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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황교안 탄핵? 야당을 탄핵해야”

    김문수 “황교안 탄핵? 야당을 탄핵해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을 불승인 한 것과 관련 “황 대행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영수 특검은 태생부터 야당이 추천한 편파야당 특검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야당 특검은 마치 혁명검찰처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무리하게 구속시키고, 무리한 블랙리스트 수사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해왔다”며 “한편 고영태 일당은 감싸기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그런데 야3당 원내대표들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겠다고 한다”며 “증거조사 한 번도 없이 언론보도와 소문만 모아서 박근혜대통령을 졸속 탄핵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권한대행까지 또 탄핵하겠다니, 이런 야당을 탄핵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 권한대행은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특검은 오는 28일 활동을 공식 종료하게 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진태, 황교안 특검연장 불허에 “망나니 특검, 그만하면 됐다”

    김진태, 황교안 특검연장 불허에 “망나니 특검, 그만하면 됐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 불허 결정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권한대행, 특검연장 거부! 당연한 결정이지만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어 “불법편파 망나니특검은 그만하면 됐다”며 “정권 다 넘어간 것으로 착각하지 마라. 승부는 이제부터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27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홍권희 공보실장이 대신 발표한 입장 설명을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이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의 이날 결정으로 특검은 오는 28일 활동을 공식 종료하게 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노회찬, 황교안 특검 연장 불승인에 “도둑이 파출소 폐쇄시킨 꼴”

    노회찬, 황교안 특검 연장 불승인에 “도둑이 파출소 폐쇄시킨 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7일 ‘특검 연장’ 불허 입장을 밝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겨냥해 “도둑이 파출소 강제 폐쇄시킨 꼴”이라고 비난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 박영수특검을 강제해산시키는 폭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야 4당은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새로운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단독][공직 이사람] 서울시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단독][공직 이사람] 서울시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백사장에 있는 몇 개의 모래알처럼 서울시에서 가장 적은 숫자의 소수직렬이지만 ‘해양수산직’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해양수산직은 4만여명의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 단지 18명만이 존재하는 극소수 마이너리티 직렬이다. 1996년 선박직(해양수산직)으로 임용된 정윤성(51) 주무관은 20년 동안 한강에서 관공선을 몬 ‘한강 개발의 산증인’이다. 정 주무관으로부터 한강의 변화상과 소수직렬인 해양수산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상선회사에서 근무할 때는 일 년씩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돌며 길이만 200m가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몰았죠.” 해양대를 졸업하고 상선회사에 다니던 정 주무관이 공무원시험을 보기로 결정한 것은 가족 때문이었다. 바다 위에서만 6년 가까이 살다 보니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정착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진로 고민을 하던 차였다. 같이 해양대를 졸업하고 해양경찰이 된 친구가 ‘서울시에도 선박직이란 공무원이 있다’고 알려 줬다. 바다와 면하지 않은 내륙도시인 서울에 인천, 부산처럼 선박직 공무원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던 그는 친구 덕에 시험을 치르게 됐고, 해기사 자격증이 있었던 터라 서울시 공무원이 될 수 있었다. 바다에서 3만t이 넘는 배를 몰다가 한강에서 최고 200t의 배를 운항하지만 차가 작다고 차가 아닌 게 아닌 것처럼 배도 똑같다는 것이 정 주무관의 말이다. 크기는 다르더라도 똑같이 해기사 자격증이 있어야 배를 몰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194t의 한강르네상스호와 같은 홍보선과 순찰선, 행정선, 청소선, 도강선박 등 모두 35척의 관공선이 있다. 여의도 관공선 사무실에는 10척 이상의 배가 있고 해기사 자격증이 있는 해양수산직 공무원 10여명이 일한다. 한강사업본부와 광나루 안내센터, 상수원 보호구역 등에도 해양수산직 공무원이 있다. # 영화 ‘괴물’ 지금 찍으면 그 장면 안 나와요 여의도 관공선 사무실은 서강대교 바로 아래에 있어 일주일에 한 명꼴로 자살 시도자를 구해 낸다. 자살자 구조는 119 구조대가 하지만 해양수산직 공무원들도 한강에서 근무하다 보니 생명을 구하는 일을 자주 하게 된다. 20년 근무 기간 동안 4명의 사람을 구한 정 주무관은 “물에 빠지면 생각이 바뀌는지 살아나려고 허우적대는 사람들이 꽤 있어 119에 신고하거나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해 낸다”며 “한겨울에도 안 좋은 생각으로 투신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평균 강폭 1㎞, 수심 5m인 한강은 그가 근무하는 동안 조금씩 모습을 바꾸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가장 극적으로 한강을 바꾼 정책으로 들었다. 특히 한강공원이 자연 친화적으로 180도 바뀌었고, 한강을 오가는 것이 편하도록 진입로도 개선됐다. 오 전 시장 때 한강의 하드웨어가 변했다면, 박원순 시장은 한강을 서울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냈다. “한강에서 찍은 영화 중에 제일 유명한 것이 ‘괴물’이잖아요. 11년 전 개봉한 영화 ‘괴물’은 우리 사무실이 있는 서강대교 바로 아래에서 괴물이 강에서 튀어나오며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찍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강변의 경사를 완만하게 공사해서 괴물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장면이 안 나와요.” 그가 한강과 관련해 가장 인상적으로 꼽는 행사는 매년 밤섬에서 실향민들이 지내는 제사다. 1986년 잠실수중보와 1988년 신곡수중보가 건설되기 전의 한강은 조수간만의 차가 극심했다. 밤섬에 살던 주민들은 모래밭을 걸어서 영등포에 있는 국민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밤섬은 1968년 폭파해 그 돌로 여의도 윤중로 제방을 쌓으면서 사라졌다. 밤섬에 거주하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은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이주했다. 일 년에 한 번씩 이제 80대가 된 당시 밤섬 주민들이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를 열어 제사를 지낸다. 폭발 이후 사라졌던 밤섬은 자연퇴적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다시 물 위로 형체를 드러냈고 현재는 철새보호구역이다.# 한강 수중보 철거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강의 수중보는 박 시장이 취임하면서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녹조 현상과 같은 수질오염을 막고, 생태계 다양성을 살리려면 수중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정 주무관은 “한강의 녹조는 낙동강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수중보는 생긴 지 30년이 지나 물고기도 자리잡고 생태계가 이미 적응했다”며 인위적인 한강 구조조정은 신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정 주무관은 현재 민간에서 운영 중인 688t의 한강아라호 다음으로 큰 서울시 홍보선인 77인승 한강르네상스호를 몰고 한강과 서울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린다. 한강르네상스호는 지난해에만 모두 115회 운항해 4230명을 태워 관공선 가운데 가장 바빴다. 그가 몬 홍보선에는 인도 총리, 유럽연합(EU) 회장 등이 탑승했다. 홍보선을 탄 외국인 손님들에게는 한강의 발전상황과 여의도 63빌딩, 반포 세빛섬 등 한강 좌우의 시설물을 소개한다. 외국인 손님 가운데 특히 베트남에서 온 사람들은 메콩강과 한강이 강폭 규모 등이 비슷하다며 한강 개발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한 수상택시의 안전운항도 앞으로 신경써야 할 일이다. 수상택시가 겨울철에 운항을 재개해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용객이 지금보다 늘어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강에서 노트북을 들고 오리배를 탔던 사람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던 수상택시가 만든 너울 때문에 전자기기를 강물에 빠뜨린 일이 있었다. 결국 수상택시 회사는 오리배 승객이 부주의로 빠뜨린 노트북을 모두 변상해야만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요트, 카약, 윈드서핑 등 수상 레저활동도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두 해양수산직 공무원의 몫이다. 한강 일부 구역에서는 낚시가 가능한데 길이가 1m에 굵기가 사람 허벅지만 한 ‘상어 같은 잉어’도 직접 목격했다. # 한강 폭주족 단속…종이배 건지는 것도 큰일 매년 가을 한강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대형 행사다. 행사 규모가 점점 커지다 보니 이제는 카약, 모터보트 등 소형 선박 100여척이 한강철교와 마포대교 양쪽으로 몰린다. 모터보트를 탄 채 크게 음악을 틀고 괴성을 지르는 ‘한강 폭주족’ 단속도 큰일이 됐다. 올해 4회째 열리는 종이배 경주대회는 한강 몽땅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것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물이 차서 중간에 빠지기 때문에 이들을 구조해야 한다. 정 주무관은 “나도 처음에는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며 “첫 대회에서는 모든 종이배가 다 물에 젖었는데 요즘은 종이배 제작 기술이 진화해 도강하는 사례가 꽤 많다”고 설명했다. 정 주무관은 해양수산직 공무원 생활에 만족하는 편이다. 상선회사에 다닐 때는 한번 배를 타면 일년씩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지금은 근무 형태가 안정적이라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남은 공직생활을 성실하게 마무리하면 해기사 자격증을 활용해 은퇴 이후를 보낼 생각이다. 고액 연봉으로 유명한 도선사는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도선사는 군인이 별 따서 장군이 되는 것만큼이나 되기 어렵다”며 웃음 지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北·美 새달 ‘트랙1.5 대화’ 무산

    北·美 새달 ‘트랙1.5 대화’ 무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독가스 VX 암살’ 사건으로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강경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미 국무부는 새달 1~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트랙1.5’ 대화에 참석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 등 북한 외교관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회동 자체가 백지화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25일 전했다. WP는 “트랙1.5 대화 계획은 북한이 이달 초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다가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지난 13일 번잡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한 혐의를 받으면서 성사 필요성이 저울질됐다”며 “그러던 차에 김정남의 사망 원인이 화학무기금지 국제협약을 위반하는 치명적 신경작용제인 VX라는 말레이시아의 발표가 나오면서 취소를 결정하는 마지막 한 방이 됐다”고 전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VX가 살인 무기로 사용된 것은) 우리가 인식하고 있던 실질적 위협”이라며 “이러한 맹독성 신경작용제는 미사일 탄두와 다른 무기에 장착돼 대량살상무기(WMD)로 만들어진다”고 경계심을 표출했다. 국무부는 김정남 독살 사태를 계기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정남 암살에 VX를 사용한 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총회에서도 김정남 독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특히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와우! 과학] 흰개미는 개미의 발소리도 듣는다

    [와우! 과학] 흰개미는 개미의 발소리도 듣는다

    흰개미는 이름 때문에 개미의 일종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사실 벌목이 아니라 바퀴목의 곤충이다. 먹이 또한 일반 개미와 다르게 나무와 같은 식물성 먹이만 먹는다. 흰개미의 소화기관에서는 섬유질을 분해하는 공생 세균이 있어 섬유질을 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일부 국가에서는 집과 가구를 손상하는 해충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일부 개미는 이 흰개미를 주식으로 하는데, 흰개미 역시 거대한 무리를 이루므로 이 둘이 싸우면 죽을 때까지 양보 없는 전쟁이 벌어진다. 하지만 사실 흰개미 입장에서는 어차피 개미를 잡아먹을 수 없으므로 사실 이겨야 본전인 싸움이다. 따라서 무조건 천적 개미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호주 시드니대학의 연구팀은 한 종의 흰개미(Coptotermes acinaciformis)와 이 흰개미를 먹고 사는 개미(Iridomyrmex purpureus)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이 궁금한 부분은 장님인 흰개미가 어떻게 개미를 피하는 방법이다. 이전 가설에서는 흰개미가 개미의 화학물질을 감지한다고 생각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사실 청각에 더 크게 의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흰개미의 진동 감지 감각 기관이 대단히 민감해서 개미의 발자국 진동도 놓치지 않고 감지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흰개미가 밀리그램(mg, 1,000분의 1g) 단위의 체중을 지닌 개미의 발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일은 따로 있었다. 이 흰개미가 개미의 귀에 들리지 않도록 개미보다 100배나 조용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개미의 발소리가 얼마나 작은지 생각하면 흰개미의 진화는 놀라운 수준이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진화는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진화적 군비 경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먹고 먹히는 관계에서 서로 경쟁을 하다 보니 결국 극단적인 수준으로 진화가 이뤄진 것이다. 비록 작은 곤충이지만,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의 결과물인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최다빈 “톱 랭커들 이번 대회 불참…우승한 것만으로 기뻐”

    최다빈 “톱 랭커들 이번 대회 불참…우승한 것만으로 기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최다빈(17·수리고)이 “선배 김연아의 조언이 힘이 됐다”고 전했다. 최다빈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에서 총점 187.54점으로 우승했다. 경기 후 최다빈은 ‘선배인 김연아(은퇴)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라는 질문엔 “4대륙 대회를 잘해 수고했다고 했다. 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1등을 해서 놀랐다. 그러나 2위 선수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프리스케이팅에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선수들이 많은 실수를 범했는데,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내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자세를 잡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항상 훈련했던 것만큼 실전 경기에서 결과로 안 나와 실망한 적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에선 연습했던 것을 다 보여드린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말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세계선수권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라면서 “우승한 것만으로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빙그레 웃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최다빈은 당장 다음 달 말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 대회는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최다빈의 성적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된다. 최다빈은 “세계선수권 때 지금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다”라며 “컨디션이 좋더라도 좋은 성적이 안 나올 수 있다. 일단 운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최다빈은 최근 동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큰 대회 출전권을 운좋게 거머쥐었다. 당초 삿포로 아시안게임은 박소연(단국대)이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회복이 늦어져 차순위인 최다빈이 출전했다. 세계선수권 대회도 김나현(과천고)이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오른쪽 발목 부상이 심해 동갑내기 친구인 최다빈에게 양보했다. 최다빈은 25일 갈라쇼 무대에 선 뒤 귀국해 짧은 휴식 시간을 보내고, 3월초부터 세계 선수권 준비에 들어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17차 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맞불’

    17차 촛불집회 VS 태극기 집회…박 대통령 취임 4주년에 ‘맞불’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박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탄핵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헌재가 민심을 수용해 즉각 탄핵을 인용하라고 촉구하는 동시, 특검 수사기간도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점 격렬함을 더해가는 탄핵 반대집회에서는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최종변론일을 정한 헌재, 수사를 맡은 특검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 “주권자 이름으로 탄핵 결정해야…황교안, 특검 연장 승인하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탄핵심판 변론을 27일 끝내기로 한 헌재에 탄핵안을 반드시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특검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28일로 만료되는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대리인단이 꼼수로 탄핵심판을 지연하려 했지만 촛불의 힘으로 막아내며 여기까지 왔다”며 “탄핵 결정은 단지 재판관 8명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 이름으로 선고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계 시국발언, 공연 등으로 이뤄진 본 집회가 끝나자 일제히 촛불을 껐다가 빨간색 종이를 대고 촛불을 켜는 ‘레드카드(퇴장)’ 퍼포먼스로 박 대통령·황 권한대행 퇴진과 현 정부 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이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정농단 사태 공범으로 지목된 대기업 사옥 방면으로 행진이 이뤄졌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횃불 행렬도 이날 재등장했다. 일부 참가자는 탄핵 반대단체가 태극기를 내세우는 데 반발해 다른 참가자들에게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나눠줬다. ‘부정부패와 독재정권이 오염시킨 태극기를 새로운 태극기로 바꾸자’는 내용의 펼침막도 보였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권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사전에 테러 위협 첩보가 입수된 문 전 대표 곁에는 경찰 신변보호조가 따라붙었다. 촛불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등 노동자·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박근혜정권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를 주제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 집중집회로 열렸으나 지역별로도 상경하지 못한 시민들이 곳곳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100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07만 8130명이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 격화되는 ‘태극기 집회’…헌재 향해 “당신들 안위 보장 못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촛불집회에 앞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헌재를 겨냥한 발언 수위가 눈에 띄게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정광용 탄기국 공동대표(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는 “악마의 재판관 3명이 있다. 이들 때문에 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에 피가 뿌려질 것이다. 어마어마한 참극을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적 발언을 쏟아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탄핵심판 주심을 두고 “헌정 전체를 탄핵하려 한다”며 “(우리는) 당신들의 안위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조원진·윤상현·박대출 의원,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김평우·서석구 변호사도 집회에 참석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내 변론을 동영상으로 보셨을 텐데 내용에 동감하시느냐”고 물으며 “법관(의 행동)이 헌법에 (비춰) 틀렸다고 생각하면 국민도 틀렸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오후 6시쯤부터 남대문, 서울역, 염천교, 중앙일보, 서소문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탄기국 측은 이날 집회에 30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탄기국은 특검이 끝나면 특검 관계자들을 모두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다가오는 3·1절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212개 중대(1만 7000여명)를 투입해 양측 간 접촉을 차단하고 질서 유지에 주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최다빈, 역대 첫 AG 피겨 금메달…연아 뛰어 넘을까

    최다빈, 역대 첫 AG 피겨 금메달…연아 뛰어 넘을까

    최다빈(17·수리고)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연아는 2007년 창춘 대회를 앞두고 부상 때문에 불참했고, 2011년 대회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동계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아 메달이 없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40점에 예술점수(PCS) 57.84점을 합쳐 126.24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얻은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최다빈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120.79점)을 5.45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더불어 총점 역시 기존 최고점(182.41점)을 5.13점이나 끌어올린 개인 최고점이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175.04점)에게 돌아갔으며, 최다빈과 함꼐 출전한 김나현(과천고)은 발목 부상으로 13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최다빈에 이어 2위에 올랐던 홍고 리카(일본·161.37점)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가 무너지면서 4위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최다빈이 처음이다. 2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오른 최다빈은 영화 닥터지바고를 배경음악으로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완벽하게 소화, 1.12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에서도 1.12점의 가산점을 받은 최다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60)에서도 0.98점의 가산점을 획득했다. 플라잉 카멜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를 마친 최다빈은 공포의 ‘4연속 점프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루프로 시동을 건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가산점을 받았다. 최다빈은 트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에서 다시 0.30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에 이어 코레오크래픽 시퀀스(레벨1)를 마친 최다빈은 레이백 스핀(레벨4)을 끝으로 ‘금빛 연기’를 마무리했다. 최다빈에 앞서 연기를 펼친 라이벌 홍고는 3차례나 점프 실수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일본이 역대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에서 메달을 건지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탄핵반대 집회서 인화물질 휴대한 60대男, 경찰에 적발

    탄핵반대 집회서 인화물질 휴대한 60대男, 경찰에 적발

    2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에서 인화물질을 휴대하고 있던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대한문 태극기 집회 본무대 주위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 2ℓ짜리 2통을 휴대하고 있던 A(68)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액체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A씨가 실제 이 물질을 뿌리려고 했는지, 동기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소속으로 알려진 양모(69)씨가 해병대 복장을 한 수명에게 맞아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양씨는 앞서 이 집회가 열린 대한문 무대 앞에서 ‘이게 나라냐’라고 쓰인 유인물을 살포했다. 양씨는 안면 등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태극기집회’ 김평우 “조선시대도 아닌데 헌재 결정 복종해야 하느냐”

    ‘태극기집회’ 김평우 “조선시대도 아닌데 헌재 결정 복종해야 하느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대통령 대리인단 일원인 김평우(72·사법시험 8회) 변호사가 25일 열린 주말 탄핵반대 집회 현장에 나온 가운데 헌재 결정을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쳐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탄핵기각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주최 ‘14차 태극기 집회’에서 “조선시대도 아닌데 헌재 결정에 복종하라면 복종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탄핵 심판 절차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발언을 놓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헌재 심판에 참여한 대리인으로서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인식을 내비친 게 옳으냐는 것이다. 또 대리인단은 27일 최종변론을 앞두고 있고, 헌재가 요청한 종합 준비서면은 아직 내지 않아 임무에 집중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대리인단 소속 변호사의 한 명일 뿐이며 개인 자격으로 집회에 참가할 자유가 있다는 반대론도 있다. 변론 준비는 여러 변호사가 협업으로 진행해 영향이 없으며 발언은 사적인 견해이므로 대리인단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김 변호사는 이날 “(국회가) 탄핵 사유 하나로는 안 될 것 같으니 여러 사유를 몽땅 섞어 (탄핵으로) 몰았다”며 “여러 개를 묶어서 탄핵사유가 된다는 것은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뇌물죄는 말도 안되고 강요죄는 조금 있을지 모르나 대통령을 탄핵할 사유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변호사는 대리인단의 서석구(73·사시 13회) 변호사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주에도 집회에 참석했다. 김 변호사는 22일 열린 16차 변론에서도 강일원 주심 재판관을 향해 ‘국회의 수석대리인’ 등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이비오일로 장난인줄 알았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이비오일로 장난인줄 알았다”

    김정남을 독살한 2명의 여성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신경성 독가스인 ‘VX’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용의자는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4일 2명의 여성 용의자 가운데 1명이 VX 노출에 따른 부작용으로 구토 증세를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주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안드레아노 어윈 부대사는 25일 경찰서에 구금된 자국 국적의 용의자 시티 아이샤(25)를 30분간 면담했다면서 “그는 건강했고 독극물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VX 중독 증세로 구토 증세를 나타내는 여성 용의자는 베트남 국적의 흐엉일 것으로 보인다. 흐엉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 출국장에서 김정남의 얼굴을 등 뒤에서 두 손으로 가리듯 공격하는 장면이 최근 공개된 폐쇄회로TV(CCTV) 영상에 담겼던 여성이다. 당시 CCTV속 흐엉은 짙은 화장에 ‘LOL’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그러나 흐엉과 아이샤 중 누가 직접 김정남에게 VX를 뿌리거나 얼굴에 문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안드레아노 부대사는 “아이샤는 제임스, 장 등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이들이 김정남의 얼굴에 문지르라고 준 액체를 베이비오일로 생각했으며 독극물인 줄은 몰랐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안드레아노 부대사는 “아이샤가 그런 행동을 하는데 400링깃(약 10만 2000원)을 받았으며 독극물인지는 모르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이샤가 직접 김정남의 얼굴에 이 액체를 문질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독성이 강한 VX를 가스로 기화하기 전 단계 물질로 두 여성에게 각각 주고 이를 차례로 사용해 기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했거나, 흡수를 돕기 위해 1명이 얼굴에 물을 뿌리고 나머지 1명이 VX를 바르는 등 2명의 용의자가 역할 분담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특검, 최순실 차명재산 의혹 캔다…오늘 또 소환

    특검, 최순실 차명재산 의혹 캔다…오늘 또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오후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소환해 국내외 재산 의혹을 조사 중이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 48분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최씨는 차명재산 의혹과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 인사 추천·개입 여부 등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국내에 보유한 총 재산 규모와 재산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최씨 측이 차명으로 보유한 재산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규모가 100억원 안팎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검은 최씨가 부친인 고(故) 최태민 목사에게서 물려받은 유산 외에 부정 축재한 재산이 적지 않게 있다고 보고 재산 형성 과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씨의 축재 과정에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오후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도 함께 소환했다. 최씨 재산 관련 사안을 추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정미 재판관 협박범 경찰에 자수…“심적 부담감 느껴”

    이정미 재판관 협박범 경찰에 자수…“심적 부담감 느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오후 7시쯤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이 권한대행 살해 예고 글을 게시한 최모(25)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씨는 이날 오전 2시쯤 경찰에 자수해 “수사가 개시됐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두려움 등 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는 제목 글을 박사모에 올려 “이정미가 판결 전에 사라져야 한다. 나는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범행동기와 배후, 실제 살해 시행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헌재의 요청에 따라 23일부터 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 8명 전원을 대상으로 24시간 밀착 경호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문재인·안희정·안철수·이재명, 오늘 권양숙 여사 모친상 조문

    문재인·안희정·안철수·이재명, 오늘 권양숙 여사 모친상 조문

    야권 대선주자들은 25일 모친상을 당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잇따라 조문한다. 노 전 대통령의 두 ‘적자’로 불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각각 서울과 전북 전주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경남 김해에 마련된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서울에서 청년기업가와 만난 후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애초 부인 김혜경씨가 대신 조문을 가기로 했으나 계획을 바꿨다. 이 시장은 이날 광화문 촛불집회 참석 후 직접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양숙 여사의 모친 박덕남 여사는 24일 오전 7시 18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빈소는 경남 김해서 진영읍 진영전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6일 오전 7시이다. 장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선산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특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소환…인사청탁 확인 방침

    특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소환…인사청탁 확인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근 특혜인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24일 “김 회장을 하나은행장 인사개입 혐의 관련 참고인으로 오후 2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김 회장에게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이 승진하는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청탁이 있었는지, 이 과정에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월 독일 근무를 마치고 귀국해 서초동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고, 이어 한 달 만에 임원급인 글로벌 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지점장급)으로 근무할 당시 최씨에게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소개하고 최씨와 딸 정유라(21)씨가 대출을 받도록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씨가 이 본부장에게 도움을 받은 뒤 대가성으로 대통령을 통해 KEB하나은행에 인사 청탁을 해준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최씨의 인사 청탁 요청이 박 대통령과 안종범 당시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찬우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거쳐 하나금융그룹에 전달됐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촛불집회서 문재인 테러 첩보”…경찰, 신변 보호 나서

    “촛불집회서 문재인 테러 첩보”…경찰, 신변 보호 나서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문재인 전 대표에 위해를 가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신변 보호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정모(56)씨가 이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친박(친박근혜) 단체의 탄핵 반대집회 참석 후 촛불집회 장소로 이동해 문 전 대표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경찰은 정씨 거주지와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문 전 대표에게 신변보호 인력을 붙일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오찬이나 차담 일정도 없어”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오찬이나 차담 일정도 없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변론(27일)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 4주년을 맞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머무르면서 변호인단 등과 수시로 접촉하고 법리 대응 문제에 대해 상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의 탄핵심판에 대응하는 막판전략 수립에 들어간 것. 헌재가 26일까지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박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심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헌재 출석 문제는 여전히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내부적으로는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해 국민에게 탄핵 사유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는 것이 탄핵심판에나 국민 여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헌재 재판정에서 서서 국회 소추위원들로부터 신문을 받는 모습이 좋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런 만큼 박 대통령은 취임 4주년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지난 2일 생일 때는 청와대 참모들과 ‘국수 오찬’을 했지만, 이번에는 오찬이나 차담 일정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는 관저에서 차분하게 법리대응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취임 4주년 관련 일정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조용히 보내는 까닭은 막바지에 와 있는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에 대한 법리대응 준비와 함께 헌재에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도 TV 등을 통해 촛불집회와 함께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집회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참모들도 평소 주말처럼 수석비서관 이상은 모두 출근해 집회 상황을 챙겼다. 다만 촛불·태극기 집회 자체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촛불 vs 맞불 ‘총동원령’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촛불 vs 맞불 ‘총동원령’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박 대통령 탄핵 집회가 올 들어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태극기집회를 주최하는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모두 총동원령 수준으로 참가를 독려한 상태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노동계·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주최하는 민중총궐기 집회도 열린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집권한 4년간 민중들의 삶이 피폐해졌으며, 농민 백남기씨 사망 사건도 일어났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다. 오후 5시부터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최하는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가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를 제목으로 열린다. 이들은 박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특검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청와대·헌재·재벌 대기업 사옥 등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반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태극기집회’를 열어 헌재의 탄핵 기각을 촉구한다. 탄기국은 “25일 대통령 취임 4주년은 국민 총궐기의 날”이라며 “고영태 일당의 기획된 음모에 의해 헌법위반의 누명을 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모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212개 중대 1만 7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충돌 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정미 후임 지명 누가 될까…강형주·이종석 등 물망

    이정미 후임 지명 누가 될까…강형주·이종석 등 물망

    대법원이 3월 13일 퇴임하는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 지명절차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대법원 안팎에 따르면 차기 재판관으로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은 주로 고위직 법관들로, 이 권한대행의 자리를 물려받는다는 점에서 여성 법관의 이름도 심심찮게 들린다.가장 유력한 우보로 언급되는 인물은 강형주(58·연수원 13기)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다.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강 원장은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기획담당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형사합의부장·민사수석부장에 이어 법원행정처 차장 등 재판 업무와 사법행정의 엘리트 코스를 두루 거쳤다. 이종석(56·15기) 수원지방법원장도 유력 후보 중 하나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 원장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형사합의부장·파산수석부장에 이어 서울고법 수석부장을 거쳤다. 법원행정처 통일사법정책연구반장으로 남북관계법 연구를 이끌기도 했으며, 지난해 대법관 제청 후보 4인에 포함됐다. 안철상(60·15기) 대전지방법원장 역시 중량감 있게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안 원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구고·건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행정법원 부장·수석부장, 대법원장 비서실장, 서울고법 부장, 법원도서관장을 역임했다.여성 후보군에서는 이은애(51·19기)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가 꼽힌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 사레지오여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그는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2002년 헌재 헌법연구관 파견 근무를 제외하곤 법정을 떠나지 않은 정통 법관이다. 지난해 대법관 제청 후보 4인 중 유일한 여성이었다. 여미숙(51·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역시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 성화여고·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했으며 199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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