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EU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709
  • 김용균 모친·정의당 단식농성 돌입…“중대재해법 제정까지 못 멈춰”

    김용균 모친·정의당 단식농성 돌입…“중대재해법 제정까지 못 멈춰”

    정의당이 임시국회 회기 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11일 산재 사망 유가족들과 함께 무기한 노숙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를 포함한 정의당 지도부는 단식 투쟁에 나서며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중대재해법이 제정될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중대재해법의 주요 내용은 산업재해 사망사고 발생시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기업 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강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산업재해 공화국 오명을 벗어야 한다는 사명으로 중대재해법을 1호 법안으로 제안했다”며 “법안 발의 후 무심한 190여일이 흐르고, 우리 국민 600여명이 못 돌아오는 동안 이 법은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단 15분 논의됐다”고 지적했다.중대재해법 제정에 신중한 입장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중대재해법보다 10일이나 늦게 발의된 공정거래법은 절차를 무시하고 사활을 걸면서 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지키는 일에 사활을 안 거는지 엄중히 따져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중대재해법 제정안을 상임위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이번 임시국회 내에 상임위원회에서 중대재해법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오는 17일 중대재해법과 관련한 정책 의원총회가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대재해법의 본회의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정법이라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 많다”며 “법은 반드시 제정하겠지만 그에 못지않은 심도 깊은 입법과정도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정의당의 단식에는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도 동참했다. 김 이사장은 “어제가 용균이 얼굴을 못 본지 2년째 되는 날이었다”며 “용균이로 인해 만들어진 산업안전보건법으로 계속되는 죽음을 막지 못하고 있다. 법이 제대로 만들어질 때까지 피눈물 흘리는 심정으로 단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8%…갤럽에서도 최저 기록

    文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8%…갤럽에서도 최저 기록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2017년 5월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다. 11일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39%)보다 1%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51%)보다 3%포인트 상승한 54%다. 앞선 지난 10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지난 7~9일 18세 이상 1509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 4.4%)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37.1%로 최저치를 기록했었다.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인사문제(7%), 법무부·검찰 갈등, 코로나19 대처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각각 6%),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5%), 리더십부족/무능하다(3%) 등의 답변이 있었다. 부동산 문제는 추석 이후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데, 그 비중은 감소세에 있다. 다만,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지난 한 달간 점진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5%)에 이어 ‘검찰 개혁’(10%)이 2위에 올랐다.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32%, 국민의힘 21%,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날개 단 수출.... 이달 10일까지 26.9%↑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6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34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증가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이끌었다. 반도체는 52.1% 증가했고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59.6% 늘었다. 자동차 수출은 22.4%, 자동차 부품도 34.0% 증가했다. 다만 석유제품은 36.8% 감소했다. 상대국은 중국(12.1%), 미국(23.1%), 유럽연합(EU·45.6%), 베트남(51.5%), 일본(22.5%)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 중동(-33.6%)과 싱가포르(-25.1%)는 감소했다.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7일)보다 1일이 많았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1.9%(2억 1000만 달러) 늘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11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도체(28.2%), 승용차(85.4%), 정밀기기(8.8%) 등의 수입이 늘었다. 원유(-23.4%), 기계류(-3.0%), 가스(-18.0%) 등은 줄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3000명 사망한 날에도 트럼프는 “파티 중”, 측근들은 특별 치료

    3000명 사망한 날에도 트럼프는 “파티 중”, 측근들은 특별 치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사망자가 3000명을 넘는 날에 백악관에서 두 차례 하누카(Hanukkah) 파티를 열었다. 하누카는 유대인들이 빛의 축제나 헌신의 축제로 부르는데 마카베오(Maccabeus) 가문이 두 번째로 예루살렘 성전에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예루살렘 성전을 되찾았을 때, 그들은 성전의 등을 밝힐 기름이 하룻밤 분량밖에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기름을 찾아서 채울 때까지 여드레나 등이 꺼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했다. 하누카 파티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열렸는데 이날은 코로나 추적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053명으로 집계돼 처음 3000명을 넘어선 날이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집회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는데 파티 도중 한 사람이 기침하는 소리도 들린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할 만한 “4년 더” 구호를 연호하기도 했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두 차례 파티에 각각 1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물론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이다. 백악관은 치외법권 마냥 방역 수칙을 버젓이 어기는 일이 빈번하다. 지난달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참석했는데 한 파티 도중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누카 파티 등 성탄 시즌에 무려 25차례 실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많은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며 “내 생각에 좋은 일”이라고 말하며 그만 두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10월 그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한 지 사흘 만에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취재진 앞에서 마스크를 벗고 소감 등을 밝혀 입길에 올랐다. 당시 여러 참모들과 공화당 간부들이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했다가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백악관은 방역 수칙을 어기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이끄는 국무부도 지난 8일 200명의 외교 사절단 등을 초청해 연말 파티를 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대선 불복 소송을 진두지휘하다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온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도 대통령이 투약한 항체 치료제와 같은 약을 투약받아 완치됐는데 대통령 측근들이 받은 특별대우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전했다. 제약회사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만든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모든 환자에게 치료제가 제공될 수 없는데 줄리아니 변호사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백악관을 드나들다 감염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지사,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장관이 이 약을 처방받아 나았다는 것이다. NYT는 FDA 안에서도 백악관과 연줄 있는 사람들이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줄리아니 변호사는 자기 자랑도 늘어놓았다. “나 정도 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솔직히 병원에 입원하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유명인은 병원에서도 더욱 세심하게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퇴원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날 트위터에 “심각한 증상으로 (병원에) 들어갔고 어느 때보다 나아져서 나왔다”면서 자신이 받은 치료에 대해 ‘기적적’이라고 표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윤호중 “공수처 1호 수사 윤석열? 출범 이후 결정할 일”

    윤호중 “공수처 1호 수사 윤석열? 출범 이후 결정할 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수사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그것은 공수처가 출범해 결정할 일”이라며 “어떻게 미리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윤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윤 의원은 공수처 출범의 시기에 대해 “저희는 연내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 인사청문 절차에서 시간을 끌지 않는다면 올해 안에 처장 임명이 가능하다. 시간이 좀 지체 된다면 적어도 1월 초에는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비토권은 어디까지나 중립적이고 고위공직자의 부패 척결을 위해 일을 할 공수처장을 추천하기 위한 것인데 야당이 5개월간 공수처를 출범하지 못하게 활용해왔다”는 입장을 밝혔다일각에서 나오는 야당의 비토권이 무력화돼 향후 ‘나쁜 정권’이 공수처장을 마음에 드는 사람을 쉽게 앉혀 악용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권력이 아무리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려고 해도, 국민이 살아 있고 언론이 지금 같은 언론이 아니라 좀 더 비판적이고 제대로 된 언론이 있다면 그 또한 이겨낼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8일 윤 의원은 국회 법사위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단독 표결 처리에 반발해 항의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평생 독재의 꿀을 빨던 분이 상대 정당을 독재로 몰아가냐”고 말했다. 이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평생 본 꿀은 586세대의 꿀인데, 이들이 꿀타령을 한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서 윤 의원은 “그분 이야기에 답할 생각이 없었다”며 “기득권에 파묻혀 살다 보면 조금의 권한을 침범하는 사람들을 아주 고깝게 생각하는데 그런 현상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의힘 초선 58명 전원, 필리버스터 나선다

    국민의힘 초선 58명 전원, 필리버스터 나선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58명 전원이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참여한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법·탈법 쪼개기 임시회를 열어서라도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틀어막겠다던 집권여당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야당의 의사를 존중해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한다”며 “알겠다 저희 국민의힘 초선의원 58명은 오늘부터 전원 철야 필리버스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박형수 의원은 “이미 신청을 한 다선 의원들 순서가 끝나면 초선 전원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하고, 그후 다선들이 참여할지 여부는 다시 결정될 것”이라며 “언제까지 할지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초선의원들의 필리버스터 참여는 앞서 청와대 앞에서 초선의원들이 해온 1인 시위의 연장선상으로 읽인다. 이영 의원 역시 “그간 초선 의원 58명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해왔는데, 필리버스터는 그 시즌2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로 현안이 되고 있는 민생과 문제시되는 법안에 걸쳐 초선들의 생각을 국민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초선 의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기 위해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그리고 4일 릴레이 시위를 마치며 “투쟁의 무대를 국회로 옮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10일 본회의에 국정원 개정안이 상정되자 오후 3시 15분부터 무제한 토론에 들어갔고, 이철규 의원이 8시간 44분간 연설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아기만 낳으면 로또… 비혼출산 ‘4인 4색’ 교차하는 욕망

    아기만 낳으면 로또… 비혼출산 ‘4인 4색’ 교차하는 욕망

    부자와 대리모 계약해 리조트 생활백인 프리미엄 주고 장애아는 낙태부조리 불구 ‘막다른 길’ 선택지 기능 허용 여부·기준 논란에 시사점 제공베이비 팜 /조앤 라모스 지음/김희용 옮김/창비/612쪽/1만 6800원 방송인 사유리가 모국인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비혼출산’이 화두로 떠올랐다. 소설 ‘베이비 팜’이 다루는 대리모 출산은 비혼출산의 다른 예다. ‘베이비 팜’을 쓴 필리핀 이민자 출신 미국 저널리스트인 조앤 라모스도 인도의 대리모 산업에 관한 기사를 보고 소설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했다. 소설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도 연상시킨다. 21세기 중반, 미국에 들어선 전체주의 국가 ‘길리아드’에서 시녀 계급으로 분류돼 일종의 대리모 역할을 하는 여성을 그렸다. 다만 ‘베이비 팜’ 속 설정은 ‘시녀 이야기’보다 훨씬 더 근미래거나 혹은 지금 현재에 가까워 보인다. 최근 몇 년 새 인도·베트남 등의 아시아, 구 동구권 국가들에서 대리모 산업이 합법이거나 심지어 장려되며 첨예한 논쟁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소설 속 골든 오크스 농장은 뉴욕주 북부의 한적한 전원에 자리 잡은 대리모들을 위한 최고급 리조트다. 전담 의사, 간호사, 영양사, 마사지사, 트레이너, 그리고 대리모인 ‘호스트’들. 그리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코디네이터들이 상주한다. 호스트들은 9개월간 자신의 몸을 빌려주는 대가로 매월 돈을 받고, 무사히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경우 궁핍한 삶을 바꿔 줄 거액의 보너스를 보장받는 계약을 한다. 베일에 싸인 고객들은 최상위 부자들이다. 골든 오크스 농장에 들어온 필리핀 이민자이자 싱글맘 제인, 그녀의 룸메이트인 순진한 백인 이상주의자 레이건, 농장을 총괄하는 중국계 혼혈인 메이, 제인의 나이 많은 사촌이자 신생아 보모 일을 해 온 아테까지,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네 여성 인물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펼쳐진다. 농장이라는 전장터에서 여성들의 몸은 세상의 여러 부조리를 고스란히 투영한다. 호스트들은 필리핀 등 동남아 출신, 히스패닉계 등 유색인종이 대부분이지만 중산층 백인 여성은 프리미엄 대리모 취급을 받으며 따로 분류된다. 호스트 중 한 명의 태아에게서 다운증후군 인자인 21번 세염색체증이 발견되자 강제로 낙태를 당하기도 한다. 인종과 장애, 질병 등에 따라 철저히 계급이 나뉜다. 여성의 몸을 매개로 한다는 점에서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많다. 골든 오크스 입소를 개인 선택에 따른 ‘교환’이라고 여긴 메이에게 레이건이 건넨 말에도 힌트가 있다. “제 말은, (중략) 어쩌면 그 ‘교환’이 ‘좋은 거래’가 아니라, 그저 순… 허섭스레기 같은 한무더기의 선택지 가운데 그나마 최선일 뿐인지도 모른다는 거예요.”(94쪽) 여성의 몸에 관한 착취를 기반으로 하는 성매매가 사회에서 막다른 길에 몰린 여성들의 선택지라는 입장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소설은 절대 악이나 절대 선으로 양분하지 않는다. 다양한 여성들의 욕망은 교차하고 부닥치며 독자들에게 계속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대리모와 관련한 법령체계가 미비한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 우리는 대리모를 허용할 수 있는가, 허용한다면 어디까지 가능한가, ‘상업적’ 대리모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인도의 사례를 참고한다면 상업과 비상업을 가르는 구분은 어디서 오는가 등등 말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브렉시트 협상 만찬, 왜 해산물이 올랐을까

    협상 쟁점 어업문제 해결 촉구 해석영국 존슨 총리 기념사진 제안하자EU 집행위원장 “거리 지켜라” 핀잔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만찬에 가리비와 가자미 등 해산물들이 올랐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만찬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의 쟁점 가운데 하나인 어업 문제의 해결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협상을 담판 짓기 위해 이날 EU 본부를 찾은 존슨 총리는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직접 마주했다. 회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자는 존슨 총리의 제안에 “(코로나19 지침을 위해) 거리를 지키라”고 응수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반응은 교착상태 중인 협상 상황을 보여 주는 듯했다. 폰데어라이엔의 반응에 머쓱해진 존슨 총리는 만찬 메뉴를 보고 또다시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 과거 노르망디 해역에서 영국과 프랑스 어부들을 수없이 충돌하게 만든 ‘문제의 어류’ 가리비가 첫 메뉴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애피타이저로 가리비와 호박수프 등이 나온 뒤 메인 요리로는 가자미찜이 나왔다. 양측은 새로 체결할 어업협정에서 어류별로 어획 쿼터를 확대·축소하고 있는데, 영국 해협에서 많이 잡히는 가자미 역시 쟁점 가운데 하나다. 가디언은 “해산물 요리가 메인 메뉴로 나온 것은 존슨 총리를 향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날 만찬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오는 13일까지 협상을 더 해보기로 하고 3시간 만에 헤어졌다. 총리실 측은 “존슨과 폰데어라이엔이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며, 입장차가 여전히 커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양측은 어업 외에도 공정경쟁과 분쟁 발생 시 해결 거버넌스 등에 대해서도 협상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스위스, 中비밀경찰에 ‘프리 패스’ 제공 드러나

    스위스가 중국 비밀경찰에 유럽연합(EU) 대부분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자국 내 불법체류자를 관리하려는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그간 중국이 반체제 인사와 홍콩 민주화 운동가 등을 추적하고자 이를 악용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2015년 중국과 스위스가 비밀리에 체결한 ‘재입국협정’에 대해 스위스 의회가 정부에 진상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재입국협정은 관련국들이 불법체류자를 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합의한 규정을 말한다. 중국 공안부(경찰) 요원이 스위스를 방문해 불법체류자를 심문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스위스 정부는 이 협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왔다. 아시아에 거점을 둔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최근 이 협정의 공식 영문 번역본을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가 중국 공안부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 방문을 수락하면 이후 중국 당국은 담당자를 선임해 2주간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경찰이 아닌 관광객 신분으로 입국할 수 있다. 스위스는 이들의 신원과 활동을 기밀로 간주한다. 미국 시튼홀대 마가렛 루이스 교수는 “이 협정은 중국 정부에 매우 유리하게 체결됐다. 다른 나라의 이주 정보 공유 계약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비밀경찰이 관광 비자로 들어올 수 있어 스위스를 통해 솅겐조약 회원국 어느 나라에도 갈 수 있다고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주장했다.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인권 운동가 왕아이중은 가디언에 “이 협정이 홍콩을 떠나 유럽으로 간 이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내 위구르족 등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체는 “중국 경찰이 2주간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감독이 되지 않는다. 스위스 정부가 이를 허용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이제서야… 중대재해법 연내 매듭짓겠다는 ‘뒷북’ 민주당

    이제서야… 중대재해법 연내 매듭짓겠다는 ‘뒷북’ 민주당

    김태년·홍익표 “조속 제정” 한목소리공수처법 주력하느라 중대재해법 미적김용균 2주기에 약속 반복해 빈축 사이낙연 “김용균 모친 마음 잊지 않겠다”더불어민주당이 10일 고 김용균씨의 2주기를 추모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거듭 밝혔다. 정기국회 내내 쏟아지는 요구에도 법 제정을 미뤄오다 김씨 2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내며 같은 약속을 반복한 것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그 책임을 강화하는 법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주기에도 국회에서 농성하며 중대재해법 제정을 호소하는 김용균씨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도 했다. 지금껏 이 대표는 수차례 중대재해법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상임위 논의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입법을 책임지는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씨를 추모하며 법 제정을 약속했다. 그동안 산업재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중대재해법 대신에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힘을 실어온 것으로 알려진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중대재해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연구원장인 홍익표 의원은 라디오에서 “반드시 12월 안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도 중소기업 지원을 전제로 “반드시 이 법은 통과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호응했다.국민의힘은 정기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뜻에 따라 중대재해법을 발의하기도 했지만 역시 법 제정에 큰 힘을 쏟지는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중대재해법 제정에 목소리를 낸 만큼 임시국회 내 법안 통과 가능성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은 전문가 및 정부와 법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계에서 법 제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만큼 논의 과정에서 입장이 후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공정경제 3법(공정거래법·상법·금융복합기업집단법)을 강력 추진했던 민주당은 막판에 재계의 입장을 대거 수용했다. 공정거래법과 상법의 개혁 정신이 후퇴했다는 당내 지적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런 의견도 있지만 다수는 (통과된 법안 내용) 그게 좋겠다고 해서 결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15대 미래입법 과제 중 마무리 짓지 못한 민생법안 3개(중대재해·필수노동자보호·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이해충돌금지법, 4·3 특별법 등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입법 공백’이 우려되는 낙태죄 폐지와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발의하는 차별금지법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종교계 반발이 거센 만큼 민주당은 당 차원의 입장을 내고 있지는 않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野, 이번엔 국정원법 필리버스터… 장기전 가나

    野, 이번엔 국정원법 필리버스터… 장기전 가나

    국민의힘이 10일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넘기는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두고 두 번째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범여 180석을 활용해 토론을 끝내려던 종료 투표 방침을 철회했다. 무제한 토론이 최장 30일간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 민주당이 종료에 나설 수 있어 필리버스터 2라운드도 사실상 민주당 손에 달렸다. 12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는 전날 정기국회 회기 종료로 필리버스터가 끝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표결이 먼저 진행됐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공수처 출범은 민주주의 사망과도 같다’는 의미로 왼쪽 가슴에 검은색 근조 리본을 달고 반대 표결에 참여한 뒤 ‘정권비리 국민심판’ 등의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 의원들도 지지 않고 고성을 질러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회의장 앞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농성 중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폭언을 주고받기도 했다. 국정원법 개정안은 전날 미뤄뒀던 공수처법 부수 법안들을 처리한 후 상정됐다.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등판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법 개정은 개혁이 아닌 개악”이라며 “오히려 국정원이 더 정치에 개입하고 국민을 사찰하는 부작용이 다분한 독소조항들이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오전까지만 해도 180석 표 단속에 나서며 토론 종료 의지를 보였으나 본회의 직전 입장을 바꿨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의사 표시를 보장해 달라는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입법 독주에 대한 반발 여론과 시급한 공수처법을 처리한 점을 고려해 토론 종료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30일간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 측면도 있다. 국민의힘은 예비 발언자를 미리 선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원내지도부는 순번을 정해 최소 20여명의 소속 의원이 필리버스터 발언자와 함께 본회의장 자리를 지키도록 했다.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상으로 볼 때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될 수 있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16년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진행했던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다. 총 192시간 25분간 이어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가리비, 가자미…브렉시트 만찬에 해산물 나온 이유는

    가리비, 가자미…브렉시트 만찬에 해산물 나온 이유는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만찬에 가리비와 가자미 등 해산물들이 올랐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만찬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의 쟁점 가운데 하나인 어업 문제의 해결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협상을 담판짓기 위해 이날 EU 본부를 찾은 존슨 총리는 EU 행정부 수반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직접 마주했다. 회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자는 존슨 총리의 제안에 “(코로나19 지침을 위해) 거리를 지키라”고 응수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반응은 교착상태 중인 협상 상황을 보여주는 듯했다. 폰데어라이엔의 반응에 머쓱해진 존슨 총리는 만찬 메뉴를 보고 또다시 쓴웃음을 지어야 했다. 과거 노르망디 해역에서 영국과 프랑스 어부들이 수없이 충돌하게 만든 ‘문제의 어류’ 가리비가 첫 메뉴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애피타이저로 가리비와 호박수프 등이 나온 뒤 메인 요리로는 가자미찜이 나왔다. 양측은 새로 체결할 어업협정에서 어류별로 어획 쿼터를 확대·축소하고 있는데, 영국 해협에서 많이 잡히는 가자미 역시 쟁점 가운데 하나다. 가디언은 “해산물 요리가 메인 메뉴로 나온 것은 존슨 총리를 향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날 만찬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오는 13일까지 협상을 더 해보기로 하고 3시간 만에 헤어졌다. 총리실 측은 “존슨과 폰데어라이엔이 솔직한 대화를 나눴으며, 입장차가 여전히 커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양측은 어업 외에도 공정경쟁과 분쟁 발생 시 해결 거버넌스 등에 대해서도 협상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배현진 ‘귀태’ 발언에 비대위서 “부적절 발언 책임져야”

    배현진 ‘귀태’ 발언에 비대위서 “부적절 발언 책임져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에 연일 비판 목소리를 높인 배현진 원내대변인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대변인으로서 그런 발언을 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건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민의힘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한 비대위원이 김 위원장에게 “한 당의 원내대변인이 당 대표급에게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위원장은 별다른 대답없이 경청했다고 한다. 해당 비대위원은 앞서 한 비대위원이 일부 발언으로 약 2개월 활동정지를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원내대변인도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당의 분열을 초래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대변인이라는 직책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개인적 의견을 밝히고 싶었다면 직을 내려놓고 한 의원의 신분으로 했어야 했다”며 “당직을 맡고 있으면서도 당 지도부의 방향성에 반기를 든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 계획을 밝힌 김 위원장을 향해 “지금 이 순간 온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김 위원장은 잘못된 역사를 여는데 봉역한 것에 대해 눈물을 뿌리며 가장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위원장은 수시로 ‘직’을 던지겠다고 하는데 그건 어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난 언제든 떠날 사람’이라는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으로 들려 무수한 비아냥을 불러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시점에 대해 “현재 국회 상황이 여러가지로 어렵기 때문에 (시기를)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는 것”이라며 “적정하다고 생각이 되면 그 시점에 맞춰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정기국회 끝나서야 중대재해법 목소리 낸 민주당

    정기국회 끝나서야 중대재해법 목소리 낸 민주당

    이낙연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제정”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약속임시국회 통과 가능성 높아져…재계 반발 변수더불어민주당이 10일 고 김용균씨의 2주기를 추모하며 뒤늦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간 쏟아지는 요구에도 정기국회 내내 법 제정을 미뤄오다 김씨 2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내며 똑같은 약속을 반복한 것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그 책임을 강화하는 법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껏 이 대표는 이미 수차례 중대재해법을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정기국회에서는 상임위 논의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입법을 책임지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이날 김씨를 추모하며 법 제정을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중대재해법을 이른 시일 내에 제정하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산업재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중대재해법 대신에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진 한 정책위의장도 “중대재해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연구원장인 홍익표 의원은 라디오에서 “반드시 12월 안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출연한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도 중소기업 지원을 전제로 “반드시 이 법은 통과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호응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뜻에 따라 중대재해법을 발의하기도 했지만 역시 법 제정에 큰 힘을 쏟지는 않았다.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중대재해법 제정에 목소리를 낸만큼 임시국회 내 법안 통과 가능성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은 전문가 및 정부와 법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계에서 법 제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만큼 입장이 후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공정경제 3법(공정거래법·상법·금융복합기업집단법)을 강력 추진했던 민주당은 막판에 재계의 입장을 대거 수용했다. 공정거래법과 상법의 개혁 정신이 후퇴했다는 당내 지적에 대해 이 대표는 “그런 의견도 있지만 다수는 (통과된 법안 내용) 그게 좋겠다고 해서 결정한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15대 미래입법 과제 중 마무리짓지 못한 민생법안 3개(중대재해·필수노동자보호·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이해충돌금지법, 4·3 특별법 등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입법 공백’이 우려되는 낙태죄 폐지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하는 차별금지법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종교계 반발이 거센 의제인 만큼 당 차원의 입장을 내고 있지는 않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참새도 ‘약’ 사용한다… ‘쑥’을 기생충 예방약으로 활용

    [핵잼 사이언스] 참새도 ‘약’ 사용한다… ‘쑥’을 기생충 예방약으로 활용

    약은 인류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물에서는 통증 완화 등의 효능이 있는 성분을 찾았고 뱀에게서는 뱀독을 치료하기 위해 혈청을 추출했으며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해 왔다. 하지만 이런 자연 유래 성분이 각종 병원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아는 것은 인간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러트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사범대의 생태학자 양칸차오 박사가 이끄는 국제연구진은 중국에 널리 서식하는 섬참새의 일종(russet sparrow·학명 Passer cinnamomeus)이 둥지 속 기생충을 줄이기 위해 쑥속 식물(학명 Artemisia verlotorum)을 일종의 예방약으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케냐의 코끼리는 임신하면 출산을 촉진하기 위해 특정 잎을 먹는 등 몇몇 포유류도 건강상 이유로 식물을 사용하는 사례가 이전부터 알려졌지만, 조그만 참새가 식물의 약용 효과를 아는 듯이 행동하는 모습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들 섬참새는 중국 남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남서부 그리고 일본 중부 등에도 널리 분포한다.연구 제1저자이기도 한 양 박사는 “중국에서는 룽촨제라는 명절 때 주민들이 대문 앞에 쑥을 매달았는데 이들 참새도 비슷한 시기에 쑥잎을 둥지에 넣어두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섬참새의 이런 행동이 쑥속 식물에 기생충을 막아주는 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아는 데서 기인한다고 생각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실제 쑥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서는 둥지로 만든 상자 2개를 1세트로 48세트를 설치했다. 그중 한쪽에는 대나무 잎 5g, 나머지 한쪽에는 쑥 잎 5g을 넣어놨다. 그러고나서 각 둥지에 모여드는 섬참새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관찰 기간 각각의 둥지에는 대나무 잎이나 쑥 잎을 매일 추가하거나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고, 참새 자신이 둥지에 가져온 쑥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참새들은 가능한 한 야생 쑥이 자라는 곳 근처에 있는 둥지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둥지 속 쑥이 부족한 만큼 싱싱한 잎을 모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쑥이 충분한 둥지에는 기생충 수가 적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호주 그리피스대의 생태학자 윌리엄 피니 박사는 “둥지 속 기생충을 줄여줌으로써 어미 새는 건강한 새끼를 낳고 새끼 새가 자라면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 참새가 쑥의 효과를 실제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먼 옛날 참새가 쑥 냄새를 좋아해 둥지로 가져오기 시작하면서 그 형질이 후손에게 이어진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번 발견은 인간 이외에도 일종의 예방약을 사용하는 동물이 있다는 확실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12월 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민의힘 중진들 ‘김종인 사과’ 힘 실어주기

    국민의힘 중진들 ‘김종인 사과’ 힘 실어주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둘러싼 당내 균열이 봉합되는 모양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고질적인 분열 조짐이 재연되자 개혁보수 성향 잠룡을 비롯한 중량급 인사들이 앞장서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싣고 나선 것이다.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지 꼭 4년이 흐른 9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탄핵) 그 뒤 4년 동안 우리 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사과드린다. 용서를 구한다. 다시는 권력이 권한을 남용하고 헌법을 위반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먼저 공개 사과를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국민에 의해 판단받은 잘못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것이 문재인 정권과 다른 우리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당에 일침을 놨다. 유승민 전 의원도 “진정 집권 의지가 있다면 이제 탄핵을 넘어서자”며 “과거를 떨치고 일어나 위기에 처한 민주공화국의 미래를 책임질 건강한 정치세력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들 세 명은 2017년 탄핵 국면에서 탄생한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한 적이 있다. 당 중진들도 교통정리에 나섰다. 국민의힘 최다선이자 이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5선)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과를 겸허하게 지켜보자”면서 “더 가열한 전진과 반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이라고 말했다. 박진(4선) 의원도 “그 경위와 정치적 논란을 떠나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사법 판단을 거쳐 영어의 몸이 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당내 개혁파인 하태경(3선)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과를 막는 것은 당의 혁신을 막는 것”이라고 반대파에 경고했다. 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재선) 의원도 “법치주의 국가에서 재판해 나온 결과이고, 우리가 입장 표명을 해야 하는 게 옳다”며 “위원장 사과 방침에 대한 내부 논란은 무익하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산시장 적합도 박형준 18.6% 1위

    부산시장 적합도 박형준 18.6% 1위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를 조사하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 또 내년 부산시장 보선을 정부·여당을 심판할 기회로 보는 부산시민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6~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12명의 부산시장 후보군을 제시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4% 포인트) 박 교수가 18.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국민의힘 소속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13.6%), 김영춘 국회사무총장(12.3%)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11.9%),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5.5%),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4.4%) 등이 이었다. 이 외에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4.4%,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3.2%, 국민의힘 유기준 전 의원이 2.0%의 지지를 받았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야권 후보들이 우세한 결과다. 12명의 후보군을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 각각의 지지도를 합해 보면 범여권 후보 4명은 23.2%, 범야권 후보 8명은 56.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높은 배경에는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당 조사에서 부산시민들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선 구도(프레임)에 대해 ‘안정적인 국정운영’(32.3%)보다는 ‘정부여당 심판’(56.6%)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윤석열 지지율 또 올라… 28%로 오차범위 밖 1위

    윤석열 지지율 또 올라… 28%로 오차범위 밖 1위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선호도가 30%선에 육박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28.2%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밖 선두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각각 21.3%와 18.0%로 윤 총장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5.4%),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5%를 기록했다. 선호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1.1%였다. 윤 총장은 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지지율 25%를 상회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7~8일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총장은 25.8%를 기록했다. 특히 윤 총장은 대구·경북(37.8%),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 대표와 이 지사는 각각 20.2%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전라도(37.1%)와 민주당 지지층(44.8%)에서, 이 지사는 40대(33.0%)와 열린민주당 지지층(39.1%)에서 강세를 보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탄 윤 총장은 최근 직무 배제 및 복귀 과정을 거치면서 이 대표, 이 지사와 함께 확고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기에 법무부가 10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강행하기로 하며 추·윤 갈등이 극에 달하자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윤 총장 지지세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정치권 진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고공행진하는 지지율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윤 총장의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발 여론이 그를 중심으로 응집한 것”이라며 “실제 정계에 진출한다면 그 뒤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與 독주에 무기력한 野… ‘최단 시간 필리버스터’로 시한부 제동

    與 독주에 무기력한 野… ‘최단 시간 필리버스터’로 시한부 제동

    국민의힘 법안 개수 놓고 입장 3번 바꿔 “정권수사 막으려 강행” 文에 면담 요청 남북관계법·국정원법도 필리버스터 땐 민주 “180석 확보… 24시간내 강제 종결”정기국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계획대로 자신들이 주도한 법안들을 착착 표결 처리한 반면 국민의힘은 무기력했다. 국민의힘은 민생법안의 표결 처리에는 동참하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해 국민에게 호소한다는 전략이었지만, 필리버스터는 역대 최단인 3시간 만에 종료됐다. 의석수에서 절대 약세인 국민의힘은 여론전에만 집중했다.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길게 늘어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친문무죄 반문유죄 공수처법 OUT’, ‘의회독재 공수처법 규탄’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민주당을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내에서 마땅한 수를 찾지 못한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월성원전 조기 폐쇄 사건 등 ‘정권 관련 수사’를 막기 위해 공수처를 강행한다면서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는 건지, 도대체 이 나라를 어떻게 할 건지 만나서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민의힘은 최후의 수단인 필리버스터를 놓고 몇 시간 사이 입장을 세 차례나 뒤집는 혼선을 노출했다. 애초 오후 2시쯤 공수처법안, 국정원법안, 대북전단살포금지법안, 사회적참사진실규명법안, 5·18역사왜곡처벌법안 등 5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그러나 오후 3시 20분쯤 사참위법과 5·18왜곡처벌법은 필리버스터에서 제외한다고 했다가 한 시간 뒤에 다시 포함시켰다. 그러더니 다시 한 시간 뒤에는 3개 법안으로 줄였다. 김기현 의원은 오후 9시부터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3시간짜리 ‘시한부’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헌법 1조를 인용해 “대한민국은 문주공화국(문재인+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주권은 문님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문빠들로부터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민주당은 10일 공수처법 처리 뒤 국민의힘이 국정원법 등에 다시 필리버스터를 걸면 재적의원 5분의3(180석)의 동의를 얻어 24시간 이내에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할 수 있는 국회법(106조의2 6항)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이 전략이 성공하려면 현 173석(구속 기소된 정정순 의원 제외)인 민주당이 7명의 지원군을 확보해야 한다. 개혁 법안 후퇴를 비판하는 정의당 6석을 빼더라도 무소속 양정숙·이상직·김홍걸 의원과 확실한 우군인 열린민주당(3석), 민주당의 비례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시대전환 조정훈,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8명을 확보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80석은 확보됐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텅 빈 탑골공원… 코로나로 끼니마저 위협받는 사회 약자들

    텅 빈 탑골공원… 코로나로 끼니마저 위협받는 사회 약자들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전파되면서 무료급식소 등이 운영을 중단해 사회취약계층의 한 끼 식사도 위협받고 있다. 9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인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의자들만 빈 채로 늘어서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