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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유럽국가 꿈’ 이뤄질까

    터키 ‘유럽국가 꿈’ 이뤄질까

    |파리 함혜리특파원|유럽연합(EU)과 터키가 17일 이견을 보여온 ‘키프로스 승인’ 방안에 합의, 내년 10월부터 터키의 EU가입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AP와 로이터통신은 네덜란드 얀 페터 발케넨데 총리와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가 이날 오전 두차례 회담에서 터키가 키프로스를 승인하는 합의서에 이번에 가서명하지 않는 대신 승인을 약속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EU 외교관들을 인용, 보도했다. EU는 당초 터키에 키프로스를 인정하는 앙카라의정서에 이번에 가서명한 뒤 내년 10월3일 이전에 정식 서명하자고 요구, 막판 진통을 겪었다. 앞서 EU정상들은 16일 밤 터키의 EU가입 협상을 내년 10월3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유럽권에 진입하려는 터키의 오랜 숙원이 40여년만에 실현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한 셈이다. ●터키에 빗장 연 유럽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거대 이슬람국가 터키는 이미 지난 1960년대 EU 가입을 신청했으나 그동안 정치·경제적인 문제로 가입이 유보돼 왔다. 터키는 기존 회원국과 정치·경제·사회적 격차가 너무 큰 탓이었다. EU 준회원국에 머물렀던 터키는 지난 1999년 12월 다시 회원국 지위를 신청한 뒤 사형제 폐지(2002년 8월) 등 제도개혁을 추진, 지난 10월6일 EU집행위가 터키의 EU가입 협상개시를 조건부로 권고하는 보고서를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EU 정상들은 그러나 터키에 대해 키프로스를 당장 승인하라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17일 마지막 날 회담 개막 직전 비공개회의에서 네덜란드와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정상들은 이같은 엄격한 전제 조건을 완화하는 타협안을 마련, 합의를 이뤄냈다. 양측이 이번에 합의한 일정은 터키가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와 지난 1963년 맺은 관세동맹이 키프로스 등 EU 신규 가입 10개국에 확대 적용되도록 규정한 합의서에 서명한다고 약속한 뒤 가입협상 개시일인 내년 10월3일 이전에 정식 서명한다는 것이다. 남은 과제는 터키가 내년 가입협상 개시일전에 키프로스를 승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느냐 여부다. 키프로스는 터키가 사실상 통치하는 북부와 그리스계 정부가 있는 남부로 분열돼 있으며 지난 5월 EU에 가입했으나 터키는 아직까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집행위원장은 “키프로스 승인을 포함한 전제조건들을 터키가 기꺼이 수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입협상 10년이상 걸려 터키의 EU 가입 협상은 앞으로 10∼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각국의 여론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가난한 이슬람국가’인 터키의 수용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을 벌이고 있는데다, 특히 터키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원칙, 인권 존중,EU 법 규정 등 EU가 제시하는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수 집행위원장이 정상회담에 앞서 “터키는 여전히 중요한 목표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읽혀진다. lotus@seoul.co.kr
  • 김한규·룽융투 한·중 전문가 대담

    김한규·룽융투 한·중 전문가 대담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지난 3년 동안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 경제지도를 바꿔 놓았다. 급부상하는 중국과 어떻게 상생의 보완적 경제협력관계를 지속시켜 나갈 수 있을까.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한·중지도자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룽융투(龍永圖) 버오 아시아포럼 대표와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의 대담을 통해 한·중 경제현안과 ‘동반상승’을 위한 방안을 진단했다. 룽 대표는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지낸 대표적인 대외통상 전문가로 1992년부터 10년 동안 WTO 가입 협상 대표를 지냈다. 룽융투 대표 11일로 중국의 WTO 가입이 3돌을 맞는다.3년 동안 국내총생산(GDP)은 25%, 교역액은 5000억달러에서 1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시장이 조기 개방되면 자동차산업, 농업 등 일부 산업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대했던 가입 불가론자 설득도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론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시장개방이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가 늘고 중국과 한국의 무역량이 급성장하는 계기도 됐다. 두 나라 무역액의 1000억달러 돌파도 2006년쯤이면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 모두 WTO 가입 덕이다. 김한규 회장 WTO 가입을 계기로 중국의 투자환경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다만 워낙 국토가 넓다 보니 중앙과 지방, 각 지방 사이의 제도, 관행 등 투자환경 차이가 적지 않다.‘지방정부는 경제적 독립국가’란 말을 실감할 정도다. 법적·제도적 일관성과 투명성 확보가 꾸준히 확대돼야 한다. 무엇보다 한·중 양국이 상생의 상호보완적 발전의 길을 찾아야 한다. 공동연구·생산 및 시장공유의 원칙 아래 원자력·항공기 분야에서 양국이 시도했던 ‘협력의 제도화’가 좋은 예다. 룽 대표 동감이다.‘협력의 제도화’는 양국관계에서 필요하다. 교역량 급증, 보완적 분업구조의 확장 등 경제가 일체화되고 있다. 따라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중국은 동북아 FTA 체결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농업문제를 비롯해 한·중·일 3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현재는 논의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유럽연합(EU) 등 각 지역이 무관세 경제공동체로 묶여지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에 뒤지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동북아지역도 FTA를 체결해야 한다. 김 회장 세계적 조류인 지역주의 확산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점에선 룽 대표와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높은 무역·투자장벽에 부딪혀 앞으로 수출 및 해외투자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동북아 3국은 전세계 GDP의 17.7%, 무역의 13.2%를 차지한다. 하지만 동북아 FTA 체결을 통한 역내 교역확대는 고통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FTA를 언제까지 미룰 수도 없지만 체결을 서둘러서도 안 된다. 룽 대표 제가 대표(비서장)를 맡고 있는 버오 아시아포럼도 역내 교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아시아 공동체의 기틀을 닦아 나가자는 취지에서 중국·필리핀·호주 등의 주도로 2001년에 만들어졌다. 아시아인의 목소리를 알리자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세계는 미국의 목소리만을 들을 수 있었다. 중국 하이난다오 버오에서 매년 열리는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지도자는 물론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밥 호크 전 호주 총리 등 세계 전·현직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회장 동북아 경협확대에서 걸림돌은 고립된 북한이다. 경협과 동북아 FTA 진전과정에서 북한 개방에 힘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한국∼북한∼중국을 연결하는 육로 물자수송로가 개통되면 3국간 교차무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유엔개발계획(UNDP) 주관 아래 한국·북한·중국·러시아 등이 추진해 온 두만강개발 사업도 다시 불을 지필 때다. 룽 대표 맞다. 동북아공동체 형성과 협력 심화를 위해선 북한을 동북아지역 공동체 일원으로 끌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에 실질적인 이익을 줘야 한다. 북한은 우수한 인력과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 동북아지역 공동체의 진전 차원에서 중국은 에너지·교통·중공업 등에서 북한과의 경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UNDP 베이징 대표와 두만강 개발문제를 협의했는데 사업재개 의지가 확고했다. 북한·중국·러시아 국경이 만나는 두만강 지역에 도로·항만 등을 건설하고 투자 유치로 ‘동북아의 암스테르담’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김 회장 동북아 경협 확대는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고 중국 동북3성, 러시아 연해주 및 시베리아 발전까지 선도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동북아지역 경제공동체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려면 먼저 핵 및 대규모 살상무기와 관련한 투명성을 확인하고 군사적 신뢰구축에 가시적인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룽 대표 1985년부터 1년8개월 동안 평양의 UNDP 대표로 근무하며 체험한 것이지만 북한도 여러 차례 개혁·개방 실험을 하며 국제사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도록 주변 국가들이 도와야 할 때다. 당시 한해 400명이 넘는 북한 관리들이 중국과 동독 등 유럽으로 ‘개혁개방 시찰’을 나가도록 돕고 준비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김 회장 중국은 적어도 몇년 동안은 고속성장을 지속할 것이다.2008년 베이징올림픽,2010년 상하이박람회, 두 행사만도 70조원 이상의 투자 수요가 예상된다. 서부개발, 동북3성 진흥계획을 추진중인 중국은 2020년까지 평균 7% 성장과 GDP 4배(2001년 기준) 확대를 장담하고 있다. 룽 대표 성장하는 중국은 주변 국가들에 기회다. 역내 교역의 잠재력이 충분히 현실화되지 못한 만큼 협력 여지는 많다. 기술력에 바탕을 둔 한국의 첨단제품은 세계시장과 상대적으로 발전한 중국 연해지역에서도 살아 남을 것이다. 반면 중·하위 기술 제품들은 낙후된 중국 중·서부지역으로 무대를 옮겨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김 회장 무역역조가 한·중 경협 쟁점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지만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의 빠른 성장으로 부품·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수입대체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룽 대표 동감이다. 무역역조는 구조적인 문제고 무역관계의 발전속에서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다. 수출 구조 및 기술력 차이가 원인인 만큼 무역량 증가, 기술력 차이의 감소 등 몇년 안에 시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룽융투 버오아시아포럼 대표 ▲구이저우대학 영어과 졸업 ▲영국 런던경제대 국제경제학과 수료 ▲중국 상무부(전 대외경제무역부) 국제국 국장 ▲중국 상무부 차관보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WTO 가입 협상 수석대표 ●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명지대 행정학과 졸업 ▲미국 캘리포니아대 국제행정학 석사 ▲러시아 국립사회과학원 정치학박사 ▲총무처장관 ▲13·14대 국회의원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정리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아세안+3, 내년 1차 동아시아정상회의 합의

    |비엔티안(라오스) 박정현특파원|동남아 10개국과 한·중·일 3국의 협의체인 ‘아세안+3’ 정상회의가 동아시아정상회의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나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같은 거대한 경제블록을 만들자는 구상이다. 13개국의 인구는 20억여명으로 전세계의 3분의1 수준이고, 국내총생산 규모는 전세계의 5분의1 정도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는 지역내 정치·경제·안보협력체인 동아시아공동체(EAC)의 전단계로 추진하는 것이다. 아세안+3의 정상들이 1차 동아시아정상회의를 내년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은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접근하는 회원국들의 생각은 ‘4인4색’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30일 “장기적으로 동아시아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회원국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접근에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양자·다자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경제통합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원자바오 총리가 회의 기간 중에 아세안 국가들과 우호와 신뢰를 강조하는 유화적인 발언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다. 일본은 아세안에 대한 중국의 주도권을 의식해 동아시아공동체에 호주·뉴질랜드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공동체에 보다 적극적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공동체를 형성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아세안이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 국가시장을 EU 방식의 단일시장을 만든다는 ‘비엔티안 액션 프로그램’을 채택한 것은 동아시아정상회의 추진과 별도로 아세안의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세안은 오는 2007년까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의 무역관세를 철폐해 시장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jhpark@seoul.co.kr
  • 세계최대 자유무역지대 만든다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29일 2010년 말까지 모든 관세를 철폐, 인구 20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북미에 필적하는 새 무역블록이 탄생하게 됐다. 아세안 10개 국은 이와 별도로 2020년까지 유럽연합(EU)처럼 공동시장 형성에 공동안보를 나눠 갖는 단일시장으로서의 아세안 공동체(ASEAN Community)를 출범시키기 위한 ‘비엔티안 액션 프로그램(VAP)’에도 서명했다. 아세안 역내국가간 통합과 경제개발 격차 해소를 위한 6개년 계획인 VAP에 합의함으로써 아세안 역내국가간 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과 아세안간의 FTA 서명에 대해 타이완 정치대학의 중국 전문가 차오치엔민 교수는 “아시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국측 공세에 미국과 일본이 수세에 몰리게 됐다.”면서 “중국은 자국의 거대한 시장을 이용, 미국과 일본으로 향하던 아세안 국가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며 아세안 국가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놀라운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투입되는 외국투자를 싹쓸이하다시피 하는 데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해온 아세안은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측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게 되기를 기대해 왔었다. 이제 양측간에 FTA가 서명됨으로써 올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양측간 무역액은 앞으로 더욱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될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과 아세안은 또 단순히 관세 철폐를 통한 무역자유화뿐만 아니라 정치와 안보, 군사 문제, 교통, 정보기술 및 관광 등 보다 광범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무역분쟁을 조정할 중재위원회도 창설하기로 했다.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또 아세안과 한국·일본·중국 등 동북아 3개국 정상이 모이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내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말레이시아가 제안한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아세안의 역할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도네시아에 역설,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역할 감소를 우려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유세진기자·외신 yujin@seoul.co.kr
  • 동남아 수출확대 ‘우회로’ 얻었다

    동남아 수출확대 ‘우회로’ 얻었다

    “지각생이긴 하지만 그런 만큼 열심히 하겠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아세안+3’정상회의 출국에 앞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기조 아래 당초 계획을 앞당겨 성사된 한-싱가포르간 FTA는 정부가 진행중인 22개국과의 동시다발적 협상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의미와 배경 싱가포르와의 FTA를 통한 무역 개선 효과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싱가포르는 거의 대부분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어 단기적 수출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제한적인 효과에도 불구, 정부가 공을 들인 것은 동남아 시장 진출에 있어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다. 유럽연합, 북미에 이어 3대 FTA시장인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서 싱가포르는 주력국으로 꼽힌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FTA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ASEAN과의 협상에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 및 동남아 허브를 지향하는 양국간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한-싱가포르 FTA 그 자체에도 의미가 크다. 지적재산권·서비스무역 등 비관세 분야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한국 기업들은 싱가포르 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싱가포르는 금융·물류·통신 등 서비스 강국이어서 포괄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6000여개 다국적 기업과 금융회사의 한국 진출도 활성화할 전망이다. 이번 협정이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남한 제품과 동일한 특혜관세(GSP)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점에서다. 개성공단뿐 아니라 앞으로 생겨날 모든 ‘북한의 경제특구’도 이에 포함된다.‘남북거래’가 사실상 ‘민족내부거래’로 인정된 최초의 국제협정인 것이다. 개성공단으로서는 주요한 첫 해외 판로를 확보한 것이며, 이는 향후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에서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성공단 제품의 판로 확보 사실 개성공단의 성패는 판매시장, 특히 해외 시장의 확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에 비관적이었다. 원산지 판정기준을 따르자면 미국시장은 대북 경제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진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됐다. 일본과 EU로는 수출은 가능하나 각각 기본세율과 협정세율 등을 적용, 가격 경쟁이 불리한 것으로 나와 있었다. 해외시장 없어 남한시장으로만 제품이 대거 유입된다면 남한은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 등이 예상됐다. 북한 내수시장은 협소한 시장 규모, 구매력 부족, 경제난 등으로 물품의 소화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터였다. 일단 해외 판로를 확보한 ‘메이드 인 개성공단’은 장기적으로 선진국 시장을 노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 협상 일지 ▲2003.3 서울에서 산·관·학 공동연구회 제1차 회의 개최 ▲2003.7 싱가포르서 제2차 회의 개최 ▲2003.9 서울에서 제3차 회의 개최 ▲2003.10.23 양국 정상간 2004년 타결 목표에 합의 ▲2004.1 제1차 한·싱 FTA 협상 개최 ▲∼2004.11 5차례 공식 협상 및 2차례 실무협상 등 총 7차례 협상 개최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정유부문 빠져 다행… 얻은게 더 많다”

    “정유부문 빠져 다행… 얻은게 더 많다”

    재계는 동남아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타격이 예상됐던 석유화학 부문이 이번 FTA에서 제외돼 정유업계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각에서는 싱가포르를 통한 우회수입 증가와 원산지 둔갑사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파장면에서 비교도 되지 않는 ‘한·일 FTA’ 촉매제로 작용할까봐 은근히 걱정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韓·日 FTA 빨라질까 우려 한국무역협회는 성명을 통해 “최근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등을 감안할 때, 한·싱가포르 FTA 체결로 사회·문화·인력 이동 등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금융·운송·IT·통신 등 국내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아시아 진출의 본격적인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는 싱가포르의 경우, 대부분 무관세로 수출입이 이뤄지고 있어 국내산업 전반에 별 영향이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총괄 및 판매법인이 싱가포르에 있는 이점을 이용해 동남아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싱가포르를 거친 우회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 현대차측은 “지금도 싱가포르에 무관세로 연간 1만 6000여대를 수출하고 있어 별 영향이 없다.”면서도 한·일 FTA 협상의 기폭제로 작용할까봐 내심 걱정하는 표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께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대형기종으로 교체, 이 구간 공급능력을 10% 늘릴 계획이다. ●“원산지 속인 동남아産 단속 강화를” 한·칠레 FTA의 뜨거운 감자가 농업이었다면 한·싱가포르는 ‘석유화학’이 쟁점이었다. 그동안 싱가포르는 무관세로 수입을 허용한 반면, 우리나라는 관세를 매겨왔기 때문에 관세가 없어지면 주요 석유 메이저사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정유업계는 “싱가포르내 메이저사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영업력을 확대할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됐는데 다행히 석유화학 부문이 제외됐다.”며 안도했다. 중소기업체들은 “값싼 동남아제품이 싱가포르로 원산지를 속여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며 당국의 단속을 요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규황 전무는 “정유 등 민감한 사안이 빠져 얻는 게 더 많은 FTA”라며 “아세안국가뿐 아니라 EU(유럽연합)와의 중개무역 시장도 넘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WTO, 7개국 對美 무역보복 승인

    한국은 26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미국의 ‘버드 수정법’ 분쟁과 관련한 대미 무역보복 조치를 승인받았다.WTO 분쟁해결기구(DSB)는 26일 한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멕시코, 칠레, 인도 등 7개국이 제출한 대미 양허관세 정지 신청을 마침내 승인했다.DSB의 승인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한국은 다른 6개 국가 및 지역들과 함께 제출한 품목 범위 내에서 양허관세율 적용을 정지할 수 있는 합법적 권리를 갖게 됐다. 한국은 지난 10일 조제제와 유리 도자재, 냉동수산물(대구, 아귀, 가오리) 등을 포함한 보복대상 품목을 제출한 바 있다. 보복 규모는 2003년을 기준으로 1000만달러 정도다. 소식통들은 EU의 보복 규모는 5000만달러, 일본은 8000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U는 미국이 빠른 시일 내에 버드 수정법을 폐기하지 않으면 내년 초에 보복조치를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국 등의 양허관세 정지 요청은 WTO가 ‘버드 수정법’을 협정 위배로 판정했음에도 불구, 미국이 이를 철폐하지 않음에 따라 미국이 WTO의 판정을 존중해 빠른 시일 안에 버드 수정법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최종 압박 수단이다.
  • D램 상계관세 관련 하이닉스도 美에 승소

    외교통상부는 지난 17일 세계무역기구(WTO) 패널이 잠정보고서를 통해 미국 상무부가 하이닉스 D램에 내린 상계관세 부과조치가 WTO의 보조금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외환 위기 후 시행한 기업구조조정 지원으로 제기된 WTO 보조금 금지규정 위반 논란과 그로 인한 통상마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개입해 이루어진 기업 구조조정의 보조금 금지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 WTO 차원에서 판정이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판정으로 한국이 미국에 하이닉스 D램 상계관세 철폐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WTO가 지난 1990년대말 외환위기 이후 한국 정부가 시행한 기업 구조조정 지원이 WTO 보조금 금지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미국이 상소심에 패배해 판정 이행기간을 요구한다고 가정할 때 내년 말이 상계관세 철폐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판정은 현재 진행중인 유럽연합(EU)-하이닉스 D램 보조금 분쟁과 한국-EU 조선보조금 분쟁, 일본의 하이닉스 D램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조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국 상무부는 하이닉스가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WTO 규정에 어긋난다며 지난해 하이닉스D램에 대해 44.29%의 상계관세 부과조치를 내렸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中 9년연속 반덤핑 피소국 1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이 9년 연속 반덤핑 조사대상국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중국 수출제품에 대한 반덤핑이나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을 포함한 수입국의 조사가 46건(12개국)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으며, 관련 금액은 약 11억달러로 1.5% 늘었다. 특히 유럽연합(EU)이나 미국, 인도, 아르헨티나 등 전통적인 통상마찰국외에도 터키가 새로운 분쟁국으로 부상했다. 터키는 9개월 사이에 중국에 대해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등 총 12건을 제기했으며, 금액은 1억 13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1997년 이후 현재까지 중국은 34개 국가로부터 665건의 분쟁을 겪었다. 이에 해당된 수출액만 191억달러, 품목은 4000여개에 달한다.
  • [국제플러스] EU “對美 관세제재 해제”

    |브뤼셀 AFP 연합|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5일 미국 제품에 대한 수백만달러의 관세 부과 제재조치를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의해 불법 판정받은 해외판매법인(FSC) 세제지원 제도를 없애기로 하는 법률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파스칼 라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미국의 새 법률이 WTO 규정에 부합하는지 WTO의 판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WTO, 한국에 對美무역보복 승인

    |제네바 연합|세계무역기구(WTO)는 31일 미국이 버드 수정법 철폐를 불이행함에 따라 한국 등이 요청한 무역보복 조치를 승인했다. WTO 중재패널은 이날 한국과 유럽연합(EU),일본,브라질,칠레,인도,캐나다,멕시코 등 8개국이 요구한 양허정치 조치를 허용한다고 판정했다.한국 등 8개국은 다음달 WTO 분쟁조정위원회의 추인이 이뤄지면 실제 조치를 발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판정은 지난 1월 한국 등의 양허정치 조치 발동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한 지 7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WTO 사상 최대 규모의 통상분쟁이 사실상 제소국측의 승리로 일단락된 셈이다. 미국은 지난해 6월 WTO로부터 버드 수정안이 WTO 협정에 위배되며 이를 같은 해 12월27일까지 철폐하라는 최종판정이 나왔음에도 시한을 지키지 않았으며 올해 1월 WTO측에 조치 발동을 저 지하기 위해 중재절차를 요청한 바 있다. 버드수정법이란 미국 세관이 외국업체로부터 거둔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금을 자국 피해업체들에 재분배토록 규정하는 내용.주로 국내 철강산업을 염두에 두고 제정됐으나 화학,식음료,의약품 등 광범위한 부문에 적용돼 왔다. 공동제소국은 외국기업에 벌금을 부과한 뒤 이를 미국 내 경쟁기업에 기술개발비나 의료비,연금 등의 형태로 분배하는 것은 이중처벌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반덤핑 제소의 남발을 유도할 우려가 있다며 처음부터 강력히 반발해왔다. 당초 공동제소국은 한국을 포함,11개국이었으나 올해 1월 호주와 태국,인도네시아가 대열에서 이탈한 상태. 공동제소국은 2000년 10월 버드수정법이 발효되자 미국을 WTO에 제소,WTO의 패널(1심)과 상소기구(2심)에서 각각 버드 수정법이 협정에 위반된다는 승소 판정을 얻은 바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WTO 중재패널은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매년 최근연도 피해액의 72%에 해당하는 보복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최신 집계가 나온 2002년 기준으로 EU와 일본의 피해액은 각각 3억 3000만달러와 1억달러 정도다. 제네바 대표부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공식 집계가 나온 2002년의 피해액이 2900만달러 정도였으나 지난해 피해액은 아직 미국측의 확인된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2002년의 절반 정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DDA 골격합의 의미와 영향

    DDA 골격합의 의미와 영향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의 세부원칙(모델리티)을 정하기 위한 골격(오시마 수정안)에 세계무역기구(WTO) 147개 회원국이 합의함으로써 지지부진했던 DDA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수출 주도형인 우리경제 전반에는 긍정적이지만 농업분야만 떼어서 보면 농산물시장 추가 개방파고의 전주곡으로 받아들여진다.즉 수정안이 농산물 수입국에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지만 DDA 농업협상과 별개로 중국 등 9개국과 쌀 협상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대체로 유리한 협상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전체엔 긍정적이나 농산물시장 추가개방 파고 전주곡 오시마 쇼타로(제네바 주재 일본대사)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세부원칙을 만들기 위해 제시한 수정안은 무역품목일수록 관세율 등을 더욱 많이 감축하자는 게 큰 틀이다.농산물 수입국인 우리나라에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보다 더 큰 폭의 시장개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에 중요한 항목은 ▲관세 상한제의 도입 ▲저율관세 의무수입물량(TRQ)의 증량 ▲‘민감품목’의 설정 등 3가지로 요약된다. ‘관세 상한제’는 한국이 수입산 참깨(630%) 또는 마늘(360%) 등에 고율의 관세를 매겨 국내산을 보호하는 것과 같은 행위를 막기 위해 관세에 상한선을 두자는 농산물 수출국들의 주장이다.우리나라는 100% 이상 높은 관세 품목이 142개나 된다.이는 수입국들과 마찰이 큰 부분이어서 수정안에는 ‘추후 평가한다.’고 못박아 논의를 뒤로 미뤘다. ‘TRQ의 증량’은 한국이 쌀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개방을 미루는 대신 수입 물량을 해마다 일정량씩 늘려야 하는 규정이다.수입국들은 증량 조항의 신설에 반대했지만 ‘관세 상한제와 TRQ 증량 문제를 연계한다.’고 규정함으로써 수입국이 관세 상한을 원하지 않으면 TRQ를 늘리도록 압박하고 있다.아울러 ‘증량이 모든 국가에 요구된다.’고 규정,증량을 당연한 조항으로 명시했다. ‘민감품목’은 한국의 경우 쌀처럼 국가별로 보호가 필요한 품목으로 수입국들은 신축적인 규정으로 두기를 원하는 반면 수출국들은 이를 인정하긴 하지만 신축적으로 배려하기를 반대했다.수정안에는 ‘적절한 수의 품목을 각국이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쌀 협상에는 유리할 수도 주요한 항목에서 우리나라의 주장이 배제되기는 했으나 처음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압박 강도가 약해졌다.우리나라의 쌀 협상에는 민감품목 자체를 인정한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즉 중국이 지난 5월 1차 쌀 협상에서 ‘WTO의 기본원칙이 차별없는 전 품목의 자율경쟁’이라며 전면적인 쌀시장 개방을 요구했을 때 우리나라는 궁색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 또 미국,유럽연합(EU) 등 수출국들이 이번에 강력한 관철 의지를 보였던 관세상한제를 뒤로 미룬 점도 성과다.다만 TRQ 증량의 명시는 지금처럼 쌀시장 개방을 미루고 최소한도로 들여와야 할 물량인 ‘시장접근물량(MMA)’을 고집할 경우엔 불리한 점이 있다.현재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관세화 유예를 계속 이어갈 경우 불리한 점이다.다만 이번 수정안을 토대로 앞으로 모델리티(세부원칙)를 만들 때 WTO 회원국간에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아직 갈 길은 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평택항 ‘컨’전용 터미널 9월 개장

    대중국 수출의 핵심기지로 개발되고 있는 경기도 평택항에 오는 9월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 개장된다. 22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지 3만평 규모에 3만t급 선박의 접안능력을 갖춘 컨테이너 터미널은 연간 62만 8000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컨테이너 터미널은 일반 부두보다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5배나 높은데 평택항 10선석중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1개 일반터미널이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은 15만TEU에 지나지 않았다. 평택항은 2007년까지는 컨테이너 터미널 3선석을 더 개장할 예정이어서 연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모두 100만TEU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4개선석이 모두 개장되면 부산항과 광양항이 현재 처리하고 있는 수도권 물량(약 50만TEU)을 흡수하게 되고 모선 직기항과 직교역 선박에 의한 추가 물량처리가 50만TEU에 이르러 연간 약 2200여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 부산항~평택항,광양항~평택항간의 해상운송이 활성화돼 운송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육상교통 체증 완화효과도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평택항은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으로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첫 요건을 갖추게 된다. 현재 선석이 모두 10개인 평택항은 2011년 선석이 77개로 늘어나 현재 인천항 규모의 1.5배에 이르고 2020년까지는 선석이 97개로 늘어나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평택항 ‘컨’전용 터미널 9월 개장

    대중국 수출의 핵심기지로 개발되고 있는 경기도 평택항에 오는 9월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 개장된다. 22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지 3만평 규모에 3만t급 선박의 접안능력을 갖춘 컨테이너 터미널은 연간 62만 8000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 컨테이너 터미널은 일반 부두보다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5배나 높은데 평택항 10선석중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1개 일반터미널이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은 15만TEU에 지나지 않았다. 평택항은 2007년까지는 컨테이너 터미널 3선석을 더 개장할 예정이어서 연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모두 100만TEU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4개선석이 모두 개장되면 부산항과 광양항이 현재 처리하고 있는 수도권 물량(약 50만TEU)을 흡수하게 되고 모선 직기항과 직교역 선박에 의한 추가 물량처리가 50만TEU에 이르러 연간 약 2200여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 부산항~평택항,광양항~평택항간의 해상운송이 활성화돼 운송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육상교통 체증 완화효과도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평택항은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으로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첫 요건을 갖추게 된다. 현재 선석이 모두 10개인 평택항은 2011년 선석이 77개로 늘어나 현재 인천항 규모의 1.5배에 이르고 2020년까지는 선석이 97개로 늘어나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사용자는 南기업” 일축

    개성공단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미국의 대북(對北) 규제가 막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올 하반기 시범단지에 입주할 15개 업체들이 들여갈 공장 설비와 원자재 가운데 300여개 품목이 북한으로 반출해서는 안되는 전략물자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해 한·미간 사전 의견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15개 업체들이 개성공단으로 들여갈 전략물자 목록을 작성해 미국측에 통보하고,이해와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한 미국측의 공식 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범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한 업체 관계자는 25일 “현행 규정에 따르면 제품생산에 필요한 설비나 원자재의 상당수가 반출 금지대상이어서,개성공단에 공장을 짓고 가동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할 지경”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논란의 여지를 사전에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개성공단은 남한이 50년간 임차한데다 반출되는 전략물자는 최종 사용자가 남측 기업”이라면서 “남측에서 사전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투명성을 높여나가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략물자 반출을 문제로 삼을 경우 개성공단사업의 추진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 “남북이 개성공단사업에 합의했을 때 국제사회가 이런 사정을 이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통제시스템은 국제적인 비확산체제(NPR)와 미국의 수출관리규정(EAR)으로 대별되며,공산주의 국가이자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북한에 대해 적용되는 수출규제의 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광범위하다. 국제적인 비확산체제로는 미사일(MTCR),재래식무기(WA),핵무기(NSG),생화학무기(AG) 등 4개 협약이 있다.모두가 ‘위험국가’로 분류된 북한에 대해 상용무기뿐 아니라 무기제조 등 이중용도로 이용가능한 물자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미국,일본,유럽연합(EU)은 물론 우리나라도 가입하고 있다. 이들 협약에 따르면 금속,기계를 가공하는 공작기계,검사장비,전자·레이저·광학 관련 장비,화학제품 설비,첨단산업설비 및 소재 등의 대북 반출이 어렵다. 미 수출관리법의 대북 규제는 더욱 엄격해 상용무기나 첨단장비·기술 등의 미국 상품은 물론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최소 10% 이상 포함된 외국산 제품까지 대북 수출이 금지돼 있다. 그뿐 아니다.북한산(Made In DPRK) 제품은 미국과 일본,EU로부터 일반세율에 비해 최소 2배에서 수십배에 이르는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돼 있어 주요 시장으로의 완제품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개성공단 생산제품을 남한산으로 판매할 경우 북한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역제한과 고율의 관세를 회피하는 우회수출로 간주돼 다양한 무역마찰과 외교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 日 하이닉스 관세부과 여부 조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류길상기자|일본 정부가 16일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 D램이 부당하게 싸게 수입되고 있다며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반도체 업체들의 신청을 수용,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의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메모리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일본법인 등은 이날 하이닉스의 D램 제품이 정부의 수출보조금 탓에 부당하게 싼 값으로 일본에 수입되고 있다며 보복조치로서 상계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신청했다. 이들 업체는 하이닉스가 정부계 금융기관인 수출보험금융공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민간은행으로부터 융자를 얻거나 산업은행으로부터 차환채를 인수받는 등 수출보조금에 해당하는 부당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무성은 이같은 신청을 수리하고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하이닉스측에 질문서를 전달하기로 하는 등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조사결과는 1년 안에 마무리짓도록 돼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2개월 안에 조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신청업체의 주장이 인정될 경우 수출보조금에 해당되는 금액만큼을 관세에 얹는 상계관세를 최초로 부과하기로 했다. 그 경우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상계관세율이 20∼5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측은 “D램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고,미국 및 유럽연합(EU)에서 같은 사안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심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본 D램 업체들이 상계관세 조사를 신청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조치”라면서 “일본 D램 업체들이 자국 내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제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하이닉스는 상계관세가 부과되는 최악의 경우 해외 공장 및 파운드리를 적극 활용하고,관세부과와 상관없는 메모리 제품 매출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대 일본 수출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일본정부는 과거 상계관세를 발동한 적이 없다.반덤핑 과세는 화학,섬유 제품 등에서 3차례 있었다. taein@seoul.co.kr˝
  • [월드이슈-EU 빅뱅시대] 한국기업 동유럽 진출 러시 예고

    |브뤼셀(벨기에) 함혜리특파원|유럽연합(EU) 회원국의 확대로 거대한 단일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EU통계청에 따르면 회원국 확대로 신규회원국 성장률은 1% 포인트 정도 높아지는 반면 기존회원국은 가장 영향이 큰 독일,오스트리아 경우도 성장률 증대효과가 최대 0.15% 포인트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EU의 ‘빅뱅’은 한국과 같은 역외 국가에는 분명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다. 신규 회원국들은 EU가입과 동시에 현행 관세동맹(Customs Union)에 자동 편입된다.관세동맹의 발효로 잔존하는 수입관세 및 비관세장벽이 사라진다.또 현 EU의 평균 관세율이 대부분의 신규 가입 국가들의 관세율보다 낮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관세 인하의 효과가 발생한다. 김수익 KOTRA 구주지역본부장은 “EU의 무역통상 조치들이 신규 가입국으로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역외 국가들에는 신규 가입국들에 대한 무역 및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시장접근이 쉬워진다.”고 설명했다.신규 가입 10개국은 무역 및 투자절차 단순화,법적 안정성 향상,품질 인증 및 표준화 확대는 물론 정치 안정으로 장기 투자계획의 수립이 가능해지면서 투자,무역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가입국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구매력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신규 가입국들은 올해부터 6년 동안 EU에서 405억유로에 이르는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는다.이는 이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소득을 향상시켜 점진적인 수입수요를 발생시킨다.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동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반면 불리한 요인도 상존한다.기존 EU 기업들의 중동구 지역에 대한 신규투자,생산기지 이전,EU의 자급자족체제 심화 등으로 EU 역내 교역이 역외 교역을 대체하는 무역전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EU의 현행 수입관세 및 반덤핑조치 등이 한국 등 역외국의 중동구 지역 수출 품목에도 자동적으로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새로운 무역장벽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EU의 철강,섬유 수량제한이 신규회원국에도 적용되고 국별 보조금 지원축소로 투자 인센티브가 사라진다. 오행겸 주 벨기에 대사 겸 EU대표부 대사는 “한국 등 역외 기업은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선진국 기업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EU 확대의 결과 한국으로서는 새로운 대(對) EU 통상,투자 전략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에 이어 한국기업들의 제2의 동구 진출 러시가 이뤄질 전망이다.90년대 중반 활발했던 한국기업들의 동구 진출은 98년 러시아 경제위기와 대우그룹 해체 등 몇가지 걸림돌을 만난 이후 기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EU확대를 계기로 폴크스바겐(독일),오스트리아 국적 금융회사 RZB그룹,영국의 할인점 테스코 등이 동구의 신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격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이제 한국기업들도 이들 글로벌기업들이 벌이는 열국지에 뛰어들 전기를 맞은 격이다. 이미 삼성은 기존 유럽 공장들에 대한 통합작업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영국 웨일즈공장,삼성SDI의 독일 베를린 공장,삼성전기의 포르투갈 공장 등을 점진적으로 헝가리로 이전하고 있다.기아자동차도 총 11억유로를 투입해 연간 3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공장을 슬로바키아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말 현재 10개 신규 회원국을 포함한 EU 25개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270억달러,수입은 198억달러로 전체 수출과 수입 가운데 13.9%와 11.1%를 각각 차지했다.˝
  • ‘세계최대 시장’ 유럽 공략 박차

    ‘최대 단일시장,유럽을 잡아라.’ 오는 5월1일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10개국이 유럽연합(EU)에 합류함에 따라 기업들이 수출확대와 함께 중·동 유럽에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센터를 잇따라 건립하는 등 직접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회원 가입으로 EU는 25개 회원국,인구 4억 5000만명,GDP 9조 유로,교역규모 4조 6000억유로의 세계 최대 경제공동체로 부상한다. 신규 가입국의 관세율이 인하되고 공산품 규격 인증을 비롯한 각종 기준이 통일되며,EU 진출 기업의 역내 수출,자본 및 노동 조달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EU확대에 맞춰 슬로바키아를 유럽 공략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슬로바키아 공장에 모두 2900만달러(9억 5900만코루나)를 투자,내년 생산량을 지난해의 8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직원수도 900명정도 늘리고 매출은 지난해 80억코루나(약 2800억원·1코루나=35원)에서 올해 390억코루나(1조 3650억원),내년에는 650억코루나(2조 2750억원)로 늘릴 방침이다. 헝가리·체코·루마니아에 판매법인을,폴란드에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LG전자는 폴란드공장에서 PDP,LCD,프로젝션TV 등 고부가가치 TV제품의 생산비중을 올해 50%,내년 60%,2007년 70%로 높여 유럽에서 프리미엄TV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93년 설립한 폴란드 공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LCD TV 5개 모델과 PDP TV 2개 모델 라인을 증설하고 디지털 제품 R&D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총 11억 유로가 투입돼 50만평 규모로 세워질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기공식을 갖고 2006년 하반기부터 연간 20만대 규모로 본격 양산에 들어간 뒤 생산규모를 3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도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진출에 맞춰 1억 7000만유로를 투자해 모듈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대우조선은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를 2007년까지 완성선을 건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말 폴란드에 현지 생산법인인 SK유로케미칼을 설립하고 연산 12만t 규모의 PET칩 생산공장을 착공했다.효성도 동유럽에 연간 1만 6000t 규모의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내년까지 입지 선정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수화학은 최근 독일법인의 설폰산 사업강화를 위해 49억원을 신규투자키로 했다.MP3 전문업체 레인콤도 마케팅 강화차원에서 독일에 ‘아이리버 유럽’을 설립했다.태평양도 프랑스법인의 영업활성화 등을 위해 87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오픈코리아-소통하는 사회 만들자](3부)개방압력 파도 슬기롭게 극복을(하)-DDA협상 쟁점

    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는 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 농업·서비스·비농산물 분야에 대한 다자간 무역협상의 의제다.23개의 협상분야 가운데 논란이 되는 농업분야는 UR협정에 비해 강도높은 시장개방을 골자로 하고 있다.협상이 연내 일괄타결되면 내년 1월1일부터 발효된다. 우리 입장에서 협상의 쟁점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관세율 인하와 정부보조(추곡수매 등)의 금지,의무도입 수입물량의 확대다.상대국 입장에서 보면 수출농산물이 한국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농산물(1448개)의 수입관세를 낮추고,한국이 농업보호를 위한 제도를 폐지하며,해마다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농산물의 양을 늘려야 한다는 뜻이다.정부는 일본 등 우리나라와 농업현실이 비슷한 국가들과 연대해 국내농업의 취약성에 대해 이해를 구해가며 협상에 임한다는 전략이다.수출규모는 세계 12위지만,농산물 분야는 개도국 수준(곡물자급률 33%)이어서 보호가 필요하다는 데 근거한다.그러나 한계는 있다.협상대상 농산물 중에서 100%의 고율관세를 물리고 있는 수입농산물 비율이 미국은 2%,EU(유럽연합)는 3%,캐나다는 8%에 불과하나 우리나라는 10%에 이른다.무작정 버티기만도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 [국제플러스] 부시, 수출세제우대법 철회 촉구

    |워싱턴 AFP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유럽연합(EU)이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에 들어간 것과 관련,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불법 판정을 받은 수출세제우대법을 신속히 철폐해줄 것을 미 의회에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의회가 조세 개혁입법을 통과시켜 “미국 수출품에 대해 오늘 부과된 관세들의 근원적인 이유를 제거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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