코 등 11개국이다.지난 95년 WTO 출범과 동시에 분쟁해결제도가 도입된 이후 11개국이 공동제소국으로 나선 것은 ‘버드수정안’을 둘러싼 무역분쟁이 처음이다. 로버트 버드 상원의 주도로 발의돼 지난 2000년 10월 상하원을 통과한 뒤법으로 확정,시행되고 있는‘버드수정안’은 미국 세관이 거둔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금을 제소자측에 재분배토록 규정하고 있다.한국과 EU등은 버드수정안이 외국기업에 이중의 처벌을 가하는 인센티브 제도일 뿐 아니라 반덤핑 등 제소의 남발을 유도할 우려가 있다며 재수정 및 철폐를 요구해왔다.
  • EU, 對美보복관세 목록 발표

    EU 집행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보복관세를 물릴 수입품 목록을 발표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달 30일 미국의 수출품에 대해 매년 40억달러가 넘는 보복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판결,유럽과 미국간의 무역전쟁에서 유럽의 손을 들어주었다.EU가 이날 발표한 보복관세 대상 목록에는 핵원자로에서부터 시리얼,밀,땅콩,야채와 같은 농산물과 껌 등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다. 미국이 보복관세 조치를 면하기 위해서는 부시 행정부가 의회를 설득해 미국 기업들에 대한 감세 관련 법규를 WTO 규정에 충실하도록 개정해야 한다. 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미국은 해외판매법인(FSC)을 통해 수출하는 미국 기업들에 감세해택을 줬던 세법을 개정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EU의 보복 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세계 무역체계가 안고 있는 핵폭탄의 뇌관을 터뜨리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이날 보복 대상 품목들을 발표하면서 “유럽과 미국간에 무역전쟁이 발발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해 이날 발표를 미국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EU는 그러나 미 의회가 감세 관련 법규를 개정한다면 보복 조치가 실제 발동되지 않겠지만 법 개정에 진전이 없다면 보복 조치가 실제로 이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유럽 기업인은 “세계 무역에서 미국의 일방주의를 막기 위해 미국에 보복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미국 때문에 유럽 통상분야가 해를 입는 것을 더이상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WTO의 판결 직후 감세 관련 법규를 개정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공화당을 포함한 미 의회의 거센 반발로 진전이 없는 상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에 발표한 목록에 대해 앞으로 두달간에 걸쳐 유럽의 무역업자들과 상의해 최종 목록을 채택,11월12일 이전에 WTO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EU, 한국산 컬러TV에 반덤핑 관세 15% 부과

    유럽연합(EU)이 한국산 컬러TV에 1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산업자원부는 EU집행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이 생산한 컬러TV에 대해 15%의 반덤핑 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00년 기준 대(對)EU TV수출(디지털TV 포함)액은 2억 4700만달러에 이른다. EU의 컬러TV 반덤핑 조사는 한국을 포함,중국·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 등 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반덤핑 관세율은 말레이시아 25.1%,태국 29.8%,중국 44.6% 등이다. 그러나 EU의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가 국내 업체들에 끼칠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EU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연간 300만대 정도의 컬러TV를 EU 시장에 판매하는 삼성전자는 이중 95%를 헝가리와 스페인 등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LG전자도 사정은 비슷하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EU 시장에서 컬러TV보다는 디지털TV의 수요가 늘고 있고,국내 업체들도 컬러TV보다 디지털TV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한국산 컬러TV가 저가 판매돼 피해를 보고 있다는 필립스 등 역내 전자업체들의 제소(1992년)에 따라 덤핑 여부를 조사,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에 대해 98년 12월부터 15.1%의 반덤핑 관세를 물려 왔다.이어 2000년 4월부터 재심을 개시,이번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제품도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시켰다. 육철수 박홍환기자 ycs@
  • [발언대] 美 농산물 관세 ‘대폭 인하’ 공세 대비를

    지난 2000년부터 진행돼 온 세계무역기구(WTO) 농업협상이 지난해 카타르도하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계기로 점차 속도를 더하고 있다.올해에는 구체적으로 관세를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낮출 것인지,쿼터는 얼마나 늘릴 것인지등에 대한 농업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보조금 감축 방법도 협상 대상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7월말 공개된 미국 제안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 제안의 주요 골자는 관세를 대폭 낮추고,관세쿼터를 늘리며 국내보조도 상한을 설정하고 수출보조는 완전히 폐지하자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모든 품목의 관세 상한을 25%로 설정하자는 급진적이고 과격한 제안은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것 같다. 농산물의 평균 관세는 64%나 된다.100% 이상의 보호막 속에 있는 품목도 30개가 넘는다.500% 이상 고율관세를 매기는 품목도 있는 우리에게는 듣기에도 끔찍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고율 관세문제 해소를 위한 관세조화는 지난 3년여 동안 수출국과 개도국들이 줄기차게 논의해 온 쟁점이다.지난달 말 회의에서도 이들은 미국제안에‘원칙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필자가 원칙적이란 용어에 주목하는 것은 이들이 관세조화라는 원칙에 동의한다는 얘기이지 25% 상한 설정 제안까지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유럽연합(EU)·일본 등과 함께 강력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특히 우리는 미국의 관세감축 방법은 회원국간 상당한 관세격차가 존재하는 현실을 무시한,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비현실적인 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앞으로의 논의 동향을 조심스럽게 지켜보면서 대응하되,지레 겁부터 내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협상에 임하는 한편 국내적으로는 협상 결과에 미리 대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명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
  • 中 수출강국 ‘눈앞’, 7월 수출액 작년보다 28% 급증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수출이 세계각국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1∼7월의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2% 늘어나는 급신장을 기록했다.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중국의 올해 목표치인 경제성장률 7.5% 달성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중국이 수출에서 이같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라 수출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미국 달러화의 약세기조 유지 등에 힘입은 것이란 분석이다. ◇상반기 수출 급신장-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금년 7월 수출액은 전기제품 수출의 급증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8.1% 폭증한 292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별로는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것이다.반면 이 기간 동안의 수입액은 269억 9000만달러에 그쳐 22억 2000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의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2% 늘어난 1712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에비해 수입액은 13.2% 증가한 1556억 달러에 그쳐 무역 흑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15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경제 회복도 한몫- 상반기 수출 호조에는 최근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데다,중국내 외국투자기업과 사영기업들의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이 크게 기여했다.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 경제가 지난 1·4분기(1∼3월) 동안 무려 5.8%나 고도성장세를 보이고 있고,유럽연합(EU) 경제도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이 중국 수출에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리위스(李雨時)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연구원 부원장은 “올들어 중국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시장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덕분”이라고 분석한 뒤 “하지만 세계 경제에는 아직도 불안정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지 중국 수출의 발목을 잡을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력업종- 고부가 품목으로 이동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의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전자제품·기계류·의류·신발 등 생활용품류·가구류·완구류·플라스틱제품·철강제품 등이다.전기전자제품의 경우 상반기 동안 278억달러어치를 수출,수출액이 가장 많았다.다음은 기계류(227억달러)·의류(151억달러)·신발 등 생활용품(51억달러)·가구류(43억달러)·완구류(42억달러)·플라스틱제품(37억달러)·철강제품(33억달러) 등의 순이다. 특히 수출 증가율의 경우 기계류제품(전년동기 대비 45.9%)과 전기전자제품(22.1%)은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의류(4.1%)·완구류(10.1%) 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이는 지난 1990년대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수출 집중 지원- 수출이 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데 비해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특별한 수출전략을 구사하지 않았다.다만 WTO 가입 전까지는 허가·쿼터량 조절 등을 통해 수출 부문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올해 WTO 가입으로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자 수출 지원쪽으로 정책을 변경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수출보험 제도를 적절히 이용하고있고 오는 9월초 한국에서 ‘중국 상품전시회’를 갖기로 한 것도 한 예다. 중국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미국,일본,EU,한국 등이다.지난 상반기(1∼6월)동안 대미(對美)수출액은 1·4분기 미 경제의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9.3%나 급증하며 298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대일(對日)수출액은 216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對)EU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가 늘어나며 210억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중국의 대 한국 수출액은 10.3%가 급증한 197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한국은 네번째 수출대상국이 됐다. khkim@
  • [대한포럼] 한국은 세계무역의 고아인가

    미국은 지난 수십년동안 피를 나눈 우리의 맹방이었다.그러나 무역에 관한한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멕시코산 자동차부품은 미국시장에 들어갈 때 관세를 한푼도 내지 않지만 한국산은 관세를 내야 통관이 된다.멕시코 상품에 특별대우를 해줌으로써 한국 상품을 따돌리고 있다. 비관세 차별은 더 심하다.국내의 어느 자동차부품회사가 얼마전 미국시장문을 두드렸다.제품규격이 다르다,재질기준이 안맞는다,성능시험을 다시 받아라,인증을 받아와라….온갖 기준을 들이대며 못들어오게 막았다.문제는 이런 차별대우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유럽 시장에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상품에 비해,중남미 시장에서는 그 역내국가들에 비해 관세와 비관세면에서 우리 상품이 심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지난 95년이후 현재까지 각국이 발동한 반덤핑조사 건수는 모두 1845건.이중 한국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 138건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다.한마디로 ‘메이드 인 코리아’는 세계시장에서 ‘왕따’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집단따돌림을 정부가 자초했다는 점이다.미국 시장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있고,중남미 시장에는 ‘중남미국가간관세동맹’(MERCOSUR)이 있다.이들은 모두 자유무역협정(FTA)이다.세계 각국은 10여년 전부터 이런 협정을 맺어 곳곳에 자신들의 성을 두껍게 쌓아 나갔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은 모든 나라가 동일한 혜택을 주고받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FTA는 몇몇 나라들끼리만 특별한 혜택을 주고받는 방식이다.WTO체제가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이라면 FTA체제는 회원들에게만 개방하는 ‘프라이빗 골프장’인 셈.쉬운 말로 ‘끼리끼리’ 하는 무역이다. WTO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 7월말 현재 지구상에는 이런 ‘프라이빗 골프장’이 172개나 운영되고 있다.협상이 진행중인 것까지 다 치면 240개나 된다.우리나라는 불행히도 이중 단 한곳에도 끼지 못하고 있다.FTA망이 도처에 거미줄을 치고 있어 한국상품은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FTA는 1980년대만 해도 10개 정도에 불과했다.그러나 1990년대에는 무려 100여개가무더기로 체결됐으며,2000년대 들어서는 매년 20여개씩 불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이 다양한 조합의 짝짓기를 통해 ‘끼리끼리’ 무역을 하고 있을때 우리 정부는 ‘나홀로’ 무역을 고수했다.다른 나라들이 서둘러 세계시장 곳곳에 울타리를 치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았다.농산물 시장개방을 막는 것이 전체 국익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통상정책 당국자들은 최소한 10년전부터 FTA가 세계적인 조류라는 사실을 알았다.하지만 이를 위해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자고 말할 용기는 없었다.세계 무역전선에서 우리의 국가이익이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지만 못본 체했다.지난해 칠레와의 협상이 무산된 것도 사과와 포도농가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한 연구보고서는 정부의 우둔한 정책이 초래하고 있는 국민경제적 손실을 계량화하고 있다.이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FTA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매년 344억달러의 수출기회를 잃고 1.33%포인트만큼 성장률이 낮아지는 손실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FTA 체결은 세계적인 대세다.이것이 늦어질수록 우리 수출이 입을 타격은 커진다. 부존자원이 적은 나라가 생존하는 길은 무역밖에 없다.국내시장 보호도 중요하지만 더 큰 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택해야 한다.시장개방으로 입을 국내산업의 피해는 해외시장의 확대로 얻을 이익의 수십분의 일만 할애해도 충분히 보상이 가능하다.스스로 자기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통상정책을 언제까지 끌고갈 것인가. 염주영 논설위원yeomjs@
  • ‘한국 반도체’ 반덤핑여부 조사 시작, EU 최고40% 관세 가능성

    (프랑크푸르트·뉴욕 외신종합) 유럽연합(EU)의 한국 반도체업계 덤핑조사가 25일(현지시간) 시작될 예정이라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EU 대표단은 조만간 한국을 방문,현지조사를 벌여 독일기업 인피니온 주장의 사실여부와 관세부과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 유럽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EU가 인피니온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최고 40%의 추가 수입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렇게 되면 사실상 유럽수출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피니온측 관계자는 이번 제소는 지금까지 모두 70억달러 이상의 한국정부 보조금을 받고 향후에도 추가보조금 가능성이 있는 하이닉스에 집중돼 있으며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제소 강도가 낮다고 전했다. 또 EU의 한국 반도체업계 보조금에 대한 조사는 은행대출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경제전문 매체인 다우존스가 관련 변호사들의 말을 인용,24일 보도했다. 독일 인피니온의 마이클 셰트 선임변호사는 “한국정부소유의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지 않았다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파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급물살 의미·배경/과수농가 영향과 대책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급물살 의미·배경/ 경제블록화 흐름에 동참, 韓·日 FTA협상 추진체 한국과 칠레가 오는 8월 중순 FTA 실무 협상을 1년8개월만에 전격 재개하고,FTA 양허안에서 상호 전향적 자세를 밝힘에 따라 한국 최초의 FTA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인상이다.칠레는 우리가 FTA 체결 시험국가로 삼은 국가.칠레와의 FTA는 최근 첫발을 디딘 한·일 FTA 논의 및 멕시코와의 FTA 협상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동북아 허브 전략 단초= 지역경제 협정으로 블록화하는 세계경제 흐름에 동참했다는 뜻과 함께 한·중·일간 동북아 경제 주도권 경쟁에 뒤늦게나마 합류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국제사회는 유럽연합(EU)의 단일시장 구성,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등 상품과 자본의 이동을 저해하는 장벽을 제거하는 경제블록화가 진행되고 있다.시장 개방 10여년째에 불과한 중국도 아세안 10개국과 FTA를 체결하겠다고 선언했다.동북아의 정보기술 및 비즈니스의 중심역할을 선언한 우리로선,첫FTA를 통해 향후 ‘동북아 허브 전략’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 ◇칠레를 택한 이유와 경제효과= 칠레는 경제가 중간 규모로 우리와 지구 정반대 편에 있어 농산물 자유화의 파급효과가 적은 국가다.반면,우리는 자동차,가전제품 등의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칠레의 세탁기 판매량 가운데 한국산은 90.4%이다.냉장고는 49.0%,장판지 43.4%,에어컨 37.4%,자동차 23.7%로주요 공산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칠레는 자국의 수출 주력품목이 과일이므로 포도·사과·배를 관세철폐 대상에서 빼고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현재 수출구조로 볼 때 FTA 체결로 우리 수출은 6억6000만달러,수입은 2억 6000만달러가 늘 것으로 예상했다. ◇체결 서두르는 배경= 더이상 WTO 내 유일한 FTA 미체결국으로 남아 있어서는 향후 엄청난 경제적 시련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했다.특히 중국과 일본이 FTA 체결에 적극 나서면서 자칫 동북아 경제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최근 경제계와 언론 등의 “농가의 반발을 무릅쓰고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극 추진 배경이 됐다.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는 지난달 11일 칠레를 방문,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을 예방한 뒤 “현 정부 임기 내 칠레·멕시코와의 FTA 협상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올해 안 체결을 미룰 경우 남미 9개국에 이어 지난해 4월 EU와도 FTA를 체결한 칠레에 대한 우리 공산품 수출이 타격을 받는다는 점도 작용했다. ◇FTA= Free Trade Agreement의 약자.국가간 상품 이동을 자유화시키는 협정이다.협정체결국끼리는 관세나 쿼터 등 무역장벽을 없애 자유롭게 거래한다.본질적으로 관세 철폐를 비롯한 각종 교역·비교역 장벽을 없애고 완전한 자유무역을 하자는 국가간 협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과수농가 영향과 대책 칠레와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타결 움직임에 대해 국내 농업계는 심각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값싼 칠레산 과일이 국내에 쏟아져 들어오면 가격폭락 등 부작용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칠레산은 가격이 싼 데다 품질면에서도 대체로 국내산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칠레는 국가 전체가 과일수출에 매달리고 있는 나라다.포도와 배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각각 24%와 10.5%로 2위이며 키위와 사과는 17%,7.6%로 3위와 4위다. 또 지리적으로 남위 18∼56도에 걸쳐 있는 긴 나라여서 연중 과일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를테면 북쪽지방의 사과 수확이 끝나면 곧바로 남쪽지방이 사과 수확에 들어가는 식이어서 연중 신선한 과일을 외국에 내다팔 수 있다.일조량이 많고 건조한 편이어서 과일의 당도 또한 매우 높다. 이런 칠레의 과일이 국내에 유입될 경우,예상되는 가장 큰 문제는 가격차에 따른 우리 농가의 경쟁력 상실이다.농협의 2000년 조사에 따르면 칠레산 포도가격은 국내산의 8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득보상이나 과수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국내 과수산업이 회복할 수 없는 어려움에 빠질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최세균(崔世均) 연구위원은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과수재배 농가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경우도 예상된다.”면서 “과수원 폐원농가에 대한 정부지원책 등 폭넓은 농가구제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이호중(李浩重) 정책부장은 “칠레와 FTA를 체결하게 되면 다른 나라들도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관세장벽 철폐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농촌 현실을 무시한 채 FTA가 추진된다면 정권퇴진 운동을 포함한 극한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세계화로 빈곤층 감소, 英경제조사센터 보고서 논란

    세계화가 빈곤을 조장한다는 비판론자들의 주장과 달리 세계화의 가속화가 절대빈곤층의 비율을 크게 감소시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을 부르고 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경제정책조사센터가 8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관세인하와 무역장벽 제거로 요약되는 교역자유화는 경제성장을 가속화해 부유층과 빈곤층 모두의 소득을 끌어올렸으며 현재 지구상의 절대빈곤층 비율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낮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한편 세계화로 부국과 빈국들간 소득 불균형이 심화돼 적극적인 정책조정이 필요해지는 등 세계화에 따른 부작용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계화가 가난한 사람들의 이익을 착취해 주로 미국 기업 위주의 대규모 다국적기업들의 이익을 부풀려주는,서방 자본주의를 위한 주장일 뿐이라는 반세계화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소득 불균형 심화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침체에 기인한 것이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침체는 세계화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제외하면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빈부간 소득분배가 오히려 균등해졌다고 주장했다.다국적기업들이 개발도상국가들의 저임금을 이용,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반세계화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다국적기업의 진출로 현지 기준보다 높은 임금수준이 적용돼 실질임금이 높아짐으로써 실질소득을 증가시켰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보고서의 내용이 세계화의 부정적 측면들을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보고서 작성을 위임한 유럽연합(EU)조차도 논란의 소지가 많다며 전적으로 찬성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유세진기자 yujin@
  • [기고] 우리 농업보호 수준이 최대라고?

    최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농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업보호수준'(TSE·Total Support Estimate)은 금액으로 환산할 때 197억 3600만달러(25조 6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돼 있다.특히 국내총생산(GDP)대비 비중은 4.7%로 OECD 30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고 발표됐다. 하지만 이 대목에 많은 사람들이 어리둥절했을 것 같다.우리나라의 올해 전체 농업예산이 9조 2851억원인 상황에서 지원규모가 25조원 이상이 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농민들은 정부 수매물량 감소와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농업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자신들이 25조원이나 지원받았는지 의아하게 느꼈을 것이고,일반인들은 농민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다는 생각에 정부를 비판했을 법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상당한 오해가 자리잡고 있다.OECD가 발표하는 농업보호수준은 한 나라의 농업에 대한 전체적인 지지(支持)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농업보조금(정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농업에 지원하는 금액)보다 훨씬 포괄적인 개념으로,농민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보조뿐 아니라 정부개입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농민들이 얻게 되는 이익을 모두 합친 규모를 말한다.예를 들어 고율관세 부과 등 무역조치를 통해 국내 농민들이 얻는 가격경쟁력 확대,국제가격보다 비싸게 정부에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얻는 이득 등을 모두 정부개입의 효과로 보고 포함시킨다.한국처럼 영농규모가 영세하고 농지가격이 높은 나라는 미국이나 호주등 유리한 농업환경을 지닌 나라보다 농산물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때문에 우리의 경우,실제 투입된 예산이나 정책집행의 효과에 비해 농업보호수준의 표면수치는 훨씬 높아지게 마련이다.우리나라의 GDP 대비 농업보호수준이 미국이나 일본,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보다 높게 나오는 데 대해서도 간략한 설명이 필요할 듯한데,이는 한마디로 농업의 GDP내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높기 때문이다.그러나 농업보호수준의 절대치를 보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3분의1,일본의 5분의1 정도에 불과하고 정부의 재정지출 규모는 이보다도 훨씬 작다. 농업보호수준 수치는 해당국가 정부가 농업에 얼마나 개입하고 있는지를 비교해볼 수 있는 간접적 근거가 될 수는 있다.현재 우리 정부는 추곡수매 축소,직접지불제 확대 등 시장경제원리를 확대하고 있어 이 수치가 점차 낮아지게 돼 있다.때문에 지금 당장 이 수치들이 높게 나왔다고 해서 농업이 국민경제에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될 것이다. 농업이 유지됨으로써 발생하는 유·무형의 이익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현재 우리농업은 4700만 국민의 먹거리 제공은 물론 식량안보,자연환경보존,홍수 조절,쾌적한 환경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일본,스위스,노르웨이 같은 농산물 수입국뿐 아니라 미국,캐나다 같은 수출국까지 자국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국내 농업보조의 실상을 정확히 알려주는 데 한계가 있는 농업보호수준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앞으로 농산물 개방으로 보게 될 농민의 피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필요한 때다. 이명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
  • 반도체업계 ‘생존게임’ 가속

    ‘강자만 살아남는다.’ D램 반도체 업체간 생존게임이 가속화되고 있다.제조원가 이하로 반도체를 출하하는 등 출혈경쟁을 해오던 D램 업계에 물고 물리는 소송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 법무부가 최근 전체 D램 업계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혀 D램 업계를 더욱 궁지로 몰 아넣고 있다. ◇ 가격경쟁에서 소송전으로= 소송이란 극한 길을 택한 업체는 반도체값 하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독일 인피니온사.사실 인피니온은 지난해 최악의 반도체 불황때 일부 반도체 업체의 퇴출이나 업체간 흡수합병 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인피니온은 하이닉스-마이크론간 협상이 무산되자 더 이상 출혈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을 유럽연합(EU)에 상계관세를 이유로 제소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소송은 다분히 하이닉스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하이닉스가 침몰해야 인피니온 등 다른 D램 업체의 숨통이 트이기 때문이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제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반독점 조사까지 겹쳐= 미 법무부의 D램 업계 조사는 PC제조업체의 이해를 반영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그동안 미국 델컴퓨터사나 타이완의 PC제조업체들은 줄곧 D램 업계의 가격 담합을 주장해왔다.1달러 선까지 추락했던 128메가 D램이 갑작스럽게 가격을 회복한 것은 D램 업계가 물량을 조절하며 가격을 답합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번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는 압박용에 불과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가격담합의 심증은 있더라도 물증을 잡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사기간도 1∼2년이 걸려 당장의 효과를 거둘 수 없다. ◇ D램가격 상승여부가 변수= 전문가들은 내리막을 걷던 D램의 현물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추세에 있다고 본다.지난달 10일을 전후해 장중한때 128메가 D램이 1.6달러선까지 하락한 이후 현재까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하이닉스 등의 피소와 미국의 반독점 조사라는 악재가 터진 지난 19∼20일 이후에도 128메가 D램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게다가 3·4분기부터 PC수요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D램 가격은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이 회복되면 D램 업계는 소송보다는 또다시 가격 경쟁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D램값 상승은 하이닉스의 독자생존론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마이크론, 한국 D램업계 제소검토”

    (뉴욕 연합)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한국산 D램에 대한 상계관세를 부과하도록 제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가 한국산 D램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소한데 이은 것이다. 반도체전문사이트인 일렉트로닉 바이어스 뉴스(EBN)는 최근 세계 제2위 D램생산업체인 마이크론이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정부보조금을 통해 D램 가격을 낮췄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제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보도했다.지난 10일 인피니온이 “한국 D램업계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아 D램산업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EU집행위원회에 제소한데 뒤이은 것으로 실제 제소가 이뤄지면 한국 D램 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인피니온의 제소에 대해 EU집행위측은 “아직 한국반도체업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EU집행위의 앤터니 구치대변인은 “인피니온의 제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집행위원회가 반도체업계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 美·EU 무역 갈등 아프리카 빈곤퇴치 해법찾기

    지난해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들이 모인다.G8 정상들은 26∼27일 캐나다 로키산맥 휴양지인 카나나스키스에서 연례 정상회담을 갖고 아프리카 빈곤퇴치 방안과 세계경제 회복 전망,테러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 등 향후 대(對)테러전에서의 국제연대 강화 등을 촉구할 것이 확실시된다.하지만 미국이 제시한 대테러전 청사진에 회의를 품고 있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이보다 수입철강에 대한 고관세 부과 및 농업보조금 확대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의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회의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미·EU 무역갈등 해소될까- 미국의 수입철강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과로 촉발된 EU와의 무역갈등은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U는 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예외품목 제시에도 불구,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입장을 후퇴시키지 않고 있다.EU는 미국이 최근 농업보조금을 80% 확대한 것도 불만이다.미국은 EU의 불만에도 불구,이란과의관계를 개선하려는 EU 움직임에도 제동을 걸고 있다. 캐나다와 일본,러시아도 미국의 보호주의에 심기가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미국은 캐나다산 연성목재에 29%의 관세를 부과했다.러시아는 위생 문제로 미국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가 워싱턴의 압력에 밀려 지난 4월15일 금수를 철회했지만 일부지방에서는 여전히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계속되고 있는 달러화 약세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달러화 약세에 대한 언급 자체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최대 의제 아프리카 빈곤퇴치- G8 정상들은 ‘아프리카를 위한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빈곤퇴치 방안을 논의한 뒤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담은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G8 국가들은 부패를 척결하고 경제개혁을 실시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주 향후 5년간 아프리카 교육 개발계획을 위해 2억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집트와 알제리 등 아프리카 5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아프리카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한편 말리와 니제르 세네갈 기니 부르키나 파소 등 5개국도 25일부터 말리에서 ‘빈국 정상회의’를 열고 G8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아프리카 지원 방안을 도출하도록 압박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EU, 美보복관세 유보 시사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와 관련,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유보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과 EU는 21일 철강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그러나 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파스칼 라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이날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세이프가드 면제 추가조치를 전제로 이같이 시사,타협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U측은 그동안 미국이 세이프가드 조치를 철회하거나 적절한 피해보상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 상품에 상응하는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해 왔으며,지난 10일 철강제품은 물론 의류,쌀 등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날 라미 위원의 발언은 EU 철강업계가 낸 고율관세 면제 요청을 부시 행정부가 폭넓게 수용하면 EU가 만족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내비친 것으로 부시 행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면제조치를 취하는 미국의 적극성이 “세이프가드 조치로 미국 안팎에서 야기된 긴장을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지금까지 108개 철강제품에 대해 부가관세 면제조치를 취했으며 검토시한인 다음달 3일까지 면제대상이 더 늘어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철강업계는 수입철강에 대한 부가관세 면제 범위가 지나치게 확대되면 국내 산업보호라는 세이프가드의 취지가 반감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2일자 파이낸셜타임스는 “자국 철강업계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동정심이 줄어들고 있다.”며 철강업계의 반발이 더이상 먹혀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세이프가드 조치 발동 이후 철강 가격이 치솟아 자동차,건설업계 등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부시 행정부가 철강업계의 계속되는 의회 로비가 대통령의 무역협상권한(패스트 트랙)을 침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사설]美 반도체 조사 공정해야

    미국 법무부의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 조사로 국내 반도체업계가 다시 어려움을 맞고 있다.조사 대상에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이외에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독일 인피니온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미 법무부는 정확한조사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그러나 가격담합 여부가 조사의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작년 하반기에서 올 상반기 사이의 가격 급등락 과정에서 조사대상 업체들간에 담합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분석가들 사이에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실제로 가격담합이 있었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 있지는 않다.다만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인 D램 반도체의 시장 여건에 비추어 볼 때 다른 어느업종에 비해 경쟁이 극심하기로 소문난 반도체업계를 상대로 반독점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특히 D램 가격이 생산단가에도 못미치는 수준에 머물고있는 상황에서 미 당국이 가격담합 조사에 나선 것은 매우 의외다. 미 법무부가 조사에 나서게 된 배후에는 IT(정보통신)산업의 불황으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델 컴퓨터 등 미국 PC업계의 작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의 PC업체들은 고정거래가격 협상을 앞두고 D램업체들의 손발을 묶어두기를 바라고 있다.우리는 이번 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고,조사권 남용이나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변형된 ‘압력수단’이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 미국의 반독점 여부 조사는 가격담합 여부와 관계없이 D램시장에 악재로 작용할것으로 보인다.또한 독일의 인피니온사도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보조금 지급이라고 주장하며 상계관세 부과를 요구하는 제소를 EU집행위원회에 냈다.국내 D램업계를 향한 미국과 유럽의 파상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인 만큼 정부와 관련 업체들이 함께 장기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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