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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당 파격 공천…절반 여성·정치신인

    마크롱당 파격 공천…절반 여성·정치신인

    에마뉘엘 마크롱(39)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의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총선 5주를 앞두고 ‘파격 공천’을 단행해 정계 개편을 본격화했다고 BBC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과 젊은 정치 신인으로 절반 이상을 구성한 마크롱의 이번 공천이 대선에 이어 또 한번 선거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사회당 의원 80명 신청 24명만 살아남아 앙마르슈는 이날 파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1, 18일에 열리는 총선의 공천자 명단 428명을 발표했다. 앙마르슈는 인터넷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공천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다. 총 1만 9000명의 지원자 중 여성 안배, 다양성, 도덕성 등 5개 기준으로 공천자를 선정했다. 앙마르슈는 정확히 절반인 214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또 전체의 52%는 선출직 공직자 경험이 전무한 정치 신인으로 구성했다. 현역의원으로는 사회당 소속 80명이 신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24명만 살아남았다. 정치 신인 중 대표적 인물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인 수학자 세드리크 빌라니다. 파리 교외를 지역구로 출마할 예정인 빌라니는 단발머리와 헐렁하게 묶은 나비넥타이가 트레이드마크인 ‘멋쟁이’ 수학자로 잘 알려졌다. 시리아에서 복무한 공군 전투기 조종사 마리옹 뷔셰와 1990년대 초반 유럽의 유일한 여성 기마 투우사로 활약한 마리 사라도 눈에 띈다. 마뉘엘 발스 전 총리는 탈락했다. 정치 신인 위주로 공천한다는 신당 규정에 3선 의원인 발스가 맞지 않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앙마르슈 지지율 29%… 압승 예상 여론조사는 총선에서도 앙마르슈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 앙마르슈는 29%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공화당-민주독립연합(UDI) 연대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각각 20%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급진좌파 프랑스 앵수미즈는 14%, 제1당인 사회당은 7%에 그쳤다. 한편 마크롱은 다음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유럽연합(EU)이 무역과 외국인 투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마크롱은 친유럽연합(EU) 정책을 표방해 왔으나 선거 기간 보호무역을 주장한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FT는 “가뜩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취하는 상황에서 EU마저 비슷한 행보를 걸으면 글로벌 무역은 더욱 암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차악·차선 선택 않겠다” 는 소신…무효표·기권에 담긴 국민 소리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차악·차선 선택 않겠다” 는 소신…무효표·기권에 담긴 국민 소리

    백지표로 아무도 선택 안할 자유 표현 …르몽드 “마크롱 첫 상대는 기권 국민들” 한국 대선도 967만명이 투표 포기…정치 환멸·무관심 극복 또 하나의 과제“정치가들은 백지표보다는 기권표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기권표야 뭐라고 둘러대도 상관없으니까. 사람들이 내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든다고 하지만, 백지표야말로 가장 민주적인 것이라는 점을 난 믿는다.”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말이다. 여기에서 기권표는 투표장에 가지 않는 기권을, 백지표는 투표는 했으나 어떤 후보도 선택하지 않은 백지 투표를 뜻한다. 이미 정해진 후보 몇 명의 이름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선택하지 않음’을 선택하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이 정치인에게는 가장 큰 압력인 동시에 자유를 강조하는 민주주의에도 부합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온건 개혁을 주장한 신생정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극우파로 꼽히는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를 누르고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프랑스 결선투표의 투표율은 75.12%였다. 눈여겨볼 부분이 무효표다. 무려 11.49%에 달한 무효표 중 중복 또는 불량 표기로 인한 무효표는 3%, 아무런 표기도 돼 있지 않은 백지표의 비율은 8.49%였다. 이를 실제 유권자 수로 환산하면 약 300만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빈 투표용지를 넣기 위해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1969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나왔던 무효표 약 130만 3800표(6.42%) 이후 최고치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백지투표를 한 사람의 51%는 마크롱과 르펜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답했다. 39%는 “어느 누구도 나의 신념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 10%는 “마크롱의 승리가 확실했기 때문에 무의미한 투표였다”고 답했다. 무효표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움직임은 결선투표 전부터 있어 왔다. 핵심 유권자로 꼽혔던 프랑스 노동자층은 결선투표 직전까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노동 단체들은 “페스트 아니면 콜레라다. 우리는 둘 다 원하지 않는다”며 선거 보이콧 운동을 펼쳤다. 또 1차 투표에서 탈락한 극좌 후보 장뤼크 멜랑숑의 지지자 65%는 결선에서 기권하거나 무효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1차 투표에서 떨어진 후보들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대세’를 따라 마크롱에게 투표하리라고 예상했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자신의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는 대신 백지표를 통해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 탓에 300만명에 달하는 표심이 백지표로 향했고, 이는 마크롱이 ‘압승’을 거둔 것은 아니라는 평가까지 나오게 했다. 현지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투표에 불참한 유권자와 백지 투표자, 무효 투표자는 마크롱 당선인이 가장 처음 마주하게 될 상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는데, 그만큼 이번 프랑스 결선투표에서 나타난 높은 백지 투표율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8.49%의 유권자들은 어쩔 수 없는 차선이나 자포자기의 차악을 선택하는 대신, 스스로 선택지를 만들고 이를 통해 각자의 뜻을 전달했다. 이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백지표가 투표용지에 인쇄돼 있지 않은,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동시에 프랑스 국민이 자국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누가 당선되든 안정적인 지지를 얻기 힘든 상황을 반영하기도 한다. 백지표를 던진 300만명의 유권자들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크롱이 좌도 우도 아닌 ‘제3의 길’을 제시한 것은 그만큼 프랑스 사회가 다양한 분열과 침체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과 함께 유럽연합(EU)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불렸지만, 독일의 실업률이 4%에 그친 반면 프랑스는 1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심각한 경기침체와 더불어 난민 문제와 테러위험은 다민족 사회인 프랑스를 분열시킨 주된 원인이자 시급히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여기에 마크롱도, 르펜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차악’으로 마크롱을 선택한 유권자의 수를 더한다면 마크롱 정권이 넘어야 할 산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총 3267만 21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무효투표 수는 13만 5733표로 각각 집계됐다. 프랑스의 ‘적극적 백지투표’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기권한 유권자 수는 967만 1802명이었다. 한국의 상황은 극한 분열과 대립에 놓인 프랑스와 유사점이 많다. 한국이 마크롱 정권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huimin0217@seoul.co.kr
  • 문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와 첫 통화서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 기대”

    문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와 첫 통화서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 기대”

    취임 후 각국 정상들과 연일 통화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약 15분 간 진행된 통화에서 “독일은 분단의 비극과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국가로,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데 있어 독일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독일이 이란 핵 문제 해결에 결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했듯이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면서 “메르켈 총리의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독일이 금융위기, 난민 문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유럽연합(EU) 내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인상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독일은 유럽 국가 중 한국의 최대 교역상대국일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이라면서 “두 나라가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4차 산업 등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정말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에서 다시 안정된 국정이 가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이 오는 7월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베를린을 먼저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외교 경로를 통해 방문 문제를 협의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노란 유채꽃 보러 오세요’

    [서울포토] ‘노란 유채꽃 보러 오세요’

    12일 경기 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 유채꽃 단지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리시는 오는 14일까지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獨, 베를린 北대사관 건물 임대 금지시킨다

    독일이 대북제재 차원에서 베를린 주재 북한대사관 소유 건물의 상업적인 임대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총리실, 법무부, 경제부 등의 협의를 거쳐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이행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에 따른 것으로 결의는 북한 해외공관 건물의 상업적 이용 등을 금지하고 있다. 주독 북한대사관은 베를린에서도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브란덴부르크 관문과 체크 찰리포인트(옛 동서베를린 국경 검문소) 사이 도심에 있다. 북한대사관은 2014년부터 사용하지 않는 대사관 공간을 독일의 호스텔 및 콘퍼런스 센터 운영 업자에게 각각 임대하고 매월 3만 8000 유로(약 4700만원)를 받고 있다. 하루 숙박료가 1인당 17유로 정도인 ‘시티-호스텔’의 경우 위치가 좋고 가격이 저렴해 관광객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어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해당 호스텔은 곧 문을 닫게 됐다.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독일 정부가 새롭게 검토하거나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제재가 아니라 지난해 11월 마련된 결의를 실행하는 것으로 일찌감치 검토에 들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법무부는 계약기간 만료 전 파기 시 위약금을 물도록 한 부동산 표준약관이 적용된 북한대사관 건물 임대차 계약 내용이 유엔 제재와 관련해서도 타당한 것인지도 이미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쿠스 에더러 외교차관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는 무엇보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부과한 제재를 지속해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에더러 차관은 또 “특히 중요한 것은 핵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는 자금원 차단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독일 정부는 국제사회의 합의를 이행 중이며 관련 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월드피플+] 간호실습생 된 암 극복 소녀, 16년 전 간호사와 재회

    [월드피플+] 간호실습생 된 암 극복 소녀, 16년 전 간호사와 재회

    자신의 힘든 어린 시절에 위로가 됐던 사람과 똑같은 일을 하게 되어 재회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클라라 마키에비츠(20)는 어릴 때 병원에서 투병하며 암을 이겨냈다. 그리고 간호학과 학생이 됐고, 간호실습생으로 파견된 곳은 자신이 암투병하던 바로 그 병원이었다. 당시 자신을 돌봐줬던 간호사 케이트 파이와 16년 만에 다시 만났고, 함께 일하게 됐다. 그들의 우연한 만남은 2001년 클라라가 고작 4살 나이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aemia, AML) 진단을 받으며 시작됐다. 클라라는 오랜 시간 병원에서 머물며 몇 차례의 수술과 화학요법을 받았지만 힘든 시기를 의젓하게 참고 견뎠다. 그러던 중 한 임상 실험이 그녀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됐고, 50%였던 생존 확률을 깨고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몸이 됐다. 클라라는 병원을 떠났지만 너무도 오랫동안 그곳을 잊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투정을 부려 아빠가 애를 먹었을 정도였다. 클라라는 “내가 있었던 곳은 꽤 작은 중환자 관리 병동이었다. 때때로 아이들 중 누군가가 병실로 돌아오지 않아도 왜냐고 묻지 않을 만큼 생존확률이 높지 않았다. 슬프고도 무서웠지만 간호사들은 항상 우리를 즐겁게 만들었다. 프로다웠고 너무 잘해줘서 설사 섭섭한 감정이 생겨도 오래가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특히 케이트는 내게 특별했다. 엄마가 자리를 비웠을 때, 내 침대로 와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이불 아래에 누워 함께 영화를 보았다. 마치 큰 언니 같았다”고 설명했다. 케이트와 자신을 돌봐줬던 다른 간호사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클라라는 10살때부터 자연스레 간호사의 꿈을 꾸게 됐다. 그들을 존경했고 자신도 그들과 하나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졌다. 사우샘프턴 대학 간호학과 1학년이 되어 실습 나온 어린이 병원에서 케이트와 다시 연이 닿은 것이다. 클라라는 “출근한지 세 번째 되는날, 낯익은 여성이 걸어 들어왔다. 그녀의 명찰을 살펴보려고 했는데,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단번에 ‘나 너 알아’라고 말했고, 나 역시 ‘나도 당신을 알아요’라고 답했다. 우리 둘다 오래 전 교환했던 사진을 가지고 있었고 서로에게 보여주었다”며 만남을 반가워했다. 이제 수간호사가 된 케이트도 “당시 클라라는 치료를 잘 견뎌낸 아이였다. 클라라와 함께 지냈던 병원의 어린이 병동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2003년 문을 닫았다. 클라라는 다른 병원에서 후속 치료를 받았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 그런데 사우샘프턴 병원에서 클라라를 다시 보게 돼 놀랐다. 내겐 여전히 그때처럼 똑같아보였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간호사들은 12시간을 근무하기에 체력이 강하면서도 서로 강한 유대감을 지닌다. 아이들이나 환자의 가족들과도 중요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이를 보고 자란 클라라가 왜 간호사가 되고 싶어하는지 알 것 같다. 클라라는 자신이 직접 고통을 경험하고 병을 이겨냈기에 앞으로 훌륭한 간호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강황 제대로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 가능”(연구)

    “강황 제대로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 가능”(연구)

    강황이 노인층의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로 카레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이 향신료를 ‘특수한 방법’으로 섭취하자 6개월 만에 골밀도가 무려 7% 더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제노바대와 키에티-페스카라대 등 공동 연구팀이 평균 나이 70세의 건강한 노인남녀 57명을 대상으로, 강황 섭취에 따른 골밀도 변화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증상이 없는 이들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실험그룹(29명)에는 강황을 함유한 특수한 보충제를 매일 한 알(커큐민 1000㎎)씩 6개월(24주) 동안 복용하게 하고 또다른 비교 그룹(28명)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비교 분석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모두 초음파 스캔을 통해 발 뒤꿈치와 턱, 손가락에 있는 뼈의 밀도를 실험 전후(0, 24주)는 물론 중간(4, 12주) 시점에도 측정했다. 그 결과, 강황을 섭취한 사람들은 6개월 뒤 골밀도가 7%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골밀도는 뼈에서 노화된 세포를 제거한 뒤 새로운 세포로 바꾸는 골형성 세포인 파골세포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유지된다. 하지만 노인층에서는 이런 파골세포의 활성이 뼈를 대체한 비율보다 많이 커져 골밀도가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동물 실험을 통한 기존 연구에서도 강황 속 커큐민이 골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이 확인됐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만큼의 효과가 관찰된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연구에 쓰인 보충제는 강황과 대두 레시틴(콩에서 추출한 성분)을 특수한 공법으로 섞어서 만든 상용화된 제품이기에,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위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장까지 도달해 몸에 잘 흡수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강황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섭취하면 몸에 흡수되는 비율이 떨어져 이번 연구결과와 같은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의 세계적 천연물 관련기업 인데나사(社)의 과학전문 대변인 스테파노 토그니는 “우리의 기존 연구는 커큐민이 골흡수(골조직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나고 부서지기 쉽게 되는 과정) 비율을 줄이는 것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결과는 현재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쓰이는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치료제는 골세포가 새 것으로 대체되는 속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골밀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이런 방식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뼈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어 대체 약물을 찾기 위한 연구가 요구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학술지 ‘유럽의 의학과 약리학을 위한 검토’(European Review for Medical and Pharmacological Sciences) 최신호(4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브렉시트 현장 체험 해봐요” 관광상품 내놓은 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NYT)가 영국 사정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을 위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현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내놓았다고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를 의미한다’(Brexit means Brexit)라고 이름 지어진 이 상품의 가격은 1인당 5955달러(약 680만원)다. 엄선된 미국인 관광객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면서 엿새 동안 역사적인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어떻게 영국 사회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체험하게 된다.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를 의미한다’는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후 당시 내무장관이었던 테리사 메이 현 영국 총리가 기자들을 만나 막후 협상이나 재투표를 통한 EU 잔류는 없을 것을 분명히 밝히면서 한 말이다. 브렉시트 체험 상품에는 정치인, 언론인, 역사학자 등이 동행하면서 영국 국민이 왜 EU 탈퇴를 선택했는지, 메이 총리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지, 브렉시트가 어떠한 혼란과 문제를 초래했는지, 앞으로 예상되는 후유증은 무엇인지 등을 설명한다. 이를 위해 관광객이 영국 의회에서 방청객으로 여야 의원의 토론을 듣고 의원들과 선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정치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NYT는 전에도 ‘체르노빌, 30년 후’, ‘그린란드는 녹고 있다’ 등의 이색 기획성 여행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은 옛 소련 시절인 1986년 핵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난 도시다. 그린란드는 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있는 세계 최대의 섬으로 지구온난화로 그린란드의 지표면 대부분을 덮은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더케이손보, 전화보다 4% 더 싼 인터넷車보험 더케이손해보험은 기존 전화상담을 통해 판매하는 자동차보험보다 보험료가 평균 4.4% 저렴한 ‘에듀카인터넷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가입자는 1인 또는 부부한정 지속형 특약에 자동 가입되며 운전자 범위가 넓은 고객은 가입이 제한된다. 인터넷보험이기 때문에 전담 상담직원과 전화·이메일 상담은 할 수 있지만, 가입과 결제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삼성증권 유럽·홍콩·미국 지수 기초자산 ELS 삼성증권은 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를 제공하는 ‘ELS 16100회’를 11일까지 모집한다. 이 상품은 유럽(EuroStoxx50)·홍콩(HSCEI)·미국(S&P 500) 3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의 투자 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모두 기준가의 37.5%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4.54%의 수익을 지급한다. 그러나 세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동부화재, 가족사랑 마음우체통 캠페인 동부화재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내가 먼저, 가족사랑! 마음우체통’ 캠페인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그동안 가족에게 어색해서 하지 못한 사랑표현을 다양한 카드 이미지 등을 이용해 쉽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온라인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면 이메일과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달된다. 우수 사연으로 선정되면 동부화재가 실제 카드를 인쇄해 우편으로도 보내준다. ●케이뱅크, ‘상식으로 드립치기’ SNS 이벤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다음달 17일까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kbanknow)을 통해 ‘상식으로 드립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소 상식이 지켜지지 않아 불편했던 이야기를 케이뱅크 페이스북 이벤트 포스팅에 댓글로 달면 당첨자를 선정해 아메리카노와 케이크 세트 쿠폰을 준다. 또 댓글 가운데 선정된 이야기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80개의 영상을 만들어 공유한다.●키움증권, 삼성전자·애플 기초자산 ELS 청약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와 애플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79회 글로벌 100조 클럽 ELS’ 청약을 12일 오후 1시까지 받는다. 추구수익률은 세전 연 12.6%이고 만기는 3년이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투자 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하나가 최초 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트럼프 견제하고 푸틴 압박하고… 佛 마크롱 ‘팀 메르켈’ 합류했다

    국제무대 데뷔를 앞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견제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는 ‘팀 메르켈’에 합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롱의 합류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필두로 한 ‘팀 메르켈’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압박도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메르켈 총리를 필두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마크롱 당선인 등 서구 자유주의 세계를 대표하는 리더들은 이달 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모인다. 마크롱이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을 관리하려는 리더모임에 함께하게 된 것이다. 마크롱의 합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편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전날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친유럽연합(EU) 중도 성향의 마크롱이 당선되자 메르켈 등 민주주의와 세계화, 자유무역 진영을 대표하는 서구 지도자가 일제히 환영 인사를 보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유럽 통합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고 나토 무용론까지 제기하면서 미국의 전통적 동맹을 경악시켰다. 취임 이후 발언 수준을 조절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서방국 사이에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는 8일 “프랑스 대선이 트럼프 대통령에겐 기조를 같이하는 ‘주요 동맹국’을 만들 마지막 기회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조하는 후보가 주요 국가에서 권력을 잡을 길은 더욱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마크롱이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 후보 마린 르펜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전후 자유주의 질서를 수호하려는 진영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마크롱의 당선으로 유럽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푸틴 대통령이 최대 패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유럽 내 영향력 확대와 서방의 대러 제재 완화를 꾀해 온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당선 이후 감당해야 할 부담이 더욱 늘었다는 것이다. EU는 오는 7월과 9월 대러 제재 해제 또는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컨설팅업체 플린트 글로벌을 운영하는 사이먼 프레이저는 “세계는 이제 프랑스가 어디 서 있는지 안다”며 “(극우 마린) 르펜이 이겼다면 이들이 대변하는 국제 시스템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성으로 국제 문제에 대한 미국의 협력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고 러시아의 EU 분열 시도 역시 계속되고 있어 마크롱 당선은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포토] 세종로 전광판에 중계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서울포토] 세종로 전광판에 중계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제19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를 하고있는 모습이 서울 세종로 서울신문 본사 전광판에 중계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끝난 대선…‘백지 투표’가 던지는 의미

    [송혜민의 월드why] 끝난 대선…‘백지 투표’가 던지는 의미

    “정치가들은 백지표보다는 기권표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기권표야 뭐라고 둘러대도 상관없으니까. 사람들이 내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든다고 하지만, 백지표야말로 가장 민주적인 것이라는 점을 난 믿는다.”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포르투갈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말이다. 여기에서 기권표는 투표장에 가지 않는 기권을, 백지표는 투표는 하였으나 어떤 후보도 선택하지 않은 백지 투표를 뜻한다. 이미 정해진 후보 몇 명의 이름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선택하지 않음’을 선택하는 적극적인 의사표현이 정치인에게는 가장 큰 압력인 동시에 자유를 강조하는 민주주의에도 부합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온건 개혁을 주장한 신생정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극우파로 꼽히는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를 누르고 결선 투표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프랑스 결선투표의 투표율은 75.12%였다. 눈여겨볼 부분이 무효표다. 무려 11.49%에 달한 무효표 중 중복 또는 불량 표기로 인한 무효표는 3%, 아무런 표기도 돼 있지 않은 백지표의 비율은 8.49%였다. 이를 실제 유권자 수로 환산하면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빈 투표용지를 넣기 위해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1969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나왔던 무효표 약 130만 3800표(6.42%) 이후 최고치다.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백지투표를 한 사람의 51%는 마크롱과 르펜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답했다. 39%는 “어느 누구도 나의 신념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 10%는 “마크롱의 승리가 확실했기 때문에 무의미한 투표였다”고 답했다. 무효표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움직임은 결선 투표 전부터 있어왔다. 핵심 유권자로 꼽혔던 프랑스 노동자층은 결선투표 직전까지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노동 단체들은 “페스트 아니면 콜레라다. 우리는 둘 다 원하지 않는다”며 선거 보이콧 운동을 펼쳤다. 또 1차 투표에서 탈락한 극좌 후보 장 뤽 멜랑숑의 지지자 65%는 결선에서 기권하거나 무효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1차 투표에서 떨어진 후보들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대세’를 따라 마크롱에게 투표하리라고 예상했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자신의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는 대신 백지표를 통해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 탓에 300만 명에 달하는 표심이 백지표로 향했고, 이는 마크롱이 ‘압승’을 거둔 것은 아니라는 평가까지 나오게 했다. 현지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투표에 불참한 유권자와 백지 투표자, 무효 투표자는 마크롱 당선인이 가장 처음 마주하게 될 상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는데, 그만큼 이번 프랑스 결선투표에서 나타난 높은 백지투표율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8.49%의 유권자들은 어쩔 수 없는 차선이나 자포자기의 차악을 선택하는 대신, 스스로 선택지를 만들고 이를 통해 각자의 뜻을 전달했다. 이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백지표가 투표용지에 인쇄돼 있지 않은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동시에 프랑스 국민이 자국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누가 당선되든 안정적인 지지를 얻기 힘든 상황을 반영하기도 한다. 백지표를 던진 300만 명의 유권자들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크롱이 좌도 우도 아닌 ‘제 3의 길’을 제시한 것은 그만큼 프랑스 사회가 다양한 분열과 침체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일과 함께 유럽연합(EU)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불렸지만, 독일의 실업률이 4%에 그친 반면 프랑스는 1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심각한 경기침체와 더불어 난민문제와 테러위험은 다민족 사회인 프랑스를 분열시킨 주된 원인이자 시급히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여기에 마크롱도, 르펜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차악’으로 마크롱을 선택한 유권자의 수를 더한다면 마크롱 정권이 넘어야 할 산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총 3267만 21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무효투표수는 13만 5733표로 각각 집계됐다. 프랑스의 ‘적극적 백지투표’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기권한 유권자 수는 967만 1802명이었다. 한국의 상황은 극한 분열과 대립에 놓인 프랑스와 유사점이 많다. 한국이 마크롱 정권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 증시 하반기 조정 올 수도”

    세계 증시가 올 하반기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최근 세계 증시 호전 배경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세계 증시가 아직 과열 수준은 아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조정 압력이 커지고 추가 상승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세계 주가는 약 7.3% 상승했다. 미국(6.3%), 유로존(11.9%)이 큰 폭으로 올랐고 신흥국에서는 아르헨티나(25.1%), 터키(20.2%), 폴란드(19.5%), 인도(12.1%), 한국(10.8%) 등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위험 요인이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국 성장이 약해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로 인한 무역·환율 갈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갈등 ▲산유국의 감산 실패 등도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국내 코스피도 하반기 글로벌 증시와 함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뜨거웠다, 모두의 대한민국…선택했다, 새로운 대한민국

    뜨거웠다, 모두의 대한민국…선택했다, 새로운 대한민국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 강성남 선임기자 snk@ 이언탁 기자 utl@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연합뉴스
  • [포토] 종마들의 ‘섹시 힙’

    [포토] 종마들의 ‘섹시 힙’

    아이슬란드 종마 3마리가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Neu Anspach의 작은 방목지에서 함께 엉덩이를 보이며 서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색 역사산책로에서 가족 사랑 느껴 보이소”

    “이색 역사산책로에서 가족 사랑 느껴 보이소”

    부산관광공사는 5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남구의 유엔기념공원, 부산박물관, 평화기념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선정했다. 테마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행’으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유엔기념공원(www.unmck.or.kr)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다.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11개국 2300여 명의 장병이 잠들어 있다. 유엔기념공원을 산책하기에 앞서 추모관과 기념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어렵게 느껴진 전쟁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연동에 있는 부산박물관(museum.busan.go.kr)은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시대별로 보여주는 곳이다. 동래관, 부산관, 문화체험실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체험관에서는 문화재 퍼즐 맞추기, 탁본체험, 전통복식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부산박물관과 유엔기념공원은 2호선 대연역 하차 후 3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10분 거리이다. 유엔평화기념관은 전쟁의 아픔, 정전협정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전쟁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보고 UN의 다양한 평화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바른 말글] 비엠더블유, 벤츠

    독일차 이름의 한글 표기는 제각각이다. 고유명사는 가능하면 그 나라의 발음대로 표기하는 게 좋을 듯하다. 삼성(samsung)을 ‘샘숭’이라고 읽는 외국인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그렇다면 독일차 ‘폭스바겐’, ‘비엠더블유’는 ‘폴크스바겐’, ‘베엠베’로 쓰는 게 정확하다. 비엠더블유가 맞는다면 벤츠도 벤즈로 읽어야 통일성이 있다. 이미 많은 사람이 ‘비엠더블유’(영어식 발음), ‘벤츠’(독일식 발음)로 부르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굳어지지 않은 표기는 언론에서부터 원어 발음대로 써야 하지 않을까. 한글로 ‘도이치은행’으로 표기되는 ‘Deutsche Bank’의 독일 발음은 ‘도이체방크’인데 흔히 영어식 발음 ‘도이치뱅크’로 표기되고 있다. 완전히 굳어지기 전에 ‘도이체방크’로 쓰는 게 좋을 듯하다.
  • 3040 국가원수… ‘아랍의 봄’ 부르고 늙은 유럽은 젊은 피 수혈

    3040 국가원수… ‘아랍의 봄’ 부르고 늙은 유럽은 젊은 피 수혈

    佛, 나폴레옹 3세 최연소 기록 깨 헝가리 오르반 총리는 35세 당선 튀니지 샤히드, 민주혁명 일으켜 김정은·카다피는 20대 권좌 올라‘프랑스의 정치 비기너’ 에마뉘엘 마크롱이 7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세계 정계에 젊은 지도자 열풍이 불고 있다. 1977년 12월 21일생인 마크롱(39)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마크롱 이전에는 1848년 40세에 제2 공화정 대통령으로 선출된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나폴레옹 3세)가 최연소 대통령이었다. 현재 프랑스 정치체제에서 최연소 대통령은 1974년 48세에 선출된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이었다. 세계 주요국 국가수반 중에서 가장 젊은 지도자 중 한 명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가장 젊은 나이에 권력을 잡은 현직 국가지도자는 오르반 빅토르(54) 헝가리 총리이다. 1998년 35세에 총리가 된 그는 2002년 총선을 앞두고 오르반이 이끄는 정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 연합이 정치 및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는 바람에 그해 총선에서 패배해 총리직에서 물러났다가 2010년 다시 총리직에 올랐다. 샤를 미셸(42) 벨기에 총리는 2014년 마크롱보다 한 살 어린 38세에 총리직에 올랐다. 1840년 이후 벨기에 최연소 총리에 올랐다. 쥐스탱 트뤼도(46) 캐나다 총리는 2015년 43세 나이로 취임했다. 자유당 대표였던 그는 ‘젊은 피’를 내세웠고 이후에도 수려한 외모와 운동 실력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위리 라타스 에스토니아(39) 총리와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39) 우크라이나 총리는 2016년 각각 38세 나이로 국가지도자에 취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43) 그리스 총리는 2015년 40세에 총리직에 올라 그리스 역사상 150년 만의 최연소 총리로 기록됐다. ‘아랍의 봄’을 부른 튀니지의 지도자도 ‘젊은 피’다. 2016년 40세로 집권한 유세프 샤히드(42) 총리는 1956년 튀니지 독립 이후 최연소 지도자다. 안제이 두다(45) 폴란드 대통령은 2015년 43세에 대선에서 승리했다. 기오르기 마르그벨라슈빌리(48) 조지아 대통령은 2013년 44세에 국가지도자 취임 선서를 했다. 전직 지도자 중에서는 영국에서 1997년 토니 블레어(64)가 43세의 나이로 총리직을 수행했다. 데이비드 캐머런(51) 전 총리도 2010년 43세에 국가 수장에 올랐다. 캐머런 전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를 공약으로 걸어 당선된 뒤 EU와 협상을 진행해 잔류로 돌아섰지만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지난해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마테오 렌치(52) 전 이탈리아 총리는 34세에 피렌체 시장, 39세에 이탈리아 총리에 당선됐다. 렌치 전 총리는 1922년 39세로 총리직에 올랐던 베니토 무솔리니와 함께 나란히 ‘이탈리아 최연소 총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은 42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43세에 각각 국가지도자에 취임했다. 한편 1982년생으로 주장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011년 말 20대에 권좌에 올랐다. 2013년 즉위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37세에 불과하다. 2011년 반군에 사살된 리비아의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는 1969년 27세에 권력을 잡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퓰리즘 일단 스톱…‘EU 통합’ 다시 속도

    포퓰리즘 일단 스톱…‘EU 통합’ 다시 속도

    “자국 우선주의 저문다는 신호”…英조기총선·獨선거 가늠자될 듯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 유럽연합(EU) 통합을 외치던 에마뉘엘 마크롱(39)이 당선되면서 유럽 각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극단적인 국수주의와 반세계화를 부르짖으며 EU 해체를 강조한 마린 르펜이 패배하면서 EU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 가능성은 일단 차단됐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르펜의 패배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고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게 한 요인인 극우 포퓰리즘이 유럽에서 저문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유럽의 극우 포퓰리즘은 지난해 6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가결을 계기로 무서운 확장세를 보였다. 대규모 난민 사태와 극단주의 테러로 인한 불안감, 경제위기에 따른 소득 양극화 등에 대한 반감이 극우 포퓰리즘 득세의 원인이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마테오 렌치 당시 총리가 총리직을 걸고 실시한 정치개혁 국민투표에서 기성정치의 심판을 외치며 부결 운동에 나선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과 극우 북부리그가 존재감을 나타내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국수주의 반이민 성향의 자유당 노르베르트 호퍼가 패배하고 올 3월에는 네덜란드 총선에서 제1당이 될지 모른다는 예상까지 나오던 극우 자유당이 1당에 오르지 못하고 중도 보수 자유민주당이 1당을 유지해 EU에 안도감을 줬다.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세를 얻지 못하면서 르펜의 집권 가능성도 점차 낮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EU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 프랑스에서 EU 통합을 강조하는 리더가 탄생하면서 서구의 ‘자국 우선주의’ 도미노 현상은 멈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 유럽경제공동체(EEC) 등 유럽 통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기구를 이끌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더 의미가 깊다. 실제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마크롱에게 승리 축하 서한을 보내 “강하고 진보적 유럽이 필요하다는 당신의 생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극우 포퓰리즘이 세를 완전히 잃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다음달 치러지는 영국의 조기 총선과 오는 9월 치러지는 독일의 연방의회 선거 결과를 봐야 한다. 영국 총선은 브렉시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보수당 정권에 대한 재신임 투표로 볼 수 있다. 브렉시트가 포퓰리트스의 거짓 선동으로 가결됐다며 탈퇴 결정을 후회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마크롱 역시 지난 4월 EU 통합에 찬성하면서도 “EU가 개혁하지 않으면 프렉시트(Frexit·프랑스의 EU 탈퇴) 가능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EU 통합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그가 승리 연설에서 “프랑스와 유럽을 방어하겠다”고 강조해 유로화 가치는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유로화는 이날 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보다 0.3% 뛴 유로당 1.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친기업 마크롱의 경제살리기… 개혁 실패땐 ‘르펜의 反EU’ 확산

    친기업 마크롱의 경제살리기… 개혁 실패땐 ‘르펜의 反EU’ 확산

    고용확대 직업훈련에 62조원 투입…공공분야 12만명 일자리 축소 계획 중도 노선을 지향하는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가 7일(현지시간)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좌우 양대 정당으로 대표되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이 표출된 점을 반영한다. 선거 결과는 경제난과 안보 불안 속에서 무능과 부패로 신뢰를 잃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을 이끄는 쌍두마차의 한 축인 프랑스는 유로화 도입 이후 독일과 달리 노동시장 개혁에 실패하면서 독일에 대한 무역 불균형도 심화됐다. 독일의 실업률이 4% 미만에 그친 반면 프랑스는 10%(청년 실업률은 25% 수준)에 육박하는 등 양국의 경쟁력 격차는 심화됐다. 이런 가운데 집권 가능성 1순위였던 제1야당 공화당은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부인과 자녀 거짓 채용 의혹이라는 비리로 무너졌고 이는 정계의 ‘이단아’인 마크롱과 마린 르펜의 약진으로 이어졌다. 실제 대선 기간 내내 화두는 구체제와 인물의 청산을 의미하는 ‘데가지즘’(Degagism)이었다. 사회당 정부 경제 각료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제3지대 독자 세력 ‘앙마르슈’를 출범시킨 마크롱은 정치·사회적으로는 불평등 해소와 온 국민을 위한 기회진작 등 좌파 노선을, 경제적으로는 우파에 가까운 친기업적 정책으로 중도 성향을 표방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처럼 난민 포용정책을 강조하고 징병제 재도입 검토, 핵무기 현대화 등을 공약했다. 마린 르펜 후보는 프랑스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유로존 탈퇴로 경제난을 극복하겠다는 포퓰리즘을 내세웠다. 프랑스 유권자는 결국 유로 단일통화를 포기하고 1999년 이전 사용하던 프랑화로 되돌리겠다는 르펜의 공약을 거부한 셈이지만 극우 포퓰리즘은 여전해 르펜은 승리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크롱은 “유럽통합과 세계화의 폐단은 고치겠다”며 일부 르펜 후보의 공약을 수용했다. 마크롱은 고용 확대를 위한 직업훈련에 500억 유로(약 62조원)를 투입해 2022년까지 실업률을 7%로 낮추는 한편 공공 부문에서 12만명의 일자리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공 부문 일자리 감축과 노동 유연성 강화 등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반감은 여전하다. 이번 대선 1차투표에서는 10명 중 4명이 르펜과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에게 표를 줬다. 이들은 노동자·서민 대변자를 자임하며 노동규제 완화, 자유무역, 세계화에 강하게 반대했다. 여기에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는 1200만명에 유권자 300만명(8.49%)은 백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 106만명(3%)이 던진 표는 무효 처리됐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의 성향대로 노동 유연화를 밀어붙였다가 노조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면 임기 내내 추진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분열된 프랑스를 물려받은 마크롱이 취약한 집권 기반 속에서 경제 살리기를 시급히 성공시키지 못하면 언제든 극우 포퓰리즘의 물결 속에서 실패한 대통령으로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마크롱 정부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첫 번째 고비는 다음달 11일과 18일 치러지는 총선이다. 마크롱은 현재 의회 기반이 전혀 없다. 하원의원 577명을 새로 선출하는 총선에서 마크롱의 앙마르슈가 다수당이 되려면 최소 과반인 289석을 얻어야 한다. 현재는 거대 양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이 각각 295석, 196석을 나눠 갖고 있다. 앙마르슈 소속 의원은 한 명도 없다. 프랑스에서는 총선에서도 과반 득표율이 나오지 않은 지역구에 대해서는 결선 투표를 벌이기 때문에 정확한 의석수 추정은 어렵지만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앙마르슈는 마크롱의 승기에 힘입에 249~289석을 확보하고 공화당이 200~21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면 마크롱은 자신이 원하는 총리를 임명하지 못하고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이념이 다른 정파가 대통령직과 총리를 나눠 갖는 ‘코아비타시옹’(동거정부)이 출범하면 마크롱은 실권을 대거 총리에게 넘겨줘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크롱이 앞으로 르펜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내는 데 실패한다면 다음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극우 민족주의의 유혹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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