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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 제재 추진

    EU,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 제재 추진

    “러시아의 침공 지원, 우크라이나 자율성 폄하”시행 여부 미지수…미국은 제재 막판 보류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39)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와 AFP 통신 등은 5일(현지시간) EU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가 현재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는 카바예바를 제재하는 방안을 6차 대러제재안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제재안이 통과되려면 EU 27개 회원국 정부의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한 까닭에 카바예바 개인 제재가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U 회원국의 대사들은 이날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재 패키지에는 러시아 석유 수입을 일단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조치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미국 정부도 지난달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다 막판에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바예바는 푸틴의 해외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미국의 제재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는 자칫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 제재를 사적 공격으로 간주해 우크라이나에 공격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U가 카바예바 제재를 검토하는 건 그가 러시아 중추적 선전기관인 내셔널 미디어그룹의 대표 역할을 하며 러시아의 침공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자율성이나 지역 통합 등을 폄하하는 데 앞장섰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러시아 최대 언론사로 ‘푸틴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유리 코발추크가 2008년에 창립했다. 러시아 주요 매체의 지분을 소유한 지주회사이기도 하다.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과 31살 연하인 카바예바가 연인이라거나 자녀를 두고 있다는 소문을 공식적으로 부인해왔다. 두 사람의 염문설은 푸틴 대통령이 전처와 이혼하기 전인 2008년부터 제기됐으며, 둘 사이에는 최소 3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예바는 198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운동선수 출신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5세 때 처음 리듬체조를 시작했고 13세에 러시아 대표로 뽑혔다.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선수권 우승 14회, 유럽 챔피언십 우승 25회 등 화려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카바예바는 은퇴 후 2014년까지 러시아 집권 여당의 하원 의원을 지내다가 그해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연봉으로 약 1200만 달러(약 149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푸틴 측 인사들과의 관계에 힘입어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으며 미국 정보 당국은 그를 푸틴이 쌓아놓은 부의 수혜자로 지목하고 있다. 카바예바는 지난달 23일 모스크바 VTB아레나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리듬체조 행사 ‘알리나 페스티벌’ 발표 행사에 참석해 “모든 가족은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다음 세대로 넘겨야 한다”라며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러시아 체조가 오히려 더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리나 페스티벌은 오는 9일 러시아의 나치 독일에 대한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의 하나로 생중계된다.
  • 흔들리는 ‘달러 패권’… 위안화는 기세등등 [오일만의 글로벌 패권경쟁]

    흔들리는 ‘달러 패권’… 위안화는 기세등등 [오일만의 글로벌 패권경쟁]

    “러시아 꼴 날라”… 각국 유로화 등 결제 늘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면 아래에서 격렬한 ‘기축통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80년간 지배력을 유지했던 미국의 ‘달러화 패권’이 미국 주도의 대러 경제 제재 이후 역풍을 맞고 있다는 경고음이 요란하다. 러시아 주요 은행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은행 간 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당해, 달러 금융거래가 중단되면서 104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상태다. 또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6300억 달러(약 765조원)를 동결시켜 루블화를 폭락시켰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적 대량살상무기(WMD)”라고 빗댈 정도로 달러화는 가공할 파괴력을 지녔다.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 법. 달러화의 지나친 무기화, 정치화가 오히려 러시아와 같은 운명을 피하면서 자국의 경제 이익을 지키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외환 보유액 가운데 달러의 비중을 줄이거나 국제 무역거래에서 달러화 이외 유로화·위안화 등의 결제 비중을 늘리고 있다. 달러를 지나치게 무기화한 역풍으로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의 위상도 덩달아 흔들리는 형국이다.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가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석유는 달러 결제’ 불문율 깨져 국제무역에서 최근 주목할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3월 사우디는 원유 수입의 큰손인 중국의 요청을 받고 위안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미국과 굳건한 경제·안보 동맹 관계에서 달러 순환 펌프 역할을 해 온 최대 산유국 사우디의 변심(?)이 달러 패권에 균열을 가져올지 모른다. 1974년 석유 파동 이후 지금까지 석유 대금의 달러 결제는 세계 경제의 불문율이었다. 이른바 ‘페트로 달러’(Petro Dollar) 체제로 미국이 사우디의 안보를 보장해 주는 대가였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사우디가 자체 탄도미사일을 만드는 것을 도왔고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사우디와 미중 간) 역학 관계가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SWIFT망에서 퇴출된 이후 자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받기 시작했고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을 통해 달러를 배제한 단일 통화 도입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국 안보협의체) 가입국인 인도마저 러시아와 무역을 지속하기 위해 루피(인도 화폐)와 루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에 따르면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이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은 2001년 ‘9·11 테러’ 이후라고 한다. 미국이 제재 수단으로 달러 관련국들의 돈줄을 죄면서 ‘달러의 다변화’가 시작됐고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탈(脫)달러화(De-dollarization) 바람이 거세졌다는 지적이다. IMF가 발표한 전 세계 외환보유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12조 505억 달러) 중 달러 비중은 58.8%(7조 871억 달러)였다. 1999년 71%에서 12% 포인트나 낮아져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부총재는 “달러는 앞으로도 주요 통화로 남겠지만 더 작은 차원의 분열은 확실히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중국, 틈 이용 위안화 국제화 행보 중국은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틈을 이용해 위안화 국제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 현재 2.79%(3361억 달러)로 아직 5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계 2~4위 통화인 유로화나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비중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중국 위안화 비중은 2016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SWIFT의 통화별 국제 결제 비중도 지난해 위안화가 처음으로 엔화를 앞질렀다. 중국 인민은행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위안화의 국가 간 결제 거래액은 79조 6000억 위안(약 12조 5300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75.8%나 늘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위안화가 파운드화를 제치고 달러와 유로에 이어 세계 3위 결제통화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위안화가 1위 기축통화로 올라서는 것은 당분간 요원하다. 짧은 시간에 위안화가 달러를 밀어내고 기축통화가 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유동성과 신뢰성 모두를 확보해야 하는 기축통화는 보편적인 자산 보유·결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필수조건이 있다. 위안화가 국제적으로 통용되기는 현실적 제약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북아일랜드도 ‘먹고사니즘’ 갈증… 브렉시트 여파 ‘IRA 후예’ 대약진

    북아일랜드도 ‘먹고사니즘’ 갈증… 브렉시트 여파 ‘IRA 후예’ 대약진

    5일(현지시간) 치러진 북아일랜드 총선에서 아일랜드 민족주의 정당인 신페인(SF)이 사상 처음으로 제1당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북아일랜드 독립을 명분으로 무장투쟁을 벌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정치조직으로 시작했던 신페인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정계에서 나란히 최대 정당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이 지역이 겪게 될 정치적 파장에 시선이 모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총 90석의 북아일랜드 자치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이날 실시된 가운데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신페인이 현재 제1당인 민주연합당(DUP)을 6~7% 포인트 차로 앞서며 제1당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2020년 치러진 아일랜드 총선에서는 공화당(피어너 팔)에 단 1석 적은 37석을 얻어 제2당으로 도약했다. IRA와의 연관성 때문에 정계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신페인당의 ‘대약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아일랜드는 브렉시트를 계기로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주의 진영과 영국 연방을 중시하는 연합주의 진영 간의 해묵은 갈등이 되풀이되고 있다. 영국이 브렉시트 당시 EU와 맺은 ‘북아일랜드 협약’에 따라 북아일랜드는 EU의 단일 시장에 남게 됐는데 이로 인해 영국과 북아일랜드 사이에 무역 장벽이 생기고, 이는 연합주의 진영의 반발을 촉발시켰다. 연합주의 진영이 내분을 겪는 사이 주택 임대료 동결과 정년 단축 등 젊은층의 ‘먹고사니즘’을 공략한 신페인이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신페인이 이끄는 민족주의 진영이 집권하면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추진하는 국민투표를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나, 유권자들은 아일랜드 통일보다 물가 상승 같은 이슈에 더 관심이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 국제유가도 110달러 넘었다… EU ‘러 원유 금수’ 조치 영향

    국제유가도 110달러 넘었다… EU ‘러 원유 금수’ 조치 영향

    유럽연합(EU)이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5.40달러(5.3%) 오른 배럴당 107.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도 7월물 브렌트유가 5.17달러(4.9%) 상승한 배럴당 110.1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6개월 안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연말까지 정제 제품 수입도 차단하는 계획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U가 이번 제재에 합의하면 지난달 시행한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에 이어 모스크바를 겨냥한 두 번째 에너지 관련 제재가 된다. 투자 플랫폼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콜라 대표는 마켓워치에 “지난해 러시아는 EU 전체 원유 수입량의 4분의1을 공급했다”며 “EU의 이번 조치는 원유 가격을 더 높이고 인플레이션 상황도 악화시켜 유럽 경제에 상당한 역풍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6월 증산 규모를 하루 43만 2000배럴 수준으로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공급 감소분을 모두 채워 달라’는 서방의 요구에는 턱없이 모자라 유가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 갈 전망이다.
  • EU, 러 석유 수입금지 ‘초강력 제재’ 꺼냈다

    EU, 러 석유 수입금지 ‘초강력 제재’ 꺼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를 끊는 대(對)러시아 제재안을 내놓았다. 러시아산 에너지의 최대 고객인 EU가 지금까지 내린 가장 강력한 제재 조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연설에서 “우리는 6개월 내에 러시아 원유 공급을, 정유 제품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석유에 대한 완전한 수입 금지가 될 것”이라며 ‘질서 있는’ 금수 제재를 주문했다. 연간 석유 사용량의 25%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EU에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는 ‘양날의 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EU는 러시아로부터 하루 220만 배럴의 원유와 120만 배럴의 정유 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량의 45%에 달한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EU는 러시아산 석유에 총 730억 유로(약 97조원)를 지불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회원국들이 대체 공급로를 확보하고 세계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를 “질서 있게”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석유 금수 조치가 발표되기 위해서는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오스트리아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그리스와 몰타, 키프로스, 네덜란드는 해운업의 경제적 타격을 우려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EU는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이 조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6차 제재안에는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다른 주요 은행 2곳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차단하고 러시아 국영 방송사 3곳의 EU 내 방송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를 제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 마이브·로봇체어… 탐나는도다 ‘e모빌리티’

    마이브·로봇체어… 탐나는도다 ‘e모빌리티’

    테슬라 전기차 시승부터 초소형 마이브, 무인 잔디깎이 ‘로봇모어’ 체험까지 한 번에 맛본다. ‘e모빌리티 올림픽’을 지향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규모를 축소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제9회 엑스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열리는 첫 대규모 행사다. 올해 엑스포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2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중·고교에서 견학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가 하면 전국 27개 대학이 겨루는 대학생자율주행경진대회도 행사장 안팎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장과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함께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인 테슬라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스웨덴 폴스타가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가 뜸한 테슬라는 이번 엑스포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중문 롯데호텔 주차장에 슈퍼차저를 설치하며 제주에 공을 들이고 있는 테슬라는 자사의 인기 전기차 브랜드를 전시하면서 시승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초소형 전기차 부문의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을 받는 마이브도 ‘마이브m1’을 내놓았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삼성SDI는 BMW 등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했다. 국내 1위 글로벌 농기계기업 대동모빌리티는 무인 잔디깎이 ‘로봇모어’, 스마트 로봇체어 ‘모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도는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마크,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CFI(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에너지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제주테크노파크는 재사용 배터리 활용 모빌리티 및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국제인증 전시회인 만큼 굵직굵직한 국제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앞서 지난 2일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목표 등을 논의하는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막 사전행사로 개최된 데 이어 5일에는 ‘한·아세안 EV 포럼’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한중 EV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한 요소인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는 미래가 아닌 일상이 되고 있다”며 “제주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담대한 목표와 함께 ‘더 앞선 미래’, ‘상생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러, 전승절 전면전 선포설에 “말도 안 돼”…“교황·푸틴 회동은 미합의”(종합)

    러, 전승절 전면전 선포설에 “말도 안 돼”…“교황·푸틴 회동은 미합의”(종합)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재공격설 부인EU 6차 제재안엔 “제재는 양날의 칼”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전승절)인 오는 9일에 맞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러시아는 합의가 안됐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전승절에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고수해온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터무니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사실이 아니며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석 달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러시아는 국내적으로 이를 ‘전쟁’이 아닌 ‘특수군사작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교황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가 안 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전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회동을 추진했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최후 항전지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재차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서는 “최고 통수권자가 공개적으로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습격은 없다”고 부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아조우스탈을 공격하는 대신 “파리 한 마리도 통과하지 못하도록 봉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금수 등을 담은 대러시아 6차 제재안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방의 제재로 유럽 시민들의 비용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제재는 양날의 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러시아 침공 우려에… 몰도바 대통령 “독립 이후 가장 위험한 순간”

    러시아 침공 우려에… 몰도바 대통령 “독립 이후 가장 위험한 순간”

    러시아의 다음 침공 표적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몰도바의 마이아 산두 대통령이 최근 상황에 대해 “1991년 독립 이후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전했다. 산두 대통령은 최근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국 북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안보 위기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2일 러시아군 중부군관구 부사령관인 루스탐 민네카예프 준장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러시아가 몰도바를 침공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산두 대통령은 이와 관련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기에 그의 발언은 매우 우려스러운 내용”이라고 말했다.산두 대통령은 또 “전쟁의 여파가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중립국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100% 보호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립국인 몰도바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추진한 적이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일 만에 유럽연합(EU) 가입을 신청했지만, 실제 가입이 이뤄지더라도 수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산두 대통령은 EU 가입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EU가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에게 안전과 도움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300달러(약 415만원) 수준인 유럽의 최빈국 몰도바는 전투기와 헬리콥터는 한 대도 없고, 탱크는 박물관 전시물이 전부일 정도로 자체 국방력이 전무한 수준이다. 최근 트란스니스트리아 국가안보부 건물과 라디오 방송탑이 의문의 포탄 공격을 받으면서 러시아가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가짜 깃발’ 작전을 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산두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보다 더 큰 우려가 있다며 친러 정치세력이 사회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몰도바 의회에서 야당을 이끌며 정부 비판을 주도하고 있는 친러 성향의 이고르 도돈 전 대통령이 그 중심에 있다. 산두 대통령은 “몰도바의 친러 정치세력이 이미 대규모 시위를 거론하며 정부 총사퇴, 총선 즉각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면 질서 유지를 위해 달갑지 않은 조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美 달러 무기화의 거센 역풍... 흔들리는 달러패권

    美 달러 무기화의 거센 역풍... 흔들리는 달러패권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면 아래서는 격렬한 ‘기축통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80년간 지배력을 유지했던 미국의 ‘달러화 패권’이 미국 주도의 대러 경제 제재를 계기로 역풍을 맞고 있다는 경고음이 요란하다. 러시아 주요 은행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돼 달러화를 통한 국제 금융거래가 중단되면서 104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부도위 위기에 처한 상태다. 또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6300억달러(약 765조원)를 동결시켜 루블화를 폭락시켰다. 라구람 라잔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적 대량살상무기(WMD)”라고 부를 정도로 달러화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 법. 달러화의 지나친 무기화, 정치화가 오히려 러시아와 같은 운명을 피하면서 자국의 경제 이익을 지키려는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외환 보유액 가운데 달러의 비중을 줄이거나 국제 무역거래에서 달러화 이외 유로화·위안화 등의 결제 비중도 늘리고 있다. 달러를 지나치게 무기화한 역풍으로 세계의 기축 통화인 달러의 위상도 덩달아 흔들리는 형국이다.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가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국제무역에서 최근 주목할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3월 사우디는 원유 수입의 큰손인 중국의 요청을 받고 위안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미국과 굳건한 경제·안보 동맹 관계에서 달러 순환 펌프 역할을 해온 최대 산유국 사우디의 변심(?)이 달러 패권에 균열을 가져올지 모른다. 1974년 석유 파동 이후 지금까지 석유 대금의 달러 결제는 세계 경제의 불문율이었다. 미국이 사우디의 안보를 보장해주는 대가로, 이른바 ‘페트로 달러(Petro Dollar)’ 체제였다. 금본위제를 탈피한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 핵심 축이다. 원유의 위안화 결제는 달러 패권이라는 견고한 댐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는 걸 뜻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은 사우디가 자체 탄도 미사일을 만드는 것을 도왔고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사우디와 미·중 간) 역학 관계가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SWIFT망에서 퇴출된 이후 자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받기 시작했고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을 통해 달러를 배제한 단일 통화 도입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국 안보협의체) 가입국인 인도마저 러시아와 무역을 지속하기 위해 루피(인도 화폐)와 루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IMF(세계통화기금) 분석에 따르면,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이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은 2001년 ‘9·11 테러 전쟁’ 이후라고 한다. 미국이 관련국들에 대한 제재 수단으로 달러의 돈줄을 죄면서 이른바 달러의 다변화가 시작됐다. 더욱이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세계 중앙은행들의 탈(脫)달러화(De-dollarization) 바람이 거세졌다. 스위프트 시스템 정보를 언제든 수집할 수 있게 한 미국의 ‘국제긴급 경제권법’ 통과도 주변국들의 우려를 높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하트넷은 “달러의 무기화가 달러 가치를 떨어뜨린고 있다. 세계 금융시스템이 발칸 반도처럼 분열되면서 달러의 기축통화 역할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IMF가 발표한 전 세계 외환보유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각국 중앙은행의 총 외환보유액(12조505억달러)에서 달러 비중은 58.8%(7조871억달러)였다. 1999년 71%에서 12%포인트나 낮아져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부총재는 “달러는 앞으로도 주요 통화로 남겠지만 더 작은 차원의 분열은 확실히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달러의 지배력이 점차 약화되고 국제 통화시스템 역시 더욱 파편화될 것이란 경고다. 달러 패권 전쟁의 최전방에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도 지난 3월 미 의회 청문회에서 “두 개 이상의 기축 통화를 보유할 수도 있다”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엔화의 추락세도 가파르다. 달러, 금과 함께 세계경제 위기 때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혔던 과거의 엔화가 아니다. 4일 현재 엔/달러 환율(엔화가치와 반대)은 130.9엔으로 지난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150엔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 1·4분기에는 42년 만에 경상수지 흑자 행진에 막을 내렸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란 통념도 깨진 것이다.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실질적인 가계소득 감소와 경제위축의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중국은 달러패권이 흔들리는 틈을 이용해 위안화 국제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0년 일본을 처음으로 추월한 중국의 GDP는 이미 일본의 3배 이상으로 커졌다. 주요 20개국(G20)에서 차지하는 교역비중도 중국(21.6%)이 일본(5.9%)을 압도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위안화가 주요 기축통화로서 위상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미 CNN 방송도 “80년간 달러로 (세계를) 지배한 미국이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해 4분기 현재 2.79%(3361억달러)로 아직 5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계 2~4위 통화인 유로화나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비중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중국 위안화는 2016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SWIFT의 통화별 국제결재 비중을 보면 지난해 위안화가 처음으로 엔화를 앞질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위안화의 수요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보고서를 보면 지난 해 위안화의 국가 간 결제 거래액은 79조 6000억위안(약 12조 5300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75.8%나 늘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위안화가 파운드화를 제치고 달러와 유로에 이어 세계 3위 결제통화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위안화가 1위 기축통화로 올라서는 것은 요원하다. 짧은 시간에 위안화가 달러를 밀어내고 기축통화가 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유동성과 신뢰성 모두를 확보해야 하는 기축통화는 보편적인 자산 보유·결제 가치가 인정받아야 하는 필수조건이 있다. 위안화가 국제적으로 통용되기는 현실적 제약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종전이냐 전면전이냐… 푸틴의 전승절 선택은

    종전이냐 전면전이냐… 푸틴의 전승절 선택은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전승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선택에 쏠리고 있다.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할 것이란 관측과 종전을 선언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맞서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전 75일 만에 맞는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어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종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말을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에게 전해들었다고 밝혔다.교황은 “오르반 총리를 만났을 때, 그는 내게 러시아가 5월 9일 모든 것을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황은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 평화 중재자 역할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교황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모스크바에서 그를 만나고 싶다”며 “지금 나는 키이우(키예프)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르반 총리는 유럽연합(EU) 지도자 중 친러 성향이 가장 강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지난 2월 1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고, 지난달 6일에도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앞서 미국·영국 등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전승절을 기점으로 전쟁 성과를 내기 위해 총공세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 L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내에 국가 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푸틴 대통령이 9일 진행될 열병식에서 러시아는 전 세계 나치들과 전쟁 중이라며 대규모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9일 공식적으로 선전포고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선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전술적·전략적 실패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선전 활동을 2배로 늘렸다”고 말했다.CNN은 “푸틴은 자신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전투가 더 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대내외적으로 돈바스 지역 해방을 위한 ‘특별 군사작전’으로만 칭해왔다. 이에 따라 국가 총동원령이나 계엄령 등 전시체제 전환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 화력을 돈바스 공세에 집중한 지 2주가 지났음에도 전선이 고착화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대규모 징병을 위한 총동원령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는 이 같은 서방의 예측에는 선을 긋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일 이탈리아 방송 미디어셋과의 인터뷰에서 9일이 이번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군은 전승절을 포함해 특정 날짜에 맞춰 군사행동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우리는 승리를 엄숙한 방식으로 기념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시기와 속도는 민간인과 러시아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할 필요성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제전기차엑스포, 코로나를 뚫고 거침없는 질주

    국제전기차엑스포, 코로나를 뚫고 거침없는 질주

    ‘e-모빌리티의 올림픽’을 지향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3일 개막됐다.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최열·야코브 사마쉬·알버트람·애드먼드 아르가, 이하 IEVE)는 오는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9회 IEVE를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규모를 축소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제9회 엑스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열리는 첫 대규모 행사여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엑스포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3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20만명이 관람하는 국제박람회이자 학술의 장, B2B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EU, 한국-아세안, 한국-중국 등 다양한 국가군과 전기차 연관 산업의 협력·비전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 ‘전기차의 다보스 포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한 요소인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는 미래가 아닌 일상이 되고 있다”며 “제주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담대한 목표와 함께 ‘더 앞선 미래’, ‘상생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 테슬라와 폴스타 관심 집중 현장과 디지털 가상공간에서 함께 열리는 전시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인 테슬러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스웨덴 폴스타가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가 뜸한 테슬라는 모델3 등 자사의 인기 전기차 브랜드를 전시하면서 시승 체험 기회도 제공해 일반 관람객과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도 국내 전기차 보급률 1위인 제주도내 관심 고객들과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시승을 통한 ‘폴스타 2’의 매력과 가치를 전달한다. ‘폴스타 2’는 미니멀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비건 인테리어,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로 앤캡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을 받은 EV다. 초소형 전기차 부문의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을 받는 마이브도 차량을 선보인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강자로써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 중인 마이브는 최근 ‘마이브 m1’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삼성SDI는 BMW 등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공개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인다. 1회 충전으로 630㎞의 주행이 가능한 삼성SDI의 Gen.5 배터리를 탑재한 BMW iX가 현장에서 눈길을 끈다. ▲‘전기차의 다보스포럼’ 답게 국제 콘퍼런스 풍성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국제인증 전시회인 만큼 굵직굵직한 국제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앞서 지난 2일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목표 등을 논의하는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막 사전행사로 개최된 데 이어 5일에는 ‘한-아세안 EV 포럼’과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EV 포럼’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도는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마크,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CFI(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없는 섬)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에너지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주테크노파크는 재사용 배터리 활용 모빌리티 및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전시하고 있다.
  • 젤렌스키 “러 시장에 남은 기업, 테러리스트에 군수 지원하는 셈”

    젤렌스키 “러 시장에 남은 기업, 테러리스트에 군수 지원하는 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에 러시아의 완전한 경제적 고립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침략자는 고립돼야 한다”며 “(러시아의) 완전한 경제적 고립이 우크라이나가 권리 수호를 위해 싸울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시장을 떠나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필수 조치”라고 기업들에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단계적 수입 금지, 러시아 은행들과 허위정보 유포자 등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이날 매트 머리 WSJ 편집국장과의 대담에서 “러시아 시장에 남아있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은 테러리스트인 러시아 정부의 군수를 직접 지원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일 갑자기 결제 대신 로켓을 쏘는 자들과 사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러시아 사업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뒤통수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항구 봉쇄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경제에 6000억달러(약 760조5000억원)의 피해를 일으켰다며 전쟁이 끝난 뒤 러시아에 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황에 대해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고, 러시아군을 내쫓고 있다”라며 러시아의 진군을 잘 막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을 지난 2월24일 침공 전의 위치로 돌려보내는 것은 물론 대화를 통해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영토를 수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차 민간인 학살을 포함한 러시아군의 만행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한 짓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금까지 세상에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지금도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랬다는 게 가장 충격적”이라면서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고용난 ESG가 해법 확신… 중소기업 도입 토대 만들 것” [경제人 라운지]

    “청년고용난 ESG가 해법 확신… 중소기업 도입 토대 만들 것” [경제人 라운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 보통 안마사를 생각할 겁니다. 안마사로 쓰면 고용 창출이라는 성과를 당장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자책을 만들어 시각장애인을 교육시키고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육성하면 어떨까요? 바로 고용 창출로 이어지진 않지만 시각장애인의 숨은 잠재력을 이끌어 내 고부가가치 산업 일꾼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이게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입니다.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이런 개념입니다.” 유웅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3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ESG의 개념과 효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인텔에서 10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에서 임원을 지낸 유 위원은 반도체와 ESG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인수위 출범과 동시에 합류해 윤석열 정부의 ESG 혁신성장 방안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원래 미국으로 건너가려 했어요. 출국 날짜도 4월 11일로 잡아 놨고, 이삿짐도 미리 다 보냈습니다. 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10년간 청년 일자리 10만개를 우리나라에 만들어 보겠다는 계획이었죠. 그때 인수위에서 연락이 온 겁니다. 인수위에 제 미력한 힘을 보태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응했습니다.” 유 위원이 인수위에 합류한 과정은 5년 전의 일을 떠올리게 한다. 2017년 2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캠프는 인재 영입을 위해 유 위원에게 구애를 보냈다. 유 위원은 미 시민권자였는데 이를 버리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며 캠프에 합류해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게 미 국적을 포기한 이유였다. “네덜란드는 대학 진학률이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80%입니다. 그럼에도 네덜란드는 강소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이고 청년들이 취업 걱정을 하지 않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청년 일자리가 부족한 것은 물론 이를 타개할 해법조차 없습니다. 뭐가 잘못된 걸까요? 사람이 죽으면 원인을 알기 위해 검시를 하듯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ESG에 그 길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유 위원과 인수위가 마련한 ‘새 정부 ESG 혁신성장 로드맵’은 이렇다. 먼저 의료·보건·교통 등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 윤석열 정부는 5년간 총 60조원을 ESG 관련 사업에 투입한다. 민간과 공공의 ESG 금융공급도 2030년까지 310조원(2021년 59조원)으로 늘린다. 이 같은 마중물을 통해 ▲초격차 기술 5개 ▲초일류기업 5개 ▲벤처·스타트업 1000개 ▲신규 일자리 100만개를 만든다는 목표다. 유 위원은 “글로벌 컨설팅기업 매킨지가 만든 산식에 정부 투입분 60조원을 대입하면 9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온다”며 “금융공급(310조원)까지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은 ESG 경영에 나설 의지와 여력이 충분하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합니다.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세, 미국은 기후변화정보공시 도입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환경이 ESG를 추구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새 정부는 중소기업에도 ESG가 확산되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환경이 갖춰지는 만큼 지속가능한 경영이 무엇인지 우리 기업인들이 다시 한번 되돌아보기를 바랍니다.”
  • 푸틴 “비우호국에 러 제품·원자재 수출금지”… 보복 제재령 서명

    푸틴 “비우호국에 러 제품·원자재 수출금지”… 보복 제재령 서명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강력한 경제제재에 맞선 보복 제재 방안을 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보복 제재 대상 국가들과 국제기구, 관련 기업과 개인에 대해 러시아산 제품과 원료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특별 경제조치 적용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크렘린은 “(러시아를 상대로) 비우호적인 행동들을 한 특정 국가나 국제기관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시된 대통령령에는 제재 대상으로 결정된 개인과 기업, 국가 등과는 수출입뿐 아니라 금융 거래까지 모든 경제 교류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제재 대상을 위해 공급될 수 있는 러시아제 생산품과 채굴 원료의 국외 반출도 금지한다”는 별도 조항도 공표됐다. 이는 지난달 26일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는 결정에 이어서 나온 대서방 보복 조치다. 법령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향후 10일간 제재 대상과 범위를 확정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3월 7일 정부령을 통해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내 친러 반군 지역인 동부 돈바스와 헤르손 등 남부 점령지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 가능성도 제기됐다.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 대사는 2일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서 조작된 주민투표를 시도할 것”이라며 “이는 크렘린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DPR과 LPR은 러시아계 주민들이 많은 지역이다. 러시아어 인터넷 매체인 메두자는 러시아 고위 관리의 발언을 토대로 오는 14~15일 DPR과 LPR에서 주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 점령→주민투표→자치공화국 수립→연방 편입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나온 시나리오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 실시한 일방적인 주민투표 결과인 96.77% 찬성을 근거로 크림공화국을 수립한 뒤 러 연방에 가입시켜 자국 영토에 편입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당시 주민투표와 크림반도 병합을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영토 반환 불가를 못박으며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 러시아는 앞서 점령한 헤르손, 마리우폴, 멜리토폴 등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도 강제 병합을 위한 사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니얼 프리드 전 폴란드 주재 미 대사는 “푸틴 대통령은 현재의 유혈 충돌을 끝내기 위한 방법으로 서방이 병합을 용인하기를 기대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일 전승절을 기점으로 전면전을 선언하고 예비군 총동원령을 통해 장기전 태세에 돌입할 수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내게 ‘러시아가 5월 9일 모든 것(전쟁)을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스태그’ 공포에… 美 국채금리 3% 뚫었다

    ‘스태그’ 공포에… 美 국채금리 3% 뚫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식량·에너지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이 맞물려 국내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 고물가 저성장의 복합 불황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긴축을 서두르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년 6개월 만에 3% 선을 넘었다. CNBC방송은 2일(현지시간) “연준이 코로나19 대응 물가 폭등을 차단하고자 ‘역사적 긴축’에 돌입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으로 주요국 성장률이 크게 꺾였다. 1970년대의 ‘대인플레이션’(great inflation)이 연상된다”고 전했다. 당시 전 세계는 ‘중동발 오일쇼크’ 여파로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과 마이너스 성장을 겪었다. 앞서 세계은행도 지난달 말 내놓은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식량·에너지 가격 급등이 앞으로 3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에 경험한 스태그플레이션이 근 50년 만에 다시 도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이 7.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도 “선진국 중 지난 3월 물가상승률이 5%가 넘는 곳의 비중이 60%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1980년대 이후 최대 상승으로 독일은 7.3%, 이탈리아는 6.7% 등을 기록했다. 신흥국 역시 절반 이상이 7%를 넘겼다. 브라질은 11.3%, 인도는 6.95% 치솟았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총재는 “이제 우리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시대로 들어선 듯하다”고 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008%를 기록해 2018년 1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뚫었다. 연준이 3~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 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시장이 선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5월 초만 해도 1.6% 안팎에 머물렀지만 지난 3월부터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부담을 늘려 경기 회복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의 휘트니 스위니 투자전략가는 CNBC에 “당장 다음 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이 (국채 금리 상승) 효과를 체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 ‘50년 만 스태그’ 공포에… 美 국채금리 3% 뚫었다

    ‘50년 만 스태그’ 공포에… 美 국채금리 3% 뚫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식량·에너지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이 맞물려 국내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 고물가 저성장의 복합 불황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긴축을 서두르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년 6개월 만에 3% 선을 넘었다. CNBC방송은 2일(현지시간) “연준이 코로나19 대응 물가 폭등을 차단하고자 ‘역사적 긴축’에 돌입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으로 주요국 성장률이 크게 꺾였다. 1970년대의 ‘대인플레이션’(great inflation)이 연상된다”고 전했다. 당시 전 세계는 ‘중동발 오일쇼크’ 여파로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과 마이너스 성장을 겪었다. 앞서 세계은행도 지난달 말 내놓은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식량·에너지 가격 급등이 앞으로 3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에 경험한 스태그플레이션이 근 50년 만에 다시 도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이 7.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도 “선진국 중 지난 3월 물가상승률이 5%가 넘는 곳의 비중이 60%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1980년대 이후 최대 상승으로 독일은 7.3%, 이탈리아는 6.7% 등을 기록했다. 신흥국 역시 절반 이상이 7%를 넘겼다. 브라질은 11.3%, 인도는 6.95% 치솟았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총재는 “이제 우리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시대로 들어선 듯하다”고 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008%를 기록해 2018년 1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뚫었다. 연준이 3~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 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시장이 선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5월 초만 해도 1.6% 안팎에 머물렀지만 지난 3월부터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부담을 늘려 경기 회복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의 휘트니 스위니 투자전략가는 CNBC에 “당장 다음 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이 (국채 금리 상승) 효과를 체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헝가리 총리, 교황에 “러, 5월 9일 전쟁 끝낼 계획”

    헝가리 총리, 교황에 “러, 5월 9일 전쟁 끝낼 계획”

    러시아가 오는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전했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밝혔다. 교황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오르반 총리)를 만났을 때 그는 러시아가 5월 9일에 모든 것을 끝낼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것이 사실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는) 돈바스뿐만 아니라 크림반도, 오데사,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까지 없애고 있다“면서 ”난 비관적이지만 우린 전쟁을 멈추기 위해 모든 걸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며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중재자 역할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푸틴이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면 난 모스크바에서 그를 만나고 싶다”면서 “지금 나는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방에선 러시아가 오는 9일 전승절에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등에 총공세를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나치의 항복을 받아내 2차 대전 승리를 선언한 날로, 매년 모스크바에서는 이날 전승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연합(EU) 지도자 중 친푸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지난달 21일 바티칸시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앞서 오르반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월 1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국제 현안과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지난달 6일에도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풀기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속보] 헝가리 총리, 교황에 “러, 5월 9일 전쟁 끝낼 계획”

    [속보] 헝가리 총리, 교황에 “러, 5월 9일 전쟁 끝낼 계획”

    러시아가 오는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전했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밝혔다. 교황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오르반 총리)를 만났을 때 그는 러시아가 5월 9일에 모든 것을 끝낼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것이 사실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는) 돈바스뿐만 아니라 크림반도, 오데사,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까지 없애고 있다“면서 ”난 비관적이지만 우린 전쟁을 멈추기 위해 모든 걸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서방에선 러시아가 오는 9일 전승절에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등에 총공세를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나치의 항복을 받아내 2차 대전 승리를 선언한 날로, 매년 모스크바에서는 이날 전승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오르반 총리는 친푸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유럽연합(EU)이 논의한 러시아산 원유·정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해 헝가리는 반대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 [고든 정의 TECH+] 히든 카드 ‘메테오 레이크’ 공개한 인텔…제국의 역습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히든 카드 ‘메테오 레이크’ 공개한 인텔…제국의 역습 성공할까?

    인텔은 작년 말에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앨더 레이크에서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도입해 고성능 저전력 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앨더 레이크는 14nm 공정이 아닌 인텔 7 공정에서 양산에 성공한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로 몇 년 동안 경쟁자인 AMD가 치고 올라올 때 미세 공정과 아키텍처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을 한 번에 만회한 회심의 대작이었습니다. 하지만 AMD 역시 올해 3D V 캐시를 탑재한 고성능 CPU를 출시한데다 올해 말에는 ZEN 4 아키텍처와 TSMC N5 미세 공정을 사용한 최신 프로세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텔은 우선 올해 말에 앨더 레이크를 개선한 13세대 랩터 레이크(Raptor lake)를 출시해 이에 대응한 후 2023년 두 번째 히든 카드인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메테오 레이크는 인텔의 첫 EUV 리소그래피 공정인 인텔 4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으로 인텔의 주력 CPU 가운데 처음으로 칩렛(chiplet) 구조를 도입하게 됩니다. 칩렛은 작은 칩이라는 뜻으로 한 번에 큰 칩을 만드는 대신 여러 개의 작은 칩을 연결해 크고 복잡한 프로세서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경쟁사인 AMD는 이미 8코어 CPU 칩렛과 I/O 칩렛을 사용해 64코어 프로세서까지 출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인텔은 단순히 상대방을 모방하는 수준을 벗어나 포베로스(Foveros)라는 독자적인 고속 인터페이스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칩렛이 아니라 타일(tile) 구조라고 명명했습니다. 마치 벽면에 타일을 붙이듯 CPU, GPU, SoC, I/O 타일을 단단히 결합해 하나의 CPU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서로 다른 공정의 타일을 엮어서 하나의 CPU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CPU나 GPU처럼 최신 미세 공정이 필요한 타일을 따로 만들고 SoC나 I/O처럼 최신 미세 공정이 꼭 필요하지 않은 타일을 붙이면 성능을 높이면서도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메테오 레이크는 인텔 4 공정으로 만든 CPU 타일과 TSMC의 N3 공정으로 만든 GPU 타일을 사용합니다. 구체적인 성능과 구조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13세대 랩터 레이크에서 이미 고성능 8 코어 + 고효율 16 코어 구조로 24코어 32스레드 프로세서를 내놓기로 한 이상 메테오 레이크는 여기서 코어 숫자가 더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GPU 쪽은 연산 유닛이 2배로 증가하면서 그래픽 성능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인텔은 메테오 레이크의 칩렛(타일)에 전원을 넣고 테스트(power-on testing) 중이라고 언급하고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양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적어도 인텔 4 공정으로 만든 초기 칩은 확보해 테스트 및 개발 중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개발 중인 칩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개발이 제대로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2024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공정인 20A 공정 기반의 CPU 타일과 역시 TSMC의 N3 기반 GPU 타일을 사용한 개량형 버전인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가 출시될 예정이고 이후에는 18A 공정을 도입하고 새로운 아키텍처에 기반한 루나 레이크(Lunar lake)를 선보인다는 것이 인텔의 계획입니다. 10nm 공정에서 엄청난 고생을 한 인텔은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는 대신 미세 공정을 점진적으로 여러 번 개선하기로 전략을 바꾼 상태입니다. 아키텍처와 구조 역시 마찬가지로 한 번에 하이브리드 코어와 타일 구조를 적용하는 대신 2년 주기로 자주 신제품을 출시면서 서서히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앨더 레이크에서 아직 인텔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으로 보여준 만큼 앞으로 메테오 레이크에서 다시 한번 뛰어난 프로세서 설계 능력과 생산 능력을 보여준다면 인텔의 미래는 한결 더 밝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거센 도전에 직면한 인텔 제국이 역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中 도시 봉쇄에 부산항 직격탄… 3월 물동량 전년 대비 7% 감소

    中 도시 봉쇄에 부산항 직격탄… 3월 물동량 전년 대비 7% 감소

    글로벌 물류난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부산항 물동량이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3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86만 9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3% 줄어든 수치다. 1분기 누적 물동량 역시 553만 1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1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1.2%, 환적 물동량은 0.3%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물동량 감소는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전, 닝보,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한 데 따른 교역량 둔화 영향이 크다. 여기에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을 갈아치웠던 지난해 3월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항만수요예측센터 집계에서도 3월 한 달간 부산을 비롯한 전국 항만의 물동량은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화학공업생산품, 고철 등의 물량은 늘어난 반면 컨테이너, 벌크, 철광석 등은 줄었다. 지난해 8월 중국 닝보항 봉쇄 당시 부산항 물동량은 15일간 7.6% 감소했는데 항만 개방 이후 30일 이내에 6.6% 증가한 사례에 비춰보면 이번 물동량 감소도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고 항만공사는 분석한다. 하지만 중국의 도시 봉쇄가 장기화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재가 많아 물동량 회복에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해운항만업계의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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