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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호르무즈 호위 활동 동참할까… 英·美 모두 공식 요청

    美주도 연합체 논란… 메르켈, 반대 무게 獨총리실 “美와 이란 정책 달라 유보적” 미국이 30일(현지시간) 독일에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성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영국도 유럽 중심의 호르무즈 호위 작전을 제안한 상황에서 독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주독 미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키고 이란의 공격을 물리치기 위한 활동에 독일이 참여해 줄 것을 공식으로 요청했다”면서 “독일 정부는 항행의 자유가 보호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 우리의 질문은 ‘누구에 의해 보장하는가’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요청은 독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미국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독일이 프랑스와 함께 유럽연합(EU)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은 독일을 설득할 수 있다면 다른 우방국으로 참여 요청을 확대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하지만 AFP는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 참여가) 향후 이란과의 갈등을 야기하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독일 내에서 (참여 여부를 두고) 논란이 크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독일 내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울리케 뎀머 총리실 대변인도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독일 정부는 미국 정부의 제안에 대해 유보적”이라며 “이란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미국의 접근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독일이 영국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에 참여할지도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가디언은 영국이 자국이 제안한 호르무즈 호위 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군 관계자들을 바레인에 초청한다고 31일 전했다. 이는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24일 걸프 해역에서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 등 유럽 주도의 호위 작전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이뤄지는 첫 회동이다. 호르무즈 호위를 둘러싼 미국과 영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사실상 서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가디언은 “영국도 호르무즈 호위 작전의 성공은 선두에 서든지, 임무를 지원하는 형태가 되든지 미국의 개입에 달렸다고 인정한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항 영일만항 기점 중·러 왕복 정기 컨테이너선 취항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기점으로 한 컨테이너선이 취항한다. 포항시는 장금상선이 오는 8월 2일부터 1만t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해 포항 영일만항~중국 상하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왕복하는 주 1항차 정기상선을 운항한다고 31일 밝혔다. 장금상선은 2011년부터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직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영일만항을 기점으로 한 동남아노선에 상선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 항로 개설에 따라 장금상선은 포항 영일만항을 기점으로 한 정기노선 2곳에 배를 투입하게 된다. 이로써 경북도 등은 중국·러시아 항로 개설로 자동차, 철강, 나무 펠릿 등 연간 약 1만 2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포항 영일만항은 이번 항로 개설로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 등 7개국 25개 항에 주 7항차로 직항노선이 연결된다. 포항시는 31일 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임상섭 장금상선 상무,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 대표, 배태하 포항항만물류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항로 개설 협약을 맺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항로 다변화와 항차 수 확대를 통해 영일만항 운송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75세 이상, ‘고지혈증 약’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

    [건강을 부탁해] 75세 이상, ‘고지혈증 약’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

    75세 이상 노인이 콜레스테롤 억제제의 복용을 중단할 경우 심근경색의 위험이 50% 가까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의 피티에 살페트리에병원 연구진은 프랑스 국민 중 7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 12만 명을 대상으로 2012~2014년 콜레스테롤 억제제와 건강의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 또는 스타틴(statin)으로도 불리는 이 약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고지혈증 치료제로도 쓰인다. 이번 연구의 관찰 대상은 모두 75세가 되기 이전에 적어도 2년 이상 스타틴을 복용했으며, 관찰이 진행되는 동안 7명 중 1명은 스타틴 복용을 중단했다. 이후 관찰 대상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복용을 중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양한 심장질환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은 46% 높아졌고, 뇌졸중의 위험은 26% 증가했다. 또 실제로 연구 진행 동안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5369명에 달했다. 연구진은 “75세 이상의 노인 중 스타틴 복용을 중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때문에 의료진은 고콜레스테롤 환자들에게 스타틴을 주기적으로 복용하게 하고, 더불어 75세 이상일 경우 복용을 중지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억제뿐만 아니라 전립선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을 치료하는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부 환자들은 스타틴을 복용할 경우 두통과 허리 통증, 감기몸살과 같은 통증 등의 부작용을 겪기도 하며, 지난 6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공중보건대는 스타틴 복용이 당뇨 발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특정 연령 이상의 스타틴 복용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관계를 밝힌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 브렉시트부 장관, EU 측에 “합의 없어도 10월 31일 브렉시트”

    英 브렉시트부 장관, EU 측에 “합의 없어도 10월 31일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신임 내각의 브렉시트 담당 장관이 “EU와의 합의와 상관 없이 10월 말 브렉시트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EU 측에 전달했다. 스티븐 바클레이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늘 미셸 바르니에(EU 측 브렉시트 수석대표)에게 우리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우리는 (브렉시트) 합의를 원하지만, 합의가 이뤄지든 그렇지 않든 상관 없이 10월 31일 EU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는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에도 상관하지 않고 EU와 결별하겠다는 존슨 신임 총리의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이와 관련 영국 총리실 측은 만약 EU 지도자들이 기존 영국과의 합의안 폐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존슨 총리가 그들과 협상을 위해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스코틀랜드에 이어 웨일스를 방문한 존슨 총리는 웨일스의 농업이 브렉시트 이후 더욱 번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욱, 본방 사수 독려..진실 밝혀질까

    ‘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욱, 본방 사수 독려..진실 밝혀질까

    듀스 출신 고(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최근 김성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는 8월 3일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과 함께 ‘본방’, ‘그것이 알고 싶다’, ‘20190803’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고 김성재는 1993년 듀스 1집 앨범 ‘Deux’로 데뷔했다. 이후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러나 1995년 향년 24세의 나이로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고인의 팔과 가슴 등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으며, 부검 결과 시신에서 동물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영상에서는 이와 관련, 전문가들이 “졸레틸이란 약물은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써서는 안 되는 약물이다”, “하루에 주사를 28개 맞을 일은 없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본방사수 하겠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집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등 본방 사수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8월 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흥시 어제와 오늘을 한자리에’ 디지털 시흥문화대전 서비스

    ‘시흥시 어제와 오늘을 한자리에’ 디지털 시흥문화대전 서비스

    경기 시흥시가 역사와 문화 등 시흥시 전 분야별 정보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디지털시흥문화대전’을 만들고 본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시흥문화대전은 시흥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시흥시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온라인 시흥시 백과사전 편찬사업의 결과물이다. 지난 2년간 자료 수집과 조사·집필·콘텐츠 제작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구해 제작된 ??디지털시흥문화대전??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시흥시의 각종 문화 정보가 지리·역사문화유산 등 9개 분야에 1600여개 표제어 항목과 사진·동영상 등 1700여 개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담았다. 이 자료에는 성씨와 인물, 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문화와 교육·생활·민속, 구비전승과 언어·문학 등 9개 분야가 들어 있다. 임병택 시장은 “그동안 우리시의 문화자원 정보들을 세부적으로 찾아볼 콘텐츠들이 많지 않았는데, 잘 정돈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시흥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빠르게 발전하는 오늘날 시흥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게 돼 시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과 문화 향유에 충분히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디지털시흥문화대전 콘텐츠들은 PC와 모바일(스마트폰) 기반의 전용 홈페이지(http://siheung.grandculture.net)를 통해 서비스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통해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포토] 출국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울포토] 출국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목동 빗물펌프장 근로자 3명 고립... 구조작업 중

    [서울포토] 목동 빗물펌프장 근로자 3명 고립... 구조작업 중

    중부지방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린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근로자 3명이 고립돼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하 40m 저류시설 점검을 위해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 07.3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목동 빗물펌프장 고립 근로자 구조작업

    [서울포토] 목동 빗물펌프장 고립 근로자 구조작업

    중부지방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린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근로자 3명이 고립돼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하 40m 저류시설 점검을 위해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노쇼에 기름부은 유베 갑질, K리그가 제대로 怒했다

    노쇼에 기름부은 유베 갑질, K리그가 제대로 怒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팀K리그’와 친선경기를 벌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계약을 위반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위배되는 무리한 요구와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연맹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6일 친선전 상대였던 유벤투스에 강력한 항의 서한을 전달한 사실을 공개했다. 전날 이메일과 팩스로 발송된 서한에는 “오랜 기간 한국 축구팬들에게 쌓아 온 유벤투스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는 깊은 유감과 함께 킥오프 시간조차 맞추지 못한 무책임, 경기 시간 단축을 요구한 오만에 대한 강한 질타가 포함됐다. 특히 경기 시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유벤투스는 전·후반 각 45분 경기를 40분으로, 하프타임을 15분에서 10분으로 줄일 것을 연맹에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FIFA의 규정을 명백히 무시한 것이다. 연맹은 “유벤투스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기를 취소하겠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의 주인공은 유벤투스의 부회장 파벨 네드베드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진형 연맹 홍보팀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무례와 오만으로 한국팬들이 받은 상처에 대해 K리그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며 “항의 서한은 유벤투스 구단뿐 아니라 경기 승인권자였던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또 책임 기관인 세리에A에도 항의 서한을 보내 유벤투스의 갑질 행태를 폭넓게 경고한다는 방침이다. 연맹 측은 행사를 주관한 더페스타에 대한 위약금도 산정 중이라고 밝혔다. 팬미팅 행사, 킥오프 지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결장, 주전급 선수 출전 비율 등 각 항목마다 계약 내용 불이행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연맹은 판단하고 있다. 김 팀장은 검증되지 않은 더페스타와의 계약 체결에 대해 “유벤투스의 국제경기 총괄 담당자가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친선전 일정에 대한 더페스타의 구상에 강한 신뢰를 가진 것으로 보여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경찰도 호날두 ‘노쇼’와 관련, 유벤투스와 더페스타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날 검사 출신 오석현 변호사가 유벤투스 등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사기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서울경찰청은 이날 수서경찰서에 사건을 공식 배당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경기 때 해외스포츠 베팅업체가 A보드 광고판에 여과 없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법률사무소 김민기 변호사도 전날 더페스타를 상대로 관중 2명이 입장료 7만원과 수수료 1000원, 정신적 위자료 100만원 등 1인당 107만 1000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장영아(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액수가 워낙 커 환불 보상은 불가능하다”며 “유벤투스가 전반적인 내용에 걸쳐 조만간 대책회의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해고자·5급이상 공무원·소방관 노조 가입 허용된다

    해고자·5급이상 공무원·소방관 노조 가입 허용된다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기 위한 본격적인 법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협약 비준을 둘러싸고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지자 노동자 단결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정안을 둘러싸고 노사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ILO가 제시하는 ‘결사의 자유’(87·98호)와 ‘강제노동 금지’(29호) 등 협약을 비준하기 위해 노동조합법, 공무원노조법, 교원노조법 등 3개 법 개정안을 확정하고 주요 내용을 30일 공개했다. 아울러 외교부에 이들 3개 협약에 대한 비준을 지난 22일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고용부의 개정안은 지난 4월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공익위원들이 내놓은 최종 공익위원안에 기초하고 있다. 고용부는 “공익위원안은 국제노동기준에 부합하는 노동기본권 보호라는 원칙과 함께 국내 노사 관계 현실도 고려한 균형 잡힌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실업자와 해고자도 기업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5급 이상 공무원, 소방관의 노조 가입도 허용한다. 기업이 노조 전임자의 급여를 줄 수 있도록, 기존의 급여 지급 금지 규정은 삭제됐다.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노조가 쟁의행위를 하더라도 사업장 내 생산시설과 주요 업무시설 점거를 금지하는 등 단체교섭과 쟁의행위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3개월 전 합의에 실패한 공익위원안을 토대로 한 개정안에 노사 모두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노동자의 단결권을 보장한다면서 오히려 사용자의 대항권을 강화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개정안은 ILO 권고뿐만 아니라 국제노동기준에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밥상 위 오물을 치우랬더니 상다리가 부러져 기운 ‘현실’을 들먹이며 걸레를 들고 와 닦아 대는 셈”이라면서 “일고의 가치조차 없다. 사업장 점거 금지나 노조 임원의 재직 여부를 따지겠다는 발상 자체가 ILO 협약을 역행하는 입법”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친노동계 교수 위주로 구성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편향된 안”이라면서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이 허용되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최종적인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야당과 경영계의 반대가 거세 입법이 수월한 상황은 아니다. 그럼에도 정부가 추진을 강행하는 이유는 EU 집행위원회가 한국 정부에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명시된 ‘전문가 패널 소집’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 패널이 만든 권고안을 이행하지 않아도 직접적인 무역 제재를 받진 않는다. 다만 한국산 제품의 수입 통관 절차를 강화하는 등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피해 가는 ‘보이지 않는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정부가 우려하는 지점이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EU까지 가세하면 걷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삼성 해고자 김용희씨 55일 만에 단식 중단

    삼성 해고자 김용희씨 55일 만에 단식 중단

    서울 강남역 사거리 폐쇄회로(CC)TV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삼성 해고자 김용희(60)씨가 단식을 중단했다. 단식을 시작한 지 55일 만이다. 하지만 김씨는 고공농성은 계속할 계획이다.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와 삼성해고자 고공단식농성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 등은 김씨가 지난 27일 단식을 중단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복투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물과 소금까지 끊은 상황이었다. 해복투 관계자는 “김씨도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지지하는 분들의 걱정을 받아들여 일단 몸을 추스르고 싸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 권고대로 미음을 먹으며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를 진료해 오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의료진에 따르면 두 달 가까운 농성으로 김씨의 몸무게는 30㎏ 가까이 빠졌다. 김씨는 이달 10일로 예정된 정년을 한 달 앞두고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1982년 창원공단 삼성항공(테크원) 공장에 입사한 그는 경남지역 삼성 노조 설립위원장으로 추대돼 활동했다는 이유로 1995년 5월 말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7일 강남역 대책위 집회에서 “노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아 왔는데 삼성은 아직도 노동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삼성에 노조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삼성 측은 “김씨가 회사를 떠난 지 오래되어 김씨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책위 측은 “삼성이 하루빨리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英 존슨 “국경 통제권 등 브렉시트 새 합의 필요”

    英 존슨 “국경 통제권 등 브렉시트 새 합의 필요”

    여자친구와 관저 입주… 부부 아닌 첫 사례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해 “안전장치(백스톱·영국 전체의 EU 관세동맹 잔류)는 쓸모 없다”며 EU와 새로운 합의를 맺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스코틀랜드 파스레인 해군기지를 방문해 “EU와의 기존 협정은 폐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과 EU는 지난해 안전장치 조항이 포함된 브렉시트 협정을 체결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에게는 협상할 수 있는 모든 기회가 있다”며 국경 통제권과 규제 권한을 회복하는 등 영국 정부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이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또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에서 검토 중인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큰 스코틀랜드에서는 현재 루스 데이비드슨 보수당 대표 등이 니컬라 스터전 자치정부 수반보다도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겠다는 존슨 총리의 ‘노딜’ 브렉시트 계획에 더욱 부정적이다. 존슨 총리는 “그것(분리 독립 투표)은 일생에 한 번, 세대에 한 번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주민투표를 실시해 스코틀랜드나 영국 국민에 대한 약속을 어기는 것은 잘못됐다”며 2014년 이미 분리독립 투표를 실시했다가 부결된 사실을 상기시켰다. 한편 존슨 총리의 여자친구 캐리 시먼즈가 부부가 아닌 파트너 관계로는 처음으로 이날 런던 다우닝가에 위치한 총리관저에 공식 입주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들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 때부터 전례에 따라 다우닝가 10번지(넘버 10)가 아닌 11번지에 거주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소폭은 불충분”… ‘통 큰’ 금리 인하 압박

    현실화 땐 10년여만에 기준금리 인하 정가 “美대선용 경기 호조 노린 전략”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미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노골적으로 연준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이에 미 금융시장은 인하 발표보다 인하 폭과 추가 인하 시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은 30~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전망했다. 현행 2.25∼2.50%에서 0.2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73.9%, 0.5% 포인트의 더블샷 인하 가능성은 26.1%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하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뉴욕타임스는 “통화정책의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0.5% 포인트, 즉 ‘통 큰’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유럽연합(EU)과 중국은 기준금리를 더 내려 (금융)시스템에 돈을 퍼부을 것이다. 이는 그 나라 제조업자들의 제품 판매를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U와 중국이 양적완화로 달러 대비 통화 가치가 하락해 수출 등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큰 폭으로 올리면서 미 경제가 성장할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하면서 “연준의 긴축정책은 실수였으며 소폭의 금리 인하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는 0.5% 포인트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통 큰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것은 현재의 미 경기 호조를 이어 가면서 2020년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라면서 “하지만 일각의 금리 인하 우려 때문에 연준은 소폭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佛 “브라질, EU와 FTA 맺으려면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을”

    프랑스 정부가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브라질 정부에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가속화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FTA 합의 승인 기준에 환경 문제를 포함시킨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을 만나 EU와 메르코수르 간 FTA 체결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르드리앙 장관은 이 자리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과 프랑스의 환경·보건위생 규범에 대한 존중,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통한 프랑스 경제의 민감한 분야 보호 등을 EU·메르코수르 FTA 비준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U의 핵심 국가이자 최대 농업국인 프랑스는 그동안 자국 농업 보호와 기후변화 등 두 가지 문제를 들어 EU·메르코수르 FTA 논의를 반대해 왔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전 브라질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하면 브라질과 관련된 일체의 무역협정에 서명하지 않겠다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압박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4개국 간 관세동맹인 메르코수르와 28개 회원국을 보유한 EU는 협상을 시작한 지 20년 만인 지난달 28일 FTA 체결에 합의하면서 세계 최대 자유무역 시장 출범을 알렸으나 핵심국인 프랑스가 유보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험로가 예상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학과지성사 새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 출간

    문학과지성사 새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 출간

    문학과지성사의 새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가 출간됐다. 첫 출간분은 고 김현(1942~1990) 문학평론가의 ‘사라짐, 맺힘’, 김혜순(65) 시인의 ‘여자짐승아시아하기’, 김소연(52) 시인의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이광호(56) 문학평론가의 ‘너는 우연한 고양이’ 네 권이다. ‘에크리’란 프랑스어로 ‘씌어진 것’ 혹은 ‘쓰다’라는 뜻이다. 작가 한 명 한 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최대한 자유로운 방식으로 구현한다는 취지다. 문학과지성사의 창립자이기도 한 고 김현 평론가는 문학 비평을 넘어 일상의 언어로 영화·음악·여행 등을 기술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캐나다의 그리핀 시 문학상을 수상한 김혜순 시인은 ‘페미니즘이 시와 만났을 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김소연 시인은 사랑을 명사가 아닌 동사형으로 이해하며 사랑의 유동성과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시도를 이어 가며,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이광호 평론가는 고양이의 매혹적인 세계를 펼쳐 보인다. ‘문지 에크리’는 이제니·나희덕·진은영·이장욱 시인과 소설가 정영문·한유주·정지돈 등의 산문집으로 이어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외교부 “日, 8월 2일 한국 백색국가서 제외할 가능성 높아”

    외교부 “日, 8월 2일 한국 백색국가서 제외할 가능성 높아”

    외교부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다음 달 2일 각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따르면 개정안은 8월 하순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교부는 전망한다. 개정안이 각의를 통과할 경우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과 아베 신조 총리가 연서한 뒤 나루히토 일왕이 이를 공표한다. 이 과정이 끝나고 21일 후 본격 시행된다. 이어서 일본 측에 수출규제 조치 철회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실제 시행에 들어가면 해당 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북한이 조속히 북미 실무협상에 나올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일본·러시아 등 관련국들이 북미대화를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2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SEAN) 외교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아세안,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는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23일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제법상 어떠한 항공기도 다른 나라의 영해 상공을 포함한 영공에 사전허가 없이 진입할 수 없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러시아 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종근당, 인도네시아에 항암제 공장 완공

    종근당, 인도네시아에 항암제 공장 완공

    종근당이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나섰다. 종근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항암제 공장을 준공하고 같은 해 9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GMP 승인을 받았다. 현재 생산제품의 허가를 위해 시험생산을 진행 중이며 품목 허가 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면적 1만 2588㎡, 지상 2층 규모로 지었다. EU-GMP 수준의 시설을 갖췄으며 연간 약 16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종근당의 제품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시험생산을 완료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항암제 젬시타빈과 파클리탁셀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주요 항암제의 품목허가를 추가로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혁신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헌팅턴증후군 치료제가 유럽과 미국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종근당의 첫 번째 바이오의약품인 ‘네스벨’은 올해 일본 정부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네스벨은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이며 약물 투여 빈도를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이다. 종근당은 네스벨의 주성분인 다베포에틴 알파의 신규 제조법을 개발해 2014년부터 국내를 비롯해 유럽, 일본, 미국 등 총 9개국에서 제법특허를 획득하며 2조 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네스프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2018년에는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의 일본법인과 네스벨의 완제품 수출을 포함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석연치 않은 검열의 냄새? ‘기생충’ 상영 취소한 중국

    석연치 않은 검열의 냄새? ‘기생충’ 상영 취소한 중국

    “빈부격차 주제 사전 검열서 문제 됐나” CJ “기술적 이유라는 통보만 받아”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중국의 한 영화제에서 상영되려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상영이 취소됐다.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날 중국 칭하이성 성도 시닝시에서 열린 시닝퍼스트청년영화제의 폐막식에서 상영될 예정이었다가 취소됐다. ‘기술적 이유’로 상영되지 못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지만, 빈부 격차를 주제로 한 영화 내용이 사전 검열에서 문제가 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일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팔백’(八伯)도 지난달 제22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가 ‘기술적 이유’로 선보이지 못했다. 이 작품은 국민당 군인들의 활약상을 그린 것이 검열에서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의 상영 취소 소식에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영화 상영이 연이어 불발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20일 영화가 개봉되는 등 이미 ‘기생충’을 접한 중국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작품에 대한 호평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영화 리뷰 사이트 ‘더우반’이 매긴 ‘기생충’의 평점은 9.2점이었다. 이번 상영 취소와 관련해 ‘기생충’ 투자·배급사인 CJ ENM 측은 “중국 측으로부터 단지 ‘기술적 이유’라는 통보만 받았다. 그 외의 취지에 대해서는 전달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1004만 관객이 찾은 ‘기생충’은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대만, 홍콩 등 200여개 나라에 판권이 팔렸다. 중국과는 판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좀 뛸 줄 아는 그녀…소시 말고, 배우 윤아도 괜찮네

    좀 뛸 줄 아는 그녀…소시 말고, 배우 윤아도 괜찮네

    조정석과 ‘재난 탈출 액션’ 연기 호평 “가수 활동 때 와이어 공연 경험 도움 전력 질주 많아 ‘컷’ 동시에 주저앉아”“소녀시대(소시) 활동을 하면서 공연장에서 짧게라도 와이어를 타 봤던 것들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온전히 제 힘으로 전력을 다해 달리는 신들이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는 ‘컷’ 하는 소리가 나자마자 주저앉아 버렸죠.” 지난 17일 영화 ‘엑시트’의 언론시사회에서는 주연 임윤아(29)에 대한 상찬이 쏟아졌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대학 산악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용남의 어머니(고두심)의 칠순 잔치에서 만나 도심 전체에 퍼진 유독가스를 피해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다. 시종일관 달리고, 오르는 좌충우돌 ‘재난 탈출 액션’에서 조정석의 열연은 누구나 예측 가능했지만, 윤아에 대해서는 ‘판단 보류’였다. 그런데 그 긴 팔다리로 휙휙 날아다니며 시시각각 적확한 상황 판단을 내리는 한편 입꼬리가 휘어지도록 짠내 나게 우는 모습에, ‘배우 윤아’도 괜찮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윤아에게 ‘효리네민박’ 속 막힌 변기도 척척 뚫던 직원 윤아가 생각난다고 서두를 띄우자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으니 배역에 끌려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호응했다. “그래도 의주가 훨씬 저보다 더 용감하고 체력도 강하고…. 저는 생각만 하는 걸 의주는 직접 실행하죠.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의주예요.” 영화 속 윤아는 잘도 달린다. 함께 달리던 조정석이 “너 100m 몇 초냐”고 묻는 게 대사이기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학창 시절, 계주 대표까지는 못해도 대표 후보 정도는 할 실력이었단다. “촬영 두세 달 전쯤부터 정석 오빠랑 연습장에 가서 김자비 선수한테 클라이밍 훈련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액션 스쿨에도 가서 건물 오르는 신 등은 미리미리 연습을 했어요.” 용남이 코를 납작하게 하는 과거 클라이밍 회상 신에도 직접 참여했다. 대역을 쓰기도 했지만 윤아 뒤태가 더 많이 나오는 이유다. 윤아는 ‘엑시트’를 포함해 여름 극장가에서 주목받는 한국영화 4편(‘나랏말싸미’·‘사자’·‘봉오동전투’)의 주연 중 홍일점이다. 심지어 영화로서는 첫 주연작. 부담이 클 법하다. “고생했던 스태프들 생각하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그는 “차트나 순위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라며 ‘13년차 스타’의 평정심을 내보였다. “작품을 고를 때나 곡 작업을 할 때 오로지 그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는 그는 이젠 배우로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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